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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알체라,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과 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운용 앱 제작까지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알체라의 핵심 기술은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개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얼굴인식 AI 기술은 흐린 날씨, 복잡한 배경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의 표정까지 인식 및 판별할 수 있다. 이상상황 감지 AI 기술은 얼굴인식 AI 기술에서 진화한 기술로 환경의 미세한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알체라의 영상인식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적용된 후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신한카드 ‘Face Pay’,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진출, 관련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알체라가 유일하다.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는 “알체라의 경영이념은 안전한, 편리한, 재미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라며 “보안, 핀테크, 환경,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한편 알체라는 상장주관사인 신영증권의 추천을 통해 성장성 특례상장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알체라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220억원이다. 오는 11월 5일과 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유안타證, 대만주식 거래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이 대만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대만주식 거래 서비스’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 유안타증권)거래대상 주식은 대만 타이완증권거래소(TWSE, 약 1120종목)와 타이페이증권거래소(TPEX, 약 875종목)에 상장된 주식으로, 유안타증권 HTS ‘티레이더’나 MTS ’티레이더 M’을 통해 가능하다. 이로써 유안타증권 고객들은 기존 중국(후/선강퉁, 홍콩), 미국, 베트남에 이어 대만주식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유안타증권의 강점은 대만 브로커리지 1위 증권사인 모회사 ‘유안타금융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만 유안타증권 리서치 법인 YSIC(Yuanta Securities Investment Consulting)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쓴 시황, 기업·산업 리포트, 추천종목 등 다양한 분석자료를 ‘티레이더’와 ’티레이더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회사는 ‘티레이더’와 ‘티레이더M’을 통한 대만주식 특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대만 tRadar’ 메뉴에서 티레이더만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시하는 공략주와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주는 햇빛/안개 차트 신호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12월까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만주식 1회 이상 거래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교환권을 증정하며, 대만 포함 해외주식 3000만원 이상 거래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6잔’ 및 추첨을 통해 대만 자전거회사 메리다(MERIDA) 고급자전거와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각 해외 시장에서 전월 또는 직전 3개월 평균 3000만원 이상 거래 시 다음 달에 해당국 주식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및 회사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동원 Global Investment본부장은 “대만은 전체 주식시장에서 IT기업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데다 메모리 반도체에 의존하는 한국 IT산업과 달리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전방산업으로 보유하고 있어 한국 주식시장 투자의 보완재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대만을 가장 잘 아는 유안타증권을 통해 글로벌 IT산업의 생산기지 대만에 투자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잘이끌던 CEO도 무조건 퇴임이라니...주주권리 무시한 과도한 개입
- [이데일리 전선형 김유성 기자] “아무리 금융회사가 감독당국의 규제를 받는다고 하지만, 민간 회사의 CEO 임기를 법으로 제한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요.” 한 금융사 임원은 잔뜩 흥분한 목소리를 말했다. 여당이 금융지주 회장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를 법으로 제한해 한 사람의 장기집권 체제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과도한 경영 자율성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는 재벌...회장 재연임 안 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지주 회장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관한 개정안 발의를 추진 중이다. 보통 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3년인 것을 고려하면, 한번 연임까지만 허용하고, 재연임부터는 아예 불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실측은 “재벌 체제하고 유사한 게 금융지주사인데, 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지분은 전혀 없으면서도 전체를 다 통제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금융사는 정부로부터 라이선스(자격) 인가를 받기 때문에 순수 민간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배구조 이슈, 금융의 권력화 사유화를 막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 측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외이사, 감사위원, 회장추천위원회 등의 견제 장치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주 회장이 사외이사 등을 우호 인력으로 꾸리게 되면 연임이 수월해지고, 결국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면서 제대로 된 견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지주사에서 파벌 문제, 채용비리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김 의원 측의 주장이다. 실제로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를 통과될 경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더 이상의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고, 윤종규 회장도 최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로 단독 선정되면서 재연임에 성공한 상태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2018년 재연임했다. ◇ 금융사들 “외국인 투자자 비웃을 일”금융권은 과도한 개입이라며 비판하는 분위기다. 민간 기업의 CEO 임기를 법으로 좌지우지하는 것은 ‘시장경제 시스템을 역행하는 태도’라는 것이다. 특히 주식회사로서의 주주 권리를 침해하는 경영 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등 금융지주사가 일부 공공적인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배구조로만 보면 국가 지분이 하나도 없는 순수 민간기업”이라며 “산업은행과 같은 금융 공기업 역할을 원한다면 은행 모두를 국유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금융지주사는 정부 지분이 하나도 없다.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간접적인 정부 지분이 있지만, 2022년까지 지분 전체 매각이 예정돼 있다. 