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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국세수입 2.8조 감소..경기침체·감세 탓(상보)
- [이데일리 김재은 박기용 기자] 경제위기로 인해 지난해 국세수입이 전년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 경기 회복으로 예산 대비 초과 징수되면서 지방교부세 등으로 8000억원이 추가 배분되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지난해 국세수입이 164조5407억원으로 전년 실적에 비해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2조8000억원이 줄었다. 재작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위축과 감세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예산인 164조17억원에 비해서는 0.3%, 5000억원이 더 걷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4월 추경예산 편성시점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라 세입예산 달성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경기가 회복되면서 국세수입 실적이 예산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47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세와 소득세는 각각 35조3000억원, 34조4000억원이었다. 관세와 종합부동산세는 각각 9조2000억원, 1조2000억원이 걷혔다. 2008년 실적 대비로 보면 부가세와 관세를 제외한 모든 세목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법인세율 인하 등으로 법인세가 3조9000억원(-10.0%) 줄었고, 세율인하와 고용부진으로 소득세도 2조원(-5.3%) 감소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중유, 경유 등 에너지 소비 감소와 자동차 등 일부 과세대상의 납부 방식이 분기별로 바뀌면서 교통세가 1조8000억원(-15.3%) 줄었다. 이밖에 개별소비세와 종합부동산세도 각각 9000억원씩 감소했다. 반면 부가세와 관세는 경기회복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각각 3조2000억원(7.2%), 4000억원(4.5%)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로 납부 세액은 증가한 반면, 수입금액과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환급세액은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세도 주식시장이 회복하면서 7000억원(26.8%) 더 걷혔다. 예산 대비로는 법인세와 부가세가 각각 3조1000억원, 1조4000억원 더 걷혔다. 소득세(-1조9000억원), 상속증여세(-1조4000억원), 종합부동산세(-3000억원) 등은 덜 걷혔다. 예산 대비 초과 징수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정산 규모는 8000억원 가량이다.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3조6000억원 중 이를 제외한 나머지 2조8000억원 중 국가채무 상환으로 1조4000억원이, 2010년 예산으로 나머지 1조4000억원이 쓰인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재정위기` 유럽서 달러 빼가기 가속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음은 2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재정위기` 유럽서 달러 빼가기 가속 -한국달러 유출 모니터링 강화 -北·中 6자회담 소통 재개 ▲트랜드 -롯데, GS마트·백화점 1조3400억에 인수 ▲유럽 재정위기 후폭풍 -美출구전략·中버블논란 겹치며 글로벌 유동성 급속 위축 -"원화값 올해도 강세기조 유지" ▲경제 종합 -`국가부채의 덫` 한국은 안전한가 -윤증현 "올 5% 성장 무리 없을듯" -정부지출 군살 뺀다 ▲세계금융 3세대 전쟁 -강한 금융이 버팀목..특화전략이 경쟁력 좌우 ▲정치·외교안보 -남북관계 어떻게 풀어야 하나-전문가 대담 -김정일 6자회담 복귀의사 굳혔나 -이 대통령 "잘되는 집안은 강도 오면 싸움 멈춰" -연일 `치고 받는` 세종시 국민투표 ▲국제 -도요타 中·러 시장서도 판매 급감 -美대학 재정난으로 구조조정 -中 부동산버블 대책 약발받나 ▲금융·재테크 -서울·조흥銀 보면 우리금융 해법이 보인다 ▲기업과 증권 -"박찬구 前회장 복귀해도 인사권은 제한" -20나노급 낸드플래시 하이닉스 개발 성공 -LG텔레콤 올 매출 8조·가입자 900만명 목표 -베일 벗은 풀터치폰 `몬테` -실적좋은 롯데그룹 CEO 대부분 유임 ▲기업·경영 -포스코 CIT로 `스마트 팩토리` 만든다 -김쌍수 한전 사장 "UAE 원전 수주 덤핑가격 아니다" ▲중소기업·벤처 -돌로 만든 종이 국내에 상륙 -키코 중소기업 뿔났다 -중구난방 중견기업 범위 정해야 ▲기업과 증권 -생수값 올랐는데 내 물펀드는 왜 마이너스? -그래도 기댈 곳은 IT株 -펀드시장 봄바람 -하이트·진로그룹, 매출 거품빼고 고급주류로 승부 -인포바인·하이소닉 `울상` -경기 훈풍에 부품·소재업채 好好 ▲부동산 -`불광·홍제·신촌` 서울 서북권 거점된다 -가재울·장위·흑석 재개발 수주전 치열 -낡은 한옥 개축 쉬워진다 -국민주택기금 빌려 고시텔 지어볼까 ◇서울경제 ▲1면 -재개발·재건축 `줄소송` 예고 -日내수용 렉서스·사이 생산 일시 중단 -헤지펀드등 국제 투기자금 `유로화 폭락`에 대거 베팅 -롯데, GS백화점·마트 인수 -생산자 물가 3개월째 상승 ▲종합 -삼성 바이오시밀러 사업 표류하나 ▲해설 -美 의회로 간 도요타..