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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정유시장 진출···4社과점 깬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20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삼성토탈 끼워 넣어 정유 4사 독점 깬다 -軍, 北전역 타격 순항미사일 공개 -수서發 KTX 20% 싸진다 -후진타오-장쩌민 氣싸움 -서울시 재건축 더 깐깐하게 ▲종합 -결혼연령 높아지면서 이혼 줄었다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대 기업..삼성전자 26위 현대차 96위 -HSBC, 런던서 위안화채권 첫 발행 ▲유가 종합대책 -`굴러온 돌`로 기름값 경쟁 유도 -정유 4사 "삼성에 특혜" ▲中 권력투쟁 가열 -장쩌민 "권력 한꺼번에 넘겨라" 후진타오 "당대회 미루자" -권력교체기 잇단 반정부시위 -보시라이 아들 美 "보호중" ▲서울 뉴타운 출구전략 -시기조정 빌미 인가지연땐 은마·개포주공 재건축 `암운` -국토부 반응 "시기조정 전세난 방지用 맞는지 주시" -공공관리제 확대..이르면 7월 적용 ▲정치 -軍, 北 도발에 강경대응 의지 표명 -약사법 등 60여개 법안 처리될듯 -김정은 "경제는 총리가, 국방은 내가" ▲정치 -"그냥 넘기지 않겠다" 비장한 박근혜 -문대성 출당 수순 밟을듯 -당권파 이정희가 대권후보로? -손학규, 투쟁과 비판이 진보의 전부인가 ▲국제 -오바마 46%-롬니 46% -日 무역적자로 다시 엔약세 예고 -페이스북 저커버그, 이사회 무시..1조원 계약 CEO 혼자 결정 -"홍콩 자유방임 끝..시장규제 강화" ▲경제종합 -베이비붐 세대 대출 건드리면 터질 지경 -권재진 법무, 준법지원인 도입땐 법인세 경감도 검토 -IMF 재원 확충 급물살 ▲금융재테크 -금융권 "우리도 한류본색" -금감원, 소비자보호처 신설 ▲기업과증권 -싼타페의 귀환 7년만에 모든걸 바꿨다 -삼성 여성 채용비율 30%에서 더 높여라 -프랑스 시트로앵 컴백..2000만원대 가격 매력 ▲기업경영 -KAI 민영화 이륙 -반도체 1분기도 `적자의 늪` ▲모바일 -모바일 中企 `숨통` 앱개발자 `분통` -내달 출시 갤럭시S3 진화된 클라우드 탑재 -이통3사, 요금인하에 난색 ▲유통 -3층에 식품·2층서 외식..달라진 백화점 -대형마트 1시간 일찍 문연다 ▲기업과증권 -`정크스톡` 빠진 개미들 마지막에 웃을까 -이랜드 美신발사 인수채비 끝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8.2% 격감 ▲기업과증권 -"롯데미도파와 합병 시점만 남았다" -삼성證 인력 구조조정 돌입 ▲부동산 -`2주면 뚝딱` 조립식 한옥 잘나가네 -반포한양, 재건축 조건부 승인 -양재 화물터미널에 신세계·홈플러스 ▲사회 -수서발 KTX 경쟁체제 도입 추진..초과수익 환수해 특혜시비 차단 -`9호선 요금인상` 진실게임 ▲사회 -`중학교 교실` 폭력피해 가장 많아 ◇서울경제 ▲1면 -글로벌 양적완화 2R 시작됐다 -삼성까지 끌어들인 정부 기름값 대책 -고연령층 대출 급증 가계부채 뇌관으로 -FTA 효과로 17품목중 13개 가격 떨어졌다 -박근혜 "생필품·공공료 안정 선제대응을" ▲종합 -자존심 구긴 타워팰리스 -뻔뻔한 현대차 노조 -포브스 세계 2000대 기업 선정..삼성전자 26위 -박재완 "IMF 재원 확충 참여 의사" -"노후소득 중 퇴직연금 비중 20% 안될것" -중기, 대출·투자 동시 지원받는다 -국토부, 카타르 국부펀드와 손잡고 가나·印尼 SOC 진출 -제2 중동특수, 자금조달 능력에 달려 -삼성ENG 등 7개업체 하도급법 위반 -지난달 부도업체 90개로 역대 최저 -갈수록 줄어드는 재혼 -농협, 셀프형 정육식당 100개 문연다 -김중수 "한국경제, 중장기 저성장 대비해야" -조선, 1분기 수주 물량은 반토막 -강남 노른자위 국유지 2곳 위탁 개발 ▲기름값 안정대책 -생산량 1%로 정유4사 과점구도 깬다지만···실효성 `글쎄` -알맹이 쏙 빼고 공급카드만 나열 ▲금융안정보고서 첫 법정보고서 -은행, 대기업 대출 30%나 늘리면서···중기엔 금리까지 차별 -금융 위협 최대변수는 유럽 채무위기 ▲기획 -나꼼수서 SNS까지···자정능력 잃은 사회, B급문화가 주류로 -B급 문화에 A급 정서를 입혀라 ▲정치 -朴心에 흔들리는 공룡 새누리 -민주, 계파·지역별 이합집산 활발 -민주 "민생 전념해 대선 승리하자" -손수조 많이 컸네···全大 준비위원에 -킹이냐···킹메이커냐 김문수의 고민 -北전역 타격 가능 미사일 공개 ▲금융 -씨티카드 서비스 축소 제멋대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대학생에 희망 선물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논란, 사업비로 불똥튀나 -금융사 민원처리 평가, 농협은행·롯데카드 F학점 -생보사 약관대출 금리 내달 0.5%P 인하 -은행, 해외채권 발행 잇따라 성공 ▲국제 -선진국도 신흥국도 물가보다 성장 우선 -日기업 외국인 CEO 줄줄이 불명예 퇴진 -유럽 금융위기 불씨, 이번엔 은행이 부채질 -"김정은 무기에 의존하는 악당" -스페인 기업 아르헨티나 철수 움직임 ▲산업 -싼타페로 내수 부진 돌파한다 -이건희 "여성은 남성이 갖지 못한 힘 있어" -올 M&A 최대어 KAI 매각 시동 -시트로엥의 귀환 -수입 가공 H형강 원산지 표시해야 ▲IT -통신3사 CEO "전체 산업적 측면서 IT 정책 펴달라" -다음, 스마트TV 시장 출사표 -SKT, 아시아 최우수 이통사업자에 -공공장소 400곳서 와이파이 무료로 쓴다 ▲중기·벤처 -중소업계 "동반성장 내세운 전시행정" 빈축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의 무리수 -"판로지원·SW 진흥법 18대 국회서 통과 시켜야" -중기청 "이번에 안되면 19대 국회선 반드시" 사생결단 -대한전선 자산 매각통해 내년말 정상화 -LG하우시스, 밀라노 디자인 위크 2년째 참가 -SMEC, 공작기계 컨트롤 전용 앱 개발 -중진공, 실패사업가 대상 재창업 무상교육 ▲생활 -경기 북부지역 상권 접수 나서 -아웃도어 브랜드가 봄·여름 패션 다 잡는다 -뛰는 법 위에 나는 대형마트 -SPC그룹, 장애인 제빵 교육시설 열어 ▲증권 -자산운용사 하이마트 지분 털어냈다 -LG화학 1분기 영업익 45% 줄어 -자회사 덕에···SK C&C 7% 급등 -실적부진 지속 우려 OCI, 2%대 하락 -동양생명 매각 25일 판가름 난다 -서울신용평가 새 주인 찾기 장기화 조짐 -동양증권 "연내 캄보디아텔레콤 등 추가 상장" -에스엠 인수소식···BT&I 닷새째 상한가 ▲사회 -서울 중랑·강남구 `학교폭력의 온상` -수서발 KTX 경쟁체제 한발 후퇴 -선박왕 권혁회장 첫공판 삐걱 -뚱뚱해지고 술에 빠지고···병들어 가는 대한민국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문 연다 -1757km 국토종주 자전거길 22일 개통 -"경영난 택시업계에 부가세 경감" ▲부동산 -임대 늘린 반포한양 재건축 통과 -내달 1000가구 넘는 대단지 봇물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재가동 ◇한국경제 ▲1면 -`방카슈랑스 연금`도 10% 수수료 뗀다 -이랜드차이나 홍콩 직상장 -삼성, 정유시장 진출···4社과점 깨진다 -주민 절반 반대하면 뉴타운 해제 ▲굿모닝 -이혼율 11년 만에 최저···금융위기 탈출 효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1기갑여단서 행장 덕목 배웠다" ▲오늘의 이슈 -한남·창신·신길·독산···뉴타운 초기사업장 무더기 퇴출 대기 -"주민 합의 쉬운 500가구 안팎 단지 유망" -"금통위원 한꺼번에 교체 걱정된다" ▲뉴스포커스 -고유가에 제5정유사 `삼성` 카드···정유4社 긴장 -김정은 사무실 창문까지 정밀 타격 -유류세 인하 빠진채 공급에만 초점 -국방개혁법 무산위기 ▲정치 -박근혜, 당선자 도덕성 시비 뒤늦게 수습 -민주 자성론···"좌클릭서 벗어나야" -김두관도 가세···판 커지는 野 대선 레이스 ▲경제 -1분기 외화채권 110억弗 `사상 최대` -은행 주택 집단대출 `경고등`···연체율 3배 ↑ -김중수 "금리인상 3대 조건 필요" -이란産 원유 줄어도 국내공급 문제 없어 ▲금융·재테크 -연금보험, 온라인서 들어도 수수료 차이 없다 -소득공제 한도 800만원?···연금 판매 어렵자 불완전 판매 기승 ▲개도국을 깨우는 ODA 전도사들 -"개도국 원조는 중요한 외교자산···기업참여 정부가 도와야" -"파라과이 동네 슈퍼주인도 고맙다 인사" ▲국제 -美대선 경제참모 `브레인 전쟁` -알짜배기 자산 헐값에 쏟아져···큰손들 `유럽 사냥` -경기부양 몸단 브라질 기준금리 또 내려 -인도, 日 제치고 `G3` 등극 -보시라이 사태 장쩌민이 나섰다 ▲산업 -3세대 싼타페 `SUV 명차` 힘찬 시동 -대만 난야·이노테라도 `파산 엘피다` 전철 밟나 -4대그룹, 반도체 개발인력 `스카우트 전쟁` -이건희 "일·가사 같이 하라면 남자 다 도망갈 것" -`M&A 대어` KAI 매각 스타트 ▲기업·IT -"데이터 폭증···기업, 분석목표부터 정하라" -방통위원장 "소모적 마케팅 중단하고 통신비 내려야" -확 내리는 SSD값···HDD 대체 빨라진다 ▲중소기업·과학 -3D칠판·태양광 발전기 부스에 바이어 `북적` -때아닌 `한지가구` 특허 분쟁 -기술 `캐치업` 그만···연구역량 키운다 -녹십자, 대한적십자사에 검사장비 공급 -방사선치료 MRI 세계 첫 출시 -복부마찰 벨트로 `S라인` 만드세요 ▲생활경제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경기 북부 랜드마크로 -"김치 등 음식냄새 강한 한국 공기정화 하는 리빙퍼퓸 통할 것" -패션그룹 세정 `센터폴`로 아웃도어 본격 진출 -대형마트 강제휴무일엔 `온라인배송`도 안돼 ▲증권 -실적시즌 `IFRS 꼼수기업` 솎아내고 보자 -`日喜日悲` 장세···언제쯤 `바닥` 찾을까 -"스페인, 수시로 시장 괴롭힐 것" -교보생명 지분인수 베일 속 주인공은··· -내수株 `규제 앓이` 소비회복이 고칠까 -인터플렉스·비에이치···FPCB株 전성시대 -`두산 5형제` 합동 자금조달 -이랜드, 美신발업체 CBI 입찰 참여 ▲부동산 -소형 확대 통했나···반포한양 재건축 `속도` -소규모 노후주택지 개발 쉬워져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사 도전하세요 -국내건설사, 중동 국부펀드와 해외 공략 -지방 훈풍에···지난달 주택 인·허가 증가 -경매서도 오피스텔 `인기몰이` ▲사회 -땅에 떨어진 경찰 신뢰···비리 너무한다 -민간위탁 KTX 운임, 코레일보다 평균 23% 낮춰 -우리들병원 원장, 이혼 판결 앞두고 회생신청 왜? -4대강 자전거길 22일 완전 개통
2012.04.19 I 정병묵 기자
