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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뉴스]"고소득층에는 보육비 지원 않겠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 -김용 세계은행총재 “위기겪는 유로존 지원할 것”-美·中 부동산 ‘꿈틀’ 한국은 아직 겨울잠-0~5세 무상보육 전면 재검토-“저축銀 국정조사할 수도”-롯데 게임·음악사업 진출▲종합-248㎡ 매장이 보증금 50억·월세 2억5천만원-“나 정도면 부자” 서울사람 착각-김용 총재 “한국은 ‘어떤 나라라도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 줬다”-MBK, 하이마트 인수 포기 롯데·칼라일 재도전 저울질-美 ISM지수 3년만에 최저..제조업은 급속 위축-美·中 경기부양에 풀린 돈 부동산 기웃-한국 가계빚 덫에 걸려 집값하락 악순환▲정치-金 출마선언 ‘아래에서부터’ 1박2일-새누리 현행 경선룰 사실상 확정..박근혜·비박3인 결국 마이웨이-韓·日협정 4월 몰래 가서명-윤여준 前장관 “朴, 자질은 있으나 능력 부족”▲국제-美 의약품 부당판촉에 3조원 ‘철퇴’-美폭염에 세계 곡물값 급등-日 해외 M&A 22년만에 최대-MS, 구글잡으려다 7조원 날려-누가 브람스 이를 빼갔나?..무덤 도굴 온라인공개에 유럽 발칵-핀란드 네덜란드 “ESM 국채매입 반대”▲경제종합-석유관세 없앴더니 l당 100원 싸져-실속 없는 30代 평생 세금내도 정부 혜택은 -2억-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 ‘꼼수 인하’-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 자녀 오늘부터 어린이집 지원 대상-론스타 세금분쟁 ISD로 넘어갈 듯▲금융·재테크-저축銀 연계영업 ‘반쪽짜리’로-채무조정자도 새희망홀씨대출-50대·자영업 ‘빚’ 갈스록 태산-푸르덴셜 즉시연금의 ‘파격’-“근저당비 반환” 4만명 집단소송▲기업과 증권-도요타 아쿠아 정의선 놀랐다-‘지멘스 1년’ 김종갑의 자신감-롯데, 게임·음악사업 출사표 “성장성 크다..CJ E&M 따라잡겠다”-역시 현대 12억弗 따내-르노의 ‘이유있는 변심’ ▲기업·경영-D램 3강체제로..공급과잉 해소될 듯-해운조합 창립 50주년..이인수 이사장 “연안해운으로 녹색성장”-구본무 호통을 치다 “사업전반을 다시 점검하라”-기아차 美최고 디자인상 IDEA 휩쓸었다▲모바일-모르는새 조금씩..소액결제 주의보-LTE 15배 속도 무선랜 나온다-팬택 AS제도 개선..고장폰 무료택배로 수리 받아-美법원, 갤탭 10.1 삼성요청 기각-SKT 대리점서 종이 가입 없앤다▲중소기업·벤처-서울반도체, 5배 밝은 LED칩 개발-中 바이어 “한국산 기계 딩하오”▲유통-윤달 피해 한여름에 몰린 웨딩-샤넬·롯데百 3년만에 화해-아웃도어+캐주얼 바람-콜라 발암물질 국내서도 논란▲기업과 증권-기관 중소형株 ‘눈독’ 이유있네-낙폭과대주도 싹쓸이..한달새 2조 육박-외국인 슬슬 돌아오나-계열사펀드만 키우는 은행·증권사-넥센타이어 中투자 강행-IPD 大魚 노린다▲부동산-오금·신정4지구 1800가구 나온다-민간택지에 보금자리 짓는다-“통탄2신도시 덕 좀 보자”▲사회-최시중·박영준 조사받은 그 방으로-소통령·봉하대군·영일대군..정권 후반기 가족비리 ‘판박이’-‘반쪽 금연거리’ 강남대로-국내 테마여행 코스 늘린다-남극에 인수봉·아우라지계곡-멘토링 받은 소년범 기소유예-중부권 마른장마-‘비리 백화점’ 안양대 수사의뢰◇서울경제 ▲1면 -갈수록 팍팍해지는 샐러리맨-국내 M&A시장도 급속 냉각-전경련 “보편적 복지 막겠다”-삼성 16GB DDR4시대 열었다-고개 숙인 만사형통 이상득 검찰출두..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종합-민영화 거스르는 대담한 공기업-“근저당 설정비 돌려달라” 역대 최대 4만명 집단소송-김용 총재 “그리스 요청 땐 경제 지원팀 파견”-‘문화기업 CJ인’ 만든다-4050세대 찬성률 79%..“표심 잡자” 너도나도 주장-대한·서울상의 위원장 간담 “기업환경 개선 위해 정부에 목소리 낼 것-재벌 손자에게 줄 보육료 줄여 차상위 계층에 양육비 더 줘야-중기적합업종 오늘 2차 공청회..서비스업계 전운-전기요금 인상 앞서 근거부터 제시해야-소액거래 업체만 수수료 낮춘 마트·백화점-퇴직자에 수의계약 특혜 판치는 공기업-장차관·공무원 휴가여행 꼭 가세요▲정치-새누리 경선룰 현행대로-한일군사협정 4월에 이미 가서명-민주 “출총제 재도입·순환출자 금지”-손학규 “朴, 국민과 떨어진 섬서 태어난 사람”-노회찬 “이번 대선부터 결선투표 도입하자”-윤여준 전 장관 “안철수·민주 힘합치면 박근혜 당선 어려울 것”▲금융-제도 위에 군림하는 은행..여전히 가위눌린 중소기업-장기주택마련저축 일몰 연장 가능성-한화 겹경사..대한생명 사명 변경 이어 저축은행 경영도 정상화-상호금융사 대출 연장 땐 금리 설명 의무화▲국제-중국 경기둔화→세계 경제 타격 현실로-핀란드·네덜란드, ESM 위기국 국채 매입에 반기-미국 올 최고 자랑거리는 오뚝이 같은 회복력-아일랜드 구제금융 졸업 준비-바클레이스 회장 이어 CEO도 사임▲산업-삼성, DDR4 시대 열었다-구본무 회장의 질책 “선언적 구호 아닌 실질적 사업계획 만들라”-삼성전자·LG전자·기아차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현대중공업, 초대형 컨선 10척 수주-동부, 그룹차원 디자인센터 만든다-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한국기업과 협력 확대 2016년 매출 두배로”-스카이라이프-케이블업계 또 충돌-종이 없는 대리점 만든다-삼성·LG전자 휴대폰, 미국서 1·2위-갤럭시S3 LTE 10일게 국내 출시-넵스 “특회 제품 앞세워 글로벌 공략”-살균력 99.9% 자외선 LED 모듈 개발-사회적기업 브랜드·디자인 잇단 성과-‘글로벌 에잇세컨즈’ 판 짰다-숫자 마케팅 열 올리는 식품업계-유통업계, 최대 규모 한우 판촉 행사▲증권-기계·철강·화학주 중국발 훈풍 분다-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판매 오늘부터 금지-MMF 하루만에 5조 유출-12억달러 규모 컨선 수주 현대중공업 하루만에 급반등-가입자 꾸준히 증가 KT스카이라이프 강세-“몸집 줄여 위기 넘자” 기업 다운사이징 바람-무상증자 약발 글쎄▲사회-“풍문 넘어 의혹 확인” 수사 급물살-가족 아플 때 90일까지 휴직-4억대 보험 사기 덜미-전두환 조카 5억대 사기혐의 피소-학교폭력 ‘또래 조정’으로 막는다-국내 대학서 미국 교사 자격증 딴다-비정규직 맞벌이 부부도 어린이집 우선 입소 권한-지자체 발주 계약 모든 과정 공개 추진▲부동산-분양가·지분율 싸고 조합과 불협화음..사업 접는 건설사 속출-분양시기 늦추는 까닭은-중개업소 판 후 인근에 다시 개업..영업권 침해 소송 줄 잇는다-오금·신정4지구에 보금자리 1800가구-지지부진 민간택지 보금자리 지구로 개발-서울 한강이남 아파트 전셋값 9년2개월만에 집값 절반 달해◇한국경제▲1면-“고소득층에는 보육비 지원 않겠다”-해외 유연탄 직거래 ‘자원트레이딩 펀드’ 첫선-한국타이어, 벤츠에도 장착-“골드뱅킹에 배당소득 과세 정당”▲정치-새누리, 한·중 FTA도 제동…“속도 조절해야”-與, 의원 겸직 금지법 발의▲국제-뇌물·허위광고 ‘GSK의 검은 상술’…美당국, 3조4000억원 ‘철퇴’-글로벌 M&A 시장 ‘값싼 알짜매물’ 쏟아진다-日, 해외 M&A 사상 최대▲경제-김석동 “건설사 지원 더 늘려라”-단호한 정부 “전기료 5% 이상 올리지 말아야”-이마트 판매수수료 ‘꼼수 인하’ 의혹▲금융-은행, 맞춤형 ‘사이버 브랜치’로 기업고객 잡는다-‘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 재추진▲산업-신입사원 앞에서 ‘제2창업’ 외친 박삼구-LG家 형제 위기 한 목소리-현대重,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삼성, 전력소비 확 줄인 DDR4 개발-“지멘스 한국 매출 5년 내 두 배 확대”▲IT-“해커 침투 막아라”…불꽃 튀는 사이버戰-갤럭시탭 10.1 美 판매금지 계속-MS,인터넷 사업 계속 ‘헛발질’▲중소기업-車 관리용품으로 1000억 클럽 도전-장기근속 외국인 재고용 쉬워진다▲증권-업종 ‘키맞추기’진행…은,화,철 다음은?-만도, 하한가 해프닝은 주문실수-“증시에 있어봤자”…자진 상장폐지 러시-대우증권, ELS·DLS 주관 ‘절대강자’ ▲부동산-역세권 시프트, 강남·목동역 주변 못짓는다-오금·신정4지구 보금자리지구 지정-파이시티 이번엔 ‘시공권 갈등’…포스코건설 교체되나
2012.07.03 I 김동욱 기자
  • 금융당국 "상호금융사, 금리조작해 뒷돈 챙기는 관행 차단"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7월 04일자 2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자영업자 황성만(가명·43)씨는 지난 2009년 집 근처 상호금융회사에서 연 5.6%의 금리로 2억원을 담보대출받았다. 당시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변동성이 큰 6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 상품을 택했다. CD금리 움직임에 따라 6개월마다 대출금리가 바뀌는 구조였다. 꾸준히 이자를 갚아나가던 황씨는 그러나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연 5.6%의 금리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CD유통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는데 자신의 대출금리 수준은 동일했기 때문이었다. 확인 결과 해당 금융사 직원은 CD금리가 하락한 만큼 자의적으로 가산금리를 올려 뒷돈을 챙기고 있었다.앞으로 단위농협 수협 신협 등 상호금융회사들은 대출을 연장해줄 때마다 해당 고객에게 세부적인 금리구조를 정확히 고지해야 한다. 일부 상호금융회사들이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가산금리를 자의적으로 조작하면서 부당이득을 챙기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회사가 대출연장 때마다 고객에게 해당 금융사의 세부적인 금리구조를 정확히 고지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산금리 결정구조는 회사의 영업기밀인 만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가산금리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고객이 알 필요가 있다”며 “제재수위 등 구체적방안은 이달중 확정,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통상 대출금리는 기본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값으로 이뤄진다. 기본금리인 CD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은 시장금리에 연동돼 있는 반면 가산금리는 고객 신용등급에 따라 금융회사에서 결정하는 만큼 대출계약 기간에는 일정하게 유지된다.그러나 일부 상호금융회사들은 기본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도 교묘히 가산금리를 올려 고객에게 종전과 같은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호금융회사들이 이 같은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규모는 전국적으로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양봉농협조합은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CD 연동 대출상품의 가산금리를 조작해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 6월 경찰에 적발됐다.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 간부들은 기본금리가 반토막 나자 손실보전을 위해 가산금리를 2%p나 올려받기도 했다.
2012.07.03 I 이준기 기자
