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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aily증권좌담)"월드컵 랠리도 기대된다"(하)
  • [edaily=정리 김희석기자]<상편에서 이어집니다> (사회)= 주식시장 내부를 들여다 봤는데요, 그렇다면 국내외 여타 환경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장만호 소장= 우선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금리흐름은 통상 1분기정도 실물에 후행하기 마련인데 이번의 경우는 동행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시중의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채권의 경우 시가평가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최근 시중 자금동향을 보면 장기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감소하는 반면 단기나 MMF위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반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이동이 시동을 걸었다고 봐야 합니다. 주식형펀드의 증가속도는 느리지만 환매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신규자금 유입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800선에 올라섰고 시장흐름에 5~ 6개월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월부터는 주식형으로 자금유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상주 이사= 수출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좀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국이 무역적자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소비를 중심으로 미국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측면에서는 아직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수출경기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실망감을 낳을수 있습니다. 수출에 대해 접근할 경우 아직까지는 업종이나 테마별로 제한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러한 자세가 필요한 배경을 이룹니다. PC나 핸드폰 TFT-LCD 등 보다 품목별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민감주에 대한 접근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회)= 일본에 대해 “3월 위기설”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일본정부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대책발표를 내놨습니다. 일본의 경제위기 상황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할까요. ▲김한진 상무= 미국이 선순환에 들어간다면 일본의 침체에 대해 찬물을 끼얹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리스크가 줄어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일본이 망가진다면 아시아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당사자는 물론 미국이나 주변국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예고된 대란은 없다”는 것처럼 크게 우려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하상주 이사= 저는 일본 사정에 대해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일본이 개혁에 나서고 주변국들이 도와줄 것이란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일본의 개혁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점은 확실합니다. 최근 일본은 우리의 개혁을 본받아 은행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주변여건이 맞춰줘야 합니다. 한국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은 주가상승이라고 봅니다. 주가가 어느수준을 유지해 줘야 부실자산도 줄어들고 자금조달이 원활해지니까요. 한국의 경우 벤처열풍과 전세계적인 IT붐에 편승할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일본의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버블을 일으킬만한 요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회)= 이제 투자전략에 대해 말씀을 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개별옵션이라는 새로운 파생상품이 도입됐고, 갈수록 파생상품의 시장규모가 급속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투자자들로서는 무시할 수도 없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수도 없는데요 어떤 자세가 바람직 할까요. ▲장만호 소장= 파생상품 시장에 뛰어들려면 전문가 수준은 돼야합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접근하면 곤란합니다. 오히려 선물 등 파생상품의 흐름을 무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차피 대세상승을 확신한다면 현물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량주 중심으로 철저하게 매수 후 보유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물을 투자하는데 선물을 참고하는게 어떻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야 선물흐름을 감안한다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게 생각대로 되는게 아닙니다. 파생상품에 신경쓰다 보면 현물에서 투자기회를 놓칠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에게는 “양립은 안된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김한진 상무= 장 소장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단순하게 업황이 좋아지는 업종에 대해 사고 더 좋아진다고 하면 더 많이 사는 것입니다. 파생상품에 신경를 썼다가는 큰 흐름을 놓칠수 있습니다. (사회)= 2월주식시장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월봉 그래프로 5개월 연속 양봉을 그려내면서 이에따른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3월에는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는데요. 기술적으론 어떻게 보십니까 ▲하상주 이사= 가까운 친구의 얘긴데요, 지난해 하반기에 장기보유해도 좋을 만한 종목을 추천받아 주식을 샀다고 합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9.11테러가 터지면서 급락을 했습니다. 주가가 어느 정도 회복되자 본전만 찾고 나왔는데요 지금은 당시 주가의 두 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9.11테러처럼 돌발악재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추세를 깨뜨릴만한 변수가 아니라면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김한진 상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조정은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려할만한 것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제외하면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조정이 온다고 해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보다 당당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장만호 소장= 최근 800선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은 매도세로 일관했습니다. 이는 국내 주가가 많이 올라 이익을 실현하는 측면도 있지만 미국 증시의 악재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2월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3월에는 안정을 찾거나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갈수록 악재보다는 호재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거죠.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개인들의 자금유입이 활발해 진다면 3월중에 900선 돌파를 경험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거 월드컵을 치렀던 미국이나 프랑스의 경우 월드컵 행사를 전후해 주식시장의 랠리가 한차례씩 진행됐습니다. 한국의 경우 올림픽때 처럼 국가 이미지가 한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월드컵 축하 랠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선반영된다면 6개월째 양봉도 가능할 것입니다. (사회)= 수익률게임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계신데요. 어떤 업종이나 테마를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까. ▲김한진 상무= 대세상승기에는 배포가 큰 투자전략이 바람직합니다. 국내 기업들의 PER가 국제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분기에 수출증가 가능성과 경기 모멘텀을 감안해 반도체나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등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장만호 소장= 갈수록 기관화 장세 경향이 짙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관이 선호하는 종목군에 관심을 높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주도적인 업종대표주나 경기민감주가 높은 수익률을 낼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은행권의 합병논의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는 구조조정테마에도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하상주 이사=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확신을 갖기에는 이릅니다. 수출관련주는 개별종목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제한하는 것이죠. 반면 내수를 위주로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쪽에 비중을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유통 오락 교육서비스 중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접근을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사회)= 장시간 고맙습니다.
