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중견련 "가업승계 대상 확대·요건 완화, 중요한 발전"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견기업계는 6일 정부가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과 관련, 가업승계 대상을 확대하고 요건을 완화했다며 긍정 평가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현안 논평에서 “이번 세법개정안은 침체된 내수경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가업승계제도 부분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공제대상을 매출액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으로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사전사후요건들을 대폭 완화시킨 것은 기업정책에 대한 중요한 발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업승계제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주식 사전증여와 관련, “특례세율(10%) 적용한도를 주식가액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도 크게 반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명문장수기업’에 대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최경환 경제팀이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다뤄가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독일식 가업승계제도를 도입, 국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명문장수기업’들이 폭넓게 육성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안전설비 투자세액공제의 적용기한을 3년 연장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공제율을 각각 5%와 7%로 높인 것은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안정경영 기조에 중요한 방향타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 문제와 관련, “중견기업의 투자의욕을 꺾지는 않는지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며 “전체 중견기업의 51.2%(1283개)가 과세대상에 포함되고, 실제 많은 중견기업들이 내부 유보자금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세제가 부과될 경우 자금상황 악화와 투자심리 위축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2014.08.06 I 김성곤 기자
  • [14년 세제개편]해외자회사 배당금 세액공제 축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부터 해외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세액 공제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6일 기획재정부는 해외자회사의 외국납부세액을 모회사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201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법인이 해외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은 경우 자회사의 외국법인세 납부세액 중 배당비율 상당액을 국내모회사의 법인세에서 공제했다. 해외자회사가 현지에서 법인세를 납부한만큼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내년부터 해당 공제대상을 현행 자·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제한하고, 지분율도 10%에서 25% 이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4000억원 가량의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세수 증가 효과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또 중고차 구매에 대한 세제혜택은 2017년까지 향후 3년간 지속된다. 다만 공제율은 2015~2016년 7/107로 줄이고, 2017년에는 5/105로 점차 축소될 예정이다. 현재 중고차 매매상은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없는 개인 등으로부터 중고차를 취득할 때 재활용 촉진을 위해 구입가격의 9/109를 매입세액으로 간주해 세액공제하고 있다.이는 중고차 거래시장은 매출액을 실거래가보다 낮게 신고하는 등 상대적으로 거래투명성이 낮은 시장으로, 공제율 혜택까지 부여하면 부당공제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농협, 수협 등 단위조합법인에 대한 법인세 과세특례도 2017년까지 3년간 유지하되 일반법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당기순이익이 10억원을 넘어설 경우 특례세율을 기존 9%에서 17%로 조정할 방침이다.
2014.08.06 I 하지나 기자
"질병보장과 연금을 하나로"‥라이나생명, 새 변액유니버셜 출시
  • "질병보장과 연금을 하나로"‥라이나생명, 새 변액유니버셜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은 노후 설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은퇴 이후 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배당 메디컬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상품은 은퇴 시점 고객에게 보장내용을 추가할 수있도록 선택권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15~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은퇴 후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질병이 걱정된다면 의료특약 가입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수령하면 된다. 두 가지 특약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혜택을 받고 중도인출을 통해 생활자금, 여행자금,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의료특약은 55세 이전 가입에 한해 60세, 65세, 70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입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발병사실이 없는 경우, 별도의 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다.보장개시일부터 90세까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은 특약가입금액의 100%(최대 5000만원)를, 유방암·전립선암은 특약가입금액의 20%, 소액암 4종은 가입금액의 1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에 가입하면연금지급개시일부터 확정연금지급 기간인 100세까지 정기적으로 지급받는다.
2014.08.06 I 문승관 기자
현명한 배당주 투자 방법..3가지만 알면 끝!
  • [재테크의 여왕]현명한 배당주 투자 방법..3가지만 알면 끝!
