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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들어 서울·수도권 주거용 경매 물건 인기 주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열기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과 평균 응찰자 수(입찰 경쟁률)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 발표 이후 아파트 등 주택 거래량이 줄고 가격도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14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서울·수도권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85.6%로 지난달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들어 서울·수도권 아파트 월별 낙찰가율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6.8명으로 지난달(7.6명)에 비해 0.8명 줄었다.강은현 EH경매연구소 소장은 “이달 들어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의 열기가 지난 3∼4월에 비해 식었다는 것이 피부에 와닿는다”며 “서울지역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까지 물건당 10명 넘게 응찰했는데 이달엔 4명 이내 그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연립·다세대주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달 들어 연립·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은 67%로 지난달(74.5%)보다 무려 7.5%포인트나 하락했다.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6명에서 5.5명으로 줄었다.오피스텔 등 거주 목적의 수익형 부동산도 전·월세 과세 방침 여파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이달 낙찰가율이 78.9%로 전달(80.3%)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졌다.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도 줄어드는 등 침체한 주택 매매시장 상황이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급적 고가 낙찰은 삼가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4.05.14 I 양희동 기자
허우적대던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침체 늪에서 벗어나다
  • 허우적대던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침체 늪에서 벗어나다
  • [이데일리 김동욱 강신우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 경기도 김포시에서 분양한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아파트 때문에 애를 먹었다. 2712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였지만 분양 당시 분양률은 30%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넉 달 동안 미분양 아파트 1900여가구가 팔려나갔다. 전체 물량의 70%가 올해 들어 주인을 찾은 것이다. 덕분에 계약률은 98%까지 치솟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택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인데다 전셋값까지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내집 마련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던 경기도 용인·분당·일산·파주 등 신도시는 물론 인천지역도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급증했고 시장을 짓누르던 미분양 물량은 빠르게 줄고 있다. 서울·수도권 집값도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거래량에 비해 집값 상승률은 낮은 편이다. 집을 사는 패턴이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위주로 바뀐 것이 이런 현상이 나타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침체 직격탄 맞던 신도시… 거래량 급증·집값 오름세13일 정부가 운영하는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7만7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6173건)보다 113% 늘었다. 정부가 거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분기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다. 국책연구원 KDI는 이달 초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보고서에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지난 분기 강보합에서 올해 들어 강세로 전환됐다”며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소형 평형 위주에서 점차 중·대형 평형까지, 역세권지역 위주의 거래에서 일반지역까지 매매 거래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중대형 아파트가 몰려 있어 시장 회복이 가장 더뎠던 용인의 경우 올해 1분기 거래된 아파트가 5303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8건)보다 52% 급증했다. 2006년 이후 1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06년(5947건) 이후 아파트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셈이다. 용인 수지구에선 지난해(778건)보다 184% 증가한 2246건이 거래됐다. 올해 들어 용인 수지구 아파트값(4월 기준)은 1.67% 올라 수도권에서 인천 중구(1.73%)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1분기 용인 아파트값은 0.9% 하락했다. 분당신도시는 올해 1분기 아파트 2246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1분기 717건보다 무려 213% 늘었다. 같은 기간 일산은 1907건→2667건, 김포 1013건→1492건, 파주 726건→1329건 등 경기 서북부지역까지 매수세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도 크게 줄었다. 서울·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들어 꾸준히 줄어 3월 현재 2만6082가구다. 지난해 10월 3만6542가구였던 미분양 아파트가 5개월 만에 1만가구 넘게 줄어든 것이다. 최근 들어 주춤거리기는 하지만 집값도 상승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수도권 아파트값(1~4월)은 0.6% 올랐다. 인천 중구(1.73%)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분당신도시(1.2%)와 서울 서초구(0.85%) 등도 많이 오른 축에 속했다.◇ 분양시장도 살아나… 기존 시장은 최근 들어 관망세 짙어져서울·수도권 분양시장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4월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자 수는 1만373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502명)보다 150% 급증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위원은 “치솟는 전셋값 부담에다 신규 공급 단지의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다보니 실수요자들이 숨겨놨던 청약통장을 꺼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존 주택시장이 체감하는 시장 분위기는 암울한 편이다. 거래는 늘었지만 과거 집값 상승기 때 나타난 거래 증가→호가 상승→추격 매수→집값 상승 등의 패턴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수요자들이 싼 집(급매물)만 찾아 거래에 나서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부가 분석한 3월 수도권 주택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3억~4억원대 주택 거래 비중이 전년 대비 105% 급증했다. 집값과 전셋값 수준이 비슷한 주택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이다. 