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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대상한림식품과학상’에 박현진 고려대 교수 선정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상은 ‘제6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로 박현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박현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사진=대상)박 교수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클렘슨대학교 식품·영양·포장학과 겸임교수, 2008년부터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로 재직해오며 식품과학 분야 교육 및 연구에 전념해왔다. 박 교수는 그간 세계 최초의 3D 푸드 프린터용 표준물질을 보유하고 다양한 생물고분자 기반 식품잉크 소재를 개발했다.또 식품 포장의 곤충 방충기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식품추출물을 이용한 기피물질을 찾아내 미세캡슐화하고 이를 활용한 방충포장재를 개발해냈다. 항산화·항염 효과가 있는 커큐민을 커큐민-고분자 나노복합체로 개발해 커큐민의 효율, 수용화도, 기능성을 증대시키고 기능성 식품을 상용화하는 연구를 진행해 차세대 식품가공 기술은 물론 포장재, 기능성 식품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박 교수는 식품분야 권위지인 ‘Food Hydrocolloid’, ‘CarboHydrate Polymer’ 등 국내외 학술지에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14건의 산업체 기술이전과 26건의 특허출원·등록 실적을 보유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15년 오뚜기 학술상, 2017년 코리아스타상 장관상, 2018년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상, 올해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진중현 대상 식품연구소장은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식품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개발 실적을 달성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식품과학 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선두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식품과학기술 부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2014년 12월 식품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상주식회사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각계의 추천과 전문심사위원회를 거쳐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수 과학기술인을 선발해 3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2015년부터 윤정한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 교수와 서진호, 유상렬, 최상호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교수, 임종환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수상한 바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尹 직무정지"…秋, 헌정 초유 찍어내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직무정지”...秋, 헌정 초유 찍어내기-아직 배고픈 외인투자자 ‘바이코리아’ 계속-“코로나 시대 교육격차 심화, 교육환경 개선 기회 삼아야”-전세난 확산에...아파트값도 불붙어-[사설] 대북 지원 가속페달 밟는 李통일, 과연 서두를 일인가-[사설] 집값 못잡고 세금만 떠넘긴 종부세 폭탄, 대책 내놔야△줌인&-최초, 최초, 최초...‘비둘기 재무장관’ 여야·시장 모두 반겼다-“다양성 없이는 도전에 맞설 수 없다”...여성·유색인종·이민자 중용△헌정 사상 첫 검찰총장 직무정지-秋 대면조사 없이 징계 강행...尹법적대응 예고 ‘진흙탕 싸움’ 불가피-여 “법무부 감찰결과 심각...엄중 주시” 야 “秋 무법 전횡, 대통령이 뜻 밝혀야”-의견서 제출일 하루 앞서...이성윤, 尹 장모 기습 기소△부동산 규제의 역설-‘24번 규제’가 내성만 키워...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까지 뜀박질-매물 나오기 무섭게 팔려...집값 잡을진 미지수-“구두 매매계약 해놓고 2000만원 올려달라...이생집망”△코스피 연일 사상 최고치-배터리·반도체 대장주 집중 매수...“외국인 25조원 더 매수 여력 있어”-블랙록이 신흥꾹 찍자마자...물밀듯 들어온 외국인-코스닥도 ‘바이 코리아’...앞다퉈 바이오株 담아△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폭풍-“집 팔아 버텼는데 또 문 닫으라니”...벼랑 끝 유흥시설 업주들 아우성-다시 주1회 등교라니...돌봄 우려에 맞벌이 ‘한숨’-2단계 격상 직전...수도권 식당마저 ‘최후의 만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등교생 적어지니 수업 참여 왕성해져...학급당 학생 줄여야 하는 이유-“학급당 학생 줄이면 학급수 증가...교사 증원 함께 가야”-과밀지역 선별해 신설교부금 지급...학생수 20명 시대 오나△정치-운 띄운 野, 신중한 餘...‘3차 재난지원금’ 예산 심사 막판 쟁점 부상-공수처장 추천위·법사위 동시가동...공수처 오늘 분수령-김종인 “北 핵포기 안하면 우리도 핵무장 생각할 필요”-中 왕이 오늘 방한...美 견제용 ‘당근’ 내밀까-김기현 “밀실예산 폐습 끊자” 법안 발의△국제-일단은 물러나지만...트럼프 ‘2024년 대권 재도전’ 큰 그림 그린다-중국건설은행 30억달러 디지털채권 발행 돌연 취소...왜△경제-집·주식 사느라 ‘영끌’....가계부채 1682조 ‘사상 최대’-‘노벨상’ 뒤플로 “재난지원금 선별·현금 지급해야”-동서발전 735억 PE 유치...신안 태양광발전 속도△금융-농협금융 어쩌다 ‘단체장 사관학교’가 됐나-“대한항공, 정부 승인없이 요금 못 올려”-금리인하요구권 안내 안한 보험사, 최대 1000만원 과태료△산업&기업-LG인사 관전포인트 ‘부회장·계열분리·재무통’-LS그룹 ‘3세 경영’ 시동 구본혁·본규·동휘 전면에-현대차그룹 미래먹거리 토대...구독서비스 삼각편대 완성-손경식 “노조법 개정안, 기업에 큰 부담”-한화디펜스, 지뢰 탐지·제거 軍로봇 개발△산업·소비자생활-‘네이버-소상공인-창작자’ 성공생태계 구축 속도-美 매장 덕에...이마트, 해외매출 첫 1조 돌파-“팬과 음악저작권 공유하니 수익 절로 따라와”-신선하고 톡 쏘는 맛...롯데칠성 ‘클라우드 生 드래프트’ 맥주 인기△2020 이데일리 광고 대상-종합대상 SK텔레콤 ‘당신의 초시대를 만듭니다’-마케팅 부문 대상 제네시스 ‘GV80’-브랜드 부문 대상 코웨이 ‘에어매칭필터 공기청정기’-브랜드 부문 최우수상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골드’-마케팅 부문 최우수상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증권&마켓-반도체 다음 주자는?...LGD·호텔신라 등 이익개선株 주목-코로나 백신 소식에...소리 없이 오른 ‘카지노株’-NH-아문디운용 ‘테마 ETF’ 돋보여△증권-대한항공 기내식·기내면세 새 출발...