  • 뉴욕증시, 혼조세..지표부진↔부양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7월과 하반기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존과 미국 경제지표가 극심한 부진을 보였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중앙은행들의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70포인트, 0.07% 하락한 1만2871.39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5포인트, 0.25% 상승한 1365.51을, 나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6.18포인트, 0.55% 오른 2951.23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 효과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했지만, 유로존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장초반 지수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유로존에서는 실업률이 11.1%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1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도 5월 집값이 1.8% 오르긴 했지만, 마킷사의 제조업 PMI가 18개월만에 최악의 수준을 보였고 ISM 제조업지수가 3년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로 반전된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네덜란드와 핀란드가 유럽연합(EU)이 추진중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통한 유로존 국채 직매입을 공동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지표 부진이 연방준비제도(Fed)와 ECB의 추가 부양책을 유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산업재 관련주가 약했고 반대로 이동통신과 유틸리티 관련주는 강했다. 듀퐁이 제프리스로부터 투자의견 강등을 당한 뒤 2.25%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그루폰은 서스퀘한나로부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을 받은 탓에 10.54%나 떨어졌다. 퀘스트 소프트웨어를 2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델도 1.0% 하락했다. 퀘스트는 좋은 매각조건 덕에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반면 애플은 중국 프로뷰측과 6000만달러에 ‘아이패드’ 상표권 합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1.46% 뛰었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은 라이보 금리 담합 과징금으로 마커스 아기우스 회장이 물러나기로 하면서 4.56% 상승했고 베스트바이도 6% 가까이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역시 일본 엘피다 인수를 합의했다는 소식에 3.80% 상승했다. ◇ 블라인더 전 연준 부의장 “QE3 유력”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을 역임했고 중앙은행 연구에 관한 한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을 꼽히는 앨런 블라인더 프린스턴대 교수가 3차 양적완화(QE3)를 가장 유력한 차기 부양책으로 전망했다.블라인더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연준 내에서는 통화완화를 주장하는 비둘기파와 긴축을 요구하는 매파 성향의 정책위원들 간에 한바탕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오늘 나온 ISM 제조업지수 등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차츰 비둘기파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준이 다음번에 취할 수 있는 부양조치로 가장 유력한 것은 QE3 카드”라고 예상했다.앞서 블라인더 교수는 지난해 9월에 이미 연준이 ‘2013년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더 늦출 것이고, 단기채권을 팔아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할 것이라는 쪽집게 전망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올초에도 “연준이 연내 QE3를 도입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 최후의 카드로 초과지준율을 마이너스까지 낮출 수도 있다”고 예상했었다.그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 악화를 우려하면서 특히 “미 의회가 연말 재정절벽 우려에 적극 대처하지 않고 대책을 뒤로 미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유로존-미국 제조업 경기지표 동반침체이날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을 기록, 5월의 53.5보다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인 52.0에도 못미쳤다. 특히 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아 지난 2009년 7월부터 이어오던 경기 확장기를 마감하고 말았다.앞서 이날 영국의 대표적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이코노믹스가 산정하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 확정치도 6월에 5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1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이날 먼저 발표된 6월중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5.1을 기록해 최근 11개월 연속으로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았고, 전날 나온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기준치에 턱걸이하긴 했지만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쟌 덥스키 RBS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약한 수요를 늘려줄 수 있는 부양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조 매님보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 애널리스트도 “연방준비제도(Fed)로서도 3차 양적완화 카드까지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 네덜란드-핀란드, ESM 국채매입에 반대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영구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통해 국채 직매입에 대해 네덜란드와 핀란드가 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ESM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국채를 매입하는 것은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채 매입도 매번 개별적으로 사안별로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핀란드 정부도 “지난주 EU 정상회의에서 ESM을 통한 유통시장 국채 매입 방안을 논의하긴 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네덜란드의 입장을 지지하며 네덜란드와 공조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들 두 국가가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기존 유럽중앙은행(ECB)을 통해 매입을 더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도 5000억유로에 이르는 실탄을 확보하고 있는 ESM이 재정위기국가의 국채 매입에 개입할 경우 시장 안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ESM의 국채 매입으로 유로존 구제금융 자금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존 실업률 11.1%..또 사상최고유로존의 실업률이 석 달 연속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실업률은 무려 11.1%에 달했고, 청년실업률은 더 가파르게 뛰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은 유로존 17개국의 5월 실업률이 11.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4월의 11.0%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3월부터 매달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5월중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자수는 1756만1000명에 이르렀다. 전월대비로는 8만8000명이 증가했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80만명이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24.5%의 실업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그리스가 21.9%, 포르투갈이 15.2%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실업률도 10.1%에 달했다.전체 실업자들 가운데 25세 이하 청년 실업자는 34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5만4000명이나 늘어났다. 특히 스페인의 청년 실업률은 무려 52.1%에 이르러 청년층 둘 가운데 한 명은 실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주택가격-건설지출 동반 호조미국의 지난 5월중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택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시장 조사기관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미국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집값은 전월과 전년동월대비로 3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또 압류 등 헐값에 매물로 나온 주택을 제외한 전국 평균 집값은 전년동월대비 2.7%나 상승했다. 아울러 이날 미 상무부는 5월중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2% 증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석 달 연속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 앞선 4월 수치도 0.3% 증가에서 0.6%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건설지출액은 8300억달러까지 늘어나 지난 2009년 12월 이후 2년 5개월만에 가장 높았고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3.0% 급증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주택부문 건설이 3.6%나 늘어난 덕이었다. 반면 공공부문 지출은 0.4% 줄었다.
