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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부산 해운대·대구 수성구 등 7곳 조정대상지역 지정(종합)
-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경기도 김포시, 부산광역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 남구,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효력은 20일부터 발생한다.국토교통부는 18~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이상 보유자 종부세 추가과세 등 세제가 강화된다.또 주택담보대출(LTV) 9억원 이하 50%, 초과 30% 등 금융규제 강화도 적용된다. 이어 주택구입 시 실거주목적 제외 주택담보대출도 원칙적 금지된다.수도권 집값은 6.17 대책에 따른 규제지역 지정 후 상승폭 둔화가 지속됐으나, 10월 중순 이후 비규제지역과 교통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특히 김포시는 GTX-D 교통호재가 있으며 최근 외지인 투자비중 증가에 따라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등 과열이 심화되고 있다. 다만 주택 분포 현황과 최근 시세동향 등 지역내 상황을 종합 고려해 김포시 중 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지역을 제외하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지방권은 부산·대구·울산광역시 일부 구 중심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 지역에서는 최근 창원과 천안지역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부산은 조정대상지역 해제(△연제·남구 2018년 12월 △동래·해운대·수영구 2019년 11월) 이후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상승폭 확대 중이며, 최근 외지인 매수세가 증가해 과열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해운대구는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이며, 최근 외지인과 법인 등 특이주체 매수 비중도 증가하는 가운데, 인접한 수영·동래·연제·남구도 과열이 심화 중이다.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이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로 인한 향후 시장 불안 요인이 존재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대구는 수성구 중심으로 학군 및 투자수요가 증가해 올해 8월부터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주간 가격동향 기준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수성구는 2017년 9월 투기과열지구로는 지정이 됐으나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세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최근 다주택자 및 외지인의 매수비중이 증가해 가격급등을 보이며 과열이 심화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울산광역시와 천안 및 창원 등 일부 지역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최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까지 이어진 해당 지역의 가격 하락세를 고려해 이번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으나, 면밀히 모니터링 해 과열 우려가 심화되는 경우 즉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최근 지방 주택가격 급등지역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해 신설된 불법행위대응반을 통한 실거래 기획조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주택가격, 거래동향, 청약상황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과열이 발생하거나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 규제지역으로 즉시 지정 검토하고, 지자체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현재 기존 규제지역 중 일부 지역은 상세조사(감정원이 10월∼12월 3달간 읍면동 단위로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진행 중이다. 규제지역 지정 후 안정세가 확연히 나타나는 세부 지역에 대해 필요시 규제지역 일부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다.국토부는 “다음달 중 과열지역은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필요시 기존 규제지역 중 일부 읍‧면‧동은 해제하는 등 지역시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규제지역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전세대책 앞두고 규제지역 지정소문 무성…"집값 떨어질라" 발동동
-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에 대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정부의 전세 대책 발표를 앞두고 이와 함께 발표될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지역 커뮤니티에선 강력한 규제 지역에 포함돼 집값이 조정, 실수요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업계 안팎에선 규제지역 지정이 국민 재산권과 실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만큼 세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NS와 메신저에서는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역과 조정대상지역 에 부산과 김포 등을 지정할 것이란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 발표 내용도 구체적이다. 투기과열지구에 울산광역시 남구, 부산 해운대구가 지정되고 조정대상지역으로는 부산 (수영구, 동래구, 남구, 연제구) 김포시, 천안 불당동이 포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규제지역 해제에는 양주시 (옥정동 외 전 지역), 청주시 전 지역이 들어갔다. 실제 부산은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달 둘째 주 기준 한국감정원의 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에 따르면 부산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0.56%로 전국 변동률 0.21%의 두 배를 넘어섰다. 김포 역시 지난 3개월간 아파트값이 6% 넘게 올랐다.담당 기관인 국토교통부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규제지역 지정과 관련해서는 선을 긋지 않아 전세 대책과 함께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가짜 뉴스에 언급된 부산과 김포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날 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규제가 커져 매매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데다 실수요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부산 아파트 가격은 2017년 9월 이후 100주 연속 하락하기도 했다. 2016년 11월과 2017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기장군 등 7개 구·군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이후다.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과 전매 제한, 자금 조달계획서 신고 의무 규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가 중과 등 각종 규제가 적용돼 부담이 가중된다.