사태 수습이냐 확대냐 시험대에 -스마트케어 시범 사업자 삼성·LG 복수 선정될듯 ▲종합 -"한·중·일 통화 바스켓 체제 구축을" -한전, UAE 원전 운영사 설립 참여 -정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나선다 -전기요금, 연료비 변동따라 매월 조정 ▲정치 -"與 갈등 봉합 묘책 없는게 원인" -北, 6자회담 복귀 선언 임박 ▲금융 -금융사 설 마케팅 `후끈` -저축銀 자본확충,IPO 새 생존 화두로 -금융지주사 `컨트롤타워` 입김 세진다 -"輸銀 UAE원전사업에 93억불 투자" ▲국제 -FRB 하반기 출구전략 가동하나 -우크라이나, 러와 관계개선·EU와는 냉각기 예고 -中 "급격한 위안화 변동은 없을것" ▲산업 -하이닉스 `20나노 낸드` 개발 -금호 내달 대규모 인사·조직개편 -IPE사업 `탄탄대로` -통합LGT "올 매출 8조 이상 목표" -OS메디칼, 글로벌톱 3M에 도전장 -키코관련 `형사 소송` 새 카드 꺼낸다 -동네 수퍼마켓 속타네 -백화점.면세점 "中 관광객 모셔라" ▲증권 -외국인 `팔자` 행진 언제까지.. -금호그룹株·은행株 일제히 강세 -다시 뜨거워지는 태양광株 -인프라웨어 코스닥 첫 신주인수권 상장 ▲사회 -`노조 전임 임금보장` 특별교섭 요구 -`조두순 범죄` 최대 무기징역 -택지개발 때 지자체 자율성 확대 ▲전국 -부산 中企들 뭉쳐 中 뚫었다 ▲부동산 -대부분 조합 `공동 부담`..파장클듯 -서울 재개발·재건축 노려볼만 -서울 서북부 新 생활경제중심지로 ▲문화 -그룹 경영난..금호미술관 어디로? ◇한국경제 ▲1면 -쏟아지는 비과세·감면..무너진 세제원칙 -노조 전임자수 원안대로 제한 -北 김계관 전격 訪中..6자회담 복귀 조율 -프리우스·렉서스 40만대 추가 리콜 ▲종합 -헤지편드, 유로貨 약세 `베팅`..76억불 팔아치워 -北 새 화폐 가치 10분의1로 `폭락` -원자력·SW학과 개설에 300억 지원한다 -성폭력 피해 아동 만20세까지 공소시효 정지 -`전임자 임금보전` 특별교섭 거부해도 된다 -금호 `형제 분리경영` 후속작업 油化계열 경영진 교체될듯 -400조..700조..1400조..나랏빚 도대체 얼마 -재정 건전화 법안 국회서 낮잠 ▲경제 -"한전, GE같은 글로벌 에너지 회사 만들겠다" -"동아시아 단일 통화동맹 필요하다" ▲금융 -16일부터 코픽스 대출..금리 0.2~0.3P↓ -주가 불안하니 ELD에 돈 몰린다 ▲정치 -김정일 訪中 압박..`6자회담 내달 복귀` 유력 -경제 대정부질문 `경제`는 없었다 ▲국제 -도요타 사장 또 사죄..사이.렉서스 생산 일시 중단 -트릿P 조기 귀국..그리스 해결 기대감 솔솔 -회사채보다 싼 유럽국채..英 부도위험 한국 웃돌아 -인도, 작년 성장률 7.2%..`출구` 앞으로 ▲사회 -"배상책임 없다"..PD수첩에 또 면죄부 -헷갈리는 `직진후 좌회전`..급브레이크 소동 ▲산업 -신동빈의 롯데, 2년간 4조 들여 유통매물 싹쓸이 -하이닉스, 20나노급 낸드 반도체시대 열었다 ▲중기·과학 -"중견기업의 위기..수출.R&D서 길 찾아야" ▲생활경제 -한우값 많이 올라..설 차례상 28만5000원 들었어요 ▲부동산 -불광 국립보건원 부지에 40층 랜드마크 빌딩 -한옥 리모델링 쉬워진다 -`부산의 강남` 해운대 센텀시티..전세난도 판박이 ▲증권 -통합 LG텔레콤, 작년 4분기 순익 51% 급증 -"30대 골드미스, 50대 창업하려면 월 35만원 저축해야" -엔씨, 사상 최대 실적은 `리니지의 힘` -녹색펀드 운용성과, 가치주스타일이 우수 -유전 `매장량` 용어 함부로 못쓴다
- "제약사 M&A 활성화에 中企자금 3000억 활용"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미 FTA 체결과 국제기준에 맞는 생산시설확충 의무화 등 환경변화에 따라 국내 제약기업간의 M&A와 국내·외 기업간의 라이센싱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M&A 효과에 대한 불신과 재무적 역량의 부족 등 지적되면서 이에 대한 실현 가능성은 낮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M&A를 추진하는 제약사들에게 중소기업 M&A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바이오·제약 벤처기업들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이달중으로 리베이트 근절안을 마련해 제약 분야의 유통투명화의 근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M&A 추진 제약사`에 세금 낮추고 정보제공 정부는 M&A를 추진코자하나 자금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는 제약사를 위한 금융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중소벤처기업 M&A 지원센터` 4곳을 설립, 기존 지원시설과 함께 제약기업간 M&A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바이오협회 등 관련 전문기관에 제약기업간 M&A 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지난해 조성된 중소기업 M&A 전용펀드 3050억원을 활용해 제약기업 M&A 활성화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이후 적용되는 M&A 관련 세제 선진화 방안을 활용해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등 새로운 M&A 유형에 대해 합병 지원세제를 적용키로 했다. 