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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잘못 누른 빅히트 주식 매수, 환불되나요?
  • 고양이가 잘못 누른 빅히트 주식 매수, 환불되나요?
  • 고양이가 잘못 눌렀는데주식도 환불이 되나요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고양이가 매수 버튼을 눌러서 주식 35만원어치를 잘못 샀어요. 환불 좀 해주세요.”최근 상장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비싸게 샀다가 투자 손실을 보게 된 ‘주린이’(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말로 초보 투자자를 부르는 말)들이 울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주식을 환불받을 수 없느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소연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투자한 주식은 당연히 환불받을 수 없다. 다만 예외적으로 환불을 허용하는 사례도 있다. 공모주 청약자가 ‘환매 청구권(풋백옵션)’을 가졌을 때다.◇ 주식 환불, 특정 조건 만족하는 공모주만 제한적 허용그래픽=이미나 기자20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2017년부터 ‘공모주 환매 청구권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환매 청구권이란 주식을 인수한 투자자가 일정한 가격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이 제도의 적용 대상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하는 회사의 공모주를 청약해 주식을 보유하게 된 일반 투자자다. 요구 조건이 있다. 청약받은 주식이 ‘성장성 기업 특례 상장’이나 ‘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 상장(테슬라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의 공모주여야 한다. 성장성 특례 상장이란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추천한 기업에 경영 성과 등 깐깐한 상장 요건을 면제하는 것이다. 테슬라 상장은 이와 비슷하게 성장 잠재력이 큰 적자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추는 제도다. 성장성 특례 상장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의 공모주에 청약한 투자자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 안에 보유 공모주를 되사가라고 청약받은 증권사에 요구할 수 있다. 테슬라 상장은 공모주 투자자의 환매 청구권 행사 기간이 상장일부터 3개월로 이보다 짧다. 투자자가 환매 청구 권리를 행사하면 증권사는 장외시장에서 공모가격의 90%에 해당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공모가가 1주당 1만원인 주식 시세가 5000원으로 반 토막 나도 증권사가 9000원에 이를 되사주는 것이다. 기업의 상장을 쉽게 하되 그만큼 투자자 보호도 강화한다는 취지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회사도 공모주 청약자에게 환매 청구권을 주는 경우가 있다.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 공모가격 산정 근거를 적지 않았을 때 △기관 투자가가 공모가격을 검증하는 수요 예측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발행사와 상장 주관사가 자체적으로 공모가를 정했을 때 △수요 예측에 창업투자조합 등 소규모 기관 투자가의 참여를 허용해 가격 검증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을 때 등이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상장사의 공모주 청약자는 코스피·코스닥 등 시장에 상관없이 상장일로부터 한 달간 환매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증시 전반이 급락하는 경우에는 증권사가 되사주는 가격이 공모가의 90%를 밑돌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가지수가 10% 넘게 하락하면 공모가격의 90%가 아니라 이보다 낮은 조정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어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시장이 폭락해서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아진 것은 증권사의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 빅히트 주식은 환불 안 돼요그래픽=이미나 기자고양이 때문에 빅히트 주식을 비싸게 산 주린이도 이 같은 환매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다. 빅히트는 환매 청구권 제도 적용 대상이 아니라서다. 또 현재 빅히트 주가는 1주당 18만9000원(19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13만5000원)보다 여전히 40% 높다. 공모주 청약자가 환매 청구권을 가지고 있어도 행사할 유인이 없는 셈이다. 빅히트 투자로 울상인 투자자는 대부분 빅히트 공모주를 청약하지 못하고 상장 직후 주가 상승을 기대해 고점 언저리에서 매수에 나선 이들이다. 만약 빅히트가 환매 청구권 적용 대상이라 해도 이처럼 공모주가 아닌 기존 거래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환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2020.10.20 I 박종오 기자
“거리두기 완화로 배당컷 우려↓…리츠 비중확대 기회”
  • “거리두기 완화로 배당컷 우려↓…리츠 비중확대 기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TB투자증권은 9월 중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부동산투자회사(RIETs·리츠)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제안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리츠 투자에 대해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되면서 배당컷에 대한 우려 해소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고, 컨택트 중심의 상장 리츠 시장임에도 구조상 높은 안전성이 확보됐다”면서 “주요 공모 리츠의 2021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6.2%로 투자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상장 리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초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를 제외하면 올해 신규 상장 리츠들은 여전히 공모가 5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라 연구원은 “저금리, 퇴직연금 리츠 투자, 분리과세 등 정책적 지원을 고려하면 저평가 국면”이라고 짚었다.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 확산도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적극적인 자산편입도 긍정적 요소였다. 라 연구원은 “롯데리츠(330590)의 경우 최근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맥쿼리인프라(088980)와 신한알파리츠(293940)를 필두로, 상장 리츠들이 우량한 자산편입을 시도하려는 추세는 성장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며 최근 롯데리츠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코람코에너지리츠와 이지스밸류리츠 등 적극적으로 자산편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리츠는 ‘지속적이고’, ‘예측가능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라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심리 악화 요인이었던, 언택트 중심의 성장주 쏠림 현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당컷 우려 등이 완화되면서 높아진 밸류에이션 및 배당 매력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국내는 컨택트 중심의 상장 리츠 시장이나 구조상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0.10.19 I 김윤지 기자
빅히트, 두려움보다 기회…엔터주 최선호주·목표가 26.4만원 유지-현대차
