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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의 여왕]'소장펀드' 가입해보니..연600만원 가입시 약40만원 환급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가입액이 약 260억원 정도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라는 가입자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흥행에 실패했다는 분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보다는 ‘소득공제’의 혜택보다는 ‘장기펀드’의 단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 논현동 NH농협은행에서 직접 상품에 가입하며 ‘소장펀드’의 장·단점을 알아봤다. ① 가입조건 5000만원…근로소득 VS 종합소득? 소장펀드의 가입자격은 총 급여액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근로소득’이다. 월세소득, 인세소득 등 기타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종합소득이 연 5000만원이 넘더라도 근로소득이 5000만원 이하면 가입 가능하다. 그렇다면 근로소득이 5000만원 이하라는 점을 어떻게 증명할까. 이를 위해선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해야 한다. 로그인을 한 후 ‘증명발급’ 탭을 클릭한 후 ‘민원증명발급’으로 들어가야 한다. 소득확인증명, 소득금액증명 등 기타 항목들이 나오지만, 맨 마지막에 있는 ‘소득확인증명서(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가입용)’을 선택해야 한다. 발급신청을 하면 10분 뒤 업무 처리가 된다는 메시지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2~3분이면 발급된다. 소장펀드 가입을 위해선 반드시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가 필요하다. <국세청 홈택스->증명발급->민원증명발급 순으로 클릭한다>② 근로소득 기준…2012년 VS 2013년?실제로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으면 2012년을 기준으로 한 근로소득이 나온다. 2013년을 기준으로 한 소득확인증명서는 7월 1일부터 제공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6월 30일까지는 소득확인증명서를 대신해 회사에서 발급하는 2013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저축취급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 만약 오는 6월 30일까지 발급되는 2012년 기준 소득확인증명서로 장기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사후 검증 대상이 된다. 향후에 만약 근로소득이 증가할 경우 8000만원까지는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근로소득이 8000만원을 넘어가면 소장펀드 가입자격이 박탈된다. ③ 소득공제…기존 개인한도 포함 VS 불포함?직장인 소득공제의 대표적인 함정은 1인당 연간 소득한도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개정된 조세특례법은 1인당 비과세 소득공제한도 합계액을 2500만원으로 정했다. 만약 소장펀드의 연 한도인 240만원도 기존 한도에 포함된다면 사실상 비과세 혜택은 의미가 없어진다. 하지만 소장펀드의 소득공제 한도 연 240만원은 기존의 1인당 한도합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별도로 계산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만약 납입한도인 연 600만원을 납입하면 그 이듬해 소득공제 때 일정 세율을 적용한 금액을 고스란히 환급받게 된다. 이는 과세표준 소득구간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2000~4000만원인 경우 6.6%를 적용받아 39만 6000만원을 환급받는다. 쉽게 말해 연봉 3000만원인 근로소득자가 소장펀드에 600만원을 납부했다면 펀드 수익률과 관계없이 39만 6000원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는 연 6.6%의 금리효과와도 같다. ④ 펀드선택…신영마라톤 VS 한국밸류10년투자소장펀드의 기본 기능은 주식형 펀드 투자다. 비과세 혜택을 제외하면 ‘투자위험등급 1등급’에 속하는 매우 위험이 높은 상품이다. 투자금의 60% 이상이 주식에 투자되도록 설계됐지만, 실제로는 90% 이상이 국내 주식에 투자된다. 다양한 자산운용사들이 소장펀드용 펀드를 출시하고 있지만, 단연 인기를 끄는 펀드는 ‘신영마라톤소득공제 증권 자투자신탁(증권)’과 ‘한국밸류 10년투자 소득공제 증권투자신탁(주식)’이다. 이들은 최근 펀드 시장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인 인기 펀드다. 이들의 인기는 소장펀드에서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하지만 이 두 소장펀드는 운용방식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신영마라톤’ 소장펀드는 기존 ‘신영마라톤펀드’의 자펀드(자식펀드)로 ‘엄마 펀드’인 ‘신영마라톤’ 펀드와 똑같이 투자된다. 즉, 신용마라톤이 투자하는 종목과 동일하게 투자된다는 의미다. 반면, ‘한국밸류’ 소장펀드의 경우 기존의 ‘한국밸류 10년 펀드’와 동일하게 투자되지 않는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운용전문인력에서 차이가 난다. 신용자산운용은 ‘신영마라톤’의 창시자 허남권 전무가 직접 책임 운용을 맡는다. ‘한국밸류’ 소장펀드의 경우 김동영, 김은형 펀드매니저가 책임 운용을 맡고 이채원 부사장이 부책임 운용을 맡는다. 총보수 비용은 ‘신용마라톤’ 소장펀드가 연 1.1900%로 연 1.2504%인 ‘한국밸류’ 소장펀드에 비해 조금 저렴한 편이다. 지난 한 달간 수익률은 21일을 기준으로 ‘신영마라톤’이 6.0%, ‘한국밸류 10년’이 4.7%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⑤ 펀드해지…5년 미만 VS 5년 이상소장펀드의 가장 큰 약점은 투자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5년 이내에 펀드 환급을 받게 되면 그동안 환급 받았던 비과세혜택을 다시 내야한다. 