또, 합병·분할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부분적으로 과세이연도 실시키로 했다. ◇ 기술거래 활성화 인프라 구축 정부는 기술거래 인프라가 취약해 투자 위험이 높은 제약산업 분야의 특성에 맞는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복지부는 오는 2011년부터 신약개발 `라이센스 인·아웃` 및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바이오 비즈니스 네트워킹 커뮤니티(Bio Business Networking Community)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해외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전략적 제휴, 기술 수출 등을 주도할 수 있는 라이센스 전문가를 양성하며,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오는 2012년까지 전문기관 5곳을 지정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내년부터 신약개발 관련 세계 유력 DB 서비스 업체의 정보를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에게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바이오·제약 벤처기업 규모 키운다 정부는 혁신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바이오·제약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R&D와 M&A 등을 통해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성장도약 단계에 있는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벤처기업을 선정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 R&D가 필요하고 R&D에서 매출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제약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바이오 등 제약기업의 코스닥 시장 퇴출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는 직접 임상시험을 거쳐 개발한 의약품에 대해서만 위탁제조 품목허가가 가능했으나, 오는 12월부터 공동개발 연구자 및 제제개선 의약품의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공동·위탁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관련 규제를 안전성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개선하기로 했다. ◇ "2월중 리베이트 근절안 확정"복지부는 이달중으로 리베이트를 근본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위는 지속적인 시장 감시를 통해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부당 리베이트 등의 불공정 행위 적발시 엄중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정경쟁규약의 심의·운용기구에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소비자원, 건강보험공단이 추천하는 외부인사 참여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한 공정경쟁규약의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해외시장 진출활성화를 위해서는 올해부터 의료산업 해외마케팅 지원센터가 확충(지경부), 해외 박람회 및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또, GMP선진화 및 인력양성과, 지역임상시험센터 확대, 아시아 바이오제/제약 협의체 구축 등의 방안도 올해 안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질병 대응을 위해 정부는 백신개발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백신치료제의 허가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백신 공장의 설립지원과 희귀질환 의약품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 오세훈 "수도권문제 함께 풀자"..