  • 빅히트, 두려움보다 기회…엔터주 최선호주·목표가 26.4만원 유지-현대차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출회 물량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4분기 본격적인 실적 격상을 앞두고 있다며 매수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가 26만4000원을 유지했다.지난 15일 상장한 빅히트는 2거래일 모두 하락하며 16일 종가기준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인 27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20만원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현대차증권은 “양일간 거래량은 1096만주로 유통가능주식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중 개인 제외 출회가능물량 527만주 중 최소한 70% 전후의 물량은 출회된 것으로 파악된다. 기타법인 120만주, 사모/금투등 44만주, 외국인 31만주 등 순매도 주체의 합산 순매도수량만 200만주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단 의미다. 현대차증권은 빅히트가 4분기에 매출액 3416억원, 영업익 63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3%, 56% 증가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가 10월 온라인 공연(100만명 모객)과 11월 앨범만으로 매출 2000억원을 합작할 것으로 보여지고, 세븐틴의 10월 19일 발매 앨범은 이미 선주문 110만장을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확정지었다”며 “아울러 TXT의 미니3집이 연이은 10월 26일에 발매된다. 3대 아티스트 외 뉴이스트, 여자친구의 일본 앨범 컴백과 엔하이픈 데뷔까지 동사 4분기 모멘텀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엔터주 시장환경 정상화를 가정한 2021~2022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기준 동사 주가수익비율(P/E)는 16일 종가 기준 38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빅히트의 지향점인 플랫폼회사(네이버, 카카오)들의 동기간 멀티플 45~50배 대비 낮고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35~40배)과 유사한 수준이다.빅히트 자체 플랫폼 위버스 관련 매출비중이 이미 40%인 점을 감안하면 P/E 35~50배 사이가 적정 트레이딩 구간이라는 게 현대차증권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4000원을 유지하며 엔터주 최선호주 추천한다”며 “16일 종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 32% 보유로 매수구간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0.10.19 I 조용석 기자
알체라,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알체라,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과 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운용 앱 제작까지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알체라의 핵심 기술은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개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얼굴인식 AI 기술은 흐린 날씨, 복잡한 배경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의 표정까지 인식 및 판별할 수 있다. 이상상황 감지 AI 기술은 얼굴인식 AI 기술에서 진화한 기술로 환경의 미세한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알체라의 영상인식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적용된 후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신한카드 ‘Face Pay’,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진출, 관련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알체라가 유일하다.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는 “알체라의 경영이념은 안전한, 편리한, 재미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라며 “보안, 핀테크, 환경,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한편 알체라는 상장주관사인 신영증권의 추천을 통해 성장성 특례상장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알체라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220억원이다. 오는 11월 5일과 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10.16 I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 오는 30일까지 '스마트플러스' 서비스 무료체험 이벤트
  • 삼성증권, 오는 30일까지 '스마트플러스' 서비스 무료체험 이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온라인 우수고객 대상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인 ‘스마트플러스’(smart+)를 한시적으로 무료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스마트플러스’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맞춤형 투자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스마트한 투자를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비대면 주식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와 일찍이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를 강조해온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의 의지가 맞물려 마련됐다.스마트플러스는 현재 ‘종목 추천 서비스’와 ‘디지털 투자정보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목추천 서비스’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퀀트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하는 ‘삼성퀀트20’,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종목을 선정하는 ‘나만의 인공지능(AI)’, 투자 고수들이 매매하는 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고수들의 종목’, 투자정보 제공업체 ‘뉴지스탁’에서 제공하는 ‘뉴지랭크’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투자정보 구독서비스’는 매일 아침 시황부터 보유종목에 대한 리포트까지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혜택이 제공된다.오는 30일까지 무료체험 신청을 받는 이번 이벤트는 ‘종목추천 서비스’의 경우 무료체험 신청일 당일부터 11월 30일까지, ‘디지털 투자정보 구독서비스’는 신청 익월 1영업일부터 11월 30일까지 혜택이 제공된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투자정보도 비대면으로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디지털 투자정보 구독서비스를 통해 주식 매수 이후에도 시황이나 종목 관련 이슈를 확인할 수 있어 사후관리하기가 편해졌다는 반응이 많다”고 설명했다.해당 이벤트는 모바일 앱, 삼성증권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10.13 I 권효중 기자
유안타證, 대만주식 거래 서비스 시작
  • 유안타證, 대만주식 거래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이 대만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대만주식 거래 서비스’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 유안타증권)거래대상 주식은 대만 타이완증권거래소(TWSE, 약 1120종목)와 타이페이증권거래소(TPEX, 약 875종목)에 상장된 주식으로, 유안타증권 HTS ‘티레이더’나 MTS ’티레이더 M’을 통해 가능하다. 이로써 유안타증권 고객들은 기존 중국(후/선강퉁, 홍콩), 미국, 베트남에 이어 대만주식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유안타증권의 강점은 대만 브로커리지 1위 증권사인 모회사 ‘유안타금융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만 유안타증권 리서치 법인 YSIC(Yuanta Securities Investment Consulting)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쓴 시황, 기업·산업 리포트, 추천종목 등 다양한 분석자료를 ‘티레이더’와 ’티레이더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회사는 ‘티레이더’와 ‘티레이더M’을 통한 대만주식 특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대만 tRadar’ 메뉴에서 티레이더만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시하는 공략주와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주는 햇빛/안개 차트 신호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12월까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만주식 1회 이상 거래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교환권을 증정하며, 대만 포함 해외주식 3000만원 이상 거래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6잔’ 및 추첨을 통해 대만 자전거회사 메리다(MERIDA) 고급자전거와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각 해외 시장에서 전월 또는 직전 3개월 평균 3000만원 이상 거래 시 다음 달에 해당국 주식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및 회사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동원 Global Investment본부장은 “대만은 전체 주식시장에서 IT기업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데다 메모리 반도체에 의존하는 한국 IT산업과 달리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전방산업으로 보유하고 있어 한국 주식시장 투자의 보완재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대만을 가장 잘 아는 유안타증권을 통해 글로벌 IT산업의 생산기지 대만에 투자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12 I 조용석 기자
