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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하일기' 영향 미친 '일암연기' 역주본 발간
- 조선 후기 이기지가 남긴 ‘일암연기’ 원본 표지(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숙종 시대 북경을 연행사로 북경을 다녀온 이기지(1690~1722)의 연행록 ‘일암연기’를 최초로 완역한 ‘일암연기’ 역주본과 원문편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1721년 당시 31세였던 이기지는 진사 시험을 수석으로 통과한 후 문과 준비를 하던 중 아버지 이이명이 숙종의 사망과 경종의 왕위 계승을 청나라에 알리기 위해 고부사의 정사로 연행을 떠날 때 자제군관으로서 아버지를 수행했다. 이기지는 9월 18일부터 11월 24일까지 2개월여를 북경에 머무르며 당시 동·서·남의 모든 천주당을 아홉 차례 방문했고 서양 선교사들의 방문을 받은 것도 세 차례나 되었다. 이기지는 천문도서, 서양서, 서양화, 와인, 카스테라, 자명종 등을 얻었으며 동서양 역법의 차이, 일식과 월식의 원리, 하늘의 방위 등에 대해 선교사들과 토론했다. 이기지는 1721년 연행에서 돌아오고 나서 ‘일암연기’를 남겼으며 이듬해에 노론 핵심 인물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신임사화로 목숨을 잃었다.이기지는 여행 중에 조우한 동서양의 문화를 객관적이고 열린 사고로 받아들였이고 이를 ‘일암연기’에 자세하게 남겼다. 이러한 태도는 훗날 북학파 박지원, 박제가, 홍대용 등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이기지는 식견이 탁월하여 후세 사람들로서는 따를 수 없다. 중국을 제대로 보았다. 그림과 천문 관측, 기계에 밝았다”고 기록했다. 한중연 관계자는 “‘일암연기’는 홍대용의 ‘담헌일기’,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영향을 미친 연행록이다”며 “이번 완역본 발간으로 ‘일암연기’에 대한 후속 연구와 학계 논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암연기 역주본 표지
- 손학규, 정계복귀 선언 전문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손학규 전 대표 정계복귀 선언 전문국민에게 갑니다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손학규입니다.2년여 전, 2014년 7월 31일, 정치를 떠난다는 말씀을 드린 바로 그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그 동안 저는 전라남도 강진, 만덕산 자락에 있는 조그마한 토담집에 머물면서, 정치라는 짐을 내려놓고 저의 삶을 정리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마침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 나라와 백성을 위해 저술작업을 했던 곳입니다. 저도 나라를 위한 책 한 권쯤 쓰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어느덧, 강진살이가 두 해를 넘겼습니다.다산의 18년 유배생활에 비하면 제가 머문 시간은 너무나 짧고, 수백 권의 책을 쓴 다산에 비교하는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저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다산에게 묻고 다산의 질문에 대답하는, 상상의 대화를 끊임없이 나누었습니다. 다산의 눈으로 그리고 저의 가슴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제 부족한 능력을 다해 겨우 완성한 작은 책, 『나의 목민심서 ? 강진일기』를 송구한 마음으로 세상에 내놓습니다. 200여 년 전 다산 선생이 하신 말씀, “이 나라는 털끝 하나인들 병들지 않은 게 없다.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다.“제 가슴에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향한 경고로 울렸습니다.대한민국은 지금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조금씩 수렁에 빠지기 시작한 리더십은 이제 완전히 실종되었습니다. 6공화국 체제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더 이상 나라를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이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성장 엔진이 꺼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수출주도형 대기업중심 경제구조가, 혁신없이 50년 동안 지속되면서, 산업화의 그늘을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 결과,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가계부채 문제들이 악순환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 경제구조의 버팀목인 수출실적도 19개월 이상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꿔야 할 때입니다. 지금,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합니다.국민 여러분, 저는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 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습니다. 당적도 버리겠습니다. 제가 무엇이 되겠다는, 꼭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명운이 다한 6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 저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질곡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세계사에 유례없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만 남기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강진살이 2년 2개월, 매일 아침 일어나 방문을 열고 툇마루에 나가 앉으면 강진만이 보입니다. 그 한가운데 떠있는 섬, 가우도를 항상 바라보았습니다. 소멍에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소가 멍에를 메고 물건들을 가득 싣고 가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 모든 것을 내려놓아 텅 빈 제 등에 짐을 얹어 주십시오.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해,꺼져버린 경제성장의 엔진을 갈아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대한민국의 미래만 보고,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2년여간의 칩거를 마친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복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관련기사 ◀☞ 野 차기 중위권 경쟁 치열…이재명·박원순·손학규·안희정 초박빙☞ "2년간 보듬어줘서 감사드립니다" 손학규 강진서 마지막 밤☞ 손학규, 20일 강진 칩거 정리하고 정계복귀 선언
