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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첫달, 전국에서 3900가구 분양
  • 계사년 첫달, 전국에서 39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새해 첫달 분양시장은 날씨만큼이나 냉랭하다.새 정부 출범으로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아직은 주택업계도 분양일정 잡기에 신중한 모습이다.25일 각 건설사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의 분양물량은 8개 단지, 4818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우선분양분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3903가구다.이는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던 지난 1월의 일반분양 가구 수(부동산114집계 3683가구)와 유사한 수준이다. 대선을 끼고 있어 시장이 위축됐던 이달(8286가구)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특히 수도권 분양시장은 연초부터 공급 가뭄이 예상된다. 1월 분양물량이 총 2개 단지, 218가구에 불과하다. 지방과 광역시에서는 5개 단지, 3685가구가 공급된다.서울에선 롯데건설과 우림건설이 양천구 신월동 신정·신월뉴타운을 재개발해 12개동 규모로 짓는 ‘롯데캐슬&우림필유’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전용면적 59~129㎡ 93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분은 15가구다.청약 열기가 높은 세종시에선 호반건설이 1-1생활권 M4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688가구로 구성됐다. 예상분양가는 현재 분양중인 4차보다 다소 높은 3.3㎡당 700만원대 후반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1-1생활권에는 국제고와 과학고 등 총 8개 학교와 32만㎡ 규모의 근린공원, 복합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는 충남 천안시 차암동에서 ‘천안 차암 e편한세상’ 1024가구를 공급한다. 전 가구가 51~84㎡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들어서며 단지 주변에 백석산업단지와 삼성전자, 삼성SDI 천안사업장 등 주요 산단이 있다.광주 광산구 우산동에선 중흥건설이 ‘우산동 중흥 S-클래스’ 74~84㎡ 849가구를 분양한다. 어등초, 월곡중, 광산중, 하남중 등이 인접했으며 하남산업단지, 평동산업단지 등 산단도 가깝다. 광주공항과 호남고속도로까지 차로 10분 거리다.▲2013년 1월 분양예정 단지 리스트 (자료=부동산114 및 각 건설사 취합)
2012.12.24 I 박종오 기자
  • 올해 재테크 최종 승자는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올해 해외 채권형 펀드가 단연 돋보이는 수익을 냈다.23일 이데일리가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등의 자료를 토대로 주식·채권·부동산 등 부문별 투자자산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일 현재 국내에서 팔고 있는 해외 채권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이 13.08%로 수위를 차지했다.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펴면서 글로벌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린 데다 주요 국가의 금리가 하락해 해외 채권 수익률이 높았다.안병국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주식·부동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이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다”며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채권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0월 말 현재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 5조9000억원이 빠져나가는 동안 선진국 회사채와 신흥국 국채에 집중투자하는 해외 채권형 펀드에는 2조1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2.3%의 평균수익률을 기록, 2위에 랭크됐다.지난해 10% 넘게 급락해 투자자들로부터 ‘미운 오리’로 전락했던 국내 주식(코스피 기준)은 올해 9.52%의 상승률을 보이며 3위에 올랐다. 4위는 7.15%의 수익률을 보인 국내 주식형 펀드가 차지했다. 국내 채권(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 기준)과 국내 채권형 펀드도 각각 5.57%, 4.58%의 수익률로 2.87%에 그친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신한은행 민트 정기예금)을 앞질렀다.반면, 지난해 재테크 수익률 1, 2위를 다퉜던 금(작년 12.92%)과 주택(작년 6.69%)은 가까스로 플러스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금 수익률(한국금거래소 도매가격기준)은 고작 1.74%였다. 금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 상장지수펀드(ETF)만이 17%의 수익률을 내며 선전했다.집값 상승률(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기준)은 0.04%에 불과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외환투자 수익률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6.1%)을 기록했다.윤희숙 신한은행 분당PB센터 팀장은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채권 관련 상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12.24 I 문영재 기자
대선 영향?..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 대선 영향?..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18대 대선이 치러진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값은 하락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이달로 끝나지만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이른바 ‘막달효과’도 없었다. 내년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2월17~21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4% 내렸다.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1 각각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강서 관악 도봉 노원 등에서 소형 아파트 값의 하락이 컸다. 강서(-0.09%) 관악·양천(-0.08%) 마포·송파(-0.07%) 도봉(-0.06%) 강남·노원·동대문(-0.05%) 순으로 내렸다. 강서는 등촌동 주공2단지를 비롯해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와 12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낙성대현대홈타운 및 벽산블루밍3차, 벽산타운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목동은 목동신시가지 3·4·8단지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5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이 0.04%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고양이 0.03% 내렸고 용인·광명·화성(-0.02%) 인천·과천·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일부 도심권 주변이나 전세물량이 부족한 지역만 올랐다. 강남(0.14%) 종로(0.12%) 송파(0.1%) 동대문(0.07%) 은평(0.06%) 강서(0.05%) 서대문(0.04%) 등이 상승했다.강남은 일부 학군 수요와 전셋집 수요가 생겨 올랐다.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를 비롯해 압구정동 신현대, 도곡동 도곡렉슬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종로와 송파는 전세 물건 부족으로 올랐다. 창신동 이수와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가락동 쌍용2차, 마천동 금호어울림, 방이동 대림 등은 25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1%)이 소폭 올랐고 평촌(-0.02%)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용인·군포·광주(0.01%) 등이 올랐고 고양(-0.02%) 소폭 내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취득세 감면 연장을 약속했지만 시행시기가 불투명해 당분간 거래 공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12.12.21 I 강경지 기자
  • 아듀! 2012 부동산을 움직인 '키워드 7'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올해 부동산 시장은 줄곧 내리막이었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 대책이 상·하반기 한 차례씩 나왔지만 약발이 듣지 않았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대비 반토막 났고 이른바 ‘버블 세븐’에서는 집값 27조원이 증발했다. 자금난에 시달린 건설사들은 법원 문을 두드렸고, 하우스푸어들은 집을 팔지 못해 발만 동동 거렸다.그렇다고 우울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입주가 본격화 한 세종시는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호황을 누렸다. 첫 분양에 나선 동탄2신도시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2012년 부동산 시장을 흔들었던 이슈들을 모아봤다.◇ 거래량 ‘반토막’= 올해 1~11월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42만2358건으로 전년(70만5303건)보다 40% 가량 감소했다.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래 급감과 함께 과거 아파트값 급등의 대표 지역인 용인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분당 평촌 등 소위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값은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값 하락률은 6.23%로 수도권 평균 하락률 3.86%보다 2%포인트 이상 더 떨어졌다. ◇ 법원 앞 건설사들=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은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 풍림산업을 시작으로 우림건설, 범양건영, 벽산건설, 삼환기업, 남광토건, 극동건설, 신일건업, 국제건설 등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만 8곳에 달한다. 하지만 건설사 위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형 건설사는 해외 수주 물량을 확대하면서 살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국내 사업은 고사 직전이다. 심지어 내년 분양 계획을 잡지 못한 업체도 있을 정도다.◇ 하우스 푸어를 어찌할꼬=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480만3000가구 중 12%인 56만9000가구는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60%를 넘었다. 