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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1%안팎 상승..`글로벌 제조업 호조`(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중국과 유로존,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동반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3.55포인트, 0.66% 상승한 1만2716.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67포인트, 0.89% 높은 1324.08을, 나스닥지수도 34.43포인트, 1.22% 뛴 2848.27을 각각 기록했다.중국 제조업지수가 50선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유로존의 1월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지난해 12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독일 PMI는 다시 확장국면으로 복귀한 것이 호재가 됐다. 미국쪽에서는 지난 1월중 민간 순고용은 17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5000명에 못미쳤지만 이후 나온 1월 제조업경기지수와 건설지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심리를 더욱 안정시켰다.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 신청을 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대표 주관사인 모간스탠리가 3.97% 상승했다. 그외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캐피탈 등 주요 금융주들이 1~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전날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던 아마존닷컴은 7.7% 급락한 가운데 퀄컴은 장 마감후 실적 기대감에 1.26%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8.09% 올랐고 월풀 역시 올해 실적 전망 상향에 13% 이상 급등했다. 다만 시장 기대에 다소 못미친 1월 차 판매실적을 올린 포드자동차는 0.72% 하락했다. 반면 제너럴일렉트릭(GM)과 도요타 등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며 각각 1.46%, 2.34% 올랐다. ◇ 채권단 "그리스 국채협상 내주 결론"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 채권단 협상대표단이 그리스 정부와의 국채교환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왔으며 다음주중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채권단 대표인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리스 정부와 진행중인 국채교환 협상의 다양한 세부내용들이 며칠 내로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당초 합의했던 평균 4.25% 쿠폰금리를 3.6%로 낮추는 대신 그리스가 향후 경제성장이 회복될 경우 이에 연동해 채권단에게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GDP` 워런티로 불리는 이 국채는 지난 1993년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선언 이후 채권액을 탕감할 때 채권단에게 제공했던 것으로, 향후 그리스의 경제 성장이 목표를 초과할 경우 이자 지급을 더 받도록 하는 증권이다. 이에 따라 순현재가치 기준으로 0.5~3.0%포인트 수준의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 美 1월 車판매도 호조..현대·기아차 `선전`2012년 새해 첫 달에도 미국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로 대변되는 한국 메이커들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빅3`와 일본업체들은 실적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독일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50%에 육박하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냈다.이날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76만9544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10.7%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 메이커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는 `소나타`와 `엘란트라`가 호조를 보이며 1월에 미국에서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한 4만269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도 3만5517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27.8% 증가해 17개월 연속으로 판매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1월 판매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동반 판매실적 호조를 보였던 미국 자동차업계 `빅3`의 1월 실적이 엇갈렸다.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호조를 보인 반면 제너럴모터스(GM)만 홀로 부진했다. 도요타는 1월에 12만45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5% 증가한 것이다. 2012년형 `뉴캠리`가 호평을 받은 덕으로 보인다. ◇ 美, 모기지 재융자 규제 `확 푼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모기지대출 리파이낸싱(재융자)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추가 주택부양대책을 내놓았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근교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커뮤니티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택 부양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택위기는 미국 중산층 가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의 집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은 피해를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발표된 부양책에는 현재로서는 사상 최저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갈아타고 싶어도 자격을 얻지 못하는 수백만명의 주택 소유자들이 리파이낸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집값이 모기지 대출액보다 떨어진 깡통주택 소유자는 물론이고 페니매이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무보증 모기지 대출자들에게도 리파이낸싱 문호를 열어주겠다는 것. 백악관은 이같은 부양책으로 총 50억~100억달러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 재원 마련을 놓고 갈등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악관은 재원 마련을 위해 대형 은행들에게 추가로 보증수수료를 높이자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해 공화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 미국-유로존 제조업경기 호조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신규주문과 제품 가격이 개선되면서 최근 7개월만에 가장 좋은 제조업 경기를 기록했다.이날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로, 지난해 12월의 53.1보다는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54.5보다는 저조했다.또 유로존 민간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1월중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지난해 12월의 46.9보다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48.7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PMI가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아 여전히 제조업경기가 위축국면인 것은 사실이지만, 위축속도는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독일의 제조업 PMI는 12월의 48.4에서 51.0으로 높아져 다시 경기 확장국면을 회복했다. 그외에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 등도 개선세를 보였다. ◇ 피치 "美은행들 올 이익 급감할 듯"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올해 미국 은행들의 이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크리스토퍼 울프 피치사 금융산업 담당 이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은행들이 지난해 말부터 보인 이익 감소추세를 올해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이익 급감을 예고했다.울프 이사는 "트레이딩 매출이 연중 내내 급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직 단정짓긴 이르지만 은행의 자기매매 등을 규제하는 `볼커 룰`로 인해 장기적으로도 은행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비용을 더 줄임으로써 매출 감소압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손충당금 환입이 더딘 것도 올해 이익 증가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2.02 I 이정훈 기자
  • 美, 모기지 재융자 규제 `확 푼다`(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모기지대출 리파이낸싱(재융자)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추가 주택부양대책을 내놓았다.집값이 크게 하락한 소위 `깡통주택(언더워터)` 소유자들과 국책 모기지업체로부터 보증을 받지 못한 모기지 대출자들도 리파이낸싱(재융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번 대책의 재원을 놓고 공화당과 갈등이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근교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커뮤니티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택 부양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택위기는 미국 중산층 가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의 집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은 피해를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발표된 부양책에는 현재로서는 사상 최저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갈아타고 싶어도 자격을 얻지 못하는 수백만명의 주택 소유자들이 리파이낸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집값이 모기지 대출액보다 떨어진 깡통주택 소유자는 물론이고 페니매이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무보증 모기지 대출자들에게도 리파이낸싱 문호를 열어주겠다는 것. 미 정부는 앞서 지난해말에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인 HARP(Home Affordable Refinance Program)를 확대, 기존 모기지 대출규모가 주택가치의 125%를 넘지 않는 경우에만 허용했던 리파이낸싱 제한을 없앴지만 당시에는 보증 모기지에만 이를 적용했었다. 백악관은 "주택 소유자들이 더이상 주택경기가 바닥을 치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무분별한 리파이낸싱에 따른 부실화를 우려해 6개월 이상 모기지 대출금을 받아온 대출자들 가운데 최근 6개월 내 한 번 이상 대출금 납입을 연체하지 않지 경우에만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최소한의 크레딧 스코어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기준점은 580점이다. 백악관은 "모기지 대출자 10명 가운데 9명은 이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며 "그동안에는 크레딧이 좋은데도 집값이 모기지대출보다 낮다는 이유만으로 리파이낸싱이 거부됐다"고 말했다. 또 리파이낸싱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은 주택규제당국의 법정 한도인 최대 72만9750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리파이낸싱은 주택 소유자 명의가 있는 거주지역에서만 가능하도록 했고, 은행은 이들 리파이낸싱 신청인들이 직장을 갖고 있는지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백악관측은 "일부 직장이 없는 주택 소유자도 리파이낸싱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같은 부양책으로 총 50억~100억달러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 재원 마련을 놓고 갈등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악관은 재원 마련을 위해 대형 은행들에게 추가로 보증수수료를 높이자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해 공화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추진하는 압류주택의 임대 전환사업이 조만간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현재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연방주택청(FHA)은 본격 사업에 앞서 테스트 차원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투자자들을 예비 지정할 계획이다.또 이후 실제 압류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페니매이와 프레디맥과 이들 투자자들이 공식적으로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압류주택을 민간 주택사업자들에게 일괄 매각하면 사업자들은 이를 활용해 임대주택 사업에 나서게 된다.
