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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국채선물 상승세 이어갈 것..리스크 회피 중요
  • 지난 28일밤 그린스펀 의장이 금리조기인하를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은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됐다. 각 선물회사들은 2일 국채선물이 일단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물시장에서 이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시점에 선물매도로 리스크관리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LG선물= 지난 28일의 수익률 급락은 미국 경제회복이 용이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각종 경제지표들에 주목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확실치 않은 그린스펀의 조기 금리인하 재료에 기댄 위험한 베팅이 다소 과열된 장세를 낳았다는 우려섞인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주장에는 지난주 수익률 급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은행권이 수익률 랠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소위 "본전 생각"에 따른 보상심리가 지난 28일의 장에서 수익률을 과도하게 끌어내린 것으로 보는 견해가 저변에 깔려 있다. 조기 금리인하 재료의 무산에 따른 실망감에도 불구, 지난 28일 선네고 시장에서 이루어진 수익률 하락부분을 장초반 시장이 인정할 것인지와 그동안 현물시장의 강세를 주도했던 장기물의 수익률이 안정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주된 관심사라고 보여진다. 선물시장의 경우에도 지표금리의 반등수준이 5.6%대에서 저지되며 지난 28일에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했던 105.50포인트가 지켜진다면, 만기요인과 저평가폭 확대에 따른 상승압력이 힘을 발휘하며 지난주 급락과정에서 지지선으로 자리했던 106.25포인트까지도 고점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05.50포인트가 붕괴된다면 105포인트대 사수도 자신할 수 없는 급락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선물= 지난번 랠리 이후 341틱 폭락의 공포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이번주 들어 종가기준 163틱 급등하며 매수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장후반 강세는 당국의 저금리 기조 확인, 월말요인, 3월물 만기요인, 미국요인 등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선네고 금리 급등, 미국 및 아시아 국가 국채금리 하락, 미국발 굿뉴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라 이변이 없는한 3월 첫날 갭업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번 패닉장의 기억으로 리스크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마인드와 포지션간 상충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 체결호가 이후에 대한 포지션 방향 및 수량이 고민스럽겠지만 적은 수량의 롱플레이가 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이 물가보다는 경기에, 한은보다는 미국 연준리(FRB)에 포커스를 맞추는 상황이라 리스크관리를 염두하는 롱마인드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05.60~106.30포인트. ◇외환선물= 또 다시 폭등 장세가 될 전망이다. 미 4분기 GDP가 예상치 1.4% 보다 낮은 1.1%를 기록, 95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임을 볼 때 미국의 경기회복은 상당기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미 FRB가 유가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로 인해 금리인하에 대한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 이지만 인플레 핵심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가 예상했던 2.1%보다 다소 낮은 1.9%였음을 볼 때 금번 금리 인하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또 다른 변수로는 일본에서도 금리를 10bp 가량 인하해가며 경기부양에 힘을 쏟고 있는 실정에서 수출의존도가 심한 경제구조를 갖는 국내 여건을 볼 때 국내 경기 역시 회복 전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결국 국내 금융시장은 대외 재생 변수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채권시장 및 선물시장은 FRB의 금리인하 시기 및 인하폭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2일 선물 시장은 지난 수요일 선네고 시장의 강세와 더불어 상승장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주일 동안 급격하게 하락했던 점을 볼 때 상승시에도 그에 못지 않은 속도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상가격범위 106.05~107.20포인트. 매수 추천. ◇현대선물= 2월 하반기 선물가격의 조정은 월말 극적인 반등으로 마감됐다. 3월물의 만기 잔여일수를 감안할 때 매도 진입은 이익실현폭을 좁게 잡아야 할 상황이다. 정부는 금융개혁, 기업구조조정 등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로 2분기 혹은 하반기 경기상승론을 주장하고자 하지만 동시에 금리하향안정화도 원하는 딜레마에 빠져있어 또 한번 채권시장에 충격을 주는 모험을 감수하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추가적인 금리하락시에는 이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시점에서 선물매도로 포지션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하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여전히 내부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각종지표에 대한 해석 및 주식시장의 반응을 볼 때 3월20일 정기FOMC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05.80~106.50포인트.