만약 4년 동안 연 600만원씩 소장펀드에 납입하다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펀드를 해지 했다면 그동안 연말정산 때 환급받았던 158만 4000원을 다시 국세청에 내야한다. 하지만 5년을 채우고 6년째 해지를 하면 비과세 혜택금을 추징 당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해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소장펀드는 환매시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인터넷으로 환매 신청이 되지 않고, 직접 가입한 저축 취급기간으로 가 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 박지연 NH농협은행 논현동지점 계장은 “한꺼번에 거치식으로 납부하기 보다는 매달 적립식으로 내는 게 낫다”며 “가입 펀드도 한 가지를 선택하기 보다는 두 개 정도로 분산해 수익률을 살펴본 뒤 수익률이 높은 쪽의 비중을 늘리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 [세월호 침몰]세모 유병언家, 해외법인 13개..불린 자산 수천억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월호 운영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사진, 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일가가 해외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자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법인의 자산은 진출 초기 270억 원에서 부동산 투자 등으로 최근 천억 원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이 해외에 나가 설립한 해외법인은 모두 13개다. 대표적인 법인은 미국에 있는 ‘하이랜드 스프링스’와 프랑스 소재 ‘아해 프레스 프랑스’. 미국 현지법인인 하이랜드 스프링스는 초기 투자자산이 118억 원 규모로 계열사인 다판다와 문진미디어가 각각 9.90%와 9.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 법인인 아해 프레스 프랑스는 2012년에 설립된 법인으로 청해진해운을 실제 소유한 조선업체 천해지(24.51%)와 아해(10.18%)가 출자했다. 초기 투자자산은 68억40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 계열사 세모는 전 세계에서 8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해외법인은 SL Japan Co.(일본), 주하이세모완구(중국), 베이징세모화장품(중국), 세모 커니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세모 비나, 세모 홍콩, 세모 미국, 세모 브라질 등이다. 퍼시픽 홀딩스는 진출 지역을 알 수 없는 해외법인으로, 계열사인 다판다와 문진미디어가 각각 68.50%와 22.60%의 지분을 출자해 21억8000만원 규모로 설립됐다. 문진미디어는 진출 지역이 모호한 ‘큐브 러닝 시스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상품중개업 계열사인 다판다 역시 지역이 애매한 큐브 올개닉스에 100% 출자해 설립했다. 이들 계열사는 2003년부터 설립했으며 초기 투자 자산 규모는 모두 270억 원 수준이었지만, 해외 현지에서 부동산 투자 등으로 최근 자산규모가 천억 원대로 불어난 것이다. 유병언 전 회장과 차남 혁기(42)씨가 중심으로 부동산 매입을 추진한 가운데 실제 유 전 회장 측은 2012년 프랑스 남부의 한 마을을 법원 경매로 약 7억 원대 규모로 사들이기도 했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이나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라벤더 농장과 미국에 있는 현지법인과 같은 이름의 하이랜드 스프링스 리조트도 소유하고 있다. 차남 혁기씨 중심으로 뉴욕시 근교 40억 원대 고급 저택과 맨해튼 허드슨 강 언저리에 고급아파트, 로스앤젤레스 근교 팜스프랑스 소재 주택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모의 홍콩법인도 시선을 끌고 있다. 홍콩은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실소득 전부나 상당 부분에 과세하지 않는 국가나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거주자도 국내소득에만 세금을 부과하고 역외소득에 대해선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 상당수 기업과 기업인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관련기사 ◀☞ [세월호 침몰]세모그룹 유병언家 '두 얼굴'☞ [세월호 침몰] 검찰, '청해진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재산 추적☞ [세월호 침몰]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억만장자 사진작가 아해? 프랑스 마을 통째로..☞ [진도 여객선 침몰]청해진해운 진짜주인, 세모유람선 유병언家☞ [세월호 침몰] 세모그룹 쇠락의 길 걷게 한 '오대양 사건' 재조명
- 신한BNPP운용, '코리아롱숏 목표전환형70펀드 제1호' 출시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목표 수익률 6%를 추구하는 ‘신한BNPP 코리아 롱숏 목표전환형 70 증권자 투자신탁 제1호 [주식혼합]’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 펀드는 롱숏 투자 전략으로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적정 수준의 기대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목표 전환 수익률과 누적 손실 한도 관리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 수익 관리로 금리+α(알파) 수익을 추구해 투자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시장 환경하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적합하다. 