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월가 황금손`의 추천, 줄 잇는 큰손 매수세
  • [위클리 코인]`월가 황금손`의 추천, 줄 잇는 큰손 매수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 주 비트코인은 다시 힘을 냈다. 기업이나 기관투자가 등 이른바 큰손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5만8000달러 수준인 역사상 최고치 턱밑까지 재차 반등했다. 특히 최고가 앞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지만, 큰 폭 조정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업체인 메이투(Meitu)나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한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서며 시장 분위기를 살려냈다. 이런 가운데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반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주는 가상자산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中뷰티앱도, 노르웨이 대기업도 가상자산 투자큰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는 물론이고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섰다. 메이투는 지난 5일 공개시장을 통해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공시를 통해 이 같이 알린 뒤 “앞서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투 측은 “우리는 기술 발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회사 주주들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비트코인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자산을 다변화함으로써 회사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기업인 아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860만달러(원화 약 666억8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되는 이 법인은 세티(Setee AS)라는 법인명을 가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커 측은 “비트코인에도 투자하겠지만, 단순한 투자를 뛰어 넘어 사이버보안과 금융거래에서의 혁신을 이루는 한편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확증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관투자가 10명 중 7명 “연내 비트코인 10만달러”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자사 기관투자가 고객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관들 중 61%가 “우리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 보유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고, 76%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매튜 맥더못 골드만삭스 글로벌마켓부문 디지털자산 대표는 팟캐스트를 통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은행, 기업체 보험사. 연기금 등 280곳의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기관투자가 고객들의 논의는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었다”고 전했다. 고객들 중 61%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그들 중에서 이미 41%는 “현재도 가상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맥더못 대표는 “물론 그 중에서 직접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기관도 있었지만, 파생상품 거래나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등의 방식으로 투자하는 기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맥더못 대표는 “이미 민간 자산관리 영역에서 반영되고 있듯이,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전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관 수요는 앞으로 훨씬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더 나아가 기업들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들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라면서 “하나는 마이너스 실질금리 상황에서 자산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현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하는지, 또 하나는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편이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4%는 “12개월 내에 비트코인이 4만~10달러에 있을 것”이라고 봤다. 5만달러 안팎인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최악의 경우에도 소폭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면서도 윗쪽으로 크게 뛸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셈. 특히 22%는 “10만달러 이상으로 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캐시 우드 “채권 닮아가는 비트코인, 추천할 자산”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다른 가상자산들도 궁극적으로는 일상적인 투자자들에게 권장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에 호의적인 메시지를 내놨다.우드 CEO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의 ‘클로징 벨’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金)’으로 불리면서도 금을 비롯한 귀금속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 가격도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 60%, 채권 40%를 권고하는데, 지금처럼 채권가격이 역사적으로도 높은 시기에는 이런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40년에 걸친 채권 강세장을 겪어온 만큼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을 60%로 하더라도 채권 20%, 가상자산 20%로 배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빌 게이츠 “비트코인 기후문제에 좋지 않다”비트코인을 채굴하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환경 비용이 발생되는 만큼 기후문제에 있어서 좋지 않다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비판의 날을 세웠다. 게이츠 창업자는 현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인류에게 알려진 그 어떤 다른 방식보다도 더 많은 거래당 전기를 소비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다른 가상자산들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도 모든 단일 거래를 공공의 장부에 기록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새로운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다수의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중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데, 이 때 사용하는 전기도 대부분 화석연료를 이용하고 있다.게이츠 역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더 인기를 끌수록 그 것은 더 많은 탄소발자국(개인이나 기업 등이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은 남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디지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하나의 비트코인 거래를 위해서 필요한 탄소배출은 73만5121건에 이르는 비자카드 거래 처리나 5만5280시간의 유튜브 시청에 맞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 해 비트코인이 발생시키는 탄소 배출량은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가 한 해 배출하는 양과 비견할 만하다. 다만 게이츠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도전은 극복될 수 있다”면서 “만약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그린 전기를 사용한다면 괜찮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투자회사인 시티(Seetee)는 “비트코인 채굴에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자신들이 투자하고 있는 풍력과 수소전력, 태양광 발전 등을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주이자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 역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한 비트코인 채굴기술을 개발하는데 쓰도록 1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에는 ‘주식+비트코인’ ETF까지 나왔다유럽과 캐나다에서 속속 상장되고 있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유독 미국 금융당국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자 자산운용사들은 각종 새로운 상품 설계로 규제를 뚫으려 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이번에는 대부분의 자산으로 주식으로 보유하면서 일부를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의 ‘주식+가상자산’의 혼합형 ETF가 상장승인을 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심플리파이 에셋매니지먼트가 ‘심플리파이 U.S 에쿼티 플러스 비트코인 ETF’라는 상품 출시인가를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이 ETF는 이름 그대로 ETF로 유입된 자금을 주식과 가상자산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으로, 신청서에서 심플리파이 측은 대부분 자산을 미국 주식으로 보유하되 펀드 총자산 가운데 최대 15%만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사지 않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340억달러 규모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간접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플리파이의 ETF는 대부분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직접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대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지분을 사들이기 때문에 가상자산 수탁(Custody)에 따른 리스크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아타나시오스 사로파기스 BI 애널리스트는 “이는 비트코인을 투기적인 자산이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하나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미국 내 ETF 운용사들이 미 SEC의 계속된 비트코인 ETF 퇴짜로 인해 갖가지 우회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EC는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적은 유동성으로 인한 가격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아시아시장서 저점, 미국시장서 고점”‘아시아 시장에서 사고, 미국 시장에서 팔아라?’ 이번 주 들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미국 시장에서 고점을 기록하는 패텬이 반복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아시아와 유럽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시간대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저점을 기록한 뒤 미국에서 거래가 시작된 이후 장중 고점을 찍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이번 주 초인 지난 8일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의 일중 저점은 뉴욕시간 새벽 3시로, 이 시간대엔 주로 아시아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그러다 오후 4시가 돼서야 고점으로 반등했다. 그 다음날인 9일에도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일중 저점을 찍었다고 그날 오후 5만4000달러까지 올라갔다. 이는 이번 주 내내 비슷한 패턴이었다. 이는 아시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팔고자 하는 세력이 많은 반면 미국에서는 매수하려는 쪽이 많았다는 뜻이다. 또 투자전략 관점에서 본다면 가격이 싼 아시아 시장에서 저가에 매수하거나 미국 시장에서 고가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상자산 금융서비스업체인 디지넥스의 리처드 바이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에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많다 보니 채굴업자들 위주로 아시아에서 비트코인을 파는 쪽이 많은 것 같다”면서 “오히려 미국에서 기업이나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늘면서 매수가 우위를 보이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2021.03.13 I 이정훈 기자
'개미의 꿈' 김구라 "지인 덕에 인생株 만나, 수익 220% 더블 달성"
  • '개미의 꿈' 김구라 "지인 덕에 인생株 만나, 수익 220% 더블 달성"
  • (사진=MBC ‘개미의 꿈’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미의 꿈’ 김구라가 지인의 추천 덕분에 인생주를 만난 경험을 고백했다.11일 저녁 첫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개미의 꿈’에서는 개그맨 장동민과 프리 선언한 도경완, 신아영이 출연한 가운데 MC를 맡은 김구라의 주식 인생 그래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자신을 15년차 ‘프로 주식러’라고 소개한 김구라는 과거 주식 전문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지인의 추천으로 주식을 매매했다가 손해를 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운 좋게 한 지인이 추천한 주식에 투자해 인생주를 만났다고 고백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약 22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이에 대해 “지인이 제게 종목을 추천해줬는데, 그 주식이 제게 인생주였다. 바이오 주였는데, 총 투자 금액이 100%면 220% 정도다. 더블 이상은 먹었다. 흔들림 없는 멘탈인 이유가 먹은 게 많으니까 그렇게 신경을 안 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동시에 우량주를 오래 들고 있는 편이라고 말하며 “삼성전자도 4만 5천 원에 샀는데, 지금도 갖고 있다. 제가 많이 먹었기 때문에 판다는 생각을 안 했다”며 자신만의 주식 가치관을 강조했다.김구라의 말에 전문가 역시 동조했다. 주식 전문가는 “두 배의 수익을 내봐야 주식의 시야가 넓어진다”라고 거들었고, 김구라 역시 이에 공감하며 “맞다. 그 이후, 또 수익을 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빠지거나 말거나”라고 맞장구쳤다.한편, MBC ‘개미의 꿈’은 주식 고수를 꿈꾸는 스타들의 주터디 클럽으로 주식의 기본부터 실전 투자 꿀팁까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진짜 주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MBC에서 만날 수 있다.