2012.02.02 I 이정훈 기자
  • 오바마, 추가 주택부양책 곧 발표한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1일(현지시간) 오후 추가 주택부양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이 크게 하락한 소위 `깡통주택(언더워터)` 소유자들과 국책 모기지업체로부터 보증을 받지 못한 모기지 대출자들도 리파이낸싱(재융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번 대책의 재원을 놓고 공화당과 갈등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근교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커뮤니티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택 부양책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부양책에는 현재로서는 사상 최저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갈아타고 싶어도 자격을 얻지 못하는 수백만명의 주택 소유자들이 리파이낸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따.집값이 모기지 대출액보다 떨어진 깡통주택 소유자는 물론이고 페니매이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무보증 모기지 대출자들에게도 리파이낸싱 문호를 열어주겠다는 것. 미 정부는 앞서 지난해말에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인 HARP(Home Affordable Refinance Program)를 확대, 기존 모기지 대출규모가 주택가치의 125%를 넘지 않는 경우에만 허용했던 리파이낸싱 제한을 없앴지만 당시에는 보증 모기지에만 이를 적용했었다. 다만 무분별한 리파이낸싱에 따른 부실화를 우려해 6개월 이상 모기지 대출금을 받아온 대출자들 가운데 최근 6개월 내 한 번 이상 대출금 납입을 연체하지 않지 경우에만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리파이낸싱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은 주택규제당국의 법정 한도인 최대 72만9750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리파이낸싱은 주택 소유자 명의가 있는 거주지역에서만 가능하도록 했다.한편 백악관은 이같은 부양책으로 총 50억~100억달러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 재원 마련을 놓고 갈등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백악관은 재원 마련을 위해 대형 은행들에게 추가 세금 부과를 제안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해 공화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2012.02.02 I 이정훈 기자
  • 코스피, 외국인 사자우위에도 약세 출발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개장했다.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6.89포인트(0.35%) 내린 1948.90을 기록 중이다.밤사이 뉴욕증시도 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실업률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주요도시 집값과 소비자 신뢰지수 등이 부진한 탓이다.또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년만에 적자로 전환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외국인은 이틀째 사자 우위를 기록 중이다. 3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1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244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335억원 순매도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통신과 전기전자 철강 보험 등이 하락하고 있고 기계 건설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화학 증권주도 소폭 오름세다.시총 상위주들 역시 마찬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005930)가 1% 하락하며 10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도 소폭 하락 중이다. 포스코(005490)와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등도 빠지고 있다.▶ 관련기사 ◀☞`TV사업 부진` 샤프, 생산량 절반으로 줄이기로☞[2월증시]"유로존 리스크 완화될 듯"☞EU, 삼성전자 반독점 위반 조사 착수
2012.02.01 I 김자영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 석달만에 3%대
  • 소비자물가 상승률 석달만에 3%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쇠고기값과 채소값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이동통신료 인하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낮아진 덕이다. 1일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과 12월 연속 상승률 4.2%를 기록하면서 고공비행했던 물가가 석달만에 3%대로 안정된 것이다. 이는 이데일리가 국내 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상치였던 3.6%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월비로는 0.5% 올라 전월 0.4%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전망치였던 0.6% 보다는 낮았다. 채소값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이동전화료 등 공공서비스요금이 인하된 것이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1월에 비해 배추와 파값이 50% 이상 하락했고 무와 마늘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우값 폭락 파동도 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산 쇠고기값은 전년동월대비 7.9% 하락했다.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대비 10.7% 하락했고 기타신선식품도 16% 떨어졌다. 반면 설 명절로 인한 수요로 신선과일은 전년비 4.2% 상승했고 신선어개도 0.5% 올랐다. 서비스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7% 오르는데 그쳐 전월 2.8%에 비해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공공서비스 물가가 전월비 0.5% 상승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0.7% 하락했다. 의료수가 인상으로 입원진료비나 치과진료비 등이 올랐지만 이동전화료가 6.4% 떨어진 덕이다. 집세는 전월비 0.3%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전월비 0.4%, 전년비 3.4% 오르는데 그쳤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제품 물가는 크게 뛰었다. 1월 석유류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7% 올라 공업제품 물가도 4.3%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유값이 11% 상승하면서 가공식품 물가도 작년 같은 달에비해 7.9% 뛰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둔화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2% 올라 전월 3.6%에 비해 주춤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는 2.5% 올라 역시 전월 2.7%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졌다.
