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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우의 FX칼럼)대한민국 적정환율...1300원(?)(!)
- [edaily]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테러사건 이후 근 한 달이 지난 시점에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그 황량한 땅에 공습을 퍼 부었습니다. 이것 저것 재어보고 준비하여 꽤나 많은 양의 폭탄과 미사일을 사람도 얼마 없는 황무지에다 쏟아부은 듯 한데, 국내 금융시장은 의외로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기야 웬만한 악재란 악재는 이미 주가나 환율에 다 반영되었다고 본다면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닙니다. 추석 이후에는, 아니면 공습 이후에는 뭐가 달라져도 달라지겠지 하는 딜러로서의 기대감(?)이 없지 않았으나 지난 주 이틀과 월요일 장세를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의 적정환율은 1300원, 적정 주가지수는 500 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됩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 하면 말이죠...
◇원죄의 해결 없이 신천지(新天地)는 없다.
1998년 10월 중순에 지수 1380을 바닥으로 급등세를 시작한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경 지수 5000을 넘나들던 것을 정점으로 하여 끝없는 추락세를 이어 옴으로써 월요일 공습 이후 열린 장에서의 마감지수는 1605.95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9월 22일 1400 아래로 미끄러졌다가 그나마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 덕분에 많이 회복한 것이 이 수준이다). 그런 물 좋은 시절을 절대 놓칠 리 없는 여의도 사람들도 같은 시기에 종합주가지수 300 언저리를 발판으로 삼아 1999년 7월과 2000년 1월에 두 차례에 걸쳐 종합지수 1000을 넘나 들었었다. 웬만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 날 그 날의 마감 주가지수 정도야 훤할 테니까 옮길 필요도 없지만 월요일(8일) 마감지수는 496.13이다. 장 중 한 때 지수 500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권 이웃 나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나스닥 지수선물이 하락폭을 넓혀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필자가 자주 쓰는 말 중에 "한 번 망가진 장이 회복하는 데에는 좋았던 시절의 몇 배에 해당하는 고통의 기간이 따른다."는 것이 있다. 다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니 한 바탕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건만, 그동안 극소수의 졸부와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별똥처럼 스러져간 스타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몇 푼 안 되는 여유자금과 쌈짓돈이 허공에 날아갔는가? 1년 반 정도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미국과 한국의 기업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기에 주가가 3.5배 이상 튀어 오른단 말인가? 무엇으로 돈을 벌겠다는 것인지도 애매한 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천정을 알 수 없다는 듯이 치솟고, "모 아니면 도"이기에 용어 자체가 모험이나 위험을 의미하는 벤처(Venture)인 기업들의 주식이 상장만 하면 상한가 행진을 이어 갈 수 있었던가?
그렇다. 무슨 게이트니 스캔들이니 하며 그 숨겨졌던 내막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지만, 미국의 나스닥 열풍도 한국의 Buy Korea 열풍도 결국은 쉽게 남의 돈을 벌어 보겠다는 탐욕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한 바탕 어우러져 일구어 낸 "돈 놓고 돈 먹기 야바위판" (조금 듣기 좋게 표현하자면 Money game 정도라 할까?)에 불과했었고, 그 판을 짰던 사람들이 한 몫 단단히 챙기고 나간 뒤 집에 갈 차비라도 건져 보겠다고 빈 지갑 들고 서성거리는 것이 요즘의 국내외 증시다.
지난 7월 모처에서 강의 중 "신문에서는 Summer rally가 있을 것 같다는데, 정말 이번 여름에 주가가 오를까요?"라는 질문을 받고 필자는 서머랠리는 없다고 단언한 적이 있다. 지난 99년 장세는 이른바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큰 장"이었는데, 그 장에서 돈을 번 사람보다 잃은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주가지수 그래프에 함께 나타나는 거래량 막대기들을 짚으면서 그 막대기들의 적분(積分)에 해당하는 자금이 신규로 들어와야 증시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하면서 그 돈이 어디에 있는가 라고 반문 한 적이 있다. 新경제 新경제 노래를 불렀지만 근본적으로 신경제라고 불렸던 그 체제 안에 이전과 다른 그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 한 그 동안 들러 붙었던 거품(bubble)은 철저히 제거되어야 다음 얘기를 해 볼 수가 있으며, 그 이후에도 소위 악성매물이라고 일컫는 "물린 세력들의 대기매물"을 소화해 내는 과정을 거치기까지는 미국 증시도 국내 증시도 그렇게 빨리 좋은 시절을 다시 맞기는 쉽지 않다.
