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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폭탄 맞은 동부하이텍, 국세청 과세에 '반발'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동부하이텍(000990)이 과거에 발생했던 회계상 영업권에 대해 국세청이 법인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조세심판청구 등 절차를 통해 국세청의 조치를 물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2007년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가 합병할 당시 발생했던 회계상 영업권에 대해 최근 국세청이 법인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 “수긍할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회계상 영업권 과세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동부하이텍의 지난 5년간의 영업권에 대해 법인세 778억원(본세 457억원, 가산세 321억)을 과세하기로 했다.동부하이텍은 합병 당시 동부일렉트로닉스의 자산금액의 차액(2932억원)을 회계상 영업권으로 처리한 것은 금감원 회계기준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세금을 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회계상 영업권이란 대차대조표의 차변과 대변을 맞추기 위한 회계상의 항목. 동부하이텍은 통상 기업이 보유한 특수한 제조기술 또는 특수거래관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형의 자산가치인 영업권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동부하이텍측은 “합병 당시 과세하지 않았던 영업권에 대한 법인세를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 과세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한다”며 “합병 당시부터 지금까지 과세대상 영업권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것을 갑자기 과세대상으로 인식해 과세한다는 것은 과세당국의 일관된 세무행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관련 당국의 한 관계자는 “특수 관계에 있는 기업들 중 일부는 영업권을 부풀려 넘겨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익을 조장하는 거래로 부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조세심판청구 절차를 거쳐 취소 결정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 관련기사 ◀☞동부하이텍, 대표이사 회장에 오명 전 부총리 선임
2013.03.28 I 황수연 기자
  • 현오석 "추경, 경제회복 확신할 수 있는 수준돼야"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2013년 경제정책 방향 브리핑’에서 “4월 중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보전, 경기회복·민생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추경) 예산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경 규모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폴리시 패키지(정책조합)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언급을 피했다.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3%로 대폭 낮춘 것에 대해서는 “대외적인 여건이 생각보다 잘 회복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현 부총리와의 일문일답이다.- 추경 규모는 10조원 이상인가.▲ 추경 역시 커다란 정책 집합 중 하나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 따라서 다른 정책과의 연계 하에서 추경의 규모나 폭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구체적인 추경 규모는 정책조합과 세출과 세입이라는 요인을 다 같이 검토해서 국회에 제출하겠지만, 경제가 회복되는데 대한 확신을 시장에 줄수 있는 수준의 폴리시 패키지 내지는 추경이 고려돼야 한다는 데 있어 정부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추경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보다는 방향으로 대답하겠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추경을 감안한 목표치인가.▲ 추경 편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다. 정책을 수립하기 전에 현재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전제했다. 경제 하방 전망한 이유는 대외적인 여건이 생각보다는 잘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조된 점이 첫 번째다. 국내적으로는 내수부분과 소비, 투자, 부동산 부분 등 지표상 어려운 점이 있다.두 번째는 경제심리라는 측면에서 경제 심리가 크게 회복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지금 현재 경기적인 측면도 있지만 저성장 기조라는 트렌드상의 하방성이 있다. 이 세 가지를 고려해서 하방적인 성장 전망을 하게 됐다.- 추경을 감안한 성장률은 얼마인가.▲ 대책이 이뤄지게 된다면 하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3%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액한도대출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은행과 합의된 내용인가.▲ 한국은행이 총액한도대출 유지한 것은 일상적인 것이다. 앞으로 총액한도대출관련 지원 강화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만들 때 한국은행과 협의한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은행도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 엔저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실제 엔화 약세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나.▲ 우리나라 수출 제품 중에 상당 부분이 자동차, 전자 등이 일본과 경쟁하고 있다. 그것이 얼마나 현실화 되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크게 하고 중소기업 중심으로 수출시장 확대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든지 하는 대책 강구하고 있다. 앞으로 가격경쟁력보다는 기업에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그것이 이 정부의 큰 근간을 이루는, 창조경제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근원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인위적인 환율 보완책은 없나.▲ 환율의 수준, 방향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런 것에 영향을 받는 기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올해 재정여건이 좋지 않다는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기본적으로 경제정책을 결정할 때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솔직하고 가감없이 분석하고 그걸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성장률 하향 조정을 제시하게 된 배경인데 이를 통해 국민에게 같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느냐, 이것을 어떻게 차질없이 수행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발표된 정책을 앞으로 계속 점검하고 보완하면 당초 예상했던 목표를 하반기에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재원 마련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기존 세원발굴이나 공평과세를 통해 국정정책 시행하겠다. 국세청장도 말했지만 지하경제 양성화 등 불가능한 것 아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 국정과제 시행이 가능하다고 본다.-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이거나 지하경제 양성화에 대한 비판여론에 대한 생각은 뭔가.▲걱정하고 있는 측면에 대해서도 물론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하경제 양성화에 대해서도 대외거래 부분이나 주식거래 부문에 초점을 맞춰서 하고 서민경제 내지는 영세기업에 지나친 부담이 작용되지 않는 부분으로 추진하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비과세 감면도 각 부처와의 협업과정의 하나로 조세지출을 정리하는 방안에 대한 지침 같은 것을 부처와 협의했다. 비과세는 네거티브 택스이기 때문에 이것을 좀 더 찾아보고 비과세 내용 중에 어느 것이 형평에 맞는지 검토하고 잘 조정한다면 결국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반드시 볼 수는 없다고 본다.