업계 안팎에선 세밀한 지역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지 집값 상승이 실수요자를 투기꾼으로 몰아 진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돼 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광역시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 규제가 필요한 지역은 있다”면서도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는 영종도나 양주 등과 같은 지역의 규제는 풀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교수는 “실수요자들마저 규제지역 지정을 걱정하게 하는 정책이 맞느냐”며 “지역에 대한 규제보다 다주택자와 투기세력에 대한 분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10월 주택 매매 심리지수 상승 전환…부산·울산·충남 급등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지난 7월부터 이어져온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하락세가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최근 집값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산, 울산, 대구, 충남 등지에서는 해당 지수가 큰 폭으로 뛰었다.(사진=국토연)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29.5에서 1.9포인트 오른 131.4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되며, 95 미만은 하강,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지수가 오르면 전달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의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7월 155.5에서 8월 137.5, 9월 129.5로 하락했으나 지난달 반등으로 돌아섰다. 7·10 대책과 8·4 공급 대책 이후 내림세를 보였으나 10월부터 다시 상승으로 바뀐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매매시장 심리지수도 7월 129.5에서 8월 123.5, 9월 123.4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10월 132.4로 상승 전환했다.경기도의 경우 전달 122.3에서 10월 132.0으로, 수도권 전체도 전달 123.7에서 10월 129.9로 각각 9.7포인트, 6.2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지방에서는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가 더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145.5로 전달 121.4에서 24.1포인트 뛰었다. 울산은 131.8에서 152.7로 20.9포인트, 대구는 135.2에서 149.9로 14.7포인트 상승했다. 행정 수도 이전 문제로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세종의 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9.2로 전달 139.7보다 10.5포인트 내렸지만, 주변 지역으로 상승세가 옮겨가는 풍선 효과로 인해 충남이 134.9에서 141.5로 6.6포인트 올랐다.전세 대란이 이어지면서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약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0월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대비 6.3포인트 오른 130.2로, 2014년 2월 130.2 이래 가장 높았다.지난달 서울의 전세시장 지수는 전달 131.0에서 6.6포인트 오른 137.6을 기록했다. 경기는 128.4에서 133.2로, 인천은 121.0에서 129.2로 각각 4.8포인트, 8.2포인트 상승했다.지방의 전세시장 심리지수는 125.6으로 전달 118.9와 비교해 6.7포인트 올랐으며, 울산이 135.8로 시·도 중에서 서울 다음으로 지수가 높았다.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23.9에서 130.2로 6.3포인트 상승했다.
- [뉴스새벽배송]미국 대선 코앞…英 언론 "트럼프 재선 확률 4%"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향방은 금융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확률을 4%로 전망하는 등 시장에선 바이든의 당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극심한 상황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럽 등 해외국가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자 영국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락다운(봉쇄조치)을 재도입했다.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upporters of U.S.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Joe Biden and vice presidential nominee Kamala Harris take part in a drive-in campaign rally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November 1, 2020. REUTERS◇ 대선 이틀 앞두고…英 이코노미스트지 “트럼프 재선확률 4%”-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확률을 4%로 발표- 이코노미스트가 매일 갱신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예측에 따르면 대선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96%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 이같은 격차는 이코노미스트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350명,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188명을 얻을 것으로 예측- 분석에는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및 미국 경제상황 등의 요인도 함께 반영◇ 코로나 확진자 100만명 넘은 영국, 락다운 다시 실행-영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상회-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전역에 락다운(봉쇄조치)를 재도입-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4주간의 봉쇄조치를 확정 발표-존슨 총리는 이날 예정에 없던 내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 후 기자회견을 개최-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 달간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이 중단-다만 포장 및 배달은 가능하며 지난 3월 도입된 락다운과 달리 학교와 대학 등은 문을 열 예정이며 다른 가구 구성원 중 한 명과 만나는 것도 허용-12월 2일 이후에는 봉쇄조치가 완화돼 현재와 같이 지역별로 3단계 대응 시스템이 적용◇ 中 10월 제조업 PMI 51.4 기록…8개월 연속 확장-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 지난 9월에는 51.5를 기록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것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51.3을 예상해 이에 대체로 부합-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며 중국 제조업 PMI는 3월부터 8개월 연속 50을 상회- 탄탄한 수출 수요와 부양책에 의한 인프라 투자로 제조업 경기가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 美증시, 대선 불확실성·코로나19 우려…나스닥, 2.45% 급락-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하락-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157.51포인트) 하락한 2만6501.60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1%(40.15포인트) 내린 326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274.00포인트) 급락한 1만911.59에 장을 마감- 애플은 아이폰 매출 부진과 실적 전망을 발표하지 않아 5.6% 폭락했으며 아마존과 넷플릭스, 테슬라도 각각 5% 넘게 하락- 페이스북 주가는 6.3% 폭락했으며 트위터 주가는 