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373건

  • SKB, 임시주총 상장폐지 결정..SKT 자회사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의 100% 자회사 편입이 사실상 결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과의 주식 교환 계약 승인과 자진 상장폐지 승인의 두 건을 상정했다. 최대주주인 SK텔레콤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찬성으로 두 건은 통과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 주주들은 이달 26일까지 주당 4645원에 주식 매수 청구권을 사측에 요구할 수 있다. 그 이상 가격에 매도할 수도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이후 SK브로드밴드 주식은 SK텔레콤 주식에 1:0.0168936 비율로 전환된다. SK텔레콤이 최종 교부할 자사주는 247만주로 교환가치 기준 7056억원이다. 최종 상장 폐지일은 6월 30일이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350여명의 소액주주들이 참석했다. 일부는 SK브로드밴드의 주식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SK브로드경영진이 주주 가치를 위해 얼마만큼 노력했는지 묻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유무선 통합 전략 신바람 낼까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하나로텔레콤을 인수, SK브로드밴드로 사명을 바꾸고 지분 50.56%를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로 초고속인터넷, IPTV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렸다. 최근들어 유선 사업이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양사간 시너지를 더 강화할 필요가 커졌다. 예컨대 초고속인터넷은 지난해(2014년) 매출이 8606억원으로 전년(2013년)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집전화 사업은 18.7% 감소한 1606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유선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구조가 됐다”며 “유무선 결합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뒤 미디어 사업, 기업 핵심 사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사업은 올해 초부터 CJ에서 영입한 김종원 상무가 맡고 있다. 김 상무는 텔레콤의 미디어사업본부장이자, 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사업도 맡고 있다.다만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합병은 SK그룹 차원의 ICT분야 헤쳐모여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정당한 가치인가?’ 일부 소액 주주 반발 이날 주주총회는 9시에 시작해 11시에 끝났다. 통과 안건은 2건이었지만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최고경영자(CEO)가 소액 주주들에게도 발언권을 주면서 시간은 길어졌다. 일부 소액주주는 주식 교환 비율에 대해서 문제 삼았다. 이 CEO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정됐다고 대답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편입에 대한 반대하는 소액 주주들도 있었다. 그러나 대주주 SK텔레콤과 국민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찬성으로 표결 결과 이날 상정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주주총회가 끝난후 일부 소액주주들은 근처 보라매 공원에서 모여 향후 대책을 의논했다. SK브로드밴드 주주 카페 관계자는 “SK텔레콤 자회사 편입을 막을 수 없다면 우리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방안을 토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액 주주는 “SK브로드밴드 경영진이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는가”라며 “바닥 주가에서 교환하는 게 과연 상식적으로 옳은가”라고 반문했다. 6일 현재 SK브로드밴드 주가는 전날 대비 3.1% 하락한 4535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SK브로드밴드의 최고 주가는 2013년 8월 기록했던 5790원이었다. 최소값은 2014년 8월에 기록했던 3435원이다. 최근 10년내 최대값은 2007년말 1만2000원 정도였다.
2015.05.06 I 김유성 기자
  •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2.0%로 인하..또 사상 최저치(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또 다시 사상 최저치다. 2월 2.25%로 인하한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시장에서도 이미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예견했다. 호주 AAP통신이 전날 1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명이 금리 인하를 점쳤었다. 호주의 최대 수출품인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정부의 재정 수입에 타격이 큰데다 호주달러의 가치도 상승해 수출 성장세가 예상보다 느렸다.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 적자도 기대치에 못 미쳤다. 호주 통계청(ABS)은 3월 무역수지가 13억2000만호주달러 적자로 예상치(10억호주달러 적자)보다 더 부진했다. 이는 철광석, 석탄 등의 수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 철광석은 공급 과잉과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달 철광석은 톤당 46.70달러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은 전년동월비 2.5%로 분기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전분기 대비로는 0.5% 성장했다. 가치가 상승한 호주달러로 고민거리였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호주 통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1호주달러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직후 77.95센트(미화)까지 하락했으나 곧바로 78.98센트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와 관련 스탠 샤무 IG마켓 스트래지스트는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의 기대와 일치했다”면서도 “추가 완화에 대한 힌트가 없어 마치 완화 사이클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시드니의 집값 상승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쉐인 올리버 AMP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시드니의 집값 상승이 우려되지만, 금리는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나라 전체 평균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시드니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집값 상승은 완만한 편이다.
