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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흥행불패! 모델하우스 문의 급증! 84㎡ 마감 임박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 강남 흥행불패! 모델하우스 문의 급증! 84㎡ 마감 임박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 중도금 무이자, 유상옵선 무상전환 파격 혜택 ‘눈길’ 강남 인프라, 사통팔달 접근성, 단지 내 편의 및 여가시설 기대도보 5분 ‘반포고’ 명문대 진학률 전국 4번째, 사교육의 중심지 [온라인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평가됐던 신반포자이의 분양 성공에 일단 업계는 고무되는 분위기며 "신반포자이의 성공이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는 물론 올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실제로 부동산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 최근 주택경기가 거래량 감소 및 매매값 하락으로 부동산 시장이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의 분양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이 가운데,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의 일반분양가가 3.3㎡ 당 4,29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상대적 낮은 분양가 및 각종 혜택을 주는 ‘반포 래미안아이파크’가 나비효과를 부르고 있다.◆ 강남 아파트, 공급물량 부족해 미분양 우려 작아 강남권 아파트는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미분양 우려가 크지 않다. 실제로 반포자이,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등 재건축 아파트들이 지속적으로 입주하면서 이 일대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또 최근에도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신반포자이 등 신규 분양 재건축 단지들이 계속해서 들어서면서 향후 강남을 대표하는 부촌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특히 ‘반포’가 주목 받고 있다. 강남 교통의 중심지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기존의 낡고 오래된 아파트들이 재건축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강남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자리 잡았다.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과 더불어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는 반포동 최고의 학군으로 불려 특히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의 일반분양가가 3.3㎡ 당 4,29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상대적 낮은 분양가 및 각종 혜택을 주는 ‘반포 래미안아이파크’에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최상위권을 달리는 두 아파트 브랜드가, 강남 반포에 공동 분양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오랜만에 들려오는 신규 물량 분양 소식에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신규 수요는 물론, 노후한 기존 아파트에 거주 중인 수요자들의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고 있는 것. 실제로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견본 주택에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는 두말할 것 없는 강남 인프라에 사통팔달 접근성, 단지 내 편의 및 여가시설, 우수한 교육여건 등 최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하며 ‘명품 중의 명품’ 아파트로 이목을 끌고 있다.먼저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탁월한 쾌속교통을 자랑한다. 3, 7, 9호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  고속버스터미널역은 물론 사평역, 교대역 등이 1km 거리에 위치해있다. 고무래로와 서초중앙로도 인접해 있으며, 자가용 이용자들에게는 반포 IC가 지근거리라 서울 각지,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쉽고 빠르다. ◆ 교통 요지, 우수한 교육환경, 최고의 학군 또한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춰져 있다. 도보로 집과 학교, 학원을 오갈 수 있는 등, 교육의 요지에 입지해 있으며 서원초, 반포고, 원명초, 서일중 등이 단지 인근에 밀집해 있어,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특히 인기다. 수요자들의 편의와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 및 편의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입주민들을 위해 단지 내 녹지 공간을 최대로 살려 쾌적하고 여유로운 단지로 조성했다. 용적률은 284%, 건폐율 16%, 녹지비율 38%로, 개방감과 쾌적성이 뛰어나다. 조경은 비밀의 정원 테마의 숲, 플라워가든, 테라피가든 등 각각의 컨셉을 살려 다양한 매력을 전할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특화필로티, 중앙커뮤니티플라자 등이 들어서 아파트 생활의 프리미엄을 한껏 누릴 수 있다.◆ 키즈카페, 어린집으로 부모+아이 모두 만족 약 1,650㎡의 복합 커뮤니티 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카페, 다목적 홀까지 갖춰 아파트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참신한 설계가 돋보이는 어린이 놀이터는 물론이고 단지 내 키즈카페와 어린이집까지 갖춰져 있어, 아이도 부모도 모두 매우 만족 할 수 있는 곳이다.입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택배차 지하진입과, 무인택배보관 5개소와 세대별 전용창고, 음식물이송시스템 등의 설치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완벽한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34층까지 11개동 829가구 대단지로 전용 49~150㎡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채광이 뛰어나며, 혁신적인 4-bay 설계와 개방형 발코니 설치로 공간을 더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반포래미안 아이파크는 탁월한 강남 중심의 교통인프라와 우수한 명문학군, 다양한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대형 커뮤니티센터, 테마가든 등이 갖춰져 있어,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삶의 가치와 품격을 상승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무엇보다 최근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내세운 중도금 무이자 적용과 유상 옵션의 무상 전환 등의 계약 조건 변경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융자 적용과 유상 옵션이었던 중문과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빌트인김치냉장고, 빌트인냉동고 등이 무상으로 바뀌며, 84㎡ 기준 약 3500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포 래미안아이파크’의 분양가 및 기타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며, 모델하우스는 방문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기다림 없이 원활한 관람과 상담을 위해서는 (전화예약)이 필수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거꾸로 가는 개미들 어쩌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거꾸로 가는 개미들 어쩌나-1월 ICT 수출 4년만에 최저-돈 없어 산다? 돈 아끼려 산다!...공공임대의 재발견-[이데일리 문화대상]문화예술 트렌드 한눈에 쏙△줌인-[사설] 금통위의 책임성 높일 수 있을까-[사설] 공기업 성과연봉제 왜 머뭇거리나-[Zoom人] 학연 구설수 ‘자본시장 대통령’ 운용성과로 낙하산 꼬리표 뗄까-아파트 분양 호조에..1월 가계대출 2.2조 증가 사상최대△종합-휴대폰·반도체 자급자족하는 중국..