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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투공제·세무검증제 곳곳서 반발..`누더기` 우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올해도 국회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누더기 세제개편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3일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위원장 강길부 의원)는 정부가 제출한 2010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세제개편안 내용 중 일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물었으며, 일부 특정 항목에는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따라서 이번 세제개편안 중 작년에 폐지하려다 극적으로 회생한 임시투자세액 공제나 새로 도입되는 세무검증제,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지방 골프장 세제지원 등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고용창출세액 전환" 확고 vs 국회 등 "기업 투자위축"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가장 첨예한 논란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사안 중 하나가 임투세액 공제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제도다. 이미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은 임투세액 공제 제도 폐지에 신중할 것과 정부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내놓은 고용창출세액 공제 제도의 비효율성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여기에 전경련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도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 반대를 요구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성조(한나라당)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지방에만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허용하는 법 개정안까지 제출해 놓고 있다. 재정부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제도 전환은 확고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임시투자세액 공제가 상시화 돼 기업에 투자 인센티브가 아니라 보조금 성격으로 변했다는 게 재정부의 주장이다. 재정부는 또 지방에만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허용할 경우 고용창출세액 공제 제도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재정부의 원안 추진 입장에도 불구하고 정부 내에서 제3의 대안 모색 움직임이 감지돼, 수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달 27일 언론사 편집국장단 오찬에서 "기업이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임시투자세액 공제는 고용창출과 연계해 다른 방향으로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개선 입장을 시사했다. 따라서 정부 안은 수정이 없겠지만 소위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등 일부 구제책을 마련하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고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등 고용 인센티브가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세무검증제.. "고소득 탈루 막아야" vs "조세 평등성 위법 소지" 공정을 화두로 내세운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 새롭게 내세운 제도가 세무검증제도다. 이 제도는 연소득 5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정확하게 소득신고를 하는지를 세무사를 통해 사전 검증받게 하는 것이 골자다. 