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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 스릴·추격·배신·로맨스 예고 ''메인 포스터'' 공개
- ▲ 드라마 '아이리스' 메인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탑, 김소연 등 화려한 캐스팅, 한국 최초 첩보드라마로 관심을 끌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메인포스터가 완성됐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9일 ‘아이리스’의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는 톱스타, 한류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역 6인의 모습이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담겨 긴장감이 묻어난다. 특히 6인의 시선이 각각 다른 곳을 향하고 있어 향후 드라마에서 펼쳐질 스릴 넘치는 추격과 극적인 배신, 로맨스를 예고하는 듯하다.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국가안전국(NSS) 소속 최정예 요원 김현준(이병헌 분), 최승희(김태희 분), 진사우(정준호 분)의 자신감에 찬 표정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의지가 전해진다. 북측 최고 첩보 요원 박철영(김승우 분), 북측 호위부 작전 공작원 김선화(김소연 분), 냉혈한 아이리스 소속 킬러 빅(탑 분)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돼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로케이션, 대규모 세트 등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 중인 ‘아이리스’는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으로 10월 KBS 2TV 수목드라마로 방송된다.
- (호텔나들이)자연송이에 취해볼까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자연송이 계절이 돌아왔다. 자연송이는 살아있는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섭취해 소나무의 정기가 배어있고 맛과 향이 좋아 버섯중에 으뜸이라 칭송 받는다.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암 세포 억제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예방효과가 의학적으로 입증됐다. 송이가 자라기에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갖춘 9·10월은 자연송이의 제철이다. ▲ 스시조 `자연송이`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와 중식당 홍연은 이달말까지 최상품 양양 자연송이와 다양한 버섯으로 만든 요리와 함께 가을 별미를 선보인다. 스시조에서는 `가을의 향기`라는 컨셉트로 양양의 자연송이를 찜, 구이, 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한 세트 메뉴를 내놨다. 특히 해삼 난소인 고노코, 어란인 가라스미, 성게 알인 우니, 전복 등 일식에서 별미로 꼽는 식재료를 함께 사용해 송이의 향기에 고소한 맛까지 더했다. 세트 메뉴는 고노코 구이와 가라스미, 자연송이 샐러드, 일본식 맑은 국인 도빙무시, 일본산 생선회 등 총 10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21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홍연에서는 자연송이뿐 아니라 송로버섯, 동고버섯, 화고버섯, 팽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을 활용한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점심은 홍연 버섯 냉채부터 샥스핀과 만두를 넣은 맑은 수프인 어혈관탕교, 자연송이 버섯 해삼, XO소스 왕새우 동고버섯, 팽이버섯과 전복 소고기말이 등 총 7가지로 10만원이다. 저녁은 자연송이 해물냉채, 진사골 상어지느러미 찜, 자연송이버섯과 활전복 해삼, 화고버섯과 바닷가재 볶음, 송로버섯 불도장 등으로 가격은 17만원(가격 세금 봉사료별도)이며 2인 이상 주문에 한한다. ▲ 하코네 `자연송이` 요리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일식당 `하코네`와 `마르코 폴로`에서는 향긋한 맛과 향이 가득한 자연송이 요리를 오는14일부터 10월말일까지 선보인다. `하코네`에서는 8가지 코스로 구성된 송이버섯 코스 요리를 디너로 선보인다. 송이유바 야채말이 샐러드를 시작으로 송이 스시와 밤 튀김, 유자 곶감말이, 연어말이 등 총 6가지 진미로 마련된 전채요리가 준비됐다. 