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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잡으려면 집문서 먼저 봐라”
  • [웰스투어 직구토크]“급매 잡으려면 집문서 먼저 봐라”
  •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직구토크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백정선 돈걱정없는우리집 연구소 소장, 김유라 생애최초 내집마련 마이크임팩트 강사. 전은규 대박땅꾼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하반기 투자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보험전문가도, 땅 부자도, 부동산 전업투자자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백정선 돈 걱정없는 우리 집 연구소장도 남양주에 월세 받는 다가구 주택이 있고, 39세에 5만평이 땅을 소유한 전은규 대박 땅꾼 부동산연구소장도 구미 다가구 주택에서 월세를 받고 있다. 전업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김유라 생애 최초 내 집 마련 강사도 세종시 인근에 월세 받는 아파트가 있다. 각기 다른 분야의 3명의 전문가가 모였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귀결됐다. 백 소장은 “앞으로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유효하다”며 “은퇴 인구가 늘면서 찾는 수요가 급증하지만 물건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오는 11월 13일 제4회 웰스투어 강사로 나서는 전문가 3명을 초청해 투자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급매 잡는 노하우를 공개할 김 강사와 3000만원으로 시작하는 땅 투자를 특강을 할 전 소장, 그리고 가정 경제 전반의 재무 관리에 대해 백 소장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웰스투어 직구토크는 오는 11월 1일부터 이데일리 인터넷 방송국 eTV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근저당 많은 집사면 매수자 가격 협상 유리▶성선화 기자(이하 성)=제4회 웰스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벌써 신청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공개할 재테크 비법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백정선 돈 걱정없는 우리 집 연구소장(이하 백)=주된 내용은 보험 리모델링에 관한 것이다. 지나치게 고가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 가정이 너무 많다. 매달 내는 보험료는 가장의 소득의 7%를 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변액보험 중에서도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CI 보험 등은 사업이 비싸서 60세가 돼도 원금이 회복되지 않는다. 만약 변액보험에 잘못 가입했다면 원금이 회복되는 7년까지 기다렸다가 해지하고 한꺼번에 사업비를 떼는 거치식으로 재가입하는 게 낫다. 그러면 이후에는 사업비 없이 계속 낼 수 있다. ▶김유라 생애 최초 내 집 마련 강사(이하 김)=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급매를 잡을 수 있는 법을 공개하겠다. 급매를 잡으려면 일단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먼저 봐야 한다. 이 집문서에는 매도자가 집을 왜 파는지 알 수 있다. 만약 집에 잡힌 근저당이 많다면 매수자가 더 유리하게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다. 특히 빨리 이혼을 서두르는 집이라든지, 유산 상속 때문에 처분을 서두르는 집은 시세보다 헐값에 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전은규 대박 땅꾼 부동산연구소장(이하 전)=땅 투자도 마찬가지다. 등기부등본을 유심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30000만 원으로 땅 투자가를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토지 투자는 다른 투자에 비해 종잣돈이 많이 드는 편이다. 1억원 미만의 땅은 서울 인근에선 구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지방을 추천하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당진이나 꾸준히 개발이 진행되는 새만금 지역을 추천한다. ▶성=땅 투자는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만큼 기획부동산들이 판을 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전문가들은 만약 3000만원이 있다면 토지에 투자하겠는가. ▶백=부동산 투자보다는 주식 투자를 선호하다. 연평균 개인 투자 수익률은 7~8% 정도 된다. 주식 투자는 주가가 오르는 타이밍이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 펀드 추천을 많이 했다. 지난 8월 1차 하락기에 전량 매도하고 빠져나왔다. 2008년 고점을 찍었을 때도 급격한 상승 후에 하락이 있었다. 장기적으로 중국 펀드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 않다면 손절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제주땅·수도권 아파트, 여전히 매력적▶김=땅 투자는 좋게 본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은 지가 상승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제주도 땅투자를 위해 다녀온 적이 있다. 하지만 매물이 없어 투자할 수가 없었다. 마을 전체에 매물로 나온 땅이 하나도 없었다. 요즘 제주도 땅값은 자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성=제주도 땅 투자는 지나치게 고점이 아닐까 한다.▶전=그렇지 않다. 앞으로 5년간은 제주도 땅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제주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제주도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섰다. 다들 지금이 꼭지라고 말하지만 앞으로도 더 오를 것 같다. ▶백=역시 제주도 땅을 좋게 본다. 중국인 지인이 최근에 제주도 고급 빌라 10채를 샀다. 중국인들의 제주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것 같다. ▶성=내년부터 부동산 대출 규제가 들어간다.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될까.▶백=잠시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년 말까지는 지금처럼 부동산 대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분양권 전매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양권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격이 뛰면서 새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주변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공급 과잉이 현실화되는 시기는 내년 후반쯤으로 예상한다. ▶김=대출 규제는 주택 매입 자금에 대한 규제이기 전세 자금에 대한 규제는 아니다. 정부는 아직도 전세자금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이다. 이 때문에 실수요가 튼튼한 전세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다만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게 되면 그동안 월세를 받아 대출 이자를 내고 순익을 취했던 투자 방식의 수익률이 떨어진다. 이런 투자는 숫자를 줄이는 게 맞다. ▶전=토지 시장은 앞으로 5년간 꾸준히 상승을 예상한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지역의 토지는 투자할만하다.
2015.10.27 I 성선화 기자
"아파트 씨 말랐다"…경매시장 연립·단독주택 낙찰 전쟁
  • "아파트 씨 말랐다"…경매시장 연립·단독주택 낙찰 전쟁
  • 반년새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 절반 수준 급감풍선효과로 연립·다세대 등 낙찰가율 80% 훌쩍 넘겨1억원대 투룸 연립·다세대와 2층 짜리 단독 인기 절정[자료=지지옥션·사진=서울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1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입찰 법정 안을 가득 채운 200여 명의 시선이 한 다세대주택 입찰 결과에 쏠렸다. 서울 성동구 도선동에 있는 이 다세대주택은 전용면적이 12.1㎡에 불과하고 유찰없이 첫 경매된 신건인데도 무려 21명이 입찰표를 써냈다. 이 집은 감정가보다 40% 이상 높은 가격에 팔렸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불과 200m 떨어진 역세권인데도 감정가가 7400만원에 불과했고, 좁은 면적인데도 방과 주방이 분리된 ‘1.5룸’ 구조에 발코니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이날 입찰에 참여한 경매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물건이 크게 줄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연립·다세대나 단독주택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며 “이 물건은 신혼부부도 생활할 수 있는 구조라 실수요자까지 가세해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1억대 연립·다세대주택 ‘입도선매’ 경쟁 치열올해 들어 부동산시장이 호조를 띠면서 법원 경매로 넘겨지는 아파트 물건이 씨가 마르고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건이 많은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 등으로 경매 수요가 옮겨기면서 이들 주택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0%에 달하고 있다.2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수도권의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 경매 낙찰가율은 각각 83.5%, 78.5%로 전달 대비 7.2%포인트, 1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낙찰가율은 94.2%에서 92.6%로 1.6%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연립·다세대·단독주택의 몸값이 치솟고 있는 이유는 아파트 물건의 급격한 감소세와 연관이 있다. 이달 서울·수도권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770건으로 반년 전인 4월(1321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이달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 진행 건수는 각각 1052건, 220건으로 4월(1539건·287건) 대비 70%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연립·다세대는 아파트보다 경매 진행 건수가 40% 가까이 많아 실수요자들이 대거 입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방이 2개인 서울·수도권의 1억원대 연립·다가구주택에는 십여명씩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를 뛰어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이달 21일 인천지법에서 한번 유찰 후 경매에 나온 인천 서구 당하동의 전용 37.7㎡짜리 다세대주택은 17명이 응찰, 감정가(1억 600만원)보다 비싼 1억 72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또 서울서부지법에서 20일 경매에 부쳐진 서대문구 홍제동의 전용 38.34㎡짜리 다세대주택(유찰 1회)는 12명이 경쟁해 감정가(1억 4500만원)를 넘어선 1억 5109만원에 낙찰됐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로 입찰 대상을 바꾼 수요가 많아 연말까지는 낙찰가율 80% 선이 유지될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단독주택은 거주·임대 모두 가능한 2층 짜리 인기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가려 인기가 시들했던 단독주택도 2층 짜리 물건을 중심으로 활발히 입찰이 이뤄지고 있다. 주변 아파트 시세 수준으로 매입할 수 있고 거주와 임대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이다.서울동부지법에서 이달 19일 입찰된 강동구 고덕동 2층 단독주택(연면적 315.63㎡)은 15명이 응찰해 감정가(8억 5958만원)보다 2600만원 가량 높은 8억 8537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1·2층 모두 전용 93.96㎡(옛 36~37평) 규모라 실거주와 임대 목적을 모두 충족한다. 가격도 인근 ‘고덕아이파크 1차’ 전용 115㎡짜리 아파트값(8억 2000만원 선)과 비슷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찰 신청을 받은 종로구 신영동의 연면적 95.86㎡짜리 2층 단독주택(1회 유찰)도 7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감정가(2억 6924만원)에 근접한 2억 651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 주택은 1층(전용 47.53㎡)에 주인 세대가 살면서 2층(전용 36.33㎡)과 전용 12㎡짜리 단칸방 등을 세 놓을 수 있다. 감정가도 인근 동익아파트 전용 84㎡형 시세(3억 2000만원 안팎)보다 저렴하다.강은현 EH경매연구소 소장은 “연립·다세대는 아파트에 비해 주거 만족도가 떨어지고 집값 감가가 빠른 탓에 적정 입찰가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독주택은 향후 재건축 등을 고려해 일조권과 용적률, 인접 도로 폭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10.27 I 양희동 기자
  • 소비자심리, 메르스 이전으로 회복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체감 심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105)과 동일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99로 떨어졌다. 이후 △7월 100, △8월 102 △9월 103으로 점차 회복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2014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설정했으며,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과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결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1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전망CSI는 91로 3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의 경우 지난해 9월 83을 기록한 이후 13개월만에 최고치다.주성제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정부 소비활성화 정책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향후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재정상황도 개선됐다고 인식했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2, 10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1, 108로 전월보다 1포인씩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씩 오르며 각각 85,95를 나타냈다. 하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인식은 악화됐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104, 99로 전월보다 1포인트씩 떨어졌다. 1년후 물가를 예상하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31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1년 뒤 주택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6개월 후 금리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06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라고 인식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판단했다. 지난달과 동일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집세(56.5%), 공공요금(54%), 공업제품(29.4%) 순으로 응답했다.
