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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84건

경찰, 전지현 외 싸이더스HQ 소속 연예인으로 '복제폰' 수사 확대
  • 경찰, 전지현 외 싸이더스HQ 소속 연예인으로 '복제폰' 수사 확대
  • ▲ 정훈탁 싸이더스HQ 대표가 29일 서울 마포 광역수사대에서 전지현 휴대전화 무단복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고 있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경찰이 싸이더스HQ에 소속된 다른 연예인의 휴대전화 복제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 마포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전지현의 휴대전화 무단복제 사건과 관련, 소속사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를 조사하는 29일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아직 다른 연예인의 휴대전화 복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전지현의 휴대전화 무단복제 사건에 소속사 관계자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수사의 폭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싸이더스HQ에는 현재 전도연, 조인성, 차태현, 지진희, 정우성 등이 소속돼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지현 휴대전화 복제와 관련해 정훈탁 대표가 얼마나 알고 개입을 했는지, 공적인 개입인지 사적 개입인지, 지시를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이날 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경찰, "정훈탁 피내사자 신분...전지현 폰 복제 개입 정도 조사"☞'전지현 복제폰 파문' 사건일지…'수사착수부터 소속사 대표 소환까지'☞[포토]전지현 복제폰 논란 정훈탁 대표, '금일 새벽 007 경찰 출두'☞전지현 소속사 대표, 금일 새벽 취재진 피해 경찰 출두☞[포토]정훈탁 대표 경찰 소환...'전지현 복제폰의 진실은?'
2009.01.29 I 김은구 기자
'카인과 아벨' 소지섭-한지민 다정한 모습 '눈길'
  • '카인과 아벨' 소지섭-한지민 다정한 모습 '눈길'
  • ▲ 소지섭 한지민[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2월 18일 첫방송 예정인 SBS 20부작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을 촬영중인 연기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드라마 홈페이지에 공개된 '카인과 아벨' 스틸컷에는 극중 초인 역의 소지섭이 사막 한가운데서 쓰러지는 모습과 신현준 한지민 등 남녀 주연배우들의 만남 등이 담겨 있어 시청자 및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스틸컷에선 특히 청순한 분위기의 한지민과 부드러운 느낌이 전해지는 소지섭의 표정 등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 소지섭 한지민 '카인과 아벨'은 병원을 둘러싼 권력 다툼 속에서 천재 의사인 동생과 그의 그늘에 가린 형의 이야기를 주 줄거리로 하고 있으며 소지섭이 천재 의사 이초인 역을 신현준이 그의 형 이선우 역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두 여자 김서연(채정안)과 오영지(한지민)를 두고 이들 형제는 갈등을 벌이게 된다. 제작비 75억원 규모의 이 작품은 중국 현지 로케에 이어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도 촬영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 소지섭▶ 관련기사 ◀☞유주희 '카인과 아벨' 합류...소지섭·신현준과 연기호흡☞소지섭, '카인과 아벨' 촬영 돌입…"4년만의 TV 복귀, 새 모습 보일 터"☞채정안, 소지섭 신현준과 삼각사랑...'카인과 아벨' 여주인공 발탁☞소지섭-신현준, '카인과 아벨' 출연 확정...5년만에 드라마 컴백☞지진희 '카인과 아벨' 하차, '스포트라이트'로 안방 복귀
2009.01.23 I 장서윤 기자
'스타의 연인' 최지우의 재발견...이미지 다변화, 10대 팬도 확보
  • '스타의 연인' 최지우의 재발견...이미지 다변화, 10대 팬도 확보
  • ▲ 최지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최지우가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 연기자로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지우와 스크린 스타 유지태가 주연을 맡은 ‘스타의 연인’은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지만 최지우는 이 드라마를 통해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최지우는 자신의 자서전을 대필한 철수(유지태 분)를 사랑하게 되는 톱스타 이마리 역을 맡고 있다. 최지우는 기존 출연작들에서 주로 청순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30대 안팎의 팬들을 많이 확보했던 게 사실. 또 매번 반복되는 비슷한 패턴의 연기로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의 연인’에서 최지우는 멜로를 엮어가기는 하지만 때로는 귀여운 모습, 때로는 남자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이미지가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지우가 이 드라마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그동안 내가 심한 편견을 갖고 있던 것 같다”, “(최지우의 연기는)현실성에 맞춰 정말인 듯, 착각인 듯, 드라마와 실제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혼란스럽게 한다. 정말 감동 깊게 보고 있다” 등 호평이 적잖이 올라오고 있다. 또 ‘스타의 연인’을 통해 최지우는 과거에는 별로 없던 10대 팬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스타의 연인’은 최지우에게 재발견의 장이 되고 있는 셈이다. ▶ 관련기사 ◀☞지진희 '스타의 연인' 카메오 대열 동참...'최지우의 연인'☞심은진, 최지우 매니저로 '스타의 연인' 출연☞최지우 '겨울 신부 됐어요'...'스타의 연인'서 웨딩드레스 촬영☞데니스강 동생 줄리엔강, 데뷔작 '스타의 연인'서 최지우와 키스신☞최지우, 역시 한류스타...'스타의 연인' 게시판 다국적 팬 성원 쇄도
2009.01.14 I 김은구 기자
유주희 '카인과 아벨' 합류...소지섭·신현준과 연기호흡
  • 유주희 '카인과 아벨' 합류...소지섭·신현준과 연기호흡
