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켓in][채권브리핑]청개구리 장세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혹시 나온 내용이 정말 이것뿐인가요?"재정부가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후 나온 시장참가자들은 다소 허탈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정부가 해외 자본유출입을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는데, 그 내용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해석이다.어제(18일) 재정부는 외국인 국채채권 투자수익 과세와 관련해 "국회에 제출된 의원입법안 취지에 동의하고 신속히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력세율을 검토하고 있고, 과세 시점이 이달 12일부터 소급 적용될 것이란 내용이 담겼지만 이 역시 새로울 것 없다는 평가다.발표가 폐장 후에 나왔지만 채권가격도 마치 이를 예상한 듯 강세로 마감했다. 전일 현물 채권값은 전구간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채권값이 오르더니 약세 재료로 인식되던 규제안이 윤곽을 드러냈음에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금통위든 규제안이든, 발표를 불확실성 해소로만 받아들이며 채권가격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이 같은 청개구리 장세가 앞으로 지속될 지는 알 수 없다. 어제 정부의 입장 발표는 규제안 도입의 첫 테이프를 끊은데 불과하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강길부 의원이 제안한 탄력세율법안을 지지하고 있는데, 채권만기별로 세율이 차등 적용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동시에 "단기외채에 대한 추가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도 브리핑에서 "시장에서 얘기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시장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나 은행세 도입은 채권과세보다 채권·외환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 과세가 부활해도 기대수익률이 세율보다 높다면 채권 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될 수 있지만, 은행세나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는 자금유입 자체를 억제하는 기능이 강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한동안 채권시장은 추가 규제안에 대한 탐색전을 부지런히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다시 규제 리스크를 스스로 반영해 나갈지가 관심이다.
2010.11.19 I 문정현 기자
  • ‘유동성의 힘’ 악재 뚫고 상승장 이끌까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11·11옵션 쇼크가 남긴 상처는 컸다. 2000선을 넘보던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예전의 기세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외국인의 투자라는 것이 넘치는 유동성을 따라 국내 시장에 흘러들었을 뿐 그동안 자랑해 온 우리 기업과 경제의 펀더멘탈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도 보여줬다.  돈의 흐름이 바뀌면 언제든 제2, 제3의 11·11 쇼크와 같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최근 증시는 상승추세가 변화했다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옵션쇼크를 계기로 분출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는게 옳을 듯하다. 옵션쇼크로 입은 상흔은 깊지만 결코 근간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확신한 증시는 다시 반등을 모색중이다. 전일 증시는 코스피가 30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코스닥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문제는 지수가 다시 한번 2000시대에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귀환`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주변여건 자체는 나쁘지 않다. 우선 풀려나오는 유동성의 힘이 여전히 막강하다.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아시아지역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과도한 핫머니 유입이 경제의 체력을 흔들수 있다는 우려에 수도꼭지를 조금씩 잠궈나갈 궁리를 하고 있다. 일단 채권시장이 타겟이다. 채권투자 비과세가 폐지되면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증시에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2분기를 정점을 하향조짐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기업의 튼튼한 펀더멘탈은 든든한 보루다. 먹을 게 많이 남아 있는 한 외국인들이 쉽게 손털고 국내증시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해외발 악재가 지속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정하면서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는 꺼지지 않는 시한폭탄으로 남아 있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물먹은 화선지 마냥 아슬아슬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악재다. 아울러 미 정부의 양적완화정책이 과연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일 것인가하는 의구심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GM의 성공적인 증시 복귀와 아일랜드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장을 이끌면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어깨를 두드리는 소식이다. G20정상회의 이후 정부는 국내 성장동력에 초점을 둔 내수활성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내수시장을 키워 수입국 경기에 따라 경제가 흔들리는 폐단을 줄여나가겠다는 것. 내수주에 한번쯤 관심을 돌려볼 필요가 있겠다.
