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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시황] 전셋값 27주 연속 ↑..한파에 상승폭은 줄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가 지지부진하면서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장에는 여전히 냉기가 돌았다. 끝 모르게 치솟던 전셋값은 기습한파로 상승폭을 줄이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1% 하락했고 신도시도 가격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신도시제외)은 0.01%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중랑(0.07%) △서초(0.04%) △성북(0.02%) △영등포(0.02%) 순으로 올랐다. 저가 매물이 많은 중랑은 최근 급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상봉동 건영2차, 신내동 신내9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서초구는 방배동, 서초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방배동 삼익과 경남 아파트가 재건축 진행에 속도를 내면서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0.04%) △마포(-0.03%) △서대문(-0.02%) △강북(-0.02%)은 하락했다.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시세가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 2차가 250만~10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마포는 최근 입주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의 물량 부담이 여전하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신공덕동 펜트라우스가 25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01%)이 오른 반면 △평촌(-0.01%)은 소폭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다. 경기·인천은 △광명(0.03%) △구리(0.03%) △고양(0.02%) △인천(0.01%) △수원(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군포(-0.03%) △시흥(-0.01%)은 매수세가 끊기면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전세시장은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에 상승폭은 줄었다. 서울(0.12%)은 △서초(0.33%) △강남(0.29%) △중랑(0.24%) △강동(0.19%) △강서(0.19%) △노원(0.12%) 순으로 상승했다. 겨울 이사 비수기임에도 재건축 이주와 학군 수요가 맞물리면서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방배동 방배아트e편한세상과 반포동 반포자이가 1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고, 개포동 개포자이가 2500만~4500만원, 도곡동 개포우성4,5차가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혼부부의 전셋집 수요가 꾸준한 중랑은 상봉동 태영데시앙이 1000만원 정도 올랐고, 고덕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임박한 강동에서는 명일동 심익그린2차, 암사동 선사현대가 1000만~2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신도시는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신도시제외)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0.05%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5%) △판교(0.05%) △평촌(0.04%) △산본(0.04%) △분당(0.02%) △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인천(0.14%) △부천(0.08%) △과천(0.06%) △수원(0.06%) △용인(0.06%) △의왕(0.04%) △군포(0.03%) 순으로 상승했다.
- 低유가에 쪼그라든 테슬라…웰빙에 추락하는 맥도날드
- [이데일리 이정훈·송이라 기자] 전세계 전기차와 패스트푸드 업계를 호령하던 최고 기업 테슬라(Tesla)와 맥도날드(McDonald‘s)가 뉴욕증시 호조에도 나란히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유가 급락으로 인해 떨어지는 미국 휘발유값과 웰빙(well-being) 트렌드가 두 회사의 실적과 주가에 커다란 흠집을 내고 있다. ◇ 低유가에 쪼그라든 테슬라미국은 물론 전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가 유가 급락이라는 저주에 휩싸였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값도 급락하자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비좋은 테슬라의 전기차들은 오히려 찬밥 신세다. 테슬라 3개월간 주가 추이 (단위:달러, 출처=나스닥)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3.25% 하락한 209.84달러로 마감됐다.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테슬라 주가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 하락했다. 또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 248.44달러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속절없이 빠졌다.유가 하락에 따른 휘발유값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94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년 만에 무려 40%가량 하락한 것. 이로 인해 미국내 휘발유값도 전국 평균 갤런당 2.679달러로, 6개월만에 30% 가까이 내려갔다. 한동안 테슬라 대표 세단인 `모델 S`는 차 값이 비싼 대신 연비가 월등해 주문하는 족족 팔려나가던 가장 핫(hot)한 아이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유가가 급락해 휘발유값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휘발유차로 유턴하고 있는 것. 소비 경기 회복까지 가세하면서 나타난 큰 차 선호현상도 테슬라 부진의 한 요인이다. 