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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내달부터 8천가구 입주..역전세난 심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다음달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 8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전셋값은 떨어지고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아 나서는 역전세난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8~10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다음달부터 3개월간 엠코타운(1940구가), 세종푸르지오(1970가구) 등 총 884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기간 전체 지방 입주 물량인 4만4622가구의 약 20%에 해당한다. 지방의 입주 물량이 1년 전에 비해 63.2% 증가한 것도 세종시 때문이다. 기간별로는 8월이 4775가구, 10월이 3876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입주물량이 넘쳐남에 따라 세종시의 역전세난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증가 속도를 아파트 공급 속도가 추월하면서 집이 남아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셋값은 하릴없이 추락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세종시의 1m²당 전셋값은 2013년 말 122만원에서 올해 7월말 107만원까지 떨어졌다. 전셋값을 받아 아파트 구입자금을 충당한 집주인들은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 전셋값 하락으로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시는 앞으로 1~2년간 입주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하락도 불가피하다”면서 “전셋값 안정을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8~10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6만 4307가구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 9688가구로 1년 전에 비해 17.8% 증가했다. 서울 내곡·세곡2지구 및 경기 수원호매실·고양원흥 등 공공물량이 수도권 전체물량의 47.1%를 차지했다.
2014.07.30 I 장종원 기자
  • 뉴욕 증시, 7월 FOMC·2분기GDP 앞두고 혼조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발표된 6월 잠정주택판매가 실망스런 결과를 나타낸데다 이번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짙은 편이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만6982.59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1978.91, 나스닥 종합지수는 0.10% 내린 4444.91에 거래를 마쳤다.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월 250억달러로 추가 10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그보다 연준이 좀더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美 6월 잠정주택판매 102.7..4개월래 첫 감소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1.1% 하락한 102.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수정치 103.8보다 하락한 것으로, 4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전년동기의 110.8에 비해선 7.3% 낮은 수준이다.이같은 결과는 고금리와 모기지 대출조건 강화, 잠재적 구매자의 불안정한 소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로렌스 윤 NA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주택 가격이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주택 판매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 주택판매가 1.1%, 서부가 0.2% 증가한 반면 북동부와 남부는 각각 2.9%와 2.4% 감소했다. 잠정주택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은 했으나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건수로, 통상 2개월 안에 판매집계에 포함된다. 지수는 지난 2001년 평균 거래수준을 100으로 두고 있다.◇달러트리, 패밀리달러 인수..기업 M&A 소식 잇따라소매업체 달러트리는 이날 경쟁사인 할인 소매점 패밀리달러를 주당 현금 59.60달러, 주식 14.90달러 등 총 74.50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대비 23%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치로, 총 85억달러 규모다. 양사는 양사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으며 2015년 초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달러트리 주가는 1.2%, 패밀리달러는 24.9% 상승 마감했다.이날은 미국 최대 부동산정보포털인 질로우의 트룰리아 인수 소식도 전해졌다. 인수금액은 35억달러 수준이다. 질로우는 장 초반 하락에서 벗어나 0.9% 상승했으며 트룰리아는 15% 급등했다.한편 테슬라 자동차는 파나소닉과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0.6% 상승했다.◇미 국채·달러 약세..금값은 상승미 국채가격은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2bp 상승한 2.485%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온스당 1303.3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0.4% 내린 배럴당 101.67달러에 마감됐다.
2014.07.29 I 김혜미 기자
LTV·DTI 완화..실수요자 "집 사자" vs 고액자산가 "집 팔자"
  • LTV·DTI 완화..실수요자 "집 사자" vs 고액자산가 "집 팔자"
  • [이데일리 김영수 성선화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 대해 실수요자와 고액자산가 간 주택매매에 대한 반응이 엇갈릴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는 낮은 금리로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집을 사자’는 쪽으로, 주택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고액자산가는 적극적인 매도 타이밍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실수요자 ‘낮은 금리에 많은 대출 가능..반색’전문가들은 오는 8월 1일부터 지역, 금융업권 간 구분없이 LTV와 DTI가 각각 70%, 60% 등으로 완화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현재 자가거주율은 높지 않은 상황이므로 누군가는 주택구매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집 살 여력 있는 가구의 추계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체 가구의 31.3%에 달하는 568만 7000가구가 집을 살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의 521만 8000가구에서 9% 증가한 것으로 집을 살 여력이 없는 가구가 1.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집 살 여력이 있는 568만 7000가구 중 55.8%가 여윳돈이 생기면 부동산을 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을 살 여력이 있는 가구 중 유주택가구는 424만 8000가구로 무주택가구(143만 9000가구)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저리의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집 살 여력이 있는 가구 중 실수요자 중심으로 내집마련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유구현 우리은행 부행장은 “이번 정책은 집에 대한 보유보다는 거주의 개념, 즉 주거의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주택구매에 따른 대출금은 많아지지만 금리가 낮은 시기에 집을 마련하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 수요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은행 자체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LTV·DTI가 완화됐다고 해서 추가 대출 수요(기존 주담대 이상 추가 대출)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다”며 “상대적으로 제2금융권에서 은행으로 전환되는 대출은 많을 것 같아 가계부채도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주택구매에 따른 의사결정의 비교수단이 변화된 점도 실수요자들의 주택구매를 촉진시킬 것이란 의견도 개진됐다. 다시말해 과거에는 주택구매시 투자의 개념이 크게 작용했지만 이제는 전세값 상승률과 함께 본인의 소득(임금상승률), 물가상승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전세금을 올려줄때 2년간의 대출원금 및 이자가 주택구입에 따른 대출 및 이자보다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주택구입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김용길 부동산플래너 이사는 “이번 정책이 실수요자 중심의 대책인 만큼 소위 ‘전세푸어’에 상당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제로 이번 정책에서는 다주택자에게 임대운영이 가능하다는 시그널이나, 재건축 완화 등 부동산 투자를 촉진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김 이사는 “특히 이번 정책이 부동산 투자활성화가 아닌 거래활성화가 목적인 만큼 실수요자 중심의 잠재주택구매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실수유자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급격한 집값 상승보다는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책실현성에 대한 관망세를 감안할 경우 올 연말쯤 집구매 의사가 결정된다고 가정할 경우 실제 거래활성화가 나타나는 것은 내년 1월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액자산가 “부동산 경기 반짝 기대..지금이 매도 타이밍”고액자산가 시장에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구매가 늘 경우 부동산 경기가 반짝할 수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도 타이밍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승훈 하나대투증권 자산관리팀장은 “새로 집을 구하는 신혼부부들에게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고가 주택보다는 5억원대 미만의 중소형 평수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고액자산가들은 부동산 규제 완화로 거래가 회복되면 기존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부동산들의 가치가 하락한 이후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 향후에도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고액자산들은 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점점 줄면서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앞으로의 부동산 경기 회복을 매도 찬스로 보고 있다고 이 팀장은 귀뜸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출에 대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매로 낙찰을 받을 경우 낙찰가의 80%까지 가능한 경락잔금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이미 주거래 은행을 통해 최상의 대출 조건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지금의 규제 완화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얘기다. 조성만 신한은행 고액자산관리팀장은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의 수요는 꾸준한 편이지만 고액 자산가들이 부동산 자산을 처분해 금융 자산 쪽으로 갈아타는 분위기”라며 “한국 부자들이 전통적으로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높다보니 이를 리밸런싱(자산재배분)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조 팀장은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하다보니 고액자산가들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투자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편”이라며 “최근들어 국내 주식 상승과 배당수익 확대 쪽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4.07.28 I 성선화 기자
LTV·DTI에 반응한 주택시장..이번에는?