  • <출처: 올라FN>[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주식의 배당수익을 부동산 투자로 비유하면 ‘월세’에 해당한다. 시세차익을 노리던 부동산 시장이 ‘월세시장’으로 급반전한 것은 불과 3~4년 만이다. 앞으로 우리 주식시장에도 ‘월세바람(배당주 투자붐)’이 예상된다. 주식의 매매 차익과 더불어 배당주식도 투자의 고려 변수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양해정 이트레드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약해지고 있는 성장 프리미엄 보다 증가하는 배당 프리미엄을 더 주목하자”고 말했다. 이는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가 사내유보금 과세 이슈를 제기해 정책방향을 확고히 했기 때문이다. 배당에 인색한 한국 기업들은 줄곧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개선되지 않은 고질적 문제로 남아왔다.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1.1%에 불과하다. 글로벌 시장의 배당수익률 평균은 3.0%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그동안 배당 여력이 있는 성장주들이 저평가된 것도 사실이다.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투자자들이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①고배당주 직접 투자, “배당액 증가 추이에 주목에하라”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이 ‘고배당주 직접 투자’다. 하지만 어떤 종목을 골라 투자하느냐가 관건이다. 흔히 배당성향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싶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양 팀장은 “배당성향이 너무 높거나 낮아도 성과측면에서 좋지 않다”며 “적절한 수준의 배당성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당성향 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배당액 증가 추이다. 배당액 증가는 기업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고 배당을 증가시킨 기업의 경우 이익증가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배당액을 꾸준히 늘린 LG전자(066570)의 주가가 삼성전자(005930)에 비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출처: 이트레이드 증권>양 팀장은 삼성전자가 배당을 늘리고 배당수익률 2% 중반(2000중반 수준)으로 높이는 경우 가정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200만원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주가대비순자산율(PBR)이 2000년 이후 평균 수준(2.13배)까지만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증가분만으로 코스피는 2200포인트가 가능하다. 그는 유망한 배당성장주로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SK C&C(034730), 기업은행(024110), 강원랜드(035250), KCC(002380) 등을 추천했다. ②고배당주 직접 투자, “업황을 먼저 고려하라”배당주에 직접 투자하더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는 업황이다. 기업 실적이 좋아야 배당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이 좋지만 PBR 등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강관우 독립리서치 올라FN 대표는 “배당주 투자를 할 때도 업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KT&G(033780), 강원랜드(035250), 진로발효(018120), 휴켐스(069260) 등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은 투자시 주의 해야 한다”고 말했다.PBR이 낮은 저평가 된 기업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최소 2%는 투자할만하다는 것이다. 올라FN이 추천하는 배당관련주로 대신증권(00354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율촌화학(008730), SK텔레콤(017670), 아주캐피탈(033660), 대덕전자(008060), 기업은행(024110),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이다.배당소득세를 고민하는 거액 자산가들은 오히려 배당을 피하기도 한다. 배당은 12월 31일을 기준으로 2영업일 이전까지 주식을 보유한 소유주에게 지급한다. 이에 배당기준일을 넘기지 않고 시세차이만 남기도 팔기도 한다. <붉은색 글씨가 올라FN 추천 종목이다. 출처: 올라FN>③배당주펀드 투자…안정적 투자 가능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투자는 배당주 펀드다. 올 상반기까지 배당주펀드의 성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지난 6개월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는 겨우 4.4%의 수익을 내는 데에 그쳤으나, 배당주펀드는 평균 11.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식)종류A’가 지난 6개월 간 18.12%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펀드는 SK텔레콤(017670), 나이스정보통신(036800),한국컴퓨터(054040), 한국전력(015760) 등 정보기술 및 공기업 등에 투자해 정부의 배당 지원 정책에 따라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대거 편입했다.신영자산운용의 ‘신영고배당자(주식)C1형’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은행, 맥쿼리인프라 등을 담고 있고 ‘신영프라임배당[주식]종류C 1’,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자(주식)C형’ 등도 정보기술, 금융, 산업재 등을 편입해 15% 넘는 수익을 냈다. 이 밖에 ‘한국투자셀렉트배당 1(주식)(A)’, ‘하이굿초이스배당 1[주식]’,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 1(주식)종류C 1’ 등도 13~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④배당주ETF, 한달새 6% 강세…거래량 적은 단점마지막으로 배당주를 담아 지수화한 ETF(상장지수연계펀드)도 가능하다. 국내 상장된 배당 관련 ETF는 ‘코세프 고배당’ ‘아리랑 배당주’ ‘파워고배당저변동성’ 등 3가지다. 대부분 비슷한 배당주들을 담고 있지만 미세한 차이는 존재한다. 이들 모두에 편입된 종목은 SK텔레콤과 POSCO다. ‘코세프 고배당’은 SK텔레콤, POSCO(005490), KT&G, 기업은행, S-OIL(010950), 강원랜드, SK이노베이션(096770), 한화생명(088350) 등을 자산으로 구성하고 있다. ‘아리랑배당주’는 SK텔리콤, KT&G, POSCO, 하이트진로(000080), 카프로(006380), 동국제강(001230), 강원랜드, KT, SK노베이션, S-OIL 등을 담고 있다. ‘파워고배당저변동성’은 대덕전자, SK텔레콤, 세아베스틸, KT&G,이수확학, GS, POSCO, 하이트진로, 신도리코, 휴켐스 등이다. 하지만 배당관련 ETF 투자는 거래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편이다. 지난 4일 종가 기준 배당주ETF 3인방은 지난달 이후 5.97%~6.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배당주ETF로 들어온 신규 설정액도 107억원(7.5%) 증가했고 순자산총액 역시 6월말 대비 15.56% 확대된 1678억원을 기록했다.
