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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여전히 순환매 예상…단기 소외받은 음식료, 자동차 주목"
  • "11월 여전히 순환매 예상…단기 소외받은 음식료, 자동차 주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1월 국내 증시는 여전히 방향성을 잃은 상태에서 일부 업종만 오르는 순환매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순환매 예상 업종은 그간 소외받은 소비재, 구체적으론 자동차와 음식료 등으로 추천된다. 다만 기간은 단기적일 것으로 강조된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K-컨텐츠 관련 미디어·엔터·게임 업종은 계속 상승하겠지만, 연말이 갈수록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1일 “11월 주식비중을 확대로 제시하며 증시 조정과 경기 둔화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어두울수록 정책 전환도 가까워질 것”이라며 연말엔 수급적으로 중소형 성장주와 소외된 섹터로의 로테이션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일거라 생각하고 소외된 섹터로 소비재에 관심을 가진다”라고 전망했다. 예상 밴드는 2870~3140포인트, 선호 업종은 음식료와 자동차를 제시했다. 연말까진 인플레와 긴축 이슈가 있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인 만큼,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급등했던 중소형 성장주에선 일부 차익실현 욕구가 있을 수 있고, 반면 소외됐던 업종은 수급적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소외된 섹터로는 소비재(경기소비재/필수소비재)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인 현상일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다만 연말이 지나면 주식시장 상승 국면이 도래할 가능성이 관측된다. 올해 내내 조정을 받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증시는 유동성 전환 등을 계기로 상승 반전이 예상된다. 이은택 연구원은 “증시 조정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알려진 악재이지만 발표 시점과 실제로 유동성이 줄어드는 내년 초엔 단기적으로 증시에 흔들림을 가져올 수 있다”며 “다만 인플레 압력이 심하지 않은 국가들의 경우 어두울수록 정책 전환도 다가올 것”이라며 “인플레 압력도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연말연초를 지나고 나면 단기적 현상이었다는 것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맥락에서도 마찬가지로 단기적인 자동차, 음식료 등 소비재 강세가 예상된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조정 이후 바닥에서 숨을 고르며 가치주에서 상장주로 주도권이 넘어가기 전인데, 이러한 조정은 지난 2012년 이후 6번 일어났고 해당 시기 이후 반등 초입엔 소외 받은 주식들이 앞서나갈 확률이 컸다”며 “또 주도권이 넘어가는 시기에 일어난 순환매는 앞서고 뒤서고가 뚜렷하지 않으며, 이를 고려해 자동차, 음식료 등 소외 받은 가치주 성격 주식을 비중확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코스피보단 코스닥 강세가 예상되며, IT와 자동차가 주목된다. 파죽지세로 오르는 미디어·엔터·게임은 차익실현 욕구가 크나 오히려 수급적 흔들림은 내년을 바라보면 매수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오는 4일 애플TV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12일엔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서비스 시작은 컨텐츠주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쟁 심화 과정에서 콘텐츠 기업들에게는 반사 수혜가 나타날 수 있단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1 I 고준혁 기자
ETF로 年 40% 수익 올리는 방법은?
  • ETF로 年 40% 수익 올리는 방법은?[주톡피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위기는 기회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를 뒤집어 볼 필요가 있다. 급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 손절매 없이 가지고 가면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리스크를 낮추고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ETF 중심 투자는 적어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흐름을 놓쳐 소외되는 상황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샌드타이거샤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민수 작가는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투자 전략을 강조했다. 증권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그는 ‘말년이 행복하게’, ‘머니올라’ 등 인기 콘텐츠에 출연해 주식 투자 노하우를 공개했다. 매크로 변화 등으로 갑자기 급락했을 때 “오히려 좋다, 고맙다”를 외치며 추가 매수를 추천하는 역발상 전략과 재치있는 입담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박민수 작가(제공=길벗)◇ 분산에 분산을…“ETF로 첫걸음 추천”박 작가는 주식 초보자에게 개별 종목보다 ETF로 ‘투자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추천했다. ETF는 10종목 이상 우량기업을 모은 펀드이기 때문에 순자산 50억원 이상 ETF를 고른다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작고, 유상증자 등으로 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개별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이유였다. ETF 내 10% 보유비중 종목이 하한가(-30%)를 기록하면 ETF에는 -3% 하락이 반영된다. ETF에 따라 주기적으로 종목 교체(리밸런싱)도 이뤄져 일상으로 바쁜 투자자에게 유용한 투자 수단이었다.통상 ETF는 평균 수익률을 추구한다. 박 작가는 “초과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평균을 따라가도 행복한 투자”면서도 “기대 수익률 10%를 잡고, 분기별로 상승 모멘텀이 뚜렷한 섹터를 ETF로 투자한다면 연 40% 수익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3~5개 섹터 ETF로 ‘분산에 분산을 더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배당주나 성장주 ETF는 이보다 긴 호흡으로 투자할 만했다. 배당주 투자를 강조하는 그는 “배당금 지급은 기업이 적어도 먹고 살만하다는 의미”라면서 “시가 배당률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12월 결산 법인이 대다수로, 배당주 투자는 연말 배당락 전에 매수해 분배금을 챙길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연초에는 가격이 조정을 받는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배당주를 매수해 배당주의 가치가 올라가는 연말에 팔아 시세 차익을 노리는 방법도 있었다. ◇ 2·4·6 전법부터 4·3·3전략까지 그는 손해 구간마다 기계적인 추가 매수 전략을 제안했다. 이른바 2·4·6 전법으로, 최초 매수 이후 -20%, -40%, -60% 손실이 날때마다 투자를 늘려 매수단가를 낮추는 것이다. 급락의 원인이 치명적인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면 이후 제 가격을 찾아갈 때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축구 전술에 빗댄 4·3·3전략도 있다. 투자금을 이같은 비율로 나누는 것이다. 40%는 섹터 중심 시장 주도주를 통해 분기 동안 높은 수익을 거두고, 30%는 배당주나 성장주를 중장기로 가져간다. 나머지 40%는 현금 비중이다. 박 작가는 “미드필더에 해당하는 배당주나 성장주의 비중은 유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주도주와 현금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넘나들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던 지난해 연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 같은 변동성 장세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낙폭 과대주나 실적 개선주를 눈여겨 볼 것을 추천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도 있지만 치솟는 국제 유가가 실적을 억누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세테크’ 잘 따져서 영리한 ETF 투자절세도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박 작가는 주식형 ETF는 일반 증권 계좌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기타형 ETF는 이연 과세가 가능한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국내 상장 ETF는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주식형과 기타형으로 나뉜다. 주식형은 국내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에 투자하고, 기타형은 그외 채권, 원자재, 해외시장, 파생상품 등을 기초지수로 삼는다. 주식형의 미덕은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다. 기타형은 2000만원까지는 15.4% 단일과세, 그 이상은 종합과세다. 예를 들어 주식형으로 3000만원을 수익을 냈다면 전액 비과세이나, 다른 금융소득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기타형은 2000만원까지 15.4% 과세하고, 1000만원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과세한다. 종합소득과세는 누진세이기 때문에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율이 높아진다. 또 2023년부터는 국내 주식에서도 5000만원이 넘는 매매 차익이 발생하면 25%의 금융투자소득세를 내야하는 만큼, 비과세가 적용되는 ISA 계좌도 놓치지 말아야 할 투자 수단이었다. 연 2000만원까지 가능한데, 이월 납입이 가능해 올해 ISA 계좌만 개설하고 2023년 한꺼번에 3년 치 한도인 6000만 원을 납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1.11.01 I 김윤지 기자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TIF부터 TRF까지