또다른 한 금융권 임원은 “경영자가 경영을 잘하면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이고, 경영을 못하면 바뀌는 게 순리”라며 “회사를 멀쩡히 잘 이끌고 있는 CEO를 법 때문에 무조건 퇴임시키고, 새로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 어떤 주주가 좋아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금융권 ‘포퓰리즘’ 정책에 몸살지난달 17일 국회에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금융회사의 임원을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근로자를 대표하는 위원 1명을 포함해 구성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다. 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은 본인을 임원 후보로 추천할 수 없도록 했다.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경우에는 그 사외이사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개정안을 주도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은 “금융회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노조가 경영에 참여하는 게 과연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조치인 가를 두고 비판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금융권은 옥죄는 법안은 한 두개가 아니다. 현행 연 24%인 최고금리를 연 10%까지 하향 조정하자는 ’이자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대표적인 사례다.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지만, 최고금리를 법으로 10%로 제한하면, 제도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소비자가 속출할 수 있고. 이들은 사금융으로 밀려날 수 있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자는 취지지만, 충분한 부작용에 대한 고민 없이 우격다짐으로 규제부터 만들고 보자는 식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금융 전문가는 “외국계 금융사들이 최근 국내 시장에서 철수를 감행하고 있다는 건 국내 금융권에 대한 규제가 얼마나 심한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시장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규제를 시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시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 금융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보이는 손’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면서 “금융시장의 자체적인 시장 시스템을 인정해줘야 한국 금융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빅히트 온다"…돈 몰리는 공모주 펀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난달 24일 하루 판매된 ‘코레이트 코스닥벤처 플러스’ 펀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에 참여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2394억원을 모았다. 당초 목표로 잡았던 2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에 참여하는 게릴라 펀드”라는 마케팅이 통한 셈이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공모주 펀드에 대한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연달아 흥행을 하면서 이날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역대급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SK매직, 원스토어, 야놀자, 크래프톤 등 줄줄이 기업공개(IPO)를 기다리고 있다. 4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 123개 공모주 펀드에는 올해 들어 1조2908억원이 유입됐다. 최근 3개월로 기간을 좁히면 1조4990억원으로 테마 펀드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삼켰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연초 이후 14조7513억원, 3개월 사이 5조8145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인기의 배경은 ‘공모주 열풍’에 있다. 공모주에 자금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상대적으로 절차가 덜 번거롭고 비교적 소액으로 뛰어들 수 있는 공모주 펀드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기업 공개 공모주식은 우리사주 조합원과 일반청약자(개인 투자자 등)에게 각각 20%를 배정하고 나머지 60%를 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한다. 지난달 초 상장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기면 5주를 받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4만8000원에서 시작해 6만2400원에서 마감했다. 단순 비교하면 160% 상승했다. 하지만 1억원을 투자금으로 보면 19만2000원을 벌었다. 0.19% 수익률이다. 상장일인 9월 10일 주가가 펀드 기준가에 반영된 9월 11일 기준 공모주 펀드 평균 일간 수익률은 0.55%다.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혜택·전략·의무보유 확약 등 살펴야”공모주 펀드는 일반 공모주 펀드, 코스닥벤처 펀드와 하이일드 혼합형 펀드 등으로 나뉜다. 제도 도입 당시 혜택의 차이 등으로 시장에 따라 펀드 강점이 다르다. 코스닥 시장에선 코스닥벤처 펀드가 공모 규모의 30%에 대해서 우선 배정을 받는다. 하이일드 혼합형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 혹은 코넥스 주식에 45% 투자하거나 국내 채권 비중을 60% 이상으로 설정하면 유가증권시장에 공모주 10%를 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해당 혜택은 올해로 일몰한다. 포트폴리오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크다. 운용전략, 추가 운용전략의 병행 유무, 의무보유 확약 등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7월 기준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메드팩토(235980) 등을 보유한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주혼-파생]종류A’의 3개월 수익률은 28일 기준 17.91%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한 자릿수에 머무는 펀드도 적지 않다. 상장 후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을 보유해 성과가 부진한 펀드의 경우 자금 유출로 해당 종목의 비중이 높아져 성과 부진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도 있다. 또 기존 고객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일시적 판매 제한(소프트 클로징)으로 수익률 희석을 방어하기도 해 미리 살펴봐야 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펀드 투자에 있어 ‘쏠림’ 경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과한 관심으로 청약경쟁률이 너무 높아지면 기본적으로 배정 수량이 줄어들고 공모가도 높게 형성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형, 운용사, 펀드별 투자자금의 쏠림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투자 종목마다 혜택이 큰 유형 의 펀드에 투자 비중을 높이는 식의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이근 대위, 채무 논란…판결문 보니 “200만원 지급하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가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이근 대위 유튜브 영상 캡처.A씨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4년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다.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급하게 카드대금을 납부하느라 어쩔수 없이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하며 고이율의 현금서비스를 썼다. 