사용자 증가 수치 부진으로 21%대↓-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돌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에는 경합 주를 중심으로 격차가 좁혀지면서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대선 직후에도 승자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는 상황은 금융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 코로나19 맹위에 국제유가도 사흘째 하락…WTI 1.1%↓-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하는 가운데 국제 유가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락 랠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38달러) 떨어진 35.79달러에 장을 마감- 3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10월 월간 가격으로는 11% 떨어진 셈-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신기록을 세우면서 에너지 수요 위축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 확산- 국제 금값은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90달러) 오른 1,879.90달러에 거래 마감- 달러화는 강세.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94.03을 기록
- 文 “기필코 잡겠다”는 서울 전셋값 더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전주 대비 더 올랐다. (사진=KB부동산 리브온)3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택시장동향(26일 기준)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55%를 기록해 전주(0.51%)보다 더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98%), 서초구(0.95%), 강남구(0.94%), 영등포구(0.77%), 종로구(0.76%)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대비 0.48%를 기록했고 인천(0.32%)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광주(1.56%), 수원 영통구(1.54%), 고양 덕양구(0.86%), 수원 팔달구(0.83%), 부천(0.82%)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83%), 계양구(0.40%), 서구(0.28%), 부평구(0.17%), 남동구(0.16%)가 올랐다. 서울 집값은 0.30% 올라 지난주(0.31%와 유사한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0.72%), 강북구(0.66%), 중구(0.60%), 중랑구(0.45%), 용산구(0.42%)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경기는 전주대비 0.40%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포(2.42%), 광주(0.92%), 고양 일산동구(0.69%), 고양 덕양구(0.62%), 수원 영통구(0.60%)가 높게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06%)은 계양구(0.23%), 연수구(0.08%), 서구(0.06%), 남동구(0.04%), 부평구(0.0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5.0으로 지난주(87.3)보다 조금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전주(88.0)대비 하락한 85.7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 86.7에서 이번 주는 84.4로 하락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70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률이 0.01%로 미미했다.(사진=한국감정원)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4주차(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전주(0.08%) 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 확대, 거주요건 강화,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 및 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는 △송파구(0.19%)는 잠실동 대단지 △강남구(0.1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 및 개포·압구정동 구축 △서초구(0.16%)는 서초·잠원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강동구(0.16%)는 명일ㆍ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이 밖에 △동작구(0.14%)는 상도·신대방동 등 역세권 △금천구(0.12%)는 가산·독산동 신축 단지 △구로구(0.07%)는 구로·고척동 역세권 △성북구(0.11%)는 돈암·정릉·하월곡동 등 역세권 단지 △노원구(0.10%)는 상계·중계동 등 상대적 가격수준이 낮은 단지 △마포구(0.10%)는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용산구(0.09%)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10주 연속 상승이다.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했으나,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구별로 보면 △강남구(-0.01%)는 고가 재건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10월 2주차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고 △서초·강동구(0.00%)는 보합세를 지속했다. 이 밖에 △관악구(0.03%)는 신림·봉천동 중저가 단지 △금천구(0.02%)는 시흥동 △강서구(0.02%)는 마곡·방화동 역세권 △중랑구(0.03%)는 묵동 대단지와 신내동 구축 △노원구(0.02%)는 중계동 일부 신축 △강북구(0.02%)는 미아동 역세권 △성동구(0.01%)는 행당·응봉동 위주로 올랐다.(사진=한국감정원)경기도는 아파트 전셋값과 집값이 각각 0.24%, 0.16%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 △용인 수지구(0.43%)는 교통 접근성 및 학군 등이 양호한 풍덕천동 △오산시(0.40%)는 지곶동 신축과 저가수요가 있는 궐동 등 구축 △광명시(0.39%)는 하안동 구축과 일직·소하 (준)신축 단지 △고양 일산동구(0.38%)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백석·마두·식사동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다만 파주시(-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매매 가격을 살펴보면 △김포시(0.58%)는 교통개선 기대감(GTX-D)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과 한강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고양 덕양구(0.35%)는 행신·화정동 역세권과 동산·성사동 대단지 △오산시(0.34%)는 궐·오산동 중저가 단지 △용인 기흥구(0.28%)는 신갈동 등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대체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여주시(-0.04%)는 11월 시작되는 여주아이파크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2%, 매매 가격은 0.13%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셋값은 △수도권(0.21%→0.23%) 및 서울(0.08%→0.10%)은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0.21%→0.21%)은 상승폭을 유지(5대광역시(0.23%→0.24%), 8개도(0.17%→0.14%), 세종(1.26%→1.24%))했다.매매가격은 △수도권(0.09%→0.11%)은 상승폭 확대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4%→0.15%)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21%→0.24%), 8개도(0.07%→0.08%), 세종(0.25%→0.24%))로 나타났다.