  •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TIF부터 TRF까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은퇴를 고려한 투자 상품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타깃인컴펀드(Target Income Fund·TIF)와 타깃리스크펀드(Target Risk Fund·TRF)도 조금씩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9일 기준 국내 TIF 전체 순자산은 6229억원으로 올초 3135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0조원을 넘보는 TDF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TDF가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라면, TIF는 은퇴 잔존 자산을 바탕으로 인컴 수익을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연금 펀드다. 은퇴 이전에 축적해 둔 노후 자금을 인출해 은퇴 소득으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통상 은퇴 이전 자금을 불리는 목적으로 TDF, 은퇴 이후에는 TIF를 추천하는 이유다. TDF와 TIF의 차이는 ‘인출’에 있다. TDF는 은퇴 시점에 인출이 이뤄진다고 가정해 장기간 적립이 이뤄진다. 적립 기간 일부 손실이 나더라도 은퇴 시점에 이를 만회하면 된다. TIF는 TDF 대비 기대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주기적으로 필요한 연금 소득을 인출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각종 리스크에 대비해 은퇴자산에 대한 방어가 중요하고, 변동성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배당이나 이자, 임대수익 등 상대적으로 인컴 자산을 적극적으로 기초자산에 편입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와 미래에셋개인연금TIF를 출시했다. 미국 캐피탈그룹과 손을 잡은 삼성자산운용은 삼성평생소득TIF20·40·60 등을 운용 중이다. 상품명의 숫자가 높을수록 채권 비중이 줄어든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 채권형과 채권혼합형을 내놨다. TRF는 위험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 자산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KODEX TRF7030, KODEX TRF5050, KODEX TRF3070 등 삼성자산운용의 ETF 3종이 상장돼 있다. 상품명에 포함된 네 자리 숫자 중 앞 두 자리는 선진국 주식 비중, 뒤 두 자리는 국내 채권 비중을 뜻한다. 7030은 선진국 주식(MSCI World Index) 70%, 국내 채권 30%(KAP 한국종합채권 FOCUS지수(AA-이상))를 투자하고 있다. 각각 순자산총액은 200억원, 210억원, 1010억원 수준이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TRF는 퇴직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 중 70%까지만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데, 주식 편입 비중이 40%가 넘으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주식 비중이 30%인 KODEX TRF3070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30% 전부를 해당 ETF로 채울 수 있고, 주식 비중도 적정 수준으로 포함해 ‘편안한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 팀장은 “투자자가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직접 위험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TRF”이라면서 “주식과 채권을 담은 ETF를 각각 매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를 하나의 ETF로 해결하면서, 시장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배분 비중을 알아서 리밸런싱(종목 교체)해줘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2021.10.31 I 김윤지 기자
은퇴와 동시에 백만장자…알아서 굴려주는 ‘이것’ 덕분
  • 은퇴와 동시에 백만장자…알아서 굴려주는 ‘이것’ 덕분
  • (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33만4000명. 피델리티가 조사한 세전 기준 금융자산 100만 달러(우리 돈 11억원)를 은퇴 자산으로 쥔 미국 근로자들의 숫자다. 이른바 ‘401K 백만장자(Millionaire)’로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나 사상 최대인 41만2000명을 기록했다. 401K는 우리나라의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같은 미국의 퇴직연금계좌다. 뱅가드에 따르면 ‘401K 백만장자’를 만들어낸 401K 투자자의 75% 이상은 적어도 타깃 데이트 펀드(TDF, Target Date Fund)에 자금 일부를 투자하고 있다. 국내서도 TDF, 타깃 인컴 펀드(TIF·Target Income Fund) 등을 포함하는 라이프사이클 펀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초고령화 시대 초읽기에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어느덧 라이프사이클 펀드는 순자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라이프사이클 펀드 10조원, 주역은 TDF 31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9일 기준 라이프사이클 펀드에는 연초 이후 3조480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 1조5687억원이 흘러들어간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가파른 성장세에 2019년 말 4조원대에 달했던 라이프사이클 펀드 순자산은 올해 10조원을 넘어섰다. 라이프사이클 펀드의 성장을 주도하는 상품은 단연 TDF다. 2018년 말 1조3000억원 수준이었던 TDF 순자산은 같은 날 기준 9조2249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2018년 당시 운용 펀드는 64개에 불과했지만 3년 사이 129개로 대폭 늘어났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target date)으로 삼아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미국에선 TDF가 일찌감치 퇴직연금의 주요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1993년 바클레이즈, 웰스파고, 피델리티가 첫 선을 보였고, 2006년 미국 연금보호법 제정 이후 자동 가입 제도, 2007년 QDIA(Qualified Default Investment Alternative, 적격 디폴트 투자 제도) 등이 도입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TDF 운용 자산 규모는 2007년 183억 달러에서 2020년 1조5870억 달러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에서 투자된 TDF 자금 규모도 167억원 달러에서 1조3550억원 달러로 늘어났다. 2020년 말 기준 전체 TDF 자산의 85%가 퇴직연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서도 제도가 양적 성장의 뒷받침이 됐다. 2018년 금융 당국은 ‘적격 TDF’ 제도를 도입했다. TDF 중 운용 기간 내내 주식 비중이 80%를 넘지 않고, 목표 시점 이후에는 40%를 넘지 않는 것을 ‘적격 TDF’로 분류하고 이를 위험자산으로 보지 않기로 한 것이다. 개인 퇴직연금 계좌의 적립금 전부를 TDF에 투자할 길이 열렸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TDF는 편리한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질적 성장도 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05년 라이프사이클 펀드를 선보였고, 삼성자산운용이 2017년 TDF란 이름을 단 상품이 첫 출시했다. 현재 14개 운용사가 TDF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액티브 펀드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저렴한 보수를 강조한 상품도 등장하는 등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대체적으로 글로벌 운용사와 손잡고 있지만, 키움투자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은 올해 자체적인 자산배분곡선(glide path) 활용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알아서 비중 조절…“손쉬운 투자 수단”TDF의 가장 큰 미덕은 편리함이다. TDF는 투자의 정석인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를 한 상품에서 해결해 주고 있다. 일단 국내외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에 분산 투자를 하되 생애주기에 맞춰 비중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상품이나 운용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자산배분곡선은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안전 자산의 비중을 높이도록 설계돼 있다. 투자자가 직접 분산 투자를 하는 것보다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또 은퇴 시점 인출을 감안한 장기 투자 상품이다. 노후 생활비 재원이 되기 때문에 무작정 고수익 기초자산만 고집할 수 없다.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용하면 상품으로서 매력이 떨어진다. 장기적으로 투자 원금 손실을 방지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에서 연금을 보호하는 절충적인 금융 상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등 퇴직연금 계좌에선 자산의 70%까지만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지만, ‘적격 TDF’는 100% 투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TDF 자체는 세제 혜택이 없으나 연금저축펀드나 IRP 계좌로 TDF를 운용하면 최대 700만원까지 소득공제 16.5%를 받을 수 있다. 선택도 어렵지 않다. 상품명에 힌트가 있다. 운용 순자산이 2조원이 넘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시리즈는 2025부터 2050까지 총 6개로 구성돼 있다. 상품명에 따라 붙는 숫자는 예상 은퇴 시점으로 ‘빈티지’라 부른다. 빈티지가 높으면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주식 비중이 높다. 대부분 상품 구성이 5년 단위로, 자신의 예상 은퇴 시점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예상 은퇴 시점을 전후로 투자 성향을 고려해 근접한 연도 상품을 고르면 된다. 각 상품별 자산배분곡선과 과거 수익률, 변동성, 총보수와 환헤지(위험회피) 여부 등도 고려 요인이다. 민주영 키움투자자산운용 퇴직연금 담당 이사는 “생업이 있는 일반 투자자들은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특정 상품에 한번 가입하면 사후 관리가 쉽지 않은데, TDF는 시장 상황이나 연령에 따라 알아서 비중이 조절돼 부담이 없다”면서 “3년 이상 장기 수익률과 설정액의 안정성 등은 따져봐야 할 요소”라고 조언했다. 물론 TDF가 만능은 아니다. 다양한 기초 자산에 분산 투자가 이뤄져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높은 초과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렵다. 자산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싶은 투자자 보다는 장기적으로 예적금 금리 이상 수익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더 적합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간적 여유와 투자 경험 등이 뒷받침 된다면 퇴직연금 적립금을 투트랙으로 운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투자 성향에 따라 일부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TDF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가진 테마나 섹터를 통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2021.10.31 I 김윤지 기자
“오히려 좋아”…급락장에 환호하는 역발상 투자 전략은?