2002.02.28 I 김희석 기자
  • (초점)은행, 주총 개막..조흥 위행장 거취에 촉각
  • [edaily] 28일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주총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은행들의 주총 시즌이 본격화된다.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는 은행가 주총에서 최대 관심사는 단연 조흥은행 위성복 행장의 연임 여부다. 국민은행의 경우 행장을 제외하고 현재 18명에 달하는 임원의 감축폭이 얼마나 될 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참여연대가 주총에 참석, 하이닉스 처리문제를 따질 계획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나머지 은행들은 중요한 안건이 없어 주총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 역시 대규모 임원 인사가 가장 관심사다. 주총일자는 3월22일이지만 지난해 11월 국민은행 임원들은 김정태 행장과 약정을 맺아 이달 말 재신임을 받기로 했다. 이철주·이종민 감사는 퇴임이 확정됐다. 신임 감사는 이순철 금감원 부원장보가 27일 내정됐다. 행장을 제외한 18명의 임원이 재신임을 받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다. 당초 28일 임원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3월4일로 늦춰졌다는 소리도 전해지고 있다. 국민은행 안팎에서는 일단 임원수가 13~14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임원수가 합병 과정에서 그대로 인정됐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많다는 인식 때문이다. 여기에 외부에서 영입됐거나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5~6명의 경우 임원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면 물갈이 폭은 대폭일 수밖에 없다. 주택은행 출신으로는 김영일 부행장을 선두로 김성철 부행장이 재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민은행 쪽에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역시 최대 관심사는 김유환 부행장의 재신임 여부인데, 합병과정에서 역할을 했고 현재 국민은행 출신의 맏형이라는 점에서 의견이 팽팽하다. 국민은행 출신의 김덕현 부행장도 비슷한 케이스. 김유환 부행장과 입행 동기인 데다 양 은행을 통틀어 국제금융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어 재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빛은행 = 주총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월20일로 예정하고 있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없다. 지난해 4월 우리금융그룹 출범이후 임원진 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100%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금융지주회사에 2%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사명을 "우리은행"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승인한다. ◇신한은행 = 28일 주총을 여는 데 한동우 부행장과 강희문 감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데 한 부행장은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후임 감사에는 이성로 금감원 업무상담역이 내정됐으나 공직자윤리법에 의해 좌절됐다. 지분 100%를 보유한 신한금융지주회사에 20%의 배당을 실시한다. 상장돼 있는 신한금융지주는 이를 바탕으로 일반주주에 15% 배당한다. ◇외환은행= 주총은 내달 22일로 결정됐다. 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게 된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주원태 백운철 김윤수 황학중 박삼영 상무와 국대현 준법감시인 등 6명이다. 무배당이며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규정을 마련한다. ◇조흥은행 = 조흥은행은 3월29일 주총을 열고 행장 선임 등 4개의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4월 임기가 만료되는 위성복 행장과 이건호 상무 등 임원선임건과 함께 스톡옵션과 관련된 정관변경도 포함됐다. 주총 14일전에 주총공지와 후보추천이 완료돼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초순쯤 위 행장의 연임여부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 주총일은 3월15일로 임기만료 임원은 없다. 지난해 좋은 경영성과를 올려 올 주총에서 임원에 대한 추가 스톡옵션 부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보람은행 합병과 충청은행 인수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사들였던 하나은행 우선주 잔량 3960만주를 매입해 소각한다. 이 경우 납입자본금은 6555억원으로 줄어든다. 현금 4%, 주식 4%의 배당을 검토중이다. ◇한미은행= 내달 22일 주총을 연다. 현 이병수 감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을 선임한다. 보통주에 대해서는 무배당, 우선주에는 15% 배당을 실시한다. ◇서울은행= 주총일은 내달 14일이다. 정례적인 결산재무제표과 정관 변경에 대해 승인하게 된다. 배당은 실시하지 않는다. 주총과 무관한 비등기 임원인 김기원 부행장이 이달 말 퇴임하게 된다. ◇제일은행 = 아직 주총날짜와 안건을 확정 짓지 않았다. 우선 3월까지 주총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며 3월초 이사회 개최후 구체적인 안건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 28일 주총을 개최하는 데 사외이사수를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이사회 권한중 점포에 관한 사항을 위임토록 정관을 변경한다. 아울러 주식소각제도를 신설, 정부지분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소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배당률은 소액주주의 경우 10%선, 대주주는 2%선에서 조율중이다. ◇부산은행= 내달 15일로 주총일을 결정했다. 이사회에서 재추천한 박기태 부행장과 김종수 감사위원의 연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연임이 확실시된다. 무배당이며 주총에서 향후 주가와 내년 배당 전망에 대해 코멘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행 = 전북은행은 오는 3월8일 주총을 열고 상법 및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른 정관변경 등을 승인한다. 올해 배당계획은 접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상법 및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주식매수선택권 일부와 주식소각을 이사회에 위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문원태 부행장과 황옥현 부행장보, 박기웅 상무 등이 임기가 만료되며 박기웅 상무는 문원태 부행장의 후임으로 추천된 상태다. 이밖에 사외이사 수를 7명으로 줄이는 한편 박종헌 삼양사 사장 등 4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한다.