  • LTV·DTI에 반응한 주택시장..이번에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정부가 24일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완화하는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DTI는 60%로 상향 조정되고 LTV도 70%까지 일괄 상향 조정된다. LTV는 쉽게 말해서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최대한 빌릴 수 있는 비율을 뜻한다. LTV가 70%는 집의 가치가 1억이라면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는 말이다. DTI는 총 소득과 비례해 대출받을 수 있는 비율이다. 연봉 5000만원이고 DTI가 60%라고 하면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LTV는 김대중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02년, DTI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도입됐다. 모두 과열된 집값을 잡기 위한 조치였다. LTV는 투기과열지구에 한해 60% 이내로 제한하다 2002년 10월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듬해인 2003년에도 주택시장의 과열양상이 계속되자 10월에 투기지역의 LTV를 40%로 더 강화하기도 했다. DTI는 40%로 도입됐는데, 2006년 6월에는 투기지역 내 6억 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모든 대출자에게 DTI 40%가 적용됐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수도권으로 확대됐다.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들어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규제가 다소 완화되기도 했다. DTI, LTV를 통한 규제와 완화 정책에 따라 집값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기도 했다. 2002년 9월 LTV 도입 당시와 2005년 8월 DTI 시행 시점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6년 3월과 2007년 1월 DTI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값이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금융규제가 완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오르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2010년 유럽국가 부채위기로 주택시장이 위축되자 8월에 한시적으로 DTI 규제를 폐지하자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규제 완화의 효과는 어떨까?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LTV와 DTI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 운신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단기적인 거래량 확대와 가격 반등을 이끄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장마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비수기에 접어든 주택시장의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는 충분해 보인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주택시장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자의 구매심리에 안정감을 주는 모멘텀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07.24 I 장종원 기자
LTV·DTI 규제 완화..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고객뺏길라 '울상'
  • LTV·DTI 규제 완화..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고객뺏길라 '울상'
  • [이데일리 이준기 김동욱 기자] 다음 달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70%, 60%로 단일화하는 박근혜 정부 새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 합리화 대책이 나오자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이 울상을 짓고 있다. 상당수 고객이 은행 등 제1금융권으로 넘어갈 것이란 우려에서다. 반면 은행들은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한 수익성 문제가 다소나마 해결될 수 있다며 내심 반기고 있다. 그동안 2금융권을 이용했던 고객 입장에서도 금융기관 간 LTV, DTI 한도가 같아지면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돈을 빌리는 게 오히려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려 해도 한도 문제가 걸려 어쩔 수 없이 고금리 부담을 떠안고 제2금융권을 찾아야 했다.◇상호금융 “은행에 고객 다 뺏길 것”..전전긍긍결국 같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더 많이 빌릴 수 있었던 제2금융권은 폭탄을 맞은 셈이다. 특히 5월말 기준 주담대 잔액이 55조5000억원에 달하는 상호금융업계가 당장 발등에 떨어지는 불을 꺼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상호금융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높아도 고객들이 상호금융을 찾은 것은 시중은행보다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규제 완화로 고객 이탈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근저당 설정비를 2008년 이후 금융사가 부담하고 있는 데다, 오는 9월부터 중도상환수수료도 실제 대출기간을 기준으로 산정하면서 고객 부담이 줄어든 것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권역별 간 이동이 수월해진 만큼 여파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저축은행업계에도 대책이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주담대를 받으려는 고객 입장에선 DTI 규제 등이 풀려 금리가 싼 시중은행을 이용하기가 쉬워진 만큼 굳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발걸음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가계대출에서 주담대(1조원 가량)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개인대출을 많이 하는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 업계에 비해선 타격이 덜할 것으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제2금융권에서는 결국 은행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들만 몰려 부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상호금융의 다른 관계자는 “그나마 신용등급이 높았던 고객들이 이탈하면 (부실) 개연성이 그만큼 커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 금융감독원◇은행권 ‘표정관리’..“수익성 개선 기대”은행들은 정부의 대책에 대해 내심 미소를 짓고 있다. 대출한도를 이유로 제2금융권으로 보냈던 고객들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다. A은행 관계자는 “은행으로서는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부동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과거처럼 집값 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경향도 사그라진 만큼 수익성 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B은행 관계자는 “LTV 비율이 70%로 조정된 데 반해 경락률(집값 대비 낙찰가 비율)이 8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C은행 관계자는 “우려되는 건 집값이 하락했을 때”라며 “가정이긴 하지만 집값 하락 기조가 이어진다면 가계부실이 더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익성 악화에 허덕이고 있는 보험사는 표정관리에 나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제2금융권 고객이 대출을 갈아탈 때 보험사보다는 은행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분위기를 더 파악해야겠지만 긍정적인 상황은 아닌 만큼 마케팅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급증해온 제2금융권 대출이 은행권으로 옮기면 대출의 질적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책 추진 과정에서 금융안정에 문제가 없도록 가계부채 추이와 잠재위험 요인 등을 자세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4.07.24 I 이준기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 수도권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LTV, DTI 완화로 집값 회복 기대감이 커진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은 0.02% 오르며 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경기지역 집값 변동률이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소폭 올랐다. 지방은 0.03% 상승했다. 시·도별로 울산(0.12%), 경남(0.08%), 대구·인천(0.05%), 충남·광주(0.03%)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반면 제주(-0.13%), 전남(-0.10%), 세종(-0.04%) 등은 집값이 내렸다. 서울은 5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지역(0.03%)이 오른 반면, 강북지역(-0.03%)은 하락한 영향이다. 구별로 강동구(0.22%), 강남구(0.09%), 성북구(0.04%), 송파구(0.0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중랑구(-0.11%), 금천구(-0.09%), 용산구(-0.08%)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이 0.09%, 지방이 0.03%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 경기(0.12%), 인천(0.10%), 경남(0.08%), 대구(0.06%), 충남·울산(0.05%)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반면 세종(-0.44%), 전남(-0.04%), 대전(-0.02%) 등은 전셋값이 떨어졌다.서울은 0.05%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지역(0.03%)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북지역(0.07%)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강동구(0.20%), 중구(0.16%), 노원구(0.15%), 용산구(0.12%), 중랑구(0.08%) 등이 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2014.07.24 I 박종오 기자