2014.08.06 I 성선화 기자
野, 정부 배당소득증대세 반발‥"재벌감세 철회"
  • 野, 정부 배당소득증대세 반발‥"재벌감세 철회"
  •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세제개편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박근혜정부가 발표 예정인 ‘배당소득증대세제’를 두고 “재벌 세금 깎아주기”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명박정부 당시 22%로 내려간 법인세율도 기존 25%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2015년도 세법 개정안을 내기 하루 전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새정치연합 세제 개편안’을 공개했다.그는 정부가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 중 하나로 언급한 배당소득증대세제에 대해 “대표적인 부자감세”라고 질타했다.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테면 이건희 삼성 회장의 경우 지난해 배당소득은 약 1100억원인데, ‘20% 분리과세’를 적용하면 약 200억원 감세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우 정책위의장은 또 “배당촉진 정책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새정치연합은 법인세 인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법인세율이 지난 2009년 25%에서 22%로 내려갔지만, 기업투자가 늘기는커녕 사내유보금만 쌓였다는 반성에서다. 김경협 정책위 부의장은 “법인세율을 2008년 이전으로 정상화시켜야 한다”면서 “부자감세를 철회하면 연 5조원의 세금수입 결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새정치연합은 최근 논란이 됐던 기업 사내유보금 과세를 두고서는 그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법인세 인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방침이다. ‘선(先) 법인세 감세철회, 후(後) 사내유보금 과세’ 논리다.우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대기업 감세정책 실패를 인정한 박근혜정부는 법인세 감세를 철회하고, 중산층과 서민에 증세부담을 집중시키는 주민세·담배세·주세 등의 인상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8.05 I 김정남 기자
  • [재테크의 여왕]쿠쿠전자 공모 성공비결은..'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 5월초 공모주를 우선배정 받는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에 직접 투자해 봤다. 한국채권투자자문사에게 전적인 운영권을 맡기는 투자일임 형태였다. 지난 석 달간 수익률이 2.29%에 달했다. 연 환산 수익률로 7.75%로 나타났다. 연 2%에 불과한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과 비교할 때 꽤 괜찮은 투자라는 판단이다. 특히 종합소득세에 포함되지 않고 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비과세 세금 혜택도 있다. 최근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 공모와 사모펀드를 합쳐서 약 1조원에 달한다. 투자일임 형태까지 포함하면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올해 주식시장의 핫한 키워드로 떠오른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에 대해 알아본다. ①3개월 운용보고서 살펴보니…비유량 회사채 70%분리과세하이일드의 핵심 개념은 채권 60% 이상, 비우량 30% 이상 투자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켜야한 공모주 우선 배정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3건의 회사채 투자 중이며 비우량 회사채의 비중이 70%에 달한다.비우량 회사는 ‘아시아나항공(BB-)’와 ‘한진해운(BBB+)’ 등이다. 우량회사채는 ‘유니온스틸’이다. 지금까지 3건의 회사채에서 각각 한번씩 채권 이자를 지급 받았다. 3개월에 한번씩 이자가 지금하는 회사채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정부는 이처럼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문사에게 공모주의 우선 배정권 10%를 부여했다.②공모주 적극투자… 시세차익 두배 가까이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공모주 투자에서의 높은 성과다. 지난달 11일 트루윈(105550) 공모주를 주당 8300원에 받아 상장 직후 1만 5000원에 팔았다. 주당 8300원에 받은 창해에탄올(004650)은 상장 첫날 1만 660원에 시세차익을 내고 팔았다. 무엇보다 업계의 관심을 모은 쿠쿠전자(192400)는 주당 10만 4000원에 배정받았다. 오는 6일 상장되는 쿠쿠전자(192400)는 한달간 매매 금지 조건으로 9월에 팔 수 있다. 한국채권투자자문에 투자일임을 했기 때문에 공모주 참여 종목은 전적으로 투자자문사가 결정한다.③가입방법 어떻게…공모 vs 사모 vs 투자일임분리과세하이일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일반 펀드처럼 공모로 모집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도 꽤 높은 편이다. 유경PSG운용의 ‘드림하이일드사모’는 지난 4월 설정 후 3개월여만에 수익률이 2.76%를 나타내 가장 높다. KTB자산운용의 ‘KTB공모주하이일드분리과세사모T- 1’, ‘KTB공모주하이일드분리과세사모T- 2’도 지난 4월 설정 이후 2%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거액 자산가의 경우는 50인 미만이 모여 직접 사모 펀드를 구성할 수도 있다. 그밖에 투자자문사가 일임 계약을 맺고 맡길 수도 있다.④투자일임 운용보수 얼마나흔히 투자일임 운용보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한국채권투자자문의 경우 3개월마다 전체 평가액의 0.3%를 운용보수로 받고 있다. 투자금액에 따라 운용보수가 결정된다. 오는 8월 지불하게 되는 운용보수를 계산해본 결과 1만 3000원 정도다. 만약 연 7% 이상의 수익이 나면 성과보수를 내는데, 이는 기준 수익률 초과 금액에 대한 운용보수다. 투자일임의 경우 자문사마다 보수 체제에 차이가 크다. 계약 전에 운용보수와 성과보수 체계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⑤분리과세·상장주식 비과세…세금혜택 강점거액 자산가들이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 무엇보다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투자로 창출된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걱정하는 자산가들에게 유리하다. 일반인의 경우에도 세금 혜택이 크다. 일단 상장 주식 투자로 남긴 시세차익은 비과세다. 공모주 투자로 두배의 시세차익을 내도 세금이 붙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회사채에 대한 이자 소득에 대해선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2014.08.05 I 성선화 기자
이중근 회장과 부영그룹 재계순위·율산그룹 화제, 몇 위?