2015.10.27 I 하지나 기자
  • 일시상환 주택대출, 비거치·분할상환으로 바꿔도 LTV·DTI 그대로 유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달부터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만기 때 원금을 한번에 갚지 않고 나눠 갚는 분할상환으로 갈아타더라도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비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지금은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소비자가 비거치식·일시상환 대출로 갈아타면 새로 대출받은 걸로 쳐 소득과 집값에 따져 LTV와 DTI를 재산정해야 한다. 이 경우 집값이 하락하거나 소득이 줄면 대출한도도 줄어 원금의 일부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정부는 대출 상환변경에 따른 소비자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기존 일시상환 대출을 비거치·분할상환으로 변경할 땐 LTV와 DTI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해 11월 2일부터 바뀐 규정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최초 대출 때보다 집값이 하락하거나 소득이 줄더라도 상환 부담없이 일시상환에서 비거치식·분할상환 방식으로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3억원짜리 집을 주택담보대출로 2억1000만원(LTV 70%) 대출을 받아 샀는데 집값이 2억5000만원으로 떨어진 경우 LTV를 새로 산정하면 대출한도는 1억75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 경우 이전에는 일시상환에서 비거치·분할상환으로 갈아타려면 3500만원을 우선 갚아야 했는데 앞으로는 상환 부담 없이 바로 갈아탈 수 있다.
2015.10.21 I 김동욱 기자
"내년 대출규제로 경매열기 식을듯..초보투자 노려볼만"
  • [미리보는 웰스투어]"내년 대출규제로 경매열기 식을듯..초보투자 노려볼만"
  •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강연자들이 모여 ‘잃지 않는 투자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일진(왼쪽부터)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 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 좀 한다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11월 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부산 투어의 강연자들이다. 이번 이데일리 웰스투어에는 이론 전문가가 아니라 시장 플레이어로 직접 투자로 돈도 벌어본 실전 전문가를 초빙했다. 부동산 상가 투자 전문가인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는 “최근 잠시 거래량이 주춤한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작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대세 하락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저자이자 실전 투자자인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는 “지난 7월 장이 하락하기 전 보유 주식 대부분을 매도했다”며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88.9%”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부산 웰스투어 강연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직구토크에서 이들은 “시장과 상관없이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수 경매 리스크 커, 일반 경매 꾸분히 해야 ▶성선화 기자(이하 성)=지난 3분기 시장 폭락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많다. 리스크가 적은 투자법에 각자의 노하우와 이번 특강 내용을 요약해 달라.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이하 신)=사람한테도 생애주기가 있듯, 상권도 흥망성쇄가 있다. 이번 특강에서 상권의 주기에 대해 다룰 생각이다. 흔히 사람들은 좋은상권에 대해서만 생각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상권이 라이프 스타일을 아는 것이다. 그래야 매도 타이밍과 보유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매매로 할거냐, 경매로 할거냐 등 어떤 패턴으로 할 것이도 상권의 생애주기 파악을 통해 알 수 있다.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이하 박)=2007년에 5000만원으로 공모주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자금은 5억 원 정도다. 처음 시작은 작았지만 불과 8년 만에 10배로 불어난 것이다. 작은 돈을 계속 불리다보면 결국 큰 돈이 된다는 스노우볼 이론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특히 공모주 투자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88.9%다.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이하 지)=보험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보험은 그야말로 만일의 순간에 대비하는 마지막 보루다. 자신의 상황에 알맞는 최소한의 비용만 들이는 게 좋다. 이번 특강에서 사례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실수하기 좋은 보험들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부동사 대세 상승장 당분간 지속된다▶성=이번 웰스투어의 주제가 ‘잃지 않는 투자’인 만큼 안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가 성행한다.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는 입장이다. ▶김=일정 부분 동의한다. 지금 이 시장이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 없다. 투자자들한테 항상 강조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에서 현금 흐름을 깔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같은 대세 상승장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를 놓치는 것도 아깝다. 두 가지 투자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입장이다. ▶신=부동산 상승장이 쉽게 돌아서지 않을 거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강남 재건축 수요 때문이다. 순차적으로 강남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고 이들 전세 수요가 꾸준히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상가투자는 연말 또는 내년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소비심리는 위축시키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는 하지 않는다. 가치 투자자 입장에서 집값의 밸류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부동산의 수요는 꾸준히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김=인구구조의 변화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게 장기간을 두고 하는 얘기다. 10년전에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파동을 치며 변해 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미 지금도 자동차나 휴대폰은 충분히 공급됐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꾸준히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신=통계적으로 서울의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었다고 알려 졌지만 실제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는 않다. 가구당 주택 보급률이 아니라 세대당으로 환산하면 아직까지 주택 보급률을 부족한 수준이다. 지속적으로 싱글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1월 6일(금)·13일(금) 오전 09:00~17:20 △장소 : 부산 동구 KB아트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또는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참가특전: 선착순 100명에 <소형아파트 빌라투자 앞으로 3년이 기회다>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재테크의 여왕> <결혼보다 월세> 등 저자 사인 베스트셀러 증정
2015.10.21 I 성선화 기자
상가 투자 타이밍, 상권 생애주기 알아야 성공
  • [웰스투어 직구토크]상가 투자 타이밍, 상권 생애주기 알아야 성공
  •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부산) 강연자들이 모여 ‘잃지 않는 투자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일진(왼쪽부터)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 좀 한다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 이들은 오는 11월 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부산 투어에서 그들만의 재테크 비법을 전수한다. 부동산 상가 투자 전문가인 신일진 교수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 “최근 거래량이 잠시 주춤한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작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대세 하락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의 저자이자 실전 투자자인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는 공모주투자에 대해 “지난 7월 장이 하락하기 전 보유 주식 대부분을 매도했다”며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88.9%”라고 내다봤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 모인 이들 부산 웰스투어 강연자들은 한결같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수 경매 리스크 커, 일반 경매 꾸분히 해야 ▶성선화 기자(이하 성)=지난 3분기 시장 폭락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많다. 리스크가 적은 투자법에 각자의 노하우와 이번 특강 내용을 요약해 달라.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이하 신)=사람한테도 생애주기가 있듯, 상권도 흥망성쇄가 있다. 이번 특강에서 상권의 주기에 대해 다룰 생각이다. 흔히 사람들은 좋은상권에 대해서만 생각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상권의 라이프 스타일을 아는 것이다. 그래야 매도 타이밍과 보유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매매로 할거냐, 경매로 할거냐 등 어떤 패턴으로 투자할지에 대해서도 상권의 생애주기 파악을 통해 알 수 있다.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이하 박)=2007년에 5000만원으로 공모주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자금은 5억 원 정도다. 처음 시작은 작았지만 불과 8년 만에 10배로 불어난 것이다. 작은 돈을 계속 불리다보면 결국 큰 돈이 된다는 스노우볼 이론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특히 공모주 투자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88.9%에 이를 것으로 본다.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이하 지)=보험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보험은 그야말로 만일의 순간에 대비하는 마지막 보루다. 자신의 상황에 알맞는 최소한의 비용만 들이는 게 좋다. 이번 특강에선 사례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보험상품 가입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부동사 대세 상승장 당분간 지속된다▶성=이번 웰스투어의 주제가 ‘잃지 않는 투자’인 만큼 안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가 성행한다.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고 본다. ▶김=일정 부분 동의한다. 지금 이 시장이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 없다. 투자자들한테 항상 강조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에서 현금 흐름을 깔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같은 대세 상승장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를 놓치는 것도 아깝다. 두 가지 투자를 적절히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신=부동산 상승장이 쉽게 돌아서지 않을 거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강남 재건축 수요 때문이다. 순차적으로 강남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고 이들 전세 수요가 꾸준히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상가투자는 연말 또는 내년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는 권하지 않는다. 가치 투자자 입장에서 집값의 밸류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부동산의 수요는 꾸준히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김=인구구조의 변화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게 장기간을 두고 하는 얘기다. 10년전에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파동을 치며 변해 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미 지금도 자동차나 휴대폰은 충분히 공급됐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꾸준히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라고 본다.▶신=통계적으로 서울의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속내를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가구당 주택 보급률이 아닌 세대당 보급률로 환산하면 아직까지 주택 보급률은 부족한 수준이다. 지속적으로 싱글 인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5.10.20 I 성선화 기자
