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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은근슬쩍 값 인상…지상파 ‘甲의 횡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은근슬쩍 값 인상…지상파 ‘甲의 횡포’- 일본의 막말 릴레이 역사 고증으로 대응- 애플 감싼 오바마…美 ‘보호무역’ 본색- 콘서트는 조용필·국악은 오동구 - ‘이데일리 문화대상’ 2분기 수상작▲종합- [굿모닝 이데일리] 김선규 대학주택보증 사장, ‘그가 내놓을 후분양 대출보증 방안은…’- 깐깐해진 공항세관…귀찮아진 여행객▲종합- ING생명 인수 우선협상권 MBK로- 美언론도 예상못한 ‘자국기업 편들기’ 정·재계 로비…되살아난 보호무역 망령 - 오바마 ‘애플 수입 금지’ 거부권 행사- 삼성전자 “일방적 손들어주기, 크게 실망”▲정치- 정부 “인내심 한계” 개성공단 중대결단 고비- 휴가끝난 朴대통령의 현안 ‘네가지’- 열흘남은 국조…여야 극적봉합 이룰까- [청와대 Watch] 朴대통령은 SNS 소통을 좋아해▲경제·금융- 보험사 국내외 부동산 투자로 고수익 노린다- 골프선수 상품·특판상품…저금리에도 잘 나가는 예금- “8월에도 금리 동결…국내경기는 완만한 회복세” - 전문가 설문조사- 대출보증인 등록때 이름 검색 금지…주민번호만 사용해야- 5년 예금 후 보험 전환 하이브리드 예금 나온다 - 기업銀, 이달 새 상품 출시▲간병보험이 뜬다- 110세까지 더 길게, 치매까지 더 넓게… ‘든든한 노후’- 실손·장기요양연금 등 여러 보장을 하나로 저렴하게(삼성생명)- 노인성 치매·질병 장애 등 ‘보장 사각지대’ 없앴다 (삼성화재)- 일상생활장해·중증 치매 확정땐 연금액 두배로 (한화생명)- 100세까지 보장…매월 50만원 간병연금 추가 지급 (동부화재)▲산업- D램 기술력 2년 뒤처져…SK하이닉스 뒤집기? 먼얘기- 국가 R&D 실패해도 재도전 기회 준다 - 미래부, 가이드라인 발표- ‘증권업 진출 포석’ 동화그룹 지주사 허문다- 정상출근…경영구상…광양·포항제철소 현장서 휴가 잊은 총수들- SK텔레콤-LG유플러스 ‘LTE-A’ 무엇이 다른가- [몰라도 되는 식품이야기] 피스타치오 껍데기 덕에 영양소 보호- 한국GM 레이싱팀, 슈퍼레이스 5연패 - 2013 CJ헬로비전 챔피언십- 신구·본방후 시간별 차등…유료화 속도조절을- 의약품 개발사 따로 판매사 따로- ‘호핀’ 가입자 400만명 돌파 SK플래닛 감사이벤트 팡팡- “인도로 7박 9일 봉사활동 갑니다” - 삼성물산 상사부문 임직원- ‘짜파구리’ ‘골빔면’ 히트…편의점 봉지라면 전성시대▲자동차- 발만 대면 열리는 트렁크…좌석마다 ‘나만의 TV’- ‘S’모드로 바꾸니 달리는 재미 쏠쏠 - 벤츠 ‘뉴 E클래스’ 디젤 시승기- [미니 인터뷰] “페라리 덕에 레이싱 재미 알았죠” - 배우 카레이서 연정훈▲이데일리 문화대상- [2분기 수상작 선정] ‘가왕 조용필’ 무대에 심장이 바운스…‘지저스 슈퍼스타’ 록음악에 어깨가 들썩- [콘서트, 조용필 전국 투어] 30여 히트곡, 신세대 뮤지션과 협업 돋보여-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박은태 폭발적 가창력·조권 감칠맛 연기- [연극, 일곱집매] 기지촌 할머니들의 아픔 담담히 그려내- [클래식,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타라&샤를 뒤투아] 최고 지휘자·협연자의 만남…최상의 하모니- [무용, 유림 다시 돌아보다] 한국 창작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국악/전통, 내 이름은 오동구]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 독창적으로 표현- [문화대상 이모저모] 온라인 투표 첫 진행…네티즌 참여 뜨거워▲골프&스포츠- 추신수 13일만에 15호포- 우즈 한 대회 8번째 우승 ‘찜’- 아! 어깨 탈구 정찬성 아깝다▲대학&교육- 한·중·일 대학생 ‘목포∼부산 대장정’ 스타트- “세상과 소통해야 진정한 예술가” - 大學人/12일 퇴임하는 박종원 한예종 총장- 에어컨 실외기로 전기 만들고 무동력 이앙기 개발해 수출▲마켓- 머뭇거리는 기관·개미에 ‘나른한 장세’- 국내주식형 5주 연속 플러스 질주 - 주간 펀드사항- 숨 고르는 美증시…연준 고위인사 대외강연 주목▲증권- “금감원 출신아니면 상근감사 필요없다”- 비자금 후폭풍에 실적 악재 ‘CJ 이중고’- [주간추천종목]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포스코 등 경기민감주 ‘주목’- 시총 기준미달 16개 우선주 관리종목 대거 지정될 듯- KT ‘나홀로 약세’ 털고 하반기 반전 노린다- 잘 나가는 ‘라인’ 타고 NHN 신용등급 꿈틀- 금감원, 사모 회사채 발행내역 공시 추진▲글로벌마켓- 성장·고용 개선 ‘속빈 강정’…美경제 감속 우려- 혁신의 비밀연구소 ‘구글 X’를 아시나요- “역시 버핏” 버크셔 순익 46% 증가- GM 경영진 교체…中시장 공략 본격화- ‘미니 부양책’ 약발…中 서비스지표 개선- 80년 역사 美뉴스위크 또 팔렸다▲피플- 김정은 친서 받아…금강산 재개 물꼬 기대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우리회사 최강동호회] “직장 달라져도 자전거로 함께 달려야죠” - 금융감독원 ‘라이딩클럽’- 김장훈 ‘DMZ 콘서트’서 세계평화 노래- 차승원 “못난 아버지로 통탄” 아들 성폭행혐의 연루 사죄- 최문기 미래부 장관 美방문 벤처·창업지원 노하우 배운다▲사회- 신종 직거래 사기 주의 - 열심히 운동한 노인 건강검진 할인해준다- 헌재 “일제 작위 받았으면 친일…재산환수 합헌”- 기나긴 장마 끝…9월까지 무더위▲부동산- 황금알 기대 대형개발사업 줄줄이 좌초-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 LH·부영주택 등 임대아파트 풍성- LH “사업 결정하기 전 외부 평가”
- 뉴욕증시, 상승 `뒷심`..다우·S&P지수 또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소비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오히려 더뎌질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는 또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0.41포인트, 0.19% 상승한 1만5658.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80포인트, 0.16% 높은 1709.67을 기록했다. 또한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3.84포인트, 0.38% 상승한 3689.59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주간으로도 0~2%대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3주일만에 처음으로 동반 상승했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달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시장 기대에도 못미치는 16만2000명 증가에 그쳤고 5~6월 수치도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심리가 악화됐다. 실업률이 4년 7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갔지만, 구직활동 감소 영향이 컸다. 그러나 고용지표 둔화로 인해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줄었다. 또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들이 강했다. 링크드인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덕에 11%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AIG도 전날 실적 호조에 이어 구제금융 이후 5년만에 첫 배당을 실시하기로 한 덕에 2.63% 상승했다.