2002.02.27 I 양미영 기자
  • 美 의회, 엔론 매수추천 애널리스트 조사
  • [edaily] 파산한 엔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투자자들로부터 비판받았던 애널리스트들이 이번에는 미 의회의 조사를 받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자 신문에서 보도했다. 오는 27일 4명의 유명한 애널리스트가 의회 조사팀으로부터 소속 증권사가 엔론에 투자한 것 때문에 엔론을 매수추천했는지에 대해 조사받게 된다. 이번에 조사를 받는 애널리스트는 J.P.모건체이스의 아나톨 페이진, 리만 브라더스 홀딩스의 리차드 그로스, CSFB의 커트 로너, 살로만스미스바니의 레이 닐스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초 엔론이 주당 75센트에 거래되고 있을때 엔론에 대해 '보유' 혹은 '매수' 의견을 제시했던 12명의 애널리스트 중 일부다. 이처럼 회사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과지 역할을 했던 애널리스트들에 대해 문제가 불거져나오자 이를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규정이 마련되고 있다. SEC는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정보를 특정 애널리스트들한데 줄 수 없도록 하는 공평공시원칙(Fair Disclosure)을 2000년에 도입했고 SIA는 지난해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낼때 주식보유상황을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월스트리트의 대부분 증권사들은 애널리스트가 담당종목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달에는 나스닥과 NYSE가 공동으로 애널리스트들로 하여금 소속 증권사의 투자상황을 공개하고 증권사들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와 추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의 주식보유와 거래에 있어서도 제한을 두는 방안도 언급됐다. 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이같은 대안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게 중론이다. 애널리스트의 연봉과 증권사의 업무간 연결고리를 끊지 않는다면 이같은 갈등을 종식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SEC 의장인 아더 레빗은 지난달 "애널리스트들의 연봉수준은 증권사의 투자를 얼마나 잘 보조해주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같은 기준에 의해 애널리스트들의 연봉이 결정되는 한 그들의 분석은 정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기업체들의 주식 및 채권 발행 업무에 관여하고 있고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업체의 고위 경영진을 만나 기업의 공모주를 인수해야할 지를 판단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지적됐다. 한편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해 리서치 부분을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모건스탠리는 투자의견을 기존 "강력매수", "시장수익률 상회" "중립" 시장수익률 하회" 등의 4개에서 "비중확대" "비중유지" "비중축소"의 3개로 줄였다. 그러나 이같은 표현상 조정 역시 불충분하다는게 업계 의견이다.
2002.02.27 I 권소현 기자
  • 애널리스트, 담당업종 주식매매 금지-금감원
  • [edaily]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종의 주식을 원칙적으로 매매할 수 없게 된다. 또 증권사는 1%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추천할 경우 보유사실을 공시해야 하며 애널리스트는 추천종목과의 재산적 이해관계를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애널리스트 이해상충 예방을 위한 감독강화방안을 마련해 규제개혁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의 재산적 이해관계 공시범위를 ▲증권사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이상 보유 종목을 추천할 때, ▲애널리스트 등은 추천종목과 자신과의 재산적 이해관계를 공시하도록 하고 구체적인 공시방법과 내용은 증권업협회가 정하도록 했다. 특히 증권사나 애널리스트가 종목추천과 관련해 해당 회사나 대주주 등으로부터 재산적 이익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애널리스트가 담당업종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못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한 증권사 임직원의 유가증권 거래에 관한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또 리서치자료를 작성해 공표하는 것과 관련한 모범규준안을 협회 중심으로 마련해 시행하도록 하고 모범규준에는 ▲증권사가 소속 애널리스트를 자체평가하도록 하고 ▲의견거절, 관리종목 등에 대해서는 조사분석보고서 작성을 금지하며 ▲유가증권 인수 부서와 리서치부서간 정보차단벽을 구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도록 했다.
2002.02.26 I 김헌수 기자
  • (정동희의 핫스팟)사이코드라마와 증시진단
  • [edaily] 사이코 드라마(Psycho Drama)라는 말을 한번은 들어봤을 것 같다.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이고 행동적인 문제를 연극의 형식을 통하여 탐색, 접근, 치료, 통합하려는 집단치료의 한 방식이다. 사이코 드라마를 창시했던 Moreno는 사이코 드라마를 "진실의 극장(the theater of truth)"이라 표현하면서 "연극적 방법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진실을 조명하고, 인간이 처한 환경의 현실적인 측면을 탐구하는 과학"이라고 설명하였다. 왜 주식시장 이야기를 하면서 사이코 드라마 이야기를 하는 걸까? 각종 매스미디어에 온통 장밋빛 전망으로 도배되면서 어느새 많은 투자자들이 세뇌되어 있을 정도로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있다고 보여진다. 주가는 무조건 오르는 것처럼 세뇌되고 있고 5개월 연속 월봉 차트상 양봉이 나타나고 있는 데도 위험인식 의식이 너무나 약해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의식을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한번 사이코 드라마(Psycho Drama)의 기법을 주식시장에 응용해 한번 체험해보기로 하자. 1. 사이코 드라마 증시진단의 구성 요소 사이코드라마의 5가지 주요 구성요소는 극에서 자신의 문제를 드러낼 주인공(Protagonist), 극 전체를 이끌어나갈 연출자(Director), 주인공의 상대역을 해줄 보조자(Auxiliary Ego), 관객(Audience) 그리고 무대공간(Stage)이다. 여기서 주인공은 김갑돌씨로 가정하고 주인공의 상대역을 해줄 보조자로는 필자로 가정해 보자. 2. 사이코 드라마 증시진단의 기법 ① 이중자아(Double) 기법 : 이는 자기의 감정을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사용하는 기법으로 가장 깊숙한 심정을 밖으로 유도해 내는 기법이라는 점에서 사이코드라마에서 핵심적인 기법이다. 