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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투, '신한명품 세이프알파 ETF랩' 25일 1차 마감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원금보존과 시중금리+α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신한명품 세이프알파 ETF랩’ 1차 모집을 25일 마감한다. 2년 만기로 연간 5% 수준의 목표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지난 3일부터 공모에 들어간 이 상품은 모든 매매내역과 운용수익률이 실시간으로 조회되는 투명한 상품구조와 원금보존에 초점을 뒀다. 뛰어난 절세효과와 자유로운 중도해지 등 뚜렷한 장점이 부각되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신한명품 세이프 알파 ETF랩은 불안정한 지수 흐름이 일정 기간 지속됐을 때 투자하면 뛰어난 성과를 볼 수 있다”며 “원금은 지키고 싶고 투자수익도 포기할 수 없는 고객에게 추천할 만한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라 말했다.‘신한명품 세이프 알파 ETF랩’은 위험이 주식 등 고위험자산보다 작고, 기대수익은 시중금리+α를 노린다는 점에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이 상품의 특징은 우선 원금보존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RP 등 안전자산 운용을 통해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기초로 수익을 추구하되, 원금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운용전략을 짰다. 먼저 평가금액 수준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30%~100% 사이에서 조절한다. 위험자산의 보유기간도 탄력적으로 운용해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했다. 만약 운용기간 중 평가금액이 원금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즉시 운용을 중단, 원금보존을 추구한다.둘째, 절세효과를 높였다. 이 상품은 안전자산인 RP, MMW를 제외하면 국내 상장된 ETF종목만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이 때 ETF는 매매차익이 전액 비과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로부터 자유롭다. 또 매매시 증권거래세 발생하지 않는다.셋째, 상품의 투명성이 보장된다. 투자자가 모든 매매내역과 현재 운용수익률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위험자산 보유기간 및 보유비중 조절, 손실위험 시 운용중단, ETF 매매시 월말·월초 효과 활용 등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만의 전문성을 살린 운용 전략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넷째, 중도 해지가 자유롭다. 운용 중 언제든 당일 거래 가격으로 실시간 해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운용 기간에 따라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돌려준다.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며, 선취수수료 1%(최초가입시 1회) 및 운용결과에 따른 성과수수료(운용수익률이 4% 이상일 경우만 해당)가 발생한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 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신한금융투자 고객상담센터(1600-0119)로 하면 된다.
- 치솟는 전셋값에 떠밀린 2030.. "빚내서 집 살래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파트 전셋집에 살던 직장인 김모(34)씨는 얼마 전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아파트를 샀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자 재계약 대신 아예 집을 매입한 것이다. 그는 “기존 전세 대출금 1억2000만원에 정부의 저금리 모기지 상품을 이용해 8000만원을 추가 대출받았다”며 “은행 이자(월 25만원)만 따져보면 지출이 전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7~9월)를 기점으로 내집 마련에 나서는 20·30대 청년층이 크게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30대 주택담보대출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93조3000억원으로, 같은 해 6월 말(90조원) 대비 3조3000억원 늘었다. 2010년 말부터 2년 반 사이 9조8000원이 줄었다가 3개월 만에 3분의 1 이상을 따라잡은 것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전셋값 상승과 월세 전환 증가 등으로 불안정한 임대시장에서 떠밀린 청년층이 정부 지원의 저리 대출 상품을 이용해 내집 장만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지난해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은행 대출을 받고 집을 사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 최근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따라잡고 있는 경기 성남시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시스)◇대출 규제 대거 풀리자 중소형 주택 수요 ‘쑥’20·30대가 주택 매입에 많이 나서는 추세는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난해 ‘u-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을 보면 전체 공급액(11조5655억원) 중 20·30대의 대출 비중이 51.7%(5조9878억원)에 달했다. 2012년 5조4369억원보다 10.1%(5509억원) 늘어난 규모다. 반면 40대 이상은 같은 기간 4541억원(5조1236억원→5조5777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8·28 부동산대책을 통해 첫 도입된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에서는 20·30대가 전체 대출자 4명 중 3명 꼴이었다. 최종 대출 승인자 2975명 중 이들의 비율은 76.2%(2267명)에 달했다. 23.8%(708명)에 그쳤던 40대 이상과는 대조적이다.그동안 20·30대 청년층은 주택 소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소득 대비 집값이 비싸 집을 살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KB경영연구소가 에코세대(1979~1992년 출생)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4%가 “내집 마련을 위해 고생하기보다 전·월세도 괜찮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주택담보대출 잔액 현황 (단위:조원, 자료:금융감독원)청년층의 주택 구매에 물꼬를 튼 것은 정부의 주택 매입 지원 정책이다. 정부는 지난해 4·1 부동산대책을 통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혜택을 크게 늘렸다. 