  • 최경환호 부양책에 '증설(증권·건설)'株 뜬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최경환 부총리가 이끄는 2기 경제팀의 첫번째 작품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증권주와 건설주가 비상하고 있다. 증권주와 건설주는 최 부총리가 내놓을 경기부양책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0.61포인트(0.03%) 하락했지만 증권업지수는 2.81%, 건설업지수는 1.67% 상승했다.특히 증권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신영증권(001720)은 전 거래일 대비 3.31% 상승했으며, 한양증권도 2.48%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화증권(003460)과 한화투자증권(003530)도 각각 1.86%와 3.75%씩 뛰었고, 대신증권(003540) 역시 2.84%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건설주 역시 GS건설(006360)이 3.57%, 현대건설(000720)이 1.78%, 대림산업(000210)이 1.41% 상승하는 등 코스피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선전했다.증권주와 건설주가 급등하고 있는 배경에는 정책 수혜에 따른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최 부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모든수단을 동원해 경제회복에 나서겠다”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시행을 예고했다.특히 경기부양책 중 하나로 흘러나온 기업의 사내 유보금 과세 추진 소식은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은 금융당국의 우호적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환영의 표시”라면서 “환율 하락으로 내수주와 금융주에 관심이 쏠렸고, 금리하락으로 금융주 중 증권주의 펀더멘털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건설주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않다. 최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내수 살리기의 핵심으로 보고 후보자 시절부터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TV와 DTI 규제 완화는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면서 “이는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으로 이어져 소비력 증대로 연결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정책 실효성에 대한 명확한 평가가 아직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의 기대감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우려섞인 시각 역시 존재한다.이미 주택시장이 구조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인 상황에서 이번 부양책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2012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7%에 이른다.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이 아니라 공급 과잉 상태”라면서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거래 활성화 등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오히려 공급 과잉 문제를 증폭시킬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증권주 역시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온만큼 실적과 정책의 실효성을 신중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의 추세적 상승이 이어지려면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돌아와야한다”면서 “금리정책 이외 다른 정책은 엄밀히 따지면 당장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때문에 조금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머니팁]신영증권, 플랜업 지수형 ELS 4종 판매☞[머니팁]신영證, 원금손실구간 45%로 낮춘 ELS 출시
2014.07.23 I 안혜신 기자
금리 인하로 가는 길목‥금융권 수익성 비상
  • 금리 인하로 가는 길목‥금융권 수익성 비상
  • [이데일리 김영수 김동욱 기자] 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한국은행이 올 3·4분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은행, 보험사 등 금리에 민감한 금융회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출처=금융감독원 (단위 :%)은행의 경우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순이자마진(NIM)이 1%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면 수익성 악화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고금리 확정형상품 보장에 따른 역마진 리스크가 우려된다. 여기에 정부가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규제를 풀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건전성 방어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보험사 등 금리에 민감한 금융회사들은 올 3분기 중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올해 전반적인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은행은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신규로 선보이는 대출상품에 대해선 곧바로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 1~3개월마다 조정되는 변동금리 역시 약정한 기간이 지나면 인하된 기준금리를 반영해야 한다. 대출이자를 받아 수익을 거두는 은행으로선 대출금리가 내려가면 그 만큼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에서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게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A은행 여신정책부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성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은행입장에선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판매에 더 열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은행권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은행이 부담하는 비용(대손상각비)은 증가하는 동시에 예대마진 축소로 순이자마진(NIM)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LTV·DTI 등 부동산 규제를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카드를 꺼낼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급증도 우려되고 있다. 주택 관련 고정금리대출을 연말까지 20% 정도를 채워야 하는 은행으로선 일시적인 대출 증가에 따른 건전성 방어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B은행 여신심사 관계자는 “LTV 규제 완화로 가계부실 측면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물론 경략률(대출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낙찰되는 비율)이 75~80% 수준이어서 아직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집값이 하락하면 은행으로선 상당한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DTI 규제가 더 풀리면 2금융권에 있던 고객들이 1금융권으로 넘어올 수 있다”며 “다행스럽게 소득은 되지만 더 많은 대출을 받으려고 2금융권으로 갔던 사람들이 1금융권으로 넘어 온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반대 경우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험사들도 기준금리 인하가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자료: 생명보험협회 (단위 : %)특히 생보사들의 운용수익률은 최근 4% 중반대까지 내려가면서 2000년대 전후반에 판매했던 고금리 저축성 상품의 금리 리스크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금리보다 운용수익률이 낮을 경우 역마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급여력비율(RBC) 규제도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는 더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경우 역마진 리스크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RBC 규제 이슈까지 겹칠 경우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등의 처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4.07.22 I 김영수 기자