약 2만 명이 대상이 된다. 정부안에 따르면 검증을 피한 사업자는 가산세(10%)가 부과되고, 세무조사 사유가 추가된다.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일부 의원들이 제도 도입에 반대 의견을 펴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야당은 물론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특정 납세군을 의무세무검증자로 지정하는 것은 평등주의에 위반된다며 이 제도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변호사, 의사 등 이익단체들도 국회 입법 과정을 저지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해도 변호사들이 즐비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재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직과 현금 사업자 소득 탈루율이 각각 26.5%, 46.7%에 달하는 상황에서 탈세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원안 국회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 일각에선 국회 논의 과정에서 수입금액을 현행 5억 원 이상에서 일부 상향하고 대상 업종을 확대한 뒤 순차적으로 수입금액을 낮춰가는 대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미용 성형 부가세 부과, 지방 회원제 골프장 개소세 면제 연장 관심사 자동차 운전학원 등 영리학원과 미용 성형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 방안,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세제 지원도 반대 논리가 만만치 않아 조세소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영리학원과 미용 성형에 대한 부가세 부과는 이익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특히 의료 선진화에 역행한다는 논리가 나오고 있어 내년 7월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 제도는 2002년 과세 방침을 세웠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세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길부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로 돼 있는 시행시기에 대해 재논의를 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시행 시기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시한 연장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 8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개별소비세를 면제하는 제도를 2012년까지 연장(수도권 연접지역 50%, 그 외 지역 100% 감면)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방 회원제 골프장 수요가 늘어나면 결국 지방 퍼블릭 골프장 수요가 줄어 지방 경제 활성화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국회 조세소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개별 소비세 면제 기준이 일부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양적완화, G20 새 이슈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다음은 11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초읽기 - 돈폭탄에 글로벌증시 랠리 - 김천·구미~거제철도 2026년 착수 ▲美 양적완화 이후 - 미국유럽증시 리먼사태前 수준으로 회복 - 日, 5조엔 투입 국채 매입 착수 - 中 "유동성 유입 막아라" - 코스피 2000 턱밑까지 왔지만 `흥분`하기엔 이르다 - 외국인 원화강세 배팅 ▲경제·금융 - `G20 선언문 초안` 경상수지 불균형 조기경보 핫이슈로 - 폴 볼커, "美 2차 양적완화 효과 제한적" - 한미FTA 8일 막판조율 - 웨커 의장 "외환銀 매각 순조롭게 진행" ▲G20 서울정상회의 D-5 - 美 돈풀기 맞선 獨·佛·브라질 반격카드는··· - SNS 최고스타 정상은 `오바마` ▲정치·외교안보 - 청목회 로비관련 의원사무실 11곳 압수수색 - "SSM법, 직권상정으로 내주 처리" - 기약없는 이별···남북 이산상봉 종료 ▲국제 - 오바마 `反중국 동맹구축` 아시아 勢몰이 - 美민주·공화 相生정치 - 전세계 항공기 사고 초비상 ▲기업과 증권 - 반도체 한국, 점유율 60% 첫돌파..4Q는 어려울듯 - 美포드, 난데없는 한국차 공격 - "고맙다 버냉키" 외국인 바이코리아 - 돈쌓이는 카지노 영업이익 급증 - LG유플러스 영업이익 77% 감소 ▲증권·코스닥 - 태블릿PC 테마주 탄력받을까 - 펀드정보도 스마트폰으로 얻는다 ▲부동산 - 세종시 분양성패 `공무원 손안에` - 서울 전세금, 신혼부부 수요 많은 강서구 최대폭 증가 -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주춤? ▲사회 - 10년간 지금의 2배로···기찻길 확 뚫린다 - C& 로비 리스트 검찰에 넘어갔다 - 7개대학 학자금대출 제한 풀려 ▲전국 - 지자체 `내년예산 비상` SOC사업 위기 ◇ 서울경제 ▲1면 - 美양적완화, 서울G20 새 이슈로 - MB, 11일 美·中과 `환율담판` - 볼커 "FRB 통화정책 바람직 안해" - 한·미FTA 최종타결 임박 ▲종합 - 에너지효율 확 높인 태양전지 나왔다..LG전자 - 반기문 "美 공화당 의회 장악으로 기후변화 입장 바뀔까 우려" - LGU+도 갤럭시탭 연내 출시 - 美 2차 양적완화에도 주가 주춤 왜? - 규제 리스크에 채권시장도 약세 - 반발 큰 개도국 달래기?···美 환율문제 한발 양보 가능성 - 볼커, "G20 성공여부 합의사항 실천에 달려" - 외환당국 환율 방어 나서나 - 한미FTA, `재협상 논란` 뜨거워질듯 - 부속협정문 고쳐도 국회 재검토는 어려워 - 웨커 이사회의장 "외환銀 매각작업 순조롭게 진행중" ▲서울 G20 정상회의 D-5 - 갤럭시탭 제공···방송통신 체험전···IT코리아 신기술 뽐낸다 - 11일 오후9시~12일 새벽까지 역사적 `서울선언` 최종안 결정 ▲정치 - 친박계 의원들, 4대강 사업 엇갈린 입장속 감세는 철회에 무게 - 유통법 처리, 내주 정면충돌 위기 - 김황식 총리 "경제적 여유 있으면 무상급식 불필요" ▲국제 - 각국 경제정책은 `트라우마` 산물..니혼게이자이신문 분석 - "中 압박" 오바마는 아시아로 - "美 견제" 후진타오는 유럽으로 ▲산업 - 수입차 파상공세 내년 더 거세진다 - 한국 반도체 세계 점유율 60% 넘어 - 대우인터, 자동차용 배터리 광주공장 준공 ▲증권 - 1,2위 삼성전자·포스코 빼곤 모두 자리바뀜..2007년 比 시총 10위 종목 - 크레듀, 지난달 27일 이후 147% 폭등 - `1464대 1` 코프라 공모주 청약 올들어 최고 경쟁률 - 잘나가는 새내기주 "이유있었네" - "신작게임 기대" 엔씨소프트 강세 ▲사회 - 휴대폰만 놔두고 환자는 거리 활보 - 청목회 입법 로비 관련 국회의원 11명 압수수색 - C&그룹 로비명단 찾았다 - 서울시, SSM 피해 소상공인 지원 늘린다 ◇ 한국경제 ▲1면 - "양적완화 해명하라" 中, 미국 향해 포문 - 볼커 "더이상의 양적완화 없을 것" - `청목회` 의원 10여명 사무실 압수수색 ▲종합 - 한은·금감원, 외국계銀 자본 유출입 추가점검 - "한국증시 버블 가능성 낮다" - 與 "유통법, 다음주 직권상정해서라도 처리" - 외국인들 채권시장서 발 빼나 - 車 연비규제 완화 의견접근···관세환급 난항 - 한미FTA 협상내용 중간 발표도 없이 "노코멘트" ▲美 2차 양적완화 후폭풍 - 불붙은 유동성 장세···자산버블 조짐에 신흥국 `부글부글` - 中 "경상수지 관리제는 계획경제..美 양적완화야말로 환율조작" ▲G20 서울정상회의 D-5 - 11일 韓美, 韓中, 美中 정상회담 `빅데이`···환율전쟁 분수령 - 반기문 "한국, G20 개최는 국제사회서 위상 인증" ▲경제금융 - "외환은행 매각작업 순조롭게 진행 중" - 은행들 저신용자 대출 줄였다 - 국민연금, 서울 쌍림동 오피스빌딩 매입 ▲폴 볼커 美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 방한 - "美 6000억달러 푼다고 불황흐름 못바꿔···인플레만 부추길 것" - 상업은행의 자기자본 거래는 고객이익 무시한 투기" ▲정치 - 司正태풍 여의도 강타···정치인 줄소환 예고 - 金총리 "무상급식은 포퓰리즘 성격 있어" ▲국제 - 유럽중앙銀 마이웨이···"우린 출구로 간다" - 신흥국과 따로 가는 베트남 - 英 BBC 연금파업···방송뉴스 파행 - 中 견제하는 獨 "희토류 국제조달기구 만들자" - 부자감세 `타협모드` 오바마, 의보·월가 개혁도 수정할까 ▲사회 - 고용부 이어 환경부도 `공직 철밥통 깨기` - 檢, 한화 유통협력사 압수수색 - C& 로비접촉 정관계 리스트 확보 ▲산업 - 현대기아차, 일본車가 잃은 시장 고스란히 삼켰다 - 두산重, 獨지멘스서 수주 1000억원 규모 발전설비 - 러 대기업 총수 등 120명 방한···SOC·자원개발 한국에 `러브콜` - STX유럽, 싱가포르 증시 상장 -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1년 표류 끝 이달 중 재개 ▲부동산 - 분당·용인 중대형도 매수세···강남 재건축 2000만원 올라 - `청약열풍` 오피스텔, 계약률도 100% 육박 ▲증권 - 외국인, 나홀로 8000억원 샀지만··· - LG유플러스, 합병효과로 매출 늘었다 - `G20 만찬주` 제공 동아원, 주가는 비틀 - 옵션 야간시장 1만계약 주문에 `깜짝`
