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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책 기대감..주택경기 전망 '넉달째 상승'
  • 4·1대책 기대감..주택경기 전망 '넉달째 상승'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전국의 주택경기 체감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으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4월 전망치는 49.0포인트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는 1.6포인트 오른 40.8포인트, 지방은 8.4포인트 상승한 63.3포인트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의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주택시장도 작년 12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분양실적 지수도 시장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0.3포인트 오른 57.1을 기록했다. 반면 공급실적과 공급계획, 주택건설 수주, 택지 등 세부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향후 분양시장과 재건축 시장을 가늠하는 분양계획 및 재건축 지수가 각각 17.5포인트, 22.2포인트 하락한 53.1과 32.7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서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실질적인 변화 없이 기대감만 팽배한 건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당시의 한시적 취득세 감면과 소급적용에 대한 논란으로 효과가 반감됐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HBSI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경기 지표로 기준값은 100이다. ▲주택경기실사지수 전망치 비교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 관련기사 ◀☞ 4·1대책 '약발'받을까‥수도권 알짜 단지 분양 '주목'☞ 4·1부동산대책에 맞춘 연령대별 내집 마련 전략은?☞ 윤후덕 “4·1 부동산 비과세, 85㎡이하 면적 기준 없애야”☞ '4·1대책'에 수도권 부동산시장 '희비 갈려'▶ 관련이슈추적 ◀☞ 4·1 부동산대책
2013.04.10 I 박종오 기자
좌초된 용산의 ‘꿈’…“향후 5년간 사업 재개 장담 못해”
  • 좌초된 용산의 ‘꿈’…“향후 5년간 사업 재개 장담 못해”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던 용산국제업무개발 사업이 추진 6년 맞에 파국을 맞으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대형호재로 급등한 용산 인근 집값이 개발 무산이라는 악재를 만나 폭락사태를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업 무산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출자사들이 투자한 1조원을 허공에 날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사업이 재개돼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향후 전망은 상당히 잿빛이다. ▲용산개발사업 조감도◇사업 재개 방안 없어…“앞으로 5년간 개발 묶일 것”사업이 다시 재개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중재를 하거나 민간 출자사가 코레일이 제시한 정상화 방안에 동의해야 하는데 이 모두 시간상 너무 촉박해 실현 가능성이 아주 낮다는 분석이다. 용산개발사업 최대 주주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늦어도 11일까지 철도정비창(35만6316㎡) 땅값으로 받은 2조4000억원 중 일부인 5409억원을 출자사들에 반환하고 토지 매매계약을 해제할 예정이다. 이어 29일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사업이행보증보험 2400억원을 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30일까지 끝낼 방침이다. 코레일은 30일을 넘기면 서울보증보험에 든 보험금 2400억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민간 출자사들의 요구를 더이상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민간출자사들은 정부 중재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코레일이 2400억원을 포기하면서까지 정부의 조정을 기다릴 일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중재 자체가 법적 강제성이 없는 데다 조정 역시 발주처의 대승적인 양보에 기댄 측면이 크기 때문에 코레일이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물론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 코레일이 제시한 특별합의서에 민간출자사들이 동의해 특별결의 요건인 동의율 67%를 충족하면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민간 출자사들이 반발해 주주 동의율이 55.7%에 그쳤는데 15.1%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 롯데관광개발 등이 이사회 전까지 특별합의서에 동의하면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실현 가능성은 아주 낮다. 시행사 드림허브프로젝트(PFV) 관계자는 “시간상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롯데관광개발이 동의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며 “사실상 사업이 다시 재개되기 위한 방편이 없다”고 말했다. 코레일 역시 향후 땅을 돌려받지만 사업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까지 민간출자사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한 상태라 이제와서 사업을 되돌리기란 불가능하다”며 “땅을 돌려받는다 해도 부동산경기 침체로 앞으로 5년 이상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프로젝트 무산…수도권 시장 직격탄용산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4.1부동산대책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수도권 주택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당장 이곳 사업이 무산되면 용산역세권 개발에 속한 서부이촌동 집값이 폭락해 보상을 기대하고 대출을 받은 상당수 주민들의 집이 경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집값 하락도 가파르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용산구는 0.7%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용산개발 영향권 밖인 동부이촌동에 있는 한강맨션 전용면적 89㎡는 10억원대로 1년 전보다 2억원가량 하락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은 “개발호재 무산으로 그동안 오른 집값이 조정을 거치겠지만 그에 따른 여파가 주변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특히 대규모 공모형 PF 사업 역시 기대감이 떨어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프로젝트용산개발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약 52만㎡의 부지에 30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업무·상업·주거·문화시설 등을 복합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16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었지만 최대 주주인 코레일과 출자사간 갈등으로 용산개발사업은 무산됐다. ▶ 관련이슈추적 ◀☞ 용산개발 `디폴트`▶ 관련기사 ◀☞ 롯데관광개발 "용산 사업 1510억원 출자..시행사 부도 미확정"☞ 남광토건 "용산 사업에 40억 출자..시행사 청산 미확정"☞ 금호산업 “용산 사업에 200억 출자..시행사 부도 미확정”☞ 좌초된 용산의 ‘꿈’…“향후 5년간 사업 재개 장담 못해”☞ 용산개발, ‘역사 속으로’…수년간 흉물로 남나?☞ 용산파국, 주민들 ‘부글부글’…평균 3억4천만원 대출☞ 용산개발사업, 사업 추진 6년 만에 무산(종합)
2013.04.09 I 김동욱 기자
4·1대책 '약발'받을까‥수도권 알짜 단지 분양 '주목'
  • 4·1대책 '약발'받을까‥수도권 알짜 단지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정부의 4·1부동산대책 발표로 9억원·85㎡이하 주택에 대해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 봄 바람이 불고 있다. 또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적용대상이 전용면적 85㎡이하로 한정되고, 적용비율이 현행 75%에서 40%로 완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유주택자에게도 가점제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라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는 입지가 뛰어난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를 선택할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부분이 입지와 브랜드다. 입지가 좋은 아파트는 향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집값 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내림폭이 작은 특징이 있다. 또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비슷한 입지의 인근 단지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현대산업(012630)개발이 이달 중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 분양 예정인 ‘별내2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72~84㎡로 총 108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차별화된 평면과 실수요층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 구성이 특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IC 진입이 쉽고, 단지 남쪽으로 경춘선 별내역이 지나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또 단지 북쪽으로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이 2019년 완공 예정이다.GS건설(006360)은 5월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 총 116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114㎡로 중소형과 중대형이 고르게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211가구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아현뉴타운 등 주변 개발 호재도 충분하다.현대건설(000720)은 6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 ‘위례 힐스테이트’ 총 621가구를 분양한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고급 아파트 수요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교육 여건도 좋다.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6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래미안 대치 청실’ 총 1608가구 중 중소형 122가구(전용면적 59~84㎡)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및 3호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대곡초, 대치초, 대청중, 단대부고 등의 우수한 강남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단지 주변에 위치해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췄다.▲자료:부동산써브