서울 반포동 미도1차 아파트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연초 급매물이 빠지고 호가가 많이 올랐지만 지금은 관망세가 강한 편”이라며 “실수요자들이 급매물만 찾다보니 가격 상승 체감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과거처럼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올려도 실수요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지 않는다”며 “집값이 당분간 강보합 수준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05.14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세월호 슬픔 삭이고 속속 일상으로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세월호 슬픔 삭이고 속속 일상으로-행동주의 투자자들 공격 글로벌 기업까지 ‘장악’-엔-원 환율 1000원 붕괴-감사원, 안행부,해수부,해경 감사 △종합-‘뚝심 리더십’ 또 한번의 기적을-은행 부실채권 1분기 26조 6000억원 -진격의 기업 사냥꾼... 다음 먹잇감은 ‘유럽’ -“개성공단 모델 北 전역 확대 중기 전용단지 조성해야”△정치-정몽준 ‘朴시장, 임기동안 잔소리만’ 박원순 ‘鄭, 사회 보는 기본관점 결여’-달라진 국무회의...‘깨알’ 지시 대신 토론-새정치 공천 파문 확산 △제5회 세계전략포럼-알면 고객님 모르면 호갱님...정보 불평등이 부른 가격 불평등 -3만원대 태블릿이 가져온 ‘인도 정보혁명’-정보화 수준도 ‘부익부 빈익빈’△경제-엔-원 환율 하락세 막기엔 역부족...외환당국 개입 강도 높이나 -“엔 추가하락땐 한국 위협...일 수출기업 가격 낮출 가능성”△금융-세월호.선거에 밀려...서민금융지원 ‘개점휴업’-시티금융지주-시티은행 합병, 사실상 ‘지주사 해체’ 수순-저축은행 진출 ‘러시앤캐시’ 내달 금감원 검사-‘유병언 일가 대출’ 수협.신한캐피탈도 특별감사 △산업-금호타이어 부활 기지개...긴장하는 넥센-이건희 회장, 정상체온 회복-쏘나타 하이브리드 중남미 출격-구본무 LG그룹 회장 “안전 기본 챙겨라”-KT, 4년 만에 ‘직급제’ 부활-포스코, 올해 인턴사원 700명 채용 -손안의 도서관 ‘컬러 e북’ 읽기 편해-웹케시 ‘가격점수’ 월등... 경쟁자 제쳐 -다음 “올핸 투자의 해...1분기 부진 괜찮아”-엑셈, LA카운티에 DB 솔루션 공급 -롯데월드몰 조기개장 물건너갔다-LG생전, 천안에 화장품 공장 건립-맥주 신제품, ‘울고 싶어라’△ICT-우리집 멍멍이는 외롭지 않아요... 도그 TV 전성시대 -“도그 TV는 개를 위한 베이비 시터”-국제표준 방송솔루션으로 해외까지 넘본다 △중기.제약-제지업계, 종이값.환율 하락 ‘이중고’-“사무실 임대는 기본...사업 노하우도 공유”-의약품 제조시설 안전관리 긴급 점검 △엔터테인먼트-종편의 허와실... 인기는 JTBC, 시청률은 MBN-광고시간 빼고...실제영화시작 시간 표시한다 -“기업, 성과 집착할수록 빨리 망한다”-‘축구만큼 뜨겁다’ 브라질의 숨은여행지-잡스가 ‘뉴발’을 신은이유 혁신 욕심이 닮았으니까 -김일성과 마오쩌둥은 어떻게 친해졌나 △가자 브라질로... 월드컵 D-30-박주영.구자철 ‘런던의 영광재현’ 꿈이 아니다-러시아 느린수비. 알제리 조직력 빈틈. 벨기에 경험 부족-브라질.아르헨 우승후보 1순위 △마켓-기상이변 누른 원화강세...음식료株 하이킥-대표수출株 조선, 환율급락이 오히려 ‘호재’ -“한국전력 주가 더 오를듯”-펀드수퍼 ‘문전성시’...계좌개설, 은행의 2배 -수익률이 코스피 꾸준히 넘나 따져라 -실적시즌 또 고개숙인 락앤락-“신용도 오를 기업보다 내릴 곳 더 많다” -세아제강 주가 올 48% 껑충 △글로벌 마켓-美 AT&T ‘통신미디어 공룡’ 재탄생 초읽기-인도 총선 야당 압승 ‘親기업’ 모디 총리 유력-‘저가무장’ 레노버 삼성.애플에 도전 -우크라 동부 “독립 선포”...국가 반토막 우려 -“아시아 경제황금기 끝났다” △피플-“청정에너지 규제 개혁에 세계가 공감”-“깨끗하고 독한 LG야구 하겠다”-“대통령이 모든 일을 다 할 순 없다”-김재준 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장...6번째 내부 출신△사회-입학금 고작 1000원 내리고.. 생색내는 대학들-택시잡기 힘든...‘토요일은 밤이 싫어’-코엑스 첫 대피훈련 5명 중 1명만 나왔다-서울 지하철 1~4호선 ‘지진 무방비’△부동산-수도권 주택시장 침체늪 탈출-‘의정부 민락2’ 10년 공공임대 첫선-독점상권. ‘몰링형.항아리’ 상가 인기
2014.05.13 I 이도형 기자
세입자의 눈물‥소득공제 못받고 중개수수료 아파트의 3배
  • [오락가락 오피스텔 정책]세입자의 눈물‥소득공제 못받고 중개수수료 아파트의 3배
  • [이데일리 양희동 강신우 기자] 결혼 3년차 직장인 조모(34)씨는 최근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나온 오피스텔을 전세로 계약하려다 포기했다. 조씨는 지난 2년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용면적 60㎡ 아파트에 전세 2억원에 살았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다가오자 집주인이 전세금을 7000만원이나 올려달라고 했고, 마침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전셋값 2억2000만원에 나온 합정동 전용 55㎡ 오피스텔을 추천받았다. 그런데 오피스텔 주인은 전입신고를 하지 말 것을 계약조건으로 내걸었다. 또 중개수수료도 아파트의 3배에 달하는 200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는 말에 조씨는 오피스텔 전세를 포기했다. 대신 그는 비슷한 가격대의 빌라나 다세대 주택을 알아보기로 했다.△주거용과 업무용의 경계가 모호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오피스텔이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 발표 이후 수익성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피스텔이 밀집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사진제공:부동산114>◇임대인·임차인 모두 불만인 ‘주거용 오피스텔’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이지만 2009년 정부가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주택’ 개념을 도입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로 각광받아 왔다. 하지만 주거용으로 등록했을 때 실익이 적다보니 임차인을 받아 주택으로 사용하면서도 업무용으로 신고하는 편법이 만연해 있다. 집주인 입장에선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하고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매입 때 냈던 부가가치세(4.9%)를 환급받지 못하고, 보유 주택 수에도 합산되는 등 업무용에 비해 최고 4배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또 업무용이란 이유로 취득세율은 아파트(1~3%)보다 높은 4%가 적용된다. 이는 주거용으로 신고해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집주인들은 한푼이라도 세금을 줄이기 위해 세입자의 전입신고를 막는 등 편법을 서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늘려야만 집주인들의 편법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결국 주거용으로 신고할 때 임대인에게 세액 공제 등 더 많은 혜택을 줘 굳이 임차인의 전입신고를 막을 필요가 없게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임차인 입장에서도 전세금 3억원 미만 아파트의 중개수수료가 0.3%인데 비해 같은 가격의 오피스텔은 업무용이란 이유로 3배인 0.9%를 내야 해 부담이 크다. 또 전입신고를 못하게 되면 확정일자를 받을 수 없어 전세금을 지키기 어렵다. 또 월세 소득공제 등도 법적으론 가능하지만 집주인들이 임차인을 가려받거나 특약 등으로 막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어렵다. 아울러 오피스텔은 집합건축물로 분류돼 주택법이 적용되는 아파트와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관리비도 불투명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현재 자행되는 편법들이 업무용과 주거용의 경계가 모호해 생긴 부작용인 만큼 법적 구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조주현 건국대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업무용과 분리해 아예 주택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하지만 단기간에 법으로 강제하면 충격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여건에 맞게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진미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박사는 “주택법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규제한다면 1~2인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의 수요가 많은 전용 60㎡ 이하 소형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것이 시장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위적 거래 활성화 대책은 지양해야”오피스텔은 정부가 ‘2·26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통해 전·월세 주택에 대한 과세 방침을 밝힌 이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잉 공급에 따른 임대 수익률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 부담 커지면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5.6%를 기록,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평균 매매가 역시 2억1993만원으로 2011년 9월(2억2161만원)이후 가장 낮았다.