- 생활시설·교통 등 자족기능 갖춰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삼성고덕산업단지와 송탄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그 중 삼성고덕산업단지는 395만㎡ 부지 규모에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및 바이오, 의료기기 업종과 관련된 생산라인으로 고용인력만 약 4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렇듯 산업단지 조성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예상되는 평택시에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가 분양 중에 있다. 아파트가 위치한 평택시 신촌지구는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주변에 몰려 있다.반경 4km 내 위치에 고덕산업단지가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외에 오는 2017년까지 LG전자가 평택 진위2산업단지에서 9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 개발 후 약 2만5000여 명의 상주인력이 발생한다.단지는 산업단지 외에도 수서발 고속전철(SRT)이 개통이라는 수혜도 기대된다. 이 고속전철은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해 화성 동탄역, 평택 지제역을 거쳐 부산, 광주와 전남 목포시로 향한다.SRT가 개통되면 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거리가 20분대로 단축되며, 무정차로 달리면 수서역∼부산 2시간 10분대, 수서역∼목포 1시간 50분대로 예상된다.단지는 지구 내에 강남 대치동의 학원을 옮겨오는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을 조성한다. 현직 강사진의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이 밖에 단지 내에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을 조성했다. ‘맘스아카데미’에서는 여성들의 자기개발과 취미생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전문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맘스카페’는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입주자들의 친목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도모하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맘스사우나’는 육아와 가사로 인한 피로를 덜기 위한 여성들의 사우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886만원대로 책정됐다. 최근 평택 내 동삭지구, 세교지구, 용죽지구 등에서 신규 분양한 단지들이 900만원 중 후반으로 공급된 것과 비교해 저렴하다.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총 2803가구로 이뤄졌으며, 1, 2차에 걸쳐 총 4567가구의 중소형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진사리 10-2번지에 위치한다. 방문고객에게는 사은품이 제공된다.
- 산업단지 주변 신규 아파트 분양에 수요 몰려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요즘 분양 시장의 흥행코드다.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산업단지 종사자들로 인해 수요가 탄탄할 뿐만 아니라 교통과 생활 등 개발에 따른 시세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공기업과 대기업 입주가 활발한 산업단지의 경우 관련 협력업체 근로자들까지 유입돼 더욱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에 들어서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총 5개 블록에서 45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공급되며, 단지 전체가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총 2803가구로 이뤄졌으며, 1, 2차에 걸쳐 총 4567가구의 중소형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이 아파트는 풍부한 배후수요로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평택시 신촌지구는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산업단지가 주변에 몰려있어 끊이지 않는 배후수요를 자랑한다.또한 반경 4km 내 위치에 고덕산업단지가 있으며, 여기에 삼성전자 외에도 오는 2017년까지 LG전자가 평택 진위2산업단지에서 9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평택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탁월한 교통망도 장점이다.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SRT 평택 지제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는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송탄IC도 위치해 있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이 밖에도 평택 최초로 지구 내에 강남 대치동의 명문학원을 옮겨와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을 유치했다. 현직 강사진의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단지 내에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을 조성했다. ‘맘스아카데미’에서는 여성들의 자기개발과 취미생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전문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맘스카페’는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입주자들의 친목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도모하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맘스사우나’는 육아와 가사로 인한 피로를 덜기 위한 여성들의 사우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886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이는 최근 평택 내 동삭지구, 세교지구, 용죽지구 등에서 신규 분양한 단지들이 900만원 중 후반으로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한편,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번지에 위치한다. 