  • [사설] 집부자 감세보다 서민 주택 공급 늘릴 때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9일자 39면에 게재됐습니다.새누리당이 18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참여정부때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차익에 대해 50~60%의 높은 세금을 매기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경기가 침체되자 2009년부터 양도세 중과 적용을 유예해 왔다.  유예 기간은 올해말로 끝나는데, 새누리당은 24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이 제도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강남 3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완화돼,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이 은행 대출을 끼고 집을 장만하기가 지금보다 수월해진다.    거품 덜 빠졌는데 인위적 부양은 문제물론 지나친 부동산 침체는 바람직하지 않다. 부동산 경기를 살리려는 정부·여당의 노력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양도세 중과를 유예해도 효과가 없었는데 폐지한다고 거래가 살아날지는 의문이다.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문제가 적지 않았다. 가격 폭등의 상투에서 강력 규제를 취하고, 침체가 가속화되면 규제를 모두 풀어 또 가격 폭등을 초래해 왔다. 지금은 저금리 기조속에 시중 유동성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선거를 앞두고 선심쓰듯 내놓는 규제 완화가 투기 심리로 연결될 개연성은 언제든지 있다. 거품이 제대로 빠지기도 전에 적극 규제완화에 나서면 새로운 거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부동산 경기 침체는 세계적 추세로 우리나라만 겪는 일이 아니다. 금융위기 속에서 홀로 고성장을 해온 중국도 대출규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빼고 있다. 투기와 버블의 부작용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미국도 금융위기후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이제서야 겨우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싼 주택 대량 공급 기회로 활용해야 부동산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수의 서민들에게 집값은 여전히 비싸고, 전·월세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양도세 중과 폐지나 투기지역 해제가 당장 시급하지는 않다. 오히려 집값 거품을 빼고, 저렴한 공공 아파트 공급과 전월세 상한제 등으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싸게 전셋집을 공급하는 정책도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 좋은 기회다. 정부와 여당이 할 일을 찾아서 하지 않고 집값을 올리는 데만 나설 것은 아니다.
  • 뉴욕증시, 반락..유로존 우려-기술주 약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등 하루만에 다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술주가 반락하면서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2.79포인트, 0.63% 하락한 1만3032.7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4포인트, 0.41% 낮은 1385.14를, 나스닥지수도 11.37포인트, 0.37% 떨어진 3031.45를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 긴축목표를 후퇴했다.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0.5%에서 -1.2%로 대폭 하향하며 당초 계획했던 내년은 물론이고 2014년까지 균형재정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스페인에서는 은행권 부실채권 규모가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됐다.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기술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고 소비재관련주는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던 인텔과 IBM은 차익매물 등으로 인해 각각 1.83%, 3.53% 하락했고,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베이와 퀄컴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고경영자(CEO)인 워렌 버핏이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버크셔 해서웨이는 1% 이상 하락했고 체서피크에너지는 오브레이 맥클렌던 CEO가 지난 3년간 11억달러 이상을 차입해왔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했다.  젠워스파이낸셜도 호주 모기지보험사업의 기업공개(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 24% 가까이 추락했고 블랙록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도 3%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도 골드만삭스와 애틀랜틱에쿼티즈가 목표주가를 또다시 상향 조정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한채 0.22% 하락하고 말았다. ◇ `위기의 스페인`..은행 부실채권, 17년래 최대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무려 17년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경기 둔화에 기업과 가계 재정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부동산 가격까지 추락한 탓이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2월중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8.1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의 7.9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지난 1994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8%를 넘어선 것. 부실채권은 금액으로는 1438억2000만유로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부실채권 증가는 지난 2008년초부터 대규모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것이고, 최근에는 경기 둔화로 기업과 가계의 대출 상환능력이 악화된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올 1분기중 스페인의 전국 평균 집값은 7.2%나 추락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3.0%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또 스페인 경제도 작년 4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둔화탓`..伊, 스페인 이어 긴축목표 후퇴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도 긴축목표를 후퇴했다. 경기가 둔화되면서 예상했던 재정적자 감축을 달성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이날 이탈리아 내각은 당초 내년말까지 달성하기로 했던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 목표치인 0.1%를 0.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말까지 계획했던 0.1% 목표치는 오는 2014년까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내년말 목표했던 사실상의 균형재정 달성이 1년후인 2014년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200억유로(260억달러) 규모의 추가 긴축계획안을 발표했지만, 경기 악화로 기대했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수정 계획에서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이탈리아의 GDP성장이 1.2%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마이너스(-)0.5%보다 두 배 이상 악화된 수치다. 다만 내년에는 0.5%로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 가이트너 "美, 연말쯤 세금·재정 큰 도전 직면"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올 연말쯤 미국이 세금, 재정문제와 관련된 거대한 도전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가이트너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 되기 전, 올 연말쯤 미국은 거의 모든 납세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세금 감면안 종료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두고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채무한도를 또다시 증액해야할지에 대한 논쟁과 함께 자동적인 재정지출 삭감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의 문제에도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같은 문제를 장기적인 재정 개혁을 위해 또다른 중요한 조치를 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대비 8% 수준인데, 미국과 같은 국가는 3% 정도가 이상적인 수준일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그런 회복은 보다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에 대해서도 "유로존은 이전보다 더 나아진 정책적 수단들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도 유로존을 돕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충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IMF "유럽 은행권, 내년말까지 자산 2.6조불 처분"유럽지역 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2조6000억달러(원화 296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자산을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펴낸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정부의 정책적인 대응이 없다고 전제할 경우 유럽 은행들은 향후 18개월 내에 전체 자산의 7%에 이르는 2조6000억달러 어치 자산을 팔아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 역내 58개 대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것으로, 바젤III와 유럽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핵심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최소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자산 매각에는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채권 등 증권과 비핵심 자산 등이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이중 4분의 1 정도는 은행들의 대출 축소로 충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IMF는 이 과정에서 각 정부들이 제대로 된 정책으로 대응한다면 은행들의 자산 매각 비율을 6%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는 유로존 전체 성장률을 0.6%포인트 높일 수 있는 규모다. 반대로 정책적 대응에 실패할 경우 은행들의 자산 매각비율은 최대 10%까지 늘어날 수 있고, 이는 유럽지역 성장률을 1.4%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2012.04.19 I 이정훈 기자