2012.07.03 I 이정훈 기자
中 부동산 정책의 딜레마..`잡느냐 띄우느냐`
  • 中 부동산 정책의 딜레마..`잡느냐 띄우느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부동산 문제가 중국 경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동안 부동산은 최고의 투자처로 꼽혔다. 너도나도 돈을 싸들고 부동산으로 달려들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망령이 채 사라지지 않은 시점에서의 비정상적인 열기는 그러나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직접 칼을 빼들었다.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규제를 시행한 것이다. 투기 세력은 급격하게 줄었지만 부작용이 나타났다. 거래가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침체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이제 중국 경제 경착륙을 불러올 수 있는 뇌관으로 자리하게 됐다. 그렇다고 정부가 섣불리 규제 완화에 나선다면 이는 부동산 투기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다. 중국 부동산 정책이 딜레마에 봉착한 것이다.◇ `양면성` 나타내는 中 부동산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 설정을 가장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양면성이다.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서민들은 구매를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높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대다수 나머지 도시에서는 매물이 넘쳐나면서 오히려 주택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中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주택 가격이 버블을 형성하던 2008~2009년 급등했으나 이후 차츰 낮아지고 있다.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커지는 경착륙 우려 속에서 대도시 주택 가격 고공행진 잡기와 나머지 지역에서의 취약한 건설경기 살리기 중 어느 한쪽에 집중해야 할 것인지를 두고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다. GK드래고노믹스의 로시엘랴 야오는 “정책자들이 대도시를 위주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 지역은 중국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약 4분의 1밖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수치로 보면 중국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확실하게 나타난다. 중국의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7배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도시의 PIR은 여전히 높다. 상하이의 PIR은 12.4배, 베이징은 11.6배, 선전은 15.6배에 이른다. PIR이 높을수록 자력에 의한 주택구입 능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더 이상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진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규제 완화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생애 첫 주택구매자들에 대한 모기지 금리를 낮췄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에게 저가 주택 건설을 늘릴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 속 우려는 여전그렇다고 해도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부동산 경기 부양에 나서기도 어려운 상태다. 중국 부동산 버블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정부의 부동산 규제 약발은 분명히 작용하고 있다. 집값만 놓고 봐도 이는 명백하게 드러난다. 지난달 중국 주요 도시 70개 중 43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비 하락했다. 하지만 아직 부동산 투기 수요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유럽 재정위기 속 갈 곳 잃은 투자금이 향할 수 있는 곳으로는 여전히 부동산이 가장 먼저 꼽힌다. 이는 곧 정부가 규제의 고삐를 늦추면 즉각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이 또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올해 규제가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주택 가격은 이미 벌써부터 다시 슬금슬금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CIA)에 따르면 지난 17~24일 사이 주요 35개 도시의 부동산 판매는 전년비 증가했으며, 특히 간쑤성의 란저우(蘭州)는 전년비 무려 560.25%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54개 주요 도시에서는 약 5만7000건의 아파트 거래가 있었는데 이는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이후 최대치다.경제 경착륙 우려가 불거지고 있음에도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공식적으로는 부동산 규제 지속을 외치고 있는 이유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주까지 정부 관계자들 발언을 놓고볼 때 당분간 부동산 시장 규제가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차이나데일리는 “정부가 규제 지속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정부가 경제 경착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시장에는 정부가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한 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2012.07.01 I 안혜신 기자
  • [재테크]"신입사원, 돈 모으고 싶다면 먼저 돈을 지켜라"
  • [박상훈 재무상담사] 신입사원 재테크 정보에 가장 흔한 조언은 종잣돈을 모으라는 것이다. 종잣돈을 만들면 돈 모으는 재미도 붙고 원금과 이자가 불어나면서 돈 모으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 “종잣돈을 모아라”열심히 돈을 모으겠다는 열정! 그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왜?’, 그리고 ‘어디에?’라는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없이 종잣돈을 모은다면 재테크에 대한 조바심만 앞서거나 예정에 없던 지출로 돈을 잃는 경우가 생긴다.투자로 돈을 불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결혼 자금으로 모은 2000만 원을 중국펀드에 투자했다가 400만 원이 된 경우도 있고 예금이자보다 높다는 말만 듣고 회사채에 돈을 넣었다가 회사가 부도 나 원금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로 국내 우량주식을 투자했다가 해외 경제 불안에 주가가 폭락해 피 같은 돈을 날리기도 한다.매월 고정수입이 생기기 시작한 신입사원에게는 ‘불리기’보다 ‘지키기’가 우선이다. 종잣돈을 꿈꾸며 투자부터 돌입하겠다는 둥실둥실 부푼 생각은 잠시 접어라. 그리고 기간과 목표를 정해 매달 저축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라. 예컨대 5년내 결혼자금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1년짜리 적금을 붓는다. 한 달 한 달 차곡차곡 모으면 어느새 1년 뒤 목돈이돼 있을 것이다. 만기가 된 통장은 고스란히 정기예금으로 옮겨 타라. 신입사원은 종잣돈 투자보다 착실한 적금이 우선시 돼야 한다. 다만 못 다한 공부나 자기계발 등 5년 이상의 중장기 목표가 있다면 매달 적립식펀드로 투자를 하는 정도는 괜찮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 있다. 과외비를 받은 선배가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에 데려가면 음식 값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해 그만큼의 시급은 벌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기회비용이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회비용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직장이 그리 멀지 않은 데도 독립한다는 명목으로 부모님 집을 나와 회사 가까운 곳에 비싼 월세를 얻었다면, 매달 월세를 감당하는 것도 기회비용이다. 이자가 연 7%의 1000만 원 짜리 마이너스 대출을 쓰면 한 달 이자로 6만 원이 나가지만 그 만큼을 저축하지 못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두 개 갖고 다니며 매달 10여만 원을 쓰지만 정작 꼭 필요한 몇 만 원의 ‘의료실비보험’을 준비하지 못해 병원비가 크게 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기회비용은 우선순위가 아닌 것에 돈을 쓰게 해 정작 돈을 꼭 써야 할 일이 생길 때는 쓸 돈이 없게 만든다.목적이 불분명한 채 회사 일을 접고 긴 시간 떠나는 어학연수 등도 기회비용이 될 수 있다. 때론 삶의 휴식과 값진 경험이 중요하지만 어학연수 자체가 실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기도 한다. 시간이나 에너지나 돈은 쓸 수 있는 게 정해져 있으니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 `연인·친구·친척` 등으로부터 돈을 지켜야은행별로 적금 이자를 비교한 뒤 ‘월복리’ 상품을 선택해 적금 이자를 1%포인트를 더 받게 됐다고 기뻐하는가? 그러나 그토록 깐깐하게 고른 상품의 수익률이 무분별하게 쓴 데이트 자금으로 한방에 날아갈 수 있다. 폼생폼사 하루 데이트 비용은 1년 치 이자를 단번에 갉아먹을 수 있다. 또 애인과 다툰 후 언짢은 마음을 풀기 위해 폭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백화점 쇼핑으로 하루에 수십만 원을 쓴다면 힘들게 얻은 수익률이 다 무슨 소용인가. 처지가 어려운 친구가 금전적인 요청을 하거나 보증을 서 달라고 할 때가 있다. 친구와의 우정을 위해 보증 채무를 섰다가 신용등급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생긴다. 신용등급 하락은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다. 결혼을 앞두고 전세대출을 받지 못하는 현실적인 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선한 마음으로 결정했던 일이 좋지 않은 결과로 오히려 관계를 해치기도 한다.친척이나 지인이 어떤 상품이나 보험 등을 권유할 때 정에 이끌려 계획없이 무작정 들어 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정작 필요한때 도움이 되지 않거나 지인이라 강하게 대응하지도 못하고, 무분별한 월 고정 지출로 저축이 힘들어지기도 해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한다. 형제나 가족의 무절제한 소비를 놔둔 채 카드값만 갚아 주다가 재무적으로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내 돈을 지혜롭게 지켜야 대인 관계도 함께 지킬 수 있다.돈걱정없는 신혼부부 저자 fxpark@tmvadvisors.com정리= 문영재기자 jtopia@edaily.co.kr
2012.07.01 I 문영재 기자
 집값내림세 도봉구등 강북까지 번져
