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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美 기술주 하락 언제까지
- 지난 24일의 IDC와 데이터퀘스트의 PC 산업 성장둔화 리포트에서 시작된 전 세계 PC 및 반도체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LSI로직, KLA-텐코 등 반도체 주식들의 실적 악화 발표에 이어, 유럽 2위 기업인 통신업체인 노키아의 성장 둔화 전망까지 발표되면서 통신업체 주식까지 동반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의 대형 통신업체인 에릭슨은 지난주에 실적 부진을 발표, 주가가 폭락한 적이 있다.
여기에 아마존의 매출 증가세 둔화 발표가 인터넷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리면서 전 세계의 기술주가 추락하고 있다. 설상가상격으로 악재에 악재가 겹친 모습이다. 지난 1주간을 놓고 볼 때 컴팩이 적자에서 흑자 반전을 발표, 컴퓨터 주식의 추가하락을 막은 것을 빼놓고는 기술주에 대한 호재가 거의 없었다. e-베이의 실적 호전 발표는 아마존의 매출 증가세 둔화 발표로 묻혀버리고 말았다.
일단 PC산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IDC가 2분기 PC 성장세가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에 불과한 14.5%에 그쳤다고 발표했지만, 이것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저가-무료 PC 열풍이 불었던 작년 상황과 비교하는 것은 성장추세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상반기의 성장세 둔화는 구매 수요 하락 때문이 아니라 재고 부족 때문이라는 것. 현재 미국 PC 업체의 재고는 부품 부족탓에 2주밖에 안되는 실정이다. 수요를 공급이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 시스코 시스템스를 비롯한 네트워킹 업체가 지난 4~5월에 부품 부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같은 현상이 PC 산업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요는 괜찮지만 매출 증가세는 미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 저가 PC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고가 PC는 매출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저가 PC 열풍을 몰고 왔던 e-머신스의 경우, 작년보다 매출액이 42%나 줄어든 1억24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손실도 47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대부분의 PC 업체는 개인 고객보다는 기업 고객쪽으로 비즈니스의 중심을 옮기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PC 산업이 완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점. 미국의 경우, PC는 이제 고가품이 아닌 필수 가전제품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따라서 중국등을 공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하나 아직 중국등의 시장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의 시장을 대체할 만한 규모로 육성되지 못했다는데 문제가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앞으로 5년간 데스크탑 PC산업의 성장속도는 한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PC 보다 반도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경기 논쟁이 다시금 불붙고 있는 중이다. 반도체 논쟁의 핵심은 한마디로 "피크를 지난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비롯된다. 아거스 리서치의 시장 투자전략가인 웬디 아브라모위츠는 "반도체 시장이 피크에 이르렀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반도체 주가가 하락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내년까지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지만 주가는 시장보다 더 빨리 정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은 아직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는 않지만, 주가는 이미 그러한 성장 전망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주가로 봤을 때는 꺾일만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LSI로직, KLA-텐코 등의 실적 부진으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등의 실적 호전 발표가 묻혔다. 호재는 당연시하고 악재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장의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드러내준 것이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월 들어서만 16.7%나 하락했다. 그러나 올들어 지금까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아직도 35% 상승한 수준이다.
또 노키아가 "3분기에는 성장속도가 2분기보다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반도체 업종에도 영향을 미쳤다. 노키아의 성장둔화 전망은 통신용 칩을 만드는 반도체 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노키아의 발표 이후 베어스턴스, 뱅크오브 아메리카, 모건 스탠리 딘 위터, DLJ 등이 모두 노키아의 추천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모토로라도 덩달아 하향곡선을 그렸다. 에릭슨의 경우, 지난주말 핸드셋 비즈니스 문제로 3분기 순이익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 통신업체 주가에 암운을 드리운 적이 있다.
아마존의 경우는 PC, 반도체, 통신 등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시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의 매출 증가세 둔화 발표는 곧바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이후 리만 브라더스, 뱅크오브 아메리카, 로버트슨 스티븐스, SG코웬, 프루덴셜 증권 등 8개 기관으로부터 추천 등급의 하향 조정을 당했다.
결국 반도체, PC, 통신, 인터넷 등 기술주의 반등은 시장에 긍정적인 새로운 경제 데이터가 나오던지, 아니면 대형 기업의 실적 호전 발표가 있기 전에는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가 매수세가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이제 곧 미국에서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로 인한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도 의문시된다. 또 이것은 기술주의 실적 악화라는 돌발악재가 없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나스닥 지수의 경우, 200일 이동평균선의 하향돌파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5월에 200일 이동 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뒤 지난 6월부터 거의 2개월간은 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최근 지수가 하락하면서 하향 돌파가 우려되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부사장인 네드 콜린스는 "지난 몇년간 실제로 섬머 랠리는 없었다"며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8월22일로 예정된 미 연방은행 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가 있기 전까지는 기술주의 섬머 랠리를 기대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 쓰리알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7일)
- 다음은 2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대덕전자: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1) 상반기 잠정실적 예상보다 우수- 매출액,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41%, 132% 증가 추정.