2013.03.28 I 안혜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THE SAFE e-발행어음' 출시
  • 메리츠종금증권 'THE SAFE e-발행어음'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www.imeritz.com, 대표이사 김용범)은 2월12일부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발행어음 매수시 전 수익률 구간 0.1%의 우대 수익률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THE SAFE e-발행어음’을 판매하고 있다.‘THE SAFE e-발행어음’ 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자 보호의 적용을 받는 온라인 전용상품이다.고객이 매입한 후 만기 지급일자에 확정수익률과 함께 원금을 상환 받는 금융투자 상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만기일을 지정할 수 있고 기존 메리츠 THE SAFE 발행어음 상품에 전 구간 0.1% 우대수익률을 추가하여 좋은 수익률(1~29일 2.90%, 30~89일 2.95%, 90~179일 3.00%, 180~269일 3.10%, 270~364일 3.15%, 365일 3.25%)을 제공한다.최근 정부의 세제 개정안에 따른 세금혜택 축소 분위기 속에서 ‘THE SAFE e-발행어음’은 일정한 가입 요건을 갖추면 절세형 CMA자산 관리계좌에서 비과세 생계형과 세금우대형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부가서비스로 신규가입 시 1년간 온라인 이체 수수료 및 출금 수수료 면제와 함께 전월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시 익월 수수료가 면제된다. 특히 타 금융사의 상품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치기간 및 금액 등의 가입제한 조건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또 신규 고객 대상으로 메리츠 화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안심보험 무료 가입 혜택이 제공한다. 보험에 가입되면 계좌개설 후 1년간 신고된 손실 금액 중 70%(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THE SAFE e-발행어음’은 최저가입 금액인 1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만기일을 지정하여 예치할 고객에게 유리하다. 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경과일수에 따라 약정이율의 50~70%를 받을 수 있다.‘THE SAFE e-발행어음’은 영업점에 방문하여 CMA자산 관리계좌(THE CMA plus 또는 THE CMA 급여계좌) 개설과 홈트레이딩 서비스(HTS) 등록을 한 후 당사 홈페이지나 HTS를 통해 매수 할 수 있다.CMA자산 관리계좌를 개설하면 THE SAFE e-발행어음 외에도 당사 수시입출금형 CMA 상품을 동시에 매수할 수 있어 편리하다.‘THE SAFE e-발행어음’은 만기일 전에 영업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재발행 예약이 가능하다. 만기일에 재발행 예약 또는 출금이 없으면 수시입출금형 CMA 상품에 자동 투자 된다.메리츠종금증권은 ‘THE SAFE e-발행어음’ 출시 기념으로 3월27일까지 SNS에 e-발행어음을 소개하는 선착순 30명에게 매일 연금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상품 문의: 영업점 및 고객지원센터(1588-3400)절세형 CMA자산관리계좌 가입요건▶ 관련기사 ◀☞ 메리츠금융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검토중"☞ 우리투자증권, 100세 시대 '신개념 월지급식 솔루션' 출시☞ 메리츠화재 "반려견에 건강검진서비스 제공"☞ 메리츠화재, 2月 영업익 242억..전년比 80.8%↑☞ 재정증권 63일 2.7% 1조 전액낙찰, 응찰 1.545조 - 재정부☞ KDB대우증권 투자세미나 개최
2013.03.28 I 정재호 기자
  • [朴정부 경제정책]내달 추경편성..성장률 전망치 2.3%로 하향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부는 다음 달 경기회복과 민생안정 등을 위한 추가경정(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또, 올해 경제회복세가 둔화할 것으로 판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0.7%포인트 하락한 2.3%로 낮춰잡았다. 아울러 공공사업(SOC) 사업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투자규모를 1조원 수준으로 늘리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9조원 한도인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170조원 규모인 중기 정책금융도 186조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정책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인 담긴 ‘201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 재정건전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경을 편성키로 했다. 구체적인 추경 규모는 세수 등 재정여건을 고려해 국회와 논의 후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3%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7분기째 전기대비 0%대의 저성장 흐름을 지속하는 등 경기둔화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정책집행 등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3%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비과세·감면 폐지와 지하경제 양성화, 세외수입 확대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53조원 수준의 추가 세입을 마련하고, 81조5000억원 수준의 세출구조조정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내수·수출의 쌍끌이 경제여건 조성을 위해 5월 중 규제 완화와 중고설비교체 자금지원 등을 담은 ‘투자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고용친화적 인센티브 개편, 투자이민제 확대, 외투법인 일감 몰아주기 과세 제외 등의 제도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74조원 규모의 수출금융도 상반기 조기 집행(60%)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고용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와 공공기관 채용규모를 1만5000명 수준에서 1만6000명으로 확대하고 고용창출·비정규직 지원 등이 가능한 고용친화적 세제도 마련키로 했다. 여성기업 지원제도도 개편한다. 정책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이 더 많은 투자위험을 부담하는 ‘한국미래창조펀드’를 시범 조성하고, 소프트웨어(SW)와 영화, 게임, 관광, 컨설팅, 보건의료 등 창조형 서비스업에 대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특허권 등 기술이전으로 발생한 매출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하고 마이스(MICE)산업 등 국내에서 발생한 창조형 서비스 수출에 대해서도 상품수출과 같은 수출금융 및 세제를 지원키로 했다. 석유·통신시장에 대한 경쟁 촉진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의 ‘알뜰 폰’ 시장 진입,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 금융 등 거시정책을 적극 운용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30만개 일자리와 3%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朴정부 경제정책]서민금융, 창구 단일화 등 개선방안 발표☞ [朴정부 경제정책]"성장률 하향 조정..上低下高 없다"