또 취득세 비과세, 대출 금리 인하와 더불어 DTI(총부채상환비율) 자율 적용, LTV(담보가치인정비율) 70%까지 완화 등 규제 문턱도 파격적으로 낮췄다. 연간 공급액 규모도 종전 2조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됐다. 전셋값 급등과 전세의 월세 전환 등 임대시장의 불안 요소와 맞물려 정책 약발이 발휘되기 시작됐다. 정부가 주택기금으로 지원하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과 근로자 서민주택 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4·1 대책 발표 뒤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1분기(1~3월) 대출액은 2121억원에 그쳤지만, 2분기 1조252억원, 3분기 2조2688억원, 4분기 5조4381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보금자리론 우대형도 작년 1분기 7284억원에서 대책 발표 뒤인 2분기 1조8200억원으로 대출 실적이 배 이상 늘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일반 저소득층 대출자를 제외하면 신혼부부 등 30대 젊은 직장인이 기금 대출 상품의 주요 이용층”이라고 말했다.◇단기 효과 우려 커…“청년층 구매력 높여야”이에 따라 시장에서도 젊은 세대 선호도가 높은 중저가 소형 주택 위주로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작년 4월 대비 올해 1월 전국 아파트값은 전용면적 60㎡ 이하가 1.76%, 60~85㎡ 이하가 1.76% 오른 반면, 102~135㎡ 이하는 0.44%, 135㎡ 초과는 1.98% 떨어졌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2단지 성지’ 아파트 전용면적 50㎡형은 지난해 초 2억500만원에서 올해 1월 2억4000만원으로 3500만원 올랐다. 인근 중앙공인 이성규 대표는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최근 전셋값이 2년 만에 수천만원씩 오르자 아예 사버리는 젊은 직장인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정부 지원 대출 상품의 공급 현황. 단위는 ‘u-보금자리론’은 조원, ‘생애최초·서민주택자금대출실적’은 억원.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국토교통부)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정부가 8·28 부동산대책을 통해 공유형 모기지 등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추가로 내놨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초 본사업에 착수한 공유형 모기지는 이미 1월 말까지 2106건(2738억원)의 대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 첫 출시된 디딤돌 대출도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만에 3842건(3455억원)이 집행됐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러한 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실물자산연구팀장은 “20·30대의 주택 매입은 중·장년층에 비해 장기적인 소득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가계 대출의 부실 우려가 크지 않은데다 전·월세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고용 불안 등에 시달리는 청년층 입장에서 대출을 끼고 집을 살 경우 매달 은행에 내야 하는 이자는 월세만큼이나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자가 수요 회복과 함께 임대시장 안정을 위해 대학생 기숙사 공급 확대, 신혼부부 주택 바우처 등 구매력을 높여줄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단독]20·30대 청년들이 집 사기 시작했다☞ 집 산 '2030 에코세대' 손익계산서 살펴보니..
- 분기마다 '깜짝 실적' 한샘, 주가 우상향 계속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샘(009240)이 거침없는 주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지난 한해 분기마다 ‘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오면서 실적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고 올해도 이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174.11% 오른 데 이어 올해도 2.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에는 장중 5만66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샘의 주가 상승은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오면서 이를 실적으로 보여준 덕분이다. 한샘은 매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액 3028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7%, 80.1% 증가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었다. 특히 원가 절감, 수익성 좋은 B2C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연간으로 따져도 매출 1조61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8.5%, 68.1% 늘어났다. 국내 가구회사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LIG투자증권은 지난 한해 1분기 B2C 부엌, 2분기 B2C 인테리어, 3분기 B2B 특판 등 매분기마다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채널을 추가하면서 4분기 이르러 전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올해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초 정부가 양도세 중과세 폐지,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부동산 정책을 완화한 점이 긍정적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거래가 증가할 경우 개별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하면서 일차적으로 건자재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체 사업 또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부엌가구를 인테리어업체와 협력해 비브랜드제품 대비 10%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가운데 이를 욕실, 마루, 창호까지 확대하고 상담부터 사후관리(A/S)까지 담당해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부엌과 인테리어대리점 대형화로 집객 효과를 높여 외형과 수익성 성장 모두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이케아(IKEA)가 진출하더라도 B2C 부엌부문은 사업이 겹치지 않아 부엌을 축으로 한 성장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분였다. ▶ 관련기사 ◀☞[관심주브리프]한샘☞한샘, 사상 최대 실적..'매수'-HMC☞한샘, 국내 가구社 최초 연매출 1조 돌파(상보)