방문고객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7월25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경제·금융09:00 금융감독원, 임원회의 기재부, 중국 청두 현지기업인 간담회 개최14:3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보조금관리위원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G20 중앙은행 총재회의(22~25일)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하계 휴가(25~27일) ◇산업·증권10:00 고용부, 환경부 등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현장조사 10:00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주간 간부회의 13:30 중기청, 민관협력 R&D펀드 협약식14:00 환경부, 확대간부회의 15:00 주형환 산업부 장관, 원자력진흥위원회 15:00 주영섭 중기청장, 전통시장 방문(대전)◇정치·사회박근혜 대통령 하계휴가(25~29일)가습기살균제진상규명특위, 첫 현장조사(25~27일)09:00 조희연 서울교육감, 주간간부회의◆ 현재 포털 주요이슈◇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한-미얀마 외교장관 회담…'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 취임 후 첫 회동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교부 장관과 한-미얀마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눠.◇28일 김영란법 위헌 여부 헌재 판결김영란법 운명 이번주 결정..언론·교육인 규제대상 될지 관심(종합)법조계 등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8일 예정된 정기 선고에서 김영란법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대해 선고를 내릴 방침.◇더민주 ‘전당대회’ 레이스송영길, 더민주 당대표 출마 "강한 야당·정권교체, 정치인으로서 나의 임무"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관련 정치권 반응박지원 "우병우 때문에 朴대통령 레임덕 생긴 것"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레임덕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물러나야 한다”며 재차 사퇴를 촉구. ◇한수원 UAE원전 운영계약한수원, UAE 원전운영 계약..1조원대 수출 효과아랍에미리트(UAE)에 가동 예정인 원전에 국내 운영인력을 파견하는 1조원대 규모의 계약이 처음으로 체결.◆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김민재,최유라 ◇김민재♥최유라, 10월 결혼 발표 "결혼식은 안 합니다"배우 김민재와 최유라가 10월 결혼한다고 밝혀.◇유창식승부 조작 자진 신고 유창식, 경찰 출두 조사중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유창식(24)이 프로야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서유리서유리 "리즈 시절" 깜찍 매력 발산방송인 서유리가 과거 사진을 공개해 눈길. ◇솔비'진사' 남녀 10인, 오늘(25일) 해군교육사령부 입소가수 솔비 등이 ‘진짜 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에 출연.◇부산행 관객수'부산행' 역대 최다 일일 관객수·최단 400만 돌파 동시 수립영화 ‘부산행’이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수 531만5602명을 기록.▶ 관련기사 ◀☞ '장르 초월' 지산 밸리록, 9만 관객 잡은 '종합선물세트'☞ [포토]'지산 밸리록' 트루디, 깜찍 눈웃음☞ '지산 밸리록' 헤이즈, '함께해요'☞ [포토]'지산 밸리록' 장기하, '공연 시작합니다~'☞ [포토]'지산 밸리록' 장기하, 노래에 집중☞ [포토]'지산 밸리록' 장기하, '소리 질러~'
- 평택에 맘스카페·맘스사우나 ‘맘’ 편한 아파트 선보인다
-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 투시도.[이미지=동문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기도 평택시에 주부들을 위한 맘스(Mom’s) 특화설계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갖춘 대형 아파트 단지가 선보인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에 짓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7층 38개동, 총 2803가구 규모로 중소형(전용면적 59~84㎡)으로 이뤄졌다. 원래 이 단지는 총 5개 블록(A1~A5)에 4567가구로 공급되는 데 1차로 A1·A2·A4블록에 걸쳐 2803가구를 분양 중이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단지 내 여성 특화시설로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을 선보인다. 맘스아카데미에서는 여성들의 자기 개발과 취미생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전문강좌를 제공한다. 맘스 카페는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입주자들의 친목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도모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여성들을 위한 전용 사우나도 운영한다. 단지에는 자녀들을 위한 테마 놀이터도 마련한다. 동문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와 교육특화 계약을 통해 평택 최초로 지구 내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치동 학원가 현직 강사진의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학원 타운은 신촌지구 중심상업지구 내 상가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입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영어, 수학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SK텔레콤과 계약을 맺고 세대 내 통합 제어 시스템인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부에서도 세대 내 조명과 냉·난방 조절, 화재 감지 등을 제어할 수 있다.이 단지는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올해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인 SRT 평택 지제역과 가까워 노선이 개통되면 평택에서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직주 근접성도 뛰어나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촌지구는 쌍용자동차 공단과 평택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A1, A2, A4 블록 순으로 발표되며 같은 달 9일부터 11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031)651-7733
-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모델하우스에 3만 5000명 방문