오피스텔의 가격은 떨어지고 수익률도 낮아지면서 주거용에 대해서는 아파트 등 주택과 마찬가지로 취득세 감면 등 거래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인위적 부양책이나 단기 처방은 오히려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오피스텔 수요는 1~2인 가구 증가세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거래가 뜸한 것은 단기적으로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했기 때문”이라며 “일시적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거래 활성화 정책을 펴면 오히려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거래 활성화 부분은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수요와 공급에 맞춰 시장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기다려야 한다”며 “그보다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정확한 실태 점검을 통해 만연한 편법 행위가 개선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5.12 I 양희동 기자
  • [기자수첩] 부동산 거래와 집값 약세의 이중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최근 긴급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올 상반기 재정 집행 규모를 7조8000억원 늘려 내수 침체를 막겠다는 게 핵심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자 선 조치에 나선 것이다. 부동산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당장 주택 매매가격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 떨어졌다. 지난해 9월 2일 이후 36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떨어졌다고 전했다. 정부가 연초 발표한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더해 세월호 사고 여파로 시장이 또 다시 침체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상을 잘못 진단한 얘기다. 일단 거래가 활발하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8506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집계 이후 동월 기준으로 역대 세번째로 많았다. 신규 분양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일반 분양 가구 수(3만404가구)는 2008년 조사 이래 월별 최대치를 찍었다. 순위 내 청약 마감 사업장도 전월보다 15곳 늘어난 34곳(62%)에 달했다. 경매시장의 4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서울(87.94%)과 경기(87.58%), 인천(86.04%) 등 주요 지역이 모두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주목해야 할 문제점은 오히려 다른 곳에 있다. 거래가 활황인데 집값은 되레 약세를 보이는 역설적인 현상이 그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힘 입어 집 살 여건이 여느 때보다 좋아진 시기다. 그런데도 급매물만 속속 팔려나가는 모습에서 우리 주택시장이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진 저성장의 문턱에 들어선 징후인 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결과에 따른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일이다. 그러나 현상을 잘못 진단하면 엉뚱한 곳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어그러진 처방을 내놓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아직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시장의 변화를 좀더 지켜봐야 할 때다.
2014.05.12 I 박종오 기자
빈집 느는데 또 분양.. 세종시 새 아파트 '소화불량' 우려
  • 빈집 느는데 또 분양.. 세종시 새 아파트 '소화불량' 우려
  • △세종시 주택시장이 요즘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이 넘쳐나면서 아파트 전셋값에 이어 매매가격도 최근 약세로 돌아섰다. 세종시 첫마을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전경.[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종시 주택시장이 공급 과잉 후유증을 앓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 하락에 이어 매매가격도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 분위기가 나빠지자 건설사들은 상반기 계획했던 청약 일정을 한 두달씩 뒤로 미루는가 하면 분양가를 당초 목표보다 낮추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분양을 계속 미룰 수는 없어 하반기까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6~7월 신규 아파트 1만 가구 넘게 쏟아져행정중심복합도시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 공급 예정인 주택은 1생활권 880가구, 2생활권 8674가구, 3생활권 1만113가구 등 총 1만9667가구다. 이 중 아파트가 1만8367가구, 도시형·오피스텔이 1200가구, 단독주택이 100가구다.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70% 가까운 1만730가구가 6~7월 분양될 예정이다. 일부 건설사가 당초 5월 계획했던 분양 일정을 두달 정도 연기하면서 물량이 몰렸다. D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에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매매·전세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입주 물량이 거의 소화될 때 분양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어 일단 분양 일정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6월에는 반도건설이 1-4생활권에서 ‘세종시 반도유보라’ 아파트 580가구(전용면적 84㎡)를, 3-2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9차’ 918가구(전용 59~109㎡)를 각각 내놓는다. 2-2 생활권에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쏟아진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P1블록에 아파트 1944가구(전용 84~99㎡)를, P2블록에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704가구를 선보인다. 7월에는 대우건설·대방건설·이지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그동안 나온 물량이 많긴 하지만 브랜드 가치가 다르고, 올해 말 중앙 행정기관의 3단계 이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가격 조정 불가피… 보수적 투자 전략 필요”세종시는 그동안 공급된 물량 대부분이 순위 내 청약 마감 행진을 기록한 대표적인 분양 불패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전셋값이 떨어지고 공급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시세 상승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3월 처음으로 0.04% 하락했다. 전셋값은 3월 2.16%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5.94% 내려 하락폭이 커졌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전용 85㎡형은 지난해 말까지 3억원 초반에 매매 거래됐으나 지금은 2억원9000만원대로 떨어졌다. 