2013.04.09 I 양희동 기자
  • 무디스 "韓 부동산 활성화대책 효과 제한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디스는 9일 4·1 부동산 대책이 한국 주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는 데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건설사와 건축자재 제조업체가 누리는 효과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4·1 부동산대책은 주택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춘 거래에 취득·양도세 면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 담보대출인정 비율(LTV)·부채상환비율(DTI) 기준 완화 ▲아파트 리모델링 규제 완화 ▲공공분양주택 공급 2만호로 축소 등의 내용을 담았다. 크리스 박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부동산 대책은 주택 가격의 추가적 하락을 억제하고 거래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겠으나 지난해 한국의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138%로 높고 여전히 집값도 높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동산 대책이 역부족이란 전망이다. 그는 다만 “이번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주택사업이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포스코건설 등 국내 건설사는 매출 확대와 운전자본 적자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무디스 "北 플루토늄 재처리는 韓 신용등급에 부정적"☞ 무디스 "민영화 중단 산은·기은, 새 정부정책 중요 역할..긍정적"☞ 무디스, 키프로스 신용등급 상한선 강등☞ 무디스, 키프로스 신용등급 상한선 강등
2013.04.09 I 경계영 기자
  • 뉴욕증시, 소폭반등..어닝시즌 관망속 저가매수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소폭 반등했다. 포르투갈 구제금융과 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망속에 꾸준히 유입된 저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8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전거래일대비 48.23포인트, 0.33% 상승한 1만4613.48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8.39포인트, 0.57% 뛴 3222.25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9.79포인트, 0.63% 높은 1563.07을 기록하며 다시 1560선을 회복했다. 개장전 독일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이긴 했지만, 유로존의 4월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키프로스 사태로 인해 부진을 보이며 시장심리 개선을 막았다. 또 포르투갈도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임금 삭감을 통해 재정긴축을 막자 정부가 추가 긴축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이번주 있을 유로존 회의에서 구제금융 상환 연장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했다. 미국에서는 별다른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이날 장 마감 이후 알코아로부터 시작되는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비재 관련주가 강했던 반면 통신주는 부진했다. 존슨앤존슨이 약했지만 코카콜라는 강한 모습이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번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게될 알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1.82% 상승했고, 이번주 후반 실적을 공개하게 될 대표 은행주인 JP모간도 1.40% 올랐지만 웰스파고는 0.35% 하락했다. 원유 및 가스 생산설비 업체인 루프킨을 33억8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제너럴일렉트릭(GE)이 1%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피인수 대상인 루프킨은 무려 38% 가까이나 급등했다. 40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아일랜드 사업을 철수하는 턴어라운드 계획을 발표한 에이본 프로덕츠도 1.73% 상승했다. ◇ 피치, ‘긴축차질’ 포르투갈에 신용등급 강등 경고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재정긴축에 차질이 우려되는 포르투갈에 대해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치는 이날 포르투갈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포르투갈의 헌법재판소가 긴축을 거부하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재정 회복계획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등급 강등을 예고했다. 또 “이는 앞으로도 포르투갈 정부가 유럽연합(EU)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구제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여지를 크게 제한할 수 있다”고도 했다. 피치는 현재 포르투갈에 대해 투기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BB+’를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 등급을 강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치는 “과거 통계를 볼 때 ‘부정적’ 전망을 부여받은 국가들의 경우 약 절반은 신용등급이 강등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주 포르투갈 헌법재판소는 올해 예산 가운데 포르투갈 구제금융과 관련돼 논란을 불러 일으킨 9개 긴축조항 가운데 4개를 거부했다. 피치는 “헌법재판소의 긴축 거부로 초래된 불확실성은 포르투갈의 개혁 프로그램에 잠재적 차질을 가져올 수 있으며 국채 신용등급에 추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예상보다 저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공공부채 증가로 이어지며 부정적 등급 판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집값 더 뛴다”는 미국인 48%..두달째 사상최고내년에도 집값이 더 뛸 것이라고 보는 미국인들이 거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며 두 달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유지했다. 다만 1년 뒤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다소 하락했다.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인 페이매이는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1004명의 18세 이상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12개월 내에 집값이 더 뛸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8%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설문 때와 같은 비율로, 이는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또 “12개월 내에 집값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미국인은 석 달 연속으로 10%에 머물렀고, “집값이 현재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37%로, 지난 1월의 41%, 2월의 39%에서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덕 던컨 페니매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인해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다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주택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외 주택경기에 대한 전망은 다소 조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2개월내 집값이 얼마나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평균 2.7% 상승을 전망해 지난 2월의 2.9%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또 ‘12개월내 모기지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6%로, 2월의 45%보다 높아졌고, ‘지금 집을 사아야할 시기’라는 응답자는 73%에서 71%로 소폭 줄었다. ◇ 마크 파버 “뉴욕증시 더 오를땐 여름철 폭락할듯”뉴욕증시가 지금 수준에서 더 오를 경우 올 여름철 폭락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월가의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전망했다.