2) 제품구성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2002년까지 EPS 및 매출액은 연평균 31.7%, 22.7% 증가 전망.
3) 12개월 목표주가는 17,200원, 현재 2000 FV/EBITDA 3.4배, EPS 9.9배로 저평가되어 있음.
* 3R: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시초가 90,000원이 등록직전 장외거래가격 137,000원에 비해 과도히 낮았다는 인식으로 상한가 기록. 현재가가 당사의 목표가격대 12-13만원에 근접, 시장대비 초과수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의견 하향조정.
그러나, 동사의 신규사업부문의 매출이 추가적으로 가시화되면서 동주가는 점차 상승이 기대되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함.
[뉴스코멘트]
* 정부, IMT-2000 세부기준 발표
기존 통신업체들은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해질 전망으로, 이경우, 1) 통신업체수가 6개로 늘어나 경쟁이 심화되고, 2) 3G 서비스 value가 컨소시엄 파트너업체에게 분산된다는 점에서 기존 통신업체들에 부정적.
반면, 컨소시엄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있는 포항제철, 통신장비업체(KMW, 에이스테크놀로지) 등에는 긍정적 영향이 기대됨.
* 조흥은행, 아남반도체 보유지분에 대해 해외업체와 매각협상 중
이에 따라 아남반도체 주가는 전일 상한가를 기록함.
단기적으로는 아남반도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나, 이는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어 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아남반도체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금강고려화학, 7/31일 기준 15%선의 중간배당 실시 예정
이는 올 상반기 사상최대의 이익을 낸 삼성전자, 포항제철의 중간배당률보다 높으며 연말에 전년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경우 연 40% 수준의 배당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동주가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됨.
동사 상반기 잠정실적은 매출 6,800억원(+15.7%), 경상이익 1,200억원(58.5%)으로 집계됨.
추천일 이후 시장대비 20% outperform하고 있으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의견 Strong BUY 유지.
* 정부, 8월까지 10만톤의 비료 대북지원 계획발표
이에 따라 지난 6월 20만톤의 비료지원에 이어 총 30만톤의 비료가 북한에 지원될 예정임.
지난 6월의 대북비료지원시 남해화학(Mkt Perf)이 50%, 삼성정밀화학(BUY)이 30%, 동부한농 등 기타업체가 20%를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금번 비료지원에도 비슷한 비율로 대북비료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임.
동 비료지원계획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남해화학, 삼성정밀화학 주가의 단기적 상승이 기대됨.
[코스닥 뉴스]
* 로커스, 무선인터넷 솔루션 수출
몽골 스카이텔과 50억원 규모의 WAP, 단문메시지시스템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
이는 동사의 수익원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동주가에 긍정적임.
동주가는 2/28부터 7/24까지 약 78.8%하락, 이는 저조했던 1/4분기 실적과 과다투자, 자금부족 해소 방안으로 발표한 증자 등 나쁜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또한 최근 동사의 주요 비즈니스부문에 경쟁자가 속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매출 및 수익이 큰 폭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 Mkt Perf.
* 이지바이오시스템 상반기 잠정실적, 예상과 비슷
2/4분기 매출은 1/4분기 대비 5% 증가한 84억원,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전기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사 예상치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임.
동사는 성장이 정체된 국내 축산업을 배경으로 천연 항생제, 기능성 첨가제를 생산하는 바이오축산업체로 단기간에 급격한 매출성장이나 획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듬.
현주가는 적정하다고 판단되며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이지바이오시스템, 주가안정 위해 하나은행과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동사에 긍정적 뉴스이나, 1) 동사 주식수가 1,100만주를 넘고, 2) 최근 실시한 유무상증자로 인한 물량부담, 3) 동사가 기존사업의 한계를 예상하고 현재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벤처투자 활동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혼재하는 것을 고려해 볼 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 대성미생물연구소, Market Underperformer의견 유지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였음. 자산재평가, 액면분할 등의 기대감과 주가가 최근 두 달간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점이 주요인으로 평가됨.
그러나 동사의 주가는 현재도 2001년 P/E 41배, FV/EBITDA 23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기술수준, 인력, 성장성, 수익성 측면에서 동사에 비해 뒤질 것이 없는 이지바이오시스템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됨.
* 2000년 상반기 신용카드시장 사용실적 86조원으로 사상최대 기록
1) 경기회복으로 인한 카드사용 증가 2)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정책 등에 기인.
이는 신용카드 지불결제업체인 한국정보통신(2577), 나이스카드정보(3680)에 긍정적.
이에따라 양사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유지.
[채권 뉴스]
* 장기금리 반등세 진정
26일 채권시장은 은행권의 현대건설에 대한 자금지원 결의와 투신권에 대한 비과세펀드 승인 소식에 힘입어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세로 반전되었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p 하락한 8.13%,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6%p하락한 8.00%로 장을 마감하였음.