마곡지구 입주폭탄에 강서구 전셋값 하락
  • 마곡지구 입주폭탄에 강서구 전셋값 하락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강서구 마곡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전세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전세 매물 부족으로 임대인 우위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마곡지구가 속한 강서구는 임차자 우위 시장을 형성하며 전셋값이 하락한 것이다. 최근에는 강서구를 넘어서 인접한 김포한강 신도시나 양천구 전세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며 물량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마곡지구 두 달간 총 6510가구 입주 ‘러시’2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계획된 마곡 도시개발지구 조성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5월부터 마곡엠밸리 14~15단지(총 2227가구)를 시작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를 시작했고 6월에는 마곡엠밸리 1~7단지(총 4283가구)가 입주했다. 또 최근에는 마곡지구 인근 화곡동에 대단지 아파트 강서힐스테이트(2603가구)까지 입주를 시작하며 공급과잉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강서구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485가구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최근 2달간 아파트 입주물량은 과거 4년간 공급량의 6배가 넘는 수치다. 최근 입주한 마곡지구 아파트의 면적분포를 살펴보면 △전용 60㎡이하가 2860가구 △전용 60~85㎡이하 2338가구 △전용 85㎡초과 1312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85㎡ 이하가 80%가량을 차지한다. ◇인근 아파트 전셋값 5000만원 하락강서구 아파트시장은 때 아닌 역전세난이 한창이다. 비수기인 탓도 있지만 단 기간 과다 공급된 마곡지구 아파트 입주영향으로 임대인의 세입자 구하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잔금일이 다가오면서 아직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임대인들이 경쟁적으로 급매물로 싸게 내놓으면서 전세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마곡동 M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마곡지구 아파트 전셋값이 저렴하다는 소문을 듣고 신혼부부 임차인들이 많이 문의는 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반시설이 미비하고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여서 가을 이사철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수요자들은 가격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강서구 역전세난의 불똥은 강서구 내 다른 아파트는 몰론 강서구와 인접한 다른 지역 전셋값 하락으로 번지고 있다. 마곡지구 아파트 입주 시점인 지난 4월 25일 대비 지난 11일 기준 전셋값 변동률은 마곡지구가 속한 강서구는 무려 2.38% 떨어졌다. 김포한강신도시(-0.77%)를 비롯해 양천구(-0.14%)등 인접한 지역의 전셋값도 하락했다. 금천구는 0.01% 올랐지만 같은 기간 서울 전체의 전셋값이 0.33% 올랐다는 점에서 마곡지구 아파트 입주 폭탄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약을 앞둔 임차인들이 저렴한 마곡지구 아파트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전용 125㎡는 마곡지구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자 전세 가격이 5000만원이나 떨어졌다.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7단지 전용84㎡는 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서구와 경계를 같이 하는 양천구는 목동 금호베스트빌 전용84㎡가 5000만원 떨어졌고 김포시 장기동 고창마을EGthe1 84㎡도 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최근의 공급부담으로 일시적인 전셋값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곡지구의 전세 가격 회복 능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강남 접근성, 우수한 학군, 자족적 기능으로 2기 신도시 가운데 성공작이라고 평가받는 판교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마곡지구도 이런 요소들을 충분히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 가을 저렴한 전셋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곡지구 신규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비록 지금은 정주 여건이 떨어지지만 대기업이 속속들이 입주하고 생활편의 시설이 갖춰지면 주거환경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21 I 신상건 기자
  • 英 집값, 올들어 첫 하락..주택버블 우려 반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버블(거품)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빠른 오름세를 보이던 영국 집값이 조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처음으로 주택가격 호가가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인 라이트무브(Rightmove)에 따르면 이달중 영국과 웨일즈 부동산시장에서 주택가격 호가가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이에 따라 라이트무브가 집계하는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6월 7.7% 상승에서 7월에는 6.5% 상승으로 둔화됐다. 이처럼 주택가격 호가가 하락하고 주택가격지수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올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특히 가격 상승세가 컸던 런던 지역의 호가도 평균 0.4%하락했다.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 영란은행(BOE)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모기지대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데다 개인들도 대출을 꺼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마일스 쉽사이드 라이트무브 이사는 “여름철 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사람들이 휴가 계획에 집중했고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관심까지 겹친 탓에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 최근 10년간 7월에 집값 호가가 하락한 것은 벌써 6번째다. 라이트무브도 올 연간 주택가격 호가는 전년대비 8% 상승할 것이라며 종전 6~8% 상승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라이트무브는 “주택시장에서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 수요는 대부분 도시에서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2014.07.21 I 이정훈 기자
  • [亞증시 오후] 日, 말레이 여객기 사고로 하락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18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고로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아시아 대부분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부동산 관련 주가가 오르면서 반등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떨어진 1만5215.71에, 토픽스지수는 0.79% 밀린 1263.29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소식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두드러지면서 일본 증시가 영향을 받았다. 전날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객 295명 전원이 사망했다. 또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펀드의 운용성과를 비교하는 기준이 되는 BK지수가 하락해 0.71% 떨어졌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 리테일링도 1.58% 하락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2059.0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6월 중국 70개 도시 가운데 55개 도시에서 집값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집값이 떨어지면서 정부에서 제재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통계청은 지난 6월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평균 4.2%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5월의 5.6%보다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올들어 상승폭이 가장 낮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万科)부동산와 보리(保利)부동산그룹이 3%이상 뛰었다. 또 중국 최대 술 제조업체 꾸이저우 마오타이가 4.7% 뛰었다. 이 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07% 떨어진 9400.97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50% 하락한 2만3403.41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0.12% 밀린 3302.97을 기록 중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증시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주가는 11% 폭락했다.