  • [주간부동산] 집값내림세 도봉구등 강북까지 번져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5·10대책 후속조치와 하반기경제정책 발표에도 매수는 요지부동이다. 서울 집값은 약보합세였던 도봉구 등이 크게 하락하며 강북지역까지 내림세가 확대됐다. 전셋값은 여름 비수기로 한산한 모습이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했고, 전셋값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시내 매매가격은 17개구가 일제히 하락세다. 그간 약보합세를 보였던 강북지역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도봉구는 중대형은 물론 소형아파트까지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집값이 0.4% 하락했다. 이웃한 노원구 집값도 별내신도시 이주자들의 매물 출회로 공급과잉을 보이며 0.2% 떨어졌다. 매도물량이 증가해 급매물도 거래가 어려운 강남구(-0.3%)와 재건축 사업이 부진한 ▲서초구(-0.1%) ▲송파구(-0.1%) 등 강남지역도 비슷한 양상이다.전세시장은 16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다. 여름철 비수기로 이동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신혼부부 등 저렴한 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은 금천·구로·성북 등에서는 전셋값이 0.1% 상승했다. 반면 재건축단지의 이주가 마무리되며 안정세를 되찾은 강동구(-0.1%)와 별내신도시 여파로 전세공급이 증가한 노원구(-0.2%)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제공=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
2012.07.01 I 박종오 기자
  •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은행, 연체율 관리 `비상`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 신도시에 사는 직장인 김 모(41)씨는 최근 뜬 눈으로 밤을 새는 일이 잦아졌다. 6년 전 은행에서 대출 받아 어렵게 장만한 아파트가 골치를 썩히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집값이 뛰던 2006년 고민 끝에 은행에서 2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122㎡(37평형)면적의 이 아파트를 4억 원에 샀다. 대출이자가 부담스러웠지만 집값이 뛸 것이란 기대감이 더 컸다. 하지만 한 때 6억 원까지 호가하던 집값은 현재 4억 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집값 하락도 문제지만 감당하기 버거운 이자비용은 연체로 종종이어지고 있다. 김 씨는 결국 은행에서 추가로 4000만원을 대출받아 연체이자 갚는데 사용하고 있다.가계대출 연체율에 비상이 걸렸다. 가계의 실질소득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가계의 부채상환능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97%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2006년 10월(1.07%) 이후 5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67%까지 낮아졌다가 올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특히 가계부채의 뇌관에 해당하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연말 0.61%에서 올들어 5개월 연속 올라 0.85%까지 치솟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집값하락 등으로 인한 분쟁과 건설사 자금사정 악화로 집단대출 연체율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추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가계의 실질소득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지면서 가계의 이자부담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올 1분기 주택담보대출 규모 306조5000억원 중 내년까지 거치기간이 끝나거나 대출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액이 128조원에 달한다. 내년까지 전체 주택담보대출자의 42%가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셈이다. KB금융경영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자중 부실 위험이 높은 ‘잠재적 위험군’은 30만7000가구에 달한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은행들도 연체율 관리에 분주한 모습이다. A은행 리스크 담당 부행장은 “하반기 경제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집단대출 등 연체율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도 “글로벌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는 국내 소비위축을 유발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금융감독원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최근 9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의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은행권의 프리워크아웃은 1개월 미만 단기연체를 반복하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이자감면, 원금분납 등을 해주는 제도다. 이규복 금융연구원 거시금융연구실 부실장은 “급증한 가계대출은 중장기적으로 국가경제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대적인 부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2.06.29 I 문영재 기자
  • <사설> ‘집단대출‘ 소송 홍수 문제있다
  • 금융감독원이 집단대출과 관련한 소송의 위험성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리도록 각 은행에 지시했다. 새삼 당국이 소송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은 아파트 분양후 입주를 거부하거나 중도금·잔금 등의 대출을 갚지 못하겠다며 소송을 내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승소 가능성에 관계없이 무분별하게 소송으로 치닫는 것은 자칫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를 조장하는 데다 당사자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문제다.손해 보고 입주하는 억울함이 소송 불러분양계약 무효·취소 소송이 제기된 아파트 단지는 4월말 현재 94곳이다. 은행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낸 단지는 28곳으로 소송규모는 5000억원에 이른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 먹을 것, 입을 것을 아껴가며 내집 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는데 시세차익을 보기는 커녕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입주를 해야 할 판이 됐으니 대출을 못 갚겠다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는 것이다. 100조원이 넘는 집단대출의 연체율은 4월말 1.56%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4%)의 4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연체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법에 기대서라도 손해를 줄이고, 억울함을 풀려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소송이 만연해 자칫 모럴해저드를 조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집값 하락은 집가진 국민 대부분이 겪는 고통이고, 주택 구입은 자기 책임으로 하는 것인데 손해 봤다고 모두 소송으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과열 판촉 줄이고, 연체 이자도 낮춰야 공사 부실이나 허위 분양을 이유로 계약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법원이 분양자들의 손을 들어준 경우는 적지 않다. 하지만 은행과 개인 간에 맺은 대출의 원리금은 갚아야 한다는 판례가 아직은 더 많다. 소송에서 지게 되면 소송 비용과 연체 원리금을 한꺼번에 물어야 하는 것은 물론 신용불량이나 개인파산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도 일부 기획변호사들이 끼어들어 소송으로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각종 보장제를 내세우며 과열 판촉에 나서는 것도 향후 소송의 불씨가 될 수 있다. 건설사들은 이것저것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말고 입주자들의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은행 역시 최고 21%의 연체 이자율을 낮출 여지를 검토하는 것이 옳다. 서로 한 푼도 손해 안보겠다며 버티고, 소송에만 기대다간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문제 해결의 첫 단추다. 집단대출이 소송 홍수로 가지 않도록 건설사와 은행도 협력해야 한다.
2012.06.28 I 조용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 아몰레드 기술 中 유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다음은 2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빚 갚지말라” 부추기는 사회-한국 아몰레드 기술 中유출-김포~제주 주말 운임 9만5천원-무역 1조달러 축배 1년만에 막 내리나-정진기언론문화상 대상 삼성전기▲종합-3D 강화한 OS ‘젤리빈’ 구글 첫 태블릿PC 적용-‘일손 부족’ 2020년엔 전국도시로 확산-SMD만 한해 80여건 ‘기술 유출’..1~2건만 알려져-M&A 시장에 FI만 우글우글▲해체되는 한국의 가족-육아휴직 당연한 유한킴벌리..가족친화가 성장동력 됐어요-1인 가구의 힘▲산업계 파업 비상-화물연대·건설노조 업고 파업동력 키우는 민노총▲국제-“중국 자본 막아라” 주변국 비상대책-메르켈 배수진-이집트 사상 첫 女부통령 검토▲경제·금융-브로커에 200만원만 주면 빚탕감 일사천리-KB, 우리금융 합병 참여 가시화 -찰칵 하면 사진이 점자로..▲정치-金 ”균형발전“ 文 ”일자리“ 孫 ”삶의 질“-‘박근혜 캠프’ 깜짝인물 나올까-與·野 쟁점 의견접근..이르면 내주초 개원-대표경선까지! 고장투성이 진보당-”黨후보되는 순간 朴 압도할것“-‘밀실추진’ 한·일 군사협정 도마에▲기업과 증권-르노 ‘넘버2’ 다급히 한국에-이랜드, 중국서 날개 달았다-포스코, 베트남에 100만t 철근 공장▲기업·경영-갤럭시탭10.1 美 판매금지-삼성의 ‘브랜드 理想’은 뭔가-두산인프라 통합 R&D센터-스마트워크시대..업무와 일상 연결돼야▲유통-고터가 백화점처럼 깔끔해졌다-빅마켓, 코스트코보다 싸게-중동 가는 한국커피-농심, 삼다수 판매자 지위 유지▲기업과 증권-외국인 이번엔 자동차 노리나-위기의 건설株 바닥은 어디?-”시너지 효과 없는 M&A 않겠다“-이민주 인포뱅크로 또 대박-글로벌 자금, 싱가포르로 몰린다▲부동산-불황에도 꿋꿋한 대학街 상권-분당 옛 주공사옥 4천억에 매물로-”서울을 콤팩트시티로“-신월5동에 재개발 아파트 836가구◇서울경제▲1면-하우스푸어 빚 부담 던다-사라지지 않는 연대보증-요금 현실화 좋지만 시기 조절해야-대한항공, 국내선 요금 9.9% 인상-삼성·LG 아몰레드 기술 해외 유출▲종합-새누리 경제민주화 3파 3색-생산가능인구 30년후 700만명 급감-삼성 갤럭시탭10.1 미국서 못 판다-한일 군사정보협정 졸속 논란▲사라지지 않는 연대보증-대부업체, 녹취 동원해 편법으로 보증인 확보까지-2금융권도 포괄근저당 전면금지▲전기요금 인상..산업계 비상-7% 오르면 연간 수백억원 추가 부담..철강업계엔 직격탄-”연료비 연동제 도입 등 대책부터 내놓아야“-산업용,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데..”대기업 전력 특혜 호도“▲종합-한은 ”경기 악화땐 추경 편성해야“ 재정·금융위 ”가계부채·통화량 잘 단속하라“-음식점·제빵·자동차정비 등 유력-하반기도 DTI 완화 안한다▲기획-도시선 ‘콸콸’ 시골선 ‘졸졸’..수돗물 혜택 천양지차-먹는 물 안전성도 비상-시세 차익보다 안전 선호..현금흐름형 자산 투자 인기▲정치-첩첩산중 통합진보당-”박근혜 역사 인식 너무 퇴행적“-여야 모두 ”인천공항 지분 매각 반대“-원구성 협상 다시 난항▲금융-산은, 우리금융 인수전 간접 참여로 선회?-펀드+예금 등 신상품 장착 KB금융 시장 공략 나선다-동양생명 조직 정비 고삐 죈다-산업은행 고졸 신입행원 60명 채용▲국제-EU 정상회의 말잔치로 끝날 듯-이탈리아로 번지는 은행 부실-브라질 경제 출구가 없다-오바마는 골프 대장 롬니는 일자리 팔아먹기 대장▲산업-”르노삼성은 그룹 핵심 한국 철수 절대 없다“-베트남 형강·철근공장 착공-두산인프라, 통합 R&D센터 세운다▲산업(정보기술)-삼성 ”단종 앞둔 제품..큰 타격 없다“-보안업체 해외시장 공략 고삐-구글, 태블릿PC 경쟁 가세▲산업(중기·벤처)-얼음정수기 앞세워 웅진 넘는다-중기 취업 희망하지만 생산직은 꺼려-불혹넘은 전주 제1산단 재생사업지구로▲산업(생활)-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서 계속 영업-고속터미널지하상가 대형쇼핑몰 변신-농심, 삼다수 유통사업권 유지할듯▲증권-”실익 없다“ 자진 상장폐지 줄이어-파라다이스, 코스닥 시총 넘버3 넘본다-외국인 電車 중심 나흘째 매물 폭탄-SNS에 루머 흘려 차익 챙기는 신종수법 판쳐-하이마트 임직원 ”우리사주 어쩌나..