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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소폭 하락중..주택지표 호조에도 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강연에 대한 관망과 스페인 우려 등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8%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13%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18% 떨어지고 있다. 개장전 나온 스페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보다 하향 조정된 가운데 스페인의 예금이 줄어들고 까딸루냐 지방정부가 50억유로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다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입찰 성공은 다소 위안이 되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지난 6월중 대도시 집값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5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유로존 국채 매입을 설득한다는 소식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애플은 이날 배심원에게 특허침해 인정을 받은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8개를 판매금지 요청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로 인해 0.42% 하락하고 있다.
2012.08.28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볼라벤' 과수원 초토화 추석 상차림 비상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은 2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베트남 거품 빠지며 호된 성장통-“특허소송 불똥 튈라” 삼성에 등돌린 구글-태풍 ‘볼라벤’ 서울선 힘 못써-대선 셈법따라 추경 ‘없던일로’▲한반도 스친 태풍 ‘볼라벤’-대형 화물선 두동강..컨테이너 날아와 KTX 멈추기도-완도 최대풍속 52m/s..역대 5위-이번 주말 태풍 또 온다▲삼성·애플 스마트폰 대전-삼성 “우리도 구글에 목안매” 脫안드로이드 박차-美서 잘 팔리는 삼성폰 8종..애플,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종합-학계·재계 ‘정치권 포퓰리즘 반대’ 한목소리-與 금산분리 공청회 강행▲성장통 겪는 베트남-소비급랭에 하노이 대형마트 10곳중 1곳 문닫아-일방적 한류서 쌍방향 FTA로-“베트남, 투자약속 지킨 한국 신뢰 굳건”▲정치-회원식비까지 자비로..열혈우군 100만명-새누리 “선대위에 黨 역량 총결집”-非文 3인 공세에 文 “새누리와 싸우자”-檢-박지원 ‘창과 방패’ 재대결-안철수 출마가능성 고조..3대 관전포인트-경제불안 北 금융개혁 나설듯▲국제-‘헤지펀드 스타’ 존 폴슨의 몰락-하시모토 도루, 내달 신당창당-노다, 후진타오에 “영토문제 냉정히”-美 공화당의 뜬금없는 ‘금본위제 복귀’-中, 관광객 쇼핑 각오땐 여행사 영업정지-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사흘째 불길▲경제 종합-선진국 통관강화 새 무역장벽됐다-뜨끔한 스위스 비밀계좌 주인들-주영섭 관세청장 물류리스크가 기업생존 위협-최초 우체국 우정총국 128년만에 다시 개국▲금융·재테크-우리금융 ‘세일앤드리스백’ 첫 추진-농협, 자회사 증자-‘月이자 50만원’ 보험 고액대출 급증▲기업과 증권-“너는 LG의 운명”-쓰촨현대 상용차 공장 첫삽-만도, GM·닛산서 5500억 수주-EU “한국산 자동차 모니터링 검토”▲기업·경영-삼성전자 “백색가전 향연 펼치겠다”-여기는 이라크 재건국인데..-소풍같은 채용설명회-高연비 ‘뉴SM3’ 르노삼성 구하나▲모바일-“애플 나와라..LTE 특허로 붙자”-교사가 만든 앱 세계 2만4천 학급서 인기-활개치는 채팅앱 성매매-쇼핑몰안 상점위치 알려주는 ‘내비’▲중소기업·벤처-세계곳곳 소외된 한인여성 보듬어-동화기업, 베트남에 MDF 공장-일진, 석유시추용 다이아몬드 개발▲유통-태풍맞은 채소 값..상추 하루 새 2배↑-여의도에 초대형 복합쇼핑몰▲기업과 증권-증시 짓누르는 ‘특허전쟁’ 또하나의 블랙스완-신세계·광주신세계 누가 이길까-삼성전자 하루만에 반등 ‘휴~’-10년 이상 장기채 전성시대-중국인들 韓증시 시황방송 본다▲부동산-브랜드타운 불황에도 ‘이름값’-건설경기 내년 더 어려울듯-건설사 74% “자금사정 나빠졌다”-굴뚝공장 이전한 안양 주거·산업복합단지로-오피스텔, 브랜드보다 분양가◇서울경제▲1면-삼성, 1등 DNA로 애플 파고 넘는다-삼성전자 적대적 M&A 노출 우려.. 새누리 금산분리 공청회-초속 51.8m 강풍.. 곳곳 볼라벤 상처-북한 국제사회 일원되게 지원을-베일 벗은 ‘구본무 폰’.. LG옵티머스 G 공개▲종합-스위스 비빌계좌 자진신고 14배 늘어-삼성·애플 평결 후폭풍-금호산업 PF 갈등 봉합-경제5단체 “투자 소비 활성화 고용창출에 전력”▲정치-박근혜 국민대통합 행보 차질 빚자-민주 경선 재개했지만 여진 계속-민주, 통진당과 야권연대 사실상 파기-새누리 “진보 아우르는 대통합 선대위 구성”-위안부 문제 對日 압박 강화▲금융-연금상품 최저보증이율 속속 내린다-보험·캐피탈 10월 증자..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차보험료 인하 물건너가나-현대카드 “글로벌 인턴십 경험하세요”-에르고다음 차보험료 손해율 조작▲국제-그리스 ‘지멘스 스캔들’ 일파만파-위안화 가치 하락 어디까지-닛산, 한·중서 부품 조달 늘리기로-미국 가뭄 여파로 중국 돼지고기값 인상 조짐-일본, 경영악화 증권·보험사에도 공적자금 투입·국유화 방안 추진-전기차도 빠르다는 걸 보여주마▲산업-이건희 회장 취임.. 반도체 신화창조.. 1등 원동력 되새긴다-삼성·LG, IFA2012서 혁신가전 공개-만도, GM·닛산에 자동차 제동·조향장치 공급-현대차, 중국 상용차 공장 착고-르노삼성 뉴 SM3 출시.. 아반떼·K3와 한판 승부-GS건설, 베트남 지하철공사 4700억 수주-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파사트 판매-LG, 옵티머스 G 공개-“제 4이통, TD-LTE 사용하면 와이브로보다 경제효과 클 것”-동화기업, 베트남에 아시아 최대 MDF공장 준공-에넥스 신상 눈길가네-젠한국, 현대백화점 충청점 입점-운용사-대학 손잡고 지식재산권·기술 발굴-성장 멈춘 우유 비싸야 자란다?-올 추석선물 ‘옛날 굴비’ 어떠세요-여의도 직장인 잡아라-에잇세컨즈,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오픈▲증권-프로그램 장세 마무리.. 종목별 차별화 펼쳐진다-공매도 포지션 보고 위반자 주식차입 계약서 제출 의무화-삼성전자 쇼크 딛고 하루만에 반등-변동성 줄어든 중시.. ELS 매력 뚝-휴~ 해외펀드 환매 진정세▲부동산-“위기를 기회로”.. 공격 분양 나선 중견건설사-109개국 1883건 해외건설현장 역대 최대-택지지구 자족시설용지 관광호텔 허용 논란-시공사 지급보증 없이 사업비 조달.. 대우 평촌 오비즈타워-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개발 인력채용◇한국경제▲1면-“두고봐라, 경제민주화 끝까지 간다”.. 김종인 與선대위 행복특위 위원장 첫 인터뷰-EU, 한국車 수입감시 검토-‘볼라벤’ 과수원 초토화 추석 상차림 비상-“자민당 재집권땐 과거 사죄 모두 수정”.. 아베 前총리도 망언▲삼성vs애플 특허전쟁-삼성, 윈도폰·테블릿으로 외연 넓힌다.. ‘脫안드로이드’ 주목-“애플 특허권 5000배 비싸게 산정”.. 美로스쿨 교수 2人 인터뷰-애플보다 크게 웃은 노키아.. 주가 7.7% 상승▲정치권 금산분리 강화 논란-삼성 지주사 전환 비용 최소 35조.. 전자 경영권 지분 8.8%로 추락-與경제민주화 실천 모임 공청회.. 재계는 불참▲정치-전태일에 막힌 朴 통합행보.. 그래도 GO-파행 끝 정상화 민주, 강원 경선.. 文-非文 ‘어색한 조우’-민주, 진보당과 연대 파기 수순 밟나-양건 “비위·무사안일 공직자 엄단”▲국제-中 수출·내수 겹침체.. 비틀대는 ‘세계 굴뚝’-폭풍 ‘아이작’ 유가 강타-브라질 올 성장률 1.73% 그칠 듯-공부도 싫고 일도 싫고.. 日 ‘니트족’ 60만명-팀쿡, 스티브잡스 색깔 없앤다-도이체방크 “실적 나쁜 임원, 前직장 보너스도 환수”▲경제-임대·이자소득 연 7200만원 초과 건보료 월평균 52만원 더 낸다-최저생계비 3.4% 인상.. 4인가구 월 155만원-개인, 스위스예치 1000억 신고.. 해외금융계좌 반포세무서 1위-“태풍 피해 본 배 농가, 수매 등 대책 세우겠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금융-신동규의 승부수.. 非은행부문 확 키운다-경매 위기 ‘하우스 푸어’ 은행에 집 팔고 임대해 산다-신한·동양·흥국 연금금리 연 3% 보장▲기업&CEO-만도, 닛산·GM서 5500억 수주 대박-롤스로이스 CEO 한국 온다-“신형 SM3 엔진, 닛산 소형차에도 장착”-한진해운, 아시아~유럽노선 한 개 축소-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생긴다▲IT·모바일-베일 벗은 LG 야심작 ‘옵티머스 G’ 출격-‘메일’로 중요 서류 보내세요-“LTE 속도 만족스럽지만.. 접속지역 적어 불만”..방통위, 스마트폰 실태 조사-하반기 200명 채용.. LG유플러스-스마트폰 채팅 앱, 성범죄 도구로▲중소기업·제약산업-제이엠티, LCD 불황 뚫고 매출 ‘날개’-건강·재테크 100세 플랜 세워보세요-한미 비아그라 복제약 믿기 힘든 177억원 매출-아시아 최대 MDF공장.. 동화기업, 베트남에 준공▲생활경제-IFC몰, 여의도 상권 확 바꾼다-롯데百 ‘아쿠아스큐텀’ 직수입-이노션, 채용설명회에도 ‘힐링’ 바람-美유통기업 터브먼, 하남 ‘유니온스퀘어’에 투자▲증권-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 포트폴리오에 ‘정’ 붙여라-예보, 대한생명 지분 24.75% 매각 검토-삼성전자 반등.. 쇼크 끝?-삼성 ‘탈출구’는 아몰레드 뿐.. 관련株 급등-자유투어 다음달 매각 공고-3가지만 알면 알짜 중소형株 고른다-인도 러시아펀드 뜨고 中 브라질 진다▲부동산-고덕재건축단지 시공계약 줄줄이 무산-세종시 땅값 42억 신경전-버블세븐 아파트 시가총액 5년새 8조원 증발-부천 중동 리첸시아 분양수익금 분쟁 타결-분양 비수기 8월, 공급 역대 최고-택지지구내 자족시설용지에 관광호텔 짓는다-‘브아걸’ 소속사 임차빌딩 경매
2012.08.28 I 나원식 기자
  • 뉴욕증시, 하락..지표부진+연준기대 약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존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다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 약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5.30포인트, 0.88% 하락한 1만3057.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0.27포인트, 0.66% 떨어진 3053.4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1.41포인트, 0.81% 낮은 1402.0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간신히 1400선을 지켜냈다.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7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개월째 위축세를 보이긴 했지만, 시장 예상을 깨고 전월대비 반등했다. 마킷이 발표하는 미국의 8월 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을 넘는 호조세를 보였다.그러나 유로존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한데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경기 둔화세를 재확인시켰다. 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 것이 부양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아울러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대한 긴축시한 연장에 부정적 발언을 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고, 오후까지 지속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도 별다른 발언이 나오지 않고 있다.