2014.07.18 I 신정은 기자
  • 中정부, 집값 하락 고민.."주택재고 줄일 수단 총동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정부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주택가격 하락에 우려를 표시했다. 주택정책 수장이 주택 재고를 줄여 더이상의 가격 하락을 막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18일 중국 현지언론인 21세기 비즈니스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천쩡가오(?政高) 신임 중국 주택도농개발부 장관은 베이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자리를 함께 한 각 지역 정책 담당자들에게 “하반기 중에 부동산 재고물량을 줄일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다 써달라”고 당부했다. 천 장관은 “주택산업 구조조정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6월중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평균 4.2% 상승했다. 이는 앞선 5월의 5.6%보다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또한 조사 대상 70개 도시 가운데 55개 도시에서 집값이 떨어졌다. 집값이 하락한 도시 수는 지난 2011년 1월 중국 당국이 현행 방식으로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대였다. 아울러 천 장관은 “현재 주택당국의 정책 최우선 순위는 도시내 빈민가를 재개발하는 한편 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건설, 보급하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14.07.18 I 이정훈 기자
中 집값 상승률, 올들어 최저..부동산 침체 우려
  • 中 집값 상승률, 올들어 최저..부동산 침체 우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이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두 달째 하락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6월중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평균 4.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의 5.6%보다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불과 5개월전인 지난 1월까지만해도 집값 상승률은 무려 9.6%를 기록했었다. 당시에 비하면 상승률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특히 전월대비로는 전국 평균 집값이 0.5% 하락했다. 전월대비 집값 하락세는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조사 대상이 된 70개 도시 가운데 55개 도시에서 집값이 떨어졌다. 5월의 35개 도시보다 크게 늘어났다. 집값이 하락한 도시 수는 지난 2011년 1월 중국 당국이 현행 방식으로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대였다. 도시별로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해 앞선 5월의 7.7%보다 낮아졌다. 상하이 역시 9.6%에서 7.0%로 상승률이 뚝 떨어졌다.이같은 중국 도시 집값 하락은 내수 시장을 약화시키고 주요 건설업체나 그림자 금융(쉐도우 뱅킹) 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 불이행)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요인이 되고 있다. 게빈 데이비스 파이낸셜타임스(FT) 컬럼니스트도 “이같은 중국 부동산시장 조정은 올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주요한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부동산산업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육박하고 있을 정도로 큰 규모다. 이와 별개로 발표된 6월중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1% 하락했다.
2014.07.18 I 이정훈 기자
서울 중소형·중대형 집값 차이, 3년 새 1억 넘게 좁혀져
  • 서울 중소형·중대형 집값 차이, 3년 새 1억 넘게 좁혀져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최근 3년 간 서울 중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 가격 차이가 1억원 이상 줄었다.16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2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0만4107가구를 대상으로 중소형에 해당하는 85㎡(이하 전용면적)이하와 중대형 85㎡ 초과의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억5330만원의 차이가 났다.3년 전 중소형·중대형 아파트 값의 차이가 5억5782만원으로 조사됐던 것에 비해 약 19% 줄어든 수치다. 각각 살펴보면 85㎡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4485만원에서 4억1496만원으로 7% 가량 감소했고, 85㎡ 초과 아파트는10억267만원에서 8억6826만원으로 평균 매매가격이 약 13% 하락했다.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광진구에서 중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 격차가 가장 많이 좁혀졌다. 2011년 6억8033만원에서 2014년 현재 4억9990만원으로 1억8043만원 하락했다. 96~243㎡로 구성된 자양동 ‘더샵스타시티’아파트와 132~164㎡로 이뤄진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 등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반면 광장동 청구, 현대10차 등 중소형 단지의 매매가격은 소폭 올랐기 때문이다.다음으로 강남구가 8억9710만원에서 7억1676만원으로 1억8034만원이 감소했다. 뒤를 이어 송파구에서는 그 격차가 5억1085만 원에서 3억4242만원으로 1억6843만원이 줄어들었다. 잠실동 및 신천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가 밀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전세난 등으로 세입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일부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지만 고가인 대형 아파트는 선호도는 감소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매수자들이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거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회복까지 더디기에 고가·대형 아파트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4.07.17 I 임현영 기자
환율의 역습·집값 상승 둔화…해외 투자 남는 게 없다
  • 환율의 역습·집값 상승 둔화…해외 투자 남는 게 없다
  • [이데일리 박종오 임현영 기자] 2006년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이색적인 박람회가 열렸다. 해외 주택 투자를 알선하는 ‘서울국제부동산박람회’였다. 석달 전 정부가 해외 부동산 투자를 허용하면서 투자 열기를 한껏 달궜다. 박람회는 나흘간 무려 4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누렸다. 이처럼 주목받던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가 불과 7년여 만에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외환은행 등 국내 외국환 취급 은행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실적은 1억7900만 달러로, 2007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PWM센터 PB팀장은 “과거 국내에서 크게 일었던 해외 투자 붐이 지금은 완전히 사그라든 상황”이라며 “해외 부동산의 주 수요층도 이제는 국내 시장처럼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국 집값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투자 실적이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해외부동산 투자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두바이의 아파트 모형도를 보면서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실제로 국내에 진출했던 루티즈코리아 등 해외 투자 대행업체들은 2010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사업장을 철수했다. 수요 감소로 시장 규모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자산가들을 위해 해외시장 전문 상담원을 뒀던 은행권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연 2~3차례씩 개최해 눈길을 끌었던 대규모 투자 박람회는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투자 심리 위축… 회복 전망도 불투명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거품 붕괴 이후 악화된 투자 심리다. IMF(국제통화기금)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글로벌 주택가격지수는 123.1로, 2012년부터 7분기 연속 상승했다. 2011~2013년 사이 유럽과 한국·일본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집값이 완만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미국의 S&P-케이스 실러 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저점이었던 2012년 3월에 비해 24.4% 뛰었다. 투자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국내 자금은 좀처럼 해외 부동산으로 흘러들지 않고 있다. 2006년부터 미국·캐나다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까지 ‘묻지마 투자’를 했다가 큰 손해를 본 전례가 있어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발 집값 폭락과 신중하지 못한 투자로 된서리를 맞은 것이다. 이승철 동양증권 PB전략팀 부동산자문위원은 “특히 동남아에서 고수익에 현혹돼 풀빌라 등을 분양받았다가 돈을 떼이거나 임차인을 못 구해 애를 먹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장기적인 집값 회복 전망을 확신하기도 어려운 편이다. 일례로 미국의 주택 가격은 바닥을 쳤던 2012년 초보다 크게 올랐지만, 정점이었던 2006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8% 가량 낮은 수준이다. 집값 상승률도 올해 초부터 차츰 둔화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한국부자보고서’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해외 부동산을 꼽은 부자의 비중은 5.3%에 불과했다. 지난해(11.8%)보다 비중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환율 및 주택 대출 규제 등 투자 여건도 악재환율 등 대외적 여건의 변화도 해외 신규 투자를 주춤하게 한 요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59.5원으로, 전년(936.1원)보다 34.5% 급등했다. 신규 투자자가 같은 50만 달러짜리 집을 사는데 1년 전보다 1억6000만원 이상 더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후 원·달러 환율이 줄곧 내리막을 탄 것도 투자자에게는 악재다. 예를 들어 미국에 사놓은 아파트값이 10% 오르는 동안 환율이 10% 내리면 집을 처분해도 결과적으론 남는 게 없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 폭보다 환율 하락 폭이 더 크다면 그야말로 앉아서 손해를 봐야 한다. 