“ 전전긍긍▲부동산-오피스텔, 분양권 시장선 찬밥신세-신반포1차 재건축 최고 35층으로-세종시에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들어선다-‘큰손’ 장영자 16억대 땅 공매로 나와-서울 신월5동 일대 800여가구 아파트◇한국경제▲1면-아시아 ‘의료허브’ 각축전-아몰레드 핵심기술 해외유출-삼성 갤럭시탭 10.1 美법원, 판매금지-2015년부터 모든 음식점 금연▲굿모닝-노후가 뭐지?..일하는 한국 노인, 선진국의 4배-대한항공, 국내선 항공료 9.9% 인상-서울 기름값 174일만에 2000원 밑으로▲이슈&분석-담뱃값 못올리는 정부, 호프집까지 금연 ‘초강수’-日 골초들도 찬밥신세-보름자리론 대출 금리 낮아진다-”유럽위기 확산땐 한국 성장률 2%대로 하락“▲오늘의 이슈-건설노조도 파업..화물연대·정부 협상 시작-건설노조 파업 왜?..최저가낙찰제로 임금체불 심각-진보당 대표경선 서버장애 중단 보이지 않는 손 작용했나▲정치-문재인 ”박근혜, 독재의 핵심에 있었다“-한·일, 군사기밀 공유..정보보호협정 맺는다-朴의 2012 선택은 ‘국민이 행복한 국가’-김문수 ‘경선 참여’ 고심하는 까닭▲국제-메르켈, 초강경 대응..오늘 EU 정상회담 난항 예고-”美, 대선前 3차 양적완화“-佛, 6년만에 최저임금 인상..올랑드 ‘배짱’-코카콜라 ”印서 펩시 잡겠다“-中, 지방정부 채권발행 ‘없던일로’▲경제-KIST의 반란..구내식당 中企는 안돼!-전기료 두자릿수 인상 굽히지 않는 한전-상조업체 재무상태 개선-”할인항공권은 환불 NO“ 공정위, 루프트한자 제재▲금융-中 지린대 ‘김승유 연구소’ 세운다-대한생명, 사명변경 또 불발?-”타깃 고객 분석해 창업하세요“-설계사 수수료 줄이자 저축성보험 판매 ‘뚝’▲산업-”조만간 은행 관리 탈피“ 독립 투지 불태우는 박찬구-QM3 나오나..르노삼성, 내년 소형 CUV 투입-구본무 ”용기·열린 사고..젊음의 특권 누려라“-아트라스비엑스, 가정용 축전기로 日 뚫었다▲기업&CEO-”코린도 전공 살려 자원개발 집중“-폴라리스, 발레社 벌크선 6000억 매입-박영주의 문화 경영..20년 무료 음악회-포스코특수강, 베트남에 형강·철근 공장▲IT·모바일-삼성 피해 거의 없어..내달 특허소송 ‘촉각’-”휴대폰 데이터 통신요금 한꺼번에 내린건 내 실수“-”IT담당부처 신설“ vs ”현행 분산체제 유지“ 팽팽-SW기술자 인증 받기 쉬워진다▲중소기업·제약-대만, 공항에 국제 의료단지 착공-”내수 찬바람..中企 연쇄부도 우려“-”고온에도 녹지 않는 실리콘..주방용품엔 최적“-당뇨치료제 제미글로정 LG생명 신약 인증 획득▲생활경제-‘확’ 달라진 반포 강남터미널 지하상가-이랜드, 中서 ‘유통날개’ 단다-코오롱, 일상서 즐기는 겨울 아웃도어 출시-롯데마트, 해외 출점 ‘재시동’▲증권-외국인 승객, 자동차서 하차중!-글로벌 PEF, 넥스콘테크 공개매수-발행주식 0.01% 이상 공매도 보고해야-”운임상승·유가하락 겹호재..5월부터 흑자“-쏟아지는 채권단 매물..SK하이닉스 ‘부담’▲부동산-‘2%부족 뉴타운’..”교통·쇼핑 빼곤 다 좋아요“-서울 재개발 아파트 ‘봇물’..왕십리·금호동 물량 주목-대림산업 ‘세종e편한세상’ 값싼 분양가에 관심-노후산업단지도 ‘재생시대’
2012.06.27 I 이윤정 기자
  • 뉴욕증시, 반등성공..반발매수+주택지표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유로존 정책 기대감과 미국 주택경기 지표 호조 등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다만 유로존 국채 낙찰금리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했다.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2.01포인트, 0.26% 상승한 1만2534.6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7.90포인트, 0.63% 뛴 2854.0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대비 6.27포인트, 0.48% 높은 1319.99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에서 실시된 국채 입찰이 부진하며 시장 반등을 막았다. 스페인은 3개월과 6개월 만기 국채 입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지만 3개월물 낙찰금리가 한 달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뛰면서 7개월만에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2년만기 제로쿠폰 국채 낙찰금리도 연중 최고수준까지 뛰었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4월중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전년동월대비 하락률은 최근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주택경기 회복세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반면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오후에는 이건-존스가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강등하긴 했지만, 유로그룹의 전화회의와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추진하는 유로존 경제동맹 강화 로드맵 등 정책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주도했다. 쉐브론이 2% 가까이 상승하며 특히 강했다. 또 출판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뉴스코프가 8% 이상 급등하며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다. 슈퍼너스 파마큐티컬스는 ‘트로켄디’라는 신약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려 114% 이상 치솟았다. 시게이트 테크놀러지는 프로그레스 에너지를 대신에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된 첫 날 3.65% 상승했다. 프로그레스는 지수에서 빠지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렸다.아폴로그룹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덕에 10% 이상 상승했고, JP모간체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 안팎으로 상승하며 최근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건-존스, 독일 국가등급 한단계 강등미국의 소규모 독립 신용평가기관인 이건-존스가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이날 이건-존스는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상황에 따라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건-존스는 평정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것인지, 탈퇴할 것인지는 아직도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독일 경제에 거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곳은 이건-존스가 처음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AAA’ 등급을, 무디스는 ‘Aaa’로 각각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등급 전망도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 ECB, 키프로스 국채 담보자격 박탈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내 다섯 번째 구제금융 지원 요청국인 키프로스의 국채에 대해 더이상 담보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ECB는 성명서를 통해 “키프로스 국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되면서 우리가 담보로 인정하는 최소한의 신용등급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췄고, 이에 따라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투기등급을 부여받게 됐다. ECB는 유동성을 지원할 때 담보 국채의 신용등급을 최소한 ‘BBB-’ 이상으로 요구하고 있다. ECB는 “키프로스 국채는 더이상 유로시스템내 통화정책 수단상 담보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이미 키프로스 국채를 담보로 맡긴 기관들도 대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담보자격이 있는 다른 채권을 맡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키프로스 은행들에게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ECB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보증하기로 했다. ◇ 英 대출규제 추가완화..전방위 경기부양뚜렷한 경기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영국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조치를 보다 큰 기업들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은 이같은 대출규제 완화와 함께 기존 양적완화(QE)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까지 강구하는 등 전방위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조시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소규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출규제 완화 프로그램을 규모가 조금 더 큰 기업들까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경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크레딧 여건 악화를 꼽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본 장관은 “유럽연합(EU)이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연간 매출이 2억5000만파운드에 이르는 기업들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이미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국 기업들 가운데 99.9%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NLGS는 2년간 총 200억파운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영국이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도 영란은행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의회 재무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지난달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내놓은 뒤 6주일간 유로존 상황이 급격하게 변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근 2년간 유로존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유로존의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주택지표 호조..소비심리지표 부진미국의 지난 4월중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동월대비 또다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최근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전월대비로는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택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4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의 0.7% 상승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상승보다는 높았다.또 계절 조정하지 않은 전월비로도 주택가격은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5%를 앞질렀다. 앞선 3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집값이 1.9%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5% 하락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이었다.