광역기획단 제안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산적한 수도권 문제를 풀기 위해 서울·인천·경기도가 함께 참여하는 기획단이 출범할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국토에 대한 계획과 실천을 함께하자"며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과 '수도권 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을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에게 제안했다.광역인프라 기획단은 지자체별로 독립적이고 배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도시계획을 보다 넓게 보자는 취지에서 제안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기획단은 수도권 내 광역철도 및 급행철도, U스마트웨이 등 교통망 조성과 환상형 물류망, 물류차량 우선차로제, 한강주운 등 물류망 구축, 광역 환승시설과 자전거도로 등을 담당하고, 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는 규제 개선 대상 발굴과 입법지원 기능을 하고 규제 완화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한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서울시는 대표적인 규제로 첨단산업 등 산업입지 규제, 사업용 부동산 취득 등록 중과세 문제, 외국병원 설립 규제, 외국교육기관 설립 규제 등을 예로 들었다. 기획단과 추진위는 3개 시도 공무원과 연구원 관계자로 구성해 올해 상반기 중 출범시킨다는게 서울시의 목표다. 추진위에는 3개 시도 상공회의소와 대학, 연구소 대표 등도 포함된다. 오 시장은 이미 신년사에서 '경인메갈로폴리스 구상'을 밝히며 "대심도 철도와 지하차도의 공동 계획에서부터 한강 활용과 회복, 도시철도 연장, 주택공급 등을 서울, 경기도, 인천이 함께 고민하고 꿈꿔야할 장기적 과제로 설정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안은 경인메갈로폴리스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권, 일본의 도쿄 및 오사카권 등 동북아 대도시권들이 치열한 무한경쟁구도로 접어들은 상황"이라며 "수도권이 이들과 경쟁하려면 이제는 지역단위 문제 해결 차원을 벗어나 전체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의 문제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제2의 `론스타 먹튀` 논란 막을 길 열릴까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정부가 국제투기자본의 국내소득에 대한 과세를 위해 조세회피지역들과 연이어 정보교환협정을 맺는 등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한창이다.협정체결, 조약개정 등이 워낙 서둘러 이뤄지는 터라 해당국의 사정에 따라 일부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인 투기자본 규제 움직임에 맞춰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론스타나 칼라일 등 미국계 금융사들이 국내 기업을 헐값에 사들였다 파는 과정에서 천문학적 차익을 챙긴 뒤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문제 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기획재정부는 2일 북대서양 서부의 버뮤다와 영국해협 채널제도의 건지, 오세아니아 태평양 중서부에 위치한 마셜제도와 조세정보 교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서명 상태다.지난해 사모아와 쿡 군도, 바하마와 정보교환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총 6곳의 `조세피난처`와 정보교환 협정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정부는 이밖에도 벨기에와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과 조세조약상 정보교환조항 개정에 가서명한 상태다. 국회 비준 등의 절차를 거쳐 조약이 정식 발효되는 경우 당장 내년부터 이들 국가를 통한 탈세거래에 대해 과세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역외탈세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그동안은 과세당국인 국세청조차 신빙성 있는 역외탈세 제보를 입수하더라도 이들 국가의 은행으로부터 계좌정보 등을 넘겨받을 방법이 없어 사실상 아무 조치를 취할 수가 없었다. 특히 벨기에 국적인 `론스타`처럼, 이중과세방지협약이 체결돼 있어 한국 정부가 과세권을 갖지 않는 국가에 적을 둔 외국계 기업과의 세무 이슈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물론 정보교환협정 체결만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과세가 바로 가능하지는 않다. 