사실상 하우스푸어라는 얘기다. 정부와 금융권이 하우스푸어 구제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 우리금융그룹이 ‘하우스 푸어’를 위해 약 900억원 규모의 ‘트러스트 앤드 리스백(Trust and lease back·신탁 후 임대)’ 제도를 도입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신청자는 1명에 그쳤다.◇ 약발 없는 부동산 대책= 정부가 주택거래 정상화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5·10대책(강남3구 투기지역·주택거래신고지역 해제)과 9·10 대책(취득세·양도세 감면)을 내놨지만 시장에 활기를 주진 못했다. 취득세율 감면안은 1년 연장이 확실시 되지만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건설업계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양도세 중과세 폐지와 분양가상한제 폐지 법안 통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 ‘세종 시대’ 개막= 지난 9월 중순 국무총리실 입주를 시작으로 세종시로의 정부 부처 이전이 본격화 됐다. 세종시에는 올해 1만5463가구가 공급됐는데 대부분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실수요도 풍부해 집값과 전셋값 모두 상승했다. 최근 3개월간 세종시 아파트값은 평균 1.06% 올랐고 전셋값은 무려 10.12% 뛰었다. 반면 정부 부처가 떠난 과천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9.1% 하락해 전국에서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다. 과천은 작년에도 7.3%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크호스’ 오피스텔= 오피스텔로 대표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침체기의 투자 대안으로 꼽히며 전성기를 맞았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수익형 부동산(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3만8342실로 조사를 시작한 2003년(2만7732실) 이후 가장 많았다. 하지만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전국의 연간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부동산 114)은 전년대비 0.06%포인트 떨어진 5.95%를 기록했다. 서울은 5.5%, 경기는 5.99%로 4년래 최저수준이다.◇ 동탄2신도시 ‘반짝 흥행’=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의 분양시장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시범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에 나선 아파트는 9개 단지 7559가구로 평균 3.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동탄신도시 아파트값(3.3㎡당 1100만원)보다 분양가가 저렴했고 구매력 있는 대기수요자가 청약에 나서면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선방했다. 내년에도 대우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아파트 6500여 가구 이상을 분양할 계획이다.
2012.12.21 I 박종오 기자
박창민 주택협회장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 펴 달라"
  • 박창민 주택협회장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 펴 달라"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박창민(사진) 한국주택협회장은 2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위축된 주택시장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펴 줄 것을 요청했다.박 회장은 “새로운 정부에서는 민간 주택시장을 위축시킨 보금자리주택 정책의 전환을 비롯해 분양가 상한제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감면 연장 등 부동산 시장을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이 조속히 시행돼 민생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주택협회에 따르면 주택건설 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며 236만 서민 가구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핵심 분야로 성장했다. 또 주택건설과 관련된 유관업종은 부동산중개, 이사, 인테리어, 가구, 냉난방 등 30여개에 이르고 있다.이 같은 주택건설업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택시장은 집값 하락으로 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신규 분양시장의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하우스푸어나 렌트푸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회장은 “거래 침체에 따라 가계 운용이 어려워지고 이는 곧바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를 유발해 서민들의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다”며 “서민경제의 회복을 위해 주택건설경기 활성화가 필수라는 공감대를 갖고 정부와 민간이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협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2.12.20 I 강경지 기자
  • 집값하락 1위 과천에 보금자리 6천가구…집값 향방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집값 하락이 가파른 상황인데 값싼 보금자리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 당분간 재건축 아파트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것 아니겠습니까.”과천 주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건축 아파트가 직격탄을 맞은 데다 행정도시로서 ‘과천시대’가 저물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과천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과천 집값은 9.1% 하락했다. 여기에 국토해양부는 지난 16일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갈현동·문원동 일대 135만㎡)에 주택 6217가구를 짓고 연구개발 분야의 각종 기업을 유치하는 내용의 지구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체 주택 중 65%인 4060가구가 임대아파트와 중소형 공공분양인 보금자리주택으로 채워진다. 사업은 2018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과천 주택시장이 한 차례 더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 재건축 아파트 밀집지역인 과천에 주변보다 싼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면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과천 보금자리지구는 행정구역상 과천에 있지만 안양시와 의왕시에 접해 있다. 과천 3단지 래미안슈르 3.3㎡당 집값은 평균 2050만원, 안양시는 1100만원 선이다. 3개 지역 시세를 고려할 때 과천 보금자리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집값은 2479만원으로 보금자리 아파트가 훨씬 싸다. 경기 침체로 재건축 기대감이 낮아진 점도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과천 주공2단지 전용면적 58㎡는 연초보다 평균 1억3500만원 내린 평균 6억1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주공2단지 W중개업소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는 소형은 가격이 올랐고 중형은 급매물 소진이 끝나 바닥 기대감이 커졌지만 재건축은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주공 2단지 시공사 선정도 무산돼 시장이 더 냉랭해 졌다”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14개 기관에서 5675명이 과천청사로 이전해 국토해양부 등 세종시로 떠난 6개 부처의 빈자리를 채워 지역 공동화 우려는 없어진 상황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본부장은 “시간이 갈수록 보금자리 수요와 재건축 수요가 나뉘기 때문에 보금자리 영향은 약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지역개발에 따른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2.12.20 I 김동욱 기자
부산 분양시장 "살아있네"…올해 청약성적 1위
  • 부산 분양시장 "살아있네"…올해 청약성적 1위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부산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부산엔 36개 단지 총 2만2520가구가 분양돼 1~3순위 평균 6.7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전국에서 청약률이 가장 높았다. 청약통장을 써야하는 1순위 평균 청약률은 6.3대 1이었다. 지역별 공급물량이 경기도(5만3849가구)와 경남(2만6869가구)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지만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선방했다.부산은 작년에도 전국에서 청약률이 가장 높았다. 총 2만7954가구가 공급돼 평균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부산 집값이 20% 넘게 오르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활발했기 때문이다.함영진 부동산114 본부장은 “올해 부산 집값은 0.8% 내려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분양시장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며 “다만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5000가구 늘어난 2만가구로 추정돼 청약시장 분위기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 광주광역시(4.8대1), 세종시(4.32대1), 대구시(3.73대1), 울산시(3.37대1) 순으로 청약률이 높았다. 대체로 올해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이 청약률도 좋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남(0.8대1), 대전(0.9대1), 경기·서울(1.7대1) 등은 청약률이 저조했다. 대전은 작년과 달리 세종시 후광효과를 보지 못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역시 하반기 동탄2신도시 1·2차 동시분양을 제외하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올해 청약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현대건설이 세종시에 공급한 ‘세종힐스테이트’로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분양 138가구 모집에 6769명이 몰렸다. 2위는 부산 대연 혁신도시에 공급된 ‘대연롯데캐슬’로 평균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출처=부동산114▲출처=부동산114
2012.12.18 I 김동욱 기자
경매아파트, 정말 싸게 샀을까?