"4Q 코스피 2100~2600 전망…조정시 주도주+수출주"
  • "4Q 코스피 2100~2600 전망…조정시 주도주+수출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4분기 글로벌 증시는 미국 대선 등 이벤트에 반응하기보다는 실적 요인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4분기 초반까지는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이슈에 조정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오히려 주식 비중의 확대라는 평가다. 코스피의 경우 2200대가 깨지면 매수하는 것이 추천된다. 단기 과열 부담 해소 이후 2차 상승 전망. (자료=대신증권)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는 펀더멘털 변수인 ‘신호(Signal)’와 이벤트의 ‘소음(Noise)’이 있는데, 4분기를 기점으로는 펀더멘털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현실화되며 신호가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4분기 초중반까지는 부정적인 소음이 커지며 신호를 압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이후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과 미국 대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내에선 대주주 요건 강화 등 변동성을 확대시킬 이벤트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이유들로 인한 주식시장의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소음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소음이 커진다는 것은 오히려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아직은 미약하지만 점진적으로 강해지는 신호의 영향력이 소음을 넘어서는 시기가 올 것으로 4분기 증시 조정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4분기 코스피 밴드는 2100~2600으로 제시했다. 10월에서 11월초 가격 조정 국면을 거친 뒤 2차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도 보았다. 기존 주도주인 인터넷과 함께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추천된다. 이 연구원은 “상단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연말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이고 하단은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감안한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이라며 “2200선 이하에선 분할 매수하고 2100선 이하에선 적극 매수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존 주도주인 인터넷과 2차전지, 제약·바이오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고 글로벌 경기·교역 회복과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수출주인 반도체와 자동차 역시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2020.10.08 I 고준혁 기자
정치권, 도넘은 금융사 옥죄기...'회장 재연임 금지법'까지 추진
  • 정치권, 도넘은 금융사 옥죄기...'회장 재연임 금지법'까지 추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앞에 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와 정의당 인사들이 모였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은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를 뽑는 회장추천위원회가 열리는 날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회장의 사퇴를 운운하는 건 과도한 정치적 비판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국회 정무위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예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법으로 제한하는 법안 발의를 추진중이다. 모든 금융지주 회장이 6년 이상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강제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측은 금융사 CEO들이 연임을 통해 금융그룹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금융회사 내 임원추천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 인사가 포함되도록 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지난달 발의했다. 금융지주 회장 등 임원 인사에 노조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배 의원측은 제왕적인 금융회사의 경영 구조를 견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융사를 옥죄는 법안이 국회에서 쏟아지고 있다. 경영진에게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임기와 인사에까지 법으로 간섭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사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엄연히 주주가 주인인 주식회사의 기본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정치적 흔들기’라는 우려 때문이다.한 전직 금융지주 회장은 “회장의 재신임 여부는 전적으로 주주들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연임한다고 해서 무조건 금융회사를 사유화한다는 논리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고 말했다. 경영 성과와 내부의 선임 절차를 따라 결정될 사안을 국회가 나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분위기가 딴판이다.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장기 연임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지난 2005년 이후 15년째 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법으로 규제해야 할 문제가 있고, 놔둬야 할 문제가 있다”면서 “국회의 지나친 입법 만능주의는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0.10.08 I 김유성 기자
잘이끌던 CEO도 무조건 퇴임이라니...주주권리 무시한 과도한 개입
  • 잘이끌던 CEO도 무조건 퇴임이라니...주주권리 무시한 과도한 개입
  • [이데일리 전선형 김유성 기자] “아무리 금융회사가 감독당국의 규제를 받는다고 하지만, 민간 회사의 CEO 임기를 법으로 제한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요.” 한 금융사 임원은 잔뜩 흥분한 목소리를 말했다. 여당이 금융지주 회장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를 법으로 제한해 한 사람의 장기집권 체제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과도한 경영 자율성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는 재벌...회장 재연임 안 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지주 회장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관한 개정안 발의를 추진 중이다. 보통 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3년인 것을 고려하면, 한번 연임까지만 허용하고, 재연임부터는 아예 불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실측은 “재벌 체제하고 유사한 게 금융지주사인데, 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지분은 전혀 없으면서도 전체를 다 통제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금융사는 정부로부터 라이선스(자격) 인가를 받기 때문에 순수 민간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배구조 이슈, 금융의 권력화 사유화를 막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 측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외이사, 감사위원, 회장추천위원회 등의 견제 장치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주 회장이 사외이사 등을 우호 인력으로 꾸리게 되면 연임이 수월해지고, 결국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면서 제대로 된 견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지주사에서 파벌 문제, 채용비리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김 의원 측의 주장이다. 