  • ▲ 유주희[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신예 유주희가 오는 2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에 전격 캐스팅됐다. 유주희는 극중 냉철한 성격의 2년차 레지던트로 '용태'라는 남자같은 이름에 콤플렉스를 지닌 의사 역을 맡았다. 용태는 동료 레지던트인 초인(소지섭), 선우(신현준)와 함께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갈등을 그려가는 인물로 등장한다. '카인과 아벨'의 한 제작진은 "지금까지 여의사 캐릭터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지성과 야망을 겸비한 인물로 그려질 것"이라며 "유주희의 지적인 이미지가 캐릭터 성격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유주희는 그간 영화 '달려라 자전거' '다세포 소녀',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카인과 아벨'은 병원을 둘러싼 권력 다툼 속에서 천재 의사인 동생(소지섭)과 그의 그늘에 가린 형(신현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소지섭의 5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소지섭, '카인과 아벨' 촬영 돌입…"4년만의 TV 복귀, 새 모습 보일 터"☞채정안, 소지섭 신현준과 삼각사랑...'카인과 아벨' 여주인공 발탁☞소지섭-신현준, '카인과 아벨' 출연 확정...5년만에 드라마 컴백☞지진희 '카인과 아벨' 하차, '스포트라이트'로 안방 복귀☞신현준 "정준호씨, 결혼이 무슨 홍보입니까?"....청룡 말말말
2009.01.12 I 장서윤 기자
부성철 PD, "'스타의 연인'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 부성철 PD, "'스타의 연인'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 ▲ 부성철 PD[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대해 연출자 부성철 PD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 PD는 지난 10일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이 드라마는 '겨울연가'의 낭만과 '가을동화'의 판타지가 접목된 작품이다.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첫눈처럼 맑고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 PD의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는 지난 9일 드라마 홈페이지, 지난 3일 커뮤니티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스타의 연인' 갤러리에 각각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얼굴도 마음도 예쁜 최지우, 무적의 연기 대왕 유지태, 최고의 카메라맨 이영철 감독, 나의 셰익스피어 오수연 작가,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의 연인'은 KBS 2TV '바람의 나라', MBC '종합병원2'와의 경쟁에서 힘든 싸움을 펼치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팬들은 이제 반환점을 돈 '스타의 연인'이 어떤 전개를 펼칠지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스타의 연인' 신민희, "넘어지기만 50~60번 반복했죠"(인터뷰)☞지진희 '스타의 연인' 카메오 대열 동참...'최지우의 연인'☞심은진, 최지우 매니저로 '스타의 연인' 출연☞"정운택은 한국의 찰리 채플린"...'스타의 연인' 감독 극찬☞최지우 '겨울 신부 됐어요'...'스타의 연인'서 웨딩드레스 촬영
2009.01.11 I 박미애 기자
''스타의 연인' 신민희, "넘어지기만 50~60번 반복했죠"(인터뷰)
  • ''스타의 연인' 신민희, "넘어지기만 50~60번 반복했죠"(인터뷰)
  • ▲ 신민희[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첫 촬영할 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넘어지는 장면만 50~60번을 반복하다 다리에 멍이 다 들었어요. 나중엔 안돼 보였는지 감독님께서 '그만 넘어지라'고 하시더라구요"(웃음)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으로 두 번째 드라마에 도전한 신예 신민희(23)는 인형같은 외모와는 금방 연결되지 않는 '뚝심'을 지녔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 광고에 이어 태양의 '나만 바라봐', 이승철의 '떠나지마' 뮤직비디오, MBC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 등으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스타의 연인'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극중 톱스타 이마리(최지우)와 사랑을 엮어가는 시간강사 철수(유지태)의 동생 유리 역으로 분한 그는 다발성경화증(MS)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 "유리는 자신의 병 때문에 오빠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을 늘 안타까워하는 인물이에요. 맑고 착하지만 나름의 강단도 지닌 면은 저와 비슷한 것 같아요."  신민희가 생각하는 유리의 매력이다. 이제 두 번째 작품에서 유지태·최지우·정운택 같은 대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게 된 건 스스로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단다.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라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지는 못해요. 유지태 선배와도 애틋한 오누이를 연기해야 하는데 쉽지 않았죠. 그런데 처음부터 친근하게 대해주면서 신인 시절 얘기도 들려주곤 하는 유지태 선배 덕분에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신민희는 "'연기가 벽에 부딪칠 땐 좋은 영화 한 편, 책 한 권 읽는 게 큰 도움이 된다"며 "'배우는 필름을 먹고 자란다'는 유지태 선배의 얘기를 가슴 깊이 새겼다"고 귀띔했다. ▲ 신민희하지만 아직은 연기 초년병이라 낯선 부분도 많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을 펼쳐 보이는 게 연기의 매력이지만 반대로 짧은 연륜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기도 해 종종 어렵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라는 신민희는 "'뭐라 얘기할 수 없는 정답같은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전도연이나 매 캐릭터마다 변화무쌍한 변신을 보여주는 엄정화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새침하고 예쁜 척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면이 있어 사랑스러운 SBS '요조숙녀'에서 김희선이 맡았던 역할도 탐나는 배역 중 하나"라고 말을 이었다. 