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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가치주-컴퓨터 상승...통신-네트워킹-반도체-생명공학 약세
-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노동 생산성 발표로 7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1998년 이래 기록이다. 반면에 최근 상승세를 타던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한마디로 시스코의 실적이 나쁘게 나올 것을 대비한 위험 회피 차원의 거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스코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 오늘 밤 거래에서는 이 부분이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중에서는 컴퓨터를 빼놓고는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통신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에 전통적인 가치주인 유통, 제지, 기계, 공공설비 등은 상승했다. 생명공학과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공공설비 지수는 6일 연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장 분위기는 기술주에서 가치주로의 자금이동이었다. 가치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다우지수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이러한 사실을 반증한다. 다우지수 종목중 알코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터필러, 디즈니, 듀폰,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홈 디포, 하니웰,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필립 모리스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마트 등이 상승했다.
특히 알코아, 캐터필러, 듀폰, 이스트먼 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홈 디포, 월마트 등 유통주와 기계 장비 주식, 화학 주식 등의 상승폭이 컸다. 생산성 상승과 금리가 안정될 경우,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들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치주의 상승을 놓고 “경기후퇴에서 벗어날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코닥에 대해 시장 점유율과 가격이 안정됐다는 이유로 긍정적으로 코멘트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5개의 주택건설업체에 대해 추천 등급을 올렸으며, 이 영향이 홈 디포의 주가를 상승하는데 기여했다.
기술주중에서는 최근 강세를 보여주던 시스코 시스템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떨어진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주주가 주식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5% 이상 상승,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도 상승했다.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벨 시스템스는 액면 분할과 온링크 테크놀로지 인수 발표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IBM이 상승하면서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컴팩 등 컴퓨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델 컴퓨터는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인텔, AMD가 떨어진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램버스 등은 상승했다. 오늘 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트워킹 업체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시스코가 실적 부진을 발표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노텔 네트워크는 강세를 보였으며, 주니퍼 네트워크는 SG코웬의 목표가 상승 조정 및 적극 매수 추천으로 강세를 보였다. ISP 업체인 PSI넷은 실적 호전 발표로 주가가 8% 이상 상승했다. DLJ는 이날 시스코에 대해 매수 추천을 한 뒤 목표 주가를 95달러로 설정했다. DLJ는 시스코가 앞으로 10년간 매년 30%씩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코의 종가는 65.5달러였다. 시스코 주가는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68달러선까지 상승했다. DLJ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 노텔에 대해서는 매수 추천했다.
이날 약세를 보인 업종은 통신 서비스 업종. 파업으로 통신 불통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베리존 커뮤니케이션스가 실적 부진 악화를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AT&T가 52주간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SBC 커뮤니케이션스, 스프린트 등도 약세였다. 메릴린치 텔레콤 지수는 3.9%나 하락했다. 그러나 광대역 라인 확충을 위해 디스커버리컴을 인수한 노키아와 에릭슨은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은 약보합세였다. 아메리카온라인이 상승한 반면 아마존은 떨어졌다. 야후가 떨어졌지만 잉크토미는 상승했다. 대체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라이코스도 떨어지는 등 떨어진 종목이 더 많았다.
