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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조망대)만기일, 시세 방향성 확인할 때
- [edaily 김세형기자]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가 하루종일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친 끝에 살짝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결과적으로 이라크 결의안 수용이 상승 모멘텀을 마련해 줬지만 여전히 불투명성이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뚜렷한 호재로까지 발전하지는 못했다. 반면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국회증언은 특별히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매물을 불렀다.
미국시장이 이틀째 상승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비교적 중립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오늘 국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는 옵션만기가 꼽히고 있다. 차익잔고는 거의 바닥 수준이어서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닷새 연속 10억주를 밑도는 등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계기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늘은 옵션만기일이지만 전일 청산매물이 거의 소화된 탓에 매물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베이시스의 움직임에 따라 현물매수세의 유입이 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또 최근 닷새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기대된다. 그러나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지나친 기대보다는 시세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신중함이 요구되고 있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소비심리 넉달째 내리막 97.1.. 생산위축등 불황우려
- 이라크, 유엔결의안 수용, 시한 이틀 앞두고 전격 결정
- 그린스펀 FRB의장 의회증언 "금리인하 미국 경기회복 도움"
- 소득비해 빚많은 개인 대출이자 1%P 더 물려
- 한-싱가포르 FTA체결시 싱가포르내 다국적기업 한국 투자진출 늘어날 듯
- "수출한국" 일본.중국산에 밀리고 지역블록에 판로 막혀 위상 갈수록 약화
- 미국 150개 기업 CEO 세계경제 진단, 미국 내년 성장 2% 밑돌고 일본.유럽회복 "게걸음" 예상
- 금감원, 현금서비스 비중 더 높아진 카드 3사 제재 검토
- 개인워크아웃 대상 30만명 확대, 18일부터 빚규모 5천만원까지 포함
- 일본 3분기 GDP 0.7% 성장, 연율 3%, 경기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뀌어
- 3M, 고선명 TV용 렌즈사업, 코닝에서 8억5000만달러에 인수
- 내년 6월 서비스 IMT-2000부터 사업자 식별번호 없는 통합전화번호 도입
- 한나라당 증시관련 5대 대선공약, 기관비중.세혜택 늘려 수요 확대
- 한국, MSCI선진국 격상 안될듯...다우존스 뉴스
- 금감원, 두산 BW 공시위반 혐의포착, 사채 기관인수 확인
- 거래소 내년부터 데이트레이딩 기준 변경..일부 당일매도 제외추진
- 증권가 메신저 루머 사라져, 공정공시 영향 미확인 정보유통 위축
- 경제특구 부산.인천.광양, 국제공항.항만등 갖춘곳으로 제한
- 초고속통신망.지리정보시스템.과학관 등 3개 SOC 내년부터 민간투자 허용
- 중국이 한국 최대 수출시장, 홍콩 포함 20.3%로 미국보다 앞서
- 주택담보대출 한도 대폭 축소, 전세 있을땐 최고 60%이상 줄어들어
- 한은, 국내 제조업체 현금보유 40조 사상최대, 경기 불투명해 투자 기피 작년보다 6조이상 늘어
- 규제개혁위원회, 은행 당기순익 10% 적립제 무산, 자율권한 제약 철회
- 침체반영 금리 또 연중최저, 3년국고채 5.17%
- 정부 산업공동화 대책 세워, 총고용 제조업비중 19.7%로 EU.일본보다 낮아
[증권사 데일리(14일자)]
LG증권: 단기 모멘텀 부재, 수급 영향 강화될 듯
대우증권: 주말이후에도 당분간 탄력적인 모습 기대하기 힘들어
현대증권: 무리한 투자운행 자제
동원증권: 시간은 낙관론자의 편이다
대신증권: 겨울랠리를 주도할 개별주와 테마주의 기싸움
굿모닝신한증권: 단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관심 유지
우리증권: 옵션만기 이후를 염두한 업종대표주 매수 전략
메리츠증권: 반등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주식시장
하나증권: 단기 데드크로스 예상
세종증권: 640포인트 내외에서의 하방경직성은 유효
대투증권: 방향성 모색 과장에서의 기술적 대응
한양증권: 잡초의 성공전략
교보증권: 두가지 시각에서 바라본 지수 레벨업 가능성
부국증권: 옵션 만기일 이후 방향성 탐색할 듯
현투증권: 프로그램 매매 영향 증가 가능성
한화증권: 좁은 박스권 예상..장중 변동성은 증가할 듯
브릿지증권: 만기이후의 방향성을 확인
서울증권: 만기일 부담 불구 주말 해외변수 부담 감안해야
동부증권: 변수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분할매수관점 유지
SK증권: 고뇌하는 주식시장, 재반등 가능성을 타진해 보면
KGI증권: 시장 모멘텀 약화
동양증권: 기술적 접근은 가능할 듯
[뉴욕증시] 이라크효과..다우 나스닥,이틀째 강세
1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이라크의 UN 결의안 수용으로 상승세로 급선회했으나 막판들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며 결국 전일대비 0.15%, 12.49포인트 상승한 8398.49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이라크 호재로 상승세로 반등한 이후 오후들어 분주한 방향모색을 거쳤으나 막판 매물공세를 잘 버텨 0.87%, 11.71포인트 상승한 1361.27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05%, 0.42포인트 하락한 882.53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38%, 1.42포인트 오른 376.11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004만주로 평균치를 하회했으나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7182만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559대1689를, 나스닥은 1657대1622로 상승과 하락종목의 숫자가 서로 비슷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는 2.10% 상승했다.월마트는 개장전 발표한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23% 급증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상회했다고 밝혔다.월마트의 3분기 매출은11% 늘어난 588억달러를 기록했다.
맥주 제조업체인 안호이저부시는 올해와 내년 실적전망을 재확인하면서 2.06% 올랐다.회사측은 미국의 맥주산업이 가격이나 물량면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다른 회사에 대한 경쟁우위도 여전히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1.85% 상승했으며 칩메이커인 내셔널세미컨덕터와 램버스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1% 상승했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4.27% 급등했고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도 1.56% 올랐다.또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1.93%, 4.27%씩 상승했다.
다우종목인 월트디즈니는 프랑스에 있는 유로디즈니의 하반기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20% 나 급감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1.99% 상승했다.한편 디즈니의 CEO는 이날 ABC와 CNN의 합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세계 최대의 금융서비스 기업인 시티그룹이 경영진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3.82% 급락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시티그룹의 스탠포드 웨일 회장이 지난 1999년 애널리스트인 잭 그룹먼에게 AT&T의 투자의견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주들은 UBS워버그가 SBC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워버그는 통신기업들이 퇴직금 적립 기준의 강화와 업종내 경쟁 증가로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SBC커뮤니케이션이 2.76% 하락했으며 버라이존와 AT&T는 각각 1.77%, 2.81% 떨어졌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1월13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객예탁금이 사흘만에 큰 폭으로 감소, 9조원대가 다시 깨졌다. 1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전일대비 1532억원이 줄어든 8조98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이틀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2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222억원이 늘어난 743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53.85포인트(-0.58P, -0.09%)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98.81
<코스닥>
◇코스닥지수: 47.03포인트(-0.30P, -0.28%)
◇투자심리도: 20%
◇20일 이격도: 97.39
<선물지수>
◇코스피200 선물: 82.30포인트(-0.10포인트, -0.12%)
-시장베이시스, -0.35포인트
-미결제약정, 7만229계약(-4575계약)
◇피봇포인트: 82.07P
-1차 저항선: 83.03P, 2차 저항선: 83.77P
-1차 지지선: 81.33P, 2차 지지선: 80.37P
[ECN마감]
13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정규시장에서 큰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하이닉스와 닷새째 약세를 지속한 새롬기술에 매도가 집중됐다.