한편, 앞으로 유리는 인터넷 신문 기자로 등장하는 병준(정운택), 마리의 매니저 장수(이준혁)와 엇갈린 사랑을 보여주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유리가 정운택 선배와 됐으면 좋겠어요(웃음) 정운택 선배는 촬영할 때도 항상 위트 있으셔서 상대 연기자를 참 편하게 해주시거든요. 저는 언제쯤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웃음) 아직은 자신감이 미약하다지만 눈빛은 어느 선배 연기자 못지않게 초롱초롱 빛난다. "작은 역을 하더라도 진실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신민희 표 연기'로 사랑받는 날 오겠죠."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신민희의 작은 바람이다.   (사진=한대욱 기자) ▶ 관련기사 ◀☞지진희 '스타의 연인' 카메오 대열 동참...'최지우의 연인'☞심은진, 최지우 매니저로 '스타의 연인' 출연☞"정운택은 한국의 찰리 채플린"...'스타의 연인' 감독 극찬☞최지우 '겨울 신부 됐어요'...'스타의 연인'서 웨딩드레스 촬영☞'스타의 연인' 최지우vs'매직 아워' 후카츠 에리...韓日 '마리' 대결 눈길
2009.01.05 I 장서윤 기자
지진희 '스타의 연인' 카메오 대열 동참...'최지우의 연인'
  • 지진희 '스타의 연인' 카메오 대열 동참...'최지우의 연인'
  • ▲ 최지우 지진희[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지진희가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 제작 올리브나인)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지진희는 29일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영화배우 지진희’로 등장해 톱스타 이마리(최지우)와 함께 극중 화보 촬영 장면을 찍었다. 극중 지진희는 당대 최고의 남자 배우로 그동안 마리(최지우)와 여러 편의 영화를 찍으며 염문을 뿌렸던 사이. 이날 촬영에서 지진희와 최지우는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연인처럼 어깨를 감싸 안으며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또 촬영 막바지에는 지진희가 마리의 뺨에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도 연출돼 관심을 모았다. ▲ 최지우 지진희 이에 극중 마리를 사랑하는 대학강사 철수 역으로 등장하는 유지태는 "이러다가 드라마 10회도 못 넘기고 마리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길 것 같다"며 "빨리 작가 선생님을 뵈러 가겠다"고 농담을 건네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방송 초반부터 여러 카메오들을 등장시킨 '스타의 연인'에는 그간 신현준 공형진 김지석 박보영 서경석 엄지원 반효정 정다빈 등이 특별출연했다.  이번 지진희의 출연은 지난 2003년 드라마 '러브레터'를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오수연 작가와의 인연으로 성사됐으며, 그의 출연 장면은 내년 1월 1일 8회에서 공개된다. ▶ 관련기사 ◀☞심은진, 최지우 매니저로 '스타의 연인' 출연☞"정운택은 한국의 찰리 채플린"...'스타의 연인' 감독 극찬☞최지우 '겨울 신부 됐어요'...'스타의 연인'서 웨딩드레스 촬영☞'바람의 나라' '종합병원2' '스타의 연인' 시청률 동반 하락☞데니스강 동생 줄리엔강, 데뷔작 '스타의 연인'서 최지우와 키스신
2008.12.30 I 장서윤 기자
소지섭, '카인과 아벨' 촬영 돌입…"4년만의 TV 복귀, 새 모습 보일 터"
  • 소지섭, '카인과 아벨' 촬영 돌입…"4년만의 TV 복귀, 새 모습 보일 터"
  • ▲ 배우 소지섭이 오는 2009년 2월 방송될 SBS '카인과 아벨' 촬영에 한창이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 ’카인과 아벨’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배우 소지섭이 첫 촬영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 16일 서울 고대 구로병원에서 ‘카인과 아벨’의 첫 촬영을 마쳤다. 소지섭은 “공익근무로 2년간의 공백이 있었고 소집 해제 후 곧바로 이 작품에 캐스팅됐으나 제작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4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한결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새 작품에 대한 의욕을 전했다. 이날 새벽부터 현장에 도착한 소지섭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별다른 NG없이 촬영을 마쳤다는 것이 드라마 제작진의 후문.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드라마의 의학 자문을 맡은 구로병원 의사들이 소지섭의 수술 장면 연기가 너무 리얼해 의사들 보다 훨씬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인과 아벨’은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PD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로 극 중에서 소지섭은 외과의사 이초인 역을 맡아 같은 외과의사인 형 이선우(신현준 분)와 대립한다. 드라마 속에서는 두 여자 김서연(채정안 분)과 오영지(한지민 분) 사이의 갈등도 그려질 예정이다. 김 PD는 “이 드라마는 작품 배경이 병원이고 주인공들이 의사일 뿐 메디컬 드라마는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형제간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담고 있다”고 ‘카인과 아벨’에 대해 설명했다. 소지섭이 출연하는 ‘카인과 아벨’은 오는 2009년 2월 방송 예정이다. ▶ 관련기사 ◀☞소지섭 '소피의 복수'로 칸 진출 하나☞래퍼 소지섭, 미발표곡 11월4일 공개☞채정안, 소지섭 신현준과 삼각사랑...'카인과 아벨' 여주인공 발탁☞소지섭-신현준, '카인과 아벨' 출연 확정...5년만에 드라마 컴백☞지진희 '카인과 아벨' 하차, '스포트라이트'로 안방 복귀
2008.11.17 I 양승준 기자
소지섭-신현준, '카인과 아벨' 출연 확정...5년만에 드라마 컴백
  • 소지섭-신현준, '카인과 아벨' 출연 확정...5년만에 드라마 컴백
