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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 기업수 18곳… 공모규모 전년대비 40%↑
  • 올 상반기 상장 기업수 18곳… 공모규모 전년대비 40%↑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문을 두드려 상장한 업체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지만, 중형급 업체들의 선전으로 공모규모는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특례상장으로 증권시장에 입성한 곳도 10곳중 4곳에 달했으며, 공모시장의 훈풍을 반영하듯 10곳 중 8곳 이상이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1000억대 중형급 선전에 시장우려 해소 IR컨설팅업체 IR큐더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상반기 IPO 결산 자료를 27일 발표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올 상반기 IPO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는 유가증권 2개사, 코스닥 16개사 등 총 18개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3곳이 감소했지만 공모규모는 40% 늘어난 1조95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올일뱅크와 바디프랜드, 교보생명 등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기업들의 상장이 불투명해지고 홈플러스 리츠의 상장 철회로 공모시장 부진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천보(27828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 지노믹트리(228760), 현대오토에버(307950), 에스엔케이 등 1000억원대의 중형급 기업들이 공모 규모 반등을 견인했다. 지난해 상반기 공모 규모 1000억원을 넘어선 기업은 애경산업이 유일했다. ◇ 기술특례 상장 대세… 하반기도 지속올 상반기에는 유독 기술특례 상장 사례가 많았다.웹케시(053580)가 국내 핀테크 1호 상장기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올해 IPO 시장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여행, 바이오, 2차전지,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 벤처캐피탈(VC)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했다. 2분기에는 바이오 기업의 상장이 집중되며 상반기 상장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했다. 특히 해당 기업들은 모두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상반기 상장한 18곳 중 이노테라피(246960), 셀리드(299660), 지노믹트리, 수젠텍(253840) 등 7개 기업(39%)이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며, 아모그린텍(125210)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이오 업체다. 하반기에는 플리토가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첫 도전한다. ◇ 하반기 중소형주 옥석가리기 돌입상반기에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 성적은 꽤나 괜찮았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상장한 기업 중 15개 기업이 공모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격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상장기업의 83%에 달하는 수치로, 공모주(株)에 대한 투심이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공모 가격이 희망가에 미치지 못한 기업은 총 3개사로 파악됐다. 특히 수젠텍은 밴드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올 하반기에도 중소형주의 IPO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IR큐더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많은 수의 중소형주가 IPO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6.27 I 박태진 기자
바이오株 쇼크에 1.5%대 하락…700선 이탈
  • [코스닥 마감]바이오株 쇼크에 1.5%대 하락…700선 이탈
  • 27일 코스닥 장중 흐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700선을 다시 내줬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임상시험 등 우려로 크게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탓이다. 외국인은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에 부담을 줬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7%(11.16포인트) 떨어진 698.21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무역협상 기대에 71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별 바이오 종목들이 부진하면서 하락 전환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7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미국 뉴욕 증시에서 바이오업종이 약가 인하 예측에 부진한데다 주요 기업들의 임상 또는 신약 개발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친 양상이다.투자자별로 외국인은 85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특히 바이오업체가 분포한 제조와 기타서비스 업종을 주로 팔아치우는데 중점을 뒀다. 기관은 393억원, 개인 64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 680억원, 연기금 등 1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사모펀드 238억원, 투신 140억원, 보험 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9%대 급락했다. 기타서비스도 5%대 떨어졌다. 이어 종이·목재, 제약, 제조,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등 순으로 내렸다. 방송서비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가 임상 우려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메지온(140410)도 28%대 급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신라젠(215600)도 8~9%대 하락했으며 제넥신(095700) 헬릭스미스(084990) 삼천당제약(000250) 차바이오텍(08566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내렸다. 반면 원익IPS(240810)와 이오테크닉스(039030)가 4%대 상승하는 등 반도체 장비주는 호조를 보였다.개별종목별로도 셀리버리(268600) 셀리드(299660) 지노믹트리(228760) 셀바스헬스케어(208370) 알테오젠(196170) 올릭스(226950) 등 바이오업체들이 10~11%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오파스넷(173130)은 추징금 부과 소식에 17%대 하락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의 수소경제 지원 소식에 동원(003580)화성이 17% 가량 급등하는 등 수소차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8억9489만여주, 거래대금 5조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한 개를 포함해 3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두 개를 비롯한 843개가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6.27 I 이명철 기자