전셋값은 하락세가 더 뚜렷하다. 첫마을 퍼스트 아파트 전용 85㎡ 전셋값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평균 1억6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2억원에서 4000만원 정도 떨어진 것이다. 전용 59㎡의 경우 전셋값이 1억3000만원 선으로 지난 1월에 비해 3000만~4000만원 내렸다. 인근 시티공인 관계자는 “입주 단지에도 빈 집이 많이 남아 있어 전세뿐 아니라 매매가격도 올해 하반기까지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주된 이유는 공급 과잉 및 단기간의 가격 급등 때문이다. 세종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2011년 1만1000가구를 시작으로 2012년 1만9000가구, 지난해 1만6000여가구에 이른다. 올해도 1만8300여 가구가 쏟아진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세종시에서 지난 3년간 이어졌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급등 현상은 이제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이 같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세종시 주택 공급물량> (자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4.05.09 I 정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SDS 연내 상장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풀리고 말 바꾸는 ‘여론왜곡조사’-삼성 SDS 연내 상장...이재용 체제 힘실린다-“무인기 북한 소행”-‘유병언 부당대출 특검’ 모든 금융사로 확대▲여론조사 불편한 진실-미리 점찍은 후보 고르기 유도 지지율 멋대로 끌어올렸다-여론조사는 참고용...판단·결정의 정답 아니다“-못믿을 조사 넘쳐나지만 처벌 방법 마땅치 않아▲종합-경영권 승계 속도낼 듯...“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석도”-군 “북한 무인기 군사시설 정찰용...정전협정 위반”-장바구니 물가 양극화▲정치·경제-强대强...여야 원내대표 선출-박원순 첫 TV 토론회 “지하철 사고는 내 책임”-세월호 참사 영향 소비심리 위축...내수회복·성장률 빨간불▲금융-우리은행 존폐 첨예한 대립-연체율 덫에 걸린 저축은행, 자산 건전성 악화-교보생명도 희망퇴직...생보 ‘빅3’ 구조조정 한파▲산업-팬오션 법정관리 후 첫 흑자 부활발판-신형 제네시스, 미국 충돌테스트 전 항목 만점-9조6천억...소송 앓는 30대 그룹-박근혜 정부 사물인터넷 올인-신세계 통합온라인몰 초라한 성적표-삼촌 대 조카..도자기 시장 쟁탈전▲기획-단말기 할부금 승계하고 유심만 교체...알뜰폰 전환 끝▲재테크-원클릭으로 900여펀드 쉽게 검색...수수료 싼 S클래스 따로 소개▲퍼니지먼트가 경쟁력-”우리회사 정년은 무제한...몸 움직일 때까지 일하자고“▲컬처-모네, 고갱, 고흐 걸작...오르세 소장품 다 왔다▲골프&스포츠-깜짝 발표 없고 의외탈락 있다-“올시즌 홈런왕은 용병보다 박병호”▲마켓-대어 삼성SDS 온다...IPO 시장 훈풍 기대-알리바바 IPO 앞두고 전 세계 인터넷주 몸살-게걸음 증시에도 배당주펀드는 질주 본능▲글로벌 마켓-혼돈의 태국...반정부 시위대 ”별도 내각구성“-주택경기 새 위협...얠런 “금리인상 계획 없다”▲피플-구자경 명예회장 꿈 실천한 인재사랑 40년-“종합손해보험사 승격은 제2 창업”-권오준 회장·고재호 사장 서울대 공대 발전공로상▲사회-참사가 남긴 숙제..살아 남은 자의 고통-검찰 ‘소환불응’ 유병언 차남 등 4명 체포영장-공무원 박봉 옛말...월소득 447만원▲부동산-빈집 느는데 또 분양...세종시 새 아파트 소화불량 우려-미사 강변 신도시 중대형 통할까-아파트값 8개월 만에 하락
2014.05.08 I 장순원 기자
전국 아파트값 36주 만에 하락 전환
  • 전국 아파트값 36주 만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8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 떨어졌다. 지난해 9월 2일 이후 36주 만에 하락한 것이다.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선데다 연휴까지 겹치면서 매수 문의가 줄어든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내렸다. 지방은 0.01% 올랐다. 시·도별로 대구(0.10%), 울산(0.08%), 경북(0.05%), 충남(0.03%), 부산(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세종(-0.19%), 전남(-0.09%), 전북(-0.06%) 등은 내렸다.서울은 0.03% 하락했다. 강북지역(-0.01%)과 강남지역(-0.04%) 모두 약세를 보였다. 구로구(-0.14%), 강서구(-0.08%), 서대문·영등포·금천구(-0.06%) 등에서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2012년 8월 27일 이후 89주 만에 상승세를 마감한 것이다. 서울·수도권은 0.02% 떨어진 반면, 지방은 0.02% 올랐다. 시·도별로 대구(0.09%), 경북·부산(0.05%), 경남(0.04%)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세종(-0.34%), 전남(-0.07%), 강원·경기(-0.04%) 등은 내렸다.서울은 0.02% 하락했다. 강서구(-0.09%), 강남구(-0.08%), 영등포·양천구(-0.07%)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자료=한국감정원
2014.05.08 I 박종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LG생활가전 곧 세계1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5월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삼성·LG생활가전 곧 세계1등”-임대소득 과세 올해도 겉핥기 그칠듯-환율 5년9개월만에 최저-혼탁해지는 6·4지방선거△종합-‘관피아’낙하산 관행 없애야 한다-서울지하철 사고, 오류 알고도 방치했다니-이데일리 줌인/새누리 새원내대표 이완구-지방광역시 집값 올들어 8.5%상승△종합-생활가전 잡으면...‘안정적 수익’얻고 ‘브랜드 인지도’업-한달새 42원 뚝...너무 빠른 하락세△종합-새누리는 朴心, 새정치는 安心갈등...그안에 민심은 없다-분란공천 된 전략공천-대국민사과 뒤 대규모개각 예고△경제-내일 朴대통령 주재 긴급 민생대책회의-침체된 소비 살릴 ‘원포인트 대책’가능성-“하루2시간 투자로 월100만원”허위 ‘재택 아르바이트’에 과징-“기준금리 이달에도 2.5% 동결 전망”△금융-‘실적악화’농협.시티銀 사외이사 보수 그대로-은행 대출잔액보니 빚갚는 대기업...빚내는 中企-앞으로 보험사기 피해내용 알기 쉬워진다-금융위 “금융소비자정책 3년마다 발표”△산업-‘물량전’삼성VS‘쌍끌이’LG, 차세대TV전쟁-예전만 못한 쏘나타 신차효과-최태원 SK회장, 지난해 보수 301억원 공익목적에 사용키로-대우조선, 초대형LPG운반선 2척 수주-중국 4월 선박수주 싹쓸이...한국의 4배△산업-모바일광고 분석‘토종VS외산’격돌-7인치 컬러전자책 ‘크레마원’나왔다-네이버 ‘밴드’3000만 다운로드 돌파-SK C&C“해외.비IT사업 통했다”△산업-악재로 매출 뚝...유통‘잔인한 4월’-인삼公‘중국삼’으로 中홍삼시장 공략-페르노리카 세무조사 ‘엎친데 덮친 격’-이른 더위에 다이어트 식품 매출 2배 껑충△IR클럽-SKT ‘점유율 50%’견고...빠르고 폭넓은 마케팅 전략의 힘-인터뷰/황수철 SK텔리콤 재무관리실장 “B2B매출 곧 1조 돌파 새 성장동력 결실 맺고 있다”-고가요금제 인기...2분기 영업익 167%오를듯△캠핑·아웃도어-Q:텐트도 없고 코펠도 없는데... A:몸만 오세요 장비대여 캠핑장 인기-몸만 가도 되는 캠핑장 5選-콜맨의 캠핑 내비게이터/랜턴, 은은한 불빛아래 두근두근...로맨틱 아이템△엔터테인먼트-엑소 미니앨범 ‘중독’ 66만장 선주문...9개 음원차트 1위-고무줄 시청률 믿거나 말거나-10대 음성으로 40대 감성을 노래하다△골프&스포츠-LPGA멤버들 “최나연 스윙이 최고”-김동호 땅볼유도 잘해 수비 좋은 삼성에 딱-우승맛본 ‘영건’1000만 달러 정조준-홍명보 호‘명품 스태프’5인방 출사표 “두는 걱정말라...월드컵 16강 넘어 8강 가자”△마켓-“월화 강세 선반영...주가 영향 제한적”-안전대책 관련주 ‘하이킥’-잘나가는 SK하이닉스 ‘공급과잉’불안감△증권-‘미다스CEO’의 힘...동원F&B 승승장구-인터파크INT, 오버행 우려에 ‘털썩’-롯데푸드 주가 반등 노린다-흡연인구 줄어도 KT&G ‘고공행진’△증권-오늘 옵션만기일 ‘매도 우위’전망-‘고금리 매력’비우량 회사채 숨통 트이나-카지노업계가 영종도를 주목하는 이유△글로벌마켓-주목!알리바바...美서 사상최대 규모 IPO준비-추락!트위터...주가 폭락, 하루만에 4조원 증발-헤지펀드거물 25명 작년 22조원 벌었다-JP모건 외교관 계좌 또 폐쇄-지멘스, 롤스로이스 에너지사업 인수-잉락 태국총리 해임...정국 혼란 예상△건강-선생님 직업병 ‘성대결절’...수술후 발성훈련으로 재발 예방-아는것이 힘/불량의약품 어떻게 폐기될까-전문의 칼럼/저지방우유,여성관절염 진행 늦춘다△오피니언-“살다보면 살아진다”-목멱 칼럼/경제 선진국의 자격-기자수첩/참사가 만든 해수부 ‘트라우마’△피플-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 “32년 척추지료 노하우 세계로 전파”-“예술가로 키워주신 은혜 감사합니다”-김수민 국정원 제2차장 내정-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3명 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박용만 회장 美‘밴 플리트상’수상-조영민 교수 ‘한독학술상’선정△사회-65세 이상 소득 하위 70%는 받고...타워팰리스 살면 못 받고-“채동욱 혼외 아들 맞다”검찰 결론...‘청와대 뒷조사’무혐의 처분-암초 만난 ‘세월호 수사’유병언 소환이 분수령-SKY빼고 대학정원 줄이기로-부도로 넘어갔던 ‘유씨 부동산’장남이 모두 사들여△부동산-전월세 집주인 파악못해...임대소득 과세 첫해부터 삐끗-‘지식산업센터’경매시장서 인기몰이-준공공임대주택 재산세 25%추가 감면-부산 광안대교·바다경치가 한눈에...