실제로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를 통과될 경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더 이상의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고, 윤종규 회장도 최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로 단독 선정되면서 재연임에 성공한 상태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2018년 재연임했다. ◇ 금융사들 “외국인 투자자 비웃을 일”금융권은 과도한 개입이라며 비판하는 분위기다. 민간 기업의 CEO 임기를 법으로 좌지우지하는 것은 ‘시장경제 시스템을 역행하는 태도’라는 것이다. 특히 주식회사로서의 주주 권리를 침해하는 경영 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등 금융지주사가 일부 공공적인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배구조로만 보면 국가 지분이 하나도 없는 순수 민간기업”이라며 “산업은행과 같은 금융 공기업 역할을 원한다면 은행 모두를 국유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금융지주사는 정부 지분이 하나도 없다.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간접적인 정부 지분이 있지만, 2022년까지 지분 전체 매각이 예정돼 있다. 또다른 한 금융권 임원은 “경영자가 경영을 잘하면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이고, 경영을 못하면 바뀌는 게 순리”라며 “회사를 멀쩡히 잘 이끌고 있는 CEO를 법 때문에 무조건 퇴임시키고, 새로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 어떤 주주가 좋아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금융권 ‘포퓰리즘’ 정책에 몸살지난달 17일 국회에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금융회사의 임원을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근로자를 대표하는 위원 1명을 포함해 구성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다. 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은 본인을 임원 후보로 추천할 수 없도록 했다.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경우에는 그 사외이사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개정안을 주도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은 “금융회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노조가 경영에 참여하는 게 과연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조치인 가를 두고 비판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금융권은 옥죄는 법안은 한 두개가 아니다. 현행 연 24%인 최고금리를 연 10%까지 하향 조정하자는 ’이자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대표적인 사례다.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지만, 최고금리를 법으로 10%로 제한하면, 제도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소비자가 속출할 수 있고. 이들은 사금융으로 밀려날 수 있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자는 취지지만, 충분한 부작용에 대한 고민 없이 우격다짐으로 규제부터 만들고 보자는 식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금융 전문가는 “외국계 금융사들이 최근 국내 시장에서 철수를 감행하고 있다는 건 국내 금융권에 대한 규제가 얼마나 심한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시장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규제를 시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시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 금융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보이는 손’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면서 “금융시장의 자체적인 시장 시스템을 인정해줘야 한국 금융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0.10.08 I 전선형 기자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시 韓 대표 주식 드려요"
  •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시 韓 대표 주식 드려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1월 5일까지 DGB대구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IM뱅크’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주식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스마트 지점)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주식 100% 지급 룰렛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 내용은 IM뱅크 앱을 통해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신규 주식계좌를 개설만 하더라도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1회 응모권을 제공하고 LG생활건강(051900) 1주, 카카오(035720) 1주, 삼성전자(005930) 5주, 기아차(000270) 1주, DGB금융지주(139130) 1주 중 랜덤으로 당첨되는 주식을 100% 경품으로 지급한다.이후 3개월간(11월, 12월, 1월) 연속으로 매월 주식매매금액 조건(100만원 이상) 3회 충족 시에는 기아차 1주를, 3회 미만 1회 이상 충족 시에는 DGB금융지주 1주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대상 고객에게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국내 주식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유관기관 제비용 포함)을 제공한다. 오는 2021년 1월1일부터는 국내 주식 매매수수료 100년간 0.01%(유관기관 제비용 포함)로 자동 전환된다. 타사 보유 주식을 하이투자증권 계좌에 대체 입고 시에는 순입고 및 매매금액별로 최대 현금 100만원의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벤트 대상 고객 중 종목추천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무료체험 혜택과 1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 1매를 제공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DGB대구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IM뱅크와 하이투자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2020.10.07 I 유준하 기자
김종민 "13년째 주식 투자.. 테슬라 쇼크에 출혈"
  • 김종민 "13년째 주식 투자.. 테슬라 쇼크에 출혈"
  • 김종민 ‘카카오TV 모닝 개미는 오늘도 뚠뚠’ 합류. 사진= 카카오TV[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김종민이 역대급으로 망한 주식 투자 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오전 공개된 ‘카카오TV 모닝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노홍철, 딘딘, 김가영에 이어 ‘NEW 개미’로 합류한 김종민이 출연했다. 최근 ‘테슬라 쇼크’로 출혈을 겪고 직접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문을 두드렸다는 김종민은 남다른 의욕을 불태웠다. 노홍철과 마찬가지로 13년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열린 주식 청문회를 통해 그간의 투자 경험담과 주식에 대한 지식, 그리고 평소 주식 스타일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김종민은 지인의 추천이나 세간에 도는 소문에 이끌려 주식을 샀다거나 단기 투자를 감행해 수차례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여기에 절친의 합류에 한껏 상기된 노홍철과 딘딘의 활약도 재미를 더했다. 노홍철은 금기어와도 같은 ‘테슬라’를 반복해 김종민을 자극하는가 하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김종민의 망투자 경험담에 목젖이 보일 정도로 폭소했다. 이를 본 딘딘이 “신기한 게 많이 잃은 사람이 잘 웃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주식에 대한 다양한 상식과 정보, 실전 과정을 공개하며 주식 초보들의 길잡이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카카오TV 공개.