금융주들은 약보합세였다. 그러나 메릴린치, 페인웨버, 모건 스탠리 딘 위터, AIG 등이 장중 한 때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아멕스 증권 지수는 어제 최고치 기록을 세운 뒤 이익실현 매도세에 의해 1.2% 하락했다. 최고경영자의 사임 발표가 있었던 아메리트레이드가 약세를 보였으며, E*트레이드, TD워터하우스 등 온라인 증권사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가 또 다시 하락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파머시아,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등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파머시아와 일라이 릴라이는 소폭 상승했으며, 화이자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바이오젠, 암겐, 사이론, 셀레라 게노믹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유통주는 기분 좋게 상승했다. 월마트와 K마트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 때문에 S&P 유통지수는 3.8% 올랐으며, 스테이플스 주가가 14.7%나 폭등했다. 스테이플스는 내년에 30% 성장하고 그 이후에는 20%씩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누회사로 유명한 다이얼은 경영진 일부 퇴진과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관심주는 공공설비 업체. 엔론, 듀크 에너지, 윌리엄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공공설비 업체는 금리 안정으로 설비투자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또 천연가스 가격 상승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베리존, 월드콤, 아메리카 온라인 라틴 아메리카, 인텔, 스테이플스, AT&T,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AOL 라틴 아메리카는 이날 처음으로 거래가 됐는데 공개가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서 책정됐지만 주가는 이날 5.5%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3%), 골드만삭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0.3%)
소프트웨어-CBOE(-0.5%)
하드웨어-골드만삭스(0.8%), 나스닥(0.4%)
네트워킹-아멕스(-1.1%)
통신-S&P(-4.1%), 나스닥(-2.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8%)
B2B-메릴린치(2.1%)
생명공학-나스닥(-2.7%), 아멕스(-3.0%), 메릴린치(-2.0%)
건강관리-S&P(-0.1%), 아멕스(-0.4%)
금융-S&P(-0.2%)
은행-S&P(-0.1%)
에너지-S&P(-0.1%)
자본재-S&P(0.8%)
기본 소비재-S&P(0.2%)
경기순환적 소비재-S&P(2.9%)
운송-S&P(0.6%)
원재료-S&P(2.6%)
공공설비-S&P(1.4%)
- (초점) 메릴린치의 인터넷 주식 하향조정
- 메릴린치의 스타 인터넷 분석가인 헨리 블로젯의 일부 인터넷 기업에 대한 추천등급 하향 조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리포트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블로젯이 1998년 12월에 아마존의 주가가 주당 4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예언했던 인터넷 예찬론자의 대표주자였기 때문이다.
그의 리포트가 관심을 끄는 이유중의 하나는 일부가 지적했듯이 이미 인터넷 주식들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 추천 등급 하향조정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들은 추천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터넷 주식들이 상승한 것은 그의 리포트가 시장 상황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느냐고 주장했다. 저가 매수세가 일어날 만한 시기에 나온 것이라는 얘기다. 리포트 발표시기가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다.
헨리 블로젯은 7일 오전에 그가 커버하고 있는 29개 종목중 24/7 미디어, 반스앤노블닷컴, 바이닷컴, 더블클릭, e베이, e토이스, i빌리지, 펫츠닷컴, 쿼카 스포츠, 세이프가드 사이언티픽스, 웹밴 등 11개의 추천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그는 리포트에서 “인터넷 산업이 고속성장(hypergrowth) 단계에서 장기 성장(longterm growth)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며 “이행과정 동안 자본이 고갈될 것이며 인터넷 주식에 대한 선택이 가치평가나 분석과 같은 전통적인 요인들에 따라 이뤄질 것이며 전체 시장은 성장하겠지만 몇몇 기업들을 뒤쳐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의 예언과 같은 인터넷 기업의 재편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그는 또한 인터넷 기업의 주가가 물고기 떼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쪽으로 우루루 몰려가는 물고기 떼처럼 오를 때 함께 오르고 내릴 때 함께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기업의 주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독자 행보를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다시 말해서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잉크토미 등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욱 약해지는 현상이 빚어지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의 ‘예언’은 차치하고 뉴욕 타임스나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셜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왜 그가 뒤늦게 인터넷 주식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느냐는 점이다. 이미 인터넷 주식들은 속된 말로 ‘갈 데까지 간 상태’였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과 비교해 e토이스 84.3%, 24/7 미디어 82.1%, 인터넷 캐피털 그룹 79.5%, 웹밴 72.0% CMGI 71.7% 등 하락해 있는 상태다.
따라서 뒤늦게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분석가로서는 실익이 없는 일이 될 수 있다. 시장은 앞 날을 예언하는 분석가를 좋아한다. 헨리 블로젯이나 매리 미커가 분석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도 어느 누구보다 먼저 인터넷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예언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뒷 북을 치는 분석가를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저가 매수를 해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나 주가 하락으로 골치를 썩고 있는 기업 모두 싫어할 만한 일이다. 주식 상장을 주선했던 투자은행들도 눈을 흘길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식을 팔아치운 투자자만 “잘 팔아치웠군”하고는 가슴을 쓸어내릴 뿐이다. 노스 베이 테크놀로지 파트너스의 브루스 루파트킨은 “분석가가 만약 하향조정을 했다가 틀리면 신뢰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상향조정을 해서 한 묵음으로 처리될 수 있다면 틀렸다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개인적인 리스크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분석가로서 모험이 아니었냐는 분석이다.