  • “오히려 좋아”…급락장에 환호하는 역발상 투자 전략은? [주톡피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위기는 기회다. 급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 손절매 없이 가지고 가면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샌드타이거샤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민수 작가는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투자 전략을 강조했다. 증권가에서 20년 넘게 근무 중인 그는 최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 전략을 담은 신간 ‘부의 시작’을 펴냈다. 저서에서 그는 리스크를 낮추고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ETF 중심 투자는 적어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흐름을 놓쳐 소외되는 상황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초보 투자자라면 ETF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 ETF의 장점이 몇가지 있다. 우선 상장폐지가 거의 없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로 펀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펀드이기 때문에 최소한 10개 종목 이상을 담고 있다. 개별종목에 대한 리스크는 구성 비중만큼만 반영을 하기 때문에 개별종목이 하한가를 간다고 해서 ETF도 하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아니다. 편입비중 10%인 종목이 악재로 인해 하한가(-30%)를 기록한다고 해도 해당 ETF는 (다른 요인을 제외할 경우) -3% 손해에 그친다. 다양한 종목이 있어서 상장폐지 리스크가 적다. (ETF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223조 4호에 따르면 신탁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인 경우 투자신탁 해지 절차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50억원이 넘어가는 ETF는 상장폐지 가능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다. 또 개별 주식에 투자할 때 유상증자 리스크도 있다. 이또한 ETF에선 개별 기업의 구성 비중만큼 반영되기 중위험 중수익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ETF는 통상 패시브 투자, 즉 평균 수익률을 쫓아가는 투자라고 말한다. 시장 평균 대비 초과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도 있을텐데. △평균 수익률만 따라가도 행복한 투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ETF로 평균 이상 수익률을 추구하겠다고 한다면 분기 기준으로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나 테마 ETF로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있다. 성장주, 배당주처럼 장기간 보유가 권장되는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짧게 시장 대응을 할 수 있는 업종이나 테마도 있다. 이원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로 인해 여행 상승 모멘텀을 기대한다면 관련 ETF를 사서 산업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개별 종목은 기업에 따라 위험 요인이 있을 수 있어 ETF로 이런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다. 이렇게 상승 모멘텀이 기대되는 업종이나 테마를 선점하면 분기당 수익률 10%를 내다볼 수 있다. 믹스 전략도 추천한다. 투자하는 ETF 업종이나 테마를 분산해서 저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3~5개 정도가 적당하다. 10개 이상이 되면 관리가 어렵다. ―절세를 통해 ETF를 영리하게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ETF는 국내 주식형과 국내 기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식형은 국내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에 투자하고, 기타형은 그외 채권, 원자재, 해외시장, 파생상품 등을 기초지수로 삼는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은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현재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다. 기타형은 2000만원까지는 15.4% 단일과세, 그 이상은 종합과세다. 예를 들어 주식형으로 3000만원을 수익을 냈다면 전액 비과세이나, 다른 금융소득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기타형은 2000만원까지 15.4% 과세하고, 1000만원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과세한다. 종합소득과세는 누진세이기 때문에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율이 높아진다. 고액 소득자라면 기타형 ETF로 수익을 많이 냈다면 세율 구간이 높아진다. 국내 주식형은 일반 주식 계좌에서 운용하고, 국내 기타형은 이연 과세가 가능한 연금계좌를 이용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 시장에 상장된 해외 ETF를 공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다. 순수익의 250만원은 공제받고, 초과분은 22% 양도소득세로 과세된다. 분리과세이기 때문에 고소득자에겐 유리하다. 환에 오픈돼 있어 환차익도 노릴 수 있다. 또 해외 시장의 경우 3배,5배 레버리지처럼 선택지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를 연금계좌에서 운용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그럼 22% 양도소득세 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 또 2023년부터는 국내 주식에서도 5000만원이 넘는 매매 차익이 발생하면 25%의 금융투자소득세를 내야하는 만큼, 비과세가 적용되는 ISA 계좌도 놓치지 말아야 할 투자 수단이었다. 연 2000만원까지 가능한데, 이월 납입이 가능해 올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만 개설하고 2023년 한꺼번에 3년 치 한도인 6000만 원을 납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낙폭 과대시 추가 매수를 강조하고 있다. ETF에서도 가능한 전략인가.△ETF의 가장 큰 장점은 추가 매수 전략에 있어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상장폐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혹여 ETF가 상장폐지 되더라도 잔존가치 만큼 돌려준다. 개별주식처럼 상장폐지로 인해 휴지조각이 되는 일은 드물다. 때문에 급락시 손절매 보다는 바겐세일처럼 접근해야 한다. 손해 구간마다 기계적인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이다. 이른바 2·4·6 전법으로, 최초 매수 이후 -20%, -40%, -60% 손실이 날때마다 투자를 늘려 매수단가를 낮추는 것이다. ETF라면 1·2·3 전법도 가능하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투자 금액을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급락의 원인이 치명적인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면 이후 제 가격을 찾아갈 때 큰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코스피 지수가 1400선까지 떨어졌는데, 현재 3000선 수준이다. 그때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했다면 수익률은 100%에 달한다. 급락장에선 증여도 방법이다.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것은 장기간 투자한다는 의미다. 개별 종목은 그 기간 상장폐지 될 수도 있지만 ETF는 이 가능성이 낮다. 그 기간 동안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지수 사업자가 주기적으로 종목교체를 하기도 한다. 미성년자는 2000만원, 성년인 자녀는 5000만원까지 10년 단위로 비과세다. ―급락시 추가 매수 전략이 레버리지나 인버스2X 등 파생 상품에도 적용될까. △레버리지는 장기간 우상향 할 것이란 판단이 있다면 서킷 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할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등 급락 상황에서 (추가 매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인버스2X는 주의가 요구된다. 통상 약세장은 기간적으로 짧게 온다. 급락이 찾아오면 반등이 곧 찾아온다. 초보 투자자라면 인버스2X는 자제를 권하고 싶다. 약세장에선 급락이 이어지기 보다 횡보가 이어질 때가 많아서. 투자 기간이 아닌 일별수익률을 음(-)의 2배수로 추적하는 인버스2X는 투자 기간을 매우 짧게 가져가야 한다. 호재 보다 악재가 많은 장이라면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축구 전술처럼 4·3·3전략이다. 투자금을 이같은 비율로 나누는 것이다. 40%는 섹터 중심 시장 주도주를 통해 분기 동안 높은 수익을 거두고, 30%는 배당주나 성장주를 중장기로 가져간다. 나머지 40%는 현금 비중이다. 미드필더에 해당하는 배당주나 성장주의 비중은 유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주도주와 현금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요즘 같은 변동성 장세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낙폭 과대주나 실적 개선주를 눈여겨 볼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종목 고르기가 어렵다면 쉬는 것도 투자가 될 수 있다.
