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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시각)버냉키가 가격 끌어올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소매지표 개선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고, 미국 달러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15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연중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를 재료로 3% 이상 급등했다. 제프리스 앤 코의 아트 호간 수석 애널리스트는 "무기력한 달러화에 시장의 포커스가 맞춰졌다"며 "달러화 약세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달러화 말고는 시장을 상승시킬 요인이 없다"고 언급했다. 오늘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달러화 약세였다는 것이다. 달러화 약세는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부추겼다. 버냉키는 오늘 뉴욕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최근 상품가격이 상승했지만, 경제적 수요 부진과 안정된 인플레 기대심리 등으로 낮은 수준의 물가압력이 향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노동시장이 가장 걱정스러운데, 내년도 미국의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보여 실업률 하락세는 더딜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국 버냉키의 발언은 인플레 압력이 낮은 만큼 고용창출을 위해서라도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데니스 카지가스 린드 월독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근래 저리의 달러화를 빌려 기대 수익이 높은 원유와 에너지, 금, 상품, 그리고 "주식시장에 돈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버냉키가 오늘 저금리가 중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자, 주식시장이 이를 반겼다는 설명이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를 호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정보지 가트먼 레터의 설립자이자 상품 애널리스트인 데니스 가트만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금거래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리차드 스팍스 셰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애널리스트의 경우에는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몇가지 전제 조건을 달았다. 주식시장이 주요 저항선을 극복해야하고, 증시 주변 자금들이 계속해서 유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월가의 유명 여성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는 주식시장이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너무 많이 올라 `고평가` 상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다 분명히 했다. 그는 더욱이 소비자 신용경색 및 주택시장 침체 지속 등으로 미국 경제가 내년중 재차 리세션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9.11.17 I 지영한 기자
건강식품 시장에 불고 있는 ‘손바닥 선인장’ 바람
  • [집중탐구]건강식품 시장에 불고 있는 ‘손바닥 선인장’ 바람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한국의 유일한 자생종 선인장 예로부터 깊은 산 속에서 도를 닦는 신선의 손바닥과 같다 하여 선인장(仙人掌), 오래 사는 풀이라 하여 백년초(百年草), 제왕과 같은 위엄이 있는 나무라 하여 패왕수(覇王樹) 등으로 불려진 손바닥 선인장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유일한 자생종은 남해안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다. 잎이 없는 다육질의 큰 줄기가 특징인 식물로 둥글둥글하고 솜털 같은 가지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모든 부분이 쓰이는 버릴게 없는 식물이다. 경절(莖節)은 짙은 녹색이고, 모양은 둥글둥글하며, 줄기에 주름이 있으며 그 속에 쫀득쫀득한 점성이 있다. 땅으로부터 30cm 자라다가 열매가 열리면 열매의 무게에 의해 누워 자라게 된다. 남해안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손바닥 선인장은 5~6월에 경절 윗가장자리에서 직경 2~3cm 정도되는 노란 빛깔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 관상용 식물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내건성이 매우 강하여 가뭄에도 좀처럼 고사하는 일이 없고, 11~12월경에는 꽃이 지면서 자란 열매가 붉은색으로 변할 때 수확을 하여 건강식품과 약용식물로 쓰인다. 특히 경희대 등에서의 약리효능시험 결과 시력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이 다량으로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에서는 시력회복을 위한 한방재료로 열매와 줄기를 쓰기 위해 꾸준히 꾸준히 수입해 가고 있어 외화 획득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손바닥 선인장이 좋은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에 들어 손바닥 선인장을 이용한 각종 건강식품이 개발되면서 그 용도는 더욱 다양화 되었고, 약용과 식용을 동시에 만족하게 하는 식물로 자리하였다. 특히 통증, 종기, 비장비대의 초기치료, 신장 및 위의 통증완화, 뱀독의 해독, 해열 진정, 인후통 완화, 화상치료, 급성경기의 진정, 소염해독 작용, 급성 유선염 치료, 굳은살 제거, 기(氣)의 흐름과 혈액순환의 촉진, 어혈제거, 지사효과, 장염치료 등에서는 이미 민간요법으로 인정받아 온 것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더욱 큰 것이다. 