그는 왜 지금에서야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올 한 해 동안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더욱 더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리포트를 써왔으나, 그 리포트들에는 개별 종목에 대한 등급이 반영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에게 좀 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분명히 경고했었는데 시장에서는 그렇게 해석되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또 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이 상승한데 대해 블로젯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업종의 등락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등급 추천이 무의미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C넷과의 인터뷰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주기적인 바닥에 근접했을 수 있으며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일시적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그의 리포트는 앞으로 투자할 때에 대한 주의라고 해석될 수 있다. 결국 장기적 관점의 투자 포인트를 제시한 셈이 된다. 그는 리포트에서 “투자등급을 재조정한 것이지 새롭게 목표 가격을 제시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투자등급은 단기적인 주가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초 전망과 달리 인터넷 주식들이 폭락한 점에 대해서는 “초기 성장(emerging) 단계에서는 종목 선택에 있어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지금은 완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그러한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그는 이번에 "중립"이라는 추천 등급을 새롭게 첨가했다. 과거처럼 "보유확대", "매수"만으로 선을 긋지 않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립"은 그가 과거와 달리 인터넷 기업을 확신에 찬 상태에서 전망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만큼 시장상황에 대해 전망하기가 힘들다는 의미도 된다.
- 현대차 등 대우증권 모닝브리핑(8일)
- 다음은 대우증권의 모닝 브리핑과 뉴스 관심주의 내용입니다.
◇완성차업체 상반기 실적추정
1)기아차(0027)= 상반기 매출 4조 8천억(69.2% 증가), 순이익 826억(흑전) 자동차의 내수판매가 19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 수출은 26만대로 21% 증가. 2000년 매출액 11조 4천억(44% 증가),경상이익 5천억(174% 증가)을 목표. 그러나 당사는 매출 9조 6천억, 경상이익 4천억으로 예상. 투자의견 장기매수이며 적정주가는 9,000~10,000원
2)현대차(0538)= 상반기 매출 8조 4,700억(40% 증가), 계열분리에 따른 주식매각 처분손실이 1,100억 발생하여 순이익 3,100억, 투자의견 매수이며 적정주가는 2만원대 목표
◇한국타이어(0024)
- 상반기 매출 3% 증가한 6,310억, 경상이익 28% 증가한 296억으로 추정
- 대체용 타이어판매 21.2% 증가->판매단가가 수출단가보다 50% 비싸며 매출
비중도 작년 20%에서 23%로 늘어남
- 2000년 3월이후 원재료인 천연고무 안정세, 수출단가 3~6% 인상, 작년 100
억의 적자를 보였던 중국공장 50억 적자로 줄어들 듯
- 포드사와 연간 150억 규모의 직수출 계약 추진->픽업트럭의 정식납품업체로
선정됨을 의미
-투자의견 중립에서 장기매수로 상향조정
◇뉴스 관심주
1)신일철, 산은 보유 포철지분 2.46% 매입 예정
2)메디슨 "합병설은 잘못된 소문"
3)로커스, 코아텍인수價 시가의 43% 불과 논란
4)삼성전자, 우리사주 매물 주의보
5)정보보안시장 급팽창 "유망"
6)LG전선, 광케이블 공급부족 수혜전망
7)코아텍자금마련...김형순사장 로커스 지분처분가능성따라 주가 약세
8)비트컴퓨터" 매수추천 유지...쟈딘플레밍증권
9)삼립산업 "GM에 부품납품 확정안돼"
10)맥슨전자, 워크아웃 종료설 사실무근
11)SK 텔레콤 상반기 순익, 연초 분석치보다 저조
12)세화, 관리종목 탈피 소문
13)아이인프라 유무상 증자 결의
14)SKT,수급부담/제휴 지연..연중 최저치
15)이루넷,美사와 외자유치등 협의중
16)벤트리,美 전지회사와 기밀누설방지협약
17)에스넷,삼성SDS에 90억원규모 네트워크장비 공급
18)일동제약 "워크아웃졸업 지연"
19)쌍용정보 "국방부사업 이달말쯤 결론"
- (미 업종) 네트워킹-인터넷-반도체-컴퓨터-생명공학 강세
- 오늘 밤 발표될 예정인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과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 기술주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로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 우려감이 사라진 가운데 경제의 펀더멘털이 굳건하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결국 금리가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믿을 곳은 성장주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공개(IPO) 러시도 장 분위기를 호의적으로 만드는데 거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단기 상승 추세를 전망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아직 통화긴축의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낙관적 전망은 금물이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는 등 향후 장세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래도 오늘 밤 발표되는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과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시장에 호의적으로 나올 경우, 단기 상승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 통신, 생명공학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도 종목별로 엇갈리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날 장 분위기를 주도한 ‘800파운드 고릴라’는 시스코 시스템스였다. UBS 워버그가 시스코에 대해 매수 추천을 유지한 뒤 실적이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다. 프루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클라크 잉스트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노텔 네트워크 등 통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JDS 유니페이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델 컴퓨터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컴퓨터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IBM과 휴렛 패커드, 컴팩 등이 상승했다.