2013.03.28 I 문영재 기자
  • 세무관리, 한국생산성본부의 MBA 과정으로 해결
  • [온라인총괄부] 최근 들어 세무, 회계부문을 아웃소싱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정부당국에서는 세수기반 확충과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한 세정강화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세무조사 등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기업 내 회계세무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금융감독원 회계총괄-00284호에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로 보낸 공문에는 외부감사인 의존관행 근절 관련 협조요청이 있다.이에 따르면 2012년 결산부터는 회사의 책임 하에 주석을 포함한 모든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재무제표의 작성과 세무신고를 관리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력의 양성이 필요한 실정이다.한국생산성본부 세무관리 MBA 과정은 수강생 간에 실습과 토론, 수강생과 지도강사 간의 토론과정을 통한 분야별 전문직무 관련 지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실무적용 방법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업종과 기업규모별 상담, 교육경험이 풍부한 지도강사를 배정하여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훈련강사를 선정하여 운용한다.수업교재 외에도 학습활동서를 제공하여 본인 수준에 맞는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자사 재무제표를 통해 실제 세무신고서를 작성하게 함으로써 현업에 복귀해서 실무사례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합리적인 실무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한국생산성본부 세무관리 MBA 과정은 약 3개월 이상의 장기과정으로 교육중에 수강생 상호간의 교류를 통하여 세무관리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지도 교수제도 있어 지도교수가 온라인(카페:경영인사이트포럼)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관련자료를 올려 지식과 경험을 전수한다.현재 중견기업, 공공기관, 대기업 회계세무 담당자 등 많은 사람들이 세무관리 MBA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수 후에는 기업 내 핵심세무회계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자격 제도인 세무사 등 시험에 도전하고 있기도 하고 있다.수강생은 과정 이수 후 강사와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여 지속적으로 세무관련 최신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수강생 동료, 선후배 간의 교류를 통하여 타 기업의 세무관리제도 등 여러 가지 정보교류가 가능하다.한국생산성 본부 세무관리 MBA 과정은 ”경영인사이트포럼(http://cafe.naver.com/mifkpc)을 통하여 정보교류 및 인적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관련기사 ◀☞ 美상원, 2014회계연도 예산안 가결☞ 분식회계 처벌, 비상장사라고 안 봐준다☞ 美 의료·회계 전문직서 '女>男'☞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 개편☞ 美 SEC, 기업 분식회계 초기에 잡는다☞ 김덕중 "세무조사 건수 적은건 사실..지하경제 양성화"(종합)☞ 한국세무사회, 미얀마 ‘마야요’학교 신축 기증
한국證, 아임유-평생연금저축 선보여
  • [머니팁]한국證, 아임유-평생연금저축 선보여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1일부터 연금저축계좌상품인 ‘아임유-평생연금저축’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금저축계좌는 일정 기간 납입 후 연금형태로 받으면 연금소득으로 과세되는 계좌 단위의 세제혜택 상품이다. 기존 상품 단위의 구 연금저축펀드보다 다양한 상품을 조합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아임유-평생연금저축의 특징은 연금계좌 내에서 자유로운 납입이 가능하다는 것. 또 소득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범위에서 원금은 언제라도 과세 없이 찾을 수 있다. 최소 적립기간은 5년이며, 적립기간 만료 후 만 55세 이후부터 연간수령 한도(10년간 적용) 내에서 연금을 받으면 연금소득세로 저율 과세된다. 납입 한도는 연간 1800만원이며, 납입금액의 100%,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말까지 대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연금저축계좌 신규가입고객에게 가입금액이나, 적립기간 등에 따라 3단 자동우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1544-5000/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한국투자증권, 투자권유대행인 대상 시상식 열어
2013.03.28 I 김경민 기자
  • 靑 "IMF 신용불량자 모두 구제하는 건 아니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는 27일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당시 신용불량자가 된 국민들을 구제하는 것과 관련, “모두 구제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IMF 당시 중소기업체가 2만개 이상 넘어졌는데 그 중에는 본인이 잘못한 경우도 있어서 경영 책임이 있는 것은 당연히 제외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구제 방안은 신용불량 기록을 삭제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남은 빚을 탕감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12년이 지나면 연체 기록은 없어지는데 법원에는 신용불량 기록이 남아있다”며 “그래서 신용보증기금에 있는 기록을 보고 수작업으로 자료를 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료를 찾아봐야 구제 대상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 구제 범위를 추산하고, 재원 마련도 분배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할 일은 대상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IMF 때 사업실패 등으로 금융거래 자체가 막혀 새로운 경제활동을 못하는 국민이 많다”며 “이분들에 대한 구제는 단순히 돕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를 창출할 수 있는 재원이라는 접근방법을 갖고 이들을 어떻게 돕고 새로 쓰게 하는가라는 공동체적 관점에서 접근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이 관계자는 한편 박 대통령이 지시한 주가조작 엄단과 관련해서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걸로 중지를 모으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과세당국의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다”고 밝혔다.건강보험재정 확충을 위한 건강세 도입 여부에 대해선 “심도있게 논의된 건 아니고 기획재정부에서 그런 아이디어가 있었다는 정도다. 여러가지 정무적 판단도 있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2013.03.27 I 피용익 기자