  • 경매아파트, 정말 싸게 샀을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 물건이 쏟아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적은 투자금으로 낙찰받을 수 있는 2억원대 중소형 아파트 물건에 응찰자가 몰리고 있다. 그러나 사전 조사 없이 저렴한 가격만 보고 덤벼들었다가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낙찰 받는 경우가 흔히 일어나고 있다.18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의 감정가별 수도권 아파트 경매 입찰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2억원대 중소형 아파트의 입찰 경쟁률이 5.46대 1로 가장 높았다. 가격이 더 싼 감정가 1억원이상 2억원 미만 아파트는 면적이 작은 탓에 입찰 경쟁률이 5.18대 1로 2억원대보다 낮았다.이처럼 2억원대 아파트가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상종가를 달리고 있지만 집값 하락으로 인해 감정가보다 20% 싸게 낙찰받더라도 실거래가 수준에 매입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감정가는 실제 낙찰 받는 시점보다 5~6개월 전에 결정돼 현 시세와는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현재 경매에 나와있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성아파트 전용 50㎡의 경우 감정가 2억5000만원에 1회 유찰로 최저응찰가가 2억원이다. 지하철 1호선 성북역과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2억원대로 저렴해 매력적인 물건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 초까지도 2억3300만원에 팔렸던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말에는 2억400만원에 매매돼 집값이 12%넘게 떨어진 상태다. 경매에서 이 아파트를 감정가보다 20% 싸게 낙찰 받더라도 현 시세 수준에 사는 셈이다.올 1~11월 수도권에서 감정가 2억원대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9.4%로 낙찰자들은 감정가 2억5000만원의 아파트를 평균 1억9850만원에 사들였다. 상당수가 실거래가 수준으로 낙찰받고 있다는 것을 낙찰가율이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아파트 경매에서는 실거래가보다 15~20%정도 싸게 낙찰을 받아야 투자 가치가 있다”며 “요즘같은 집값 하락 국면에서는 저렴한 경매 물건일수록 현 시세와 실거래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손해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2.12.18 I 양희동 기자
강남 '삼성 타운' 옆 5천가구급 '래미안 타운' 가시화
  • 강남 '삼성 타운' 옆 5천가구급 '래미안 타운' 가시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동 서초우성3차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권을 손에 넣었다. 이에 따라 강남역 인근에 5000가구 급 ‘래미안 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실시된 서초우성3차 조합원 총회 결과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초우성3차는 종전 3개동 276가구에서 최고 33층 4개동 421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전용면적별로 59㎡ 85가구, 83㎡ 211가구, 101㎡ 60가구, 125㎡ 31가구, 139㎡ 31가구, 121·134·144㎡ 각 1가구가 들어선다. 입주예정일은 2016년 10월이다.이미 우성 1·2차아파트의 시공권을 확보한 삼성건설이 우성3차를 추가 수주하면서 강남역 일대 5개 재건축 단지(우성1·2·3차·신동아·무지개)를 통합 개발해 50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조성한다는 삼성건설의 목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성1~3차와 신동아·무지개아파트는 서이초교를 격자형으로 둘러싸고 있어 대단지 조성에 유리한 입지다.특히 이들 단지 바로 옆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이 입주한 삼성 서초사옥이 자리잡고 있어 삼성건설이 필사적 수주 의지를 보여왔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브랜드타운 구축 계획의 확고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2~3년 내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신동아와 무지개아파트 수주경쟁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남지역의 집값 약세 속에서도 이 같은 업계의 주목 덕분에 우성3차 아파트는 약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용 83㎡의 경우 올해 초 8억원 중반에 시세가 형성됐다가 지난달 8억800만원에 거래됐다. 매물이 없어 집값 하락폭이 주변보다 미미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기존 83㎡ 보유자가 재건축 뒤 같은 면적을 분양받는 데 필요한 예상 추가분담금은 금융비용을 포함, 1억~1억5000만원 선. 지금 83㎡를 사면 같은 면적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데 총 9억원 이상이 드는 셈이다. 단지 인근 W공인 관계자는 “2009년 입주한 인근 래미안 서초스위트 85㎡ 매매가(9억500만원)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비싸 매수문의는 뜸하다”고 말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추진중인 서초 래미안 타운의 위치도와 조감도. 타운 가운데 상단이 서초우성3차 아파트다.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관련기사 ◀☞[주간추천주]우리투자증권☞삼성물산, 전기차 충전소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삼성물산, '종전 20배 성능'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 공동개발
2012.12.16 I 박종오 기자
  • [이상일칼럼]좀도둑에 대한 단상