네트워킹, 컴퓨터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주식들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주식들은 통신, 네트워킹, 컴퓨터 등의 업종 동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첨단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함께 상승한 것이다.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의 실적 발표 예정도 상승에 한 몫을 했다. 프루덴셜의 잉스트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주식을 과도하게 매도했다”며 “이들 업종의 성장속도가 다른 업종들을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은 별로 상승하지 못했지만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업종인 테러다인, KLA-텐코 등도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 레드 햇, 오러클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칼데라 시스템스 등 일부가 약세를 보여 보합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은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한 일부 종목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역경매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3.4%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아마존,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잉크토미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스앤노블은 블로젯이 등급을 하향조정했으나 뉴욕 타임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또 EMC,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세우며 장을 마감하거나 장중 한 때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금융주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메릴린치, 데인 라우셔,씨티그룹 등은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위협하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중 거의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은 경제주간지 배런스 최근호에서 합병 전략이 현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은 베어 스턴스 정도였다.
생명공학 주식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사이론, 암겐, 밀레니엄 제약,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대형 제약주들은 약세였다.
이날은 또 월마트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통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퀄컴, 노키아 등은 배런스의 추가 주가 하락 예언 기사로 대부분의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진 공공설비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으로는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노키아, 3com,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차지했다. 1~10위를 기술주가 차지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 콜라, 월트 디즈니,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머크, JP모건, 프록터&갬블을 제외하고는 상승했다. 상승종목이 21개로 하락종목 8개를 압도했다. AT&T는 보합이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8%), 골드만삭스(1.2%)
반도체-필라델피아(3.6%)
소프트웨어-CBOE(-0.5%)
하드웨어-골드만삭스(3.6%), 나스닥(1.9%)
네트워킹-아멕스(2.2%)
통신-S&P(1.0%), 나스닥(1.7%)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4%)
B2B-메릴린치(4.4%)
생명공학-나스닥(3.7%), 아멕스(3.8%), 메릴린치(4.0%)
건강관리-S&P(-0.4%), 아멕스(-0.3%)
금융-S&P(0.4%)
은행-S&P(0.2%)
에너지-S&P(0.4%)
자본재-S&P(1.6%)
기본 소비재-S&P(-0.9%)
운송-S&P(0.8%)
원재료-S&P(2.1%)
공공설비-S&P(2.2%)
- 메릴린치, AOL-야후 등 매수 추천
- 미국 월스트리트의 영향력있는 인터넷 분석가인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투자 가치가 있는 닷컴 기업을 선정했다고 7일 CNNfn은 보도했다.
그는 리서치 리포트에서 "현재 기업이 공개된 인터넷 기업의 75%가 앞으로 몇년 안에 사라지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좀 더 강한 많은 주식들은 계절적인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리포트가 나온 뒤 골드만 삭스의 인터넷 지수는 3% 정도 상승했다.
그는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프라마켓스, 홈스토어, 인포스페이스, 잉크토미, 마이포인츠 등을 장단기적으로 매수 추천했다. 아마존에 대해서는 단기 보유확대, 장기 매수 추천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 e베이 등이 이 범주에 포함됐다. 더블클릭은 매수/매수에서 보유확대/매수로 등급이 내려갔으며, CMGI도 보유확대/매수 추천을 받았다. 그는 29개 인터넷 기업중 반스앤노블닷컴과 e토이스에 대해 단기 중립, 장기 매수 등의 가장 낮은 등급을 부여했다.
블로젯은 인터넷 산업에 대해 "성장의 기회를 계량화하기가 좀 더 쉬워져 자본이 좀 더 부족해지고, 분석적인 평가 원칙이 주식 선택에 있어 다시 중요해지고, 조류가 더 이상 모든 보트를 들어올릴 수 없는 산업발전의 좀 더 성숙한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 주간 포트폴리오 7종목- 하나경제연구소
- 7일 하나경제연구소는 한국전력 SK글로벌 신세계 방림(이상 거래소 종목) 비트컴퓨터 이오리스 제이스텍(이상 코스닥 종목) 등 7개 종목을 추천했다.
