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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企중앙회, 제59차 ICSB 월드 컨퍼런스에 한국대표단 파견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오는 10~1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59차 ICSB (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 중소기업국제협의회) 월드 컨퍼런스에 한국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ICSB는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간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 중기중앙회는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3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대표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현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0일에는 아일랜드중소기업협회(Small Firms Association)와 공동으로 ‘한·아일랜드 중소기업정책포럼’을 개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네트워크, 금융 등 지원정책과 지원기관의 역할, 창조경제와 창업촉진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또 ‘기업가 정신과 지속가능 경영’을 주제로 11~14일 4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ICSB 월드 컨퍼런스에 참여,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인, 관련기관, 학계 및 정부인사들과 각국 중소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아일랜드는 금융위기 이후 국가부도 위기에 몰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유럽 재정위기국 가운데 가장 먼저 구제금융에서 졸업하는 등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세계 최저수준의 낮은 법인세, 기업의 창조·혁신에 대한 비과세 등 다양한 세제지원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어 우리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ICSB 월드 컨퍼런스에서는 ICSB 한국위원회 회장 및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ACSB)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ICSB 차기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김기찬 교수는 ACSB 회장직을 수행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활동이 크게 평가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혁신의 동반자가 되고 시너지를 만드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ICSB는 1956년 설립되어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총 13개 국가위원회와 2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중소기업관련 회의 중 가장 오래된 국제회의로 학자 중심의 수준높은 중소기업관련 이론을 발표하고 있다. ICSB 한국위원회는 1987년에 설립됏으며 2009년 제54차 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 삼성SDI, 삼성그룹 지배구조재편 과정 최대 수혜주-키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삼성SDI는 그룹 순환출자 고리의 핵심에 있는 기업으로 향후 지배구조재편 과정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추진을 결의했고, 삼성전자는 6562억원을 들여 삼성SDI와 제일모직 지분을 사들였다”며 “일련의 움직임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과정의 일부로, 그 종착지는 삼성에버랜드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합병 후 기준 삼성SDI는 삼성물산(7.4%), 삼성엔지니어링(13.1%), 삼성정밀화학(14.7%), 에스원(11.0%), 삼성에버랜드(8.0%)의 지분을 그룹내 관계사 중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단순 자회사로만 남을 수 없는 이유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SDI가 보유중인 관계사 지분을 기반으로 홀딩스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할 가능성이 높고, 이후 삼성SDI 홀딩스는 같은 과정으로 인적분할한 삼성전자 홀딩스와 삼성물산 홀딩스와의 합병할 전망”이라며 “통합 홀딩스는 추후 삼성에버랜드와 합병함으로써 지주회사 전환 과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지주회사 설립 관련 과세특례가 만료되는 2015년12월31일 안에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행보는 앞으로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며 “가장 근시일 내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건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으로, 삼성SDI는 합병 삼성물산의 그룹내 최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관계사 지분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