2012.02.01 I 권소현 기자
`한국어 배우러 왔어요`..한류 열풍에 외화벌이도 쏠쏠
  • `한국어 배우러 왔어요`..한류 열풍에 외화벌이도 쏠쏠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2월 1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해 한국에 온 일본인 마코또(31세)씨는 벌써 6개월째 한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다.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최근 한류 열풍이 더욱 거세지면서 한국행을 택했다. 마코또씨는 6개월 후 일본으로 돌아가 한국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래서 한국어 공부 뿐만 아니라 맛집 탐방에도 열심이다. 한류 열풍이 아시아에서 유럽, 미국, 중남미 등지로까지 확산되면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외국인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유학과 연수로 버는 달러도 크게 늘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해 여행수지 가운데 유학연수 수입은 5600만달러로 전년비 51.3% 늘었다. 지난 1995년 9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16년만에 최대다. 반면 유학연수 지급은 44억7000만달러로 2010년 44억8800만달러에 비해 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학연수 수지는 44억1400만달러 적자로 전년 44억5060만달러에 비해 3700만달러 가량 적자폭이 줄었다. 유학과 연수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법무부의 출입국ㆍ외국인 정책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31일 기준 한국에 체류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8만8468명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는 둔화되고 있지만 절대규모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는 전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학보다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서 입국하는 외국인이 증가한 것이다. 유학생은 6만8039명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한국어 연수를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2만429명으로 14% 늘었다. 특히 유학과 연수수입에 결정적인 변수인 환율이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외국인 연수생 증가는 이례적이다. 2010년 1100~1250원 사이에 머물던 달러-원 환율이 작년 하락세를 보이면서 1048원대까지 밀렸다. 그만큼 원화값은 올랐다는 의미로 한국을 찾는 유학생이나 연수생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환율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환율과 직접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2012.02.01 I 권소현 기자
  • 美증시 혼조세..15년래 최고 `1월랠리`(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월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 타결 기대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한 달간 지표가 4~5%씩 상승하면서 지난 1997년 이후 15년만에 가장 강한 1월 랠리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81포인트, 0.16% 하락한 1만2632.9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1포인트, 0.05% 낮은 1312.40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1.90포인트, 0.07% 오른 2813.84로 장을 마쳤다.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전날 밤늦게 "민간 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와 2차 구제금융 지원안 관련 협상을 이번 주말까지 타결짓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개장전 나온 미국 고용비용지수도 예상밖의 상승세를 보이며 임금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를 낳았다. 그러나 유로존 실업률이 유로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미국 20대 대도시 집값과 시카고 PMI와 소비자 신뢰지수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리스 기대감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1.59% 상승한 것을 비롯해 모간스탠리가 2.47%, 뱅크오브아메리카가 8.5% 각각 상승했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과 자사주 취득 계획을 함께 내놓은 엑슨모빌이 오히려 2.05% 하락했다. 쉐브론도 0.28% 떨어졌다. 역시 좋은 실적을 공개한 화이자도 0.83% 하락했다.라디오쉐이크는 4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한 뒤로 29% 이상 급락했고, UPS는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했지만 0.66% 하락했다. 반면 마텔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4.98% 올랐다.◇ 美의회예산국 "올 재정적자 1조불 넘어"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추면서 정부 재정적자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높여 1조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CBO는 지난해 8월에 내놓은 경제 전망을 수정한 보고서를 내고 당초 예상했던 올해(작년 10월~올 9월) 재정적자 9730억달러를 1조79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수가 2조5230억달러, 세출이 3조6010억달러로, 이같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9560억달러 적자보다는 큰 규모다. CBO는 또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전년대비 2.2%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1.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올해 전망치는 작년 8월 전망치인 2.6%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1.7%로 이전 전망치인 1.5%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내년에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실업률은 올해 평균 8.8%, 내년 9.1%로 점쳤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종전의 8.7%보다 소폭 높아졌다. ◇ 미국 주요 경제지표 동반 부진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해 11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이는 10월의 0.7%와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5%보다는 컸다. 20개 대도시중 13곳에서 집값이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7%나 하락해 시장 예상치인 3.3%를 상회했다. 이는 10월의 3.4%에 비해서도 큰 편이었다. 계절 조정하지 않은 전월비로도 주택 가격은 1.3% 하락해 시장 예상치인 0.8%를 크게 앞섰다.또 미 컨퍼런스보드는 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61.1을 기록해 작년 12월 수정치인 64.8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68.0보다도 크게 낮았다. 특히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지수는 전월 46.5에서 38.4로 크게 낮아졌고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답한 소비자 비중은 6.6%에서 6.1%로 더 낮아졌다. 아울러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는 1월중 기업경제활동지수가 6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62.2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63.0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다. ◇ 그리스 구제금융지원 `산넘어 산`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팀간에 진행되는 협상에서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현재 트로이카팀은 국방과 의료, 공기업부문에서 추가로 정부 지출을 삭감하라고 요구하며 올해 GDP대비 1%수준인 20억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지출 삭감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리스 정부는 수용 의사를 내비쳤지만, 다른 정당들은 지나친 요구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구나 트로이카팀이 요구하고 있는 민간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삭감 문제는 더 큰 갈등을 빚고 있다. 전날 게오르규 쿠트로우마니스 그리스 노동장관은 이같은 최저임금 삭감은 한 해 성장률을 1~1,5%포인트 더 낮추는 악영향을 낳을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지만, 트로이카팀은 20~25%의 최저임금 삭감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 의회 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민간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의 액면가치를 50% 탕감하는 협상이 거의 타결 직전까지 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주말 이전에 오는 2015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목표치대로 맞출 수 있는 새로운 긴축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렇게 마련한 긴축안과 이에 따른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은 오는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승인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유로존 실업률 10.4%..유로출범후 최고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10%대를 유지하며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로존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실업률이 1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0.3%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1년전 9.5%에 비해서는 0.9%포인트나 높은 것. 국가별로는 포르투갈이 13.6%로 0.4%포인트나 높아진 것을 비롯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9.9%, 8.9%로 0.1%포인트씩 상승했다. 그나마 독일이 5.6%에서 5.5%로 낮아졌다. 다만 청년층 실업률은 21.3%로 전체 실업률의 2배 수준이긴 했지만, 예상을 깨고 0.1%포인트 하락했다.
2012.02.01 I 이정훈 기자
  • `연준 우려 현실로?`..美경기 재둔화 조짐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다시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 주택-고용경기 `여전히 취약`살아나던 미국 경제의 가장 취약한 두 축이었던 주택과 고용경기는 최근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높아진 경기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무리다.31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7%,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미쳐, 여전히 압류와 헐값 판매에 따른 가격 하락압력이 멈추지 않음을 보여줬다. 집값 하락이 멈추기 위해서는 구매수요가 그 만큼 살아나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지난달말 나온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2% 줄었고 잠정주택 판매 역시 3.5%나 추락했다. 지금과 같은 주택 판매속도를 감안하면 아직도 6.1개월치나 되는 새 주택들이 팔리지 않고 재고로 남아있다.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고용지표도 최근 다소 부진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7만7000건으로 다시 증가했고, 이날 발표된 4분기 고용비용도 0.4% 증가에 그쳐 본격적인 임금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재확인시켰다. ◇ `살아나던` 소비심리도 주춤상대적으로 잘 나가던 소비심리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작년말 홀리데이시즌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지표가 신통치 않았던데다 소비자들의 경기 자신감도 다시 약해지고 있는 탓이다. 전날 발표됐던 작년 12월 개인 소비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실질 개인 소비는 0.1% 오히려 줄었다. 11월의 0.1%보다 못했다. 이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에서도 일부 확인된 바 있다. 4분기중 최종재 판매가 0.8%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인 2.5%에 크게 못미쳤고, 소비지출도 2.0%로 전분기대비 증가했지만 예상치인 2.4%에 못미쳤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향후 소비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월에 61.1을 기록, 시장에서 예상했던 68.0보다도 크게 낮았다. 향후 경기 여건이나 고용사정 등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도 부담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재둔화 `기로`..연준대응 주목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연준은 최근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 "글로벌 금융시장 긴장이 성장 전망에 큰 하방 리스크가 될 것", "설비투자는 둔화되고 있고 부동산경기는 아직도 억눌려있다"며 부정적 언급을 쏟아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듯 연이어 좋지 않은 경제지표가 줄을 잇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에서는 작년 4분기 재고 비축 이후 올 1분기에는 재고 조정이 재연되며 경기가 다시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이번주의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이같은 경기 우려는 더 확산될 여지가 있다. 현재 ISM 제조업지수는 53.9에서 54.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1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13만5000개로, 전월의 20만개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후 연준의 대응도 주목된다. 마리아피오리니 라미레즈의 조슈아 사피로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일자리 성장세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이로 인해 소비가 크게 늘지 못했다"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고 연준의 부양책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의장 역시 "경기 회복세가 다시 주춤하면 추가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12.02.01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상승..그리스 기대>주택지표 부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미국 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 타결 기대와 유럽연합(EU) 정상들의 합의가 호재가 되고 있다.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0.47포인트, 0.48% 상승한 1만2714.1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53%, 0.49% 상승하고 있다.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전날 밤늦게 "민간 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와 2차 구제금융 지원안 관련 협상을 이번 주말까지 타결짓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개장전 나온 미국 고용비용지수도 예상밖의 상승세를 보이며 임금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를 낳았지만, 미국 20대 대도시 집값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과 자사주 취득 계획을 함께 내놓은 엑슨모빌이 오히려 0.7% 하락하고 있고, 역시 좋은 실적을 공개한 화이자는 0.83% 상승 중이다.라디오쉐이크는 4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한 뒤로 29% 이상 급락하고 있고, UPS는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면서 0.35% 오르고 있다. 마텔 역시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2.47% 뛰고 있다.