파버 더글룸, 붐 앤 둠 리포트 편집인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증시는 과매수 상태에 있으며 단기적으로 지수가 더 상승할 경우 머지 않아 아주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버 편집인은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더 이어간다면 폭락장이 나타날 가능성은 그 만큼 더 커지게 된다”며 “그 시기는 아마 올 하반기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강세장은 이미 4년전부터 시작됐고, 최근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라클과 페덱스 등 중요한 주식들이 그 흐름을 이끌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존슨앤존슨이나 P&G, 월마트와 같은 주식들이 추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를 통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아주 적은 수의 주식들만 신고점을 경신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파버 편집인은 “지금은 주식을 사기에 아주 좋은 시기가 아니다”며 “지난 몇주일간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대로 이미 주식시장은 강세장이 시작되던 시점과는 다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매파’ 피아날토 “3월 지표 실망..고용회복 판단 유보”연방준비제도(Fed)내 매파로 양적완화(QE) 축소 또는 중단을 주장해온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며 노동시장 회복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피아날토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3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실망스러웠다”며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는가에 대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지표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도 “노동시장이 개선되거나 연준이 자산매입으로 연말이면 4조달러에 이르는 재무제표 확대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를 줄이기 원한다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지만, 고용지표 악화로 이같은 주장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피아날토 총재는 “노동시장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최근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올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그는 “설령 연준이 현재의 자산매입 속도를 다소 늦추거나 전반적인 매입규모를 제한하더라도 충분히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을 부양하는 효과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 獨 2월 산업생산, 예상외 호조..1Q 성장기대 고조지난 2월중 독일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했다.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위축 이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지난 2월중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월의 0.6%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으로, 0.3% 증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도 상회한 것이다. 반면 지난 1월중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독일의 산업생산은 올해 첫 두 달동안 0.2% 감소했다.부문별로는 2월중 자본재 생산이 2.4% 늘어난 반면 소비재 생산은 2.5% 감소했다. 에너지 생산은 3.9% 증가했고 건설부문은 2.7% 감소했다.카르스텐 브르제스키 ING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하반기 경기가 침체기를 겪은 뒤로 독일 경제는 다시 안정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은 안정되고 있을 뿐 강한 반등을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며 연초 추운 겨울 날씨가 건설업 외에 산업 전반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에 0.6%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독일 경제가 1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 마크 파버 "뉴욕증시 더 오를땐 여름철 폭락할듯"☞ 뉴욕증시, 혼조세..어닝시즌 관망-저가매수☞ 뉴욕증시, 큰폭 하락조정중..고용지표 실망 탓☞ 뉴욕증시, 하루만에 소폭반등..글로벌 부양기대
2013.04.09 I 이정훈 기자
  • "집값 더 뛴다"는 미국인 48%..두달째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내년에도 집값이 더 뛸 것이라고 보는 미국인들이 거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며 두 달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유지했다. 다만 1년 뒤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다소 하락했다.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인 페이매이는 8일(현지시간)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1004명의 18세 이상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12개월 내에 집값이 더 뛸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8%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설문 때와 같은 비율로, 이는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또 “12개월 내에 집값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미국인은 석 달 연속으로 10%에 머물렀고, “집값이 현재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37%로, 지난 1월의 41%, 2월의 39%에서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덕 던컨 페니매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인해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다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주택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외 주택경기에 대한 전망은 다소 조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2개월내 집값이 얼마나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평균 2.7% 상승을 전망해 지난 2월의 2.9%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또 ‘12개월내 모기지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6%로, 2월의 45%보다 높아졌고, ‘지금 집을 사아야할 시기’라는 응답자는 73%에서 71%로 소폭 줄었다. 오히려 ‘12개월내 임대료가 얼마나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평균 4.1% 상승을 전망해 1월의 3.7%, 2월의 3.9%에서 두 달 연속으로 높아졌다. ‘이사할 경우 집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67%에서 64%로 줄어든 반면 ‘임대하겠다’는 쪽은 30%에서 32%로 높아졌다.
2013.04.09 I 이정훈 기자
장관님 집도 비켜간 ‘양도세 면제’ 혜택
  • 장관님 집도 비켜간 ‘양도세 면제’ 혜택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정부가 하우스푸어 보유 주택의 매도를 돕겠다며 내놓은 기존주택의 양도소득세 감면 기준(9억원·85㎡이하)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뜨겁다. 정책 주무부처의 장관이 거주하는 집도 이번 대책의 수혜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도 입법 과정에서 이번 대책의 수혜 대상 주택의 면적과 금액 기준을 바꾸겠다는 목소리가 높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주하는 경기도 분당 이매동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이번 대책 수혜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액으로는 비싸지 않지만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이매동의 1만 656가구 아파트 중 시가 9억원이 넘는 곳은 아름마을 효성아파트 (전용 164㎡ 90가구)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이매동 아파트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84가구에 달한다.실제로 서 장관이 1995년 매입한 S아파트(132㎡)는 작년 4월 거래된 가격이 6억8500만원이다. 지난 2006년에는 최고 11억6000만원에 팔렸던 물건이다. 집값이 7년 사이 5억원 가까이 곤두박질친 셈이다. 서 장관은 양도세 비과세 요건 중 9억원 이하, 1주택자라는 두 가지 조건을 갖췄지만 면적 규정에 걸렸다. 따라서 서 장관의 집을 사는 사람은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서 장관의 집보다 면적이 더 넓은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부분 현재 시가는 9억원을 밑돈다. 서 장관의 아파트에서 1.5km 떨어진 이매촌 청구 195㎡는 2006년 14억~15억원을 호가했지만 작년 12월엔 8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탄천을 사이에 끼고 S아파트와 마주한 건영 195㎡ 역시 2006년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던 물건이 작년엔 7억5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서 장관이 사는 이매동은 전 단지가 1992~95년 사이 입주해 한때 집값이 9억원을 웃도는 고가 중대형 아파트가 수두룩했던 곳이다. 하지만 2007년 3.3㎡당 2096만원에 달했던 평균 매매가가 올 4월 현재 1442만원으로 뚝 떨어지면서 지금은 면적이 200㎡에 육박하는 대형도 대부분이 9억원을 넘지 않는다.C공인(이매동) 관계자는 “중소형아파트 집값이 고점대비 20~30% 하락했다면 중대형은 40% 가량 하락해 보유자들의 빚 부담이 커졌다”며 “대출 9억원 가량을 끼고 집을 샀다가 지금은 시세가 8억원대 중반까지 떨어져 대출금이 집값을 웃도는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국회에서도 이번 부동산대책의 핵심인 양도세·취득세의 면세를 위한 면적기준을 대폭 완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제혜택에 아파트 면적제한이 있으면 집값이 싼 지역의 소유자들이 반발하게 된다는 점에서 면적제한을 아예 없애거나 ‘9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85㎡ 이하’로 발표됐던 기준을 ‘9억원 이하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인 집’으로 바꾸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9억원 기준을 6억원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회 논의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집값이 고점을 찍었던 지난 2006~7년과 최근의 면적별 실거래가 비교 (자료제공=경기도 부동산 포털)▶ 관련이슈추적 ◀☞ 4·1 부동산대책 ▶ 관련기사 ◀☞ 나성린 "취득세·양도세 면제기준 지방은 다를 수 있어"☞ 취득세·양도세 동시수혜 단지는 바로 ‘이곳’☞ 양도세 감면혜택 받으려면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무주택자, 연말까지 집 사면 양도세·취득세 면제☞ 취득·양도세 올해말까지 한시 감면