  • 이중근 회장과 부영그룹 재계순위·율산그룹 화제, 몇 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재벌닷컴’에서 ‘2014년 1조원 클럽’ 자료를 발표한 가운데 명단에 든 재벌 중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재벌닷컴은 “7월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1280개사를 대상으로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이 가진 자산은 모두 183조9290억원이다”고 밝혔다.이들 400대 부자의 1인당 평균 보유 자산은 4590억원에 이른다. 보유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수퍼갑부는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상위 10명은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다.국내 최고 부자는 13조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2위는 7조6440억원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3위는 5조1790억원을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계속해서 4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4조4620억원),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조3400억원)이 차지했다.1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35명 중 스스로의 힘만으로 기업을 일으켜 자산을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이다.이 부문에서 바로 이중근 회장 및 부영그룹 재계순위가 주목받고 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1위를 거머쥐었다.관심을 모으는 부영그룹 재계순위의 경우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가 2004~2013년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그룹의 공정자산 순위를 조사한 결과 22위권으로 드러났다.부영그룹 재계순위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급등한 그룹으로 한라와 나란히 무려 14계단이나 뛰었다.부영은 2004년 36위에서 2013년 말 22위로 14계단 올라선 가운데 올해 한진, 동부, 현대 등 구조조정을 앞둔 그룹들이 예정대로 자산을 순조롭게 매각할 경우 다시 3계단이 상승해 17위를 기록할 전망이다.부영보다 순위가 높았던 동부와 현대, STX 등이 자산 매각으로 순위가 처지기 때문이다.재벌닷컴이 밝힌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과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등도 1조원대 자수성가 부자들로 분류됐다.또 1970년대 ‘재계의 무서운 아이들’ ‘재계의 신데렐라’로 불린 율산그룹 창업자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이 부자 순위 46위(7720억원)에 올랐다.율산그룹은 1975년 신선호, 강동원, 최안준, 신태승, 권순우 등 5명의 서울대학교 출신 20대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한 ‘율산실업’이 모태가 됐다. 4년7개월 만에 14개의 계열사와 8000여명의 직원을 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은 센트럴시티그룹의 회장으로 기업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400대 부자’ 명단에는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제주방송 명예회장(2830억원 155위),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2520억원 185위),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2210억원 228위) 등이 포함됐다.▶ 관련기사 ◀☞ 11호 태풍 할롱 북상 경로, 日 오키나와 해상 진격 "태풍이 워낙 커서.."☞ 재계 마당발' 박용학 전 대농그룹 명예회장 별세☞ 인도 국영은행장, 뇌물죄 체포..금융·재계 수사확대☞ 재계의 경제체력 회복 슬로건☞ 재계,새경제팀 경제정책 환영,사내유보금과세는 불만☞ 박용만 "사내유보금 과세 우려 전달", 최경환 "재계 부담 최소화"
2014.08.05 I 정재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기업 인사 빨리해 부양책 물꼬 터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공기업 인사 빨리해 부양책 물꼬 터야”-지상파에 광고 몰아주기-에볼라 공포..세계 경제 발목 잡을라△종합-野 비상사령탑 박영선..계파정치 ‘구태 청산’ 혁신안 내놓을까-한국기업, 유럽 축구구단 최초 인수△공기업 인사난맥-기관장 공석으로 사업추진 ‘올스톱’..경제 발목잡혀-공기업 부채 줄이랬더니 사업계획 줄였다△정치-유보금 과세 조건부 합의..여, 최경환 ‘힘실어주기’-새정련 비대위 구성 ‘계파갈등’ 조짐-박 대통령, 국무회의서 군기 잡는다△경제-사내유보금 과세땐 해외로 ‘자금썰물’ 우려-카페베네 19억 과징금-유명무실 경제자유구역 없앤다△금융-‘정보유출’ 카드3사 예상밖 선전-김한조 외환은행장 “통합두려움 깨야 새 기회 찾아온다”-학자금대출 성실상환 2만8000명 신용 오른다△산업-“스마트폰 가격 둔화..내년 반도체값 떨어진다”-영문 부품명에 비교도 힘들어 ‘실망’-현대기아차, 2Q 세계 점유율 9.1% 회복-방송도 통신도..이용자 보호에 초점-반값찾아 할인점 줄서고..저가사려 1000원숍 몰린다-주름개선 화장품은 ‘비싼 게 비지떡’-백화점 “손 커진 남자 잡아라”△IR클럽-과감한 투자, 공격적 M&A.. SK하이닉스 성장날개 펼친다-D램과 SSD 쌍끌이 호실적 잇는다△창업-민간창업보육센터가 뜬다-김현준 고윙대표 “생활속 불편함이 곧 아이디어”△여행-이보다 더 시원할 수 없다 평창계곡여행△엔터테인먼트-꼬마스타 은미 “밤 10시되면 집에 가요”-크리스탈, 안방극장서 비의 연인 된다△골프&스포츠-호랑이 주저앉은 날, 매 가장 높이 날다-존허 슬럼프 날린 환상 이글샷-홍명보 가족과 미국행△마켓-이머징 증시 보면 코스피가 보인다?-프로그램매매, 증시 쥐락펴락-코스닥 주춤하자..테마주 다시 활개-증시 훈풍인데..여의도는 겨울왕국-체면 구긴 현대로템..10개월만에 공모가 밑돌아△글로벌 마켓-죽음의 바이러스 지진..대재앙 공포-오바마도 아프리카 끌어안기-MS·IBM, 클라우드 성장주도△오피니언-조윤영 한무컨벤션 대표 ‘코엑스 2.0을 향해’-기자수첩/뮤지컬 ‘버블’ 이제는 빠져야 할 때△피플-“세계인이 반할 만한 춘향가 만들겠다”-현대제철 ‘초록수비대 가족환경캠프’ 열어-동부대우전자 ‘프레시보드’ “기업문화 바꿔 임직원 기 살려요”△사회-불 끄려는 담배 회사..불 붙이는 건보공단-군 ‘윤 일병 사고’ 3개월간 숨겼다-“외교문제 비화될라” 덕성여대 행사 강행△부동산-중소형 홍수속 중대형 ‘착한가격’ 완판-서울아파트 사려면 8월이 최적기-공인중개사 80% “규제완화 찬성”
2014.08.04 I 김인경 기자
사내유보금 과세하면 해외로 자금 이전 우려
  • 사내유보금 과세하면 해외로 자금 이전 우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기업투자 촉진책의 일환으로 기업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방침을 정한 가운데 실제 이 정책이 집행될 경우 대기업의 국내 법인에 있던 자금이 해외현지법인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들로선 사내 유보에 따른 페널티를 받기 보다는 해외 법인으로 자금을 이전하는 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자칫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다는 얘기다. <자료: 한국은행>4일 한국은행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이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중 배당 후 남은 사내유보액은 86억1400만달러, 원화로 8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198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해외법인 사내유보금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해외진출기업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홍경희 한은 국제수지팀 차장은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라 해당 기업의 영업결과 수익이 발생하면 배당도 늘어나고 유보금도 함께 늘어난다”고 말했다. 다만 “파이 자체가 커진 것인지, 동일한 수익이라도 배당을 적게 해서 유보금이 늘어난 것인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내유보액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3600만달러까지 축소된 후 상승세로 돌아서 2011년 88억1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3년 연속 80억달러를 계속 넘고 있다. 해외현지법인의 사내유보액은 국제수지상에선 해외현지법인의 추가 투자여력으로 보고 ‘재투자수익 수입액’으로 계상된다.하지만 해외현지법인이 벌어들이고 남은 이익을 국내로 갖고 온 경우는 거의 없어 보인다. 