2010.11.19 I 김정민 기자
  • [증시브리핑]미워도 다시 한번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11·11옵션 쇼크가 남긴 상처는 컸다. 2000선을 넘보던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예전의 기세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외국인의 투자라는 것이 넘치는 유동성을 따라 국내 시장에 흘러들었을 뿐 그동안 자랑해 온 우리 기업과 경제의 펀더멘탈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도 보여줬다.  돈의 흐름이 바뀌면 언제든 제2, 제3의 11·11 쇼크와 같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최근 증시는 상승추세가 변화했다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옵션쇼크를 계기로 분출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는게 옳을 듯하다. 옵션쇼크로 입은 상흔은 깊지만 결코 근간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확신한 증시는 다시 반등을 모색중이다. 전일 증시는 코스피가 30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코스닥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문제는 지수가 다시 한번 2000시대에 재진입하기 위해서선 `외국인의 귀환`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주변여건 자체는 나쁘지 않다. 우선 풀려나오는 유동성의 힘이 여전히 막강하다.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아시아지역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과도한 핫머니 유입이 경제의 체력을 흔들수 있다는 우려에 수도꼭지를 조금씩 잠궈나갈 궁리를 하고 있다. 일단 채권시장이 타겟이다. 채권투자 비과세가 폐지되면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증시에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2분기를 정점을 하향조짐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기업의 튼튼한 펀더멘탈은 든든한 보루다. 먹을 게 많이 남아 있는 한 외국인들이 쉽게 손털고 국내증시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해외발 악재가 지속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정하면서 한풀 꺽이기는 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는 꺼지지 않는 시한폭탄으로 남아 있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물먹은 화선지 마냥 아슬아슬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악재다. 아울러 미 정부의 양적완화정책이 과연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일 것인가하는 의구심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GM의 성공적인 증시 복귀와 아일랜드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장을 이끌면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어깨를 두드리는 소식이다. G20정상회의 이후 정부는 국내 성장동력에 초점을 둔 내수활성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내수시장을 키워 수입국 경기에 따라 경제가 흔들리는 폐단을 줄여나가겠다는 것. 내수주에 한번쯤 관심을 돌려볼 필요가 있겠다.
2010.11.19 I 김정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부활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11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외국인 채권투자 단기상품 편식 -車사고 수리 자기부담금 늘린다 -롯데백화점 국내 첫 연매출 10조시대 -수능 언어 수리 까다로웠다 -GM의 부활 ▲트렌드 -필기에 前직장 실적까지 본다 -통큰 玄회장 통큰 핸드백 ▲종합 -수익률 年3% 국고채 3년물 투자 부담세율 0.3% -MB정부 후반기 레임덕 차단위한 다목적 포석 -공정위도 하도급 실태조사 -한미 FTA 협정문 수정가능성 인정 ▲국제 -아일랜드發 불똥에 러 루블貨가치 급락 -中 물가불안 통화팽창탓 아니다 -구글, 온라인 패션유통 진출 -美 2차 양적완화후 또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오바마 "미국 車산업 회복 상징" -신작 해리포터 인터넷 유출 ▲금융 제테크 -김승유 회장 "가격협상 단계 지나"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 대출금리도 오름세 -판매비 줄여 보험료 거품빼기 초점 -라응찬 前 신한회장 중징계 확정 ▲기업과 증권 -현정은 회장 "계열사 매각 없다" -현대차, 파업에 초강수 -포스코-日신닛테쓰 합작사 만든다 -최지성사장, 올해의 기업인 39위 -아반떼 중고차값 최고 美서 시빅 골프 눌러 -LG전자, 일본 TV시장 재진출 -올해 기업 임금인상률 5.2% -SK텔 만화콘텐츠 중국 공급 -"사람 못구해 中기술자 고급인력으로 초빙" -아동복까지 파고든 명품브랜드 -할인점 배추값 밤새 엎치락뒤치락 -계륵 동양메이저 살리기 그룹 올인 -아일랜드發 훈풍 코스피 30P↑ -풋옵션 매수-현물매도 동일인? -수능 어려우면 사교육주 뜬다 ▲부동산 -20억이상 고가주택 거래늘어 -자기관리리츠 속속 신규설립 -흔들리는 신정뉴타운 사업 -아직 쌀쌀한 송도 분양시장 -강남물량 없고 분양가 안싸 1·2차에 비해 열기 식었다 ◇ 서울경제 ▲1면-한미 FTA 사실상 전면 재협상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부활 -"정몽구 회장 존경... 집안 정통성 그분에 있다" -부동산 낡은 법이 시장 활성화 막는다 -"국내가의 20%"...