송이 버섯과 새우살 맑은국 이후에는 도미와 방어, 광어, 도로로 구성된 사시미를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육질의 와규 쇠고기 안심을 구워 송이를 구운 후 파슬리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인 안심송이구이는 본연의 송이를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 저녁보다 가벼운 송이점심세트메뉴는 6코스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7만원이다.(봉사료 및 세금 별도) `마르코 폴로`에서는 자연송이 요리를 중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정통 중국 보양 요리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보양 요리인 불도장은 자연송이와 어우러져 그 맛과 그윽한 향이 더욱 진하다. 굴소스의 향긋한 향과 상어 지느러미 찜 요리, 자연송이와 전복, 자연송이 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 예나 지금이나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맹진사댁 경사'(VOD)
- [노컷뉴스 제공] 결혼으로 현재 자신의 위치보다 좀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일부 사람들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가보다. 신분사회였던 과거, 자식을 좋은 집안과 혼인시켜 벼슬이나 관직을 얻어 신분 상승의 기회로 삼으려는 맹진사 집안의 이야기, 연극 '맹진사댁 경사'(원작 오영진, 연출 이병훈)를 보면 현대의 상황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맹진사(신구)는 자신의 외동딸 갑분(장영남)을 지체 높은 김판서(전무송)의 아들과 혼인을 성사시키고 기고만장한다. 벼슬 높고 재산 많은 김판서 집안에 딸을 시집보내 본인은 물론 집안의 위신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맹진사는 김판서의 아들이 절름발이라는 소문을 듣고 실의에 빠지고, 딸 갑분 대신 갑분의 몸종 입분을 대신 시집보낸다. 이게 웬일. 소문과 달리 김판서의 아들은 학식있고 풍채 좋은 멀쩡한 인물이 아니던가. 제 꾀에 스스로 넘어간 맹진사를 보면 요즘에도 충분히 있을 법한 지극히 속물적인 면모를 갖췄다. 권력가와의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을 비꼬는 역전에 역전, 반전을 거듭하는 희극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은 더이상 시대극이 아닌, 현대인의 감성과도 잘 맞는다. 결혼과 가족을 소재로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 재미는 이어진다. 극 중간중간 전통악기 연주로 신명나는 무대를 살렸고, 지붕과 기둥이 없는 전통 가옥구조와 낮은 담장의 무대 디자인도 독특하다. 지붕과 기둥이 생략돼 배우들의 모습이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되고, 낮은 담장은 양반과 하인의 신분을 분리시키는 경계의 공간으로 작용한다. 73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노련하게 극을 이끌고가는 신구의 연기 또한 놀랍다. 맹노인 역의 장민호, 노파 역으로 깜짝 등장하는 최은희의 모습도 반갑다. 영화와 창극 등의 장르로 선보여졌던 '맹진사댁 경사'는 69년 극단 실험극장이 당시의 국립극장(현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김순철, 이낙훈, 오현경, 이정길, 선우용녀, 여운계, 박주아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흥미진진한 무대를 꾸몄다. 40년 만에 그 자리, 그 무대에 올려지는 '맹진사댁 경사'는 명동예술극장 개관 기념작으로 5일부터 21일까지 공연된다. ▶ 관련기사 ◀☞스페인·그리스·프랑스 배경 뮤지컬 3題…공연장서 즐기는 휴가☞7천원에 보는 이벤트 마련…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렌트''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 마지막 투어 서울서 마무리
- 이병헌-김태희-김승우-정준호, '아이리스' 스타군단 3월 첫 촬영
- ▲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첩보원을 소재로 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 '아이리스'(IRIS)가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에 이어 정준호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오는 3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아이리스'의 제작사 강제규 필름은 4일 "멜로와 코미디 연기 모두에 능한 정준호가 국가 안전국 소속 엘리트 요원 진사우 역에 최종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진사우는 동료인 현준(이병헌 분)과 승희(김태희 분)를 만난 후 특수요원에게 금시기된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극중 승희를 사랑하는 사우는 현준과는 서로 대립하게 된다. 한편, '아이리스'는 오는 3월 일본 아키타현에서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빅뱅 탑의 액션신으로 첫 촬영을 시작한다. 총 2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대규모 세트 등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아이리스'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중이다.▶ 관련기사 ◀☞김태희, 이병헌의 연인으로 '아이리스' 합류☞빅뱅 탑, 이병헌과 킬러 '맞짱'...200억 대작 '아이리스' 전격 캐스팅☞이병헌, 강제규 필름과 손잡고 '아이리스'로 브라운관 컴백