유통업무단지 복합 개발 시동건 ‘동천동’ 부동산 들썩
  • 유통업무단지 복합 개발 시동건 ‘동천동’ 부동산 들썩
  • 유통업무단지 용도변경, 상업업무시설 갖춘 복합단지 개발 추진동천역&#183;EX-허브 개통 예정, 분양 앞둔 총 1437가구 ‘동천자이’ 수혜[온라인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자리잡고 있는 유통업무단지의 개발 기대감으로 이 일대 부동산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nbsp;유통업무단지 주변으로 신분당선 동천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통업무단지 개발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져 이 일대 부동산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nbsp;지난 7월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는 동천동 유통업무단지 개발구상 및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전체 면적 28만 7783㎡ 규모인 동천동 유통업무단지는 지난 1990년 정부가 일반상업지구로 지정해놨지만 도시계획시설을 유통업무설비로 제한해 창고시설만 건축이 가능해 현재 이 곳에는 현대택배, 현대그린푸드, 모나미 등 10여개 물류센터가 들어서 있다.&nbsp;주변에는 8700여 가구의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으며 주변의 도시화 등으로 물류 기능도 쇠퇴하자 시는 이 같은 변화를 고려해 동천동 물류업무단지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한 뒤 상업&#183;업무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nbsp;업계에서는 유통업무단지가 상업&8729;업무시설로 용도변경 될 경우 이 일대 땅 값은 3배 가량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유통업무단지 주변으로 동천역이 내년 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nbsp;업계관계자는 “동천역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많아져 용도변경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여기에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도 추진하고 있어 이 일대의 개발에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nbsp;이에 따라 동천동 부동산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일대에서 분양을앞두고 있는 새아파트에 수혜가 예상된다. 오는 10월 수지구 동천2지구에서 GS건설이 ‘동천자이’ 아파트 1437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 전용면적 74~100㎡ 규모이며 전체의 84% 가량이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nbsp;‘동천자이’가 들어서는 동천2지구는 용인시 동천동 143-1번지 일원 33만 5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공동주택 4개 단지 3000여 가구와 유치원 1개소, 공원시설 3개소,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된다.&nbsp;또한 동천2지구는 북측으로 판교신도시와, 동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로 분당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빠른 강남 접근성은 물론 판교 및 분당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동천2지구의 최대 규모에 대형건설사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되고 있다.&nbsp;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분당IC가 단지 가까이 있어 강남권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2016년 2월에는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도 개통될 예정에 있어 역시 이를 통해 강남권까지 10분대로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nbsp;여기에 대왕판교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nbsp;이와 함께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동천역을 중심으로 한 지하철(신분당선) 및 시내외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게 돼 교통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nbsp;또한 현재 동천지구 일대에 2010년 이후 입주를 마친 단지는 2400여 가구에 달하는 ‘래미안 이스트펠리스’에 불과해 새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nbsp;KB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용인시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3차(2010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경우 현재 6억 4500만원(상위평균가 기준)에 매매시세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nbsp;지난 몇 년 동안 부동산시장 침체와 맞물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집값이 지난해 8월 이후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들어 직전 최고가(6억 2000만원)를 이미 넘어섰다.&nbsp;동천자이는 설계도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 판상형 중심으로 지어져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시켰으며, 100% 지하주차 설계로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설계해 단지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nbsp;또한 美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에 직접 참여해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으로 단지가 꾸며지고, 대형 스파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의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자이안센터’도 들어설 예정에 있다.&nbsp;또한 실내는 4-Bay, 4룸 구조에 LDK구조(거실-식당-주방이 연결된 형태)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nbsp;특히 전용면적 74㎡ 의 경우 수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희소성 높은 평면으로 소형 규모임에도 4-Bay, 4룸 구조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nbsp;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3번지 일대에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1544-2377
7년전 악몽이…용인 아파트 공급과잉 '먹구름'
  • 7년전 악몽이…용인 아파트 공급과잉 '먹구름'
  •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경기도 용인 주택시장에 새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공급 과잉’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용인 기흥구 구갈동에서 분양한 ‘기흥역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침체의 터널을 통과하던 2012년. 경기도 용인시에서 1년 동안 분양한 아파트는 단지 하나 수준인 1297가구에 불과했다. 경기가 정점이었던 2007년과 2008년 한 해 1만 3000가구 규모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다가 미분양 발생 우려가 커지자 불과 4년 만에 분양 아파트의 씨가 말라버린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180도 달라졌다. 올 한 해 동안 용인에서 공급 예정인 새 아파트는 모두 2만 5818가구에 이른다. 용인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분양시장에도 청약자 발길이 이어지자 건설사들이 2001년 이후 최대 물량을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깊은 침체에 빠졌다가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용인 부동산시장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공급 과잉 우려 때문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건설사들이 금융위기 여파로 그간 분양 일정을 미루다가 시장이 살아나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용인에서도 교통 여건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의 경우 2년 후 입주 시점에 악성 미분양 주택이 다시 쌓이는 등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달 용인 분양 물량 ‘역대 최대’△용인시 연도별 아파트 분양 물량 [단위:가구, 자료:부동산114]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10~12월) 용인에서 총 6개 단지, 1만 460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분기 물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2012년과 2013년, 지난해 4분기 분양 주택 수는 모두 2000가구 미만이었다. 공급 물량이 예년의 7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절정은 10월이다. 분양이 모두 이 시기에 몰려 있어서다. 대림산업(000210)이 이달 용인 처인구 남사면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아파트가 최대어로 꼽힌다.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로, 단일 분양 단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기흥구 하갈동과 영덕동에서는 효성이 ‘용인 하갈 테라스하우스’(1690가구)와 ‘용인 기흥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1679가구)를 나란히 분양한다. 수지구 동천·상현·성복동에서도 ‘동천자이’(1437가구), ‘광교 상현 꿈에그린’(639가구), ‘성복역 롯데캐슬’ 아파트(2356가구)가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청약자를 맞을 예정이다. 쏟아지는 분양 물량에 대한 시장의 부담은 크다. 용인은 한때 중산층 주거지로 주목받으며 2006년 ‘버블세븐’ 지역(집값에 거품이 많이 낀 7곳)에 올랐다. 이후 경기가 주저앉자 불 꺼진 아파트(준공 후 미분양)가 속출하고 빚 내 집 샀다가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 밀집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다가 최근 시장 회복세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개발 호재에 힘입어 부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용인 집값은 요즘 중소형 위주로 꾸준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 신정마을’ 9단지 전용 59㎡형은 작년 말까지 3억원 선이던 아파트값이 현재 3억 5250만원으로 5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복동 ‘성동마을 수지자이’ 전용 124㎡형 매매 시세도 같은 기간 5억원에서 5억 4000만원으로 4000만원 상승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용인시 아파트값은 2007년 3월 고점 대비 84%까지 회복한 상태다. 