매수잔량과 매도잔량 종목수는 82개와 83개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 1080만8267주 및 110억389만5900원을 크게 하회하는 107만56주와 32억5219만2950원을 기록했다.
이날 ECN에서 하이닉스는 매도잔량 458만2580주로 가장 많은 매도잔량을 쌓았다. 새롬기술이 13만7635주로 2위에 올랐고 신성이엔지가 3만8500주로 그 뒤를 이었다.
매수잔량에서는 일진이 1위를 차지했다. 매수잔량은 83만5460주. 이어 현대건설과 계몽사가 2만2740주와 1만8530주로 각각 매수잔량 2∼3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최대 매도잔량를 기록한 하이닉스가 74만9910주로 가장 많았고 하나로통신이 3만4093주로 2위에 등재됐다.
거래대금에서는 삼성전자가 7억9223만원으로 3억5245만7700원의 하이닉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은 1억3671만3500원과 1억232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 2위의 하나로통신도 1억637만160원으로 거래대금 1억원을 넘어섰다.
- (채권폴)국고3년 5.24~5.42%..금통위 등 정책변수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4~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4~5.4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31~5.37%, 폴은 5.32~5.49%)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2~5.7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60~5.68%, 폴은 5.6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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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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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24 5.42 5.52 5.72
max 5.30 5.50 5.58 5.80
min 5.20 5.32 5.48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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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FOMC와 금통위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어서 정책 변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에서는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금통위의 결정은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술적으로, 수급 측면에서, 주식시장의 움직임에서 수익률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분석도 있었다.
국고3년 폴에는 9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20%와 5.25%가 3명씩, 5.22%가 1명, 5.30%가 2명이다. 표준편차는 0.0398이었다. Upper에서는 5.40%가 4명, 5.50%가 2명, 5.32%, 5.39%, 5.4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717이었다. 국고3년이 5.2%선에 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국고5년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0%가 3명, 5.55%가 2명, 기타 5.48%, 5.52%, 5.58%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3412였다. Upper에서는 5.70%가 3명, 5.80%가 2명, 기타 5.62%, 5.68%, 5.7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6151이었다.
국고5년은 장단기 커브 플래트닝과 관련 국고3년과의 스프레드 30bp 안으로 들어올 것인지가 관건이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지난주처럼 주초반 수익률이 올랐다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3년과 통안2년 발행이 예정돼 있어 국고3년 5.3%선을 지켜내느냐가 관건이다. FOMC는 금리를 25bp 인하하거나 다음 달 50bp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 금통위역시 콜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
지난주 수출 지표가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것처럼 금통위 결과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스왑시장에서 리시브 수요가 남아있고, 이달 국고채 발행이 10년을 줄이고 3년과 5년에 집중된 것도 커브 플래트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삼성투신 김기현 선임= 미국 경기관련 지표가 다소 악화되어 나오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상황이다. 최근 미국경기지표의 둔화는 8월 중순이후 주가하락을 반영하는 부분이라고 보면 다시 역으로 최근의 주가상승이 연말 또는 내년 초 지표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9월 산업활동 동향의 부진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고 10월 수출액이 150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국내 경기관련 지표는 여전히 건재하다. 미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고 있지만 인하하더라도 국내 콜금리 결정이나 금리변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30%정도로 종전보다 낮춰 잡고 있으나, 가계대출 증가속도의 둔화가 아직은 marginal 한 수준이어서 한은의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시장에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 방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참여자들의 수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금주는 강세마인드 딜링기관들의 금리하락 시도가 다소 힘을 얻을 수 있는 여건이나, 국고 3년, 통안 2년 등 신규 발행물이 공급되는 상황에서는 매수탄력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권의 소폭 하향조정과 종전 저점수준에 대한 부담감을 한번 더 확인하는 과정이 나타날 전망이다. 장기채 수급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3-5년 스프레드는 5bp정도의 추가하락 여지를 예상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기술적으로 시장을 한번 보자.(국고채 3년기준) 8월 부터 시작된 지리한 박스권 시장은 만 3개월이 지나도록 크게 변화 하지 않고 있다.
<박스권에서의 저점과 고점>
고점 8/26 9/11 9/17 10/8 10/17
5.57% 5.50% 5.51% 5.41% 5.50%
저점 8/14 9/6 9/16 9/26 10/10 11/1
5.24% 5.29% 5.34% 5.29% 5.33% 5.31%
위의 표에서도 나오지만 주로 5.50%~5.30%를 일정치 않는 기간 간격으로 왕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진폭은 조금씩 달라서 최대 33bp에서 최소 12bp까지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향후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 단순히 국고 3년 이동평균선만 가지고 살펴보자. 지금 국고 3년 이동평균선 챠트를 보면 75일과 150일선은 아직 하향트랜드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6일과 25일선은 소위 꼬임에 들어간 모양이다. 챠트를 면밀히 보면 국고 3년 금리가 지난 5월 23일 중기 트랜드인 75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 한후 아직도 상향 돌파를 하지 않고 있어 강세 분위기는 진행중이라 하겠다.
그리고 지난 10월 17일 고점인 5.50%는 75일 이평선에 살짝 부딪힌 모양인데, 이후 금리가 2주간 하향 트랜드를 유지 했기때문에 지금은 75일선이 상승시 1차 저항선으로 작용 할 것 같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하향 트랜드가 좀 더 강하게 갈려면 종가 기준으로 국고 3년물이 5.20% 대 아래로 가야 한 다는 것을 이동평균 챠트는 말해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 모든 것을 배제하고 단순히 이동평균 챠트만 놓고 볼 때 - 현재 ① 국고 3년물 금리는 아직은 강세 트랜드상에 있으며 그리고 ② 단기적으로 상승한다면 1차 저항선은 5.40% (75일선)가 될것이며, ③ 좀 더 강세장이 크게 진행될려면 국고 3년 기준 5.20% 아래로 내려 가야 한다고 보여진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콜금리 동결 우세 전망은 어느정도 시장 금리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연말 랠리 기대감 속에 국내외 증시가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강세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점이 부담스러우며, 증시의 강세 지속에 따른 정책금리 결정회의에서의 코멘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지난 주 미국시장에서 주가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단기적 하락을 이어갔던 이유는 FOMC의 단기금리 인하에 대한 영향을 판단하면서 주가는 미래가치를, 금리는 현재가치를 우선시하였기 때문이며, 이는 국내시장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1년 금리 하락을 막으면서 1/3년 스프레드가 축소되었듯이 3년 금리의 전저점 근접은 장기물 스프레드의 축소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0년물 그래프가 여전히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고, 스왑시장에서 연말이전에 정리될 것으로 보이는 장기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어 이번 주 금리움직임 역시 지난 주의 움직임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금년도 금리저점을 기록했던 8월과 같이 FOMC에서의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세를 견인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금리하단의 저항요인으로 작용했던 금통위에서의 콜금리인상 가능성도 그 우려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FOMC 이후에는 오히려 재료소멸로 인해 가격조정이 예상되고 금통위가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코멘트를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박스권 하단부에서의 국고채 3년물과 통안증권 2년물의 입찰은 시장 수급에도 크게 부담스럽다. 적극적인 매수관점보다는 보수적인 포지션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금리가 럭비공같다. 지금 금리가 어디로 튈지 두려울 뿐이다. 너무나 강력한 호재와 악재가 패권을 다투고 있다. 한치만 양보를 해도 금리는 급변할 것이다. 강력한 악재는 무역수지쪽이다. 만약 10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9억불을 넘겼으면 올해 최고수준이다. 200억 수출을 달성한 2000년도 수준이다. 현재와 같은 교역조건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이때까지 위축되어 있던 기업들의 입장도 달라질 것이다. 4년동안 축적된 1000억불 이상의 돈은 그들에게 부담이 되기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몇몇 잘 나가는 기업들(삼성전자, 엘지필립스 등)은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체들은 동물적으로 자금의 흐름을 판단하고 대규모로 움직인다. 최근 필요도 없어 보이는 회사채들이 대규모로 발행되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리가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기업체 입장에선 먼저 찍는게 임자라는 형식의 자금 가수요가 생길 수 있다. 10월중 순채권발행규모가 8조를 넘었다. 11월에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인지 유의해야 한다.