  • 백운찬 관세청장 "지하경제 발본색원..세수 1.5조 확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지하경제 양성화가 박근혜 정부의 최대 목표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관세청 역시 지하경제 양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관세청은 27일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단’ 발대식을 거행했다. 관세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단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확보 대책을 구체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지하경제 양성화 추진단은 ▲본사와 지사간 특수거래관계 등을 악용한 조세회피 ▲재산 해외도피, 자금세탁 등을 위한 불법 외환거래 ▲고세율 농산물, 귀금속 등 직접 밀수위험이 높은 품목에 대한 단속 강화 ▲제3국 물품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로 우회해 수입하거나 원산지 증명서를 위조해 FTA 특혜세율을 적용하려는 시도 ▲수출물품 제조에 사용된 원재료를 바꿔치기 하거나 소요량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으로 실제 환급액보다 과다하게 환급 받아가는 사례 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관세청은 기업심사·범칙조사 등 지하경제 단속 인력을 기존 38팀 223명에서 73팀 431명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관세청은 세관업무와 관련된 주요 지하경제를 밀수, 탈세, 불법 외환거래 등으로 보고 있으며 그 규모만도 연 4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관세청은 이번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단 출범으로 연간 1조5000억원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관세청은 관세조사 강화와 함께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과세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불성실 납세자에 대한 세원관리기간을 내국세와 동일하게 5년은로 연장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 외환거래정보 활용 권한을 고액현금거래(CRT)까지 확대하고 신용카드 해외사용내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백운찬 관세청장은 발대식에서 “관세청은 신정부의 복지공약 실현, 경제회복 등을 위한 정부 재정 수요를 책임지는 세수기관”이라면서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대외거래 관련 지하경제를 발본색원해 조세정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3.27 I 안혜신 기자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자
  • [슈퍼리치 엿보기]트라우마에서 벗어나자
  • [배상덕 현대증권 대치WMC 팀장] 매스컴이 연일 떠들썩하다. 새해 들어 주요국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미국의 경기지표와 소매판매는 호조세이고, 집값 상승세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걸까?배상덕 현대증권 대치WMC팀장조심스럽게 답하자면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직 채권의 인기는 유효하지만, 더 큰 매력이 느껴지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서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연임에 성공하거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성장둔화와 재정문제 등의 우려에서 벗어나 정책의 방향성과 성장모델이 명확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그렇지 않다. 다른 나라와 같이 2013년을 새로운 정부와 함께 시작했고,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도 나 홀로 지지부진한 이유는 뭘까? 주요 배경을 살펴보면 글로벌 환율전쟁에 따른 엔저효과와 새정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방향성 부재,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 등을 꼽을 수 있다.그러면 국내 증시는 다른 주요국 증시와 계속 디커플링 체제를 유지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늦긴 했지만 성장 지향적인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고, 경기부양책도 기대되기 때문이다.그 중심에 부동산과 주식이 있다. 먼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와 보편적인 주거복지를 두 축으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취득세 감면 연장과 양도소득세 감면, 취득세 감면 연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처럼 가격 급등기에 만들어진 규제를 폐지하고, 정상적인 시장으로 환원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무주택자들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건설임대,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을 지원해 정가 전세임대주택의 비중을 현재 5%에서 2017년까지 7%로 올리는 한편 전월세 자금 융자와 주택바우처를 통해 금전적으로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서 잠시 생각해 볼 문제가 발생한다. 부동산 정책이 소유와 임대의 논리로 분리해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무주택자는 소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봐야 할 대목이다. 현 시점은 2007~2008년 초과 공급 후 수요가 줄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시기로 볼 수 있다. 향후 아파트 가격은 부동산 정책의 변화와 임대수익률, 금리변화 등에 따른 수요 변동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다음으로 주식시장을 살펴보자. 글로벌 유동자금 중 일부 스마트머니는 이미 채권에서 주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큰 흐름으로 볼 때 주식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자산 만으로 은퇴를 준비하기에는 현재 금리가 너무 낮고, 금융소득종합과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배경이다.물론 주식시장은 분명히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리스크가 있는 만큼 여기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것으로 조심스럽게 확신해 본다. 다만, 워렌버핏처럼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아니라 기업의 내재가치와 합리적인 가격을 보고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과거 자신을 버려야만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듯 재테크에서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가 필요한 시기인듯 하다.