2015.05.05 I 최정희 기자
  • [中증시 마감]`지표 악화도 호재`..5월 첫 거래 일주일래 최고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증시가 5월 첫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건설과 에너지 관련주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노동절 휴일로 1일 하루 휴장했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 상승한 4480.46에 마감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최고치다. 오전 발표된 제조업지수 악화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HSBC는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49.4와 전월 기록인 49.6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부동산 조사업체 소우펀 홀딩스가 베이징과 상하이 집값이 지난달 각각 0.4%, 0.3% 올랐다고 발표한 것도 건설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상하이 증시는 19% 상승해 석달째 랠리를 이어갔다. 우칸 드래곤생명보험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조만간 은행의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며 “증시가 저항선을 웃돌게 되면 변동성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유틸리티 업체인 화넝국제전력이 석탄가격 하락 소식에 10%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건설회사 중국건축과 중국 최대 조선소인 국영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 모두 10% 상승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10% 오른 2만8164.37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5.05.04 I 신정은 기자
‘에이스하우징’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축빌라 이벤트 열어
  • ‘에이스하우징’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축빌라 이벤트 열어
  • [뉴미디어팀] 최근 아파트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다세대·연립주택(빌라)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와 월세 수익을 겨냥한 투자 수요가 맞물려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칠 줄 모르고 오르는 전세값이 매매가를 훌쩍 뛰어 넘었고, 이번 기회에 차라리 주택매매를 위해 집을 찾아나선 무주택자가 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부담이 줄어들어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URL : www.acevilla.co.kr이에 매매전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주택거래량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와 월세 수익을 겨냥한 투자 수요가 맞물려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으로는 전셋값은 계속해서 오를 것이며, 전세 수요 또한 줄어 전세가 없어질 수도 있다” 또 “무주택자들이 대출금리 하락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 아파트를 대신할 대체주거지로 연립이나 다세대주택의 분양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 으로 내다봤다. 에이스하우징 주요 분양지역 안내[서울 신축빌라 지역] 강서구(화곡동·등촌동·내발산동·방화동), 양천구(목동·신정동·신월동), 은평구(갈현동·구산동·대조동·불광동·응암동·신사동·녹번동), 마포구(망원동·서교동·성산동), 서대문구(홍제동·홍은동·북가좌동), 구로구(개봉동·오류동·고척동), 금천구(가산동·독산동·시흥동), 동작구(사당동·동작동·상도동), 관악구(신림동·봉천동·남현동) [인천 신축빌라 지역] 서구(검암동·경서동·당하동·마전동·왕길동), 남구(주안동·도화동·숭의동·문학동·용현동·학익동), 남동구(구월동·간석동·만수동), 부평구(부평동·부개동)  [경기도 신축빌라 지역] 부천시 소사구(괴안동·소사본동), 부천시 오정구(원종동·오정동·고강동·여월동), 부천시 원미구(역곡동·춘의동·심곡동·원미동), 광명시(철산동·광명동), 고양시(관산동·내유동·성석동·사리현동·덕이동), 파주시(야당동), 군포시(당동·금정동), 안산시(본오동·사동·일동·이동·부곡동·월피동), 안양시(안양동·박달동) 한편 ‘에이스하우징’ 관계자는 “최근 빌라 거래 증가율이 아파트를 추월했다. 많은 세입자들이 금리인하로 인한 대출 상품들을 비교하며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전하였다.에이스하우징은 신축빌라를 전문적으로 분양하는 업체로서 큰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신축빌라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들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끔 돕고 있으며, 신축빌라분양업계에서는 최초로 동영상으로 매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실수요자들로부터 높게 평가받고 있다.현재 에이스하우징(www.acevilla.co.kr)은 실력 좋고 풍부한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영입되어 실수요자들에게 현실 조건에 맞는 금융컨설팅을 해줌으로써 무리하지 않는 가계운영계획을 세우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리한 가계부채운영은 지금보다도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니 좀 더 면밀하게 살펴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쳐나갈 것을 당부하였으며, 연중 최적의 분양 시즌 5월을 맞아 한달간 진행할 이벤트를 내놨다. 5월 한 달 동안 계약자들에게 한하여 50만원 상당의 이사비를 지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한데모여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하루 빨리 마련하여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하였다. 
  • 석달새 집대출 10조 '급증'…대출 증가세 더 가팔라졌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 들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은행권 주택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은행권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데다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은행 대출을 받아 주택구입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은행에서 나간 주택대출은 4조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월(1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 1~3월 총 주택대출 규모는 9조 8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한 해 평균 주택대출 규모가 11조 6000억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3개월 만에 이와 맞먹는 수준으로 주택대출이 증가했다. 주택대출과 가계 신용대출을 합한 전체 가계대출 규모도 올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가계대출은 지난 2월 3조 4000억원 늘어난 데 이어 3월엔 4조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지난 3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주택대출은 0.39%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신용대출 연체율 역시 전달보다 0.16%포인르 내렸다. 금감원은 주택대출 증가세가 가파르긴 하지만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류찬우 은행감독국장은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난 건 저금리와 주택시장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과거처럼 집값 차익을 노리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사기에 나선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TV(담보인정비율)과 같은 대출규제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은행들이 이 규제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주택대출 증가가 당장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소득이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가계빚만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대출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지금은 괜찮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언제든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당국은 주택대출 증가 속도를 늦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부동산PF대출, 선박건조업의 은행 연체율은 각각 전달보다 0.08%포인트와 0.1%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5.05.04 I 김동욱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 '어게인 2007년' 우려
  • ['입주 뇌관' 터지나] 아파트 분양시장 '어게인 2007년' 우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역대 최다치인 40만 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과잉에 따른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2007년 하반기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앞다퉈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으나, 결국 미분양·미계약분 속출이라는 참담한 결과로 이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건설사 밀어내기 분양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 2007년과 너무나 닮았다”는 말도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7년 아파트 분양 물량(임대 물량 포함)은 29만 2819가구로 30만 가구에 육박했다. 1년 전(24만 8112가구)과 비교하면 18%(4만 4707가구) 늘어난 수치다. 건설사들이 2007년 9월부터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피하고자 제도 적용 이전으로 분양 승인을 받고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7년 전체 분양 물량의 42%에 해당하는 12만 2957가구가 4분기(10~12월)에 집중됐다.분양가상한제란 택지·건축비에 건설사들의 적정 이윤을 더해 분양가를 책정하는 일종의 가격 상한제를 말한다. 정부는 1998년 외환위기 탈출 후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고분양가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건설사들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앞다퉈 수요자들을 위한 자금 지원 등 파격 조치에 나섰다. 계약금을 5~10%로 낮추고 중도금을 융자해 줬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최소화한 아파트는 사실상 대부분의 분양가를 잔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것이어서 대부분의 건설사가 잔금에 의존했다.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라는 악재를 맞아 집값이 하락하면서 입주 시기인 2009년 전국에서 입주 지연과 청약률 ‘제로’의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했다. 실제로 2009년 3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6만 5599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파격적인 분양에 나섰던 건설사들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깡통분양권 등으로 인해 잔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시공능력순위 150개 건설사 중 38곳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빠졌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07년에 공급 과잉이 부동산시장의 장기 침체를 유발하는 시발점이 됐다”며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건설사들의 자체 물량 배분과 더불어 공공물량 공급 조절, 후분양 유도 등 정부 차원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요자들도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을 하는 것을 피하고 2~3년 뒤 해당 지역 입주 물량 규모 등을 꼭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2015.05.04 I 신상건 기자