해외 부동산 투자로 차익을 남기려면 ‘환율이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팔아야’ 하지만 시장은 이와 정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최근 은행 대출과 과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상욱 우리은행 부동산팀 부부장은 “미국이 부동산 담보 대출 부실 문제가 불거진 이후 외국인 은행 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분위기”라며 “국내 투자자는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을 이용하거나 대출 없이 자기 돈 만으로 집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조중식 코리아베스트 세무사는 “우리나라가 세무조사를 하듯 미국도 최근 상대국에 거주하는 내국인의 금융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해외금융계좌 납세협력법(FATCA)’을 시행하고 세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고액 자산가들이 큰 돈이 오가는 국외 부동산에 투자하기는 더욱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일각에서는 지금이 해외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원·달러 환율이 바닥을 치고 글로벌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전제 아래서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환율이 낮을수록 같은 금액으로 더 비싼 집을 살 수 있으므로 투자 여건은 좋아지는 셈”이라며 “다만 개인은 기관 투자자처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고 현지 주택의 관리나 매도도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4.07.16 I 박종오 기자
투자수요 죽은 상반기 주택시장…서울 거래량은 6년새 최다
  • 투자수요 죽은 상반기 주택시장…서울 거래량은 6년새 최다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년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지만 실제 체감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주택 전·월세 과세 방침 발표 이후 실수요와 투자수요간의 디커플링(탈동조화)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제공:서울시>[이데일리 양희동 임현영 기자] 정부의 ‘2·26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집값이 모두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2008년 상반기 이후 처음 4만건을 넘어서며 6년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체감 주택 경기는 더 나빠지고 있어 실수요 시장과 투자 시장이 따로 노는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저가 급매물 위주의 실거래는 활발하지만 시장을 견인할수 있는 투자 수요는 얼어붙은 때문이다. 계약일 중심으로 이뤄지는 시장 흐름과 잔금을 치를 때까지 1~2개월이 더 걸리는 통계(신고일 기준) 사이의 시차적 한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거래량 많지만 강남권 비중은 20% 미만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26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282건)보다 28.2%나 늘어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4만7984건) 이후 6년 만에 최다치로 주택시장이 호황이던 2007년 상반기(3만1093건)보다도 1만건 이상 많은 수준이다.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2012년 상반기(1만9706건)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다.△2009년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중 강남3구 비중<자료:서울시>하지만 투자 수요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 거래량을 살펴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주택시장이 잠시 회복세를 보였던 2009년 상반기 당시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3만4478건)에서 강남3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6%(1만559건)에 달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강남3구의 거래량 비중이 전체 19.4%(8276건)에 그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힘을 얻은 집값 바닥론과 전세난이 겹치면서 거래량은 늘었지만 저가 급매물 위주로만 매매가 이뤄져 집값 상승은 제한적이었다”며 “투자 수요가 몰리는 강남권이 아니라 집값이 많이 떨어진 강북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체감 경기는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거래량 증가는 전·월세 과세 방침 발표 이전인 1~2월 계약분이 3~4월 통계에 반영된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해 말부터 취득세 영구 감면과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정책 효과로 올 1~2월 시장이 잠시 호조세를 띠며 거래량과 집값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탔다”며 “계약일 이후 신고까지 한 두달의 시차가 있어 상반기 전체 통계를 끌어올리는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 집값 4년만 상승 반전… 3월 이후 정체가 함정집값 역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반짝 회복세로 2009년 한해 3.6%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은 2010년(-2.3%)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011년(-0.7%), 2012년(-4.9%), 2013년(-1.5%)까지 4년 연속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6개월간 0.3%가 올라 표면상으론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재건축 호재 등으로 연초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3구 모두 1~2월 0.8% 상승한 이후 넉달(3~6월)간 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3월 이후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전무하다.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면 통계상으로는 거래도 많고 집값도 올랐지만 체감적으로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전세난 때문에 그동안 누적돼 온 중소형 저가 매물은 상당수 소진됐지만 투자 수요에 기반한 강남권 및 중대형 물건은 팔리지 않는 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전·월세 과세 방침으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수치적 거래량 증가보다는 투자 심리 위축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결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2007년 이후 각 연도별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 변화 추이. <자료:서울시·단위:건>
2014.07.16 I 양희동 기자
  • 유럽 부동산 기업 IPO, 8년만에 최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유럽 부동산 기업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8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유럽 부동산시장이 달아 오르면서 투자 확대를 위해 자금을 끌어들이려는 부동산기업과 고(高)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올해 들어 성사된 유럽 부동산 기업의 IPO는 17건에 달하며 자금 조달 규모가 총 46억 유로(약 6조4284억원)에 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기업으로 흘러 들어온 투자금은 2년간 제로(0)에 가까웠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더니 올해 들어 IPO 규모가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기업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스페인과 영국이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페인 부동산 기업들이 IPO로 조달한 자금이 30억달러(약 3조610억원)에 달한다. 영국의 자금 조달 규모는 18억달러, 스웨덴은 7억71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부동산 기업 멀린 프러퍼티가 IPO를 통해 12억5000만유로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케네디 윌슨은 부동산 투자자금으로 11억유로를 끌어 모았다. 유럽 부동산 시장에 IPO 열풍이 부는 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초저금리 정책으로 고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든 데 따른 것이다. 영국 런던 부동산 시장은 최근 1년간 가격이 10%나 뛰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나친 집값 상승을 경고할 정도였다. 스웨덴 부동산도 지난 3년 동안 가격이 13% 이상 올랐다. 최근 3년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스페인과 아일랜드도 투자 붐이 일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럽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 온기가 이들 국가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고 가격이 쌀 때 사놓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국제 부동산 컨설팅업체 커쉬먼 앤 웨이크필드 소속 투자 전략 전문가 데이비드 허칭스는 “투자자들은 (유럽) 경기가 극적으로(dramatically) 회복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추가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미국 헤지펀드들에게 유럽 부동산은 좋은 먹잇감이다. 3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면 평균 수익률이 3.4%에 그치지만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평균 6%에 달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헤지펀드 업계 거물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 회장과 존 폴슨 폴슨앤드 컴퍼니 회장이 스페인 부동산 투자개발 전문 업체 이스파니아 악티보스 인 모빌라리오스 주식에 각각 9200만유로를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유로화 자산 비중을 늘리려는 미국, 아시아 자본가들도 유럽 부동산 시장을 넘보고 있다. 부동산 기업 입장에서도 전통적인 자금조달 경로인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녹록지 않아 IPO를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다. 유럽 은행들이 스트레스테스트(건전성 평가) 평가에 대비해 위험성이 큰 부동산 기업 대출을 줄였기 때문이다.
