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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72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출금 못 갚는 '깡통상가' 속출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은 31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빚 못 갚는 ‘깡통상가·빌딩’ 속출-女신궁 7연패 전설을 쐈다-오징어떼 속초서 진도로 대이동-야권표 흡수한 안철수, 박근혜 추월▲종합-영광 원전 6호기 멈춰 ‘전력대란’ 비상-“올 여름엔 한국서 인턴”▲상업용 부동산대출 적신호-상가대출자 4명중 1명, 경매로 팔아도 빚 못갚아-강남빌딩도 불황...빈 사무실 늘어-베이비붐세대 상가대출 많아-경기침체→상가 급매물→가격하락 ‘악순환’ 우려▲이상기후 한국-명태·갈치 ‘품귀’ 참치는 ‘풍어’..한반도 수산물 지도 바뀐다-8월 ‘물폭탄’ 더 잦을듯▲KT개인정보 유출파장-온국민 최소 2번 신상털려..해커 ‘솜방망이처벌’ 고쳐야-정보유출 부추기는 ‘텔레마케팅’▲정치-朴, 지지율 큰 변동없어..安, 중도층 흡수가 관건-安 ‘재벌 구명운동’?-민노총 “진보당과 아예 단절하자”-민주 ‘필리버스터’ 불사..충돌 예고-靑 “김영환 관련 모든 조치 강구”▲국제-美·유로존, 독일 설득에 총력전-오바마-롬니 역대 최고 박빙-실적발표 앞둔 GM 마케팅총괄 돌연 해임▲경제·금융-車보험료 9월께 2% 또 내릴듯-한국, 인도양 광물자원 확보-역대 최장 세일했지만 고객지갑 못 연 백화점▲기업과증권-“한국에 진정한 저비용 항공사는 없다”-알뜰폰서도 LTE 터진다▲기업·경영-이라크 총리 “한화는 이라크 기업이다”-만도, 이번엔 ‘勞-勞’ 갈등▲중소기업·벤처-스마트그리드 中企 벼랑끝 몰려▲과학기술/의료-‘제4의 물질’ 플라스마를 잡아라-동국제약 “개량신약으로 조영제 1위 도전”▲유통-유커(중국인 관광객) 파워, 면세점 올해 6조 넘는다-창고형 빅마켓 오픈 한 달..유료회원 8만5천명 돌파▲기업과증권-경제민주화 이슈가 투자지형 바꾼다-천호식품 상장 추진-쌍용건설 매각 5修 결국 이랜드 품으로-코스피 ‘유로존 안도랠리’ 3일째↑▲기업과증권-헤지펀드 “수익률 부진에 기대감 식었다”-LS산전 영업이익 사상최대▲부동산-하우스푸어 넘치는데 집값 올랐다고?-불황에 강하다던 경매시장마저..-대우건설 ‘빅3’ 재진입▲사회-대학 기숙사 짓기 쉬워진다-에너지 펑펑 쓰는 건물 공개-짝퉁의 ‘전설’ 루이비통◇서울경제▲1면-김승연의 두번째 잭팟-삼성 “분.초도 쪼개 써라” 時테크 드라이브-매장 늘리는 면세점▲종합-멈춰 선 영광원전 6호기-인도양에 제주도 5.4배 해양광물영토▲상업용 부동산 적신호-주택 웃도는 대출 규모.연체율..한은 “또 다른 뇌관” 경고-만기연장 기준 완화 등 선제대응▲종합-공적자금 회수 지지부진..못하나 안하나-정부도 돈 가뭄 허덕-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장사..3년간 1000억 넘어▲정치-文 “대세 확인..독주체제 굳힐 것” 孫.金.丁 “본선서 뒤집기 가능”-진보당발 小 정계개편 예고-표결 앞둔 여야 “물러설 수 없다”-날세운 박근혜▲금융-차보험료 또 내린다-전후후박형 주택연금 선봬-모집인 수수료, 판매수당서 유지수당으로▲국제-미국 10분기만에 이익 줄고 중국 금융위기 이후 최악-영국, 올림픽 끝나면 트리플딥 빠질 수도-죽쑤는 페이스북.징가..닷컴 버블 다시 고개▲산업-반도체 라인에도 스피드 입힌다-한덕수 “온라인 무역시스템 활성화 할 것”-알뜰폰 가입자도 LTE 쓴다-에스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앞장-대한전선 함박웃음-롯데 빅마켓 금천점 한달 만에▲증권-한국항공우주 오늘 지분 매각 공고..인수 후보 누구-금메달 따면 수익률 더 올려준다▲부동산-“신시장 개척” 건설사 脫중동 러시-현대건설, 시공능력 4년 연속 1위-지하철 1~4호선 내 상가 11곳 입찰◇한국경제▲1면-대출금 못 갚는 ‘깡통상가’ 속출-영광원전 6호기 ‘스톱’▲굿모닝-면세점 접수한 ‘왕서방’..신라.롯데 매출 최대-자동차 보험료 2%대 또 내린다▲이슈&분석-산은 vs 우리銀, PF자금 난타전..금호산업 정상화 ‘삐걱’-경기침체로 상가 무더기 경매 한국판 서브프라임 사태 ‘공포’▲뉴스포커스-새누리, 집단소송.징벌적 손배제 확대 추진-與 최고위 ‘경제민주화’ 설전▲정치-검증대 오른 ‘안철수의 과거’-민주 빅3, 민심잡기 ‘3色 행보’-새누리 ‘경선흥행 저조’ 속앓이▲경제-불황에..123만가구 ‘의료보장’ 못받는다-제조업BSI, 39개월만에 최저-이랜드, 계열사간 빚보증 2479억 최다▲금융-은행 고금리 챙겼다고..이자수익은 되레 감소-“수당노린 불완전 보험판매 없애겠다”-총액 15만원 더 주는 주택연금 출시▲국제-스페인, 소비증대.고용확대 고육책-다시 힘빠진 위안화-스마트폰, 살사람 다 샀다?▲산업-‘르노LG’ 탄생?..전기차 배터리 개발 손잡는다-야전숙소가 방탄조끼..이라크 누비는 김승연▲증권-이틀간 9500억..외국인 ‘구명조끼’ 던져주나-내년부터 차익거래 시장은 외국인 놀이터?-민유성의 티스톤 이번엔 물류에 꽂혔다-조정장에 약해?..압축형펀드 진실은▲부동산-현대건설 시공능력 4년째 1위..대우, 톱3 탈환-엑스포 훈풍 멈췄나..여수 매매.전셋값 내리막길-하남미사.위례신도시, 민간보금자리 대상지에 선정
2012.07.30 I 이준기 기자
맛 집 블로그의 불편한 진실
  • [한수진의 창업이야기]맛 집 블로그의 불편한 진실
  • 한수진 창업 칼럼니스트.前 비즈플레이스 편집국장/現 홍보미디어 (주)이니야 언론 팀장최근 유명연예인들이 운영 중인 쇼핑몰의 가짜 후기작성이 문제로 불거지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타유명세를 토대로 탄생한 쇼핑몰인 만큼 이를 수행하는 책임과 공정성이 필요했지만, 미진한 사과 게재와 얄팍한 상술에 분노한 민심이 더해져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눈가림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사례는 비단 인터넷 쇼핑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인터넷은 시대가 낳은 최대 마케팅의 창구이자 소비자와의 통로역할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를 악용하는 사례 또한 만연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맛 집 블로그를 가장한 홍보용 블로그 운영의 그릇된 형태를 꼽을 수 있다.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미디어 매체가 예전만큼의 영향력을 펼치지 못하면서 몸값이 상승하는 쪽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생성된 맛 집 관련 블로그나 카페다. 외식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20~30대들의 절대적인 정보뱅크로 각광받으며 의존도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나날이 세력을 확산하고 있는 블로그 중에서도 하루 방문자 수가 수 만 명에서 수 십 만 명이 찾는 ‘파워블로그’의 위상은 네티즌 사이에선 숨은 권력자로 통한다. 특히, 최신 쇼핑 정보에 민감하고 소셜사이트와 맛 집 관련 블로그 탐방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에겐 의미가 더욱 그렇다. 음식점 운영자들이나 외식 관계자들에게 블로그란 존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이게 됐다. 먹는장사란 것이 입소문에 성패가 갈리는 특성을 지닌 탓에, 인기가 높은 블로그에 밉보이면 좋을 것 없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반대로 홍보채널이 없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영세한 외식 업체나 음식점들에겐 즉각적인 인지도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능력자가 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양면의 날과 같은 존재인 셈이다. 실제로 불친절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나 형편없는 메뉴에 대한 비판이 대형 커뮤니티나 파워 블로그에 게재되고 이 문제가 SNS를 통해 퍼져 나갔을 때, 매출하락과 치명적인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직결되기도 했다. 이처럼 막대한 영향력을 갖게 된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왜 책임의식이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사례다. 일부 권력을 남용한 블로거들이 외식업체들을 상대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과도한 행동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했던 경우도 있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본연의 순수한 의미를 잃고 상업적 블로그로 전락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것이 진정한 평가로 이뤄진 제대로 된 블로그인지, 또 다른 형태의 마케팅 창구인지 일반인들이 식별하기 쉽지 않다는데서 심각성을 유추할 수 있다. 앞으로 인터넷의 발전 속도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고, 블로그나 카페가 외식시장 내 차지하는 영역의 성장도 예상된다. 불편한 진실에 가려 고마운 순기능 역할을 해내며 외식 문화의 신지평을 열었던 ‘블로그’가 다 같이 평가 절하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 맛 집 블로그들의 쫀쫀한 자존심과 자부심이 바탕이 된 품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2.07.26 I 정태선 기자