'물량 털기' 부메랑..집값 폭락·건설사 부실 가능성
  • ['입주 뇌관' 터지나]'물량 털기' 부메랑..집값 폭락·건설사 부실 가능성
  • △올해 전국 주택 분양 물량이 12년 새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3년 후 입주 시점에 공급 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진=LH][이데일리 양희동 김성훈 기자] 1.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사업 중단 상태에 있던 경기도 김포시 사우지구의 부실채권(NPL) 사업장을 채권자인 군인공제회로부터 약 900억원에 인수했다.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부실 사업장에까지 눈길을 돌린 것이다.2.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1일 시행한 인천 가정지구 5블록 공동주택용지(전용면적 60~85㎡·990가구) 추첨에서 호반건설 계열사인 티에스주택은 무려 ‘43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부지를 낙찰받았다. 공급가격이 920억원인 이 땅은 올해 들어 공급된 공동주택용지 중 가장 높은 당첨 경쟁률을 보였다.◇분양시장 ‘소화 불량’…입주 땐 중병 위험올해 들어 전세난에 지친 실요자들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분양시장도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수십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속출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건설사들은 시장 침체기에 쌓아둔 물량을 털기 위해 밀어내기 분양을 시도하는 한편 아파트를 지을 새 택지 확보에도 혈안이다. 하지만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2~3년 뒤 입주 물량 과잉에 대한 경고등도 켜진 상태다.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연면적 기준 1381만 6000㎡로 지난해보다 33.5%가 늘었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632만 3000㎡로 전년 대비 57.5%나 급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을 가구 수로 추산하면 약 38만 가구에 달한다. 이는 2007년(30만 2551가구)이후 최고치다.전문가들은 쏟아지는 주택 물량이 공급 과잉에 따른 입주 물량 폭탄으로 이어지면 집값 하락은 물론 건설사 재무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수요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공급 추세가 유지되면 분양시장은 조만간 ‘소화 불량’에 걸릴수 있다”며 “실수요만으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입주 시점에 미분양과 계약 파기로 이어져 건설사와 입주자는 물론 주변 상권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건설사들이 과잉 공급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업계가 물량 털기에 급급하지 말고 향후 입주 시점을 고려해 수요에 맞게 공급시기 및 지역을 조정해야 장기적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권 재건축 끝나면 수도권 외곽 직격탄 우려서울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를 흡수하며 최근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경기 김포·용인 등 수도권 외곽지역은 입주 시점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강남권 재건축이 마무리 돼 이들 지역에서 다시 싼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 수도권으로 향했던 수요가 상당수 서울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전문위원은 “개포·고덕지구 등에서 입주 후 저렴한 전세 물건들이 풀리면 수도권 외곽으로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갈 것”이라며 “외곽지역 수요 감소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남은 입주자들은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공급 총량만으로 입주 시점의 시장 침체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올해 분양 예정 물량 중 일반분양 증가분만 따로 계산하면 실제로는 공급 과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07년 이후 전국 및 서울·수도권 주택 인·허가 물량 추이 및 올해 예상치. [자료=국토부·단위=만 가구]△2005년 이후 10년간 전국 및 서울·수도권 분양 물량 추이 및 올해 예상치. [자료=부동산114·단위=만 가구]
2015.05.04 I 양희동 기자
호황기 쏟아낸 주택 물량..2년후 '부메랑' 우려
  • ['입주 뇌관' 터지나]호황기 쏟아낸 주택 물량..2년후 '부메랑' 우려
  • [이데일리 양희동 박종오 기자] 평균 경쟁률 ‘7대 1’, 최고 경쟁률 ‘197.5대 1’. 지난 2007년 9월 삼성물산(000830)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아파트(총 2393가구)의 1순위 청약 성적표다. 그 해는 서울·수도권에서 쏟아진 분양 물량이 전년(9만 1110가구) 대비 두 배 가까운 17만 가구에 달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정점을 찍은 시기였다.하지만 입주 시점에는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대거 발생 등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 약 3년 뒤인 2010년 용인이 속한 경기지역 입주 물량은 11만 5103가구로, 2007년 분양 시점(7만 5430가구)보다 50% 이상 많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그 이전 분양한 일부 단지의 공사가 늦어지면서 입주가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급격한 입주 물량 증가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재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의 주력 주택형인 전용면적 149㎡형의 평균 매매가는 7억 6500만원(KB국민은행 시세)으로 분양가(9억 6022만원)보다 2억원가량 떨어진 상태다.최근 들어 주택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한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2년새 최대인 4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분양 단지들의 준공 시기가 집중될 2~3년 후에는 또다시 ‘입주 폭탄’을 맞아 집값이 하락하고 ‘제2의 하우스푸어’가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임대 포함)은 총 39만 8234가구로, 목표 대로 실제 분양할 경우 2003년(35만 6362가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중 서울·수도권 물량은 이전 최대였던 2007년(16만 7328가구)보다 40%가량 많은 22만 9971가구에 달한다. 현재 시장 분위기로 볼 때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가 입주하는 2~3년 뒤 입주 물량은 현재 예상하는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뤘던 사업장은 물론 이후로 계획했던 단지까지 당겨서 분양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문제는 분양 물량 대부분이 오랜기간 미분양으로 고통을 겪었던 서울·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권의 올해 분양 물량은 지난해(8만 3030가구) 두 배 수준인 16만 5269가구에 이른다. 현 추세대로라면 2017~2018년 입주 물량은 서울·수도권만 약 5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전문가들은 실수요 중심의 시장 상황에서 현재의 분양 과열 양상을 방치하면 입주 시점에 가격 하락과 하우스푸어 양산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실수요자 중심인 현재 분양시장은 쏟아지는 물량을 소화할 수요가 제한적이라 입주 시점에 물량 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며 “보유 자산이 적은 30대가 과도한 빚을 내 분양을 받을 경우 입주 후 집값이 떨어지면 곧바로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
2015.05.04 I 양희동 기자
믿었던 '근원물가' 너마저…(종합)
  • 믿었던 '근원물가' 너마저…(종합)
  • ▲4월 소비자물가동향(자료= 통계청)[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김상윤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3개월째 ‘마이너스 물가’다. 더욱이 믿었던 근원물가마저 간신히 ‘2%대 상승률’에 턱걸이 하면서 디플레이션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8로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로 내려앉은 뒤, 5개월째 0%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물가 기여도가 0.6%에 달하는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로 떨어진다. 지난 2월 이후 석달째 ‘마이너스 물가’다.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도시가스 요금 인하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근원물가다.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은 2.0%로, 간신히 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1월 2.4%를 기록한 후 △2월 2.3% △3월 2.1% △4월 2.0% 등으로 상승폭이 계속 둔화되는 추세는 이어갔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로, 정부는 그 동안 2%대 근원물가를 근거로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근원물가를 보면 0%대 물가상승률은 유가 하락으로 생긴 ‘착시효과’라는 것이 정부 주장이다. 하지만 이 추세로 간다면 내달초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근원물가는 1%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도시가스요금 인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공업용 제품의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탓이다. 1%대로 떨어진 근원물가는 경제 전문가들이 ‘디플레이션 진입’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물가상승률은 0%이지만, 집세, 공공서비스 등 서비스요금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근원물가 하락을 갖고 디플레이션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도 1년 전보다 0.9% 하락했다. 경제협력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2.3% 올랐다.