2014.07.15 I 염지현 기자
LTV 완화하면 집 살까?..“실수요 증가·경기회복엔 한계”
  • LTV 완화하면 집 살까?..“실수요 증가·경기회복엔 한계”
  • [이데일리 정수영·신상건 기자]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를 지역에 관계 없이 70%로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집값을 끌어올려 경기 회복을 꾀하기엔 역부족이지만,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거래량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 주택 대출과 관련된 금융규제완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엔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70%로 단일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DTI(총부채상환비율)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LTV는 은행과 보험사 기준으로 수도권 50%, 지방 60% 이내로 비율이 제한되고 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 때에는 70%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역이나 금융권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70%로 단일화될 전망이다. 집값이 3억원일 경우 현재는 서울에서 1억5000만원까지만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2억1000만원까지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주택 월별 거래량 추이전문가들은 LTV가 확대되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거래량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LTV 규제 완화는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도 “LTV 완화는 시장에 규제 완화 시그널을 보내 집값 회복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주택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수요자의 시장 진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실수요 위주일 뿐 경기회복 도화선이 되기엔 역부족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부 대출에 제한을 받았던 계층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반적인 경기회복에는 큰 도움이 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박원갑 위원도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않고 임대소득 과세방침으로 다주택자 되길 꺼리는 현상이 심해 집값이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증가추세였던 주택 거래량은 2월 말 정부가 발표한 임대소득세 과세방침이 논란이 되면서 다시 하락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전국 주택거래량은 7만310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3.7% 줄었다. 전달에 비해선 6% 감소하는 등 5월과 6월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주택거래량은 정부가 내놓은 한시적 규제완화 정책으로 거래량이 평년보다 다소 증가한 측면이 강하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올 초 나온 임대소득 과세 방안(2·26대책)과 이후 불거진 논란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부동산을 통해 경기회복을 추진하기 위해선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허윤경 위원은 “국회가 2·26 보완 입법을 서둘러 해결하고, 역차별적인 수도권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여러가지 정책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도 “LTV 비율을 10~20%포인트 올리는 것으로는 얼어붙은 주택 구매 심리를 살릴 수 없다”며 “DIT는 폐지하고 LTV는 금융기관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작용을 사전에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휘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담보대출은 주택구입 뿐 아니라 사업자금, 생활자금 등 여러 용도로 이용되는데, 보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주택시장 회복 효과보다 가계부채만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규정 팀장은 “거래량은 다소 늘겠지만, 일괄적으로 규제가 상향돼 버리면 집값이 안오르는 상황에선 깡통주택이나 하우스푸어가 더 증가할 소지가 있다”며 “은행이나 정부가 LTV를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탄력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4.07.15 I 정수영 기자
상장 가시화 삼성SDS, '몸집 불리기' 어디까지?
  • 상장 가시화 삼성SDS, '몸집 불리기' 어디까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연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는 삼성SDS가 몸집을 어느 정도까지 불릴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신규 M&A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선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합병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삼성SDS의 몸집 불리기는 삼성그룹 승계작업과 관련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는 전문가도 많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가치를 상승시켜 그룹 주력계열사 지분 매입 등을 가능케 하는 ‘실탄’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율은 11.25%로 삼성전자(25.58%)와 삼성물산(17.08%)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삼성SDS는 지난 2010년 네트워크 관련 사업 부분을 떼어내 설립했던 삼성네트웍스를 재합병하면서 M&A 전선에 본격 뛰어들었다. 같은 해 티맥스소프트의 운영체제(OS) 개발 부문인 티맥스코어와 물류 컨설팅 기업인 이엑스이씨엔티(EXE C&T)를 사들였다. e러닝 교육서비스 전문업체인 크레듀(067280)의 주식을 제일기획으로부터 매입한 것도 이때다.삼성SDS 제공삼성SDS는 2011년에도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솔루션 업체인 미라콤아이앤씨를 인수했으며 2012년엔 금융IT업체 누리솔루션을 매입했다. 지난 해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4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삼성SNS를 흡수합병했다. 특히 삼성SDS는 현재 물류IT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삼성전자의 해외 물류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관받고 있다. 삼성SDS는 지금까지 12개의 해외 공급망물류(SCL) 법인을 설립했는데 이들 법인의 수익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 법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2013년 전체 물류IT 매출액도 1조8370억 원을 기록해 회사의 총 매출액의 26% 비중을 차지했다. 기존 삼성전자의 물류 사업 규모가 7조 원 대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어 IT가 결합된 삼성SDS의 물류IT 서비스 사업은 급성장 할 것으로 관측된다.최근엔 삼성SDS가 삼성전자의 네트워크사업부까지 흡수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삼성그룹과 삼성SDS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관련 설이 지속되고 있는게 사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기지국용 통신장비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만일 흡수합병이 현실화되면 삼성SDS는 통신망 및 홈네트워크 구축, 네트워크 서비스, 네트워크 장비 제조 등 네트워크 관련 모든 솔루션을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계열 정보보호업체인 시큐아이닷컴과의 합병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시장에선 삼성SDS가 상장이후에도 지속적으로 M&A 이슈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몸값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SDS는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성장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큰 주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삼성SDS는 상장발표 당시 “상장 이후에도 삼성그룹의 IT경쟁력을 글로벌 일류 수준으로 제고하는 역할을 계속 담당하면서 국·내외 M&A와 사업 제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기업 규모 확대 의지를 피력한바 있다.지난 해 매출액 7조468억 원의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삼성SDS의 예상 공모가는 최대 14만 원 대 수준. 지난 5월 상장 발표 직전 10만 원 대에 거래되던 삼성SDS의 장외거래가는 현재도 20만 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기업가치가 15조 원을 넘어섰다.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SDS는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 회사로 그룹 경영권 승계의 중심에 있다”면서 “지속적인 M&A로 오너 보유 지분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지적은 향후 기업 경영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삼성SDS 주요 인수합병 현황.