코오롱티슈진 상폐결정 앞두고…줄기세포株 '추풍낙엽'
  • 코오롱티슈진 상폐결정 앞두고…줄기세포株 '추풍낙엽'
  • 안트로젠 주가 추이[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인보사’ 사태로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상장폐지 결정을 앞두고 바이오주(株)에 대한 투자심리가 바짝 얼어붙었다. 특히 유전자세포 치료제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바이오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증자에 나서면서 주가 쇼크를 동반하고 있는 점도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시총 상위 바이오주 ‘추풍낙엽’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신라젠(215600)이 2.3% 하락한 것을 비롯해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코미팜(041960) 등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10% 이상 급락한 종목들도 다수였다. 네이처셀(007390)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과 함께 23% 폭락했고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16% 급락세로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도 1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체로 기관의 물량 폭탄이 떨어졌다.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바이오주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공개 청문회를 통해 인보사의 품목허가취소를 최종 논의하고 다음날인 19일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를 결정한다. 식약처가 해당 서류를 ‘허위’로 규정한 만큼 업계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이 상폐 심사 대상으로 분류될 거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한 상황이다.코오롱티슈진은 현재 거래 정지 상태에 있고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사태 발생 전인 석 달 전보다 4분의 1토막이 나면서 불똥이 바이오주 전반으로 튀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 최초라고 홍보했던 유전자 세포치료제인 인보사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기존에 허가된 세포 치료제들에 대해서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현재 한국이 세계 최다 줄기세포치료제 보유국인 상황인데 검증과 허가 과정에서 미비점이 없었겠느냐는 우려다. 당국은 지난 2011년 파미셀의 ‘하티셀그램 AMI’를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한 데 이어 이듬해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이 허가하는 등 지금까지 4개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허가했다.◇줄기세포 치료제 불신 커지며 투자심리도 위축인보사 사태를 계기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해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됐는지 의심받으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추락하고 있다. 안트로젠(065660)은 전날 17% 폭락하면서 52주 신저가로 곤두박질쳤고 메디포스트(07816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차바이오텍(085660) 등 줄기세포주들이 최근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전체분석업체인 지노믹트리(228760) 테라젠이텍스(066700) 등도 잇따른 기관 매도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요즘에는 기업설명회를 진행해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허가받은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따져 묻는 이들이 많은 걸 보면 인보사 사태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전했다.연구개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바이오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대규모 증자를 단행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흐름도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경계감을 높이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날 네이처셀이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을 비롯해 헬릭스미스(084990) 에이프로젠제약(003060) CMG제약(058820) 등이 최근 1000억원 이상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주가가 급락했다.또 다른 바이오기업의 IR담당자는 “올해 강화된 외부감사를 거친 바이오 상장사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잇달아 거액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 계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말했다.
2019.06.19 I 김대웅 기자
"동전 크기 대변 있으면 내시경 없이 대장암 찾아내"
  • "동전 크기 대변 있으면 내시경 없이 대장암 찾아내"
  •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대장암 검사 키트 ‘얼리텍 대장암검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지노믹트리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발병률 2위 대장암, 동전 크기 대변만 있으면 90% 내시경 검사 없이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대체한다고 오해하는 의사들도 있지만 오히려 내시경을 받을 사람들의 수가 늘어날 것입니다.”대변에 섞여 나오는 암세포로 대장암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바이오벤처에 의해 개발됐다. 지노믹트리(228760)는 지난해 허가를 받은 대장암 진단검사 ‘얼리텍 대장암검사’를 본격 출시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1~2g의 대변만 있으면 병기와 관계 없이 90%의 대장암을 찾을 수 있다”며 “대장암 세포만 내보내는 신호(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고감도로 증폭하는 기법을 자체 개발했다”고 말했다. 변에서 바이오마커를 찾아 증폭 후 검사 완료까지 8시간 정도면 결과를 얻을 수 있다.식생활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화학성분이 유전자에 달라붙으면 DNA에 변화가 일어난다. 이를 DNA 메틸화라고 하는데 유전자의 발현을 차단해 유전자가 제 기능을 못하게 한다.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메틸화가 일어나면 분열이 무한정으로 일어나 암으로 자라게 된다. 