이날 장기금리의 하락세 반전을 계기로 최근 장기금리 급락 및 현대건설 자금난과 관련된 경계매물의 출회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장기금리는 현수준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
[금일 Spot]
* 핸디소프트: 투자의견 Mkt Perf
1) 국내 및 미국업체의 평균 2000년 예상 PEG비율 1.7배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
2) 해외수출 가시화, 당사전망치를 상회하는 상반기 잠정실적 등을 반영하여 2000년, 2001년 EPS를 각각 12.7%, 12.9% 상향조정.
3) 미국 NEON, 존슨&존슨, 일본 NTT Comeware 등으로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실현될 전망.
- (미 업종) 반도체-인터넷-네트워킹-금융 하락...생명공학 상승
- 뉴스를 감당하기가 벅찬 날이었다. 한꺼번에 여러가지 뉴스가 터져 나오면서 시장이 갈피를 못 잡았다. 오늘 밤의 고용비용지수(ECI), 내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시장이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이 와중에 LSI로직, 아마존, JDS 유니페이스 등 개별기업과 관련한 큰 뉴스들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업종이나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실적 호전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형성됐던 시장 분위기가 LSI로직이라는 개별 기업의 실적 악화로 큰 타격을 받았다. 조그마한 악재에도 허덕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인터넷도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과 공공설비, 제지 업종도 떨어졌다. 반면에 생명공학, 유통, 오일 서비스는 상승했다.
LSI로직의 전망 악화가 반도체 업종 전반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LSI로직의 매출 성장세가 예상에 못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LSI로직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했다. 메릴린치와 CSFB, 베어스턴스, 체이스H&Q, 살로먼 스미스 바니, 프루덴셜 등 대형 증권사들이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거나 추천 등급을 대폭 깎았다. LSI로직이 힘을 못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의 발표로 어제 반짝 반등했던 반도체 주식들이 약세를 보였다. 인텔과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이 모두 떨어졌다. 램버스도 인텔의 독점 계약 폐지 발표로 10% 이상 폭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기술주 하락 와중에도 그런대로 버텼다. 컴팩이 어제 장이 끝난 뒤 실적 호전을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델 컴퓨터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다른 종목들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인터넷 주식들은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에 대한 일부 증권사의 추천등급 하향조정으로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의 호리 베커는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는 ‘아마존에 타월을 던져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어제 실적 호전을 발표했던 e베이도 하락세였다. 프라이스라인닷컴, 아메리카온라인 등도 떨어졌다. 라이코스는 10% 상승했다. B2B 업종인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컬 넷 등도 모두 떨어졌다.
JDS 유니페이스가 2억 주 이상 거래되면서 나스닥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JDS 유니페이스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됨에 따라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위해 JDS 유니페이스 주식 매입에 나섰기 때문. S&P 500 지수의 다른 종목들 주식을 파는 바람에 일부 S&P 주식들이 하락했고, 다우지수에 포함된 S&P 주식들도 주가가 떨어졌다. 결국 JDS 유니페이스로 인해 오후장 들어서 나스닥 지수는 낙폭을 줄인 반면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낙폭이 확대됐다. 노텔 네트워크는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또 다시 하락,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외에 서버용 소프트웨어 주식들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던 BMC 소프트웨어가 결국은 실적이 나빴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다. 인터넷 속도 증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도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비그네크도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레드 햇, VA리눅스, 코렐 등 리눅스 업체도 주가가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뮤넥스가 10%나 상승했다. 머크와 화이자, 존슨&존슨, 일라이 릴라이 등 제약 업종이 무더기로 떨어졌다.
금융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씨티그룹, 뱅크오브 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찰스 스왑 등이 모두 하락했다. 보험업체인 AIG만 1% 정도 상승했을 뿐이었다.
맥도널드는 JP모건과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이 추천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 맥도널드는 어제 예상과 일치하는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었다.
대형 화학업체인 듀폰은 주당 90센트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 주가가 상승했다. 퍼스트콜의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88센트의 순이익이었다. 3M은 주당 순이익이 약간 늘어났다고 발표, 상승세를 탔다.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등 자동차 회사도 약세를 보였다.