또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6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6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넉 달째 하락한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시장 예상치인 63.0에도 못미쳤다. 세부 항목 가운데 ‘현재 일자리가 충분한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7.8%로, 한 달전의 7.5%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응답비율은 종전 40.9%에서 41.5%로 높아졌다. ◇ 스페인-伊 국채 낙찰금리 동반 급등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까지 겹치면서 유로존 우려가 재차 고조되자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극히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낙찰금리는 올들어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는 입찰을 통해 만기 3개월과 6개월 단기국채를 총 30억8000만유로(38억5000만달러) 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 상단이었던 30억유로를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3개월 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는 2.362%를 기록해 지난달 입찰에서의 0.846%에 비해 무려 3배나 치솟았다. 6개월 만기 국채의 경우에도 3.237%로, 이전 입찰에서의 1.737%보다 2배나 높아졌다. 이탈리아 재무부가 실시한 만기 2년짜리 제로쿠폰 할인채 입찰에서는 29억9000만유로 어치가 발행돼 당초 목표였던 30억유로에 다소 못미쳤다. 또 낙찰금리는 4.71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차드 맥과이어 래보뱅크인터내셔널 스트래티지스트는 “스페인의 국채 낙찰금리는 이미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섰다”며 “이번주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유로존 국채에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06.27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CJ `인사혁명`..입사 10년만에 임원된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다음은 27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발전사, 서머타임제 도입 건의-벽산건설 법정관리 신청-유로존 공포에 소비심리 급랭-저녀들 게임시간 부모가 통제▲종합-대한민국 워킹맘은 고단하다-CJ 입사 10년차 임원나온다-‘중동 순방’ 공무원이 받은 고가 명품시계 공매 나와▲경기심리 급랭-“자금 피난처 찾아 꽁꽁” 돈 2009년 위기때보다 더 안돈다-중기 절반이상이 ‘경영난 심각 적자 상태“▲아시아 신인프라전쟁-’미얀마 거래소 사업‘ 다 따놓고도 日 부채탕감 공세에 놓쳐▲종합-중국인 비자발급 쉬워진다▲정치-”이념 벗어나 민생정치 챙기겠다“..김광림 여의도연구소 소장-”든든한 경제대통령 되겠다“ 정세균-’언론사 파업‘ 여야 접점-진보당 진상조사위원장 전격 사퇴▲국제-메르켈 ”채무 공동보증은 위법“-몽골, 中자본 차단 나섰다-”북한 주민, 美보다 中 싫어해“-1년내 사라질 10개 브랜드▲경제종합-곡물메카 美중서부 콘벨트 가보니-이란 원유수입 중단에 업계 아우성인데..정부는 문제없어-국가부채 10년후엔 1000조-가스산업 경쟁 도입..인천공항 매각 재추진▲금융재테크-”미분양 팔고보자“는 건설사 집단대출 죈다-먹거 살기 팍팍해서..”보험 들 생각없다“ 50%-모든 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산은 다이렉트 뱅킹▲기업과증권-삼성 취업문 뚫을 ’키‘는 ’끼‘-GM 크루즈 아반떼 추격 속도낸다-빵빵빵 3번 터진 해외수주▲기업경영-39년 화물 외길..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LG디스플레이에 볕 드나-SKC, 스마트폰 발열 잡았다-LG전자 최성호씨 영입▲모바일-데이터 요금폭탄 피하려면-연말부터 양방향방송 TV에서 포털 서비스..KT스카이라이프 대표-MS, 1조4천억에 ’야머‘ 인수-블소, 디아3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중소기업벤처-동네빵집.세탁소에도 R&D자금-”고급 디자인 값싸게 이용하세요“ 라우드소싱-한전KDN-티이씨앤코-LG생명과학-케이맥 대중기협력 신제품 개발 술술▲유통-롯데 빅마켓, 코스트코와 똑같네-무더위로 생수 매출 쑥쑥-신세계 전자지갑 서비스-대형마트 의무휴무 위법 판결..송파 강동구 항소키로▲기업과증권-주요 국가 일등주 수익률 비교해보니-대림산업 회사채 1년만에 발행-자문사 지난해 순이익 반토막-펀드매니저 삼성전자 중간배당에 촉각-화물연대 파업 주가영향 미미-외국계 롱텀펀드 4곳 다음 지분 5% 이상 대량 매입-JYP 소속가수들 음원 홍콩 최대통신사 공급▲부동산-동탄맘 물량폭탄도 잠재울까-몸값 확 낮춘 오피스텔 주목-”대우산업개발 올 수주 1조 목표“ ◇서울경제▲1면-저가 수주 내몰리는 한국 조선-펑펑 쓰다가는 물 블랙아웃 온다-정치 테마주 개인 피해액 1조 넘어-“20대는 새벽 5시..과감히 도전하라”-CJ그룹, 10년이면 임원 된다▲종합-중기의 통 큰 기부-워킹맘 41% “이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2금융권도 포괄근저당 해제를”-생애최초주택자금 1조5000억 벌써 바닥▲기획-1인 하루 1.8리터 페트병 185통 흥청망청..덴마크의 3배-오바마, 수자원 인프라에 151억달러 투입▲글로벌 기업 실적 먹구름-美기업 2분기 부정적 전망이 긍정의 3배..워닝시즌 우려 확산-다우 2분기 5.4%↓..WTI 고점서 28%↓-IT·조선 유럽위기 직격탄..수출 경기 차 빼면 이미 마이너스-7월 BSI 89.7..2월 이후 최저-소비자심리지수 5개월만에 하락▲종합-수출 중기 자금난 등 타격 불가피-정유업계, 북해산 원유 수입 확대-해외 유령회사 차려 불법 외환거래..10여개 업체 대상 기획 단속-제빵기술·세탁·안경업도 R&D 자금 지원▲기획-컨트롤타워 만들고 절전 인센티브 제공..국민 동참 유도를-정부 전력수급계획 다시 짜라▲정치-강기갑, 대표 경선 유리한 고지 올라-정세균 “든든한 경제 대통령 되겠다”-정몽준 ‘강공’ 이재오 탈당? 김문수 참여?-여 경제민주화 공약, 되레 중기에 피해▲기획-김동철 두산엔진 사장 “남 탓 환경 탓 하지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라”▲금융-어느 부행장의 분노 “낙하산 CEO 임기 채우기만 급급”-고통 분담 외치더니 수익 되레 늘어..은행의 이율배반-우리-KB 합병 향한 두 MB맨의 커지는 야심▲국제-“유로존 무너지면 1조유로 증발”-노르웨이도 부동산 거품 경고등-이집트 경제 깜깜..무르시 옥죈다-오자와계 40여명 탈당 결정..민주당 붕괴는 시간문제▲산업-“오찬 같이 하실 분~” 이건희 소통 이벤트-정유업계 캐릭터 경쟁 불붙었다-삼성엔지, 카자흐 21억달러 플랜트 수주-유럽진출 기업 10곳중 9곳 “위기 영향 가시화”-故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비 제막▲산업(정보기술)-포털 품은 TV서비스 나온다-게임시간 선택제 내달 전면 실시▲산업(중기·벤처)-LS네트웍스, 한국형 전기자전거 시동-중기 리더스포럼 30일까지 제주서 개최..100년 이끌 새 비전 공유의 장으로▲산업(생활)-회원제 할인점 가격전쟁 불붙었다-코치, 8월1일 한국 직진출 제2도약 모색▲증권-한 종목서 18만명 2600억 날리기도-LG화학 하반기 실적 기대 커진다-기관 6일째 순매수..한국콜마 사상최고가-자산·이익 겸비 가치주 대안 투자처로-외국계 운용사 생산성 국내업체 압도-다스텍,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업종전환..영업익 7배 껑충◇한국경제 ▲1면-대기업 긴축경영 ‘급선회’-CJ 인사혁명..입사 10년 만에 임원-산업銀, 출금.이체 수수료 무조건 면제-키프로스도 구제금융..유로존 5번째▲굿모닝-금융사 신탁계약만으로 유언장 대체-‘동아시아 最古’ 신석기시대 밭 나왔다▲이슈&분석-쩍쩍 갈라지는 지구촌 곡창지대..옥수수·밀 가격 ‘폭등’-놀고먹는 국회 못 참겠다..변협 “세비 모두 내놔라” 소송-움찔한 여야, 뒤늦게 막후 협상▲뉴스 포커스-고단한 워킹맘..전업주부보다 ‘삶 만족도’ 낮아-중국인 관광객 訪韓 쉬워진다▲정치-‘불통’ 부담 박근혜, 캠프 ‘깜짝 인사’로 돌파?-정세균 “경제대통령 되겠다”-박지원, 강기갑 지원사격▲오늘의 이슈-제조업도 파견 허용 ‘불법 파견’ 시비 없어..계약직은 무기한 고용-EU, 부실국가 예산 재편성에 개입-스페인 28개銀 신용등급 1~4단계 강등▲경제-2035년 나라빚 스페인 수준 ‘눈덩이’-이란 수출 中企에 긴급 경영자금 지원-새누리 ‘경제민주화 실천모임’ 격론 “순환출자 순기능..금지 실효성 의문”-국민연급 5년치 보험료 선납 길 열렸지만..직장가입자엔 ‘그림의 떡’▲금융-취임 1년 맞은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최대 7000억 부동산 투자 자산운용 수익 높일 것”-하나은행서도 현대카드 가입-조준희 기업은행장 ‘원 샷 인사’ 2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라”-김석동 금융위원장 ‘페북 번개모임’ 갖는다▲국제-부동산에 돈 붓는 中-美 신규주택 삼킨다-日 소비세 인상안 ‘363대 96’ 중의원 통과-美·EU·日 “中 희토류 구제 WTO에 제소”-페이스북 첫 여성이사 탄생▲산업-현대·기아차 ‘Made in 해외’가 국내 추월-“같이 점심 먹읍시다” 이건희 회장의 초대장-SKC, 휴대폰 발열 막는 특수소재 개발-LG전자 全임원 담배 끊는다-삼성 ‘끼’있는 인재 SSAT 안본다▲기업&CEO-안규문 밀레코리아 사장 “가전 인터넷 판매할 땐 반대 많았죠”-르노삼성, 하반기 반격 카드는-삼성엔지니어링, 중동·카자흐서 5조 수주-LG전자, NHN부사장 영입..스마트기기 콘텐츠 강화-대한항공, 9월부터 미얀마 주4회 직항▲CEO&매니지먼트-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학교·공단 문턱 닳도록 드나들며 영업하던 열혈 행동파퇴직자 SNS에 감사글 올리는 ‘소통의 CEO’ 되다▲IT·모바일-청소년 게임 이용시간 부모가 선택-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 “울트라북, 태블릿PC 대항마 될 것”-휴대폰 월정액 초과땐 문자로 통보해야▲중소기업·벤처-변속기 부품 ‘외길’..車명가 독일도 반했다-중기 32% “심각한 경영 위기”▲중소기업·과학-재난 대응에 왜 SNS를 분석하지?-인공위성 천리안 발사 2년..매일 170장 영상 전송▲생활경제-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내일 개장-나홀로 캠핑족 늘었다-무더위에 생수판매 사상 최대▲증권-“모바일게임·음식료가 경기방어株 종결자”-녹십자, 이노셀 사실상 인수-글로벌 1등 기업 실적 미끄럼..한국도 불안불안-한국콜마, 지주사 10월 출범..오너 지분 2배로-한국투신 수익률 3.7%로 ‘최고’
2012.06.26 I 서영지 기자
  • 美 대도시 집값, 큰폭 상승..주택경기 회복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 4월중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동월대비 또다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최근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전월대비로는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택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4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의 0.7% 상승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상승보다는 높았다.또 계절 조정하지 않은 전월비로도 주택가격은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5%를 앞질렀다. 앞선 3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집값이 1.9%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5% 하락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이었다.지역별로는 디트로이트 지역 집값만 3.6% 하락했을 뿐 나머지 19개 대도시의 집값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1년간 17%나 집값이 추락했던 애틀랜타는 한달새 2.3% 상승했고, 샌프란시스코 역시 3.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웰스파고증권의 애니카 콴 이코노미스트는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시장은 이미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세는 완만한 편이고 주택경기 회복도 아직은 아주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2.06.26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큰폭 하락..