안 대표는 “대장암의 메틸화된 바이오마커인 ‘신테칸-2’는 용종단계부터 말기암 단계까지 찾아낼 수 있다”며 “극소량을 가지고 증폭하는 원천 기술이 있어 다른 암종으로도 영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대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는 채변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분별잠혈검사(변에 남아 있는 혈액을 검사하는 것)와 차이가 없다. 하지만 분별잠혈검사로 대장암을 찾는 것은 정확도가 50% 정도에 불과하다.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국가건강검진에서 위암과 유방암은 검진율이 40%가 넘지만 대장암은 30%도 되지 않는 이유가 분별잠혈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그렇다 보니 분별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말했다.김 교수가 진행한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성이 각각 90.2%로 나왔다. 김 교수는 “그 동안 대장암 바이오마커는 많이 개발됐지만 단일 바이오마커 만으로 민감도 90% 이상으로 찾아내는 제품은 없었다”며 “이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면 내시경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양성으로 나오면 암이 있을 확률이 90%라는 의미임으로 내시경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지노믹트리는 올해 안에 이 검사를 도입하는 의료기관 800곳을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500곳, 3년차에는 3000곳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일각에서는 이 검사가 상용화되면 조기검진 내시경검사 시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이 검사는 결코 내시경검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내시경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목표”라며 “불편함 때문에 내시경검사를 꺼려했던 사람이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내시경 검사나 시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내시경검사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노믹트리의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진출이다. 1차 목표는 미국이다. 미국에는 이와 유사한 업체가 이미 상용화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대장암 바이오마커 11개를 이용하기 때문에 민감도는 92%로 얼리텍 대장암검사보다 높지만 검사를 위해서는 한 번 본 양의 대변을 모두 보내야 해 편의성이 떨어지고 비용도 650 달러(약 70만 원)에 이른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약 18만~20만원이다. 안 대표는 “여러가지 준비를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해 2~3년 후에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지노믹트리는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에 에피프로미스 헬스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약 9000명 정도 규모로 진행할 미국 임상시험에는 현지 운영인력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3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자체적인 바이오마커 탐색 기술을 활용해 적용 가능한 암 종류를 늘리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방광암 조기검진 제품은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연말에, 폐암 제품은 내년 상반기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안 대표는 “간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체액을 이용해 조기에 찾아내는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의료비를 줄이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5.16 I 강경훈 기자
수젠텍·컴퍼니케이, 엇갈린 IPO 흥행 성적
  • 수젠텍·컴퍼니케이, 엇갈린 IPO 흥행 성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수젠텍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당초 바이오기업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던 수젠텍은 기를 못 펴고 있는 반면,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에서 흥행 가도를 달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젠텍은 지난 7~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밴드(1만2000~1만4000원) 하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75.21대 1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신청수량 기준 3.15%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1월과 3월에 상장한 바이오기업 셀리드(299660)와 지노믹트리(228760)가 밴드 상단을 넘겨 공모가를 결정한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반면 지난 8~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경쟁률 865.66대 1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3600~4000원) 상단을 넘겨 4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27.8%에 달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 13~14일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850대 1을 넘겼다.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증시 활황에 흥행 대박을 이어갔던 시장이 투자심리 위축에 제동이 걸리면서 수젠텍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7일 상장한 SNK(950180)의 주가 부진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3만6550원에 거래를 마친 SNK는 공모가(4만400원)를 10.5% 밑돌고 있다.하지만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정부의 `제2벤처붐 확산 전략`과 맞물리며 시장 부진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정부는 신규 벤처투자 규모를 5조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을 20개 이상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2022년까지 4년간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이에 VC시장의 전체 시장 규모가 현재 24조원에서 2022년까지 최대 4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IPO 과정에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시장의 기대는 높은 주가수익률로 이어질 전망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청산펀드수익률(IRR)은 약 17%로 업계 평균 수준인 10%를 웃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탄탄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올해에만 약 1000 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 