◇한국전력= 전기료 인상으로 수익성 증가, 안양 및 부천 열병합 발전소 매각으로 부채비율 감소 및 현금유동성 증가. 파워콤 민영화 재료 보유.
◇SK글로벌= SK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SK유통의 정보통신 유통망, SK에너지 판매의 전국 주유소 채널을 통합해 거대 네트워크 형성. 전국적 유통망 확보로 매출규모 증가, 합병으로 수출중심에서 안정된 내수사업으로 구조전환, 수익성 증대.
◇신세계= 수익성 위주의 경영, 할인점 이마트의 신규점 개점 등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 삼성생명(13.5%, 271만주) 삼성카드(2.7%, 270만주) 주식 보유.
◇방림= 해외현지법인 정상가동, 인원감축, 자회사 합병, 자산매각 등의 구조조정으로 적자요인 해소돼 흑자전환. 차입금 상환, 부실재고 처리완료 등으로 원가율 하락해 수익성 호전.
◇비트컴퓨터= 의약분업 시행으로 병원경영시스템 도입수요 증가, 최근 출시한 병원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ASP)로 매출 증가. 의료용 소프트웨어 부분의 사업구조를 의료정보부문에서 의료용품 전자상거래부문으로 확대, 성장성 지속.
◇이오리스= 아케이드용 게임기 PCB보드와 팩을 제작하는 업체. PCB보드를 자체기술로 개발. 국내 아케이드 게임기 시장을 과점, 오락실에 대한 영업에서 강점 보유.
◇제이스텍= 주요 컴퓨터 메이커에 멀티미디어 보드 공급, PC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성장세 지속. 사업다각화를 위해 매년 연구개발비 5%이상 투자. PC 장착용 디지털 TV카드 개발중.
- (미 업종)생명공학-증권 강세...반도체-컴퓨터 하락
- 다우지수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나스닥은 반등에 실패했다.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7월 신규주택 매매량이 큰폭으로 줄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다소 줄여주긴 했지만 나스닥의 하락세는 계속 이어졌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FRB 총재인 윌리엄 풀도 현재 물가수준이 안정적이라고 말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경감시켰다.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를 대변하듯 다우, S&P500, 러셀지수, 월셔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마감됐다. 나스닥이 하락한 이유는 최근 투자자들이 기술주들이 수익 성장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기술 업종에 대한 투자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증시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던 대형 기술주들은 오늘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의 대표 업종인 네트워킹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나스닥 하락을 주도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생명공학 업종은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안전주로 인식하고 있는 제약, 소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공공설비, 헬스케어, 제약업종, 소비재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고 기술주 중에서는 바이오테크 업종이 선전했다. 그러나 네트워킹, 인터넷 등의 기술업종과 금융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인텔이 반도체 업종의 이틀 연속 하락을 주도했다. 인텔은 3억 달러를 투자해 트릴리움 디지털 시스템스 인수를 발표한 이후 2.03% 하락했다. 그러나 알테라와 모토롤라는 반도체 업종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CSFB가 2001년 예상 수익을 상향조정한 실링스도 역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램버스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약세를 보였고, AMD는 7% 이상 급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역시 약세를 보였다. 델 컴퓨터는 USB가 수입 성장률 목표치인 30%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 해 5%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휴렛팩커드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AT&T와의 제휴를 발표해 4% 이상 올랐고 IBM도 다우 종목중에서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애플,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 시스템, 컴팩 컴퓨터는 모두 하락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야후, 라이코스, 프라이스 라인 닷컴으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전일 급락했던 인크토미, 아마존, e베이는 상승했다. 한편 B2B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커머스 원이 7% 이상 급등했고, 버티컬 넷, 아리바도 모두 상승했다. 한편 인터넷 컨설턴트 업체인 사피엥도 2분기 실적호전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
네트워크 업종은 광섬유 업체인 글로벌 크로싱이 예상보다 적은 손실폭을 발표해 힘을 받는 듯 했으나 막판 시스코 시스템스가 밀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 노텔이 1% 이상 올랐으나 JDS 유니페이스가 3% 이상 하락했고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업체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레드 햇이 소폭 올랐을 뿐, 코렐과 VA리눅스는 모두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전일에 이어 기술업종 중에서 강세를 보인 업종이었다. 프로틴 디자인 랩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암겐도 2% 가까이 올랐으나 이뮤넥스와 바이오젠은 소폭 하락했다. 안전주로 인식되는 제약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일라이릴라이만 소폭 하락했을 뿐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이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BOA와 체이스 맨해튼이 하락했고 시티그룹이 소폭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에 그쳤다. 증권주들은 베어스턴스가 증권업종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이후 리만 브라더스가 5.1% 상승했고, 골드만 삭스, JP모건,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찰스 스왑, E*트레이드, 보험사인 AIG는 하락했다.