- [뉴스새벽배송]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 재확산…'라임 제재심' 향방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증시와 유가 등에 부담이 되고 있다.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도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고, 유럽 지역 역시 주요 국가들이 재봉쇄 정책에 들어가면서 불확실성은 다시금 커지고 있다.중국은 이날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5차 전체 회의를 마친다. 회의 결과에 따라 주요 글로벌 변수로 작용했던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도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 이와 더불어 오늘은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연루된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등에 대한 징계를 위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을 여는 날이다. 다음은 이날 장 개전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극장인 ‘퀸 시어터’에서 보건 전문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화상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뉴욕증시. ‘재확산 패닉’에 다우 3.43% 급락-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3.24포인트(3.43%) 급락한 2만6519.95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65포인트(3.53%) 추락한 3271.03에, 나스닥 지수는 426.48포인트(3.73%) 폭락한 1만1004.87에 장을 마감. 다우와 S&P500 지수의 낙폭은 지난 6월 11 이후 최대 수준. -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봉쇄 조치 재돌입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킴. 미국의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 수준까지 급증하고, 이에 시카고는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는 등 다시 봉쇄 조치에 나서는 지역들도 나타나고 있음. 여기에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주를 중심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 역시 불확실성으로 대두. ◇ 美 1주일 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만명-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1주일 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어서 새 기록을 달성했다고 보도.- 지난 1주일 간 일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7만3000명, 처음으로 7만명 선 넘기기도. 2주 전과 비교하면 약 40% 늘어남. ◇ “재확산 막아라”…유럽도 곳곳 재봉쇄-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빠른 증가에 따라 프랑스는 28일(현지시간), 오는 12월 1일까지 프랑스 전역에 봉쇄령을 내린다고 발표, 이에 식당과 술집 등 비필수적인 사업장은 모두 문을 닫게 되고 지역 간 이동은 불가능하게 됨. - 같은 날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에 3만6437명이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음.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확진자 수는 세계 5위.- 독일 역시 내달 말까지 부분적인 재봉쇄를 시작, 스페인과 이탈리아 역시 저녁 시간대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부분적 봉쇄 조치 도입. ◇ 美 SNS 청문회, 기술주 흔들리나- 미국 연방의회는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부여된 면책 특권을 재정립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 이날 청문회에는 여야 의원과 더불어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증인으로 참석. -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정파적 입장에 따른 질문에만 나섬. 공화당 의원들은 이들 플랫폼이 보수 진영 인사들의 게시물 등을 검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가짜뉴스에 대한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 - 이러한 불분명한 청문회에서 결국 사생활 보호나 IT 기업의 영향 등은 논의되지 않음. 이에 페이스북과 구글 알파벳, 트위터 주가는 일제히 5%대 폭락. 업종별로 기술주가 4.33%, 커뮤니케이션이 4.03% 내림. ◇ 핵심 경합지역 플로리다…트럼프 앞서 - 정치 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0.4%포인트 앞서 평균 지지율 48.2%를 기록. -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우세는 이번이 처음. 플로리다주에는 선거인단 29명이 걸려 있는 대형 지역인만큼 향후 이 지역에서의 표심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 - 그간 바이든의 우세가 점쳐왔지만 대형 경합주에서 다시금 트럼프 우세가 관찰되면서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 더욱 커지고 있다는 우려.◇ 中 5중전회 오늘 폐막…美·中관계 향방은- 중국의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 회의(5중전회)가 이날 폐막. 5중전회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심 지배 체제 공고화, 내수 확대와 기술 개발 등 미국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 등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됨.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5개년(2021~2025년) 경제 계획 제정, 2035년까지 장기 발전 계획 등, 중국이 시진핑 체제를 굳혀가며 향후 미국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 것인지 관심 둘 만. ◇ 오늘 ‘라임사태’ 제재심…중징계 이뤄지나-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후 2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 라임 펀드 판매 중단 등 ‘라임 사태’와 연관된 증권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 - 직무 정지 등의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김형진·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박정림 KB증권 사장,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등. 증권사 임원 다수도 중징계 대상에 포함. - 제재심은 한차례로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연말께나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 ◇ 재확산 공포에 국제유가도 폭락-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5%(2.18달러) 급락한 37.39달러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원유 수요 위축이 유가 하락 원인으로 작용. -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 역시 하락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5(32.70달러) 하락한 1879.20 달러 기록.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에 수요가 몰리며 금값은 상대적 약세 나타내.