2020.10.07 I 정시내 기자
"빅히트 온다"…돈 몰리는 공모주 펀드
  • "빅히트 온다"…돈 몰리는 공모주 펀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난달 24일 하루 판매된 ‘코레이트 코스닥벤처 플러스’ 펀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에 참여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2394억원을 모았다. 당초 목표로 잡았던 2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에 참여하는 게릴라 펀드”라는 마케팅이 통한 셈이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공모주 펀드에 대한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연달아 흥행을 하면서 이날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역대급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SK매직, 원스토어, 야놀자, 크래프톤 등 줄줄이 기업공개(IPO)를 기다리고 있다. 4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 123개 공모주 펀드에는 올해 들어 1조2908억원이 유입됐다. 최근 3개월로 기간을 좁히면 1조4990억원으로 테마 펀드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삼켰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연초 이후 14조7513억원, 3개월 사이 5조8145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인기의 배경은 ‘공모주 열풍’에 있다. 공모주에 자금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상대적으로 절차가 덜 번거롭고 비교적 소액으로 뛰어들 수 있는 공모주 펀드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기업 공개 공모주식은 우리사주 조합원과 일반청약자(개인 투자자 등)에게 각각 20%를 배정하고 나머지 60%를 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한다. 지난달 초 상장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기면 5주를 받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4만8000원에서 시작해 6만2400원에서 마감했다. 단순 비교하면 160% 상승했다. 하지만 1억원을 투자금으로 보면 19만2000원을 벌었다. 0.19% 수익률이다. 상장일인 9월 10일 주가가 펀드 기준가에 반영된 9월 11일 기준 공모주 펀드 평균 일간 수익률은 0.55%다.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혜택·전략·의무보유 확약 등 살펴야”공모주 펀드는 일반 공모주 펀드, 코스닥벤처 펀드와 하이일드 혼합형 펀드 등으로 나뉜다. 제도 도입 당시 혜택의 차이 등으로 시장에 따라 펀드 강점이 다르다. 코스닥 시장에선 코스닥벤처 펀드가 공모 규모의 30%에 대해서 우선 배정을 받는다. 하이일드 혼합형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 혹은 코넥스 주식에 45% 투자하거나 국내 채권 비중을 60% 이상으로 설정하면 유가증권시장에 공모주 10%를 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해당 혜택은 올해로 일몰한다. 포트폴리오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크다. 운용전략, 추가 운용전략의 병행 유무, 의무보유 확약 등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7월 기준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메드팩토(235980) 등을 보유한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주혼-파생]종류A’의 3개월 수익률은 28일 기준 17.91%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한 자릿수에 머무는 펀드도 적지 않다. 상장 후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을 보유해 성과가 부진한 펀드의 경우 자금 유출로 해당 종목의 비중이 높아져 성과 부진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도 있다. 또 기존 고객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일시적 판매 제한(소프트 클로징)으로 수익률 희석을 방어하기도 해 미리 살펴봐야 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펀드 투자에 있어 ‘쏠림’ 경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과한 관심으로 청약경쟁률이 너무 높아지면 기본적으로 배정 수량이 줄어들고 공모가도 높게 형성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형, 운용사, 펀드별 투자자금의 쏠림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투자 종목마다 혜택이 큰 유형 의 펀드에 투자 비중을 높이는 식의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0.10.05 I 김윤지 기자
이근 대위, 채무 논란…판결문 보니 “200만원 지급하라”
  • 이근 대위, 채무 논란…판결문 보니 “200만원 지급하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가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이근 대위 유튜브 영상 캡처.A씨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4년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다.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급하게 카드대금을 납부하느라 어쩔수 없이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하며 고이율의 현금서비스를 썼다. 당황스럽고 불쾌했지만 이해하려 애썼고, 기분 나쁘지 않게 갚으라 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계속 됐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나중에 저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치킨과 맥주를 사며 좋게 얘기했고, 돈이 생기는 대로 바로 갚는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1000만원 짜리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사면서도 제 돈은 갚지 않았고, 나중에는 전화도 받지 않은 뒤 연락하겠다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A씨 인스타그램A씨는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페이스북 친구를 끊고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 저랑 같이 아는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이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그러다 저한테 판결문이 있다는 말에 ‘갚으려 했는데 안 기다리고 소송하는 것을 보고, 상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돈도 갚지 말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A씨는 “최근엔 ‘자기가 직속상관일 때 근무평정을 안 좋게 준 것 때문에 장기복무 심사에서 탈락했고, 그 때문에 나쁜 마음으로 복수하려 협박한다, 뭐든 해봐라, 본인도 가만히 있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거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저는 장기복무를 해야겠다 생각한 적이 없고 신청한 적도 없는데, 헛소리에 기가 차서 웃음만 나다다. 돈 갚기 싫으니 저를 ‘인성에 문제 있는’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데, 계속 눈감아주고 있었지만 이건 참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대한민국에서 어떤 연예인보다도 제일의 스타가 된 그 사람이 유튜브 추천영상에 계속 뜨는 것은 물론, 직장에서 잠깐씩 TV를 틀어도 자꾸 나오고, 수많은 지인들도 저랑 출신이 같다는 이유로 자꾸 저한테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일을 퍼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는 분들은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얘기하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함이다. 제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누구인지 모른다면 굳이 알 필요 없이 그냥 넘어가시면 된다. 그래서 댓글은 막아놓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판결문 속 피고인이 이근 대위라고 추정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이근 대위 유튜브에 “채무 논란 어떻게 된 건가요”, “채무 문제 있나요? 해명 좀”, “이근 대위님. 과거 200만원을 갚지 않아 지급명령까지 받으신 거 같은데 사실인가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1984년생인 이근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거쳐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전역, 현재 현재 ROKSEAL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2020.10.02 I 김소정 기자