  • 뉴욕증시, 혼조세..실적호조에 급락 `진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유로존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애플의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 덕에 지수 급락세는 일단 진정됐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8.73포인트, 0.47% 상승한 1만2676.05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8.75포인트, 0.31% 하락한 2854.2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42포인트, 0.03% 낮은 1337.89를 기록했다. 개장전 나온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7%로 잠정 집계되면서 3분기 연속 경기 후퇴를 기록했고 독일 등 유로존 기업들의 경기신뢰지수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또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도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그러나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에 은행업 라이센스를 부여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의 차입으로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미국쪽에서는 캐터필러와 포드, 보잉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이동통신주가 강했고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후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애플이 4.32% 추락하며 주가 570달러대를 힘겹게 지켜냈다. 넷플릭스도 가입자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탓에 25% 이상 급락했고, 코너코필립스도 이익 감소 때문에 3%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견조한 실적을 보이거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다. 보잉이 2.78% 올랐고 AT&T 주가도 2% 이상 상승했다. 탄탄한 실적을 공개한 캐터필러와 펩시코 역시 각각 1~2%씩 상승했다. 시만텍은 예상보다 못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엔리케 살렘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기로 하면서 13.55% 급등했다. ◇ 美 ‘애그플레이션’, 내년에 본격화된다근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에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덩달아 뛰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내년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미 농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곡물가격 상승이 수개월 후에 소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음식료품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옥수수를 비롯한 주요 곡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이를 사료로 사용하는 소와 돼지 등 고기가격은 물론이고 우유 등 유제품 가격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무부는 올해 전체적인 음식료품 가격지수가 2.5~3.5% 상승할 것이라는 종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첫 공개한 내년 전망치는 이보다 높은 3~4%로 제시했다. 특히 세부 품목별로는 소고기의 가격지수는 내년에 4~5% 정도 상승할 것이고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은 3.5~4.5%, 달걀 가격은 3~4%, 돼지고기 가격지수는 2.5~3.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닭과 칠면조 등의 고기값은 다른 제품에 비해 더 일찍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말부터 3.5~4.5%씩 뛰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처드 볼프 농무부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가금류는 분류항목이 적고 빨리 자라는 특성상 가장 먼저 애그플레이션의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신규주택판매, 16개월 최대 감소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집값도 상승했고 주택 공급물량도 크게 줄어드는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6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8.4%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의 6.7%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연율 환산한 판매량도 35만채로, 앞선 5월의 38만2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채에도 크게 못미쳤다. 다만 5월 수치는 종전 36만9000채에서 크게 상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60.0%나 급감했고 남부에서 8.6% 감소했다. 반면 중서부에서는 14.6%, 서부에서는 2.1% 각각 늘어났다.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4.9개월치로 지난 5월의 4.5개월에서 크게 늘어났다. 신규 주택 판매가격도 평균 23만26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 내려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 英 경제침체 깊어진다..3분기째 성장후퇴영국 경제의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2분기 GDP가 전기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GDP 성장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연속해 -0.3%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에도 크게 못미쳤다.이 기간중 제조업 생산은 전기대비 1.3% 줄었고 건설부문 생산도 5.2%나 추락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0.1% 줄어드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경기 자체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다이아몬드 쥬빌레)도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처럼 성장세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감에 따라 영란은행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데이빗 틴슬리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GDP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영란은행은 오는 11월쯤에 다시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것이며 비슷한 시기에 25bp(0.25%포인트)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ECB, 유럽 구제기금 실탄확충 나설까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시장이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 해법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나서 유럽 영구구제금융 기금의 실탄을 확충해주는 방안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날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 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빈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에 은행 라이센스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이는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SM에 은행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방안은 이미 여러 차례 논의됐지만 독일 등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 ECB도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ESM이 은행 라이센스를 얻게 되면 여타 역내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ECB 대출을 통해 재원을 크게 확충할 수 있게 되고, 유로존 은행들을 직접 지원할 수도 있게 된다. 