직방·네오펙트 등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이 청산될 예정인데, 펀드 청산으로 성과보수 및 배분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실적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수젠텍도 결핵 진단키트 모멘텀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결핵 진단키트는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이 완료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심사 중에 있으며, 글로벌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통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는 기존 객담이 아닌 혈액을 통해 간단히 검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회사는 1차적으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에 런칭할 예정이며 중국과 일본과도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WHO 입찰에서 경쟁우위에 올라설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 1592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05.15 I 이후섭 기자
수젠텍·컴퍼니케이, 엇갈린 IPO 흥행 성적
  • 수젠텍·컴퍼니케이, 엇갈린 IPO 흥행 성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수젠텍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당초 바이오기업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던 수젠텍은 기를 못 펴고 있는 반면,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에서 흥행 가도를 달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젠텍은 지난 7~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밴드(1만2000~1만4000원) 하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75.21대 1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신청수량 기준 3.15%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1월과 3월에 상장한 바이오기업 셀리드(299660)와 지노믹트리(228760)가 밴드 상단을 넘겨 공모가를 결정한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반면 지난 8~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경쟁률 865.66대 1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3600~4000원) 상단을 넘겨 4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27.8%에 달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 13~14일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850대 1을 넘겼다.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증시 활황에 흥행 대박을 이어갔던 시장이 투자심리 위축에 제동이 걸리면서 수젠텍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7일 상장한 SNK(950180)의 주가 부진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3만6550원에 거래를 마친 SNK는 공모가(4만400원)를 10.5% 밑돌고 있다.하지만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정부의 `제2벤처붐 확산 전략`과 맞물리며 시장 부진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정부는 신규 벤처투자 규모를 5조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을 20개 이상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2022년까지 4년간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이에 VC시장의 전체 시장 규모가 현재 24조원에서 2022년까지 최대 4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IPO 과정에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시장의 기대는 높은 주가수익률로 이어질 전망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청산펀드수익률(IRR)은 약 17%로 업계 평균 수준인 10%를 웃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탄탄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올해에만 약 1000 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 직방·네오펙트 등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이 청산될 예정인데, 펀드 청산으로 성과보수 및 배분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실적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수젠텍도 결핵 진단키트 모멘텀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결핵 진단키트는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이 완료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심사 중에 있으며, 글로벌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통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는 기존 객담이 아닌 혈액을 통해 간단히 검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회사는 1차적으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에 런칭할 예정이며 중국과 일본과도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WHO 입찰에서 경쟁우위에 올라설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 1592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05.15 I 이후섭 기자
거래소, '2019년 상반기 코넥스 혁신성장기업 IR 컨퍼런스' 개최
  • 거래소, '2019년 상반기 코넥스 혁신성장기업 IR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거래소는 한국IR협의회와 키움증권과 공동으로 오는 22~23일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2층 홍보관에서 ‘2019년 상반기 코넥스 혁신성장기업 IR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이번 IR 컨퍼런스엔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바이오·반도체 등 혁신성장 업종 관련 기업 70곳 외에도 코스닥 이전상장기업 6곳을 초청, 총 76개 기업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그룹미팅으로 진행되며 투자자의 사전신청을 받아 기업별로 배정된 부스 내에서 총 2회(각 50분간) 진행된다. △툴젠 △노브메타파마 △더콘텐츠온 △옐로페이 등 코넥스 기업과, △나무기술(242040) △지노믹트리(228760) 등 코스닥 기업 등이 그룹미팅에 참가한다.한편 22일엔 박현진 DB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이 ‘화장품 산업 업황설명회’를 갖고, 서유덕 한국 휴렛팩커드 부장이 ‘글로벌 IT산업 세미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3일엔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이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설명회’를 갖고,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이 ‘바이오·의약 산업 세미나’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이전상장기업과 합동으로 IR을 개최해 투자자들에게 혁신성장 업종 관련 정보 및 이전상장기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IR 개최를 통해 코넥스 기업 관련 정보제공을 확대해 투자자들의 정보수요 충족 및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5.12 I 이슬기 기자