2013.04.08 I 박종오 기자
용인 하우스푸어 "파격 부동산 대책 나와도 탈출구 없다"
  • 용인 하우스푸어 "파격 부동산 대책 나와도 탈출구 없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양도소득세 면제 대상을 ‘85㎡·9억원 이하 주택’으로 규정하면서 지방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미분양과 신규 물량은 물론 역대 최초로 1가구1주택자(한시적 2주택 포함)가 소유한 기존 주택까지 양도세 면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는 ‘하우스푸어’ 보유 주택의 매도를 돕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그러나 하우스푸어가 몰려있는 1기 신도시와 용인 등 수도권 일대 중대형 아파트는 집값이 9억원 이하라도 85㎡이하 면적 규정에 걸려 혜택에서 제외된다. 반면 압구정·반포·잠실지구 등 강남3구의 85㎡·9억원 이하 아파트는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표적 하우스푸어 밀집지역인 경기 용인의 경우 전체 아파트 21만 8415가구 중 9억원 이상 물량은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전체 3분의 1이 넘는 7만 7220가구에 달한다. 특히, 수지구는 용인지역 중대형의 60%가 몰려있어 9만 4362가구 중 85㎡초과 물량이 절반에 육박하는 4만 3776가구나 된다.▲용인지역 및 수지구 아파트 현황. 자료:부동산114(단위:만 가구)단지 전체가 9억원 이하지만 면적은 85㎡를 초과해 양도세 혜택을 못 받는 곳도 부지기수다.용인 수지구 죽전동 ‘꽃메마을 아이파크’의 경우 현재 시세가 4억 3000만~5억 6000만원으로 총 347가구 중 9억원 이상 가구는 단 한 곳도 없다. 그러나 전용면적은 101~134㎡로 모두 85㎡를 초과한다.430가구 규모의 성복동 ‘푸른마을푸르지오’도 집값이 4억 7000만~6억 5000만원선이지만 전용면적은 118~171㎡로 전체 물량이 85㎡초과다.방경혜 반도호박공인(죽전동) 대표는 “용인은 중대형의 매매 부진과 가격하락으로 고통받는 지역인데 85㎡이하로 면적을 제한한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원래도 거래가 잘 되는 중소형에 양도세 면제까지 더하면 결국 선호도 높은 강남권의 9억원 이하 중소형만 덕보는 셈”이라고 말했다.9억원·85㎡이하인 강남권 아파트를 살펴보면 용인의 역차별은 더욱 뚜렷해진다.서울의 대표적 부촌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3차’ 전용 82㎡는 올 1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기준 8억 5500만~8억 8000만원에 팔렸다. 또 송파구 잠실동의 대단지 아파트인 ‘잠실 엘스’와 ‘리센츠’의 전용 84㎡는 평균 아파트 값이 8억 6500만~8억 9000만원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현 시세가 8억 3500만원선이다.최고의 입지 조건을 자랑하는 강남권 85㎡이하 아파트들은 용인 중대형 아파트보다 가격은 최고 2배 이상 비싸지만 양도세 면제란 날개까지 달게 된 것이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기존 주택의 양도세 면제가 하우스푸어 대책의 일환이라면 9억원 이하 중대형도 혜택을 받아야 효과가 있다”며 “대상을 1가구 1주택자가 2년 이상 보유한 주택으로 한정한만큼 면적 제한은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자료:부동산114 ▶ 관련이슈추적 ◀☞ 4·1 부동산대책 ▶ 관련기사 ◀☞ 취득세·양도세 동시수혜 단지는 바로 ‘이곳’☞ 양도세 감면혜택 받으려면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무주택자, 연말까지 집 사면 양도세·취득세 면제☞ 취득·양도세 올해말까지 한시 감면
2013.04.03 I 양희동 기자
  • 건설株, 여전히 찬바람..부동산 대책도 약발없네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4.1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건설주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번 대책이 주택 거래 활성화엔 일조하겠지만 건설사들에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1 부동산 대책’은 기존 주택의 매물을 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건설주에 미치는 수혜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1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려면 부동산 값이 오르고 거래량도 늘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그 사례로 지난 98년 5월 정부가 시행했던 미분양주택 양도소득세 감면조치를 꼽았다. 정부는 당시 부동산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양도소득세 감면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했지만 전국 집값은 9개월, 서울 집값은 7개월만에 반등했다.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선 가격 상승을 이끌만한 근본적인 유인책을 다시 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단기적인 거래 유인책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젊은 층이나 무주택자에게 대출을 늘려 기존 주택 보유자의 매물을 소화하려는 정책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이번 대책이 마지막이라는 인식이 없다면 다음 대책을 기대하는 대기수요가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종합대책 기대감은 이미 선반영됐다”면서 “건설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건설주 주가가 오히려 하락세를 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날 주요 건설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부동산 대책이라는 호재가 이미 노출되면서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가 더 크게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047040)은 전 거래일 대비 4.02% 내린 8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000210) 두산건설(01116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 등 대형 건설사 주가도 모두 3% 이상 급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올해 신규수주 '16조원' 목표☞‘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 전가구 순위내 마감☞부실논란 초고층아파트 ‘대우 청라푸르지오’ 입주연기
2013.04.02 I 강예림 기자
  • 전문가·건설업계 "정부 부동산대책 기대했던 수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시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100% 면제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현행 50%(지방 60%)에서 70%로 완화하는 등의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을 1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9억원 이하 신규 및 미분양 주택과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전용 85㎡·9억원 이하 기존 주택까지 양도소득세을 취득 후 5년간 전액 면제해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부동산 시장 과열시 도입됐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 역시 폐지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대했던 수준으로 정부 대책이 발표됐다”며 주택 거래 활성화에 중요한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지난해 미분양 주택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줬던 양도세 감면 혜택이 신규 및 기존 주택까지 확대된 점은 부동산 침체기에 강력한 심리적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 면제 역시 작년말 감면 혜택을 통한 주택 거래량 증가로 효과가 증명된만큼 무주택 실수요층에게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9·10대책에 따른 양도세·취득세 감면 혜택 만료 직후인 올 1월 ‘주택 거래 절벽’을 경험한만큼 각종 세제 혜택의 한시 적용은 대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양도세와 취득세 혜택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면 결국 내년초에는 또다시 주택 시장이 원점으로 되돌아온다는 의미”라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외에는 취득세 면제가 어렵다면 기존의 감면 혜택이라도 영구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5년 이상 된 아파트의 수직 증축 허용 추진은 집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1기 신도시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아파트 수직증축은 기존 1층을 필로티로 전환할 경우에 1개층만 허용되고 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직증축이 가능해지면 규제로 인해 사실상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분당 등 1기 신도시 주택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세제 혜택을 골자로 한 이번 부동산 대책이 신규 분양 및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가재울·아현·왕십리 뉴타운 등 서울 도심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뛰어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분양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신규 및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는 실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해 앞으로 민간 주택 공급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정부 대책이 한시적 세제 혜택에 집중된 점은 근본적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 발표로 주택 거래 활성화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높지만 각종 혜택을 한시적으로 적용할 경우 과거처럼 일몰 효과에 따른 거래 절벽이 반복 될 수 있다”며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에서 양도세 영구 감면 등 장기적이고 일관성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 축소 방침에 대해서는 건설업계 전체가 반기는 분위기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나서 시세보다 싼 분양가로 공급해 온 보금자리주택은 민간 주택 시장을 위축시킨 주범”이라며 “보금자리주택 축소 방침이 민간 건설사의 분양 사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4·1대책'에 수도권 부동산시장 '희비 갈려'☞ 4·1 부동산대책, 세제혜택 초점‥'두 마리 토끼' 잡을까 ▶ 관련이슈추적 ◀☞ 4·1 부동산대책 ▶ 관련포토갤러리 ◀☞ 새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 사진 더보기