정유 관련 업체들은 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적다는 소식에 힙입어 엑슨보빌, 텍사코, 세브론이 모두 강세를 보였고,소매업종은 전일에 이어 월마트가 소폭 하락한 데 반해 홈디포가 2% 이상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은 포드와 GM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는 4700만 주 이상 거래된 델컴퓨터가 차지했고. 2위는 약 4500만 주가 거래된 시스코시스템스 였다. 3위는 인텔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월드컴 등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IBM, 엑슨모빌, 휴렛팩커드, 맥도날드 등이 강세를 보였고, AT&T 등이 하락하면서 상승종목이 19개, 하락 종목 11를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1.06%), 골드만삭스(-0.8%)
반도체 : 필라델피아(-0.17%)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92%)
네트워킹 : 아멕스(-2.11%)
통신 : S&P(0.36%), 나스닥(-1.2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 메릴린치(-1.06%)
B2B : 메릴린치( 3.63%)
생명공학 : 나스닥(1.09%), 아멕스(1.12%), 메릴린치(1.20%)
건강관리 : S&P(1.07%)
금융 : S&P(-0.45%)
은행 : S&P(-0.1%)
에너지 : S&P(2.59%)
자본재 : S&P(-0.25%)
기본 소비재 : S&P(0.41%)
운송 : S&P(-0.12%)
기초재료 : S&P(0.2%)
- 개별주 상승 4가지 배경과 관심종목- 대신경제硏
- 대신경제연구소는 최근 개별종목들이 시장에서 부상하는 배경들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관심종목을 추천했다.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개별종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크게 4가지. 1)우선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미국 반도체 주식의 등락, 외국인의 매매방향과 직결돼 있어 기관과 개인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
2)둘째로 향후 장세를 불투명하게 전망하고 있는 투신 및 증권사들이 대거 차익거래에 참여하면서 차익거래 매수잔고가 1조~1조2000억원에 이를 정도여서 지수관련주가 반등 때마다 매물공세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지수 관련주를 단기매매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3)셋째, 은행과 증권주가 이번 폭락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적었기 때문에 반등을 겨냥한 저가 매수세를 유인하는데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최근 이틀동안 증권과 은행주의 반등폭이 제한적이었던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4)마지막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가치주(저PER 소외주)의 상승에 힘입어 거래소 시장에서도 반기실적 호전 예상주가 동참하고 있다. 전날 제약주 상승은 유한양행 같은 재료주의 선도에다 미국시장 바이오텍 주식의 상승에 의존하기도 했지만, 과거 개별종목의 상징이었던 역할도 가미되지 않았나 추정된다는 설명.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런 4가지 이유들로 인해 개별종목이 현 장세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런 양상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우량 은행주 또는 한전같은 유틸리티 주식들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선도하지 않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구소측은 이미 선도주로 나서고 있는 동원산업과 신세계, 동양제과, 풍산, 성미전자, 태평양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수출포장, 삼성공조, 동방아그로, 대덕전자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추천했다.
- (미업종)반도체-네트워킹-금융 상승..생명공학-소매 하락
- 지난 주의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하루였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폭락한 지난 주말과는 대조적으로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3일간 지속했던 하락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계속되리라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급락에 대한 단순한 반발 매수세일 뿐이며 금리결정 방향과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증시를 폭락세로 몰아넣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22일 공개시장위원회의 정책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시장에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폭락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네트워킹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그러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바이오테크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운송, 금융, 통신 서비스 업종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헬스케어, 소매, 공공재들은 약세를 보였다.