분양 성적도 괜찮은 편이다. 지난달 기흥구 구갈동에서 분양한 ‘기흥역 파크푸르지오’ 아파트는 735가구 모집에 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를 포함해 올 들어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 15개 단지 중 10곳(67%)이 순위 내 마감했다. 수지구 상현동 E공인 관계자는 “이달 말 입주하는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의 경우 전용 84㎡형 분양권에 6000만~1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고 귀띔했다. ◇입주 때 집값 하락 ‘경고등’문제는 앞으로다. 용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자칫 시장의 불씨를 꺼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특히 최근 용인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악재의 조짐으로 여겨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용인시 미분양 주택은 4603가구로, 한 달 전보다 584가구 급증했다. 올 5월부터 4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역대 8월만 놓고 보면 2009년 이후 5000가구를 넘던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해 4000가구 미만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가파른 증가세로 돌아섰다. 분양가 상승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달 말 수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분양가를 3.3㎡당 평균 1500만~1600만원 선에 책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현재 수지구 매매 시세(공급면적 기준 3.3㎡당 1087만원·감정원 조사)보다 높은 가격이다. 수지구 풍덕천동 S공인 관계자는 “지금 비싼 값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입주 시점인 2~3년 뒤에 기존 주택이 안 팔려 잔금을 못 내는 등 입주 지연 및 거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8월 말 기준 용인시 미분양 주택 현황 [단위:가구, 자료:국토교통부]▶ 관련기사 ◀☞대림산업, 1077억원 규모 인니 수력발전소 수주☞대림산업, 1077억원 규모 인니 수력발전소 수주☞건설사·세입자 몰리는 '뉴스테이'…시장 안착할까
2015.10.13 I 박종오 기자
  • [조합주택의 덫]말많고 탈많은 '지역조합 38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같은 지역 또는 직장 내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자가 조합을 꾸려 땅을 사고 집을 짓는 방식인 지역·직장주택조합은 지난 1977년 ‘주택건설촉진법’에 근거해 처음 시행됐다. 이 제도는 주택청약통장이 없이도 일반분양 물량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어 도입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조합원에게 아파트를 우선 공급하는 방식 탓에 부동산시장 호황기에는 투기·비리의 온상이 되기도 했다.주택조합아파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5차’는 준공도 되기 전 특혜 시비가 일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1977년 9월 착공 당시 총 728가구 중 절반을 직장주택조합 형태로 현대그룹 계열 사원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3.3㎡당 분양가가 30만원에서 입주 시점에는 90만원으로 3배나 뛰어올랐고, 사회 고위층에게 특혜 분양되면서 큰 오점을 남겼다. 현대5차의 집값이 폭등한 이후 압구정동 일대에는 한양·우성·삼익·삼호·미성·라이프주택 등 다른 건설사들이 잇따라 아파트 건설에 뛰어들면서 투기 광풍이 휘몰아치기도 했다.제도 시행 초기부터 인기몰이를 하며 1980년대를 주름잡던 주택조합은 수도권 1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아파트 공급 증가와 연이은 비리 사건이 터져 규제가 강화되면서 1990년대 들어 하락세에 접어든다. 특히 1989년 7월 부산에서 벌어진 ‘광개토건설 분양 사기’ 사건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광개토건설 회장 박모씨 등은 부산 동구 좌천2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참여해 승인 물량보다 5배나 많은 1500가구분의 분양권을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팔아 약 260억원을 가로챘다. 이 사건으로 회장 박씨 등 5명이 구속되고 회사 관계자 15명이 소환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또 1991년 3월에는 서울 강남구 수서택지 특혜 분양 의혹이 불거져 26개 수서지구연합주택조합에 대한 택지 공급이 전면 백지화되기도 했다. 당시 서울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주택조합원 자격을 강화하고 처벌 규정도 신설하는 등의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기도 했다.한동안 주춤하던 주택조합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의 그늘을 막 벗어난 2000년 초 일반아파트보다 20% 가량 싼 분양가를 앞세워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택시장 활황기였던 2000년대 중반에는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까지 서울·수도권 주택조합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2008년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에서 또다시 피해액이 366억원에 달하는 주택조합 이중 분양 사건이 터졌고, 그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수년간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자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부동산시장의 흐름과 흥망을 같이해온 주택조합은 올해 들어 분양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80~90%인 가격을 무기로 수도권에서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주택조합 사업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에 무관심했던 대형사들도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힐스테이트 효자동’을 짓고, 대림산업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공을 맡고 있다. ▶ 관련기사 ◀☞ [단독]전국 휩쓴 '아파트 공동구매' 광풍(狂風)☞ [조합주택의 덫]4000만원이면 내 집…달콤한 '지역조합의 유혹'☞ [조합주택의 덫]뒷짐 진 국토부…팔 걷은 권익위☞ [조합주택의 덫]지역조합 아파트 짭짤한 곳도 있네
2015.10.12 I 양희동 기자
‘분당 동천동’ 판교&#8729;분당신도시 사이 동천2지구 잡아라!
  • ‘분당 동천동’ 판교&#8729;분당신도시 사이 동천2지구 잡아라!
  • 동천동 북측 판교, 동측 분당...판교 분당 생활인프라 이용 가능신분당선 개통 예정, 동천역 환승센터 등 우수한 강남 접근성[온라인부] 판교신도시와 분당신도시 사이에 자리잡은 미니신도시 동천2지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천지구는 경기 남부 명품신도시인 판교신도시 남측, 분당신도시 서측에 자리잡고 있어 두 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데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도시개발지구 사업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동천2지구는 용인시 동천동 143-1번지 일원 33만 5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공동주택 4개 단지 3000여 가구와 유치원 1개동, 공원시설 3개소, 사회복지지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nbsp;또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분당IC가 단지 가까이 있어 강남권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2016년 2월 예정)도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까지 10분대로 도달이 가능하다. 여기에 대왕판교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한 우수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동천역을 중심으로 한 지하철(신분당선) 및 시내외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게 돼 교통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판교와 분당이 그 동안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바로 풍부한 교통망으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했기 때문인데 동천2지구가 판교와 분당신도시가 누리는 이러한 교통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들어 동천동 일대의 아파트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B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용인시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3차(2010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경우 현재 6억 4500만원(상위평균가 기준)에 매매시세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부동산시장 침체와 맞물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집값이 지난해 8월 이후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들어 직전 최고가(6억 2000만원)를 이미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판교신도시 아파트 값이 3.3㎡당 2300만~2500만원대인데 비해 동천2지구는 판교신도시 생활권에 속해 있음에도 가격이 3.3㎡당 2000만원도 채 안돼 가격이 저평가 돼 있다”며”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동천 물류단지 개발 등의 호재도 있는 만큼 이 일대의 집값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nbsp;&nbsp;&nbsp; 이러한 동천동 일대에서 새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오는 10월 동천2지구에서 ‘동천자이’ 아파트 1437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 전용면적 74~100㎡ 규모이며 전체의 84% 가량이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동천자이는 동천2지구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데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재 동천지구 일대에 2010년 이후 입주를 마친 단지는 2400여 가구에 달하는 ‘래미안 이스트펠리스’에 불과해 새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수지구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지난 2년 동안 11% 이상 오르며 경기도(6%)와 분당구(7%)의 평균 상승률을 모두 웃돌고 있다. 동천자이는 설계도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 판상형 중심으로 지어져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 시켰으며, 100% 지하주차 설계로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설계해 단지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美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에 직접 참여해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으로 단지가 꾸며지고, 대형 스파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의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자이안센터’도 들어설 예정에 있다. 또한 실내는 4-Bay, 4룸 구조에 LDK구조(거실-식당-주방이 연결된 형태)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면적 74㎡ 의 경우 수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희소성 높은 평면으로 소형 규모임에도 4-Bay, 4룸 구조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3번지 일대에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1544-2377
합정 메세나폴리스, ‘부동산 대어’ 새 주인은 누구?
  • 합정 메세나폴리스, ‘부동산 대어’ 새 주인은 누구?