델은 델 창업주가 주식 인수가격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주당 13센트의 특별배당까지 실시하기로 하면서 한 달 뒤로 연기된 주주 표결에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주가는 5.6%나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시장 거인인 쉐브론은 순이익이 26%나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이상 하락하고 말았다. ◇ 불러드 “연준, 지표 더 지켜본뒤 QE 축소 판단해야”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를 판단하기 이전에 수개월 더 지표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의 컨퍼런스에 참석,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미래 경제가 강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원하고 있지만, 단순히 전망에만 기초해서 이같은 판단을 내리는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 회복속도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며 “실제 경제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인지를 몇 개월 또는 몇 분기동안 지켜본 뒤에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경제지표가 얼마나 더 좋아져야만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연준의 정책 결정에 대해 미리 판단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편이며 최근 3개 분기 동안에 국내총생산(GDP)은 평균 1% 미만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시장 지표들을 더 광범위하게 살펴보면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 美 취업자 기대이하..실업률은 4년7개월 최저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에 못미치는 조정세를 보였다. 또 5~6월 취업자수도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이 4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긴 했지만, 일부 구직활동 감소를 감안하면 고용경기는 여전히 강하지 못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7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6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만4000명이던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고, 앞선 6월의 18만8000명보다도 줄어든 것이다. 또한 5월 취업자수는 종전 19만5000명에서 17만6000명으로, 6월 수치도 19만5000명에서 18만8000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민간부문에서 취업자수는 16만1000명 증가하며 하향 조정된 6월의 19만6000명에도 못미쳤다. 또 18만9000명이던 시장 전망치보다 적었다. 제조업 취업자수가 6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000명을 넘어섰고 개인 서비스업에서 15만7000명, 소매부문에서 4만6800명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7월중 실업률은 7.4%를 기록하며 전월인 6월의 7.6%는 물론이고 7.5%를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이는 노동시장 참가율이 종전 63.5%에서 63.4%로 소폭 낮아져 구직활동이 줄어난 영향도 일부 있었다. 한편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0.1% 감소하며 앞선 6월의 0.4% 증가에 못미쳤다. 또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도 0.1% 감소세로 돌아섰다.◇ 美 개인소비 회복세..소득증가율도 ‘추월’지난달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득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지출 증가폭이 더 컸다.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상승하는 가운데 소비경기도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6월중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의 0.2% 증가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다만 5월 수치는 종전 0.3% 증가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도 0.1% 증가하며 5월의 0.1%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개인 소득은 이 기간중 0.3% 증가했다. 앞선 5월의 0.4% 증가와 시장 전망치인 0.4%에는 소폭 못미쳤지만 증가세 자체는 두 달째 이어갔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실질 가처분 소득은 0.1% 하락하고 말았다. 5월에는 0.2% 증가했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척도로 쓰이는 근원(코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2% 상승해 앞선 5월의 0.1% 상승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0.1% 상승이었던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이 올랐다. 또 전반적인 PCE 가격지수도 0.4% 상승하며 5월의 0.1%보다 더 확대됐다.◇ 델-창업주, 추가제안 합의근접..표결 또 늦출듯델이 지분 인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추진하기로 한 마이클 델 창업주와 특별배당을 추가로 제공하는 대신 주주 승인요건을 변경해주는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델 이사회 특별위원회가 주식 인수 가격을 상향 조정하되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들을 득표율 산정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해달라는 델 창업주측 요구 사항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를 수용하는 대신 델 창업주들은 일회성으로 주주들에게 주당 13센트의 특별배당을 추가로 제공하고 다음 분기에도 주주들은 8센트 배당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렸다.