2013.04.01 I 양희동 기자
  • 전국 집값 12개월 연속 하락…강남3구는 회복세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전국 집값이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의 가늠자인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집값이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3월 전국 집값이 전월대비 0.08%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0.17%)보다 하락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이사시즌과 맞물려 주택거래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인천(-0.43%), 경기(-0.28%), 서울(-0.08%) 등 평균 0.22% 하락했다.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3구 집값이 오르면서 하락폭은 다소 감소했다. 강남3구는 강남(0.13%), 서초(0.03%), 송파(0.25%) 등 모두 상승했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방은 0.06% 올라 한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정부청사가 이전한 세종이 0.79% 상승해 전국서 가장 많이 올랐고 경북(0.37%), 대구(0.2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0.12%),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전세값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국 평균 0.35%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세종이 1.27% 올라 전국서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0.6%), 서울(0.57%), 인천(0.5%) 등의 순이었다. 전세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값 비율인 전세가율도 오름세다. 3월말 기준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른 59.9%로 나타났다. 수도권 57.9%, 지방은 61.8%로 지역간 전세가율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 관련기사 ◀☞ 수도권서 '지하철 개통=집값 상승' 공식 깨지고 있다☞ 집값 매년 5%씩 떨어지면 IMF사태 버금가는 충격☞ 美 집값상승 기대, 금융위기후 최고..주식도 낙관☞ 美 대도시 집값, 6년 7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美 기존주택판매, 3년여래 최고..집값도 오름세
2013.04.01 I 김동욱 기자
朴정부 첫 부동산대책, 무엇이 담길까
  • 朴정부 첫 부동산대책, 무엇이 담길까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1일 발표되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부동산 종합대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책은 주택거래 활성화 및 보편적 주거복지 방안 등이 망라될 것으로 알려져 얼어붙은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1일 발표가 예상되는 주요 부동산대책◇부동산 활성화방안 “규제 정비·주택수요 촉진에 초점”정부는 부동산 규제 정비와 주택수요 진작 등 당초 예상보다 강도 높은 수준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3%로 하락함에 따라 부동산을 통한 경기부양이 불가피하다는 정책적 판단이 반영됐다. 정부는 먼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및 분양가 상한제 등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집값 급등기에 도입된 규제 성격의 ‘대못’을 뽑아 주택거래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얼어붙은 주택 매매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주택 구입시 세제 완화 등 인센티브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미분양 및 신축주택의 양도세를 한시 감면해 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의 6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최초로 구입하는 수요자에게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면제해주고 국민주택기금 대출 이자도 종전 연 3.8%에서 3% 초반대로 낮춰줄 계획이다.오는 6월 종료되는 주택 취득세 감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1순위 자격을 유주택자에게 부여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단, 취득세 감면은 지자체의 세수입 감소로 이어지게 돼 세수보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주거복지 위해 “전세대출 완화·월세바우처 제공”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시장 활성화 뿐만 아니라 주거복지에도 초점을 맞춘 ‘투 트랙(Two Track)’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에는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방안도 상당부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우선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0.3~1%포인트 가량 낮추고 대출문턱 역시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정부는 신규계약에만 적용됐던 전세자금 대출을 전세 재계약 체결시 전세금 증액분에 대해서도 허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1억5000만원짜리 전셋집을 2억원에 재계약할 경우 증액분인 5000만원에 대해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신혼부부 전세자금을 신설해 부부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면 연 3% 저리로 1억원의 전세자금을 대출해 줄 계획이다. 대출대상에는 35세 미만 단독가구주도 포함된다.전세가 아닌 월세를 사는 저소득 임차가구를 위해서는 주택 바우처 제도의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보건복지부가 관리하는 주거급여를 통합해 내년부터 주택 바우처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께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정해 예산 확보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대책에는 임대주택 확대 및 다주택자를 민간 임대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세제 혜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행복주택과 하우스푸어·렌트푸어 대책의 구체적인 실시방안도 함께 제시된다. 다만 업계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온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의 완화 방안은 높은 가계부채 수위를 고려해 이번 대책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 “제한적이나마 거래정상화 될 것”시장에서는 이번 종합대책이 제한적이나마 주택거래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DTI, LTV 완화 등을 제외하면 그간 논의된 방안들이 대부분 포함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의 감소로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연초 ‘거래절벽’ 우려를 낳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들어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어 새 대책 효과와 맞물리면 거래가 좀 더 촉진될거란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수요 촉진을 통해 쌓인 매물들이 소화되며 비정상적으로 위축됐던 거래는 차츰 살아날 것”이라며 “다만 세제 완화 등이 한시적 대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3.03.31 I 박종오 기자
수도권서 '지하철 개통=집값 상승' 공식 깨지고 있다