2013.03.27 I 강예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천 부동산 ‘미래’ 있어 미래 밝다
  • [이데일리 최선 기자]다음은 내일(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천 부동산 ‘미래’ 있어 미래 밝다-보파라치 포상금 \500000000-건강기능식품 가까운 슈퍼서 만나요-김건호 수공사장 사퇴… 공기관 물갈이 신호탄?▲종합-“농업강국 꿈 왜 몰라주나” 김준기 동부회장의 탄식-‘팀→과’ 승격 기쁨 뒤로한 채… 금융위 전산금융과 “바쁘다 바뻐”-‘비과세·감면’ 줄여 15조 마련-(사설)바람직한 중 中企 범위 확대, ‘가시’ 더 뽑아야-(사설)역외 탈세 놔둬선 조세정의 없다▲종합-魚, 용퇴하나-약 올리는 건기식 유통망, 규제완화 처방 시급하다▲정치-아니 벌써與?… 한달만에 ‘대통령 비판’-MB맨 기관장 칼바람 시작됐나-정부 조직개편 후 첫 국무회의 ‘엄숙’▲정치-“北, 핵 포기만이 살길”… 朴 대통령 ‘천안함의 눈물’ 앞에서 경고-北, 폭침 저지른 날 ‘전투태세’ 돌입 “南에 군사적 행동 보여줄 것” 엄포-日 교과서 “한국이 독도 일방적 점거”▲경제,금융-주택금융公, 주택대출 금리인하 이끈다-1인당 국민총소득 2558만원, 실제사용가능 금액은 절반뿐-허위·위조사고 차단 전자지급보증제 도입-우리카드 CEO, 내부인사 3파전-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소액결제 많은 편의점.세탁소 대상-자기계발하면 우대금리 ‘KB아내사랑적금’ 출시▲MARKET-“이민자들, 일하지 않으면 복지 없다“-“美 양적완화 정책 이웃나라에도 得”-선진국 견제… 브릭스, 그들만의 은행 만든다-차기 ADB총재도 일본인, 나카오 재무부 차관 확실-‘키프로스 악재’ 美-獨 국채금리차 33개월 최대-아프리카, 주류업계 新시장 부상-치솟는 美농지가격 거품 언제 꺼지려나▲MARKET종합-코스피 “6년만에 대세 상승기 온다”-“이머징마켓 ETF 주목하라”-시황▲MARKET증권-동부도 아이엠투자證 인수전 참여-한국토지신탁 ‘활짝’ 신용등급 상향 호재 7% 급등-엔저에 희비 엇갈린 여행株-우리운용 ‘국토대장정 시즌3’ 발대식-율촌화학 ‘52주 신고가’ 전자소재 실적개선 기대-KB자산운용 간발의 차로 큰 손실 면했다▲MARKET증권-글로벌 기준 외면하는 코스피200 선정-새정부 경기부양책 기대, 부동산·주식 눈여겨봐야-손실 가능성 알고도 투자… 손해액 20%만 돌려받아-해외 주식거래 수수료 2015년부터 2배 껑충▲Entertainment-스펙 압박·불안한 미래… “베껴서라도 석,박사 따자”-홍진영 “공부와 담쌓고 산다는 편견 깨고 싶었다”-김현철, 13세 연하와 5월17일 결혼▲산업종합-폭스바겐·포르쉐도 한국 車부품에 반했다-STX팬오션, 자금 숨통 트이나-車부품 수출액 20년새 50배 급증-“지상파 재송신 갈등 국회서 곧 해결될 듯”-대기업 61% “납품단가 협상 中企 위임 반대”-넥슨, 모바일게임사 엔펀 투자계약-SK바이오팜, 정신질환 치료제 글로벌 상업화-퀄컴, 내달부터 본사 투어 지원자 모집▲산업-움츠렸던 현대, 2조원 대박 수주 ‘큰걸음’-LTE 주파수 경매 미뤄져 후발주자 KT만 안절부절-얼어붙은 유통업계 봄바람 부나-한화, 경제민주화 적극 행보▲산업-‘등도남’ 늘었다-위스키 전문가 김일주 사장, WGS코리아 대표로-‘약국 화장품’ 佛피에르파브르 한국 법인 세우고 시장 공략-유通팔달▲산업-양변기 1위 대림비앤코, 3년만에 다시 ‘적자 늪’-대기업 공공시장 ‘변칙 참여’ 차단-쉿~ 층간소음 끝!-3월 자랑스러운 중기인상, 유인창 유호전기공업 대표-중기청·법원, 中企 회생 지원 ‘맞손’▲Golf&Sports-흥해라 손흥민… 벼랑 끝 최강희 호 구했다-29개월만에 다시 ‘넘버1’-돌아온 축구스타 ‘K리그붐’ 일으킨다-日 2년차 이대호, 성공키워드는 볼넷▲피플-잘 만든 ‘앱’ 하나로 17세 소년이 억만장자 됐다-‘성폭행 혐의’ 박준, 경영일선 물러난다-“창조경제는 지식자산이 더 중요”-오명 동부하이텍 회장-김외현 조선협회 회장-“일자리 창출, 中企 성장에 달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세계 여성의학 선도” 민웅기 제일병원장 취임-인사-부고▲Culture-연아의 얼굴에 ‘여왕’이 있다-맴돈다고 영재 되나요… 아이만 헛돌아요-삶을 우렸다… 사람냄새 나는 서울 참맛▲오피니언-상생협력, 中企 자생력 강화에 역점 둬야-中 공략 ‘한식 표준화’ 시급-국민행복기금, 갈 길이 너무 멀다-명품 가격 인상에 대한 단상▲사회-불량 대부업체 최대 1000곳 ‘청산’-YTN홈피 또 다운 “해킹 2차 공격” 가능성-경찰 ‘성접대 동영상’ 분석결과 받고도 3일간 ‘쉬쉬’-김재철 사장 해임-“남녀공학 학생, 수능점수 더 나쁘다”▲부동산-2분기 오피스텔 공급, 작년의 반토막-베트남에 한류家 솟다-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내년말 개통-터 좋은 LH단지 상가 ‘인기’
2013.03.26 I 최선 기자
  • (亞증시 오후)키프로스發 우려 부담으로 작용
  •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아시아 주요 증시는 26일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여파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금융권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키프로스는 자국내 은행 2곳의 10만유로(약 1억4234만원) 이상 예금에 ‘헤어컷(손실)’을 과세하는 구조조정안을 실시할 예정이다.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 하락이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빠진 1만2471.6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27% 떨어진 1044.42를 기록했다.키프로스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금이 안전자산인 엔화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5년만기 장기국채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공격적인 양적완화책을 내놓자 하락폭이 줄었다.종목별로는 수출주들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도요타자동차는 장중 한 때 1.6%까지 떨어졌지만 구로다 총재 발언에 0.2% 하락하는데 그쳤다. 매출의 28%를 유로존에 의존하고 있는 사무기기 제조업체 코니카 미놀타 홀딩스는 6% 빠졌다.중화권 증시는 부동산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5% 하락한 2297.67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부동산 대출 관련 금융기관의 하락이 이어졌다. 중국 2위 증권사 하이통증권은 4.3%로 추락했다.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00%에 그친 7856.36을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0.27% 상승한 2만2311.08로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0.49% 오른 3283.62에 거래 중이다.