온라인 해외쇼핑 인기 ▲종합 -주택대출 변동형 금리, 고정형 육박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 지원 늘린다 -올 평균 임금인상률 5.2% -첫 삽독 뜨기전에 찾아온 마천루의 저주 -탄력세율 도입... 0~14% 차등 적용 -바이오시밀러 2020년 세계 1위로 키운다 -메디슨 입찰 삼성전자등 5곳 참여 -車 양보대신 농산물 의약품서 이익 균형 맞추기 나설듯 -"상생 협조 압박용 군기잡기" 분석 -"차명계좌 통해 200억 넘게 불법운용" ▲금융 -여신업계 회사채 발행 크게 늘었다 -"외환銀 인수작업, 1주일내 끝낼것" -하나금융 양다리 최대변수로 ▲국제 -수세 몰린 FRB, 추가 돈풀기 힘들어질듯 -버티던 아일랜드, 구제금융 수용으로 가닥 -UN "현재 식량가격, 위험 수준" ▲산업 -"자금조달 걱정마라" 강한 자신감 -대기업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과 가시화 -K5 하이브리드 내년 美 진출 -삼성전자, 유럽서 스마트 TV 띄운다 -삼성, 안드로이드 대표주자 굳힌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날개 돋친듯" -한샘 100억 상생펀드 조성 ▲증권 -상장사들 퇴출 공포에 덜덜 -베트남펀드 반토막 청산 -긴축 우려 불구 中본토펀드 인기 -외국인 선물 `사자`로 돌아서나 -기업 절반 "내년 경기 긍정적" 투자 고용 배당 확대 계획 -지주사, 실적호전 업고 내년에 뜬다 ▲부동산 -"녹물 나와도 리모델링은 꿈도 못꿔요" -수도권 경매 몰린 큰손들 수익형 부동산 투자 늘었다 ◇ 한국경제 ▲1면 -삼성 젊은 조직 시동 승진 연한 대폭 축소 -"NHN 미래는 소셜서비스"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부활 -"車관세 연장 美요구 수용 못해" ▲종합 -단기는 변동금리..3년 이상은 고정금리 유리 -"내년 경기 악화... 투자환경 개선을" -美 달러 살포에 방어막.. 급격한 外資유입 따른 시장 충격 예방 -가계 빚 상환능력 좋아졌다 -소득없어도 재산 많으면 건보료 낸다 -삼성, 창의적 인재 파격 승진...40대 초반 임원 많이 나올 듯 -최저가 낙찰공사 절반이 허위 서류로 무사통과 -李 "야당 협조 안하면 단독 처리"VS 徐"사찰 국감 선결돼야" -車 관세 철폐 정면충돌..한미 FTA 첩첩산중 -"내년 한은 기준금리 3.25%" -기선 제압 하나, 허 찔린 우리... 최종 승자는 ▲국제 -방어 나선 버냉키.."양적완화로 일자리 최대 100만개 창출" -영국 "아일랜드 돕겠디"...요동치던 금융시장 일단 진정 -구글은 인터넷쇼핑 아마존은 영화산업 진출 -도널드 트럼프, 美대선 출마할듯 ▲산업 -리베이트 대신 1원 입찰...출혈경쟁 내몰린 제약업계 -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인수자금 문제 없다" -폰 태블릿PC 다 되는 `멀티플랫폼 게임` 등장 -"낸드가 모바일 혁명 주도할 것" -LG화학, 美 국채硏과 2차전지 특허공유 -줄기세포 불법 해외시술 조사 착수 -오르비스, 伊 명품 악어백 콜롬보 인수한다 -두께 다운.. 무게다운..패션에 눈뜬 다운재킷 매출 업 -비철금속값 급락.. 아연 1주일새 17% 하락 -성수기 맞은 생태, 굴, 꽃게 오름세 ▲부동산 -도시형 생활주택 개발 열기, 부산 대전도 불붙었다 -"용적률 거래제 빨리 도입해야" 서울 풍납동 경주 주민 환영 -송파 화훼마을, 위례신도시에 편입된다 ▲부동산 -블루칩만 담는 외국인..보유비중 50% 종목 속출 -"삼성 에버랜드 SDS 사장 가능성" -"국내 기업 `뉴노멀` 단계 진입" -코스닥 올해 72社 퇴출 사상 최대 -지수의 2.2배 수익 레버리지 펀드 나온다
2010.11.18 I 안준형 기자
  • [마켓in][외인 채권과세 부활]③당국 "후속 조치 검토한다"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8일 18시 3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가 부활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사라졌던 외국인에 대한 채권 이자소득세를 부활시키는 것을 정부 당국이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견했던 이 조치만으로는 원화채권 매력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기엔 역부족이고, 당국의 정책적 목표를 100% 달성하긴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향후 은행세 도입,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 등의 추가적인 정책 조합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정부 당국은 추가 조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국인 채권과세 부활에 이어 은행세 도입과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 등이 가장 유력한 후속 조치로 점쳐지고 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G20 회의 이후 은행세 도입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외은지점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0%에서 국내 은행에 적용되는 50%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다음 카드로 거론돼 왔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은행세도입,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 등) 시장에서 얘기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추가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조치 발표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시장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회에서 진 위원장이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그대로 (시장이) 이해하면 된다"며 "선물환 공동검사 발표 때처럼 금융위와 재정부 등 관계 기관이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후속 조치가 발표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외국인 채권과세 부활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세는 개별국가별 조세 협정에 따라 외국 납부 세액 공제 제도가 적용되는 국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다 세율을 감안하더라도 채권투자 기대수익이 더 높다면 외국인의 채권매수에 타격을 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은행세 도입이나 선물환 포지션 강화는 은행의 단기 차입 규모와 선물환 포지션 규모를 직접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외국인의 포지션을 직접 규제하는 정부의 후속 조치가 발표될 경우 채권투자 기대수익과 관계없이 매수 자체에 제약을 받게 될 수 있어 시장에 미칠 영향이 훨씬 크다"고 내다봤다.