  • 수도권서 '지하철 개통=집값 상승' 공식 깨지고 있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수도권에서 집값 상승 최대 호재로 여겨졌던 ‘지하철 개통 효과’마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사라지고 있다. 서울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 건설이 대부분 끝난 상태에서 외곽을 연결하는 지선 개통 정도로는 외부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기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된다.28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12월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경의선 연장선이 개통한 경기 부천 중동, 용인 구갈·상갈, 수원 영통, 서울 서대문·마포 등의 올 3월 현재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개통 직전보다 2%안팎 하락했다.▲지난해 10~12월 개통한 7호선·분당선·경의선 연장선.작년 10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온수~부평구청’ 구간이 개통한 경기 부천 중동은 지난해 9월 3.3㎡당 평균 아파트 시세가 993만원 수준이었지만, 올 3월엔 973만원으로 오히려 2%정도 가격이 내렸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541만원에서 555만원으로 2.6%올라 역세권 편입에 따른 임대 수요만 반영된 모습이다.·7호선 부천시청역과 100m거리인 은하대우아파트 전용 101㎡의 경우 평균 매매가격이 작년 9월 4억 4500만원에서 올 3월 4억 2500만원으로 4.5%나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셋값은 2억원에서 2억 2000만원으로 10%나 뛰어올랐다.채자연 럭키공인(부천 중동) 대표는 “주택 거래 침체로 미리 반영됐던 지하철 개통에 따른 상승분까지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세권 편입 이후에도 서울로 출퇴근 하는 전세 수요만 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중순 경의선 연장선(상암DMC~공덕역)이 연결된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마포구 성산동 지역의 3.3㎡당 아파트값은 지하철 개통 직전인 11월 1201만~1340만원에서 올 3월 1195만~1307만원으로 최대 2.5% 하락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전셋값은 성산동이 1.4%(703만원→713만원), 남가좌동이 4%(663만원→690만원) 올라 거래가 임대에 몰리는 형국이다.용인과 수원 등 서울에서 30㎞이상 떨어진 지역은 지하철 개통에 따른 집값 상승은 물론 임대 수요 증가도 없었다.작년 12월 분당선 연장선 ‘기흥~망포’ 구간이 연결된 용인 구갈·상갈동과 수원 영통동 등은 지하철 개통 후 집값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용인 구갈동은 작년 11월 이후 3.3㎡당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각각 901만원과 485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상갈동은 매매가는 865만원에서 올 3월 858만원으로 1%하락했고, 전셋값은 505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분당선 청명·영통·망포역 등 3개 역이 동시에 들어선 수원 영통동은 작년 11월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993만원에서 올 3월 977만원으로 2%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도 620만원으로 변동이 없어 임대 수요 유입마저 미미했다.영통동 S공인중개 대표는 “수원과 용인에는 광역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이 많아 역세권 편입 효과가 거의 없다”며 “강남까지 버스로 40~5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지하철은 1시간 넘게 걸린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이 오르려면 현지 실수요와 외부 가수요가 모두 충족돼야 하는데, 현재는 지하철 개통만으로 가수요를 일으키기에 역부족”이라며 “9호선과 같이 여의도와 강남 등 도심을 관통하지 않는 한 지하철 개통 직후 큰 폭의 집값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자료:부동산114
2013.03.29 I 양희동 기자
  • 집값 매년 5%씩 떨어지면 IMF사태 버금가는 충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집값이 앞으로 5년간 해마다 5%씩 떨어지면 외환위기(IMF) 사태와 버금가는 충격이 생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김현정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장이 발표한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원인 및 지속가능성 분석 보고서로는 2011년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매년 5%포인트씩 하락해 5년간 25% 하락하면 한계가구 부채 비중이 7.3%에서 10.7%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계가구는 가구당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DSR)이 40% 이상이고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순자산이 마이너스인 가구를 말한다. 한계가구는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전체 부채가구의 2.2% 정도인 22만 가구 정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계부채는 959조4000억원 정도다. 한계가구 부채 비중이 10.3%까지 올라가면 전체 가계 빚 가운데 약 100조원 정도가 한계가구 몫으로 바뀐다는 의미다. 한은은 외환위기 같은 거시경제적 위기가 발생해 금리, 소득, 주택가격에 충격이 있을 경우에도 한계가구 부채 비중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위기 당시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4.4%포인트 뛰었으며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6.4% 감소했고, 주택가격은 13.1% 떨어졌다. IMF사태 같은 충격이 생기면 한계가구 부채 비중은 10%로 지난 3월 말보다 2.7%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IMF 사태 같은 충격이 없는 한 가계부채문제가 시스템을 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생계형이나 비금융기관 대출이 늘고, DSR40% 초과하는 가구가 늘고 있는 것을 포함해 부채의 질이 악화하고 상환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 실장은 “가계 부채 문제가 지속하면 경제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떨어트리며, 위기가 생기지 않는 경우에도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가계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시급하며, 부동산 시장 거래를 살리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美 집값상승 기대, 금융위기후 최고..주식도 낙관☞ 美 대도시 집값, 6년 7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로또'라던 판교, 과천보다 집값 더 빠졌다☞ 전국 집값 11개월 연속 하락…수도권 0.36%↓
2013.03.27 I 장순원 기자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자
  • [슈퍼리치 엿보기]트라우마에서 벗어나자
  • [배상덕 현대증권 대치WMC 팀장] 매스컴이 연일 떠들썩하다. 새해 들어 주요국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미국의 경기지표와 소매판매는 호조세이고, 집값 상승세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걸까?배상덕 현대증권 대치WMC팀장조심스럽게 답하자면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직 채권의 인기는 유효하지만, 더 큰 매력이 느껴지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서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연임에 성공하거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성장둔화와 재정문제 등의 우려에서 벗어나 정책의 방향성과 성장모델이 명확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그렇지 않다. 다른 나라와 같이 2013년을 새로운 정부와 함께 시작했고,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도 나 홀로 지지부진한 이유는 뭘까? 주요 배경을 살펴보면 글로벌 환율전쟁에 따른 엔저효과와 새정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방향성 부재,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 등을 꼽을 수 있다.그러면 국내 증시는 다른 주요국 증시와 계속 디커플링 체제를 유지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늦긴 했지만 성장 지향적인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고, 경기부양책도 기대되기 때문이다.그 중심에 부동산과 주식이 있다. 먼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와 보편적인 주거복지를 두 축으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취득세 감면 연장과 양도소득세 감면, 취득세 감면 연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처럼 가격 급등기에 만들어진 규제를 폐지하고, 정상적인 시장으로 환원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무주택자들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건설임대,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을 지원해 정가 전세임대주택의 비중을 현재 5%에서 2017년까지 7%로 올리는 한편 전월세 자금 융자와 주택바우처를 통해 금전적으로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서 잠시 생각해 볼 문제가 발생한다. 부동산 정책이 소유와 임대의 논리로 분리해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무주택자는 소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봐야 할 대목이다. 현 시점은 2007~2008년 초과 공급 후 수요가 줄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시기로 볼 수 있다. 향후 아파트 가격은 부동산 정책의 변화와 임대수익률, 금리변화 등에 따른 수요 변동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다음으로 주식시장을 살펴보자. 글로벌 유동자금 중 일부 스마트머니는 이미 채권에서 주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큰 흐름으로 볼 때 주식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자산 만으로 은퇴를 준비하기에는 현재 금리가 너무 낮고, 금융소득종합과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배경이다.물론 주식시장은 분명히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리스크가 있는 만큼 여기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것으로 조심스럽게 확신해 본다. 다만, 워렌버핏처럼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아니라 기업의 내재가치와 합리적인 가격을 보고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과거 자신을 버려야만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듯 재테크에서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가 필요한 시기인듯 하다.