  • 춥고 비가 내려 지하철 역 앞에 자전거를 며칠간 세워놨다가 가보니 조그만 라이트가 없어졌다. 테이프를 붙여 고정하고 나사를 조였는데 그것을 드라이버로 뜯어냈다. 십수 년 된 낡은 자전거는 손대지 않고 산지 몇 달된 5000원 정도의 라이트만 빼갔다. 그 며칠 전에는 등산을 갔다가 산 정상에서 물을 마시고 깜빡해 물병을 벤치위에 놓고 내려왔다. 중턱쯤에 생각이 나서 뛰어올라가니 물병이 사라졌다. 2리터 되는 투명한 물병은 겉의 문자가 지워져 낡았다. 자전거 라이트나 물병, 남이 쓰던 물건을 갖고 가서 뭐하려고--.요즘 일련의 조그만 ‘재산상 손실’을 겪으면서 새삼 주위에 좀도둑이 적지 않고 임자 없는 물건을 보면 슬쩍 집어가는 좀도둑 심리도 만연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좀도둑을 사전에서는 ‘자질구레한 물건을 훔치는 도둑’이라고 정의했다. 그 물건의 값어치를 정할 수는 없지만 대개 100여만원 이내의 금액이 아닌가 싶다. 현직 검사의 성추행 피해자인 40대 여성이 검찰에 불려간 것도 한 대형마트에서 김밥 등을 훔치다 벌금 5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가정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가 도벽이 생겼다고 한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던 어느 50대 가정주부가 1만 2000원짜리 종이컵 상자안의 종이컵을 들어내고 16만원 상당의 조미료 8봉지를 넣어 싸게 계산하고 나오려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주택가나 대학 도서관에도 노트북 등 남의 물건을 집어가는 좀도둑들이 득실거린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됐다. 20여년전 옛 소련이 무너진 직후 러시아에 갔을 때 자동차를 주차시킨 다음 사람들이 예외없이 앞 유리창 와이퍼를 분리해 보관하는 것을 봤다. 걸핏하면 와이퍼를 다른 사람들이 빼가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이 정도로 생활수준이 아직 하락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 그러나 주위에 좀도둑이 늘고 있는 것은 적신호다. 여성이 다른 스트레스로 도벽이 생긴 것은 개인적인 질병 차원이라고 쳐도 생활이 어려워져 남의 물건을 슬쩍 하는 사람이 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윤리와 도덕이 무너지는 증거다. 대기업에서 돈을 받아쓰고 거액의 세금을 체납하면서도 떵떵거리고 사는 전직 대통령도 있고 딸이 재산 450억원의 부자이면서 그 어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행세해 공짜 급여를 타낸 사람도 있는 판인데 좀도둑이 뭐가 문제냐고 반론을 펼 수는 없다. 그들의 뻔뻔함을 비난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좀도둑을 너그럽게 봐줄 수는 없다. 청빈(淸貧)이라는 말도 있듯 돈이 없는 사람도 그 나름대로 윤리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가난에서 비롯된 좀도둑이 사회적으로 는다면 원인을 따져보고 처방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가난은 만악(萬惡)의 근원--”이라며 “가난했던 시절에 받았던 수많은 사소한 모욕은 평생 못 잊을 것이다. 하루하루의 삶을 힘들게 한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치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빈곤 문제에 일차적 관심을 두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가난의 구조는 복합적이다. 가난한 가정은 아버지가 없는 경우가 많고 구성원중 취업자가 적거나 없으며 질병에 취약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이 좀도둑질을 한다면 생활이 너무 버거워 쉽게 기본적인 윤리와 도덕을 내려놓기 때문인지 모른다. 가난한 사람들이 노동조합이나 정당에 가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래서 좀처럼 정치에서 주목받지도 못하고 소리도 못낸다. 다음 대통령은 소리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아서 듣고 보듬어야 한다. 그래서 좀도둑이 줄어 사회도 안정되길 희망해본다. <논설실장>
2012.12.14 I 이상일 기자
  • 동탄2신도시 내년에도 새 아파트 쏟아진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이었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내년에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몰릴 전망이다.13일 부동산114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 등 7개 업체는 내년 상반기 동탄2신도시에 아파트 65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아직 분양계획을 잡지 않은 부영주택, YM건설, 우인스페이스 등이 사업 부지를 갖고 있어 공급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건설업계가 동탄2신도시에 아파트 물량을 2년 연속 쏟아내는 것은 경기 남부권에 실수요자 중심의 대기 수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올 1~10월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하락(-3%)했지만 안성(7.16%)·평택(2.48%)·오산(0.68%) 등 경기 남부권은 산업단지 신설과 확장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오른 게 이를 방증한다. 앞서 2차례에 걸친 합동·동시분양(7559가구)도 최근 수도권의 주택경기 침체를 고려하면 청약과 계약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1차 합동분양에 참여했던 GS건설·우남건설·호반건설 등은 100% 계약률을 달성하고 견본주택을 철거했다. 2차 동시분양도 한화건설이 분양률 85%를 기록하는 등 4개 업체 모두 첫 계약에서 60% 이상의 물량을 소화했다.내년에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이 분양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이지건설 642가구(2월), 신안 913가구(2월말), 호반건설 922가구(2월~3월), 대우건설 1355가구(3월), 포스코건설 약 800가구(3월), 반도건설 약 900가구(4월) 등이다.대우건설은 전용면적 59~84㎡ 등 중소형으로만 단지를 구성했고, 시범단지 밖이라 땅값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호반건설도 59~84㎡ 중소형 물량을 3.3㎡당 900만원대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시범단지에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의 분양가는 평균 1043만원이었다.이밖에 부영주택도 동탄2신도시 내 일반분양용 사업지 6곳을 보유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 6월부터 4640가구를 차례로 분양할 예정이다.