또 한가지는 현재 스왑시장이 완전히 망가져 있다. 은행금리인 스왑금리가 10년물까지 국고금리보다 20bp이상 아래에서 형성되어 있다. 이론적인 신용리스크를 감안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있다. 이런 현상은 누구나 전망하듯이 오래갈 수 없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6개월 이상 어느정도 지속성을 가지고 이어지고 있다. 곧 정상화로 돌아가는 기미가 보일 경우 40bp 이상 스왑금리는 수직 상승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페이 세력들이 죽을 맛이지만 정상으로 돌아가는 시기에는 리시브 세력들의 손절매가 출현하며 금리는 폭등할 수 있다. 금리가 우하향으로 가지 않는 이상 현재 너무 flat해져 있다.
강력한 호재로는 당연히 미국의 경제가 망가지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심리와 ISM 지수, 자동차 판매 등은 처참 그 자체다. 당연히 이번주 수요일 발표될 FOMC회의에서 25bp를 넘어 50bp 인하 주장이 나올만도 하다.
그리고 여기에 이성을 잃어가는 스왑시장의 손절매 세력들과 스펙 세력들이 혼란스럽게 엮여있다. 일단 시장은 피맛을 보았다. 손절 대상물량이 대충 1조 이상은 짐작할 수 있다. 늘 애기해 왔지만 선물시장 자체만 보면 그 힘을 이미 4주 이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스왑금리 장기물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하이에나`들을 몰아낼 `라이언킹`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단 이번주 금통위가 목요일 열린다. 한은의 시각은 명백한 듯하다. 이라크 전쟁이 나도 내년에 성장이 5.6%이상을 확신하고 있고, 건설경기 역시 여름철의 수해복구 추경자금 4.1조가 내년초까지 풀릴 것이기에 낙관적이다. 일단 하이에나들은 금리를 올릴 경우에도 손절대상 기관들이 계속 도망갈 것인지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공격을 할 것으로 본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11월 채권시장은 미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0월 수출의 호조 및 이에 따른 10월 산업활동의 개선이 예상되는 등 실물경제여건은 금리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미 FOMC에서의 금리인하 및 국내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 여부가 주요 정책 모멘텀이나 정책당국은 경기의 확장보다 안정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현기조의 유지 혹은 소폭의 긴축기조 전환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이에 금리의 하방경직성은 지속되며 박스권의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 주에는 FOMC에 이어 금통위가 연이어 개최되는데 이번 통화정책 변경여부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우선 FOMC를 보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태이나 지난 주말 실업률이 예상보다는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폭이 25bp 수준으로 완화되며 국채 수익률이 상승을 보였다.
악화된 경제 지표를 보면 금리인하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나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고, 미국의 재정적자를 고려할 경우 금리인하 후 경기회복이 안될 경우 일본을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고려할 경우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여부는 최근 부동산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물가 안정, 가계대출 증가 주춤 등을 고려할 경우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즉, 불확실성은 많지만 양국 모두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리는 추가적인 하락이 억제되면서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성기용(삼성증권) 김기현(삼성투신) 김영대(한미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 (채권폴)국고3년 5.31~5.51% `박스권`..방향 모호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31~5.5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45~5.57%, 폴은 5.36~5.59%)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76~5.9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90~6.03%, 폴은 5.7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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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31 5.51 5.76 5.98
max 5.40 5.60 5.80 6.10
min 5.20 5.40 5.60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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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폴 전망치는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다. 수익률 조정이 무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으나, 부동산 및 물가 대책의 유탄을 조심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수익률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고3년 폴에는 8명이 전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30%가 3명, 5.40%가 2명, 기타 5.20%, 5.23%, 5.3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723이었다. Upper에서는 5.50%와 5.60%가 2명씩이고 5.40%에서 5.55%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표준편차는 0.0742였다.국고3년은 5.3~5.5%대의 박스권이 유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80%가 4명, 5.60%, 5.75%, 5.78%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7358이었다. Upper에서는 6.00%가 2명 기타 5.80%에서 6.05%까지 의견이 엇갈렸다. 표준편차는 0.09641이었다. 국고5년 6%선을 박스권의 상단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긍정적인 재료와 부정적 재료가 혼재된 혼란스런 장세이다. 긍정적 재료로는 9월 국채 발행 감소에 따른 수급 안정 지속과 9.11테러 1주년 도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가능성이며, 부정적 재료로는 수출 호전과 유가에 이은 홍수에 따른 추석물가 부담 등이다.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합권 움직임이 예상되며, 연말을 대비하는 증시를 보면 추석이후 금리의 저점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 기술주 실적 부진 전망 등을 감안하면 8월의 뉴욕증시 급등에 따른 지수 호전이 마감된 후 지리한 횡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따라서 금주는 바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경기선행지수, 동행지수가 2개월 연속 둔화됐다.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내심 콜금리 인상을 바라고 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채권 수급도 양호하다.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현시점에서 고유가는 인플레보다는 경기 쪽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경기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 채권 물량 공백으로 숏 셀링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주말 주가가 올랐지만 채권수익률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미국 경제 데이터에 대한 해석과 국내 인플레 전망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기술적 반등에 의한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더구나 전분기에 대비하여 실적개선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3분기 개별기업의 실적 예측치의 발표를 앞두고 추가적인 랠리를 이끌기에는 여건 조성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발표되는 여타 거시경제 지표가 나타내는 것처럼 9월중 기업실적이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은 기대된다.
금리는 시장에서의 예측치인 국고3년물 기준의 5.40~60%를 벗어날 만한 펀더멘털이나 수급의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최근 부동산가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중대한 위협이 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수급이 긍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장기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시키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세인트루이스 연방 총재가 "FRB는 향후 금리인하보다 금리인상 가능성 더 높다"고 언급하였다. 지금 전세계 상황은 이처럼 모호하다. 금리를 인하해도 되고 인상해도 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린스펀의 작전대로 금리 인하효과를 만끽하며 부동산과 자동차 시장 활항 유도, 재고소진, 내구재주문 및 소비매출 증가를 달성하고 있다. 반면 구조적인 공급과잉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에 기업들 실적은 악화되고 10년간의 강한 달러 및 스탁옵션의 부작용인 분식회계 문제도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스탁옵션의 비용처리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경우 실적악화는 당연하다. 어쩔 수 없이 혹시나 하며 미뤄오던 인원감축으로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것 역시 당연해 보인다. 이는 현재의 신규실업수당 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공급과잉 현상은 가동률을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아무리 내구재 주문 증가, 소비매출 증가가 이어져도 미국의 가동률은 좋지 않다. 90년초 걸프전까지 이어지는 장기침체 중에도 가동률은 80을 넘었지만 6개월 연속 상승한 현재에도 76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90년 침체기, 약 1년간 금리를 8% -> 5.75%까지 하락시켰음에도 처음에는 줄어들었으나 다시 늘어나자 결국 3%까지 인하하고 나서야 청구건수가 35만건으로 안정됐다. 지금은 90년초의 5.75%까지 하락시킨 정도의 단계로 여겨진다. 앞으로 금리인하가 더 있어야 한다는 판단은 유효하다.