제록스의 경우, 하반기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 주가가 17%나 폭락했다. 제록스는 2분기에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실적은 맞췄다고 발표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는 2억 주 이상 거래된 JDS 유니페이스가 차지했다. 2위는 5000만 주가 거래된 LSI 로직이었다. 그외에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컴팩, 제록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화이자, AT&T가 차지했다. 그나마 시스코 시스템스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상승, 기술주의 추가하락을 막아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디즈니, 듀폰, 엑손 모빌, 맥도널드, 미네소타 마이닝 등 5개 종목만 올랐다. 엄청 부진했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2%), 골드만삭스(-5.9%)
반도체-필라델피아(-6.3%)
소프트웨어-CBOE(-0.5%)
하드웨어-골드만삭스(-0.7%), 나스닥(-1.0%)
네트워킹-아멕스(-0.6%)
통신-S&P(-3.3%), 나스닥(-0.6%)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3.0%)
B2B-메릴린치(-2.7%)
생명공학-나스닥(0.2%), 아멕스(0.4%), 메릴린치(0.9%)
건강관리-S&P(-1.3%), 아멕스(-1.4%)
금융-S&P(-1.7%)
은행-S&P(-3.4%)
에너지-S&P(0.4%)
자본재-S&P(-2.6%)
기본 소비재-S&P(-0.9%)
운송-S&P(-0.6%)
원재료-S&P(-1.0%)
- 미 메릴린치, 리서치 능력 1위 선정 - WSJ
- 주가는 보통 증권사나 투자기관의 리포트에 따라 움직인다. 주식 시장은 애비 코언이나 바톤 빅스 등과 같은 투자전략가의 말에 따라 전체가 움직이기도 하고, 매리 미커, 헨리 블로젯과 같은 업종 애널리스트들에 의해 업종이 오르고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종목 추천이다. 매수나 매도 추천, 목표가격 제시가 얼마나 맞느냐가 돈을 따고 잃는데 있어서는 더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3300명의 애널리스트중 종목 추천과 수익 전망에 따라 두 분야에서 각각 275명씩을 뽑았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전문가끼리의 추천에 의하지 않고, 객관적인 계량적 통계에 의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메릴린치가 34명의 애널리스트가 순위에 들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3명이 포함된 살로먼 스미스 바니였고, 3위는 23명을 등록시킨 골드만 삭스였다. 베어스턴스와 CSFB도 각각 23명이었다. 베어스턴스와 CSFB의 작년 순위는 각각 6위, 9위였다.
그외에 "탑 10"내에 리만 브라더스, DLJ,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 뱅크오브 아메리카, 프루덴셜 증권 등이 포함됐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4위에서 13위로 순위가 급격히 추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서 랭킹을 매겨왔는데, 그동안 메릴린치가 5차례, 골드만 삭스가 2차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1차례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미국 증권사나 투자은행의 리서치 능력은 점차 메릴린치, 골드만 삭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삼두 체제로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 단기저점 형성 유망 개별종목- 대우증권
- 대우증권이 단기저점을 형성하고 있는 개별 유망종목군을 선정했다. 대우증권은 26일 "주식시장이 혼조세에 있어 투자방향을 설정하기 힘들 경우 기업실적과 기업가치 등 원칙에 근거한 보수적인 접근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제, 1차 상승을 마무리하고 일정부분 조정을 받아 거래량이 현격히 줄어 있는 종목중에 모멘텀을 기다리는 주식을 선별했다.
다음은 개별종목과 추천 사유
◇창원기화기= 실적호전, 단기낙폭 과대
◇신도리코= 실적호전, 외국인 매수 꾸준한 유입(6월 이후 새로 나타난 현상이나 지수하락에 가려짐) 관심요망.
◇대성산업= 자산주, 지주회사, 자사주펀드 가입, 단기낙폭과대
◇영창실업= 실적양호. 그래프 장기바닥
◇삼양통상= 실적호전, 저 PER, 베트남 특수, 엘지텔리콤 지분 55만주 보유평가차익 기대
◇풍산= 실적호전, 대대적 IR, 올 순이익 735억 창업이래 최대.
◇금호전기= 실적호전, 흑자전환, 우상향 추세대 진입의 저점형성.
◇세림제지= 실적호전 대표 제지, 저평가
◇그외 대한제작소, 금호미터텍, 보진제, 테인테크, 엔피아, 대정기계, 무학 등도 상승흐름을 타고 있음.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인터넷-증권 상승...생명공학-제약 하락
- 과다 낙폭에 따른 반발로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탔다. 또 알맞게 기업들의 실적 호전 발표가 있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24일 IDC, 데이터 퀘스트의 미국 수요 감소 예상 보고서(edaily 7월24일 기사 참조)에 따라 약세를 보인 뒤, 25일에는 일본 반도체장비협회(SEAJ)의 성장 지속 리포트(edaily 7월25일 기사 참조)로 인해 강세를 나타내는 등 데이터에 따라 쉽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시스코 시스템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모토로라, 인텔 등 대형주 위주가 주가가 상승, 대형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나스닥 지수보다 더 많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통신, 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고, 생명공학, 제약, 제지, 운송 등이 약세를 보였다. 유통과 은행, 공공설비 등은 강보합세였다.
일본 반도체장비협회가 5월중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반도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일간 15% 하락한 뒤 2.7%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과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상승세였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어제 장이 끝난 뒤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고 발표, 6% 이상 올랐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 이상 상승했다. SEAJ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주가를 상승시킨 것이었다. 한편 퀄컴은 휴대폰용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분사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어제 컴퓨터 업종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델 컴퓨터는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가 매수 추천을 유지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IBM은 사무엘 팔미사노와 존 톰슨을 각각 사장과 부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 루 거스너 회장 이후의 권력구조에 대한 암시를 줬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8.5%나 폭등,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아마존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야후, 라이코스 등이 올라 결국은 전체적으로 상승 마감됐다. 아마존은 사장인 조셉 갈리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인 버티컬넷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4%나 폭락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갈리의 이직을 반영, 추천 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 한편 레드 햇도 최고재무책임자가 실리콘 그래픽스로 옮긴다고 발표, 주가가 12% 이상 폭락했다. 인터넷 기업에서의 경영진이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미국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취임과 사직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노텔 네트워크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는 2분기에도 손실 규모가 계속 확대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21%나 폭락했다.