2021.03.12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3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공모주 중복청약, 5월 20일부터 안 된다-쿠팡, 뉴욕증시 데뷔…韓 6대 유통사 시총의 3배-吳·安 단일화 합의 17-18일 여론조사-무너진 공직사회 기강, 무관용 일벌백계로 다스려야-1000조원 넘은 은행권 가계빚, 선제 대비책 시급하다△줌인&-기관·노조 업은 박찬구, 고배당 앞세운 박철완…주총 표대결 주목-中에 따라잡힌 韓 과학기술…생명·보건의료 추월당해△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한계 드러낸 1차조사…“퇴직자까지 범위 넓히고 계좌추적 서둘러야”-LH사태, 토지 이어 주택투기 논란으로 확산되나-여야 “의원 300명도 전수조사” 한목소리…실효성은 의문△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해체수준의 혁신 거론된 LH…주거복지 등 사업분야별로 분리되나-허술한 농지법…제도개선 요구 목소리 거세-“이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직장돼”…LH직원들 침통△쿠팡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시총 72조 ‘유니콘 1호’…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 걸었다-예상 웃돈 공모가…김범석 7조·손정의 23.7조 잭팟-“아마존보다 비싼 쿠팡”…커지는 고평가 논란△정치-“檢 개혁 단계적으로” 중도 공략/“安과 이르면 12일 비전 발표회”/“文 부동산정책 안착” 선명 강조/“吳 후보와는 손흥민-케인 사이”-범야권 차기주자 우뚝 선 尹…돌풍 이어갈까, 찻잔 속 태풍 그칠까-美 국무·국방장관 방한…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하나-4·7재·보선은 ‘정권심판’ 무대될 것△국제-中, 홍콩 선거제 개편 ‘반대 0표’…美 추가 제재 ‘새 카드’ 뽑을까-미국 월가 ‘新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인플레 4% 넘고…나스닥 위험 수준”-‘2.1조 부양안’ 통과에 기분 UP?…바이든, 내친김에 인프라법안도 강행△경제-빚내 집 사는 2030 증가…韓경제 새 뇌관으로-‘제2의 LH 발본색원’…공공기관 윤리평가 강화-서울시립미술관 인근에 수소충전소 설치△금융-중소 손보사 車보험료 인상 움직임-뛰어라! 보험료가 낮아질지니-폐쇄절차 강화에도…은행 점포 올 들어 31곳 사라져△산업&기업-SK “과도한 합의금 수용 요구”…LG “ITC 결정 먼저 인정해야”-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SM상선, 올해 두 달 만에 작년 영업이익 72% 달성-쌍용차 한 고비 넘겼지만…P플랜 ‘산 넘어 산’-현대차 새 다목적차량 ‘스타리아’ 첫 공개-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산업·바이오-‘담합·폭리 의혹’ 휴대폰 할부수수료, 낮출 방법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세계 백신왕이 목표”-“백문이 불어일견…보안 취약점, 직접 해킹해 보여준다”△소비자생활-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또 ‘통큰 나눔’ 직원 1인 평균 5000만원어치 주식 지급-연봉킹은 KT&G…일당왕은 롯데제과-유재석 vs 정우성…1400억 비빔면 시장 쟁탈전△Auto&Life-국내 유일 ‘LPG SUV’ 경제성에다 친환경·고효율 더-세탄의 안정적 주행성능에 SUV의 공간성까지 갖춰△손태호의 그림&스토리-빼앗긴 일상에도 봄은 옵니다△증권&마켓-최초 접수 청약만 인정…공모주 쓸어담기 방지-공모주 열풍 경험한 투자자들 ‘중복청약’ 막차에 관심 집중-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보이자…안정적인 리츠 매력 쑥△증권-‘실적 상승세’ vs ‘코로나 여파 여전’…뚜레쥬르 M&A ‘동상이몽’-법원, 산후조리원 ‘동그라미’ 회생절차 개시 결정-국민연금 전문위원장 로테이션 근로자 대표가 수탁위원장 맡아△관광비즈-SNS하 듯 여행 영상보다 장소부터 호텔예약까지 앱 하나로 한번에 끝내네-코로나 시대 최고 여행지 ‘걷기 여행길’-방한 외국인 95% 줄었다△스포츠-“디섐보처럼 화끈한 장티쇼 선보이겠다”-방역 더 철저히…모든 대회 개최 노력-추신수 “경험하러 온 게 아니라 이기러왔다”-김주형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해요”-美 언론 “김광현, 2021시즌 깜짝 활약 펼칠 선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울 대중교통·상하수도 요금 인상, 코로나 종식 이후에나 가능할 것-32년 만에 ‘제2의 지방자치시대’ 개막…의회 입법가능 강화안 반영 안돼 아쉬워△오피니언-[목멱칼럼] 디지털 역량 강화, 공무원도 예외 없다-[기고] 스마트팩토리, 선택 아닌 필수-[기자수첩] ”동맹은 공짜가 아니다“△피플-”수술용 로봇 기술력 자신, 美·유럽시장 공략할 것“-”‘오즈의 마법사’ 같은 창국 기대해요“-IBK 저출은행, 대표이사에 서정학 기업은행 부행장 선임-신임 금융연구원장에 박종규 선임연구위원-바흐 IOC 위원장 연임 성공 ”도쿄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12대 회장 선출△사회-‘집값 정상화’ 버스 시내 누비고…”농지법이 투기 조장“ 농민들도 뿔났다-”인간 존엄성 훼손했지만 형법 근거“…피해자만 있는 형제복지원-”예방효과 입증“…‘만 65세 이상’도 AZ백신 맞는다-검찰총장추천위 구성…위원장 박상기 前 장관
2021.03.11 I 김유림 기자
'AI 시대의 데이터 경제학' 출간
  • [신간]'AI 시대의 데이터 경제학'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혁신의 AI시대에는 데이터가 화폐로 활용되고 있다.신간 ‘AI(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 경제학’은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과 인공지능이 경제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데이터 경제학(Economics of Data)’을 소개하는 책이다.이 책은 디지털의 속성상 역사상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2030년대를 준비하는 소셜미디어 중심의 경제활동 주체와 비즈니스 관계자가 과연 어떠한 이슈와 지식을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전통 경제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 ‘노동·자본’을 인식하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경제학에서 ‘노동·자본·기술’로 발전하면서, ‘기술과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이란 생산요소가 추가됐다.최근에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로 발전하면서 융합 경제와 데이터자본이 가장 주목받으면서 ‘데이터 자본주의’와 ‘데이터 민주주의’로 발전하고 있다. 경제의 주체도 ‘개인·기업·국가’에서 전 인구의 50%가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가 중심이 됐다.소셜미디어 활동은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데, 특히 대한민국 서울시는 5G 사용에 있어 전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혁신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2021 CES에서는 ‘Anywhere is Home’이란 테마로 다양하고 엄청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와 활용이 우리의 실생활과 코로나19 사회를 대처하는 솔루션으로 제시했다.즉,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하고, 인공지능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비즈니스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데이터 기반 비대면 경제의 일반화는 포스트코로나(Post Corona) 시대의 중요한 비대면 비즈니스 변화가 전망된다. 또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바코드 비즈니스’에서 ‘QR코드 비즈니스’로 변화하면서, 카카오페이와 디지털화폐 및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이 확산되는 새로운 경제변화를 만나고 있다.