2012.12.13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아파트 매매 심리학 ‘小貪’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아파트 매매 심리학 ‘小貪’-책이 물었다, 경제야 많이 아프니-상장 3년만에 1700억원, 동아리 멤버의 팀워크-진심과 설득, 10구단 위해 구본능 총재가 멘 십자가▲종합-스마트폰이 미워 미워 미워-폭설·한파에..채소값 뛰고 전력 비상-(사설)일자리 창출·경제민주화에 후보들이 놓친 것-(사설)‘반장 선거’보다 못한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엔화의 역습-“우리 돈 내려라”..한·일 환율 신경전-전문가 “달러-원 내년 1000원 간다”-“원화강세 속도 너무 빨라” 정부 우려▲대선 D-7-마지막 여론조사 하루 전 굳히기vs뒤집기-軍心잡기 경쟁..“사병월급 2배로” “복무기간 18개월로”-김종인·이종우, 경제민주화 설전▲경제·금융-“내려라”vs“무리다” 체크카드 수수료율 논란-마사지로 V라인 얼굴? 체형관리업체 거짓광고 철퇴-연말정산, 월세 소득공제 확대·유학비 공제 신설-가계대출 14개월 연속 둔화-깡통주택 때문에..전세금보장보험 인기▲기획-1600억, 실종사건..기업금고에서 새는 세금 이야기▲글로벌마켓-다국적 기업들 ‘稅꼼수’ 추문-‘팍스 아메리카’ 가고 ‘팍스 시니카’ 온다-대륙의 술 ‘마오타이酒’ 발암물질 논란-“유로존·日 침체 지속..G2는 회복”▲마켓 종합-‘네 마녀의 날’ 심술 없을 듯-환율 하락에도 우량주는 꿋꿋▲마켓 증권-올해의 ‘산타’는 돌아온 외국인-금호산업, 7대1 감자 추진-상장사 부동산 매입 되레 늘린다-부자들요? 연말정산 세금공제 놓치지 않죠-삼성디스플레이, OLED 투자 재개▲엔터테인먼트-영화·발레 공연, 밥값으로 즐겨요-싸이의 말춤이 ‘지구종말’을 불러온다?-반갑다, 삐·딱·효·주▲산업종합-美 고객님 삼성폰 좋죠? 세탁기는 더 좋아요-삼성, 애플과 격차 더 벌렸다-한국은 외국폰의 무덤-대한항공 ‘亞 최고 항공사’▲산업-글로벌 車부품기업, 한국에 생산공장 설립 ‘붐’-현대重, 국내 첫 대형 해상풍력용 발전기 개발-‘인터넷 국가 통제’ 표 대결 가능성 낮다-‘권불십년’ 노스페이스, 1위 빼앗겼다-롯데쇼핑, 인천에 랜드마크 건립-“베트남 이마트 매장 5년동안 14개 연다”▲피플-71세 할머니, 미용사 자격증 땄다-백화점 첫 여성 점장 나왔다-한미 자랑스런 의사상 박무열 원장 선임-한독약품 신약연구소장 김두섭 박사 영입▲문화-메스 든 예능..오락과 의학 합친 프로그램 봇물-순수를 찾아 떠나는 山, 킬리만자로-“오디션 출신 가수? 대환영이죠”▲스포츠-류현진 “박찬호 최다승 기록 깨겠다”-PGA 최연소 합격 김시우 “우즈와 진검승부 하고 싶어요” ▲오피니언-(여의도 칼럼)혁신국가와 공무원의 임기-(기자수첩)票퓰리즘에 멍드는 상호금융-(기자수첩)카페베네, 베이커리 사업 진출할까?-(데스크 칼럼)부동산시장, 마중물이 필요하다▲사회·부동산-세종시 르포, 칼바람 맞으며 첫차 타고..숨돌릴 틈 없이 이삿짐 정리-한 몸에 두가지 性..신생아 5000명중 1명-싼 오피스텔, 껑충 뛰었다-대법 “승용차 출근길 사고도 업무상 재해”-네집 중 한집은 ‘1인 가구’
2012.12.11 I 김상욱 기자
공장 쪼개고 불법 임대까지…불경기 '한파'
  • [르포-반월·시화공단]공장 쪼개고 불법 임대까지…불경기 '한파'
  • [반월·시화=이데일리 민재용 이윤정 기자]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공장 내부 분위기는 을씨년스러웠다. 반쯤 열려져 있는 공장 출입문 위에 ‘등산· 아웃도어’ 등의 글자가 적힌 플래카드는 공장이 오래전 문을 닫고 의류와 잡화를 떨이로 판매하는 땡처리 백화점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연말을 맞아 한창 분주해야 할 공단 내부도 썰렁했다. 거리엔 화물차 행렬 대신 공장을 급매하거나 싼 값에 임대한다는 현수막이 눈에 띌 뿐이었다.▲반월 공단 내부에 폐업한 공장. 최근까지 의류 잡화 등을 파는 땡처리 백화점으로 활용 됐음을 알려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중소기업에 불경기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국내 최대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경기도 안산시 반월·시화공단은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그대로 전했다. 공단 내부에서 만난 한 전자부품 관계자는 “대기업에 고정적으로 물건을 납품하는 1차 하청업체 말고는 대부분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3차 하청업체들은 조업시간 단축과 경비 절감 등의 노력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일감이 없다”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에 따르면 국가 산업단지내 제조업 8월 가동률은 83.6%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84% 이하로 떨어졌다. 9월 가동률도 83.9%로 1년전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졌다. 중소기업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공단 내부 관계자는 “인천 반월·시화공단의 9월 가동률은 79.3%와 80.2%로 대기업 중심 단지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낮다”며 “중소기업들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일감 부족에 따른 가동률 하락은 중소업체의 경영난으로 직결되고 있다. 산단공 관할 전국 산업단지 입주 업체 4만 2557개사 중 휴폐업 업체가 아직은 71곳에 불과하지만, 일감이 대폭 줄어 직원수를 줄이거나 급여를 삭감하는 등 긴축 경영에 돌입한 2~3차 하청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IMF 때처럼 자고 일어나면 거래업체가 무더기로 도산하던 극한의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일감이 없는 하청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불경기가 장기화 되면 영세 업체들은 더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이 안 팔린다” 긴축 경영을 하거나 휴업을 하려는 업체들이 늘면서 공단 부동산 시장도 왜곡 되고 있다. 불경기로 대형 공장 매매나 임대가 잘 이뤄지지 않자 공장을 쪼개 팔거나 임차인이 또 다른 임차인을 들이는 전대도 성행하고 있는 것. 반월공단 내의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요즘같은 불경기에 대형 공장을 선뜻 사거나 임대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공장을 쪼개서 팔거나 임차인이 또 다시 임대를 내놓는 전대가 공단내에 흔하다”고 말했다.그러다 보니 100평 이상의 대형 공장과 달리 50평 규모의 소형 공장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호이스트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는 소형 공장은 임대료가 대형에 비해 20~30% 비싸다. 또다른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전대를 해서 들어가면 남들과 공간을 나눠써야 하지만 소형은 단독으로 쓸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평당 임대료도 소형은 3~4만원대지만 100평 이상은 2만 6000원까지 해주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땡처리라도 반갑다”그나마 간간히 계약이 체결되는 임대와는 다르게 매수문의는 거의 끊긴 상태다. 