보조자가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묘사하는데, 이 때 감정을 극대화하고, 비언어적인 요소들을 언어화하고, 주인공의 태도에 진실성을 묻고, 주인공의 감정에 반대하고, 독백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인공으로 하여금 자신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모순된 자아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② 역할교대(Role reversal) 기법 : 진행중인 극의 상황에서 상대(보조자)와 서로 역을 맞바꾸어 그 장면을 다시 시도해 봄으로써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따라서 자신이 어떤 행위를 취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 준다. ③ 거울(Mirroring) 기법 : 비디오 효과와 같은 피드백을 제공해 주는 기법으로 심리세계의 거울로써 자아를 직면시켜 준다. 3. 사이코드라마 증시진단 실행 극 전체를 이끌어나갈 연출자(Director) 입장에서 "Action"을 외쳐보자. ① 이중자아(Double) 기법을 이용한 사이코드라마 증시진단 감정을 극대화하고, 비언어적인 요소들을 언어화하고, 주인공의 감정에 반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인공으로 하여금 자신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는 모순된 자아에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대세상승 등 낙관론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그동안 각종 매스미디어(특히 주가가 오른 날 저녁 뉴스와 다음날 조간신문)를 통해 많이 익숙해져 있을 것이므로, 이번에는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한 글들을 차분하게 읽어보는 기법을 권하고 싶다. 이런 측면에서 필자 등이 주도하여 만든 AntiView.com (http://www.antiview.com)에 모여진 글들을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 드린다. ② 역할교대(Role reversal) 기법 : 진행중인 극의 상황에서 상대와 서로 역을 맞바꾸어 그 장면을 다시 시도해 본다는 측면에서 한번 종합주가지수 차트를 거꾸로 한번 봐 보자. 대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도 갈등 당사자와 역할을 한번 교대해 봄으로써 서로의 어려운 점을 더 잘 이해하는 경우가 있듯이 가끔씩 거꾸로 보면 똑바로 볼 때는 안 보이던 점들이 보일 때가 있다. 【 역할 교대 기법 차원에서 거꾸로 본 종합주가지수 차트 】 거꾸로 본 종합지수 차트 상으로는 주가가 현재 내려가고 있다. 거꾸로 본 종합지수 차트로 볼 때, 주가가 또 더 내려갈 것처럼 보이는가? 찬찬히 음미해 보면, 거꾸로 본 종합지수 차트상 지금쯤은 한번쯤 큰 반등이 있을 수 있어 보이고 그 반등 목표는 약 &8211; 630Pt 정도까지도 갈 수 있어 보이지 않는가? 이를 바로 해석하면, 현재의 주가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고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목표 하단치는 630Pt까지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③ 거울(Mirroring) 기법 : 성공하는 연기자가 되려면,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녹화하여 다시 보며 모니터링(Monitoring) 과정을 많이 할수록 좋다. 아직 무명의 연기자라면 자신이 연습한 장면을 비디오로 녹화하여 비디오 속에 나오는 자신의 연기 모습을 제3자의 입장처럼 가정하여 지켜보는 게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된다. 주식시장과 연예계의 공통점은, 어쩌면 쉽게 잊고 쉽게 좋아한다는 점일 것 같다. 작년 9월11일 테러 발발 직후 무언가 싸늘한 분위기가 상당히 오래갈 것 같았었다. 작년 10월 중순 지방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청사에 기다리면서 너무나 적막한 야릇한 분위기를 뼈 속까지 느꼈다. 굵직한 외국 항공업계의 도산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도 인력감축 구조조정을 당시에 발표 시행했었고 작년 10월 김포공항청사에서 본 국내 항공회사 직원들은 어쩌면 생존하기 위해 치열해진 얼굴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설연휴를 지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다시 비행기를 타면서 일종의 실망감마저 느껴졌다. 비행기로 명절 때마다 지방에 내려갈 때는 정식으로 좌석도 구입하지 않고 부모 무릎 위에 않은 꼬마들에게 선물을 늘 주었는데 이번에는 정식으로 좌석을 구입한 딸에게(딸의 기대와 전혀 다르게) 아무런 선물도 주지 않았다. 월드컵이니 경기 반등이니 하면서 항공업계 고객도 늘어나자 이제는 늘어나는 손님들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맹신을 했는지, 작년 10월 느꼈던 치열해진 모습을 이미 잊은 지 오랜 이야기가 된 것 같다. 그러나 현재 신고가를 경신하는 항공주가 상대적인 관점에서 감히 고평가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및 재정 집행 조기화 등에 의해 지방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계속 늘어가고 있고 계획대로라면 경부고속철도 개통도 얼마 남지 않아 적어도 항공업의 국내시장은 성장성이 별로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4. 사이코드라마 증시진단을 맺는 말 패션 "모드의 제왕"이라 불리는 이브 생 로랑이 올해 연초 돌연 패션계를 떠나겠다는 은퇴선언을 했었다. 이브 생 로랑은 40여년이나 된 패션하우스의 문을 닫은 것이다. 이브 생 로랑의 은퇴선언을 보면서, 소비산업으로 치부되기 쉬운 패션계의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한 편으로 느끼는 것 같다. 잘 나갈 때 나가는 것이다. 800Pt가 바로 눈 앞에 있어 사람들이 리스크(Risk) 인식에 대해 객관성을 자신도 모르게 잃어갈 때, 언제까지나 주가는 상승한다고 마치 믿는 듯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이브 생 로랑은 잔잔히 사라져 갈 뿐 패션계에서 결국 죽지 않을 것 같다. 척박한 주식시장에서 계속 생존하는 차원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주가 올리는데 안달이 난 시장 참여자들이 많을 때 조용히 물량을 이전하고 봄이 오는 자연을 찾아 봄 소풍을 다녀오자. 향후 있을 조정폭은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02.02.25 I 정동희 기자
  • 패션의류업종 등 현대 헤드라인(25일)