2013.03.26 I 김태현 기자
  • 뉴욕증시, 하락조정..키프로스 `반짝재료` 그쳐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루만에 조정을 받았다. 키프로스 지원 타결이 반짝 재료에 그쳤고, 오히려 키프로스식 구제금융이 확대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차익매물을 유발시켰다.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4.28포인트, 0.44% 하락한 1만447.7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9.70포인트, 0.30% 떨어진 3235.3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19포인트, 0.33% 낮은 1551.70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유로존에서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전날밤 키프로스가 1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국제 채권단과 합의하면서 우려가 한풀 꺾인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불과 2포인트 차이로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키프로스의 디폴트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유로그룹 의장이 키프로스식 구제금융이 다른 유로존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면서 시장 우려를 오히려 키웠고, 이는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또 기대를 모았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간의 회동과 런던비즈니스 스쿨에서의 패널 토의는 주로 환율전쟁에 대한 발언만 나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재와 산업재 관련주들이 약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당국이 나스닥OMX의 전산오류로 인한 피해보상을 승인했지만 주가는 2.33% 하락하고 말았다. 블랙베리는 이날도 ‘Z10’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 우려에 4% 이상 추락했다. 반면 소매업체인 달러제너럴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으로 인해 2.1% 상승했고 아폴로그룹도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7% 이상 급등했다. 델은 블랙스톤과 칼아이칸 등이 인수 제의를 추가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 가까이 상승세를 탔고, 애플도 와이파이슬램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36% 올랐다. ◇ 버냉키 “선진국 부양책, 주변국들에 혜택”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조치가 통화를 평가절하시키기 위한 정책이 아니며 오히려 주변국에게 이득을 주는 정책이라고 옹호했다.영국을 방문중인 버냉키 의장은 이날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의 강연을 통해 “연준의 양적완화는 달러화를 평가절하시켜 주변국가들에게 피해를 주는 ‘근린궁핍화(beggar-thy-neighbor)’ 정책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히려 “이같은 부양정책으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더 강해지면서 이들 국가와 교역하는 주요 파트너들에게 그 혜택이 전이되는 효과도 있다”며 이는 근린궁핍화가 아니라 근린부유화(enhance-thy-neighbor)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적완화 조치와 낮은 금리로 인해 미국과 유로존, 일본의 경제성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이 궁극적으로 그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거의 모든 주요 7개국(G7) 산업국가들은 현재 비슷한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이로 인해 이들 국가들의 환율이 크게 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환율전쟁이라는 용어 자체가 과장됐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이어 “설령 이같은 부양정책으로 인해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가 절상된다해도 이같은 부정적 영향은 선진국 경제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와 충분히 상쇄돼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패널로 참석한 올리비에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10~20년간 유로존이 본질적인 성장세를 유지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재정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유럽은 성장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 유로그룹 의장 “키프로스式 구제금융, 타국가로 확대”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모임) 의장이 부실 은행을 적극적으로 구조조정하고 예금자들에게도 손실을 부담시키는 키프로스식 구제금융이 유로존 전체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키프로스는 특수한 케이스”라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키프로스 구제금융은 유로존 은행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본보기(template)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뜻을 강력히 밝혔다. 그는 이날 키프로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밤 우리가 한 일은 위험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뒤로 밀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어떤 은행에 위험이 있다면 우리는 우선 ‘좋다. 은행에 있는 당신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을 것”이라며 “이후 은행 스스로가 그것을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주주와 채권자들과 자본 확충에 기여하라고 요청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고액 예금자들에게도 이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이는 은행권 부실에 따른 구제금융을 지원할 때 은행 스스로가 구조조정과 자본 확충에 나서도록 하되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주주와 채권자, 고액 예금자들에게도 손실 부담을 요구하는 키프로스 방식의 구제금융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같은 키프로스 구제금융 방식이 룩셈부르크와 말타 등 은행 부채가 높은 유로존 국가들과 슬로베니아 등 은행 문제를 안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들 국가들도 은행들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답해 이를 재확인했다.그러나 이같은 발언으로 인해 유럽증시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유로그룹은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전날 합의된 키프로스 구제금융은 예외적인 어려움에 따른 특수한 케이스”라며 확대 적용은 없을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 더들리 총재 “고용경기 추락할수도..부양기조 고수”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재정정책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미국 고용경기 회복세가 다시 주저앉을 위험이 있다며 기존 부양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강하게 시사했다. 더들리 총재는 뉴욕경제인클럽 강연에서 “의회가 재정정책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만큼 연준은 기존 양적완화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정정책은 오히려 단기적으로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고 이는 연준이 매달 850억달러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도록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상적으로 보면 재정정책은 경제 불확실성을 줄이고 가계와 기업들에게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는 확신을 줘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비농업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그 증가폭은 경제성장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일 뿐”이라며 “실제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도 이런 식으로 고용이 늘었다고 다시 주저 앉은 적이 있었는데, 올해 성장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위험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또 “미국 경제는 1분기에 반등할 것이지만 일시적 요인들이 큰 것으로 본다”며 “실제 재정지출 감축이 성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결과적으로 노동시장 전망에서 본질적인 개선이 있을지 판단하기에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아직까지는 실보다 득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도 했다. ◇ 무디스 “키프로스, 유로존 탈퇴위험 여전해”키프로스가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유로존에서 탈퇴할 위험에 처해있다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전망했다. 사라 칼슨 무디스사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은 이날 “키프로스의 금융위기는 국가 신용등급에 장기적으로 심대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채무 불이행(디폴트)과 유로존 이탈 우려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 채권단이 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키프로스가 대형 은행을 청산하고 예금에 대해 과세하기로 한 조치들은 이미 금융부문 명성과 사업모델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국가 성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던 키프로스 금융시스템 역시 이번 위기 이후 앞으로는 역외 금융중심지로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는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국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야기할 것이라고 봤다. 칼슨 부사장은 또 “키프로스의 미래 성장이 어디에서 올지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외 가스전 개발이 성장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앞으로 2~3년간에는 구체적으로 현실화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후, ‘뉴스요약 앱 개발사’ 섬리 인수미국 최대 인터넷 포탈인 야후가 뉴스를 요약 정리해주는 앱을 개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섬리(Summly)를 인수하기로 했다. 야후는 이날 섬리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인수 딜은 2분기중에 종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수금액을 비롯한 구체적인 금융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섬리는 ‘인터넷 소년 천재’로 불리는 10대인 닉 달로이시오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회사로, 달로이시오 CEO는 뉴스를 간단하게 요약해주고 앱을 열 때마다 관심기사를 미리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는 섬리 앱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야후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섬리 앱은 정보 요약을 통해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원하는 뉴스나 정보를 그 이전보다 빨리, 보다 단순하고도 멋진 방식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후가 섬리를 인수한 뒤에는 섬리 앱은 폐쇄되고, 앱에 사용된 기술은 야후가 취득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로이시오 CEO와 섬리 개발팀도 몇 주일내로 야후에 합류하기로 했다.