  • [온라인부]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마포 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전용60㎡(구 24평형) 지난 해 말 대비 평당 250만원이 상승하여 1억원 이상 올랐으며, 2014년 7월에 입주한 마포 용강동 래미안리버웰의 경우 전용84㎡(구34평형) 입주대비 2억이 상승하여 8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올해 마포구 집 값 급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첫째, 서울은 말 그대로 전세 대란이다. 끝도 없이 오르는 전세 값에 상반기에만 8만여명이 수도권으로 발 길을 돌리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기준 전세만기 시 재계약에 발생하는 비용이 평균적으로 4천만원 이라고 하니 전세 수요의 대다수를 이루는 서민층들은 버텨낼 수가 없다.둘째, 지난 해 초부터 부동산 시장이 눈에 띄게 활기를 띠고 있어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하다. 당분간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보니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는 매물 자체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셋째, 마포구는 홍대, 합정의 지속적인 개발 호재에 이어 상수동, 연남동까지 상권이 확장되어 큰 폭의 부동산 시세 상승이 이루어졌다. 연남동 일대의 상가 및 주택은 수요는 많지만 공급 대기시간이 길어&nbsp; ‘부르는 게 값’ 이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하게 된다. 최근 분양한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래미안 용산, 용산 푸르지오써밋 등의 열기를 미루어 보았을 때 마포-용산 일대의 부동산 상승 시세는 앞으로도 더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이러한 마포구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최상위 1%를 위한 특별한 명품주거공간 합정역메세나폴리스가 특별분양을 시작했다. 소위 강북에서 ‘잘나간다’ 하는 사람들은 대거 모여있는 메세나폴리스의 특별분양 소식에 실 거주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의 손길이 모이고 있다.◆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 45% 중도금 이자지원 3년, 35% 잔금 유예 3년, 실 입주금 3억대, 하우스키핑서비스 2년 무상제공다수의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연예인, 고위관료, 대사관, 외국인, 전문경영인 등이 거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세나폴리스는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최고급 인테리어와 최상의 보안시스템으로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연예인과 외국인, 전문경영 CEO 등의 임대수요가 많아 원금손실의 걱정이 없고 높은 월세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어, 다소 환금성이 떨어지는 상가투자의 대안으로 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400~500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으며,렌트할 경우 1년치를 선불로 받을 수 있다. 단기투자로 잔금유예 기간인 3년을 가정할 경우, 투자금 3억원대로 총 1억4천만원 정도의 높은 임대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현금으로 환급하기가 어려운 상가 투자에 비하면 훨씬 더 큰 시세차익과 안정적인 환금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합정역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는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 주상복합으로 알려진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도곡동 타워팰리스 에 비하여 훨씬 합리적인 금액을 제시하는 동시에 뛰어난 입지를 제공한다. 또한 인근 목동 하이페리온이나트라팰리스에 비해 감가상각이 적고 층간 소음 또한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둥식 건축 공법을 활용하여 미래가치 또한 월등한 것으로 보여진다.합정역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 ~ 지상 39층, 3개동, 총 617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122㎡(구49평형) 178가구, 142㎡(구57평형) 178가구, 148㎡(구59평형) 178가구, 최고층펜트하우스 6가구로 대형평수로만 이루어져 있다.교육환경으로는 성산초, 성산중, 경성고, 광성고, 홍익사대부속여고, 홍익대 등이 인근이 위치해 있으며 서울외국인학교, 드와이트스쿨, 한성화교중학교 등 특수학군도 자리 잡아 있다.지하철 2호선, 6호선 합정역과 연결되어 시청, 강남, 종로 등의 주요 업무지구와 30분의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며 강변북로, 자유로,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의 이용이 모두 편리하여 도심과 지방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 또한 최고급 주거공간답게 부족함이 없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가사도우미서비스, 커뮤니티공간 등이 제공되며 각 스포츠 시설에서는 전문 지도자의 레슨을 1:1로 받을 수 있다.메세나폴리스몰은원스톱라이프를 가능하도록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해 있다. 스트리트몰, 홈플러스, 롯데시네마와 다목적 공연장이 있어 휴식, 문화, 예술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서울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메세나폴리스는 최상급의 보안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있어 방문 관람을 원할 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특별분양문의 : 1599-8455
  • [미완의 화폐개혁]5만원이 50환 될뻔 했지만..
  • [이데일리 이민정 김상윤 기자] 1달러(미국)에 1185원, 1유로(유럽연합)에 1331원, 1파운드(영국)에 1797원.(9월30일 기준)한국 원화는 주요 선진국 화폐 단위보다 1000단위가 높다. 지난 2003년 당시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단위에서 1000단위를 떼 선진국 화폐 단위 수준으로 조정하려는 화폐개혁을 추진했지만 인플레이션 등을 우려한 정부와 국회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러한 화폐개혁 논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한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국민적 공감대`를 전제한 후 “화폐개혁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히면서다. ◇미완의 화폐개혁화폐단위 하향조정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경제규모를 표기하는 화폐단위에 ‘경(京)’ 단위가 등장하는 등 화폐단위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미 달러 환율이 네 자리 수가 넘어가면서 ‘후진국’ 이미지가 짙어진다는 우려도 작용했다.10환을 1원으로 화폐단위를 바꾼 1962년 이후 지금까지 국민소득은 2000배, 물가는 50배 넘게 상승했다. 집값이 ‘억(億)’ 단위로 뛰면서 부동산 거래금액도 9자리가 넘어갔다. 반면 10원짜리 동전 등 낮은 가치의 화폐는 잘 쓰이지도 않는다. 회계 수치상의 편리, 화폐 통용과 관리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화폐제도 개혁 필요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달러당 환율이 1000단위가 넘어가는 국가도 한국이 유일하다. 원화 가치가 낮게 비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도 하락 우려도 나온다.12년 전 박승 전 한은 총재는 발권국, 조사국, 금융결제국 인력 등을 꾸려 ‘화폐제도개혁 추진팀’을 만들었다. 특히 주목한 것은 유로화였다. 1990년대 말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 국가들은 유럽연합(EU)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자국 통화를 버리고 유로화를 채택하는 화폐개혁 과정을 거쳤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유로화는 달러화에 이어 국제거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결제통화가 됐다. 해외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해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보완대책 등을 담은 최종 보고서는 1000원을 1환으로 해 대미 환율을 대체로 1:1로 유지하고 보조화폐는 1환을 100전(1전은 구화폐 10원)으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새로 발행하는 모든 화폐는 지폐의 규격을 축소해 선진국 화폐의 평균규격에 맞추고 주화도 크기와 무게를 줄이기로 했다. 지폐 인물은 세종대왕, 이순신, 이황, 이이 등 기존 이씨 남성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과 다른 성씨의 인물을 추가했다. 여론 등을 감안해 김구, 신사임당, 정약용, 장영실로 최종 지폐 인물을 정했다. 그러나 화폐단위 하향 조정에는 새 화폐 제조, 컴퓨터 시스템 변경 등 비용이 발생한다. 신권과 구권을 바꾸는 과정에서 사회적 혼란도 뒤따른다. 무엇보다 물가 상승이 가장 큰 우려다. 예를 들어 1000만원짜리 자동차가 1만원이 된다고 할때 1000만원일 때는 10% 상승할 경우 100만원이 올라 부담이 크지만, 1만원에서 10% 상승은 1000원 밖에 되지 않아 가격 상승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절상이 계속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화폐개혁 과도기 동안 불안이 확산하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부동산으로 몰리고 부동산 가격 폭등이 야기될 수 있다.당시 인플레 등을 우려한 정부와 국회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화폐개혁은 무산되고 말았다. 사이즈가 줄어든 1000원, 5000원, 1만원 신권, 5만원 고액권은 이후 발행됐지만 박 전 총재가 추진했던 화폐개혁 가운데 여전히 10만원권 발행, 화폐단위 조정은 미완으로 남았다.◇박승 전 총재 “단기적 충격과 장기적 필요성 사이 결단 필요”화폐개혁을 주도했던 박 전 총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 총재에게 부담을 줄까 우려된다”면서도 “화폐개혁은 결국은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폐개혁은 단기적으로는 불편과 충격이 있어 어떤 정권도 쉽게 하지 않았던 일이지만, 언제까지 미뤄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화폐개혁을)지금 안 해도 되지만, (궁극적으로) 하지 않아서는 안 되는 문제이고, 하려면 차라리 빨리하는게 좋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노무현 정권에서도 단기적 충격(부동산 가격 상승 등) 때문에 못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며 “결국 정부가 단기적 충격과 장기적 필요성 사이에서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박 전 총재는 화폐단위 하향조정 이후 물가상승 우려 등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부수적인 문제”라며 “ 터키도 2005년 100만대1로 화폐개혁을 한 이후 물가가 1% 정도 오르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 있었지만 단기적이고 크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자금이 해외로 유출된다거나 (부동산 등) 안전자산으로 (과도하게) 흘러들어 갈 수도 있다는 우려는 과장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 전 총재는 “화폐교체로 인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기기 교체 등 새로 투자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경기활성화에 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화폐개혁 과정에서의 경기부양 효과도 강조했다.