24일은 머크가 제약업체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날은 화이자가 제약업체 주가를 끌어내렸다. 화이자는 장이 끝난 뒤 실적이 괜찮았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인 바바라 라이언은 적극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로 추천 등급을 3단계 낮췄다. 쉐링 플로우, 일라이 릴라이 등이 동반 하락했다. 파머시아는 예상치와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상승했다.
생명공학주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약세를 보였다. DNA 제조업체인 어피메트릭스가 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6%나 폭락했다. 사이론은 신약 개발이 실패,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5%나 폭락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와 밀레니엄 제약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요일 있을 세계 최대 생명공학 기업인 암겐의 실적 발표가 생명공학 주식들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기업별로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K마트도 2000년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며 점포 72개를 닫겠다고 발표, 주가가 하락했다. 서킷 씨티는 매장에서 가정 용품을 치우고 수익성 높은 전자 제품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 주가가 30% 가까이 폭락했다.
인터넷 증권사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트레이드가 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 주당 1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측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E트레이드와 찰스 스왑 등이 올랐다. 인수 합병 논의가 되고 있는 베어 스턴스는 이날도 다시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체인 AT&T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도이체 텔레콤이 인수하겠다고 밝힌 보이스스트림은 또 다시 강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07달러의 순이익을 웃도는 주당 1.18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맥도널드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 주당 39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앞으로 전망이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 주가가 상승했다.
JDS 유니페이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지만 주가는 1% 하락했다. 델 컴퓨터와 AT&T,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아마존, 루슨트 테크놀로지, 퀄컴,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보잉, 디즈니, 듀폰, 하니웰, 인텔, 맥도널드, 머크, JP모건,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2%), 골드만삭스(0.3%)
반도체-필라델피아(2.7%)
소프트웨어-CBOE(-0.3%)
하드웨어-골드만삭스(1.6%), 나스닥(1.6%)
네트워킹-아멕스(1.7%)
통신-S&P(1.3%), 나스닥(2.6%)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7%)
B2B-메릴린치(0.9%)
생명공학-나스닥(-3.7%), 아멕스(-5.5%), 메릴린치(-4.5%)
건강관리-S&P(-2.2%), 아멕스(-1.9%)
금융-S&P(1.0%)
은행-S&P(0.2%)
에너지-S&P(-0.5%)
자본재-S&P(0.2%)
기본 소비재-S&P(1.0%)
운송-S&P(-1.8%)
원재료-S&P(-0.2%)
공공설비-S&P(0.6%)
- (미 업종) 컴퓨터-소프트웨어-네트워킹-생명공학-반도체 하락...제약 강세
- 장 초반 잠깐 상승세를 타던 나스닥 지수가 결국은 IDC 와 데이터퀘스트의 컴퓨터 산업 보고서(edaily 7월24일 오후 3시7분 기사 참조)에 따라 오전 11시 이후 내내 약세를 보이고 말았다. 미국 시장의 컴퓨터 판매 부진 보고서에 따라 컴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이러한 분위기가 기술주 전체로 확산됐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생명공학, 유통, 에너지, 제지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제약, 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상승-하락이 엇갈리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IDC와 데이터퀘스트가 지난 2분기중 전 세계 PC 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의 PC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컴퓨터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UBS워버그는 델 컴퓨터의 출하량이 30.6% 성장에서 22.3% 성장으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순이익이 예상보다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도 이날 오후 2~4분기의 순이익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2001 회계연도의 매출액을 낮춘 뒤 매출 성장세를 33.8%에서 31.3%로 하향 조정했다. 이 리포트로 인해 델 컴퓨터의 주가가 11.3%나 폭락했다. 애플 컴퓨터도 9% 이상 하락했고, IBM, 컴팩,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컴퓨터 판매 부진 보고서의 여파로 PC 운영체제인 윈도를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오러클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이날 컴퓨터 업종의 하락이 일시적이라고 보기도 했다.
장 초반에 반짝 상승했던 반도체 주식들도 결국은 PC 판매부진 전망 여파로 약세를 보인 채 장을 마감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도 0.7% 정도 떨어졌는데, 반도체 지수는 지난 5일간 15.2%나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경우, 장이 끝난 뒤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장중에 소폭 상승한 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6%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이상 상승했고, 인텔은 겨우 0.1%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램버스와 LSI로직 등 특수 반도체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3% 정도 올랐다.