정보를 요구할 법적 근거를 만들어 놓은 것일 뿐, 실제 과세를 위한 정보가 해당국에 없는 경우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세피난처 지역이나 국가들은 대개 인구도 적고 외국인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데다 큰 규제를 하지 않다보니 실제 정부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현재 국세청과의 소송이 진행 중에 있는 론스타 건의 경우도 정보교환협정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 론스타의 실제 국적이 이중과세방지협약이 체결돼 있는 벨기에인지, 우리 국세청의 과세권 행사가 가능한 미국인지 여부 등이 쟁점일 뿐, 론스타가 벨기에에 은닉한 재산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물론 사전에 정보교환협정이 체결돼 있었다면 벨기에 과세당국을 통해 론스타 벨기에 법인의 페이퍼컴퍼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과세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해외 재산은닉 시도를 사전에 방지하는 장치로서의 의의도 있다.정부도 이같은 `인프라 구축`에 의의를 두고 스위스나 홍콩, 파나마, 케이만 군도, 리히텐슈타인, 지브롤타, 영국령 버진군도 등 조세회피지역과의 협정 체결에 공을 들이고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스위스와 정보교환을 합의하더라도 당장 스위스 연방은행의 계좌정보를 직접 받을 순 없다"면서도 "스위스로 재산을 은닉해온 국내 일부 부유층들의 재산은닉 시도를 사전에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세피난처로 불리는 각 나라에 법적·제도적 장치를 갖출 것을 강제하고 있는 것도 각국의 정보교환협정 체결에 영향을 주고 있다. OECD는 현재 이들 국가가 최소 12개 이상의 회원국과 정보교환협정을 체결해야 조세피난처 지정에서 제외해 주는 등 것을 근거로 압박하고 있다.다만 한국과 조세조약을 체결한 70여개국 중 유일하게 정보교환 협정이 없는 스위스와의 조세조약 개정이 예정보다 지연되는 등 협정 추진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 각국의 사정에 따라 협정 체결 일정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원래 3월쯤으로 예상됐던 스위스와의 조세조약 개정은 스위스 내부 사정으로 인해 7월께로 연기된 상황"이라며 "워낙 여러나라들과 한 번에 조약개정을 추진하는 터라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도요타 후폭풍`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2010년 2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노후대책 시스템 先 일본식->後 영국식 -흑자축배는 끝났다 -미 교통당국 도요타차 수리일정 승인 -"네이버, 기업신용정보 개인에 무차별 노출" ▲트렌드 -대한민국 슈퍼캐릭터 1위 `뿌까` -골드만삭스 CEO 보너스 1억 달러 ▲종합 -거시지표 불안.. 한국 경제 경고등 켜졌다 -작년 시설투자 28.3%↓ -자동차 등록 인터넷으로 가능 ▲2010 다보스포럼 -중 미 관계 나빠지면 한국, 양자택일 기로에 설것 -아시아국가 경제격차 줄여야 통합도 가능하다 -글로벌위기서도 직원 해고 않겠다던 약속 지켰다 -미 정부 부채 심각 아시아 외환보유 달러위주 탈피를 ▲종합 -미 운전자 불안 딜러들도 울상 -美서 들여온 국내 캠리도 리콜될듯 -"단순한 부품때문 아니라 전자식 가속 시스템 결함" -현대차 글러벌 빅3 기회 ▲국제 -일 활력 상실, 리더십 부재... 한국 예방책 서둘러야 -빚더미 정부정책 안먹혀 -보잉 록히드마틴 불똥튈까 `좌불안석` -EU, 그리스 재정삭감 요구 ▲금융 재테크 -금호그룹 사태 해법 가닥 잡히나 -당뇨환자용 질병보험 나왔다 -금감원 직업 바뀌면 보험사에 통보를 ▲기업과 증권 -삼성 30나노급 D램이 IT혁신 앞당긴다 -국가법령 e북으로 열람 -포스코-STX 합작투자 중 다롄에 후판가공센터 -신세계, 올해 8천억 투자 5천명 채용 -"공정위 과징금 절대 수용못해" -현대모비스 공격경영...올해 매출 21조 목표 -20조 중 인고 농기계 잡아라 -뚜껑 분리형 밭솥 대박 비결은 -자전거 하이브리드 차 유토 -"대기업 불공정거래 사라져야" -"올해 중기 규제 2500건 푼다" -신약개발 임상시험 대박을 꿈꾼다 -하루 5잔이내 커피, 뇌암 억제효과 -막걸리 인기에 특허도 급증 -레스토랑 사장이 CJ계열사 대표된 사연 -하반기 구미에 새 공장... 생산 6배 늘듯 -비상교육 영업이익 비상 -대형건설주 올 실적 좋을 듯 -금호산업 회사채 CP...개인돈 어떻게? -피망 싸게 살 기회일까 -코오롱 분할상장 첫날 주가↓ -도요타 리콜에 자동차주 급등 ▲부동산 -재개발 세입자용 임대주택 짓는다 -큰 집으로 갈아타기 해볼까 -"재건축 결의, 하자 수정 후 재결의하면 유효" ◇ 서울경제▲1면 -헐값 특허출원 되레 기술만 샌다 -파문 진화나선 도요타 소비자 마음 돌릴까? -경제지표 연초부터 심상찮다 -청 "남북관계 무르릭고 있어" -박태준 명예회장 호암 100주년 축사 ▲종합 -애플-아마존 e북 전쟁 불붙었다 -CEO 보너스가 1억불? -퀼컴 "한국 유망벤처 투자 지속" -아바타 입장권 매출액 국내 첫 1000억 돌파 -올 중기 청년인턴 고졸자도 모집한ㄷ -대기업, 중기 인력 빼가기 속출 -"대우건설 대한통운 주식 맞교환을" -저금리발 인플레 현실화하나 -내수는 반짝회복으로 끝나나 -"한파따른 일시적 적자..