  • `위기의 스페인`..은행 부실채권, 17년래 최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무려 17년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경기 둔화에 기업과 가계 재정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부동산 가격까지 추락한 탓이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2월중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8.1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의 7.9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지난 1994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8%를 넘어선 것.부실채권은 금액으로는 1438억2000만유로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부실채권 증가는 지난 2008년초부터 대규모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것이고, 최근에는 경기 둔화로 기업과 가계의 대출 상환능력이 악화된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올 1분기중 스페인의 전국 평균 집값은 7.2%나 추락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3.0%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또 스페인 경제도 작년 4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IHS글로벌인사이트의 라즈 바디아니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부실채권 증가는 에상보다 훨씬 더 가파른 속도"라며 "주택가격 하락이 이렇게 지속된다면 건설업체나 부동산 개발업자 등을 중심으로 부실채권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처럼 은행들의 재정 여건 악화가 예견되고 있지만, 스페인 중앙정부와 주정부 재정도 악화되고 있어 정부 지원을 크게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2012.04.18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기름값 종합대책 나온다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한국 성장동력 수출 `차이나쇼크` "삼성·LG냉장고 덤핑 아니다" 씨티 주주, CEO 고액연봉 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 무더기 퇴출 없다 M&A 많은 롯데 "5억달러 조달" ▲종합 영국인 사업가 독살사건 보시라이 개입 가능성 커 늙고 쪼그라드는 일본 ▲부동산 거래부터 살리자 재건축·소형비율·분양가 상한제 `대못` 뽑아 공급 숨통을 서울시 조례는 헌법보다 무섭다 ▲종합 김석동 "우리금융 살 곳 많아..상반기 매각 공고"중국수출 자동차 빼면 모든 품목이 마이너스 ▲제노포비아를 넘자 `다문화 한국` 차별 법으로 막되 범죄 처벌은 확실히 다문화 동네 경기 안산 `국경 없는 마을` 외국인은 잠재적 범죄자? ▲정치 `불안한 과반` 새누리 보수연합 시동? 뒤통수 맞은 새누리 진보당과 거리둬야 대선승리 대선 출마 초읽기 들어간 문재인 ▲정치 류 통일부 장관 "대북유연화 확대 안해" 中,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국제 씨티그룹 주가폭락에 소액주주 분노 폭발 중국 `북극해 끼어들기`총력전 "휘발유값 조작범 잡겠다" 中 아파트도 `비키니 마케팅` "센카쿠 매입 자금 전국 공모" ▲경제·금융 저축은행 인수가격 뒤늦은 갈등 BC카드 "2015년 매출 4조원" 기름값 종합대책 나온다 미등록 대출모집인 인터넷 확인 ▲금융·재테크 다이렉트 대출 은행들도 눈독 `수익률 논란` 변액보험, 신규가입 30% 줄었다 정책금융公 "배당이 억울해" ▲기업과 증권 삼성 최지성-애플 팀쿡 직접 만나 담판 지어라 부산모터쇼 규모는 역대 최대 월드 프리미어는 달랑 두 대뿐? "존경받는 기업시민 돼야" "철강이 조선보다 어렵다" 삼성 올해 장애인 600명 고용 ▲기업·경영 현대차-중기 IT기술 `환상의 짝궁` 현대차 단일노조 출범 물건너가나 일·대만`타도 코리아`손잡았다 ▲과학기술·의료 불청객 황사 올해는 자취 감췄네 효자로 거듭난 북경한미약품 극동러시아·카자흐·몽골에 공들인다 원전`중수 누설`실시간 감지 ▲유통 와인·수입차 파는 동아원 이번엔 패션 사업 도전장 봄이 왔다..도시락 용기 매출 5배 증가 백화점 봄세일 막판 옷·신발 70% 할인 ▲기업과 증권 "퍼즐 맞추려 M&A..외국 기업도 물색" 하이마트 거래정지 이달말까지 갈듯 미국발 훈풍 코스피 2000회복 무학 추락에..하이트진로 `好好` OCI, 1분기 영업이익 75% `뚝` 원금보장 95% 약속하더니..ELS함정 CJ, 美지방채 저금리 발행 "골드만펀드는 한결같은 며느리" 중국원양자원 상폐심사 예정 ▲부동산 "큰 평수 싫다" 리모델링도 작게 은평뉴타운에 한옥짓기 쉬워진다 서울시, 재건축에도 어깃장 부천·청주서 새아파트 대규모 입주 ◇ 서울경제 ▲1면 저신용자 680만명 신용카드 발급 못 받는다 국내 U턴 기업 법인세 감면 연장 삼성·애플 특허 소송합의점 찾는다 ▲종합 엔젤투자자 1000명 돌파 동남아에 증시 한류 활짝 해외소비자 55% "한류 접해봤다" 버핏 전립선암 1기 진다..후계자 베일 벗나 특허청장 김경원씨 유력 한수원 사장엔 김신종씨 가닥 ▲종합 혼합판매 활성화 등 유통 개선에 초점..유류세 인하는 빠져 속타는 에너지 업계 ▲종합 공식·비공식 접촉 속 팀 쿡도 입장변화..특허전쟁 종지부 찍나 은퇴자금 많이 쌓을수록 현재 삶의 만족도 떨어져 "유경선 회장도 동반사퇴해야" 소비심리 금융위기 이후 최악 공정위, 온라인 쇼핑몰 일제 점검 ▲정치 문대성 "국민대 심사 나올때까지 탈당 안해" 거리정치 나선 `3주 대표` 문성근 문재인, 안철수와 보폭 맞추기 새내기 의원, 낡은 여의도 정치 바꿀까 ▲금융 대출모집인 의무 상습 위반땐 퇴출 카드 만들 때 빚까지 따진다 강만수의 발상 전환 사망보험금 지급건수 자살이 2위 은행 외화 차입 크게 줄었다 ▲국제 美기업 1분기 실적 생각보다 괜찮네 佛 올랑드 리스크에 유럽 덜덜 EU, 스페인 만일의 사태 대비 나서 150년 트렌치코트 명가 엇갈린 운명 이 와중에 CEO 연봉 인상? 씨티 주주 판디트 급여안 부결 ▲산업 월풀 공세에 조목조목 반박..1만6000쪽 설득 전략 통했다 허창수 GS회장의 3대 화두 미래사업·인재영입·도덕경영 좌파 목소리에 귀기울인 삼성 사장단 삼성, 올 장애인 600명 뽑는다 ▲산업(정보기술) 이통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속앓이 SNS 열풍에 인터넷 커뮤니티 시들 KT-한진, 스마트 물류 업무협력 ▲산업(중기·벤처) `위장 중기`손동창 회장 주식 기부 거부당해 국민 80% "중소기업부 신설 필요" 인피니트헬스 "세계 5위 달성" 웅진코웨이, 대·중기 동반성장 협약 ▲산업(생활) 유통업계 해외시장 적극 공략해야 치킨은 BBQ·커피전문점은 카페베네 대상, 日서 카라 앞세워 마시는 홍초 시장 공략 ▲증권 이석채 KT회장 또 자사주 매입 퇴출 불똥 튈라..우선주 줄줄이 미끄럼 GS건설 실적 기대감 타고 3%대 훌쩍 KT&G 점유율 뛰니 1분기 영업익 3.5% 증가 감독 강화에도..증권사 테마주 부추기기 여전 신규 펀드, 공모 줄고 사모 늘어난다 동양그룹 3세 100%이상 평가이익 챙겨 2분기 수주 증가 기대..조선주 강세 ▲부동산 2층짜리 신개념 한옥 들어선다 일산 마지막 노른자위 땅 백석동 1237세대 61층 초대형 주거단지로 탈바꿈 한라비발디 BI 2차 리뉴얼 단행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임기제 추진 ◇ 한국경제 ▲1면 고려아연 직원 1인당 이익 `최고` 주유소 혼합판매 방해땐 과징금 주유소·골프장 카드수수료 오른다 삼성엔지니어링 30억달러 수주 ▲굿모닝 10년 수익률 5000%..`차세대 애플 챙겨라` 대출중개 수수료율 5%로 제한 한·미, 對北압박..`2·29합의`폐기 ▲뉴스포커스 기름값 부담?소득 감안하면 `체감 휘발유값`일본·독일의 2배 가짜 단속 `풍선 효과` 계속 싱가포르 현물시세가 `기준` 車 연 50만대 증가..값 조금씩 올라 `둔감` `노인 인턴` 일자리 3550개 만든다 ▲뉴스포커스 `소액 결제`수수료 부담 늘고..포인트 혜택 줄어 소비자도 불만 빨리 돌아가는 `야권 대권시계` `KTX민간위탁운영`정치 쟁점 부상 ▲정치 FTA 등 쟁점 처리 못하는 `식물국회`우려 "무상의료 무조건 공짜 아냐 투표하면 취업 가점 줘야" ▲경제 지역특화 지방中企 대출금리 낮춘다 한국, 자원메이저 될 기회 온라인 쇼핑몰 6만개 일제 점검 ▲금융·재테크 "100만원 빌려 이자 갚으려다 빚이 2억" 중동 오일머니 `큰손`몰려온다 ▲국제 아르헨 경제 `파탄行 고속도로` 올라타나 일본 인구 25만명이 사라졌다 오바마 기름값 잡기..담합 벌금 10배 물린다 보시라이 사형 위기 씨티 주주 화났다..CEO 연봉인상 제동 EU, 스페인 경제 비상대책 착수 ▲해외산업 페이스북·트위터`몸집 불리기`..최근 7~9곳 인수 글로벌 업계 또 부품난 오나 日 조선업계. 선박 금융회사 설립 ▲산업 삼성전자, OLED TV `투 트랙`으로 간다 LG생건-홍콩PEF, 더페이스샵 `300억 분쟁` 제일모직, 車소재 글로벌 시장 공략 "GS,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기업시민으로 책임 다해라" 반도체 절연막 소재 국산화 장애인 600명 삼성, 올 신규채용 ▲기업&CEO 현대차, IT 中企와 `똑똑한 車`만든다 부산모터쇼, 신차20종 첫 공개 LG 로봇 청소기 `듀얼아이`시대 삼성·LG커진 경쟁력..월풀 벽 넘었다 ▲IT·모바일 최지성-팀 쿡 만나 특허분쟁 협상한다 손가락으로 사진 편집..10분만에 동영상 `뚝딱` KT·한진 `스마트 물류` 손잡는다 ▲중소기업·과학 일 단카이세대 기술자 200명 "한국 中企서 제2인생 꿈꾼다" "日 우수인력 대거 퇴직..中에 기회뺏기지 말아야"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내년 코스닥이나 나스닥 상장 나설 것" 152개사 첨단 녹색제품 한자리에 ▲생활경제 CJ, 2억2천만달러 조달 바이오사업 속도 낸다 화장품 브랜드숍 `립스틱효과` 백화점 세일 맞춰..中 원정쇼핑객 급증 ▲증권 삼성전자 반등했지만..`꼭지`불안은 여전 `불안 우선주`내년 7월 퇴출 선진, 두산생물자원 인수 추진 `과징금 20억`중국원양자원 상장폐지 위기 선종구·유경선 퇴진..사외이사도 전원교체 KT&G, 원주에 제2 홍삼공장 `신생`에프앤자산평가 질주 "금융상품·자산가치 평가해 달라 요청 잇따라" ▲부동산 재건축 일반분양에도 알짜 로열층 풍성 은평 한옥마을 `탄력` 일조권·조경기준 완화 "조합장 좋은 시절 끝났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3개월만에 하락