‘C&D’로 거듭난다-두산인프라코어, 현대重이 품을까-“가격만 맞춰준다면”...매물로 나오는 외국계 운용사-“주식형 공모펀드 살리려면 분산투자로 수익 개선해야”△엔터테인먼트-월드투어 못했어도 340억번 블핑...유투브, 코로나 뚫은 효자일세-보조출연자 코로나 확진 확산...긴장감 도는 드라마 촬영장-‘전화선 넘어선 광기와 집착’ 박신혜·전종서의 우먼파워△BOOK-예측불허 ‘뷰카시대’, 혼란한 그대에게...키워드로 본 2021년 예습서-돈에 대한 집착서 벗어나 삶의 균형 이루려면-동네 약사가 나치 장교로...악은 어떻게 조직화됐나△피플-“팬클럽도 사회적 역할할 때”...임영웅 팬덤의 진화-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코로나 시대 새 앨범이 위로되길”-한전·LH, 올해 최고의 혁신 공공기관상-반도건설, 주거 취약계층에 ‘사랑의 집 선물’ 봉사△오피니언-‘백신 보릿고개’를 넘으려면-부자 되는 세 가지 방법-이인영 일방적 ‘대북 러브콜’, 조바심 버려야△부동산-‘규제지역’ 묶인 김포 부산...‘무늬만 급매’ 매물 쏟아져-연말 앞두고 미니신도시 브랜드 단지 나온다-GS건설, 그린뉴딜 시대 ‘친환경건설사’로 도약△사회-“성관계 몰래 녹음, 범죄 악용 가능성” VS “무고죄 성립 위한 중요 증거”-코로나 시대, ESG는 선택 아닌 필수...국민연금도 투자 팔걷었다-무증상에 조용한 전파...‘3차 대유행’ 중심에 선 젊은층-“경기도 감사 위법·인권침해” 남양주시장, 이재명에 반기-서울교통公, 시드니 도시철도 컨설팅 수주-직업계高 취업 돕는 혁신지구사업 도입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봉쇄 공포 아직 생생..아무리 갑갑해도 마스크 절대 안벗죠”-‘바이 코리아’의 힘..코스피 새 역사 썼다-“작년 2배”..종부세 폭탄 고지서 발송-[사설]더 커진 ‘코로나 공포’, 완벽 방역만이 안심 수능 지킨다-[사설]은행마다 신용대출 규제, 비 오는데 우산 뺏을건가△2면 줌인&-민·관 두루 거친 금융통..사모펀드 사태 수습 ‘첫 시험대’-서울시 ‘긴급 멈춤 기간’ 선포..연말까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감축-주일대사에 ‘일본통’ 강창일 전 의원△3면 코스피 새 역사 쓰다-반도체 호조, 달러 약세, 주가 저평가..“내년 3000선 달성도 가능할 듯”-코스피 이끈 외국인..반도체·배터리株 집중-내년 실적 개선 전망에도..힘 못쓰는 유통·화장품株△4면 코로나 1년..우한을 가다-발원지 화난수산시장 인적 사라져..야전병원 자리 ‘기억공간’은 북적-“이동·사재기 제한에 외교관 예외 없어..영사관서 라면으로 끼니 때워”△5면 ‘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힌 車업계-전기차 시대 맞아 구조조정해야 할 판에..車노조 “돈 더 달라” 배짱 투쟁-반복 파업 5년간 10조원 생산차질..“임단협 협상주기 늘려 리스크 줄여야”-“살려 달라” 협력사 절규에도..연쇄 파업으로 생태계 흔들△6면 정치-朴의장 “공수처장 후보 추천휘 재소집하자”..공수처 갈등 ‘숨고르기’-외교 강행군 마친 文대통령..올해 첫 휴가 내고 정국 구상-“서울 고밀도 재개발..박원순이 외면한 주택 부족 해결할 것”-이인영 “남북경협 예상보다 빠를수도”..재계 “기업은 불확실성 가장 싫어해”-이진복·이언주 부산시장 출사표..野 경선레이스 후끈△8면 경제-車·반도체 힘입어 살아나는 수출..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잡히나-내년부터 중소기업도 ‘빨간날’ 유급휴일 보장-부동산 정책 역효과..다주택자도 무주택자도 늘었다△9면 금융-“원금·고수익 보장” 유혹..보험 ‘폰지사기’ 주의보-‘카뱅 몸값을 구하시오’ IB업계에 던져진 난제-금감원 임원인사..신임 부원장보에 김철웅·장석일-“원하는 보장만 고르세요”..동양생명 맞춤형 보장보험 출시△10면 산업&기업-몸값 뛴 인프라코어..두산 자구안 마무리 되나-[현장에서]주파수값 할인 조건 비현실적이다-삼성중공업, 2조8000억원 ‘수주 잭팟’-거실을 ‘4K 극장’으로..삼성·LG 프리미엄 프로젝터 경쟁-현대차, 英화학기업 이네오스와 수소 동맹△11면 산업·소비자생활-좀 늦더라도 싸고 맛있을 때..‘맞춤배송’ 뜬다-혹시나 했는데..김치 무역 또 적자-질환에 딱 맞는 병원·진료과 AI가 알려드려요-유한양행, 얀센서 폐암치료제 성과기술료 723억원 수령△12면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대항해시대 위험 분산 위해 ‘주식’ 탄생..초창기 월스트리트선 노예 거래-‘소유·경영 분리 논란’ 반복되는 이유..회사 소유엔 관심 없던 해적서 유래△1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가 먼저 ‘韓·美 그린산단 동맹’ 제안해 ‘바이든 찬스’ 잡아야-“스가, 아베와 달라..박지원 면담은 한·일 관계 개선 신호탄 될 것”△16면 큐코노미시대 선도하는 삼성-출산·육아 필수가전 3총사-손에 잡힐 듯한 3300만화소..TV, 공간의 한계를 넘다△17면 건강-현미경 대신 모니터로 질환 판독..5G 활용 ‘병리 데이터’ 실시간 공유-엉덩방아 통증 왜 이렇게 오래가나 했더니..-이유 없이 멍들고 코피..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 신호△18면 증권&마켓-코로나 확산속 美 ‘블프’ 눈앞..“온라인쇼핑株 수혜 기대”-파생상품 거래 손실 올해 하반기 3배 늘어-거리두기 2단계에..음식 포장재·골판지株 주가 들썩△19면 증권-‘내년 큰 장 선다’..운용사들 ‘공모주 대어’ 지분 확보 경쟁-‘24시간 주총 전자투표’ 예탁원 K-VOTE 오픈-“정밀 의료진단 영역 선도기업 될 것”-켄달스퀘어 ‘첫 물류 리츠’ 상장 시동△20면 문화-현실 파고든 韓여성작가..글로벌 문학계 뒤흔들다-[장병호의 PICK]연쇄살인·코미디의 절묘한 조화-소설가 한강이 본 연극 ‘휴먼 푸가’..“광주의 영혼, 무대에 온 듯”△22면 스포츠-트리플 크라운에 세계 1위까지..욕심쟁이 김세영 ‘두 토끼’ 사냥-스트렙, 6년 만에 2승·마스터스 출전권 ‘겹경사’-톱3 모두 꺾고..메드베데프, 테니스 ‘왕중왕’△24면 피플-“올해 세 차례 자가격리..무대 갈망 더 커졌죠”-“석유·화학·조선 등 제조업에 강한 울산, 스마트 산업도시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고대생들, 위안부 명예회복 학술대회 상금 기부-방탄소년단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관왕-백온유 작가 소설 ‘유원’ 제44회 ‘오늘의 작가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양보다 질, 가격보다 가치 따질 때-[생생확대경]소비자는 중고차시장 혁신 바란다-[e갤러리]이피 ‘소셜 네트워킹 폐소공포증’-[기자수첩]‘탈석탄금융’ 로드맵 제시해야△26면 부동산-가덕도신공항 소식에..끓어 오르는 서부산 부동산시장-집값 상승에 패닉바잉..주택시장 ‘큰 손’ 된 30대-종부세 고지서 받은 집주인 “2000만원 넘어 기절하는 줄”-브레이크 풀린 전셋값..강남 ‘아리팍’ 20억 뚫었다△27면 사회-“경유값·전기료 올리고 친환경차만 판매”..서민부담·일자리 축소 어쩌나-코로나發 취약계층 사각지대 국민연금공단이 찾아갑니다-감찰 대면조사 재통보 예고에 秋, 尹 겨냥 압박 최고조 이를 듯-“독서실도 9시엔 닫나요”..수험생 혼란-지역가입자 건보료 평균 8245원 오른다