모든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에너지와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전날 장 마감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던 휴렛-패커드(HP) 주가가 8% 이상 급락하며 기술주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의 인터넷업체인 바이두도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강등 탓에 6% 이상 추락했다. 소매업체인 빅 랏츠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21% 가까이 급락했고,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을 세일즈포스닷컴도 우려감에 1.28% 하락했다. 반면 제너럴그로스 프로퍼티스는 헤지펀드가 매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다. 약세를 거듭하던 페이스북은 장 막판 간신히 강보합권으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 블랙록 CIO “스페인·伊 국채 계속 사겠다”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들 국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담당 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정책 당국자들이 재정위기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이 때문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편안하다”고 밝혔다. 현재 3조6800억달러라는 거대한 자금을 굴리고 있는 블랙록은 이달초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구제금융기금과 함께 국채 매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고 있다. 라이더 CIO는 “유로존 정책 당국자들은 상호 공조를 통해 위기 해법을 향해 가고 있다”며 “드라기 총재가 밝힌 국채 매입 재개방안도 아주 대단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더 CIO는 “앞으로 정책 당국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뉴스흐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추가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대규모로 매집할 여력은 있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계속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스페인, 유로존과 전면 구제금융 논의중”1000억유로에 이르는 은행권 구제금융 지원 확정 이후에도 국채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이 유로존과 전면적인 국가차원의 구제금융 지원을 추가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BC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스페인 정부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못하고 있지만, 이미 유로존과 국채금리 하향 안정을 위해 국제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양해각서(MOU)를 포함한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스페인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구제금융 방안은 기존 유럽 구제금융기금이 발행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이는 앞서 이달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미 제안한 방식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유로존에서는 스페인이 보다 강도높은 긴축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이 스페인의 긴축 이행을 강력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안 등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총리실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고, 스페인 경제장관실 대변인은 “스페인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음달 6일에 있을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美 신규주택 판매 호조..고용지표는 부진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2년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6월중 미국 전국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8.4%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연율 환산한 판매량도 37만2000채로, 앞선 6월의 35만9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6만5000채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2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또 6월 수치도 종전 35만채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4.6개월치로 지난 6월의 4.8개월에서 줄었다. 다만 신규 주택 판매가격은 평균 22만4200달러로 앞선 6월의 22만9100달러보다 낮아졌다. 2.1% 하락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3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만5000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2주일전 수치도 종전 36만6000건에서 36만8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지난주 36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늘어났다.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반등한 것이다. ◇ 유로존 민간경제, 7개월째 위축..속도는 둔화유로존 민간경제활동이 7개월째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는 괜찮은 실적으로, 위축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마킷사가 발표한 8월중 유로존 17개 회원국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6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7월의 46.5보다 소폭 개선된 것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46.5보다도 괜찮았다. 그러나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아 7개월째 경기 위축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PMI는 47.5로, 7월의 47.9에 비해 더 악화됐지만, 제조업 PMI는 44.0에서 45.3으로 반등했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지수가 43.0에서 45.1로 개선된 반면 서비스업지수는 50.3에서 48.3으로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다. 프랑스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지수가 모두 7월보다는 개선됐지만, 기준치를 하회했다. 롭 돕슨 마킷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월과 8월 PMI를 종합해보면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5~0.6% 정도 후퇴하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은 전망이 바뀌기 위해서는 9월에 의미있는 반등세가 나와줘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獨재무장관 “긴축시한 연장, 그리스에 도움안돼”독일 정부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긴축이행 시한 연장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현지 라디오 SWR2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에게 더 많은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거나 긴축이행을 위한 시한을 연장해주는 것은 그리스가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그리스가 처해있는 현 상황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하겠지만, 거듭된 선거로 인해 그리스가 시간을 허비했다는 사실도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채권단의 추가 손실부담에 대해서도 “이미 채권단은 경제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최대한의 손실을 분담해온 만큼 더 많은 부담을 지울 순 없다”며 “채권단의 손실 분담이 충분치 않다고 말할 순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결국 문제는 어떻게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 금융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9월에 나올 예정인 트로이카 실사단의 그리스 조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는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뒀다.
2012.08.24 I 이정훈 기자
  • 美 신규주택판매, 2년래 최대..부동산경기 회복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2년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6월중 미국 전국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7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8.4%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연율 환산한 판매량도 37만2000채로, 앞선 6월의 35만9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6만5000채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2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또 6월 수치도 종전 35만채에서 상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76.5%나 급증했고 중서부에서 7.7% 늘어났다. 반면 남부에서는 1.6%, 서부에서는 0.9% 각각 줄었다.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4.6개월치로 지난 6월의 4.8개월에서 줄었다. 다만 신규 주택 판매가격은 평균 22만4200달러로 앞선 6월의 22만9100달러보다 낮아졌다. 2.1% 하락한 것이다. 라이언 스윗 무디스 어낼리틱스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주택경기가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더 강해지고 있다”며 “개선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연방주택청(FHFA)이 발표한 지난 6월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2분기 전체로도 집값은 전기대비 1.8% 상승했다.
