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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투자유망 종목 20선- 세종증권
- [edaily] 세종증권은 국내 경기관련지표상 경기 바닥이 곧 나타날 전망이고 세계주가를 압박했던 미국경제 불안과 IT산업침체가 해소 기미를 보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대세 상승기에는 "주식을 사고 나서 보유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이라며 증권과 보험, 전기전자, 운수장비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일 것을 권하면서 "12월 유망 20종목"을 추천했다.
◇대림산업(00210)
-민자유치 SOC와 재건축 수주 호조세
-풍부한 유동성 현금확보로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전망
-비수익사업인 유화부문 매각으로 수익성 개선전망
◇동아제약
-지명도 높은 처방약 다수 보유하여 매출증가 전망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수익구조 개선지속
-계열사 구조조정 마무리단계로 관계회사 부담 축소 예상
-위점막보호제 신약개발은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 전망
◇동원산업
-식품사업부 분할로 업종의 전문화와 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 됨
-기업분할과 선망참치 가격상승으로 외형 및 수익성 대폭 개선전망
-적정주가 1만7000원으로 평가
◇삼성전기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흑자전환 예상
-올해 구조조정으로 내년도 약 900억원 규모의 비용 및 손실 감소 예상되어 내년 수익성 제고 전망
-수요처의 재고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되어 가격 폭락에 의한 손실은 없을 것으로 판단
◇신세계I&C
-연말 전자상거래 매출증가로 올해 4분기 매출액 전분기 대비 11.9% 증가예상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회복전망에 근거하여 내년 매출액과 EPS 20.8%, 5.7% 상향 조정
-내년 이후 신세계 백화점 개점에 따른 안정적인 매출증가 예상
-수익 예상치 상향조정에 따른 목표주가 2만2800원으로 수정함에 따라 40%의 상승여력 보유
◇아세아시멘트
-주택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시멘트 수요 본격화로 내년에도 외형성장은 이어질 전망
-부실계열사 정리 등 잠재 부실요인을 상각하여 추가적인 부실 가능성이 낮아질 전망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유연탄 구매가격이 하락하여 원가율이 개선될 전망
◇액토즈소프트
-올해 4분기 매출증가 예상, 주력 게임의 매출호조, 중국시장 선점효과
-중국시장에서의 천년과 미르의 전설2 상용화에 따른 러닝로열티 수입 발생할 전망
-향후 3년간 33.9%의 높은 EPS 증가율 기록할 전망
-목표주가는 EV/EVITDA 9.7배를 적용한 1만8700원으로 산출
◇원익
-통상사업부 매출호조로 3분기 매출 전년대비 40.9% 증가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성은 다소 감소
-IPS등의 관계사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한미열린기술투자는 투자업체의 코스닥 등록 기대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 관련 투자부담요인 발생 우려
◇제일제당(01040)
-드림라인 지분의 전량 매각으로 추가적인 계열사 자금지원 리스크 해소
-저수익 사업분사에 따른 인건비 및 마케팅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전망
-관계사 실적호조에 따른 자금지원 부담 및 지분법평가손실 축소 예상
-적정주가 5만7500원으로 평가
◇중앙건설
-부산메트로시티 미분양 아파트 소진이 가속되고 있어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
-마진율 높은 자체주택공사 분양률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매출이익율이 증가할 전망
-분양률 호조로 유입된 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여 금융비용이 줄어들 전망
◇태산엘씨디
-주요거래처인 삼성전자의 월 BLU 수요 30% 공급업체
-최근 15" TFT-LCD 수요의 증가로 수주물량 급증
-내년에도 현추세 지속 예상
-공장 지방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으로 순이익 호조예상
◇한국전력
-현재주가는 과거 및 해외전력사 주가에 비해 저평가
-한전 주가는 과거 경기하강국면의 후반기에 시장지수대비 초과 상승
-환율, 유가, 금리 등 거시변수 한전 실적에 유리하게 전개
◇한국컴퓨터
-동종업종인 SI업종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 상태
-마권발매기, 체육복표단말기 등 신규사업부문 매출 지속적으로 발생 전망
-수익성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적정주가 2만1000원으로 평가
◇한진
-주가상승의 걸림돌이던 택배부문의 저수익성 탈피중
-운송요율 인상으로 물동량 감소 영향 상쇄
-저수익사업인 해외하역사업 중단
◇현대차(05380)
-미국시장 판매 호조세 지속
-미국현지, 싼타페에 이어 뉴 EF소나타 판매 돌풍
-특별소비세 인하로 수요증가 효과 기대
◇LG홈쇼핑(28150)
-TV홈쇼핑에서 카탈로그, 인터넷쇼핑물 등으로 판매채널 다양화된 사업구조
-TV홈쇼핑 부문은 SO마케팅, 상품조달, 프로그램제작 등에서 경쟁우위
-인터넷 쇼핑물은 내년부터 흑자전환하여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전망
◇SBS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방송광고시장 회복세로 전환
-경쟁력 상승하여 방송광고시장 점유율 상승추세
-프로그램 제작능력을 바탕으로 종합미디어업체로 성장여력 높음
◇SJM
-세계적인 기술력 바탕으로 직수출 증가세 지속
-토요다와 5년간 217억원 규모의 직수출 계약 체결
-부품 조달 글로벌화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
◇SK텔레콤
-지난 6월이후 가입자 증가율이 시장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성장예상