- 윤종규 회장 재연임 확정...“넘버원 금융ㆍ플랫폼기업 도약”(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재연임이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확정됐다. 임기는 2023년까지로 앞으로 3년간 KB금융을 이끌게 됐다. 20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개최된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 모습. (사진=KB금융 제공)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인 KB국민은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 총수 중 73.28%의 찬성률로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출석 주식 수 중에선 97.32%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허 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권 총수 중 73.37%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출석 주식 수 중에선 97.4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윤종규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회장으로 첫 취임한 후 2017년 한 차례 연임했으며, 이번 재연임 성공으로 9년간 회장직을 맡게 됐다. 윤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다. 허 행장은 2017년 11월 취임했으며 이번 연임으로 임기가 오는 2021년 말까지 늘어났다.윤 회장의 재연임이 확정되면서 그간 KB금융이 추진하던 ESG경영과 디지털혁신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 개회인사에서 “평생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No.1)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하며 △은행 1위, 비은행 2위 확보 △넘버원 금융 플랫폼기업 도약 △글로벌진출 확대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의 구체적인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심플(Simple, 단순하고), 스피디(Speedy, 빠르고), 시큐어(Secure, 안전한) 등 ‘3S’를 확보해 고객이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며 “더불어 포용적 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금융에 관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인 ‘적도 원칙’을 이행하는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 2건은 최종 부결됐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9월 ESG 전문가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접수한 바 있다.이날 주총에서 우리사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이 각각 3.48%, 2.86%에 그쳤다. 출석 주식 수 중에선 찬성률이 4.62%, 3.80%였다.그간 우리사주조합은 KB금융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 지분율을 1.34%에서 1.73%까지 확대하는 등 5대 주주에 올랐다. 또한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 글로벌유니온의 지지까지 받으며 외국인 주주들의 표심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KB금융 이사회의 공식적인 반대와 국민연금 및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까지 반대 의견을 내면서 결국 안건은 부결됐다. 이날 윤 회장은 부결된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안건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은 주총 안건으로) 직상장하는 것을 얘기하는데, 다른 주주와 동일한 추천경로를 거쳐 풀(pool)에 들어와 적절한 절차를 거치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드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 [마켓인]와이더플래닛,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소비 행태·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플랫폼 기술 기업인 와이더플래닛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2010년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4300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개인별 소비 행태와 기호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국내 데이터 테크 선두주자로 성장해왔다. 소비 행태·기호 빅데이터 규모는 3.8PB(페타바이트), 처리·분석하는 소비자 행태 페이지뷰는 월간 2100억 건에 달해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고도화된 예측·추천모델을 구현하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와 AI 플랫폼을 타깃 마케팅 분야에 우선 적용해 매출을 내고 있다. 모바일, PC 등 다양한 매체에서 수집한 구매, 카드결제, 위치, 콘텐츠 소비 성향 데이터 등 소비 행태와 기호를 반영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예측·제공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와이더플래닛은 중국 바이두, 알리바바 등과 연계된 국내 유일 플랫폼 사업자로, 최근에는 LG CNS와 LG(003550) 그룹 데이터플랫폼 구축 및 디지털마케팅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안정성과 기술성을 검증 받았다. 회사는 상장 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고도화된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소비 행태와 기호 예측에 기반해 상품과 서비스를 분석·판매하는 PMD(Predictive Merchandising) 사업 △플랫폼 사업자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ATD(Advertising Trade Desk) 사업 △사물인터넷(IoT) 기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IoT 데이터 플랫폼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 대 소비자(B2C) 시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소비 행태와 기호와 관련된 ‘빅데이터 댐’을 구축해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관련 플랫폼 자산을 근간으로 인공지능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데이터 테크 리딩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와이더플래닛이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0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가 기준 120억~150억원이다. 오는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16일과 17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한편 와이더플래닛은 ‘사업 모델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는 플리토(300080), 캐리소프트(317530)에 이은 세 번째 사업모델 특례상장이다.