  • ▲ 소지섭과 신현준[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소지섭과 신현준이 내년 2월 초 SBS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에 출연키로 최종 확정했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플랜비픽쳐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형제간의 운명적인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소지섭과 신현준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했다”며 “현재 여주인공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11월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간 '카인과 아벨'은 배우 소지섭의 전역 후 첫 드라마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지만 캐스팅과 방송시기 등을 놓고 난항을 겪어왔다. 극중에서 소지섭은 천재적인 의사지만, 병원을 둘러싼 권력으로부터 고립되어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자 하는 동생 ‘초인’ 역을 맡았으며, 신현준은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로서의 능력,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모두 동생에게 빼앗겼다고 믿어 ‘초인’과 처절하게 대항할 형 ‘선우’ 역을 연기한다. 소지섭과 신현준은 각각 2004년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SBS ‘천국의 계단' 이후 5년만에 ‘카인과 아벨’을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 관련기사 ◀☞소지섭 "이제 차 안에서 몰래 데이트는 No~"☞소지섭 "4년만의 컴백, 내 나이 서른하나...시간이 나를 바꿨다"☞송승헌-소지섭, '에덴의 동쪽'-'영화는 영화다' 극장 공동시사 '우정과시'☞지진희 '카인과 아벨' 하차, '스포트라이트'로 안방 복귀☞소지섭 "4년만의 컴백, 내 나이 서른하나...시간이 나를 바꿨다"
2008.10.10 I 김용운 기자
하정우-엄지원, 16회 춘사 대상영화제 홍보대사 선정
  • 하정우-엄지원, 16회 춘사 대상영화제 홍보대사 선정
  • ▲ 하정우-엄지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하정우와 엄지원이 제16회 춘사 대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춘사 대상영화제 측은 19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들은 대한민국 영화 역사에 남길 도전과 실험정신, 작품에 혼신을 다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대변되는 춘사 나운규 감독의 정신에 부합하는 올해의 주인공들로, 한해동안 상영된 국내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본 영화제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제 측은 하정우에 대해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추격자’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로 연기력은 물론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캐릭터마다 자신을 변화시키며 도전하는 모습이 춘사 나운규 감독의 실험 정신과 잘 어울린다”며 “현재 칸의 여왕 전도연과 함께 한 ‘멋진 하루’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어느 해보다도 그의 행보에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엄지원에 대해서는 “최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추리 스릴러물 ‘공중 곡예사’에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15회 춘사 대상영화제'에서 ‘가을로’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홍보대사로 선정돼 춘사 대상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0년에 처음 개최된 춘사 대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사의 선각자이자 영화 ‘아리랑’으로 유명한 춘사 나운규 감독의 영화사적 의미를 기리며 영화 발전에 기여한 국내 영화인 및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함으로써 영예를 부여하는 영화인들의 축제다. 16회인 올해는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야외 대공연장에서 9월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 관련기사 ◀☞전도연-하정우 로맨스 영화 '멋진 하루' 9월25일 개봉☞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차수연, 하정우-츠마부키 주연 '보트' 캐스팅☞'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 '추격자' 하정우와 '국가대표'로 뭉친다
2008.08.19 I 유숙 기자
전도연-하정우 로맨스 영화 '멋진 하루' 9월25일 개봉
  • 전도연-하정우 로맨스 영화 '멋진 하루' 9월25일 개봉
  • ▲ 영화 멋진 하루[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과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의 만남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멋진 하루’(감독 이윤기, 제작 스폰지이엔티, 영화사 봄)가 9월 25일 개봉된다. ‘멋진 하루’는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 희수(전도연 분)가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 분)을 만나 함께 엉뚱한 하루를 보낸다는 이야기로 올 가을 개봉을 준비 중인 로맨스 영화들의 첫 포문을 장식하게 됐다. 제작사인 영화사 봄 측은 “만남, 연애, 이별 그리고 재회’라는 일반적 로맨스 영화의 구성 방식이 아닌 연애 공식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1년 만의 재회’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며 “독특한 설정과 ‘헤어진 연인’이라는 흥미로운 인물 관계는 그간 색다른 로맨스에 목말라 왔던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멋진 하루’는 지난해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차기작이며 영화 ‘추격자’ 등으로 올해 충무로에서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하정우가 만난 로맨스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전도연 임신 3개월...내년 봄, 엄마된다☞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 '추격자' 하정우와 '국가대표'로 뭉친다☞'추격자' 칸서 호평...하정우 연기 극찬 "동양 최고의 살인마 왔다!"