◇환율의 경우는?
먼저 다음 표를 한 번 훓어 보고 얘기를 풀어 나가보자.
달러/원(평균) 연중최고 연중최저 엔/원(평균) 달러/엔(연말)
2001년 1290.75 1365.30 1232.90 1068.62 119.80
2000년 1130.63 1275.00 1103.80 1048.91 114.41
1999년 1189.14 1249.00 1125.00 1048.56 102.23
1998년 1398.88 1840.00 1185.00 1074.41 113.40
1997년 951.11 1995.00 840.00 784.02 131.00
1996년 804.78 846.00 774.60 739.59 115.30
1995년 771.04 745.83 103.38
1994년 803.62 805.80 99.73
1993년 802.73 718.00 111.80
필자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첫째, 수출경쟁력을 논의할 때 이제 더 이상 환율타령은 접어야 한다.
97년 말 황망하게 "IMF 외환위기"를 맞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800원 근처의 환율과 100엔당 800원 근처의 원/엔 환율 하에서도 열심히 수출하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여 왔다. 원/엔 환율이 1100원을 넘나드는 요즈음, 수출이 부진한 것은 원화가 고평가 되어있어서가(환율이 낮아서가) 아니라 세계경제의 동시불황으로 인해 우리 나라 제품을 사서 이용할 만큼 형편이 넉넉한 나라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형 할인마트에서 손에 잡히는 웬만한 물건들에 "Made in China" 상표가 붙어 있는 판국에 우리 기업들은 이제 예전처럼 가격경쟁력에만 의존하여 해외에 나가 물건을 팔 생각은 접어야 한다.
둘째, 엔화의 움직임에 목을 매다는 거래행태도 지양되어야 한다.
최근 10년 동안의 기간 중 엔/달러 환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 98년 8월에 기록한 147.50인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 당시 원/달러 환율은 1360원이었다. 금년 4월 초 엔/달러 환율이 127엔의 턱 밑에서 꼬꾸라지기 전에 우리는 1365원을 찍었고,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동원한 시장개입 가능성"을 경고하지 않았더라면 그 당시 기세로는 1400원도 기어이 올라서 보겠다는 분위기였다. 유난히 나라 바깥의 위기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울 외환시장의 속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로 국내 외환시장참여자들은 환율하락 요인보다는 환율상승 요인에 더욱 민감해지면서 환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한 쪽으로만 치우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다지 건강하지 못한 시장체질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
셋째, 앞서 언급한 증시의 경우와 같은 논리로 원/달러 환율도 작년과 같은 급등세를 보이기는 어렵다.
작년 11월 하순부터 금년 4월 초까지 이루어졌던 환율 급등세는 아무 때나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몇 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큰 장"이었음은 틀림없고 그 혼란의 시기에 달러를 들고 있다가 큰 돈을 만진 사람들이 없지 않지만, 여기에도 "물린 세력"들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800원 900원 하던 환율이 1900원대까지 치솟던 시절, 우리는 그 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데..."하는 느낌을 가졌었다. 이후 급격히 환율이 하락 반전하고서 우리는 "과연 원화의 적정환율은 어디쯤인가?"하는 문제로 고민하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레벨이 1200원 혹은 1300원이었다. 작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의 유입으로 인해 도도하게 이루어지던 원화절상 추세를 외환당국은 매수개입을 통해 힘겹게 막아 내던 중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급락하는 와중에 "IMF 이후 최고의 환율상승율"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의 시장 흐름으로 보아서는 결국 1300원 근처가 모두에게 편안한 레벨로 굳어지고 있다.