국내기업들이 해외현지법인에 쌓아둔 사내유보금을 국내로 들여올 경우엔 국제수지 금융계정 내 직접투자가 감소하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해외직접투자는 빠르게 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해외직접투자 잔액은 2010년 기준으로 외국인직접투자를 앞질렀다. 지난해는 2287억달러로 2007년(748억달러)의 3배에 달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투자해서 (번 이익을) 국내에서 다시 쓰면 좋겠지만, 기업들 입장에선 해외투자를 계속 늘려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대부분 그러한 목적으로 해외에 유보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문제는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매기겠다고 한 만큼 풍선효과로 해외로 자금이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10대 그룹 81개 상장사(금융사 제외)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말 515조6000억원, 올 1분기엔 51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500조원이 넘는 사내유보금이 국내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윤석헌 숭실대 교수는 “정부가 투자를 늘리기 위해 유보금에 세금을 매기겠다고 하니 유보금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정부가 원하는대로 투자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며 “자금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인센티브가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용어해설재투자수익수지= 국내기업 해외현지법인의 사내유보액(재투자수익 수입액)과 외국 기업 국내현지법인의 사내유보액(재투자수익 지급액)의 차이. ▶ 관련기사 ◀☞ 국내선 먹을 거 없나.."해외법인·국내법인 명암 뚜렷"
2014.08.04 I 최정희 기자
  • 서승환 장관 "재건축환수폐지법 통과해야 주택시장 힘 더 받는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와 전세 임대소득 과세 철회 등의 효과로 나타난 주택시장 회복세의 지속을 위해서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법 등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주택시장이 최근 움직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주택시장 정상화 법안은 △분양가 상한제를 탄력 적용하는 주택법 개정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법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주택도시기금법 제정안 등이다. 이들 법안은 청와대가 지난 1일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19개 경제 활성화 법안에도 포함돼 있다.서 장관은 “이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주택시장이 힘을 받을 수 있다”면서 “국회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빠른 시일 내에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크게 늘면서, 과잉 공급 논란을 빚어 주택시장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을 빚은 코레일의 KTX 주중 요금 및 역방향, 출입구석 할인 폐지 방침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등 경영을 개선하는 것이 맞다. 요금 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빈번하는 철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승환 장관은 이날 광역버스 입석 단속 유예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당초 국토부는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간을 광역버스 입석 금지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하고 8월 중순부터 실제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었다.서 장관은 “충분한 모니터링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8월 말이나 9월 초 개학 때 혼란이 발생하지 않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08.04 I 장종원 기자
  • 'KStar일본레버리지ETF' 인기몰이...일평균거래량 116만주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상장한 ‘KStar일본레버리지ETF’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일인 6월16일 27만2656주 거래를 시작으로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근 1주일새 하루 평균 거래량이 116만주에 이르고 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국내 상장된 161개 ETF 중 10위에 해당한다. KB운용은 일본 증시가 우리나라 증시보다 변동성이 높은데다 일간수익률의 두 배로 연동돼 적극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한데다 ETF의 특성상 당일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되지 않는 점이 투자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일본시장의 경우 국내 시장과 거래시간대가 같아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다는 설명이다.문경석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상무는 “코스피의 변동성이 역사상 최저 수준에 이를 정도로 낮아져 있고, 작년부터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레버리지ETF가 상장됐다”며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국내 대표 레버리지ETF인 코스피200레버리지ETF와 함께 일본레버리지ETF를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8.04 I 김기훈 기자
부동산 '5대 지표' 웃었다
  • 부동산 '5대 지표' 웃었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가라앉은 내수 심리에 군불을 지피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부동산시장이 화답하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고꾸라졌던 주택 거래·집값 등 부동산시장의 주요 통계 지표들이 일제히 바닥을 치고 올라섰다.먼저 거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6142건으로 한 달 전보다 1000건 가량 늘어났다. 4월 8533건에서 5월 6064건, 6월 5188건으로 계속 줄어들다가 석달 만에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역대 7월만 놓고 보면 2009년(9005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비수기인데도 집을 사는 사람이 늘자 매매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시세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한 주간 0.02% 오르며 올 4월 14일 이후 1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기 변동에 민감한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물이 쑥 들어가고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재조정되는 분위기다. 강남구 대치동 삼보미도맨션과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 등은 최근 일주일 새 100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뛰었다. 개포동 한미공인 주대식 대표는 “최경환 부총리가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와 같은 주택 대출 규제를 풀어 거래를 살리겠다고 하자 매물이 부족한 단지부터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과 경기지역도 집값 상승률이 평균 2배 정도 올랐다. 주택 거래를 옭아맸던 대출 규제가 완화되자 지방에서만 맴돌던 온기가 수도권으로 옮겨오는 추세다.아파트 분양시장도 열기가 살아나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총 1만9164가구로, 2008년 이후 6년 만에 동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회복 기대감에 들뜬 건설사들이 서울·수도권에서만 16개 단지, 8364가구를 쏟아낸 영향이다. 지난달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역시 77.7로 55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건설업체들이 지난 4년 7개월 중 요즘이 사업하기가 가장 좋다고 체감한다는 뜻이다. 올해 들어 4월 정점을 찍고 주춤했던 경매시장도 최근 열기가 달아올랐다. 지난달 서울·수도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85.2%로, 2009년(86.5%) 이후 역대 7월 중 가장 높았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임대소득 과세 방침의 불확실성도 줄면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된 것 같다”며 “향후 금리까지 낮아지면 집 사기가 수월해져 올 연말까지는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08.04 I 박종오 기자