2015.10.02 I 이민정 기자
소형 아파트, 탄탄한 설계와 투자가치로 부동산 시장 인기몰이
  • 소형 아파트, 탄탄한 설계와 투자가치로 부동산 시장 인기몰이
  • [온라인부]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청약경쟁률은 물론 거래량, 시세 등 각종 지표에서도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실제 대우건설이 지난 7월 분양한‘대연 파크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59㎡에 청약한 청약자가 총 4863명으로, 특히 전용 59㎡A타입 1순위청약 경쟁률은 1646 대 1에 달했다.&nbsp;지난 4월 포스코건설이 서울 홍은동에 공급한 ‘북한산 더샵’ 전용 59A㎡ 역시 26가구 모집에 122명이 몰리며 평균 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용 84㎡는 그보다 낮은 2.1대 1을 기록했고 전용 109~120㎡의 대형타입은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nbsp;또한, 온나라 부동산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전용 60㎡이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만8218건으로 전체 매매거래건수의 38.82%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특히 높다.&nbsp;가격 역시 소형일수록 상승폭이 크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소재한 ‘청담자이’ 전용 49㎡ 소형 타입이 19층 가구가 9억 5000만원에 팔렸다.&nbsp;지난해 7월 8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1년 사이에 1억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전용 82㎡ 타입이 5000만원 남짓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큰 오름세다.이렇듯 분양시장이나 기존 주택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형 아파트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인기비결이라고 말한다.&nbsp;계속되는 전세난 속에 아파트 분양을 원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가격부담도 적고 집값하락 걱정도 상대적으로 덜한 소형 아파트로 몰리고 있는 것. 여기에 역대 최저 수준의 저금리 기조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됨에 따라 소형 아파트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까지 겪고 있다.&nbsp;이처럼 소형 아파트가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승종합건설이10월 인천 소래논현지구에 공급할 예정인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이 알짜 소형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nbsp;▶명품 설계 갖춘 전용 56㎡단일 면적, 논현지구 소형아파트로는 유일한 바다조망 유승종합건설은 10월 인천 논현지구에서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의 분양에 나선다.&nbsp;‘인천 논현 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은 전 세대전용 56㎡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논현지구 소형 단일면적아파트로서는 유일하게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4Bay, 남향위주 배치, 커뮤니티 특화공간 등 내부 설계도 알차게 구성해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nbsp;이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40층, 전용면적 기준 56㎡, 총 37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구성은 △56㎡ A타입 261세대, △56㎡ B타입 115세대 등으로 구성된다.&nbsp;▶교육, 자연환경, 쇼핑 등 설계 못지 않은 명품 입지 단지 내부뿐 아니라 입지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 남측으로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4Bay와 남향구조를 통한 와이드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약 56만㎡규모의 늘솔길공원도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남동소래아트홀, 홈플러스, 뉴코아 등 문화시설 및 쇼핑시설이 가까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이 외에도 도보통학이 가능한 사리울 초&#183;중학교를 비롯해 미추홀외고등 9개의 학교가 몰려 있는 우수한 학군으로 자녀교육 걱정을 덜 수 있는 점도 학부모 수요에겐 큰 이점이다.인천논현역, 소래포구역, 제2&#183;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촘촘히 갖춰져 있으며 M버스를 이용한 강남 출퇴근도 가능하다.&nbsp;이미 개발이 완료된 논현지구의 생활편의 시설 외에도 송도신도시와 시흥배곧신도시도 바로 인접해 있어 논현-송도-배곧에 이르는 트리플 생활권으로서의 가치도 주목할 만 하다.&nbsp;‘인천 논현 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635-3에 들어설 예정이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고’ 행진 8월로 멈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이어온 서울 아파트 ‘역대 최대’ 거래량 행진이 8월까지로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격 상승 부담과 정부의 대출 규제 방안 발표 영향으로 9월 거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5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457건이다.서울 아파트 9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의 1만3474건으로 올해 9월 거래량에 비해 5000건 이상 많다.서울 아파트는 올해 들어 8월까지 8개월 연속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래 월별 거래량으로 최대치를 경신해왔다.그러나 지난 7월 말 정부가 대출금의 원리금 분할 상환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관리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사철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매 거래가 주춤해졌다. 전세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는 꾸준했지만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일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8월까지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까지 겹친 분위기다.서울시 관계자는 “중개업소 모니터링 결과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주택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거래량도 종전에 못 미친다는 답변이 많았다”며 “8월 주춤해진 시장 분위기가 이달 들어 거래량 신고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달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강남구(9월25일 기준 389건)의 아파트로 전월 대비 39.8%가 줄었다. 그 다음은 은평구(227건)로 8월에 비해 36.8% 감소했고, 관악구(262건)가 36.7%로 뒤를 이었다. 용산구(137건)와 중랑구(264건)도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2015.09.29 I 이승현 기자
  • "분할상환 주택대출 정착되면 대출만기 길어질 수도"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내년부터 정부 정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방식이 지금의 만기 일시상환식에서 원금을 나눠갚는 분할상환 대출로 바뀌면 차주들이 원금 상환 부담을 줄이려고 대출 만기를 지나치게 길게 잡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일시상환에서 분할상환 방식으로의 변경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임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원금 분할상환 대출로의 변경에 따른 기대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임 연구위원은 “추후 주택대출 분할상환 관행이 정착되면 가계부채 증가에 수반되는 리스크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원금상환 구조 변경에 따른 상환부담의 급증, 주택대출 만기 장기화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7월말 현재 574조원으로 6월말 567조원에 견줘 7조원 증가, 2014년 하반기 이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규분양 물량(48만 세대)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걸 고려하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임 연구위원은 예상했다. 임 연구위원은 이어 우리나라 주택대출은 70%가 원금을 만기 때 한번에 갚는 일시상환방식으로 그만큼 자산가격 하락 위험에 취약하다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일시상환대출은 주택구매와 같이 거액의 대출이 필요한 차입자, 소득이 불규칙한 차입자가 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이에 따라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분할상환대출 유도를 골자로 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통해 앞으로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며 담보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길 기대하는 투기 목적의 대출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그러나 임 연구위원은 상환방식 변경은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위원은 “분할상환 하에서는 차입자는 대출만기를 가급적 장기화해 월별 상환 부담을 줄이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며 “만기가 장기화되면 금리 상승, 집값 하락 등 차입자가 리스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르웨이는 LTV(담보대출비율) 65% 초과 대출에 대해서만 분할상환을 의무화한다”며 “우리도 상환방식 변경은 점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5.09.28 I 김동욱 기자
‘김포풍무푸르지오 2차’미친 전세값에덩달아 인기
  • ‘김포풍무푸르지오 2차’미친 전세값에덩달아 인기
  • [온라인부] 추석 이후에도 재건축이 진행되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전월세난도 심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을 고민한다면 집값 하락 시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서두르는게 낫다는것이 업계 분석이다.이 달 6일 부동산 전문가 3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추석 이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80%에 달하였다. 정부는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앞으로 전,월세난과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nbsp;김포도시철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김포의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김포시 아파트매매가는 3.3㎡당 751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 843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약 2년 동안 12.5% 오른 가격이다. 이와 더불어 2020년 김포도시 기본계획의 개발호재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양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교통이 좋아질 거란 소식과 더불어 김포인근 아파트값이 10%이상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포시의 대중교통은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수많은 인원을 감당하기 힘든 실정이다. 