선인장 연구가 가장 활발한 멕시코에서는 당료 치료제로 캡슐 및 정제약의 개발을 비롯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다. 또한 예로부터 농부들이 피곤하거나 목이 마를 때 선인장 줄기나 열매를 먹고 놀라울 정도로 회복이 빨라 정력제로 인기가 높으며, 여성들 사이에서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제 및 변비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도 심장병 및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년마다 세계적인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줄기를 섭취하여 혈당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이 많은 조건에서도 인슐린 활성을 증가시켜 당 함량을 줄여 준다는 것이다. 또한 혈액 내 저밀도 지질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의 함량을 줄일 수 있어 작물로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또한 손바닥 선인장은 다른 채소나 과일에 비해 식이섬유와 같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변비예방과 장 운동의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인간의 노화억제 및 암발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페놀성 물질과 플라보노이드 함유율이 생강, 칡뿌리에 비해 훨씬 많게 나타나고 있으며, 변비예방과 장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식이섬유 함유율도 곡류, 신선채소류, 과실류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음료 및 가공식품, 의약품 등이 개발될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 할 수 있다.▲ 손바닥 선인장의 기능 및 효능비교(한국식품개발연구원 공동연구)한방서적에서 확인된 효과 세계적으로 1만여 종이 넘는 선인장의 종류가 열대와 아열대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 약용으로 사용하여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손바닥 선인장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에서는 소담제나 해열제로 쓰여 왔고, 특히 열매는 항암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방재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임상으로 입증된 효능이 알려지면서 변비, 이뇨효과, 장운동의 활성화 및 식욕증진, 피부질환, 류마티스, 화상 등에도 이용되어 왔다. 특히 각종 한방서적에서는 많은 손바닥 선인장의 효능에 대하여 다각도로 기술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하게 사용되어 온 손바닥 선인장은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노인들의 퇴행성관절염에 가시를 떼어 내고 마늘 다지듯이 다져서 연고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아픈 부위에 붙이면 신기하리만큼 효과가 있다. 하루 한번씩 갈아 붙이되 나을 때까지 한다. 대개 15~30일이면 낫는다는 것이 민간요법으로 구전되어 온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고, 당뇨병에도 효험이 있어 달여서 마시면 좋다. 이 밖에 각기, 신장염, 폐병, 심장병, 위장병, 류머티스 관절염, 열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손바닥 선인장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오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렇지만 조금씩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무병장수한다고 민간요법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한방서적에 나타난 손바닥 선인장의 효능건강식품으로 세계 각국에서도 인기 노팔(손바닥 선인장의 열매 Nopal)과 노팔이토스(줄기 Nopalitos)로 잘 알려진 손바닥 선인장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아 멕시코나 미국과 같이 건조한 대륙에서는 주요한 채소류 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야채로서의 사용 외에 당뇨, 비뇨기, 신장, 심장질환에 대한 의료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야채로 이용할 경우 연하고 부드러운 줄기가 먹기에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다른 야채처럼 물에서 조리한 후 기름에서 콩과 같이 튀긴 후 새우, 달걀, 토마토 등에 소금으로 간을 하여 먹으면 좋다. 멕시코에서는 야생과 재배한 여러 품종의 줄기를 신선한 야채로 팔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피클, 샐러드용 가공식품을 만들고, 미국에서도 손바닥 선인장 줄기를 길게 자른 것이나 깍두기 형태로 자른 것을 식초에 담그거나 다양한 샐러드를 만들어 팔고 있다. 또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쥬스, 농축물, 잼, 젤리 등을 만든다. 손바닥 선인장의 줄기뿐 아니라 열매도 인기가 높다. 멕시코에서는 열매를 이용하여 만드는 콜론치(colonche)라는 알콜성 음료와 선인장 열매의 꿀(miel de tuna)이라는 과일 제품은 인기가 최고다. 이스라엘에서는 선인장 열매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선인장 열매의 씨는 6~20%의 기름을 함유하고 있는데 82~90%가 리놀렌산과 올레인산이며 9~16%가 팔미틴산이고 1~2%가 스테아린산이다. 따라서 선인장 열매를 가공한 후 얻어지는 부산물인 씨는 부엌에서 사용하는 조리용 기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름이다. 