2012.01.31 I 이정훈 기자
  • 美 대도시 집값, 큰폭 하락..주택경기 `싸늘`(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해 11월중 주요 대도시 집값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 압류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3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해 11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이는 10월의 0.7%와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5%보다는 컸다. 20개 대도시중 13곳에서 집값이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7%나 하락해 시장 예상치인 3.3%를 상회했다. 이는 10월의 3.4%에 비해서도 큰 편이었다. 계절 조정하지 않은 전월비로도 주택 가격은 1.3% 하락해 시장 예상치인 0.8%를 크게 앞섰다.또한 주요 10대 대도시의 경우에도 계절조정 전월비로 하락률이 0.7%를 기록해 10월의 0.6%를 앞섰다.크레디트스위스의 조나단 베이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에서 압류나 헐값 판매 등 매도여건에 큰 변화가 없다"며 "주택 판매가 더 늘어나고 펀더멘탈이 돌아서기 전까지는 이같은 가격 하락이 멈출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앞서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미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매우 억눌려 있는 상태"라고 진단한 바 있다.
2012.01.31 I 이정훈 기자
서울·수도권 전셋값 3년만에 하락
  •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전셋값 3년만에 하락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30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설 연휴와 한파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 매매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다. 재건축 시장 역시 잠정휴업 상태를 유지하면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월간 기준 3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매매시장 부진으로 최근 2년간 1월 전셋값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서울 0.17%, 수도권은 0.1% 내렸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내렸고 수도권과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만 0.02%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 거래 부진 영향…송파 0.06%↓ 설 연휴 영향으로 서울 매매시장은 한산했다. 송파는 거래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주 0.06% 하락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자치구별로 ▲강동(-0.05%) ▲도봉(-0.03%) ▲서초(-0.03%) ▲강남(-0.02%) ▲강서(-0.01%) 등이 내렸다. 송파는 일반 중대형 아파트가 집값 하락을 이끌었다. 문정동 문정래미안 중대형은 1000만~4000만원 내렸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중소형이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거래가 잠잠했던 평촌이 0.02%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중대형은 500만~1000만원 내렸다. 수도권 역시 거래가 끊기다시피 하며 ▲광명(-0.01%) ▲의정부(-0.01%) ▲수원(-0.01%) ▲고양(-0.01%) 등이 소폭 내렸다. 그 밖의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광명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250만원 가량 내렸다.  ◇ 사라진 학군수요…강남·송파 0.8%↓ 학군수요가 움직이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전셋값도 떨어지고 있다. 서울은 강남과 송파가 주간 0.8%의 높은 감소폭을 나타냈다.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강동과 서대문 지역은 0.01% 소폭 올랐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 진행 영향으로 주간 250만~1000만원 내렸다. 강남도 단기간 전셋값이 오른 도곡렉슬, 대치동 대치I`PARK 등의 중대형 전셋값이 15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모두 변동이 없었다. 분당 이매동 이매동신9차와 야탑동 장미코어롱 등 일부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 역시 전세 거래가 뜸했다. 서울 인접지역인 광명, 구리, 수원, 인천 등은 소폭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 철산래미안자이 등 중대형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구리시는 인창동 주공1단지 소형이 250만원 올랐다.  
2012.01.29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호텔신라 빵·커피사업 손뗀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다음은 27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호텔신라 빵·커피사업 손뗀다-유럽發 실물경기 쇼크-글로벌 유동성 신흥국 증시로 몰려-"EU-美 FTA로 위기 탈출하자"-가난한 노후 가능성 한국, 美日의 2배▲종합 -감사원 金대사 해임요구 檢, CNK본사 압수수색-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올 GDP성장 3%초반 그칠듯▲추락하는 실물경기-설비투자·소비 급랭..경기하강도 문제지만 속도 너무 빨라-금융위기후 첫 무역적자 왜?▲2012 다보스포럼-다보스포럼 `빅`키워드 Big Data-아픈 유럽은 긴축보다 성장을 원한다-메르켈과 드라기는 유럽위기 못 뚫는다-창의적 혁신을 위해선 25·8의 시대를 살아라-`원아시아` 다보스서도 통했다-"지금의 자본주의는 2가지가 결핍"▲종합-`長壽쇼크` 재무코칭기관 만들라-너도나도 회사채 앞당겨 발행-한국도 日처럼 퇴직연령 늦춰야▲정치·외교안보-`한나라` 15년만에 역사속으로..`간판` 바꾼다-민주당 3선이상 10여명 새 지역구 찾아야 할듯-`국민생각` 내달 중순 창당-"충청권 A후보가 박근혜 팔고다녀.."