2015.05.01 I 윤종성 기자
  • 물가상승률 0%대 지속..담뱃값 빼면 '석달째 마이너스'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김상윤 기자]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째 0%대를 나타냈다. 특히 담뱃값 인상 요인을 제외하면 전달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태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8로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1월 1%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 중이다. 물가 기여도가 0.6%인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사실상 마이너스(-) 0.2%에 불과하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석유류 및 도시가스 요금 인하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여전히 2%대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0% 오르며 4개월째 2%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2.3% 상승하며 역시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7% 하락했다. 식품이 0.2% 올랐지만 식품이외는 1.7% 하락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도 0.3% 떨어졌다.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보다 0.5%하락했고, 공업제품도 0.5%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동월보다 5.9% 하락했다. 반면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2.3%와 0.5%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1.9% 상승했다.
2015.05.01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불청객 '미세먼지'가 새 사업기회 만든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청객 미세먼지가 새 사업기회 만든다-엔저공습 날개꺾인 한국관광-내츄럴 엔도텍 백수오는 가짜-정치·경제 개혁 드라이브 탄력 받는다 △종합-[사설]이겼다고 해서 잘했다는 칭찬이 아니다-[사설]끝내 역사 외면한 아베의 미의회 연설-국내외 공장 집진시설 짓는 대기관리 환경기업이 뜬다-“미세입자 80% 차단” 고가황사 마스크 불티-한·중 미세먼지 저감대책 비교해보니 △내츄럴 엔도택 ‘백수오 파동’-어머님께 선물했는데...소비자 분통-가짜 백수오에 신뢰위기..잘나가던 코스닥 휘청-소비자면제·비자완화...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정치-여 총선모드로 전환...야 권력재편 바람-고비넘긴 박대통령 “정치 개혁으로 보답”-야당텃밭에 보수깃발 꽂은 오신환·신상진△경제-경기지표 빨간불에 힘받는 ‘추경카드’-최경환·이주열 ‘아세안+3동행’-한은 “유가하락, 물가에 영향주지 않는다”-아파트 단지 LED 교체 카드결제 하세요△금융-영국 모바일앱 ‘핑잇’ 상대방 전화번호만 누르면 송금 끝-삼성페이 7월부터 서비스-해외쇼핑때 원화결제 하면 손해△산업-한화, 삼성 화학계열사 빅딜 매듭-황창규 KT혁신 통했다..1분기 영업익 3209억-홈쇼핑 3사 조건부 승인...롯데 5년→3년 단축△산업-모바일 기업으로 안착..네이버 매출 18%성장-SKT·연세대 ‘올바른 ICT문화 앞장선다’-“사물인터넷 시대 나노기술이 경쟁력”△생활산업-아이유·곽진언 모델하차? 하이트 진로 비상-배달의 민족 잡아라..요기요·배달통 뭉쳤다-‘가짜 백수오’ 백화점·마트서 전액환불-커피전문점 빙수대전 △중기·제약-지문인식 보완 단말기로 슈프리마, 애플에 도전장-태권K VS 요괴…어린이날 완구 할인전-대유위니아 “2년내 상장...종합가전기업 도약”△제테크 -중국본토 ETN, 미·홍콩 상장주에 투자..텐센트 등 15개 종목담아-목표 연9%·원금보장 ‘ARS펀드’를 아시나요-은행 카드사 ‘가정의 달’할인·우대금리 풍성△비즈니스 X파일-첼시 뛰니 삼성 날더라...스포츠 기업 키우는 기업들 -회사가 미는 제품 헬멧보면 압니다 -닮은꼴 야구 철학과 경영철학△문화-액자 밖으로 튀어나온 풍경...한편의 애니메이션-화폭에 담은 식물의 관능-구상조각 1세대가 빚은 어머니 △골프&스포츠-이승현VS고진영VS전인지..첫날부터 빅매치-페어웨이 한가운데 해저드..그린초입에는 벙커 도사려-무서운 여고생 “언니들 긴장하세요”△마켓-드러난 거짓말 파문...코스닥 악몽 재현되나-10만원 부르던 애널들 ‘침묵하거나 발 빼거나’-금감원 “미공개정보 의혹 조사한다”△증권-돈 몰리는 채권형펀드...수익률은 주춤-원조공룡 ‘네비게이터펀드’ 부활-현대 엘리베이터, 유상증자 부담에도 반등△글로벌마켓-흔들리는 미국경제...금리인상 멀어진다-‘53조 대어’ MS가 인수하나-중국 국유은행들 이익 급제동-미국에 고개숙인 아베...아시아는 외면△오피니언-가쓰라-태프트 밀약의 기억-최저임금 오르면 경제 득되나 -기업형임대 ‘불어터진 국수’ 될라 △피플-산재보험 적용대상 늘리겠다(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사장)-한국 AIIB 가입해도 한미동맹 견고-나는 딴따라...국민MC송해 평전 발간△사회-“문좀 열어보이소” 실랑이 틈타...성매수남 도주시도(대구 집창촌 성매매 단속현장)-인문계 정원 축소 등록금 소폭 올라-보수후보 단일 사칭 문용린 전 교육감 당선 무효형-살인교사 김형식 서울시의원, 항소심도 무기징역△부동산-내집마련 30% 싸게..지역조합 아파트도 인기-구분상가 투자 수익률 5분기 연속 상승-층수 규제 풀렸다...도로사선제한 페지-타워팰리스 반값경매 굴욕 -
2015.04.30 I 김성훈 기자
美 물류업체들, 잇달아 유럽기업 `꿀꺽`…업계 지각변동
  • 美 물류업체들, 잇달아 유럽기업 `꿀꺽`…업계 지각변동
  • 글로벌 택배 및 특송서비스업체별 시장점유율 (2014년 기준, 단위:%, 출처=스타티스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굴지의 미국 물류업체들이 유럽계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열중하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에 국경을 넘나드는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유로화 약세를 틈타 싼값에 유럽 기업들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 잇따른 물류업체들의 몸집 늘리기에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싸다, 사자”..美, 유럽계 기업 꿀꺽이달초 미국 2위 물류업체인 페덱스가 네덜란드 TNT익스프레스를 인수하기로 한데 이어 28일(현지시간) XPO로지스틱스가 프랑스 노어베르 덴트레상글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XPO로지스틱스는 전날 종가대비 34% 프리미엄(웃돈)까지 얹어주며 주당 217.50유로에 노어베르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전체 인수대금인 32억4000만유로다. 