2013.03.26 I 이정훈 기자
  • 키프로스 진출 외국기업 "불안감에 사업철수 검토"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낮은 법인세와 느슨한 금융 규제로 키프로스에 몰려든 외국계 기업들이 이번 구제금융 사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은 키프로스에서 사업을 접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수 백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몇년간 낮은 법인세, 안정적인 금융시장, 법치주의적 환경 때문에 키프로스에 진출했지만 구제금융 사태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프로스에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운영중인 캐나다 온라인 기업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몇주전 키프로스에 사무실을 열고 유럽 사업을 본격 시작했지만 구제금융 사태의 불똥이 튀어 사업을 중단했다. 키쓰 라론데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 대표는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키르로스 대통령은 지난 2월 당선 당시 정당한 구제금융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키프로스 진출을 계속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구제금융이 계속 이뤄지지 않아 우리는 한 순간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고 말했다. 키프로스 정부가 제시한 구제금융 방안에 따르면 현재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가 키프로스 은행에 예치한 260만 달러(약 29억원)의 10%는 키프로스 정부측에 몰수될 수 있다. 또 라론데 대표가 가지고 있는 개인 펀드의 7% 가량도 세금으로 정부에 내야 할 처지다. 현재 키프로스의 모든 은행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자동화기기로 인출할 수 있는 현금 액수도 한정돼 있다.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온라인 결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사이트를 운영할 수 없다. 라론데 대표는 “우리는 현재 패닉 모드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외국인기업과 투자자들이 키프로스에 머무를수 있겠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유럽 지역에서 가장 낮은 법인세를 자랑했던 키프로스는 최근 사태로 법인세를 기존 10%에서 12%로 올릴 계획이다. 12%의 법인세는 유로존 지역에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조세피난처’로 남기 위해서는 금융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현재 키프로스에는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 뿐 아니라 KPMG,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룩오일 등 오랜기간 사업을 펼친 회사들도 이번 구제금융 사태에 갈등을 겪고 있다. 키프로즈 정부가 이 회사들 예치금의 10% 가량을 세금으로 매겨 재정을 확충할 계획을 내놓았기 떄문이다. 키프로스 의회는 100억 유로(약 14조500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고액 은행 예금에 10%까지 과세해 58억 유로의 재정을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구상했다. 이 같은 키프로스 정부 결정에 외국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 토론토 대표는 “키프로스 정부는 우리 회사 예금을 자기들 돈처럼 마음대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앞으로 매일 500 유로의 예금을 인출해 키프로스에 예치된 모든 자금을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키프로스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앙카 클리멘티 씨도 “보통 한 국가가 구제금융을 받을 때는 정부나 주변국 도움으로 해결을 하지 않느냐”면서 “키프로스가 개인의 돈까지 뺏어갈지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프로스는 사람들의 돈을 훔쳐가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었다. 현재 대다수 외국계 기업들은 키프로스 은행들이 다시 영업에 들어가는 26일 모든 혜금을 인출해 영국 런던이나 북미 계좌에 이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하지만 현재 키프로스 정부는 뱅크런을 막기 위해 예금 인출과 관련해 규제조치를 취할 예정이어서 이 같은 계획이 실행될 지는 미지수다. 라론데 대표는 “키프로스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겠지만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지우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무너진 키프로스의 재정 기반은 복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원자재 시황]키프로스 우려 완화로 유가 반등☞ 키프로스, 트로이카와 구제금융안 합의(상보)☞ 채권약세, 키프로스타결+외인 선물매도+코스피상승☞ 코스피 나흘만에 급반등..‘한시름 던 키프로스’
2013.03.25 I 신혜리 기자
  • 키프로스 지원협상 막판진통..유로그룹회의 늦게 개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키프로스와 국제 채권단간 협상이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 탓에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도 당초보다 늦게 개회하는 등 최종 협상시한을 하루 남긴 상태에서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막판 진통이 커지고 있다.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미할리스 사리스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집행위원장,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 등 국제 채권단 수장들과 회동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3~4시간이나 진행된 마라톤 협상에서도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 직후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협상은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키프로스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특히 키프로스가 라이키은행을 배드뱅크(부실채권 전담은행) 방식으로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고 최대 은행인 키프로스은행의 예금에 대해 과세하기로 했지만, 이날 협상에서는 채권단에서 키프로스은행까지 청산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견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일부 그리스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 이 자리에서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이 라이키 외에 키프로스은행까지 청산하라고 요구할 경우 차라리 자신이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며 맞섰다고 보도했다.이 탓에 당초 현지시각 오후 6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4시간이나 늦춰진 밤 10시(한국시간 25일 아침 6시)에 개회해 지금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마이클 누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아주 긴 밤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밤에 협상 결과는 나오겠지만, 논의해야할 세부 사항들이 아주 많아 합의까지는 아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오늘 밤에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키프로스가 국제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합의는 가능하며 우리 채권단의 요구는 지난주 합의했던 그대로”라고 말했다. 또 그는 “키프로스가 상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봐야만 한다”며 “이제 합의 여부는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키프로스에게 달려있다”며 압박을 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5일까지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키프로스에 대한 긴급유동성 지원(ELA)을 중단할 수 있다며 사살상의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 이럴 경우 당장 며칠 내로 키프로스 은행중 일부가 붕괴될 수 있고, 단일통화를 사용하는 1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로존의 안정성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휴점중인 라이키와 방코포룰라르키프로스 등 최대 민간은행 두 곳 모두 현금인출기에서 하루 예금 인출을 100유로로 제한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만약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오는 26일 은행이 영업을 재개하면 예금 인출을 두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질 전망이다.