-`정치1번지` 종로 新舊대결 관심▲국제-이란 "EU에 원유수출 당장 멈출수도"-포르투갈 디폴트 위기-JC페니 전품목 40% 상시할인-美, S&P 사기혐의 기소-美, 30년전 도난 그림 佛 반환▲경제종합-또 삼성이 한발 빨랐다-국토부, 공정위에 유류할증료 조사의뢰-카드 해지 인터넷으로 된다-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정부 "왜 총선 앞두고" 갸우뚱-올해 공공기관 고졸 2350명 채용▲금융·재테크-연체율 하락의 함정 빚 얻어서 빚 막기?-中國銀行, 국내서 직불카드 발급-"저축銀 추가 영업정지, 정치적 고려 안해"-신한·KB·삼성 `카드 빅3` 유효회원 1000만명 넘었다▲기업과 증권 -최태원, 하이닉스 직접 챙긴다-`쾌속질주` 현대車 실적도 사상 최대-KAL은 올여름 무서울걸..우리도 하와이로 매일 간다▲기업·경영-윤석금 웅진 회장 "佛 토탈과 태양광기술 공동개발"-LG생활건강 日 화장품업체 샀다-"철강가격 낮춰달라"-GM의 세계1위는 `통계꼼수`-포스코건설 6700억 화력발전 수주▲모바일-1인 전자책 시대 열렸다-뜨는 틱톡..떠는 카톡-`갤럭시S3 공개` 애플 따라하기?-"중기 SW 노리는 대기업 규제를"▲중소기업·벤처-리홈, 밥솥시장서 쿠쿠 맹추격-화이자, 복제약시장 진출-"시멘트가격 단 1원도 못올린다"-한샘, 日 클린업과 中 공동 진출▲유통-유니클로와 싸우려면 거품 빼야죠-동네슈퍼 울리는 담배조합비-샤넬 가격인상 발표에 또 사재기-농협 사료값 평균 3% 인하▲기업과 증권-개미들 `악마와 거래` 급증-맷집 강해진 코스피 상승바람 탈지 주목-LG상사, 자원개발 덕 결실..LG전자·디스플레이 우울-유진테크 반도체 투자확대에 성장가도-메리츠화재 실적 좋은데 주가 내리막길▲부동산-아파트 344만원 재산·종부세 단독주택 203만원-가락시영·연희1구역 전세주의보-잠실5단지 주민, 한강변 개발 촉구▲사회-학생인권조례 공포 일파만파-가해학생 격리권한 교사에 준다-여론 없은 檢, 대기업에 칼끝?-왕재산 총책 무기징역 구형-법원 `不信`의 계절-어르신 83명 울린 `내집마련`◇ 서울경제▲1면-`엘클라시코`의 경제학-곤두박질 경기 `부양카드`가 없다-이부진, 제과·커피사업 손뗀다-`레미콘 대란` 오나-현대차 `판매 400만대·영업익 8조 시대`▲종합-GGGI에 외교 면책특권 추진 논란-이란 "EU에 원유수출 중단 검토"-출생아 수 3개월째 감소-금투협 회장이 박종수 전 우리증권 사장▲현대차 사상 최대 실적-MK식 품질·디자인 경영 적중..글로벌시장서 `질적 성장` 결실-영업환경 불확실성 커 "외형보다 내실 다진다"-한 지붕 기아차 "우리도 잘 나가요"▲침체 탈출구 찾는 한국-1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고물가·저성장 고착 가능성도-재정 풀고 기업에 고용독려 유통구조 개선해 물가안정-환율 하락에 한은 웃고 정부 울고▲3차 양적완화 준비하는 미국-"경기 회복 아직 멀었다" 초저금리 정책 2014년까지 유지-포르투갈 등도 디폴트 위기 유럽발 `더블D` 우려 확산▲종합-대기업 계열 동참땐 파장 커질듯-aT 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 변경-신용카드 인터넷으로도 손쉽게 해지▲기획-"동반자서 밥그릇 경쟁자로" 다문화주의 곳곳서 흔들▲정치-한나라당 간판 15년 만에 내린다-스스로 특혜법 만드는 의원들-정치1번지 종로, 정세균-조윤선 맞대결?-설익은 정책·쇄신행보 국민에 감동 주지 못해▲기획-업무서 쇼핑·연애까지 "스마트폰 없는 세상 상상도 못해요"-스마트기기와 함께 눈뜨고 잠들고▲금융-돈맥경화 심화..영세업체 폐업속출-무대당 연금저축보험 출시 당국·업계 이견에 무기 연기▲국제-글로벌 제조업 쟁탈전 붙었다-다보스포럼, M&A 창구로 변질-여론도 오바마를 끌어안기 시작했다▲산업-최태원, 하이닉스 책임경영 나선다-쏘나타·K5 하이브리드 새 모델 나온다-지속가능경영 포스코 30위 삼성전자 73위-여수엑스포 티켓 20만장 "고객·소외 이웃에"▲정보기술-이통사들 SNS 공들인다-삼성전자 "갤럭시S3 언제 내놓을까" 고심-SK플래닛, 터키서 신사업 추진▲생활-메이폴 "SPA 브랜드 변신"-LG생건, 日 화장품 업체 인수-버드와이저, 프리미엄 맥주 5년째 1위▲중기·벤처-모태펀드, 3000억 초기 벤처에 투입-작년 신설법인 수 2000년 이후 최대-한솔테크닉스, LED 잉곳 양산 개시▲증권-`연초 랠리` 발목잡는 투신-"자회사 지분가치 짭짤" 동국실업 상한가 기록-LG생건, 영업이익 4000억 첫 돌파-동남아 펀드 올들어서도 쏠쏠하네-고액자산가 장기채 투자 늘린다▲사회-학칙 변경? 기다릴까?.. 혼돈의 학교들-CNK 주가조작 박영준 개입 정황 포착-한미 FTA에 골목상권보호 무력화-한전 등 공공기관 고졸 2350명 뽑는다-내달 장시간 근로사업장 대대적 감독▲부동산-아파트형 공장 공급 과잉 `몸살`-빌딩 관리 서비스 경쟁 뜨겁다-강남권 재건축 부분임대 선호도 제각각◇ 한국경제▲1면-삼성SDS 연내 상장-신라호텔, 커피·베이커리 사업 철수-미국 "2014년까지 제로금리 유지"▲굿모닝-대졸 취업자 60%, 4년내 사표▲공직 비리 파문-총리실·광물자원공사 직원들까지 `CNK 정보`로 수천만원 차익-일부 의원 보좌관들도 투자 의혹-"최시중 양아들 정용욱, 의원들에 돈봉투"▲경제-악화되는 경기..`저성장 쇼크` 오나-산은 공공기관 제외..`특혜` 논란-정부, 녹색기술 정책 총괄센터 만든다▲금융·재테크-민주당-금융위 `론스타 처리` 놓고 정면 충돌-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자금 현금화-은행들, 서민우대상품 잇따라 출시▲정치-한나라당, 14년만에 간판 바꾸기로-전대협 출신 486, 민주당 전면 복귀-선거철마다 등장하는 `공천 살생부`▲국제-버냉키 "유로존 거센 역풍..경기 낙관 이르다"-영국 `더블딥` 짙은 그림자-中 "오바마, 제조업 쟁탈전 방아쇠 당겼다"-애플스토어 `대박 신화` 론 존슨▲다보스포럼-"혁신 거부하면 세계경제도 코닥처럼 파산할 것"-포스코·삼성전자 `세계 100대 지속가능경영기업` 선정▲SNS 리포트-3분만에 3만명 "좋아요"..한류스타 페이스북 소통-"이력서 말고 트위터 주소 보내세요"▲산업-현대차, 이익률 10%대 첫 진입..BMW 이어 `글로벌 넘버2`-차석용의 7번째 M&A..日 화장품사도 품었다-무역-해운업계 `운임 기싸움`-최태원, 하이닉스 등기이사 맡는다-포스코파워, 전남 신안에 태양광단지▲생활경제-MB 한마디에.. 대기업 `빵전쟁` 끝나나 관심-"동네 빵집과 공생 시스템 필요"▲증권-이달 5조7000억 담은 외국인, 더 살까-코스피 발목 잡는 펀드 환매..올들어 5657억원 순유출-대한전선 오너, 자금난 정면 돌파-LG생활건강, 연 매출 3조원 돌파-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빨라질 듯-유례없는 `공모주 가뭄`..2분기 돼야 해소-대우증권, 회사채 발행시장 돌풍..이달 1조원 웃돌아-원풍물산 `슈퍼개미`가 M&A 시도▲부동산-"이제와 지역제한?" 역세권 시프트 `오락가락`-보금자리, 민간이 살릴까-아파트 전셋값 뛰자 다세대·연립 전세계약 2배 급증-지난달 전·월세 거래, 수도권 줄고 지방 늘고-포스코, 안산 화력발전소 수주▲사회-학생인권조례 강행..결국 법정으로 간다-서울시, 한·미 FTA 김빼기?-검·경 수사협의회 얼굴 맞댔지만-국립대 총장 공모제로 뽑는다
2012.01.26 I 김진우 기자