문제는 과연 이같은 방안이 채택될 수 있을까 하는 대목이다. 이날 노보트니 위원 역시 “현재 ECB 내부에서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유일한 사안도 아니다”고 말했다.뱅샹 세뇨 소시에떼 제너럴 금리전략 글로벌헤드는 “ESM이 은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유로존 위기상황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묘수”라며 “그동안 ECB 등이 반대 입장을 보여오긴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주 정치적인 사안이며 정치권의 지지가 얼마나 될지가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獨, 올 성장률전망 유지..기업경기기대는 ‘급랭’독일 정부가 최근 경제를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경기 기대는 급랭하며 불안감을 보였다. 이날 독일 경제부는 올해 독일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대로 0.7%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타냐 크라우스 경제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지난 봄의 전망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로존의 재정 위기로 인해 독일 경제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독일 경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성장력을 유지하고 있고 위기에 대처하는 강한 저항력도 가지고 있다”며 “여전히 우리의 상황은 괜찮다”며 경제의 펀더멘털이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그러나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포(Ifo) 연구소가 발표한 7월중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해 앞선 6월 확정치인 105.2를 밑돌았다. 특히 이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10년 3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2012.07.26 I 이정훈 기자
  • 젊은층에 DTI 완화?..20·30 하우스푸어 양산 우려
  • [이데일리 김보리 장순원 기자] 젊은 직장인에게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혜택을 주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가계부채문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DTI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인데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20·30 젊은 층의 하우스푸어를 양산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25일 은행권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4일 시중은행 5곳의 가계여신ㆍ주택금융 담당자를 불러 현행 DTI 제도의 불합리한 점과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권은 젊은 직장인과 고령자산가에 DTI를 10%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건의했고 금융위도 이를 우선순위에 놓고 검토중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부동산 가격 하락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애꿎은 젊은이들에게 빚 부담만 지우는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별 효과도 없는 DTI 규제 완화 카드를 들고 나와, 젊은 층의 가계부채 문제를 담보로 부동산 시장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집값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20~30대에게 떠 넘기는 형태”라면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데도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DTI 수정이나 철폐가 아닌 미세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젊은 층의 미래 소득을 담보로 더 많은 빚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책의 기본 취지에도 배치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거래의 활력이 떨어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 동시에 유럽 재정 위기 등에 따른 심리적 불안이 문제인 상황에서, 젊은 층 DTI 규제 완화는 문제의 본질을 잘못 파악한 것”이라며 “젊은이들의 고용보장성도 떨어지는데, 미래의 소득을 기준으로 빚을 내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위는 아직 직장인의 DTI 규제 완화의 정도와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아직 섣부른 우려라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젊은 층 10% 추가 혜택은 하나의 안일 뿐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아니다”며 “직장인 대출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서민금융대출처럼 제약 요건을 둘 것이기 때문에 가계부채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edaily.co.kr장순원 기자 crew@edaily.co.kr
2012.07.25 I 김보리 기자
  • 국민·신한銀, 30년 장기고정금리대출 판매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 수위를 다투고 있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30년 장기고정금리대출(적격대출)을 판매키로 했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중 적격대출 출시를 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주택금융공사는 국민·신한은행과 시장유동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국민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적격대출을 취급키로 했다.이에 따라 적격대출 취급은행은 총 7개 은행(5132개 영업점)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스탠다드차타드(SC)·씨티?농협·하나·기업은행 등 5개 은행에서 적격대출을 판매했다.적격대출은 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등을 통해 금융기관에 조달한 재원으로 취급하는 순수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이다. 금리상승과 집값하락의 위험을 줄여 주택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공사는 국민ㆍ신한은행의 전국적인 영업망과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적격대출이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신규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44.3%로, 지난 2010년 말(11.7%)에 비해 4배 증가했다. 게다가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적격대출은 출시 4개월만인 지난 6월말까지 2조1000억원을 공급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현재 장기고정금리 내집 마련대출인 적격대출 금리는 일부 은행의 3년만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다.정하원 시장유동화기획단 부장은 “다음달부터 7개 은행에서 매월 1조5000억원 규모의 적격대출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2.07.25 I 문영재 기자