한국의 7월 지표에 대해 애널리스트들도 확신을 갖지 못한다. 기대치보다 실망스러 웠다는 점은 인정하는듯하다. 당국은 큰 사이클상의 회복에 확신을 하고 베팅하고 있다. 사이클상 9월지표가 나오는 11월에는 한국 경제는 사이클상 `봄`에 진입해야한다. 11월이 가장 두렵다. 금리 급변기이기때문이다.
따라서 올 5월 금리인상은 당연한 행위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일부에서 고민하듯이 지금이 혹시 경제계절상 여름이 아닌가 라는 점이다.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진데 BOK역시 9월까지의 지표를 확인 한 후에야 어느 정도 계절이 파악이 되고, 금리여부를 결정할것이다.
올 4분기까지야 전년 베이스 효과로 6%정도의 성장률이 나온다 하더라도 내년이 문제다. 잘해야 4%, 하반기 미국 살아난다고 간주해도 5%정도로 예상한다.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있고, 소비 역시 9월부터 시행되는 다중채무자 압력과 부동산 시장까지 막기 시작한다면 경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9월 경제지표가 나올 때 까지는 적정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지난 주 한은과 재경부의 멘트를 보면 - 금리 인상보다는 -"금년중에 콜금리 인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생각을 기초로 해서 투자에 임한다면, 공식적으로 4.25%인 콜금리와 비교하여 각 만기별로 스프레드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 하는 "일드 커브" 예측이 매우 중요한 투자지침이 될 것이다.
시장을 심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① 부동산 가격 상승과 이에따른 물가 불안 ②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 ③ 이라크에 대한 서방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 이미 "기정사실화" 된 몇몇 현상에 시장은 어떻게 반응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 그러나 달리 보면 이러한 상황들은 "기정사실화" 된 것이지, 아직 실제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주는 심리적인 요인이 미시적이거나 거시적인 상황에 앞서 반응 할것으로 보이는 만큼 스스로 정한 일드커브 예측하에서 우왕좌왕 않는 것이 좋은 전술로 보인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9월 채권시장은 실물경제의 상승세 둔화 및 장기채권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수익률 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가 및 부동산가격 상승을 통한 물가 상승 압력은 정책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리의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책당국은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이나 물가를 둘러싼 제반여건과 경상수지의 축소같은 요인은 금리하락보다는 점진적으로 금리의 바닥권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 주 채권시장이 산업활동, 소비자물가 등의 한여름 소나기를 잘 넘김에 따라 이번주 금리는 일정부분 조정국면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단, 9월 국채발행 물량 축소에 따른 수급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다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러한 강세는 아직 물가에 불안감에 남아있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채권시장은 추가적인 모멘텀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시장은 수급에 대한 기대감과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성기용(삼성증권)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박성진(삼성투신) 김대곤(굿모닝투신)
- (내일날씨)태풍 루사 영향으로 총 250~300mm 강우
- [edaily 양효석기자] 제주도 남남동쪽 약 330km 부근해상(19시 현재 동경 30.4 북위 127.7)에서 느리게 북진중인 제15호 태풍 루사(RUSA)의 영향으로 남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태풍의 중심 외곽에 겹겹히 분포한 나선형의 비구름대가 접근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고 있고, 특히 제주도지방에는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한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남해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전라남도, 경상남도, 서해남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그 밖의 해상과 육상에도 앞으로 태풍주의보가 점차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
30일 밤부터 9월1일 전반에 걸쳐 강수역과 폭풍역이 남부에서 중부로 점차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와 제주도, 강원도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9월1일까지 총 250~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특히 남부 해안과 지리산 등 산간지방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란다.
[기상특보]
2002년 8월30일 20시 이후
*태풍경보
- 제주도, 남해전해상
*태풍주의보
- 서해남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
- 전라남도, 경상남도
- 전라북도, 경상북도 : 22시 발효
[예비특보]
*태풍주의보
- 서울.경기도, 충청남북도, 강원도, 서해 5도, 서해중부전해상, 동해중부전해상, 울릉도.독도 : 31일 새벽/오전
◇전국 주요도시 아침 최저/ 낮 최고기온
- 서울 : 아침 최저 22℃/ 낮 최고 25℃
- 부산 : 아침 최저 25 ℃ / 낮 최고 29 ℃
- 광주 : 아침 최저 24 ℃ / 낮 최고 27 ℃
- 대전 : 아침 최저 23 ℃ / 낮 최고 26 ℃
- 인천 : 아침 최저 23 ℃ / 낮 최고 26 ℃
- 춘천 : 아침 최저 20 ℃ / 낮 최고 25 ℃
- 대구 : 아침 최저 23 ℃ / 낮 최고 26 ℃
- 울산 : 아침 최저 23 ℃ / 낮 최고 25 ℃
- 창원 : 아침 최저 25 ℃ / 낮 최고 28 ℃
- 강릉 : 아침 최저 21 ℃ / 낮 최고 25 ℃
- 제주 : 아침 최저 24 ℃ / 낮 최고 27 ℃
◇이 시가 현재 한반도 상공 위성사진(제공=기상청)
- (박주식의 주식보기)중기 상승국면 접어드나
- [edaily] 최근 주가가 지수 660을 바닥으로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여 주고 있다. 8월 7일부터 5일간 연속 상승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합지수는 5% 상승하여 700포인트대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의 최대의 관심은 최근 상승세가 미국금융시장 불안으로 야기된 4개월간의 지리한 조정장세를 마감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미국 시장안정 조짐으로 인한 일시적 반등세에 불과할 것인 지이다.
대체적인 정황을 검토해 보면 주가가 중기 상승추세를 회복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중심이 두어진다. 주식시장의 양호한 상승세 뿐만 아니라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여건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주요 변수를 간략하게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데 경기, 가치(valuation), 정책변수, 투자심리 등이 그런 것들에 속한다.
◇하반기 경기전망 의미있는 변화 감지..주가에 반영
미국경제의 재침체 가능성이 세계금융 시장에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경제 재침체 가능성은 단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경기 재침체 가능성을 지지하는 요인도 있는 반면 경기가 양호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경제 재침체 가능성은 시장에서 우려했던 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재고수준이 사상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고용악화와 소득 감소를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재고를 4분기 동안 타이트하게 유지해온 기업들은 최근 투자기피성향을 완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며 대외 무역부문의 개선조짐이 현실화 될 경우, 미국 경제는 견조한 소비와 투자의 양날개가 작동하는 가운데 하반기에 지금 보다 더 빠른 회복추세를 보일 것이 예상된다.
그래서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경기회복의 지연 가능성 정도, 즉 회복속도의 문제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도 수준의 우려는 수개월 동안 진행된 주가 하락을 통해 시장이 이미 상당부분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치가 낮춰졌고 시장 참가자들은 이것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월가 경제전문가들의 하반기 경제전망 평균치가 지난 7월 3.5%에서 최근 2.5%로 하향 조정되었다.
최근 한국은행도 콜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가 6.5%에서 6%로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미국 경제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가능성을 말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한다. 한미 양국의 성장성 저하 가능성에 대한 일차적 주가반영은 이미 이뤄졌다고 보여지며 더 이상 시장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변수로는 작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Valuation이 주가상승에 걸림돌 될 가능성 낮아
주식 가치 평가(Valuation)가 향후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미국 주가 고평가 논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가 하락 폭이 크고 역사적 기준으로 본 고평가 상태가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S&P500 지수의 경우 2002년 예상 실적 기준 PER는 17-20 범위에 있다. 역사적 평균 15-17에 비교해 크게 고평가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둘째, 이익의 개선추세다. 2002년 2/4분기에 S&P 500 기업은 5분기만에 처음으로 이익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PER가 역사적 기준으로 봐서 크게 높지 않다면 주가하락 압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이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도 비슷하다. 하반기 이익개선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최근 주가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수출과 환율동향, 기업의 자금사정, 금리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이익개선 추세 둔화는 가능하지만 급격한 이익감소나 기업신용 위험 증가가 예상되지 않는다.