그결과 지난 해 3.3㎡당 평균 380만원 대를 유지했던 매매가도 올해 350만원까지 떨어졌다.공장을 내놨으나 장기간 매매나 임대가 안되는 공장주들은 자금 압박에 시달리다 의류 판매 업자들에게 단기 임대를 주기도 한다. 국가 산업단지내 제조 공장이 땡처리 백화점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공단 거리에 공장 임대 현수막.공단 등 산업집적 지구 설립에 관련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산업단지에 의류 판매업체 등은 들어올 수 없다. 그러나 의류 땡처리 백화점이 주말 등 특정일에만 문을 열고 닫는 번개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관계 당국의 감시 손길도 잘 닿지 않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공장을 빌려 의류 등을 판매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라며 “그러나 이런 행위가 단기간에 또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어 적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불경기로 매상이 감소해 울상을 짓던 공단내 상인들은 이런 불법 땡처리 백화점을 오히려 반기고 있다. 공단서 식당을 운영하는 C씨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공장 근로자 대부분이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와 가게를 운영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요즘엔 간간히 열리는 땡처리 백화점이 오히려 가게 매상을 올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2.12.10 I 민재용 기자
올해 버블세븐 아파트 매매 '반토막'
  • 올해 버블세븐 아파트 매매 '반토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도권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매매량이 작년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이처럼 매매량이 급감한데는 버블세븐이 수요가 적은 중대형 아파트 밀집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거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6일 국토해양부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의 수도권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총12만8145가구로 전년동기 20만2418가구보다 37% 줄었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의 매매량 감소폭은 수도권 평균보다 훨씬 커 절반 가까이 줄었다.버블세븐 중 아파트 매매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용인시로 작년 1만1625가구에서 올해는 절반인 5823가구로 줄었다. 용인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수도권 아파트값 전수조사(9월말 기준)에서도 2007~2008년 고점 대비 하락률이 버블세븐 중 가장 큰 21.3%를 기록했다. 하우스푸어 문제가 심각한 용인이 집값 하락과 매매량 감소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다음으로 매매량 감소폭이 큰 곳은 서초구로 작년에 2742가구가 매매됐으나 올해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1392가구만 거래됐다. 서초구는 오세훈 전 시장 재임 때 발표된 반포·잠원지구 한강변 개발 계획에 제동이 걸리고 잠원동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면서 매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기 신도시인 평촌과 분당도 올해 아파트 매매가 작년에 비해 40% 넘게 줄었다. 이들 두 곳은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사라진데다 기존 아파트의 노후화까지 겹쳐 매매량 감소폭이 커졌다. 또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 감소는 중대형 비중이 높았던 최근 몇 년 간의 신규 공급 아파트들까지 거래가 끊기면서 매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양천구는 목동 일대에 중대형 아파트가 몰려있지만 신월동과 신정동 지역에는 중소형 아파트가 적지 않아 매매량이 수도권 평균치를 기록했다.반면 송파구는 버블세븐 중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의 감소폭이 수도권 평균보다 작았다. 이는 재건축이 결정된 가락시영아파트 등 전용60㎡이하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송파구의 올해 전용 21~40㎡ 아파트 매매는 작년보다 5% 늘었고, 41~60㎡는 감소폭이 23%에 그쳤다.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버블세븐은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 매매가 급감할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는 9·10대책에 따른 취득세 감면 혜택도 사라지기 때문에 거래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2.12.09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文-安, 마침내 한 배 탔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7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文-安, 마침내 한 배 탔다-삼성 동남아 물류 한솔이 맡는다-신데렐라 病에 걸린 체크카드-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 ‘문화예산 2%’▲종합-한강 첫 ‘4대강 뉴타운’ 구리에 조성-“근저당 설정비 반환책임 없다”..법원, 이번엔 은행 손 들어줘-KG그룹 가족사 임원 인사단행-삼성, CJ와 대립때 지지해준 큰누나에 보답-3분기 GDP 0.1% 성장..금융위기 수준으로 후퇴▲대선 D-12-보수 vs 진보 사상 유례없는 勢결집-국고보조금 ‘먹튀’ 논란-새누리 “安, 文 적극 도울지 지켜봐야”-北, 대선 이틀전 로켓 발사할 듯-전략도 정책도 후보의 몸짓 하나까지도…이들이 만든다▲경제·금융-車 연대보증 우습게 봤다가 ‘쪽박’-“고객님 차보험 만기되셨죠?”..동의없이 가입 권유전화 못한다-체크카드 발급에 2만원..씨티, 수수료 너무 비싸다-비교견적 車보험사 믿지 마세요-한국가스公 기업어음 발행 주관에 우리·외환銀▲글로벌 마켓-“동남아, 저임금 시대 끝났다”-“12년간 치솟던 금값 끝이 보인다”-웹스터 선정 ‘2012년의 단어’..사회주의·자본주의-포브스 선정 ‘올해 최고 영향력 인물’..