2012.08.23 I 이정훈 기자
  • HSBC "한국은행 9월 기준금리 인하 예상"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HSBC는 9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3%에서 2.75%로 0.25% 포인트 내릴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대외 경제 불안으로 내수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수진작을 위한 방법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로날드 만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무역 시장의 부진으로 한국경제는 내수에 대한 의존력이 커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부진한 부동산 시장과 높은 가계부채는 내수수요 진작에 잠재적 장애물”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부동산 시장은 2.4%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난 10년간 성장률인 4.1%의 절반 정도의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대출로 집을 산 가구가 많아 가계부채와 이자지불로 인한 가처분 소득의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한국에서 이같은 집값 하락은 주택소유자들의 자산을 감소시키고, 이는 곧 소비부진으로 이어져 국내수요를 침체 시킨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내수 수요 진작을 위해 가계들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방법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용증가를 꼽으며 이를 위해서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용증가는 가계소득을 늘릴 것이고 이는 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진단했다.한편, 한국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적절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수요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부채가 높은 저소득 가정도 재정적 능력이 있는 가정도 부동산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 부동산 가격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다.이어 “한국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를 완화해 줌으로써 부동산 거래 자극을 유도했지만 미분양 주택과 공급과잉 현상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돌려 놓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8.21 I 임성영 기자
  • "홑벌이 신혼부부까지 하우스푸어 되라는 격"
  • [이데일리 윤도진 김동욱 기자] 금융당국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지만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주택시장 경기를 살리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들 평가다. 금융위원회는 DTI를 적용할 때 40세 미만 직장인의 경우 10년 뒤 예상소득을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6억원 이상 주택을 살 때도 DTI에서 최대 15%포인트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은퇴자들도 DTI 규제에 일정부분 예외를 두기로 했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탄탄한 직장은 있고 지금 집을 사겠다는 의지도 있지만 대출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이 약세인 상황에서 빚을 내 집을 살 사람이 얼마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매매가격에 선행하는 전셋값, 거래량, 경기상황 등이 아직 시장 반등을 예측하긴 어려운 수준이어서 이 조치만으로 주택 수요를 살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일부 전문가들은 DTI 완화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젊은 직장인들이 수혜 대상이 되지만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다시 이들이 하우스푸어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한 전문가는 “이번 조치로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게된 홑벌이 신혼부부까지 빚을 내 집을 산다면 주택대출에 발이 묶이는 계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꼬집었다.정책 자체가 주택 거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이번 조치는 20·30세대와 은퇴자 등 두 부류에 혜택이 제한돼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를 돌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교 교수 역시 “현재 집을 사지 않는 이유는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라며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빚을 늘려 집을 구입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제한적이나마 수요를 살려 주택시장의 추가적인 하락세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있다. 김 본부장은 “시기상으로 주택이 꼭 필요한 30대 중·후반층은 종전보다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은퇴자 등 자산가들은 지금까지 소득을 증명하지 못해 대출을 받지 못했다”며 “이들 계층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2.08.17 I 윤도진 기자
  • "이젠 집 사볼까"..미국인들 주택시장 기웃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사람들이 집 사기를 꺼리고 모기지를 감당하지 못해 살던 집도 팔아 버리면서 맨해튼처럼 유동인구가 늘 많은 지역들은 오히려 임대료(렌트)가 정신없이 뛰고 있다. 집값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지금은 아파트든, 주택이든 사겠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뉴욕 맨해튼내 대형 부동산중개사인 211웨스트 40스트리트 리얼티의 중개인인 앤젤라 우(43)씨는 이같은 주택 구입수요 증가를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빈 아파트도 별로 없으니, 임대하려면 웃돈까지 줘야할 판이니 어느 정도 여유만 되면 차라리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로는 지난 2분기 임대료가 석 달새 1.2% 올라 근 5년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맨해튼만 놓고 보면 2분기에 임대료는 1년전에 비해 8% 가까이 급등했다. 문제는 임대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물량이 딸리고 있어 임대료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뉴욕의 리서치기관인 REIS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초중반에 8%까지 올랐던 미국의 비어있는 아파트 비율은 지난달말 현재 4.2%까지 하락했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컨설팅업체인 밀러 새무얼의 조너선 밀러 대표는 “가계마다 돈이 부족하니 임대시장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고, 이는 결국 임대시장의 수요만 늘려 수급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조만간 임대료는 지난 2006년의 사상 최고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다보니 시장 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앞선 우 중개인은 최근에는 주택 구입 조건을 포함한 조건부 임대계약을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보통 1년 또는 2년간 임대계약을 하는데, 일단 임대를 준 뒤에 임대기간중 세입자가 원하는 때에 집을 사고 팔도록 사전에 계약하는 것이다. 집을 가진 쪽은 원하는대로 집을 팔아서 좋고, 당장 돈이 없는 세입자는 임대도 구하고 형편이 나아질 때 집을 살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과도기적인 현상일 뿐, 조만간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가 올라서기도 하지만, 주택경기 자체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하나둘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을 노리는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개인들의 소득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지만, 집값이 하락하면서 가계가 모기지대출을 받아 집을 사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Housing Affordablity)이 크게 높아졌다. 전미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주택 구매력지수가 180선 후반을 넘어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은 집을 사야할 때”라고 외치고 있는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도 “대출금과 이자를 매달 갚아나갈 수 있는 형편이 좋아진 가계들이 서서히 집을 사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주택업계에서는 지난 1987년 31만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1993년에 바닥을 친 이래 6년마다 고점과 저점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소위 ‘6년 주기설’이 이번에도 재연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이전 고점은 지난 2006년의 23만달러였고, 지금은 15만4600달러다.