2001.03.02 I 선명균 기자
  • 하나은행,매수..적정가 1만1442원-한화증권
  • 한화증권은 하나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이 대폭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또 적정주가는 1만1442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2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하나은행(07360)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와 주식부문 평가손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치보다 대폭 낮아진 20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충당금 적립액 감소 ▲신탁부문 이익증가 ▲신용카드부문 수익증가 등에 힘입어 26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NPL 커버리지 비율, 고정이하 연신비율, 충당금적립액 등을 감안한 보수적인 추정치도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대폭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미래 위험에 대한 자산건전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클린화 과정중에서 대기업 여신에 대해 미래 위험까지를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것을 흥미로운 점으로 꼽았다. 대우그룹에 대해서는 81%의 대손충당금 적립률, 현대건설 35%, 동아건설 95%, 한국부동산신탁 70% 등 지난해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문제 업체에 대한 충당금 적립액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올해 실적대비 PER는 3.4배, PBR는 0.57배에 불과하다며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적정주가는 순자산가치 현가가 지난해 8000원에서 올해말 1만193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만1442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1.03.02 I 김기성 기자
  • 금융지주사 CEO에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 내정(종합)
  •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CEO에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이 내정됐다. 금감위 정건용 부위원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CEO로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이 내정됐다"면서 "자회사 CEO는 윤병철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인선위원회에서 심의해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한빛 등 금융지주사 편입 4개 은행은 다음달 5일 결산을 겸한 주총을 열어 자회사 CEO 및 임원들을 선출하고 3월12일에는 지주회사 주식이전과 지주회사 임원선임을 위한 주총을 다시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철 CEO 내정자는 이같은 절차를 거친뒤 3월말 금감위의 설립인가를 마치고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정식 지주회사 CEO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12일 주총을 통해 6∼7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며 국내외 인사가 망라된 5명 정도의 경영자문위원도 둘 방침이다. 금융지주사 CEO에는 당초 윤 회장을 비롯, 이경재 기업은행장,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 등이 후보로 올랐지만 이헌재 전 장관은 본인의 적극적인 고사에 따라 이 행장과 윤회장이 경합을 벌여왔다. 당초 일각에서는 이경재 기업은행장의 유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돌았지만 최종 내정자는 윤회장으로 결정됐다. 정 부위원장은 "두분 다 훌륭하신 분이지만 윤 회장의 경우 금융기관장을 오래동안 역임한 경륜을 높이 본 것 같다"면서 "두 분 다 고사를 했지만 CEO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부총리께서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 내정자는 85년 한국투자금융사장을 시발로 한국투자증권 사장, 범한투자자문 회장, 하나경제연구소 회장, 하나은행장, 하나은행 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지주사에는 CEO외에 3명의 바이스 CEO가 선임되는데 이중 한명이 한빛은행장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자회사 CEO 등 바이스급은 나이가 젊은 사람이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0대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지주사 편입은행의 경영진이 모두 물갈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는 그런 것 같다"고 말해 4개 은행 현 경영진 대부분은 교체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2001.02.28 I 조용만 기자