  • 담을 회사채가 없다? BBB 활성화 벌써 한계오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근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BBB’급 회사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BB급 회사채의 공급 자체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이 급증하며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는 펀드 총자산의 30% 이상을 BBB 회사채나 코넥스로 편입하면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공모주 우선배정권 10%가 부여되는 펀드다. 회사채 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최근 설정액이 늘어나고 BBB급 기업이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며 BBB급 회사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구원투수’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에도 BBB급 기업 중 쌍용양회공업 300억원과 이랜드리테일 300억원 규모 회사채가 5~6%대 이자로 성공적인 발행을 거쳐 펀드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 BBB급 기업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실제로 투자할 BBB급 회사채가 적다는 것이다. 한국기업평가 기준 신용평가가 BBB급인 기업은 40개가 조금 넘는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가 BBB급 회사채를 영입하고 싶어도 대상 자체가 협소한 것. 게다가 40여 개 BBB급 기업이 모두 회사채 투자 대상이 되기도 어렵다. 이 중에는 상당수가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들의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BBB급 기업에는 동부팜한농,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자구계획안을 시행 중인 기업의 계열사가 속해 있다. 게다가 아직 재무 문제가 안정화되지 않은 건설이나 해운, 조선 등 업황에 속한 기업들도 많아 실제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들은 손에 꼽을 정도다. 오는 12월까지 BBB급 회사채 만기가 1조2000억원 도래하지만, 이 중 자구계획을 진행 중인 기업과 취약업종에 속한 기업을 빼면 투자 가능한 회사채는 턱없이 부족하다. 증권가는 펀드에 영입할만한 BBB급 회사채는 이랜드 계열 등을 포함해 2000억원 규모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BBB급 회사채 활성화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한 공급이 적은 BBB급 대신 A급 회사채 중 실적과 재무상태가 우량한 기업을 고르는 편이 낫다는 충고도 나온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리과세펀드 투자성과는 고금리 회사채 편입 효과보다 코넥스 편입이나 공모주 우선권 배정 10%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BBB급 회사채들의 신용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를 통한 BBB급 회사채 시장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14.08.03 I 함정선 기자
  • 삼성전자 찔끔 배당에 탄력잃은 증시(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전자 중간배당 규모가 주당 500원 선에서 결정되면서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배당확대 정책이 효과를 낼 것인지에 의구심이 조성되고 있다. 연말 배당을 지켜봐야 하지만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상당수 기업이 예년 수준에서 중간배당 규모를 결정하거나 오히려 축소해 기대와 현실 간 간극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49포인트(0.31%) 하락한 2076.12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주가 힘을 못 쓰면서 결국 20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증시 관심은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이었다. 기업들이 정부의 배당정책에 어느 정도 호응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좌표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보통 주당 500원 선에서 중간배당을 해오다 2004년과 2010년 5000원으로 대폭 늘렸는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던 ‘실적 전환기’였다. 때문에 올해 2분기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로서는 올해 중간배당을 늘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와병 중이어서 주주친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배당 확대로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 편치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예년 수준의 중간배당을 예상하는 근거로 거론됐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이 강도 높은 배당확대 유도정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 성의 표시를 하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있었다. 삼성전자가 결국 예년 수준의 중간배당을 결정하면서 그동안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가 과도한 것 아니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기업들은 중간배당 규모를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하거나 오히려 줄여 정부의 정책의지를 무색게 하고 있다.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작년에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10개 기업 중 한국단자(025540)가 작년 100원에서 올해 150원으로 올린 정도다. S-Oil은 오히려 450원에서 150원으로 줄였고 대교(019680)도 110원에서 100원으로 축소했다. 그 외 대부분은 전년 수준에서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정책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너나 기업을 지배하는 특수관계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아직 배당에 대한 기대와 현실 간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중간배당을 늘리지 않자 증시는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다 전일 대비 3.73% 하락한 134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기업들의 배당확대 기대를 버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원래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연말이나 돼야 기업들이 정책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냐는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정책 의지에 변화는 없다”며 “정보기술(IT)산업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이고 V낸드플래시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획적 요소를 갖고 있어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이나 내년에 배당을 늘릴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중간배당으로 실망할 수 있겠지만 연말로 가면서 배당 기대감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31 I 권소현 기자