2012.08.16 I 이정훈 기자
  • [사설] 부실화하는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 시급하다
  •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가 원리금을 제 때 갚지 못해 부실화되는 대출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밝힌 ‘국내 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중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못갚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6%를 기록했다. 2006년 9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0.5~0.6% 대에 머물던 부실채권 비율은 올들어 0.7%대로 올라선뒤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실화의 전 단계인 대출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가계부채는 이미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자리잡았다. 가계빚이 1000조원에 육박한 상황에서 원리금을 못갚는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가계부채 문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는 신호다. 여기에다 경기침체와 집값 하락 등으로 가계빚이 부실화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은행에서 일괄적으로 받은 집단대출의 경우 부실채권비율이 1.37%에 달해 집계를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가계부채가 부실화되면 은행은 막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고, 은행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면 곧바로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생계를 위해 은행빚을 끌어다 쓰는 가계는 늘어나고, 담보를 처분해도 대출 원금조차 못갚는 깡통 아파트와 상가는 속출하고 있다. 또 다중채무자나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떠안고 있는 부채의 질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니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대책은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황이다. 오죽했으면 야당의 대권 후보가 가계부채 특별법까지 만들겠다고 나섰겠는가. 경제 이슈를 넘어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는 얘기다. 정치권과 정부, 감독당국의 역할엔 한계가 있다. 은행들이 자구 차원에서 적극적인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은행들이 연체자에 대해 신용불량자 등록과 징벌적 고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가계의 자산과 소득, 신용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해 금리 재조정과 만기 연장 등을 통해 대출 부실화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잠재적 신용불량자들의 빚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사전채무조정 대상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금리조정 등을 노리고 고의로 연체하는 모럴해저드는 철저하게 방지해야 할 것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산분리 '2금융 확대' 놓고 공방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다음은 내일자(15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가나다 순)◇매일경제▲1면-2금융도 금산분리 ‘한국금융 족쇄’-판교·수원↑ 강남·분당↓-제일기획 中광고사 또 산다-이 대통령 “일왕 한국오려면 진심으로 사과를”▲종합-폭스바겐 “그랜저 잡고 한국시장 먹겠다”-오피스 임대료 보면 경제회복 보인다▲금산분리 강화 논란-2금융사 의결권 제한땐 삼성·현대車 등 29개 대기업 ‘타격’-경제민주화 강경파(남경필·이혜훈·김세연) 3인방 주도-재계 “금융업 외국에 다 넘어간다”▲종합-첫 공개 러시아보고서 “日, 종전후 사할린 한인 학살했다”-황금평 특구놓고 ‘동상이몽’-北 경제통 ‘총출동’▲경제·금융-고액수강료 받는 학원 세무조사-“한우 담보로 1억 빌렸죠”-농협, 대기업 규제 벗어난다-수입물가, 넉달째 하락▲정치-‘보수결집 vs 외연확대’ 기로의 새누리-親朴 파워..톱 10중 9명 與 -‘신당권파+민노총’ 신당 탄력-‘태클’ 걸린 안철수 이참에 출마선언?▲국제-일본 채권매매차익 20% 과세한다-모토롤라 직원 20% 감원-그루폰, 9개월만에 주가 70% 추락▲기업과 증권-민간 석탄발전 전기료 책정 논란, 허가할땐 아쉬운 소리하더니 이제와 구매단가 낮추겠다니-‘대기업 한일전’도 이겼다-삼성정밀, 프리미어리거처럼 뛰었다-우량기업만 살찌우는 회사채시장-코스피 석달만에 1950선 회복-국가보다도 높아진 삼성전자 신용등급,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피 신호탄▲기업·경영-또 바꿔야하나 ‘이젠 스마터폰’-몸집줄인 엔씨, 해외 뚫는다-삼성 ‘희비’ 엇갈린 날-팬택 20분기 연속 흑자..2위 굳혀▲중소기업·벤처-듀오백코리아 정관영 대표 “교육사업이 신성장 동력될 것”-아시아서 통하는 인재육성-홈&쇼핑 통해 재취업기회 잡으세요▲유통-에버랜드, 중국 급식시장 진출-송도에 쇼핑스트리트 들어선다-16억 무슬림 겨냥한 한식-면세점 한국상품 매출↑▲부동산-재건축·재개발 시공사 못 구한다-수익형부동산 1억원대 인기-집값 전망 금융위기 때보다 나빠▲사회-한숨돌린 ‘녹조’ 피해속출 ‘적조’-‘국립미술관 화재’ 人災논란 가열-광복절 67돌..징용피해 日 배상판결 이끄는 최봉태 변호사 “日 유학때 일제피해 회복 평생과제 결심”-비디오 범죄게임 흉내 만취 30대 묻지마 폭행◇서울경제▲1면-‘정치금융’에 발목 잡힌 한국금융-신흥국 통화 방어 나선다-克日서 協日로..양질 자본 끌어들여라-교습비 비싼 학원 세무조사-MB “일왕, 한국 오려면 진심으로 사과해야”▲종합-6개 업종 대표기업 시총 앞서-매출 신장률도 압도적 우위-라면업체, 담합 과징금 취소 소송 줄잇는다-자동차 정비요금 공표제 폐지▲정치금융에 발목 잡힌 한국금융-규제폭탄 제조업서 금융으로..경영권 위협에 경쟁력 무너질 판-“야와의 여론전서 이기자” 압박감 법 통과 3년도 안돼 밀어 붙이기▲신흥국 통화방어 나선다-美·獨 몰렸던 글로벌 자금 U턴..통화 절상압력 고조▲종합-옥수수·밀 이어 국제 쌀값 불안-단속 강화로 학원비 학기 초에 잡는다-내달까지 이상기후 비상대응체제 유지-북·일 정부간 대화 4년만에 재개-에너지 공기업에 CRO 생긴다▲정치-독도 이어 日에 ‘과거사’ 재차 경고-민주 대선후보가 안 보이네-김무성, 정치인생 걸고 대선서 역할 다할 것-현기환 의혹 확산에 새누리 멘붕▲국제-달러 거래 막는 아프리카 자원 부국-성장률은 리비아, 투자유치는 몽골이 최고-네덜란드 극좌파 사회당 내달 총선서 집권 유력-허리띠 졸라맸음에도..이탈리아 빚 사상 최대▲산업-한류 태동시킨 산업마인드의 힘-팬택의 저력-삼성, 글로벌TV 시장 부동의 1위-범현대가 한자리에..울 두번째 만남 무슨 얘기 나눌까-삼성, 작은 승리 거뒀다-걸음마 기업 지원 건수 크게 늘었다-유통가 불붙은 ‘애국심 마케팅’▲증권-채권 팔고 주식 사고..외국인 투자 패턴 급회전-아시아나 2분기 영업익 반토막-가스공사 신고가-KT기업분할 긍정적..주가 상승 탄력-어닝쇼크 조선주 “하반기도 글쎄..”-디아이 상한가는 ‘한국 증시 스타일’▲사회-참전 유공자 명예수당 올린다-현영희 의원 남편 회사 계좌 추적-고용부 ‘노동분쟁 해결’ 변호사 50명 채용-제일·제일2·프라임저축은행 파산신청▲부동산-워트파크에 영어카페까지..