이를 통해 XPO는 단숨에 글로벌 물류업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도 내년에 TNT익스프레스를 44억유로에 인수할 예정이다. TNT익스프레스가 1분기 1100만유로 영업손실을 내면서 상당한 구조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페덱스와 합쳐지는 과정에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미국 물류업체들이 유럽계 기업을 인수하면서 유럽시장에 진출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유로화가 싼데다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현 시점이 유럽내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슨 자이들 코웬앤코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요와 공급이 천천히 균형을 찾아가고 있어 마진 압박이 커질 수 있다”며 “이것은 이 분야에서 M&A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페덱스는 TNT익스프레스를 통해 TNT가 구축한 유럽 인프라를 통해 유럽 경쟁사에 뒤쳐진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로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미국 기업들에겐 기회다. 브래드 제이콥스 XPO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로 인해 이번 인수는 지난 1월에 시도했을 때보다 훨씬 싼 값에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2~3개 기업이 글로벌 물류 독식할 듯 미국 기업의 유럽계 기업 인수는 물류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몸집 늘리기의 일부다. 규모 확대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에코글로벌로지스틱스는 지난 2012년 이후 7개 회사를 인수하는 데 6500만달러를 지급했다. CH로빈슨와이드 역시 지난해 온라인 화물 중개업체 프레이트쿼트닷컴을 사들였다. 일본 물류업체 KWE는 올초 싱가포르 물류업체 APL로지스틱스를 12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반면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영국 대형 운송업체 중 하나인 시티링크는 적자를 내며 2700여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TNT도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DHL과 UPS, 페덱스 등 톱3에 밀리며 지난해 9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BG스트래티직 어드바이저의 벤 고든은 최근 물류업계의 M&A와 관련, “이제까지 경험했던 가장 강력한 금융시장이 될 것”이라며 “현명한 기업들은 이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업체들의 먹고 먹히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시장이 2~3개 대형 기업들로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이콥스 CEO는 “향후 2~3개 기업이 결국 물류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50~8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9 I 최정희 기자
부동산 경기 회복세로 전년比 3.1% 상승
  • [공동주택 공시가]부동산 경기 회복세로 전년比 3.1% 상승
  • [자료=국토부][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3.1%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도(0.4%)보다 상승률이 7배 이상 치솟았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 등의 영향으로 부산 등 지방광역시의 공시가격 상승폭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또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주택시장을 주도하면서 집값이 저렴한 연립·다세대 등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국토교통부는 2015년도 전국 공동주택 총 1162만호의 공시가격을 30일 공시(관보 게재)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에는 △아파트 933만호 △연립 47만호 △다세대 182만호 등이 포함된다.공시 내용을 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가격은 서울·수도권 2.5%, 지방광역시 5.1%, 나머지 시·군 3.6% 등 지난해보다 평균 3.1%상승했다. 이는 전년 상승률(0.4%)의 7.75배에 달하는 수치다.박종원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과장은 “지난해 ‘9·1부동산 대책’이후 연이어 나온 경기 활성화 정책과 저금리, 전셋값 상승에 따른 내 집 마련 수요 증가 등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방의 경우 혁신도시 등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시·도별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도시철도 3호선 개통 등의 호재가 있었던 대구가 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제주(9.4%)와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울산(3.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이 모두 끝난 세종(-0.6%)과 군산산업단지 등 전반적인 기업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전북(-0.4%) 등 2곳만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인천(3.1%)과 경기(2.5%), 서울(2.4%) 등이 모두 가격이 올라 지난해 하락(-0.7%)에서 상승 전환됐다.시·군·구별로는 전국 252개 자치단체 중 231곳의 집값이 올랐고 18곳은 내렸다. 나머지 3곳은 변동이 없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대구 수성구(17.1%)였고 경북 경산시(15.6%), 대구 남구(14.3%), 울산 동구(12.8%), 대구 달성군(11.9%) 등 영남권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하지만 충남 홍성군(-3.9%)과 충남 계룡시(-2.1%), 전남 순천시(-1.1%), 대전 유성구(-1%), 전남 광양시(-0.8%) 등 충청·호남권은 하락해 집값 상승률이 ‘동고서저’의 형태를 보였다.주택 가격대별 공시가 변동률은 2억원 이하 주택이 2.7~3.6% 상승했고 2억원 초과 주택은 2.5~3.1%올라 저가 주택의 상승폭이 더 컸다. 특히 연립·다세대주택이 많이 몰려있는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구간 상승률이 3.6%로 가장 높았다.공시대상 공동주택의 가격대별 분포는 3억원 이하가 1045만 792호(89.9%)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97만 8097호(8.4%), 6억 초과~9억원 이하 14만 3682호(1.2%), 9억원 초과 5만 2199호(0.5%) 등으로 나타났다.주택 규모별 변동률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이 2.8~4.0% 올랐고 85㎡초과 중대형은 1.4~2.8%상승했다. 최근 인구·가구 구조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과 전세난이 겹치면서 중소형 주택 선호가 두드러져 가격 상승폭도 중대형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주택에서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86.4%(1004만 6946호)에 달했다. 이어 85㎡초과~165㎡이하가 12.8%(148만 7606호), 165㎡초과는 0.8%(9만 218호)에 그쳤다.