미국에서는 가시없는 과실용 선인장(malta)의 개발에 성공하였고, 멕시코와 미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이스라엘, 페루, 남아프리카,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와 다른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상업적인 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후꾸오까 지역에서는 10여 종의 가공식품을 개발, 좋은 반응을 얻어 지방 특산물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여러 용도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에는 생즙, 음료, 농축액, 술, 차 등이 있다. 생즙은 손바닥 선인장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1회 3-5개를 사이다 또는 물 1컵(180cc)에 넣고 믹서기로 갈아 하루 2회(아침, 취침 전) 공복에 마신다. (기호에 따라 꿀, 포도 등을 첨가하여도 좋다) 음료는 손바닥 선인장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2등분으로 자른 후 사이다(혹은 생수) 1병에 5-10개를 넣어 하루를 보관(기호에 따라 꿀 또는 기타 음료를 첨가) 후 마시면 연한 젤리타입의 음료가 된다. 따뜻하게 하여 1일 2회 공복에 마신다. 농축액은 손바닥 선인장 1kg 정도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물 3리터에 손바닥 선인장과 대추, 생강, 감초 등을 조금 넣고 달여 복용한다. 보관할 때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여름철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술로 담가 마시면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절염, 신경통, 무좀, 타박상에는 열매를 세척 후 믹서에 갈아 발라주면 좋다. 그리고 손바닥 선인장은 자연 그대로 식용해도 좋다. 일반적으로 각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열매 건조제품, 열매잼, 무정과, 케이크, 식빵, 나박김치, 젤리, 줄기정과, 줄기 참다래찜, 배숙, 다식, 쿠키, 샌드위치, 메추리 알 장조림, 야채튀김, 국수, 줄기장아찌, 감자정과, 과일 칵테일, 매작과, 파이, 열매 장아찌, 떡 산적, 보쌈김치, 요플레,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이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가시를 제거해야 하는 데 방법으로는 고무 장갑을 끼고 양파망사에 열매를 넣어 물 속에서 잘 주물러 주거나 넓은 그릇에 물을 받아 작은 자갈과 열매를 섞어 흔들어준 뒤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건조한 사막에서 오아시스의 역할을 해 왔고, 신선한 야채로써 식탁에 올랐던 선인장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지친 현대인들에게 건강식품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식품계에 국내 유일의 자생종 선인장인 손바닥 선인장의 바람이 재현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 동안 민간요법에서 관절염, 해열제, 화상, 장염 등에 효과를 보여 사람들이 즐겨 찾았으나 이제는 완제된 각종 제품으로 새롭게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주자가 남해백년초영농조합(대표 이민웅/ 02-763-1608). 자생 토종백년초(손바닥 선인장)를 재배 성공하여 보급하고 있는 선두주자다. 남해의 청정 지역에서 자생하는 토종 선인장은 병충해에도 강하며, 농약 등 제초제는 물론 화학비료도 일체 사용하지 않는, 모든 과정은 자연 상태 그대로 재배, 100% 자연친화적인 신토불이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백년초는 강한 생명력과 뛰어난 효능을 가진다. 또 황토와 사토가 적당히 섞인 토양과 해풍을 맞았을 때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나는데, 특히 남해백년초는 5년 근 이상으로 자란 백년초를 가공하여 농축하여 보급하기 때문에 ‘명현현상(호전반응)’ 강하게 나타난다 한다. 비타민C와 식이성 섬유질을 비롯하여 플라보노이드,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매우 유용하며 골다공증의 예방과 감기, 기관지 천식, 가래, 백일해, 변비, 피부미용, 혈액순환, 칼슘 섭취 및 아미노산, 비타민이 부족한 사람에게 더욱 좋다. 남해백년초 한 관계자는 “열매농축액과 줄기(뿌리 함유)농축액으로 가공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열매는 기다렸다가 11월에 수확하면 더 맛있는 농축액을 맛볼 수 있다.”며 “이는 가장 신선한 백년초를 공급하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남해토종백년초)
  • 지노믹트리, `장암 진단용 DNA칩 연구기관` 선정
  • [edaily 김세형기자] 유전체 연구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는 20일 연세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장암의 진단 및 치료예후 예측용 DNA칩 시스템 개발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진단용 DNA칩 시스템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보건의료 바이오기술개발 사업부문 특정연구센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노믹트리는 이에 따라 장암 진단용 DNA칩 시스템 개발센터로 지정됐다. 장암 진단용 DNA칩 시스템 개발 센터는 1단계 `DNA칩 시제품 개발 및 임상적용`, 2단계 `시제품 상용화 및 신기술 적용`, 3단계 `차세대 DNA칩 개발 및 임상적용`을 목표로 운영된다. 오는 2013년까지 9년간 정부출연금 약 90억원과 주관연구기관 지원금 및 기업부담금을 포함해 약 170억원 규모로 수행될 예정이다. 지노믹트리는 "이 연구가 완료되면 진단용 DNA칩으로 한국인의 생활습관성 질환인 `장암`에 대한 조기진단과 질병의 예후 예측이 쉬워져 개인별 맞춤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된 DNA칩 기반 분자진단(Molecular Diagnostic) 회사. 암진단소재(Biomarker)를 발굴하고 있으며 감염성 바이러스 진단용 DNA 칩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진단용 HPV DNA 칩 및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진단용 DNA칩을 상용화했다.