2013.03.25 I 이정훈 기자
  • 증시, 경기부양 구체화..'디커플링 탈출 시도'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새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속에서도 소외됐던 설움을 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키프로스 사태도 더 이상 확대되기보다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도 증시 반등을 기대해 볼만 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주 올들어 주간 최대 규모의 매도 공세를 펼쳤던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잦아들 경우 반등폭은 더욱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3월18∼22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91% 하락했다. 키프로스 사태와 북한의 공습 경보 발령 등 잦아들지 않는 지정학적 리스크, 은행과 주요 언론사의 전산망 마비사태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1940선대까지 밀려 났다. 증시 수급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지난주 닷새 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1조5157억원을 순매도해 올들어 주간 기준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냈다.◇새정부 경기부양 모습을 드러내다정부는 오는 26일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에 맞춰 서민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등 민생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의 편성 여부와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10조원 안팎의 중(中)규모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추경 편성이 확정될 경우 새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되게 된다. 특히 그간 증시 부진의 주된 요인중 하나로 정책 공백이 지적돼 온 만큼 증시 입장에서 큰 고민꺼리 하나를 덜게 되는 셈이다.이와 함께 경제정책방향 발표뒤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경기부양 의지가 강할 경우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생겨날 수 있다. ◇키프로스 확대보다는 해소국면..외국인 매도 정점 지났을 가능성지난주 내내 증시 발목을 잡았던 키프로스 사태가 확대 국면에서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최대 쟁점이던 은행예금 과세안을 놓고 키프로스 정부와 유럽연합 등이 합의에 바싹 다가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하지만 지난주 주가 기준 올들어 최대를 기록하면서 정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기대해 볼 만하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이머징 펀드에서의 자금 이탈로 부진했던 이머징 아시아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도 자금 이탈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 지난주 부진했던 코스피가 이번주 중반 이후 다시 반등시도에 나서면서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03.24 I 강예림 기자
  • 키프로스, 재협상안 마련..유로그룹 수용여부 촉각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키프로스가 국내 2위 민간은행을 청산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구제금융 재협상 안을 마련하면서 유로그룹(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체)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이 24일(현지시간) 모여 이를 수용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키프로스 의회는 지난 22일 밤 긴급회의를 열어 민간 2대 은행인 라이키 은행의 부실자산을 ‘부실채권전담은행(배드뱅크)’로 옮겨 청산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의회는 이를 청산할 경우 약 35억 유로(약 5조 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법안은 위기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론)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금융거래를 제한(자본통제) 할 수 있게 했고, 연기금 국유화 등을 통해 조성한 ‘국가연대기금’을 통해 긴급채권도 발행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는 애초 유로그룹이 제시한 58억 유로(약 8조4000억원)에 비하면 크게 모자라 유로그룹의 수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외신은 최대 쟁점이었던 은행 예금 과세안이 23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정부와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과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수정안은 키프로스 최대 은행인 키프로스 은행 예금주 가운데 예금액이 10만 유로 (약 1억5000만 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20% 과세하고, 나머지 은행에 대해서도 역시 예금액 10만 유로 이상에만 4%씩 과세하는 방식이다. 키프로스 은행권 전체 예금 액수는 680억 유로로, 이 중 잔액이 10만 유로가 넘는 계좌는 절반 이상인 380억 유로다. 예금 과세안이 타결됨에 따라 분위기는 낙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이번 회의에서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EU, 유럽중앙은행(ECB), IMF 대표 등과 만나는 것은 구제금융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2013.03.24 I 염지현 기자
  • 오프라인의 반격..美 온라인쇼핑 판매세 `눈앞`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설 땅을 잃어가는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의 로비속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온라인쇼핑몰에도 판매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차츰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는 부수법안으로 원격 판매에 대한 주(州)정부의 판매세 부과를 인정하는 시장공정법 개정안(Marketplace Fairness Act 2013)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75명으로, 24명에 불과했던 반대표를 크게 앞섰다.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이름을 따 속칭 `아마존세(稅)`로 불리는 이 개정안은 공화당의 마이크 엔지 상원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각 주정부가 자기 주의 주민들이 다른 주에 본사를 둔 인터넷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판매세를 물릴 수 있도록 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판매세 부과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어왔다. 그러다 지난 1992년 대법원이 “구매자가 거주하는 곳에 인터넷쇼핑업체의 사업장(physical presence)이 없으면 해당 업체는 판매세로부터 자유롭다”고 판결한 이후 본사가 위치한 주 이외에서는 판매세를 내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2007~2009년중 금융위기로 인해 주정부들의 세수가 크게 위축되자 민주당과 공화당 출신 주지사들은 연방정부에 손을 벌리지 않고도 세수 확충이 가능한 이같은 판매세 부과를 강하게 지지해왔다. 이날 일단 폭넓은 지지를 확인한 만큼 이르면 상반기말쯤으로 예상되는 실제 개정안 표결에서도 가결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선두주자인 아마존까지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 이 법안 처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전국 당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하에 곳곳에 유통센터를 만들면서 불가피하게 연말쯤부터 수십개 주에서 판매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법안 처리를 주도하고 있는 딕 더빈 민주당 의원은 “이것은 의회가 해야할 공정한 일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과세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많은 소매업체들은 앞으로도 세금을 내지 않은 온라인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부당한 상황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이 개정안 마련 과정에서 월마트와 타겟, 오토존, 베스트바이, 홈디포, 오피스맥스, 메이시스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업체들로 구성된 전국소매인협회(NRF)와 소매산업대표자연합회(RILA)는 의회를 상대로 끈질긴 로비를 벌여왔다. 이 때문에 온라인 판매세 부과를 두고 `오프라인의 반격`이라는 표현이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다. 물론 의회내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날 켈리 에이어트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의 맥스 바커스, 론 와이든 의원 등은 온라인 판매세가 온라인 쇼핑산업을 위축시키는 반기업적인 제도이고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폈다.당사자인 대형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판매세 부과로 인해 사업 비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또 판매세를 제품 판매가격에 합산하고 이를 주정부에 납부하는 시스템 구축에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베이가 포함돼 있는 소규모 인터넷쇼핑몰 연합회인 `위아히어(WE R HERE)`와 페이스북, 야후, 리빙소셜, AOL 등이 가입해 있는 단체인 `넷초이스(NetChoice)` 등 15개 사업자 단체들은 이미 지난주 의회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납세자 이익단체들도 판매세 부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수십억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해야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전미납세자연맹(NTU)은 곧바로 이번주 의회에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상원은 온라인쇼핑몰들이 판매세를 내지 않은 탓에 미국내 45개주에서 매년 연간 240억달러의 판매세를 걷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온라인쇼핑몰 판매는 2255억달러로, 전년대비 16%나 늘어났다. 이는 2% 증가에 그친 오프라인업체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온라인은 전체 판매량에서도 1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2013.03.2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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