버락 오바마 1위-도이체방크, 금융위기 때 13조원 손실 은폐-싱가포르 국부펀드 터키 국유은행 지분매입▲마켓 종합-애플 최대 폭락한 날, 삼성 사상 최고가-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1년만에 1조원 돌파-거래량은 ‘실체’ 주가는 ‘그림자’▲마켓 증권-널뛰는 정치株, 코스닥 불안 키워-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한국서 철수 계획 없다”-NHN, 이틀째 급락-현대제철, 이틀째 상승-‘중국 도시화’ 국내 호재 될까-빛 잃은 태양광사업, 신용 강등 찬바람-MBK, 웅진코웨이 배당금 받는다-상장사-채무지급 능력 향상-개미가 주식시장서 사는 법▲골프&스포츠-첼시 굴욕, 셀틱 돌풍, 레알 아리송-오르막 라이, 어깨선은 지면과 평행하게▲산업종합-구본무 LG 회장 “인사는 포용이다” vs 이건희 삼성 회장 “인사는 상벌이다”-협력사 동반성장 닥터가 책임진다-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오르나-LG “팬택보다 많이 팔았다”-팬택 “최근 자료 아니다”-삼성-애플 특허전 ‘운명의 날’-LG이노텍, 스마트카드 부품 국산화 성공▲산업-SK 무게중심, SK플래닛에 쏠린다-LS전선, 中 초고압케이블 생산설비 구축-다양한 색상…‘스파크’ 튀네-차세대 플랫폼·엔진 개발..볼보자동차, 3년간 12조원 투자-동부로봇 대통령상 수상-CJ제일제당, 中 사료시장을 캐시카우로-“팡! 팡! 계속 터트리자”-뚜레쥬르, 베트남 1위 브랜드 쾌거-프리미엄 어묵, 겨울 입맛 유혹-김연아·송중기 가슴에 ‘레드 리본’ 정체는?-완구업계 캐릭터 전쟁-신세계,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참여▲중견기업 이슈+-갈라진 한국도자기家…숙부와 조카의 ‘명품 그릇’ 전쟁-“아! 옛날이여” 한국도자기-“공격 앞으로” 젠한국▲대선 후보 문화정책 대해부-인프라 구축한다는 朴, 예술인 구제한다는 文-역대 정권 문화정책▲피플-씨티 전·현 직원 200명 한자리에-CJ오쇼핑, 업계 첫 터키 진출-강영중 대교 회장, 건대에 5억원 주식기부▲대학·교육-수능만 보고 뽑는 특성화 학과 많다-투표함 바꿔치기에 무관심까지…파행 줄잇는 대학 총학선거-편입 수험생 “서강대 가고 싶어요”-서울 비정규직 교사, 4년새 62% 증가▲오피니언-또다른 5년, 불행해지지 않으려면-[기자수첩]속도 꽉 찬 무상보육 언제쯤…-[기자수첩]모바일 게임의 ‘아타리 쇼크’▲사회-짝퉁 150억어치 판 ‘간 큰 주부’-온라인 게임사이트 결제때 공인인증서 사용해야-‘무상급식 확대’ 한목소리..시행시기·대상은 엇박자-청소년 성매매 90%, 지하철역 주변서 이뤄진다▲부동산-정부떠난 과천..집값 하락률 1위-‘한옥스타일’ 사랑채가 아파트로 들어왔다-국내 주택 축소…해외·플랜트 확대-호텔 객실투자땐 ‘등기 유형’ 꼼꼼히 따져라
2012.12.06 I 김도년 기자
올해 집값 하락률-상승률 1위는 어디?
  • 올해 집값 하락률-상승률 1위는 어디?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경기 과천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한때 서울 강남에 이어 전국 최고 집값을 자랑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정부 청사의 세종시 이전이 맞물리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울산 천안 구미 대구 등 기업과 산업단지를 낀 지역은 올해 집값이 초강세를 보였다. 산단으로 유입된 근로자들이 수요를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4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과천 집값은 9.1% 하락해 전국에서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다. 과천은 작년에도 7.3%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과천은 행정도시로서의 ‘과천시대’가 저물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여기에 재건축 경기도 침체를 거듭하면서 집값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과천 주공2단지 전용면적 58㎡는 연초보다 평균 1억3500만원 내린 평균 6억1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이외 경기 김포시(-7.8%), 일산동구(-6.5%), 용인 수지구(-6.3%), 성남 분당구(-6.1%), 서울 서초구(-6%)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집값 하락폭이 큰 상위 6개 지역 모두 수도권에 포진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포, 일산, 용인 등의 지역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적체에 시달리며 집값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울산은 지난해 불었던 ‘부산발 부동산 열기’가 그대로 불고 있다. 울산 동구는 올해 집값이 12%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울산 동구 화정동 현대파라다이스1차 전용 84㎡는 현재 평균 2억750만원에 거래돼 연초보다 5750만원가량 올랐다. 이밖에 경북 경산시(11.3%), 충남 천안 동남구(11.2%), 충남 아산(9.5%), 경북 구미시(8.7%), 대구 달성군(8.6%) 등의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 모두 기업과 산단을 끼고 있어 근로자가 주택수요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다. 기업이 만든 일자리가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출처=국민은행
2012.12.05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TV토론 부동층 결심 도움…독주-접전 판가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음은 5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쯩…쯩…쯩…多격증 시대-그 내비는…코엑스 내부를 꿰고 있다-5% 움직인 120분-머독의 ‘태블릿PC용 신문’ 실험 실패▲종합-공공기관 PC납품, 삼성·LG 빠지세요-40세 여성, 남성보다 6년더 산다-‘쯩의 세대교체’…산·수·화 지고 태양이(태양광기사) 뜬다-“50조 전력사업 PF 따내라”…은행들, 이유있는 외도▲대선 D-14-전문가 TV토론 평가는, 부동층 결심 도움…독주-접전 판가름-TV토론 이후 행보는…朴, 새정치 앞세워 ‘조용한 선거’전략 강화-文, TV토론 발판 삼아 安 통큰지원 기대-安, ‘새정치 부각+文지원’묘수찾기 골몰▲경제·금융-“커피 할래요?” 남성이 두배 더 샀다-中무역 수출대금 원화로 받는다-외환銀, 기업 직접투자 나서-LG엔시스·케이씨티에 공정위, 과징금 51억원▲Zoom人-지상좌담회/ 전문가 3인의 제언 “소외된 소상공인 보듬을 전담부처 만들어야”▲글로벌 마켓-글로벌 제조업 경기, 디커플링 심화 中·인도發 훈풍…바닥 벗어난 亞-40개월來 최악…절벽에 앓는 美-英 윌리엄 왕손, 아빠 된다-흔들리는 뉴스코프, 이사진 대거 물갈이-英 “탈세 꼼수 기업, 세금 더 내라”-日샤프, 美퀄컴 손잡고 LCD패널 개발▲마켓종합-종금형CMA ‘식지 않는 인기’-“코스피 내년 연말 2380선까지 오른다”-“게임株 다시 튀어오른다”-우리들그룹株 하한가…최대주주 지분 매각-대호피앤씨 상한가…포스코가 주요주주로 추가-“통신사 과열마케팅, 실적 악화 원인”-뜨는 종목 알려면 기업설명회 가봐라▲마켓증권-“저금리시대, 역발상 투자로 수익 챙겨라”-“불완전판매 펀드, 원금 전액 돌려드려요”…한화證, 업계 첫 펀드 리콜-증권사 직원 임의매매로 손실…3년 지나 청구하면 배상 못 받아▲엔터테인먼트-K팝 ‘카톡 대박’터트리려면…저작권 문제부터 풀어라-가요 시상식,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성유리 주연 독립영화 ‘누나’ 이달 개봉▲산업종합-GS칼텍스, 허동수 의장-허진수 대표 ‘쌍두마차’체제-LS산전, 2년 연속 ‘세계 100대 혁신기업’-SKT “발맞춰 커주셔서 감사합니다”-한국타이어 이호건·이상주 전무 승진 ▲산업-경차 싸게 구입, 12월 찬스-“인터넷 통제권한 국제 협의 필요”…미국 달래기 나선 ITU 사무총장-현대·기아차 ‘친환경’북미가 반했다-갤럭시S3 ‘올해의 휴대폰’-LG전자, 美유통망 강화…유통업체 로우스와 제휴-한국 야쿠르트는 마이너스 손?