다시 흑자 예상" -원화 강세 흐름 변화조짐 -대중 수출의존도 너무 높다 -"과세 이연으로 가닥 잡힐듯" "반대이유 약해.. 통과 예상" -가스산업 신규 사업자 허용 -재개발 세입자용 순환용 임대주택 공급 ▲금융 -저축은 금리 올려 자금이탈 빗장 -금융당국 특별지도 받는다 -기업은, 3억~5억불 규모 달러화 채권 발행 -하이닉스 매각 마감 연장 ▲국제 -"도요타, 결함 장기간 수수방관" 미 소비자들 냉담 -日 잃어버린 10년 다시 오나 -미 항공산업계 비상 -중 빠링허우 세대 경제성장 이끈다 -"중,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 주도할 것" -"미 구제금융, 주택 버블 초래 가능성" -원자재펀드 거품 폭탄 우려 -"미 올 재정적자 사상최고" ▲산업 -철강제품 가격 줄줄이 오른다 -완성차 5사 1월 무난한 출발 -삼성, D램 한계 넘어 첫 30나노급 개발 -현대모비스 "올 R&D에 9400억 투자" -해운사들 올 첫 회사채 발행 -"R&D센터 설립... 차세대 이통모뎀 개발" -스마트폰 시장 급속 팽창 -SK컴즈 앱스토어 누적매출 1억 달성 -SK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대박 예감 -"2015년 매출 1조 종합유통사 도약" -중앙회 "올 10대 그룹 납품단가 공개" -잡화업계 샛별 빈폴 액세서리 -신세계 "올 신규출점등 8000억 투자" -백화점 1월 매출 호호 ▲증권 -투신 수출주 팔고 내수주 산다 -삼성전자 2거래일 연속 미끄럼 -은행주 반발매수세 힘입어 일제 반등 -기관, OCI 16거래일째 매도 행진 -삼성테크원 부정적 평가 잇달아 -코스피선 쌩쌩 새내지주 코스닥선 빌빌 -바른전자 인수 케이디씨 상한가 -"중 소비재 부동산 관련주 투자확대" -"발전 자회사 가진 SK GS 주목을" -현대하이스코 실적 호조 "사라" -"오리온, 해외 제과사업 고성장" ▲부동산 -서울 DCM랜드마크 1년 앞당겨 분양 -인천 알짜 미분양 "놓치지 마세요" -"중대형 오피스텔 바닥난방은 불허" ◇ 한국경제 ▲1면 -재개발 무효판결 후폭풍...소송 대란 -흔행규제 강화 볼커룰 불똥 산은, 태국 상업은 인수 포기 -카페인이 뇌암 억제 -중 제조업 과열 여전...긴축 우려 다시 부각 ▲종합 -해외여행 급증...설연휴 빈자리 없다 -잠실종합운동장에 호텔 등 복합타운 들어선다 -10년간 `1만리 자전거길` 만든다 -미, 1000억불 투입 일자리 법안 추진 -밀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CEO취임 일성은 "JAL 구하겠다" ▲종합 해설 -다급한 도요타 딜러 "지금 사면 캠리 4500불 깎아주겠다" -"해외 부품 수준 높여라.." 현대차도 긴장 모드 -뒤수습 4일부터 수리시작 ▲재개발 사업 올스톱 위기 -"집 다 부쉈는데 무효라니.." 조합원들 혼란 ▲경제 -"경마 경륜 등 사행산업도 경기불황 탄다" -중 연찬륙 실패땐 직격탄 ▲금융 -산은 기업투자은행방식 민영화전략 흔들 -금호생명 CEO에 최익종 산은 전 부행장 -부산은행, 외부 전문가 수혈 눈길 -한국씨티은행, 지주사 설립 본인가 신청 -현대해상, 서태창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갈듯 ▲국제 -CE의 제갈량...기업 최고보좌관 뜬다 -보너스 1억불.. 간큰 블랭크페인 -대만 "미국에 F16전투기 잠수함도 팔 것" -오바마 "학생 성적 높이면 예산 더 준다" -씨티 100억달러 사모펀드 떼낸다 -오자와 물러나나 ▲산업 -신차의 힘... 완성차 1월판매 사사최대 -신세계, 라이벌 롯데쇼핑 제쳤다 -"퀄컴 R&D센터 첫 과제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효성, LED부문 4대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 -현대모비스, 벤츠 BMW에 수출품목 확대 -국가법령 정보 전자책으로 본다 -삼보컴퓨터도 태블릿PC시장 진출 -충남테크노파크가 `벤처 5형제`를 아시나요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탐낸다 -경동나비엔, 1400억 들여 평택에 신공장 ▲부동산 -송동 분양불패 국제단지 외곽까지 이어갈까 -재개발구역 세입자용 순환 임대주택 5000채 공급 -연립주택도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지을수 있다 ▲증권 -지지선 찾는 증시...정가매수에 일단 1600지켜 -투자상담사 사라진다 -"통신주 더 간다" 목표주가 쑥쑥 -개인 신용융자 반대매매 주의보 -조선주, 낙폭과대 인식 확산에 일제히 반등 ▲편드 증권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금 2년만에 50조 밑으로 -3D테마주 케이디씨, 바른전자 인수로 상한가 -분할상장 첫날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급락
- "아! 내 중국 펀드"…1월 수익률 죄다 `마이너스`