2010.11.18 I 김유정 기자
  • [마켓in][외인 채권과세 부활]③당국 "후속 조치 검토한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가 부활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사라졌던 외국인에 대한 채권 이자소득세를 부활시키는 것을 정부 당국이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견했던 이 조치만으로는 원화채권 매력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기엔 역부족이고, 당국의 정책적 목표를 100% 달성하긴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향후 은행세 도입,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 등의 추가적인 정책 조합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정부 당국은 추가 조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국인 채권과세 부활에 이어 은행세 도입과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 등이 가장 유력한 후속 조치로 점쳐지고 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G20 회의 이후 은행세 도입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외은지점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0%에서 국내 은행에 적용되는 50%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다음 카드로 거론돼 왔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은행세도입,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 등) 시장에서 얘기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추가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조치 발표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시장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회에서 진 위원장이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그대로 (시장이) 이해하면 된다"며 "선물환 공동검사 발표 때처럼 금융위와 재정부 등 관계 기관이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후속 조치가 발표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외국인 채권과세 부활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세는 개별국가별 조세 협정에 따라 외국 납부 세액 공제 제도가 적용되는 국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다 세율을 감안하더라도 채권투자 기대수익이 더 높다면 외국인의 채권매수에 타격을 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은행세 도입이나 선물환 포지션 강화는 은행의 단기 차입 규모와 선물환 포지션 규모를 직접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외국인의 포지션을 직접 규제하는 정부의 후속 조치가 발표될 경우 채권투자 기대수익과 관계없이 매수 자체에 제약을 받게 될 수 있어 시장에 미칠 영향이 훨씬 크다"고 내다봤다.
2010.11.18 I 김유정 기자
  • “외국인채권과세外 추가조치도 곧 발표”(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외국인 채권과세를 지지하는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자본유출입 규제방안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 채권과세는 G20회의에서 합의된 내용과 일치하는 조치”라며 WGBI(씨티글로벌국채지수)편입과 관련 “WGBI편입을 바라고 있고 포기하지 않았다. 장기채권투자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재 비과세인 외국인 채권을 과세로 전환하고 탄력세율(0~14%)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임 차관의 일문일답이다. - 외국인 채권과세 이외에 은행부과금, 외은지점의 선물환포지션 축소 등 추가적인 조치는 언제쯤 발표되나?▲ 현재 시장상황을 놓고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시장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다. - 강길부 한나라당 의원의 개정안과 정부방안이 일치하는데 사전에 협의가 된 것인가?▲ 국정감사 등에서 많은 의원들이 외국인 채권과세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의원이) 법안을 내기 전에 정부의 의견을 요청해 정부의 생각을 말씀드렸다.- 외국인 채권을 과세로 전환하면 WGBI 편입은 포기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외국인 채권 비과세가 WGBI 편입에 중요한 고려요인이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후보국이고, 정부는 편입을 바라고 있다. WGBI 편입이 장기 채권투자자를 유인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이달 12일이후부터 외국인 채권과세는 과세로 전환되는 것인가?▲ 내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이자소득을 과세하는 것이 원칙으로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뉘게 된다. 이달 12일까지 취득한 채권은 비과세되고, 13일부터 취득한 채권 중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이자소득도 비과세된다. 그러나 13일부터 취득한 채권 중 내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이자소득은 과세대상이다. - 외국인 채권을 과세한다고 해도 조세협약을 체결한 나라는 다를텐데?▲ 조세협약은 나라별로 개별적으로 적용하는데, 외국인 채권을 14% 과세하게 되더라도 조세협약상의 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예컨대 미국은 조세협약에 따라 외국인 채권이 과세되더라도 12%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 지난해 5월 비과세로 전환했다가 거의 1년 반만에 과세로 전환하는 것은 대외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지 않나?▲ 대외신뢰도보다 비과세함으로써 발생하는 시스템 리스크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또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신흥국이 필요할 경우 거시건전성 규제를 할 수 있다고 합의했으므로 이는 국제적 정합성에 맞는 조치다. - 탄력세율을 도입하면 장단기물에 따라 세율을 달리할 수 있나?▲ 시행령에서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부분은 결정된 바 없다.