  • 허허벌판에 지어진 아파트에 계약자 분통…책임은 누구?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 1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한 H 아파트. 이 아파트는 입주가 끝난 지금까지도 건설사와 분양계약자 양자가 뜨거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체 745가구 중 10%인 75가구가 건설사에 계약취소 청구소송을 냈다. 갈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은 기반시설 조성이 1년 지연되면서 촉발됐다. 계약자들은 입주 초기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생활 불편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집값도 하락한 만큼 건설사가 당연히 계약을 취소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건설사도 계약자들의 소송에 반발하고 나섰다. 입주를 거부한 계약자에게 잔금에 연체이자 24%를 적용해 지연배상금을 부과한 것은 물론 대위변제 소송도 함께 걸었다.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진 것은 엄연한 LH 공사의 책임인데 이를 건설사에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 특히 아파트 준공승인까지 난 상황이라 입주거부는 명백한 계약위반으로 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건설사의 입장이다.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가는 인천 영종하늘도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하는 동보노빌리티 역시 같은 문제로 계약자들이 건설사에 계약취소 청구소송을 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입주를 앞둔 다른 단지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기반시설 조성 지연…책임은 누가 지나?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신도시 곳곳에서 기반시설 조성 등이 한없이 늦어지면서 건설사와 계약자 간에 입주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기반시설 조성이 지연돼도 집값이 되레 올라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바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다 보니 상황이 심각해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갈등 관계는 명확하지만, 책임질 주체가 뚜렷하지 않다 보니 갈등해결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LH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LH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용지매각을 통한 기반시설 조성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파트 준공승인 권한을 가진 수도권 지자체도 통상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대부분 아파트 준공상태만 보고 건설사에 준공승인을 해준다. 이렇다 보니 계약자는 입주 뒤 불편이 예상되는데도 문제 해결없이 일단 입주부터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건설사-LH-지자체 등 모두가 각자의 사정이 존재하다 보니 계약자가 문제 해결을 요구해도 누가 나서서 갈등을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심 교수는 “현재로서는 건설사와 계약자 서로가 손해를 감수하면서 타협점을 찾는 것 외에는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 같은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지만 아직 정부 차원의 대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정부 역시 최근 입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갈등을 조율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아파트 계약은 사인 간의 계약이어서 정부가 개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계약자 구제 제도 없어…제도 마련 시급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갑자기 나아지지 않는 한 앞으로 이런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계약자를 구제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준환 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지면 생활 불편은 물론 집값 하락으로 계약자가 피해를 보는데도 입주 초에는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봐 지금까지는 이를 큰 문제로 삼지 않았다”며 “준공승인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계약자 간 갈등에는 시장 침체로 집값이 하락해 발생한 부분도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조율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상당히 어렵다”며 “정부가 가운데서 조정하는 역할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2.07.24 I 김동욱 기자
  • 나성린 "DTI 규제완화·취득세 인하도 고려해야"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19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관련,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라든지 취득세 인하 같은 것도 나중에 너무 부동산이 죽게 되면 고려해야 된다”고 말했다. 나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주택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일본이나 스페인 같은 복합불황이 올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60% 이상이 자가 보유자인 상황에서 자산가치가 계속 하락하면 견딜 수가 없다”며 “집값이 떨어지면 국민의 40%에 해당하는 전셋값은 지금 3년 이상 계속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18대 때 제가 입안해서 두 번이나 통과시켰다”며 “지금 계속 연장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발의할 것 같다”고 했다.나 부의장은 아울러 “DTI를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지만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지역이나 때에 따라 국토부장관 산하에 규제위원회를 두고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건설사만 유리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건설사를 배불린다는 걱정은 지금 할 단계가 아니다. 우선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지을 인센티브를 주자는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규제의 상징인 분양가상한제를 푼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2012.07.19 I 박원익 기자