  • [특징주]지노믹트리, 강세…글로벌 액체생검 시장 확대 기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액체생검 시장 확대 기대감에 지노믹트리가 강세다. 지노믹트리는 국내 최초로 액체생검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를 출시했다.10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지노믹트리(228760)는 전일 대비 6.8% 오른 3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NH투자증권은 지노믹트리에 대해 국내 유일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출시 업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액체생검 진단 영역에서 새로운 대형 테마가 등장, 글로벌 peer 업체의 시가총액 3조~13조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지노믹트리는 국내 유일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출시 업체”라고 설명했다.액체생검이란 암 세포가 깨지면서 생기는 미량의 DNA 조각 또는 조직에서 유리된 종양 세포를 사람의 체액(혈액, 소변, 분변, 객담 등) 속에서 찾아내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이다.구 연구원은 “지노믹트리의 핵심 경쟁력은 DNA 메틸화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이며, 암 환자별로 특이적인 DNA 메틸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대장암, 방광암, 폐암에서 바이오마커 발굴 성공했고, 지난 3월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얼리텍트(EarlyTect)를 국내에 출시해 두 달 만에 50개 의료기관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800개 거래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5.10 I 김대웅 기자
올해 공모주 투자 '짭짤'…평균 수익률 57%
  • 올해 공모주 투자 '짭짤'…평균 수익률 57%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공모주 평균 수익률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개사 가운데 10개사가 수익을 냈으며 최대 수익률은 130%를 넘어섰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12개사(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의 지난 3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주가가 평균 57.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받은 투자자가 아직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반 주식 투자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린 셈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9.3% 오르고 코스닥은 13.8% 상승했다.기업별로 보면 12개사 가운데 10개사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다. 특히 지난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웹케시(053580)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135.0%나 올랐다.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 공모주 청약 당시 947.1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지케어텍(099750)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 127.8%로 웹케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이지케어텍은 환자 정보 관리, 입·퇴원 수속 등 병원 업무를 지원하는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 공급하는 회사다.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화학소재 기업 천보의 주가도 공모가 대비 99.8% 올랐다. 이어 코스피 상장기업인 현대오토에버(307950)(58.7%)와 드림텍(192650)(56.5%)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업체로 올해 1분기에 최대 공모액(168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셀리드(299660)(47.3%), 노랑풍선(104620)(36.3%), 에코프로비엠(247540)(36.0%), 지노믹트리(228760)(31.5%) 등도 우량한 성과를 냈다. 다만 아모그린텍(125210)(-0.40%)과 이노테라피(246960)(-1.94%)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2019.05.06 I 박정수 기자
중국서 불어온 훈풍…이틀째 상승
  • [코스닥 마감]중국서 불어온 훈풍…이틀째 상승
  • 코스닥 장중 흐름[출처=마켓포인트][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확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4.14포인트) 오른 754.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에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기관을 중심으로 수급 사정이 나아지면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오전 장 막판에 나온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집계됐다. 지수는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넘으면 확장을 의미한다. 다만 이번 지수가 기준선을 넘겼지만 시장 예상치(50.7)와 전달(50.5)보다 낮게 나와 상승 추세는 주춤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이 312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이 93억원, 외국인이 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보면 차익이 50억원, 비차익이 28억원 각각 순매도를 보여 78억원 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가 4.9% 급증한 가운데 통신장비가 2.5% 상승했다. 이어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이 1%대 올랐다. 반면에 인터넷은 1.7% 내렸고 유통과 금속, 기계장비도 1% 안쪽에서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포스코케미칼(003670) 3%, 펄어비스(263750) 2.5% 각각 올랐고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대,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가 1% 안쪽에서 각각 올랐다. 