2014.05.07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승객 구한 딸처럼‥성금 양보한 어머니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5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 승객 구한 딸처럼‥성금 양보한 어머니- 가족나들이·中 관광객 골든위크 명성 살렸다- 박 대통령 “국민생명 지킬 의무 못해 죄송”- “애플이 삼성특해 침해 재확인”△2면- 이데일리 줌인 : KG·이데일리 오픈 우승 이승현- OECD “올해 한국경제 4% 성장”△3면- 밤을 잊은 요우커‥면세점 화장품 진열하자마자 ‘싹쓸이’- 축제 대신 테마파크·공원으로..가족 단위 차분한 나들이△정치- 수도권 박빙우세서 박빙열세로..세월호 직격탄 맞은 새누리- 김정은 시대 2인자는 없다?- 문책 대신 자책..박 대통령의 4번째 사과△경제- 현 부총리 “세월호 참사후 민간소비 둔화..모니터링 계속”- 낙하산 퇴직공무원 ‘몸값 최고 15억원’- 실언·엉뚱한 행동·음주 3禁..애꿏은 음식점 불똥△금융-대형사고 여파 재보험료 최대 10% 오른다-대부업發 저축은행 빅뱅-은행 해외점포 덩치만 큰 약골△산업-효성 타이어코드 “中 저가공세 걱정없다”-기아차 북미 신공장 카운트다운-삼성 특허소송 사실상 승리 “구글 덕봤다”-반값에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시장-원더아이스 히트텍처럼 키운다△ICT-UHD 방송 리더로 뜬 한국..투자 미룬채 머뭇거리는 미국-“UHD는 장기투자 필요..케이블사 통합이 정답”-“생방송 뉴스와 함께 원하는 기사 골라보세요”△중기·제약-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잡고 매출 쑥쑥-7월부터 의약품 리베이트 적발땐 퇴출-전기압력솥은 식었지만..압력솥은 펄펄 끓네△골프&스포츠-거침없던 슈퍼루키 선배들에게 한수 배운다-전북서 처음 열린 KLPGA..지방대회 모범사례-넘버원 추신수 거침없는 질주-NC, 1위 넥센 잡고 반경기차 추격△마켓-슈퍼엘니뇨 경고등..농산물 ETF 주목-주식투자 증거금 이자 사라지나-외국인·기관매물로 다시 하락-주식형펀드 운용 중소형사가 대형사 앞섰다-실적 부진에도 웃는 SKT△글로벌마켓-차이나프리카 시동..중, 아프리카 투자 확대-포르투칼, 3년 만에 구제금융 졸업 선언△사회-수사권 욕심낸 해경 본업 구조구난 뒷전-세모그룹 수사..핵심 임직원 정조준-정교수 평균 연봉 9178만원 을지대 1억3376만원 최고-잠수사 이광옥씨 세월호 수색중 사망-서울메트로, 2호선 신호오류 알고 있었다△부동산-한번에 낙찰 늘었다..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후끈-있지도 않은 달성구가 집값 상승 1위?-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추진..보유세 오르나
2014.05.06 I 김동욱 기자
  • 소비자물가 전년比 1.5%↑..8개월만에 최대 상승(종합)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여행관련 서비스 요금 상승 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상승했기 때문이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4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2%, 12월 1.1%, 올해 1월 1.1%, 2월 1.0%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다 3월 들어 1.3%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라 2년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0.2% 올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 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1.9% 올라 전달(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0% 상승했고,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하락했다.품목별로는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 4월보다 12.8% 하락하며 저물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산물 가격은 기상여건이 양호에 따른 작황호조로 지난해 9월부터 8개월째 내림세다. 배추(-66.5%)와 양파(-58.0%), 파(-51.4%), 당근(-65.4%), 마늘(-25.3%) 등 주요 농산물값이 지난해 4월보다 크게 떨어졌다.국제유가 안정으로 휘발유(-3.8%), 경유(-3.2%) 등이 떨어지면서 석유류(-2.8%) 물가도 내렸다. 그러나 가공식품이나 공산품 등 내구재는 0.5% 올랐다. 공공요금인 전기·수도·가스료는 4.2% 상승했다. 도시가스(6.5%)와 지역난방비(5.0%), 전기료(2.7%)가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집세도 2.5% 올랐다. 전세(3.1%)와 월세(1.2%)가 모두 오른 탓이다. 서비스는 전년동월 대비 1.6%, 전월비 0.3% 각각 올랐다. 공동주택관리비(3.1%)와 미용료(5.0%)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1.8% 올랐고 외래진료비(2.1%)와 하수도료(12.0%) 등 공공서비스 가격도 0.7% 상승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이 소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4월 물가가 예년보다 안정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물가는 당분간 1%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05.01 I 문영재 기자
서울 집값 넉달 만에 하락
  • 서울 집값 넉달 만에 하락
  • △자료=한국감정원[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집값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올랐다. 8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률은 전월(0.23%)보다 0.17%포인트 줄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2% 떨어졌다. 이달 서울 집값은 0.01% 하락해 4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경기지역도 0.07% 떨어지면서 반년 넘게 이어진 상승 행진을 종료했다. 반면 지방은 0.14%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0.51%), 경북(0.31%), 충남(0.25%), 울산(0.24%), 경남(0.20%), 인천(0.13%), 충북(0.12%)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전북(-0.11%), 경기(-0.07%), 대전(-0.04%), 강원(-0.03%) 등은 집값이 내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2%, 단독주택이 0.03% 올랐다. 연립주택은 0.09%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전세시장은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4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4% 오르며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률은 전월(0.47%) 대비 0.33%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수도권은 0.12%, 지방은 0.16%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0.50%), 충남(0.31%), 인천·경남(0.26%), 경북(0.23%), 부산(0.16%), 경기(0.1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0.40%), 전남·전북(-0.05%),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24%), 연립주택(0.02%)가 오른 반면, 단독주택(-0.03%)은 내렸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2억3244만원으로 전월(2억3234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4억4513만원, 그외 수도권 3억2061만원, 지방 1억5007만원 순이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증가한 62.5%를 기록했다.