역경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2분기중 주당 1센트의 손실을 보았다고 발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3센트 손실보다는 실적이 좋았지만 주가는 22.3%나 폭락했다. 외신들은 야후 정도의 성장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경매업체인 e베이도 6% 이상씩 하락했다.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라이코스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보안업체인 베리사인의 경우는 네트워크 솔루션의 인수로 매출 증대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토드 레이커는 ‘적극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B2B 업체는 버티컬 넷은 올랐지만 아리바와 커머스원은 하락했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의 경우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해롤드 코버트가 실리콘 그래픽스로 옮긴다고 발표함에 따라 6% 이상 주가가 빠졌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도 약세를 이어갔다. 칼데라 시스템스도 4% 가까이 떨어졌다. 코렐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광통신 네트워킹 업체들은 코닝이 폭락하면서 대체로 약세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코닝이 노텔 네크워크의 광섬유 부문을 1000억 달러에 매입하는 것을 놓고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1000억 달러는 너무 많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코닝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노텔 네트워크는 약보합세였다.
통신업체인 보이스스트림은 도이체 텔레콤이 인수키로 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미 의회가 합병에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제약업체인 머크가 강세를 보였다. 머크는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때문에 8% 가까이 치솟았다. 화이자와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등 다른 제약주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사이론 등 생명공학 대표업종들이 약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구이 모스즈코프스키가 미국 6위 증권사인 베어스턴스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케인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함에 따라 베어스턴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의 대변인은 이 리포트에 대해 부인했지만 주가는 2년간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UBS의 미국 4위 증권사인 페인 웨버 인수 등 미국 증권사간 인수-합병 붐이 불고 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와 최대 인터넷 증권사인 찰스 스왑은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는 강세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예상보다는 실적이 좋았지만 작년보다는 순이익이 못한 탓에 주가가 3.7% 하락했다. 씨티그룹도 약보합세였다.
포드자동차, 제너럴 모터스 등은 1% 정도씩 하락했다.
이날은 광통신업체인 JDS 유니페이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JDS 유니페이스는 주가가 2.4% 하락했다. 그외에 델 컴퓨터와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에릭슨, 인텔, 오러클, AT&T 등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말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폭락했던 에릭슨의 경우만 1.9% 상승했다.
다우지수 종목 30개 중에서는 보잉, 엑손 모빌, 하니웰, 존슨&존슨, 머크,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프록터&갬블,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10개만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2%), 골드만삭스(-3.2%)
반도체-필라델피아(-0.7%)
소프트웨어-CBOE(-2.5%)
하드웨어-골드만삭스(-4.3%), 나스닥(-3.1%)
네트워킹-아멕스(-0.8%)
통신-S&P(-2.6%), 나스닥(-3.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3.7%)
B2B-메릴린치(-5.1%)
생명공학-나스닥(-3.2%), 아멕스(-2.5%), 메릴린치(-3.2%)
건강관리-S&P(2.4%), 아멕스(2.6%)
금융-S&P(-0.1%)
은행-S&P(0.2%)
에너지-S&P(-1.6%)
자본재-S&P(0.1%)
기본 소비재-S&P(-1.5%)
운송-S&P(1.0%)
원재료-S&P(-0.6%)
공공설비-S&P(-0.3%)
- 미국 나스닥 4000포인트 아래로 하락(종합)
- 인터넷 및 컴퓨터 주식들이 하락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4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뉴욕 증시는 델 컴퓨터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코멘트와 역경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의 하락으로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48.44포인트, 0.45% 하락한 1만685.12,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2.88포인트, 2.76%나 떨어진 3981.57로 마감됐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5.90포인트, 1.07% 하락한 1464.29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8.45포인트, 1.62% 떨어진 514.25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91.84포인트, 1.38% 떨어진 1만3701.48이었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하락은 컴퓨터 업종이 주도했다. IDC와 데이터퀘스트가 미국의 PC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edaily 7월24일 기사 참조)함에 따라 컴퓨터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퍼졌다. 특히 UBS워버그가 델 컴퓨터의 매출 성장세를 30.6%에서 22.3%로 하향조정하고, 메릴린치도 PC 성장 전망을 낮추고 주당 순이익도 하향조정함에 따라 델 컴퓨터 주가가 11% 이상 폭락했다. 애플 컴퓨터도 9% 이상 하락했다. IBM, 컴팩,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이 모두 하락했다. S&P 시스템스 지수도 3.9%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윈도를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장 초반 반짝 상승했던 반도체 주식들은 결국은 주가가 미끄러진 채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5일간 15.2%나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경우는 장이 끝난 뒤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장중에 주가는 소폭 상승한뒤 폐장후 거래에서 대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램버스와 LSI로직 등이 떨어졌다.