대부분의 경영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여 많은 수익을 발생한 애플과 테슬라를 손꼽을 수 있다. 실제 코로나사태로 발생한 ‘동학개미운동’의 일환으로 대변되는 서학개미가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우리가 만나고 있는 새로운 경제환경을 소개한다. 1차, 2차, 3차,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경제학을 소개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발생한 경제 이슈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또 데이터 기반 AI 기술혁신과 AI 경제학, 기술혁신 경제학도 간략하게 설명했다.둘째,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를 소개했다. 지식기반경제의 변화와 주요 특징, 그리고 융합경제의 발생과 융합트렌드를 간략하게 설명했다.셋째, 데이터 경제를 종합적으로 구체화하여 설명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데이터 경제학과 데이터 자본주의 및 데이터 민주주의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 웹 1.0, 2.0, 3.0 경제와 데이터 경제의 주요 특징으로 설명했다. 또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전략 및 글로벌 데이터 기업 사례를 설명했다.저자인 김용환 차의과학대학교 데이터경영학과 교수는 “‘데이터 경제학’은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2030년대를 준비하는 경제활동 주체와 비즈니스 CEO와 담당자들을 위한 기본 서적으로 추천, 제안하고자 한다”며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와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AI 경영(AI Business)’을 발간해 ‘데이터 경제학(Economics of Data)’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11 I 이순용 기자
박철완 "조카의 난 아냐…10년 고민한 결과물"
  • [일문일답]박철완 "조카의 난 아냐…10년 고민한 결과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이번 주주 제안에 대해 ‘조카의 난’ 혹은 ‘가족 분쟁’이 아닌 10년 동안 금호석유화학의 미래를 고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철완 금호석유(011780)화학 상무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금호석유화학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 구성원이자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제안을 했고, 회사가 투명하게 경영될 때 주주뿐 아니라 임직원, 공급·협력업체까지 수혜 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층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0년 동안 최고 경영층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았고, 커뮤니케이션 창구도 없었다”며 “금호리조트 인수도 그 사례”라고 언급했다. 주주제안 시기로 현재를 택한 데 대해선 “예상치 못한 코로나 특수로 영업적으로 큰 성과를 이뤘고 현금도 많이 보유한 지금 시점이 앞으로 50년, 100년 내다보고 변신(트랜스포메이션)할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며 “다른 회사가 이차전지, 수소, 태양광 등에 투자해 결실 맺고 사업을 다각화하듯 우리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잘 되는 시점에 새롭게 투자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영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석유화학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박철완 상무와의 일문일답이다. -사내이사로 선임된다면 가장 먼저 하려는 일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금호리조트 인수 건이다. 2주 전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정기 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딜 클로징까지 짧게 한 달 걸릴 것이다. 저 스스로를 소액주주 대변자라고 생각한다. 소액주주, 이해관계자가 어떻게 판단할지 이사회 내부와 소통하고 향후 잘못된 의사결정이 있을 때 이를 견제하고 균형감을 맞추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간 금호석유에 몸담는 임원이었는데 금호리조트 인수와 관련해 사전에 의견을 나눈 적은 없나. △사내이사가 아니고, 최고 경영층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존재하지 않아 안타깝다. 이번 주주 제안이라는 방식으로 외부와 얘기하는 것 자체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사내 의사결정 이뤄지는 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의견 개진하고 좋은 방향으로 가게끔 건설적 비평하고 싶지만 채널이 없었다. -주주제안 계기가 아시아나 사태라는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금호석유에 온 지 이미 12년이 됐고, 그 기간 많은 임직원과 교류하고 소통하고 식사하고 연구소·공장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금호석유에 대한 충정과 애착이 (주주제안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됐다. 주주제안은 영업 담당 상무로 현장을 뛰면서 회사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물이다. 모친과 함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것 역시 금호석유와 운명공동체로 가겠다는 의지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배당성향이 높아 회사의 미래 투자에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는 어떻게 생각하나. △배당 자체가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장기적이고 안정적 정책을 시장과 먼저 공유하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는 앞으로 재무적으로 건전하겠구나 혹은 미래 청사진을 잘 그리고 있겠구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좋은 투자 기회가 있거나 영업현금흐름에 문제 있다면 조정될 수 있다. 잉여현금흐름 기준 당기순이익에서 시설투자(CAPEX)나 운전자본 등을 제외한 순수 창출 현금 기준 50% 유지하는 게 적당하다. 코스피 평균이 40%, 동종업계인 화학업체 평균이 50%를 웃돈다. -이번에 주주제안에 포함된 사외이사 후보자와 개인적 친분 때문에 추천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개인적 차원에서 주주제안하다보니 회사가 가진 추천위원회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어 전문 프로페셔널 폼에 의뢰했다. △해외 공장 건설, 인수합병(M&A) 추진시 관련 지식과 역량 보유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심 커지는 시점에서 환경·사회 전문가 △한 축으로 자리잡은 비대면 문화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식·노하우 보유자 등을 기준으로 의뢰해 20명 정도 추렸다. 추천한 사외이사 모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이사회가 공정한 의사결정할 때 도움될 것이다. -주주총회 앞두고 우군을 얼마나 확보했나. △금호석유가 퍼블릭 컴퍼니답게 주주뿐 아니라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변화를 꾀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 생각에 동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에서 우군 등을 언급하긴 적절치 않다. 결과가 어떻든 조직 구성원이자 최대주주로 기업가치를 높이려 노력할 것이다.