2014.04.30 I 박종오 기자
  • 뉴욕 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기술주↑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머크와 스프린트 등 1분기 기업 실적이 월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기술주 상승세가 뒤따랐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른 1만6535.3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1878.3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4103.54에 거래를 마쳤다.이날은 기술주들이 모처럼 상승했다.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펀드는 2.8% 올랐고, 파워셰어즈 나스닥 인터넷 ETF도 2.5% 상승했다. 한편 증시는 30일 공개될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5월2일 고용보고서 등에 주목하고 있다.◇머크, 1분기 순익 7% 증가..스프린트 손실폭 좁혀머크와 스프린트 등 개장 전 발표된 기업 실적이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약업체 머크는 비용절감 노력과 일부 자산처분에 따라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7억1000만달러, 주당 57센트로 전년동기의 15억9000만달러, 주당 52센트 대비 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및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85센트에서 88센트로 증가했다.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한 103억달러를 기록했다.스프린트는 지난 1분기 손실폭이 월가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스프린트는 1억5100만달러, 주당 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무선통신 가입자 수가 46만7000명 감소한 여파다. 1분기 매출은 8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머크는 전일대비 3.6%, 스프린트는 11.3% 상승했다.한편 트위터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5.8% 상승했고, AT&T는 1% 올랐다.◇미국 2월 대도시 집값 상승률 12.9%..둔화 지속주택시장 냉각으로 미국 20개 대도시의 지난 2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2월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2.9%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 1월 상승률인 13.2%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13%에도 못미쳤다.조사대상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모두 상승했으나 편차가 컸다. 라스베이거스가 전년동기 대비 23.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2.7%로 그 뒤를 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전년동기 대비 3% 상승하며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20개 도시 가운데 5개 도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상승률 둔화는 모기지 금리 상승과 겨울 한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24일 기준 30년 모기지 금리는 4.33%를 기록했다.◇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 82.3..전월比 하락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3월 수정치는 83.9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이번 달 신뢰지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83.3에도 못미쳤다.항목별로는 현재 경기평가 지수가 전월 82.5에서 78.3으로 하락했으며 기대지수는 84.9로 동일하게 유지됐다.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에 대해서는 다소 하강할 수 있지만 미국 경제나 고용시장이 지난 수개월간 이어 온 모멘텀을 잃을 것으로는 전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미 국채·금값 약세..유가 상승미 국채와 금값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5bp 오른 2.695%를 기록했으며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 내린 온스당 1296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 상승한 배럴당 101.28달러를 나타냈다.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2014.04.30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朴대통령 "관피아·철밥통 추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4월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朴대통령 “관피아·철밥통 추방”-공동주택 공시가 0.4% 상승반전-北, NLL서 또 무력시위△종합-‘호텔레저기업 퀸’ 발판 다지다-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된다△공동주택 공시가 발표-‘용산의 꿈’ 무산 등 재개발·재건축 부진…서울집값 ‘발목’-잠실 211㎡ 보유세 4만6000원 올라-이건희 회장 단독주택 149억 ‘1위’△정치-朴대통령, 공무원과 전쟁…“국가 개조급 쇄신하겠다”-동족 비극 아랑곳않고…北, 비정한 도발-또 여론조사로 당론결정…새정치 소신은 어디로 갔나△경제-경기회복세 부진한데…경상수지 25개월째 흑자-LH·수공·코레일·철도시설공단, 부채 4조7000억 추가 감축해야-‘병행수입 활성화’ 무성의 대책에…직구族이 뿔났다△금융-신협 조합원에 구원파 신도 대거 참여…유병언 자금줄 의혹-금융외교 ‘스톱’-은해대출 거절이유 자세히 알려준다△산업-조양호 회장, 위기의 한진해운 품었다-현대차, 인문학 열기 후끈-전자 성장세 둔화되나-황창규 KT호 유통망 통합…현장에 힘 실어-셋톱박스 없는 UHD 서비스-SKT 영업익 줄었는데…매출 ‘선방’-편의점 2·3위업체 ‘알뜰폰 전쟁’ 재점화-백화점 맛집 세계화 바람-건강기능식품 ‘남성갱년기’에 꽂혔다△ICT-창업때 보안전문가 찾는 미국…뚫리고 나서 뒷북치는 한국-국내기업 95% “개인정보관리 예산 0원”△중기·제약-레미콘사, 시멘트값 인상 수용…건설업계 “짬짜미” 강력반발-유한양행, 제약 라이벌 녹십자 따돌렸다-게임에 빠진 장난감업체 ‘손오공’△성공異야기-“경영자는 현장서 자란다”는 Mr.열정맨…‘가스황금기’는 이제부터△엔터테인먼트-얼룩진 세상,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요청합니다△컬처-“세계사 바꾼건 종교도 정치도 아닌 기업”-바람둥이? 일편단심? 투자에 정석이 어딨어△골프&스포츠-돌아온 이미림 “챔프 다시 한번”△증권-‘체질개선 예고’ 한진그룹株 달렸다-돈 몰리는 유럽펀드…외국계 운용사 ‘독무대’-만년 저평가 코스피…“주주친화적 배당정책 펴야”-강소SW株 기술력 앞세워 ‘승승장구’-장수펀드 빛나는 성적표-하이일드펀드, BBB등급 회사채 살리나△글로벌마켓-‘중국판 구글’ 알리바바, 스마트TV도 접수한다-투자자들 “엘니뇨 온다” 원자재가격 급등에 베팅-리커창 “인구 5억8000만명 경제벨트 건설”△여객선 침몰 대참사-1분1초 급한데…112·119·122 신고번호 무려 9개-‘유씨 비자금 관리’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소환△부동산-공시가 상승률 톱3 ‘대구·경북·세종’…공급과잉 부산 전철 밟나-중개업소, 3개월후 주택가격 다시 하락 전망