2010.11.18 I 최정희 기자
  • [마켓in][외인 채권과세 부활]①원화채권에 등 돌릴까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8일 17시 3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가 부활되면서 당장 외국인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그동안 물밀듯 들어왔던 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금은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그러나 아직 원화채권 매력이 높은 만큼 흐름 자체를 돌려놓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불안요인은 남아있다. ◇ 비과세國 자금유입은 타격..그래도 원화채권 매력일단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외국인의 원화채권에 대한 원천징수가 부활해도 이중과세 방지 협약을 체결한 국가에서는 세액공제를 통해 보전을 받을 수 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과세인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느 나라에서 세금을 내느냐만 달라질 뿐"이라며 "큰 흐름에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중과세 협약을 맺지 않았거나 비과세인 국가들의 경우 국내 채권투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 이자소득과 자본소득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 룩셈부르크의 경우 올들어 8월까지 5조3803억원을 순투자했다. 매달 평균 6700억원 가량을 순투자했다. 그런데 외국인 채권 과세안이 거론되기 시작한 9월부터 투자규모를 줄여 9월과 10월에는 각각 1371억원, 1742억원 순투자하는데 그쳤다.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자소득세 과세 부활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양도소득세까지 비과세를 폐지하면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채권투자 자금 유입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원화 채권이 투자매력을 갖고 있는 만큼 대거 팔고 나가거나 아예 투자를 멈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 채권 금리 자체는 매력이 좀 떨어졌지만 재정건전성 등을 봤을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투자할만하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리서치팀장은 "올해 돈 들어온게 외국인 채권투자 비과세 때문만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아스팔트에 속도 방지턱을 만든다고 안 들어오겠느냐"고 반문했다. ◇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심리적으로는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채권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18일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7틱 오른 112.32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금리도 1~2bp 하락했다(채권값 상승). 사실 이날 해외 자본유출입 규제안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시장은 얼어붙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한때 낙폭을 21틱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하는 내용이 외국인 채권 과세안에 한정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국채선물은 낙폭을 회복, 상승세로 돌아섰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부터 외국인 채권 과세 얘기가 계속 채권시장을 흔들어서 막상 발표된 이후 시장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탄력세율을 적용하면 그동안 약세폭을 되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도 "외국인 채권과세는 알려질만큼 알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인식이 높다"며 "문제는 은행세와 선물환 규제"라고 말했다. ◇ 남은 대책은 뭘까..불안요인 여전해외 자본유출입 규제안으로 거론됐던 것 중에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안은 확정이 됐다. 이제 후속으로 정부가 내놓을 카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로서는 은행세 도입과 선물환 추가 규제가 유력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월 `1차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은행부과금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G20 정상회의가 끝난 이후 국내에서도 은행세 도입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도입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외은지점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0%에서 국내 은행에 적용되는 50%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다음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추가 조치에 대해 "거론되고 있는 것을 포함해서 광범위하게 검토중"이라며 "(발표시기를)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브라질이나 태국 같은 경우를 봐도 과세만 하면 영향은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은행세나 선물환규제가 아직 미정이라서 불안감이 남아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0.11.18 I 권소현 기자
  • [마켓in][외인 채권과세 부활]①원화채권에 등 돌릴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가 부활되면서 당장 외국인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그동안 물밀듯 들어왔던 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금은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그러나 아직 원화채권 매력이 높은 만큼 흐름 자체를 돌려놓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불안요인은 남아있다. ◇ 비과세國 자금유입은 타격..그래도 원화채권 매력일단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외국인의 원화채권에 대한 원천징수가 부활해도 이중과세 방지 협약을 체결한 국가에서는 세액공제를 통해 보전을 받을 수 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과세인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느 나라에서 세금을 내느냐만 달라질 뿐"이라며 "큰 흐름에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중과세 협약을 맺지 않았거나 비과세인 국가들의 경우 국내 채권투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 이자소득과 자본소득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 룩셈부르크의 경우 올들어 8월까지 5조3803억원을 순투자했다. 매달 평균 6700억원 가량을 순투자했다. 그런데 외국인 채권 과세안이 거론되기 시작한 9월부터 투자규모를 줄여 9월과 10월에는 각각 1371억원, 1742억원 순투자하는데 그쳤다.