  • 개정 증권거래법 주요내용
  • ◇법안주요내용 ① 집중투표제 실시를 요구할 수 있는 주주요건을 "1%이상 지분 보유"로 완화. ② 소수주주권 행사요건 완화 - 회계장부 열람권 : 1%(자본금 1000억원이상기업 0.5%)→0.1%(0.05%) - 이사의 위법행위유지청구권: 0.5%(자본금 1000억원이상기업 0.25%)→0.05%(0.025%) ③ 사외이사제도 개선 및 내부거래의 투명성 제고 - 이사후보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주총 목적사항에 구체적으로 기재해 주주게 통지하고 공시. - 기업이 이해관계자(대주주 및 계열회사등 특수관계인)와 일정규모이상의 거래를 하는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하고 사후에 주주총회에 보고 ④ 코스닥법인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 코스닥일반법인에 대하여 사외이사 선임의무화 * 2001사업연도(1명이상), 2002사업연도(이사총수의 1/4이상) - 대형 코스닥법인(총 자산 2조원이상)에 대해서는 감사위원회설치 의무화 등 대형상장법인과 동일한 지배구조 적용 * 2001사업연도(3명이상), 2002사업연도(이사총수의 1/2이상) ⑤ M&A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개매수절차를 개선 - 공개매수시 “금감위 공고후 사후신고제”로 전환하고, 공개매수 공고후 실제 매수까지의 대기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 ⑥ 허위,부실공시법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상한을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 ⑦ 현재 스탁옵션부여시 전부 주총결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일정범위내에서는 “이사회결의”로 부여할 수 있도록 완화. ⑧ 상장·코스닥법인에 대해 정관에 근거(주총특별결의 명시)를 둔 경우 이사회 결의로 자사주소각(이익소각)이 가능하도록 소각절차를 규정 ⑨ 코스닥위원회 법적근거 마련 ⑩ 장외 전자대체거래시장(ATS)제도 도입 - 거래소,코스닥 시장이 종료된 후 전자통신망을 이용하여 시장 최종가격으로 매매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업(대체거래시스템)의 허가 근거 마련 ◇주요수정내용 ① 감사위원회의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2인이상)를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경우 모든 주주의 의결권을 3% 이내로 제한하여 대주주의 영향력을 최소화 ② 상장·코스닥법인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신설된 이익소각절차를 활용하여 소각할 수 있도록 허용 -소각을 위한 취득은 상법상 허용되어 있고 상법에서 취득후 지체없이 소각하도록 하고 있으나 증권거래법상 취득한 자기주식을 6월간 보유후 처분토록 규정. -기업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사실상 소각할 방법이 없었으나,증권거래법 개정으로 기존 보유자사주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함 < 경과조치내용 > - 적용대상 자사주 : 법개정안시행일(2001.4.1)이전에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 주총특별결의로 정관에 근거를 마련하고 소각할 주식가액의 총액등에 대한 이사회결의 필요 - 취득후 6월이 경과하고, 소각할 주식가액의 총액은 이익소각한도(이익배당가능액-각종적립금)범위내이어야 함 ③ 장외 전자대체거래시장(ATS)의 거래가격 범위확대 - 종가로만 거래토록 되어 있었으나, 동시호가방식에 의한 단일가격으로 체결할 수 있는 있는 근거 마련 ④ 시행시기 조정 - 소수주주권 완화, 사외이사후보추천제도개선등 기업의 부담이 없고 즉시 시행이 가능한 사항은 “공포일”부터 시행 - 코스닥법인의 사외이사 선임의무화 등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고 기업의 부담 및 주주총회와 관련한 사항은 “2001년 4월1일”부터 시행 *코스닥법인의 사외이사 선임, 대형 코스닥법인의 지배구조구축등은 12월결산법인에는 적용되지 않게 되며, 2001.4.1이후 주주총회를 하게 되는 3월이후 결산법인법인부터 적용 - 일반 코스닥법인은 금년중 최소 1인, 내년중 이사총수의 1/4이상, 대형 코스닥법인은 금년중 최소 3인, 내년중 이사총수의 1/2이상 선임 *12월결산법인의 경우 올해에는 사외이사 선임의무등이 적용되지 않으나, - 2001사업연도에 대한 정기주주총회(2002년 3월)에서는 사외이사 선임에 관한 경과조치(2001년도에 일반 코스닥법인은 최소 1인, 대형 코스닥법인은 최소 3인 선임가능)의 적용없이 곧바로 이사총수의 1/4이상(일반코스닥법인) 또는 1/2이상(대형 코스닥법인)이상을 선임해야 함.