역경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주당 1센트의 손실을 보았다고 발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3센트 손실보다 실적이 좋았지만 주가가 22.3%나 폭락했다. 외신들은 투자자들이 야후 정도의 성장세를 기대했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보안업체인 베리사인의 경우는 네트워크 솔루션의 인수로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강세를 보였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토드 레이커는 적극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보이스스트림은 도이체 텔레콤이 인수키로 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미 의회가 합병에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다우지수에서는 머크가 강세를 보이면서 추가하락을 막았다. 머크는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때문에 8% 가까이 치솟았다. 화이자와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등 다른 제약주도 동반 상승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구이 모스즈코프스키가 미국 6위 증권사인 베어스턴스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케인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함에 따라 베어스턴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의 대변인은 이 리포트에 대해 부인했지만 주가는 2년간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예상보다는 실적이 좋았지만 작년보다는 순이익이 못했기 때문에 3.7%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캐나다의 노텔 네크워크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쟁업체인 코닝이 노텔의 광섬유 부문을 1000억 달러에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코닝 주가도 하락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휴렛 패커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월마트, 이스트먼 코닥 등이 약세를 보였고 존슨&존슨, 머크, 보잉, 3M, JP모건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생명공학, 유통, 에너지, 제지 등이 하락했고, 제약, 증권, 운송 등이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6000만주, 나스닥시장 17억1400만주로 지난 주말과 비슷했다. 일단 거래량은 조금 늘어난 셈이다.
- (추천종목 해부)삼성증권/투신증권 합병 악재인가
- <>삼성증권
LG투자증권은 24일 삼성증권을 신규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LG투자증권은 추천이유로 "코스닥시장에서의 시장선점에 힘입어 주식부문의 시장점유율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적과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융의 증권화와 겸업주의의 확대 등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지향하고 있는 삼성증권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이 이러한 LG투자증권의 전망을 무색하게 하한가로 급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한 것은 LG투자증권의 분석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증권사중 약정실적 1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대부분 증권사가 그렇지만 실적에 비해서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의 하한가는 삼성투신증권과의 합병검토 전망과 투신권 CBO펀드 및 하이일드펀드로 인해 증권사들이 추가부실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의 주가하락은 증권거래소로부터 삼성투신증권과의 합병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삼성투신증권과 합병할 경우 삼성투신증권의 부실을 떠안게 돼 삼성증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조회공시 요구가 나온뒤 삼성증권의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과 달리 삼성투신증권의 주가는 한때 상한가까지 상승해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
삼성증권은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24일 "검토중이며 결정되는대로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할 예정이다. 그룹구조조정본부측의 판단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경우 공시내용은 어정쩡할 수 밖에 없다. 삼성증권의 공시는 "합병을 할 수 있다"와 "합병을 하지않을 수 있다"를 포함한다. 왜그랬을까.
사실 삼성증권과 투신증권의 합병얘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한 그룹내에 증권사가 둘씩이나 있다는 것은 분명 정상적인 것은 아니며 따라서 합병은 예정된 수순이다. 문제는 언제 하느냐다.
삼성그룹은 구 동양투신을 인수한뒤 합병을 검토했으나 당시 그룹내 투신사였던 삼성투신운용이 동양투신의 부실을 문제삼아 반대해 합병을 미뤘다. 그 이후 동양투신은 삼성투신증권과 삼성생명투신운용으로 분리됐고 삼성생명투신운용은 삼성투신운용과 합병했다. 이때는 삼성생명투신운용이 삼성투신운용의 부실을 문제삼아 합병에 반대했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내에는 삼성증권과 삼성투신증권 등 2개 증권사가 존재하게 됐고 1개투신사를 보유하게 됐다.
이렇게 되자 시장에서는 간간이 합병설이 나돌았다. 삼성그룹이 합병을 검토한 것은 동양투신을 인수하고부터 인데 때때로 합병설이 나오는데 대해 삼성투신증권 등에서는 코스닥에 등록된 회사주식을 끌어올리려는 일부 투자자들의 "의도된 루머유포"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합병설에 대해선 시장도, 해당 증권사에서도 과거에 비해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이 바쁜 마음에 비해 걸음이 느려지면서 정부 입장에서 누군가 무엇이든 보여주기를 기대할 것이고 삼성그룹이 이에 부응하기 위해 그간 미뤄왔던 합병을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것.
어찌됐건 그룹측에서는 다소 어정쩡한 공시를 하라고 했고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당장 며칠뒤에라도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삼성증권의 주가가 곤두박칠 할 만큼 삼성투신증권의 부실은 많을까. 사실 인수당시 동양투신은 연계콜 등 부실이 꽤 많았다. 그러나 영업이익으로 메우고 대규모 증자를 거듭하면서 상당부분을 털어냈다. 삼성투신운용을 합병하면서 대우무보증채 투자로 인한 손실 1785억원을 삼성투신증권이 부담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으로 번 이익을 몽땅 쓸어넣었다.
이에 따라 삼성투신증권은 200억원의 자본잠식 상태다. 여기에 대우보증채에 19.7%를 상각하면서 45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드러나는 손실은 두가지를 합쳐 650억원 가량이다.