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자소득세 과세 부활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양도소득세까지 비과세를 폐지하면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채권투자 자금 유입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원화 채권이 투자매력을 갖고 있는 만큼 대거 팔고 나가거나 아예 투자를 멈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 채권 금리 자체는 매력이 좀 떨어졌지만 재정건전성 등을 봤을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투자할만하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리서치팀장은 "올해 돈 들어온게 외국인 채권투자 비과세 때문만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아스팔트에 속도 방지턱을 만든다고 안 들어오겠느냐"고 반문했다. ◇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심리적으로는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채권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18일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7틱 오른 112.32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금리도 1~2bp 하락했다(채권값 상승). 사실 이날 해외 자본유출입 규제안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시장은 얼어붙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한때 낙폭을 21틱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하는 내용이 외국인 채권 과세안에 한정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국채선물은 낙폭을 회복, 상승세로 돌아섰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부터 외국인 채권 과세 얘기가 계속 채권시장을 흔들어서 막상 발표된 이후 시장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탄력세율을 적용하면 그동안 약세폭을 되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도 "외국인 채권과세는 알려질만큼 알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인식이 높다"며 "문제는 은행세와 선물환 규제"라고 말했다. ◇ 남은 대책은 뭘까..불안요인 여전해외 자본유출입 규제안으로 거론됐던 것 중에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안은 확정이 됐다. 이제 후속으로 정부가 내놓을 카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로서는 은행세 도입과 선물환 추가 규제가 유력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월 `1차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은행부과금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G20 정상회의가 끝난 이후 국내에서도 은행세 도입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도입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외은지점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0%에서 국내 은행에 적용되는 50%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다음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추가 조치에 대해 "거론되고 있는 것을 포함해서 광범위하게 검토중"이라며 "(발표시기를)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브라질이나 태국 같은 경우를 봐도 과세만 하면 영향은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은행세나 선물환규제가 아직 미정이라서 불안감이 남아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0.11.18 I 권소현 기자
  • [마켓in]`너무 올랐다`..과세발표 소식에 환율 반락(마감)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8일 15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1135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유로화가 장중 반등하며 1.35달러 후반대로 올라서는 등 유로존 재정 악화 우려가 다소 진정됐고 1900선 아래로 밀렸던 코스피지수도 1920선을 넘어서면서 환율을 눌렀다. 장 후반 들어 자본 유출입 규제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참가자들은 규제리스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롱스탑(달러 손절매도)에 나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StartFragment-->▲ 17일 달러-원 환율 추이(마켓포인트 6111화면)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0원 내린 1134.90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고점을 기록한 후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물량 출회로 1136.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주식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등장하며 환율은 1143.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점에서 대기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환율은 장후반 정부 자본유출입 발표 임박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줄였지만 롱스탑(달러 손절매도)이 일어나며 빠르게 밀렸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장마감 후 외국인 채권 과세 관련 자본유출입 규제 브리핑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리핑 내용은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 수익 과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히는 형식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이날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시장의 법칙이 적용된 장이었다"며 "정부 규제안 발표 소식이 전해진 점이 역외쪽에 불확실성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쪽으로 갈만한 재료들이 보이지 않아 당분간 방향은 아래쪽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규제안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현물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발표 소식에 위쪽으로 테스트를 했지만 아직 환율이 낮지 않다는 생각에 역외쪽에서 셀 찬스로 생각해 밀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환율은 해외시장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앞으로도 위쪽으로는 힘들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43.00원, 저가는 1133.50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42.90원, 저가는 1135.00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일일 거래량은 72억48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8.90원이다. 서울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0엔(0.24%)내린 83.22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073달러(0.54%)오른 1.3597달러를 나타내며 1.36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13포인트(1.38%)급등한 1923.24를 기록중이다.