- [밑줄 쫙!] 코로나 신규 확진 300명대 진입...백신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집계된 18일 오후 영등포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첫 번째/코로나 신규 확진 300명대 진입...백신은?1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을 기록했어요. 81일 만에 300명대에 진입한 건데요. 정부는 19일 0시부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했어요. 이런 가운데 연내 백신 공급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리고 있네요.◆수도권 등 거리두기 1.5단계...“2단계도 고려”19일부터 서울·경기·광주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를 적용해요.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단계 상향 조정 목표에 대해 “지역사회 유행 차단과 현재의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어요.그러나 거리두기 단계 격상 소식에도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2~3주가 걸리기 때문이에요.현재 다양한 시설이나 장소, 모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광범위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어요. 이미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에요.전문가 사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요.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00∼400명이 되면 중환자 병실 부족 등 대응에 문제가 생긴다”며 2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어요.박 장관은 "유행상황의 변동에 따라 2단계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화이자·모더나 “FDA 긴급 사용승인 신청 예정”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고 있어요. 최근 1주일 새 백신 개발업체인 모더나와 화이자는 백신 2정이 90% 이상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는데요.화이자는 이르면 이달 말, 모더나는 다음 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에요.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엘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 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각)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데이터를 FDA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어요.모더나 측 역시 16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중간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수주 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에 대해 최대한 빨리 승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연내 대규모 백신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네요.◆정부 “협상 중인 백신 3000만명분 넘어”정부는 백신 도입을 위해 5개 내외의 글로벌 기업과 협상을 진행 중이에요.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별 접촉을 통해 물량과 가격을 협상하고 있는데 물량을 공개한 회사를 합하면 3000만 명분이 넘는다”고 말했어요.방역 당국은 내년 늦가을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3차회의가 열렸다. (사진=뉴시스)두 번째/‘공수처’ 추천위 3차 회의도 결론 못내18일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3차 회의에서도 최종 후보자가 나오지 못했어요. 이를 놓고 여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네요.◆與 “법 개정하겠다” 野 “검찰 압박용”18일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겨결국 최종 후보자를 내지 못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에요.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내일(18일)까지 후보를 내주지 않는다면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고 답했어요. 야당에 줬던 공수처장 후보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강행할 수 있다고 시사한 거예요.신영대 민주당 대변인도 18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후보 추천을 방해하다면 법 개정안 심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고요.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대표 우원식 의원)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몽니와 방해로 일관한다”며 “공수처법 원안이 불가능하다면 머뭇거림 없이 개정안을 대안으로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어요.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깡패짓이 어딨나"라고 비난했어요.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저렇게 나서는 이유가 결국 고위공직자 수사를 위한 게 아니고, 자기들 비위를 수사할 검찰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며 "자격도 중립성도 검증 안 된 후보를 무리해서 (추천)하려는 이유를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법 개정 시 야당이 반대해도 영향 미미...與 내부선 쓴소리도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려면 7명의 추천위원 중 6명이 찬성해야 해요. 그러나 민주당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야당 몫의 추천위원 2명이 공수처장 후보를 반대한다고 해도 나머지 5명이 찬성하면 최종 결정돼요.민주당 내에서는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어요.민주당 내 중진 의원들은 “지난 임시국회에서 임대차 3법이 아니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어요.5선의 이상민 민주당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본질인 개혁의 제도화에 힘쓰기보다 소모적인 말씨름으로 치닫고 있다”며 “개혁이란 말만 앞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 번째/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부작용 우려도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산업은행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기로 했어요. 합병된 회사가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우뚝 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재벌 특혜 논란, 독과점 우려 등 여러 잡음들이 나오고 있어요.◆KCGI·與 “공적 자금으로 재벌 특혜”산업은행의 한진칼 자금 투입 소식이 알려지자 '재벌 특혜'라는 논란이 불거졌는데요.인수 주체인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에 자금을 투입해 산업은행이 자금을 주고 아시아나를 인수한 꼴이 된 거예요. 이 경우 한진칼의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산업은행의 지분까지 얻게 돼요.이번 산은의 8000억원 투입을 제외하고 정부가 지난해부터 아시아나 항공에 투입한 공적 자금은 총 5조3000억 원이에요. 