2021.10.30 I 김윤지 기자
"혼란 속 증시 반등은 '3분기 서프라이즈' 덕…실적株 주목할 이유"
  • "혼란 속 증시 반등은 '3분기 서프라이즈' 덕…실적株 주목할 이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공급발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정상화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뒤 최근 반등하고 있다. 요인 중 하나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한 점이 주목된다. 서프라이즈를 낸 종목이 수익률에서 차별되고 있다. 올 4분기 및 내년 초도 현 3분기와 비슷한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돼 해당 시기 서프라이즈를 낼 수 있는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센티멘트 지표 부진 속 동일 업종 내 기업별 목표주가 방향성 차별화도 심화되는 만큼, 실적 개선 지속 기대감을 바탕으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기업이 주목해야 한다”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올해 4분기 및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월초 대비 목표주가가 상승한 기업으로는 JB금융지주(175330), 롯데정밀화학(004000), 고려아연(010130), 기업은행(024110) 등이 있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음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코스피도 상승 반전한 것을 3분기 실적 호조에 찾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 지수도 4월 만에 상승 전환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캐터필러, 머크 등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켰다. 코스피도 상승 중인 가운데, 기관 순매수에 힘입은 IT 강세가 두드러졌다.이처럼 각종 우려를 잠시 잊게 해주고 있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주가 상승은 실적의 힘이란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된다. 다가오는 4분기 및 내년 실적 개선 종목을 추천하는 이유도 이점이다. S&P 500 기업 51%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84%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다. 페이스북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영향으로 S&P 500의 이익 전망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나 경기 재개방 관련주 이익 전망치 상승세는 여전하다.3개 이상의 기관에서 실적을 전망하는 코스피 기업 중 35%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52%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으로 상대적으로 적다. 다음 분기 및 2022년 이익 전망치 상향 또는 하향 기업 수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1.10.29 I 고준혁 기자
신금투, 내년 경제·산업 전망…‘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
  • 신금투, 내년 경제·산업 전망…‘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
  • 사진=신한금융투자[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국내외 금융시장 및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오는 11월 3~4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은 2022년 경제 및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첫째날(11월 3일)과 내년도 주요 산업 동향을 살펴보는 둘째날(11월 4일)로 나뉘어 진행한다.포럼 첫째 날은 1부(오후 1시30분 ~ 오후 3시10분)와 2부(오후 3시20분 ~ 오후 4시50분)로 나뉘어 열린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시장 전망, 국내외 주식 전망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국내외 채권, 크레딧 전략 및 대체투자전략을 다룬다.내년 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은 11월4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IT및 모빌리티, 중화학, 금융 및 플랫폼, 소비재와 혁신성장 등 네 가지 주요 산업 카테고리에 포함된 각 업종의 전망과 업종 내 주요 유망 투자 종목을 추천한다.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은 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해 깊은 고민과 함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기로, 4차 산업혁명은 가속화하고 기후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한 변화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공급 병목 심화에 따른 미국 중심 공급망 재구축과 선부론에서 공부론으로 전환한 중국 정책 방향이 야기할 파장도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며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신 경제 질서 및 금융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유망 투자 테마, 산업 전망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1.10.28 I 김소연 기자
닥터밀리, 영양제 추천 어플 리뉴얼 개편 진행
  • 닥터밀리, 영양제 추천 어플 리뉴얼 개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닥터밀리는 누구나 자신에게 꼭 맞는 영양제를 추천받을 수 있는 영양제 큐레이션 어플 ‘닥터밀리’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은 영양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추천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 개선을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닥터밀리 의사들이 직접 영상을 통해 전문지식을 전하는 등 콘텐츠를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우선 어떤 영양제를 복용할지 정하지 못한 사용자들을 위해 ‘AI 추천’ 기능을 정교화 시켰다. 추천 알고리즘은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등 닥터밀리 의사들이 모여 개발한 것으로, 이를 통해 각 사용자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영양제를 간편하게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꿀팁’ 메뉴를 신설함으로써 콘텐츠를 강화했다. 특히 닥터밀리 의사들이 직접 영상을 통해 전문지식을 전함으로써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상황별 영양제 추천, 영양제 복용법, 영양소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필터’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의사의 추천이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딱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각 필터는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선택할 때 필요한 기준들을 닥터밀리 의사들이 선별한 것으로, 개인이 원하는 상품 종류만 선별해 볼 수 있다. 또한 의사들이 직접 엄선한 상품들을 ‘닥터 PICK’ 버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살펴볼 수 있다.윤서영 닥터밀리 대표는 “전문가 의견, 개인취향, 가격 등 건강식품을 고를 때 도움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이 닥터밀리을 통해 각 개인에게 꼭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28 I 이윤정 기자
'찐'방어株를 골라놔야 할 때
  • '찐'방어株를 골라놔야 할 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공급발(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거란 우려에 하락했던 시장이 최근 반등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여전히 짙다. 또한번 흔들릴지 모르는 시장에 대비해 방어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추천이 나온다. 다만 바이오와 통신, 음식료 등 통상 방어주로 여겨지는 모든 업종을 담는 게 아니라, 현 국면에서 실제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곳을 가려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특정 방어주만 역할하는 이유, “코로나19”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상승해 3049.08에 마감했다. 최근 종가 기준 최저점인 지난 12일 2916.38에서 4.55% 오른 것이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12조원대에서 이날 8조원대로 감소했다. 지난 1월 11일 44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점점 감소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다가오고 공급 병목 현상도 최악을 지나고 있어 주식시장은 반등 중이지만, 투자자들은 거래를 되레 꺼리는 것이다. 아직 공급난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데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두고 있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얕잡아 봐,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단기 국채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틀릴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채 2년 물이 한 달간 2배 더 올라 0.49%를 기록, 내년 9월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는 전망을 시장이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수 움직임과 무관하고 하락 시엔 오히려 오르는 경향이 있는 방어주가 추천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방어주 중 일부 업종은 주가 변동성이 크고 시장 베타가 과거 대비 높아 시장 하락기에도 수익률 방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단 지적이 있다. 방어주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셈이다. 이신영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다만 최근 일부 방어주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방어주 전제 조건인 ‘안정적인 실적’을 코로나로 인해 창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주식에서 코로나19 국면에서도, 낮은 변동성과 시장 베타를 유지하고 하락 국면서 주가방어 확률(히트 지수·Hit ratio)이 높았던 업종을 선별한 결과, 유틸리티, 생활용품(필수소비), 의료장비 및 서비스(헬스케어) 업종이 추려졌다”라며 “반면 음식료소매 및 음식료·담배(필수소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통신서비스(커뮤니케이션) 업종은 방어주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베타값은 시장 변동에 영향을 의미하며 1이면 지수가 1% 오를 때 1% 오른다는 뜻이며, 0에 가까울수록 상관성이 작아진다. 히트 지수는 월 단위로 전체기간 중 그날의 수익률이 지수를 상회한 날의 비중을 말한다.(출처=한국거래소)◇ 방어주 역할 ‘유틸리티’는 하고 ‘건강관리’는 못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WMI500 업종 분류 기준으로, 전날부터 지난 3개월간(7월 26일~10월 25일) WMI500 지수가 6.74% 내릴 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베타계수(1년 기준)가 낮으며, 히트지수(3개월 평균)가 가장 높은 방어주 업종은 유틸리티로 나타났다. 0.79% 상승했으며, 베타계수는 0.52고 히트지수는 58.33%였다. 반면 건강관리는 12.87% 하락했고, 베타계수도 0.86으로 보다 높았으며, 히트 지수도 41.67%로 낮았다. 음식료 등이 포함된 필수소비재의 베타계수는 0.47을 기록했지만 히트 지수가 33.33%로 낮고, 수익률도 2.64% 하락을 기록했다.다만 방어주는 변동성 확대 국면서 기능하는 주식이다. 변동성과 무관한 관점으로 해당 업종에 접근할 경우 향후 전망이 다를 수 있단 것이다. 당분간 코스닥이 코스피 수익률을 뛰어넘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간 소외 정도가 심했던 바이오 업종은 강세를 보일 수 있단 평가가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역대 한국 수출 증가율(전년 대비)이 둔화되는 국면에선, 코스닥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며 “현재도 그런 구간이며 그럴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간 소외돼 있던 코스닥의 바이오(장기), 반도체, 자동차 구성품(구성)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업종이라도 종목마다, 현재 매크로 환경에 부합한 종목을 골라낸다면 더욱 변동성 축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조언도 있다. 유안타증권 소속의 김광현 퀀트 연구원과 박은정 화장품, 음식료 업종 연구원이 국내 음식료 종목을 분석한 결과 오리온(271560)과 매일유업(267980), 롯데칠성(005300) 하이트진로(000080)가 현 국면에서 방어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광현 연구원은 “‘음식료가 방어주’란 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종목별로 과거 수익률을 따져본 결과 모두가 꼭 그렇진 않았다”라며 “음식료가 인플레이션 국면에 좋다는 건 상승하는 원재료값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는 게 가능할 때로, 해당 국면에서 실제 판매 가격이 올랐는지, 이에 실적과 주가가 양호했는지를 보면 생각보다 몇몇만 그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음식료 매크로 환경을 원·달러 환율 상승기 및 밀 외 나머지 원재료 가격 하락기로 놓고 봤을 때 우리가 고른 종목이 향후 양호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1.10.27 I 고준혁 기자