미국 휘발유값 추이 (단위:달러/갤런, 출처=전미자동차협회)존 로발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대표 모델인 ’모델S‘의 11월 예상 판매수가 12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0대나 줄었다”며 “유가 하락으로 사람들은 전기차 대신 일반 휘발유 차를 구입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발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 전기차 재고물량이 3000대 가량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하면 석 달치 정도의 판매물량인 셈이다. 결국 없어서 못팔던 테슬라 전기차는 이제 옛말이 됐다. 벤 캘로 베어드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 대에 7000달러(7600만원)씩 비싸게 주고 전기차를 살 능력이 있다면 탱크당 60달러에서 30달러로 줄어든 기름값을 채우는 게 더 낫지 않냐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유가 하락이 전체 자동차판매 전망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테슬라에게는 악재이며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뛰어넘는 연 50만대 규모로 테슬라가 네바다주 사막에 짓고 있는 소위 `기가팩토리`도 테슬라 차 판매 부진과 맞물려 회사에 거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는 직접 이 공장에 20억달러를 쏟아 부었고, 일본 파나소닉 등을 투자자로 유치했다. 맥도날드 미국내 동일점포매출 추이 (출처=맥도날드)◇ 웰빙에 추락하는 맥도날드전세계 패스트푸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최근 웰빙 추세와 맞물려 심각한 실적 악화에 빠져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변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적과 주가는 동반 급락 중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1월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이 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안방인 미국시장에서 11월 매출이 4.6%나 줄었고 그밖에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도 4.0%나 감소했다.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은 최근 6개월째 내리 뒷걸음질을 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올들어 단 한 달도 플러스(+) 매출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 때문에 맥도날드 주가는 90달러에 겨우 턱걸이하며 최근 2년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올들어서도 11% 이상 급등한 S&P500지수에 비하면 5.8% 하락이라는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실제 치폴레멕시칸그릴(Chipotle Mexican Grill)과 같은 경쟁업체들이 성황을 이루는 것과 대비된다. 데이빗 팔머 RBC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어느 때보다 메뉴의 질이 중요해졌다”며 “맥도날드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질이나 영양면에서 더 좋은 제품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결국 생존을 위해 맥도날드는 이날 메뉴를 단순화하고 고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메뉴를 개발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겠다는 턴어라운드 계획을 발표했다. 맥도날드 3개월간 주가 추이 (출처=나스닥)맥도날드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다음달부터 기존 메뉴 가운데 8개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 등의 크기를 키운 엑스트라 밸류 밀(EVM) 역시 기존 16개 메뉴에서 11개로 5개를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없앨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당신의 입맛대로 만들어 보세요‘(create your taste)라고 명명한 고객 맞춤형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일단 미국내 1만4000여개 매장 가운데 2000곳에서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버거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 특성에 맞게 지점장들에게 특화된 메뉴를 출시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메뉴를 내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부동산재테크] 부동산투자, 전략적으로 땅투자 하라
- [e-비즈니스팀]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최근 금리가 연 2%대까지 떨어졌지만, 전셋값은 오히려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제도는 본디 고금리시절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은행에 맡겨 이자수익을 얻는 부동산재테크의 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금리 하락으로 전세금을 통한 수익창출이 힘들어지자 집주인들은 전세를 월세 전환하거나, 되레 전세금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은 높아진 전세시장에서 적합한 물건을 찾느라 동분서주하고, 예비 부동산투자자들은 수익형부동산시장 투자가 걱정스럽기만 하다.소액투자일수록 땅투자에 우선순위를 두어라반면 상대적으로 토지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8월 국토부의 자료로는 전국 지가는 2010년 11월 이후 46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토지는 초보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좋은 종목으로, 비교적 소액투자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입지, 공실률, 교통편의 등을 비롯해 임대관리까지 고려해야 하는 수익형부동산보다 토지는 입지와 개발호재만 잘 분석하면 투자금 대비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 추천지 불붙는 ‘제주·평택’, 떠오르는 ‘당진·새만금’ 투자에 주목하라토지투자에 있어 주요한 성공키워드는 ‘국책사업’과 ‘돈’이다. 