한국 최대 수출시장 막혀-“휘발유값 64%가 세금, 과도하다”“유류세 더 걷어 환경개선에 써야”..바른사회시민회의 토론회 ‘갑론을박’△공공임대의 재발견-공공임대 내게 맞는 유형은..기초생활자는 50년 살 수 있는 ‘영구임대’ 5년 후 내집마련 노린다면 ‘5·10년 임대’-삼수해서 임대주택 입주하면 월 87만원 절약..희망 품은 공대생-방 2·욕실 1, 주방·거실까지..중형 같은 소형임대, 신혼부부에 딱-LH·SH공사의 딜레마..임대주택 1가구 지으면 9600만원 적자△정치·경제-대구서 밀리고 수도권엔 악영향..진박마케팅, 애물단지 되나-“자위권 차원서 평화의 핵·미사일 갖춰야”..원유철, 국회 교섭단체대표로 첫 연설-“개성공단 자금, 핵 개발 유입증거 없다”..홍용표 장관 하루만에 말 바꿔△금융-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은행 연체율 하락..왜-농협은행 전자상거래 앱 오는 21일 서비스 중단-집 담보 맡기고 연금받는 노인 3만명 넘어△Industry&Company-취업가뭄 숨통..4대 대기업 공채 내달 스타트-“연봉제 도입하면 해고 사라질 것”..박병원 경총회장 기자간담회-LG ‘시스템 에어컨’ 강화 평택공장 건립 1천억 투자-포스코, 아르헨 리튬공장 착공..연 2500t 규모-최악 불황 해운업계 ‘서바이벌 경쟁’ 돌입-삼성 중저가 태블릿 ‘갤럭시 탭 E’ 출시..29만7000원△산업-KT “2018년 평창을 세계 최초 5G올림픽으로 만들겠다”-LG 보급폰 ‘X시리즈’ G5와 동시출격-베팅한도 3만→5만원 상향..‘고포류 게임’ 규제 완화△소비자생활-‘모바일 장사’마저 흔들..위기의 홈쇼핑-“관광상품 연계..올 매출 3500억 자신”-초코파이 핸드크림..유명식품 복제용기에 담은 화장품 화제△Culture&Sports-구슬로, 붓으로..미술관에 꽃이 피었네-버스안 펭귄, 뚱녀의 욕망..신예작가들, 톡톡 튀네-장작불 도자기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 문화재 됐다△앤터테인먼트-개밥주는 남자 주병진, 고양이에 쩔쩔매는 강호동..반려동물 껴안은 예능-‘펫방’ 동물 예쁘다고 섣부른 입양은 안돼△스포츠-한국 겨울스포츠 더 빨라지고 더 강해졌다-톱10 진입 실패했지만..강성훈 ‘V’ 자신감 수확-더 밝아진 평창 금빛..ISU 종목별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홈런 더 많이 치겠다” 최정·나지완의 다짐△건강-여기 나트륨 한그릇 주세요..외식 잦아 ‘짠맛중독’ 한국인 病날라-[아는 것이 힘]입안 자주 헐면 ‘베체트병’ 의심해봐야-[한방칼럼] 속 쓰리고 더부룩..명치 눌렀을 때 통증있으면 ‘담적’△Stock Market-앤캐리 청산하나..한국증시 긴장모드-춘절 특수옛말 中소비주 시들-유가 오르자 철강株 기지개..포스코 6.2% 급등-메리츠종금증권, 6조원 영종 복합리조트 개발에 참여△마켓in-오릭스PE, LG실트론 지분 29.4% 인수 유력-게임업계 IPO 바람불까-“2년내 자문서비스 2위 자리 꿰차겠다”..정기환 EY환영 본부장-한덕철광 예비입찰 25일로 연기△IR라운지-카드·증권·캐피털..수익 다각화, 8년째 순익 1위-신한베트남·카자흐銀..해외 자회사 모두 흑자, 새로운 성장동력 기대-나누고 지키고 가꾸고..신한금융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글로벌마켓-휴~춘절 끝난 中증시 한숨 돌렸다-中수출은 죽쒔네..한달만에 또 뒷걸음-일 디플레 탈출은 언제쯤..GDP 2분기 만에 마이너스-HSBC 본사, 런던에 남는다-러시아-우크라 다시 영토싸움?△People&사람들-엔진 열기에 숨이 턱 막히지만 男다른 꼼꼼한 일처리로 믿음줘..‘해군 여성 기관장교’ 최영은 소령-“풋풋한 여대생 변신..가족이 더 좋아해”..tvN ‘치즈인더트랩’ 김고은-이재용, 내달 글로벌 리더들과 머리 맞댄다..‘보아오포럼’ 참석, 세계경제 토론-이문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양종훈 한국사진학회장-최병철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신요환 신영증권 사장△오피니언-[이코노 칼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원칙부터 점검하자-[생생 확대경]미래부 자존감 높이려면-[기자수첩]선배 홀대하는 공연계△사회-“모범 보여야 할 사람들이…” 전문직 중 종교인 강력범죄가 최다-강신명 청장 “청와대 사칭 이메일은 北 소행”-유커 겨냥 가짜 ‘마유크림’ 제조일당 검거-‘부동산 투자사기’ 배우 나한일 징역 1년 6월 확정△부동산-펀드 “부동산 100% 투자 허용을” vs 리츠 “펀드 겸영하게 해달라”-SH공사, 민간정비사업 참여 늘린다-더 젊고 세련되게..롯데캐슬 로고·디자인 새단장
2016.02.15 I 이승현 기자
  • [데스크 칼럼]월세가 답인가
  • [이데일리 조철현 건설부동산부 부장] 월세 시대다. 전세는 점점 사리지고 월세는 갈수록 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전셋집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반면 월세 물건은 넘쳐난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속도를 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로 집주인들은 전세 대신 월세를 놓으려 한다. 저금리 탓에 전세금을 은행에 맡겨봤자 이자 수입이 변변찮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시장에 전세는 모자라고 월세는 넘쳐나면서 월셋값은 떨어지고 전셋값은 치솟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집주인 입장에서 전세 놓는 게 월세로 돌리는 것보다 손해일까. 2년 전인 2014년 1월 서울 아파트를 월세를 끼고 매입한 A씨와 전세를 끼고 투자한 B씨의 투자수익률을 비교해 보자. 우선 A씨의 경우다. 2014년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1867만원, 월세 임대 수익률은 3.52%(부동산114 자료)였으므로 A씨는 올해 1월까지 2년간 3651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 이때 월세 임대수익률은 임대 보증금이 없다고 가정한 것으로, 실투자금은 그 당시 매매가인 5억 1867만원이다. 2년이 지난 올해 1월 이 집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5억 6488만원)에 팔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4621만원의 시세 차익이 생기게 된다. 결국 A씨는 2년 동안 임대수입 3651만원과 시세 차익 4621만원의 합인 8272만원의 수익을 거뒀고, 이를 실투자금 5억 1867만원으로 나누면 2년간 투자수익률은 15.9%에 달한다.(연간 투자수익률 7.95%).같은 시기에 전세를 끼고 투자한 B씨의 경우다. B씨는 월세를 놓지 않았기 때문에 임대수입은 한 푼도 없고 시세 차익(A씨와 같은 4621만원)만 있다. 수익이 더 적어 보이지만 수익률은 다르다. 2014년 1월 당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 비율은 61.15%였다. 따라서 매매가와의 차액 2억 151만원이 그 당시 B씨의 실투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2년간 시세 차익을 이 실투자금으로 나누면 투자수익률이 22.9%로 나온다.(연간 투자수익률 11.5%). 전세를 끼고 투자한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세금이나 부대 비용을 포함하면 어떻게 될까. 2014년 1월 A씨가 집을 샀을 당시 취득세는 매수가(5억 1867만원)의 1.1%,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0.4%였다. 올해 1월 그 집을 팔았다면 중개 수수료 0.4%를 지급했을 것이다. 여기에 등기 비용과 2년 동안의 재산세 등을 감안하면 매수가의 2%인 1037만원 정도의 필요경비가 들어갔을 것이다. 그럼 A씨의 투자 수익은 세전 8272만원에서 세후 7235만원으로 줄고 투자수익률도 13.9%(연간 투자수익률 7.0%)로 떨어진다. 같은 방식으로 B씨의 투자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투자수익률은 세전 22.9%에서 세후 17.8%로 줄게 된다. 그런데도 A씨보다 투자 수익이 더 많다. 양도소득세까지 낼 경우도 따져봤다. B씨가 다주택자라면 양도세를 내야 한다(B씨가 1주택자라면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B씨가 내야 할 양도세는 431만원. 따라서 세후 수익은 3153만원이다. 이를 실투자금으로 나누면 수익률이 15.6%로 나온다. 연간 수익률로 환산해도 7.8%다. 전세 투자가 항상 월세 투자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집값 상승기에는 전세 투자가 괜찮고, 반대의 경우 월세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 지금은 집값 하락 시기가 아니다. 그런데도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지금부터 투자 수익뿐 아니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놓으려는 생각을 고쳐 보시는 게 어떨까.