2021.03.11 I 경계영 기자
쿠팡, 상장 후 주가 35달러 상회 전망-NH
  • 쿠팡, 상장 후 주가 35달러 상회 전망-NH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NH투자증권이 쿠팡의 상장 후 주가가 주당 35달러를 넘어서며 공모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저점은 25달러로 내다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펴낸 보고서에서 “쿠팡의 주가는 35달러 이상,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95억 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설립된 국내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은 10일(이하 현지 시각)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이다. 쿠팡 측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격은 1주당 32~34달러, 공모 주식 수는 1억2000만 주다. 공모가 최고액 기준 공모금액은 40억80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 기업가치는 580억 달러(약 66조원)에 이른다. 공모 대상 주식은 1주당 의결권 1개를 갖는 클래스A 보통주다. 유형별로 신주 1억주와 구주 2000만주로 이뤄졌다. 구주 매출 대상인 2000만주는 보유자별로 김범석 쿠팡 대표 120만주, 블랙록 1747만4841주, 기타 주주 127만6956주 등이다. 기존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 인베스트먼트), 그린옥스 캐피탈 등은 구주 매각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 연구원은 “쿠팡의 상장 후 주가 하단은 25달러, 시가총액 425억 달러로 제시한다”면서 “이는 올해 예상 주가매출액비율(PSR·시가총액을 연간 매출액으로 나눈 값) 2.6배, 총거래액(GMV) 기준 PSR 1.9배로 업계 평균에 약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쿠팡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고려할 때 적자와 경쟁 심화를 감안해도 저평가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송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장 후 쿠팡의 전체 발행 주식 수는 17억67만4142주다. 유형별로 클래스A 보통주 15억4199만7801주, 1주당 의결권 29개를 갖는 클래스B 보통주 1억7480만2990주로 구성된다. 클래스B 주식은 김범석 대표가 전량을 보유했다. 상장 후 지분율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캐피탈 16.6%, 닐 메타 16.6%, 김범석 대표 10.2%, 매버릭 홀딩스 6.4%, 로즈파크 어드바이저 5.1%, 매튜 크리스텐슨 5.1% 등이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차등 의결권이 있는 클래스B 보통주를 보유한 김범석 대표가 76.7%를 확보하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그린옥스 캐피탈이 각각 8%, 4%를 가질 것으로 추산된다. 쿠팡의 주요 투자자와 관계자, 이사, 임원 및 특정 보유자, 1%(1540만3378주) 이상 지분 보유자는 상장 후 최대 180일까지 주식 매도를 금지한다. 이 연구원은 “쿠팡은 공모 자금으로 그간 경쟁력이 높지 않았던 패션·뷰티·가전 품목을 확장하고 오픈마켓 확대를 위해 물류·광고·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격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했다. 그는 “쿠팡의 대대적인 투자는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혁신을 가속시켜 시장을 크게 성장시키고 그간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아니었던 무신사, 하이마트 등 특정 품목 킬러와 네이버(035420) 등 오픈마켓과의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며 “시장 재편을 더욱 가속시켜 경쟁사들이 연합해 대형 편대를 구축하게 만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합종연횡의 대세에 올라타는 기업은 향후 빠르게 과점화될 이커머스 시장에서 그 수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이런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이마트(139480)와 코리아센터(290510)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1.03.11 I 박종오 기자
`강세론자` 제러미 시겔 "美증시 더 오른다, 나스닥만 빼고"
  • `강세론자` 제러미 시겔 "美증시 더 오른다, 나스닥만 빼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나스닥시장 반등세가 그리 오래 지속되긴 어려울 겁니다.”미국 월가를 대표하는 주식 강세론자이자 장기투자 신봉론자인 제러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닥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제러미 시겔 교수시겔 교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최근 9개월 간 뉴욕증시에 대해 극도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왔다”고 전제한 뒤 “현 주식시장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테크주가 집중적으로 포진돼 있는 나스닥시장 만은 예외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와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로 인해 빅테크주와 성장주가 고전하면서 나스닥시장도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다. 지난주 말까지도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던 나스닥지수는 간밤 3.6% 급반등하면서 연간 수익률도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섰다. 시겔 교수는 “상승하고 있는 시장금리와 경제 정상화에 따른 경기 낙관론이 지속적으로 성장주 매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물론 그는 “상황이 매우 악화돼 20년 전(닷컴버블 당시)처럼 시장이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6~12개월 간 시장 평균에 비해 더 상승하는 종목들은 비(非)테크 종목들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시겔 교수는 “지금과 같이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환경 하에서 이익을 잘 낼 수 있는 종목군을 찾아야할 것”이라며 “장기채권 금리가 지금보다 더 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른바 가치주가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장기금리 상승은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올해 증시가 대체 상승할 것이라는 종전 전망 자체는 유지했다. 그는 올해 다우지수가 3만5000선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은 고수했다. 이는 전날 종가대비 10%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시겔 교수는 “올해 미국은 장기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뜨거운 경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3.10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시가총액, 보름만에 1조달러 또 넘었다(종합)
  • 비트코인 시가총액, 보름만에 1조달러 또 넘었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큰손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의 호의적인 메시지까지 가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특히 가격이 오르면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여 만에 다시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회복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9일(현지시간)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들의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8시5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8% 이상 상승하며 5만42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106억달러까지 불어났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6% 가까이 오르면 1820달러까지 올랐고, 바이낸스코인과 리플(XRP) 등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총도 1조6740억달러까지 늘었다. 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주식시장에서의 테크주 하락 가운데서도 큰손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전날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는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를 통해 최대 1억달러까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했다. 또한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아커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860만달러(원화 약 666억8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되는 이 법인은 세티(Setee AS)라는 법인명을 가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치면서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려 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CEO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E)에 또 하나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북미시장에서만 벌써 세 번째로 상장하는 비트코인 ETF다.이날 자산운용사인 CI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는 자신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인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가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장승인 허가를 받아 이날 중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BTCX’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될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는 고객들이 투자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 벤치마크지수인 블룸버그-갤럭시 비트코인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큰손 투자에 캐시 우드 호평까지…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재탈환
  • 큰손 투자에 캐시 우드 호평까지…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재탈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큰손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의 호의적인 메시지까지 가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뛰고 있다.특히 가격이 오르면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여 만에 다시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회복했다. 9일(현지시간)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들의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3시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 이상 상승하며 5만42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131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더리움도 6% 가까이 오르면 1840달러까지 올랐고, 바이낸스코인과 리플(XRP) 등도 3% 이상 오르고 있다.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주식시장에서의 테크주 하락 가운데서도 큰손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전날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는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를 통해 최대 1억달러까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했다. 또한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아커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860만달러(원화 약 666억8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되는 이 법인은 세티(Setee AS)라는 법인명을 가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E)에 또 하나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북미시장에서만 벌써 세 번째로 상장하는 비트코인 ETF다.이날 자산운용사인 CI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는 자신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인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가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장승인 허가를 받아 이날 중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BTCX’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될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는 고객들이 투자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 벤치마크지수인 블룸버그-갤럭시 비트코인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비트코인, 추천할 만한 자산…채권 닮아가"