◇정책변수, 주식시장에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 중
정책변수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경제 불안요인에 대한 미국정부의 대응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의미 있는 변화를 두 가지 들 수 있다.
첫째,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한 과감한 개혁조치의 발표다. 미국 의회는 회계부정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골자로 한 회계제도 개혁안에 합의했고 행정부도 이를 받아들여 법률안이 제정 시행되었다.
둘째, 중남미 경제불안에 대한 방임적 태도에서 적극적인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지난 주 IMF는 금융 불안에 시달리는 브라질에 3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미국은 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미국은 예금인출 위기를 겪는 우루과이에 긴급 브리지 론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의 입장변화는 중남미 위기가 미국 실물과 금융 불안 증폭으로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주식시장은 미국정부 조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13일 미국 연준은 40년 동안 최저수준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1.75%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물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연준이 주식시장 하락상황만을 고려하여 금리인하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금리가 이미 바닥권인 상태에서 추가적인 인하가 가져올 순기능에 비해 역기능의 파급효과가 더 클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을 수도 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국 연방기금 금리는 역사적으로 최저수준이며 이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난 규모의 통화가 시중에 공급됐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하고자 한다면 천문학적인 통화증발 수요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소기의 경기부양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유동성함정(liquidity trap)에 빠져 정책수단을 스스로 제한할 위험에 노출된다.
< 미국의 통화수요곡선(80년 이후) >
자료 : FRB
그러므로 향후에도 미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 연준이 금리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기 보다는 완만하게 회복되는 미국경기가 지속성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일단은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정부의 정책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실물경제 안정을 위해 부동산 투기억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부동산 시장 활황은 일시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지만 부동산 거품은 경기 진동 폭을 크게 해 경기하락의 고통을 늘린다. 주 5일 근무제 도입도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소비증가 여력을 늘림으로써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장기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의 투자심리 저변은 차이가 커
투자심리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투자심리 저변은 분명히 다르다.
미국 투자자의 심리 위축은 상당히 심각하다고 봐야 한다. 미국 주가는 1982년 가을에서 2000년 3월까지 약 19년간 상승세가 이어졌고 미국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에만 익숙해졌다. 지난 3년간의 주가하락은 과거 20년간의 행복했던 시간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상실의 아픔이 커지면서 미국 시장시스템 자체에 대한 문제점도 노출됐다.
< 82년 이후 미국 주가 추이 >
자료: Datastream
< 90년 이후 한국 주가 추이 >
자료: Datastream
한국의 투자심리 저변은 사뭇 다르다. 지난 13년간 500-1000포인트 대에서 주가 등락 과정을 반복해 왔기 때문에 5년 넘게 유지되는 대세상승 기대감은 높지 않다. 하지만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경기회복과 주가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는 추세로 전환한 것은 분명하다. 대한 민국은 98년 IMF 구제금융을 거친 나라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경제성장과 외환보유고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12월 대선을 맞아 이런 경제 활력의 실상이 정치 과잉(Political Noise)에 묻혀 충분히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그러나 정치과잉이 주가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선거가 끝나면 정치구호도 잦아들 것이고 투자자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경제와 기업으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660을 바닥으로 중기상승 추세로 전환초기 단계
이상의 여건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주식시장은 지난 4개월간 상당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판단되며 이제 새로운 재료들에 대해 그 영향력을 검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 예상된다.
미국 경기가 연준의 전망대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경우 우리 경제도 하반기에 6% 이상의 성장속도를 유지하는 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실적전망도 밝아진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주가는 고평가 우려가 많이 해소되었다고 하나 가격메리트가 발생하기엔, 경기회복속도나 투자심리측면에서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가는 거래소 기준 660을 단기 바닥으로 주가는 중기상승 추세를 회복하려는 시도가 유효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주가가 800포인트를 조만간 상향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는 성급해 보인다. 다만, 추가하락 위험은 줄어들었고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 쓰리지코어,위성영상 활용 사실감 높인 지도책 발간
- [edaily 박호식기자] 전국의 지리를 위성영상으로 촬영해 사실감 있게 제작된 지도책이 발간됐다.
위성영상 전문 벤처기업인 쓰리지코어(3Gcore)는 최근, 선과 기호만으로 제작된 기존 지도책과 달리 위성에서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산, 구릉지, 저수지, 항만시설 등을 실물 그대로 사실감있게 보여주는 "전국 위성영상 도로지도"를 발간했다.
이 지도책은 도로의 경우 평지길인지, 산길인지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고 전국의 국립, 도립공원의 범위나 지형 및 산림판독이 용이하다. 또 읍면단위의 시가지 범위도 파악이 가능하고 풍수지리, 낚시포인트, 골프장 형태파악, 부동산투자 등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해 생활지리정보로 활용할 수도 있게했다. 이밖에도 일반 지도의 경우 지도를 갱신하기 위해서는 10~15년 정도 걸리지만 위성영상지도는 2~3년만에 갱신이 가능해 지형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북한 등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지리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쓰리지코어는 미국의 랜드샛(Landsat-7) 위성이 지상으로부터 705km 상공에서 촬영한 것중 16장으로 구성했다. 지도책은 1/15만 축척의 전국 위성영상지도와 함께 1/2만5천 축척의 51개 7대광역시 및 시가화 선형지도를 제공한다. 1권당 2만5000원으로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훈교 쓰리지코어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는 지리정보를 제공했다"며 "도로지도, 교육용지도, 지리학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생활지리정보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쓰리지코어는 2000년 4월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위성영상정보와 GIS기술, 인터넷기술을 통합해 물류를 비롯 교육, 운송, 생활정보 등에 접목하고 있다.
- 자동차업계,여름철 합동 무료서비스 실시
- [edaily 김기성기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김뇌명)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6일간 전국 유명 해수욕장 등에 설치된 합동임시코너에서 "자동차업계 여름철 합동 무료 정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자동차 5사가 참여하는 이번 합동서비스는 낙산해수욕장과 정동진(강원), 화진해수욕장(경북), 상주해수욕장(경남), 지리산 화엄사(전남) 등 5개 합동서비스 임시코너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또 자동차업계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에 설치된 23개 상설코너에서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특별무료 정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자동업계에서는 연인원 6500여명의 서비스요원과 5000대의 서비스 차량이 동원돼 엔진 에어컨·각종 오일 등을 점검, 보충해주고 전구·휴즈·팬벨트 등 소모성부품을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서비스코너의 미설치 지역은 각사별 종합상황실로 문의하면 된다. 종합상황실은 현대 ☎ 02)703-8204, 080-600-6000, 기아 ☎02)784-1212, 080-331-8585, 대우 ☎02)797-8255, 080-728-7288, 쌍용 ☎02)818-5582, 르노삼성 ☎02)300-3000, 080-300-3000
- (박주식의 주식보기)자동차는 성장주식이다
- [edaily 박주식기자] 주식시장에서 자동차주식은 가치주로 통한다. 가치주(value stock )란 PER, PBR, 배당수익 등의 기준에서 볼 때 그 기업의 주가가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말하고 성장주(growth stock)는 이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불황에 대한 저항력이 높고 시장평균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사업 을 영위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어떤 주식이 가치주로 분류되느냐 성장주로 분류되느냐에 따라 적정주가를 산정하는데 차이가 있다. 가치주는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보유자산의 가치, 안정적인 수익흐름에 비중을 두고 적정주가를 산정하는 반면 성장주는 기업의 이익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느냐 또는 수익성이 시장평균을 얼마나 상회하느냐에 주된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따라서 동일한 이익을 실현하더라도 성장주식에 대한 PER 또는 EV/EBITDA가 가치주보다 높게 책정되어 적용되는 경향이 있다. 1주당순이익(EPS)으로 밸류에이션을 한다고 했을 때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낮게 평가될 소지가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자동차 생산기업인 현대차가 가치주로 분류되는 것은 자동차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정보통신이나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기술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에 향후 매출과 순익의 성장세가 그리 화려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세계 자동차 산업이 향후 비약적인 성장가능성을 지녔다고 보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경우에 그렇다는 의미이며, 특히 중소형차 부문에서 미국, 일본 메이커들에게 적합한 표현이 될 것이다.