- △지난 15일 개관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후 사흘 간 총 3만 5000여명이 방문했다. [사진=동문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동문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에 분양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개관 3일간 3만 5000명이 방문했다.동문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7층, 38개동, 총 2803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원래 이 단지는 총 5개 블록(A1~A5)에 4567가구로 공급되는 데 1차로 A1·A2·A4블록에 걸쳐 2803가구를 분양한 것이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3개 타입 1335가구 △72㎡ 192가구 △74㎡ 2개 타입 705가구 △84㎡ 571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87만원에 책정됐다. 단지 내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을 조성했으며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해 주부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냉·난방, 화재감지 등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또 서울 강남 대치동 명문학원가 강사들로 구성된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도 조성한다.단지는 평택 종합 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높다. 청약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A1, A2, A4 블록 순으로 발표되며 같은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계약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 [김향란의 컬러인문학]⑫단오(端午)의 색
- [김향란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 음력 5월 5일, 바로 어제 6월 9일은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였다. 단(端)은 첫 번째를 오(午)는 다섯이란 뜻으로 5월의 초닷새를 뜻하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명절로 지내고 있다.중국에서는 기수(奇數:홀수)의 달과 날이 같은 수로 겹치는 것을 중요시 여겨 명절로 삼았다. 단오는 신이 오시는 태양의 날로 일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해 이때 부적을 사용하면 그 어느 때보다 효과가 크다고 믿었다. 음양오행사상에 따르면 세상에 모든 만물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은 양의 기운을 달은 음의 기운을 가지고 서로가 상생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한국세시풍속사전(국립민속박물관)에 의하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단옷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戌衣翠)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해먹기도 하고 쑥으로 떡을 해서 먹는데, 그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처럼 둥글기 때문에 수릿날이라는 명절 이름이 생겼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는 수뢰(水瀨)에 밥을 던져 굴원을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으므로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단오는 한해 동안 무탈하게 지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신께 예를 다해 제를 지내는 기원이 바탕이 된다. 단오에 먹던 수리취는 대표적인 세시음식으로 보통 떡으로 색과 향을 즐기기 때문에 떡취라고도 불렀는데 어린잎은 떡으로 만들어 먹고, 성숙한 잎은 불에 볶아 곱게 비벼 부싯깃(부싯돌을 칠때 불똥이 박혀 불이 붙도록 부싯돌에 대는 것)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잘 알려진 것처럼 단오에는 이런 세시음식 외에 지역의 특성을 가미한 축제들이 많다. 여전히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풍속인 그네를 타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오늘날까지 전해져 여러 지자체에서 해마다 행하고 있다.신윤복의 혜원전신첩의 ‘단오풍정’을 보면 단옷날 그네타기를 놀러온 여인들이 시냇가에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으며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붉은 치마에 노란 저고리를 입은 여인은 하얀 속바지를 드러내며 그네타기를 하려고 한쪽 발을 올려 놓고, 뒤편으로 푸른색 치마를 입은 여인은 양갈레로 딴 머리를 늘어뜨려 매무새를 다듬고 있다.구도상으로 보았을때 냇가에서 머리를 감고 있는 여인들보다 위쪽에 있는 그네를 타려는 여인으로 눈이 가는 것은 붉은색 치마가 주는 주목성 때문이다.유만공의 ‘세시풍요’(歲時風謠)에서도 그 이유가 잘 나타나 있다. 단오 옷은 젊은 낭자(娘子)에게 꼭 맞으니(戌衣端稱少娘年) 가는 모시베로 만든 홑치마에 잇빛이 선명하다(細苧單裳茜色鮮). 꽃다운 나무 아래서 그네를 다 파하고(送罷秋天芳樹下), 창포뿌리 비녀가 떨어지니 작은 머리털이 비녀에 두루 있다(菖根簪墮小髮偏)(출처:한국세시풍속사전). 마치 신윤복의 단오풍정을 묘사한듯 한 생생함이 있는데 ‘잇빛이 선명하다’에서 잇빛은 잇꽃빛깔의 줄임말로 홍화에서 만들어지는 붉은빛을 의미한다. 신윤복의 단오풍정에서 붉은 치맛자락을 추켜올려 그네를 타려는 여인에게 눈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리라.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비단 머릿결만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창포비녀를 만들어 액을 물리치고 여름내 더위를 먹지 않게 하기 위한 벽사의 의미도 있었다. 붉고 푸른 새옷을 입고, 창포뿌리를 깎아서 만든 비녀에 벽사의 붉은색을 바르거나 수복(壽福)이라는 글자를 새겨 머리에 꽂거나 패용함으로 잡귀를 물리치고 집안의 액도 소멸한다고 믿었는데 단오는 태양의 날로써 양기가 왕성하기 때문에 이때 부적을 쓰면 효과가 있다고 믿었던 토속신앙에 기인한다. 뿐만 아니라 쑥이나 짚으로 호랑이 모양을 만들거나 혹은 사람 모양을 만들어 대문 앞에 걸어 놓고, 쑥잎을 붙여 머리에 꽂거나, 익모초처럼 쓴 약초를 말려 걸어 놓는 등의 행위들은 재앙에 대한 인간의 나약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 하다. 부적을 쓰고, 비녀에 진사를 바르는 등은 모두 붉은색과 연관이 있는데, 벽사의 색으로 알려진 붉은색은 잡귀를 물리치고, 경사에 마가 끼지 않도록 하며, 사악한 것을 물리쳐 보호를 하는 색으로 그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푸른색은 경계의 색으로써 액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을 하는 역할을 하곤 하는데 이는 우리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게르만족이나 켈트족의 풍습에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종교의식을 치르거나 전쟁에 나갈 때 대청으로 얼굴과 온몸을 파랗게 칠해 상대 군인들을 공포심에 떨게 하였다고 한다. 영화 ‘브레이브하트’를 보면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레스(맬깁슨 역)가 잉글랜드와의 전투에서 얼굴을 파랗게 칠하고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적군에게는 공포심을 심어 주고 아군에게는 켈트족의 단결과 전투의지를 독려하여 승리로 이끌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컬러는 무언(無言)의 강한 메시지를 담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