  • 살아나는가 싶던 주택 거래량 다시 급감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던 주택 거래량이 다시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체 5만6922건으로 작년(8만509건) 같은 기간보다 29.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1675건, 지방은 3만524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4.1%와 32%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수도권 11.7%, 지방 19% 감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1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이 적긴 하지만 감소폭이 계속 줄면서 시장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지난달 거래량 감소폭이 전년동기 대비 -30%대로 다시 늘었다. 지난 3년간 6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22.9% 감소했다. 김홍진 주택정책과 과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4,5월보다 거래량이 감소했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거래량 감소비율이 4,5월에 비해 확대됐다”며 “그러나 전년동기 대비 30%대의 감소비율은 시장 상황이 안 좋았던 3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3만706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9%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단독·다가구는 22.9%, 다세대·연립은 20.2% 각각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면서 집값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50㎡는 지난달 평균 7억500만 원에 거래돼 거래가 이뤄졌던 지난 4월에 비해 평균 68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송파 가락시영 전용 40㎡는 지난 5월에 비해 평균 1000만 원 하락한 4억8000만 원에 지난달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전용 82㎡는 지난달 평균 10억2000만 원에 거래돼 전달에 비해 평균 2500만 원 하락했다.
2012.07.17 I 김동욱 기자
하반기 집 살 사람 더 줄어든다
  • 하반기 집 살 사람 더 줄어든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에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쉽게 걷힐 것 같지가 않다. 우선 하반기에도 거시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다. 지난해 주택시장 발목을 잡았던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미국, 중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 옮겨붙으며 경기 회복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는 국내 경제성장률은 물론 민간 소비도 얼어붙게 만들어 주택시장 수요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올 하반기 국내 주택시장 역시 이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침체-지방 활황’의 매매시장 2중 구조가 하반기 들어 ‘수도권 거래 침체 심화-지방 상승률 둔화’의 구조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집값 0~4% 하락…“거래 침체 더 심해질 것”올 하반기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연구기관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침체 지속이라는 기본 시각에는 이견이 없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집값이 상반기대비 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집값 예상치(-1.1%)보다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본 것. 준공물량 증가로 공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대로 경기 불황 여파로 주택 수요는 줄었다는 것이 건산연이 내세운 근거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이 증가하고 있고, 매각가율도 낮아져 저가 물건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 불안으로 수요를 견인할 요인은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제 건산연이 대법원 경매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법원에 나온 수도권 경매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했다. 매각되는 금액은 74.2%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매물로 나온 전체 물건 중 30%만 거래됐다. 또 하반기 준공물량은 상반기(18만7000가구)보다 많은 20만가구로 추산돼 공급이 수요를 웃돈다는 것이 건산연의 주장. 주택협회 등이 설립한 주택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집값이 약보합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거래·가격·미분양 약세-공급 강세’의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가격 상승요인보다는 가격 하락요인과 불확실요인이 더 많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리스크 확대 등 거시경제 여파로 침체가 이어지겠지만 19대 국회 개원, 차기정권의 대선 공약 수준 등이 변수로 작용해 반등의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중대형 집값이 상반기대비 3~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러 상황 등을 종합할 때 하반기 중대형 집값 하락폭이 더 커질 것”이라며 “단 소형은 보합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 집값 1.5~2% 상승…“상승세는 한풀 꺾일 것”지방은 작년처럼 큰 폭의 상승세는 없겠지만 1.5~2%정도 미미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시,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온기가 퍼지는 등 국지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건산연은 지방 집값이 상반기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집값 상승률 2.4%보다 0.9% 낮은 수준이다. 허 연구위원은 “허 연구원은 “지방은 아파트 계약률이 58%로 과열된 청약 분위기와 달리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신규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집단대출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의 구매여력이 좋지 않다”며 “작년 집값 상승 여파로 주택구입부담도 상당히 커졌다”고 분석했다. 주산연 역시 지방 집값 상승률은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덕례 연구위원은 “지난 2010년 집값 상승률이 미미했던 울산, 대구 등과 세종시,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국지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덕배 연구위원은 “현재 지방 집값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지방은 강보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자료=각 연구소 취합
2012.07.16 I 김동욱 기자
버블세븐 아파트 세 채중 한 채꼴로 폭락