2016.02.11 I 조철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개성공단 사실상 폐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개성공단 사실상 폐쇄-셀트리온 미국 진출 눈 앞-일본 닛케이지수 이틀째 7.7% 폭락△개성공단 사실상 폐쇄 ‘초강수’-입주기업 70% “대책없어 도산 우려”-“북 도발에 뼈 아픈 결단..국제사회 대북제재 주도할 것”-개성공단 폐쇄, 북에 미칠 영향은?△로스쿨을 진단한다-3년 내내 ‘변시’ 준비 올인..환경·금융변호사 안나와-한해 등록금 1500만원짜리 돈스쿨? 장학금 받으면 ‘반값’-도입 7년만에 로스쿨 뜨고 법학과 지고△정치·경제-누가 나오든 ‘도긴개긴’...“여야 모두 지지안해”-경영낙제 한전 자회사, 군살빼기 밑그림 나온다-北리영길 총참모장 비리혐의로 처형△금융-팍팍한 살림에...보험해약, 금융위기때 추월-카드사, 돈안되는 카드 신규·추가발급 안한다△산업-디지털 광고판 혁신 경쟁-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이재용 취득규모 ‘주목’-특급호텔 VIP 모실땐..에쿠스 리무진·BMW7·벤츠S500 애용-SW·빅데이터 결합 올인..AI선진국 도약 승부수-BMW 지난해 리콜 7만대...수입차 1위△소비자생활-롯데면세점 확장..‘명동대전’ 점화-화장품모델, 비연예인 뜨는 까닭“제네시스, 미국 슈퍼볼 광고선호도 1위”△자동차-세단 뺨치는 정숙함..SUV, 나만 잘나가-닛산 알티마, 기본기 충실한 ‘패밀리 세단’△라이프&스타일-초콜릿에 시큰둥 ‘키덜트 남친’ 드론 선물에 싱글벙글-연인과의 와인 한잔..호텔서 추억만들기△문화&스포츠-슈퍼스타에 심쿵, 판소리 얼쑤..‘작은 극장’이 맵다-대학로 못잊어 돌아온 스타들△이데일리 문화대상-원작 뛰어넘은 김준수 명품연기-이승환, 6시간 66곡 열창..공연사 새로 써△스포츠-‘지카 무서워’ 올림픽 여자 골퍼들 어쩌나-테니스 ‘승부조작’ 파문...사이클 ‘기계도핑’ 논란-진지한 로사리오, 한국야구 적응력 ‘굿’-현대캐피탈 부활 이끈 초보감독 ‘최태웅 매직’△스톡마켓-해외증시 줄줄이 급락..코스피, 하락세로 반전하나-박스오피스 성적 부진, 영화주 실적 걱정되네-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임박..운용사들 준비 잰걸음△마켓 인-이창현 KMX 회장 “한국M&A거래소 3년내 IPO 추진”-SK하이닉스,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예감-이번에도 TK출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2파전△글로벌마켓-미 대선, 아웃사이더의 반격-마이너스 금리 ‘악수’에 일본 경제 휘청-피로 물든 홍콩 춘절-독일 남부 열차충돌, 10명 사망△피플-월세 20만원 ‘모두의 하우스’ “방없는 20대 모이세요”-이상봉 디자이너 “K패션, 5년내 중국에 따라잡힌다”△사회-한미 사드 실무협상 돌입..이르면 내년초 실전 배치-직장인 10명 중 5명 “나는 흙수저”-“전두환 추징금 56억, 시공사가 내라”△부동산-“대출 규제 강화 탓, 봄 이사철 돼도 집값은 제자리걸음”-해외프로젝트·주택사업으론 한계..호텔사업에 뛰어드는 건설사-서울 오피스텔 전세값 ‘쑥’..임대수익률은 ‘뚝’
2016.02.10 I 김인경 기자
'누구는 울고 누구는 웃는' 금리의 경제학
  • '누구는 울고 누구는 웃는' 금리의 경제학
  • 최근 5년간 기준금리 추이.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기도 성남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최근 한 시중은행을 찾았다가 짐짓 놀랐다. 월 100만원씩 부은 적금의 만기가 가까워지면서 새 상품을 알아보려던 차였는데, 적금 이자율이 1% 중반대에 불과했던 것이다. A씨는 1년 전 2.3%짜리 적금에 들었고, 오는 3월 1212만원가량 찾는다. 월 100만원에 1만원꼴로 더 손에 쥐는 것이다. 김씨가 실망하던 찰나에 은행 상담원은 추후 적금 환경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1% 중반대 적금에서 15.4% 세금(이자소득세)을 떼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A씨가 그러면서 추천 받은 게 비과세 연금저축과 주식형펀드다. 그는 “주거비 문제도 있어서 10년 단위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 쉽지 않다”면서 “몇 년 전만 해도 적금 이자율이 4%는 됐던 것 같은데, 이제는 자산을 불릴 방법이 별로 없다”고 했다.기자가 지난 5일 찾은 서울 중구 소재 또다른 시중은행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 은행 상담원은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여서 은행에 수수료를 내고 돈을 맡긴다고 하지 않느냐”며 고위험 상품군을 권했다.금리, 즉 돈의 값이 변하면 누구는 울고 또 누구는 웃는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초저금리 시대(기준금리 1.5%) 들어 더욱 그렇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오는 16일 기준금리 결정이 주목받는 이유다.◇자영업자 등 대출 많은 이는 저금리 훨씬 더 유리그렇다면 금리 변화는 각 경제주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A씨처럼 보통 한푼 두푼 저축하는 직장인은 금리가 떨어지는 게 반갑지 않다. 안전하게 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저금리 때는 결국 위험을 더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 집 장만, 자녀 교육과 결혼에 더해 노후까지 준비하는 건 저금리 시대에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금리가 하락할수록 전세가도 오른다. 집 주인이 억 단위의 거액을 맡겨도 이자는 얼마 되지 않는 까닭이다. 서울 아파트 임대시장에 지난달 월세 비중이 38.2%로 1년 전(27.8%)보다 10%포인트 이상 급증(서울부동산정보광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월급쟁이에게 매달 월세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그럼에도 금리 인하론이 비등한 건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빚 부담’ 때문이다. 대출 받아 집을 장만한 이들의 이자 부담이 첫 손에 꼽힌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매달 5조원 이상씩 순증하고 있다. 금리를 올리면 주로 중산층 이상인 이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대출이 불가피한 자영업자 혹은 임대업자 역시 금리가 떨어지는 게 이익이다. “전국 골목길 갯수 만큼 치킨집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하니, 이들이 길거리에 나앉으면 우리 경제도 위기를 맞는다는 논리도 일리가 있다. 네이버와 다음의 지도에서 ‘치킨’을 검색하면 나오는 가게만 무려 7만개에 가깝다. ‘족발’을 검색해도 2만개 안팎이다.따지고 보면 저금리 시대 때는 빚을 얼마 안 지고 저축하는 ‘순진한’ 직장인의 소득이 과감하게 대출을 받고 ‘일을 벌리는’ 이에게 이전된다는 해석도 가능한 셈이다.◇금리 변화 효과, 각 경제주체에 다 다르게 파급돼이뿐만 아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유인은 더 커진다. 돈의 값에 차이가 작다면, 안전한 선진국이 더 매력적인 건 상식이다. 그만큼 원·달러 환율은 더 올라갈(원화 약세 달러화 강세) 가능성이 높다.환율이 올라가면 수출기업은 반긴다. 해외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생겨서다. 주요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환율 변동이 급격하긴 하지만 그래도 환율이 올라가면 기업에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했다. 서민들이 수출기업들을 먹여살린다는 얘기도 마냥 농담은 아닌 것이다.그래서 금리정책은 고도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요한다. 금리 변화에 각 경제주체간 희비(喜悲)가 엇갈리는 와중에 현재 경제상황에 맞는 적정 금리 수준을 찾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돈의 값을 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좋은 소리’를 못 듣는 건 숙명과도 같다.한은의 고민은 최근 들어 더 크다. 금리 인하를 좋아할 만한 이들이 연일 한은은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매파(경기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선호)적 기질을 타고난 ‘한은맨’들이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기류도 역력하다.한은 한 고위관계자는 “일본 등 주요국이 과감하게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쓰고 시장도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영향을 분명히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의 부작용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고민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고민 깊은 한국은행]①세계는 또 돈풀기 '미봉책'☞ [고민 깊은 한국은행]②돈을 쓰게 할 방법이 없다☞ [고민 깊은 한국은행]③신뢰 떨어진 경제 예측력☞ 한국은행, 설 연휴 동안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한국은행, 설 연휴 앞두고 5.2조 공급
2016.02.07 I 김정남 기자
  • [김학렬의 올댓 부동산]불황일수록 '교육 프리미엄'에 주목하라!