아파트의 진화-1800만원 분양가에 발코니 넓어져-수도권 집값 금융위기때보다 더 암울◇한국경제▲1면-‘국산 갈치’ 밥상에서 사라진다-새누리, 금산분리 ‘2금융 확대’ 놓고 공방-李대통령, 日王에 직접 사과 요구▲이슈&포커스-“보험사 가진 삼성 표적 아니냐” vs “고객 돈 보호위해 규제 필요”-갈치 치어까지 남획..90년 10만t→작년 3만t-황금평 개발 촉진 방안 中과 담판▲정치-힘있는 친박에 돈 몰려..유승민·이주영 3억 넘어-孫-金 ‘제주·울산 혈투’-대선 동영상도 ‘강남 스타일’-민노총, 진보당 지지철회▲국제-유럽증시 공매도 줄고-안전자산 獨국채 팔고-우량 회사채도 거품론-그리스경제, 5년째 뒷걸음▲경제·금융-月19만원 ‘대학생 기숙사’ 홍제동에 짓는다-금리 홀대받는 ‘장마저축’ 1년짜리 적금보다 낮아-어린이집 특별활동비, 강남구 21만원 vs 인천 3만원▲산업-美 잡으러 간 신형 에쿠스·K9-그랜저 잡으러 온 파사트-KAI 인수전 ‘의외의 기업’ 뛰어들까-삼성ENG, 볼리비아서 8억달러 수주▲기업&IT-“더 똑똑하게”..스마트폰 OS 업그레이드 경쟁-TF..이코노미스트..가디언..영국 언론 ‘삼성 재조명’ 열풍-삼성, 스마트폰 개발과정 이메일 공개 “아이폰 베끼지 말고 장점 배워야”▲중소기업·벤처-손삼호 카파INT 사장 “한국형 캡슐커피로 시장 잡겠다”-갤럭시 인기에 시노펙스 매출 ‘쑥쑥’ -김금자 롤팩 사장 “먹거리 불안감 늘어나니 진공포장기 수요도 급증”▲생활경제-이랜드, 송도에 초대형 ‘길거리 쇼핑몰’-‘많거나 혹은 적거나’ 쇼핑 극과 극-아워홈, 이슬람시장 겨냥 한식 개발▲증권-5조6730억 외국인 자금 새로 들어온걸까-영원무역르부 지분 ‘교통정리’-GS, 2분기 영업익 65% 급감-3분기 ‘눈높이’ 올린 종목 담아볼까-‘강남스타일’ 열풍에 디아이(싸이 부친 회사) 상한가▲부동산-‘판교 알파돔’ 주상복합 10월말 분양-매도자 “시세보다 10% 싸게라도” 매수자 “20% 이상 싸야지 구매”-일감 넘치는 세종시로 ‘골드러시’-불황엔 ‘텃밭’..연고지 분양에 올인-장애인·고령자 등에 임대주택 공급▲교육·대학-명확한 경험·근거 제시..단점까지 표현하라-엄마 도와주는 스마트교재 ‘인기’▲사회-107년 ‘몽고간장’ 상표분쟁, 동생 이겼다-현대차노조, 파격 임금안 ‘거부’-국립현재미술관 화재 책임 공방-59년전 독도의용수비대 활약 정원도 옹 “내 청춘 걸고 지킨 독도인데..日억지에 분통”
2012.08.14 I 송이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 실세 장성택 中 방문 황금평·나선 개발 논의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내일자(14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가나다 순)◇매일경제▲1면-“유럽자금 이탈로 中 환율 급변 우려”-北 실세 장성택 곧 중국 방문-공천헌금 ‘미풍’ 朴 44.0% vs 安 46.7% 박빙-기획재정부·선관위 공동 대선공약 소요자금 분석▲종합-형편없는 응급실-英장기채권·호주 고배당株 담는다▲국제 곡물가 급등-곡물값 ‘수상한 폭등’ 그 뒤엔 헤지펀드·곡물메이저가 있다-G20 곡물가 급등 저지 나서-‘감자 쇼크’..제과 3社 긴급 회의▲종합-8조 지원으로 건설사 숨통 트일까-자영업자 5곳중 1곳 사실상 파산-지자체 무상보육비 ‘돌려막기’로 연명중▲정치-민주 경선 文·孫 양강 구도..‘경제위기 극복 적임’ 박근혜-“안철수재단서 ‘안철수’ 빼라”-진보당 ‘기둥’ 민노총 떠날듯-새누리, 현기환·현영희 제명처리 16일로 연기-돌아온 김무성 ‘주목’-MB “독도 방문 3년전부터 준비”▲국제-일본 경기회복 ‘급브레이크’-이집트 국방장관 전격해임-中원저우 깡통아파트 등장-“이스라엘, 11월 전 이란 공습”▲경제·금융-대선공약 대차대조표 만든다-10억배상 車보험 가입자 는다-공정위, 담합에 직원실명제 도입-상품교역조건 여전히 바닥▲기업과 증권-KT 2만명 ‘대이동’ 무슨 일이?-‘이서현 제일기획’ 글로벌 행보 이번엔 中광고사 브라보 삼켜-SK하이닉스 6개월..춤추다-美 박스카 평정한 기아차 쏘울-삼성 “이번엔 우리 차례”..애플과 특허소송 통신특허로 반격-조선업 울상..현대重 영업이익 65%↓-실적만 나오면 주르륵 ‘투자상식’ 안먹힌다-한국형 헤지펀드 옥석가리기 시작됐다-SKT 첫 20년만기 회사채 발행▲유통-열무값 오르자 값싼 배무채 뜬다-한푼이라도 아끼자 셀프용품 매출↑-여름인데 겨울상품 잘 팔리네▲부동산-신도시는 시범단지가 낫다는데..-공주·연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4대강 태국 물사업 잡아라◇서울경제▲1면-김석동·지주회장 긴급회동 B등급 건설사엔 8조 지원-원천기술 개발로 ‘성장 정체’ 뚫어라-아프리카 자원부국 DR콩고 “한국 중고 버스 사겠다”-KT, 미디어·위성·부동산 분사-선관위, 안철수재단 활동 사실상 금지▲종합-24시간 가동 ATM, 전력관리 사각지대-전기차 충전 1분 시대 열린다-“금산분리 2금융권 확대 실효성 있나” 논란 확산-수출품 가격 떨어져 교역조건 악화-“3분기 성장률 제로 수준 추락할 수도”-G20, 곡물가 폭등 공동 대응한다-폭염의 경제학..한낮 주유땐 기름 새-산업계 ‘절전경영’ 확산▲정치-늦어지는 玄 처리 착잡한 朴 캠프-김문수 “청렴 전권 주면 김종인부터 날릴 것”-통합진보, 당 해산 갈등 고조-현병철 인권위원장 재임명 강행▲금융-우리금융 뒤늦은 매트릭스 조직 도입-손보사 카드 노이로제-SC은행 2억과 바꾼 양심▲국제-다국적 기업, 유로화 약세 반사익-동남아 기업, 해외 M&A 시장서 두각-스페인·이탈리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와르르-이스랑엘 ‘이란 공습설’ 다시 고개-우량 회사채 마이너스 수익률 속출▲산업-최태원 회장 3강 리더십의 힘..SK하이닉스 시너지 효과-폭염에 에어컨 가격공식도 깨졌다-현대·기아차, 북미·유럽서 씽씽-삼성-애플 다시 의견 조율해라-이서현 ‘세계 광고 퀸’ 광폭 행보-홈쇼핑 “올림픽 정말 고마워”▲증권-중소형주 ‘낙수효과’ 기대감 커진다-외국인 매수 자금, 유로 캐리 트레이드 가능성-부진 허덕이던 중국 펀드 상승 반전-운용사 일임자산 규모 갈수록 쑥쑥▲부동산-수익형 부동산마저 불황의 늪으로-다시 달아오르는 충청권 분양시장◇한국경제▲1면-가계부채發 디플레이션 진입-與,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확대-건설사에 8조 긴급지원-北 실세 장성택 中 방문 황금평·나선 개발 논의▲정치-반기문 “영토문제, 당사국 대화로 풀어야”-李대통령, 현병철 인권위원장 임명 강행-MB “日 영향력 예전 같지 않다”▲국제-집부터 옷까지 빌려 쓴다 美 2030세대 ‘렌털 인생’-곡물값 폭등, 식량위기로 번질라…G20 긴급회동-안팔리는 국영기업…글로벌 민영화 ‘휘청’▲경제-수출단가 급락에 환율 하락 겹쳐 ‘비상’-산업용 전기료 인상률 꼼수?-여수 엑스포 부지 민간에 매각 추진▲금융-“산은 IPO 반대는 모두 되돌리자는 억지”-김석동, 금융지주 회장과 회동 왜?-서민 자활 발목잡는 ‘햇살론’▲산업-造船 덮친 어닝쇼크..현대重 영업익 65% 급감-“희망퇴직 반대” 르노삼성 첫 파업-한화, 서울에 태양광발전 3000억 투자▲IT-KT ‘접시없는 위성방송’ 2차 충돌-KT, 유·무선사업 통합 시너지 높인다-LG 전자 모니터 獨 제품평가서 1위▲중소기업-GM 뚫은 대성엘텍 “車 전장부문 올인”-막걸리, 美·유럽서 상표권 보호 쉬워진다▲생활경제-“2030잡아라” 롯데百, 동대문패션 유치-롯데홈쇼핑, 겨울 마케팅 통했다▲증권-‘상폐’ 금강제강株 대량 매입 왜?-BW발행 금리가 겨우 0.5%라니-잘 나갔던 황제펀드들의 엇갈린 운명-삼성물산·강원랜드 미리 ‘찜’▲사회-또 잠실보 철거 꺼낸 박원순…“녹조 원인일수도”-업무정지 병원 ‘차명 개업’ 막는다-경찰 ‘풀살롱과 전쟁’…50여명 적발-원자력 원리, 체험하며 배워볼까▲부동산-벼랑 끝 중소 건설사 단기 유동성 부족 ‘숨통’-불황기 ‘숨은진주’…국유재산 투자·임대 나서볼까-용산역세권 주민 보상안 확정 새 아파트 입주권 할인 공급