  • 버블세븐 아파트 세 채중 한 채꼴로 폭락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 2006년 이후 서울 강남,분당 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들 가운데 10채 중 3채 이상은 가격이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57만4781가구의 집값을 조사한 결과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57만여 가구 가운데 전체의 35%인 20만1311가구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값 하락 폭탄은 경기도 용인시에서 가장 크게 터졌다. 용인시의 전체 아파트 15만가구 중 절반에 육박하는 7만가구 이상이 20% 이상 집값이 빠졌다. 기흥구 마북동 교동마을현대필그린 전용면적 186㎡는 2006년 당시 평균 7억6500만 원에 팔렸지만 지금은 47% 내린 4억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 불리며 승승장구했던 경기도 분당 역시 전체 9만가구 중 43%에 달하는 3만9000가구 이상이 20% 이상 하락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14억원을 웃돌던 야탑동 탑대우 전용 190㎡는 6년 새 5억5000만 원 하락한 8억7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경기도 평촌은 전체 4만가구 중 31%(1만3000가구)가 하락폭이 컸다.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로 들어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0% 가까이 하락한 아파트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전용 163㎡는 6년 전 20억 원에 육박했지만, 현재 12억5000만 원 선으로 뚝 떨어졌다. 송파구의 9만6000가구 중 35%에 이르는 3만3000가구의 아파트값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비슷한 운명이다.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10만가구 중 29%(2만9000가구)가 급락했다. 개포동 시영아파트 전용 57㎡는 6년 동안 4억8000만 원이나 미끄러져 현재는 7억8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서초구는 6만7000가구 중 3%만 집값이 크게 내렸을 뿐 폭락한 지역이 넓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한강변에 몰려 있어 2008년 발표된 한강 르네상스 개발 계획이 하락폭을 줄여준 덕분이다. 버블세븐 지역의 3.3㎡당 평균 아파트 값은 지난 2006년 225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현재 1900만 원대로 하락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지난 6년 동안 평균 14.9% 하락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2.3%, 수도권 3.3% 떨어진 것보다 5배 이상 더 하락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거품이 걷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블세븐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20% 이상 떨어진 가구수의 지역별 비율(자료제공 : 닥터아파트)
2012.07.15 I 김동욱 기자
  • 하반기 수도권 집값 2% 하락 전망…전세시장은 `안정`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 하반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2%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방은 1.5% 상승하겠지만, 작년의 좋았던 분위기는 크게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12년 하반기 부동산 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수도권 집값은 2% 내외의 내림세가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돼 실질적인 경제회복이 지연되는 점 등이 주택시장 수요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셋값은 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을 중심으로 준공물량이 늘면서 2% 상승하는데 그쳐 상반기와 같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아파트 외 주택이 대부분 월세 중심의 시장이란 점을 고려할 때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비율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보다 8% 감소하고, 연간 전체로는 전년대비 0.6% 감소한 110조 원(경상금액 기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급증 영향, 민간수주 위축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건설수주는 전형적인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07.15 I 김동욱 기자
공공관리제 첫 사례 고덕주공2단지 잘 될까
  • 공공관리제 첫 사례 고덕주공2단지 잘 될까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형 재건축단지 가운데 서울시의 ‘공공관리제’가 첫 적용되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3일)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일이기 때문이다.현재 고덕주공2단지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건설사는 현대·롯데·GS건설 등 2~3개사로 압축된다. 지난달말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 업체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11개 건설사가 참여의사를 밝혔던 것을 감안하면 그 수가 크게 줄었다.공사비 1조원 규모로 주목받았던 이 사업에 종전까지 큰 관심을 보여 왔던 건설사들이 최근 속속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업계와 전문가들은 조합이 제시한 입찰조건과 서울시의 공공관리제 도입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조합이 건설사들에 제시한 입찰조건은 ‘지분제’다. 시공사가 조합원들에 일정비율의 무상지분(무상지분율 150%면 대지지분이 30평인 아파트 소유자가 추가비용 없이 45평형 입주가능)을 보장하고, 공사비는 재건축 뒤 늘어난 일반분양 아파트로 돌려받는 소위 ‘대물변제’ 방식이다. 집값이 뛸 땐 그만큼 개발이익을 더 가져갈 수 있어 이롭지만, 하락국면엔 자칫 떨어진 집값만큼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받아들이자니 사업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서 “미분양에 대한 책임을 건설사가 모두 떠맡아야하는 ‘대물변제’가 발을 빼기로 한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조합이 책정한 일반분양가는 3.3㎡당 230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200만원 정도 비싸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과거였다면 이처럼 계약조건이 다소 까다롭더라도 입찰부터 하고 보았을 건설사들이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공공관리제 적용으로 사업 전반을 관할 강동구청이 관리·감독해 절차가 훨씬 엄격해졌기 때문이다.서울시 공공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입찰단계에서 건설사가 실질적인 공사비 내역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거와 같이 입찰 땐 조합 입맛에 맞춰 ‘뻥지분‘(시공사가 높은 무상지분율을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것) 등 무리한 약속을 내세웠다가 후에 이를 뒤집는 방식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과거 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부터 운영자금을 대는 등의 방식으로 사실상 실질적인 입찰 없이 이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건설사들의 입지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또 시공사 선정과 사업설계,공사비 책정 등이 동시에 이뤄져, 시공사 선정 뒤 사업비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도 거의 없다. 조합의 요구를 선뜻 받아들였다가는 발이 묶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건설사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진게 사실”이라며 “이를 준수하면서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업체들의 고민”이라고 말했다.[용어설명]공공관리제 -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가 사업계획 수립부터 완료까지 개입해 진행을 도와주는 제도다.공공관리제에서는 ‘OS(아웃소싱) 홍보요원’으로 불리는 외부 홍보직원들의 동원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2012.07.13 I 박종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형마트 매출 뚝뚝..내수추락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대형마트 매출 뚝뚝뚝..내수추락낙동강변에 광교급 물류도시새누리 원내지도부 총사퇴김두관 “대기업 경쟁력 지원 불공정한건 고칠 것”▲종합2차 베이비부머 절반 “노후준비 시작도 못해”이한구 원내대표 “가진 자에 증세”불황 여파 10명 중 3명 “집 근처서 휴가”재계 `환노위 여소야대`에 안절부절노조법 바꾼지 얼마나 됐다고 또..