- 외은 2차 검사..자본유출입 규제·금리인상 사전포석
- [이데일리 윤진섭 이학선기자] 외환 당국이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 등 주요 외국환 은행에 대해 2차 특별 검사를 실시한다. 명분은 선물환 포지션 제도 이행 상황에 대해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속내는 미국의 2차 양적 완화 조치에 따른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 조치 성격이 짙다. 이는 자본의 급격한 유입을 걱정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부담을 한결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명분은 `추가확인 필요성`..속내는 `美 양적완화 대응` 짙어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확인 필요성이 생김에 따라 주요 외국환 은행에 대한 2차 특별 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외국환거래법상 한은과 금감원은 외국환업무 취급 기관에 대한 공동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관계부처 합동으로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추가 확인을 위해 공동검사를 또 다시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게 시장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2차 양적 완화 발표 직후 외환당국이 2차 특별 검사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번 검사는 과도한 자본 유입에 대한 정부 대응 성격과 함께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외환당국은 미 양적완화 조치 이후 막대한 달러가 유입되면 1차적으로 직접적인 시장 개입보단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통해 달러화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정부는 한국투자공사(KIC)를 통해 투자 자산 중 선진국 국채 비중을 낮추고, 대체 자산(주식, 채권을 제외한 상품, 부동산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적완화에 따라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연동채권(수익률에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는 채권) 투자를 현재보다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 외인채권투자 과세 의원입법 추진..2차 자본유출입 대책 임박 정부가 미국의 2차 양적 완화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함에 따라 2차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정부는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으로 검토 중인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면세 조치를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국회와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이 외국인 채권 투자 소득에 대한 면세 조치를 철회하는 입법안 발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외국인의 국채 투자를 황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6월부터 외국인 채권 투자 이자소득에 대한 소득세(세율 14%)를 폐지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채권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원화가 빠르게 절상(환율 하락)되면서 외국인 채권 투자에 다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이밖에 정부가 검토 중인 외화 유출입 규제 방안은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면세안 철회를 비롯해 ▲은행의 비예금 부채에 대한 은행세 부과 ▲외국계 은행 지점에 대한 외화유동성 규제 도입 ▲외은 지점의 선물환 거래 한도 추가 축소 등이 망라돼 있는 것을 파악되고 있다. 