- [웰스투어2020]위드 코로나시대 재테크 해법은?
- [이데일리 김유성 전선형 김범준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 최고의 기대주는 제약·바이오주입니다.”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4회 웰스투어는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수백여명의 청중들이 실시간 방송에 열띤 호응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 연사들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우리가 갖춰야할 투자 상식과 방향을 제시해줬다. 제약·바이오주 등 성장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27일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4회 웰스투어는 청중 대신 카메라가 행사장을 채웠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에 따라 대면 강연이 아닌 실시간 유튜브 중계로 청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제약·바이오’ 시대 첫 세션은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제약·바이오 섹터 연구원이 열었다. 그는 “제약·바이오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진정한 승자”라며 제약 바이오주 강세를 예상했다. 최근 전세계 증시 조정기에 따라 이들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하락했지만 위드(with)코로나는 물론 포스트(post)코로나 시대에도 환영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제약바이오주, 위드 코로나 시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먼저 선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코로나의 대규모 재유행을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 빠른 전파력을 무기로 확산을 반복하는 패턴으로 위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2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재유행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종목은 씨젠과 같은 진단키트 제조 기업이다. 지난 4월 수출액 기준 고점을 기록했던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액은 지난 7월 수출액이 반토막났다. 코로나19 유행이 전세계적으로 안정기에 들었던 때다. 그러나 8월 이후 반등을 시작했고 9월 수출 실적은 전월 대비 59.1% 증가한 2억8715만달러(약 3235억원)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양호한 수출 실적이 예상됐다.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10월 현재 옥스포드대학과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임상 도중 부작용이 발견되고 중단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해 당장 양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양산이 된다고 해도 의료진과 군인 등 특수 계층에 우선 공급된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단기간 내 바이러스 종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 개발 이후에도 진단키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 생활에서의 방역을 위한 전수조사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는 제약 바이오주”라면서 “최근 다른 이슈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을 뿐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약·바이오주를)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못샀다면 지금이 저점 매수를 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집값 내년에는 안정기 들어설 것 부동산 시장 관련해서는 내년도 매수자 우위의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이 ‘2021 부동산 전망 및 성장지역 슈퍼부동산 30’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이날 두번째 세션에서 내년도 집값 안정기 진입을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급락하지는 않아도 최근 1~2년 동안의 급등세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가 공급 정책을 서둘러 내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옥죄기 정책을 푼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선 고 원장은 최근의 집값이 비정상적인 ‘거품 상태’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강남 집값은 20% 정도는 빠져야 정상이라고 부를 만큼 고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을 사려면 적어도 지난해, 혹은 2016년 전이어야 했다”면서 “지금 산다면 자칫 막차를 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고 원장은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불안한 시장 심리를 가라앉히는 정책과 함께 공급을 늘리는 정책이다. 그나마 도심 주택 공급 정책과 제3기 신도시 공급 정책은 환영할 만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국내 부동산 시장 가격은 하락 안정될 수 밖에 없다고 그는 봤다. 