2001.02.28 I 안근모 기자
  • 한국컴퓨터,CB부담없다..목표가 2.5만원 매수- EZR
  • EZ리서치(www.ezr.co.kr)는 26일 한국컴퓨터에 대해 향후 12개월간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Buy)를 추천했다.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졸업한데다 재무구조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목표가 제시기간(1년)내에는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및 물량화할 부담감이 희박할 전망인데다 올해중 한네트 한컴전자 등 자회사들의 코스닥시장 등록 추진으로 평가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감안했다. EZ리서치 최철균 애널리스트는 "한국컴퓨터를 추천한 이유중 하나인 재무구조개선은 더욱 드라마틱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국컴퓨터의 부채비율은 지난 98년 901.4%에서 2000년엔 103.4%로 축소됐고 동 기간중 이익구조는 315억원 적자에서 264억원의 흑자로, 금융비용율은 12.6%에서 2.8%로 대폭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한편 지난 99년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이 인수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의 경우 전환가격이 1만7000원(전환권행사기간 2000.4.30~2002.4.29)으로 현재도 전환권행사가 가능한 상태다. EZ리서치는 그러나 보장수익률(금리차)을 감안할 때 주가가 약 2만2627원이상 돼야만 전환실익이 있다고 보여지며 전환후 동 물량을 일시 매각하는 것은 부담이 있는 만큼 2만5000원선 이하에서의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1.02.26 I 지영한 기자
  • 전북은행, 작년 순익 61억원..올해 203억 목표
  • 전북은행은 지난해 6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은 전북은행이 공시한 주총안건 요지. -영업규모면에서 총수신은 평잔기준으로 전기대비 6.1%증가한 2조 7,482억원, 총대출은 10.9%증가한 1조 4,918 억원을 기록. 손익면에서는 영업이익 707억원, 충당금적립전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을 시현.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는 총 770억원의 고정이하여신을 정리한 결과 무수익여신비율이 전기대비 4.24%p 개선된 6.16%, 대손충당금을 감안한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전기대비 2.61%p 개선된 6.15%를 기록하여 자산건전화에 큰 진전.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및 각 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선진지배구조를 정착시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였으며 리스크관리 본부와 전자금융실을 신설하여 조직의 능률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혁신적 점포네트워크인 Hub & Spoke System의 효율성을 극대화. -단 한푼의 공적자금도 지원 받지 않고 국내은행 상위수준의 BIS비율(10.87%)을 유지하는 가운데 흑자전환. -최근 자본시장 침체 및 지방은행 주가의 동반하락 등으로 당행의 주가 역시 순자산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 향후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투자심리가 안정될 경우 당행의 실질순자산가치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 (행장 인사말) -금년도에는 총수신 2조 9,200억원(평잔기준, 전기대비 6.3% 증가), 총대출 1조 6,094억원(평잔기준, 전기대비 7.9% 증가), 영업이익 927억원, 당기순이익 203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설정. -이를 위해 첫째, 의식혁명을 통해 현실안주 성향 등 조직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일소해 나가는 동시에 능력과 실적에 따라 보상이 차별화되는 성과평가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 조직단위별 기능을 제고시키는 한편 조직단위간 유기적인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서 조직의 역량을 레벨-업(level-up). -둘째, 우리은행 최대 강점인 역내 점포망 및 지역민과의 유대관계 등 지금까지 구축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특화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제반 우위요소를 경영 성과와 연계. -셋째, 체계화된 고객정보에 기초하여 고객의 특성과 욕구에 부합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일선 영업점의 점주권 마케팅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 -넷째, 급변하는 금융시장 여건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수익 및 리스크 관리기법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업의 미래상환능력을 중시하는 신용위험관리기법 역시 부단히 발전시켜 나가고 여신 사후관리기능도 보다 강화하여 자산건전성 유지에 최선. -다섯째, 수익증대를 위해 당행 최대의 수익원인 소매금융분야에 대출을 확대해 나가고 대출 확대로 인한 리스크 증가를 감내할 수 있도록 내부유보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에 노력. ▣ 결의사항(예정) 제1호 의안 : 제40기(2000. 1. 1 ∼2000. 12. 31)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 제40기 결손금처리계산서 승인의 건 제3호 의안 :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제4호 의안 : 이사 선임의 건(9명 예정) 제5호 의안 : 상근감사위원 선임의 건 제6호 의안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제1호 의안 : 제40기(2000. 1. 1 ∼2000. 12. 31)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승인의 건 제4호 의안 : 이사 선임의 건 (1) 임기 만료된 임원(11명) - 은행장(1명) : 박찬문 - 상근감사위원(1명) : 하종인 - 상무이사(2명) : 문원태, 박기웅 - 사외이사(7명) : 박종헌, 임재현, 이영석, 김광호, 김재윤, 조선웅, 유혁근 (2) 이사선임 예정자(9명) - 상임이사(은행장 및 별도선임하는 상근감사위원 포함) : 3명 - 사외이사(주주대표 추천 4명, 이사회 추천 2명) : 6명 제5호 의안 : 상근감사위원 선임의 건 (1) 임기 만료된 상근감사위원 - 상근감사위원(1명) : 하종인 (2) 상근감사위원 선임 예정자 - 상근감사위원 선임예정인원 1 명 제6호 의안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1. 