2008.08.11 I 유숙 기자
지진희 와인책 출간 위해 '신의 물방울' 작가 만나
  • 지진희 와인책 출간 위해 '신의 물방울' 작가 만나
  • ▲ 지진희(가운데)와 아기 타다시 남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지진희가 와인책 출간을 위해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타다시 남매를 만났다. 지진희는 지난 1일 일본 도쿄 키치조우치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들을 만나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지진희는 와인을 테마로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에세이와 정보를 담아 ‘와인스토리 인 이탈리아(Wine Story In Italy)’(가제)를 출판할 예정으로 이번 만남은 책 구성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평소 와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지진희는 이 자리에서 ‘신의 물방울’을 흥미롭게 감상했던 아기 타다시의 팬으로서 호감을 표하고 함께 이탈리아 식사를 즐기며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기 타다시 남매는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을 설명하며 여행과 와인, 요리에 대한 현지 정보도 아끼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이탈리아 여행지도 소개하는 등 지진희가 뜻 깊고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지진희는 8월 말 이탈리아로 와인을 테마로 한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은 지진희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출판사 브이북, SBSi의 공동 기획으로 출판되는 ‘와인스토리 인 이탈리아’를 통해 소개된다. ▶ 관련기사 ◀☞지진희, 장쯔이-첸카이거 감독과 함께 쓰촨성 돕기 나서☞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지진희, 뺨 한대 맞는 신 촬영에 30대 넘게 맞아..."이런 경험 처음이야"☞'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
2008.08.07 I 유숙 기자
'돌아온 영웅' 이준기, '천만배우' 저력을 보이다
  • [종영! 일지매②]'돌아온 영웅' 이준기, '천만배우' 저력을 보이다
  • ▲ 이준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 5월 15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장. 주인공 ‘일지매’ 역을 맡아 극의 이끌어가게 된 이준기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준기는 “20대에 영웅 캐릭터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일지매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만큼 매력적인 역할이고 최선을 다해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자신감에 차 있던 이준기와 달리 방송가에서는 이준기의 ‘일지매’가 지진희와 손예진을 포진시킨 MBC '스포트라이트'와의 대결에서 앞설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이준기는 2005년 12월 개봉한 ‘왕의 남자’의 여장남자 공길 역을 통해 사회적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왕의 남자’의 1000만 흥행에는 영화 속 이준기의 중성적 매력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준기 신드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이문식과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플라이 대디’와 한일 합작영화 ‘첫 눈’ 등은 잇따라 흥행에서 고배를 맛봤고, 지난 해 출연한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선 '이준기를 다시 봤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시청률 20% 고지를 넘지 못한 채 종영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기를 앞세운 ‘일지매’가 ‘스포트라이트’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는 것이 대다수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막상 5월 21일 ‘일지매’의 뚜껑을 열었을 때의 상황은 달랐다. 이준기는 자신을 염려(?)하던 드라마 관계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지매'를 수목드라마 1위에 올려놓더니 방송 7회만에 시청률 20% 돌파, 종영을 앞두고는 30%대 목전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해 보였다. SBS로서는 지난해 ‘쩐의 전쟁’ 이후 수목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 '일지매'의 선전이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일지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의 성공 요인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인공 일지매를 연기하고 있는 이준기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 현장 스태프들의 중론이다”며 “저잣거리에서 건달 노릇을 하는 용이부터 출생의 비밀을 알고 복수심에 불타는 겸이, 그리고 민중의 영웅으로 활약하는 일지매까지 1인 3역의 연기를 펼친 셈인데 또래 남자 배우 중에서 그만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이준기를 칭찬했다. 이준기는 연기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스태프들의 짐을 함께 나르고 이영아 한효주 박시후 등 젊은 연기자들을 챙기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서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이준기의 모습을 연출자인 이용석 PD가 틈틈이 촬영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지매’를 총괄하고 있는 SBS 드라마국의 이현직 CP는 “이준기가 극의 중심을 잘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일지매가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준기 개인에게도 '일지매'는 시청률과 연기력 등에 있어 향후 배우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종영! 일지매③]시청자위원단이 꼽은 '옥의 티'...'일지매' 뒷담화☞[종영! 일지매①]'옛것 버리고 동시대와 호흡'...'일지매' 성공요인 세가지☞'일지매' 예고없는 비와의 혈투...종영 당일 오전까지 촬영☞'일지매' 김창완, “왕의 이중성에 초점 맞췄다”☞'일지매' 이원종 "'식객'의 간만 보고 갑니다'
2008.07.23 I 김용운 기자
'옛것 버리고 동시대를 품다'...'일지매' 성공요인 세가지
  • [종영! 일지매①]'옛것 버리고 동시대를 품다'...'일지매' 성공요인 세가지