-자본금 증가없이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으로 자산가치 및 매출증가 예상
-우량가입자를 기반으로 무선인터넷, 부가서비스의 지속적인 증가전망
◇SKC
-자산매각 등을 통한 현금확보로 재무구조 개선
-미국현지법인에 대한 지원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휴대폰사업의 본궤도 진입
-SK에버텍과의 합병으로 연간 500억원 규모의 캐시카우 확보
- (글로벌 기업이슈) 끝없는 투자은행 감원행렬
- [edaily]월 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의 감원 행진의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배런스는 최근호는 앞으로 인원감축이 더 있을 것이며, 지금까지 이뤄진 것보다 3배 정도나 더 많은 숫자의 해고 통지서가 날아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증권사 직원 숫자는 1990년대 후반에 크게 증가하기 시작, 1990년의 41만 7400명에서 올 2월에는 77만 6400명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올 2월 이후로 2만5926명이 줄어들었다. 현재 인원은 75만 400명. 증권산업협회는 전체 직원 숫자가 내년 상반기에는 73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릴린치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토머스 패트릭은 “증권 산업 전체가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춰야만 한다”면서 2000년과 같은 활황장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증권업이 여전히 연간 12~15%의 이익을 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의 CFO인 리처드 손버그는 “우리 회사는 2002년을 매우 조심스럽게 맞이할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지만 투자은행이 활황장을 맞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경영진들이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면 인수합병(M&A)가 줄어들게 되고, 그리고 제조업의 생산설비가 넘치는 한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공장을 세울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의 CFO인 데이비드 비니아르도 “골드만 삭스도 어려운 시기가 될 내년 상반기와 내년 하반기의 미미한 경제회복에 대비해 직원 숫자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골드만 삭스에 필요한 직원 숫자를 재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매년 있어온 일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다른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투자은행도 기술과 통신 거품이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골드만 삭스의 증권산업 분석가인 리처드 스트라우스는 “M&A와 주식 인수는 규모면에서 1990년대에 매년 복리로 22%, 25%씩 성장했는데, 만약 기술과 통신 분야를 제외한다면 각각 18%, 16%씩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M&A와 관련된 규모는 평균적으로 과거 10년간 미국 주식시장(equity-market) 자본화 규모의 4.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3조40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평균인 2조 4000억 달러보다 큰 규모다. 물론 올해는 평균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M&A가 증가했던 것은 부분적으로는 많은 기업들이 가치가 부풀려진 주식을 금융거래 통화로 사용했기 때문. 그러나 주가가 떨어짐에 따라 그러한 통화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 따라서 거래 건수가 숫자면에서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투자은행가의 조언이 필요한 거래 규모도 일반적으로 과거보다 축소됐다. 과거에는 투자은행들가들이 1650억 달러에 달하는 AOL의 타임워너 인수를 취급했지만 지금 투자은행가들은 필립스 페트롤리움의 160억 달러짜리 코노코 인수를 취급해야만 한다. 투자은행가가 받는 수수료는 거래 규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거래는 작은 수수료를 뜻한다.
스트라우스는 또 주식 인수행위는 보통 국내총생산의 1.4%에 해당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비즈니스도 과거보다 위축됐는데 정점을 쳤던 2000년에는 GDP의 3.2%인2030억 달러나 됐다. 스트라우스는 만약 주식 인수거래가 과거 수준으로 되돌아 간다면 올해 인수 규모가 올 첫 9개월간의 인수규모를 통해 예상했던 1050억 달러에서 연간 1400억 달러 규모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문제는 월 스트리트가 여전히 직원 숫자를 2000년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생산성 추세 분석에 따르면 이미 취해진 5% 감원에 더해 15~18%의 축소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1987년에 증권업이 적합한 규모를 찾는데 3년이 걸렸다면서, 아마도 이번 하강기의 인원감축도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물론 월 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들간에는 인원 감축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메릴린치와 CSFB가 가장 적극적으로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언론을 통해 이를 알리는데 적극적인 곳들이다. 메릴린치는 최근에 26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트라우스는 메릴린치는 7만 2750명에서 13%를 줄어야 한다면서 결국은 1만 명을 더 줄어야 한다고 밝혔다.