또 김포한강신도시와 풍무지구 등 김포시에 개발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면서 인구수는 늘어나고 있어서 교통체증이 또한 심화되고 있다. ◆2018년 풍무역 개통예정, 서울접근성 김포 한강신도시보다 높아 큰 인기김포도시철도로 인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출퇴근이 빠른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김포 주택시장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김포 한강신도시보다 가까운 풍무지구가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최근에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풍무2지구에 분양이 한창인 “김포풍무 2차 푸르지오”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주요지역 3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여 김포지역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이지역은 서울 김포공항(서울 지하철5호선,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까지 두 정거장에 불과하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 봐도 무방하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 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다양한 실 구성에 여심까지 잡아,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요즘 대세 4BAY설계 적용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는 총 2,467가구 규모로서 지하 2층~지상 35층 22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로▲59㎡ 269가구,▲72㎡ 563가구, ▲84㎡ 1379가구, ▲100㎡ 132가구, ▲112㎡ 124가구로 구성되었고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설계가 적용되어 실속을 살렸다. 자녀방이 안방과 가까이 있어 자녀를 돌보기 편리하며, 현관 대형 수납공간과 광폭 주방이 적용됐다. 84B 타입은 안방 앞에 알파룸을 배치했으며 침실 4와 드레스룸 중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이 알파룸은 100타입에도 적용되며 같은 형태의 옵션이 제공된다. 풍무 2차 푸르지오는 현관 대형 수납공간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치해 집안 공간 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타입에 한해 선택 옵션을 적용해 침실 4개 중 침실과 드레스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거실 아트월 연장 대신 터닝도어를 설치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친환경 힐링 주거 시스템과 남녀노소 취향에 맞춘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 갖춰&apos;김포 풍무푸르지오 2차&apos;의 단지 내 &47583;춤형 커뮤니티 시설을 모두 갖춘 대단지로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벚꽃 테마길, 수변생태공원, 풍성한 녹음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 플라워가든, 체험형 수경시설, 자녀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테마공간까지 갖추었다. 특히 어른신들의 다양한 외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로맨스가든을 설치하여 텃밭, 운동시설 등이 설치된다.◆명품 학군 완비해 김포지역 최대 수혜, 마곡지구 상주인구 4~5만명, 유동인구15만 이상‘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단지는대형 어린이집(416평, 180명수용)은내, 외부에서 유아 교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설계로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또 주변에 김포시3大명문고(김포고, 사우고, 풍무고) 인접하였으며 2012년 최우수학교 선정된신풍초(혁신초), 김포시 최대 학원가가 인접(사우동일대)하여 김포최고 명문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마곡지구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이전 수요 증가 및 마곡지구 분양단지는 시세가 급등하였다. 2015년까지 3,000여 명 상주가 되고 2020년까지 상주인력 총 4만여 명이 유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마곡지구와 근접한 김포의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가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입지 탄탄, 교통우수, 명문 학군에 서울권 아파트에 경쟁력 갖춘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서울에 분양중인 아파트로는 래미안 용산 SI, 용산푸르지오써밋, 힐스테이트금호, e편한세상신금호, 힐스테이트청계, e편한세상화랑대, 힐스테이트백련산 4차, 목동 쌍용아덴프라우드, 대치SK 뷰, 청계천 두산 위브더제니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문래역모아미래도, 강남 서초 에스티지S, 부천약대동아이파크, 우장산힐스테이트 등이며 서울로 출퇴근과 통학이 용이한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가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서울지역 아파트보다 경쟁력이 있어 화제다.&apos;김포 풍무푸르지오 2차&apos; 주변의 아파트는 SH 마곡지구 공공분양 2차,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4차, 한강신도시 리버에일린의 뜰, 한강신도시 레이크에일린의 뜰, 김포풍무자이, 강한강신도시 2차 KCC스위첸,검단역우방아이유쉘, 부천약대아이파크, 요진와이시티, 일산아이파크, 덕이아이파크, 파주한양수자인, 파주운정롯데캐슬등과 비교해서 김포 내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프리미엄과 함께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 중후반대이며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현재84㎡와 인기 평수는 조기 마감에 임박했고 다른 세대도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방문 전 미리 예약하시면편리하다. 문의 1661-2008
파주 운정신도시 ‘가을 분양 대전’ 막 올랐다
  • 파주 운정신도시 ‘가을 분양 대전’ 막 올랐다
  • △올해 하반기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의 분양 대전이 벌어진다. 그동안 침체돼 있던 운정신도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올 하반기 분양 큰 장이 열린다. 그동안 미분양과 집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이번 대규모 분양이 시장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운정신도시에서 3개 단지 6123가구가 분양한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파주시 목동·야당·와동동 일대에 조성 중인 운정신도시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제2자유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뚫려 있다. 이에 따라 인근의 일산신도시만큼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곳이다. 하지만 아파트 첫 입주 시기가 좋지 않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 첫 입주 이후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면서 집값이 계속해서 떨어졌다. 심지어 2012년 이후 3년 간 신규 분양은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전국적인 집값 상승 여파로 운정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맷값도 지난해 말 3.3㎡당 920만원으로 바닥을 친 후 최근 941만원(부동산114 조사)으로 올랐다. 2012년 입주한 운정신도시 한빛마을5단지 캐슬앤칸타빌 전용면적 59㎡형이 3억원, 84㎡형은 3억 6000만~3억 8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 단지의 최초 분양가가 59㎡형이 2억2600만원, 84㎡형이 3억47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웃돈이 1000만~7000만원 넘게 붙은 것이다.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자 그동안 공급을 꺼리던 건설업체들도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3년 만에 분양 물꼬를 튼 아파트는 올해 4월 롯데건설이 운정지구 A27-1블럭에 분양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다. 이 단지는 1040가구 모집에 1783명이 몰려 평균 1.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3개월 만에 완판됐다.롯데건설은 1차 분양 성공의 여세를 몰아 당초 내년 초 분양 계획을 세웠던 2차 단지의 분양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앞당겼다. 이 회사가 운정지구 A27블록에 분양하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전용 59~91㎡ 1169가구)의 가장 큰 강점은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내달 개통하는 경의선 야당역이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야당역에서 서울역까지 40분대로 갈 수 있어 서울 출퇴근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59㎡형의 경우 2억 7000만~8000만원(평균 3.3㎡당 1095만원), 84㎡형은 3억 5000만~6000만원(평균 3.3㎡당 1048만원) 선이다. 주변 캐슬앤칸타빌 단지 시세보다 소폭 낮게 분양가를 책정했다. 서상훈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서울 강북의 전세값이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어 서울 강북과 일산 지역 전세 거주자들이 찾아와 상담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이어 대우건설은 내달 운정신도시 A25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전용 74~84㎡ 1956가구)를 분양한다. 3.3㎡당 900만원 중후반대의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이다.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에 비해 교통 환경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를 분양가 경쟁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타깃을 역세권에 영향을 덜 받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종사자들과 일산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운정신도시 A24블록(총 2998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올해 마지막 분양 단지다. 대우건설의 ‘센트럴 푸르지오’와 맞닿아 있다. 전체 가구 중 80% 정도가 59~72㎡ 규모의 중소형 타입으로 채워질 전망이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서북지역 최대 신도시로 계획된 만큼 신도시 개발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서울 배후도시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도 “같은 신도시에서도 입지 여건과 평면 설계 수준 등에 따라 향후 시세 형성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청약 전에 이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올해 하반기 분양 현황 [자료=각 사]