2014.04.29 I 김정남 기자
 용산역세권 개발 무산에..서울 집값 하락률 1위
  • [공동주택 공시가] 용산역세권 개발 무산에..서울 집값 하락률 1위
  • [이데일리 정수영 박종오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0.4% 올라 지난해 4.1% 하락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0.7% 떨어져 ‘시장 회복이 더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나마 지난해 수도권 집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거래량이 다소 늘면서 하락 폭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서울·수도권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6.3% 내렸다. 올해 개별 단독주택은 3.73% 올라 지난해(2.5%)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률 1위는 ‘혁신도시’ 대구 시·도별 변동률은 대구(10.0%)·경북(9.1%)·세종(5.9%)·충남(5.1%)·광주(4.7%) 등 10개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0.9%)·경기(-0.6%)·부산(-0.5%)·전남(-0.4%)·전북(-0.2%) 등 7개 시·도는 하락했다. 상승률 1위인 대구는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잇단 개발 호재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집값도 오름세다. 특히 대구 달성구 공시가는 올해 14.7% 올라 시·군·구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대구의 경우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도 나올 때마다 높은 청약률로 마감되고 있다.반면 서울·수도권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0.9%)·경기(-0.6%)·인천(-0.2%)이 공시가 변동률 하위 1위, 2위, 7위를 각각 기록한 것이다. 공시 대상 공동주택의 53%가 밀집한 서울·수도권은 공시가격 총액의 67%에 달한다. 결국 서울·수도권 공시가 하락은 전체 평균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용산역세권 개발 무산 등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이 부진한 게 서울 집값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지역인 화성 동탄·파주 운정·인천 송도 등지에서 주택 공급이 급증하면서 기존 주택 가격을 끌어내렸다.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몇년간 지속되고 있는 고가·중대형 주택의 하락세가 올해도 여전하다는 점이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고가 주택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시장에 투자 수요가 줄고 실수요자가 거래를 주도하자 세금과 관리비 등 유지비가 비싼 대형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다. 반면 소형주택은 처분이 상대적으로 쉽고 관리비 등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5000만원 이하 주택은 공시가격이 2.8% 올랐지만 6억원이 넘는 주택은 0.8% 떨어졌다. 주택 면적별로도 전용 50㎡ 이하는 1.5% 상승한 반면 135㎡ 초과하는 주택은 2.5% 하락했다.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9년째 1위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273.6㎡(이하 전용면적)형이다. 2006년 첫 가격 공시 이후 9년째 부동의 1위다. 올해 공시가격은 57억6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2800만원 올랐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방배역 사이 서리풀공원과 마주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4층짜리 3개동으로 구성된 고급 연립주택이다. 226~273㎡ 18가구로 이뤄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보유하고 있다는 이 주택은 대부분 복층 구조로 설계돼 있다. 출입문 무게가 350㎏에 달하고, 리히터 규모 7.0 이상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지하벙커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단지 안에는 전쟁에 대비한 방공호까지 구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서초동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3차 273.8㎡형(42억 8000만원)가 차지했다. 공시가격이 1년 새 2억원 오르면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해 2·3위를 차지했던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265.5㎡형(42억72000만원)과 부산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285.9㎡형(41억4400만원)은 각각 한 계단씩 내려 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던 서울 한남동 라테라스 한남 244.3㎡형(40억1600만원)은 1억9200만원 올라 지난해 9위에서 올해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국내 대표 주상복합단지인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올해도 순위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전국에서 가장 싼 주택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망미종합시장에 위치한 연립주택 2층이었다. 면적이 원룸 수준인 9.4㎡에 불과한 이 집은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같은 120만원으로 조사됐다.