- 하나생명 "계약 장기유지 때 보너스 적립액 지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하나생명은 3일 보험 계약 장기 유지 때 보너스 적립액을 지급하는 ‘무배당 행복디자인연금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연금상품을 오래 유지할수록 계약자의 원금에 장기유지 보너스 적립액을 지급해 계약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보너스 적립액은 보험계약일 이후 10년이 경과하고 보험료 납입 120회차에 전일 적립액의 2%를 준다. 180회차에는 전일 적립액의 1.5%, 240회차에는 전일 적립액의 1%를 지급한다. 월 납입 보험료 30만원 초과 때 고액 계약자로 분류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준금액의 초과분에 한해 0.5%부터 최대 1.6%까지 할인혜택도 준다.연금개시 이후 소득 유무, 공적연금 수령 등을 고려해 일부 기간 연금액을 증액해서 받을 수 있는 활동기 집중형, 부부연금형, 100세 보증형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노후에 목돈이 필요할 경우 연금개시 전에 노후자유자금을 선택하면 연금개시 시점의 계약자적립액에서 최대 50%까지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보험료 납입기간은 3년부터 전기납까지다. 연 12회 1회당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중도 인출할 수 있다. 연금개시 전 보험기간 중 기본형은 재해사망과 일반사망 때 각각 기본보험료의 1200%, 600%의 보험금과 사망시점의 적립액을 준다. 무사망급부형은 연금개시 전 보험기간 중 재해장해를 입은 때에만 해당 장해지급률에 따라 보험금을 준다.기본형은 15세부터, 무사망급부형은 0세부터 가입 가능하다. 개인연금형은 45세, 부부연금형은 48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상품으로,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하나생명의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문의는 080-3488-7000으로 하면 된다.▶ 관련기사 ◀☞ 하나생명 "부모님 평생 지켜줄 효도보험 선물 어떠세요"☞ 하나생명, 서소문 신사옥으로 이전 '새출발'☞ 하나생명 "50~80세 병력 관계없이 무심사로 가입"
- [이데일리 ZOOM人]새마을금고 체질 개혁 이끈 신종백 중앙회 회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재임기간 탁월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역대 2번째로 연임에 성공했다. 신 회장 취임 이후 괄목할만한 체질 변화를 일궈낸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월28일 충남 천안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제 60차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신종백(사진) 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제 16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성삼 신용경제사업부문 대표도 유임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설립초부터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했지만, 대부분 관료 출신이었다. 11대 회장부터는 새마을금고 내부출신이 선출되기 시작했으며 12대 회장인 유용상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었다. 15대 회장인 신종백 회장이 역대 2번째로 재임된 것. 신 회장의 임기는 2014년 3월 15일부터 2018년 3월 14일까지다.신종백 현 중앙회장은 춘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춘천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2010년 3월 제 15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신 회장은 지난 4년 임기 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박차훈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자웅을 겨뤘지만 무난하게 승리했다는 게 업계의 귀띔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3월 취임한 신 회장은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외환위기이후 쌓였던 누적 결손을 털어내는 성과를 일궜다. 누적 결손 처리에 이어 1999년 이후 12년 만에 1500여 회원금고를 대상으로 약 300억원 정도의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이익을 기반으로 4% 후반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 취임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안정적 경영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의 재배분을 통해 외부환경에 따른 수익 변동성을 낮췄기 때문이다. 주식 비중을 대폭 낮추고 대체투자, 지분투자, 해외투자 비중을 대폭 늘렸다. 중앙회 운용자산은 2013년말 현재 40조원 가량으로 75% 수준인 30조원은 국공채 등 안정적 채권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 조원에 달했던 주식 비중이 4000억원대로 낮춘 점이 큰 변화다. 금융위기 등 주식시장 상황이 악화될 때마다 새마을금고의 경영성과도 크게 출렁였지만, 이같은 포트폴리오 재배분을 통해 안정적 배당수익 실현이 가능한 구조로 바뀌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1402개 새마을금고의 건전경영을 위한 지도감독 역할도 하지만 신용산업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여기에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인수금융의 강자로 부상하면서 괄목할만한 인수금융 실적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재임 기간중 두 차례나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새마을금고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국내외 대체투자(AI)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나타내 기존 안전자산 운용 중심에서 다양한 투자자산으로의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그린손해보험(현 MG손보ㆍ2012년 인수), 한신평신용정보(KISㆍ2012년 투자결정 후 2013년 5월 인수클로징) 등을 인수함으로써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전북은행 등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신 회장은 “4년 재임기간 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경영을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4년 동안은 추진 중인 사업계획 실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선진금융회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새마을금고의 건전경영을 위한 지도감독, 신용산업을 통한 새마을금고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 및 회원 을 위한 공제사업, 새마을금고 회원의 예금보호기능 등을 위해 1973년에 창립됐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110조원 수준이다. ▶ 관련기사 ◀☞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연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현 신종백 회장 재선 유력☞ 새마을금고, 동양증권 인수전 참여? "글쎄"☞ [상호금융 직구토크]새마을금고 배당금 100% 비과세.."최고의 세테크"☞ 새마을금고, 자산 100조시대 활짝..서민금융 첨병에 서다☞ 새마을금고 "LIG손보 인수전 참여 안한다..MG손보에 집중"