2010.11.18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외국인 채권과세에 환율 되레 하락..왜?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8일 15시 5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외환당국이 G20 서울정상회의 이후 첫 규제 카드를 뽑아 들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침착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후 기획재정부가 외국인 채권 이자소득세 과세 브리핑 소식에 환율은 잠시 움찔했지만 오히려 급락했다. 이머징 국가들의 규제 행진에 발맞춰 한국도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에 나선 만큼 당분간 규제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규제안이 주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환율 롱스탑 촉발..막판 15분에 10원 급락 시장 참가자들은 규제 발표 소식이 뜨자 달러 매도에 집중했다. 이미 유럽 재정 우려와 규제 리스크로 숏커버와 함께 롱플레이까지 한 만큼 너도 나도 롱스탑(달러 재매도)에 나섰다. 환율은 장막판 1142.4원에서 1133.0원까지 10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과세에 환율이 오히려 빠진 것은 예상과 다르지 않은 결과라는 시장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관련 규제로 환시 수급과 연관성이 적은 점도 환율 영향력을 축소시켰다. 외환딜러들은 재정부의 외국인 채권 과세 브리핑 소식에 `이미 나온 거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외국인 채권 과세 소식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였고 선반영된 측면이 컸다"며 "동시에 유로가 1.3599달러 수준까지 오르면서 시장 충격이 상쇄됐다"고 말했다. ◇ 재정부 "규제안 계속 검토 중, 연말까지 지속될 듯"당국의 규제 관련 소식은 연말까지도 지속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환당국은 외국인 채권 과세 뿐 아니라 은행세 도입, 선물환 포지션 추가 축소 등 추가적인 조치들을 검토하면서 규제 강도 및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한 재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채권 과세, 은행세 등 각각의 규제안에 대해 해당 과별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며 "선물환 추가 축소 역시 현재 공동검사가 진행 중인 상태인 만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반응도 살펴야 하고 국회에서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에서 브리핑에 나설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는 이달 12일부터 소급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시점은 법 개정안 제출 시점이 될 것"이라며 “다만 국회 내 논의 과정에서 적용 시점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소급 적용이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 딜러들 "돌발 규제 없다면? 반등 여력 별로 없어"외환시장에서는 규제안이 이전처럼 높은 경계감을 유발해 환율 상승을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안과 함께 또 다른 환율 반등 재료로 꼽히는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한 풀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상승폭을 높이기 위해서는 돌발 변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149.5원으로 1150원선에 근접한 수준에서 단기 고점을 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은 1150원 언저리에서 고점을 본 듯하다"며 "유로도 바닥을 본 것으로 보이고 역외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숏커버가 마무리된 듯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안이 나왔을 때 역내에서도 롱스탑이 강하게 나온 점은 환율 반등 여력이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2010.11.18 I 정선영 기자
`너무 올랐다`..과세발표 소식에 환율 반락(마감)
  • [마켓in]`너무 올랐다`..과세발표 소식에 환율 반락(마감)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1135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유로화가 장중 반등하며 1.35달러 후반대로 올라서는 등 유로존 재정 악화 우려가 다소 진정됐고 1900선&nbsp;아래로 밀렸던 코스피지수도 1920선을 넘어서면서&nbsp;환율을 눌렀다. &nbsp;장 후반 들어 자본 유출입 규제 소식이 전해졌지만&nbsp;시장참가자들은&nbsp;규제리스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nbsp;롱스탑(달러 손절매도)에 나서&nbsp;환율을 끌어내렸다. <!--StartFragment-->▲ 17일 달러-원 환율 추이(마켓포인트 6111화면)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0원 내린 1134.90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고점을 기록한 후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물량 출회로 1136.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주식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등장하며 환율은 1143.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점에서 대기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nbsp;&nbsp;환율은&nbsp;장후반 정부 자본유출입 발표 임박 소식이 전해지자&nbsp;낙폭을 줄였지만&nbsp;롱스탑(달러 손절매도)이 일어나며 빠르게 밀렸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장마감 후 외국인 채권 과세 관련 자본유출입 규제 브리핑을&nbsp;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nbsp; 브리핑 내용은&nbsp;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 수익 과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히는 형식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이날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시장의 법칙이 적용된 장이었다"며 "정부 규제안 발표 소식이 전해진 점이 역외쪽에 불확실성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쪽으로 갈만한 재료들이 보이지 않아 당분간 방향은 아래쪽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규제안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현물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발표 소식에 위쪽으로 테스트를 했지만 아직 환율이 낮지 않다는 생각에 역외쪽에서 셀 찬스로 생각해 밀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환율은 해외시장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앞으로도 위쪽으로는 힘들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43.00원, 저가는 1133.50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42.90원, 저가는 1135.00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일일 거래량은 72억48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8.90원이다. 서울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0엔(0.24%)내린 83.22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073달러(0.54%)오른 1.3597달러를 나타내며 1.36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13포인트(1.38%)급등한 1923.24를 기록중이다.