삼성證 "간편투자앱 오투, 카카오페이 청약 첫날 5만명 몰려"
  • 삼성證 "간편투자앱 오투, 카카오페이 청약 첫날 5만명 몰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간편투자앱 ‘오늘의 투자’(O2,오투)를 통해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이 청약 첫 날에만 5만명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세대가 61%를 차지하는 등 간편투자앱을 활용한 MZ세대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돋보였다. (사진=삼성증권)오투는 “누가 해도 쉬운 투자”를 표방하며 공모주 청약시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손쉽게 청약이 가능하도록 구현했고 공모주 청약이 눈에 뛸 수 있게 메뉴 상단에 배치하여 초보투자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모주 용어부터 배정방식, 관련 규정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처음 공모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이처럼 오투는 편리한 UI(User Interface)와 ‘바로투자’, ‘팔기’, ‘공모주 청약하러 가기’ 등 쉽고 직관적인 용어를 사용해 초보 투자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입소문을 타며 출시 4개월만에 누적다운로드수 60만을 넘기는 등 간편투자앱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오투를 사용하는 투자자 중 57%가 MZ세대이며, 계좌를 개설한지 1년 미만인 고객이 67.4%, 잔고 1천만원 미만의 소액투자자가 93%에 달하는 등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투자자자들의 맞춤앱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오투 이용 고객의 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620분(10.3시간)가량으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메뉴는 오투의 대표기능 중 하나인 ‘오늘의 주식’이다.‘오늘의 주식’에서는 보유주식과 관심주식의 현재가 뿐만 아니라 AI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주식거래 패턴을 분석하여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주식, 수익률 상위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슷한 연령대와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투자하고 있는 주식 등 주식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종목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본인의 관심종목 뿐만 아니라 빅테이터에 기반한 높은 가치의 투자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두번째로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한 메뉴는 ‘추천상품’이다. ‘추천상품’은 단순한 금융상품의 나열이 아닌 테마?트렌드에 기반한 소수의 핵심상품만 골라 투자자에게 제공해, 투자의 방향을 정하기 힘든 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오투가 추천한 펀드의 수익률은 0.9%로 전체 공모펀드 대비 2.0%포인트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 주식 시장이 조정받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최근 이용고객 대상 설문에서 23%에 달하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증권투자앱에서 오투로 완전히 옮겨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오투의 사용편의성과 실제 투자성과로 이어지는 결과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기존의 익숙함을 버리고 쉽고 간편한 오투를 선택한 셈이다.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장인 이승호 부사장은 “기존 증권사 MTS가 많은 상품을 전시해 판매하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이라면 간편투자앱은 투자자들이 편하게 최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가 선별한 핵심상품과 편리한 거래기능을 압축해 제공하는 편집샵이라 할 수 있다”며 “디지털 투자시장에 대거 유입된 투린이 고객들이 가장 적은 노력으로 최고의 투자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간편투자앱의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26 I 권효중 기자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선봬...고객 맞춤 서비스에 초점
  •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선봬...고객 맞춤 서비스에 초점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27일 고객 중심으로 진화한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은 2010년 4월 출시됐으며, 현재 1760만명의 고객이 사용 중인 KB국민은행의 대표 뱅킹 시스템이다.이번에 개편은 앱의 접근 및 사용 등 모든 부분이 ‘나(고객)’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자동로그인 기능 도입 △이체 편의성 개선 △홈화면 개인화 △고객별 맞춤 자산관리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 핵심 서비스 제공 △알림기능 강화 등이 구현됐다.자동로그인 기능은 로그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별도의 인증 단계 없이 아이콘 터치만으로 구동돼 원하는 거래를 빠르고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다.이체 편의성도 높아졌다. 내용 입력이 완료되면 진행 버튼을 별도로 누르지 않아도 다음 거래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구현한 것이다. 또한 계좌 정보 입력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최근입금계좌, 자주쓰는계좌, 빠른이체계좌, 내계좌 등록내역을 이체 첫 화면에 보이도록 구성했다. 홈 화면에서는 대표 계좌를 설정할 수 있어 원하는 계좌를 등록해 잔액 확인과 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계좌 등록은 타 은행, 증권, 저축은행 계좌까지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고객별 맞춤 메뉴 영역에서는 고객의 이용 데이터에 기반해 6가지 메뉴를 추천한다. 원하는 메뉴를 직접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 홈 화면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다.고객중심의 제안형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자산관리’ 도 신설됐다. 이 서비스는 은행 자산 외에도 타금융회사 및 비금융 자산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마이자산관리에서는 증권, 보험 등 타 금융업권의 거래 정보 및 부동산ㆍ자동차 등 비금융 자산정보까지 활용해 고객의 자산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또한 고객별 자산관리 특성을 8가지로 분류해 유형에 맞는 정교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증권의 ‘Easy 주식 매매’ 서비스, KB국민카드의 ‘KB Pay 간편결제’,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유용한 금융콘텐츠가 신설됐다. 매일매일의 시황을 안내하는 ‘한끼 금융뉴스’, 부동산 투자를 재미있게 풀어 해설하는 ‘리브부동산 TV’, 최신 금융 이슈 및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의도 5번출구’ 등 유익한 콘텐츠를 선보인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KB스타뱅킹은 속도와 편의성 개선을 기본으로, ‘나(고객)’를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은행을 넘어 계열사 및 외부 제휴서비스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No.1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4 I 전선형 기자
②서점가도 부동산 투자 열풍...재건축·청약 책 인기
  • [위클리 핫북]②서점가도 부동산 투자 열풍...재건축·청약 책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점가에서 재테크를 위한 독서로 주식만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다. 교보문고 10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김학렬의 ‘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가 종합 20위로 진입을 했고,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었어?’ 등도 꾸준히 관심을 얻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변화할 때마다 그에 발맞춰 출간된 책들이 곧바로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는 날로 뜨거워지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분석을 담은 책이다.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이 시장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알려준다.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는 시대별로 가장 싸게 아파트를 사는 방법에 주목해온 저자가 ‘재건축·재개발’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는 아파트 청약에 성공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신혼부부, 20대 사회초년생부터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아파트 청약 당첨 방법이 적혀있다.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이윤규의 ‘공부의 본질’이 출간과 함께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에 진입했다. 공부 방법에 대한 관심은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도 관심이 높다. 저자가 공부법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여러 수험생들에게 이미 인지도가 높았고, 여유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학습이나 자기계발을 하려는 성인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TV매체에서 소개된 책이 독자들에게 단숨에 관심 받고 있다. 동명 드라마 방송으로 정소현의 소설집 ‘너를 닮은 사람’이 새롭게 출간 돼 한국소설 분야에 첫 진입했다. 또 아이돌 스타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추천한 연정의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은 어떡하나요’가 에세이 분야에서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됐다.이밖에도 전세계 동시에 출간 된 J.K.롤링의 ‘크리스마스 피그’는 종합 37위에 올랐다. 