  • [김학렬 부동산 칼럼리스트]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만점자 중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 4명이나 됐다. 바로 대구 수성구의 경신고등학교다. 경신고등학교는 전국 일반고등학교 중 서울대 및 의대,치대,한의대를 두번째로 많이 합격시킨 학교이기도하다. 전국 30위 내 학교 중 대구 수성구 고등학교가 무려 7개나 포함됐다. 이는 대구 수성국의 학군 수준을 보여주는 단적인 수치다. 대구 수성구는 대구에서 살기 좋은 동네는 아니다. 교통환경을 봐도, 상업시설을 고려해도 그렇다. 그럼에도 대구 수성구는 대구에서 가장 시세가 높은 지역이다. 전국 최고의 학군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팔할 이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집값을 끌어올리는 교육환경의 조건은 뭘까? 조건은 아주 단순하다. 첫째 명문대를 많이 보낸 선호가 높은 학교다. 둘째 수준 높은 사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학원가다. 둘 중 하나만 갖추어도 좋은 입지가 될 수 있다. 하물며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면 그 어떤 시장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산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소휘 말하는 ‘더블 교육환경’이다.대한민국 최고 교육환경 입지는 뭐니뭐니해도 서울 8학군이다. 대표 지역은 강남구,서초구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대치동이 알짜 노른자위 핵심이다. 그 다음으로는 양천구 목동이 꼽힌다. 강북에도 학군 우수지역은 있다. 노원구 중계동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더블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것이다. 선호도가 높은 학교가 많고, 여기에 대규모 학원가가 함께 형성돼 있다. 특히 이들 3대 학원가는 단순히 인근 지역 주민들만의 위한 학원가가 아니다. 대치동 학원가의 수요층은 수도권 전체를 아우른다. 강남권은 물론, 서울의 전체 지역과 경기권인 구리, 남양주, 광주, 분당, 용인시에서도 대치동 학원가를 찾는다. 심지어 다른 3대 학원가인 목동이나 중계동에서도 대치동 학원가를 이용한다. 목동 학원가의 수요층 역시 인근 지역을 넘어선다. 양천구, 강서구는 물론, 영등포구, 마포구 등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경기도 광명시, 부천시, 인천, 심지어는 강화도에서도 목동 학원가로 몰린다. 유일한 강북인 중계동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서울 동북부권 전체를 아우른다. 이 때문에 중계동 학원 버스는 정부, 양주, 남양주까지도 운행된다. 실제 부동산 시세를 따져보면 명확하다. 대치동 학원가 주변 아파트의 시세는 평당 4000만원 전후, 목동은 평당 3000만원 전후, 중계동은 2000만원 전후다. 그 인근 지역 아파트 대비 3.3㎡당 300~500만원 정도 시세가 더 높다.신도시라고 예외는 아니다.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은 동일하다. 분당신도시도 수내동을 중심으로 서현동과 정자동에 좋은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 일산의 경우 후곡마을과 백마마을이 인기 지역이며, 평촌 역시 귀인마을 주변의 부동산 시세는 나홀로 불황을 모르는 지역이다. 비수도권도 마찬가지다. 부산은 남천동, 좌동, 구서동, 사직동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고, 대전은 둔산동이 더블 교육환경 입지다. 이 지역들은 그 주변 지역들이 부동산 침체로 힘들어할 때도 거의 위축이 되지 않았다.이렇듯 매일 사람들이 몰리는 인기 학원가는 부동산의 중심 지역이 될 수 밖에 없다. 학원가 주변의 부동산 시세는 주변 지역 대비 10% 이상 높다. 아파트의 노후화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새 아파트가 아니어도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에서라도 학원가 인근이라면 거주하려는 수요가 늘 대기하고 있어서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셔틀버스를 타고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면, 어떤 부모라도 5000만원이 더 비싼 학원가 가까이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2016년초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긴 겨울잠에 빠져드는 분위기다. 신규주택에 대한 대출규제로 거래가 꽁꽁 얼어붙었다. 하지만 더블 교육환경의 입지는 경기를 타지 않는다. 불황에도 흔들이지 않는다. 과거 대세 하락기에도 거의 시세가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것이 바로 불황기일수록 교육 프리미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2016.02.06 I 성선화 기자
월세 전환 넘쳐나자…보증금 올리고 월세내려 세입자 모셔라
  • 월세 전환 넘쳐나자…보증금 올리고 월세내려 세입자 모셔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보증금이 높더라도 월세가 싼 게 낫죠. 보증금은 어차피 돌려받으니까요.”얼마 전 서울 잠실동 한 아파트로 이사한 회사원 김모(47)씨의 말이다. 김씨는 서울 성북동에 있는 전용면적 114㎡짜리 아파트에 월세(보증금 1억원, 월 임대료 180만원)로 살다가 지난해 11월 잠실동 전용 84㎡짜리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사한 아파트 역시 준전세(반전세)로 보증금 4억 8000만원에 월세 60만원을 내야 하지만 임대료 부담이 예전 집보다 크게 줄었다. 김씨는 전세자금대출로 빌린 2억원을 보태 보증금을 마련했다. 대출 상환기간은 10년, 금리 3.3%를 적용받아 한 달 이자 비용은 55만원이다. 여기에 월세 비용까지 합치면 115만원이 매월 주거 비용으로 나가지만 이전 집에 살 때보다 65만원을 아낄 수 있다. 김씨는 “월 지출 비용이 줄어 요즘 생활하는 데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전세의 월세 전환이 빨라지면서 월세 물량이 넘쳐나자 월세 세입자 구하기가 힘들어진 집주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임대료(월세)를 내리고 있다. 특히 준전세(보증부 월세) 공급 과잉에 따른 거래 움직임도 대폭 줄자 세입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월세를 낮추는 대신 보증금을 높이는 임대인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보증금은 오르고 월세는 낮아진 준전세 물건들이 시장에 속속 나오고 있다.◇보증금은 오르고, 월세는 내리고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지역 전체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6.4%로 전년 동기(7.1%)보다 0.7%포인트 내렸다.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도 2014년 4분기 6.7%에서 1.2%포인트 떨어졌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을 월세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정한다. 서울 전월세 전환율이 하락하는 이유는 준전세 등 월세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물량이 늘다보니 전월세 전환율도 주춤하고 있다”며 “특히 고가의 아파트일수록 전환율을 낮춰야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월세 세입자를 구하는 게 쉽지 않자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를 낮춰 거래를 성사시키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거래 형태는 재계약을 체결할 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전용 84㎡짜리 아파트를 소유한 안모(56)씨는 올해 초 보증금을 5000만원 올리는 대신 월세를 20만원 낮추는 조건으로 월세 재계약을 했다. 이렇다보니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오르고, 월셋값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작년 11월 1억 3416만원에서 지난달 1억 3519만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반면 월셋값은 9월 평균 90만 8000원에서 지난달 90만 5000원으로 하락했다.◇월세 수요자는 주거비 부담 덜어일부 단지에서는 보증금은 그대로인 채 월세만 낮춘 매물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서울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전용 59㎡)는 작년 12월 보증금 4억원에 월세 9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비슷한 층 같은 면적 아파트의 경우 보증금 4억원에 월세 8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잠실 J공인 관계자는 “월세 세입자를 못 구해 다급해진 일부 집주인들의 경우 보증금은 그대로 두고 월세를 낮추고 있다”며 “한 달 새 월 임대료가 20만원이나 빠진 매물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아파트 월 임대료가 하락하는 것은 월세 물량 증가 외에도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인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잘 팔리는 성수기(이사철)와 달리 겨울철 비수기에는 전월세 물건을 찾는 사람이 뜸하다”며 “공실(빈집)을 면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세입자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들은 세입자의 눈높이에 맞춰 월세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월세가 떨어진다는 것은 세입자 입장에선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공급 물량이 많으면 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이라며 “집주인 입장에선 울상이겠지만 월세 수요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2.05 I 박태진 기자
전국 아파트값 6주 연속 보합 '신기록'
  • 전국 아파트값 6주 연속 보합 '신기록'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장기간 신기록이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집사기를 망설이는 움직임이 계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줄어들었다.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과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마지막 주에 이어 6주 연속 보합세(0%)를 보인 것이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2013년 1월부터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한 이래 최장기간 보합이다. 이전 기록은 2014년 5월 둘째 주부터 6월 첫주까지 기록한 4주 연속이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수도권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세(0%)를 기록한 가운데 지방 아파트값도 2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하다가 보합세로 돌아섰다. 시·도별로는 제2 제주공항 개발 호재를 업은 제주가 0.52%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한 주 전(0.66%)보다 줄었다. 이어 울산(0.08%), 강원(0.05%), 부산·전남·경남(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0.08%), 광주(-0.05%), 대구·경북(-0.04%), 대전·충북·전북(-0.03%)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지난주 보합에 머물렀던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 만에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금천(0.08%)·관악(0.07%)·강서(0.07%)·양천구(0.05%)가 올랐다. 반면 강동(-0.08%)·영등포(-0.07%)·강남(-0.05%)·구로구(-0.02%)는 하락폭이 확대됐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5% 상승하면서 한 주 전(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수도권이 0.06%, 지방이 0.04% 상승했다. 서울은 0.06% 오르며 한 주 전(0.09%)보다 오름폭이 낮아졌다. 자치구별로는 강서(0.18%), 구로(0.15%), 마포(0.11%), 양천·관악(0.10%), 성북구(0.09%)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02.04 I 김성훈 기자