“건설사 지원 회피하는 은행 그냥 두지 않겠다”▲중국의 부패中 부정축재 쇼크..“副성장이 2300억원, 최고 지도부는?”▲깊어지는 내수침체백화점 20~30% 세일해도 고객 무감각..떨이해야 `북적`▲경제금융손해율 뚝..車보험료 인하 불붙나안전자산으로 돈 몰린다취업자 증가 9개월 만에 최저▲국제美페레그린 또 대형 금융사기러시아 다음달 WTO 가입재정적자 美 지자체의 정반대 선택▲김두관에게 듣는다`자치`부터 배운 내가 `통치`의 박근혜 이길 것▲정치김무성 “대선 본선때 우파 단일화 이루겠다”흥행걱정 새누리 경선..그나마 2위 싸움 점화 兄 구속에 MB 긴 침묵..`사과` 저울질▲기업과증권`판교 반도체 클러스터`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이 회장의 `깜짝선물`LGD “이번엔 21대9 화면이다”IT·車산업 발달한 한국을 연구거점으로이산화탄소 年1763t 줄였다르노닛산 “왜 유독 한국에선 안팔리지?”▲과학기술·의료의사들에게 상금 퍼주는 제약사성김 대사 “한미 바이오 협력을”얇으면서 잘 휘어지는 소자 개발▲유통발품 좀 팔면 채소·생선 반값에 산다코치·애버크롬비 직진출검은색 수박이 대세?▲기업과증권거래세 도입한다고?..기로에 선 파생시장실적시즌 `알짜` 고르려면中企에 홍콩증시는 여전히 `높은 벽`주가하락이 반가운 오너들주식형펀드의 강자, 채권펀드 빼들다자문사, 부동산·재무설계 영역확대▲부동산보상비 2조7천억 `4대강 2라운드`입주 3년차 아파트 어디 없나노량진 수산시장 첨단유통센터로▲사회내년부터 고깃집 100g당 가격 표기속끓이던 지자체 반격 시작됐다임석 “퇴출로비 공동자금 모아”◇서울경제▲1면STX에너지 매각 착수위기 나몰라라..두 귀족 노조의 명분없는 파업여 원내지도부 총사퇴▲종합여 경제민주화 이번엔 `부자 증세`..소득세 과표조정 마찰 예고2차 베이비붐 절반 “은퇴 준비 못했다”▲두 귀족노조의 명분없는 파업“정치투쟁에 실익도 없는데..” 현장 분위기는 냉담▲위기의 자영업환란 직후 몰린 자영업자 카드대란에 줄도산..10년 전과 판박이경제위기 때마다 실직자들 창업 유도..과당경쟁으로 공멸 재촉▲종합중국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늘린다이대로 저출산 기조 이어지면 2042년 생산가능 인구부족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 격차 최대 15~20%P로 더 벌린다▲정치`원칙`의 朴 대선가도 타격개인별 맞춤행복 지향 `정부 3.0시대` 열겠다민주 대선주자, 중진 인사에 러브콜▲금융저축은행 인수 불안에 떠는 금융지주..배임소송 우려 좌불안석현대캐피탈, GE캐피탈 품었다▲국제몬티 “이탈리아, 구제금융 신청할수도”글로벌 IT기업 이중고▲산업`공룡의 동거` 늘어난다삼성·LG “브라질 TV 시장 잡자”삼성, 연말께 임직원 대사면이통사 “미디어·게임 전문가 모셔라”대형마트, 반값·저가 상품 더 푼다토니모리, 히트상품 앞세워 9월 중국 진출한솔, 발전플랜트 사업 불씨 지핀다▲증권게걸음 증시 배당주 매력 커진다외국인, 실적 우려에 IT 엑소더스부실 투자자문사 퇴출 빨라진다▲사회업계는 관행이라지만..서울시 “명백한 불법”비뚤어진 자녀 사랑▲부동산주거·산업·레저 복합도시로 탈바꿈SH공사, 내놓은 땅 안 팔려 울상◇한국경제▲1면골프회원권 최고가 10억 깨졌다여도 부자증세정두언 부결..박주선 가결4대강변 첫 개발..낙동강 하류에 물류도시▲굿모닝`김정일도 놀랄` 파격 모란봉 악당 공연슬그머니 오른 호텔 수영장 요금..서울 워커힐 13만원국민 68% “금강산 관광 재개 필요”▲뉴스포커스불 붙은 부자증세 경쟁..재계 “투자 고용 위축 불 보듯”한은, 기준금리 인하시기 저울질신규취업 `주춤`..자영업자는 계속 증가▲뉴스포커스`SSM 논란` 이번엔 승강기 업계 상륙차량등록은 지방 영업은 서울..불법 리스업체 9곳 2690억 추징▲정치정도언 체포동의안 부결..여 원내지도부 총사퇴대선 출마 다음날..충청으로 간 박근혜2위 싸움된 새누리 대선 경선▲국제중 경제 지배하는 지도층 친인척伊총리, 구제금융 가능성 첫 시사▲경제저출산의 덫..2045년 이후 인구재앙 오나“태안에 발전소 4기 건설..문화를 입혀 관광자원화”▲금융나이 많다고 대출 퇴짜..베이비부머 이중고“론스타 ISD소송 자신있다”..김석동 금융위원장2차 베이비붐 세대 절반 “은퇴준비 시작도 못했다”▲산업퀄컴 모바일칩 삼성이 만든다일본차로 재미 못 본 GS, 이번엔 독일차 판매2014년 출시 쏘울 전기차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단다▲기업&CEO퇴사율 0%..SK해운의 비밀몸값 오른 한국차..수출단가 31만원 상승삼성, 임직원 징계 기록 지워준다▲IT 모바일먹방 술자리 중계..개인방송 요지경공공장소 1000곳 와이파이 공짜캐논의 굴욕..DSLR카메라 잇단 결함▲중소기업 제약기아차 창업주 외손자의 M&A 야심약국-도매상, 차액 정산갈등▲생활경제“한우 1등급, 대형마트보다 더 싸게..”SSM, 야채비중 높여 휴일영업 나섰다홈플러스 “먹거리 100개 전국 최저가 판매”▲증권쪼그라든 외국인 시총..1등주 담고 기다려라투자자문사도 사모펀드 운용삼양그룹, 지주사 전환 마지막 퍼즐 맞췄다실탄 부족한 롯데쇼핑, 회사채 발행투자자 보호위한 사채관리회사 중소형 증권사만 배불려라이브플렉스 주가 급등 이유 “나도 게임주”사모펀드, 우리금융 인수 줄줄이 포기▲사회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자리 잡았다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저축은 수사무마 의혹 추궁대입비리..이번엔 `재외국민 특별전형` 허점 악용`게임폐인` 임산부 대학생..성인 인터넷 중독 심각▲부동산4대강변 첫 개발..부산 에코델라시티 지정하반기 강남 알짜분양 봇물..내집 장만해 볼까
2012.07.11 I 김정남 기자
"SC·씨티은행·삼성생명, 적격대출 우수기관 선정"
  • "SC·씨티은행·삼성생명, 적격대출 우수기관 선정"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 삼성생명 등 3곳을 상반기 적격대출 공급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우수직원 4명에 대해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적격대출은 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통해 금융기관에 조달한 재원으로 취급하는 장기·고정금리 분할 상환 대출이다. 금리 상승과 집값 하락의 위험을 줄여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 상반기 적격대출 취급실적은 총 2조5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C은행이 1조85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씨티은행 2274억원, 삼성생명 214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서종대 사장은 “적격대출의 조기정착은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 확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취급기관의 노력이 뒷받침된 것”이라며 “앞으로 적격대출이 내 집 마련대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공사 본사에서 ‘2012년 상반기 적격대출 공급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우수 직원들에게 포상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주택금융공사 제공)
2012.07.11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박근혜, 경제민주화 외치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 -채권銀 갈등에 2兆기업도 흔들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가 핵심과제 박근혜 대권도전 선언-`빈사증시` 부양책 나온다 -롯데,8월中슈퍼마켓 진출▲종합-늙은 일본의 역발상..실버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한국 허가받은 러시아 수역에 중국어선 불법조업 막아달라”▲종합-정부 “무상보육 안바꾸면 곳간 바닥”vs 새누리 “그래도 안돼” -김동연 차관 “이번엔 포퓰리즘에 밀리지 않을것” -채권은행 갈등에 기업들 흔들 ▲정치-박근혜 대선출마 기자회견, 재벌 신규 순환출자는 규제하겠다 -문재인 민평련 간담회 “특권·부패와 전쟁”▲박근혜 대선 출마-성장위에 복지, 국가보다 국민..5년전과 확 달라졌다 ▲경제민주화와 한국의 미래⑦ -경제민주화 핵심 `TEE`...신뢰·경제적 자유·기업가정신 -정치·정부 비효율이 성장 발목, 한국 경제자유도 30위 그쳐▲국제 -PKO파견 일본 자위대 기지밖 무력사용 추진 -미국서 현금대신 카드 쓰면 돈 더낸다 -일본 평균 대출금리 1% 아래로▲경제종합 -연예기획사 역외탈세 조사 -유럽 車·명품기업 M&A 검토할 때 ▲금융·재테크 -`보험사기` 부추기는 휴대폰보험 고친다더니 -가계대출 풍선효과 보험사로, 주택담보대출 1년새 2조 급증 -저신용자 546만명 등급 10단계로 세분화, 7·8등급도 은행대출 가능할 듯▲기업과 증권 -`호통`정몽구...처음 웃었다 -두산重, 3M 해상풍력 국내 첫 가동 ▲기업과 경영 -제일모직 `고부가 화학소재` 확 키운다 -STX, 美곡물터미널 완공 -삼성전기 세종시에 `방긋`▲모바일 -삼성 야심작 `타이젠폰` 연말 나온다 -알뜰폰=구형폰? ▲중소기업·벤처 -락앤락, 호레카사업 속도 낸다▲유통 -롯데, 중국서 유통사업망 완성▲기업과 증권 -정부 증시 활성화대책 뭐 있나, 연기금 주식비중 50%까지 확대 유도-서머랠리? 