2015.04.29 I 양희동 기자
"임대아파트 미리 분양받으세요"…변칙계약 재등장
  • "임대아파트 미리 분양받으세요"…변칙계약 재등장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매달 비싼 월세 내기 부담스럽죠? 그럼 미리 매매 예약을 하시면 돼요.” 지난 24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마련된 ‘광교 호반베르디움 6차’ 모델하우스. 광교신도시에 처음 들어서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견본주택으로, 모델하우스 한쪽 상담석에서 청약 문의를 하자 상담사는 일반 분양 홍보 책자 외에 종이 한 장을 슬쩍 더 꺼내 보였다. ‘매매 예약 안내문’이다. 현행법상 5·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임대의무기간의 절반이 지나야 분양 전환할 수 있다. 2017년 입주하는 이 단지는 2022년에나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10년 공공임대의 경우 전환 시점에 2개 감정평가 기관이 평가한 감정가의 평균(전용면적 85㎡ 초과는 자율)으로 정한다. 그때 시세를 반영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상담사는 “7년 뒤 분양가를 지금 확정해서 미리 낼 수 있다”며 “매매 예약을 택하면 앞으로 월세는 한 푼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선물·옵션’ 시스템을 도입한 공공임대 아파트가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기 분양 전환이 가능한 임대주택 수요자와 공급자가 미래의 집값을 현시점에서 결정해 놓고 소유권 이전을 사전에 확정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 충남 천안에서 공급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5차’ 등을 제외하면 수도권 인기 신도시에서 이런 아파트가 선보인 것은 2011년 판교신도시 이후 4년여 만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 구조인 데다 선납한 분양대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7년 뒤 집값 미리 지급…임대야 분양이야?임대주택 매매 예약제는 주식시장의 선물·옵션거래와 그 방식이 흡사하다. 광교 호반베르디움 6차의 경우 전용면적 85㎡형(36가구)의 2022년 확정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5억 1190만원, 전용 101㎡형(410가구)은 5억 8320만원이다. 7년 뒤의 집값 시세를 미리 결정하고 돈을 지급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전용 101㎡형 청약 당첨자가 매매 예약을 하면 기존 임대보증금(4억 4897만원)의 30% 수준인 매매 예약금 1억 3423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계약금 1360만원을 선납하고 중도금 4020만원을 나누어 내다가 입주 때 잔금 6710만원, 분양 전환 시에는 1333만원을 지급하면 된다. 대신 입주자가 내야 하는 월세 63만원은 통째로 깎아준다. 매매 예약금 전액을 대출받아도 이자가 연 5% 이하면 월세 내는 것보다 월 7만원 정도 이익이다.호반건설 관계자는 “사업지 용적률(건물의 전체 바닥 면적 대비 땅 면적 비율)이 일반 아파트의 절반인 100%에 불과해 가구 수가 적다보니 임대료도 저렴하게 책정하기 어려웠다”며 “수요자를 위해 월세를 없애고 현 시세 수준에 집을 미리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아파트 전용 101㎡형 임대료는 보증금 2억 2449만원에 월세 97원, 월세를 일부 보증금으로 전환할 경우 보증금 4억 4897만원에 월 63만원으로 고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청약 성적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의미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아파트에 억대 프리미엄(웃돈)이 붙는 등 시장이 살아나자 조기에 투자자금을 회수하려는 목적도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이 아파트의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전용 85㎡형은 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 151명이 몰려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는 전용 101㎡형도 409가구 모집에 2순위까지 총 602명이 접수해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분양 단지 인근인 영통구 이의동 W공인 관계자는 “비싼 월세를 내느니 장기 투자 목적으로 매매 예약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한 투자 삼가고 임대제도 보완해야”문제는 7년 뒤 집값이다. 전용 85㎡형은 확정 분양가가 7년 뒤 시세보다 비싸면 업체가 그 차액을 돌려준다. 현행법상 전용 85㎡ 이하 주택의 분양 전환 가격은 전환 시점의 감정가를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대사업자 자율로 분양가를 정하는 전용 85㎡ 초과는 다르다. 주변 시세가 하락해 매매 예약을 해지하려면 예약금 10%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감면받은 월세도 전액 토해내야 한다. 시행사 자금력이 취약할 경우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임대보증금은 법으로 보증 상품 가입을 의무화해 보호를 받지만 매매 예약금은 아파트 준공 후 가등기를 통해 지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약 준공 전 시행사가 부도·파산하거나 가등기한 집에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됐다면 소유권 이전 문제를 놓고 법적 다툼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무늬만 임대’인 이런 아파트가 주거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한 주택 정책 연구기관 관계자는 “매매 예약제는 편법으로 제도의 허점을 피해 가는 사실상의 분양이나 마찬가지”라며 “공공성을 확보한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제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선물·옵션처럼 거래 계약을 해도 임대의무기간 동안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하지만 않는다면 임대주택법상 문제는 없다”면서도 “이런 사례가 늘어난다면 제도 보완이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7 I 박종오 기자
  • [이데일리폴]4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은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 관련 전문가별 코멘트다.◇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선임연구원=전년비 0.4%, 전월비 0.1%4월 들어 국제유가가 저점을 다지는 등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공급 측면에서의 물가하락 유인은 지속되고 있다. 자산가격 상승으로 소비심리 상승했다. 그러나 구조적인 결함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향후 국제유가 추이가 국내 물가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반기 중 하락 압력이 높은 만큼 5월 소비자물가도 0%대 상승을 지속할 전망이다.◇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전년비 0.4%, 전월비 0.1%원자재 가격 하락 및 신선제품가격의 하향안정 영향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서대일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전년비 0.4%, 전월비 0.0%휘발유 가격이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내수 부진으로 물가 압력이 전무한 상황이다.◇안기태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전년비 0.4%, 전월비 0.2%4월은 계절적으로 물가가 전월대비 0.1~0.2%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년대비 0%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윤영교 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전년비 0.5%, 전월비 0.1%◇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전년비 0.4%, 전월비 0.1%유류가격이 반등하면서 공업제품 가격이 상승했다. 여기에 개인서비스물가도 상승했다. 4월 소비자물가는 2개월 간의 보합에서 벗어나 전월비 0.1% 상승을 예상한다. 그러나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0.4% 상승에 그치며 5개월 연속 0%대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5년 소비자물가 전체로는 연간 1% 상승할 것으로 본다.◇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전년비 0.4%, 전월비 0.1%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0.4%(전월비 0.1%) 상승을 예상한다. 집세·개인서비스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이지만, 낮은 국제유가 수준, 출하량 증가에 따른 농수산물가격 하락 등이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연초, 담뱃값 인상요인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국내 소비자물가는 마이너스상태다. 국제유가 하락, 수요부진 등 공급과 수요측 요인 모두 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04.26 I 조진영 기자