-빈폴 “고맙다, 브라우니”-음료용기 ‘페트병 전성시대’-천연목재 확보, 외국서 나무 심어 키운다-2030 CEO-조세원 워터베어소프트 대표 “가장 잘 아는 교육분야 창업”-전자악기 경쟁…영창·야마하 ‘격한 화음’▲골프&스포츠-이동환, 아시아인 최초 ‘Q스쿨 수석’신화-이기진 못했지만…형보다 빛난 아우들-부영그룹, 전북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추진▲피플-삼성重 거제조선소 임직원 “외국인 직원과 말춤으로 하나됐죠”-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 식품사업총괄 상무 임명▲컬처-뮤지컬 최고의 성수기 12월 여덟 작품 ‘맞수 대결’▲오피니언-中 새 지도부 경제성장·강대국화 이뤄야-무역의 날에 생각해보는 경제민주화-씁쓸한 씨티은행의 희망퇴직-업계 1위 노린 미샤의 무리수▲사회-연말 택시 승차거부 본때 보인다-‘친절의 대명사’ 日MK택시…서울 관광택시 사업 맡는다-150㎡ 넘는 밥집·커피숍·술집 ‘금연’-대검 차장 김진태·중수부장 김경수▲부동산-꽃피는 봄이 오면…‘전세대란’ 설전-경매로 나온 정재계 인사·연예인의 집-잘 팔린 高분양가 아파트의 비밀-전국 집값 0.1% 하락…5개월 연속 내림세
2012.12.04 I 유재희 기자
올해 부동산, 집값·거래량·공급 모두 '뚝'
  • 올해 부동산, 집값·거래량·공급 모두 '뚝'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이명박(MB)정부 집권 마지막 해인 올해 각종 부동산 규제는 풀렸지만 집값을 비롯해 거래량, 신규 공급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아파트 값은 2.88%, 거래량 26%, 입주물량은 19.5%씩 각각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5.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1~10월)은 작년보다 2.88% 떨어졌다. 2006년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이 5.2% 내렸으며 1기신도시(-5%) 수도권(-3%) 광역시(-0.48%)순으로 떨어졌다. 지방만 1.26% 상승했다. 강남(-7.98%) 서초(-6.43%) 송파(-6.99%) 강동구(-8.61%) 등 강남권은 서울 평균 하락폭을 웃돌았다. 분당(-5.95%) 평촌(-6.55%) 등 1기 신도시와 판교(-10.24%) 동탄(-5.12%) 등 2기 신도시도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해보다 하락폭이 컸다.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재건축초과이익환수 유예 등으로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서울시의 소형주택의무비율 확대 등에 따라 반등여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서울 9.19%, 수도권 6.25% 떨어졌다. 강동(-13.13%) 강남(-10.39%) 영등포(-10.39%) 노원(-9.82%) 송파(-8.96%) 서초(-6.74%)등 순으로 떨어졌다. 현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2867만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 최저가인 2897만원보다 더 떨어졌다. 재개발 지분 가격은 2010년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한 뒤 구역 실태조사를 하고 있지만 매몰비용 지원 대상과 범위를 두고 국토해양부가 갈등을 빚고 있어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3.3㎡당 재개발 지분가격은 서울 2458만원, 경기 1508만원, 인천 1162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3%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 합정성수전략정비구역 ▲강동구 천호뉴타운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등의 지분가격이 5%~10%정도 떨어졌다. 지방은 1.26% 올랐으나 지난해 상승폭(11.04%)보다는 훨씬 낮았다.◇수도권 주택 거래량 작년보다 29% ↓주택 거래량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올해 1~10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9만54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4751건보다 29% 줄었다. 서울(-34%), 경기도(-28%), 인천(-24%) 순이었다. 지방광역시는 작년 45만7717건에서 34만6661건으로 24% 줄었다. 전북은 3만1739건에서 1만6997건으로 절반이 줄었다. 제주도가 유일하게 7% 늘었다. 지난 7월 출범한 세종시에서는 4872건이 매매됐다. 신규 분양(아파트·오피스텔)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국 신규 주택 공급량은 25만897가구로 지난해 보다 5% 줄었다. 수도권 8만9000여 가구로 지난해 보다 2만2000 가구 정도 줄었지만 지방은 16만1800여 가구로 지난해 보다 8000가구 늘었다. 경기(5만3849가구) 경남(2만6207가구) 부산(2만418가구) 서울(1만9997가구) 세종(1만7651가구) 인천(1만5222가구) 광주(1만3765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았다.3.3㎡당 분양가는 전국적으로 843만원으로 작년보다 3%가량 낮아졌다. 수도권 1109만원, 지방 725만원이었다. 서울은 1953만원으로 403만원 올랐고, 충남(77만원) 충북(55만원)울산(54만원) 등도 상승했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높았다. 올해 오피스텔 공급 물량은 총 4만5000여 가구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분양된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서울 1289만원, 경기 1015만원, 인천 702만원으로 작년보다 올랐다.◇전셋값 예년보다 크게 오르지 않아전셋값은 전국적으로 2.16% 상승해 예년보다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다. 서울이 1.33% 올랐으며 신도시(0.62%) 수도권(1.71%) 지방광역시(2.51%) 지방(3.92%)도 상승했다.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전세가격 수준이 최고점에 도달한데다가 이사보다 재계약 수요가 늘어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 114의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이주로 수요가 늘어난 충남이 9.17% 올랐다. 대구(7.13%) 경북(5.74%) 충북(5.13%) 울산(4.14%) 강원(3.76%) 광주(3.13%)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금천(4.66%) 서초(4.26%) 강동(2.65%) 영등포(2.39%) 마포(2.35%) 등의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안성(10.3%) 이천(9.34%) 평택(5.68%) 광주(4.72%) 광명(4.64) 등 남부권이 상승했다.
2012.12.04 I 강경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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