  • 美증시, 8개월반래 최고..`연준 힘썼다`(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틀간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다시 상승했다. 미국 기업 실적 발표가 엇갈리게 나온 가운데 그리스 우려가 여전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한층 강화된 완화기조에 지수는 뒷심을 발휘했다.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3.10포인트, 0.66% 상승한 1만2758.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10일 이후 8개월반만에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1.41포인트, 0.87% 높은 1326.06으로, 나스닥지수는 31.67포인트, 1.14% 오른 2818.31으로 각각 7월26일 이후 6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장 초반해도 전날 장 마감후 애플은 1분기에 118%에 이르는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심리를 끌어올렸고, 보잉과 코닝 등의 실적이 괜찮았지만 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국채 손실분담을 둘러싼 논란 확산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준이 "2014년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고, 연준내 비둘기파가 득세하고 있다는 게 확인되고 벤 버냉키 의장이 "경기가 주춤할 땐 추가 부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자 시장은 즉각 반등에 성공했다.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소재가 강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날 최대 화제 종목은 애플이었다. 장 초반부터 6%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6.24% 올랐다. 0.05% 상승하는데 그친 엑슨모빌을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주가는 449달러까지 이르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나이티드테크는 10.5%나 이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고도 0.17% 하락했다. 보잉사는 이익이 증가한 덕에 0.61% 올랐다. 전날 시장 기대에 못미친 매출을 내놓은 AMD는 오히려 3.06% 상승했다.샌디스크는 이날 장 마감후 실적 발표 기대에 2.25% 상승했다. 암젠과 넷플릭스, 시만텍 등 다른 실적 발표 예정 기업들도 줄줄이 1~2%씩 올랐다.◇ 美 2014년말까지 금리동결.."필요시 추가부양"사상 처음으로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정책금리 전망을 제시한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완화정책을 선호하는 비둘기파 우위임을 재확인했다. 모두 17명의 FOMC 위원들 가운데 2명은 올해 안에, 3명은 2013년중으로, 5명은 2014년 중으로, 4명은 2015년 중으로, 나머지 2명은 2016년을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 제시했다. 2014년에 가서야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쪽이 무려 11명이나 된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경기 회복세가 다시 주춤해질 경우 언제든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연준 재무제표를 추가로 확대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라고 말해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서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뒤 성명서를 통해 "일러도 2014년말까지는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종전 2.5~2.9%에서 2.2~2.7%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종전 3.0~3.5%에서 2.8~3.2%로 낮췄다. ◇ 애플, 사상최고 주가..시총 1위2012회계연도 1분기(작년 10~12월)에 놀랄만한 실적을 내놓은 애플이 사상 최고 주가에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며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애플은 개장하자마자 급등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6.9%나 상승하며 한때 449.19달러까지 올라섰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며, 주가 상승률은 지난 2009년 1월22일의 8.1% 상승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이에 따라 이날 장중 1.41% 하락하고 있는 엑슨모빌을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처럼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애플 주가의 상승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빌 쇼프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980억달러에 이르는 현금보유와 116%라는 놀라운 주당순이익(EPS) 성장율을 보이고 있고, 이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눌려있는 편"이라며 "올해 추정이익대비 15배의 주식가치를 고려하면 목표주가는 600달러까지 높아진다"고 말했다. ◇ "ECB도 그리스 손실분담"..논란확산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도 민간 채권단들처럼 손실을 추가로 탕감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ECB 등 공적영역의 채권단들도 그리스 국채에 대한 손실 탕감에 나서야 한다며 민간 채권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민간 채권단의 부담만으로 그리스 국채를 지속 가능하도록 회복시키는 게 불충분하다면 ECB와 각국 정부 등 공적부문 채권단들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에 대해 손실 탕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도 찬성의 뜻을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ECB에게도 그리스 국채 손실탕감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우리는 그동안에도 ECB가 손실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당사자인 ECB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미카엘 마이스터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 원내 부대표도 "유럽 정치인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손실 분담과 같은 부적절한 요구를 한다는 걸 상상할 수 없다"며 "이는 우리의 철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美 잠정주택판매 `조정`..