고 원장은 “IMF구제금융,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은 50~60대는 벌써 부터 중장기적인 집값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이, 해외 부동산 경기 동향으로 봤을 때 대조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고 원장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매수자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도 투기를 잡는다면서 세금으로 공급을 조이는 정책만 하는 게 아니라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수 있게 숨통을 틔워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세금 부담 줄이기 위한 대처 필요 세번째 세션에서 최인용(사진)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부동산 취득에서 보유, 양도까지 세금이 모두 강화되고 바뀌었다”면서 “세법적 측면에서 보면 시장에 단기간 내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최 세무사는 “중과세 부담을 줄이려면 내년 개정안 시행 전까지 발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최인용 가현택스 대표세무사가 ‘금융자산 및 부동산의 개정과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우선 최 세무사는 “아파트 등 주택 구입 시 6억~9억원 구간에서 취득세 중과가 보다 촘촘해졌고, 조정·비조정대상지역 모두 다주택 소유에 따른 취득세율도 최대 12%까지 높아졌다”며 “젊은 층이 주택을 매입할 경우 대부분 돈이 부족해 부모에게 빌리는 경우가 많고 증여세 신고는 꺼리는데, 이제는 자금 출처 조사 역시 피해가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그는 “국세청의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조사 기준은 소득이 아닌 실제 ‘통장 잔액’ 기준”이라며 “예를 들어 연봉 6000만원의 직장인이 10년 간 근무해 6억원의 소득을 얻었다고 해도, 소비하고 현재 남아 있는 예금 잔액 등을 기준으로 누구 통장에서 어디로 갔느냐를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다 드러나게 된다”고 경고했다.이어 “출처 소명에 확실한 자신이 없으면 추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증여세를 내고 증여를 하거나, 아예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최 세무사는 주택 보유에 따른 임대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보유세 상승이 결국 세입자들의 월세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피스텔 역시 올해 8월12일 이후 신규 취득 시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중과 대상이 되는 주택 수에 포함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 투자 기회 有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황 부장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고 해도 불확실성은 연말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와 함께 미국내 코로나19의 재확산도 주요한 리스크로 지목됐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회복 분위기였던 경기에 찬물이 끼얹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 같은 분위기는 유럽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예상됐다. 황정하 부장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그 이면의 투자 기획을 모색하라”고 조언했다. 금융시장 전반에서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 성장주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탄 중국 경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그는 전했다. 더불어 한국 주식도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 덕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다만 황 부장은 주식과 함께 달러ㆍ채권ㆍ금(원자재) 등의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조언했다. 그는 “현재 미국 대선 등의 불확실성을 금융시장도 반영하고 있다”며 “한 곳에 투자를 집중하기 보단 채권ㆍ달러ㆍ금(원자재)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해야한다”며 “그래야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오래 참았다!" 고개드는 보복소비…소비심리, 11년반만에 최대폭 상승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억눌렸던 소비지출심리가 되살아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11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집값 전망도 한달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12.2포인트(p) 상승한 91.6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 2009년 4월(20.2포인트) 이후 11년 6개월만에 가장 컸다. 소비심리지수가 90선을 넘어선 것도 지난 2월(96.9) 이후 처음이다. 5월 이후 넉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8월 말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8.2포인트 급락 후 급반등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소비심리지수는 2003∼2019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CSI 구성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소비지출전망CSI가 2.6포인트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미뤘던 여행, 외식,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완화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 대비 8포인트 오르며 8개월만에 100을 넘어섰다. 구성지수별 상승폭을 보면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큰 폭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58) 및 향후경기전망CSI(83)는 전월대비 각각 16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5)도 1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월(81) 이후 최고치였다. 현재생활형편CSI(86) 및 생활형편전망CSI(91)는 전월대비 각각 5, 6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94)도 6, 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8포인트 하락했던 주택가격전망CSI(122)는 한달만에 5포인트 상승반전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농축수산물(53.7%), 집세(46.9%), 공공요금(31.5%) 순이었다.소비심리지수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총2347가구가 응답했다. 출처: 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