어린이를 위한 소설책이지만 부모와 같이 읽고, 성인 독자층의 팬덤이 있기 때문에 두루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2021.10.24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독자기술 누리호 '우주의 門' 열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0월 22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독자기술 누리호 ‘우주의 門’ 열었다-中 경기 둔화, 원자재값 급등 올해 성장률 4.0% 달성 ‘위태’-우상향 훈풍 타던 기업실적 꺾이나-‘탄소중립’으로 가는 길...혜안을 나눕니다-[사설]20년째 묶인 예금자 보호한도, 이제라도 현실화해야-[사설]판 커지는 CPTPP 가입,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우주의 門 연 한국형 발사체-힘차게 솟구친 발사체, 韓 우주기술력 확인...‘위성 안착’은 과제로-걱정컸던 1단엔진 클러스터링 완벽 일찍 꺼진 3단엔진은 미세조정 가능△우주의 門 연 한국형 발사체-한화·현대重...300개 우리 기업들 함께 날다-머스크의 팰컨 로켓처럼 75t급 엔진 4기 한묶음 37만개 첨단부품 집합체-“부가가치 큰 우주산업 국내 생태계 조성 첫발”△4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EBS 연계올 70%→50%로...국어·영어 긴지문 ‘독해력’이 당락 가를 듯-수능 일주일 전엔 모든 고교 원격수업...격리·확진자 별도시험장서 시험본다△기업실적 피크아웃 우려-물류대란·원자재값 상승 이중고...‘비용 전가력’이 실적 좌우한다-공급發 인플레 충격 현실화...더 팔아도 덜 남아-금리 인상기...저평가 가치주 눈여겨봐야△종합-경제·금융 전문가들 “3분기 성장률 0.46%...내년 상반기&#4353;&#4510;지 악재 지속”-고승범 “전세대출, DSR 규제서 제외”-성남의뜰 ‘맞춤형 공모’...檢, 입찰 방해죄 적용 검토-“쓴 만큼 망사용료 내야 공정” 이해진·김범수, 넷플릭스 협공△정치-호남·수도권 민심 떠날라...국민의힘 ‘尹 전두환 발언’ 진화 안간힘-‘대장동 국감’ 파고 넘은 이재명...이낙연 협조 끌어내기 고심-이재명vs윤석열...조사기관따라 엎치락뒤치락-청년정책 공 들이는 윤석열 예능 통해 소통하는 홍준표-서욱 “北 SLBM 초보적 단계...ICBM도 재진입 기술 미완성”-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 이탈 외교뷰, 외교관 2명 중징계△Global-7만달러 눈앞 비트코인...“10만달러 간다”vs“고점 돌파해 위험” 팽팽-테슬라 3분기 순익 1.9조원 ‘역대 최대’ “반도체 자체설계 등 공급난 대처 성공”-中 헝다그룹, 공식 디폴트 선언 임박...주가 12.5% 급락-“美 연말 온라인쇼핑 10% 성장 그칠 듯”-中 올해 전력 사용량 13% 급증...발전량, 수요에 못미쳐 △경제·금융-대장동 사태 입 연 홍남기 “민간개발 과도한 이익 차단할 것”-KB금융 3분기 누적순익 3.7조 ‘역대 최대’-“해수부가 맞다는데 왜 징계하려 하나”-공공기관 지방이전 인구 유입 ‘제한적’△제16회 웰스 투어-주식·코인으로 번 돈 5000만원 이하 땐 과세 없다는 점 활용해야-“미술품 투자 10만원으로라도 시작을”-“1주택자, 대형 평수로 갈아타기 추천”-“내년 즌시 조정기...성장株 주목하라”△산업-일자리로 화답한 구광모...“3년간 청년 4만명 뽑겠다”-韓, 대형 전기차 씽씽...유럽·中, 소형EV 천국-기관총·경찰용 권총...SNT모티브, 첨단 신형화기 공개-144인치 대형 TV로 짜릿한 레이싱 테트리스 쌓으며 중년 ‘추억 속으로’-싱가포르 혈액제제 정부입찰 SK플라즈마, 6년 독점 공급△산업-총수는 해외경영 시동 직원은 일상업무 복귀-LG CNS ‘대한항공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 성공-카누 맛있게 마시는 비법요? 온수에 녹여 얼음 넣으면 맛도 향도 끝내줘요-CJ대한통운, 로봇·AI 기술로 역량 강화...물류혁신기업 도약△탈모와의 전쟁-‘꿈의 약’ 성공하면 노다지...16조원 규모 탈모치료제 개발 경쟁 후끈-국민 5명 중 1명 탈모...여성·MZ세대 덮쳤다-자기 전 머리 감고 말려야...달걀·소간 등 고단백질 섭취 도움돼△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서재에 꽂힌 오만과 편견△증권-금리상승·배당시즌·호실적...3박자에 춤추는 은행株-‘시몬느액세서리’ 코스피 상장 철회-2차전지 공보주도 ‘흥행불패’...5개 종목 수익률 143%△증권-너도나도 돈방석 VC들...운용자산 ‘1조 클럽’ 입성 줄이어-해외주식 수수료 무료이벤트 이벤트 끝나면 ‘업계최저’로-언론사 이어 쌍용차도...M&A마다 ‘명함’ 뜨는 키스톤PE-“내연차 넘어 전기차로...글로벌 부품 전문기업 될 것”△부동산-토지보상 관련 곳곳 ‘잡음’...3기 신도시 입주 지연 우려-“콘크리트·시멘트 사용 줄이는 모듈러 주택 토탈 솔루션 개발”-“집이 안팔려요”...평촌, 매물 증가율 ‘전국 1위’ 왜?-재건축·재개발 시장 뜨거운데...건설사 수주 실적은 ‘썰렁’△여행-123만 봉사자가 되살린 희망의 바다 충남 태안-[인싸핫플] 인생샷 건질 곳 수두룩하네-[강경록의 미식로드] 달콤·담백·고소함을 한번에△위기의 어촌...희망을 낚아올리다-천혜의 자연 보전한 고즈넉한 항구...‘숨은 원석’ 같은 치유의 바다-간호사서 어부로 변신...“노력한 만큼 결실, 인생의 자주권 찾았죠”△오피니언-[목멱칼럼] 요즘 왜 이렇게 화가 많이 날&#4353;&#4510;요-[기자수첩] 野 ‘호남 구애’에 찬물 끼얹은 윤석열-[기고] 고충은 예방신호...귀 기울여야△피플-‘여자니까...’라는 말 가장 듣기 싫어...형사가 천직이죠-박서보 화백·이어령 교수,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갈락토올리고당의 피부개선 효과 첫 인정”-서울시 ‘소상공인·디자이너 협업’ 우수 디자인 7개 선정-조남규 이사장 “서울무용제,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사회-뒷북 압수수색에 내부 갈등설...스스로 불신 키운 ‘대장동 전담수사팀’-용의자는 사망 회사는 쉬쉬...‘독극물 생수’ 미스터리-불법집회 비판 커지는데...민주노총, 내달 또 서울 집결-얀센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빨라진다-건보 콜센터 ‘반쪽 정규직화’...고용승계 불씨 남겨
2021.10.21 I 김보영 기자
ETF 바람 탄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7만달러 고지 눈앞
  • ETF 바람 탄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7만달러 고지 눈앞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김다솔 인턴기자] 비트코인이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힘입어 7만달러 고지를 넘보고 있다. 지난 19일 출시한 비트코인 선물 ETF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 추가 매수 여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2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6만6748달러(약 78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에 기록한 비트코인 최고가 6만4889달러(약 7631만원)를 훌쩍 뛰어 넘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6930달러를 넘어서며 7만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 상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AFP)◇ 비트코인, 7만달러 눈앞…선물 ETF도 이틀 연속 상승세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까닭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TF 운용사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기 때문이다. ETF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의 가격 혹은 이를 기초로 하는 주요 가격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을 연동한 인덱스펀드다. 이번에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현물이 아니라 선물을 기반으로 한다.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ETF는 펀드지만 개별 주식처럼 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어 암호화폐 투자에 익숙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앞서 마이클 사피어 프로셰어 최고경영자(CEO)도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주식과 ETF 거래에 익숙하지만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실제로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증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로셰어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 첫 날 거래액은 9억8000만달러(약 1조1549억원)로, ETF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ETF 종가도 상장 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프로셰어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첫날인 19일엔 공모가인 40달러에서 4.85% 상승한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둘째날인 20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6% 상승한 43.28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이미지(사진=이데일리 DB)◇ 10만달러 간다 vs 변동성 주의…비트코인 두고 갑론을박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가격 방향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올 것이라면서 투자금이 비트코인에 더욱 몰릴 것이라고 본 반면, 고점에서 매수하기보다는 향후 상황을 지켜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조언도 나온다.투자전문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설립자는 “(선물 ETF 등장으로)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네트워크 효과(한 사람의 수요가 다른 이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까지 개당 10만달러(약 1억1760만원)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관리회사 딜런시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이보리 존슨 설립자 또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ETF 출시란 호재뿐 아니라 꿈틀거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헤지수단으로서 비트코인 수요가 늘 것이라고 봤다. 존슨은 “가격이 오를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는 높아진다”며 “현재 가격이 많이 올랐음에도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반면, 암호화폐의 극심한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미국 금융회사 핏 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인 안잘리 자리와라는 “상품이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는 이상적인 투자 시기가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싶다면, 잃어도 상관없는 금액만 투자해 장기 보유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2021.10.21 I 김무연 기자
신한금융투자, 투자플러스 가입 이벤트 실시
  • 신한금융투자, 투자플러스 가입 이벤트 실시
  • 사진=신한금융투자[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투자플러스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투자플러스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투자플러스는 모바일앱 신한알파에서 무료로 가입 가능하며 주식, 시황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플러스 가입시 모닝브리핑 알림·공시 이슈 진단·실시간 랭킹 정보를 구독해 볼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이 분석한 내 취향에 적합한 종목, 보유한 종목에서 발생한 공시 이슈 분석 등 나만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이번 개편된 서비스는 이슈진단과 취향저격 서비스다. ‘투자플러스 이슈진단 서비스’는 업계 최다 21가지의 공시정보를 신한알파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플러스 취향저격 서비스’도 자체 알고리즘을 더욱 정교화해 매매 스타일에 맞는 종목을 추천하고 투자성향이 유사한 수익률 상위 고수들의 종목을 추천하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이번 ‘투자플러스 가입 이벤트’에서는 투자플러스 가입자 중 매주 456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프로(1명) △갤럭시 Z플립3(1명) △1만원 주식 페이백 쿠폰(558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4000명)을 증정한다.이벤트는 오는 11월 12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되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0.20 I 김소연 기자
"공급 병목 지나간다"…가장 먼저 오르는 주식은?