  • 정부, 내달 쌀 7만7000t 추가 수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농민단체가 요구했던 쌀 6만t과 지방자체단체가 배정 물량 중 격리하지 않고 반납한 1만7000t 등 총 7만7000t의 쌀을 다음달 추가 수매하기로 했다.새누리당과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쌀 수급 안정대책’을 최종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협의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당·정은 지난해 정부가 예상한 생산량(424만톤)과 비교해 수요량(400만톤)의 초과물량 18만톤의 시장격리를 추진했음에도, 여전히 시중의 쌀 재고가 많아 쌀값이 지속 하락해 추가 수매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추가 수매를 위한 비용은 일단 농협중앙회 자금으로 매입하고, 관련 비용은 2016년 이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당·정은 “이번 추가매입 결정으로 쌀값 안정을 기하고 수확기 벼 출하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전국 70만 쌀 농가의 생활 안정과 농촌 지역경제의 안정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국회 농해수위 "쌀값 폭락 우려…6만톤 시장격리 서둘러야"☞ 순천향대 부천병원, 사랑의 쌀 774kg 기탁☞ "기후변화로 2050년 쌀자급률 50% 밑으로 추락"☞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 MBC 떠난다…10일 사표 제출☞ '날씨예보' 9일, 아침 쌀쌀.. 한낮 포근 '미세먼지 보통'
2015.04.24 I 김진우 기자
천현숙 본부장 "전세의 매매 전환 유도 지속 필요"
  • [부동산포럼]천현숙 본부장 "전세의 매매 전환 유도 지속 필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주택시장의 회복세 유지와 전·월세 전환 속도 조절을 위해 정부가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유도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야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22일 이데일리·이데일리TV 공동 주최 ‘2015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천현숙(사진)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은 “주택 매매를 통해 내 집 마련을 장려하는 정책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며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고 매매시장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주택 시장 침체와 전세난이 겹쳤던 2012년과 2013년 월세 거래 비중은 34%에서 39.4%로 1년새 5.4%포인트나 급증했다. 하지만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2006년 이후 8년만에 100만건을 넘어선 지난해에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1%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증가에 머물렀다.전세의 매매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집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서울·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던 2013년(-1.1%)과 달리 지난해에는 1.5%오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또 지방도 지난해 매매가 상승률이 1.9%로 2013년(1.7%)보다 소폭 올랐다.[자료=한국감정원]천 본부장은 “전세 수요의 지속적인 매매 전환을 위해 1%대 저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공유형 모기지 대상도 아파트로 한정해서는 안된다”며 “주택 유형간 형평성과 수요 다변화 차원에서 다세대·연립 등 다른 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천 본부장은 월세가구 증가에 따른 지원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주택 임대차 보호 제도는 전세 위주이며 월세 체납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월세 지급 대행 및 월세 알림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계약 해지 사유인 월세 연체 기간의 연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다락같이 전셋값이 치솟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관리제 도입 방안도 제시됐다. 천 본부장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전세가율 관리선을 정해야한다”며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월세 전환 또는 반환보증 가입 의무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세가율 관리선 기준을 전세보증금 및 대출금, 법원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천 본부장은 또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차 가구 대부분이 민간이 공급하는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는 물론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다양한 민간 임대주택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천 본부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 제도 재정비도 주문했다. 그는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약 방식으로 공공 임대를 공급하고 성과에 따라 지자체에 교부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며 “공공 임대 중 일부는 100%전세로 전환해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면 젊은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자료=한국감정원]
2015.04.22 I 양희동 기자
'저금리 영향' 오피스텔 매매가 3년만에 상승 전환
  • '저금리 영향' 오피스텔 매매가 3년만에 상승 전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3년 만에 상승세 돌아섰다. 1%대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시중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2% 올랐다. 2012년 1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수도권은 서울(0.10%)· 경기지역(0.24%)에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반면 인천(-0.45%)은 청라지구의 일부 단지에서 할인 분양이 진행되면서 기존에 출시됐던 매물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그 외 지방시장에서는 부동산시장 열기가 뜨거운 대구(0.62%)와 부산(0.20%)이 상승세를 보였다.오피스텔 월세 가격도 0.07% 올라 전 분기(-0.12%) 대비 0.19%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약 1년 만에 하락장에서 벗어났다.△전국 오피스텔 가격 변동률 추이(자료=부동산114)수도권에서는 경기(0.16%)·인천(0.03%)·서울(0.02%) 순으로 올랐다. 경기지역은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의 월세 전환과 신학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대구(-0.21%)와 경남(-0.03%)은 하락세를 나타냈다.전세가격은 0.48% 상승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임대인(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에 전세 물량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피스텔 전셋값은 연일 강세다.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작년 동기(5.86%)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5.78%를 나타냈다. 2007년 이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은행 예금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꼽힌다. 수도권에서는 인천(6.24%)·경기(5.79%)·서울(5.38%) 순으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제주(10.79%)·대전(7.42%)·광주(7.23%)·대구(6.23%)·부산(5.89%) 순이었다. 올 1분기 오피스텔 공급 물량은 8049실로, 전 분기에 비해 27.7% 가량 줄었다. 수도권은 전 분기(6280실)보다 419실 늘어난 6699실이 분양됐지만, 지방의 신규 분양이 크게 줄면서 전체 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도시별로는 서울 2512실, 경기 4187실이 분양됐으며 인천은 분양이 없었다. 서울에는 은평미켈란(512실), 마포한강2차푸르지오(448실), 왕십리센트라스(243실) 등이 공급됐다. △전국 오피스텔 분기별 분양물량 추이(자료=부동산114)경기는 광교, 위례, 광명에 물량이 집중되며 지난 분기(2453실)에 비해 분양 물량이 70.6% 증가했다. 경기에는 위례우남역아이파크(304실), 광명역효성해링턴타워더퍼스트(616실), 광명역지웰에스테이트(232실), 광교 엘포트아이파크(1750실) 등이 분양됐다. 지방에서는 충북(611실)을 포함해 총 1350실이 분양됐다. 이는 전 분기(4846실)와 비교해 72.2% 감소한 수치다. 부산과 경북은 분양이 약 1000실 이상 줄었고, 광주·대전·강원·전남·전북·충남은 신규 분양이 없었다.전국 입주 물량은 전 분기(1만3579실) 대비 44% 줄어든 7610실로 나타났다. 서울(2882실)·경기(2283실)·인천(45실) 등 수도권에서는 5210실이 입주를 시작해 지난 분기 7065실에 비해 26.3% 줄어들었다. 지방에서는 지난 분기 6514실에서 63.2% 줄어든 2400실이 입주했다. 부산(1154실)·경남(554실)·대구(482실)·대전(210실)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았다.2분기 입주 예정 물량은 1분기(7610실)에 비해 2711실 늘어난 1만 321실이다. 1분기에도 신규 공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유의가 요구된다. 입주 예정 물량의 60.3%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서울 강남(728실)·마곡(684실), 경기 성남(2279실), 인천 송도(1140실)에 입주 물량이 몰려 있다.2분기 오피스텔 분양은 서울(2046실)·경기(3735실)·부산(1384실) 등에서 총 7455실이 예정돼 있다. 이는 2014년 2분기(1만2642실)에 비해 41.0% 줄어든 수치다. 서울은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4차(960실)와 마포구 상암 DMC(813실)가 예정됐고, 경기에서는 수진역 푸르지오시티(1124실)가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 꼽힌다.