반면에 메디톡스(086900)가 3.1% 빠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1%, 셀트리온제약(068760) 0.6% 각각 하락했다.종목별로 보면 국일제지(078130)와 현대바이오(048410)가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일제지는 자회사가 구글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바이오는 대주주 씨앤팜이 미국 특허청에서 췌장암치료제 원천기술 특허를 받은 것이 호재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노믹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20.77% 오른 3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에서 방광암 진단 허가가 조만간 나오고, 하반기에 미국에서 대장암 관련 임상이 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거래량은 6억5303만주, 거래대금은 3조6988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614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종목 없이 576종목이 내렸다. 79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9.04.30 I 전재욱 기자
3월 주식·회사채 14.6조 발행…전월대비 22.6%↑
  • 3월 주식·회사채 14.6조 발행…전월대비 22.6%↑
  •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이미지=금융감독원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금융채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자금이 전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전월대비 22.6%(2조6993억원) 증가한 14조6442억원으로 집계됐다.주식 발행규모는 같은기간 4.7%(136억원) 늘어난 3033억원(10건)이다. 기업공개(IPO)는 2435억원(8건)으로 전월 2124억원(2건)대비 14.6% 증가했다. 드림텍(192650) 현대오토에버(307950)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유안타제4호스팩(313750) 이지케어텍(099750) 지노믹트리(228760) KB제17호스팩 아모그린텍(125210)이 처음 증시에 입성했다. 유상증자는 598억원(2건)으로 전월대비 22.6% 감소했다.회사채 발행규모는 같은 기간 23.0% 증가한 14조3409억원이다. 일반회사채는 3조5790억원으로 전월대비 10.7% 감소했지만 금융채가 9조3203억원으로 32.0%나 늘어 발행 시장을 주도했다.일반회사채는 자금용도·만기와 운영·시설자금 위주의 중·장기채 발행 비중이 컸다. 발행은 줄고 상환이 증가하면서 순발행 규모는 1조4320억원으로 전달보다 28.9% 감소했다. 3월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94조3702억원으로 전월대비 1.0% 늘었다.금융채 중에서는 금융지주채가 2100억원(2건)으로 64.4% 줄어든 반면 은행채(4조2973억원)는 66.1%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23.9% 증가한 4조7950억원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596억원으로 전월대비 144.1% 증가했다.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2291억원(4건)이 발행됐다.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11조1308억원으로 한달새 15.1% 증가했다.CP는 같은 기간 2.7% 늘어난 25조2622억원을 발행했다. 일반 CP는 13조6174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2조3906억원, 기타 ABCP 9조2542억원 등이다. CP 잔액은 0.3% 감소한 160조9139억원이다.전단채 발행 실적은 85조8686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일반전단채는 71조4830억원, 기타 AB전단채 8조 8515억원, PF-AB전단채 5조5341억원 등 순이다. 전단채 잔액은 전월대비 5.5% 늘어난 52조631억원이다.
2019.04.25 I 이명철 기자
  • [코스닥 마감]韓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에 760선 내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빠지며 76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여파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13.37포인트) 내린 753.52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 초 하락반전한 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들리자 낙폭을 키웠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에서 2.5%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만 홀로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일관했다. 개인은 1907억원을 홀로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5억원과 73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비금속 업종이 4% 이상 급락했다.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인터넷, 오락문환,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도 2%대의 낙폭을 보였다. 통신장비, 화학, 유통, 제약, 제조, 반도체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의료주 하락 여파로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제넥신(095700)이 6% 가까이 급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등은 2% 이상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유비쿼터스홀딩스가 11% 가까이 급등했고, 이지바이오(035810), 셀리버리(268600), 지노믹트리(228760)가 강세를 보였다. 젬백스(082270)는 항염증 활성을 갖는 펩티드 관련 대만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7.31% 급등했다.개별종목별로는 이글벳(0449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바이오(052670), 큐에스아이(066310), 우진비앤지(018620), 바른테크놀로지(029480), 유비쿼스홀딩스(078070), 나무기술(242040), 멜파스(096640) 등이 10% 이상 껑충 뛰었다. 반면, 디지탈옵틱(106520),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영인프런티어(036180), 전파기지국(065530), 하츠(066130), 한네트(052600), 크린앤사이언스(045520) 등은 10% 이상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 9273만주, 거래대금은 4조7364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6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54종목이 내렸다. 55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2019.04.18 I 성선화 기자
올해 상장기업 주가수익률 48%…공모株 투자해볼까