  • [edaily] 다음은 25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패션의류 (Overweight): 2001년 예상보다 크게 높은 9.9% 증가, 2002년 15.1% 성장예상 - 성도(12580, Strong BUY), 제일모직(01300, BUY), 캠브리지(04620, BUY) 추천 - 국내 패션의류산업은 2001년 4분기부터 매우 큰 폭으로 호전되고 있음. 패션산업은 1999년과 2000년에는 내수경기의 회복과 함께 년 평균 18%대의 고성장을 보였으나, 2001년에는 3분기 까지 지난 2년간의 높은 성장이후 조정국면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성장에 머물렀음. - 국내 패션의류시장은 2001년 4분기에 13.9%의 높은 성장세로 다시 진입, 2001년 전체적으로는 예상보다 높은 전년대비 9.9% 증가하여 15.5조원으로 확대. 2002년에 국내 의류산업은 15.1%의 높은 성장이 예상. - 2002년 패션의류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국민소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 패션의 주 수요층인 고소득층의 확대를 들수 있고, 다음은 상품력 향상과 유통망 발전 등 경쟁력 향상에 있음. - 국내 패션산업의 호전으로 패션업체의 수익성이 2001년 4분기부터 크게 호전되고 있으며, 2002년에도 큰 폭 호전 전망. 패션업체중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성도(1258), 제일모직(0130), 캠브리지(0462)를 추천. - 성도(1258)는 2001년 상품력 향상과 재고조정의 완료 그리고 재무능력의 향상 등 극적인 구조조정에 성공하여 기업가치가 크게 호전되었으며, 주가는 최근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크게 저평가되어 있어 적정주가 25,000원으로 Strong BUY를 유지. 성도는 2002년에도 1-2월에 약 30%의 매출성장을 보이는 등 영업 호전이 지속되고 있음. - 제일모직(0130)은 국내 최고의 패션업체로 최근 캐쥬얼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 그러나 2002년 말에 3대 주력 브랜드 중 하나인 “입생로랑” 브랜드의 철수예정으로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어 BUY는 유지하나 적정주가는 15,000원으로 하향. - 캠브리지(0462)는 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의 브랜드 경쟁력이 양호하고, 재무구조가 우수한 장점이 있어 적정주가 15,000원으로 BUY유지. ◇세아제강(03030, BUY)일회성 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 당초 예상보다 하락 - 4분기 매출은 건설경기호조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1.4% 증가세를 시현하였으나 영업이익은 40억원의 성과급 지급 및 12억원의 대손상각비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58.5% 감소를 기록. 4분기 경상손실이 329억원의 적자를 보인 것은 영업이익 감소와 지엔지네트웍스(비상장)와 관련하여 약 210억원의 투자유가증권감액손실을 계상하였기 때문임(장부가액 334억원). - 그러나, 2001년 전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강관수요 증가 및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년대비 12.4% 34.5% 증가하였으며, 경상이익도 해양도시가스 지분 매각에 힘입어 전년대비 67.3% 급증하였음. - 2002년에 동사는 철강시황 호전과 감가상각비 감소 등에 힘입어 매출은 8.3%, 영업이익 96.2% 증가하나, 경상이익은 투자자산처분이익 소멸로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2002년 실적 대비 PER이 4.9배로 저평가되어 있고,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실요인 제거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추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임. ◇기아자동차 (00270, BUY): 적정주가 상향조정 - 적정주가를 기존 12,500원에서 14,400원~14,700으로 상향조정. 그 이유는 기아차가 올해 수익성있는 SUV시장에 진출하면서 올해 창출할 수 있는 단위당 기업가치가 현대차 수준으로 근접할 것이기 때문에 그 동안 현대차(0538, Marketperform)보다 discount시켰던 부분을 제거한 것. 예를 들어 ROIC의 경우 전년 9.1%에서 올해 14.5%로 상승하여 현대차의 15.3%에 근접. - 올해 주당순이익 전년비 52.1% 증가 : 2002년 쏘렌토 판매 시작으로 순증하는 매출 규모는 1조 6849억원에 달할 것이며 이는 2001년 기아차 완성차 매출의 15.4%에 해당됨. 쏘렌토 판매의 경상이익률은 12%로 추산되며 이 경우 쏘렌토 판매를 통해 올해 기아차의 경상이익은 2,022억원, 주당순이익은 384원 (2001년 주당순이익의 35.1%) 증가. 한편 부실 납품업체들이 대부분 정리되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고 매입채무 규모도 정상적으로 늘릴 수 있어 순금융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올해 주당순이익은 전년비 52.1% 증가한 1,654원으로 예상. - 시장을 30% 초과상승할 수 있는 여력 : 기아차의 PER은 6.8배, EV/EBITDA는 3.5배로 매력적인 valuation. 현대차 적정주가 35,1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아차 적정주가는 14,700원으로 평가되며 미래 EVA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한 적정주가는 14,400원. 우리사주 조합원들의 매물 (15백만주, 전체주식수의 4.1%, 평균매수단가 6,173원), 출자전환 금융기관들의 매물 (38백만주, 전체주식수의 10.3%, 15,000원에 매입 그러나 장부에는 전년말 주가인 8,860원으로 평가) 부담이 있지만 오히려 매집할 수 있는 기회. ◇LG텔레콤 (32640, Trading BUY ): 2002년 목표는 다분히 공격적으로 보임 - 동사의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과 EBITDA가 당사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2002년에 발생하는 매출수수료 지급액 360억원을 4분기에 반영하였기 때문. 이를 감안할 경우,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당사 예측과 일치. 결국, 동사의 4분기 실적의 이익의 질은 매우 좋은 것으로 판단. - 2002년 목표를 발표하였는데 서비스매출은 2조원, EBITDA는 7,000억원, 연말가입자는 5백만, 2.5세대 1X 가입자는 2백만으로 설정. 동사의 브랜드인지도 및 자금력이 경쟁사와 비교시 열위인 점을 고려할 때, 목표는 다분히 공격적으로 보이며 외형 목표는 달성이 어렵다고 보여짐. - 설비투자는 4,200억원 설정하였는데 이중 2,000억원이 기지국확대에 들어갈 예정. 즉, 1X 및 EV-DO 서비스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음성서비스 질과 커버리지 확충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였다고 판단. - 현재, 동사는 경쟁사 대비 30% 할인된 2002년 EV/EBITDA 4.4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동사의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잠재력, 취약한 가입자 기반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수준은 적절해 보임. ◇삼보컴퓨터 (14900, Trading BUY): 2001년 순이익 64억원으로 흑자 전환 - 삼보컴퓨터의 2001년 매출액은 2조 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하였으나 순이익은 비경상손실 감소로 흑자 전환됨. - 매출액과 매출총이익과 당사 예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초과하였음. 영업이익은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판관비가 줄었기 때문임. - 한편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음. 이는 2000년 적자 발생의 원인이었던 관계회사에 대한 특별손실이 2001년에는 없었기 때문임. 