암초 널렸는데.. -국민연금, 이젠 電車부품주 ▲기업과 증권 -물 만난 농산물펀드 -현대위아는 기계회사? ▲부동산 -고덕2단지 재건축 왜 김빠졌나 -분양가상한제 폐지 `국회문턱` 높다 ▲부동산-판교 고급주택 “우린 불황 몰라요”▲사회-리스車 세금 거주지서 낸다 -멱살·계란세례...이상득의 권력무상◇서울경제▲1면 -박근혜, 경제민주화 외치다 -농협, 대기업집단서 제외한다 -삼성·애플·MS 특허전쟁 해법 모색▲종합 -40개 업체 역외탈세 조사 -잘나가던 IT 수출 마저도...▲실체 드러낸 박근혜 노믹스 -일부 대기업 총수의 과도한 `거품권력` 제거가 핵심 ▲위기의 자영업 -내수침체·부동산값 하락·대출 부실, 사회안전망도 없어 3중고 -은행, 자영업 대출에 혈안 ▲위기의 자영업 -음식,도소매업 5년내 70% 폐업..월 순익 149만원 그쳐▲종합 -저신용자 450만명 이자부담 크게 준다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돌파, 관광수지 12년만에 흑자 전환 청신호 -한국인 행복지수 OECD 꼴찌 수준▲종합 -국게 곡물값 폭등...4분기 물가 빨간불 -무상보육 해법 마련 공수표로 -산업용 전기료 12.6% 올린다 ▲정치 -민주, 출정식 맞춰 `박근혜 때리기` -박근혜 대선 출정식, 반박..해명..때론 주먹 쥐고 -文 “정치검찰로 이득 본 사람 문책” 孫“국민기본권으로서의 복지 실현” 金 “남북정상회담 연례 개최할 것”▲금융-골칫거리 양대 조선사 정상화 가닥 ▲국제-의료·환경 시장 100조엔 규모로 키운다 -중국 주링허우 세대, 사회참여 운동 핵심 부상 -이탈리아 마피아 다시 활개 ▲산업 -현대아산, 사업다각화 속도낸다 -LG, 미 오스람 특허소송 패배 -케미칼 챙기기 나선 이서현 -STX, 미국 곡물터미널 완공 ▲산업(정보기술) -콤팩트 카메라의 변신 -갤럭시S3 LTE 출시첫날 5만대 개통 ▲산업(중기·벤처) -지속가능 기업되도록 글로벌 브랜드 도약 -락앤락, 호레카 용품 사업 속도 ▲산업(생활) -온라인 몰 100원 전쟁 -수입명품 하반기 트렌드 `믹스앤매치` -유통업계 초복 앞두고 보양식 마케팅 후끈 ▲증권 -국민연금, IT·차 부품주 러브콜 -이달 옵션 만기 충격 없을 듯 -박현주 회장 “한·중 자본시장 역사 새로 쓸 것” ▲증권 -곤두박질치던 통신주 회복 조짐 -박근혜 출마선언에 재료 노출?테마주 폭락 ▲사회 -정두언 체포동의안 오늘 처리되면...검찰, 대선자금 폭탄발언 끌어내기 나설 듯 -리스차, 관할 지자체에 낸다▲사회 -고졸 채용 속빈강정 -곽노현 “교육격차 해소에 올인” ▲부동산 -부동산 이슈분석, 명암 엇갈린 혁신도시 ▲부동산 -용산 6곳 73만㎡ 개발 제한 풀렸다 -수도권 거주자 48% “올해가 집값 바닥”◇한국경제 ▲1면 -개포, 두달새 1억원 급락 -삼성문 두드린 ‘끼’ 있는 3000명 -박근혜, 대권 도전 공식 선언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 다해야” -리스차 세금, 이용자 거주시서 납부 ▲굿모닝 -‘큰 손’ 공주님 “韓기업과 29조 사업 따낼 것” -‘A4 감옥’ 나온 암탉…그 닭이 낳은 달결 맛은?▲이슈&분석-확 높아진 은행 문턱…1200만 중산층, 돈 빌리기 어렵다 -저신용자 은행대출 길 열린다지만… -‘스위스 계좌’에 숨긴 돈 봤더니 ▲박근혜 대선출마 선언 -`성장 패러다임`이 사라졌다 -朴 “신규 순환출자 규제”...대기업 개혁 예고 ▲정치 -박근혜 출마선언...더바빠진 `민주 3빅` ▲`뜨거운 감자` 경제민주화 -박재완 “경제민주화, 지나치면 우물안 개구리” -“성장 잠재력·기업창의 해치는 경제민주화는 곤란”▲국제 -金脈 찾아 `해저 3만리` -증세냐, 감세냐...美대선 논쟁 재점화 -갈 데 없는 유럽자금 믿을 곳은 `佛·獨`뿐 ▲경제 -“보육예산 뚫리면 건전재정 물건너 간다” -한전, 산업용 전기료 12.6% 인상 요구 -올 여행수지 12년만에 흑자 가능성 ▲금융 -`검투사` 황영기, 금융계 복귀하나 -편의점 ATM 수수료 `요지부동` ▲산업 -정유4사, 앉아서 5000억 날렸다 -연비 높은 쏘렌토R 출시...싼타페와 `형제대결` ▲기업&CEO-“고맙다 갤S”...제일모직 여수공장 증설 -두산重, 제주 해상풍력 시스템 가동▲IT·모바일 -“사이버 위협 지능화...기업들 너무 몰라” -이통사 고객 뺏기 `점입가경` ▲중소기업·의료 -락앤락, 호레카 시장 공략 -`맞춤형` 농기계로 해외시장 일구다 ▲생활경제 -백화점은 `길거리 패션` 사냥중 -`보양식` 싸게 드세요 ▲증권 -같은 인덱스펀드인데 내 펀드 수익률은 왜 -아줌마 슈퍼개미 “앗! 나의 실수” -하나대투, 렌털업계 `큰손`..KT렌탈·AJ렌터카 2대주주로 ▲증권 -거래량 보고 `될 성 싶은 종목`찾아라 -`싼 맛`에 오른 KT&G 올들어 최고치 ▲사회 -대법관 4人 동시 퇴임...김능환, 현재 작심 비판 “최고법원 판결마저 뒤집는 헌재...법치 위기” -본사부터 현장까지 비리 사슬 한수원은 `뇌물 백화점` -지자체간 리스차 취득세 확보경쟁, 중앙정부가 제동 ▲부동산 -재건축 `소형` 확대의 재앙...개포, 두달새 1억원 급락 -빌딩 팔고 땅 팔고...구조조정 건설사發 매물 급증
2012.07.10 I 하지나 기자
  • 권혁세 "LTV 상승하면 위험가중치 조정 필요"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4일 “앞으로 경기가 계속 안좋아질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상승해 위험가중치를 다시 조정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지난 몇 년간 부동산가격 상승 기조 하에서 과도한 부채로 갖고 집을 구매한 분들의 어려움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만기를 맞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선 만기연장이나 분할상환 등으로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면서 “금융권은 부동산 시장의 장기 트랜드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LTV가 60%를 넘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선 75%의 위험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권 원장의 발언은 집값 하락으로 LTV가 계속 상승할 경우 위험가중치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권 원장은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집단대출 분쟁을 우려했다. 그는 “분양시장에서 집단대출 문제가 분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의 극심한 피해로 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유의할 수 있도록 감독당국와 금융회사가 논의하고 있다”로 소개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선 선제적인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권 원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연착륙 대책으로 가계부채의 양적인 증가속도는 크게 둔화됐지만, 질적인 면에서의 가계부채는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저신용자들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구조가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600만명에 달하는 저신용자와 580만명에 달하는 자영업자, 70만명에 달하는 하우스푸어 등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높은 계층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사전채무조정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여러 변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중채무자들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장치 마련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대 대출금리가 사라진 ‘금리단층’ 해소와 관련해선 은행과 2금융권간 네트워크를 통한 연계영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은 사회공헌 차원이 아닌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서민들을 위한 상품개발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저축은행은 7등급 이하 개인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저신용자들을 위한 은행과 저축은행간 연계영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연계영업시 발생할 수 있는 은행과 저축은행과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를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 밖에도 ▲개인회생제도의 도덕적 해이 ▲서민금융 ▲고령화 ▲전자금융거래 급증에 대응 ▲금융소비자 보호 패러다임 변화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012.07.04 I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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