- 이수만·서태지·양현석, 연예인 3대 '빌딩 부자'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해 기준시가 기준으로 빌딩 자산이 100억원을 넘는 국내 연예인이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만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총 190억원 상당의 빌딩들을 보유해 최고 빌딩 부자로 조사됐다. 2일 재벌닷컴이 국내 유명 연예인 36명의 본인 명의 빌딩 42채의 국세청 기준시가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 2채가 총 190억8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세청 기준시가는 건물 위치와 노후도, 건축비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 것으로 양도소득세 및 증여·상속세 등의 과세 기준으로 사용된다. 실제 거래액은 기준시가보다 평균 3배 가량 높다. 이 회장이 소유한 압구정동 빌딩들의 시세는 총 540억~560억원 대로 추정된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서태지와 양현석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나란히 빌딩 부자 2·3위에 올랐다. 서태지는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102억1000만원)과 종로구 묘동 소재 빌딩(58억3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양 대표는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빌딩(34억8000만원)과 서교동 빌딩(118억7000만원)을 합해 총 153억5000만원 규모의 빌딩을 갖고 있다. 이어 가수 비(121억5000만원), 배우 권상우(114억4000만원), 송승헌(112억2000만원) 순으로 빌딩 자산이 많았다. 배우 전지현은 논현동과 이촌동 빌딩을 합쳐 총 102억3000만원 상당의 빌딩을 소유해 7위 자리에 올랐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76억9000만원), 박중훈(65억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6억1000만원) 등도 함께 10위권을 지켰다. 매입 시점별로 총 42채 중 2006~2013년 사이 사들인 빌딩이 28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까지 매입한 빌딩(14채)의 2배에 달한다. 2012년 배우 조인성, 가수 싸이, 리쌍 등이 빌딩을 샀고, 지난해에는 가수 태진아, 배우 전지현 등이 매입했다. 조사 대상 연예인들이 소유한 빌딩의 73.8%(31채)는 청담동과 신사동 등 서울 강남에 위치했다. 재벌닷컴은 “고소득 연예인을 중심으로 빌딩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硏 "韓 신흥국 외환위기 대비해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도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키로 하면서 일부 신흥국에서 위기가 발생,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환율보다는 외환보유고 관리에 중점을 둬야하며, 주요 국가들과의 유동성 공조 강화, 상황별 위기대응 능력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현대경제연구원이 30일 내놓은 ‘신흥국 외환위기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정부부채·경상수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등 국제통화기금(IMF)의 거시경제 건전성지표를 사용해 신흥국들의 위기대응에 대한 취약성을 점검한 결과, 인도, 터키, 우크라이나,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집트 등이 최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들 최고위험군 국가의 위기가 고위험군(베트남,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으로 전이될 경우, 중위험군(대만, 태국, 체코 등) 및 저위험군(한국, 필리핀 등)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실제로 최근 아르헨티나가 IMF 구제금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주요 신흥국들의 통화가치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등 신흥국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키로 하면서 글로벌 자금흐름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한국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준표 연구위원은 “한국은 외환보유액 규모가 충분하고, 경제 여건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금융위기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신흥국 위기가 한국의 외환·채권·주식시장 등 금융부문은 물론, 수출·물가 등 실물부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홍 연구위원은 우선, 환율 관리에서 외환보유고 관리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홍 연구위원은 “과거 외환위기처럼 환율 안정을 위해 무리하게 외환보유고를 이용하기 보다는 외환보유고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통화 공조 및 공동 대응전략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주요국들과의 통화스왑이 큰 도움이 됐다는 판단에서다.이외에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선물환포지션 제도, 외환건전성 부담금,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등 거시건전성 3종세트를 강화해 은행의 단기차입 비중 증가를 지속적으로 제한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이 대두됐다.홍 연구위원은 “일부 신흥국의 외환보유고 및 유동성 부족, 재정적자 등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위험성은 낮아졌지만, 국내 은행들의 단기 외화 차입금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세제상 지원 등을 통해 장기투자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