- 삼성 임원 247명 승진..'불황극복' 진용구축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이 19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예년에 비해 크게 눈에 띄는 인물들은 없었지만 성과에 따른 보상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건희 전 회장의 둘째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와 큰 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 점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부터 이어진 연구개발과 기술인력에 대한 배려와,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의 발탁기조는 이어졌다. 해외영업을 보강하는 신임 임원을 보강한 것도 특징이다. ◇연구·기술개발 임원 38%..해외사업 보강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17명, 전무 73명, 상무 158명 등 총 247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223명과 비교해 승진자는 소폭 증가했다.이번 인사에서는 예년처럼 연구개발과 기술부문 임원에 대한 배려가 이어졌다. 혁신제품 창출역량을 극대화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성장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연구·기술 임원은 전체 승진임원 247명중 94명으로 38%를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223명의 승진자중 연구·기술부문 인력을 88명 승진시킨 바 있다. 전략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 기반 확대를 위해 해외영업 담당 신임임원도 보강됐다. 신임 임원 157명중 22명이 해외영업 담당이다. 지난해에도 신임 임원 승진자 163명중 28명이 해외사업 담당임원이었다.한편 계열사중 최대 관심을 모은 삼성전자(005930)는 부사장 7명을 포함해 총 91명을 승진시켰다. 특히 TV는 전년 6명에서 10명, 휴대폰은 11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이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기조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발탁 인사인물별로 보면 이번 인사에서도 역시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의 발탁인사가 이어졌다. 삼성코닝정밀유리 박원규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용해불량을 19.3%에서 8.8%로 개선, 경쟁사에 비해 원가경쟁력의 절대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세계 최초로 이중사출을 통한 ToC공법을 개발, LCD TV의 경쟁력을 높인 이상훈 삼성전자 수석도 상무로 승진했다. 8세대 TFT-LCD 양산을 위한 신개념 성형·가공기법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였던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창하 부장 역시 상무로 한단계 올라섰다.그밖에 국내 최초로 선진사들을 제치고 오만과 카타르 LNG사업의 지분참여에 성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창출한 최기형 삼성물산 부장도 상무로 승진했다.삼성은 지난 16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임원인사를 단행,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각사별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하는 등 이달내 경영과 관련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 증권으로 이동☞이인용 전무, 부사장 승진..삼성 홍보 총괄☞삼성전자, 91명 승진..전년비 22% 축소(상보)
- 풍산명품한우 드셔보셨나요?