기술업종을 끌어올린 것은 시스코와 인텔이었다. 시스코는 4.1%올랐고, 주식을 2대 1로 분할한 인텔도 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포드와 무선 통신서비스 분야의 제휴를 발표한 퀄컴이 4.8% 올랐고 급락세를 보이던 램버스도 지난 주말 일본의 오키와 라이센스 계약 발표 이후 상승한 데 이어 오늘도 4%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 마이크로 소프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85%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MD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컴퓨터 업종도 기술주 상승의 대세에 동참했다. 애플은 5.17%나 급등했고 이 밖에도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 시스템이 올랐다. IBM과 휴렛 팩커드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컴팩 컴퓨터는 소폭 하락했다.
인터넷 주식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 주식들은 최근 계속 약세를 보여왔는데, 오늘은 인크토미, 야후, 라이코스, e베이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아메리카 온라인, 프라이스라인 닷컴은 하락했다. 한편 B2B 업종에서는 아리바, 버티컬 넷은 급등세를 기록했고 커머스 원은 2% 가까이 하락했다.
네트워크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JDS 유니페이스는 지난 주말 대주주인 로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가 대량 매물을 내 놓고 추가 매도 계획을 발표하면서 10% 가까이 하락했으나 오늘은 1% 이상 상승했고, 알테온의 인수를 발표한 노텔도 0.85%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또 다시 하락해 최저치 경신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리눅스 관련업체들도 전반적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레드 햇, VA리눅스는 상승세를 보였고 코렐의 주가는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세파론이 35.8%나 하락하면서 업종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 회사의 신약 실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락의 요인이었다. 암겐과 바이오젠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이뮤넥스가 8.42%나 급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은 생명공학주에 대한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오늘 폭락한 세파론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제약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머크와 화이자는 하락했고 존슨&존슨,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BOA가 2% 가까이 올랐고 씨티그룹, 체이스 맨해튼이 모두 상승했다. 증권주들은 찰스 스왑이 12%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E*트레이드와 JP모건,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체인 AIG도 2.5% 정도 상승했다.
통신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키아는 3분기 실적 악화경고 이후 급락세를 보였으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에릭슨도 소폭 올랐다. 모토롤라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소매 판매업종은 다우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월마트의 급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K마트도 16.7% 폭락했고 홈디포도 동반 하락했다. 퀄컴과 제휴를 발표한 포드는 소폭의 상승세를, 제너럴 모터스는 약세를 보였다.
공공설비 업종의 하락을 주도한 것은 엔터지와 FPL의 합병으로, 이로 인해 미국 최대의 에너지업체가 탄생하게 됐으나 이들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한편 다우 케미칼에 합병예정된 화학업체 유니온 카바이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 상승했고, 이에 힘입은 다우케미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는 5천만 주 이상 거래된 시스코시스템스가 차지했다. 2위는 3800만 주가 거래된 JDS 유니페이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이 밖에 3COM, 월드콤, 인텔, 루슨트, 노키아 등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하니웰과 인텔이 3% 이상 올랐고, 시티그룹과 휴렛팩커드, IBM,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상승세를 보여 총 15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한종목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나머지는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96%), 골드만삭스(2.2%)
반도체-필라델피아(3.82%)
하드웨어-골드만삭스(2.48%)
네트워킹-아멕스(2.66%)
통신-S&P(1.07%), 나스닥(3.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36%)
B2B-메릴린치(5.2%)
생명공학-나스닥(-0.53%), 아멕스(-2.3%), 메릴린치(0.1%)
건강관리-S&P(- 1.12%)
금융-S&P(1.59%)
은행-S&P(0.727%)
에너지-S&P(- 0.39%)
자본재-S&P(1.07%)
기본 소비재-S&P(-0.6%)
운송-S&P(2.18%)
기초재료-S&P(0.23%)
- 거래소,700선 등락..금융주 동향 주목- 증권사 데일리 분석
- 대다수 증권사들은 1일 데일리에서 반등이 이어질 수 있으나 오래가기는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투자전략면에서도 관망하라거나 보수적 투자자세를 유지하라는 권고가 많았다. 증권 금융주, 실적호전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견해와 미국시장 움직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다소 특이한 점이다.
(긍정)
◇동원=반등의 폭은 좀 더 이어질 듯. 다만 금주 중반이후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가 예정돼 있어 기간상으로 반등세는 금주 중에 마무리 될 듯.
◇KGI=금일은 중장기선인 60/120MA 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은행주와 증권주의 향방이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동종목군의 흐름을 주목해야 할 듯. 취약한 상황이기는 하나 현시장의 매수세력은 상대적으로 다시 일반투자자이고 이들의 선호 종목군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것이 단기적 시장대응으로 바람직.