  •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비트코인, 추천할 만한 자산…채권 닮아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다른 가상자산들도 궁극적으로는 일상적인 투자자들에게 권장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겁니다.”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에 호의적인 메시지를 내놨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8일(현지시간) 우드 CEO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의 `클로징 벨`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金)’으로 불리면서도 금을 비롯한 귀금속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 가격도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 60%, 채권 40%를 권고하는데, 지금처럼 채권가격이 역사적으로도 높은 시기에는 이런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40년에 걸친 채권 강세장을 겪어온 만큼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을 60%로 하더라도 채권 20%, 가상자산 20%로 배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말에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이라는 게 일방적으로 올라갈 수만 없는 만큼 이 대목에서 건강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게 오히려 더 다행스럽다”고 언급해 시세 상승을 이끈 바 있다. 최근에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더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산에 편입하면 가격이 25만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미국 기업이 현금의 10%씩만 비트코인에 편입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월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를 창업한 우드 CEO는 과거 미국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2018년 2월 CNBC에 “테슬라 주가가 5년 내 4000달러(5대1 액면분할 전)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했고, 3년도 안돼 이 말이 현실이 돼 주목을 받았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이참에 도시 뜨자"…美 밀레니얼 세대 귀촌 수혜株는
  • "이참에 도시 뜨자"…美 밀레니얼 세대 귀촌 수혜株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대도시에 살던 밀레니얼 세대들이 작은 마을로 이동하고 있다. 값비싼 물가에 치이던 이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귀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주식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주택을 건설하는 데 드는 자재 및 인테리어 업체의 주가는 최근 조정장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세금 문제 등으로 대도시를 떠나 중소도시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이른바 ‘제2 도시’를 기반으로 한 리츠(REITs) 상품도 추천된다.미국 대도시 인구 교외지역 이주에 따른 수혜주(그래픽=문승용 기자)◇ “낮은 생활비의 젊은 미국인, 혜택받을 수 있는 교외로 이동”8일 위치정보 분석업체 유나캐스트(Unacast)가 휴대폰을 포함한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인 뉴욕에서 357만명이 떠나고 350만명이 이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이 7만명으로 이로 인해 뉴욕에서 340억달러의 손실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입은 1년 내내 고르게 이뤄진 반면 유출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3월 이후 집중적으로 나타났다.이는 뉴욕만의 현상이 아니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RF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도시에 사는 인구의 40%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부동산을 검색했다. 이는 미국 전역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동산 전문업체 렌트카페(Rentcafe)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17.3%), 맨해튼(-10.8%), 시애틀(-8.5%) 보스턴(-8.3%) 등 대도시의 평균 렌트비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몬태나, 콜로라도, 오레곤, 메인 등의 비교적 작은 도시들의 수요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와 워싱턴 DC의 교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전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40% 급증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의 미국 대도시 거주민의 소도시 이동의 특성은 구성 세대가 바뀌었단 점이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아닌 밀레니얼 세대가 더 적극적으로 귀촌을 선택하고 있다. 비교적 원격 재택근무에 접근이 수월한 젊은 층이 대도시의 비싼 물가나 코로나19 팬데믹에 견디지 못해 한산한 교외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로버트 쉬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젊은 미국인들은 점점 더 낮은 생활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일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원격 근무 보편화, 소도시의 낮은 주택 가격, 보건 관념과 관련된 낮은 인구 밀도 등이 이들은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노후주택 리모델링 수혜株·‘2차 도시’ 리츠 등 추천교외로 이주하는 젊은 세대는 새집 짓기와 함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것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인 셈이다. 이에 주택건설업체, 주택건설·리모델링 협력업체, 인프라 업체,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종목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CCS)는 올 초 대비 5일(현지시간)까지 32% 올랐다. 건설제품 제조업체인 루이지애나-퍼시픽(LPX)도 30.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가 2.9% 오른 데 비해 크게 상승한 셈이다. 교외를 포함, 미국 전 지역의 온라인 3D 홈 투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ZG)는 3% 올랐는데, 이 역시 나스닥 상승률 0.2%보다 높은 수준이다. 로버트 쉬크 연구원은 “특히 LPX를 추천하는데 교외로 이동하는 주요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신축뿐 아니라 노후한 저가 주택 구매에 집중하고 있어 리모델링 붐의 혜택을 누리기 때문”이라며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수익배율이(PER)가 10배 정도로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의 ‘2차 도시’에 있는 물량을 확보한 리츠에도 관심을 둬 볼만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해안 지역에 집중된 대형 임대주택 리츠보다는 최근 빅테크와 금융기업들이 이전을 시작한 텍사스, 애틀랜타, 플로리다 등 남부 도시에 건물을 확보한 리츠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배당금을 3% 이상 인상한 미드아메리카 아파트먼트 커뮤니티스(MAA)가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부 해안의 고급 아파트는 월평균 임대료가 3000달러에 육박하며 단지 내 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입주자 이탈도 컸고 신규 입주자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은 고급 멀티패밀리는 백신 접종과 함께 회복이 예상되는 반면, 최근 부상하는 2차 도시에 노출도가 있는 임대주택 리츠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주 정부 정책과 세제, 저렴한 물가 등으로 기업 이전과 인구 유입이 빨라지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 지역은 코로나19로 강력한 도시 봉쇄를 택했던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와 달리 온건한 대응으로 지난해 실적 타격이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2021.03.09 I 고준혁 기자
최신원 횡령배임 `SKC·SK네트웍스` 거래정지…"펀더멘털과 무관"
  • 최신원 횡령배임 `SKC·SK네트웍스` 거래정지…"펀더멘털과 무관"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SK그룹 계열사 SK네트웍스(001740)와 SKC(011790)의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들의 주식매매거래가 언제 재개될 지 불확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재 재무제표에 이상이 없고, 펀더멘털과 무관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5일 오후 3시 44분부터 SK네트웍스와 SKC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현(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기소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8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SKC 거래정지와 관련해 횡령과 배임관련 재무제표에는 이상이 없으며,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한 사건이라고 8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8만9000원 유지.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신원 전 회장(2000~2015년) 횡령 배임은 총 3건으로 텔레시스 유상증자 관련, 고문들 채용건, 빌라 무상 사용 등”이라며 “텔레시스 유증은 2015년까지 발생했고, 이미 정 상가동중으로 밸류에 문제가 없고, 고문채용 및 빌라 사용은 이미 다 비용처리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매매거래정지기간 관련해서 아직 기간이 정해진 것은 없다. 한국거래소는 횡령 배임 사항 발생시 심사를 위해 일정기간 주식매매를 정지시킬 수 있으며, 이번 매매정지는 검찰 기소에 따른 절차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횡령배임 심사의 경우 15영업일, 이후 15영업일을 연장할 수 있는데, 회사측은 심사기간중 거래소에 최대한 협조해 심사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15년 이전에 일어난 전 회장에 의한 사건으로 SKC 현재와 미래의 사업 운영, 재무구조와 같은 펀더멘털, 미래성장에 영향이 없다”며 “다만 오너 친족 경영때문에 발생했기 때문에 회사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회사측은 아직 구상단계지만 3월중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방침을 구체화한다고 언급했다. 기본구상은 △사외이사 비율을 2/3까지 강화하고 △이사회 내 현재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추천위원회가 있는데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고,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CEO, 주요 임원들에 대한 선임/해임을 평가할 예정이다. 재무적 리스크 관리 기능에서 안전환경, 컴플라이언스 이슈까지 구체적으로 다룰 계획이다.한편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추진, 가족 및 친익척 등에 대한 허위급여,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 SKC, SK텔레시스 등 6개 회사에서 2235억 원을 횡령·배임했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11가지다. 이 중 혐의액만 보면 SK텔레시스 부도위기 당시 SKC 자금 936억 원으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한 혐의가 가장 크다. 또 지난 2009년 최 회장 개인 골프장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최 회장의 개인회사에 SK텔레시스 자금 155억 원을 무담보로 대여해줬다. 아울러 SK텔레시스 자금 164억 원을 회계처리 없이 인출해 최 회장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 등으로 사용했다. 또 200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족과 친척 등을 SK네트웍스 등 6개 회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총 232억 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했다. 아울러 개인 호텔 빌라 사용료 72억 원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했다.부실 계열사에 대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신성장동력 펀드를 기망하는 방법으로 275억 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직원들 명의로 140만 달러(약 16억 원)을 차명환전하고 이 중 80만 달러(약 9억 원)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외로 가지고 나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있다.