2012.08.13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대출 중단 시작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내일자(13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가나다 순)◇매일경제▲1면-블라디보스토크 하늘길 활짝 열려-삼성의 담대한 실험-수도권 뉴타운 사실상 올스톱-“중국사업 낙관…투자 더 늘릴 것”-대형마트 97% 문열어 강제휴무 유명무실▲종합-롬니 짝궁은 ‘아들뻘’ 42세 폴 라이언-하반기 대기업 취업문 활짝-美 지방정부 재정위기 전국확산-‘희망의 교육사다리’ 잡은 섬아이들▲기획-천지개벽중인 블라디보스톡-카지노단지 만들어 마카오에 도전장▲한중 수교 20년, 또 다른 출발①-“중국이나 한국이나 인건비 무서운 건 마찬가지더라”-중국에서 벌어들인 흑자 전체 무역흑자보다 많아▲MB독도방문 이후-IOC “올림픽에 정치 안돼”…독도 세리머니에 ‘옐로카드’-日,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 문제’ 제소 검토▲정치-安행보 지지율에 달렸다-민주당 경선 흥행 ‘빨간불’-손학규, 매머드급 선거캠프-친박 홍사덕 “비박도 다함께 가야”▲국제-‘SC은행 돈세탁사건’ 뉴욕에 역풍 조짐-中정부 구카이라이 재판내용 공개-“美옥수수 수확 13% 감소”-이란 북서부 강진 220명 사망▲경제·금융-“순환출자 해소비용 투자에 써야”-2금융권 211조 부동산대출 금감원 LTV초과 긴급점검-가처분소득 적으면 카드한도 크게 준다▲2012 런던올림픽-울고 웃던 17일간의 축제…‘스포츠 빅5’ 세계가 놀랐다-국민요정 손연재 이젠 ‘월드스타’-올림픽 축구 동메달 기적 ‘홍명보 리더십’▲기업과 증권-한진해운, 美에 곡물수입 전초기지-낸드플래시 대안을 찾아라-고교생 1천명 ‘車장인’ 만든다-힘 못쓰는 지배구조펀드-증권사, 채권 덕에 실적고민 ‘휴~’▲기업·경영-KT, 휴대폰 제조사업 접는다-‘新연비왕’ 도요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타보니▲중소기업·벤처-새는 비용 확 줄여 드려요-미래 CEO의 산실 ‘정주영 창업캠프’ 가보니-삼성·LG 전직원에 복지서비스▲유통-전동칫솔 3만원에 수입해 10만원에 판매-백화점 고객 상위 1% 불황에도 지갑 안닫아-국민간식 새우깡도 100원 올라▲부동산-수도권 뉴타운 신규지정 사실상 중단-세종시·대구 등 견본주택 10곳 문열어▲사회-공항 신·증설 검토 1년 앞당긴다-지방공기업 빚도 지자체 채무에 합친다-‘공천헌금’ 조기문씨 오늘 영장심사◇서울경제▲1면-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대출 중단 시작됐다-폐업…시위…부랑자 천국 된 ‘지중해 천국’-신협, 혈세로 직원 월급 편법 보전-런던 홀린 ‘팀 코리아’-2학기 교육물가 일제 점검▲종합-국내 기업 해외투자 급감…외국인은 연일 ‘바이 코리아’-신공항 건설·공장호가장 조사 1년 앞당겨 내년 추진-日 ‘독도 분쟁’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전담조직 신설 등 강경-경기 침체에 세금이 안 걷힌다▲R의 공포를 넘어라-청년 실업률 50%…집값 50% 뚝…메워지지 않는 침체의 골-지방정부 부도 위험도 뇌관▲주택대출 상환·중단 비상-일시상환해야 할 대출 7조…집값 떨어진 신도시 직격탄-대출회수 위해 경매 땐 주택 가격 하락 가속화▲가을 물가와의 전쟁-개학…추석…에그플레이션…줄잇는 악재에 선제 대응-“부동산시장 비수기인데…” 1기 신도시 전셋값 들썩▲금융-이율 경쟁에 생존 한계…투자대안도 마땅찮아 깊은 시름-도 넘은 방만경영…부실 위험 시그널▲국제-롬니, 부통령 후보에 재정정책 전문가 라이언 지명-미 지자체 재정위기 전국으로 확산-브라질, 56조원 인프라 투자 추진▲산업-도요타, 차세대 한국 차시장 잡자-삼성-오스람, LED 특허 같이 쓴다-출판사·IT솔루션 등 이종업체 너도나도 게임 출사표▲증권-외국인 숏커버링 종목 高~ Go~-대우증권, ETF상품 직접 만든다-“위기 돌파” 운용사 임원 현장 속으로▲사회-폭염·지리적 불리함 딛고 800만명 유치-최고 140배 차이 민원수수료 통일한다-폭행·노숙 빈번…운영단체·인솔자 기준 시급▲부동산-나만의 공간 창출…맞춤형 주택 바람-수도권 새 아파트 55%가 마이너스 프리미엄◇한국경제▲1면-의암호 카누·양떼몰이…‘창조관광’ 인기-존 보글 “채권 앞으로 10년간 끔찍할 것”-새 아파트 절반 분양가 밑으로-새우깡도 11% 오른다▲굿모닝-올림픽 영웅에게 배우는 7가지 경영 시사점-‘테이스터스 초이스’의 눈물…한국 상륙 23년 만에 퇴출▲이슈&분석-10대그룹 하반기 4만여명 뽑는다…내달 3일 삼성부터 ‘스타트’-집·부양가족 있는 빈곤층 기초생활보장 받기 쉬워진다-84兆 제2금융권 주택대출 실태 조사 착수▲뉴스포커스-입장권·기념품 판매 저조…2259억원 ‘빚잔치’-李대통령 독도 방문…한·일 외교갈등 고조▲정치-김종인 “내가 박근혜 이겨야 대선서 이긴다”-박근혜 캠프 ‘공천헌금 해법’ 시각차-‘DJ맨’ 임동원, 손학규 상임고문으로▲국제-소비부진 덫에 걸린 中…현장 가보니-구글에 빠진 중앙銀-롬니의 도박…러닝메이트로 42세 라이언 선택▲경제-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重課 폐지될까-‘통일 한국’ GDP 세계 8위 고령화 문제 상당부분 해소-부동산·임대업 해외 투자 3배로 급증▲금융-은행, 현금서비스 리볼빙에 ‘바가지 금리’-보험사, 대출금리 추가인하 ‘러시’-은행, 자산값 30% 하락시 감당 못해▲산업-“유럽 전문업체와 손잡고 지열 에너지 사업 키우겠다”-구본준, 해외 마케팅 진용 개편-기아차, 글로벌 공헌 ‘그린 라이트’ 시동▲기업&IT-정보 빼가고 광고 창 띄우고 스마트폰 악성코드 ‘대공습’-“모바일 비중 늘어도 돈 안돼”…포털의 시름▲중소기업·벤처-삼미금속, 사모펀드에 팔렸다-“이쯤 돼야 자린고비 경영”…中企 불황극복 백태▲생활경제-“BBQ·미스터피자 주문 우리가 다 받죠”-더페이스샵 ‘중저가 화장품’ 1위 탈환▲증권-ELS ‘상품쪼개기’로 만기일 분산시켜라-“다신 안속아…” 해외펀드 稅혜택에도 시큰둥-“향후 장세 삼성전자+α가 주도”…그럼 α종목은?-한국 금융변수 트리플 강세…‘골드스타인 거품’인가▲부동산-외국인, 국내 빌딩시장 ‘탈출조짐’-휴가 끝물 ‘분양 열기’…이번 주 전국 10곳 견본주택 개장▲사회-꽁초 널렸던 도심…‘청정 거리’로 변신중-‘빚 수렁’ 지방공기업 채무 50조 육박
2012.08.12 I 이재헌 기자
위례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흥행 성공할까
  • 위례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흥행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이달 중순 위례신도시에서 선보일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송파 푸르지오’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에 조성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지만 공급물량 전체가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진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얼마나 많은 수요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대우건설이 짓는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지상 29층, 7개 동에 전용면적 106~112㎡ 54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31%)·경기도 성남시(48%)·하남시(21%) 등 3개 행정구역에 걸쳐 20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규모로 따지면 판교신도시(270만평)보다 다소 작다.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이름에 드러나듯 서울 강남권이란 입지를 갖춘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남권 학군에 속해 이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례신도시 내 민간 분양물량 중 유일하게 행정구역이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 42평은 평균 7억6000만원, 44평은 7억9000만원 선이다. 현재 송파구 내 아파트 시세가 3.3㎡당 21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다소 저렴한 편. 그러나 최근 강남권 기존 집값 하락이 가팔라 가격의 잇점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주변 신도시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난다. 판교신도시 삼평동 85㎡ 초과 3.3㎡당 매맷값은 2609만원 수준. 봇들마을 8단지 47평 현 시세는 14억원으로 3.3㎡당 매맷값은 2975만원에 이른다. 