악재 속 서울 아파트 1월 낙찰가율 10년 내 최고치…왜?
  • 악재 속 서울 아파트 1월 낙찰가율 10년 내 최고치…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에 육박하며 9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9%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입찰 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 수도 1명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미국 금리 인상과 이달부터 서울·수도권에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 호조세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급격한 물건 감소와 수요자 이탈로 벌어진 통계 착시현상으로 향후 아파트 경매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9.0%로 전달(90.1%)보다 8.9%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법원 경매시장이 최고조로 달했던 2015년 9월(97.1%)는 물론 2006년 12월(100.8%) 이후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매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월(6.2명) 대비 1.2명이나 늘었다. 작년 12월 미국 금리 인상 이후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까지 겹친 상황에서도 불과 한 달 만에 상승 반전된 셈이다.하지만 서울 아파트의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을 들여다보면 시장 상황 해석은 완전히 달라진다. 1월 경매 진행건수는 173건으로 전달(235건)보다 26.4%(62건)가 줄었다. 이는 작년에 진행건수가 최소였던 2015년 9월(197건)보다도 적다. 또 지난달 낙찰률은 34.7%로 전월(49.8%) 대비 15.1%포인트나 급락했다. 지난해 월별 낙찰률은 줄곧 50% 안팎을 유지했고 48% 이하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결국 봄이사철을 앞두고 경매를 통해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는 다소 늘었지만, 감정가 상승과 물건 감소 등으로 살만한 물건은 적어져 낙찰로 이어진 사례가 오히려 줄었다는 얘기다.아파트 물건이 크게 줄어든 원인은 경매의 특성상 감정 등의 절차를 거쳐 입찰이 이뤄지기까지 4~6개월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경매에 나오는 물건은 주택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 6~9월 감정돼 가격 상승분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따라서 현재 시세보다도 감정가가 비싼 경우도 많아 고가 낙찰은 곧바로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찰없이 첫 경매된 강남구 청담동 시티1차 전용면적 164㎡짜리 아파트(10층)는 3명이 입찰표를 써내 감정가(15억 7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비싼 38억 2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집값이 오르던 시점인 지난해 6월 감정됐고 고가에 팔려 혼자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을 7% 가까이 끌어올렸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서울·수도권은 이달부터 대출 규제가 시행돼 지금 낙찰받는 물건은 곧바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입찰 때 주의해야 한다”며 “지난해 집값 상승분이 감정가에 반영된 물건들이 연초부터 경매에 나오고 올 상반기 시장 조정도 예상되는 만큼 입찰가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써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016.02.03 I 양희동 기자
수원 사는 2년차 부부 전세만기 앞두고 있는데
  • [톡!talk!재테크]수원 사는 2년차 부부 전세만기 앞두고 있는데
  • 김정란 KEB하나은행 영통중앙 PB팀장Q : 경기도 수원에 사는 결혼 2년 차 30대 초반 부부로 올해 아이를 가질 예정입니다. 두 사람 모두 재테크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 상담을 신청합니다. 월수입은 두 사람 합쳐 450만원입니다. 올 10월에 전세가 만기가 되는데 이사를 해야 합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59㎡(약 18평)로 전셋값이 1억6500만원입니다. 1억2000만원 대출을 받았습니다. 만기일시상환이고요. 금리는 2.3%네요. 월 대출이자로 23만원 정도 냅니다.전세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비슷한 조건의 아파트를 구할 수가 없네요.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차라리 대출을 더 늘려 집을 사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만약 집을 사면 79m²(24평)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사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3~5년 정도 기다려 청약을 받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이사비용 마련을 위해 은행 적금에 200만원을 넣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택청약저축 매월 20만원, 부부 실손보험 14만원, 회사에서 가입한 퇴직연금펀드 30만원, 생활비 포함 비상자금 186만원입니다. 새는 돈이 있는데 이를 줄이기가 쉽지 않네요. 뉴스를 보니 절세상품이 눈에 띄는데 가입하는 방법도 알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적당한지 중장기적인 재정상담을 부탁합니다.A : ◇금리상황 등 지켜보며 주택 구입 결정과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6개월에서 1년의 시차를 두고 금리를 올렸습니다. 지난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의 집값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높아지는 DTI(소득대비 부채비율)로 인해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택 미분양 물량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주택 공급 과잉 논란이 일어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결정하는 주택가격의 하락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올해 10월 전세 만기가 돼도 앞으로 금리정책과 경제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집 구매시기를 조절할 것을 권유합니다. 전세 수요의 증가로 전세금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전세 계약 시 전세보증금과 선순위 채권의 합이 집값을 초과하면 계약을 하지 말아야 하며 계약 후에는 대항력을 갖추기 위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꼭 받아 놓길 바랍니다.주택을 산다면 부동산 경기 예측에 따라서 3~5년 후가 적당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가입한 청약통장의 1순위 요건을 확인해 1순위 청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월소득의 40% 이내로 적절한 부채 비중을 유지하고 장기대출을 활용해 소득공제 등의 절세혜택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적금은 투자상품으로 분산투자, ISA 만능 통장으로 해결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입금하고 있는 적금은 안정성은 높으나 낮은 금리로 화폐가치 하락 위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되는 ISA는 펀드, 예금, 적금, ELS 등을 한 계좌에 담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분산효과(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의무가입기간은 5년이며 200만원까지 이자소득 비과세를 받을 수 있고(연간 소득이 5000만원 이하면 3년간 250만원) 비과세 혜택의 초과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9%로 분리과세 되기 때문에 정상 이자소득 세율인 15.4%보다 유리합니다. ISA의 연간 납입 한도 2000만원을 초과하는 자금은 비과세 국내주식형 펀드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현재 절세와 노후준비를 위해 가입한 퇴직연금펀드는 연간 퇴직연금 납부금액의 일부분을(최고 84만원~105만원) 납부한 근로소득세에서 돌려받으나 매년 0.5%가량의 관리수수료를 공제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결정세액 확인 후 납입금액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초과 은퇴준비금은 일시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비과세연금을 추천합니다.은퇴 후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국민연금, 표준적인 생활을 위한 퇴직연금,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한 개인연금으로 연금의 3층 구조를 잘 쌓아 풍족하고 탄탄한 노후생활을 준비하길 바랍니다.자녀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생활비 및 비상자금을 줄이고 저축을 늘릴 것을 권유 드립니다. 지금부터 지출을 줄여야 첫째가 태어난 후 지출이 늘어도 현 저축률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톡!talk!재테크]의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메일을 이데일리 금융부 e-메일(ms5611@daum.net)로 보내주세요. 독자 여러분께 속 시원한 재테크 해결책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2016.02.02 I 문승관 기자
소비자물가 3개월 만에 0%대..장바구니 물가는 치솟아(상보)