부여목적 -. 경영진의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 및 주가상승 유인 2. 부여대상 -. 은행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이사와 부행장보 및 집행위원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와 그 특수관계인 제외) 3. 교부주식 종류 -. (주)전북은행 발행 기명식 보통주 4. 교부주식 수량 -. 은행장: 10만주, (부행장)/상근감사위원: 6만주, 상무이사: 4만주, 부행장보(3인):각 4만주 (계 12만주), 사외이사(5인): 각 1만주(계 5만주), 집행위원(리스크관리본부장): 1만주 → 합계 : 38만주. 단, 상무이사 대신 부행장을 선임할 경우에는 합계 : 40만주
2001.02.24 I 허귀식 기자
  • (특징주)유니씨앤티 IHIC 신세계건설
  • ◇유니씨앤티(1만1350원,↑1200원) = 3시장기업을 A&D(인수후 개발)한다는 재료로 상한가에 올랐다. 대상업체로는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21일 하락세로 출발한 유니씨앤티는 이 소식이 퍼지기 시작한 후장에 상승 반전한 뒤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45.7만주, 거래량은 186만주. 유니씨앤티 관계자는 "A&D를 추진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상업체 등에 대해서는 일체 밝힐 수 없다"면서 "시장에서 흡수합병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합병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에서는 유니씨앤티가 장외업체와 우선 대주주간 상호 일정 지분을 교환한 뒤 장기적으로는 합병으로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인수 관련건이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 무산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IHIC(2만9600원,↓4000원) = 화장품 중심의 여성관련 전자상거래업체인 코스메틱랜드의 영업권 인수가 무산된 데 따른 실망매물로 장막판 하한가로 추락했다. IHIC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전자상거래업체인 코스메틱랜드의 영업권 80%를 양수, 전자상거래사업에 진출할 예정이었다. 코스메틱랜드 오윤관 실장은 "20일 열린 주총에서 주주들이 IHIC가 본질가치보다 주식가격을 저평가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를 표명했다"고 무산 이유를 밝혔다. 이에앞서 IHIC는 프리챌과의 합병을 통해 인터넷사업 진출을 꾀했다가 합병 결의를 취소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신세계건설(5760원,↑610원) = 증권사의 매수추천 보고서가 상한가 진입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신세계건설이 연말 이후 5000원선에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한 채 긴 횡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실적호전 등을 바탕으로 상승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추천했다. 또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매출 2663억원과 순이익 8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2.2%와 80.1% 증가한 실적을 거둬 99년에 이어 2000년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룹공사 위주의 안정적 매출과 수익원을 갖고 있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6만9000주 정도 쌓였다.
2001.02.21 I 김기성 기자
  • 동아제약 등 대우증권 모닝브리핑(21일)
  • 21일 대우증권 모닝 브리핑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아제약(A0064): 매수 - 바이로메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허가 획득 - 성공할 경우 다른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전망 - 투자의견 매수 유지 - 바이로메드: 아시아 최초의 유전자치료제 개발전문 바이오벤처기업 ◇LG화학(A0355): 회사분할로 수급불안 - 4월 1일자로 회사를 LG CI, LG화학, LG,생활건강 등으로 3분할 - 4월중 매매정지, KOSPI200종목에서 제외 등 회사분할에 따른 수급불안 요인이 있음 - 기존회사인 투자자산부문(LGCI)에 대한 평가가 주가판단의 변수임 - 석유화학시황은 3월까지 반등, 추세적인 상승전환은 2002년부터 - 수급불안하나 Valuation값 과거에 비해 낮아 투자의견은 중립 ◇보험업 : 2000년 4~12월 손해보험사 실적 분석 - 삼성화재는 장기매수,대한재보험은 매수 의견 유지 - 2000.4 ~12월 경과보험료의 견조한 증가에도 불구하고,상장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수정순이익은 투자영업부문의 부진으로 적자로 전환 - 상장 11개 손해보험사들의 2000.4~12월 경과보험료는 장기저축성보험과 자동차 경과보험료의 견조한 증가에 힘입어,전년동기대비 12.8%증가한 9조 9,782억원을 기록 - 수정순이익은 투자영업부문의 부진으로 대부분 적자전환 되었지만,삼성화재와 대한재보험만은 흑자를 시현 - 수정보험영업이익도 적자 확대,그러나 4개 손해보험사 (삼성, 현대, LG, 동양화재)는 순사업비율의 개선으로 적자감소 - 향후 자동차보험 경과손해율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보험영업의 효율성도 대형우량사 위주로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 ◇조선업: 2000년 실적Review와 영업전망 - 2000년에 조선4사는 환율하락,선가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 19%감소 - 투자자산처분,부실자회사와 적자사업부 정리과정에서의 손실발생으로 경상이익 대폭 감소 - 선수금 증가,자기주식취득,투자자산평가손실 등으로 2000년에 부채비율 상승했으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양호 - 2001,2002년에는 영업환경개선,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조선4사 모두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에 대해서 단기/장기 매수를 추천
2001.02.21 I 문병언 기자
  • 한국통신, 민영화 문제가 발목 잡는다-AWSJ