이러한 요소는 향후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2001년에 한빛아이앤비, 소텍의 지분을 처분하여 투자자산처분이익 378억원이 발생하였음. - 2001년이 최악의 PC경기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나름대로 선전한 실적이었으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관계사 문제 해결로 흑자 전환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됨. 동사에 대한 Trading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S-Oil (10950, Underperform ) : 실망스런 FY01실적 -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6,6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 하락하였으며, 전분기대비로는 2.1% 감소하였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74억원 적자와 536억원 적자를 기록하였음. - 저조한 4Q01실적은 국내 및 수출 정제마진이 악화되었을 뿐 아니라 막대한 FX관련 손실 때문임. 국내 정제마진이 악화된 것은 경쟁의 심화때문이며, 수출 정제마진의 악화는 저조한 수요 때문임. - 4분기 매출액은 당사의 전망치인 1조 6,050억원을 상회하였는데, 이는 예상을 상회한 환율의 절하 때문임. 한편, 4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당사의 기존 예상치인 545억원과 388억원에 크게 못 미쳤는데, 이는 예상보다 낮은 정제마진과 예상보다 큰 외환관련 손실 때문임. - S-Oil의 200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2% 감소한 6조 2,348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원유가의 약세에 따라 제품가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한편, 영업이익도 16.2% 하락한 1,812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1년 하반기에 크게 악화된 정제마진이 올해 안에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환율의 안정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의 감소로 경상이익은 2001년보다 89.4% 개선된 555억원으로 예상됨.
2002.02.25 I 김세형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85~6.03%, 경제지표 발표 주목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5~3월2일)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85~6.0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93~5.97%, 폴은 5.90~6.09%)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59~6.7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68~6.72%, 폴은 6.64~6.81%)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85 6.03 6.59 6.77 max 5.95 6.25 6.60 6.90 min 5.70 5.90 6.55 6.65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월말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펀더멘털과 수급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산업생산 등은 채권수익률에 불리하지만 저금리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점과 풍부한 유동성은 단계적인 수익률 하락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고3년 폴에는 11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85%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5.70%, 5.80%, 5.90%, 5.9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1051이었다. Upper에서는 6.00%가 4명, 6.10%가 2명, 기타 5.90%, 5.95%, 5.98%, 6.05%, 6.2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9380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60%가 7명, 6.58%와 6.5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17159였다. Upper에서는 6.80%가 4명, 6.65%, 6.68%, 6.73%, 6.75%, 6.9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74962였다. 국고3년은 5.8%선, 국고5년은 6.6%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금리의 횡보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듀레이션 확대 보다는 저평가된 채권의 발굴 및 스프레드 거래 등을 통해 기회손실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도 투신사 MMF의 증가를 바탕으로 한 양호한 유동성과 캐리(Carry) 수요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채권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고3년물 기준 전저점에서의 저항으로 인해 현재의 소강장세는 다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이후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시장의 지수조정은 회계문제 및 과잉설비해소에 대한 논쟁속에서 급격한 경기상승 보다는 완만한 경기상승의 가능성에 더 큰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올해 민간연구소의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미국의 경우 당초 1%내외에서 3%내외로, 국내의 경우 당초 4%내외에서 5~6%대로 상향 전망되는 등 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주목하여야 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주식시장 전망이 너무 좋다. 주가 800은 한국 과거 5년치 평균치다. 한국의 기업과 펀드멘탈이 과거 5년과 같은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은 저점 확인 후 6개월 정도 지나야 한다.(국민은행 주식형 펀드에도 첫날 1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다음달부터 투신권의 주식형은 증가할 것이다. 마지막 과제인 하이닉스도 중심 악재에서 벗어나고 있다. 반도체의 최대 수요처인 PC 수요가 저점을 확연히 지났고 어느덧 128메가D램 가격은 4배로 올랐다. 기업 자금수요 미미로 저금리 기조(국고 3년 평균 6.5%대는 여전히 저금리)가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가도 있다. 1월 통계자료들이 이변을 낳고 있다. 미국의 경우 4분기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로 1분기 수요와 소비는 당연히 급락할 것으로 전망돼 1월 산업생산, 매출, 신뢰지수, 신규실업건수 등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1)1월 선행지수가 0.6% 상승, 4개월 연속 상승했고(특히 12월 1.3% 상승은 6년내 최고치) 2)12월 소매판매는 예상치의 3배(자동차매출 제외시) 3)1월 신규주택착공 건수 증가율은 6.3%로 2년내 최고 4)신규실업신청자수는 4주 평균 38만건수로 FRB 금리인상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인 33만건수에 접근 중이다. 5)실업률은 5.8%에서 5.6%로 예상을 깨고 하락했다. 