발표 시기와 관련해선 오는 11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마무리 된 직후인 이달 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은, 통화정책 운신폭 넓어진다 자본유출입 규제는 환율 등 대외변수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2.25%로 묶어둔 한은에 운신의 폭을 넓혀줄 가능성이 있다. 국제금융역사를 보면 통화정책의 자주성과 환율안정, 자본자유화 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누리기는 어렵다. 이른바 `임파서블 트리니티(impossible trinity)` 이론이다. 한은이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것도 통화정책의 자주성을 일정부분 희생하는 대신 환율안정을 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반대로 자본유출입 규제가 강화되면, 한국이 독자적인 통화정책과 환율정책을 펴는데 훨씬더 수월한 입장에 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자금유입을 걱정해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부담이 전보다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한은이 과도한 자본유출입에 대한 경고음을 내기 시작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은은 어제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과도한 유입을 완화하고 급격한 유출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책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물가와 경기 등을 보면 금리인상의 여건이 한층 고조된 상태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추가 완화를 결정한데 비해 중국에 이어 인도, 호주 등이 금리인상에 나섰고, 한국도 물가와 경기를 감안할 때 추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G20서 환율문제 합의될 것"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다음은 11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오바마노믹스 기로에 섰다 -전세계 동시다발 테러 공포 -"G20서 환율문제 합의될 것" -시중금리 상승세로 돌아서나 ▲종합 -中 "달러 쓰나미 막아라" 2차전쟁 대비 -400억弗 원전수출한 UAE에 軍, 특전사 130여명 파병 -아시아서 존경받는 다국적기업, 애플 1위·삼성전자 12위 ▲美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 -경제도 소통도 실패..기존 지지자까지 "노바마" -그래도 오바마웨이냐 공화와 권력분점이냐 -하원의장 맡을 존 베이너 "오바마노믹스 수술" -`오바마 자리` 일리노이州도 공화당에 뺏겨 -한미 FTA 호재..美비준 통과 가능성 높아져 -김승연·조석래 등 재계 `공화당 인맥` 다시뜬다 ▲G20 서울 정상회의 D-7 -`균형잡힌 경상수지` 가이드라인도 합의 기대 -"G20회의 테러 대상 될 수 없어" -"G20 역할 더 강화될 것" ▲종합 -"물가 못잡으면 친서민은 없다" -페이스북 한국진출 속도낸다 -호세프의 새로운 브라질..경제정책 3가지 궁금증 ▲정치·외교안보 -"北, 중국식 모델로 개방을" -민주당, 청와대 겨냥..대포폰 의혹 총공세 -다시 불지피는 `감세정책 철회` ▲국제 -中, 교토 APEC회담 불참 -中 "내년 희토류 수출 줄인다" ▲금융 -정기예금 당분간 단기 운용이 유리 -특판예금에 뭉칫돈 몰린다 -팍팍해진 살림 대부업대출 증가 -전환대출 금리 1%P 인하 -새희망홀씨 대출 8일 나온다 ▲기업과 증권 -최태원 회장 열공중 -현대·기아차 10월 美 판매 38%↑ -현대重 세계최초 디지털 용접 ▲기업·경영 -삼양사 `하얀보물` BPA사업 진출 -CNG 하이브리드 버스 나와 ▲과학기술 -나로호 내년에도 못쏜다 -유전자치료제 선점 경쟁 불붙어 ▲유통 -배춧값 내려도 포장김치는 그대로 -한국인이 만든 나파밸리 와인 ▲기업과 증권 -코스피 2000시대 내수株가 여나 -국민연금 주가급등때 억지매도 줄듯 -아몰레드·통신장비주 유망 -제2전성기 맞은 브릭스..10년후면 미국 추월할 것 -현대산업개발 3분기 흑자전환 ▲부동산 -몸값 뛰는 강남3구 중소형아파트 -전국 미분양 주택 4개월연속 감소 -대우건설 용산사업 참여 안한다 ▲사회 -`내부비리` 서울메트로 인사 칼바람 -청묵회 온라인 로비 포착 ◇서울경제▲1면-현물가격 100弗 넘어 폴리실리콘 또 공급대란-美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G20서 환율 가이드라인 구체화"-中, 희토류 수출 내년에도 줄인다▲종합-"한국, 성장잠재력 신흥국중 최고"-갤럭시 S, 日서 아이폰4 제쳤다▲美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실속없는 개혁보다 일자리 택해..오바마노믹스 좌초 위기-사면초가 오바마, 연임 가시밭길▲MB, G20관련 기자회견-정상간 물밑논의 진전..환율 전쟁막을 `서울합의` 기대▲종합-외국인 채권 과세 사실상 확정-국토부, 지방 집값 상승 현장조사-저신용자 전환대출 금리 1%P 낮춘다▲정치-여 대권주자 "우리도 복지로 승부"-UAE에 특전사 130여명 연내 파병-北 어선 한때 NLL 남하..해군 경고사격-이재오 "면책특권 자정 공동 선언을"▲금융-금감원 오늘 징계결정..라응찬 前 회장의 운명은-"집 한채로 평생 월급" 주택연금 인기몰이-"대부업체 금리 너무 낮추면 되레 서민 피해"▲국제-티파티의 힘..민주 텃밧 동부지역 판세도 바꿔-G20 앞두고 전세계 폭탄테러 공포 확산▲산업-국내 준중형차 가격할인 경쟁 뜨겁다-삼성전기 "납품대금 100% 현금으로"-포스코, 협력사에 성과공유 48억 지급-노트북 생존경쟁 뜨겁네..태블릿 PC 돌풍-LG CNS, 글로벌 HIS 시장 진출-유통업체들 직매입 품목 확 늘린다-보디가드, 웰빙 언데웨어로 내년 美 진출▲증권-"주식투자 3대 포인트는 이머징 마켓, 고령화, 환경"-롯데쇼핑, 50만원대 넘어섰다-"車·조선 등 주도주 강세행진 이어질 것"-거래소,SK네트웍스 공시 위반 봐줬나-외국인 지난달 주식·채권 10조 순매수-주택경기 꿈틀..건설株 다시 뜨나▲사회-국민연금, 주식 기계적 매매 안한다-자영업자도 모르는 고용보험법-남성비만, 음주보단 스트레스가 주원인-故 한주호 준위 초등 교과서에 실린다▲부동산-김포 신곡지구 사업 재개될듯-은평뉴타운 복합센터 연내 착공-전국 미분양 4개월 연속 감소◇한국경제▲1면-간부공무원 8명 퇴출..노동부, 중앙부처 처음-오피스텔 내년 기준시가 2.03% 올라-"G20서울회의서 환율 가이드라인 합의"-"땅값 안정되면 토지거래 허가푼다"..김총리 국회 답변-美 공화당 압승..하원탈환▲종합-원전수출 UAE에 특전사 130여명 파병 추진-인구주택 인터넷 조사 40%돌파▲G20서울회의 D-7-"서울서 국가별 경상수지 적절한지 평가하는 기준 마련"-"개도국 지원할 100개 행동계획 만든다"-"IMF대출, 위기 오기전 지원으로 바꿔야"-"새로운 국제질서 확립에 G20 역할 갈수록 커질 것"▲전세계 테러 공포 확산-獨 총리실까지 폭탄 소포배달..이라크에선 연쇄 폭발사고-MB "G20 정상회의는 테러대상 될 수 없다"-예맨 송유관 폭발..배후는 미궁▲경제-5년물 국고채 13일만에 0.55%P 급등-저신용자 전환대출 은행서도 취급-윤증현 "은행세·외국환거래세 도입 검토"-지경부, 잠비아와 광산·광물개발 MOU▲금융-"덩치커진 은행..산업자본 완화 검토를"-"국민은행 내년 1분기 실적 개선"..민행장 취임 100일-외환은행 신입행원 경쟁률 110대 1▲국제-호주 부동산 과열 경고에도 활활-美 주택소유율 11년來 최저-볼커 "양적완화로 인플레 우려"-유가·커피까지..원자재값 고공 행진-미쓰비시UFJ, 英 RBS 은행 PF 부문 인수▲美 공화당 압승-한쪽 날개 잃은 `오바마 믹스` 멈칫..한·미 FTA는 한발 가까이-세일즈맨 출신 오화이오 11선 의원이 美 서열 3위로-한국게, 미시간·조지아州 의회 진출▲정치-기지개켜는 `잠룡` 오세훈·김문수 "色 다르네"-`당 대표와 날 세워야 산다` 2인자가 사는 법-민주당 "靑 대포폰 국정조사" 총공세▲사회-강남 재건축도 "아파트 싫으니 돈으로 달라"-비리 얼룩 서울메트로 "全간부 재신임 묻겠다"-법원, 신한 빅3 자택 압수수색 영장 기각-법원 "여행사 통해 항공권 사도 항공사 상대 위약금 소송 가능"▲산업-"하루걸러 멈춰서던 정유공장..SK 기술 전수후 풀가동"-이건희 회장 `40년 우정` 코닝 회장 만나-현재重, 세계 최초로 `디지털 용접` 도입▲생활경제-커피1위 동서식품, 제과사업 나선다-롯데백화점 `月 매출 1조` 돌파-특허 받은 카스 `톡` 소리 병뚜껑-신세게 55억원어치 와인 푼다▲부동산-청약열기 부산·대전 찍고 수도권 상륙할까-9월 미분양 3600채 줄어..3년만에 최저-서울 전·월세 실거래가 10일부터 공개-수익형 부동산, 수도권 경매서도 인기몰이▲증권-대형주 `쏠림`..수급 약한데 지수는 고공행진-현대산업개발, 주택사업 호조로 흑자전환-국민연금, 주식·채권 비중 탄력 조정-롯데쇼핑, 50만원 돌파 `사상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