여기에 현대산업개발 인수 무산으로 인해 투입하기로 한 기간안정자금(2조4000억원)까지 포함하면 아시아나 항공에 투입될 공적 자금만 모두 7조7000억원에 달해요.KCGI 측은 이에 대해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자본주의 시장 질서를 무너뜨린다”며 소송에 들어갈 태세에요.여당도 비판에 가세했는데요.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우·박용진·민병덕·민형배·송재호·오기형·이정문 의원은 17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적으로 경영권 분쟁 중인 총수 일가를 지원하는 셈”이라고 지적했어요.이 외에도 양사의 저가 항공사까지 합하면 업계 점유율이 70%가 넘어 독점 기업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조원태, 구조조정 등 우려에 “걱정 마라”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8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절대로 가격 인상이나 고객 편의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어요.또 아시아나 인력이 구조조정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어요.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양사 모두 국내 직원의 70% 수준이 휴직 중인 상황이라 조 회장의 발언이 현실성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어떻게?한편 두 항공사의 합병 소식에 마일리지 통합 비율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어요.대부분의 카드사들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가치보다 높게 보고 있어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대비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가치를 80% 수준으로, 롯데카드는 85%수준으로 보고 있고요. KB국민카드는 90% 수준으로, 삼성카드는 양사의 마일리지를 같은 가치로 보고 있어요.카드업계 관계자는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지만, 마일리지를 포인트로 전환할 수 없다”고 덧붙였어요./스냅타임 김정우 기자
- 6일째 신고가…"다시보자, 삼성전자 보통주 말고 우선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투자에 유리한 우선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외국인의 추세적 유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들이 우선주 투자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어 상승 탄력은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 중 보통주와의 주가 차이가 많이 벌어진 우선주에 대한 투자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수익률 더 커 …“특별주주환원 기대감”그래픽=문승용 기자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우(005935)는 17.4%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005930) 보통주 상승률인 17.1%보다 높은 수준이다. 우선주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연속으로 6거래일간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반면, 보통주는 2거래일 고가를 경신했다.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주당 가격 비중은 월초 89%에서 12일 94%까지 늘었다. 다만 이날은 보통주가 하루 만에 4.91% 상승해 89% 수준으로 내렸다. 통상 의결권이 없어 주당배당금(DPS)이 보통주보다 많은 우선주가 올해 마지막 분기인 4분기 배당을 앞두고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란 점도 우선주 강세 흐름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배당에 쓰겠다고 발표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3년 동안 누적 FCF는 76조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이에 대한 50%는 38조2000억원이다. 이번 4분기를 포함한 3년간의 누적 배당은 28조8000억원으로 예상돼 누적 FCF의 절반 중 남은 9조4000억원은 특별주주환원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4분기 배당액은 주당 354원이고, 여기에 해당 분기 특별배당은 주당 1380원으로 추정, 합산하면 주당 1734원이 되는데 이는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이 약 3%에 달한다. 주가가 보통주보다 낮은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이를 상회할 걸로 예상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과 높은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그중에서도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매력적인데 4분기 배당수익률은 3.4%로 보통주보다 높을 것”라고 설명했다.◇ “배당 시즌에 외국인 우선주 비중도 커지는 중”삼성전자 우선주 외에도 코스피 대형주들의 우선주 투자 역시 현 시점에서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주식수가 적어 거래하기 어렵지만, 대형주의 경우 비교적 수량이 많아 매매가 수월한 편이다. 최근 코스피 영업이익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데, 배당은 이익에 기반하기 때문에 우선주 투자가 유리하단 설명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기업 175곳의 12개월 예상 영업이익의 총합은 122조9092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인 122조867억원보다 0.7% 증가한 수치다. 3개월 전 전망치인 117조8081억원에 비해서는 약 4.3%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피 우선주 지수 편입 종목 중 컨센서스 3개 이상이 있는 17곳의 DPS는 한 달 전 대비 7.2% 증가했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우선주 중 시가총액이 큰 20개 종목을 선정해 만든 것으로 거래소가 지난 2014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에서 우선주 비중이 추세적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최근 신흥국으로 물밀듯 들어오는 자금도 주가 탄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점쳐진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총 4조7977억원을 담았다. 코로나19 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는데다 원화 강세까지 나타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대비 외국인의 우선주 투자 비중은 늘어나는 추이로 이같은 수급의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외국인의 우선주 비중은 4.6%에서 약 8%로 늘어났다”며 “최근 외국인 자금이 추세적으로 유입되는데다 배당 시즌까지 맞물려 우선주 투자가 유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 배당은 올해 마지막 날인 주주명부 폐쇄일 전까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 외에도 아직 우선주 투자 기회는 남아 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과 DPS가 개선되면서 보통주와의 주가 격차가 크게 벌어진 우선주가 추천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올해 주당배당금 추정치가 전년대비 증가하는 기업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SK(034730), LG(003550), 고려아연(010130)이 여기 해당한다”며 “이중 보통주 대비 우선주 가격 비율이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대표적으로 LG생활건강(051900)과 미래에셋대우, 금호석유 우선주”라고 전했다.