당황스럽고 불쾌했지만 이해하려 애썼고, 기분 나쁘지 않게 갚으라 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계속 됐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나중에 저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치킨과 맥주를 사며 좋게 얘기했고, 돈이 생기는 대로 바로 갚는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1000만원 짜리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사면서도 제 돈은 갚지 않았고, 나중에는 전화도 받지 않은 뒤 연락하겠다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A씨 인스타그램A씨는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페이스북 친구를 끊고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 저랑 같이 아는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이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그러다 저한테 판결문이 있다는 말에 ‘갚으려 했는데 안 기다리고 소송하는 것을 보고, 상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돈도 갚지 말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A씨는 “최근엔 ‘자기가 직속상관일 때 근무평정을 안 좋게 준 것 때문에 장기복무 심사에서 탈락했고, 그 때문에 나쁜 마음으로 복수하려 협박한다, 뭐든 해봐라, 본인도 가만히 있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거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저는 장기복무를 해야겠다 생각한 적이 없고 신청한 적도 없는데, 헛소리에 기가 차서 웃음만 나다다. 돈 갚기 싫으니 저를 ‘인성에 문제 있는’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데, 계속 눈감아주고 있었지만 이건 참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대한민국에서 어떤 연예인보다도 제일의 스타가 된 그 사람이 유튜브 추천영상에 계속 뜨는 것은 물론, 직장에서 잠깐씩 TV를 틀어도 자꾸 나오고, 수많은 지인들도 저랑 출신이 같다는 이유로 자꾸 저한테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일을 퍼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는 분들은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얘기하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함이다. 제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누구인지 모른다면 굳이 알 필요 없이 그냥 넘어가시면 된다. 그래서 댓글은 막아놓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판결문 속 피고인이 이근 대위라고 추정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이근 대위 유튜브에 “채무 논란 어떻게 된 건가요”, “채무 문제 있나요? 해명 좀”, “이근 대위님. 과거 200만원을 갚지 않아 지급명령까지 받으신 거 같은데 사실인가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1984년생인 이근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거쳐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전역, 현재 현재 ROKSEAL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 "바이러스 이후 상황 간과"…코로나 수혜株 '민낯' 드러나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에 대한 의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동 제한 등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이득이 향후 실적이나 주가에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반영돼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러스 여파가 향후 사그라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오히려 현시점에선 경기민감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단 조언도 있다. (출처=마켓포인트)◇ 홈디포·로우스, 투자등급 하향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자재 판매 업체 홈디포(Home Depot, HD)와 로우스(Lowe‘s, LOW)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2.4%, 1.4%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투자은행(IB) 오펜하이머(Oppenheimer)가 홈디포와 로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에서 퍼폼(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수익률을 초과한다는 견해에서 따라간다는 정도로 전망을 변경한 것이다. 목표주가도 직전 대비 각각 4.7%(15달러), 2.7%(5달러) 낮춘 주당 305달러, 180달러를 제시했다. 오펜하이머의 브라이언 나겔(Brian Nagel)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론 홈디포와 로우스의 성장성에 대한 의심이 없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하고 주식에 충격이 있을 거란 가능성에 대해 너무 간과하고 있진 않은 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전염병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미국의 노후주택 수리와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 증가가 급증한 것은 맞지만, 향후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에 대한 고려가 실적과 주가 전망엔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셈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코로나 상황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닌 걸로 보이는 현재, 홈디포와 로우스는 특수 인테리어 사업자로서 수혜 종목이 맞다”면서도 “워낙 코로나 초반 수요가 선반영된 게 있는데다 미국은 계절적으로 하반기 인테리어 수요가 낮아지며, 경기부양책 지연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둔화되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음식료, 유통 채널별 온도 차 극심코로나 수혜주로 꼽힌 음식료 업종도 업체 상황에 따라 수혜 정도가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과 중국 음식료 소매판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19% 증가한 반면 한국은 한자리 중후반 증가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진 가운데 디지털 채널 비중 확대에 따라 온라인 시장은 커졌지만, 소매판매는 부진했던 셈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음식료는 유통 채널별로 온도 차가 극심하게 나타났다”며 “외식 채널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코로나 수혜라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지난 3월 23일 2507.68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뒤 8월 13일 4463.61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부턴, 3962.61으로 마감한 전날까지 지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 “코로나 이후 여행 욕구 분출될 것…컨택트 추천”이처럼 코로나 수혜주들에 대한 기대가 전과 같지 않은 건, 전염병은 여전히 퍼지고 있음에도 미치는 영향력은 사태 초기에 비해 줄어들고 있어서 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클수록 수혜업종이 성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반대의 경우 수혜 정도는 줄어드는 것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확진자수가 3~4월 수준을 넘어선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구글모빌리티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지수’는 3~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뜻하는 건 2차 팬데믹으로 인한 심리적 타격에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 기업 이익이나 경제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 받는 충격은 미미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수는 구글이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연구원은 이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지금처럼 강세를 보일 거란 말은 설득력을 잃고 있는 듯하다”며 “오히려 코로나 이후엔 레저와 취미, 여행, 음주가무 등의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될 걸로 생각돼 컨택트(대면) 주식들의 조정을 잘 노려 매집 기회로 삼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