2004.07.20 I 김세형 기자
  • 인바이오넷, 사스 진단칩 수출 본격화(상보)
  • [edaily 이진우기자] 인바이오넷(39060)이 대만 업체와 사스 DNA칩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사스 진단 DNA칩 상용화에 나섰다. 인바이오넷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대만의 쿠오칭사와 사스진단용 DNA칩을 대만에 장기 공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DNA칩은 샘플 채취나 가래 등에서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PCR법으로 증폭시킨 후, DNA칩과의 반응을 통해 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단순한 PCR법이나 면역학적 진단 방법에 비해 감도와 정밀도가 우수해 초기 감염 환자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사스 진단을 목적으로 DNA칩이 상용화된 예는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인바이오넷은 이번 계약으로 사스 DNA칩을 쿠오칭사를 통해 대만 내에서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쿠오칭사가 대만 내 판매허가를 얻는 최초3개월 이내 3억8400만원 상당의 DNA칩 2000개(1만6000 건의 진단 분량)를 공급하며 최초 수입물량이 순조롭게 판매될 경우 1년간 최소 수입물량으로 1만개 규모의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바이오넷은 지난달 21일 지노믹트리(genomictree.com)가 개발완료한 사스 DNA 칩과 체외 진단용 자궁경부암 DNA 칩의 사업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중 사스 진단용 DNA칩에 대해서는 인바이오넷이 5년간 국내외 판매권을 갖고 쿠오칭사에 DNA칩을 공급하는 것이다. 구본탁 사장은 “대만 외에도 싱가포르, 홍콩, 중국, 말레이지아 등의 국가에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쿠오칭사는 대만의 유일한 백신 제조 회사인 애드이뮨(ADimmune)社의 자회사로 대만 정부가 4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주식회사다.
2003.06.11 I 이진우 기자
  • 코스닥, 거래대금 연중최대..이틀째 상승(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활발한 손바뀜 속에 이틀째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연중 최대 규모로 18개월만에 거래소를 추월했다. 21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프로그램 매물에 시달리는 거래소를 피해 개인들이 옮겨 왔다. 기관도 이틀째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다. 인터넷주들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소형주들이 활발히 움직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1포인트(0.48%) 상승한 44.17로 마감했다. 4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86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도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79개로 만만치 않은 모습이었다. 거래대금이 1조7407억원을 기록하며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거래소 거래대금 1조7320억원마저 앞질렀다. 이는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5500만주 급증한 4억3439만주에 달했다. 이틀째 급증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03억원의 순매도로 이틀째 대규모 매도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8억원과 131억원 순매수했다. 사흘 연속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금융과 유통업종이 3%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담배와 디지털컨텐츠업종이 2% 올랐다. 반면 인터넷업종은 2.78% 내려 조정을 받았다. 중소형주가 선전했다. 코스닥100지수는 0.35% 오른 데 비해 코스닥미드300지수와 코스닥스몰지수는 각각 0.63%와 0.8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동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BS와 국민카드가 각각 5.08%와 8.82%의 상승세를 탔다. 네오위즈와 플레너스도 3∼4% 올랐다. 반면 다음과 NHN, 옥션이 3∼4%대 약세로 조정을 받았고 LG홈쇼핑도 3.75% 내렸다.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했다. KDN스마텍이 생체여권과 관련해 상한가로 올랐고 엔터원과 스타맥스는 "매트릭스2" 개봉이 임박하면서 상한가까지 올라갔다. 또 인바이오넷은 DNA 진단 칩업체인 지노믹트리와 제휴했다는 소식에, 써니YNK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전일 대규모 수주계약을 공시했던 엔하이테크가 하루만에 하한가로 밀려났고 서울신용평가와 대경테크노스, 국제정공도 하한가까지 내렸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의 거래대금을 추월했지만 고객예탁금 유입이 제한적이고 빠른 손바뀜마저 일어나고 있어 조정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03.05.21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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