앞서 델 창업주측은 지분 인수 제안가격을 당초보다 주당 10센트 상향 조정해 총 246억달러로 높여 제시하는 대신 ‘전체 보통주의 과반수‘로 돼 있는 승인 규정을 ‘전체 표결 참여 주식중 과반수’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델 창업주측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들까지 반대표로 인정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이처럼 특별위원회가 델 창업주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쪽으로 합의될 경우 이날 오전중으로 예정된 주주 표결은 또다시 한 달 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다만 이같은 이사회 특별위원회 결정에 칼 아이칸과 사우스이스턴에셋매니지먼트 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반발할 가능성은 변수로 남아있다.◇ 英 집값 5년래 최고..주택버블 논쟁 재가열지난달 영국의 주택가격이 최근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벌써 10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또다른 주택 버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영국 모기지대출기관인 내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가 발표한 지난달 영국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9% 올랐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했던 0.4%, 3.0%보다 각각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이같은 집값 상승세는 벌써 10개월 연속으로 이어진 것이며 지난달 상승률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또한 7월중 영국의 주거용 주택 평균 가격은 17만825파운드(2억9096만원)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무려 5년 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이처럼 주택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자 정부 내에서 벌써부터 주택 버블에 대한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실제 자유민주당 소속의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은 BBC TV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또다른 주택 버블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가 제공하는 주택 구입 대출과 모기지 보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영국 보수당 출신인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등은 영국 정부의 주택구입 지원정책(Help-to-Buy)에 대해 여전히 옹호하고 있다.
- 뉴욕증시, 관망속 소폭반등..나스닥 12년래 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소폭 반등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8포인트, 0.01% 하락한 1만552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포인트, 0.04% 높은 1685.9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7.33포인트, 0.48% 올라간 3616.47을 기록하며 12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럽에서 이달중 독일과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에서도 지난 5월중 대도시 집값이 전년동월대비로 7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는 소식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그러나 7월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부진했고 화이자의 2분기 매출이 저조하고 머크의 매출도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등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 부진은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또 연준 FOMC가 개회하면서 하루 뒤에 나올 결과를 놓고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가 짙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주가 부진했던 반면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6% 이상 급등했다. 주가는 어느새 37.6달러대까지 올라가며 기업공개(IPO) 당시 주가인 38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애플도 강세를 보이며 한 달만에 처음으로 주가 450달러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던 머크와 화이자도 예상을 넘어서는 이익 덕에 동반 강보합권을 지켜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3%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암젠과 애플랙, 시만텍 등은 실적 부진 우려감으로 인해 동반 하락했다. ◇ 오바마, ‘고용창출-법인세 개편’ 대타협 제안최근 경제 살리기에 다시 주력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법인세 체계 개편을 제안했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 이익금에 대한 일회성 과세를 통한 세수 확대와 이를 통한 중산층 고용 창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테네시주 채타누가에 위치한 아마존닷컴의 물류센터에서의 연설을 통해 “정치권이 수년간 재정정책을 둘러싼 논쟁에만 집중하면서 경기 침체 이후 중산층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이번 대타협 제안이 공화당측의 수용 가능성을 의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낡은 논쟁에 계속 매달라고 싶지 않다”며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진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지할 수 있는 제안을 내놓으려고 했으며 이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세금 체계를 단순하게 하고 이를 통해 그 기업들에서 일하는 중산층이 좋은 임금으로,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보다 구체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대부분 기업들에게 영향을 주는 법인세율 자체는 낮추되 각종 감면을 줄이는 한편 일회성 과세를 부과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고용 창출 지원 세수를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 정부내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기업들의 탈세와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미국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2조달러(2270조원) 규모의 이익금에 대해 일회성으로 이전 수수료를 과세하기를 원하고 있다. 