  •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한국통신에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민영화가 최대관건 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달 초 한국통신이 14.7% 지분 매각계획을 달성하지 못하고 1.1%에 그쳤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전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통신은 세계 통신업체들에 비해 주가가 비싼 것도 아니며 무선인터넷 시장에서도 확고한 지위를 구축할 만큼 운영도 잘 되고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부가 59%에 달하는 지분매각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펀더멘털에 재를 뿌렸다고 지적했다. 닛코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의 세레나 호이는 "한국통신의 가치를 평가해 보면 좋은 종목이지만 투자자들은 매수하기 전에 정부가 정말로 민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따져본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2002년 까지 민영화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한국통신 매수 의견을 밝힌 전문가들도 지분매각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CSFB의 제프 장은 "만약 정부가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대량으로 매각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분기마다 경매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초 지분매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는 새로운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외국 파트너에 의한 15% 전략적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중반에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싱가포르텔레콤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이 두회사 모두 각기 한국통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성사될 경우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투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주식예탁증서(DR)을 발행하는 방법도 예상되고 있다. 최근 몇달간 한국통신의 ADR은 원주에 비해 20%의 가량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으므로 DR발행이 쉬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미첼 김은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이런 수준의 ADR프리미엄이라면 국내 투자자들에 대한 지분 매각도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첼 김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정부가 한국통신을 민영화 궤도에 올려 놓는다면 현재 수준의 주가는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한국통신은 브로드밴드인터넷서비스 부문에서 월간 20만명의 신규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전체의 30%로 늘어나 주력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용자들로부터 받는 이용료 수입도 올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가격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재무건전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전화요금이 다른 아시아 퉁신 업체와는 달리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호재다. 퍼스트콜이 예상한 한국통신의 올해 주가수익비률(PER)은 16으로 산업평균인 36보다 낮아 주가도 매우 싸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점에서는 민영화와 지분매각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이런 호재가 힘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한국통신을 추천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은 민영화 문제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한다면 한국통신은 가치함정(value trap)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02.20 I 김태호 기자
  • 코스닥, 조정예상..재료/실적 위주 접근-데일리분석
  • 19일 증권사들은 대부분 지난주말 미 나스닥시장의 급락과 기술적 지표들의 과열 양상을 들어 주초반 조정장세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20일선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조정이 격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한 120일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중반 이후의 시장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지수가 120일선에 접근할 경우에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을 추천하고 기존 테마주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대 = 주초반 조정 양상을 염두에 둬야 지난주말 미 나스닥시장 폭락과 코스닥시장의 과도한 예탁금 회전율이 단기 급등한 종목에 대한 추가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초반 조정 양상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 조정시 지지대역은 82∼84포인트대로 설정될 듯하며 실질적인 증시로의 유동성 보강여부와 미 나스닥시장의 반등모멘텀 확보 여부가 매수시점 포착의 기준이 될 것. 재매수할 경우 기존 테마주인 보안/전자상거래/게임 솔루션업종과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업종대표주로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 ◇LG = 종목별 숨고르기 장세 전개될 듯 지난주 후반에 나타난 투자심리 위축과 차익실현 욕구가 주초반까지 이어져 종목별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될 듯. 