성장株 돌아오기 전까지 기댈만한 4가지 테마
  • 성장株 돌아오기 전까지 기댈만한 4가지 테마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증시 반등을 이끌던 기술·성장주가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미·중 갈등과 11월 미국 대선,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혼란기에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주 대안이 될 만한 4가지 테마를 소개한다. (사진=AFP/연합뉴스)◇ ①찬바람 불 땐 여전히 ‘배당주’국내 증시에서 배당주는 매년 11월을 전후로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을 갖고 있다. 국내 상장 기업의 98% 이상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배당 역시 12월 말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끝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배당주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입으면서 배당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적 부진이 예고된 에너지와 은행 업종 및 배당금 비중이 큰 자동차 업종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럼에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그간 변동성이 컸던 구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배당주 투자는 유효할 것으로 점쳐진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업 상태인 건 맞지만, 상장사 제조 기업 중 3년 이상 성숙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나 SK텔레콤(017670) 등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유입되는 성숙 기업에 대한 배당주 투자는 유효할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②시가총액보다 돈 많은 ‘자산주’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자산주의 매력은 부각된다. 성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할 때 기댈 곳이 돼 주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대비 가진 자산 규모가 큰 회사이지만, 주가 흐름은 부진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영풍(000670)의 경우 2분기 말 순현금은 3720억원으로 대략적인 시가총액 9000억원의 약 40%에 달한다. 고려아연에 대한 지분 26.9%는 약 2조원 수준에 달해 되레 시가총액보다 많다. 여기에 종로 영풍문고빌딩과 논현동 영풍빌딩 및 옆 건물의 장부가 합은 4750억원에 달한다. 종합하면 총 자산가치는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돼 시가총액의 3배 이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풍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이 지연돼 해당 가치를 빼더라도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지수 상승 끝에 항상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 자산주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순히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자산주로 판단해선 안 된다”며 “해당 부지가 향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몇 개 안 되는 금싸라기 땅 같은 경우 자산 매력은 생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현재와 같은 저금리 지속 상황에선 자산 가치만으로 주식을 매수하기엔 다소 무리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③소비 회복 가장 빠른 ‘미국 수출주’ 단기적인 관점에선 성장주의 반대편에 있는 가치주에 대한 비중 확대도 추천된다. 가치주를 수요 부문별로 나눠보면 △소재·산업재 △미국향 소비 △중국향 소비 △내수소비로 볼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미국향 소비 주식이 가장 양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회복이 가장 빠른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가치주 중에선 미국향 수출주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의 대안으로 대형 가치주가 부상하고 있는데, 가치주 아웃퍼폼이 어느 정도 이미 진행됐단 점에서 가치주 플레이의 범위와 기간을 어느 수준까지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라며 “국내의 경우 10월 애플의 ‘아이폰12’ 공개와 맞물려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과 초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는 삼성전기(00915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④백신 개발에 대한 단기 전략 ‘컨택트 관련주’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관련주들은 독보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바이러스에 익숙해 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출근을 정상화시키고 있다. 이에 직접 출근해서 작업을 해야 하는 생산과 투자 등이 진행되면서 반도체 등 중간재에 해당하는 산업의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백신이 개발되면 단기적으로 여행과 레저 등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컨택트 관련주들도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7월 말쯤부터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되자 기업들이 영업과 출근을 정상화하면서 생산과 투자는 바닥을 찍게 됐다”며 “미국 생산 및 투자와 관련 깊은 IT·하드웨어와 반도체 등 중간재로 관련주는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말쯤 백신의 3상 결과가 발표되면 컨택트 관련주인 여행과 레저, 화장품, 외식 등의 업종도 단기적인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모두 부진한 주가를 기록 중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유대하고 사회를 만들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과 관련된 업종”라고 강조했다. (자료=다수 증권사 리서치센터 보고서)
2020.10.02 I 고준혁 기자
차기 이사장 뽑는 교직원공제회…'낙하산' 논란 끝낼까
  • 차기 이사장 뽑는 교직원공제회…'낙하산' 논란 끝낼까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40조원이 넘는 교직원들의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교직원공제회(교공)가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에 한창이다. 교공 이사장직은 지난 1월 차성수 전 이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 도중 사임한 뒤 8개월째 공석 상태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교공은 지난 8월 14일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교공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심사와 운영위원회의 면접 심사를 거쳐 교육부 장관이 최종 승인한다. 업계에선 이달 중순쯤 최종 이사장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교공은 교직원의 노후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41조3549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대체투자 비중이 44.2%(18조2765억원)로 가장 많고 채권 16.5%(6조8254억원), 주식 13.5%(5조5703억원) 등이다. 6월 말 기준 수익률은 5.4%다. 회원 수만 80만명이 넘는다.이처럼 회원들의 자금을 운용하며 일정한 수익률을 내야 하는 기관이지만 역대 이사장들을 둘러싼 ‘정치권 낙하산’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교육부 산하 기관 가운데서도 ‘요직’으로 평가받으면서 정권과 가까운 인사들의 보은 인사 논란이 계속됐다.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직했던 차 전 이사장은 서울시 금천구청장과 노무현재단 이사를 지낸 경력으로 교육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고, 앞서 2016년 3월부터 재직한 문용린 전 이사장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후 이사장을 지냈다.이번 이사장 모집 공고 직후에도 정치권 인사가 이사장으로 오는 것이 유력하다는 설이 돌면서 반발이 일기도 했다. 전국시도교육청 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달 6일 성명서를 통해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정치인의 논공행상 자리가 아니며 역량 있는 교육계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며 “설립취지와 목적에 맞게 교육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더 이상 낙하산 인사가 계속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업계에선 전문성 있는 인물이 선임돼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권과 관련된 인사들이 오면서 논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전문성이 있는 인물이 와서 임기도 채우고 조직 발전에 힘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0.10.02 I 조해영 기자