2013.03.27 I 강예림 기자
  • 뉴욕증시, 랠리 재개..다우지수 또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또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랠리를 재개했다. 유로존 우려에 둔감해진 시장은 경제지표 개선에 반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2포인트 앞에 뒀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1.90포인트, 0.77% 상승한 1만4559.65로 장을 마감하며 다시 사상 최고를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17.18포인트, 0.53% 뛴 3252.4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2.08포인트, 0.78% 높은 1563.77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인 지난 2007년 10월의 1565.15에 바짝 다가섰다.키프로스 구제금융에서 사용된 고액 예금자 손실 분담 방식이 향후 새로운 유럽연합(EU)법에 포함될 수 있다는 EU 집행위원회측의 발표가 은행권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키프로스는 특별한 케이스”라며 우려를 진화하는데 나선 것이 도움이 됐다. 또 미국의 지난 1월중 대도시 집값이 6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2월중 내구재 주문도 항공기 등의 수주 증가로 인해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시장심리를 살렸다. 그러나 이후 나온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주택 판매 조정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모든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헬스케어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한 모습이었다. 보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강했는데, 특히 보잉은 787 드림라이너의 새로운 배터리시스템이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되며 2% 이상 상승했다. 넷플릭스도 퍼시픽 크레스트가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225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한 덕에 5.43% 올랐고, 골드만삭스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워런트 규정을 조정함으로써 10대 주주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0.29% 상승했다.반면 애플은 파이퍼 제프레이의 신제품 출시 효과와 배당금 인상 전망에 따른 기대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뒷심 부족으로 또다시 0.53% 하락했다. 칠드런스 플레이스 역시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인해 3.22% 떨어졌다. ◇ 워렌 버핏, 골드만삭스 10大 주주 올라선다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그룹의 10대 주주중 한 명으로 올라서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골드만삭스측에 긴급 지원자금을 제공한 대가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매입 보장인 워런트 내용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버크셔측은 금융시장 혼란과 리만브러더스 붕괴로 어려움에 빠진 골드만삭스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 발행된 영구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50억달러를 지원했다. 이로 인해 10%의 고정금리로 배당을 받아 매년 5억달러씩을 챙겼다. 또한 2013년까지 주당 115달러에 골드만삭스 주식을 4350만주 더 취득할 수 있는 워런트도 받았다.이번 합의로 버크셔는 추가로 현금을 사용해 골드만삭스의 주식 4350만주를 매입하지 않는 대신 주식 매입 행사가격인 115달러와 올 10월1일 이전 10거래일간 평균 주가 사이의 차액을 반영한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받기로 했다.이에 따라 버크셔는 골드만삭스 주식을 더 사지 않고도 주식 보유규모를 930만주까지 늘릴 수 있게 됐고, 지분율도 2%포인트 더 높여 9% 수준까지 늘어나게 됐다. 결국 올 10월이면 버크셔는 자동적으로 골드만삭스의 10대 주주 가운데 하나로 올라가게 된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는 “버크셔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장기투자자로 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EU, 예금자 손실분담 강행..은행권 우려 커진다전날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의 발언에 이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은행 부실 처리시 고액 예금자에 대한 손실분담에 법으로 명문화할 뜻을 밝히자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셸 바르니에 EU 집행위원회 금융시장 집행위원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유로존 은행들의 부실문제를 다루는 해결책의 일환으로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10만유로 이상 고액 예금자들의 손실 분담(Bail-in)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챈탈 휴즈 대변인은 “현재 집행위원회 제안으로 이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10만유로 이상 예금자들의 손실 분담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EU법상 원금이 보장되는 10만유로 이하의 예금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손실 분담을 요구하는 일이 없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날 미할리스 사리스 키프로스 재무장관은 100억유로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키프로스 은행에 고액을 예금한 예금자들이 장부가치의 40%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같은 불안을 더욱 고조시켰다.다만 이는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관료들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도입 여부가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이사는 프라하에서의 기자회견에서 “키프로스의 은행권 위기는 특별한 경우이며 이번 구제금융안이 다른 국가들에 본보기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도 이같은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브느아 꾀레 ECB 이사 역시 키프로스 은행시스템은 특별한 케이스이며 이번 구제금융안이 유로존 국가들의 은행 부실 해결의 선례가 될 것이라는 데이셀블룸 의장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美 내구재주문-집값 호조..주택판매-경기기대 부진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1월 3.8%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8% 증가보다도 좋은 실적이었다. 또한 앞선 1월 수치 역시 종전 4.9% 감소에서 3.8% 감소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이는 보잉사의 항공기 수주 증가와 자동차 주문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이를 제외한 비운송부문의 핵심(코어)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 1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0.9%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또한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도 0.1% 상승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도 집값이 8.1%나 상승해 7.9%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이후 무려 6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반면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1월의 13.1%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다. 또 계절조정한 연율 환산으로 신규주택 판매수도 41만1000건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42만2000건은 물론이고 1월의 43만1000건에 크게 못미쳤다. 앞선 1월 수치도 43만7000건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아울러 컨퍼런스보드는 3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5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68.0은 물론이고 앞선 지난 2월 확정치인 68.0에 못미친 수준이었다. 