그러나 주중반 골든 크로스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지수의 하락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재료 보유주와 실적호전주의 선별적인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장세관을 유지하는 가운데 종목별로 분할매수에 비중을 두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대신 = 급변하는 매매주체를 따라가는 매매전략이 바람직 이번주도 2차랠리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 주로 예상.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기대감이 수익률을 쫓아가는 자금의 편중현상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 고평가 상태인 선도주와 저 PER주간의 치열한 주도주 다툼으로 이어져 대량의 거래량 증가로 나타날 전망. 급변하는 매매주체를 따라가는 매매전략이 당분간 바람직. ◇세종 = 실적호전주 중심의 단기매매 지난주 상승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한 매물은 어느 정도 소화된 상황. 그러나 나스닥 하락이 주초 코스닥시장에 영향을 줄 경우 코스닥지수가 다시 매물대로 회귀할 가능성도 없지 않음. 또 기술적 지표들이 다시 과열권에 진입하고 있어 이번주는 지난주와 같은 탄력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듯. 연초 이후 급등한 주식으로는 이익실현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실적호전주 중심의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 ◇교보 = 조정 이용한 우량성장주 중심의 저가매수 주 초반 대내외에서 코스닥시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들로 인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그러나 유동성 보강이 코스닥시장의 초점이므로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재상승을 모색할 듯. 81∼82포인트 수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이 예상. 주초반 조정을 이용해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 매수 대상은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상대적으로 주변주에 비해 우월할 우량성장주가 유리. ◇동부 = 조정후 120일 근접시 적극적인 시장대응 강한 저항선으로 위치했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한 상황이어서 80P전후에서는 강한 지지선 형성이 가능할 듯. 기술적 측면에서 일부 지표들이 과열권에 진입한 상황에서 주초반 약세가 이어질 경우, 과열국면이 해소되는 과정이 이어질 전망. 주초반 약세국면이 지속되겠지만 120일선에 근접시 적극적인 시장대응이 요구. ◇신한 = 시장참여는 주중반으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 수익모델 분명한 업종대표주들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조정시 저가매수세력도 상당부분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돼 큰 폭의 지수조정 가능성은 낮음. 그러나 코스닥시장이 미 나스닥시장 급락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주초 조정 양상은 불가피. 이에따라 시장참여는 주초반보다는 주 중반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 또 종목별로는 길목지키기식 매매나 단기매매 정도로 한정하고 선조정중인 업종대표주 위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조정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
2001.02.19 I 김세형 기자
  • (전망)원화, 향후 6개월간 1250~1300원 사이-WSJ
  •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원화가 향후 6개월간 1250원~1300원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한국 GDP의 36%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이 주요인으로 고려됐으며 수출은 미국경제의 둔화와 맞불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올해 한국의 수출이 미국 경제의 둔화와 함께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거래자들이 미국경제와 소비수요가 회복되고 한국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의 회복이 원화 안정의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달러는 원화에 대해 4일 연속 하락하며 달러/원 환율은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튜코리아펀드의 주식담당인 폴 매튜는 "수출 전망이 예전보다 좋지 않을지 모르지만 한국의 제조업체들은 다른 아시아 통화와 비교해 봤을 때 현재 환율 수준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미 경제 둔화로 인한 수출감소를 원화가치 하락으로 상쇄하는 부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원화 환율을 전망할 때는 수출 경쟁국 관계에 있는 엔화도 고려해야 한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올해 원화가 엔화를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정국불안과 금융완화를 경험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1월 들어 수출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대적으로 원화의 롱포지션을 추천했다. 매튜는 자신의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으며 아이디어 글로벌의 마이클 커츠도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아직 견고하다고 말했다. 커츠는 "장기적으로 원화가 지지 받을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경상수지가 긍정적이라면 원화가 하락하더라도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플릿보스턴의 그렉 앤더슨은 원화강세에 대해 우려했으며 원화 강세보다 미국의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더 큰 문제라고 충고했다.