칼럼이 너무 길어지는 듯 하여 오늘은 여기서 줄이고 왜 1300원 정도가 모두에게 편안한 레벨인지는 다음 기회에 정리하도록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첨가할 내용은 지금 서울 외환시장에는 "당국"이라고 하는 巨人에 맞설 만한 힘을 갖춘 시장참여자들이 없다는 점이다. 역외세력도 이미 이러한 점을 간파하고 필수적인 헤지(Hedge) 매수세 이외에 투기적으로 달러를 매수하고 원화를 매도할 의욕은 잃어버린 듯 하다.
수 차례에 걸친 체면도 염치도 잊은 일본은행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이후 엔/달러 환율은 다시 120엔 아래로 내려서고 유로화는 0.92대를 회복하고 있다. 유가는 안정적인 가운데에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기미를 보인다는 점에서, 우리 증시가 튼튼히 버틴다는 점에서, 이 나라에 수입업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출업체도 있다는 점에서 필자는 섣부르게 달러 강력매수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 (뉴욕/업종종합)대체로 막판 반전에 성공, 금융은 밀려
- [edaily] 뉴욕증시는 선마이크로시스템과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 플러스권에서 마감됐다. 부시 대통령의 600억달러 감세안 등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 표명이 장후반 장세 전환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있으나 거래는 부진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 160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0.50%, 7.99포인트 오른 1605.30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장 초반에는 한 때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빠졌으나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이 있은 이후 반등, 어제보다 0.65%(58.89포인트) 오른 9119.77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통신주 인터넷주가 약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업종이 강세나 강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들의 등락에서 이같은 흐름을 읽을 수있다.
나스닥 바이오지수 0.64%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14% 상승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 1.23% 상승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 0.58% 하락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 2.38% 상승
S&P 금융지수 2.57% 하락
S&P 커뮤니케이션 지수 0.88% 하락
S&P 헬스케어 지수 1.27% 상승
S&P 에너지 지수 0.42% 상승
0-- 반도체 하드웨어, 실적 불안 딛고 막판 반전에 성공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선마이크로 시스템스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 반도체와 하드웨어 주식들은 강세 마감됐다. 특히 하드웨어 부문의 상승폭이 컸다.
장초반 기술주들은 투자자들이 PC업계 전망에 대해 우려하면서 빠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반등에 성공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지수는 1.2%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 상승했다.
게이트웨이는 3분기 실적 악화 경고에도 불구, 3.1% 올랐고 델은 1.1%, 애플컴퓨터는 1.6% 상승했다. 휴렛팩커드와 IBM은 각각 2.8%, 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여 인텔이 1.9% 올랐고 램버스와 모토롤라가 각각 3.0%, 6.3%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0.2%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됐다고 밝힌 AMD는 4.4% 하락했다. AMD는 인텔과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0-- 금융, 상대적으로 크게 밀려
5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아멕스 증권지수는 2.6% 하락했고 S&P은행지수는 5.2%나 급락했다.
US뱅코프는 이날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악화 전망으로 16% 가까이 하락했다. 회사측은 3분기 순이익이 6억5500만달러 가량 감소할 것이며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합치면 순이익이 주당 33센트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주들은 UBS워버그의 긍정적인 투자 전망에도 불구,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는 은행들의 배당이 견고하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투자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UBS워버그가 추천했던 씨티그룹, 뱅크 오브 뉴욕은 각각 1%, 2.9% 씩 하락했으며 PNC파이낸셜은 4.2%, 플릿보스턴은 4% 밀렸다.
0-- 바이오 제약 강세
바이오와 제약주는 강세흐름을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1%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0.6% 상승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1.7% 강세를 기록했다. 암겐은 2.2%, 바이오겐은 1.5% 올랐으며 이뮤넥스는 2.8%이 상승률을 나타냈다.
제약회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화이저와 머크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채프킨은 화이저의 3분기 실적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제약업계 전반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화이저는 1.9% 올랐고 머크는 1.72% 상승했다. 엘라이 릴리와 브리스톨 마이어도 각각 0.9%, 2.5%씩 올랐다.