LTV·DTI 완화에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해야… 조치원 마지막 황금입지 '인기'
  • LTV·DTI 완화에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해야… 조치원 마지막 황금입지 '인기'
  • 투자자들 충청권 부동산 상승세의 新 투자처로 조치원 집중세종청사,고대-홍대 캠퍼스 인접 및 우수한 생활 인프라까지[e-비즈니스팀] 최근 정부와 여당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를 푼 데 이어 지난 3월 과세하기로 했던 2주택자의 전세 임대소득 과세방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얼어붙었던 임대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다가올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 동안 세금 때문에 주택투자를 망설여오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활기를 얻을 전망이다.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시기에 부동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실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방으로 눈을 돌려보는 보는 것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한다.또한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현명한 투자대안으로 수익형부동산에 높은 관심을 가져볼만하며 그 중 충청지역 부동산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높은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특히, 정부청사는 주말부부나 나홀로 공무원 족 등 1~2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정부청사로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 조치원 등의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소형 주거상품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실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세종특별자치시특별센세스 결과’에 따르면 조치원을 포함한 세종특별자치시내 전체 가구의 33%가 홀로 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익형부동산의 新 투자처로 조치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 정부청사로 올해 말까지 9부 2처 2청 등 총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향후 5만 명 이상의 임대수요가 형성되기 때문이다.이처럼 계속적인 이주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부족한 인프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비해 조치원은 홈플러스와 세종전통시장, 병원, 은행,우체국,극장,문화예술회관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있어 최적의 생활 환경을 제공함으로 많은 임차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 세종특별자치시조치원에서 분양 중인 소형 주거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상품이 있다. 바로 도시형생활주택 ‘베아뜨리체79’이다. 베아뜨리체79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12~25㎡의 소형면적으로 구성된 것은 물론 조치원 내에서도 조치원역 및 공영버스터널과 세종전통시장, 시중 은행들이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베아뜨리체79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서는 조치원 최초로 사업주체가 우량한 신용등급의 ㈜코람코자산신탁인 만큼 안정적인 건설자금 조달과 신탁사를 통한 투명한 자금관리로 준공의 안정성을 강화하였으며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으로 분양대금에 대한 안전성도 강화하였다”한다.“또한 배후에 정부세종청사뿐아니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인접해 있어 풍부한 임차수요로 임대수익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상품”이라며 “조치원내 안정적인 수익형 임대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의 희소가치와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빠른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등 탄탄한 투자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조치원역베아뜨리체79는 세종시 조치원읍 원리 2-11에 위치하며 지상1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12~25㎡, 총 79실로 구성된다.베아뜨리체79는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풀옵션 빌트인시스템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또한 에어컨, 전기쿡탑, 붙박이장,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과 가구가 기본 제공된다. 특히, 17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분양가는 세대당 최저 6500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샘플하우스는 세종시 조치원읍 원리2-11 현장 2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2014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이다. (☎ 044 867 4548)&nbsp;
  • 한껏 고조된 배당 기대에 삼성전자가 '찬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전자(005930) 중간배당 규모가 주당 500원선에서 결정되면서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배당확대 정책이 효과를 낼 것인지에 의구심이 조성되고 있다. 연말 배당을 지켜봐야 하지만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상당수 기업이 예년 수준에서 중간배당 규모를 결정하거나 오히려 축소해 기대와 현실 간 간극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개장 전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중간배당 규모에 관심이 쏠렸던 것은 바로 기업들이 정부의 배당정책에 어느 정도 호응할 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좌표였기 때문이다. 사실 삼성전자가 중간배당 규모를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보통 주당 500원선에서 중간배당을 해오다 2004년과 2010년 5000원으로 대폭 늘렸는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던 ‘실적 전환기’였다. 때문에 올해 2분기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로서는 올해 중간배당을 늘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와병 중이어서 주주친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배당 확대로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 편치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예년 수준의 중간배당을 예상하는 근거로 거론됐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예상보다 강도 높은 배당확대 유도정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 성의표시를 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결국 예년 수준의 중간배당을 결정하면서 그동안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가 과도한 것 아니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기업들은 중간배당 규모를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하거나 오히려 줄여 정부의 정책의지를 무색게 하고 있다.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작년에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10개 기업 중 한국단자(025540)가 작년 100원에서 올해 150원으로 올린 정도다. S-Oil은 오히려 450원에서 150원으로 줄였고 대교(019680)도 110원에서 100원으로 축소했다. 