- ▲ 풍산장터 한우불고기타운 입구 [조선일보 제공] 안동시 풍산읍의 풍산장터에 가면 비싸서 못 먹는다는 선입견이 무색해질 만큼 질 좋은 안동한우를 값싸게 먹을 수 있다. 안동탈춤축제 기간 중 풍산장터 일대에서 열린 '안동한우불고기 축제' 때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 중간 유통 없이 한우 사육 농가들이 직접 식육점과 음식점을 운영해 시중의 절반 가격에 신선한 한우를 제공하고 있다. ▲ 빗깔고운 안동한우이장들로 구성된 이장한우작목회가 ‘풍산이장한우식육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13개 한우 농가가 모여 식육점과 식당을 직접 운영하는 ‘황소곳간’ 등이 대표적인 장소다. 황소곳간의 경우 조합원 농가의 한우를 잡아 등심(200g) 1만4천원, 갈빗살(150g) 1만6천원, 모듬 (200g) 1만 원 선으로 판매한다.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도 있는 데 2천5백 원(1인)을 내면 숯불과 야채와 반찬 등을 준비해준다. 사옹원, 이조식육, 봉화식육, 한성식당 등 풍산장터 일대에 자리한 20여개 식당이 모두 비슷한 시스템으로 절반의 가격에 두 배의 만족을 보장한다. 경상북도는 소 사육 두수가 전국 1위인 지방이다. 그 중에서도 안동한우는 출하 8개월 전부터 항생물질, 호르몬제 등을 일체 급여하지 않고 생균, 효소제를 첨가한 특수사료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맑은 물을 먹고 자라 안전하며 평균 24개월간 사육한 650kg이상의 완숙한 소를 출하, 얼리지 않고 냉장육상태로 판매하기에 신선하고 맛있다. ▲ 우시장 풍경이른 아침 열리는 서후면 대두서리 우시장에 가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우의 경매와 매매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달력의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 오전 7시~7시 30분 쯤 시작된다. 안동 지역 각 농가에서 정성스레 키운 한우가 도착하면 중개사들이 가격을 책정해 평균을 내고 이를 기준으로 경매가 이루어지는데 전 과정이 전산화 되어 있다. 수십 혹은 수백 마리의 안동한우가 모인 모습이 장관이며 일시에 쏟아내는 소 울음소리 또한 인상적이다. 우시장을 구경한 후 바로 옆 우시장가든에서 뜨끈한 소머리 국밥 한 그릇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 형제의 우애가 깃든 체화정풍산장터 주변에는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들이 많다. 풍산장터 안동한우불고기타운이라는 안내판 앞쪽으로는 조선 효종 때의 진사(進士) 이민적(李敏迪:1663∼1744) 선생이 학문을 닦으며 형인 옥봉 이민정과 우애를 다지던 ‘체화정(경북유형문화재 제200호)’이 있고 그 앞으로 삼신산을 상징하는 세 개의 인공섬이 아름다운 체화지가 있다. 현판 ‘담락제(湛樂齋)’의 글씨는 조선 제일의 화가 단원 김홍도가 썼다고 전한다. 소산리에 있는 유형문화재 제199호 청원루도 돌아볼 만하다. 원래는 중종 때 김반(1479∼1544) 선생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집이나, 병자호란 때 인조가 굴복하는 것을 반대하여, 청군의 지원병 요청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청나라에 끌려가 옥살이를 했던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1570∼1652)선생이 누각으로 고쳐 세웠다. ▲ 김상헌 선생을 만나는 청원루이름도 청나라를 멀리한다는 뜻으로 ‘청원루(淸遠樓)’다. 누각 앞에는 소현세자 봉림대군과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며 지은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쟈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하여라.』는 시조가 새겨져 있어 꼿꼿한 김상헌 선생의 지조가 누각과 잘 어우러진다. 낙동강 물줄기가 둥글게 감싸 도는 하회마을은 조선 중기부터 풍산 류씨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600여 년을 지켜온 130여 채의 고택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해발 64m의 절벽 위 부용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 도는 물돌이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부용대오르는길부용대를 중심으로 오솔길이 나 있는 데 오른쪽으로는 겸암 류운룡의 겸암정사가, 왼쪽으로는 ‘징비록’을 지은 서애 류성룡의 옥연정사가 있으니 서애와 겸암이 수도 없이 오갔다는 오솔길을 거닐며 임진왜란과 형제의 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자. 하회마을에 안에는 풍산 류씨 큰 종가인 양진당(보물 제306호)과 서애 류성룡의 종택인 충효당(보물 제414호)이 있다. 마을 안 골목길을 걷다보면 삼신당에 도착하게 되는데 좁은 골목 끝 작은 광장에 서있는 삼신당에는 소원을 담은 하얀 소지가 펄럭인다. 