또 기업들의 공장이나 설비 등에 대한 감가상각 속도와 기간을 늦춰 세수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세수가 어느 정도 늘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美 대도시 집값 큰폭 상승..소비자신뢰지수 부진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 5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의 1.7%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1.5%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집값이 12.2%나 상승했지만, 12.4%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다만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은 2.4% 상승해 앞선 4월의 2.6%에는 못미쳤지만 2.3%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주요 10대 대도시만 놓고 보면 계절조정 전월비로 집값은 1.1% 상승해 앞선 4월 확정치인 1.8%보다 다소 낮아졌다. 또 계절조정하지 않은 상승률은 2.5%로, 4월의 2.6%보다 소폭 낮아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8% 상승했다. 반면 컨퍼런스보드는 7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8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81.4는 물론이고 앞선 지난 6월 확정치인 82.1를 모두 밑돈 수준이다. 6월 수치는 종전 81.4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더 많다는 뜻이다. 다만 통상 지수가 90은 돼야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현재 경기평가지수가 앞선 6월의 68.7에서 73.6으로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답변에 대한 지수도 37.1에서 35.5로 낮아져 고용에 대해서도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 화이자-머크, 2분기 매출 동반 부진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올 2분기(4~6월) 이익이 자산매각 덕에 4배나 급증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다소 저조했다. 화이자는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141억달러, 주당 1.9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2억5000만달러, 주당 43센트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자산매각 이익과 인수 비용,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56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9센트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5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는 소폭 웃돌았다. 또한 영업마진은 전년동기의 29.9%에서 41.3%로 크게 개선됐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했고, 130억1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미국 대형 제약업체인 머크사의 2분기(4~6월) 이익도 9억600만달러, 주당 3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7억9000만달러, 주당 58센트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또 인수합병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5억3000만달러, 주당 84센트를 기록해 32억3000만달러, 주당 1.05달러였던 전년동기 실적에 못미쳤다. 다만 이는 주당 82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23억1000만달러보다 감소했고 112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 JP모건, ‘전력 가격조작’ 4600억원 벌금·추징금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미국 서부지역에서 전력시장 가격 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4억1000만달러(4565억원) 규모의 벌금과 추징금을 물게 됐다. 미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이날 JP모건체이스의 자회사인 JP모건벤처에너지(JPMVEC)가 부적절한 입찰 전략을 통해 캘리포니아와 중서부 지역에서 전력망을 운영하는 업체들로부터 과도한 대금을 받아냈다며 재무부에 2억8500만달러의 벌금을 내고, 1억2500만달러의 불공정 이익을 추징하도록 했다. 위원회측은 “JP모건측이 12건의 부적절한 입찰 전략을 통해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수천만달러의 대금을 추가로 받아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JP모건벤처에너지가 부담하게 될 4억1000만달러 가운데 1억2400만달러는 캘리포니아 전력망 사업자들에게 돌아가며 100만달러는 중서부지역 사업자들에게 각각 지급된다. JP모건벤처에너지측은 규제당국과 이같이 합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시장에서 이같은 법위반 사실을 자행했다는데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 ‘자본부족’ 바클레이즈, 10조원 대규모 증자실시영국내 2위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재무제표상 128억파운드(21조8500억원) 규모의 자본 부족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58억파운드(9조9000억원) 규모의 증자와 20억파운드의 우발적 전환사채(코코본드) 발행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처음으로 보도했던 이같은 자본 확충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날 하루만에 4% 이상 하락했던 바클레이즈 주가는 이날도 5.5% 추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바클레이즈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증자에서 주당 185펜스에 4주당 신주 1주를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종전 인수권 가격인 284펜스보다 35% 가량 할인된 수준이다. 증자는 9월 중순 이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예정된 58억파운드 증자는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이며 영국 금융산업 역사상으로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또한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잘못된 매매에 따라 발생한 고객 손실보상 비용 20억파운드를 충당을 위해 코코본드도 함께 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