2015.04.21 I 이승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자식걱정 없을날 오나
  • [Special note]현대엘리베이터, 자식걱정 없을날 오나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횟집을 운영하는 부모가 있다. 음식솜씨도 뛰어나서 인근에선 ‘맛집’으로 통하며 장사도 제법 되는 곳으로 꼽힌다. 그런데 독립한 ‘맏이’의 고기잡이 사업이 문제가 생겼다. 인근에 고기잡이 배가 너무 많아지면서 생선값도 떨어지는데 기름값은 올라서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급기야 자식의 배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처지에 처하자 부모는 주위에 돈 좀 가진 지인들에게 ‘내가 보증서고 이자도 줄 테니 아들 배를 지켜달라’고 했다. 그렇게 부모는 횟집으로 번 돈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자식 생각에 연일 주름 펼 날 없었다. 그러길 몇 년. 부모는 자식의 배를 지켜주기 위해 섰던 보증을 청산했고, 자식의 상황도 예전보단 다소 좋아졌다. 이제 부모는 자기 횟집에도 좀 투자하고 본인을 위해 돈을 써볼 날이 온 것일까.현대그룹은 1년 전 신용등급이 연쇄적으로 떨어졌다. 그룹의 ‘맏이’인 현대상선(011200)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서며 등급이 최대 3단계 강등됐다. 부채비율 1000%가 넘어서며 사채모집위탁계약서상 기한이익 상실(원리금 조기상환) 위기에 처했고, 이는 곧 단기성차입금이 대거 도래할 위험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맏이’의 위기는 ‘가족’의 위기로 인식됐고 부모 격인 ‘모(母)회사’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역시 투기등급인 BB+(한신평 기준, 나이스신평 BBB)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1년 전 상황은 말 그대로 암울했다.현대엘리베이터가 투기등급까지 받은 주된 논리는 현대상선 재무위험을 공유할 가능성이었고, 위험의 핵심에는 파생계약도 자리잡고 있었다. 현대상선 최대주주 지위 유지를 위해 상선 지분 일부를 재무적투자자들이 취득하게 하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주가변동위험 등을 보상해주는 다수의 파생계약을 맺었다.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가 수년간 ‘무거운 짐’이었던 현대상선 관련 파생계약을 최근 대부분 정산하면서, 앞으로 자회사 부담을 덜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프랑스 나티시스와 맺은 잔여 파생계약 100만여주도 만기(5월 6일)전 정산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이 파생상품 평가·거래손익에 연동되면서 해마다 적지않은 파생관련 손실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2013년에는 자체 영업이익률 10%라는 ‘준수한’ 성적에도 3010억원의 파생관련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1800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강한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지난해 말에도 파생상품 상당수 털어내면서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잔여물량 정산을 마치면 적어도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올해 손익에 미치는 추가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이정훈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 파생계약 정산 완료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되면서 지배구조 리스크가 이전보다 완화됐다”며 말했다. 한 신용평가사 애널리스트도 “현대엘리베이터는 계열사 지원부담을 제외한 자체 실적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라며 “파생상품 손실 부담을 해소하면서 재무적 위험요소 중 하나는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숙명은 앞으로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월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156억원을 출자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시장 예상보다는 많지 않은 출자금액이었지만, 현대상선 최대주주로서의 역할은 변함없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기 때문이다. 해운시황 저하 등으로 현대상선의 향후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또다시 불확실해지면 지원 부담도 재차 현실화될 수 있다. 현대상선과 함께 강등된 신용등급 탓에 자금조달 창구도 당분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7년 만의 수권자본(주식발행한도)을 늘린 것도 공모사채 시장에서의 조달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상황을 사전대비하려는 포석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다른 신평사 애널리스트는 “파생상품 정산으로 우발적 손실요인이 줄어들었지만, 현대상선의 자체실적과 유동성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현대엘리베이터를 둘러싼 우려도 일시에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식 뒷바라지를 위한 비용은 갚았지만, 그렇다고 자식과 ‘절연’할 수는 없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운명인 셈이다.▶ 관련기사 ◀☞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 유상관리 10만 대 돌파☞ 현대엘리, 파생계약 1분기에 정산 완료…무거운 짐 내려놓아-이베스트☞ [특징주]현대엘리베이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관련 불확실성 제거..'매수'-신한☞ 현대엘리, 수권자본 확대 中시장 공략 초석-이베스트☞ 현대엘리베이터, 17년 만의 수권자본 확대 추진☞ 현대엘리베이터, 2014년 영업익 1337억..전년비 35.6%↑
2015.04.17 I 박수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