- [꿀팁!금융]'블프'로 득템 기회, 카드 잘쓰면 할인 쏟아져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 업계에서는 이달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쇼핑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앞두고 즉시할인과 캐시백, 무이자 할부, 무료 배송비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나왔다. 국가 지원 바우처를 한장으로 통합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결제 후 백원 단위 자투리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해외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카드 신상품도 출시했다.◇하나카드, ‘블랙프라이데이 딜즈’ 이벤트하나카드는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및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최대 쇼핑 시즌을 겨냥해 모든 혜택을 총 망라한 ‘하나카드 블랙프라이데이 딜즈(Black Friday Deals)’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달 말일까지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인기 자급제 휴대폰 카테고리에서 1만원 이상 SK페이(Pay)로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15% 할인해준다. 또 G마켓에서 이달 27일 슈퍼프라이데이 행사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00원까지 15%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에서는 15일까지 베이비위크 3~15% 할인(최대 10만원), 16~22일 패션뷰티위크 5~15% 할인(최대 5만원), 23~30일 마트위크 5~15% 할인(최대 10만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일까지 전자제품 종합쇼핑몰 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하나카드 자체 전용 쇼핑몰에서는 드롱기·해피콜 등 유명 브랜드 전자제품 구매 시 청구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하나카드 해외 직구 전문 플랫폼 ‘해외직구라운지’를 통해 이달 말일까지 아마존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시 5달러,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0달러 캐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으로 이달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1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3~28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프로모션코드(ALIHANA5) 적용을 통해 30달러 이상 구매 시 5달러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달 말일까지 아이허브에서는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10달러 캐시백을, 하나비자(VISA)카드로 45달러 이상 구매 시 프로모션코드(IHERBVISA45) 적용을 통해 12%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유럽명품 직구몰 ‘파페치’에서는 12월 말일까지 18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및 배송비 무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카드, 국가 바우처 통합 ‘국민행복 삼성카드 V2’삼성카드는 임신·출산·육아 등 국가 지원 바우처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 삼성카드 V2’ 2종(신용·체크카드)을 출시했다. 신용카드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는 쇼핑, 보육, 생활요금 업종에서 7% 결제일 할인을 통합 월 최대 4만원까지 제공한다. 해외 직구 등을 포함한 해외 결제 시 1.5%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 없이 월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행복 삼성체크카드 V2’는 대상 업종에서 2%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혜택 대상점은 신용카드와 동일하며 월 최대 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행복 삼성카드 V2 2종의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학비 관련 정부지원금 이용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2종 모두 연회비가 없다.◇신한카드, 포인트로 해외 투자 ‘더모아 카드’신한카드는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투자 특화 신용카드 ‘신한카드 더모아(The More)’를 출시했다. 더모아 카드는 신한카드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가 협업해 만든 신한금융그룹 복합 상품이다. 소액결제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2030세대를 위해 결제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 주는 ‘짠테크’ 적립 구조를 담았다. 예를 들어 가맹점에서 5900원을 결제할 경우, 1000원 단위 미만인 900원을 투자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특히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특별적립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000원 미만 금액이 더블(2배) 적립해준다. 특별적립 가맹점은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 △디지털 컨텐츠(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멜론) △이동통신요금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해외 가맹점 △할부거래 등이다.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 건당 결제금액 5000원 이상일 경우 제공한다. 월 적립 한도 및 횟수 제한 없이 적립이 가능하다. 연간 결제 금액이 800만원 이상인 경우, 주식 배당금처럼 매년 1월에서 12월까지 적립한 연간 적립포인트의 10%가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매월 신한은행 달러예금 또는 신한금투 해외투자가능계좌에 재투자할 수 있다.◇비씨카드, 필요 혜택 구독 ‘마이셀렉트·비디지털’비씨(BC)카드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해 구독할 수 있는 혜택 플랫폼 ‘마이셀렉트(My Select)’ 및 모바일 전용 카드 ‘비 디지털(Be Digital)’ 2종을 출시했다. BC카드 회원은 종합금융플랫폼 앱 ‘페이북’ 내 마이셀렉트 플랫폼을 통해 쇼핑, 외식·배송, 디지털, 여행·문화 등 8개 분야 가맹점 청구할인 혜택 중 원하는 혜택을 최대 2개까지 선택해 보유한 카드에 탑재할 수 있다. 선택한 혜택은 3개월마다 1900~3900원의 구독료만 지불하면 적용 받을 수 있다. ‘마이셀렉트’는 혜택을 탑재한 BC신용카드의 전월 실적(30만~120만원 이상, 구간별 할인한도 차등 적용)을 충족할 경우 카드 상품의 기존 혜택과 별도로 3개월 간 최대 9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 디지털’ 카드는 실물 없이 페이북 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 소비자층을 타킷으로 해당 연령층의 신용카드 이용 성향을 고려해 ‘BD001’과 ‘BD720’ 등 2종으로 구성했다.◇삼성카드-하나은행, 연 최고 12% 적금하나은행와 삼성카드는 제휴를 통해 연 최고 12%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일리 있는 적금’을 출시했다. 최근 6개월 간 삼성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사람이 ‘삼성아멕스블루카드’로 매월 1만원 이상 사용하거나, 3개월 이상 누적 사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연 최고 12% 금리를 제공한다. 