  • 올해 상장기업 주가수익률 48%…공모株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성선화 기자] 다시 ‘공모주 바람’이 불고 있다. 이랜드리테일과 홈플러스 리츠 등 대어들의 상장 철회로 침체가 예상됐던 올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중·소형주들의 예상 밖 선전으로 ‘흥행 몰이’에 성공하면서다. 특히 2분기에는 국내 안마의자 1위 기업 바디프랜드와 일본 게임업체 에스엔케이(SNK) 등 ‘알짜 기업’들의 등판이 예고돼 있어 IPO 시장이 더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분기 공모금액 5년來 최대..2분기도 ‘훈풍’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IPO 공모금액은 총 7875억원으로 전년(4778억원)대비 6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공모금액은 최근 5년래 최대 금액이다. 1분기 상장 기업 수는 16개로 전년(17개)대비 1곳 줄었지만, 공모금액 1000억원을 상회하는 기업 4곳(천보, 에코프로비엠, 지노믹트리, 현대오토에버)이 한꺼번에 상장하면서 공모금액이 급증했다. 작년 1분기의 경우 공모금액 1000억원을 넘긴 기업은 애경산업(1978억원)이 유일했다. 올 1분기 상장기업 대부분이 수요 예측에서부터 시장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신규 상장기업 12곳(스팩·이전상장 제외) 가운데 11곳이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것. 특히 현대오토에버, 지노믹트리, 에코프로베엠, 셀리드, 노랑풍선 등 5곳은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수익률도 짭짤했다. 1분기 상장한 12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48.46%였다. 신규 상장 12곳 가운데 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지노믹트리 뿐이었다. 이지케어텍의 공모가대비 수익률은 무려 124%에 달했고, 웹케시(105%) 천보(82%) 등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IPO 시장은 2분기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기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2분기 수요예측 일정이 확정된 기업은 에스엔케이, 한화에스비아이스팩, 하이스팩4호 등 3곳에 불과하지만, 바디프랜드, 지니틱스, 마이크로디지탈 등이 2분기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는 중이다. 2분기 상장 기업은 최대 20곳에 달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2분기 IPO 시장 규모는 1조원대가 될 것으로 봤다.◇공모주 청약 경쟁률 600대 1..펀드로 투자할까?자연스럽게 시선은 공모주 투자로 옮겨가고 있다. 공모주 투자는 10~3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미리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IPO 활황기엔 대부분의 신규 상장기업이 상장 초기 주가가 올라 ‘공모주 배정= 수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장 첫 날 시초가에 매도만 해도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1분기 신규 상장기업 12곳의 평균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5.7%에 달했다. 하지만 상장 주관사에 청약 등을 통해 직접 투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 올 1분기 상장기업들의 공모청약 경쟁률은 599.3대 1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공모주에 대한 높아진 관심 탓에 2분기 청약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에 최근 들어선 공모주 펀드를 활용한 간접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공모주 펀드는 우량기업의 IPO에 참여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고,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기간에는 국공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는 상품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기준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 펀드,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 펀드의 1년 수익률은 8%를 초과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로 보면 KTB액티브자산배분형 펀드,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 펀드 등이 10%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현대오일뱅크와 홈플러스리츠, 이랜드리테일 등 대어들이 상장을 연기하면서 올해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1분기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공모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2분기 이후에도 코스닥 시장을 위주로 IPO 시장이 활기를 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19.04.09 I 윤종성 기자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750선에 '바짝'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며 활짝 웃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하며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9.73 포인트) 오른 749.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 속에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지수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오는 2분기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대거 유입이 이어졌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2억원과 665억원을 쓸어 담았다. 반면 개인은 홀로 997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업종별로 섬유의류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빨간불로 장을 마쳤다. 운송장비·부품이 4%대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비금속, 통신장비, 기타제조는 2% 이상 올랐다. 그밖에 방송서비스, 반도체, 제약,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제약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위암 3차 신약물질 ‘리보세라닙’ 임상 3상 결과 기대감으로 에이치엘비(028300)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이 각각 9%대, 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지노믹트리(228760), 셀리버리(268600), 메가스터디교육(215200), 모두투어(080160), 젬백스(082270), 차바이오텍(085660), 아난티(025980), 미래컴퍼니(049950)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칩스앤미디어(0943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208370)가 ‘체성분 분석기’ 유럽시장 공략 기대감으로 19.91% 급등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관광 활성화 의지를 밝히면서 대창스틸(140520)이 16.32%, 자연과환경(043910)이 8.22%, 삼륭물산(014970)이 6.42% 올랐다. 중국이 게임 판호 개방 소식에 룽투코리아(060240)와 펄어비스(263750)등이 강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7억9777만여주, 거래대금 약 4조1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8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4개가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4.03 I 성선화 기자