국책사업은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칫 예산상의 문제로 중단될 확률이 높은 지자체 및 민간사업과는 달리 안정적이기 때문에 입지분석만 잘하면 적어도 손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사람들이 모여서 돈을 소비하는 지역도 투자지역으로 적합하다. 대표적으로는 제주도 같은 관광명소나, 대형 산업단지와 신도시가 함께 만들어지는 곳이 있다.최근 전문가들은 대중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정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재테크분야 베스트셀러 ‘대박땅꾼의 땅투자 로드맵’, ‘대박땅꾼의 그래도 땅을 사라’ 등으로 유명한 토지투자전문가 전은규 소장도 대중국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는 ‘새만금과 평택, 당진 그리고 제주’를 대표적인 핵심토지투자처로 추천했다.그는 “제주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외국인 투자비율이 높고, 관광수요가 풍부해 중·단기 투자처로도 적합하며, 새만금과 평택, 당진은 중국 교역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국책사업으로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호재로 이들 지역에는 기획부동산 등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호재라는 이유만으로 ‘묻지마 부동산투자’에 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토지 부동산투자교육진정한 공부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가치가 있다. 전은규 소장은 자신이 실전에서 취득한 핵심투자노하우를 담은 ‘대박땅꾼 전국 세미나 및 현장답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그의 토지세미나를 11월 26일 수원을 시작으로 인천(12월 10일), 대전(2015년 1월 7일), 부산(1월 10일), 원주(1월 15일), 광주(1월 21일), 대구(1월 29일) 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더불어, 전은규 소장은 토지현장답사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지방 참여자를 위해 제주(2015년 1월 3일), 대전·부산(1월 11일), 원주(1월 18일), 광주(1월 25일), 대구(2월 1일)에서 출발하는 당진, 새만금, 세종시, 평택, 제주 토지답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토지답사는 현지에서도 귀하다는 게스트하우스, 펜션 부지로 적합한 바다 조망 토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은규 소장은 매월 2~3회 정기세미나와 매주 금~일요일 떠나는 토지답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박땅꾼의 세미나와 토지답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네이버(cafe.naver.com/tooza114)와 다음(cafe.daum.net/tooza114)카페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국민안전처도 재난대응 허둥댔다
-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다음은 3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의 주요 기사다.△1면-국민안전처도 재난대응 허둥댔다-한국처럼 ‘표퓰리즘’ 美의회 500조원 퍼주기-12년 만에 새해 예산안 기한내 통과-“미국 경제, 유가 하락에 더 강해져”-텔레뱅킹 하루 300만원까지 허용△종합-박세리 박인비 잇는 ‘골프여제’ 될까-‘수출쇼크’...상장사실적 두분기 연속 뒷걸음-금융권 인사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新관치 부활”△정치-4자방 예산 대폭 삭감...누리과정은 5064억원 증액-담뱃값 2000원 인상...카드소득공제 연장-“통일, 경제논리로 판단 말라”△경제-소비자물가 9개월만에 최저...디플레 공포 커진다-도시가스업체 저소득층 지원 100억 기금 조성-지방 ‘삶의 질’ 높이기 165조원 투입-코데즈컴바인 ‘하도급대금 상습 체불’ 과징금△금융-신한카드이용액 年100조 돌파-신종금융사기 막겠지만...고객은 불편-금감원 인사 급물살...부원장 3명 사표수리△산업-“변해야 산다” GS그룹 4개 계열사 대표 교체-고규영 KG전략실장 부회장 선임-수장 바뀐 삼성 계열사 “실적개선은 지금부터”-자동차 연말 할인전쟁-LGD사장 승진에 임원 수상가지 ‘훈훈’-삼성전자, 美코닝에 광소재사업 매각-다음게임 ‘검은사막’ 17일 서비스-‘외국산 원전부품 전수조사’ 시작도 못했다-LGU+ ‘스마트로밍 요금’ 38개국으로 확대-IT서비스기업 수장들 ‘인사태풍’ 무사할까△생활산업-몸집 줄여 저성장 돌파 유통사 직급 대폭 축소-직구열풍에...‘SKⅡ’ 가격인하-‘12월 호텔뷔페’ 가격이 너무해△사이언스-中 日 연이은 대지진...한반도 더이상 안전지대 아니다-빌딩 도색 환기구 청소도 척척 산업으로 꽃피는 ‘기능성 로봇’△벤처 중기-벤츠 BMW에 납품 ‘명품우산’ 자체브랜드로 해외 개척-코웨이, 글로벌사업 외형 키운다-동양매직 “2018년까지 매출 6000억 달성”△엔터테인먼트-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 ‘비밀결혼’-지드래곤 태양 “재미로 만든 노래로 재미 보네요”-웹툰드라마 ‘미생’ 경제효과는 ‘완생’△문화-사장님, 인재를 잡지 마세요-떡 먹을 때 김칫국 마시는 이유-아이디어가 서말이라도 팔아야 보배-딱딱한 과학 ‘대화로 술술’△골프&스포츠-LPGA 지옥문 장타로 뚫는다-서건창,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MVP-‘골프황제’ 4개월 만에 필드 납시오-삼성화재 V리그 선두...시스템 배구의 힘-‘유격수 전설’ 김재박 카스포인트 레전드상-김진수, 獨 진출 첫 도움 ‘키커’ 베스트11 선정△마켓-4분기도 ‘한파주의보’...눈높이 낮춰야-상장 앞둔 제일모직 ‘지수편입 이벤트’ 기대-악성루머 때문에...씨에스윈드 상장 나흘만에 32% ‘뚝’△증권-국민연금 ‘배당 확대’ 입김 세진다-기업이 내뿜는 탄소, 내년부터 부채로 처리-“强달러 지속...美투자 유망”-“코스피 내년 2300 간다”△상장사 3분기 우울한 성적표-‘실적 쇼크’삼성電 현대車 현대重 빼면 그나마 ‘선방’-상장사 3곳중 1곳 적자 ‘정화조’ 건설업종 부진-한전 흑자전환, 영업익 ‘톱2’-컴투스, 영업익 460억 육박△글로벌마켓-“가구당 120만원 보너스” 美저유가 낙관론-IMF 총재 “세계경제에 호재”-민주당, 너마저... 서민증세 내몰린 오바마-中땅부자 왕젠린 美영화사도 사냥-中부패 단속에 金시장 ‘털썩’-사이버먼데이 기대 너무 컸나△오피니언-아이 낳기 싫다는 中워킹맘-저성장 저금리시대, 재테크보다 절약을-심판받는 아베式 포퓰리즘△피플-“재테크, 저도 모르면 계속 질문해요”-“밴드음악으로 이웃과 희망 나눠요”-“노화방지, 필러시술 안전성 꾸준히 연구”△사회-수능 영 수 만점 속출 정시 지원 ‘눈치대란’-서울대 경영 530 의예 526점 넘어야 지원 가능-“담뱃값 올리면 흡연율 7%P 떨어져”-여성 행시 합격자 줄었다△부동산-개포주공 재건축 11년만에 첫삽...지금 사도 돈 버나?-‘자연 교육 교통’ 3박자 다 갖췄네-전세난에 ‘다세대 연립주택’ 뜬다