집값은 상승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주택가격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불안정하긴 하지만, 주택경기가 바닥을 딛고 여전히 회복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이날 미국 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3.5% 하락한 9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하락에도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이었다. 그러나 앞서 11월에 1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조정이 예상됐고, 96.6이라는 지수 자체가 지난 2010년 4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또 이날 연방주택금융청(FHFA)도 지난해 11월 미국의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합이었던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이다. ◇ 루비니 "유로존, 대규모 통화완화책 필요"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유로존이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이 대규모 통화완화정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1년반 정도 내에 유로화를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리스는 채무 재조정에 나서는 첫 국가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리스가 마지막 사례가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해 향후 또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지급 불능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신속하게 대규모 통화완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재정긴축조치로 더 심화될 수 있는 유로존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래야만 유로화가 20~30% 더 절하돼 유로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1.26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수원에 소재복합단지 짓는다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21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유커 행렬이 동대문 살린다-세계시장 히든챔피언 비결은-박근혜 출총제 하루만에 포기-삼성, 수원에 소재 복합 단지▲종합 -`유럽쇼핑` 무관세품 먼저 확인-`오바마의 절친` 5명은-"대통령 탈당 필요없어" 50%▲종합2-2억 수익형부동산 최강자는?-"非과세 연연말고 당분간 보유"▲정치·외교안보-전현직 재격돌·적진서 진검승부..19대 총선 격전지는-대기업 정책 대대적 손질-민주 지명직 최고위원 이용득·남유인순-靑외교비서관 장호진 민정2비서관 권익환▲경제·금융-위기 아직 진행형이지만 각국은 벌써 성장준비중-원화값 1120원대 육박-휘발유값 어느새 리터당 2천원-`한나라 수수료 일괄인하`반대 금융위와 협의한 일정대로 추진-저축銀, 고객이 거액 빼가도 "好好"-비자카드 다 쌓으면 부르즈 할리파 1300배▲국제-깅리치 `여자문제` 최대변수-美온라인 지재권 `대반전`-"주총 맘대로 못한다"-中 노동인구 비중 감소-日가전 1위 지각변동-태양광 세계 5위 기업이 돼지를..-산탄데르 임원에 800억 퇴직금▲기업과 증권 -애플 `아이북스2`-설 연휴에 요긴하게 쓰세요-저가항공 날았다 1000만명 태웠다-눈길엔 역시 4륜구동이지▲글로벌 大·中企상생현장-대기업과 머리 맞대고 中공장 리모델링 하니 생산 30% `쑥`-납품가 인상 단기처방보단 경쟁력 키우는 상생이 보약▲기업과 증권2 -상반기 유동성랠리 2300갈수도-유로존 재정위기는 현재 진행형-하락때 강한 주식 편입상품 `굿`-외국인 올해 4조 사자..개인 차익 실현-액면 변경 상장기업 작년 20%늘어 42곳▲증권·코스닥-인텔효과로 국내IT柱 `방긋`-날개 꺾인 삼성 테크윈-한진家 3세 지분투자 성적표는▲부동산-아파트값 9.6% 뛰었다는데 왜 실감 안날까-병원 인근 시니어타운이 뜬다-예비 대학생에 전세임대 1000가국-하남·시흥 작년 땅값 상승률 최고◇서울경제 ▲1면-고민 깊어가는 `나라 곳간지기`-삼성 5개 전자계열사 공동 R&D센터 조성-은퇴 후 삶 5가지 포트폴리오-"국민연금 주주권 강화해 출총제 보완"▲종합-스마트기기 덕에 명절이 스마트해진다-국민 퇴직 개인 `연금 3종세트` 준비하라-MB는 나의 best friend 오바마, 가장 친한 정상 5명 소개▲종합-기업은 10년 내다보고 투자 하는데 정책은 툭하면 바꿔-`금융 포퓰리즘` 또 몰아치나▲종합2-시장경제 흔들어.."관치가격 시대로 가나"업계 거센 반발-이란사태 악화 땐 유가 150弗"▲종합-美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판세 요동-국토부-코레일 `KTX 경쟁체제 도입` 충돌▲정치 -대권주자들 리더십 시험대 오른다-"정당 국고보조금 축소해야"-對北 밀가루 지원 재개▲국제-후지필름 생존비결 "눈에 띄네"-유럽 은행들 회사채 발행 줄 잇는다-골드만삭스 총 122억弗 보너스 잔치▲산업-삼성, 바이오 사업 몸집 키운다-i40.벨로스터 계륵 신세 면하나▲증권대형주 부활의 날개짓외국인 순매수 유럽위기이후 최대▲증권-외국기업, 국내 상장 씨가 말랐다-STX그룹주 모처럼 웃음-"세뱃돈, 어린이펀드서 굴리세요"◇한국경제 ▲1면 -`온라인 아줌마`의 힘 설 풍속도 바꾼다-한나라 `재벌개혁` 드라이브-GS그룹, 하이마트 인수전 `시동`-총선 2000명 출마 채비 경쟁률 8대 1 넘어▲종합 -터줏대감 W몰·마리오에 하이힐쇼핑몰 `도전장`-구글 `美최고직장` 4년만에 1위 탈환-식당·학원·병원 등 동네 상권 `쥐락펴락`▲대기업정책 논란-커지는 재벌개혁 목소리에 反기업 정서확산..재계 깊은 시름-"출총제 시비 대응가치 없어..선거철마다 재탕 삼탕"-한나라"연기금 주권행사 강화" 민주"中企 고유업종법 만들자"▲경제·금융 -에어버스 A320 날개구조물, 한국이 만든다-9억이하 주택만 담보 가능-실직자·노숙인도 생계비 긴급 지원-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 매년 공개-CNK주식 대량 매입 미래저축銀 `경고`▲국제 -"엔高, 위기아닌 기회..M&A 적극 나서라"-원자바오 "敵은 내부에"-美 공화 경선, 악재 시리즈로 `안갯속`-인텔·MS`선전`..구글은 미흡-美, 저작권 보호법안 사실상 무산▲정치-당 운명 건 승부..두 여인 중 누가 웃을까-강경발언땐 전사 차림..비대위원장 된후 정장바지만-8조원 차세대 전투기 입찰`스타트`-靑 외교 비서관 장호진씨 민전2비서관 권익환씨-민주통합당 지명직 최고위원 이용득·남윤인순씨 선임▲선택 4·11 출마 예상자-총선 81일 앞으로..2000여명 여의도 향해 뛴다▲산업-애플 `아이북스2`공개..모바일 교육시장 선점 나섰다-"한국 GE맡아 큰 보람" 아카몬, 뒤늦게 고별인사-삼성 5개 계열사, 수원에 전자소재 연구단지-GM, 4년 만에 `글로벌 1위` 탈환▲증권 -인텔효과·외국인 매수..`IT株 랠리` 이어진다-유통 强者들 `하이마트 인수` 각축..美·中업체도 관심-주식 상속 안받고 10년간 장내매수..지분 17% 이상 확보한 오너 3세-유로존 신재정협약 밑그림 나올까▲부동산 -새 길 따라 아파트 분양..송도·김포 노려볼까-지난달 하남 땅값 가장 많이 올라-여수 엑스포 관문 `이순신대교` 마무리-귀성길에 둘러본 고향땅..`남의 땅`안되게 하려면?