2015.09.22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벤처연합' 옐로모바일, 넉달새 주가 42% 추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벤처연합’ 옐로모바일 넉달새 주가 42% 추락-휘영청 경제야 밝아라…추석 맞아 모처럼 소비 활기-“위안화 큰 폭 절하 더 없을 것…달러당 6.5위안이 합리적 수준”△줌인-강정호,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전쟁할 수 있는 나라 된 日…‘反 아베 기조’ 확산△종합-위기의 옐로모바일, 실적부진에 발목…공격적 M&A 차질-美 금리 동결 파장, 글로벌 경기 불안…주요국 증시 하락△정치·경제-미국 금리동결에…내달 금통위 선택은-최경환 부총리 간담회 “노동개혁·남북합의…S&P 등급 상향 이끌어”-천정배의 신당 “기성 정치인 배제 안 해”△금융-소액연체 신용회복, 3년→1년으로 단축-신한·KB·KEB하나 리딩뱅크 ‘3인3색’ 경쟁△산업-삼성-코닝 40년 하모니, 폴더블폰으로 화룡정점?-“교보 공백없다”…KT, 인터넷 전문銀 설립 가속-최영해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저평가된 韓 과학외교 위상 높일 기회”-프랑스 ‘르노 테크 센터’ 가보니△생활산업-1년새 2배 뛴 월세 ‘골치’ 던킨도너츠 매장 줄인다-‘K-뷰티’ 앞에서 콧대 낮춘 해외화장품△중소기업·제약-제일화성, 화학서 신재생에너지로 보폭 넓혀…1000억 기업 발돋움-‘간판제품’ 판권 빼앗긴 제약사…복제약 반격-‘모의 크라우드펀딩’ 3일만에 20억 돌파△법조 라운지-슬레이트건물을 벽돌집이라 가입…화재보험금 한푼도 못 받아-‘재벌가 맷값 폭행’ 엄중 추궁한 베테랑…이기석 서울동부지검 차장-헌재 “만취자 과속운전, 추돌사고 일방 과실 개연성 커”△문화&스포츠-조선 최대 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아시나요-7년 전란의 기록 ‘징비록’ 일본·중국까지 달군 까닭△제9회 그린리본마라톤-가족·동호회·연예인 한마음 ‘실종아동찾기’ 한걸음 두걸음-엄태웅 “아버지 되어보니 미아 사연 더 가슴 아파”-마마무·언터쳐블…마라톤 땀 식혀준 시원한 무대△스포츠-동갑 절친 울리며…안병훈 국내 첫승-장타 1위 박성현 시즌 2승 ‘굿샷’-김하늘 日 무대 첫승△증권-美 금리 불확실성 일부 해소…中 제조업지표 주목-중국 주식형펀드 수익률 ‘선방’-뉴욕증시, 3분기 GDP 확정치 발표에 촉각△마켓인-현대증권, 김기범號 출범 기대감…사업다각화로 IB명가 재건 노려-금호산업 매각 막바지, 박삼구 회장의 선택은-SPP조선, 매각 착수…내달 초 매각주관사 선정△글로벌마켓-日, 이번엔 ‘자위대 해외파병’ 확대 추진…동북아 안보 ‘요동’-‘화해와 자유’ 메시지 품고 쿠바 찾은 교황-“서구 다국적 기업, 황금기 끝” 英 이코노미스트지 분석△피플-CJ오쇼핑 쇼호스트 이민웅 ‘1시간 10억’…여자 속옷도 완판시키는 홈쇼핑 스타-33년 무사고 택시기사 전영선씨 “지구 50바퀴 돌았지요”△사회·부동산-대학 입학 전형료 수입 1560억…학생에 돌려준건 5%뿐-‘집주인 리모델링 임대’ 내달 150가구 신청접수-대통령, 부사관 이하 전 장병에 특별휴가
2015.09.20 I 안혜신 기자
  • [오종윤의 은퇴설계] 대한민국 베이비부머, 그들의 현주소
  • 대한민국의 베이비부머들이 살아온 여정은 정말 파란만장하다. 20세기 대한민국 성장 역사와 함께했다. 낙후된 경제를 재건하고, 가난과 싸우며 가정을 일으켰다. 때로는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투신하기도 하고 국가적인 위기였던 IMF환란을 극복해냈다. 또한 평생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고 자신보다는 오로지 나라와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세대가 바로 베이비부머이다.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일을 해온 것 같지만 정작 많은 자산을 모은 것도 아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삶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들은 베이비부머의 퇴출강도를 높이고 있다. 은퇴 이후의 삶은 막막하기만 하다. 왜 그럴까? 현재 우리나라 베이비부머가 처한 소비환경에 세 가지에 대해 짚어 보도록 하겠다.첫째, 끝이 없는 자녀부양비가 들어가고 있다.우리나라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두 자녀 가정은 월 평균 64만 원 정도로 가계 생활비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자녀교육에 지출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교육열기가 뜨거운 지역에서는 한 달에 64만원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또한 사교육비 부담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는다. 이렇게 무리하게 투자하는 사교육이 효과라도 있으면 다행일 텐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많은 교육비를 투자하고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가도 끝이 아니다. 요즘 4년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 대학입학부터 졸업하기까지 주거비를 제외한다면 582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녀가 두 명이라면 대학기간 동안 1억164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것이다. 취업준비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합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이렇게 베이비부머는 시대가 바뀌어 자녀들의 봉양을 받고 사는 것은 꿈도 못 꾸고 있으며 오히려 자녀들의 취업난으로 자녀부양에 대한 기간이 길어졌다. 둘째, 베이비부머는 여전히 주택대출 상환 중이다.30대에는 내 집을 마련하느라 고생고생해가며 겨우 집 한 채를 장만했건만 대출을 다 갚으니까 집을 늘리느라 또다시 대출을 받았다. 그나마 집 한 채라 마련해본 사람은 다행이지만 이전 부동산 열풍을 따라 집을 마련한 베이비부머는 아직도 대출 상환 중이다. 퇴직 시점까지 은퇴 준비를 마쳐도 힘든 상황에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전에 퇴직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출이자가 부담스러워 하루 바삐 대출을 갚으려고 하다 보니 매달 상환 금액을 늘릴 수밖에 없고 대출 상환액이 가계 지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은퇴준비는 늘 뒷전이 된다. 최근 집값하락과 전세 값 상승으로 주택대출을 안고 있는 베이비부머의 부담이 점점 더 가중되고 있다. 셋째, 베이비부머의 이중부담, 노부모 봉양자녀를 가르치고 양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부모로부터 받았으므로 자녀에게 베푸는 것은 순리이다. 그런데 현재의 베이비부머는 노부모 봉양 비용까지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봉양 받는 노부모 입장에서도 미안하고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신들께서 열심히 일하던 20~30년 전에는 은퇴라는 단어는 있지도 않았고 정년을 채워서 퇴직하고, 퇴직한 이후에 몇 년만 잘 버티면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의료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갑자기 평균 수명이 10년 이상 길어졌다. 게다가 남편과 부인 중 한 쪽 부모만 부양할 수 없다는 것도 큰 부담이다. 더불어 의료기술이 발달하는 건 좋지만 동시에 의료비용, 간병비용 등도 늘어나 사실상 노부모 봉양에 가계가 휘청하는 때도 적지 않다.현재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벼랑 끝에 서있다. 벼랑 끝에서 떨어질 것인 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것인지는 오로지 베이비부머의 선택에 달려있다. ‘지금은 돈 나갈 데가 많지만 나중에 늙으면 돈 쓸 데가 없으니 소비가 줄겠지’하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소비구조는 절대로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지금 미래를 위해 저축하지 않는 다면 미래의 삶조차 사라지게 된다. 결국 소비구조와 소비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노후에 대한 미래자금을 위한 준비가 쉽지 않다.
2015.09.19 I 성선화 기자
"학군이 뭐길래"…이웃 갈등 속 숨은 '집값 전쟁'
  • "학군이 뭐길래"…이웃 갈등 속 숨은 '집값 전쟁'
  • △서울 강서구 지역 주민들이 학군 배정 관련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이승현 기자] 지난 15일 밤 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 주변. 오후 8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도 학교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고함소리와 마이크 굉음에 인근 일대는 소음 공해에 시달려야 했다. 주변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학교 앞까지 이어진 피켓 시위 행렬과 내걸린 플래카드 때문에 속도를 늦춰야 했다. 최근 중학교 배정 문제로 시끄러운 서울 강서구 발산·우장산·화곡동 지역 학부모들이 이날 강서교육지원청이 열 예정이었던 공청회 장소에 몰려든 것이다. 하지만 한 쪽은 공청회에 참가하기 위해, 다른 쪽은 이를 막기 위해 대치 상황을 벌이면서 이날 행사는 아수라장이 된 채 무산됐다.갈등이 발생한 것은 기존 4700가구가 넘는 아파트 2개 단지 주변에 2600가구가 넘는 재건축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면서다. 기존 아파트 단지인 ‘우장산 힐스테이트’(2198가구)와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2517가구) 아파트 주민들은 강서구 내에서 인기가 높은 사립학교 3곳에 자녀들을 배정받아 보내 왔다. 그런데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재건축 아파트인 ‘강서힐스테이트’(2603가구)가 지난해 6월 입주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재건축 전까지만 해도 같은 학군으로 같은 학교를 배정받았던 강서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이 근거리 배정 원칙을 주장하며 예전처럼 3개 사립 중학교 배정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수는 정해져 있는데 학교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학생은 더 많아져 과밀 학급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새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기존 두 단지 주민들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존 2개 단지 주민들과 학교 인근 연립주택 주민들은 “추가로 학생을 받으면 과밀 학교가 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새로 입주한 강서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인근 ‘화곡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은 “같은 학군에 속하는데도 특정 단지만 특정 학교로 100% 배정받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추첨 방식으로 공평하게 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학군이 바뀌면 집값이 하락합니다.” 최근 이웃 아파트 주민들과 ‘학군’ 갈등을 벌이고 있는 서울 강서구 발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출입문에 붙은 포스터다. 학군이 집값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말해주고 있다.학교 배정 문제를 둘러싼 이웃 주민간 다툼이 발생한 것은 이 곳뿐만이 아니다. 새로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 주변에선 이 같은 문제로 이웃사촌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지난 2월 서울 강남 세곡지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새로 입주한 세곡지구 내 아파트 주민 자녀들이 수서동에 위치한 한 유명 중학교로 배정받았지만, 기존 아파트 단지 학부모들이 과밀 학교 등을 이유로 거세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학교 배정을 놓고 주민간 갈등이 불거진 이유는 사립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립 학교에 비해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목고와 명문대 진학률이 높자 위장 전입도 불사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교육 목적으로 위장 전입을 했다가 적발된 경우가 지난 2년간 1648건에 달했다. 특히 이 중 서울로 위장 진입한 사례는 710건에 이른다. 학군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또 있다. 학군에 따라 집값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8학군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 대치동이나 양천구 목동 아파트값이 비싼 이유도 학군 때문이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이 최근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 아파트의 경우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평균 6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성구는 경북고·경신고·정화여고·혜화여고 등 명문 고교가 많아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고 있다. 학군 형성이 잘 돼 있는 곳은 전·월셋값도 비싼 편이다.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에 집이 있어도 세를 놓고 학군 좋은 인근 지역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학군과 집값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중·고교 배정의 경우 민원에 휘둘릴 게 아니라, 근거리 배정 및 추첨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9.17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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