  • "공급 병목 지나간다"…가장 먼저 오르는 주식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주식시장 조정을 촉발한 공급발(發)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만 완전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일단은 마진율이 양호한 기업들부터 반등하는 모습이다. 경기민감주는 공급 부족으로 피해가 컸던 소비재가 먼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공급 병목 ‘피크 아웃’ 신호올해 꾸준히 상승하던 글로벌 주식시장의 최근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MSCI ACWI(전세계 지수)를 추종하는 블랙록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9월 3일(현지시간) 주당 105.2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해 지난 4일 100달러를 하회하다 간밤 103.69달러에서 마감했다. 비슷한 기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대에서 1.6%대까지 오른 뒤 최근 1.5%대에서 등락 중이다. 시장 반등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초 주식시장 조정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 인상이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지목됐다. 이날 시카고거래소 그룹(CME)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은 올 4월 1Mmbtu(25만㎉를 내는 가스 양)당 3달러가 채 안 됐는데, 지난 6일 6.321달러로 마감했다. 그 이후 하락 전환해 이날 장중 5달러선 밑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 공급을 정치적 무기로 삼을 생각이 없다면서 유럽에 추가 가스가 필요하면 공급을 늘리겠다’고 한 것이 가격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컨테이너 운임지수와 철광석과 석탄 등 건화물(벌크)선 운임 동향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고공행진을 멈췄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BDI의 경우 지난 8일 5650포인트에서 이날 4732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연초엔 1000포인트가 채 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체가 극심한 LA항을 향후 90일 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혀다. LA항은 미국 수입 물류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롱비치항은 3주 전부터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이밖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피해가 컸던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공장도 재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호지민 지수(VNI)는 9월 말까지 하락 및 횡보하다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약 4% 상승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을 떨게 했던 요인은 공급난, 물류대란과 그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였다”며 “공급망 이슈는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고 공장 가동이 멈췄다가 재가동되는데 꽤 시간이 걸리지만, 공급난은 최악을 지나가고 있고 주식시장의 하락 위험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인플레 해소는 아니다 다만 아직 공급발 인플레이션이란 악재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늘린다고 한 것과는 반대로 국영가스 기업 가즈프롬은 공급을 동결했다. 이에 영국과 유럽 가스 가격이 최대 18% 폭등했다고 전했다. 구조적 문제도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원자재인 이른바 ‘그린 커머더티(Commodity)’는 상승할 수밖에 없단 것이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린 관련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원자재 수요는 견조할 수밖에 없어, 공급망 병목 현상이 해소되더라도 일부는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공급 병목은 최악을 지났지만, 해결까진 시간이 걸리는 상황’은 미국의 운송주인 페덱스(FDX), UPS(UPS)와 경기민감주를 대표하는 캐터필러(CAT)의 차별화된 주가 흐름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전자는 바닥 탈출을 시도 중인 반면, 후자는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병목 현상이 풀리기 시작하면 물류 흐름은 바로 좋아지겠지만, 경기가 살아나 기업들의 투자가 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단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 시장 반등 시작…우선은 현금 흐름 좋은 ‘빅테크’이처럼 애매한 시기에 추천되는 업종은 빅테크 주식이다. 공급 병목 현상이 풀리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해 마진율이 높은 기업이 안전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실제 빅테크 대표 ETF인 미국의 FANG+(NYFANG)는 이날 기준 지난 5거래일간 4.04% 상승, 사상 최고가를 0.4% 남겨두고 있다. CSI마켓과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후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98%인데 비해 애플(AAPL)은 127.13%이다. 경기민감주 중에서는 아시아 공급망이 흔들리며 불안했던 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허재환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 과정에서 성장주를 비롯한 미국 기술주가 약했는데, 최근 실질금리와 인플레 기대 모두 상승세가 주춤한 등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빅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해 보인다”며 “공급관련 경기에 덜 민감한 미디어, 엔터도 좋아 보이며, 경기민감주 중에서는 아시아 공급망 훼손 우려로 흔들렸던 자동차와 의류 등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한편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관 3곳 이상 실적 추정치가 있는 국내 주식 250개 중 3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전망치(12개월 선행)가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서 올해 ROE가 높은 곳은 NAVER(035420)(107.23%), HMM(011200)(83.77%), 효성첨단소재(298050)(62.85%), F&F(383220)(58.08%), LX세미콘(108320)(44.97%), 오스템임플란트(048260)(43.27%), 클래시스(214150)(32.51%), 한미반도체(042700)(32.28%), 골프존(215000)(30.84%), 위메이드(112040)(29.74%) 등이다.
2021.10.20 I 고준혁 기자
"中 증시 드러나지 않은 '진짜' 리스크…정부 재정정책 공백"
  • "中 증시 드러나지 않은 '진짜' 리스크…정부 재정정책 공백"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헝다 그룹, 전력난 등 중국증시에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재정정책이 나와야 할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는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시장이 리스크로 인지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는 핵심 이슈는 중국 정부의 정책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라며 “4분기 물가 부담이 높아지고, 소비지표가 더딘 회복을 이어갈수록 재정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2022년 상반기에 재정정책을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서 전개할 경우 투자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증시에서 위험요소가 되는 △전력난 이슈 △부동산 규제 △플랫폼 규제 △미중 갈등 등은 결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전력난 이슈는 정부가 꾸준히 전력공급망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어 동절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1~2월부터는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 규제의 경우 헝다그룹 이슈는 리먼 사태와 달리 부동산과 연계된 파생상품이 발행되지 않은데다, 정부가 헝다그룹 자산매각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단 점에서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규제는 정부가 플랫폼이 보유하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미 3대 플랫폼 규제 법안으로 데이터센터 국유화를 완료하는 등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완화될 것”이라며 “미중 갈등은 미국 중간선거 시즌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미국은 재생에너지 전환, 중국은 동계올림픽이란 협상 요인이 있어 단기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협업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이 진짜 리스크로 꼽는 재정정책 공백도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있는 등에 지속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인다. 그는 “재정투자 여력이 충분하고,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당대회 이전까지 고용시장 안정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정정책이 장기간 공백을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중국 주식에 대한 전략은 4분기 전략난 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으로 구조적 성장을 나타내는 산업(풍력, 태양광, 전기차 밸류체인 등)과 방어주(음식료, 은행)을 유사한 비중으로 담는 것이 추천된다. 단기적(3개월)으로는 규제 이슈에서 벗어나고 전력난에서 자유로운 홍콩증시 내 항셍테크지수, H지수가 나을 것으로 보았다. 중장기적으론 본토증시 내 창업판, CSI500 지수를 선호했다. 구조적 성장주인 친환경 테마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10.19 I 고준혁 기자
 탈탄소·전력난에 폭등한 천연가스, 투자법은?