중소형차 부문에서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미국과 일본 메이커들보다 경쟁력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문에서 미일 메이커들의 경쟁력이 뒤지는 것은 첫째, 원가구조상 현대차와 경쟁할 수 있는 형편이 안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미일업체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고 생산비용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은 향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의 주력산업은 소프트웨어, 하이테크, 금융, 서비스 등인데 이들 산업들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미국 자동차 산업의 비중은 축소되는 추세를 보여 왔다. 자동차 등 제조업이 만들어 내는 부가가치에 비해 이들 신 산업 또는 서비스업이 창출해 내는 부가가치가 더 높았기 때문에 산업구조 자체가 이렇게 진화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이 부문에서 미국 기업들의 비교우위가 소멸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 BEA(Bureau of Economic Analysis)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한 미국자동차 산업은 고부가가치 부문으로 그 영역을 축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점은 일본 메이커들도 마찬가지이다. 일본 노동자들의 고령화 현상과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내 부동산가격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일본 기업들은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중소형차 시장의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러므로 적어도 당분간은 중소형차 부문에서 현대차의 가격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가격경쟁력만으로 현대차의 경쟁력을 설명할 순 없다. 80년대와 90년대에도 가격경쟁력이 있었지만 그 때에는 출고만하면 덜거덕 소리가 나는 싸구려차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기대수준을 훌륭하게 충족시키는 차로 이미지전환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현대차의 미국내 판매대수와 제고되는 시장점유율이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자료: Automotive news
이러한 변화는 IMF이전 5개에 달하던 국내 자동차메이커중 4개가 재무위기에 몰리는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쳤고, 오랜 기간 동안 미국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격과 품질 양면에서 경쟁력을 갖춤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등 선진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 일본이 미국과 같은 수준의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갖추는데 대략 50년 걸렸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적용해 보면 2010경이면 현대차도 미국과 일본메이커들과 대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전환기의 한국 자동차 산업, 자동차경제 2002.2.26,박홍재 한국자동차 산업연구소)
향후 자동차의 주된 수요처는 중국 등 아시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에서 현대차는 다른 자동차들에 비해 두 가지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첫째, 이 시장의 수요는 대부분 자동차를 처음 보유하게 되는 소비자들에 의해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소형차에 대한 판매 비중이 높게 될 것이다. 이는 현대차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둘째, 이들 국가들은 한국과 인접 국가들이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도 현대차에게 경쟁우위가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산업은 전통 기술로만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최근의 산업조류를 보면 자동차 생산은 점차 환경관련 기술과 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의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한국의 정보기술산업의 전반적인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경향도 우리 자동차 업체에게 그렇게 불리한 여건이 되진 않을 가능성이 많다.
이런 제반 여건을 고려할 경우 현대차는 2010년 경 생산대수가 302만대 수준에 도달 할 전망이다. 작년 생산대수가 150만대 수준이었으니 연평균 10% 성장한다는 의미이다. 손익전망은 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생산규모가 커지면서 단위당 원가가 하락하기 마련인데다 기아차와의 시너지효과도 예상되고 있어 원가하락률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레버리지 효과까지 감안하면 EPS증가율은 생산량증가율 보다 훨씬 클 것이다. 이에 대한 수익과 비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애널리스트의 몫이겠지만 이정도의 분석만으로도 현대차가 성장주로 분류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
- (전망)환율 보합 출발..쉬어가는 하산길
-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이날 환율이 추가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지난 12일 1332원에서 22일 1308.80원까지 23.20원의 급락을 보인데 대한 단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다분히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15주만에 처음으로 1300원대로 내려서 마감되기는 했으나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어 추가하락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상태다. 전날 주식순매수 행진을 멈춘 증시의 외국인이 최대 관심사. 순매수를 다시 이어갈지 여부에 따라 단기적 환율 움직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과의 연동은 많이 약화되고 있으나 130엔대가 유지되는 한 큰 폭 하락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다시 하락압력을 받으며 시작 할 것이다. 추가적 환율 하락을 시장 참여자들은 대부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조정 없이 연속 30원 가량 환율이 밀린다면 그 피로감은 환율 급반등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무조건적인 환율 하락에 기댄 추격매도는 조심을 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시장엔 언제나 저점매수세가 존재해(그 반대도 성립되지만..) 왔듯이 하락의 요인이 더이상 시장에 받아즐여지지 않을 때 이번 환율하락의 시작때와 같이 환율이 다시 반등하리라 본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랠리와 경제펀드멘탈의 호조,수출 증가는 환율 상승이 조정의 성격을 띤 환율 상승으로 보여지게 만들 것이다. 여전히 달러/엔의 추가하락에 대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예측되고 있으나 이번 주 네고장세와 반등시 추가매도세 때문에 여전히 하락압력을 받는 하루가 될 듯 하다. 예상범위: 1305원~1310원(선물:1307원~1313원)
◇LG선물 = 전일 또한 달러/엔 환율의 등락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를 중심으로 증시가 940선을 넘나드는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네고 물량까지 실리면서 별다른 반등 시도 없이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주춤하고, 달러/엔 환율이 130엔대를 지지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단기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지난 주에 이어 유지될 경우 월말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과 함께 추가 하락 전망에 이견이 없으나,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인 나스닥 지수와 전일 매수세가 한 풀 꺾인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등이 매도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6일째 이어진 급락 흐름에 대한 경계감이 점차 누적되는 가운데, 내외 증시의 약세, 달러/엔 환율의 하방 경직성 등으로 인해 지난 주와 같이 편한 마음으로 하락을 예상할 수 없어 보인다. 게다가, 일봉(Daily candle) 기준으로 RSI 14, STC 등의 보조 지표가 과매도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틀 연속 120일 이동평균선(1309.0)원에서 추가 하락이 막히고 있기 때문에 하락 관점을 고집하기 힘들다. 12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지지대 돌파에 따른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일단 급락세를 유도한 재료의 에너지가 많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120일 이동평균선은 쉽게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즉,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과 경기 회복 속도,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바탕으로 원화의 강세가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연이은 급락에 대한 경계감과, 미 증시의 급락, 달러/엔 환율의 하방경직성 등을 이유로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다. 개장 초 어제 막판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개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향성을 염두에 둔 거래보다는 외국인의 주식 매매동향을 살피며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8~1313원.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국내증시의 약세가 예상되는 점도 반등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장중 반등 폭은 외국인의 주식매매 패턴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달러/엔은 130엔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달러 매수심리 전환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달러/엔이 최근 저점인 129.60엔선을 하향 돌파하지 않는 한 환율반등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세는 하락인만큼 반등시 매도전략이 유효할 것이나 반등 폭이 주변변수의 영향을 받는 만큼 변수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5일선 1315.70원, 최근 하락의 38.2%인 1316.70원, 갭발생점인 1318.10원 등의 저항선 돌파 여부를 확인하며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8~1315원(선물: 1310~1317원).
◇부은선물 = 자연스럽게 금번 하락추세의 중기적 목표점은 1300원 이하로 설정되어야 할 듯하며, 반등 수준을 넘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역시 달러엔 환율의 상승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동시에 기록되는 상황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시장의 심리는 상당히 기울어 있는 상태로 보인다. 추가 하락 요인의 돌출 시점을 놓치지 않고 매도 진입 레벨을 가려내는 데 주력해야 하겠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은 별 변동이 없었으나 미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를 의식한 소폭의 반등 시도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지난 주 기록되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의 출회 가능성이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등폭에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 여유를 가지고 고점 매도 레벨을 탐색하는 자세를 유지함이 바람직할 듯.