분당신도시 정든한진8차 42평 시세는 평균 7억7500만원으로 3.3㎡당 1845만원 선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변 신도시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있고 특히 분당신도시 내 아파트 대부분이 10년 넘은 노후 아파트여서 위례신도시로 갈아타는 수요가 꽤 있을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다만 최근 수요자의 선호도가 중소형으로 옮겨간 점을 고려할 때 아무리 강남권이라 해도 중대형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전문가는 “강남권이고 분양물량이 500여가구라 부담이 크진 않지만, 수도권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중대형만으로 흥행을 이끌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2012.08.12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MB, 대통령 첫 독도 전격 방문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은 내일자(11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가나다 순)◇매일경제▲1면-MB, 대통령 첫 독도 전격 방문-中 7월 수출 고작 1%↑ ‘쇼크’-강남재건축 3천만원 붕괴-한강 녹조 막으려 충주댐 비상 방류▲종합-‘경영악화’ 르노삼성 첫 희망퇴직-철강업계 열흘이상 공장 중단-주요정상들 영토분쟁서 적극 공세로 정책 전환▲李대통령 독도 전격 방문-광복절 닷새 앞두고 단호한 행동..韓·日관계 급랭-軍 공중·해상 경계 강화-日 각료들 강력 반발 “야스쿠니 신사 참배”▲경제·금융-대출 너무 조였나..예대금리차 뚝-조합들, 예탁금 비과세 자신하는 까닭은-“보험사들 절벽향해 달리는 기차”▲정치-안철수 출마선언 8월말? 9월말?-현영희-현기환, 돈 전달 하루전 문자-野 내조의 여왕들 “내가 퍼스트레이디”-朴, 대국민 사과 카드 만지작▲국제-중국 3분기 성장률 더 낮아질듯-中 실제 성장률 4% 불과-美가뭄에 재보험사 최악 손실 예고▲기업과 증권-자신을 완성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하반기 증시전망 맞짱토론-반등場에 손터는 개미-지주사 SK·LG 투자매력 ‘굿’▲부동산-증축 허용에도 꽉막힌 리모델링-단기매매 양도세 감면 약발없어◇서울경제▲1면-MB, 독도 전격 방문-공정위 대기업 내부거래 정기조사 추진-한국의 웬디 커틀러 꿈꾼다-강남 재건축 3,000만원 붕괴▲폭염 이어 녹조..전국이 몸살-1,000만 식수원 위협..충주댐·이포보 긴급 방류-농가 폭염에 깊어진 한숨▲이상기후에 발목잡힌 세계 경제-가뭄·폭우·폭염..애그플레이션·블랙아웃 공포에 지구촌 시름-2008년 식량 폭동 재연되나▲MB 독도 전격 방문-‘조용한 외교’ 벗어나 초강력 카드..한·일관계 급속 냉각-‘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 떴다▲종합-주한대사 소환 강력 대응-“공천비리 대응 미진” 친박계 일부 딴 목소리-孫·文은 더하고..金은 빼고-급매물이 급매물 불러 하락 악순환-집단소송·징벌적 손해배상제 신설▲국제-만신창이 노키아, LTE로 마지막 승부-글로벌 자금 유로존 엑소더스-보시라이 사건 수습 국면..관심은 베이다이허 회의로▲산업-르노삼성차 눈물의 희망퇴직-고객정보 유출에 고개 숙인 KT-금호석화·아시아나, 연말 구조조정 마무리▲증권-대형주 펀드 콧노래-한전 2분기 영업손실 2조 육박-한샘 자사주 취득 소식에 4.5% 올라-줄잇는 자진 상장폐지..증권사는 수입 짭짤◇한국경제▲1면-李대통령, 독도 방문-압구정·이대의 ‘부활’..대치·목동의 ‘추락’-르노삼성車, 30% 감원▲굿모닝-대통령으론 처음 독도 땅 밟다..SNS ‘와글와글’-자동차 보험료 2% 또 내린다▲MB, 독도 전격 방문-행동으로 ‘독도는 우리땅’ 쐐기..日 야금야금 도발에 ‘경고장’-하늘에 조기경보기..바다엔 호위함·잠수함 ‘철통 경호’-발끈한 日, 주한대사 소환▲정치-與 “국토수호 의지”..野 “정치쇼”-日에 사전통보 여부 논란-박근혜 ‘교과서형’..김문수 ‘이벤트형’-文 ‘긴장감’..孫 ‘손발척척’..金 ‘재정비’▲수도권 상권 지각변동-유커·EBS 효과·지하철..서울 상권 뒤흔드는 ‘3대 파워’-동네상권은 ‘침체 터널’ 속으로▲경제·금융-소득공제 많다고 체크카드만 쓰면 ‘빵점’-SK네트웍스, 50억대 과징금 안내도 된다-“성장률 내년 2% 안될수도 한국, 재정지출 확대해야”▲국제-총선과 맞바꾼 증세..노다 ‘배수진’ 통할까-金보다 옥수수-美 실업 줄고 수출 활기..소비는 아직 ‘썰렁’▲산업-카를로스 곤 1700억 선물..댓가는 감원이었나-“한국도요타, 일본기업이 아니므니다?”-KT 개인정보 조회 이력 고객이 직접 확인한다-만도, 14일 직장폐쇄 푼다▲증권-외국인 ‘폭풍쇼핑’ 리스트에 OO株 추가요-대주주 물량폭탄에 비츠로시스 소액주주들 악!-JP모간·KB, 5년 누적수익 20% 넘어▲부동산-거침없는 제주 집값, 3.3㎡당 1000만원 돌파-화색 도는 동탄2 동시분양-여의도 공제회관 재건축..2014년 첫삽
2012.08.10 I 이유미 기자
  • [기자수첩]허허벌판에 지은 아파트, 입주민 하소연은 누가 듣나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기반시설 하나 없이 아파트만 덩그러니 지어놓고 살라니 분통이 터집니다. 더 화가 나는 건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지난 1월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입주한 김모씨는 기자에게 이렇게 하소연했다. 입주한 뒤에도 기반시설 공사를 하다 보니 생활이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집값까지 떨어지면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김씨는 입주가 끝난 지금까지도 건설사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아파트에 입주하기로 한 745가구 중 10%인 75가구가 건설사에 계약 취소 소송을 냈다. 최근 수도권 신도시 곳곳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선분양 후입주’의 분양 시스템을 가진 국내 주택 산업 특성상 이런 문제는 과거에도 비일비재했지만 입주 초기 불편은 입주민이 당연히 감수해야 할 문제로 여겨져 왔다. 과거에는 조금 불편해도 집값이 오르던 때라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집값 하락이 가팔라지면서 입주자들의 계약 취소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문제는 입주민의 피해가 명백해도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입주민이 아파트 준공승인을 내준 해당 지자체 앞에서 시위를 하고 건설사에 보상을 요구해도 뭉개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송을 걸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일차적인 원인은 책임 주체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도시는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사가 조성한 만큼 이에 따른 책임을 어느 한 쪽에 지울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입주민이 책임을 물어도 서로 네 탓 공방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나오지 않는 이유다. 이렇다 보니 기반시설 조성이 지연돼 입주민이 피해를 보더라도 정부, 지자체, LH 등은 이를 피해로 인정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로 보고 있다. 속사정을 살펴보면 오히려 문제의 원인을 집값 하락에 예민해진 입주민 탓으로 돌린다. 집값이 떨어져 괜히 기반시설을 걸고넘어진다는 식이다. 상황을 대하는 인식 자체가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 보니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입주자와 평행선만 긋는다. 지금이라도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져 피해를 본 입주자를 위한 보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 역시 아파트 준공승인을 강화해 최소 주거여건이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 아직도 입주 초기 불편을 당연히 참아야 한다고 말하는 건 그들의 논리지 힘들게 내집 마련 한 사람들이 수용해야 할 부분은 아니다.