마윈 없는 마윈팀? 알리바바 이사회서 이름 빼
  • 마윈 없는 마윈팀? 알리바바 이사회서 이름 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새 이사회 명단에서 창업자 마윈(馬雲)의 이름이 빠졌다. 마윈이 이사회를 떠나며 경영 승계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1일 펑파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주주총회에서 선임한 새 이사회 명단을 공시했는데 마윈의 이름이 빠졌다.대신 소프트뱅크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카비르 미스라와 올해 포브스 중국판이 뽑은 여성 기업인 3위에 오른 우웨이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이사회에 합류했다.마윈은 1999년 동료 18명과 알리바바를 창업한 후, 간편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바탕으로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을 만들었다. 이후 알리바바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9월 10일 55세의 나이로 이사회 의장 자리를 장융(張勇) CEO에게 넘긴 바 있다. 이어 마윈은 알리바바의 주식 일부를 처분하며 6.2%에 달하던 지분을 4.8% 수준으로 낮추기도 했다. 마윈은 알리바바를 창업하기 전, 영어교사였던 만큼 교육과 자선활동 등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마윈은 여전히 알리바바의 파트너 가운데 한 사람이다. 알리바바 파트너 제도에서는 파트너가 이사회의 대다수 이사를 추천하도록 돼 있는데 마윈과 공동 창업자 차이충신(蔡崇信)은 영구 파트너다. 회사 경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이번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알리바바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다. 또 알리바바의 금융회사인 앤트그룹(과거 앤트파이낸셜)은 이달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350억달러(41조원) 규모로 동시 상장을 할 예정이다.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역대 최대 규모인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294억 달러)의 규모도 뛰어넘는 수준이다.마윈 알리바바 창업자[AFP제공]
2020.10.01 I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인수 완료...17번째 자회사
  •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인수 완료...17번째 자회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9일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의 17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은 지난달 20일 두산과 네오플럭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개월간의 확인 실사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매매금액 711억원에 보통주 2441만3230주(지분율 96.77%)의 인수를 완료했다.지난 2000년 출범한 네오플럭스는 업계 15위 규모의 벤처캐피탈사로 지난해 기준 7840억원 규모의 관리자산(AUM)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기업 생애주기(Life-cycle)에 대응할 수 있는 그룹 투자금융 가치사슬(Value-Chain)을 완성하게 됐으며, 투자 단계별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및 GIB사업부문 등 그룹 내 주요 사업라인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 정책인 ‘신한 N.E.O. 프로젝트’와 전국 단위의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사업인 ‘신한 트리플 케이(Triple-K) 프로젝트’,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의 혁신금융 중점 사업 기반 확대에 네오플럭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이날 네오플럭스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동현 현 네오플럭스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추천된 이동현 전무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 벤처캐피탈 리스트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벤처투자(VC)업계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이번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토탈 투자금융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 “이동현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한 네오플럭스의 우수한 인적 역량과 오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혁신금융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국가 신 성장 동력 발굴 및 신 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29 I 전선형 기자
  •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 접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29일 서울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사외이사 후보를추천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접수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10일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예고한 바가 있다. 금융 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융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6개월전부터 발행주식의 총수의 0.1% 이상의 동의를 거쳐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에 대해 사외이사 후보로 포함해야 한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234만주(약 0.6%)의 주주가 이번 주주제안에 동의했다. 2017년 우리사주조합이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시작한 후 가장 많은 규모다. 우리사주조합이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우리사주조합은 그동안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 공정한 조직운영, 이해관계자와의 활발한 의사 소통 등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선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이번 주주제안에 따른 사외이사 추천은 노동이사제나 노조추천이사제와 다르다고 우리사주조합 측은 설명했다. 상법상 소수주주로서 자신들의 후보를 이사회와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2020.09.29 I 김유성 기자
시장 불안할 땐 '대신KOSPI200인덱스 펀드'…절대수익 전략