◇농협선물 = 한 주간에 걸쳐 1332원에서부터 1308원대까지 거침없는 하락세를 이어온 시장이지만 지금부터는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1305~1335원의 박스권이 금년 들어 워낙 견고했던 터에 어느덧 그 박스권의 하단에 근접한 상태에서 레인지의 하단이 확실히 돌파되고 1300원 아래까지 환율이 바로 흘러내린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달러보유세력의 매도나 투기적 세력의 숏플레이도 위축될 수 있는 레벨과 시점이다.
역외선물환(NDF) 시세는 최근 들어 서울 현물시세를 추종하는 상황에서 간 뉴욕시장에서는 1개월물이 1,310원 아래까지 밀리다가 낙폭을 줄이는 약보합세를 기록해 개장가는 오늘도 약하게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뉴욕증시의 취약한 모습이 어제 급격히 순매수 규모를 줄인 외국인들을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고 종합주가지수도 900대까지의 추가조정이 예견되는 시점이라 환율의 낙폭이 급격히 확대되기에는 힘든 상황과 레벨이다.
달러/엔은 130엔 아래로 크게 밀렸다가 다시 어제 보던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어 그다지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결국 외국인 매매동향과 월말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 규모가 어느 정도에 달할 것인지가 추가하락과 기술적 반등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향후 며칠 혹은 몇 주간의 환율 방향성을 결정함에 있어서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 내친김에 1305원을 하향돌파 하느냐, 단기급락에 대한 어느 정도의 조정을 거칠 것이냐가 결정될 날이다. 과도한 포지션 운용은 다소 위험스러운 날이다. 시장에서의 매수세와 매도세의 힘을 예의주시할 때다. 예상범위: 1305.50~1312원.
◇국민선물 = 지리산 천왕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비록 경사는 급하지만 최단거리인 중산리 코스와 완만한 등선을 타고 내려가는 노고단 코스가 있다. 그 동안 환율은 1330 고지를 정복한 다음 더 이상 위로 올라갈 수 없게되자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 코스는 노고단 코스가 아닌 중산리 코스였다. 가파른 경사를 장애물을 훌쩍뛰어넘어 엄청난 속도로 내려왔다. 고지를 내려올수록 점점 가속도가 생겨서 그 누구도 환율의 하산을 막을 수 없었다.
심리적 지지선인 1310원의 붕괴는 불타고 있는 매수세력에게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되었다. 가공할 만한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을 달러 매수세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환시장이 외국인의 주식 매매 동향에 의해 절대적으로 좌지우지되자 외국인들의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기본적인 방향이 아래 쪽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을 경우 은행권의 저점 매수로 반격이 시작되리라 예상된다. 반등이 시작되면 방관하던 역외 매수세력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외환시장에서 소외당했던 달러/엔 환율이 관심사로 서서히 부각되기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은 130엔이 붕괴될 경우 일본 정부의 개입이 예상되고, 130엔을 넘어서면 차익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이 제한 될 것으로 예상되어 130엔에서 추가 하락과 반등의 기로에 놓여 있어 달러/엔 환율의 방향에 대해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장중에는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이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달러/엔 환율 또한 무시못할 변수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자율적인 수급이 존중되는 상황이라도 과속은 금물이다. 또한 시장의 불안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충분한 힘을 가진 정부의 정책이 있다. 변동폭이 서서히 증가되면서 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변동폭 축소로 위축되었던 시장이 시동 걸린 것을 과연 정부에서 언제 브레이크를 밟은 지는 좀더 지켜두고 볼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속도는 늦출 수 있겠지만 바리케이트로 섣불리 주행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를 내면 결국 발목부상을 당할 수 밖에 없다. 그 동안 달러선물은 무리한 강행군으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이다. 6일 동안 20원이 넘게 내려온 달러선물은 이제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 행로를 모색할 순간이다.서서히 밀려오는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감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교범에 나와있는 50분행군, 10분 휴식이라는 룰을 적용할 순간이 왔다. 하지만 잠시 쉬었다 간다는 의미이지 결코 하산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 (종합시황)黃砂장세, 주가 혼조..채권 보합
- [edaily] 21일 금융시장이 혼미한 양상을 보였다. 마치 한반도에 몰아닥친 황사(黃砂)에 영향을 받은 듯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상쾌하지 못했다.
주식시장은 단기급등한 부담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은 약보합을 기록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두 시장 모두 지리할 정도로 소폭의 등락을 하루종일 반복했다.
채권시장에선 신국환 산자부 장관의 "다음달 수출 플러스, 두 자리수 증가율 가능" 발언과 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급등,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전망 등 악재성 재료들이 많았으나 채권값이 장막판 반등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선 환율이 극도로 위축된 흐름을 보이며 소폭 올랐다.
◇주식시장, 급등부담으로 혼조마감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마침 반도체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뉴욕증시와 미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물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부각되고 3월중 수출증가율(20일현재)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호재성 재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에선 사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이 주로 삼성전자를 매도하며 지수의 반등을 가로 막았다.
코스닥시장에선 국내기관과 외국인, 기타법인 등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개인이 23개월래 최대 규모의 순매수(시간외거래제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외끌이했다.
결국 외국인 매도세가 전개된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84포인트(0.21%) 하락한 885.64로 마감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0.18포인트(0.20%) 오른 91.84로 장을 마쳤다.
한편 KOSPI200 선물시장의 최근월물(6월물) 지수는 전날 종가와 같은 110.50으로 코스닥선물 최근월물(6월물) 지수는 0.60포인트(0.48%) 오른 126.80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악재 피하며 채권값 보합
채권시장이 장막판 뚝심을 발휘하며 보합선으로 끝났다. 개장초 국고3년 2-1호는 6.59%까지 상승, 6.6%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은행권에서 대기 매수세가 유입돼 전날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6.47%, 국고5년 2-2호는 전날과 같은 7.11%, 통안2년 3월6일물은 2bp 오른 6.34%, 통안1년6개월물은 전날과 같은 6.00%로 마쳤다.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조흥은행 등 일부 은행과 투신이 채권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오후장 중반이후 수익률은 하락 반전했다. 내일 아침 알려질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미국 채권시장에 특별한 변동이 없다면 수익률 추가 하락도 바라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내일이 지준일이지만 은행 지준이 넘쳐 단기물 통안채를 창구판매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6.48%, 국고5년이 7.12%로 전날과 같았고 통안2년은 전날보다 1bp 오른 6.31%, 회사채 3년 AA-와 BBB-도 전날과 같은 7.17%, 11.22%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환율 1원 상승..시장활력 저하
달러/원 환율은 1326~1327.30원 범위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전날보다 1원 높은 1326.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움직임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외환시장의 활력이 더욱 떨어졌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50전 낮은 1325.30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1324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등장하며 곧 반등한 환율은 10시33분 1327.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매물부담으로 1327원대 유지도 버거운 분위기가 형성되며 환율은 1326원대로 밀렸고 지루한 등락을 거쳐 1326.9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1326원대중반에서 하락이 제한되고 1327.30원에서 상승이 철저히 막히는 양상을 되풀이하며 1326.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 휴장으로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만 형성됐으며 움직임이 무척 둔했다. 4시43분 현재 131.45엔을 나타내고있다. 이 시각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9.36원.
주가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349억원, 293억원 등 1642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는 외환시장에 달러수요요인. 달러/엔 환율이 전날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밀렸지만 원화환율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한 이유중 하나다.