  • ▲ '일지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그때가 조선 중기였을 거다. 한 사내가 있었다. 아니 사실은 있지 않았다."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의 시놉시스는 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해 "왕이랍시고 양반이랍시고 꼴값을 떠는 작자들을 시원하게 혼내주는 멋진 사내가 백성들의 꿈속에 살고 있었다"며 서두를 연다. 24일 막을 내리는 드라마 '일지매'는 조선 중기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양반들의 권세와 탐관오리들의 학정에 맞서 서민들의 영웅으로 부상한 의적 일지매(이준기 분)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온 에어' 후속으로 지난 5월 21 첫 방영된 '일지매'는 첫 회부터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였던 MBC '스포트라이트'와 KBS 2TV '아빠 셋 엄마 하나'를 보기 좋게 제치고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차 주목을 받았다. 이후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일지매’는 종영을 2회 앞둔 18회(27.8% TNS미디어코리아)까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안방극장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데일리 SPN에서는 ‘일지매’ 종영에 맞춰 ‘일지매’가 1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수요일과 목요일 안방극장의 '유아독존'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는지, 그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기자와 영웅'...시청자는 영웅을 택했다 '일지매'가 방영되기 일주일 앞서 MBC는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사회부 기자들의 모습을 담은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를 먼저 방송했다.   손예진과 지진희를 앞세운 '스포트라이트'는 각종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사회부 기자들의 일상과 애환 및 사랑을 담은 드라마로 상반기 MBC의 기대작이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들은 기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파헤치고 권력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기자였지 서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영웅은 아니었다. 펜을 든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들과 비교했을 때 '일지매'는 달랐다. 첫 회부터 구중궁궐의 담을 뛰어넘는 일지매의 활약상을 선보인 '일지매'는 기본적으로 '한국형 영웅담'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일지매'의 시놉시스에서 일지매에 대해 '돈도 가지고 법도 가지고 무력도 가진 그들을 조롱하고 혼내던 그 사내'라고 밝힌 것처럼 일지매는 칼을 들고 힘 있는 자들에게 맞서는 영웅 캐릭터였다. 언론이 권력과 비리에 맞서 아무리 파헤치고 고발을 해도 같은 일들이 다시 반복되는 현실에서 시청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는 일종의 동어반복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는 순간만이라도 현실의 고단함을 잊고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 '일지매'(사진=SBS)반면 '일지매'는 '못된 놈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해보자'며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지라도 최소한 속은 후련하지 않을까?'라는 기획의도부터 '스포트라이트'와 차별화 됐다.  즉, ‘일지매’는 권선징악을 통해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다. ‘일지매’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조정의 관리들이 꼭 정치인들 같아서 매번 복수 할 때마다 통쾌했거든요”(ID tasiro**), “매일 뉴스 보면서 이를 갈았는데...다행히 ‘일지매’에선 일지매가 계시니 통쾌하게 복수해주시겠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ID dlle**), “아수라장이 된 세상 시원하게 한판 눕혀주시오”(ID ekgml19**) 같은 의견들이 올라온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 CP는 “시청자들은 현실이 답답할수록 거침없는 영웅적 캐릭터에 대리만족을 느낀다”며 “최근 방영된 드라마 중에 ‘일지매’ 만큼 불의와 부패로 물든 현실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해소시켜준 캐릭터는 드물었다”고 '일지매‘의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현실의 반영...동시대와 호흡하다 퓨전사극을 표방한 ‘일지매’는 여타의 정통사극들보다 역사적 고증에서 자유로웠다. 물론 ‘인조반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했지만 일지매라는 주인공 자체가 정사에 기록된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덕분에 ‘일지매’는 2008년 5월부터 7월 초까지 대한민국의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같은 동시대의 문제들을 드라마 속에 용해시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 주인공 용이가 궁궐 밖에서 격쟁을 벌이던 장면(사진=SBS) 6월 12일 방영된 8회에서 주인공 용이가 억울한 일들을 당한 사람들을 모아 임금이 있는 대궐 앞에서 격쟁을 벌이는 장면을 비롯해 7월 3일 방영된 13회에서는 청나라 칙사의 아들 정치홍의 음주 승마로 목숨을 잃은 어린 양순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한 백성들이 시위에 나서는 장면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관군과 대치한 백성들의 모습이 마치 촛불집회에 나선 국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의 모습으로 비춰졌던 것. 연출을 맡고 있는 이용석 PD는 이에 대해 "궁궐 격쟁이나 청 사신관 앞 백성들의 봉기는 지난 해 기획 단계부터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며 "저로서는 드라마와 현실이 비슷해진 게 씁쓸하다"고 밝혔다. ‘일지매’의 현실풍자가 2008년 5월과 6월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동시대와 호흡하는 드라마라는 인상을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요즘 촛불집회를 잘 대변해 주셨습니다. 국민들 민심을 잘 풍자해 보여①주셔서 속이다 후련했습니다”(ID mkc**),“한 달 넘게 계속되는 촛불문화제의 실상과 문제점을 멋지게 패러디한 작가와 감독에 찬사를 보낸다”(ID apsunt**),“현재 촛불집회 상황을 보고 있는 것 같네요”(ID yh372**)는 의견을 올려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일지매’에 지지를 보냈다. ◇배우들의 열연, 빠른 편집, 극적인 전개...완성도 갖춰  ‘일지매’가 인기를 끈 요인으로는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가 높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일지매’는 후반부로 갈수록 장마철과 맞물려 번번이 야외촬영이 무산되는 바람에 초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종영을 앞둔 24일 오전까지 추가촬영을 더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것. 대게 이렇게 드라마 촬영이 몰리게 되면 회상신을 빈번히 등장 시켜 드라마의 전개 속도를 늦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지매’는 이런 ‘꼼수’를 쓰지 않고 있다. 시청률 상승에 따른 고질적인 연장방송 논의도 애초에 "안하겠다" 며 선을 그었다. 시청률을 위해 드라마의 전개를 늘이지 않고 20부 안에서 드라마를 마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에서다. 