2021.03.08 I 김재은 기자
바뀐 3%룰…경영권 분쟁 변수로
  • [주총대란 오나]바뀐 3%룰…경영권 분쟁 변수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른바 ‘3%룰’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부터 적용된다.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1인 이상의 이사를 다른 이사들과 분리 선임하도록 하고, 이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이 3%로 제한하는 규정이다. 사외이사를 겸하는 감사위원을 뽑을 때는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게 각각 3%의 의결권이 인정된다. 기존에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먼저 선출하고 그중에서 감사위원을 뽑는 일괄선출 방식으로 감사위원을 선임하다 보니 대주주 견제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이 개정 상법의 당초 목적임에도 일각에선 경영권 분쟁의 도구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주주총회소집결의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 15개 기업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별도 의안으로 상정해 대상자와 함께 공시했다. 개정 상법 시행으로 감사위원 중 1명 이상을 이사와 분리 선출하기 위해서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왼쪽)과 조현식 부회장.이때 적용되는 ‘3%룰’이 이번 주주총회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앤컴퍼니(000240) 정기주주총회가 대표적이다. 안건 중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한상 선임의 건’은 주주 제안으로 포함됐다. 한국앤컴퍼니는 옛 한국타이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지주사로,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 대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으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 중이다. 지난해 6월 조현범 사장은 시간 외 대량매매로 아버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보유 주식 전량(23.59%, 이하 지난해 9월 기준)을 인수해 지분 42.90%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그러자 조현식 부회장(19.32%)과 조희경 이사장(0.83%)이 반기를 들었고, 조현식 부회장·조희경 이사장 측은 경영권 감시 차원에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한 것이다. 기존대로라면 조현범 사장이 유리했지만, 이제는 감사위원 선임 시 의결권이 3%로 제한된다. 5.21%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과 차녀 조희원 씨(10.82%) 등이 변수다.금호석유(011780)화학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가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박철완 상무는 최근 홈페이지를 열고 사외이사 추천, 감사위원 선임, 배당 확대 등을 담은 주주 제안을 공개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박철완 상무는 지분 10.00%를 쥔 최대 주주이지만, 박찬구 회장(6.69%)의 아들 박준경 전무(7.17%), 딸 박주형 상무(0.98%)의 지분을 무시할 수 없다. 이들이 약 3% 지분만 인정되면서 7.9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홈페이지 캡처‘3%룰’의 취지를 위해서는 좀 더 정교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재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위원은 “사외이사 여부에 따라 의결권 제한에 차등을 두거나 선임과 해임시에 각각 규제가 다른 점 등은 개정 전 상법의 문제점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추가 검토와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획일적인 의무화보다는 기업이 각자의 경영상황에 맞게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실효적인 감사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2021.03.08 I 김윤지 기자
美 반려동물 보험시장 2위 '트루패니언' 성공비결은
  • 美 반려동물 보험시장 2위 '트루패니언' 성공비결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보험산업 혁신 차원에서 새로 도입되는 소액단기보험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미국과 일본 등 소액단기보험이 활성화된 국가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보험연구원은 미국 반려동물 보험시장에서 성공 가두를 달리고 있는 ‘트루패니언’을 국내 보험업계가 참고할 만하다며 사례를 소개했다.지난 2000년 캐나다에서 반려동물 보험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2007년 미국 시장에 진입했다.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무기로 2014년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후 영업이익 기준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현재 미 반려동물 보험시장 상위 3개사는 네이션와이드(45%)와 트루패니언(29%), ASPCA(12%) 등이다. 네이션와이드와 ASPCA가 종합 보험사인데 비해 트루패니언은 반려동물 전문보험사다. 2019년 기준 미 반려동물 보험시장은 15억6000만 달러(약 1조7600억원) 규모다. 미국에서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한 동물은 250만 마리를 넘었다.트루패니언은 진단 테스트와 수술, 병원치료 및 약물 등 기본 보장에 더해 침술, 행동 변형, 지압술, 동종요법 등 추가 보장항목을 제공한다. 보험가입자는 반려동물 치료 때 응급처치와 일반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자기부담금 10%을 부담하고 나머지 의료비용은 한도없이 모두 보상 가능하다.자체 정산시스템을 통해 보험금을 직접 병원에 전달하고 연중 무휴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이 회사는 의료비 정산시스템을 동물병원에 제공하는데 보험가입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보험금을 직접 지급받는다. 정산시스템 확산을 위해 수의사가 다른 수의사에게 트루패니언의 정산시스템을 추천하면 건당 225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한다.가입자는 자사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보험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고객은 전화와 채팅 방식의 상담서비스를 언제든 받을 수 있다.이 회사는 북미 지역의 반려동물 관련 회사는 물론 다른 보험사와도 적극적으로 사업협력을 하고 있다.트루패니언은 동물 의료용품 유통회사 및 동물용품 유통회사, 둥물케어서비스사 등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판매지역 확대를 위해 2018년 손해보험회사인 스테이트팜에 이어 지난해 생명보험사인 애플랙과 사업협력을 맺었다. 트루패니언은 이들 보험사의 판매조직을 이용해 미 전역에서 반려동물보험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보험연구원은 전했다.보험연구원은 “트루패니언의 성공은 자본력이 부족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문보험사가 차별화된 서비스와 보험산업의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한 사례”라며 국내 보험업계에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했다.