CSFB도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어 스턴스에서만 약 800명이 해고 통지를 받았는데, 많은 해고자들이 정보기술 분야에 소속된 직원들이었다. 베어 스턴스는 지난 5년간 유럽의 통화 통합, Y2K 대비, 인터넷 전환 등의 이유로 기술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CFO인 샘 몰리나로는 기술 투자에 엄청 큰 거품이 있었다고 말한다.
반면에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같은 곳은 조용하게 인원감축에 나서는 회사들이다. 골드만 삭스는 올 연말까지 867명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주다 크로샤르는 올해말까지 1000명까지 줄인다고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라우스는 모건 스탠리와 같은 회사는 인원 감축에 가장 반대하는 회사인데 그 이유는 유능한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시장이 회복될 때 시장 점유율도 높이고 이익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예측은 1998년에 제대로 들어맞은 경험이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인원감축에 나서는 증권사들은 현재 여건은 과거와 다르다고 주장한다. 올해에는 주가 하락과 9월11일 테러리스트 공격에 따른 재무상황 악화 등에 대응키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는 것. 1998년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기업의 순이익이 별로일 뿐 아니라 주요 산업들이 여전히 과잉생산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CSFB의 손버그는 “오늘날 우리는 전형적인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리만 브라더스와 씨티그룹의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현재의 인원감축 추세와 별 상관이 없는 회사들이다. 스트라우스는 “모든 증권사들이 인력을 채용할 경우, 리만은 인원 감축에 나서는 회사”라고 말한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경우, 일부 인원감축이 있기는 했지만 대규모는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살로먼이 가장 낮은 보상/수입 비율을 보이는 회사일 뿐 아니라 무보상/수입 비율도 가장 낮은 회사이기 때문이라는 것.
물론 누가 옳은 지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스트라우스는 현재로서는 공격적인 인원 감축이 시장이 회복될 때를 대비해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메릴린치와 씨티코프의 주가를 매수 추천한다. 그리고 모건 스탠리도 추천 리스트에 올렸는데, 그 이유는 곧 대규모 인원감축을 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특별히 채권 비즈니스의 강세로 인해 다른 회사보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기도 했다. UBS 워버그와 같은 곳이 그렇다. UBS의 기관 비즈니스는 올해에 한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채권 비즈니스가 작년보다 40%나 성장했기 때문. 그러나 UBS의 미국 부문도 약 1300명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중 1000명은 개인 고객 영업활동과 관련된 후선 지원업무와 관련이 있었다.
인원감축의 폭풍을 피해 살아남은 자들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투자은행가의 보상이 통상적으로 실적에 따른 보너스와 스톡 옵션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증권산업 헤드헌팅사인 GZ 스티븐스의 집행 부사장인 조안 짐머만은 “봉급과 보너스를 포함한 보상이 20~70%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신참자 숫자가 줄어들수록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CSFB의 손버그는 전망했다.
과거에는 상업은행과 외국 은행들이 미국 투자은행과 인재 채용 경쟁을 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 그리고 MBA 졸업생에 대한 채용 열기가 식은 지금, 컨설팅 회사와 닷컴은 더 이상 가장 유능하고 똑똑한 직원을 채용하는데 있어 경쟁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베어 스턴스의 몰리나로는 “1998년부터 2000년 초까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졌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지금은 증권산업이 새로운 임금 수준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어 스턴스의 이사들은 자발적으로 50%나 봉급 수준을 삭감, 집에 가져가는 돈을 작년보다 70%나 줄이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봉급을 삭감하지 않았다면 해고 통지서를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 저가대형주 등 후발주자에 주목-현대
- [edaily] 현대증권(애널리스트 오현석)은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지만 지수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어 후발주자시장(second-tier market)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 보다는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런 맥락에서 금융주와 저가대형주, 개별 실적호전주, 유가하락 수혜주 등을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우선 기관이 자칫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는 주체로 전락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가대형주를 선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삼성물산, SK케미칼, 삼성테크윈, 효성, 코오롱, 한화석화, 한진, 고려야연 등이 저가 대형주 부상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불황국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개별 실적호전주로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한국제지, 한미약품, 대웅제약, 웅진닷컴, 계양전기, 인지컨트롤스, SJM, 대덕GDS, 에스원, 현대백화점, 계룡건설 등을 꼽았다.