유로존 우려 재부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데다 스페인 은행권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결정 등이 유로존 우려를 키웠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8.12포인트, 1.09% 하락한 1만2502.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6.26포인트, 1.95%나 떨어진 2836.1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21.30포인트, 1.60% 낮은 1313.72를 각각 기록했다. 스페인이 EU측에 공식적으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지만, 스페인 은행권의 클린화가 가능할지 불확실한데다 2014년 긴축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또한 유로본드 도입을 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도 지수를 더 끌어내렸다. 이후에는 키프로스가 유로존 다섯번째로 구제금융 요청국이 된다는 소식까지 부담이 됐다. 다만 아일랜드 집값이 4년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지수 낙폭을 다소 줄여줬다. 모든 업종들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관련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16%나 추락했고 쉐브론과 핼리버튼이 각각 1.385%, 3.0% 하락했다. 알코아도 약세를 보였다.리서치인모션(RIM)은 이번주 후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감소 우려감에 8% 가까이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닷컴과 페이스북은 RIM의 잠재적 인수 가능업체로 부각되면서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커비 코퍼레이션도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탓에 11% 이상 급락했다. 반면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전략적 투자자가 23억2000만달러에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5.63%나 올랐고,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코로나맥주의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3% 가까이 치솟았다. ◇ 키프로스 구제금융행..유로존서 다섯번째지중해의 작은 섬나라인 키프로스가 결국 유로존에서 다섯번째 구제금융 지원 국가가 됐다. 이날 키프로스 정부는 성명서를 내고 “그리스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구제금융 지원이 불가피해졌다”며 유럽연합(EU) 당국에 이미 지원 요청서를 제출키로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키프로스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어 유로존내 다섯번째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국가가 됐다. 키프로스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은행들이 민간 채권단의 국채 손실분담(PSI)에 참여하면서 30억유로 이상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제금융 지원 우려가 커졌었다. 또 정부부채도 지난 2010년 국내총생산(GDP)대비 61.5%에서 작년에는 71.6%까지 높아졌다. 이와 관련, 이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투기등급(정크본드)인 ‘B+’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키프로스 은행들은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대 60억유로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5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 재가동이스라엘 중앙은행이 5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하며 글로벌 부양기조에 동참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날 스탠리 피셔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25bp(0.25%포인트) 낮은 2.25%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5개월만이며, 블룸버그가 실시한 서베이에서도 23명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17명이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은행측은 성명서에서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전세계 경제의 리스크 수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도 피셔 총재는 지난 14일 “유로존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스라엘은 유로존 상황 전개에 따른 다양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1.6%로, 최근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중앙은행의 대응여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구제금융 요청..예산 청사진 마련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날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장 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은행부문 지원을 위한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서한에서 귄도스 장관은 “요청한 구제금융 지원자금 규모는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규모를 커버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1000억유로로 합의된 구제금융 지원 자금규모는 다음달 9일까지 마무리될 양해각서(MOU)에서 공개된다. 또한 스페인 정부가 시장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긴축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향후 2년간의 정부 예산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예산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년간의 예산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오는 2014년 재정적자 비율이 어느 수준까지 갈 수 있는지를 포함해 2년간의 세수 전망과 조세제도 변화, 정부의 주요 조치들, 재정지출 삭감 내역 등을 담은 청사진을 함께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몬토로 장관은 이런 청사진이 마련되는 시점을, 2013회계연도 예산안 초안이 공개되는 오는 9월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보다 앞서 7월에는 EU 집행위원회와 협의한 내년 정부지출 한도를 공개하기로 했다. ◇ 美 신규주택 판매 호조..부동산경기 회복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집값도 상승했고 주택 공급물량도 크게 줄어드는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5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환산으로 36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34만3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4만6000채를 크게 웃돈 것이다. 증감율로도 7.6%나 증가해 앞선 4월의 1.2%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반전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2010년 4월 이후 2년 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4월 증감율을 종전 3.3% 증가에서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36.7%나 증가했고 남부에서도 12.7% 늘어난 반면 중서부에서는 10.6% 감소했고 서부에서는 3.5% 줄었다. 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4.75개월치로 지난 4월의 5.0개월보다 줄어 들었다. 이는 지난 2005년 10월 이후 6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주택 판매가격도 평균 23만45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6% 올라갔다.◇ 아일랜드 집값, 4년만에 상승..주택버블 후 처음아일랜드의 집값이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악의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아일랜드 통계당국은 아일랜드의 5월중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전월대비 평균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앞서 아일랜드는 장기간 집값 상승세를 누리다 지난 2008년 버블 붕괴를 겪으며 은행권이 부실해지며 총 675억유로(842억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대형 은행들 가운데 다섯 곳이 국영화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1년전에 비해 15.3%나 급락했고 수도인 더블린의 경우 하락률이 17.5%에 이르렀다. 앨런 맥쿼드 메리언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고점을 찍은 뒤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도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5월 집값 통계는 부동산시장이 올바른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뜻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드래프트.ie의 로넌 라이언스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집값이 크게 뛰긴 어려울 것”이라며 “더블린 주택시장은 바닥에서 서서히 반등하는 정도가 될 것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2.06.26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큰폭 하락..EU정상회의 기대 약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추락했다. 스페인이 공식적으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지만, 은행권 부실이 단기간내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한 몫하고 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나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1.14% 하락했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도 각각 2.24%, 2.09%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FTSE MIB지수도 4.02%나 추락했다.스페인이 EU측에 공식적으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지만, 스페인 은행권의 클린화가 가능할지 불확실한데다 2014년 긴축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또한 유로본드 도입을 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도 지수를 더 끌어내렸다. 다만 아일랜드 집값이 4년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지수 낙폭을 다소 줄여줬다. 금융주가 특히 약했다. 유니크레디트와 BNP파리바가 각각 5%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삼성전자의 이익 감소 우려에 10% 동반 하락했다. 쉬리는 규제당국이 자사의 복제약 판매를 승인한 탓에 11%나 급락했다.