배우들의 열연 역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젊은 연기자들 사이에서 용이의 양아버지인 쇠돌 역을 위해 앞니를 뺀 이문식과 공길아제 역의 안길강, 인조 역을 통해 악역 연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김창완 등은 극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었다. 대역을 쓰지 않은 채 주인공 일지매와 용이 및 겸이 연기를 동시에 선보인 이준기의 열연은 말할 것도 없다. 이 밖에 뮤직비디오 못지않은 감각적이고 빠른 편집, 영화OST 부럽지 않은 극적인 드라마 음악 등이 어우러져 드라마의 질을 향상시켰다. SBS 드라마 국 관계자는 “일지매 제작과 촬영 기간 동안 날씨를 비롯해 CG효과 및 액션 촬영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제반 조건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게 나왔다”며 자평했다. ▶ 관련기사 ◀☞[종영! 일지매③]시청자위원단이 꼽은 '옥의 티'...'일지매' 뒷담화☞[종영! 일지매②]'돌아온 영웅' 이준기, '천만배우' 저력을 보이다☞'일지매' 예고없는 비와의 혈투...종영 당일 오전까지 촬영☞'일지매' 김창완, “왕의 이중성에 초점 맞췄다”☞'일지매' 이원종 "'식객'의 간만 보고 갑니다'
2008.07.23 I 김용운 기자
한재석,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바자 참석
  • 한재석,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바자 참석
  • ▲ 한재석(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쓰촨성 어린이들과 재해민들의 희망 찾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한재석이 19일 중국 인구복지기금회 주최로 중국 베이징 소피텔 완다 베이징 호텔에서 진행된 한중 아시아 스타 중국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 5월 12일 중국 사천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아동교육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된 공식 자선행사다. 한재석은 지진희와 세계적인 영화감독 첸카이거, 월드스타 장쯔이, 싱가폴 배우 윌리암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현지인들의 환대를 받았다.  한재석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유리구두’ 등의 영향으로 중화권 내 한류스타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재석은 "쓰촨성 대지진으로 질병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보며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며 “좋은 취지의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복지 활동을 통해 작은 힘이나마 쓰촨성 어린이들과 재해민들의 희망 찾기에 일조하고 싶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재석은 최근 KBS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김준세 역으로 출연해 김지수와 이하나 사이에서 절제된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 관련기사 ◀☞한재석 "김지수와 이하나 사이, 중심잡기 쉽지 않다"☞한재석, 日서 생애 첫 팬미팅☞한재석 中 포털사이트 인기조사 1위, 건재 과시☞탤런트 한재석, 21일 모친상☞한재석 "연기의 소중함 깨달았다...과거 행적 너그럽게 용서를"
2008.07.21 I 김용운 기자
지진희, 장쯔이-첸카이거 감독과 함께 쓰촨성 돕기 나서
  • 지진희, 장쯔이-첸카이거 감독과 함께 쓰촨성 돕기 나서
  • ▲ 지진희[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진희가 한중 아시아 스타 중국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한중 아시아 스타 중국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 바자회'는 지진으로 고통 받는 쓰촨성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아시아 스타들이 함께 하는 행사. 이번 행사를 통해 재해지역 아이들의 교육, 의료, 체육, 문화 등을 위한 아동교육 기금이 조성된다. 지진희는 장쯔이, 첸홍, 찌앙원리와 첸카이거 및 지아장커, 꾸장웨이 감독 등 중국 스타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중국인구복리기금회는 "중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 지진희가 한국 대표로 참석해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최고 배우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는 쓰촨성 재해민을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인들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진희는 드라마 ‘대장금’과 ‘봄날’ 등으로 중화권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첨밀밀’을 연출한 진가신 감독의 영화 ‘퍼햅스 러브’에 금성무, 장학우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관련기사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지진희, 뺨 한대 맞는 신 촬영에 30대 넘게 맞아..."이런 경험 처음이야"☞'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지진희 日 '시네마 데이트' 성황리에 마쳐...700여 팬 열광
2008.07.18 I 김용운 기자
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
  • 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
  • ▲ 츠마부키 사토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하정우와 함께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 제작 크라제픽쳐스)에 촬영 중인 일본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어 공부에 한창이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일합작영화 ‘보트’에서 밀수 심부름을 하는 한국인 청년(하정우 분)의 일본인 파트너로 출연해 약간의 한국어를 구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츠마부키 사토시는 촬영 1개월 전부터 재일동포 개인교사와 함께 극중 한국어 대사를 중심으로 연습에 돌입했다. 영화 관계자는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어 대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한국어 대사 분량도 꽤 많은 편”이라며 “촬영 틈틈이 재일동포 개인교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지금은 발음 등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보트’는 한국 제작사 크라제픽쳐스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나나’ 등을 만든 일본제작사 IMJ 엔터테인먼트가 기획개발 단계부터 공동기획, 공동 제작해 왔으며 각본과 촬영은 일본이, 연출과 후반작업은 한국이 담당한다. 모든 촬영이 일본 니가타에서 진행되는 ‘보트’는 8월5일 크랭크업,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관련기사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차수연, 하정우-츠마부키 주연 '보트' 캐스팅☞'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 '추격자' 하정우와 '국가대표'로 뭉친다☞하정우-츠마부키 공동주연 영화 28일 크랭크인☞'추격자' 칸서 호평...하정우 연기 극찬 "동양 최고의 살인마 왔다!"