-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올들어 중국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긴축 정책 전환 우려로 석달 여만에 3000선을 위협받고 있는 탓이다. 중국이 갑작스레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강도 높은 유동성 제한 조치를 내놓자 중국 증시는 크게 위축됐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올들어 8.4% 떨어졌고, H지수도 10% 가까이 밀렸다. 중국 당국의 긴축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주 투자 비중이 높은 중국 펀드의 수익률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보인다. 이미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이 발생하고, 해외 주식 매매 차익 비과세가 종료되면서 중국 펀드에서 자금은 연초부터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 H주 펀드 올 수익률 -8.3%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H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올 수익률은 평균 -8.3%로 집계됐다.(순자산 100억원 이상)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도 -9.1%를 나타냈다.(순자산 1억원 이상) 주식에 95%를 투자하고 있는 `신한BNPP더드림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 1`은 12% 가까이 떨어졌다.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 `한국투자그레이터차이나증권투자신탁 1` 등도 10%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집계 대상 펀드 중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낸 펀드는 없었다. ◇ 금융株 비중 높아 긴축정책 타격 커 긴축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면서 특히 금융주의 타격이 큰데, 중국 펀드가 추종하는 주요 벤치마크 지수에서 금융주 비중이 높은 점은 하락률을 더욱 가파르게 만들고 있다. H주에서 금융주의 비중은 61.5%로 압도적으로 높다. MSCI 중화 지수(홍콩 및 중국기업 추종)는 58.7%,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의 주요 종목 300개를 지수화한 CSI 300 지수는 45%다. 펀드 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그레이터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의 경우 금융주 보유 비중은 52.6%,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는 44.4%로 절반을 넘거나 가깝다.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엄청나게 불어났지만 아직까지 증시 구성 종목이 다변화되지 않고 금융업종에 대형주가 집중돼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 가운데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하는 중국 펀드는 수익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목된다.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의 수익률은 -5.1%를 나타냈다. ◇ 당분간 中 증시 불안한 흐름 지속 본격적인 출구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 금리 인상이 단행되기 전까지 증시는 불안한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강도높은 유동성 해소 조치를 취하면서 증시가 빠지고 있다"며 "대출 제한 강화, 지급 준비율 인상 등의 조치로 당분간 이같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나 돼야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며 "인상 후 증시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화 정책의 본격적인 변화 외에 물량 부담 문제도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 우려된다. 경기 회복과 함께 기업공개(IPO)가 지난해의 두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유통주도 대규모로 해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빠른 소비 증가세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투자처로서 중국 증시가 여전히 유망하다는 데 이견은 없다. 서 연구원은 "출구 전략도 경기 회복세에 따른 결과인데다,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고하기 때문에 증시가 폭락하는 현상은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저축률이 낮아지면서 소비 모멘텀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