- [글로벌마켓 브리핑] 유가하락 역풍 어디까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2014년 마지막달인 12월이 시작됐다. ◇ 산타랠리 기대=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다소 주춤거리긴 했지만, 12월에 들어서면 늘 `산타랠리`(Santa Rally) 기대가 커지기 마련이다. 실제 통계도 그랬다. 금융위기가 시작된 후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으로 12월에는 다우지수가 어김없이 상승했다. 이 5년간 12월 지수 상승률은 평균 1.43%로, 12개월중 단연 1위였다. 117년간 12월에 지수가 상승한 것은 모두 84차례였다. 지수가 오를 확률이 72%나 됐다. 이런 점에서 12월 첫날인 1일에 랠리 기대가 재연될지, 사그러들지를 살펴보는 일이 중요하다 하겠다. 다만 상황은 그다지 녹록치 않다. ◇ WTI 66달러대로= 세계 최대 석유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추락에도 감산으로 대응하지 않자 유가는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0%나 추락해 배럴당 66.15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9월 이후 무려 5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3.3% 떨어져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70달러 아래로 주저 앉았다.◇ 얼어붙은 에너지株= 이 탓에 뉴욕증시에서도 에너지 관련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석유 메이저인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각각 5%와 3% 하락했고, 세계 1~2위 석유서비스 업체인 슐럼버거와 핼리버튼은 7%, 11%나 미끄러졌다.가뜩이나 뉴욕증시 전체에서 에너지 관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이 부담스럽다. 또한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피터 부크바 린지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원유 및 가스 산업이 미국 경제에 10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등의 최근 연구를 인용하면서 “유가 하락이 미국의 경제 성장을 어둡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관련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든다면 미국은 더 큰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원부국 통화 부진= 외환시장에서도 석유 등 자원 개발이 많은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노르웨이 크로네는 1.5% 떨어지면서 지난 2009년 3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 역시 각각 0.8%, 0.4% 내려갔다. ◇ 죽쑤는 금값= 금 선물 2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주말 1.8% 추가로 하락해 온스당 1175.5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위스에서도 악재가 전해졌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금 보유 비중을 향후 5년간 20% 이상으로 확대하자는 법안이 국민투표에서 78%의 반대로 부결됐다. 시장에서는 이 법안이 통과됐을 경우 금값이 온스당 50달러 정도는 뛸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 美금리인상 지연?= 그나마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반등이 더 힘들어지고 자칫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행보를 늦출 수 있다. LPL파이낸셜도 지난 29일 내년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낮은 인플레이션과 유휴 노동력 등 다른 경제지표상으로는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LPL파이낸셜은 “미국 경제의 여러 지표들이 금융위기 저점에서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일부는 거의 정상화됐지만, 지금보다 지표들이 더 개선되기 전까지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일러야 내년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고, 첫 인상 시기가 2016년초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오는 5일 시장 전망대로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0월 21만4000명보다 늘어난 22만8000명, 실업률은 기존과 동일한 5.8%로 나올 경우 계산은 좀 복잡해질 수 있겠다.◇ 中제조업 반등할까= 이날 관심있는 지켜볼 지표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다. 지난 10월까지 석달 내리 하락했었던 만큼 반등 여부가 관심사다. 지수는 50선을 넘어 경기 확장세 자체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 11월 제조업 PMI도 함께 나온다. 이밖에 11월 대만 HSBC 제조업 PMI와 10월 홍콩 소매판매, 3분기 일본 기업들의 자본지출과 이익, 판매 실적도 공개된다. 이는 3분기 GDP 지표 수정치에 반영된다. 이후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3분기 GDP 수정치와 영국 11월 제조업 PMI, 11월 유로존 제조업 PMI, 러시아의 11월말 현재 외환보유고 등이 공개된다. 11월 영국 집값 동향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