2008.07.07 I 유숙 기자
'스포트라이트', 한자릿수 아쉬운 퇴장...'시즌2' 제작 요청 쇄도
  • '스포트라이트', 한자릿수 아쉬운 퇴장...'시즌2' 제작 요청 쇄도
  • ▲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 16회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일 마지막 방송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이 기록한 8.8% 보다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우진(손예진 분)이 사회부에서 정치부로 옮긴 후에도 서해안 경제 특구의 문제점을 끝까지 파헤치며 진실을 밝히는 내용이 방송됐다. 드라마는 우진이 뉴스 스튜디오 앵커석에 앉아 “어떤 패배도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말로 마무리 됐다. 이날 마지막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시즌 2를 만들어 달라’는 글을 드라마 게시판에 남기며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했다.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애증 관계나 출생의 비밀을 이용하지 않고 현실감있는 소재를 이용해 잘 모르고 있었던 직업의 세계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깊이가 있는 수작을 보게 되어 기쁘다. 개인적으로 내 자신을, 사회적으로는 시대의 정신에 대해 조명해보게끔 하는 드라마였다”, “멜로라는 달콤한 유혹을 끝까지 뿌리쳐줘 고맙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률의 압박으로 서둘러 조기 조영된 느낌이다”, "드라마 구성이나 내용 모두 좋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너무 빡빡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일지매'는 25.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BS 2TV '태양의 여자'는 15%의 시청률을 보였다.‘스포트라이트’의 후속작으로는 오는 9일부터 이성재, 한은정, 류수영, 이수경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대한민국 변호사'가 방송된다. ▶ 관련기사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①]'스포트라이트' 시청률 압박, 자극적 소재 역효과☞'스포트라이트' 작가 하차로 '비상'...이틀간 촬영 중단, 방송차질 우려☞'온 에어' '스포트라이트'...진화하는 드라마, 사회를 고발하다!☞[VOD]2008 방송가 리얼리티 제 2탄!...'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
2008.07.04 I 양승준 기자
장이머우 '대장금' 영화화? 中 네티즌 "장금이 역 장쯔이" 지지
  • [차이나 Now!]장이머우 '대장금' 영화화? 中 네티즌 "장금이 역 장쯔이" 지지
  • ▲ 배우 장쯔이[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중국판 ‘장금이’는 단연 장쯔이!”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드라마 ‘대장금’을 영화화할지 모른다는 소식에 중국 연예계가 들끓고 있다. 장이머우 감독이 최근 '대장금'의 영화 판권을 보유 중인 한국의 제작사로부터 영화 연출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중국에 전해지자 중국 팬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한류 스타 이영애를 이어갈 ‘장금이’ 역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장쯔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27일 ‘장이머우 감독이 장쯔이와 손잡아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화 ‘대장금’이 할리우드 시장까지 진출하려면 ‘장금이’ 역으로 장쯔이보다 더 적합한 배우는 없다고 주장했다. 장쯔이의 연령(29세) 또한 ‘장금이’ 역에 가장 알맞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동양적인 이미지의 공리(궁리)도 장쯔이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44세라는 나이 때문에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장쯔이는 공리와 함께 장이머우 감독이 발굴한 최고의 스타로 손꼽힌다. 공리가 2006년 영화 ‘황후화’에서 오랜만에 장이머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후 장쯔이도 조만간 또다시 장이머우 감독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장이머우 감독이 ‘황후화’의 여주인공을 캐스팅 하면서 직접 출연 의사를 밝힌 장쯔이 대신 공리를 택했다는 비화가 있어 이번에는 장쯔이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대장금’에서 지진희가 맡았던 종사관 민정호 역에는 지명도나 연령 등으로 볼 때 주윤발(저우룬파), 황샤오밍을 제치고 유덕화(류더화)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스타들과 합작하기를 즐기는 장이머우 감독의 특성상 남자 주인공 역으로는 한국 스타를 기용할 가능성도 높게 관측되고 있다. 장이머우 감독은 영화 ‘천리주단기’에서 ‘철도원’으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일본의 유명배우 다카쿠라 켄을 주연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현재 8월 베이징 올림픽 개폐막식의 총 연출을 맡아 이에만 매진하고 있어 올림픽 이후에 과연 어떤 작품의 메가폰을 잡을 것인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대장금’ 영화화에 대한 가부 여부 및 세부 사항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 1월 영화 ‘황후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자신이 ‘대장금’의 충실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어 ‘대장금’ 영화화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최근 ‘영웅’, ‘황후화’ 등 초호화 대작들을 연이어 제작해왔던 장이머우 감독이 한국의 영화사와 손을 잡을 경우 보다 국제화된 대작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기사 ◀☞[차이나 Now!]양조위, '역시 훈남'!...中 스타들의 졸업사진 눈길☞[차이나 Now!]진혜림 10월 결혼...연하 재벌 알렉스와 16년 사랑 결실☞[차이나 Now!]장쯔이 영화서도 고령의 백인과 연인 '구설수'☞[차이나 Now!]中 미스코리아 '이지선' 집중보도, “미스차이나도 배워라”☞[차이나 Now!]장나라 열애설 하윤동, "'꽃보다 남자' 서희원 3년동안 짝사랑"
2008.06.29 I 정유미 기자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
  •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
  • ▲ 하정우와 지진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훈남' 하정우가 24일 지진희가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촬영장을 깜짝 방문했다. 하정우가 '스포트라이트' 촬영장을 찾은 건 지진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함. 하정우는 현장서 지진희의 생일을 축하함과 동시에 '파이팅'을 외치며 그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진희는 촬영 중 '스포트라이트' 스태프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다. 스태프들이 갑자기 불을 끄고 생일 케이크를 건네며 서프라이즈 파티로 그를 감동시킨 것.  그는 "뉴스센터에서 맞이하는 생일이라 더욱 남다른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스태프들의 축하를 받으니 쑥스럽기도 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지진희는 '스포트라이트'에서 까칠한 사회부 캡 오태석 역으로 열연 중이다.▶ 관련기사 ◀☞'추격자' 칸서 호평...하정우 연기 극찬 "동양 최고의 살인마 왔다!"☞'반지의 제왕' 프로듀서, '추격자' 보고 하정우에 만남 요청☞'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비스티 보이즈' 하정우 "워밍업 끝. 총성과 함께 마라톤은 시작됐다"
2008.06.26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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