0-- 시스코가 크게 올라, 인터넷은 약세
시스코는 3.61% 상승하고 루슨트테크놀로지도 4.68% 올랐다. 그러나 노텔네트워크는 1.80% 밀렸다. 챔버스 회장이 분기실적을 예상치대로 기록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네트워킹 업종에 대한 분석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분석가는 시스코의 경우 대표주자로서 분명히 실적 반등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여타 2,3등 업체들의 경우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업종 전체적인 회복국면으로 얘기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인튜이트등은 일제히 2%대의 고른 상승을 보였다.
인터넷 주식은 대체로 밀렸다. 프라이스라인 아리바 CMGI 커머스원등이 하락했으며 특히 커머스원은 11.08% 나 하락했다. 야후 AOL타임워너등도 소폭 하락했다. 이베이와 버티컬넷은 상승했으며 버티컬넷은 17%가 넘는 폭등세였다.
- (자료)은행경영진 선임 자율화 및 기타 제도개선
- [edaily]
가. 은행경영진 선임 자율화·주주의 감시 강화
□ 상법·증권거래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경영진을 선임
ㅇ 행장추천위원회* 의무화규정을 폐지,
각 행 특성에 적합한 추천절차 선택 유도
*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 재적 2/3 찬성으로 후보 선정
ㅇ 사외이사 선임에 관한 특례규정을 폐지,
증권거래법규정에 따라 선임
* 현행 : 사외이사수의 70%를 주주대표가 추천,
나머지는 이사회가 추천
* 개선 : 위원의 1/2이상이 사외이사인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외이사 후보선정
□ 주주의 경영감시강화를 위해 소수주주권 제기요건 완화
(상장법인의 1/2)
ㅇ 회계장부열람권: 상장법인 0.05% → 은행 0.025%
ㅇ 이사의 위법행위 留止청구권: 상장법인 0.025%→은행 0.0125%
* 이사해임청구권, 주총소집요구권 등 여타 소수주주권요건은
현재도 상장법인의 1/2
나. 기타 제도보완 사항
□ 은행의 자산운용대상을 확대하고 대형화·겸업화 수단을
다양화 할 수 있도록 은행의 타은행주식 보유허용
ㅇ 다만, 금융지주회사방식과 자회사방식 중 하나만 가능
孫子銀行 금지 등 금융안정성을 위한 보완장치 마련
□ 현재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는 은행 임·직원의
자회사 겸직을 허용
ㅇ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복합금융상품 개발 등
母子회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도모
* 미국, 유럽국가의 경우 일반적으로 은행 임·직원의
자회사 등 관계회사 겸직을 허용
* 현재에는 비상임임원 겸직, 외국소재 자회사 겸직,
구조조정추진 등을 위한 겸직은 허용
□ 상품개발에 있어 기존약관 원용, 법령개정 따른 약관변경 등
고객의 권리·의무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관제정·변경의 경우 사후보고 허용
* 현재 은행의 상품약관 제정·변경시 금감원에 사전보고
□ 재무제표, 업무보고서 등을 인터넷으로 공고·제출할 수
있도록 하여 은행의 업무부담 경감
- (뉴욕/업종종합)금융주 폭락..바이오주 버티기
- [edaily] 20일 뉴욕증시는 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가 1500선 밑으로 내려서고 다우지수도 380포인트나 밀렸다. 바닥찾기는 한동안 지속될 듯한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는 업종별 호악재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반도체 네트워킹등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주는 크게 밀렸으며 바이오주식들이 그나마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0-- 반도체 업종이 또 다시 하락하며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주의 약세를 이끈 것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가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2000명 감원을 발표한 것이었다.
이 여파로 다른 장비 업체인 테러다인이 12%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KLA텐커와 브룩스-오토매이션도 동반 하락했다.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노벨러스는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4% 가까이 하락해 12일 연속 하락했고 시가총액의 45%가 사라졌다.