◇굿모닝=추가 상승 시도에 무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약화되고 있고 일부 투신사의 현대건설 어음 만기 연장 등 현대건설 충격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기술적 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을 듯.
◇삼성=기술적 반등,질적 변화 가능성. 미국시장은 현지시간 8월1일 7월 NAPM지수, 6월 개인소득 및 2일 6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줄만한 변수는 4일의 고용관련 지표로 인식되고 있는만큼 금주는 미국시장이 전주대비 제한적 움직임을 보인다면 국내증시의 영향도 감소할 수 있어 외국인 매매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듯. 따라서 외국인 매매와 함께 대형블루칩, 일부 우량주군, 대중주군의 주가 모멘텀을 주시해야 할 듯.
◇동부=일단 해외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을 주가의 모멘텀으로 삼아야. 여전히 국내 금융시장 불안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중소형주중 철저한 구조조정과 눈에 띄는 실적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적호전 중소형주의 경우 현시점에서 매수관점으로 접근. 단기적으로 반등국면은 우량 증권주와 우량 은행주에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커.
◇신흥=명목지수와 체감지수는 구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시장의 저PER성 개별종목의 가격리스크는 여전히 높지 않은 만큼 이들 종목에 대한 선별적 시장접근은 유효.
(부정)
◇현대=과매도국면을 해소하며 하락추세대로 회귀하는 반등 이상의 기대는 어려운 시점. 해외로부터의 기술주 투자심리 악화의 회복이라든가 우량금융주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투자판단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 관점유지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한화=시장의 안정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사모펀드, 프라이머리 CBO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금융시장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이 전제조건으로 판단되며, 이달은 힘을 축적하는 기간이 될 것. 따라서 8 월은 한전 삼성전자 등 우량주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이용한 단기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
◇한빛=대내외적 악재 요인들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시장의 추세전환은 기대하기 어렵고, 반등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가 힘들어 보인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반등을 물량축소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우량 공기업과 저PER종목들은 지수관련주들의 자리를 대신할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으므로 저점 분할 매수의 관점에서 대응.
◇대신=지수는 단기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나, 차익거래매수잔고가 높은 수준에 달해 있고, 삼성전자 등 대형주에 대한 매도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반등시마다 현금확보가 필요할 듯.
◇일은=8월시장은 저점을 확인하는 가운데 월중반이후에는 상승전환을 시도할 듯.
◇교보=물론 지수 20일 이격도가 90 미만인 상황은 분명 기술적 과매도 상태임. 하지만 증시 내외의 주변여건이 온통 불투명과 불확실함으로 가득 차있는 현재 여건에서 투자전략의 초점은 "수익률 획득이 아니라 위험관리"여야 할 것임. 당분간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유보할 것을 추천함.
◇세종=증시 주변환경이 아직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요인이 없어 전일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 차익거래 잔고의 증가는 증시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듯. 주식 매수의 가장 큰 매력인 가격메리트가 커지고 있지만 상승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
◇부국=반등이 있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반등시마다 주식 보유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그리고 바닥확인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접근이 요망되며 당분간 미국시장 흐름에 따른 외국인 매매동향에 시장이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
◇한양=단기적으로는 현재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미국 증시의 향방을 주목하면서 지수 조정에 따른 낙폭과대 종목이나 반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개별종목에 관심.
◇서울=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은 있으나, 주변여건의 근본적인 변화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반등 폭은 제한적일 듯. 아직은 방어적인 관점에서 매매하는 것이 좋아.
◇대우=시장의 추가폭락사태가 저지된다고 해도 매매종목군의 선정에는 보수적 자세가 필요. 반기실적 발표시점이 가시화하고 있는만큼 실적호전종목 등을 대상으로 삼는 게 바람직. 외국인 매수만으로 상승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LG=거래증가세가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우호적이지 못한 증시 주변여건에 무게를 두고 반등이 일어난다고 해도 기술적 반등에 국한하여 저점매수에 주력한 후 이익실현을 병행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바람직.
◇메리츠=국내외 악재의 해소과정을 지켜보는 시장관망이 유효. 추세반전을 확인한 후 시장참여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신한=시장을 낙관하기는 힘들어. 단계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면서 제한적 반등을 적절히 이용.
◇신영=여전히 눈에 띄는 시장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 다만 12월 결산법인의 실적발표에 관심. 당분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든 소강국면이 지속되면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