2012.04.18 I 정유진 기자
부동산 소비심리 3개월만에 하락…강남3구 직격탄
  • 부동산 소비심리 3개월만에 하락…강남3구 직격탄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활황세를 타던 부산과 대전 등 지방 주요 도시 소비심리도 꺾였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3월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11.4로 전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 104.5(전달 109.9), 경기 105.3(109.2), 인천 105.4(106.6) 등 수도권 소비심리는 전달보다 평균 4포인트 하락한 105.1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서초구(94.9), 송파구(94.4), 강남구(93.3) 등 강남3구는 전달보다 평균 7.6포인트 하락해 부동산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집값 상승폭 둔화, 전·월세 이주 수요 감소로 평균 1.9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던 부산(115.4), 대전(97), 광주(124.5), 대구(124) 등 주요 광역시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봄철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시장 소비심리도 크게 꺾였다. 특히 봄철 전·월세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수도권은 7포인트 감소한 108로 하락폭이 컸다. 지방 역시 소폭 하락하는 등 전국 평균 5.4포인트 하락한 111.2를 나타냈다. 이수욱 국토연구원 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대내외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봄 이사철 마무리로 전·월셋값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자료=국토연구원)
2012.04.18 I 김동욱 기자
①복지정책이 주는 물가 착시효과
  • [알기 쉬운 경제]①복지정책이 주는 물가 착시효과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8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사는 박 모 씨(25세)는 18개월 된 딸아이를 올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다. 박 씨는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임신 중인데다 온 종일 육아에 시달리는 것보다 몇 시간이라도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결정엔 지난달부터 시작된 정부의 무상보육 영향이 컸다. 공짜인 줄 알았던 보육비는 간식비, 특별활동비 명목으로 한 달에 약 14만원이 들어간다. 그래도 원래 내야 했던 30만원이 넘는 보육비를 생각하면 비용이 줄어든 것이다.   무상보육은 박 씨의 보육비 부담을 덜어줬을 뿐 아니라 소비자물가를 낮추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올랐다. 무상보육으로 보육비(어린이집)가 33.9%, 유치원 납부금이 11.1%, 무상급식을 하는 학교가 늘어나 학교 급식비가 19.6%나 떨어졌다. 전체 물가를 떨어뜨리는데 0.48%포인트나 영향을 줬다.   물론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 박 씨는 임신 중에는 잘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요즘 가장 당기는 과일을 사려 했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작은 수박 한 통은 3만원에 가깝고, 딸기(1kg)나 참외(중간사이즈 4~5개)도 1만원은 넘게 줘야 한다. 거기에 올라버린 시내버스, 전철요금 등을 고려하면 아이 우윳값 남기기도 빠듯하다.   체감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복지정책으로 어쨌든 물가는 하락했다. 복지정책이 물가를 떨어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무상급식 등으로 5%를 넘길 뻔했던 물가상승률이 4.7%에 그쳤다. 포퓰리즘이라며 무상복지를 반대했던 정부도 이럴 때는 입을 다문다. 물가가 떨어졌다는 것은 정부로선 그만큼 정책 부담을 던다는 의미다.   다만 통화량을 조절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한국은행은 무상복지가 소비자물가 하락에는 효과가 있지만, 실제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진 못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선 “무상급식은 급식가격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비용지출의 주체만 가계에서 지방정부로 이전하는 것이므로 실제 인플레 압력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복지정책이 소비자물가를 낮춰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완화하고 물가를 담당하는 정책 당국자의 마음을 놓이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가격 자체가 하락하거나 시중 통화량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물가가 실제 하락하는 것이 아닌데도 숫자만 낮아져 물가가 하락한 것처럼 착시효과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물가정책의 근거는 숫자로 제시되는 지표인데 복지정책으로 혼란이 생기게 되는 꼴이다.   이런 복지정책으로 말미암은 물가 착시효과는 1년이 지나야 사라진다. 이듬해 같은 달엔 물가상승의 기준점이 무상복지로 낮아진 지점에서 오르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2012.04.18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경제신문]4대그룹 임원, 지방대가 SKY 눌렀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중소도시 대형마트 제한, 박근혜 민생법안 1순위 4대그룹 승진임원, 지방대가 SKY 눌렀다 수도권에 대형 K팝 공연장 "북핵 시설 정밀타격 배제 안해" ▲종합 "세계 첫 개인위성 우주로 쏘아 올립니다" 이건희 회장 "유산소송 끝까지 간다" ▲4대그룹 임원들은 현대車·LG그룹, 이공계가 점령..부산·경북대 출신 도약 삼성 작년 신규임원 60%가 40代 ▲부동산 거래부터 살리자 집 있으면 이자부담·없으면 전세금 폭탄..모두가 `루저` 권도엽 장관 "주택거래 이대로 가면 사회적 쇼크 온다" 부족한 집 오피스로 메운다 ▲종합 "불법 私금융은 사회惡" 전방위 전쟁 송도에 외국 영리병원 10년 만에 설립 청신호 ▲국제 아르헨, 최대 에너지기업 YPF 국유화 중국 126만개 공공기관 철밥통 깬다 美상원 버핏세 부결..대선까지 이슈화할 듯 인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 롬니 러닝메이트는 누구 ▲정치 새누리 초선, 공약이행 주도한다 조급한 野 느긋한 與 "安 나와라" `약사법개정안` 등 민생법안 시급..`저축은행법` 원칙외면 포퓰리즘 민주, 이젠 중도-진보 싸움 민생보다 파업현장 먼저 찾은 문성근 ▲경제종합 정부 연구지원금 곳곳 `꿀꺽꿀꺽` 가계대출 다시 늘어 640조원 ▲금융·재테크 다이렉트 대출 은행들도 눈독 `수익률 논란` 변액보험, 신규가입 30% 줄었다 정책금융公 "배당이 억울해" ▲기업과 증권 이건희 `타협은 없다` 작심발언 현대車, 인도 디젤엔진 공장 곧 설립 4세대 LTE 400만 훌쩍 LGD 연구인력 2500명 파주에 둥지 저가 수입제품 퇴치 묘책없나 두산인프라코어 VS 현대위아 낸드플래시값 하락 어디까지..8개월째 내리막 슈퍼스타M 되면 실리콘밸리 진출 모바일 M&A 큰 장 서나 20일 판매되는 뉴 아이패드 써보니 ▲중소기업·벤처 재취업으로 `인생 2모작` 일군다 "절수형 욕실제품이 대세죠" 웅진코웨이, 한 뼘 정수기 대박 ▲유통 유기농의 아버지..白壽 맞다 농심라면 `진짜진짜` 반격 ▲기업과 증권 제과株 3인방 달콤? 씁쓸? 거품 빠진 공모주 개미만 또 골탕 삼성전자·애플 연일 주르륵..쏠림 심했나 SK하이닉스 주식 1조 풀리나 춘풍에 들뜬 등산·여행株 낙관은 금물 기업재무안정 PEF 성적표 초라하네 ▲부동산 산비탈 전원주택 못 짓는다 "도시형주택 주차장 강화 검토" ▲사회 "2억은 큰 액수 `선의의 부조` 아니다" "조회때 학생 표정만 살펴도 자살 줄 것" ◇서울경제   ▲1면 대한민국 품격이 흔들린다 이건희 회장 "고소하면 끝까지 고소" 불법 채권추심업체 3년간 퇴출 공정위 `고추장 담합` CJ·대상 조사 ▲종합 주가 5일만에 10% 곤두박질..애플에 무슨일이 잘나가는 특허 부자들 ▲해설 삼성重·건설 안주하면 안돼..전자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라 ▲종합 대부업체 법정금리 초과이익 몰수한다 송도 외국의료기관 설립 탄력 받을 듯 주택거래 봄은 언제쯤 ▲기획 청소년도 욕·독설 찌든지 오래.. 이러다간 막말 공화국된다 ▲종합 김용 세계은행 총재 내정자 일성은..일자리 창출 공공기관 46곳 대기업에 일자리 몰아줬다 성과연봉제 기준 안 지키는 `신의 직장` ▲정치 李·鄭 `朴 대세론`에 불편한 심기 대선 지휘할 與 당대표 누가 적임? 안철수 대선 출마 싸고 정치권 복잡한 셈법 ▲금융 "혁신도시 공공기관 잡아라" 은행 쟁탈전 쌍용건설 인수합병 외국계업체 2파전 ▲국제 스페인도 결국 구제금융 신청하나 인도 기준금리 3년만에 인하 中 금융개혁 시범구 원저우, 대대적 인재모집 산업 서울국제공작기계 전시회 개막 국내업체 최첨단 IT·친환경 제품 대거 선봬 현대重, 유럽 건설장비 1억2000만달러 수주 동양시스템즈-미러스 합병한다 LTE 가입자 벌써 400만명 돌파 네이버, 모바일 검색시장 독주 구글도 클라우드 서비스 가세 세계 한류 바람..