2012.06.26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휴대폰 역사 새로 쓰는 삼성전자
  •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브릭스 기진맥진..통화가치 동반 추락-기관들, 우량 회사채 보이콧-“대법관 공백 피해는 국민이”-앞서가던 박근혜 안철수와 초접전-부산항 물류 일부 차질▲종합-‘하우스푸어’ 집주인 세입자에 SOS-이란산 원유수입 결국 중단-위기 맞은 일본식 경영모델-갤럭시S3 국내도 출시..두달만에 1천만대 팔릴듯-한-콜롬비아 FTA 연내 발효-설탕 1년.삼겹살 6개월 할당관세 연장▲기획-루비니 “대공황은 아니지만 지금은 2008년보다 더 나빠”-中 대출 40% 부실..거품 곧 붕괴▲국제-EU, 공동 예금보장으로 승부수-말레이시아 은행업 개방한다-美의원 3명중 1명 로비기업 주식거래-치솟던 中위안화도 한달째 약세▲정치-새누리 사실상 朴추대..非朴 “경선 불참”-대선주자 여론조사 朴 지지율 하락▲금융재테크-미니PF로 돌파구 찾는 은행들-“우리금융-KB 합병 시너지 있다”-“韓銀, 가계부채 대책 적극 나서라”▲기업과 증권-비장한 정몽구-“OLED 패널 함께 만들자” 소니.파나소닉 손잡았다-LG를 그리노베이션 컴퍼니로-포스코 ‘적과의 동침’-SK하이닉스, 소비자용 SSD 첫 출시-특허기업 전문투자회사 등장-경동도시가스 ‘영토확장’ 나섰다-교원, 홈쇼핑 채용방송 첫 실시-KCC, 동반성장 펀드 조성-롯데 “디지털파크 로드숍 진출하겠다”-삼성전자 날벼락..코스피 주르륵-하이마트 놓친 롯데 웅진코웨이에 올인?-펀드는 죽쑤는데..자산운용사 ‘배당잔치’▲부동산-하남미사 보금자리 1541가구 나온다-민간 브랜드 보금자리 늘 듯◇ 서울경제 ▲1면 -사이버 불법금융 전면조사 나선다 -휴대폰 역사 새로 쓰는 삼성전자 -물류대란 없었지만..화물연대 파업 첫날 운송거부율 2.7% -“한·콜롬비아 FTA 타결땐 교역 5배 늘어” -풍요 누리던 L세대, 노년의 삶을 잃다 ▲종합 -부동산 소액 사기 주의를 -경기 침체로 출생아..이동인구 줄어 -129만건 90조, 내달 저당 사슬 풀린다 -익산에 한국판 나파밸리 ▲승승장구 토종 사모펀드 -1등기업엔 과감한 베팅.. C&M 등 6년간 16개 딜 휩쓸어 -자산 1조 넘는 곳 6개 아쿠쉬네트 인수 등 해외 딜서도 잇단 성과 ▲정권말 동시다발 FTA 추진 -현재 7개국과 협상.. 업적 쌓기 과욕? 무역 선진국 위한 발판? -자동차 관련 수출 크게 늘고 광물자원 협력 확대 ▲갤럭시S3 국내 출시 -세계 첫 3G·LTE 모델 동시 출격..휴대폰 시장 독주 이어간다 ▲종합 -화물 운송·컨테이너 반출입량 아직은 평소 수준 유지 -파업 끝날때까지 수출입화물 특별통관 지원 -김석동 금융위장 “가계부채, 한은과 정책공조 필요” -“인구 5000만시대 경제 만만찮다” ▲지구춘 베이비부머 수난시대 -편안한 노후 꿈꿔왔지만..은퇴후도 생활전선 내몰려 -연금 지급연령 늦춰져 ▲정치 -새누리 경선 ‘박근혜 추계대회’ 될듯 -새누리, 의장단 선출 단독국회 추진 -쌍용차 문제 해결 여야 머리 맞댄다 ▲금융 -IR마다 CEO 리스크 단골메뉴.. 내년 더 걱정 -전업카드사 위기 틈타 은행계 카드의 역습 ▲국제 -각국 중앙은행 역할 한계에 -인도 루피화 추락에 외국인 투자 문턱 낮춰 -유로존 운명의 일주일 막올랐다 ▲산업 -MK, 해외법인장 회의 긴급 소집 -소녀시대 로봇 나온다 -이통업계, 인문학과 通하다 -엔씨 블레이드앤소울 PC방 점유율 1위 -코아스, 가구업계 노사화합 이끈다 -신기술 으뜸상에 갤럭시노트 ▲증권 -삼성전자, 외국인 매도 폭탄 -하이마트 매각 관련주 동반 약세 -하반기 펀드 투자, 분할매수에 초점 둬야 ▲부동산 -신도시급 규모에 전매제한 완화 호재 -서울시-자치구 호텔 건립 싸고 마찰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 본격화 ◇ 한국경제 ▲1면 -유한양행-킴벌리 42년만에 ‘파경’ -화물연대 파업..첫날 큰 혼란 없었따 -한·콜롬비아 FTA ‘타결’ -정몽구 “유럽위기 선제 대응하라” ▲굿모닝 -19대 낙선·불출마 煎의원들 뭐하나 봤더니-LG전선 “최강 UDT 대원 취업 돕겠다” ▲화물연대파업-의왕·부산 철탑 고공농성..달리는 불참차량에 계란 투척 -이 불황에..내일 건설노조, 모레 민노총 ‘줄파업’ ▲뉴스포커스 -한-콜롬비아 FTA 사실상 타결 -자동차 35% 고관세 철폐..커피원두 가격도 내려갈듯 ▲이슈&분석 -직원 맘대로 근무시간 결정..창의성·조직활력 크게 높인다 -종업원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 국민연금·고용보험 절반 지원▲정치 -비박 3인 경선 불참..‘박근혜 추대’로 가나 -새누리 “단독 국회 불사” 개원 압박-진보당 부정선거 ‘시즌2’ -민주당 ‘룰의 전쟁’ 서막 ▲국제 -무슬림과 입맞춤 이집트 어디로 -中도 불황 그림자.. 임금 상승세 제동 -“돈풀기에 지친 선진국 중앙銀 경기부양능력 한계치에 도달” -블랙록, 핌코 “독일 국채도 팔아라” ▲경제 -‘일감 몰아주기’ 첫 조사..4대그룹 초긴장 -“1000만원 이상 현금거래 美처럼 국세청에 신고해야” -雨..내주초까지 비 안오면 농작물 공급 부족 ▲금융 -대출자 울리던 통담보 ‘건별 담보’로 바뀐다-신한금융 ‘금융경제교육’으로 사회공헌 나선다 ▲산업-SMD, 중소와 아몰레드 부품 국산화 나서 -권오현호 삼성전자 돌격 ▲기업&CEO -삼성, 차 전장사업 컨트롤타워 구축 -대한전선, 해외수주 4배 늘어 -르노 2인자 오늘 방한..르노삼성 위기 해법 나올까 -에르메스로 떠난 LG전자 스페인 법인장 ▲IT·모바일 -신종균 “글로벌 판매 내달 1000만대 넘을 것” -매각설 시달리는 RIM..퇴색한 스마트폰 강자 -NC소프트 ‘블소’ PC방 점령 ▲생활경제 -남대문 시장 내달 1일부터 정찰제 시행하는데 -남양유업의 결단..“커피사업 올인” ▲증권 -삼성전자 200만원 간다더니..쭉쭉빠지네 -시장 불안한데..‘강력 매수’ 추천 종목 있네 -웅진코웨이 새주인 “롯데에게 물어봐” -MBK-하이마트는 ‘잘못된 만남’? ▲부동산 -30일 개통 ‘수인선 벨트’ 소형주택이 뜬다 -강동 전셋값에 하남 미사 보금자리 받아볼까
2012.06.25 I 김유성 기자
  • 아일랜드 집값, 4년만에 상승..버블붕괴후 처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아일랜드의 집값이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악의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통계당국은 아일랜드의 5월중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전월대비 평균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앞서 아일랜드는 장기간 집값 상승세를 누리다 지난 2008년 버블 붕괴를 겪으며 은행권이 부실해지며 총 675억유로(842억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대형 은행들 가운데 다섯 곳이 국영화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1년전에 비해 15.3%나 급락했고 수도인 더블린의 경우 하락률이 17.5%에 이르렀다. 앨런 맥쿼드 메리언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고점을 찍은 뒤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도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5월 집값 통계는 부동산시장이 올바른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뜻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드래프트.ie의 로넌 라이언스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집값이 크게 뛰긴 어려울 것”이라며 “더블린 주택시장은 바닥에서 서서히 반등하는 정도가 될 것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2.06.25 I 이정훈 기자
 매수 꽁꽁…강남3구 집값 일제하락
  • [주간부동산] 매수 꽁꽁…강남3구 집값 일제하락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주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5·10 대책 후속조치가 발표됐지만 위축된 매수심리는 여전하다.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아파트 등이 많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한산했다. 2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1% 하락했고, 전셋값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시장은 강남지역(11개구)에서 하락지역 분포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집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재건축단지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강남구가 전주대비 0.1%하락했고, ▲서초구(-0.2%) ▲송파구(-0.1%)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 외 양천구와 마포구 등의 매맷값도 전주대비 0.1% 하락했다. 학군 수요가 줄어들고, 거래부진이 소형아파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세시장은 비수기 여파로 지난주에도 잠잠했다. 2주전까지 보합세를 보였던 노원구 전셋값은 지난주 0.2% 하락했다. 인근 별내신도시에 신규입주 물량이 공급돼 기존단지 수요를 흡수했다는 지적이다. 고덕시영아파트의 이주가 마무리돼가는 강동구도 전주대비 0.2%하락했다. 반면 금천·구로·영등포·송파구 전셋값은 전주대비 0.1% 상승했다. ▲ 지난주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제공=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
2012.06.25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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