2012.01.20 I 정유진 기자
  • 中 주택가격 안정세 2·3선도시로 확산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부동산 가격의 하향안정세가 주요 대도시를 거쳐 2·3선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12월 70개 주요도시 중 신규주택(보장성 주택 제외) 가격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곳이 52곳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16곳이었으며 가격이 전월에 비해 도시는 2곳뿐이었다.1년전과 비교할 때도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9곳으로 전월에 비해 5곳이 늘었다. 통계국은 상승률이 하락한 도시가 55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수도 베이징(北京)의 경우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1% 올라 전월 1.3%보다 상승률을 낮췄다. 전월 대비 가격은 0.1% 하락했다. 상하이(上海)도 전년대비 상승률이 1.8%를 기록, 전월 2.4%에 비해 낮아졌고 전월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원저우(溫州)의 경우 전년비 1.9%, 전년비 6.9% 집값이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집값 하락폭이 컸다.한편 기존주택의 경우 70개 도시 중 51곳의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낮아졌고, 전년에 비해서는 29곳이 가격 하락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최근 추세는 대도시에서 시작된 부동산 가격 약세가 중형도시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2·3선도시의 경우 중국 정부가 상하이 충칭(重慶) 베이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를 집중하면서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풍선효과(규제로 인한 투자자금 이동)` 수혜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2012.01.18 I 윤도진 기자
  • 정육식당 부가세 면제?.."이미 하고 있는데…"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8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축산농가의 육우와 송아지 값 폭락에 따른 갈등이 격화되면서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쇠고기 유통단계 개선을 통한 소비촉진을 나름의 대책방향으로 제시하고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와전된 정육식당 부가가치세 논란이 벌어지면서, 가뜩이나 신경이 곤두선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퍼렇게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일반 고깃집보다 가격이 저렴한 정육식당의 세금 부담을 낮추자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 재정부는 “정육식당은 부가세가 일반 음식점보다 낮은데 더 낮춰달라는 얘기냐, 소 값 하락과 달리 여전히 비싼 음식점 쇠고기 가격문제를 왜 세금에서 원인을 찾느냐”며 버럭 짜증을 내는 상황이다. 그러나 농림부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정육식당의 정육점에 대해선 이미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기 때문에 세금을 낮춰 달라는 주장은 애초에 꺼내지도 않았다는 해명. 농림부 주장은 정육식당이 ‘탈세업종’으로 찍혀 국세청에서 사업자등록증이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 저렴한 정육식당을 다시 늘려 소비촉진에 기여하자는 복안이다. 정육식당은 일반 고깃집에 비해 유통마진이 적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부과되는 부가세도 낮다. 일반 고깃집에선 음식 값이 10만원이면 부가세(10%)로 1만원을 내지만 정육식당은 고깃 값을 제외한 식당 상차림 비용에만 부가세를 낸다. 고깃값이 8만원이고 상차림 비용이 2만원이면 부가세로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정육식당은 2007년 3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당시 정육식당 주인이 식당에서 발생한 수입도 정육점에서 발생한 것처럼 속여 부가세를 탈세하는 경우가 빈번해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하면서 최근엔 800여개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뒤로 일선 세무서들이 정육식당에 대해 사업자등록증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오게 됐다는 얘기다. 농림부 관계자는 “정육식당이 무조건 탈세할 것이란 생각으로 사업자등록증을 거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2.01.18 I 최정희 기자
매매시장 위축..강남3구 집값 일제히 하락
  • [주간부동산]매매시장 위축..강남3구 집값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과 수도권 모두 하락했다. 특히 지난 달을 끝으로 취득세 감면 혜택도 종료되면서 매매시장은 더 위축된 모습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매매시장은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1%) 등 모두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5% 떨어지며 하락폭이 다소 커졌고 수도권은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는 주간 0.01% 올라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 재건축 아파트 부진…강남3구 일제히 `하락`   지난주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일제히 하락하며 서울 집값을 끌어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주간 0.08% 떨어지며 하락폭이 더 커졌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마포(-0.18%) ▲강남(-0.08%) ▲구로(-0.08%) ▲서대문(-0.07%) ▲서초(-0.06%) ▲송파(-0.05%) ▲강동(-0.03%) 등이 하락했다.   공덕동 래미안공덕 3~5차 중소형 아파트가 2000만~5000만원 하락했고,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거래 부진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 역시 거래 부진으로 ▲평촌(-0.04%) ▲분당(-0.03%) ▲일산(-0.02%) 등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파주(-0.09%) ▲과천(-0.08%) ▲고양(-0.03%) ▲안양(-0.02%) ▲인천(-0.01%) 등이 하락했다. 파주는 와동동 월드메르디앙1차, 교하현대 등이 주간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자료=부동산114  ◇ 서울 강동구 주간 0.65% 상승…이주 수요 영향 서울 전셋값은 내림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서울 도심권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며 일부 지역은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강동구는 주변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으로 주간 0.6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자치구별로 ▲마포(0.05%), ▲성북(0.04%) ▲서초(0.03%) ▲용산(0.01%) 등이 올랐고, ▲송파(-0.38%) ▲강남(-0.26%) ▲성동(-0.05%)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 하락세가 뚜렷하다. 대치동 쌍용1,2차와 도곡동 개포우성 4차 등 중대형 아파트는 주간 3000만~4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2%) ▲평촌(0.01%)이 올랐고, 그밖의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도 국지적으로 전세 문의가 늘며 하락세가 멈췄다. ▲광명(0.11%) ▲이천(0.04%) 등이 소폭 올랐고, 새아파트 입주가 진행된 파주, 수원 등은 하락했다.  ▲자료=부동산114
2012.01.15 I 김동욱 기자
  • 설 앞두고 과일값 `껑충`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밤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그렇다고 차례상에서 뺄 수도 없고"주부 김모씨는 설을 앞두고 차례용품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집 근처 시장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밤과 사과 등의 가격이 올라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제수용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이번 설에는 밤, 사과 등 과일가격이 올라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무겁게 할 전망이다.11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밤(상품·40kg)의 이날 가락시장 경매가격은 18만원으로 작년 설 2주전 평균 가격 대비 64% 올랐다. 건대추(상품·14kg)는 33% 오른 14만원에 거래됐다. 차례상 과일들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사과(상품·부사)는 15kg 한 상자가 5만7245원으로 전년대비 16% 올랐고 같은 중량의 배(상품·신고) 한 상자는 5% 오름세를 보였다. 단감(상품·부유)은 10kg 한 상자가 2만7505원에 거래돼 전년대비 10% 하락했지만 곶감은 가격이 올라 대조를 이뤘다. 국내산 곶감(상품·60개)은 이날 가락시장에서 전년대비 5.5%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비가 많이 내린 탓에 과일의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배추, 무 등 채소값은 작년과 비교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상품·10kg)의 이날 가락시장 경매가격은 2843원으로 전년대비 79% 내렸다. 무(상품·18kg)는 63% 내린 3898원에 거래됐다. 한우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가격 정보에 따르면 한우 등심(1등급)의 11일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572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50원 대비 16.3% 하락했다. 또 한우 갈비(1등급·100g)는 34.9% 내린 4511원을 기록했다.한편, 경기침체와 고물가 속에 설을 맞아 선물도 실용성을 높인 생활밀착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설을 2주 앞둔 최근 일주일(2~8일)간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는 작년 설 전 같은 기간(13~19일)에 비해 102%나 증가했다.박영근 G마켓 생필품팀장은 "각종 물가가 오르고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설 선물을 고를 때도 실용성을 높인 생활 밀착형 제품들을 주로 구입하고 있다"며 "1만~3만원대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2012.01.11 I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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