로만손, 터키 접수 절수형 양변기로 경기침체 돌파 무학 울산공장 가동중단 위기 전통시장 생필품 대형마트보다 싸네 CJ제일제당·광동제약 "헛개음료 1위 나야 나" ▲증권 꿈쩍 않던 롯데미도파 급등 왜 중소형주 기지개 켠다 한국항공우주 1분기 영업익 537% 껑충 한일 아시아 ETF 시장 주도권 경쟁 불뿜는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이번 본회의서 통과돼야" ▲사회 곽노현 항소심서 징역 1년 실형 선고 고교 실습생도 근로 계약서 꼭 써야 학생인권조례 유명무실 서울시, 주택가 주차난 해소 시동 ▲부동산 오피스텔에 투자해볼까 소형 아파트값 나홀로 호황 ◇한국경제   ▲1면 G러닝, 학생을 깨우다 이건희 "상속소송, 돈 줄 생각 없다" 불법私금융과의 전쟁..2215곳에 신고센터 곽노현 항소심서 징역 1년 ▲굿모닝 옛 대우경제硏 4인방 `여의도`서 뭉친다 ▲오늘의 이슈 주택업계 `퇴출 공포`.."상반기 10여곳 법정관리 갈 것" 감기약 편의점 구입 연내 가능할 듯 美 태평양사령관 "北 핵실험 땐 정밀타격 가능" ▲뉴스포커스 서민 울리는 `30조 독버섯` 뿌리 뽑는다 세계은행 김용 총재 "개도국 목소리 키울 것" ▲정치 이주영 `KTX 민간위탁 논의` 권도엽 요청 거부 집값에 갈린 票心 ▲대한민국 CFO 리포트 이원희·박한우 대표주자..재무라인도 현장근무 통해 검증[현대자동차그룹] ▲경제 최근 발의 100건중 비용추산 법안 1건뿐 외국인 유입, GDP성장률 10~20% 증가 ▲금융·재테크 나동민 "10% 싼 보험상품으로 국내시장 공략" ▲국제 "무적함대 스페인, 난파선 되고 있다"..유럽서 자금 썰물 美 상원, 부자증세 `버핏룰` 법안 부결 아르헨 최대 석유사 국유화..최대주주 스페인과 외교단절 위기 ▲오늘의 이슈 이건희 "삼성이 너무 크니 욕심내는 것" 9호선 요금인상에 뿔난 서울시 ▲산업 김반석 "배터리, 이제 키워가는 사업..분사할 이유없다" STX OSV 인수戰, 2파전으로 압축 포드의 굴욕 현대위아 VS 두산, 공작기계 신제품 `맞대결` 삼성·LG LED 조명전쟁 불붙었다 통신칩.AP를 하나로,.`원칩` 스마트폰 나온다 `옵티머스` 해외서 잇단 호평..LG 휴대폰, 부활의 날개짓 ▲중소기업 `기술 로열티`로 3년간 40억씩 벌었다 대림바스 "가정 욕실 공략" ▲과학 미래 첨단 로봇 73대 여수에서 만난다 "北 로켓실패에 안도할 일 아니다..한국형 발사체 개발역량 모을 때" ▲생활경제 코오롱, 루이비통 손잡고 유럽 공략 공정위, 홈쇼핑 온라인몰 조사 ▲증권 홀쭉해진 공룡펀드 수익률 `통통` `불량 우선주` 퇴출..금융위 오늘 발표 연기금이 산다..코스피 바닥론 솔솔 외환은행 `캐피탈 지분` 2년내 하나금융에 넘겨야 상장-비상장사 `합병 장벽` 낮춘다 조정받은 AMOLED株 `제2랠리` 불켜나 옛 대우빌딩 3년째 `헛장사` ▲부동산 도시형주택 공급축소 불가피..업계 잇단 반발 지난달 수도권 거래 30% 감소 대우건설 `2700억 PF 분쟁` 휘말려 ▲교육 국내 최대 고졸 채용 설명회 내달 열린다 ▲사회 곽, 교육감은 유지..상고심 시한부될 듯 영주 투신 중학생 `자살 고위험군` 분류됐지만 방치
2012.04.17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 위안화 변동폭 확대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6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양도세 중과폐지 내달중 국회처리 -박근혜 조세정책 나온다 -위안화 하루 변동폭 0.5%→1.0%로 확대 -M&A로 기업 키울 리더 `최태원 1위` ▲종합 -美압력 막고 성장률 불씨 살릴 `中의 절묘한 선택` -中 권력교체기 이례적 금융개혁 -90조규모 포괄근저당 없앤다 ▲국제 -경제회생 방안놓고 사르코지-올랑드 초접전 -롬니 연소득 오바마의 25배 -世銀총재 바싹 다가선 김용 ▲경제 -솔로몬 3억달러 외자유치 등 자본확충 잰걸음 -자원개발 놓고 부처간 갈등 ▲산업 -"글로벌 大魚 사들여 포천 200대 기업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조직개편 -실리콘밸리에 R&D센터..LG 특공대 떴다 -퍼시스, 中 사무용가구 시장 진출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는 우리가" -크루즈서 잠깐 내린 유커 2천명 10억 쇼핑 ▲증권 -상법 개정안 본격 시행 -"백조될 미운오리는 화학株" -국내 부자, 美중소형주서 금맥 캔다 -잘나가는 패스트패션, 수혜주가 없다 ▲부동산 -오피스텔이 주상복합 인기 웃는다 -공급 끊겼던곳 분양 잘되네 ▲사회 -영광원전도 비상발전기 고장 -`민간사찰 키맨` 진경락 영장 ◇서울경제 ▲1면 -잠재 신불자 급증…신용위험 커진다 -SKT, 창사후 첫 무교섭 임단협 타결 -北 김정은 첫 공개연설 -위안화 환율변동폭 0.5%→1%로 확대 ▲종합 -경매 매각가율 `LTV 60%`도 깨져…대출원금 회수 경고등 -거래 활성화 필요한데…정부 딜레마 -집값 하락·신규대출 억제→2금융권 대출·연체 증가 악순환 -국민 100명중 15명 카드발급 어렵다 -지하철 9호선 요금 500원이나 올린다고? -해외 카드사용 1만弗넘으면 당국 통보 -수출 늘었지만 "미국산 뭐가 싸졌는지…" 소비자 체감은 미흡 ▲금융 -NH농협은행, 첫 종합검사 -롯데 창고형마트, 카드업계 뜨거운 감자로 -보험M&A 왜 말만 무성한가 ▲국제 -아르헨 최대 정유사 국유화 추진 -中 소규모 은행 1년간 지준율 인하 -체면 구긴 오바마 -日, IMF에 600억 출연 검토 ▲산업 -LG, 실리콘밸리에 기술센터…미래사업 경쟁력 확 키운다 -박용만 두산회장 美 비즈니스 스쿨 강연 -LG 옵티머스 뷰, 20대 여심 사로잡아 -롯데, 단체 급식사업 직접 나선다 -봄바람 부는 중견화장품업계 ▲증권 -"공포지수도 투자상품" 변동성 활용 펀드 나온다 -미국이냐 중국이냐…증시 주도주 기싸움 -여행업종 2분기 실적 기대감 솔솔 ▲사회 -고지혈증, 3대 만성질환 됐다 -내국인 면세점 매출 급증 명암 -자금난 때문에…울산 플랜트업계 지각변동 ▲부동산 -미운 오리된 수도권 외곽 보금자리 -롯데건설, 구리 인창C구역 재개발 맡아 ◇한국경제 ▲1면 -토종PEF 세금에 운다 -中企괴롭히는 `인증규제` -카드해외사용 年 1만弗 넘으면 국세청 통보 -中 위안화 변동폭 확대..하루 0.5%서 1%로 ▲굿모닝 -"부동산 지금은 `무릎`..발끝까지 기다려야" -기업銀-6군단 `물셀틈없는 회계`공동개발 ▲글로벌 이슈 -美보수파 `버핏룰`반격 "톨게이트 세 번...부자가 세금 더 낸다" -스페인, 또 `디폴트 공포`...이번주 두차례 국채입찰 최대 고비 ▲뉴스포커스 -"지역주의 높은 벽 실감..희망도 봤다" -北`로켓망신`군사력으로 시위..사거리 600km 탄도미사일 공개 -오바마 "北고립" 日금융제재 추진 ▲정치 -與"25일 임시국회 열어 약사법·北인권법 처리" -민주親盧-非盧, 총선 끝나자마자 `권력싸움` -"복지 없이는 성장 힘들어..재원 위해 부자 증세 검토" ▲대한민국CEO리포트 -이상훈·김명수 그룹 살림 맡아...윤수화는 삼성전자 총괄 ▲경제 -"A장관 우리 부처 00예산 줄일 수 있습니다" -동서발전 울산 2복합火電..안전 최고 성능인증 획득 -"상법 개정...탈세·주가조작 대비해야" ▲국제 -위안화 오를일 없을 때 `절상`선심 -일본 민주당 와해 위기 -美베이비붐 부모들이 자식 일자리 뺏었다? -토요타, 지진 직격탄 미야기로 간다 -중국 `보 시라이 태풍`...軍간부 대대적 조사 ▲금융 -하반기부터 은행에 통담도 안내도 된다 -해외예금 10만弗넘으면 통보 -강만수"다이렉트 수신액 서민에 저리대출" ▲산업 -이해진"편해서 네이버 왔다는 직원에 억장 무너져" -박용만"2016년 신사업 추진...포천 200대 기업 진입할 것" -LG, 美실리콘밸리에 기술센터 -삼성 LED TV 디자인 확 바뀐다 ▲기업&CEO -최홍집 강원랜드 사장, 최고전문가 영입해..카지노 운영 더 투명하게 -넥센, 미쓰비시에 타이어 공급 -BMW·벤츠·아우디, 작년 국내서 1000억 벌었다 ▲IT ·모바일 -6월 美재판이 분수령...전격 타렵 가능성도 -"특허 전쟁이 인지도 높였다"...세계 휴대폰 시장, 삼성·애플 양강체제 ▲증권 -`빨간불`켜고 달리는 정치테마주 코스닥 새 주도주? - 조익재"중소형 미련 버려라" -`찬밥` ELW에 BNP파리바 등판 -"토종PEF, 과세 규제에 발목...해외자금 유치 못해" ▲부동산 -공급과잉·개발지연...영종도 반값 아파트 속출 -개인이 아파트 지어 통으로 임대 사업한다 -총선 끝나자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봇물 ▲사회 -서울시-메트로 9호선 요금인상 놓고 정면충돌 -용인시 지방채 발행 승인 -무리한 준법지원인제 시행에 기업들만 `골병`  
2012.04.15 I 신상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민의 심판..출구조사 초접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국민의 심판..출구조사 초접전 -김정은 1비서 추대..北 "로켓 연료주입" 이르면 오늘 발사 -美대선 `오바마VS롬니` 확정..지지율 51%대 44%로 오바마가 앞서 -美·유럽증시 동반 급락..1분기 실적악화·유로존 위기 우려감 ▲선택 4·11 -오후들어 투표율 올라가자 與 `긴장` 野 `기대` -박근혜 유권자 현명한 판단 기대..한명숙 투표로 MB정권 심판을 -"이젠 대권이다" 박근혜·문재인 8개월 레이스 시작 -총선 후폭풍 정국 요동..MB정권 레임덕 가속 -지주사 요건 강화·순환출자 금지..압박 거셀듯 -비정규직→정규직 빨라지나..근로시간 줄이고 최소휴식시간제 도입 -여야 "이젠 대선이다"..양육비 노령연금 2라운드 -`부자증세` 다시수면위로 -다주택 양도세 풀고..DTI는 고민 -후보 찍고 사진도 찍고 SNS 여기저기 `인증샷 놀이` -`막말` 김용민 최다노출 결과는? -사찰·막말...막판까지 역전 또 역전 -한미연합사 `워치콘` 격상..미사일 발사땐 실시간 추적 -김정일 `영원한 총비서` 추대 ▲국제 -버핏稅 신설 핵심쟁점으로 부상 -알코아 예상밖 흑자 -前 중국 충칭시 당서기 보시라이 부인, 영국인 살인공모 -필리핀-중국 군함 남중국해 대치 -스페인 국채금리 5개월만에 최고 ▲경제종합 -유전은 `모 아니면 도`..금융지원 프로그램 필요 -20개 정부부처·기관, 개도국에 경험 전수 -부동산신탁사 자산 건정성 점검 ▲금융·재테크 -총선후 저축銀 3차 구조조정 촉각 -예보사장 3파전 압축 ▲기업과 증권 -미얀마에 `롯데리아 1호점`낸다 -`CJ헬로폰` 팡팡 터지네..석달만에 가입자 3만명 넘었다 -딤채, 중국간다..5월중 중국 홈쇼핑 채널서 판매 ▲과학기술·중소기업 -병균 나눠가져 병고치는 개미사회..친구가 환자개미 몸 햝아..환자는 균 희석 -쑥쑥 큰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 -암 사실 알려야 치료 효과커 -서울대병원·중기 함께 구강 가글액 개발 시판 ▲유통 -봄꽃게 풍어 온다, 연평도가 바빠졌다. -스킨푸드 "8년째 처음가격 그대로" -호텔에 3인실 등장 -식품업계 북한음식 바람 ▲기업과 증권 -美증시 5일째 하락 본격 조정받나 -총선이후 증시 어디로..대기업 지배구조 개혁 공약 부담 -"주가가 전환價 못미쳐"..상장사 전전긍긍 ▲부동산 -1층 필로티에 아파트 못 짓는다 -하남미사 보금자리 청약 헷갈리네 -부산 `장영자 빌딩` 팔렸다 ▲사회 -KAL여객기, 폭파위협에 加비상착륙 -원전업계 거물 로비스트 구속..차명계좌로 로비자금 5원 받은 혐의 ◇서울경제 ▲1면 -12년만에 여소야대..새누리 선전 -선거용 경제공약 과감하게 폐기하라 ▲선택 4·11 총선 -날씨 갠 후 젊은층 몰려 -투표소 9.1% 위치 잘못돼 혼란 -민생고·불법사찰에 염증..민심은 정권심판론을 택했다 -주도권 되찾은 야권, 매서운 공세 예고..정구 격랑 속으로 -MB 임기말 가시밭길 -대북정책 변화 오나..야 "노무현 정책 계승" -박근혜 선방..문재인 입지 확인..안철수 중도층에 영향력 -"이젠 대선' 더 심해질 퍼주기 공약..증세 못하면 재정 멍든다 -급격한 세제개편 반대하지만..자본이득 과세강화엔 공감대, 정부 경제정책 방향은 -출총제 부활·순환출자 금지 입법 곧바로 착수할 듯 -임대 확대·전월세 상한제 등 주거복지 논쟁 더 거세진다 ▲종합 -한·미, 정밀 추적시스템 즉시 가동..