그 외 대부분은 전년 수준에서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정책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너나 기업을 지배하는 특수관계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아직 배당에 대한 기대와 현실 간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중간배당을 늘리지 않자 증시는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락출발,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하면서 135만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다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기업소득 환류세제가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연말이나 돼야 기업들이 정책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냐는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정책 의지에 변화는 없다”며 “정보기술(IT)산업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이고 V낸드플래시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획적 요소를 갖고 있어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이나 내년에 배당을 늘릴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중간배당으로 실망할 수 있겠지만 연말로 가면서 배당 기대감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컨콜]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적극 대응"☞[삼성전자 컨콜] 삼성전자 "주주환원 확대 정책 의지 변화 없다"☞[삼성전자 컨콜]"2Q 휴대폰 ASP는 230달러 후반"
2014.07.31 I 권소현 기자
BBB급 회사채 '구원투수' 하이일드펀드, 명과 암
  • BBB급 회사채 '구원투수' 하이일드펀드, 명과 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자금이 몰리며 ‘BBB’급 회사채가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BBB급 회사채의 유동성 공급처로 떠올랐지만 혜택이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금융투자협회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총 86개가 출시돼 설정액이 7191억원에 이른다. 지난 5월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흥국자산운용뿐 아니라 KTB자산운용에서 공모펀드가 하나 더 만들어졌고 특정금전신탁 형태로도 자금이 들어왔다. 투자일임(자문), 사모펀드 등도 늘어나면서 두 달 새 자금 6000억원 가량이 더 유입됐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설정액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등급 이하 채권이나 코넥스시장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5000만원에 한해 종합소득세 대신 원천세율 15.4%가 적용된다.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에 힘입어 예상과 달리 하이일드펀드에 자금이 쏠려 BBB급 회사채 발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올해 처음으로 BBB급 가운데 수요를 채웠다. 300억원 발행에 유효수요가 410억원이 들어온 것. 이어 발행된 쌍용양회, 이랜드리테일의 경우 수요예측 참여율이 100%를 넘었을 뿐 아니라 금리도 희망금리밴드 하단 수준으로 낮췄다. 아주산업도 하이일드펀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당시 전량 미매각됐지만 이번에는 기관이 일부 사갔다. 기관의 러브콜에 BBB급 회사채 미매각률은 지난해 월 평균 86%를 웃돌았지만 이달 들어 22%까지 뚝 떨어졌다. 이같은 BBB급 회사채 호황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편입가능한 BBB급 이하 회사채가 제한적인 탓이다. 한국기업평가만 봐도 평가대상 업체 중 BBB급 기업은 12%에 불과하고 BBB급 아래 투자부적격(투기)등급까지 합쳐도 24%에 남짓하다. 여기에서 부도 가능성이 적고 비교적 우량한 기업을 추려내자면 투자할 만한 대상은 더욱 좁혀진다. 한 기관은 이랜드리테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밴드 하단보다 70bp(1bp=0.01%포인트) 더 낮은 금리를 적어내기도 했다. 펀드 환매 요청이 들어왔을 때 이를 되팔 수 있는 유통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점도 발목을 잡는다. 공모형이 2개인 데 비해 사모형이나 투자일임, 특정금전신탁 등이 많은 까닭도 이 때문이다.일례로 KTB자산운용은 공모 하이일드펀드 설정할 때 기간을 정해놓고 420억원만 모집했다. 사모 형태로는 1430억원까지 모집한 데 비해 적은 금액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개방형 펀드는 투자자 관리가 어려운 반면 사모형 펀드는 펀드 내 자금 유출입이 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7년 하이일드펀드 출시 당시 펀드 환매 요청에 보유채권을 평가가격 대비 헐값에 매도하면서 펀드 성과가 부진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며 “유통시장이 협소해 환매 요구를 감당키 어려운 만큼 보완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7.31 I 경계영 기자
  • 코스피, 박스권 마지막 관문, '환매' 도 넘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박스권 마지막 관문도 넘어섰다. 번번이 지수 발목을 잡던 펀드 환매가 이번에는 힘 한 번 못 쓰고 외국인 매수세에 밀리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 이 기간 나간 자금은 8527억원에 달한다. 특히 수탁고가 1조원 이상인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등에서 집중 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환매 요구에 자산운용사(투신) 역시 15일부터 현재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는 오름세다. 특히 이날은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이며 2080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날 투신이 1795억원 물량을 내놓았지만 5988억원에 이르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더 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환매 물량이 소진됐다고 판단한다. 지난 3년간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며 2000선을 넘길 때마다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탓에 물량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 72조6000억원대의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현재 60조594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물량이 줄어들었고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니 펀드 환매의 강도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지난해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2050선까지 상승했던 8월부터 10월에 비해 펀드 환매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 팀장은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며 “결국 외국인 매수 강도가 강화되며 외국인으로 힘의 축이 기울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는 자금도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에서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지만 ‘배당펀드’가 환매를 상쇄하고 있는 것.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사내유보금 과세 도입에 대한 입장을 내비치며 배당에 대한 기대가 증가한 것이다. 7월 한달 동안 배당주 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2031억원에 달한다. 특히 배당주 전문 펀드인 신영자산운용의 ‘밸류 고배당(주식)C형’과 베어링자산운용의 ‘고배당주식클래스A’로 이달 각각 1110억원, 128억원이 순유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책 측면에서 배당주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고 한국 배당 수익률이 주요 국가 중 최하위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성장형 펀드나 인덱스 펀드와 달리 배당주 펀드로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7.30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