삼성투신증권은 한해 특별손실만 없다면 1000억원이상 흑자를 달성(통상 현 수탁고 11조원의 평균수수료 1%인 1100억원이 순이익)하고 증자를 통해 손실을 커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삼성투신증권과 삼성증권의 합병은 정치적인 고려를 제외하면 내년이 적당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검토에 비중을 둔 공시로 보면 올해안에 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24일 삼성증권의 주가하락에는 투신사의 CBO, 하이일드펀드로 인해 증권사가 추가부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한 몫했다. CBO와 하이일드펀드 만기가 돌아오는데 펀드에 편입된 후순위채권이나 투긷등급채권을 소화시킬 곳이 없어 증권사등이 떠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CBO펀드의 경우 후순위채권 만기가 1년6개월인데 펀드만기가 1년으로 비교적 장기인데다 펀드에 편입하면서 매각손을 많이 떠안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하이일드펀드도 만기가 2년이어서 아직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주가는 내일 공시로 인해 다소간의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투신증권과 합병이 결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합병이 공식화 된다면 삼성투신증권의 부실해소 대책과 충분한 합병비율이 반영되지 않으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나아가 삼성그룹이 어떻게 상황을 만들어갈지 관심이다.
<>기타
증권사 신규추천종목중 삼성증권 외에 한국카본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추천종목중 화천기계가 10%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유니와이드가 4.17% 올랐다.
증권사별로는 메리츠증권(대한해운 -4.49%), 교보증권(화천기계 +10%, 한통프리텔 -7.21%), 유화증권(신세계 -7.65%, SBS -4.36%), 세종증권(한섬 -7.25%, 한국카본-14.33%, 삼성물산 -2.73%), 대신증권(현대차우-8.37%), LG투자증권(한통프리텔 -7.21%, 유니와이드+4.17%)등이다.
- 미 업종별로 차별화될 것 - WSJ
- 미국 증시에서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분화되고 있다. 기술과 건강관리와 같은 부문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달아오르고 있는 반면, 기초 재료와 금융 업종은 한 겨울처럼 차갑게 식어있다. 지난 6월1일 이후로 다우지수는 0.8%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14%나 치솟았다.
지난주 목요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유화적인 발언을 한 이후로 섬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불붙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플레와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의 발목을 계속 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지난 몇 년간 섬머와 랠리가 해변과 모래처럼 불가분의 관계라는 믿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은 주식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바른 주식과 업종 선택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
커먼펀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장인 토드 페첼은 “여름시장에 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금리는 일부 분야에서 모멘텀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히 올랐다. 그러나 주식 시장 전반으로 모멘텀이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이나 다우지수보다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술주>
고성장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기술주로 이동할 것이다. 주가가 이미 충분히 오르기는 했지만 고금리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사려고 할 것이다. 다우존스 기술주 지수는 6월1일 이후 10% 상승했다.
1개월 전에는 기업의 수익 대비 주가가 기술주에 부담이 가는 것처럼 보였다. 일부 주식들은 상승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경기둔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기술주만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기술주 관심이 식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보우먼 캐피털의 로렌스 보우먼은 “기술주 투자자를 위한 환경은 유보적이다. 그러나 주의는 해야겠지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주의 펀더멘털이 3월 만큼 강하지는 않다. 그리고 앞으로 몇 개월간 급등락할 것이다. 그러나 4분기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텔 네트워크, ONI 시스템스, 차터드 반도체 제조 등과 같이 이익을 내는 양질의 성장주를 추천했다.
<건강관리>
최근에 건강관리 주식만큼 변동성이 컸던 부문은 없었다. 건강관리 주식은 6월 이후로 5.5%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2분기중 어느 분야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제약주는 너무 빨리 많이 올랐다는 우려감으로 인해 지난주 약세를 보였다.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버리니 어쏘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라스즐로 버리니는 “제약주는 멋지게 상승했었지만 당분간은 기술주만큼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생명공학주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며 암겐과 셀레라 게노믹스를 추천했다.
<금융>
금융주에 투자하면 실패하지는 않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면서 최근에 은행과 증권주가 궁지에 몰렸다. 금융주는 6월1일 이래로 겨우 1% 상승했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임스 폴센과 같은 전문가들은 연방은행이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라고 보고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사고 있다고 말한다. 사실 금융주들은 지난 주에 상승세를 탔다.
리만 브라더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씨티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같은 금융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매, 소비재>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경제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추가 하락하고 있다는 새로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는 소비지출이 하락하고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에게 소비재를 만드는 회사에 대한 경고를 보낸다. 유통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6주간 유일하게 4% 이상 상승하기는 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경기순환적 소비재를 만드는 회사들은 6월1일 이후 2%도 오르지 못했다. 시어스 로벅과 같은 대형 백화점 체인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했다.
<기초 재료>
종이, 금속, 화학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그러나 주가는 6월1일 이후 5.4% 하락했다. 경기둔화가 미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투자자들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게이트는 “화학이나 종이 업종은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도 상승대열에 동참하지는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에 장래 수익 전망이 긍정적인 에너지 업종으로 이동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