북 로켓 연료주입, 이르면 오늘 발사 -장관·한은 출신 금통위원 후보서 배제 -공공사업 토지보상비 부담 줄어든다 ▲금융 -외환은행이 변하고 있다 -채권단, 대한전선에 1500억 조기 지원 -"K-컨슈머리포트 혼란 조장"..생보협, 게재 중단 요구 -학자금 대출 전환 보증업무 나설 것..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1주년 ▲국제 -美 대선 사실상 오바마-롬니 대결 확정 -스페인, 제2 그리스 되나 -中, 보시라이 정치국원 직무도 정지 -IMF, 中 경상흑자 전망 대폭 하향 ▲산업 -저비용항공사 날개 활짝 편다..제주항공 등 5개사 올 매출 1조 돌파 무난 -삼성 스마트TV 독일서도 호평 -영화속 톰크루즈 전기차 한국 온다 -기아차 K9 최첨단 사양 한눈에 -이통업계 "교육사업 쉽지 않네요" -신세계몰, 매일밤 19금 야시장으로 변신..성인용 언더웨어 심야 팝업매장 매출 상승 ▲증권 -통신·유통·게임주 규제리스크 부각될 듯 -옵션 만기일..북 로켓발사..악재 줄줄이 -대륙제관, "고가 부탄 비중 60%로 늘려 이익 극대화 -2분기 잇단 신작 출시..게임주 살아난다 -가스공사, 사흘간 5%대 상승 ▲사회 -"복지정책 공약대로 실행..국회 품격 높여야" -불법 선거운동 본격수사..18대보다 입건 급증 -선관위 서버, 선거 전날 또 디도스 공격받아 -곡소리 나는 연명치료..사망전 1년간 진료비 1000만원 넘어 -연예인 기획사판 도가니..오픈월드엔터 대표 연습생 상습 성폭행 혐의 체포 -"조합 설립인가 취소땐 총회 결의도 무효"..대법원 "소급해 효력 상실" ▲부동산 -선거와 집값 관계는?..별무효과! -리모델링 때 필로티 높이 관계없이 1개층만 수직 증축 ▲과학기술 -더피 등 분류법만 31종 희귀 혈액형 속속 발견 -차세대 항말라리아제 등 개발..원조 공여국으로 국제위상 높여 ▲교육 -정서 불안·인터넷 중독 조심하세요..맞벌이로 혼자 노는 아니 는다는데.. -"경쟁 주입식 패러다임서 부모들이 먼저 벗어나야" ◇한국경제 ▲1면 -野 서울 `석권`..새누리 영남 압승 -투표율 50%대 중반..18대보다 높아 -행정부 무력화 `포퓰리즘 쓰나미` 우려 -김정은 제1비서 추대..로켓 연료주입 시작 ▲4.11 총선 -여야 헛발진 게임..바람도 정책도 없었다 -北 `3대 세습` 완료..김정은 측근 전면 부상 -한·미, 北로켓 감시..육해공 첨단장비 총동원 ▲4.11 총선 -힘 보여준 朴, 대선고지 선점 -배지 단 文, 대선행보 탄력 -입김 세진 진보..與, 국정운영 가시밭길 ▲4.11 총선 -브레이크없는 `무상복지 시리즈`..대선 앞두고 더 힘 실릴듯 -야권 "반값 등록금 19대 국회 최우선 과제" -법인세 인상·부자 증세 공방 불가피 ▲4.11 총선 -野 `재벌개혁` 강공 예고..재계 `경영기반 뿌리째 흔들린다" -"대선까지 때리기 계속되나" 한숨 -한미 FTA 정치권 `볼모` 되나 ▲4.11 총선 -여야 공세 거셀텐데..고심 깊어지는 靑 -여야 비례대표 살펴보니, 고위급 탈북자..이주여성 눈길 ▲경제 -총선 후폭풍..민생·개혁입법 또 물건너가나 -공익사업에 수용된 토지 보상 평가기준 깐깐해진다 -신성장동력 확보기업 10곳중 1곳 ▲금융·재테크 -월 33만원씩 30년..60세 이후 100만원 수령 -금감원에 소비자보호센터 설치 ▲국제 -美대선 오바마와 롬니의 대결..첫싸움은 `버핏룰` -스페인 `응급상황` -보시라이 직무정지..사법처리도 임박 ▲해외산업 -`쇼루밍`의 저주?..베스트바이 CEO 전격 사퇴 -야후 "광고수익 3배 늘리겠다" -트위트 1건=0.1센트 ▲산업 -LPG가격 총선 후엔 어쩌나? -`고유가 난기류` 만난 항공사 -다이어트 나선 도요타, 플랫폼 3개로 통일 -현대차전자→현대오트론..사명 바꾸고 본격 출범 ▲기업&IT -수입차 "정비사 모셔라" 인력 쟁탈전 -갈수록 빛 발하는 OLED ▲중소기업·제약 -"우리도 매트리스 렌털사업"..청호나이스 `웅진 따라하기` -`약값인하 갈등` 제약협회,둘로 갈라지나 ▲증권 -총선후 투자종목 선택했나요? -`동양생명 매각` 오늘 발표 -현대오일뱅크, 이번주 상장예심 청구 -롯데, 웅진코웨이 인수전 출사표 ▲부동산 -서울 도심권 아파트 `봇물`..연내 1만5천가구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쪼개기 분양` 허용한다 -부산 `장영자 빌딩` 14년만에 새주인 찾았다 -집값 하락에 부동산 경매 `시들`
2012.04.11 I 정태선 기자
"개집에서 계속 살라는 거냐"
  • [현장르포]"개집에서 계속 살라는 거냐"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9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류의성 박종오 기자] "개 집 같습니다. 올 겨울도 추위에 떨었습니다. 여름엔 더 걱정입니다.&nbsp;누수 때문에 아래층 위층 싸우는 집도 많고요"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아파트. 이 단지에 대한 서울시의 재건축정비계획안 보류 결정이 전해지자 이 곳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주민 유아무개(70·여) 씨는&nbsp;재건축 결정이&nbsp;늦어지면서&nbsp;언제까지 이런 집에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nbsp;했다. 지난 겨울에는 아파트 가스관에 물이 차 추위에 떨어야했다. 올 여름도 걱정이다. 천정에서 물이 새는 집들도 많다. 유씨는 당장 이곳을 떠나고 싶지만, 쉽지 않다고&nbsp;했다. 유씨가 이곳에 입주한 것은 2008년. 2006년 최고가를 찍은 강남 재건축 시세가 잠시 주춤했을 때, 아파트를 구매한 것이다. 집 값은&nbsp;그 때보다 1억원 이상&nbsp;떨어졌다.&nbsp;유씨는 “여기 집을 가진 사람 중 3분의 1은&nbsp;대출을 끼고 들어온 사람”이라며 “재건축이 안 되면 모두&nbsp;떼거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빨리 재건축안이 통과돼 `개 집`이 아닌 `새 집`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nbsp;&nbsp;&nbsp; ▲&nbsp;재건축정비계획안이 보류된 개포 주공1단지아파트 입구 &nbsp;&nbsp;다른 주민인 박아무개(59·여) 씨는 외부인의 시각에 불편한 내색을 비쳤다. 그는 "우리보고 투기세력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도 있더라"며 "팔고 나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내가 떠나면 누군가는 들어와서 살텐데..그 사람도 투기세력인가. 우리도 그도 서울시민이다"고 말했다.&nbsp;◇"작은 집 일방 강요말고 서울시도 양보해야"&nbsp;이무환 개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사무장은&nbsp;서울시의 태도에&nbsp;문제가 많다고&nbsp;주장했다.&nbsp;&nbsp;그는&nbsp;"시장이 바뀌면서 그간 추진해온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어버리면 이때까지 `기존&nbsp;기준`에 맞춰 준비해온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최소한 우리 쪽 사정이 어떤지는 들어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nbsp;기존 기준이란, 재건축시 주택&nbsp;비율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20%, 60~85㎡ 40%, 85㎡ 초과 40%로 규정한 서울시의 '2-4-4' 도시계획조례를 말한다.&nbsp;서울시는 개포주공 1단지 아파트의 경우&nbsp;시 조례가 아닌, 중·소형 비율을 60%로 규정하고 있는&nbsp;'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소형주택의&nbsp;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nbsp;그만큼 중·대형 비율을 줄이라는 것이다.&nbsp;&nbsp;작년&nbsp;말부터 1·2인 가구 및 공공성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추진해온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과&nbsp;관련이 있다는 시각이다.&nbsp; 이 사무장은 서울시가 ‘소형주택 비율 50%’라는 원칙을 고집하는 한, 조합과의 타협 역시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nbsp;조합원들이 역시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nbsp;그는&nbsp;“서울시의 안을 보면, 재건축 뒤 1단지에서 서울시가 챙겨가게 될 임대주택들 크기가 20~25평형”이라며 “우리에게 작은 집을 강요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 것을 작은 크기로 나눠, 소형주택 숫자를 늘리겠다는 성의를 보이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nbsp;<!--기사 미리보기 끝-->◇"국회의원 후보들보다 박시장 빨리 만났으면.."총선이 다가오면서 이곳에도 강남을 국회의원 출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nbsp;조합에 따르면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는&nbsp;이미 조합을 방문해&nbsp;“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nbsp;&nbsp;▲ 5일 재건축정비계획안이 보류된 개포 주공1단지아파트&nbsp;외부에 걸린&nbsp;현수막&nbsp;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도&nbsp;이 곳을&nbsp;찾을 것으로 알려졌다.&nbsp;그러나&nbsp;주민들은&nbsp;후보들 얼굴보다&nbsp;문제를 해결해줄 박 시장을 빨리 보고싶다는 반응이었다. 노골적인 반응도 터져나왔다.&nbsp;박씨는 “이곳은&nbsp;한나라당 텃밭이었습니다. 그런데 강남타이틀만 있지 혜택은 없었어요”라며 “이제 진절머리가 납니다. 우리를 미끼로 삼은 사람들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총선 이후&nbsp;예정된 박 시장의 현장방문을&nbsp;내심 고대하고&nbsp;있다.&nbsp;박씨는 “그가 정말 우리&nbsp;얘기에 귀 기울여줄지 걱정”라며 말끝을 흐렸다.&nbsp;&nbsp;이와 관련, 장덕환 개포주공재건축 연합회장은 “선거가 끝나면 서울시와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될 것"주공1단지아파트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재건축이라는 변수가 호재로 작용하더라도&nbsp;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워낙 깊다는 설명이다.&nbsp;채은희 개포부동산 대표는 “1단지의 경우 가구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시장 반응이 즉각 반영된다. 그만큼 민감하다"고 말했다.&nbsp;이어 “특히 1500가구가 넘는 13평형대가 그렇다.&nbsp;요즘 이 평형대의 가격이 많이 빠졌다. 