2021.03.06 I 이승현 기자
"코스피 금융, 건설, 필수소비재 업종은 일드갭 높아"-IBK
  • "코스피 금융, 건설, 필수소비재 업종은 일드갭 높아"-IBK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당분간 금리는 상승하고 코스피 실적 전망치 상승세는 둔화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식이 채권에 비해 얼마나 더 매력인지를 나타내는 일드갭(Yield gap·주식투자 기대 수익률과 국채투자 기대 수익률 차이)도 내리고 있다. 다만 업종별 일드갭엔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한 투자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평가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선방영하는 ‘착한 금리 상승’이지만 주식시장은 쉽게 안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상향되는 것에 비해 금리가 훨씬 빠르게 높아지면서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채권 대비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을 반영하는 일드갭을 보면 미국의 경우 장기 평균(2001년 이후)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추가 재정정책 추진과 경기 회복 전망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금리는 상승 방향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평가다. ISM 제조업과 비제조업 물가 항목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기록, 기대 인플레이션도 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이익수정비율 상승세는 약해지는 등 기업들의 실적 기대는 낮아지고 있다. 경제 활동 정상화를 통해 수효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진 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상향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일드갭 역시 장기 평균을 하회하는데 미국에 비해 더 하단에 위치해 있다. 기업이익 추정치도 꾸준히 상향되고 있지만 그 강도가 약해졌다. 금리 또한 미국 상황에 연동되는 것에 더해 국내 추경 이슈까지 있어 상승 중이다. 이런 상황에선 일드갭이 비교적 높은 업종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안이 추천된다. 안 연구원은 “코스피 업종별 일드갭을 산출해 보면 뚜렷한 차이가 있는데, 은행과 보험 등 금융 업종의 경우 장기평균의 1표준편차 상단을 웃돌고 있다”며 “대표적인 금리 상승의 수혜 업종이기 때문에 주식 자체의 투자 매력 하락보다 기업이익 기대치 상향의 효과가 더 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밖에 건설, 필수소비재, 디스플레이, 운송, 기계, 유통 등 업종의 현재 일드갭은 장기평균보다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는데, 직접적 금리 상승 수혜 업종은 아니지만 최근 이익 기대치 상향이 두드러진 경우에 해당한다”라고 분석했다.
2021.03.05 I 고준혁 기자
`운용 공룡` 피델리티 "채권 투자 줄이는 대신 비트코인 사라"
  • `운용 공룡` 피델리티 "채권 투자 줄이는 대신 비트코인 사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선진국들에서의 채권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내 채권 보유 비중을 줄이고 비트코인을 편입할 경우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글로벌 대표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추천했다. 비트코인 주소와 휴대전화 가입자 비교 추이 (피델리티)4일(현지시간) ‘자산운용업계 공룡’인 피델리티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피델리티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에 비트코인을 새롭게 편입해서 채권 보유 비중을 낮추면 투자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피델리티는 “전체적으로 주식에 60%, 채권에 40% 투자하는 전통적인 포트폴리오는 오랫동안 채권이 주식보다 더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여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방식”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제로(0)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낮추고 막대한 유동성을 풀어낸 탓에 글로벌 채권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만큼 40%에 이르는 채권 투자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리고 그 대안으로 채권을 줄이는 대신 비트코인을 새로 편입한다면 포트폴리오 전체 수익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게 피델리티의 주장이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전체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는 희소성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수요 동태성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즉, 사용자 수가 선형적으로 증가할수록 네트워크 가치가 구매자와 판매자, 비트코인과 관련된 소매 상인들의 네트워크보다 훨씬 바르게 증가하는 형태를 보인다는 얘기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피델리티는 실제 휴대전화 가입자수 성장률과 비트코인 주소를 비교하며 이 둘이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둘을 정확하게 비교하는데 한계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비트코인 성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은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피델리티는 금(金)과 비교해서도 비트코인은 유한한 공급량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금 매장량도 제한돼 있지만, 최근 수년 간 금 생산량은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 공급은 정체돼 있다”고 강조했다.
2021.03.05 I 이정훈 기자
"금융·디스플레이·에너지…1Q 전망 양호"
  • "금융·디스플레이·에너지…1Q 전망 양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물가와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코스피의 실적 전망치 개선율도 둔화되고 있어, 지수 조정 가능성은 당분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지수의 기간 조정 국면에서 대형주는 수급적으로 분리한 측면이 있는 반면,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중소형주는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코앞으로 다가온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이용해 투자할 경우,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의 변화율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업들의 잠정실적을 포함 대부분 실적이 발표돼 이젠 1분기 실적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다만 1분기는 4분기 발표와 주기가 짧아 최근에 실적 발표가 진행된 기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할 경우 온전한 비교가 힘들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에 추정치가 상향 조정돼도 주가가 당일 혹은 단기에 대부분 반영되기 때문인데, 이를 고려해 실적 발표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익 개선세가 나타나는 기업 리스트를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3월 7~31일) 주간 단위로 1분기 실적 전망치 컨센서스 상승률 평균과 지수 대비 상대 성과 평균을 각각 측정했다. 예상 실적이 증권사 3곳 이상 존재하는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기준일은 실적 발표 후 2영업일이 지난 일자로 설정했다. 실적 발표 후 발간되는 애널리스트의 리뷰 자료 영향을 제외하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컨센서스 상향 강도가 클수록 3월 첫째 주 이후 상대수익률도 더 크다는 것이 확인됐다.그는 “실적 발표일 차이로 인해 기준일이 달라도 유의미한 상대수익률 차이를 나타냈다”며 “주간 단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되 실적 발표일 영향을 배제한 상태로 최근 한 달 이상의 컨센서스 변화를 비교할 경우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같은 방법을 최근에도 적용한 결과 보험 등 금융 업종과,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당 업종은 4분기 실적 발표 2영업일 이후 1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상향 조정 강도가 센 것이다. 임 연구원은 “금리 강세와 실손보험 인상 기대감에 금융 업종, LCD 패널 가격 상승과 OLED 설비투자 등 업황 개선에 디스플레이, 원자재 가격 강세에 에너지 등 일부 종목의 상향 강도가 눈에 띈다”며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1분기 이익 모멘텀이 준수한 기업들을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03.04 I 고준혁 기자
금리가 흔든 주식시장…마지막 '바겐 세일'?