물론 올 6월까진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당초 예상한 6.5%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6)올해 GDP상승률 전망치도 급속도로 상향조정 중이다. NABE(전미기업경제학회)의 37명 전문가 폴에서 1분기 성장률이 0.2%에서 1.3%로 상향됐고 2분기 2.5%, 3분기 3.5%, 4분기 3.9%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폴에서도 1분기 GDP가 0.1% 하락에서 2.3% 상승으로 조정됐다. 확률상 더블딥(Double Dip)이 5/6이라지만 가능성은 떨어지고 있다. 한국 채권시장은 폭풍전야인듯하다. 부동산가격 상승(부동산신탁 올 1조원 유입예상), 주가상승, 엔화상승 등 한국은행 혼자서 유동성으로 버티기엔 벅찰 것이다. 단기금리 하락 시그널 역시 장기금리와 스프레드가 벌어져 장기금리를 끌어 내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이것 역시 경제 계절이 가을이나 겨울일 때 해당되는 논리다. 봄기운이 만연한 지금, 저금리로 안정적 여름을 유도하려는 정부당국의 노력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게임이다. 적정 듀레이션을 유지하면서 유동성 장세를 즐기다가 상승압력이 고조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폭발직전에 듀레이션을 줄이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지만 지금부터 아무리 유동성이 좋더라도 듀레이션을 조금 줄이는 전략을 추천하고 싶다. ◇BNP파리바 김규태 차장= 지난주 수익률 수준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적극적인 채권운용을 통한 자본이득에 중심을 두기 보다는 여전히 자금흐름 매칭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 3월물 만기가 가까와짐에 따라 저평가 확대시마다 선물 매수가 이어지며 월말 경제지표가 시장에 비우호적일지라도 금리 상승폭을 제한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횡보세가 예상되는 주식시장 전망과 함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미국 주식시장의 반전이 없다면 3월 초순을 노린 단기 매수를 시도해 볼만하다.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경제지표 발표가 상대적으로 적은 3월 초순까지 투자 범위를 한정, 단기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전략적 매매 결정은 미국 경제(국내 수출) 회복의 지속성과 강도를 예측하는데 중요 단서가 될 2월 미국 소매판매 결과를 확인한 이후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월말 발표 예정인 경기지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이다. 그러나 경기지표의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수급 호조세와 정책당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금리의 상승과 하락이 제한되는 박스권 장세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최근 움직임이 거의 없는 채권시장이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다소 변동성을 회복할 것이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는 모두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산업활동은 상당폭 개선될 것이고, 물가도 설 요인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다. 물론 이러한 예상들이 이미 일정부분 시장에 반영되기는 했지만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금리는 소폭 상승하면서 6%대에 재차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산업활동 개선만으로 금리가 급등하기에는 수출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23.1% 감소하며 아직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원= 풍부한 시중유동성과 우호적인 정책여건을 바탕으로 장기금리가 박스권의 하단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업일수의 축소에 따른 국채선물의 하방경직성 강화가 현물 시장의 강세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률 곡선상 저평가된 채권의 발굴 및 캐리(carry) 위주의 매수라는 보수적인 운용의 틀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수익률 곡선이 여전히 가파르다. 벨류 투자가 시장의 테마가 됐다. 지표보다 비지표가 주목받는 벨류에이션 장세다. 콜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금리찾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한다. 이번주에 발표될 경기지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채권투자에 있어 불안감을 던져준다. 미국 증시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수익률에 어느정도 반영돼 있는 모습이다. 3월, 4월로 가면 수급이 다시 꼬일 가능성이 있다. 수급 문제가 수익률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중 하나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리포 시장 개설 등으로 수익률 곡선의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한다. 일드커브의 모양이 바뀌는 것을 봐야한다. 수익률 방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외평채 입찰은 절대금리가 높고 수요자가 있어 큰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월말 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천수(JP모건)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김문수(도이체)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원녕(LG투신) 장태민(동양증권) 김규태(BNP파리바) 최재형(국민은행)
2002.02.25 I 정명수 기자
  • SKT·디지아이 등 주간추천종목-대신연