  • [이번주 ETF] 탈탄소·전력난에 폭등한 천연가스, 투자법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에너지 가격이 초강세입니다. 여기에 다가오는 ‘난방시즌’, 탈탄소 움직임 등이 더해져 폭등하는 에너지가 있는데요, 천연가스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연초 100만BTU(MMBtu)당 2달러 초반이었지만 현재 5~6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10개월 만에 2배가 오른 것이죠. 전력난 등으로 인해 당분간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방법으로 ‘FIRST TRUST NATURAL GAS ETF’(FCG)를 추천하기도 합니다.액화천연가스(LNG) 저장 탱크(사진=AFP)◇ “이미 많이 올라, 선물 보다 관련 기업 투자 ”원자재 ETF는 대부분 선물지수를 추종합니다. 보관과 운반비용을 고려하면 원유, 금속, 곡물 등에 대한 현물 투자는 쉽지 않으니까요. 선물 투자는 만기가 있어 롤오버(월물 교체)가 일어나는데요, 그로 인한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원자재 가격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업으로 프트폴리오가 구성된 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난해 5월 경험했듯 선물은 마이너스 가격도 가능하지만, ‘적어도’ 주식은 상장폐지가 최악의 시나리오니까요. 롤오버 비용도 없습니다. 일각에선 이미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선물보다는 관련 기업 주식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또 미국 원유 및 가스 산업은 단계에 따라 3가지로 나뉩니다. 에너지 탐사, 생산을 담당하는 업스트림(Upstream)과 운송, 운송·집적·저장시설 등 중간과정 인프라를 담당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 판매를 담당하는 다운스트림(Downstream)입니다. 통상 미드스트림 보다는 업스트림 기업이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에 파산 신청을 한 미국 원유 기업들도 주로 업스트림 업체였습니다.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ETF로 SPDR Energy Select Sector ETF(XLE), SPDR S&P Oil and Gas E&P ETF(XOP), FCG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XLE는 에너지 섹터 전반으로 좀 더 범위가 넓고, 탐사 및 생산 기업을 주로 담는 XOP와 FCG 중에선 XOP가 원유와 천연가스 모두를 아우르고, FCG의 경우 천연가스에 집중 투자합니다. 운용규모와 평균거래대금은 XLE이 압도적이고, FCG 보다는 XOP가 우세합니다.연초 이후 FCG 추이(제공=마켓포인트)◇ 천연가스 탐사 기업에 집중…연초 이후 105%↑퍼스트 트러스트가 운용하는 FCG은 천연 가스 선물이 아닌 관련 기업, 그중에서 탐사 및 생산에서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기업을 추적하는 ETF입니다. 추종 지수는 ISE-REVERE Natural Gas Index입니다. 추종합니다. 2007년 출시됐습니다. 총보수 연 0.60%, 13일(현지시간) 기준 순자산은 5억505만 달러 수준입니다. 13일 기준 현금 제외 4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노코필립스(4.56%), EOG 리소스(4.52%),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4.41%), 옥시덴탈 석유 공사(4.35%), 데본 에너지 공사(4.32%)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탐사 및 생산 기업이 비중이 80%에 달하고요, 미국 셰일가스 마스터합자회사(MLP, Master Limited Partnerships)도 15% 수준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1.70% 수준입니다. 14일 기준 FCG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18.07%,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4.91% 수준입니다. XLE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13.51%, 50.29%를 기록했습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탐사 및 생산 기업들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과거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머물러 스탠다드앤드(S&P) 500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면서 “전력난에 따른 천연가스 강세 국면에서 FCG 주가 상승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짚었습니다.
2021.10.17 I 김윤지 기자
 인플레 우려 완화에 3000선 회복…유가에 쏠린 눈
  • [주간증시전망] 인플레 우려 완화에 3000선 회복…유가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심리에 웃고 우는 코스피 지수였다. 증권가는 당분간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수 있으나 주도주가 부재한 만큼, 유가 안정 여부나 실질적인 변화 등을 살펴본 후 추세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권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주 유가 안정 여부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코스피 예상 밴드로 NH투자증권은 2900~3030선, 하나금융투자는 2950~3050선을 제시했다.올 8월말 이후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유진투자증권)◇ 투심 변화에 움직인 지수, 3000선 회복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0월12일~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8.76포인트(1.99%) 상승한 3015.06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얼어붙은 투자심리에 지수는 2900선까지 밀렸다. 성장 둔화 부담에 국제 유가 급등과 공급망 병목 현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시중금리 상승, 장중 12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 등 매크로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발목을 잡았다. 물가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미국 항만의 정체와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는 백악관 발표는 불안심리를 다소 잠재웠다. 치솟는 환율에 대해 금융 당국이 개입 의지를 내비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저가 매수세가 더해져 약 2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높아진 변동성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를 1조1955억원 순매수했다. SK텔레콤(017670)(967억원), 삼성전기(009150)(94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LG화학(051910)(2937억원)과 SK이노베이션(096770)(606억원)과 같은 2차전지 관련주에 집중했다. 업종별로는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발표와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 앞당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의류 및 유통업 등 리오프닝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석유제품 수요 전망 상향과 천연가스 가격 강세 유지에 원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돋보였다. ◇ “기술적 반등 지속되겠지만…모멘텀 부재”이번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9월 실물지표, 미국 9월 산업생산 발표 예정이다. 증권가는 경제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충분히 낮아진 상황에서 불안감보다 안도감이 커질 가능성 높고, 3100선까지 반등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만한 모멘텀의 부재였다. 한동안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수 있으나, 본격적인 실적 시즌 시작에도 실적 둔화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이 현실화돼 이를 금융시장이 한 차례 반영해야 하고, 인플레이션에서 에너지 가격, 운임 등 비용 요인(cost-push)들이 제거됨에 따라 실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조기 긴축을 필요로 하는 수준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 두 가지를 확인한 이후에는 공급망 복구에 따른 제조업 업황 개선, 코로나19 치료제로 인한 글로벌 경제 개선세 가속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식시장이 강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특히 치솟는 국제유가는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11월 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년 만에 최고 수준인 배럴당 80달러대까지 올라왔다. 매출액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원가 부담까지 높아지는 환경은 중간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안정 여부가 증시 향방 결정할 것”이라면서 “오는 21~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에너지 가격 급등 의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우선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천하기도 했다.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은 유입될 수 있지만, 실제 개선 여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부터 1개월 전후 동안의 기술적 반등은 강하게 나올 수 있지만, 코스피 지수 3100선 이상에서는 현금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가자는 의견”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평정심을 유지하며 냉정하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2021.10.17 I 김윤지 기자
BoA “이마트 사라”…20% 이상 오를 아시아주 6選
  • BoA “이마트 사라”…20% 이상 오를 아시아주 6選
  • BoA가 연말까지 2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진 아시아 주식 6개를 선정했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연말까지 2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진 아시아 주식 6개를 선정했다.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이마트(139480)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BoA의 크리스틴 톤 전략가가 이끄는 분석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 △유니마이크론 △소니 △올림푸스 △씨 △용호부동산 등의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연구원들은 이마트의 실적과 전자상거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마트가 지속적인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으며, 온라인몰(쓱닷컴) 및 이베이코리아 등을 통해 이커머스 분야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BoA는 이마트가 매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대 33%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에 ‘인쇄회로기판(ABF기판)’을 납품하는 대만 기업 유니마이크론도 추천목록에 올랐다. ABF기판은 칩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반도체의 필수 부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반도체 공급난 속에 ABF기판의 평균 판매 가격이 올랐다는 점과 유니마이크론이 동종 업계보다 높은 용량을 자랑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니마이크론이 4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소니가 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 이익 증가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니의 콘텐츠 기업 인수에 주목했다. 소니는 게임회사 ‘블루포인트게임즈.’,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 등을 인수한 바 있다. BoA는 소니가 2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BoA는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정밀장비업체 올림푸스의 주가가 45%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내시경 장비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올림푸스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뉴욕증시에 상장된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기업 씨,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부동산 개발업체 용호부동산 등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2021.10.15 I 김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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