2010.11.18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외국인 채권과세에 환율 되레 하락..왜?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외환당국이 G20 서울정상회의 이후 첫 규제 카드를 뽑아 들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침착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nbsp;&nbsp;18일 오후 기획재정부가 외국인 채권 이자소득세 과세 브리핑 소식에 환율은 잠시 움찔했지만 오히려 급락했다.&nbsp; 이머징 국가들의 규제 행진에 발맞춰 한국도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에 나선 만큼 당분간 규제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nbsp;외환시장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규제안이 주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환율 롱스탑 촉발..막판 15분에 10원 급락 시장 참가자들은 규제 발표 소식이 뜨자 달러 매도에 집중했다. 이미 유럽 재정 우려와 규제 리스크로 숏커버와 함께 롱플레이까지 한 만큼 너도 나도 롱스탑(달러 재매도)에 나섰다. 환율은 장막판 1142.4원에서 1133.0원까지 10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과세에 환율이 오히려 빠진 것은 예상과 다르지 않은 결과라는 시장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관련 규제로 환시 수급과 연관성이 적은 점도 환율 영향력을 축소시켰다. 외환딜러들은 재정부의 외국인 채권 과세 브리핑 소식에 `이미 나온 거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외국인 채권 과세 소식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였고 선반영된 측면이 컸다"며 "동시에 유로가 1.3599달러 수준까지 오르면서 시장 충격이 상쇄됐다"고 말했다. ◇ 재정부 "규제안 계속 검토 중, 연말까지 지속될 듯"당국의 규제 관련 소식은 연말까지도 지속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환당국은 외국인 채권 과세 뿐 아니라 은행세 도입, 선물환 포지션 추가 축소 등 추가적인 조치들을 검토하면서 규제 강도 및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한 재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채권 과세, 은행세 등 각각의 규제안에 대해 해당 과별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며 "선물환 추가 축소 역시 현재 공동검사가 진행 중인 상태인 만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이어 "규제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반응도 살펴야 하고 국회에서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에서 브리핑에 나설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는 이달 12일부터 소급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시점은 법 개정안 제출 시점이 될 것"이라며&nbsp;“다만 국회 내 논의 과정에서 적용 시점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소급 적용이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 딜러들 "돌발 규제 없다면?&nbsp;반등 여력&nbsp;별로 없어"외환시장에서는 규제안이 이전처럼 높은 경계감을 유발해 환율 상승을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안과 함께 또 다른 환율 반등 재료로 꼽히는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한 풀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상승폭을 높이기 위해서는 돌발 변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149.5원으로 1150원선에 근접한 수준에서 단기 고점을 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은 1150원 언저리에서 고점을 본 듯하다"며 "유로도 바닥을 본 것으로 보이고 역외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숏커버가 마무리된 듯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안이 나왔을 때 역내에서도 롱스탑이 강하게 나온 점은 환율 반등 여력이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2010.11.18 I 정선영 기자
  • "外人채권과세, 이달 13일부터 소급적용될 듯"
  • [이데일리 윤진섭 최정희기자]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시점이 이달 12일부터 소급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시점은 법 개정안 제출 시점(11월 12일 이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회 내 논의 과정에서 적용 시점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소급 적용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본유출입 방안 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수익 과세에 관련 내용을 오늘 오후 4시경에 발표할 것”이라며 “최근 의원들이 잇따라 제출하고 있는 과세 법안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는 방식이 될 것이며, 기타 자본유출입 규제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지난해 4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한 과세특례 조항을 만들고 이자소득세(세율 14%)를 면제해줬다하지만 선진국의 경기 침체와 더불어 많은 투자금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 들어오면서 문제가 되자 정부가 이 특례 조항을 폐지하기로 하고, 의원입법으로 법 개정안을 추진해왔다. 현재 국회에는 김성식 의원(한나라당), 강길부 의원(한나라당)이 외국법인의 국채 등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과세특례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김성식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외국인의 국채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특례를 전면 폐지하고 국내 투자자와 동일한 14%의 세율을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길부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외국인의 국채 투자 수익에 대해 14%의 종전 세율을 정하고, 시행령에서 0~14%의 세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법안 모두 이달 12일에 제출된 바 있다. 다만 외국인 채권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시점이 이달 12일로 소급 적용될 경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시장의 반발이 예상된다.
2010.11.18 I 윤진섭 기자
  • 자본유출입규제 오늘오후 발표`..`外人채권과세 부활`(상보)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을 오늘 오후 발표한다.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익 과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형식으로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자본유출입 방안 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수익 과세에 관련된 내용을 오늘 오후 발표할 것”이라며 “최근 의원들이 잇따라 제출하고 있는 과세 법안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는 방식이 될 것이며, 기타 내용은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지난해 4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한 과세특례 조항을 만들고 이자소득세(세율 14%)를 면제해줬다하지만 선진국의 경기 침체와 더불어 많은 투자금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 들어오면서 문제가 되자 정부가 이 특례 조항을 폐지하기로 하고, 의원입법으로 법 개정안을 추진해왔다. 현재 국회에는 김성식 의원(한나라당), 강길부 의원(한나라당)이 외국법인의 국채 등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과세특례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김성식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외국인의 국채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특례를 전면 폐지하고 국내 투자자와 동일한 14%의 세율을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길부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외국인의 국채 투자 수익에 대해 14%의 종전 세율을 정하고, 시행령에서 세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0.11.18 I 윤진섭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