2014.04.29 I 정수영 기자
 상승률 톱3 '대구·경북·세종'..공급과잉 부산전철 밟나
  •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 톱3 '대구·경북·세종'..공급과잉 부산전철 밟나
  • △대구·경북·세종시 분양시장이 뜨겁다. 잇단 개발 호재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청약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0일 평균 7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마감된 대구의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구·경북·세종시 주택시장이 개발 호재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세 지역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오름 폭은 각각 10.0%, 9.1%, 5.9%로 전국 시·도별 상승률 1~3순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 자료에서 지난해 부동산 시세와 변동률이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년 간 이들 지역에서는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교통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인프라 구축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주택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부동산 업계는 올해도 이들 지역의 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만큼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과잉 공급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잇단 개발 호재로 주택시장 탄력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 1, 2위를 기록한 대구와 경북지역은 각종 개발 호재가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구의 경우 신서 혁신도시 등 지역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한데다 지난해 지하철 연장 등 교통체계 개선으로 인근 지역 인구도 유입됐다. 경북은 올해 도청 소재지가 이전하고, 지역 교통체계가 개선되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도 시세 상승에 한몫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693만원으로 지난해 말(673만원)보다 20만원 가까이 올랐다. 3년 전인 2011년 말(575만원)과 비교하면 3.3㎡당 118만원이 오른 셈이다. 대구 북구 칠성동 삼성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2억1450만원(12층)에 거래됐다. 2012년 말 1억8750만원(12층)에 거래된 같은 크기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1년 새 2700만원이 뛴 것이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2억2000만원을 웃돌고 있다.경북지역도 마찬가지다. 2011년 말 3.3㎡당 411만원이던 아파트 매매가는 현재 485만원으로 올랐다. 경주시 동천동 삼성1차 전용 59㎡는 1억3500만원 선으로 4개월 전보다 2000만원 올랐다. 이마저도 중소형은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인근 푸르지오공인 관계자는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어 매물이 바닥난 상태”라며 “경주뿐 아니라 경북지역은 중소형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해 소형 위주로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물량도 늘고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1만8849가구, 경북에선 1만6903가구에 이르는 물량이 신규 공급됐다. 그런데도 대부분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18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대구의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의 경우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 과잉과 단기 집값 급등 후유증 우려도세종시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가 5.9% 올랐지만, 이는 지난해 상승 폭에 비하면 다소 둔화된 수치다. 지난해 전국 평균 공시가는 4.1% 떨어졌지만 세종시는 8.9%나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단지 입주 이후 급등했던 아파트값도 올해부터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달 처음으로 하락(-0.04%)했다.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전용 85㎡는 지난해 말까지 3억원 초반에 매매 거래됐지만 지금은 2억9000만원대로 떨어졌다. 세종시 시티공인 관계자는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고, 현재 입주하는 단지에서도 빈 집이 남아 있어 집값이 계속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공급 과잉과 단기간 가격 급등이 집값 약세의 주된 이유다. 세종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2011년 1만1000가구, 2012년 1만9000가구, 지난해 1만6000여가구에 이른다. 대구도 공급 과잉으로 상승 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세종이 3만3700여 가구, 대구 역시 3만5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3년새 쏟아졌던 물량이 한꺼번에 입주할 경우 집값 상승 폭이 둔화될 수 있다”며 “지난 몇년 간 공급 과잉 현상을 빚은 부산이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2014.04.29 I 정수영 기자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稅부담 줄어…종부세 4년새 반토막
  • [공동주택 공시가]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稅부담 줄어…종부세 4년새 반토막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공동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은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세를 매기는 기준인 공시가격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쳐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공시가격이 2년째 내려 세금 부담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원 초과 주택(1주택자 기준)이 서울을 중심으로 8% 이상 줄어 고가의 대형 주택 보유자들도 무거운 세 부담을 일부 덜게 됐다. 대구·경북 등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도 세금 상승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 부담 상한제’ 때문이다. 이 제도는 보유세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주택 재산세 상승률을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의 경우 전년 대비 5%, 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 211.9㎡(이하 전용면적)형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5억6800만원에서 올해 15억7600만원으로 0.5% 올랐다. 원종훈 KB국민은행 세무팀장의 분석 결과, 만 60세 미만 1가구 1주택자가 이 집을 5~10년 보유했다고 가정할 경우 보유세는 지난해 640만9000원에서 645만5000원으로 소폭 늘어난다. 종부세를 포함한 세금이 4만6000원 오르는 데 그치는 것이다.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인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분당파크뷰 244.6㎡형 공시가격은 올해 17억4400만원으로 전년(17억6000만원)보다 0.91% 하락했다. 세금 감소 폭은 이보다 더 크다. 지난해 771만9000원이었던 재산세와 종부세는 올해 759만6000원으로 1.59% 줄어든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대구·경북지역도 보유세 상승 폭은 크지 않다. 대구 달서구 대천동 이안 월배 123.4㎡형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2억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15% 올랐다. 하지만 주택 보유세는 34만8000원에서 36만5000원으로 1만7000원 소폭 늘어난다. 공시가격 3억원 이하에 속해 재산세 상승률을 5%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원 팀장은 “올해 대구·경북·세종시 등 지방에서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지방은 세 부담 상한제를 적용하는 3억원 이하 주택이 많기 때문에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9억원을 넘는 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 수는 4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전국의 9억원 초과 주택은 총 4만7779채로 지난해 5만2147채보다 8.4% 줄었다. 서울·수도권의 대형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컸던 때문이다. 4년 전인 2010년(8만5362가구)에 비해서는 그 수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종부세를 내야 했던 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세 부담도 일정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4.04.29 I 박종오 기자
  • KB 부동산 전망지수, 8개월만에 100 아래로 떨어져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망지수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지난달 111.0 보다 11.8포인트 하락한 99.2를 기록했다. 전망지수가 100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94.7)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 조사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집값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주택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지 않으면 3개월 후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는 중개업소가 많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113.1) 대비 16.5포인트 하락한 96.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지난달 115.1에서 99.7로 15.4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지난달 108.3에서 99.9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보다 하락 폭이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봄철 이사 수요 등이 마무리되면서 6월 지방선거 및 임시국회 소득세 관련 법안 처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망세가 확대되는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4월 ‘KB 선도아파트 50지수’도 지난달(102.5)과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 지수가 전월 대비 기준으로 상승세를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0.26%) 후 8개월만이다.
2014.04.29 I 박종오 기자
전국 0.4%↑..대구 10.0%로 상승률 1위
  • [공동주택 공시가]전국 0.4%↑..대구 10.0%로 상승률 1위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년 만에 0.4%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서울·수도권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서울지역 공시가격 하락 폭(-0.9%)이 가장 컸다. 이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무산 등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추진 부진과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아파트 보유자들의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관련 기사 3·27면>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0.4% 올랐다. 올해 공시가격 조사는 전국 공동주택 1126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서울·수도권은 전년 대비 0.7% 내렸다. 하지만 하락 폭은 지난해(-6.3%) 보다 줄었다. 지방은 행정중심복합도시·혁신도시 조성 등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 추진으로 주택 수요가 늘면서 광역시가 2.9%, 시·군이 2.6% 각각 올랐다. 대구(10.0%)·경북(9.1%)·세종시(5.9%)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반면 공급 과잉에 시달리는 부산은 0.5% 내렸다. 시·군·구별 공시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하위 5개 지역 가운데 4곳이 수도권이었다. 부산 강서구가 8.1% 내려 하락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7.6%), 서울 용산구(-6.3%), 경기 파주시(-5.5%), 서울 영등포구(-4.3%) 순이었다.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고가와 저가, 대형과 소형 주택간의 시장 분화현상이 뚜렷했다. 지방·소형·저가 주택은 공시가가 상승한 반면 수도권·대형·고가 주택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7% 하락햇지만 시·군지역은 2.6% 상승했다. 가격 수준별로는 5000만원 이하 주택이 2.8% 상승한 반면 6억원 초과 고가 주택은 0.8% 하락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50㎡ 이하가 1.5% 올랐고, 135㎡ 초과는 2.5% 내렸다.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73% 올라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시가 20.5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이 공시가 149억원으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조사됐다.
2014.04.29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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