온 가족이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걸어볼만하다. 서후면 태장리의 봉정사는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의상대사가 세운 절이다. 전설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도력으로 만들어 날린 종이 봉황이 이곳에 내려 앉아 봉정사라 불렀다 한다. ▲ 부용대에서 본 안동하회마을대웅전 천정에 종이 봉황이 날고 있으니 이를 유심히 보도록 하자. 봉정사를 돌아보고 나서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동승>의 촬영지인 영산암도 챙겨보자. 봉정사의 부속암자인 영산암 응진전에는 흙으로 조성된 삼존불이 모셔져 있으며 좌우로 16아라한이 있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해 아늑한 분위기다. 봉정사 가는 길에는 거대한 자연 암반 위에 부처님 머리 부분을 올려놓은 제비원 석불을 만날 수 있다. 오랜 시간 안동의 문화를 대변해온 헛제사밥과 간고등어, 안동찜닭, 안동 식혜도 빼 놓을 수 없다. ▲ 헛제사밥 상차림안동 헛제삿밥은 안동 선비문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고도 먹었다하여 ‘헛’자가 붙었다. 일반적인 식혜와 달리 고두밥에 무를 넣고 생강즙과 고춧가루 맑은 물을 넣어 엿기름으로 발효시킨 안동식혜 역시 안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다. 끓이지 않아 유산균이 살아있는 안동식혜는 고추와 생강의 매움하면서도 시원한 맛, 사각사각 씹히는 무와 식혜 밥알이 독특한 안동의 맛이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안동시청 : http://www.andong.go.kr - 황소곳간 : http://www.hsgg.kr - 안동한지 : http://www.andonghanji.com - 봉정사 : http://www.bongjeongsa.org ○ 문의전화 - 안동시청 : 054)856-5701 - 안동시 문화관광과 : 054)840-6393 - 황소곳간 : 054)843-1002 - 안동 우시장가든 : 054)855-6489 -안동한지 : 054)858-7007 -봉정사 : 054)853-4181 ▲ 붉은 빛의 안동식혜○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청량리-안동, 하루 8회 운행, 4시간 20분소요, 철도공사 1588-7788, http://www.korail.com [ 버스 ] 동서울터미널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 문의(02)446-8000) ○ 자가운전 정보 [서울-안동]서울→영동고속도로→원주→만종분기점→제천→단양→죽령터널→풍기→영주 →서안동IC→안동풍산읍(34번국도) [부산-안동] 부산→경부고속도로→금호IC→중앙고속도로→서안동IC→안동풍산읍(34번국도) [광주-안동] 광주→올림픽고속도로→대구→중앙고속도로→서안동IC→안동풍산읍(34번국도) [대전-안동] 대전→4번국도→옥천→37번국도→보은→25번국도→상주시→예천 →안동풍천면(916번지방도)→안동풍산읍(34번국도, 924번지방도) ○ 숙박정보 - 임청각 : 안동시 법흥동, 054)853-3455, http://www.imcheonggak.com - 농암종택 : 도산면 가송리, 054)843-1202, http://www.nongam.com - 수애당 : 임동면 수곡동, 054)822-6661, http://www.suaedang.co.kr - 지례예술촌 : 임동면 박곡리, 054)822-2590, http://www.chirye.com ○ 식당정보 - 풍산이장한우식당 : 풍산읍 안교리, 안동한우 전문, 054)858-2043 - 사옹원 : 풍산읍 안교리, 안동한우전문, 054)857-5248 - 양반밥상 : 안동시 상아동 안동 간고등어, 054)855-9900, http://www.yangban.net - 옥류정 : 풍천면 하회리, 헛제사밥, 054)854-8844 - 안동민속음식점 : 풍천면 하회리, 안동간고등어정식054)843-2100 - 까치구멍집 : 안동시 상아동, 헛제사밥, 054)821-1056, http://www.andongrestaurant.com ▲ 한지로 탈만들기 체험○ 이색체험 정보 - 안동한지 공장 : 풍산읍 소산리에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안동한지를 만드는 안동한지공장이 있다. 닥나무를 채취해 가마솥에 10시간 삶아 껍질을 벗긴 후 건조시켜 흑피를 제거한 후 잿물에 넣어 표백해 짓이긴 후 한지를 뜨고 물을 빼 건조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공장견학과 안동한지로 만든 작품 감상,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한지 공장견학 무료, 한지뜨기 2천원, 한지공예 3천원, 한지 탈 만들기 5천원 054)858-7007, http://www.andonghanji.com ○ 주변 볼거리 - 병산서원, 하회동 탈 박물관, 퇴계오솔길 ▶ 관련기사 ◀☞바닷바람 맞으며 성곽을 거닐어 볼까☞30여척 늘어선 선상횟집 "배 위서 회 쓸어드려유"☞닌텐도 게임팩이 단돈 500엔 착한 가격에 지갑이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