유가하락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대한항공, 한국전력, 이수화학, 호남석유화학, 현대차 등도 기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수 평가모델에서 최소 리스크 프리미엄을 전제로 산출한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662포인트로 추정된다며 트레이딩 랠리가 지속될 수 있는 배경을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오는 22일 발표될 3분기 GDP가 다시 한번 신흥시장내 경쟁우위를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 하강기조의 연장으로 4분기 GDP가 악화될 수 있어 아직까지 경기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점도 재차 강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미 대만과 싱가포르가 2분기에 이어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경기불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시장의 플러스 성장은 신흥시장간 비교에 있어 여전히 상대우위를 점할 것이며 향후 주가 차별화의 배경이라고 판단했다.
두번째로는 내부적인 유동성 보강이 시장내 수급상황을 급속히 개선시키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고객예탁금 9조원 돌파, 순수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 및 연기금의 주식투자는 유동성 모멘텀이 더욱 보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00% 원유 수입국 입장에서 유가 하락은 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는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다소 완충할 수 있고, 교역 조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물가안정을 토대로 통화당국이 정책을 운용하는데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증권사 시황 코멘트(16일)
- [edaily]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이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의 연일 순매수로 유동성이 보강됐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뉴욕증시의 반등세가 주춤하고 국내증시가 단기상승했다는 점은 부담이란 지적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최근 상승장에서 덜 올랐던 중가 옐로칩이나 실적주 중심으로 한 종목별 차별화 전략을 권하고 있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현대 = 증권/ 은행 등 금융 & 옐로칩 대응전략 지속
"국가신용등급 상향/ 세계적인 잉여유동성 증가 →외국인의 순매수"라는 증시 외부적인 유동성 증가와 더불어 "고객예탁금 증가/ 개인 순현금 흐름 개선" 이라는 증시 내부적인 유동성 보강으로 유동성를 기반으로 한 현 장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사이클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LG전자 등 외국인의 순매수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옐로칩(Yellow칩)에 대한 매매비중 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동양 = 고점의 근거가 아직은 미약해
테러사태 이후 가장 크게 우려했던 소비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미국증시의 견조한 상승세가 외국인 매매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달 가까이 이어져온 지속적인 상승세로 인해 일부 지표들이 과열의 조짐을 나타내면서 경계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지수 이격도, 예탁금회전율, 거래량 급증세를 동반하 장대음선의 출현을 의미하는 "Top Reversal Day"의 출현 여부 등 지수 고점의 경험적 판단기준을 고려할 때 여전히 지수고점으로 단정할 만한 근거가 미약한 상황임에 따라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동원 = 대중주/코스닥/하이닉스 각국..대중주 순번
단기간의 급등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외국인 지분율 등이 삼성전자 주가를 제약한다면 시세분출 단계를 남겨둔 증권 은행 건설 등의 대중주와 3분기 실적이 개선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그동안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이전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다시 말해 대중주, 코스닥, 하이닉스반도체의 각축에서 대중주가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 = 조정시미다 매수가담 유효할 듯
주가는 현재 과매수 상태로 지난 1월, 5월의 고점 상단부근의 강한 기술적 저항선이 걸쳐있어 차익매물 출회되겠지만, 경제펀더멘털의 개선에 따른 증시의 재평가 작업, 고객예탁금 증가, 금리상승, 외국인의 유동성보강 및 기관의 프로그램매수 등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많아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LG =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차별화 장세에 대비
주식시장이 약세로 마감했으나 국내외 주변시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발견할 수 있어 부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최근 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고, 지수를 견인한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며, 지수 매물대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은 숨고르기 국면 하에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종목별 차별화는 ⓐ실적, ⓑ매수기반의 확보여부(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옐로우칩 등), ⓒ재료 보유 여부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지수 조정이 예상되나 향후 장세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가 매수 기조는 유효하다. ⓑ와 ⓒ군에 대해서는 단기적 관점에서 기술적 매매가 바람직하며 단순 급등주에 대해서는 이익실현을 통한 주식 비중 축소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삼성 = 상승탄력 둔화예상..기관 동향에 주목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수세의 강력한 유입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약보합세로 마감되었다. 기타 아시아권 시장 및 나스닥 시장은 연중최고치의 70% 수준이나 우리 나라 종합주가 지수는 연중최고치의 95%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추가상승 여부를 타진하는 조심스러운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시점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도 호재를 반영하는 강도가 예전에 비하여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승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저가대형주 및 경기방어주, 그리고 중소형 우량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할 시기이다. 600P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매매는 향후 시장분위기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