2월 수치도 종전 69.6에서 하향 조정됐다. ◇ EU, 은행-ISDA 상대로 CDS시장 반독점 조사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이 관장하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을 둘러싼 반독점행위에 대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ISDA는 CDS 등 신용파생상품 거래 기준 설정을 목적으로 지난 1985년 설립됐다.EU집행위원회는 이날 “크레딧 관련 파생상품인 CDS사업에 다른 거래소 등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투자은행들과 ISDA가 공조한 사실에 대해 일부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집행위원회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CDS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당시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 등 16개 은행들이 마킷그룹에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공모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ISDA까지 이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일부 확보함으로써 조사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투자은행들이 특정한 CDS 거래 플랫폼을 독점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CDS시장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는 선두업체인 마킷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점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판정될 수 있는 사안이다. 글로벌 규제당국들은 CDS시장을 지난 금융위기 당시 시장 불안을 고조시킨 주범으로 보고 이에 대해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법무부도 크레딧 파생상품 청산소와 거래 및 정보제공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3.03.27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혼조..키프로스 우려↔美지표개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방식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개선세를 보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0% 상승한 29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4%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03%, 0.54% 올랐다. 그러나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1.94%, 1.05% 내려갔다.키프로스 구제금융에서 사용된 고액 예금자 손실 분담 방식이 향후 새로운 유럽연합(EU)법에 포함될 수 있다는 EU 집행위원회측의 발표가 은행권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키프로스는 특별한 케이스”라며 우려를 진화하는데 나선 것이 도움이 됐다. 또 미국의 지난 1월중 대도시 집값이 6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2월중 내구재 주문도 항공기 등의 수주 증가로 인해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시장심리를 살렸다. 그러나 이후 나온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주택 판매 조정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지급결제 솔루션업체인 인제니코는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뒤로 4% 가까이 상승했고, 슈로더 역시 BNP로부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받은 뒤로 3.83%나 올랐다. 소매업체인 킹피셔도 연간 실적이 기대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2013.03.27 I 이정훈 기자
  • 미래부는 과천의 ‘미래’..과천부동산 반짝 반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지난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던 경기도 과천 부동산시장이 달라졌다. 정부청사 이전으로 한때 공동화우려까지 낳았지만 새 정부 대표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입주와 부동산 대책 기대감 등이 맞물려 전세와 매매가가 함께 오름세다. 26일 KB국민은행의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과천지역 전셋값은 1주 전에 비해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전셋값 상승률(0.1%)을 다섯 배 웃도는 수치다. 중앙동에 위치한 N공인 관계자는 “입주 5~6년차 아파트 중형을 중심으로 최근 한 두 달 사이 전셋값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면서 “매물이 부족해 내년 재건축 이주를 앞둔 단지들도 1년 전에 비해선 전셋값이 3000만~4000만원 뛰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천정부청사와 900여m 떨어진 별양동 래미안슈르의 경우 전용면적 85㎡ 전세 시세가 4억5000만원 선에 형성됐다. 올해 초까진 4억2000만원 대에 거래되던 물건이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85㎡는 지난 1월 평균 4억8000만원에 실거래 됐지만 현재는 5억원 이하 매물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평균 2.6% 하락하며 정체됐던 과천 전셋값이 최근 이처럼 반등한 건 미래창조과학부 등 과천청사 입주공무원들의 유입 때문이다. 원문동 소재 보석부동산 관계자는 “과천은 저층 재건축 단지가 많아 원래 전셋집이 부족한데 최근 입주예정 공무원들의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과천청사는 이번 주 미래부(900여명)를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회(200명), 방위사업청(1700여명) 등 총 13개 부처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최근엔 신규 입주수요에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매매가도 덩달아 오름세다. 정부 청사의 세종시 이전 등 악재로 인해 지난해 집값이 7.9%(KB시세 기준) 하락했던 과천은 최근 한 주 간 매매가가 0.2% 올랐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별양동 H공인 관계자는 “2월 들어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주공2단지와 래미안슈르 등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올라 실제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2013.03.26 I 박종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민 32만명만 행복기금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내일(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국민 32만명만 행복기금- 안녕하지 못한 朴의 인사…고위직 6명째 낙마- 朴 “대·중기 ‘쌍끌이 경제구조’로 바꿔야”- 굴리는 돈 3조 ▲2면 - 스마트 시대가 과소비 부추긴다?- 오늘 한·중·일 FTA 첫 협상…영토분쟁 최대 걸림돌- 美젊은이들 현대 車선호- (사설) 인사 실패, ‘이너서클’의 봐주기 탓 아닌가- (사설) 사외이사제 이대로 둬선 안된다▲구멍난 朴의 인사- 검증시스템 있기나 한 건가…깜깜이 인사가 몰고 온 참사- 1억9700만원 탈세 의혹…청렴 타격 해명대신 ‘자진사퇴’ 카드 내밀어▲정치- 내각 완성 되려면…아직도 ‘아홉고개’- 중기 상생 생태계 구축…단가 후려치기 실태조사- 대기업과 공정경쟁 하도록 중기 적합업종 세분화- “노원병 포기한다” 민주 무공천 확정 복잡해진 새누리▲Zoom人- “Fed, 연내 출구전략 없다…주가 더 오를것”▲경제·금융- 국민행복기금 ‘용두사미’되나- 신제윤 “전산마비 사태 엄정 조사”- ‘사고뭉치’ 상호금융, 연체율 9년 만에 상승- 석유공사 나눔운동…울산공고 ‘든든한 후견인’▲글로벌MARKET- 급한 불 껐다…유로존, 키프로스에 100억유로 구제금융- 탄자니아 간 시진핑, 100억달러 통 큰 투자 - “금융 고액 연봉자 거품 꺼진다”- 구글 직원들, 두달간 발암물질 노출- ‘재정난’ 인도, 外人 채권투자 규정 완화▲MARKET종합- 일본펀드 ‘AGAIN2007’ - 악재 걷히자…대형주가 돌아온다▲MARKET증권- 부당이익 모두 내놔! 주가조작 땐 100% 환수- SK C&C가 자회사 합병으로 노리는 두가지- ‘3월 이유없이 하락하면…’ 상폐 위험신호- 엔저 아직까지 영향 적어 내년 新車대전이 변곡점- 코넥스 상장기업, 돈줄 뚫린다-‘뜨는 미국, 침체된 한국’ 당분간 지속▲Entertainment- 노래하는 중견배우 잔잔한 감동 부른다- “프로포폴은 단지 의료목적”- 묵혀둔 ‘창고영향’ 대방출▲산업종합- 기업·대학, ‘특허 기부’로 창조경제 뒷받침- “올레TV 스카이라이프, 미디어 융합 개척자”- 미래부에 창조경제기획관 뜬다- “올해 경제성장률 2.7%”▲산업- 값싼 무폴주유소, 서울에선 찾기 힘드네- 국내서 사라진 LCD TV·피처폰 고가제품 일색에 소비자만 울상- KT‘모카’ 이노베이터 어워드 최고기술상 수상- 근로자 맞춤 작업공간에서 작업 능률 ‘쑥쑥’- BMA 뉴 액티브하이브리드7 커브길에서도 쏠림 못 느낀 채 주행- ‘명품’ 롤스로이스 변천사 BMW박물관서 한눈에▲기획- 이마트 유통혁신…농축산물 분류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유통단계 줄이니…소비자-공급자 ‘윈윈’▲산업- 론칭20년만에…마몽드, 명동에 단독숍- 김기문-펠르랭 면담…韓-佛 중기협력 MOU 체결- “중국산 덤핑” 때늦은 판정 설자리 잃은 국내 합판사- 롯대百, 신세계 인천점 인수 제동▲피플- “사고 유발 잘못된 표지판 신고해주세요”- 문덕규 사장 “스스로 신나는 회사 만들어달라”▲Travel- 차창 밖 세 평…가슴 속 백 평▲Golf&Sports- 삼성 “3연패 달성”…SK·KIA·두산 “삼성 꺾겠다”- 돌아온 차두리- 김인경, 연장 2번째 홀서 ‘무릎’- 최강희호, 오늘 카타르전 이기려면 무조건 선제골▲오피니언 - 전자단기사채 도입과 단기금융시장의 변화- (기자수첩) 삼성의 통 큰 선행을 기대한다- (기자수첩) 원칙없는 로스쿨…예견된 적자- 박근혜표 코드인사와 국민통합▲사회·부동산- 탁상행정으로…인터넷 강의 업체들 문닫을 판- 부동산 시장 움직이는 아산·천안의 매력 ‘셋’- 서울시 교통카드, 또 LG CNS밀어주기?- 국민연금 수령액 다음달부터 2.2% 인상- 서승환 국토 “집값 급반등 어렵다”- ‘성 접대’ 의혹 고위공무원 첫 소환조사
2013.03.25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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