목표 전환 수익률인 6%를 달성하면 채권형 모펀드로 전환해 주식 모펀드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만일 주가가 하락해 누적 손실 한도(설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까지는 -5%, 1년 경과 후에는 -2.5%)에 도달할 때도 채권형 모펀드로 전환해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추가 손실 위험을 제한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이자 수익 확보로 원금 보전을 추구한다.최저 투자금액과 가입 수의 제한은 없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 보수로 투자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매매 차익이 비과세되는 주식과 주가지수 선물에 주로 투자함으로써, 발생 수익 전액에 과세되는 예금이나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여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비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주가 등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요즘과 같은 투자 불확실성 시대에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펀드는 25일까지 NH농협증권, 대구은행, 대신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다.
- 흥국운용, 업계 첫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달 17일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가 도입된 지 한 달 만에 최초의 공모형 펀드가 출시됐다. 흥국자산운용은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신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를 확충해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하고자 지난 1월1일에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해 개발된 상품이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가 공모형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에 총 자산의 30% 이상을 투자하며, 이와 함께 우량 공모주를 선별 투자해 안정적으로 추가 수익을 획득하는 전략을 병행한다.특히 펀드 재산의 30% 이상을 투자하는 BBB+ 이하 채권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분석하고 선별 투자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흥국운용 측은 공모주 투자 부문에 있어서는 하이일드 펀드에 부여되는 ‘공모주 10% 우선배정 혜택’에 따라 기존의 공모주 투자 펀드에 비해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올 들어 새로 상장한 기업 중 인터파크INT(108790)와 한국정보인증(053300) 등 상당수가 공모가 대비 200% 내외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주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추세다.김재성 흥국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공모주 투자는 일반 주식 투자에 비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전략”이라며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은 공모주 10% 우선배정 혜택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여타 공모주 투자펀드보다 더 나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펀드는 개인·법인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 또 1년 이상 투자하는 경우 최장 3년까지는 5000만원 이하의 가입금액에서 발생하는 금융소득에 대해서 분리과세(적용세율 15.4%)를 적용받을 수 있다. 상품은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부증권, 동양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추가로 내부 전산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 그 외 판매회사는 다음 달 중에 판매 개시할 계획이다.
- LS전선, 관세청 성실무역업체 인증
- 서울본부세관 이종우 심사국장, LS전선 이재영 CPO(왼쪽부터). LS전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전선은 16일 관세청으로부터 성실무역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LS전선은 국내 전선업체로는 유일한 AEO 인증 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상호인정협정을 맺은 다른 나라에서도 통관할 때 각종 혜택을 받는다. AEO 제도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통관 물품에 대해 각국이 안전검사를 강화하면서 세계관세기구(WCO)는 무역 안전과 원활화를 목적으로 물류 관련 국제표준을 만든 것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EU 등 60여 국가에서 시행 중이다. 각국의 세무 당국이 수출입 업체를 대상으로 법규준수도, 안전관리기준 수준, 내부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AEO 업체로 인증받으면 물품 검사와 서류심사 등의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수입 화물의 우선 통관, 담보 무제한 제공 등의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AEO 인증 기업은 우리나라와 상호인정협정을 맺은 중국, 미국, 일본 등 8개국에서도 같은 수준의 혜택을 받는다. LS전선 이재영 CPO(최고구매책임자)는 “이번 인증으로 통관 시간과 비용을 줄여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S전선은 지난 2011년 전선업계 최초로 AEO 인증을 받았고, 이번에 재인증에 성공했다. 인증 수여식은 16일 오후 서울본부세관에서 했다. ▶ 관련기사 ◀☞ LS전선, 美 과세당국 과세감면 위해 사업목적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