살아나는 IPO 시장…1분기 공모가 대다수 ‘희망범위 상단’
  • 살아나는 IPO 시장…1분기 공모가 대다수 ‘희망범위 상단’
  • 1분기 신규상장 12개사.[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신규 상장사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으로 결정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1분기 신규 상장기업은 전년동기에 비해 2개사 감소한 12개사(상장일 기준, 스팩 제외)를 기록했다. 12개 신규사 중 코스닥은 10개사, 유가증권시장은 2개사였다.이들 기업의 공모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7800억원에 달했다. 현대오토에버(3079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공모 규모가 비교적 큰 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았다.이 가운데 11개 기업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등 공모주 투자심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기업도 5곳(노랑풍선(104620) 셀리드(299660) 에코프로비엠(247540) 지노믹트리(228760)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달해 4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1분기에는 소프트웨어, 여행, VC 등 다양한 업종에서 청약 흥행이 이어졌고, 대다수 기업이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는 추세를 보였다. 실제 청약 경쟁률이 1000대1 이상으로 몰린 기업도 3개사(이지케어텍(099750) 노랑풍선(104620)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에 달했다.1분기 공모 시장이 분위기를 살린 만큼 2분기 이후에도 코스닥 시장 위주로 활발한 증시 입성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IR큐더스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을 필두로 중소형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추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조단위 대형 IPO 기업들의 상장 추진 여부에 따라 공모 규모는 변동성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30 I 김대웅 기자
  • 대변 이용한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법 유용성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변에 포함된 DNA를 분석해 대장암 또는 대장용종 보유 가능성을 90% 이상 예측하는 획기적인 검사법이 개발됐다. 지금까지 사용된 면역화학 분변잠혈검사 보다 월등한 검사 정확성과 신뢰도를 보유했다. 새로운 후성유전적 바이오마커로 떠오른 ‘신데칸-2 (SDC2) 메틸화’를 이용했으며,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을 보유한 환자군 구별이 훨씬 용이해졌다. 해당 검사 활성화는 대장암 조기진단에 따른 조기발견 효과를 가져와 사망률 감소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한윤대 교수팀은 (주)지노믹트리(안성환 대표) 와 함께 새로운 대장암과 대장용종 조기 진단 검사법의 유용성을 입증, 학계에 보고했다. 검증과정에는 세브란스병원 체크업과 임상시험센터의 도움도 큰 기여를 했다.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장암 조기진단의 표준기법인 대장내시경 검사에 참여하는 비율이 30%에 머물고 있으며, 연간 1회씩 국가 검진 사업으로 무료 시행되는 면역화학 분변잠혈검사는 조기대장암 민감도가 50% 수준으로 낮은 현실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진단 검사 방법을 개발하고 효용성을 검증했다.연구팀은 조기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후성유전적 바이오마커인 ‘신데칸-2 메틸화’를 활용한 검사기술이 갖는 대장암과 대장용종 진단의 정확성과 민감도를 살폈다.대장암에 ‘신데칸-2 메틸화’ 가 바이오마커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연세의대 연구진과 (주)지노믹트리가 공동으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밝힌바 있다. 연구팀은 총 연세암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체크업을 찾은 총 585명을 대상으로 전·후향적 복합설계를 통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대상자들은 연세암병원에서 대장암으로 판정받은 환자(245명). 세브란스병원 체크업 시행 대장내시경에서 정상(245명)과 대장 용종보유(62명)로 판정받은 수검자, 연세암병원에서 위암(23명)과 간암(10명)을 각각 확진 받은 환자로 구성됐다.연구팀은 사전 동의를 통해 모든 대상자의 대변을 제공 받아 연구 대상자별 DNA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연구결과 종양의 단계나 위치, 연구대상자의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암 보유여부를 진단해내는 민감도(진양성률)가 90.2%, 실제 질병이 없을 때 ‘없음’으로 검사해내는 특이도(진음성률)도 90.2%를 나타냈다. 특히 0기~2기까지의 대장암 진단 민감도가 89.1%(128명 중 114명에게서 반응)를 기록해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충분한 유효성을 지님을 확인했다.또한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대장 혹(용종)의 보유 여부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음도 밝혀졌다. 새로운 검사 방법은 10㎜ 이상의 대형용종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양성률을 보였으며, 위암과 간암에서는 반대로 양성률이 낮아 대장암만을 정밀하게 진단해 내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했다.연구를 주도한 김남규 교수는 “대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준비 과정의 복잡함과 검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 참여 비율이 저조하다. 새로운 검사법은 대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분변잠혈검사와 유사하나 훨씬 높은 정확도로 대장암 보유 유무를 예측할 수 있다. 새로운 검사법은 대장암과 대장용종을 지닌 환자들이 조기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한 조기 발견은 대장암 치료성적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다. 질병 검사와 치료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이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신데칸-2 (SDC2) 메틸화’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암 진단 제품은 FDA 승인 후 시판 중이 미국제품과 비교했을 때 대장암 진단에 대한 대등한 민감도를 갖는 반면, 소량의 대변을 사용하고 가격이 절반 수준이며 짧은 검사시간과 높은 확장성을 지녔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 진단 키트라고 평가했다.
2019.03.2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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