  • 소비자물가 3개월 만에 0%대..장바구니 물가는 치솟아(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박종오 기자] 지난해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양파, 마늘, 파, 배추 가격은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들썩였다.(전년동월대비,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26(201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줄곧 0%대를 기록하다가 11월(1.0%), 12월(1.3%)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 유가 하락폭이 줄어들었던 효과 덕분이다. 하지만 새해부터 담뱃값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물가를 0.58%포인트 끌어내렸다.통계청 관계자는 “저유가가 영향이 계속 되면서 석유류가 물가를 0.43%포인트 떨어트렸다”면서 “여기에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담뱃값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근원물가도 모두 1%대로 주저앉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월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7% 상승에 그쳤다. 지난 2014년 12월(1.6%) 이후 13개월 만에 1%대로 떨어진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하며 똑같이 13개월 만에 1%대로 추락했다.소비자물가는 떨어졌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치솟았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보다 4.2% 상승했다. 예년보다 낮은 기온 등을 이유로 양파(117.2%), 마늘(41.0%), 파(49.9%), 배추(28.6%), 피망(37.7%)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사육두수가 줄면서 쇠고기도 14% 올랐다.통계청 관계자는 “한파가 불어닥쳤고, 강우량도 많아지면서 예년보다 신선식품의 출하량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작년 초에 신선식품 가격이 평소보다 30%가량 떨어진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집세 등 서비스 부문 물가도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동월보다 2.9% 올랐다.반면 전기·수도·가스 등은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으로 전년동월보다 8.1% 하락했다.
2016.02.02 I 김상윤 기자
씨마른 서울, 넘치는 신도시… 전세 양극화 심화
  • 씨마른 서울, 넘치는 신도시… 전세 양극화 심화
  •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도심은 전세가 부족한 반면 위례·동탄2 등 수도권 신도시는 잇단 입주로 전세 물건이 넘쳐나고 있다. 위례신도시에 들어선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시행을 이틀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J공인중개사 사무소. 전용면적 59㎡짜리 전세 아파트를 찾는 문의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책상 위로 전세 물건 명단을 적은 수첩이 놓여 있었지만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수첩을 열지 않고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이 동네 엘스·리센츠·트리지움·파크리오 등 4개 아파트 단지, 2만 1801가구 가운데 전용 59㎡짜리 전세 물건이 아예 없다”며 “친분 있는 집주인의 전용 84㎡짜리 전세가 8억 7000만원에 나왔는데 오늘 안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곳에서 승용차로 20분(8.74㎞) 남짓 거리에 있는 경기도 위례신도시(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도착하니 상황은 딴판이다. 입주가 한창인 ‘위례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전용 85㎡형 전셋값은 3억 3000만~3억 5000만원으로 한달 새 500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집주인과 이야기를 잘하면 3억원 초반에도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며 “전세 물량이 여유가 있을 때 계약을 해야 이득을 볼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지역별로 따로 놀고 있다. 서울 도심지역에서는 전세 물건이 씨가 말라 전셋값이 연일 상승세다. 반면 위례·동탄2·김포한강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는 세입자를 기다리는 전세 물건이 널려 있다. 지난해 말부터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셋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도심은 전세가 부족한 반면 위례·동탄2 등 수도권 신도시는 잇단 입주로 전세 물건이 넘쳐나고 있다. 서울 잠실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벽면에 매물 시세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도심 ‘전세 멸종’에 거래도 뚝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아파트는 7768건으로 전월(9328건) 대비 17% 줄었다. 전년 동월(1만 344건)보다는 25%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최저치로 2013년 9월(7698건)과 2015년 9월(7316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8000건을 밑돌았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사람이 늘게 된다”며 “기존 전세 세입자들이 재계약에 적극 나서면서 전세 계약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동 R공인 관계자는 “전셋집 재계약 6개월 전부터 세입자로부터 계약을 하자는 전화가 먼저 걸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상황이 흔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 전세 물건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전했다. 재건축 이주가 잇따르고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도 마찬가지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공인 채은희 대표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꼬리를 물면서 입주 물량에 비해 수요가 많아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전세 물건 빨리 보러 오세요”그러나 위례·동탄2·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1월 셋째 주 0.01% 하락하며 한 달 동안 0.04%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4월 월간 변동률(-0.12%)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폭(0.43%)과 비교하면 10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전세 물량은 많아졌지만 학교와 생활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세입자들이 입주를 망설이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위례신도시에서는 지난해 11월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970가구)를 시작으로 이달 공공분양 아파트인 ‘위례에코앤롯데캐슬(1673가구)까지 총 7개 단지, 642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했다. 입주 물량이 쏟아지자 전셋값도 하락세다. 입주가 한창인 엠코타운 플로리체 전용 95㎡형 전셋값은 4억 1000만~4억 2000만원으로 최근 두달 새 8000만~9000만원 가까이 빠졌다. 박성진 위례원공인 대표는 “새학기를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소폭 올랐지만 입주 한 두달 전 전셋값(5억원)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도 “올해와 내년 수도권 신도시 내 입주 물량이 70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전세시장 안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2.02 I 김성훈 기자
꽁꽁언 주택시장..전국 집값·전셋값 상승 '주춤'
  • 꽁꽁언 주택시장..전국 집값·전셋값 상승 '주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의 집값과 전세 상승세가 주춤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시행과 계절적 비수기까지 맞물려 주택 구매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04% 올랐다. 그러나 상승 폭은 전달(0.15%) 대비 0.11%포인트 줄었다. 강여정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가계부채종합대책 시행 예정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과 실수요자의 관망세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가격 오름폭이 12월 0.20%에서 이달 0.04%로 0.16%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수도권 내 178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31→101개)은 줄고 보합(2→5개)과 하락지역(45→72개)이 큰 폭으로 증가해서다. 서울도 지난해 12월 0.46%에서 이번 달 0.05%로 오름세가 가파르게 꺾였다. 지방도 0.05% 올라 한 달 전(0.11%)보다 가격 상승 폭이 0.06%포인트 줄었다. 제주 집값은 제2 제주공항 개발 호재 영향으로 2.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집값이 1.78% 올랐던 제주는 가격 상승 폭이 더 가팔라지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0.19%), 전남(0.15%), 강원(0.09%), 서울·부산(0.05%), 경기(0.04%) 순이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02%, 연립주택이 0.06%, 단독주택이 0.08% 오르면서 모든 주택형의 가격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세 상승세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이달 전국 주택 전세는 0.14% 올라 상승 폭이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서울·수도권이 전달 대비 0.19%포인트 줄어든 0.37%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방은 0.06%포인트 내린 0.09%를 나타냈다.시·도별로는 제주가 1.0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0.23%), 부산(0.20%), 전남(0.19%), 울산(0.18%), 경기(0.17%), 충북·세종(0.14%)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8%, 연립주택이 0.09%, 단독주택이 0.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월 전국 주택 월세는 0.01% 오르면서 보합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형별로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를 초과하는 준전세(전세에 가까운 월세)가 0.08% 상승했고 보증금이 1년 치 월세 미만인 일반 월세와 준전세 사이 준월세는 -0.01% 하락했다. 일반 월세도 이달 0.04% 내려 한 달 전보다 가격 하락 폭이 0.0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 4619만원, 전세는 1억 6163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월세도 지난달보다 약간 오른 보증금 4631만원에 월 56만원이었다.전국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6.1%를 기록했다.△자료=한국감정원
2016.01.31 I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보합..최장기간 '신기록'
  •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보합..최장기간 '신기록'