  • 시장 불안할 땐 '대신KOSPI200인덱스 펀드'…절대수익 전략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주부터 국내 증시는 하락 조정장에 진입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연 고점 대비 7~10% 정도 하락했다. 코로나19 전세계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는 등 2차 유행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발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까지 커지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불안감이 감돌고 있는 것이다. 28일 대신증권은 이런 상황에서는 ‘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는 코스피(KOSPI)2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추가 알파전략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KOSPI200지수 복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지수를 추종하는 기본 인덱스펀드 전략으로 운용된다.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미세조정(리밸런싱)해 인덱스 전략의 핵심인 지수와의 추적 오차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대신자산운용이 2007년부터 인공지능팀(AI팀)을 만들어 절대수익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하는 펀드”라며 “지수를 추종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에 투자해 지수대비 초과 수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공모주 투자, 블록딜, 합병비율 차익거래 등 각종 이벤트에서 발생하는 가격변동 과정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통계적으로 검증된 퀀트운용전략 등 알파 운용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군, 성장성이 높은 종목군, 이익 추정이 상향되는 종목군 등으로 분류해 성과를 모니터링해 운용한다. 운용시점에 해당 종목군들의 사이클과 계절성도 함께 고려한다. 최광철 부장은 “10여 년간 펀드매니저 교체 없이 지속적으로 장기운용한 것도 장점”이라며 “오랜 모델링 경험을 바탕으로 상승, 하락, 보합 국면을 판단해 그에 맞는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펀드가 설정된 2002년 이후 KOSPI200지수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최근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신KOSPI200인덱스 펀드’는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주최 ‘2020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에서 베스트 한국 대형주 펀드를 수상했다. KG제로인의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 인덱스 부분에서도 2년 연속 (2018~2019년) 최우수상을 받았다.최소가입금액은 제한이 없다. 총 신탁보수는 연 0.365~0.795%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다. 상품 상담 및 가입 관련된 문의사항은 대신증권 홈페이지나 고객감동센터(1588/44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9.28 I 이지현 기자
"바이러스 이후 상황 간과"…코로나 수혜株 '민낯' 드러나나
  • "바이러스 이후 상황 간과"…코로나 수혜株 '민낯' 드러나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에 대한 의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동 제한 등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이득이 향후 실적이나 주가에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반영돼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러스 여파가 향후 사그라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오히려 현시점에선 경기민감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단 조언도 있다. (출처=마켓포인트)◇ 홈디포·로우스, 투자등급 하향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자재 판매 업체 홈디포(Home Depot, HD)와 로우스(Lowe‘s, LOW)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2.4%, 1.4%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투자은행(IB) 오펜하이머(Oppenheimer)가 홈디포와 로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에서 퍼폼(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수익률을 초과한다는 견해에서 따라간다는 정도로 전망을 변경한 것이다. 목표주가도 직전 대비 각각 4.7%(15달러), 2.7%(5달러) 낮춘 주당 305달러, 180달러를 제시했다. 오펜하이머의 브라이언 나겔(Brian Nagel)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론 홈디포와 로우스의 성장성에 대한 의심이 없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하고 주식에 충격이 있을 거란 가능성에 대해 너무 간과하고 있진 않은 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전염병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미국의 노후주택 수리와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 증가가 급증한 것은 맞지만, 향후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에 대한 고려가 실적과 주가 전망엔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셈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코로나 상황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닌 걸로 보이는 현재, 홈디포와 로우스는 특수 인테리어 사업자로서 수혜 종목이 맞다”면서도 “워낙 코로나 초반 수요가 선반영된 게 있는데다 미국은 계절적으로 하반기 인테리어 수요가 낮아지며, 경기부양책 지연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둔화되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음식료, 유통 채널별 온도 차 극심코로나 수혜주로 꼽힌 음식료 업종도 업체 상황에 따라 수혜 정도가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과 중국 음식료 소매판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19% 증가한 반면 한국은 한자리 중후반 증가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진 가운데 디지털 채널 비중 확대에 따라 온라인 시장은 커졌지만, 소매판매는 부진했던 셈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음식료는 유통 채널별로 온도 차가 극심하게 나타났다”며 “외식 채널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코로나 수혜라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지난 3월 23일 2507.68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뒤 8월 13일 4463.61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부턴, 3962.61으로 마감한 전날까지 지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 “코로나 이후 여행 욕구 분출될 것…컨택트 추천”이처럼 코로나 수혜주들에 대한 기대가 전과 같지 않은 건, 전염병은 여전히 퍼지고 있음에도 미치는 영향력은 사태 초기에 비해 줄어들고 있어서 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클수록 수혜업종이 성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반대의 경우 수혜 정도는 줄어드는 것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확진자수가 3~4월 수준을 넘어선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구글모빌리티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지수’는 3~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뜻하는 건 2차 팬데믹으로 인한 심리적 타격에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 기업 이익이나 경제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 받는 충격은 미미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수는 구글이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연구원은 이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지금처럼 강세를 보일 거란 말은 설득력을 잃고 있는 듯하다”며 “오히려 코로나 이후엔 레저와 취미, 여행, 음주가무 등의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될 걸로 생각돼 컨택트(대면) 주식들의 조정을 잘 노려 매집 기회로 삼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0.09.24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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