이 적금은 모바일전용 ‘하나원큐(1Q)’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월 납입액 10만원, 가입기간은 1년이다. 지난 9일부터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한시 판매한다. 출시 이벤트로 하나은행 모델 축구선수 손흥민의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착순 2000명에게 선물로 증정한다.◇롯데카드, ‘뉴 페이코 롯데카드’ 포인트 추가 적립롯데카드는 간편결제 전문기업 NHN페이코와 함께 ‘뉴 페이코(New PAYCO) 롯데카드’ 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를 페이코(PAYCO) 앱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뉴 페이코 롯데카드를 페이코 앱에 첫 등록한 모든 회원에게 5000원 할인 쿠폰 2매를 증정한다. 또 지난 5월1일부터 이번 이벤트 응모 전까지 롯데 개인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 이달 말까지 카드를 등록하고 누적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기간 동안 페이코 이용 시 3%씩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해줘 월 최대 6%씩 11만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뉴 페이코 롯데카드는 페이코 이용 회원을 위해 특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이다.◇현대카드, AI 챗봇 서비스 ‘현대카드 버디’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현대카드 버디(Buddy)’를 강화해 새롭게 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상담 키워드’ 기능 강화다. 현대카드는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상담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 지 시나리오 형태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필요한 문의 사항들을 키워드 형태로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새로운 현대카드 버디는 총 58개의 상담 키워드를 제공한다. 기존 11개에서 5배 늘어난 수치다. 개인 맞춤형 상담 기능도 갖췄다. 회원들의 금융 정보나 사용 이력 등을 파악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카드 수령 등록을 하지 않은 회원이 챗봇에 접속하면 현대카드 버디가 먼저 수령 등록 절차를 안내한다. 또 ‘하이브리드 챗 상담원’ 기능을 도입하고 품질 검증 시스템도 구축했다. AI가 답변하기 힘든 사항을 상담원에게 문의할 수 있게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우리카드, 디지털 채널 재구축 27개 기능 도입우리카드는 디지털 채널을 전면 재구축하고 주요 기능 27개를 도입했다. 우선 홈페이지, 모바일앱, 모바일웹 3개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또 상품 가입, 이용 관리, 자산조회서비스 등 카드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디지털 채널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트와 디바이스(기기)에 관계 없이 동일한 싱글뷰(Single View)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들의 경험 만족도를 높였다. 이용자 로그인 시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드 신청 시에는 신청정보 자동 채우기(Fill-in), 신청서 중간 저장, 신분증 촬영 기능 등을 도입해 간결하고 편리한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개별 카드마다 국내 가맹점 업종 제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하고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우리카드의 위비마켓, 위비멤버스 앱과는 통합 인증 기능을 적용한다. 별도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동 로그인, STT(Speech to Text) 등 특화 기능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리성을 개선했다.◇KB국민카드, ‘리브 메이트’ 이용자 이벤트KB국민카드는 ‘리브 메이트(Liiv Mate)’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22일까지 뮤지컬 캣츠 R석 예매 시 예매권 원 플러스 원(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매권으로 티켓 구매 시 ‘KB 페이(KB Pay)’로 결제하면 포인트 1만점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CU편의점과 교보문고에서 이달 한달 간 바코드 결제 시 포인트 적립과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리브 메이트는 개인별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과 최적의 맞춤형 상품을 추천·조언하는 큐레이션 기능과 함께 은행 등 130여개의 금융기관 자산 정보 연동을 통해 실질적인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카드의 마이데이터(My Data) 서비스 플랫폼이다.
- [윤정훈의 생활주식]박현주 회장도 주목한 동남아의 아마존 ‘SEA 그룹’
- 2018년 인도네시아 쇼피 광고모델로 활동한 블랙핑크(사진=쇼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몇 년 후에 2020년을 되돌아보면 코로나19가 진행된 동안 디지털 전환이 매우 광범위하고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행됐구나 생각할 겁니다.”싱가포르 ‘씨(SEA)’ 그룹의 창업자인 포레스트 리(Forrest Li)가 지난 8월 포브스 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싱가포르의 이 회사는 동남아 최대 모바일 쇼핑 플랫폼인 ‘쇼피’의 모 기업이다. 국내의 쿠팡, 중국의 알리바바와 같은 이커머스를 하고 있다.디지털에 강점을 갖고 시작한 이 기업은 코로나19 사태에 도리어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의 양대 축인 게임 사업과 쇼핑 사업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월가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씨 그룹을 눈여겨 볼 정도다. 2017년 10월 뉴욕 증시에 상장 당시 10억달러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824억달러로 커졌다.쇼피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 브라질 등에 진출해 있다. 거래액은 매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6년 12억 달러였던 거래액(GMV)은 2017년 41억 달러로 260% 성장했고, 2018년 103억 달러, 지난해는 176억 달러(약 20조원)을 기록했다. 3년간 거래액은 15배 성장했다. 지난 11일 열린 쇼핑 페스티벌에서는 하루 동안 2억개의 물품이 판매되며 7000만개가 팔렸던 지난해 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이 회사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남아의 잠재력 때문이다. 5000만 인구가 사는 한국 시장의 이커머스 선두주자 쿠팡의 성장도 무서운데, 6억명 시장의 이커머스 파괴력은 그 배 이상이다. 6억명 중에서 인터넷 사용인구가 4억명이 채 안되고 이 중 절반만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 한국 수준으로 온라인 사용자가 늘어나면 사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 회사를 주목한 곳이 국내의 미래에셋대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X ETF(상장지수펀드) 중 HERO(티커)는 SEA 그룹 주식을 약 20만주 보유하고 있다. 단일 종목 중에는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책임자(GISO) 겸 홍콩 회장도 SEA 그룹의 성장성을 언급하며 직원들에게 추천했다고 한다. HERO는 게임과 E스포츠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SEA 그룹의 게임 자회사인 가레나를 보고 투자했다.이커머스는 유통 업계가 가야할 방향성이다. 국내 유통 대기업인 롯데, 신세계 등도 온라인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그 이유다. 아마존은 비싸서 못사겠고, 쿠팡은 상장을 안해서 투자하지 않았다면 씨 그룹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은 글로벌에서 동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기존 유통 대기업 뿐 아니라 IT기술과 빅데이터를 보유한 페이스북, 네이버까지 가세했다. 유통의 미래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커머스와 엮인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의 PB]부실펀드 팔아놓고 나몰라라…"PB 믿느니 직접투자"