  • △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부동산 밀집 상가에 부동산 매물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제자리를 맴돌았다.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장기간이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시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집사기를 망설이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셋값은 오름폭이 가팔라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과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마지막 주에 이어 5주 연속 보합세(0%)를 보인 것이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2013년 1월부터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한 이래 최장기간 보합이다. 이전 기록은 2014년 5월 둘째 주부터 6월 첫주까지 기록한 4주 연속이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데다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의 취득세 과세표준 반영 이슈와 한파까지 겹치면서 보합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매매가격은 4주 연속 보합세(0%)를 기록한 가운데 지방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0.01% 떨어지면서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시·도별로는 제2 제주공항 개발 영향을 받은 제주가 0.66%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한 주 전(0.71%)보다 줄었다. 이어 강원·전남(0.07%), 울산(0.05%), 부산·경남(0.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0.08%), 대구(-0.07%), 경북(-0.06%), 광주·대전(-0.04%), 충북·전북(-0.03%)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지난주 0.01% 올랐던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만에 보합세로 돌아왔다. 지역별로는 관악(0.1%)·금천(0.07%)·강서(0.07%)·동작구(0.06%)가 올랐다. 반면 강동(-0.17%)·강남(-0.06%)·구로구(-0.02%)는 하락폭이 확대됐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6% 상승하면서 한 주 전(0.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수도권이 0.07%, 지방이 0.05% 상승했다. 서울은 0.09% 오르며 한 주 전(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구로(0.21%), 관악·금천(0.2%), 강서(0.18%), 양천(0.16%), 서대문·은평구(0.13%)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01.28 I 김성훈 기자
서울 1월 아파트 전세 거래량 역대 최저…왜?
  • 서울 1월 아파트 전세 거래량 역대 최저…왜?
  • 이달 7000건 수준 될듯…역대 최소치 예상전세가율 높은 비강남권서 30~40% 급감짝수해 영향과 깡통전세 위험 등이 원인[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7000건을 밑돌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하고 있다. 1월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늘었고 월세 거래량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전세 거래량만 40% 넘게 줄어든 것이다. 전세 계약 갱신이 2년 단위로 이뤄져 짝수해에 거래가 줄어드는 현상과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에 육박해 ‘깡통 전세’의 위험이 커진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들어 26일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아파트는 6203건으로 전달(9328건)보다 33.4%, 전년 동월(1만 344건) 대비 40%나 급감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최종 전세 거래량은 7000건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울의 월별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7000건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13년 9월(7698건)과 2015년 9월(7316건) 등 단 2번뿐이다. 당시에는 가을 이사철 전 전세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8월에 몰린 계절적 영향이 컸다.이달 서울의 전세 거래 감소세는 비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서대문구가 전월 대비 61.9%(528건→201건)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북구(-59.2%·174건→71건), 동작구(-45.5%·310건→169건), 중구(-45.5%·121건→66건), 성북구(-39.5%·354건→214건), 마포구(-38.9%·375건→229건) 순이었다.전세 거래가 새해 들어 크게 줄어든 이유는 뭘까. 우선 2년마다 돌아오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시기가 원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짝수해는 홀수해보다 1월 전세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다. 홀수해였던 2011년 1월엔 전세 거래량이 9809건이었지만 짝수해인 2012년엔 8249건으로 1000건 이상 감소했다. 또 2013년엔 1만 140건으로 늘었고 2014년엔 8549건으로 다시 줄었다. 지난해에는 1만 344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전세 계약은 2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홀수해와 짝수해에 거래량이 각각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전세 거래량이 많이 줄어든 지역이 모두 비강남권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곳이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 말 이후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이들 지역은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모두 회수할 수 없는 깡통 전세의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세 거래 감소폭이 큰 지역들의 지난해 말 기준 전세가율(KB국민은행)은 성북구(82.6%), 동작구(79.9%), 마포·서대문·중구(76.8%) 등 모두 서울 평균(73.4%)를 훌쩍 넘겼다. 또 이들 지역은 실수요 위주로 매매가 이뤄지는 곳이라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낮은 상황이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택 임대차시장은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 거래량이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전세 물건은 씨가 마르다보니 통계에 잡히지 않는 재계약이 많아진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2011년 이후 매년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추이. 이달은 1~26일 거래량. [자료=서울시·단위=건]
2016.01.28 I 양희동 기자
  • 유가 오르고 부동산도 호조‥뉴욕증시 반등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900선과 1만6000선을 회복했다. 26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6.55포인트(1.41%) 상승한 1903.63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82.01포인트(1.78%) 급등한 1만6167.2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49.18포인트(1.09%) 오른 4567.67로 거래를 마쳤다. ◇ 감산 합의 기대..국제 유가 3% 급반등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 소식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며 31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1달러(3.7%) 상승한 31.4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1.3달러(4.3%) 급등한 31.80달러에 마감했다.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감산을 둘러싼 협력을 놓고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산이 현실화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 생산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대규모 감산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美 집값 고공행진..2014년 이후 최고 상승률미국의 부동산 시장도 훈풍이다. 이날 미국 20개 주요 미국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가중평균해 집계하는 S&P/케이스-쉴러 부동산지수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집값이 작년보다 5.5% 상승했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1월 한달 동안은 전월대비 0.1% 올랐다. 겨울은 부동산 비수기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1월에도 0.9% 집값이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이 31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집값 상승률 예상치는 5.7%였다.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역시 1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포틀랜드의 상승세가 가장 무섭다. S&P/케이스-쉴러 부동산지수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집값은 1년 전보다 무려 11.1%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와 덴버 역시 각각 11%, 10.9% 상승세를 보였다. 포틀랜드와 덴버의 집값 상승률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절정기였던 2006년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S&P·다우존스지수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회장은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다 주택 공급도 많지 않다. 게다가 미국의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 강한 달러 값과 유가 하락 같은 요인도 미국의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주택착공건수는 111만채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공급이 여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월 주택시장지수는 60이다. 이 수치가 50을 넘으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온라인 시장분석회사인 4캐스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슬론은 “부동산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집값 상승세는 올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럽 증시가 반등한 점도 뉴욕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이 0.9% 상승했고, 영국 FTSE100지수와 독일 DAX30 지수도 각각 0.59%와 0.89%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05% 상승했다.