작년말&nbsp;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됐을 때 7억2000만원까지 오른 뒤, 현재는 6억2500만원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nbsp;매물은 나오는데 거래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nbsp;지난주부터는 거래도 거의 끊기며 가격 하락세는&nbsp;이어지고 있다.&nbsp;&nbsp; ▲ 개포 주공1단지아파트 내부 상가에 몰려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들 &nbsp;&nbsp;&nbsp;&nbsp;다른 공인 중개사는 "언론에선 박 시장의 당선 이후 재건축 매매가가 떨어졌다고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그가&nbsp;당선되기 전인 지난 9월말부터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nbsp;“총선 뒤 재건축이 승인된다 해도, 전체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1단지 시세만 반등하리라고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4.09 I 류의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 미사일 발사후 3차 핵실험 준비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은 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재테크도 나이가 있다..때놓치면 낭패 -정몽구 `양적경쟁` 포기 -민주당 사퇴 권고에도 `막말` 김용민 버티기 -"변액연금 수익률 계산 틀렸다" -北 로켓 발사후 3차 핵실험 가능성 ▲종합 -한국 대기업들 왜 기부에 신경쓰나 -故박태준 공로금 창업 동지들에게 -"한국 2030년까지 3% 성장" ▲머니 IQ를 높이자 -사회 첫 발 S세대, 첫 월급부터 저축 떼놓고 생활하라 ▲총선 D-2 -김용민 `막말파문` 영향에 초미의 관심 -`3당 각축전` 충청지역 판세 -與野 선거 막판 네거티브 공방 `점입가경` -2차 후보단일화..잽싼 野 굼뜬 與 ▲매경 미얀마포럼 -예정에 없던 대통령 투자강의..`삼성전자, 사이버시티 와달라" -테인 세인 대통령 "내 롤모델은 박정희" ▲경제·금융 -변액연금 보험 컨슈머리포트 논란 왜 -공정위, 생보사 수익률 계산법 비판 -신흥국 중견도시 세계 성장 주도 ▲국제 -재정난 美 LA, 공공서비스 민영화 -北, 로켓발사후 3차 核실험 가능성 -저가항공에 아시아는 지금 공항확장경쟁 -그리스 수천개 섬 뱃길 멈춘다 ▲기업과 증권 -천년 古都 시안에 삼성타운 들어선다 -보잉-에어버스 신기종 격돌 -해외 물류거점 키우는 해운업계 ▲기업·경영 -대한상의 - 미얀마상의 MOU체결 -제주 `스마트그리드` 찾은 허창수 ▲중소기업·벤처 -토종냄비의 반격..주방서 인기 -중기학회 춘계학술대회..中企 글로벌화 강화방안 논의 ▲유통 -우리 브랜드 홀대하는 면세점 -베트남에 `제3의 CJ` 만들자 ▲기업과 증권 -국민연금 매칭펀드에 PEF 후끈 -1분기 실적 시증 `옥석 가리기` 시작됐다 -대우자판 분할 재상장 급브레이크 -공모주 연일 상한가 왜 ▲부동산 -1억대 마당 딸린 집은 꿈이었나 -우리가 진짜 `더블 역세권`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탄력 -청주·세종시 등 전국 4473가구 분양 ◇서울경제 ▲1면 -불법 사채업자 수익 몰수한다 -금융 고급두뇌가 부족하다 -북 3차 핵실험 준비 징후 포착 -새누리 "김용민 출당"에 민주 "박근혜 은퇴" 맞불 ▲종합 -안심 못하는 `안심클릭` -이재현 "베트남에 제3의 CJ건설" -구직 미끼 다단계 사기 기승 ▲종합 -선발인원 조정·교수자질 강화 등 체질 확 바꿔야 -원전 비상디젤발전기 대부분 정상 가동 ▲금융인력보고서 들여다 보니... -59%가 연봉 5000만원 이상...IB는 4명중 1명 억대 ▲정치 -대선 정국 주도권 140+α에 달렸다 -네거티브 공방전 치닫는 여야 -민주 텃밭 호남 1~2곳 새누리 우세...TK는 무소속 6곳서 선전 -재정부 "미래세대 조세 부담" 반발 ▲금융 -SC은행 이번엔 악성루머로 곤혹 -농협 도전 vs 기업銀 수성...시장이 흔들린다 -보험상품 검증 수수료 체계 변경 논란 ▲국제 -고용 부진에 실적 먹구름...美 경제 기로에 -사르코지, 올랑드 맹추격 -中·日 IMF 추가 출연 논의 ▲산업 -해양플랜트 전문업체 도약 부푼꿈 -"스마트그리드로 녹색성장 주도하자" ▲산업(정보기술) -국제전화 앱 인기 -멤버십 혜택 반토막...KT고객 뿔났다 -SK컴즈 사업부 30개서 24개로 축소 ▲산업(생활) -아웃도어 의류, 해외 브랜드 홍수 -셔터 내려진 SSM ▲증권 -개별 실적주 `電車` 틈새 파고든다 -"실적 개선" 금호석유 봄 기지개 켜나 -1분기 영업익 뚝 철강업체 2분기도 먹구름 -2분기 AMOLED 양산...날개 펴는 제일모직 ▲사회 -의료분쟁 `저비용·단기간` 해결한다 -`태왕사신기` 김종학 PD 고소 당해 -"수표 제권판결만 믿은 은행 잘못" ▲부동산 -부산 소형주택 공급과잉 주의보 -개포한신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통과 ◇한국경제 ▲1면 -M&A `쩐의 전쟁` 야전사령관 -北, 미사일 발사후 3차 핵실험 준비 -月 310만원 있어야 은퇴후 중산층 -새누리 106·민주 95·통합진보 1 ▲굿모닝 -보령제약, 임직원 생일파티엔 무슨 사연이.. ▲뉴스 포커스 -재정부 "지자체 무상 보육비 공짜 지원은 없다" -1억 의료분쟁 16만원 내면 중재 -`현금상환 합병` 우리금융 민영화 해법되나 ▲총선 D-2 -`김용민 사퇴 압박` 피해간 韓대표 -여야 `올타이트 유세전` -새누리 "문재인 양산 자택 일부 무허가" 공세 ▲4·11 총선 판세 조사 -수도권 민주 55·새누리 34곳 앞서..초박빙 20여곳서 `1당` 결정 ▲대한민국 CFO 리포트 -`사장급` 속속 등장..성장 전략 수립·대규모 투자 `진두지휘` -"좋은 곳 있으면 언제든 M&A 참여" 67% ▲경제·금융 -외환시장 `잠잠`..환율변동폭 17분기來 최저 -"경기 1분기 바닥찍었다" ▲국제 `오락가락` 美고용시장..버낸키 경고 적중? -美 자동차 CEO 연봉 톱은 멀랠리 -스마트폰 `추격자`의 눈물 -美 "이란 原田·민간 핵프로그램만 허용" ▲산업 -LS "트랙터 라인 총선날도 풀가동"..브라질에도 공장 신설 -이건희, 세계 최고 갑부와 `승지원 만찬` -대기업 밀려난 재생타이어..세계 2위 미쉐린엔 `블루오션` ▲기업&CEO -이재현 "베트남에 CJ의 음식·영화 심겠다" -허창수 "에너지 저소비 기술이 시장 주도" ▲IT·모바일 -3DTV 시범방송 순조..상용화 내년으로 당겨질듯 -리그오브레전드, 석달만에 1위 -SSD값 계속 하락..HDD는 고공행진 ▲종소기업·벤처 -색깔있는 `주방한류` 이끈다 -김형기, 매그넘벤터캐피탈 인수 -캐논코리아, 1억弗 투자 생산라인 6배 확충 ▲생활경제 -`無알코올 맥주` 전쟁 시작됐다 -카페베네 "뉴욕 이어 이달 베이징 1호점 낸다" -현대百 "국내 SPA 키운다"..해외 브랜드에 맞대응 ▲증권 -화학株, 바닥 찍고 `턴~`..바이오, 실적 업고 `高~` -부진한 실적 전망..박스권 등락 예상 -아시아 투자 글로벌펀드 5주째 순유출 -관광지 남이섬·외도, 증시 입성 이뤄질까 -`KB중소형포커스` 승승장구 ▲부동산 -충청권 분양대전..상반기 1만5천가구 `봇물` -강남·송파에 임대아파트 나온다 -`멋져야 팔린다`..오피스텔도 디자인 경쟁 `후끈` ▲사회 -근저당 설정비 소송 `우리은행 판결`이 분수령
2012.04.08 I 나원식 기자
  • 상장 추진 포스코특수강, 미리보는 ‘몸값’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연내 증시 상장을 추진중인 포스코특수강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상장시 최소 ‘몸값’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3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145만주 제3자배정하기로 했다. 주당 2만87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416억원이다. 포스코특수강 지분 100%를 보유중인 포스코(005490)는 자회사 IPO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포스코특수강은 상장 주관회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요청서(RFP)에서도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각각 절반씩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IB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구주매출을 통한 자금조달을 꾀하는 만큼 최소 주식분산 요건인 25%를 넘는 수준의 공모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경우 구주매출과 신규모집 주식은 각각 480만주 가량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적용된 할인율은 30%. 이를 감안하면 기준평가액은 3만7310원이다. 유사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할 경우 포스코특수강의 몸값은 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 현재 철강업종의 평균 PER는 9~10배 정도다. 지난해 포스코특수강의 순이익은 1275억원으로 일반 철강기업들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더 높은 편이다. 지난해 실적기준으로 14%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철강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평균 ROE가 10%를 조금 넘는다”며 “포스코특수강의 경우 스테인리스강을 주소재로 하고 있고, 일반 철강업종에 비해 실적이 양호한 편이어서 밸류에이션을 더 높게 적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특수강의 매출액은 지난 2010년 1조5431억원에서 지난해 1조662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1336억원에서 1621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실적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예상가능한 포스코특수강의 상장공모가격은 우리사주 발행가인 3만원 후반부터 유사기업 PER를 적용한 4만원 후반까지일 것으로 보인다. 공모금액이 대략 4000억원 정도로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에 각각 2000억원 가량의 자금유입이 가능하다.포스코특수강이 480만주 신주모집을 할 경우 총상장주식은 3230만주가량이다. 예상가격대로라면 시가총액 또한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6일 RFP 접수를 마친 포스코특수강은 오는 17일 상장 주관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주관사와 구체적인 일정 조율을 통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포스코 "블록세일 이후 잔여 지분, 매각 않을 것"☞코스피, 사흘만에 하락..`사는 사람이 없다`☞포스코, SKT 등 블록딜 완료..KB금융 `경쟁치열`
2012.04.04 I 하지나 기자