2001.02.18 I 김태호 기자
  • (초점) "노텔 쇼크",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재연되나
  • 노텔 네트워크의 이름을 빌린 "노텔 쇼크"는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작년 4분기에 이미 전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한 적이 있다. 노텔은 실적 악화 발표로 미국 나스닥 증시를 폭락으로 이끌고 다음날 일본 한국 대만등 아시아권과 유럽권의 기술주들을 박살나게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미국 증시의 노텔네트워크 주가는 16일 33% 가 폭락했다. 이에 따라 "노텔 쇼크"가 재연되지 않는가 하는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노텔 주가는 폭락 하루만에 곧바로 반등했었다. <노텔 실적전망과 등급> 노텔은 전날 이번 분기중 주당 4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적자로는 93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직전 예상치는 주당 16센트의 이익이 날 것이란 전망이었다. 회사는 1분기중 매출액도 63억달러에 그쳐 종전 예상치에서 22%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수정 전망하고 있다. 반기실적 한해 실적 전망치도 자연스럽게 낮아졌다. 미국 경제의 둔화가 회사의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급속히 전개되고 있다며 인원삭감폭을 1만명(11%)로 늘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토마스 애스틀은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도 나쁜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텔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단기적으로 "보유"만 하도록 낮췄다. 월가의 7-8명 애널리스트들도 노텔네트워크의 투자등급을 떨어뜨렸다. <주가 반응 - 과거와 현재> 16일 노텔 주가의 낙폭(33%)은 회사 입장에서 지난 20년만에 가장 큰 낙폭이었다. 주당 9.75달러가 하락한 20달러에 마감됐다. 싯가총액은 하루 아침에 310억달러가 날아갔다. 거래량은 1억2100만주에 달했다. 노텔이 해당 업종에서 갖는 대표성으로 인해 노텔 주가는 "물귀신" 효과가 적지 않다. 동종 업체들의 주가를 동반 하락시켰다. JDS유니페이스 코닝등은 물론이고 반도체등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몰고왔다. 지난해 4분기중에도 그랬다. 10월 25일 예상 매출액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하루새에 11.72% 가 급락했다. 노텔 주가는 이날 29.12% 나 폭락했었다. 시스코시스템스(7%) 루슨트(6%) JDS유니페이스(25%) 시에나(20%)등도 끌어내렸다. 물론 이날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지난해 10월 26일 일본내 광통신장비업체인 후루카와전공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밀리면서 지수가 20개월만에 최저치로 밀려났었다. 유럽증시에서도 테마어는 "노텔 쇼크"였다. <오비이락 - 주가의 반등과 재료 찾기> 노텔 주가는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폭락 하루만에 반등했었다. 실적이 나쁠 것이란 전망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다만 그것의 확인에 불과했다는 점을 들어 "빌미를 찾는 주식시장의 희생양이 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전날부터 "매수", "강력매수"를 추천하기도 했다. 이번에 노텔의 주가가 급락한 것도 그같은 측면이 없는지는 곰곰히 따져봐야 한다. 미국 증시는 연준리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의해 가능했던 1월의 상승분을 2월 들어 까먹고 있었다. 계속해서 금리 변수에 의해 주도되는 장세속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뤄왔었다. 그런데도 노텔의 실적 예상치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날 동시에 발표된 몇가지의 경제지표들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의회청문회 발언이후 월가의 분석가들은 금리정책의 기조에는 확신을 했지만 그 폭에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괜챦다는 말에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것인지, 앞으로 계속 추가로 인하시킬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갖기가 어려웠다. 한마디로 1월의 분위기가 "금리인하"를 믿는 확실성에 기초한 장세였다면 2월의 분위기는 이에 대한 "불확실성"의 장세였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갖가지 재료를 찾는 것이 증권시장의 성격이다. 문제는 이날 동시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는가 하는 점이다. 산업생산(1월)은 예상보다 감소하고 소비자 신뢰도(미시건대학 신뢰지수)는 더욱 악화되고 인플레(생산자물가지수)는 올라갔다. 산업생산 악화는 기업들이 재고조정에 치중하고 있으며 재고량 덜어내기를 원만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풀이를 가능하게 한다.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지면 연준리는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인플레가 높아졌다는 것은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는 연준리의 입장에서 금리인하에 주저하게 된다. 금리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전혀 덜어지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불확실성은 피해가는 것이 원칙이다. 노텔의 실적 악화 전망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측면이 적지 않은 것이다.
2001.02.17 I 박재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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