2016.01.27 I 안승찬 기자
  • 유가 오르고 부동산도 호조‥뉴욕증시 반등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900선과 1만6000선을 회복했다. 26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6.55포인트(1.41%) 상승한 1903.63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82.01포인트(1.78%) 급등한 1만6167.2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49.18포인트(1.09%) 오른 4567.67로 거래를 마쳤다. ◇ 감산 합의 기대..국제 유가 3% 급반등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 소식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며 31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1달러(3.7%) 상승한 31.4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1.3달러(4.3%) 급등한 31.80달러에 마감했다.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감산을 둘러싼 협력을 놓고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산이 현실화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 생산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대규모 감산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美 집값 고공행진..2014년 이후 최고 상승률미국의 부동산 시장도 훈풍이다. 이날 미국 20개 주요 미국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가중평균해 집계하는 S&P/케이스-쉴러 부동산지수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집값이 작년보다 5.5% 상승했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1월 한달 동안은 전월대비 0.1% 올랐다. 겨울은 부동산 비수기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1월에도 0.9% 집값이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이 31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집값 상승률 예상치는 5.7%였다.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역시 1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포틀랜드의 상승세가 가장 무섭다. S&P/케이스-쉴러 부동산지수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집값은 1년 전보다 무려 11.1%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와 덴버 역시 각각 11%, 10.9% 상승세를 보였다. 포틀랜드와 덴버의 집값 상승률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절정기였던 2006년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S&P·다우존스지수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회장은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다 주택 공급도 많지 않다. 게다가 미국의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 강한 달러 값과 유가 하락 같은 요인도 미국의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주택착공건수는 111만채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공급이 여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월 주택시장지수는 60이다. 이 수치가 50을 넘으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온라인 시장분석회사인 4캐스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슬론은 “부동산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집값 상승세는 올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럽 증시가 반등한 점도 뉴욕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이 0.9% 상승했고, 영국 FTSE100지수와 독일 DAX30 지수도 각각 0.59%와 0.89%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05% 상승했다.
2016.01.27 I 안승찬 기자
  • 무섭게 치솟는 미국 집값…고공행진 계속될까(종합)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집값이 다시 치솟고 있다. 일부 도시는 사상 최고 수준의 상승률이다. 이제 오를 만큼 올랐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미국의 집값은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20개 주요 미국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가중평균해 집계하는 S&P/케이스-쉴러 부동산지수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집값이 작년보다 5.5% 상승했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1월 한달 동안은 전월대비 0.1% 올랐다. 겨울은 부동산 비수기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1월에도 0.9% 집값이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이 31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집값 상승률 예상치는 5.7%였다.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역시 1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포틀랜드의 상승세가 가장 무섭다. S&P/케이스-쉴러 부동산지수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집값은 1년 전보다 무려 11.1%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와 덴버 역시 각각 11%, 10.9% 상승세를 보였다. 포틀랜드와 덴버의 집값 상승률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절정기였던 2006년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S&P·다우존스지수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회장은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다 주택 공급도 많지 않다. 게다가 미국의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 강한 달러 값과 유가 하락 같은 요인도 미국의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주택착공건수는 111만채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공급이 여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월 주택시장지수는 60이다. 이 수치가 50을 넘으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온라인 시장분석회사인 4캐스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슬론은 “부동산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집값 상승세는 올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01.27 I 안승찬 기자
‘1679세대 대단지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 열기 뜨겁다!
  • ‘1679세대 대단지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 열기 뜨겁다!
  • [온라인부]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주거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교육환경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대표적으로 강남 대치동이나 노원구 중계동, 목동신도시 등은 교육의 영향으로 집값이 폭등 했던 지역 들이다.이 지역들은 자녀교육을 위한 주택수요가 몰리면서 주변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안전한 교육여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학교와 인접한 아파트들의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와 같은 교육시설이 아파트에 인접해 있는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떠오르고 있다.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단지 앞에는 청곡초등학교 및 청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청명유치원이 위치해 자녀들의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청곡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36학급에서 48학급으로 증설될 예정이며, 급식소와 체육관 등 시설이 확충돼 입주 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이 가능하다.중학교의 경우 용인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일대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이놀이터 2개소도 단지와 바로 연결돼 신설될 예정으로 자녀들 키우기 최적의 주거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를 별동으로 구성했다.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스파가 설치될 예정이며 남,녀 각각 전용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이용 가능한 키즈카페, 독서나 학습을 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다양한 요리를 가족과 이웃간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쿠킹클래스 공간도 마련돼 입주민의 편의를 증대시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피트니스 센터, GX룸, 실내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도 조성된다.실제 용인 지역에는 지난 2013년 용인경전철(에버라인)과 분당선이 개통됐고, 신분당선 개통예정 (2016년 1월말) 등의 개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용인시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사인 태광관광개발이 운영 중인 용인시 영덕동 태광CC 일원에 100만㎡ 규모의 콤플렉스 시티를 조성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업비는 총 1조원으로 현재 태광그룹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어, 결정 시 향후 섬유소재 R&D센터, 방송·문화콘텐츠센터, 흥국생명·흥국화재 등 태광그룹 계열사의 산업·물류단지가 한자리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용인 기흥구 영덕동은 좌측에는 삼성전자 배후주거지인 영통지구, 북쪽으로는 흥덕지구, 동쪽에는 수원산업단지 및 대규모 환승센터와 백화점이 들어서는 기흥역세권, 남쪽으로 쾌적한 환경의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할 기흥호수공원이 위치, 용인 일대 탄탄한 개발호재로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여기에 최근에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STG 투자 확정, AK플라자, 전국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쇼핑몰 ‘남서울 오토허브’ 등 각종 호재가 많고 저렴한 분양가까지 갖춰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2015년 가장 각광받았던 부동산 상품은 수익형 부동산이다. 1%대 초저금리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수익형부동산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은행 금리보다는 높은 이율이 보장되기 때문에 2016년 올해도 수익형 부동산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한국 증시 하락 외에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3%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재테크 전문가들도 2016년 병신년 부동산 투자로 수익형 부동산을 추천하고 나섰다. 수익형 부동산 중 상가, 오피스텔뿐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 또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중소형아파트가 82%를 차지한 만큼 이번 해 경기도 주택거래 역시 중소형아파트 위주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끊임없이 오르는 전세 값에 지친 많은 수요자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추세로, 월세 받는 수익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이처럼 중소형아파트의 부동산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2016년 부동산시장은 금리 인상·대출 규제·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한풀 꺾이겠지만 물가상승률(연 1.5%)을 웃도는 4% 안팎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전세가율 역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월 64.28%에서 3월 65.65%로, 12월에는 70.17%로 70%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끊임없이 오르는 전세 값에 지친 많은 수요자들이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수많은 호재로 인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하며 수도권에서 2억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하고 내 집 마련에 대한 가격부담을 대폭 낮춰 실수요자들은 물론, 향후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지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용인시 올 4분기 3.3㎡당 전체 평균 분양가(1000만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또 분양가가 계속 치솟고 있는 수원 영통지구나 기흥역세권과 비교해도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 기흥역세권에 속한 용인 기흥구 구갈동 일원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48만원이고, 삼성 배후주거지로 풍부한 인프라를 자랑하는 수원 영통지구의 경우도 지난 7월 3.3㎡당 평균 1475만원에서 한달 뒤인 8월엔 1673만원으로 198만원이나 뛰었다.  이처럼 주변 지역의 분양가와 아파트 값이 계속 치솟고 있는 추세지만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합리적인 가격 그대로 풍부한 인프라를 모두 공유하고 사방에 만발한 개발 호재의 효과까지 톡톡히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용인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분양관계자는 “편리한 교통과 탁월한 교육환경,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기흥호수공원을 자유롭게 조망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분양문의 031-274-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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