  • 금리가 흔든 주식시장…마지막 '바겐 세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증시가 금리상승에 발작을 일으키면서 다시 깊은 조정국면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회복은 증시에 호재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가 회복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돈풀기를 중단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만간 시장은 안정화될 거라 전망한다. 고용 시장이 아직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준이 조만간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 등을 도입해 긴축 우려를 잠재울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추세적 강세장이 펼쳐질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금의 조정은 되레 주식 비중을 확대할 얼마 있지 않은 기회일 수 있단 조언이 따른다. ◇ “채권시장 참가자들, 연준 못 믿어 금리 상승”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이하 모두 종가기준)는 지난 26일 3012.95로 마감해 올들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인 3208.99에 비해 6.11% 하락했다.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일(현지시간) 3811.15로 마감해 사상 최고점인 지난 2월 12일 3934.83 대비 3.14% 하락했다. 고점 대비 조정 정도가 코스피가 미국 증시에 비해 큰 셈이다. 이는 연초 코스피가 S&P500에 비해 더 빠르게 많이 오른 만큼 키 맞추기의 성격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올해 고점까지 11.7% 올랐으나 S&P500의 경우 4.8% 상승했다. 조정의 빌미는 금리상승 속도였다. 금리 상승은 보통 경기 회복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최근 단기간 급등한 데에는 중앙은행의 긴축전환 우려가 작용했다. 유동성의 힘으로 올랐던 증시에게 긴축은 조정의 결정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당분간 긴축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23일 상원 은행위원회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록 경제전망이 개선된다고 해도 인플레이션과 고용 여건이 충분히 개선될 때까지 현재의 저금리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금리는 폭등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1.369를 기록한 뒤 파월 의장의 개입일인 23일 1.343으로 하락하며 안정을 찾는듯했지만, 지난 25일 무려 1.530까지 올랐다. 26일 1.407로 낮아지긴 했지만 연초 1% 미만이었던 걸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더군다나 연준의 기준금리와 연동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도 지난주 0.115%에서 0.129%로 올랐다. 긴축을 우려하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중앙은행이 돈의 공급을 줄여 돈의 값인 금리가 오를 거란 생각에 미리부터 채권을 내다 판 것이다. 채권을 매도하면 채권값이 떨어지고 금리 상승이 나타난다.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위원은 “내년 미국 아웃풋 갭(잠재 GDP와 실제 GDP 차이)에 대한 전망이 현재 -1%로 지난해 대비 상향 조정돼 경기는 회복된다는 시장 지표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은 이유 등으로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긴축하지 않을 거란 파월 의장을 믿지 못하면서 지난주 금리는 폭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많이 하락했던 성장주 비중 늘리는 것 추천”하지만 증시에서는 이같은 우려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 회복 신호가 포착됐을 때 금리 급등으로 인한 주식시장 조정은 일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긴축을 개시할 거란 우려가 실제 실현될 가능성은 낮은데, 과거에도 이러한 오해는 종종 나타났으며 해소되는 과정에서 증시는 반등했다”면서 “연준은 구두 개입에도 불구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때는 장기물 국채를 매입하거나 테이퍼링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움직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긴축 우려가 해소된다면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주식시장에 나쁜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상승의 또 다른 축인 경기 회복만 남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시장의 원동력 중 하나인 유동성 공급이란 엔진도 당분간 꺼지지 않을 것으로도 관측된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1.5%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확장 정책에도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란 점에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는 경기부양책 통과 등에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데 경기 회복 국면에서 상승하는 금리는 증시 상승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라며 “올해 주요국은 여전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확대 재정정책을 지속해야 하는데, 경기 회복 국면에선 성장률이 이자율을 상회하므로 정부부채 원리금 부담이 가중되지 않아 재정정책 확대는 지속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장세가 유효하다는 의미로, 빠르면 미국 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5%선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는 3월 첫째 주 이후 증시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금리 상승이 증시 불안을 촉발시킨 국면에서 성장주 하락폭이 더 컸던 만큼 성장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은택 연구원은 “연준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물리적 정책을 당장 실현할진 미지수지만, 지금이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며 3월 초 이후 증시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03.02 I 고준혁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3월 1주)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 주에는 올해 첫 바이오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또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 등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도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은 이번 주 (3월 1~5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 3월 1일(월)- 3.1절로 휴장◇ 3월 2일(화)△바이오다인 수요예측 - 암 조기진단 장비 및 시약·키트 제조업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 - 1999년 설립 이후 액상세포검사 분야에서 전문성 쌓아옴, 2013년에는 자체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로 기술력 입증, 현재 해외 25개국에 장비와 소모품 등을 수출하고 있음. - 총 100만주 공모,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2만2500~2만8700원, 수요예측 후 8~9일 청약 실시 예정.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모 청약-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P) 전문 제약사로, 유가증권시장 피비파마(950210)(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계열사. - 총 735만주 공모, 공모가는 희망밴드(8700~1만2400원)의 최상단인 1만2400원, 성장성 추천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 △피비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 변경상장- 지난달 상장한 피비파마(950210), 종목약명을 ‘피비파마’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 변경해 2일부터 거래될 예정.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의 종목명 통일, 사업영역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서 종목약명 변경 결정. △싸이버원 공모 청약- 2005년 설립된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제공 기업 싸이버원이 2~3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 실시- 공공, 금융, 기업 등 전 분야에서 1600여개의 보안 관련 사업 레퍼런스 보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재계약률이 93% 수준으로 높다는 것이 강점이며, 설립 후 16년 연속 흑자 및 무차입 경영 실현중. - 총 136만1000주 공모, 일반 청약 물량은 전체의 25%인 34만250주, 공모가는 희망밴드 7600~8300원의 최상단 초과한 9500원,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 ◇ 3월 3일(수)△한전기술(052690) 임시주주총회 - 3월 3일 한국전력기술 경상북도 김천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 비상임이사 선임의 건, 4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와 감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논의할 예정. ◇ 3월 4일(목)△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2018년 SK케미칼(285130) 백신 사업부문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중심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 연구시설과 더불어 경북 안동에 위탁생산(CDMO) 시설 갖추고 있음,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면서 ‘백신 모멘텀’이 주목받은 바 있음. - 총 2295만주 공모, 주당 공모 희망밴드 4만9000~6만5000원, 3~4일 수요예측 후 9~10일 청약 예정.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고,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006800), 인수단으로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하나금융투자가 참여. △네오이뮨텍 공모 청약 - 제넥신(095700)의 계열사인 면역항암 신약 연구 바이오 기업 제넥신이 4~5일 양일간 공모 청약 실시. - 제넥신으로부터 기술도입한 면역 항암 신약인 ‘NT-I7’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자체 개발, 판매 등을 추진하고 있음. - 총 1500만DR(주식예탁증권) 모집 중 일반 청약 물량은 전체의 25%인 350만DR, 희망 밴드는 5400~6400원 상단 초과한 7500원으로 결정,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006800). ◇ 3월 5일(금) △코닉글로리(094860) 임시주주총회- 3월 5일 코닉글로리 본점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제작 및 판매업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사명을 변경하기 위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 이와 더불어 이사 해임 및 선임의 건 등도 논의. △케이프(064820) 임시주주총회- 3월 5일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케이프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 강호발 감사 선임의 건을 논의할 예정.
2021.02.28 I 권효중 기자
사외이사 추천 무산 국민연금, 기후변화·산업재해로 압박한다
  • 사외이사 추천 무산 국민연금, 기후변화·산업재해로 압박한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로 했다. 다양한 요소 가운데 기후변화와 산업재해를 타깃으로 잡아 관련 문제가 있는 경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들여다보기로 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27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자산군에 대해 기후변화와 산업재해를 중점관리사안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올해 중으로 추진한다.지난해 국민연금은 책임투자 강화를 위해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개선 및 국내채권 ESG 평가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대신경제연구소에 맡겨 진행했다. 이 연구용역은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사회 분야에서는 산업재해를 중점관리사안 후보로 제안했다.현재 국민연금은 비공개 대화부터 주주제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권 행사를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중점관리사안은 주주권 행사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횡령이나 배임 등 법령상 문제가 생겨 기업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거나 주주권익을 침해하는 등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수탁위는 대규모 산업재해와 사모펀드 문제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공익이사를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해야 한다는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일부 위원들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수탁위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주주총회 일정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도 주주제안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대신 기후변화와 산업재해를 기준에 포함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기금위원장)도 지난 기금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업 등) 관련된 분들의 의견을 들어 최대한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민연금은 현재도 ESG 문제 우려가 있는 기업을 주주권 행사의 대상으로 두고 있다. 자체 정기 ESG 평가를 통해 등급이 두 계단 넘게 떨어지는 기업 등에 대해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다.하지만 이 기준에 따르면 대부분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기후변화와 산업재해 중심으로 ESG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한편 수탁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총 110개 기업에 대해 225건의 기업과의 대화 등 수탁자책임활동을 했다. 배당정책 수립 관련이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령상 위반 우려가 56건, 예상치 못한 우려가 40건, 임원보수한도의 적정성이 32건 등이었다. 정기 ESG 관련은 5건에 불과했다.
2021.02.27 I 조해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