  • [알기쉬운 경제] `인타임` 속에 중앙은행이 있었다면…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8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작년 말 개봉된 ‘인타임’은 “시간은 곧 돈(금)이다”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격언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은 영화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먼 미래 화폐는 사라지고, 사람들은 몸 속에 내장된 시간을 소비하면서 살아간다.&nbsp;커피 1잔에 4분, 스포츠카 1대 59년. 생산 활동의 대가도 시간으로 채워지며, 소비 역시 시간으로 계산된다. 영화 속 미래에도 빈부 격차는 존재하는데, 부자는 수백 년의 시간을 축적해 영생하고, 가난한 사람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빌려야 한다. 만약 충분한 시간을 벌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게 된다는 설정이다.&nbsp;발상 자체는 신선했지만 이 영화는 몇 가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존재한다(물론 조악한 스토리 전개로 흥행에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표면적으로는 화폐를 시간으로 대체한 것이지만 화폐의 본질적인 기능과 거시 경제 측면에서 영화와 현실은 괴리가 있다. 허구의 상황임을 감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 ‘인타임’이 현실 세계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화폐의 3가지 특징..빠진 것 한 가지는?  먼저 현실 세계에서 화폐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화폐는 크게 3가지 기능을 갖고 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교환매개의 기능이다. 소비자는 갖고 싶은 물건이 있을 경우 화폐라는 지불 수단을 통해 재화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가치 척도의 기능이다. 상품의 가치는 화폐의 단위로 표시돼 경제 활동의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한다.&nbsp;여기까지는 영화 속 시간이 현실 세계의 화폐를 100% 대체 가능하다. 등장 인물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시간을 지불하고(교환 매개의 기능) 값이 매겨진 재화를 획득(가치 척도의 기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시간은 화폐의 세 번째 특징인 가치저장 기능이 없다. 돈으로 창출할 수 있는 구매력을 보관해 주지 못한다는 의미다.&nbsp;예를 들어 지금 내 수중에 있는 100원은 지금 당장 소비에 써버릴 수도 있지만 아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속 시간은 저장할 수 없다. 노동으로 1시간이라는 돈을 벌었다면 삶을 연장할 수 있는 기간이 생겼을 뿐이다. 결국 영화 속에서 개인은 소비를 강요당하고, (시간) 저축을 통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여지는 줄어든다. 따라서 시간이 넉넉지 않은 사람은 시간이 멈추지 않는 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에도 빡빡한 삶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물가 상승=죽음..만약 시간은행이 있었다면?  이 영화의 초반에는 흥미로운 설정이 있다. 주인공의 어머니가 갑자기 오른 버스비를 내지 못해 길거리에서 시간을 허비하다 죽음을 맞는 장면이다. 한정된 재화를 소비해야 하는 경제 상황하에 물가 상승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과학 기술이 발달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진 미래라 하더라도 모든 수요를 충족시켜 줄 도깨비 방망이가 존재하지 않는 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은 매겨지기 마련이며,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자연스럽게 가격은 올라가기 때문이다.&nbsp;기본적으로 물가 상승은 화폐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물가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는 얘기다. 따라서 사람들은 통화 가치의 하락분 만큼을 채워넣으려 할 것이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기름값이 상승해 버스비가 하루아침에 3분에서 4분으로 올랐다고 가정하자. 사람들은 시간 임금 인상을 요구하거나 시간 대출을 받아 비싸진 버스비를 충당할 것이다. 하지만 시중 유동성이 많아지면 이는 다른 재화의 가격을 자극해 또 다른 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도 있다.&nbsp;만약 시간을 관장하는 중앙은행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됐을까. 시간의 발권력을 동원하거나 흘러가는 시간을 느리게, 혹은 빠르게 유동성을 조절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중앙은행이 있었다면 영화의 스토리는 달라졌을 것이다.&nbsp;물가 상승이 우려된 중앙시간은행은 1분에 60초인 기준시간을 30초로 전격 낮추기로 결정한다. 분(分)당 시간의 가치가 종전보다 2배로 높아진 셈이다. 현실세계에서 기준금리를 높인 효과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의 소비는 크게 위축된다. 시간을 꾸기보다는 갖고 있는 선에서 맞춰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중앙시간은행이 선제적인 시간 긴축 정책에 나섰더라면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소비 활동도 변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인공 어머니도 길거리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은 없지 않았을까. 대한민국 평균을 시간으로 따져보면…&nbsp;영화 ‘인타임’에서 시간으로 매겨진 각종 재화의 가격을 현실 세계에 적용시키면 그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nbsp;먼저 현실 가격과 영화 속 시간의 환금 비율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화 속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시간으로 표현되는데, 엄마가 아들에게 건네주는 점심값 30분과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통계청 작년 발표기준)인 6000원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자.&nbsp;점심식사 30분=6000원으로 가정하면 1시간은 대략 1만2000원. 이 수식을 1인당 국민소득 2400만원(한국은행 2010년 기준)에 적용시키면 2000시간 정도다. 이를 다시 24시간으로 나누면 83일이다. 즉 우리나라 국민들의 1인당 소득 수준으로는 영화 속에서 석 달 정도를 살 수 있다.&nbsp;이를 전국 집값 평균(2억 6284만원, 국민은행 조사 기준)에 대입시키면 912일이며, 가계 연&nbsp;평균 생활비(2인 기준 240만원, 작년 통계청 조사)로 따지면 8일이다. 또 자녀 한 명 당 월&nbsp;평균 사교육비(24만원, 작년 통계청 조사)는 20시간이 된다.
2012.03.28 I 김일문 기자
3월 CPI 전월비 0.4% 상승 전망
  • [이데일리폴]3월 CPI 전월비 0.4% 상승 전망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 중이고,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쳐 전반적인 물가수준이 떨어지기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28일 이데일리가 국내 경제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결과가 이같이 나올 경우 오름폭이 전달과 같다.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떨어진 적은 작년 10월이 마지막이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양호한 기후여건에 따라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안정됨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과 공공요금 현실화 등으로 물가오름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서울시의 지하철과 버스의 일반요금이 모두 150원씩 인상됐다. 상하수도 요금 인상 역시 3월부터 실시됐다. 이밖에 계절적인 요인과 주택가격 변화도 물가를 전달보다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신학기를 전후해 사교육비가 상승해 서비스부문 주도의 물가상승세가 2월에 비해 3월에 심화될 개연성이 크고 전셋값 등 집세 상승세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에 상승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월 대학등록금이 소폭 인하됐고, 일부 농축수산물의 출하량이 늘어 가격안정세를 보인 점은 물가하락의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저효과가 작용해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저효과는 비교시점의 변화가 너무 커 현재의 변화가 실제보다 작게 통계에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국내 물가 전반에 영향을 주는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물가상승률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2차 파급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부담이 임금 인상, 가격 전가 노력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다음달 2일 `2012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전문가별 코멘트는 별도 기사 참조)
2012.03.28 I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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