2014.07.14 I 김관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장 해외이전 정부가 내몬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장 해외이전 정부가 내몬다-무서운 ‘좁쌀’, 휴대폰 ‘게임체인저’ 되다-팬택사태 장기화땐 협력사 ‘줄부도’△종합-정책금융 맏형 産銀 ‘통일금융’ 이끈다-하나-외환銀 조기합병 속도낸다-[사설]차라리 장관용 공동 기숙사를 지어라-[사설]UAE에 진출한 한수원과 서울대병원△‘배출권 거래제’ 기업 초비상-산업계가 반발하는 3가지 이유 ①배출전망치 오류 ②간접배출 ‘이중규제’ ③기업 의견 묵살-온실가스 배출 1·2위 국가 中·美 ‘시간끌기’△정치-김무성 “압승” 자신만만…서청원 “격차 줄어 역전”-靑, 김명수·정성근 포기할 듯-대통령의 김포방문, 왜 쉬쉬했을까-“야권연대 관심없다”…새정련 압박하는 정의당△톡,Talk!인터뷰-알도 리파리 발리 오세아·동남아 총괄대표 “모바일 쇼핑서 명품 발리제품 유통, 한국이 첫 시험대”△경제·금융-사고 1건당 21%…車보험료 ‘할증 폭탄’-“3년 앞당겨 조기합병땐 1조원 시너지 효과”-일자리 質은 수도권 量은 충청권-은행권 하반기 인사 ‘빨간불’-백화점, 입점업체에 광고비 떠넘기기 못한다-전기車 인프라 구축 정책금융公 팔걷었다△산업-상장앞둔 삼성SDS 몸집 더 키운다-삼성-LG 부품계열사 내부거래 희비교차-‘불황’ 정유업계 구조개편 착수-“올 여름휴가 4.3일 간다”-휘발유값 1주일 만에 하락 반전△산업-車 빌리고 반납 ‘앱으로 OK’…택시보다 저렴하네-한국 ‘우주망원경’ 러시아 위성에 탑재△산업-반일감정 확산에 속타는 롯데-‘이랜드 공연’ 요우커 15만명 온다-때이른 추석…차례상 비용 10% 껑충△자동차-[名車이야기]20세기초 최고급차 생산 ‘수제車 공방’ 명맥 이어와-뒷자석 ‘통로’ 있는 미니밴 온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현대차 딜러숍 ‘프리미엄’으로 싹 바꾼다△중기·제약-잇몸약 약효 검증 스스로 포기?-“3D도면으로 선박 안전사고 예방”-침대 안 팔리는게 ‘렌털’ 때문이라고?-김블랙박스 등 5개 ‘中企 적합업종’서 제외△Culture-서범석 “연기는 몸이 아닌 머리로 하는 거야”-록뮤지컬 ‘더 데빌’ 드림팀 뭉쳤다-타이어도 악기라오△Culture-지하 25m까지 내려온 빚…‘아시아문화’ 깨운다-현대무용 1세대 ‘실험정신’ 재조명-알프스의 울림…로망드 오케스트라 내한△Golf&Sports-그리핀, 러브라인 타고 우승퍼트-“한국대회 출전한 이유? 여친이 여기 있어서…”-박병호 3년연속 30홈런 목동 홈구장 덕이라고?△Brasil WORLD CUP-어쩌다…‘동네북’ 된 삼바축구-오렌지 군단 ‘스리백’에 세계 축구가 당했다-유럽팀 9연속 3위 월드컵史 진기록-‘수아레스 깨물면 벌금’ 바르샤, 특별조항 넣어△마켓-‘최경환 경제팀’ 코스피 2000선 슛 쏠까-뉴욕증시, 금융·IT株 실적따라 움직일 듯-축구는 울었지만…브라질펀드는 웃었다△증권 -면세점株 신고가 행진…“요우커 고마워”-칼 빼든 신평사 ‘깜짝 조정’은 없었다-보조금 앞에 고개숙인 통신주-국민연금, 화장품株 쇼핑-아프리카TV 월드컵 수혜△글로벌 마켓-애플 모방 넘은 혁신…샤오미 ‘성공의 힘’-빌 게이츠가 손꼽은 최고의 경영서적은?-닛산 혁신맨 ‘GM 구원투수’로-신흥국판 세계은행 美주도 금융질서 깬다-英기업 삼키는 ‘차이나머니’△대학·교육-경희·중앙·한양대 논술 선발 줄이고 학생부로 더 뽑는다-도박사 아닌 ‘딜러양성소’-로스쿨 인기 시들…응시생 전년比 3.7% 감소△피플-서민 배고프 해결한 ‘라면의 아버지’-다자녀가정·신혼부부에 금리 혜택…‘출산장려’ 기여-“벽화 그리며, 마음을 아름답게”△오피니언-[데스크칼럼]삼성전자 실적추정 아무나 하나-[목멱칼럼]당신의이잠은 안녕하십니까-[기자수첩]개콘 ‘닭치高’와 잊혀진 中企△사회·부동산-“황혼취업 보장”…자격증 장사에 현혹돼 시간·돈 낭비-필요한 시간만 ‘잠깐’ 어린이집 이용하세요-81.2년 살면서…10년은 ‘골골’-초과이익 환수 폐지 물 건너가-‘7월 비수기’ 무색…전국 11곳 분양 봇물
2014.07.13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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