- [이데일리 김윤지 권효중 유준하 기자] 사례1. “엊그제까지도 PB가 수익률 8%라고 연락해오던 펀드가 만기 열흘 전에 ‘사실은 말한 대로 운용이 안됐다’면서 얼마나 돌려줄지 모르겠다고 환매연기한다고 합니다. 상품판매할 때에는 ‘안전장치 ABC가 있어요’라고 팔아놓고는 이제 와서 그게 하나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마치 남의 이야기하듯 하네요.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최근 모 증권사가 판매한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의 환매연기 소식을 들은 한 투자자는 답답함에 투자 카페 여기저기에 글을 올려 조언을 구했다. 사기를 당한 기분이라는 것이다. 사례 2. 1조원 이상 판매잔고를 기록한 프라이빗 뱅커(PB) A씨는 소위 ‘간판 PB’였다. 일찌감치 매출채권 등 대체투자 사모펀드를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나쁘지 않은 수익률은 입소문을 탔다. 수익률 좋다던 그 펀드는 어느날 환매중단됐다. 까보니 황당할 만큼 부실한 상품도 있었다. 그 PB는 이미 다른 증권사로 이직한 후였다. 1965억원 상당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 받은 장영준 대신증권 전 반포WM센터장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라임·옵티머스 사태와 코로나19 여파에 PB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PB는 예금, 주식, 부동산 등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담자를 말한다.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적절한 상품을 안내하는 것이 본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붐처럼 일었던 사모펀드에서 지난해 말부터 사건이 터졌고, 올해 코로나19로 투자 환경까지 급격히 달라졌다. “전문가인 PB 말만 믿고 가입했다 낭패를 봤다”는 고객들이 하나 둘 나오면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다 못해 상품을 추천했던 PB에 대한 신뢰도까지 바닥으로 떨어졌다. ◇ 스마트 개미 늘었지만 PB 통한 투자 줄어…최대 58%↓펀드 등 간접투자 선호 급감은 수치에서 확인된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사모 펀드에 대한 개인 판매잔고는 라임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8월 116조481억원을 기점으로 서서히 줄어들어 올해 8월 현재 105조1441억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중 역시 19.81%에서 16.37%로 감소했다. 반면 법인과 금융기관 투자자를 더한 전체 판매잔고는 증가 추세다. 전반적으로 펀드 투자는 늘었지만 개인 투자자는 이를 회피하는 셈이다. 증권사에서 사모펀드 등의 판매 통로인 자산관리(WM) 부문 실적도 뒷걸음질쳤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집합투자증권(펀드) 취급 수수료·자산관리 수수료·신탁보수를 더한 자산관리 순수수료 이익을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한 6곳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58.10%), KB증권(-33.78%), 삼성증권(-12.56%), 한국투자증권(-10.16%) 순으로 떨어졌다. WM 순수수료 수익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대우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순수수료 수익 중 WM이 차지하는 비중은 16.96%였으나 올해 14.35%로 줄었다. 액수는 늘었지만 비중은 감소했다. 시중 은행 고위 관계자는 “최근 WM이 벌어들인 돈이 그대로 사건이 터진 사모펀드 충당금으로 빠져나갔다”면서 “고객의 요구는 까다로워지고 판매사의 책임은 강화되면서 고액 자산가 유치 외 WM 조직이 가진 재무적 가치에는 물음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 “투자처·월급 다 줄었다…차라리 현금 선호도”전반적으로 WM을 통한 투자 움직임이 위축됐다는 것이 공통된 이야기다. 모 증권사 강남 지점 PB는 “안정적 투자 선호하는 고객 중 수백억원을 그냥 현금으로 쥐고 있는 이도 있다”면서 “예금 금리가 1%도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만큼 투자할 곳이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PB들이 자충수를 둔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금융상품에 대한 고민 없이 본사가 미는 상품을 무조건 많이 파는데 중점을 두면서 빚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이런 상품 대부분은 판매 수수료가 높아 PB의 실적으로 이어진다. 한 증권사 PB는 “다수의 추천 상품이 ‘끝물’에 나오기 때문에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점과 프로모션 시기가 현실적으로 일치하기 어렵다”며 “핵심성과지표(KPI)는 영업 중심이어서 ‘잘 관리한 사람’이 아니라 ‘많이 판 사람’이 좋은 인사 평가를 받기에 당연히 부실한 상품도 섞인다”고 털어놨다. PB들이 느끼는 무력감도 적지 않다. “간접 투자의 목적이 안정적인 수익률인데 사기에 가까운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투자자·판매사 모두 사모펀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PB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 등의 토로가 이어졌다.‘동학개미’, ‘서학개미’ 열풍처럼 주식 투자는 늘어난 것도 PB 위기론의 근거다. 증시가 우상향한 데다 유튜브, 스마트폰 메신저 등 투자 정보가 곳곳에서 쏟아지면서 주식, 특히 해외 주식으로 자산 배분 움직임이 일었다. 공모주, 비상장 기업, 스타트업 기업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 “초고액 자산가일 수록 PB 수요↑, 실력 키울때“금융 환경이 급변할수록 베테랑 PB를 원하는 초고액 자산가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위험 회피 차원에서 PB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한 증권사 PB는 “‘PB무용론’도 있지만 그럴수록 본사 추천 상품을 기계적으로 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스스로 찾아내고 직접 투자도 해보면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마음으로 폭 넓게 공부해야 한다”며 “PB의 차별성을 느끼지 못한 고객들은 ‘이럴 바에는 이것저것 다해주는 ‘집사형 PB’가 낫다’고 하는데 PB들 스스로 되돌아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또 다른 PB는 “상위 1% 고객에 집중하면 금융회사 차원에선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더 올릴 수 있다”면서 “전사 차원에서도 WM을 ‘찍새’(구두닦이에 빗댄 은어로, 계약을 모아오는 조직)로만 취급한다면 사모펀드 사태와 같은 일은 또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