2012.08.10 I 김동욱 기자
  • "中 성장침체 진입"..손성원 교수가 본 글로벌경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경제학자인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 침체기(Growth Recession)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악영향을 우려했다. 유로존도 위기의 도미노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어 각국 정부들이 신속하게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만큼 위기 해결에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그에 비해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지만, 연방준비제도(Fed)는 결국 3차 양적완화(QE3)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손 교수로부터 글로벌 경제 전망을 들어봤다. ◇ “美 소비-수출 우려..연준, QE3 꺼낼듯”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았다. 손 교수는 민간소비 부진과 수출 둔화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회복과 부동산경기 반등이라는 호재가 이를 어느정도 상쇄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과거 경기 회복기에 비해 더 큰 성장 기여도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한 미국 수출은 앞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동반 둔화되면서 실제 수출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향후 연준의 3차 양적완화가 실시돼도 달러화는 강세로 갈 것이라 수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점쳤다.소비에 대해서도 “위기 이후 중장년층이 은퇴를 늦추고 젊은 층 취업이 줄어들면서 소비를 주도해온 젊은 층 지출이 크게 줄었고, 중장년층도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로 소비에 극도로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손 교수는 “최근 3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털화로 인해 미국내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고 하이테크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건설과 모기지, 주택용 가구 등 관련산업을 포함해 전체 고용의 8분의 1를 차지하는 부동산 관련업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는 점도 향후 성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교수는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봤다. 그는 “정치적인 부담이나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약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초과지준 금리 인하와 재할인 정책 등과 함께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벤 버냉키 의장이 역대 어떤 의장들보다 적극적인 성향인데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부양에 나서는 상황에서 홀로 가만있긴 힘들 것”이라고 점쳤다.◇ “中 성장침체 진입”..경제의 3대 악재는손 교수는 미국에 비해 중국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이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안정되려면 7~8%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필요한데, 현재 중국 정부에 따르면 6% 정도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일정 부분 당국이 가공한 수치임을 감안하면 실제 성장은 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워낙 규모가 큰 만큼 전체적으로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를 말하는 건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헬스케어나 소비, 교육 등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설비투자나 부동산은 경착륙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그는 이같은 부동산 버블 붕괴 가능성과 수출 부진, 지방정부의 부채 확대를 중국 경제가 직면해 있는 3대 악재로 꼽았다. 손 교수는 “유럽과 미국 의존도가 높은 중국 수출은 이들 경제권의 경기 침체로 이미 둔화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부동산 문제인데, 정부 발표와 달리 주요 대도시에서 집값이 이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건물들의 공실률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규제 강화를 감안하면 실제 부동산 경기 하락은 아주 가파른 셈”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지방정부들의 부채도 문제인데, 이미 그 수준이 GDP대비 25%를 훌쩍 넘었다”며 “경기 침체에 지방정부들이 실적을 높이기 위해 앞다퉈 사회기반시설 등에 투자해왔는데, 이는 2~3년후 중앙정부는 물론 국책 은행들에게 큰 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유로존 위기 오래간다..결국 붕괴돼야”그는 또 유로존 문제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문제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에서 시작된 구제금융의 도미노 현상이 스페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제규모가 큰 이탈리아는 물리적으로 구제금융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봤다. 손 교수는 유로존의 위기 상황이 아주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유로존이 위기 해결에 일사분란하게 나서지 못하고 있고, 특히 금융산업이 관련된 위기는 리레버리징 등으로 정상화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유로존의 GDP성장률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손 교수는 “유로존이 살기 위해서는 유로존이 붕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정치적 이유가 크다”며 “그리스를 시작으로 재정적자를 줄이고 근로자들의 임금을 낮추는 긴축 노력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들의 반발로 인해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아직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 정치권들은 이런 긴축을 밀고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나는 애초에 유로존 내에 남부 유럽국가들을 포함시킨 원죄 때문이라는 것. 손 교수는 “남부 유럽국가들을 포함하는 한 유로존이 조금씩 고쳐가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봐야 시간만 낭비할 뿐이며 이 시간동안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만 커질 것”이라며 이들 국가가 탈퇴하며 유로존이 붕괴되는 양상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2.08.10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나흘만에 랠리 주춤..`숨고르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세좋던 랠리는 나흘만에 일단 멈췄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차익매물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04포인트, 0.05% 상승한 1만3175.6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87포인트, 0.06% 뛴 1402.22를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홀로 4.61포인트, 0.15% 하락한 3011.25를 기록했다. 개장전에 나온 독일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영란은행이 2년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시장심리를 다소 냉각시켰다. 다만 미국의 2분기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약간의 위안거리가 됐다. 메이시스 등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는데, 소재주가 강했던 반면 소비재관련주는 부진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 메이시스가 3%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딘 푸즈도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무려 40% 이상 급등했다. 휴렛-패커드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덕에 2% 이상 올랐고 리서치인모션(RIM)도 삼성전자에 ‘블랙베리10’ 플랫폼을 라이선스로 넘길 수 있다는 예상에 4.24% 상승했다. 디즈니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1.37% 상승했다. 반면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에 17.28% 급락했고, 동종업종 경쟁사인 오비츠 월드와이드도 26% 가까이 동반 하락했다. 뉴스코프는 장 마감후 나올 실적에 대한 부담감에 1%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맥도날드도 부진한 동일점포 매출로 인해 2% 가까이 하락했다. ◇ BOE, 英성장전망 하향..추가 양적완화 나설듯영란은행(BOE)이 올해와 내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물가 상승률도 하향 조정하면서 추가 부양 기대를 높였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양적완화 확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BOE는 올해와 내년까지 2년간 영국 GDP 성장률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5월에 전망했던 2.5% 성장률에 비해 0.5%포인트나 하향 조정된 것이다. 재정위기의 여파가 예상보다 더 장기간 경제에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BOE는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GDP 성장률은 역대 평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5월 보고서에서 전망이 악화된 것은 금융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소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BOE는 “영국 경제성장 전망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며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은 유로존 위기에 대해 효과적인 정책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최근 500억파운드 자산매입 확대와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내놓은 뒤 이달초 관망모드로 돌아선 BOE가 조만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다만 BOE는 추가 금리 인하보다는 양적완화 규모 확대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머빈 킹 BOE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추가 금리인하는 일부 은행들의 수지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어렵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더이상 고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는 다르다”며 “양적완화가 경제 체질을 약화시킨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유로화 산파’ 이싱 “일부 국가, 유로존 떠날듯”유럽중앙은행(ECB)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유럽통화동맹(EMU) 창설의 주역인 오트마 이싱이 일부 국가들이 유로존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로존에 대한 걱정이 더 커졌다며 이제는 개혁을 위해 진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날 유로 창립의 주역들 가운데 유로존의 결함을 인정하는 몇 안되는 인물인 이싱은 이날 발간한 자신의 저서인 ‘유로화의 구제와 유럽 강화 방안’에서 이같은 우려를 제기했다.기자와의 대화 형식으로 쓰여진 책에서 이싱은 “모든 정황들을 감안하면 유로존을 지금처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일부 국가는 유로존을 떠날 수 있으며, 결국 장기적으로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잔류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동맹을 수립하기에 앞서 정치동맹이 결성돼야 했거나 아니면 최소한 통화동맹과 정치동맹이 동시에 만들어졌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또 이싱은 ‘유로존에 대해 어느 정도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많은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됐다고 말하기엔 아직 멀었고, 대부분 개혁이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신속하게 전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가 붕괴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특히 그는 독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마르크화로 복귀하지 않고 유로존에 남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美 집값 상승 ‘가속도’..주택경기 살아난다지난 2분기중 미국 주택가격 상승에 속도가 붙었다. 신규 공급이 크게 줄어든 덕에 바닥을 기던 주택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간 조사기관인 코어로직과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이 각각 발표한 지난 2분기 미국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 집계로는 2분기 집값은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6%나 뛰었다. 분기별 가격 상승률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만에 가장 컸다. 집값 상승세도 전국에 걸쳐 고루 나타나고 있는데, 작년 12월 100대 도시 가운데 집값이 오른 도시는 19개였던데 비해 2분기에는 무려 71개 도시나 됐다. 또 프레디맥 집계로도 2분기 집값이 전기대비 4.8% 올라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집값 상승에 프레디맥은 4년전 국유화된 이후 최고인 30억달러의 흑자를 2분기중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같은 집값 상승세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신규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급의 힘으로 집값이 다소 뛰었고, 이 덕에 압류주택 등 헐값에 나온 주택들에 대한 구입 수요까지 덩달아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젤만앤어소시에이츠의 아이비 젤만 최고경영자(CEO)는 “어디까지나 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수요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데 따른 것”이라며 “압류주택 등이 이전보다 좀더 높은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당초 1% 하락할 것으로 봤던 올 집값 전망을 5% 상승으로 크게 높여 잡았다. ◇ 메이시스, 깜짝실적에 年전망 상향..소비회복 덕메이시스와 블루밍데일 등을 보유한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가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소비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날 메이시스는 지난 2분기에 순이익이 2억7900만달러, 주당 6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4100만달러, 주당 55센트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였던 주당 64센트도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6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민간소비가 살아나면서 신용카드 사업과 온라인 판매가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중 신용카드 사업 수익은 2000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1500만달러나 늘어났고, 온라인 판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6%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메이시스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이익 전망치를 주당 3.30~3.35달러로 제시해 종전 전망치였던 3.25~3.30달러보다 소폭 높였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3.36달러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0.4% 상승했다. 올들어 메이시스 주가는 15% 정도 뛴 상황이다.
2012.08.0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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