칩 제조 업체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칩 제조업체인 인텔이 7.2%나 급락했고 경쟁업체인 AMD도 약세를 보였다. 인텔과의 기술 협력 계약으로 연일 강세를 보였던 램버스도 오늘은 5.9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종목 16개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하나도 없었으며 지수는 전일 대비 6.16% 하락한 382.98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지수도 반도체 업종과 마찬가지로 재개장된 후 4일 연속 하락했다. 스토리지 업체들이 전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오름세를 보였으나 PC 부문이 부진했다. 스토리지 업체인 EMC와 맥데이타가 동반 상승했으며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는 하락했으나 낙폭이 크지 않았다. 반면 PC 업체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델컴퓨터는 이날 8.39%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주도했고 애플도 7.87%나 떨어졌다.
이밖에 컴팩이 3.44%, 게이트웨이가 1.52%, 휴렛팩커드가 5.84%, IBM이 2.7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 대비 4.58% 내렸다.
0-- 인터넷 업종이 증시 재개후 4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테러 사건이후 항공권 할인 판매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연일 급락했으나 오늘은 12.8%의 급등세를 보였다.
전일 10달러 선을 지켜냈던 야후는 오늘 0.99% 하락하면서 1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10달러선은 98년 3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퍼스트콜은 테러 발생 전 야후가 내년에는 올해 예상 실적인 주당 순이익 5센트에서 호전된 주당 1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시장 관계자들은 테러 발생이후 야후가 예상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3인방 중 아마존은 2.33%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AOL타임워너는 5.49% 하락했다. 이밖에 이베이가 6.91%, CMGI가 4.65%의 하락률을 기록한 끝에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3.94% 떨어졌다. 또한 대표주인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7%~8&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메릴린치 B2B 지수는 전일 대비 7.05%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형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가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해 약세를 주도한 반면 노텔과 시에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아멕스네크워킹 지수는 1.45% 내렸으며 나스닥 통신지수는 1.97% 하락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장거리 통신 업체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이 동반 상승했다. 신생업체인 벨사우스도 오름세를 보여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초반 강세를 보이던 종목들 중 장 후반부에 내림세로 돌아선 종목들이 나타나며 지수는 약세로 마감됐다. 월드컴과 스프린트, 베리즌은 오전장까지 상승했었으나 결국 내림세로 마감됐으며 이날 S&P 통신지수는 전일 대비 0.22%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5.77%의 낙폭을 기록한 반면 오러클은 0.98% 올랐다.
0-- 금융주는 증시의 폭락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업계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은행주와 증권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보다 5.81%나 급락했고 S&P 은행지수도 3.57% 내렸다.
종목별로 모건스탠리딘위터는 10.40%, 레만브라더스는 9.13%, A.G에드워즈가 8.41%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6.46% 내렸고 JP모건은 7.47% 빠졌다. 씨티그룹은 5.43% 하락했으며 뱅크원과 플릿보스턴이 각각 3.22%, 1.96% 밀려났다. 반면 그간 꾸준히 낙폭을 키워오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76% 약진했다.
전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연준리(FRB) 앨런그린스펀의장의 발언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니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그린스펀은 미국경제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해서는 확신했으나 단기내의 경기회복에대해서는 단언하지 않으면서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증시의 폭락세에도 불구, 바이오주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강세마감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56%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0.93% 상승했다.
니드햄이 애널리스트 마크 모낸은 투자자들이 안정성 위주로 투자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바이오부문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모낸은 또 최근 테러공격으로 인해 바이오테크기업들의 신약발표 지연이나 취소가 잇따랐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풍부한 자금력, 확실한 기술 및 수익구조를 가진 개별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추천했던 CV테라퓨틱스는 2.28% 올랐다. 빈혈치료제를 암환자에게도 판매하기 위해 미 식약청(FDA)에 승인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힌 암겐은 1.81% 올랐다. 바이오겐은 0.44%, 이뮤넥스는 10.87% 급등했다.
한편 제약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전일보다 1.91% 떨어졌다. 이박스는 유사약 판매로 인해 자사의 암치료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후 34.89%나 폭락했다. 이밖에 화이자는 1.29%, 브리스톨마이어는 2.87% 하락했고 셰링도 0.9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