- (채권폴)국고3년 6.1~6.36%..박스권 유지 논란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1~1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10~6.3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90~6.19%, 폴은 5.64~5.91%)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81~7.0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66~6.71%, 폴은 6.4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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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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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6.10 6.36 6.81 7.06
max 6.15 6.50 6.85 7.25
min 6.00 6.25 6.70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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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삼일절 연휴 이후 국고3년은 박스권의 최상단인 6.2%선에 도달했다. 국내외 펀더멘털 지표가 채권시장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한국은행은 잉여 유동성을 흡수할 태세다. 수익률 급변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부동산 투기와 가계대출 등 유동성 과잉에 따른 부작용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새로운 박스권을 설정해야한다는 의견과 유동성이 아직 풍부한 만큼 캐리(carry) 투자 전략으로 대응해야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국고3년 폴에는 9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15%가 4명, 6.00%와 6.10%가 2명씩, 6.12%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61599였다 Upper에서는 6.30%가 3명, 6.35%가 2명, 기타 6.15%, 6.40%, 6.45%, 6.5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80795였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85%가 4명, 6.70%, 6.75%, 6.8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60749였다. Upper에서는 7.00%가 3명, 7.10%가 2명, 6.95%와 7.2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101777이었다.
지난 5주간 채권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지난주 시장참가자들의 예상과 정반대로 수익률이 급등했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지난 3개월간 국내외 금리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재고조정만으로 경기회복을 이야기하는 것이 다소 섣부른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일련의 경제데이터와 그린스펀의장의 경기회복에 대한 코멘트는 재고조정이 생산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가장 우려했던 고용시장도 안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투자확대로 이어지는 경기 확장 국면에 이를 수 있다는 가설이 점차 힘을 얻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정책이 단기적 금리변동의 "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경우 9.11테러 이후 공격적으로 인하했던 연방금리를 5월이후에는 서서히 적정금리 수준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주는 주초 지난주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약세가 예상된다. 단기간에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는 점과 정부의 안정대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후반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지난 월말과 월초에 발표된 국내외 제반 경기지표가 명확한 경기회복 신호를 보내오고 있는 가운데 미 FRB 그린스펀 의장마저 경기호전이 순조롭다는 증언을 함으로써 연초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시장 불안을 원치 않는 정책당국의 우호적인 수급관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나, 경기여건이 적극적인 매수참여를 제한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이 반감되는 모습이다.
시장 심리는 금리가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관계로 충분히 상승하면 매수에 참가하겠다는 견해가 있으나 매수유입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대량 매물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금리의 추가적인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 12월 이후 지리하게 이어졌던 5.8~6.2%의 박스권이 상향 돌파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최근 금리상승은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ISM지수, 그린스펀의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통화당국의 시중 유동성 흡수로 인해 야기되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산업생산, 소매판매, 기업재고 등의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들 지표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날을 추가로 제공해 줄 것이다. 국내에서도 통화당국이 지난주부터 일정부분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어 수급장세가 마무리 되고 그간 시장에서 관심밖이 되었던 펀더멘털이 크게 부각되면서 금리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이다.
다만 주중반으로 가면 금리의 단기 급등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금리는 1차적으로 6.4~6.5%수준선에서 숨고르기를 하면서 추가적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과연 한국은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처럼 미국의 80년 말을 닮아서 향후 10년 동안 주가지수 10배를 기록할 것인가. 아니면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대로 플라자 합의 후 버블의 정점에 이른 80년 말 일본을 닮은 것일까.
금리측면에서 보면 아쉽게도 미국보다는 일본을 더 닮았다. 80년 말 미국 금리는 10년 지표물이 10%대였다. 10년 동안 금리는 5%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이후 10년은 주식대가들은 한결같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는데 그것은 금리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향후 10년간 장기주식 호황을 누리기 위한 근본조건은 "지금" 절대금리가 높은 상태에 있어야 하며, 그런 상태에서 기업들은 실적을 올려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 금리수준은 비록 최근 1%정도 상승하였지만 역시 안정된 수준에 있지 않다. 국민들 예금금리 기준으로 세금과 물가를 감안시 제로금리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희망대로 6%초반 대에서 향후 몇 년을 유지하며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의 결실을 맛볼려고 하지만 이는 기대하기 어렵다. 전세계 자산가격(CRB지수)이 30년내 최저 가격에서 급등하고 있으며, FRB의 금리 인상이 6월 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100%에 육박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경제계절로 보면 여름철에 접어 들었음을 공식 인정하는 것으로 장기금리는 콜 인상 시점엔 이미 향후 상승폭의 절반이상 상승한 상태(FRB과거 10년내 3번 금리인상 중 2번은 콜인상 시점에 향후 상승폭의 절반수준까지 장기금리 상승, 1번은 80%정도 상승)로, 6월 FRB가 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미국금리는 1%이상 더 올라가야 할 것이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3%이상 예상되고 있고, 잠재성장률이 3.5% 정도라면 개발도상국인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6% 정도여야 하며, 4.5%정도의 잠재성장률도 훨씬 제고된다고 판단한다.
이 경우 한국의 산업구조가 아무리 바뀌었다고 하지만, 또한 그린스펀이 향후 경기회복이 수요급증이 없는 다른 형태의 회복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하는 6.5%대에서 한국금리가 머물러 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할 것이다.
채권운용자 입장에서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 모든 펀더멘털 지수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한국, 미국 모두 나오는 지표들마다 사상최고(전경련 BSI 등)들이다. 다행이 엔화가 안정되고 있다. 일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엔화폭등은 단기일 내 없을 듯하다. 이는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에 호재로서 여전히 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마지막 하나 남은 수출 역시 CRB 급등으로 회복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도망갈 땐 체면이고 뭐고 다 버리고 도망가라"는 주식격언이 있다.
지난 10월 1.5%포인트 상승 후 4개월만에 2번째 0.7%포인트 정도 계단식 상승이 예상된다. 일단 6.7% 이상에서 안정된 후 다시 계단식 상승이 지속 될 듯하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예전 같았으면 "패닉"에 의한 투매가 나왔을 법한데 금리 위쪽이 탄탄히 막혀있는 모습이다. 유동성은 아직도 풍부하다. 스왑 등 파생상품을 이용하게 되면서 굳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 큰 악재가 아니면 수익률 움직임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경제지표가 시장을 괴롭히고 압박하고 있지만 채권 물량의 상당 부분이 투자계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수익률이 움직이더라도 현 수준에서 10bp 내외에 머무를 것이다. 한국은행이 특별히 유동성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 등을 감안하면 매주 일정 수준의 통안채가 나올 수 밖에 없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국내 요인만으로는 국고3년 6.2%선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해외 변수가 취약하다. 한국은행이 의도적으로 2년물 통안채를 내놓지만 않는다면 통안2년이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다. 통안채와 비지표 채권들이 은행투자, 연기금 등으로 흡수된 것에 주목해야한다.
◇동양증권 금성원 연구원= 펀더멘털 상황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콜금리의 동결에도 불구하고 잉여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통안채 발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채권매수심리를 냉각시킬 우려가 있다.
다만 연초 이후 금리상승을 억제하였던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 점이 위안이다. 월초 금리급등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으로의 단기성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점, 장기 투자기관들이 주후반 매수에 가담함으로써 박스권 상단에서 금리상승을 억제한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증권 성기용 수석연구원=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를 4%수준으로 동결한 가운데, 전주 만기도래분 이상으로 통안증권을 발행하였기 때문에 공격적인 유동성 흡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경기가 이미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이에 따라 수출회복 가능성이 커져 펀더멘털 여건상 금리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 기조변경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시장금리가 일정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에는 캐리(carry) 목적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률이 상승하더라도 장기금리의 박스권이 소폭 상향 이동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김문수(도이체)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금성원(동양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