  • [edaily] 23일 대신경제연구소는 SK텔레콤 LG증권 디지아이 LG텔레콤 등 4종목을 다음주 주간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SK텔레콤(17670) -합병법인의 출범으로 인한 확고한 시장지배력과 높은 수익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선데이터를 모멘텀으로 한 성장세도 지속, 관심 부각 -기존 2G 및 2.5G서비스에서 당분간 외형성장과 이익증가의 안정적 영업활동을 지속할 전망 ◇LG증권(05940) -인수수수료 수익, 주식운용이익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 -LG카드 지분 8.8%(615만 8,518주)를 보유, 평가 차익 기대 -투자은행 업무에 강점 보유, 향후 정부의 투자은행 육성책의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디지아이(43360) -신제품인 잉크젯플로터 VT92의 지난 11월 출시와 신제품의 생산라인의 증설완공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 -동사가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인 어패럴플로터와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날염기기는 의류업계의 자동화에 따른 경비절감의 유인으로 시장 형성이 기대 ◇LG텔레콤(32640) -가입자 수 및 통화량 증가, 데이터 통신 부문의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 기록 -마케팅 비용 감소와 비용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감소, 수익성 개선 -유상증자 대금의 부채 상환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
2002.02.23 I 한형훈 기자
  • (자료)산업은행-한기평 주주간 협약서
  • [edaily] 다음은 산업은행이 22일 경영진교체에 대한 한기평(34950) 문제제기와 관련해 밝힌, 한기평 주주와 산업은행간 협약서. <주주간 협약서(안)> ---(이하 "갑"이라 한다)와 한국산업은행(이하 "을"이라 한다)은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에 있는 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이하 "회사"라 한다)에 대한 주주의 지위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의 상호 교류 등으로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상호간이 이익이 됨을 확인하고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협약을 체결한다. 제 1조(목적) 본 협약은 "회사"의 코스닥등록후 경영의 안정으로 경영진이 영업에 전념토록 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고, 또한 보유주식의 매각을 보류하여 적정 주가수준 유지를 도모함으로써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 2조(임원선임) "회사"의 이사 및 감사선임은 상호협의를 통하여 "을"이 추천하기로 하며 추천한 이사 및 감사에게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갑"은 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로 선임되도록 협조하기로 한다 제 3조(주식의 양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재 3자앞 양도하는 경우에는 상호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한다 제4조(비밀유지 의무) 본 협약 내용에 대하여 비밀을 유지하도록 한다 2001. . . 갑 : 을 :
2002.02.22 I 조용만 기자
  • 한기평, 산은의 경영진교체 시도 강력반발(상보)
  • [edaily] 산업은행이 자회사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34950))의 현 경영진 교체를 위해 이면 약정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기평 현 경영진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산은이 금융기관 자회사의 경영진에 대해 단임원칙을 적용하려는 것은 문제삼기 힘들지만 자회사 경영진 교체를 위한 의결권 확보 차원에서 편법으로 거래기업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기평 윤창현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동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경영진 교체를 위해 한기평 주주들인 거래기업과 비밀리에 임원선임에 관한 약정을 체결, 경영진 선임을 산은의사대로 할 수 있도록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현 경영진 취임이후 실적 등을 고려, 공동대주주인 피치측은 유임을 원하고 있지만 산은은 금융회사 경영진 단임원칙을 이유로 불필요한 간섭에 나서고 있다"면서 "국책은행인 산은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약정서는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주총소집도 되기전인 지난해 6월부터 이같은 작업을 시작해 자신들의 지분을 포함, 43%의 의결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정서는 비밀유지, 산은이 추천하는 경영진에 대한 거래기업의 동의, 주식매매시 사전통지 및 협의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한기평은 현행 신용정보법이 금융기관이나 재벌 대주주의 불필요한 경영간섭을 피하기 위해 이들이 신용평가회사의 지분을 10%이상 보유할 경우 초과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 제한과 6개월내 해소 원칙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산은이 자회사인 신용평가회사의 경영권 문제때문에 거래기업을 동원, 편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이다. 한기평의 주총은 오는 28일 열린다.
2002.02.22 I 조용만 기자
  • (설이후전망)KOSPI선물, "베이시스+미증시 변수"
  • [edaily] 이번 주 KOSPI200선물시장은 사흘간에 걸친 설연휴 직후 2월물 옵션 만기일을 맞는다는 점이 부담이다. 8일 기준 매수차익거래잔고는 3900억원 수준인데 옵션만기일 출회될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백워데이션폭이 마이너스 0.6포인트대에 머물러 있어 비차익 위주의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또 국내 증시가 연휴를 맞는 동안 나흘동안 열리는 미국증시 변수가 옵션 만기일날 한꺼번에 반영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옵션과 연계된 차익러래 물량은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음은 전문가 코멘트.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실질적인 만기의 변동성은 지난 목·금요일에 걸쳐서 나타난 만큼 그 동안의 외부환경과 차트 상의 조정심리가 어떤 식으로 표출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3월물 Option의 Put와 Call의 내재변동성의 차이는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조금은 공격적인 Option포지션 구축, 이 모든 것이 시장에 방향으로 표출될 경우 굉장히 빠른 속도의 시장상황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변수하나 하나를 철저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 KOSPI200선물시장에서는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저항선에 다다를 때마다 매도 포지션 구축을 지속해야 할 것이며 Index Option시장에서는 예정대로 3월물을 이용한 ATM Put Ratio Backspread전략을 추천하였다. ◇한정희 대한투자신탁증권 선임연구원=일부 기관의 주식 비중 축소과정에서 비차익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으나 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 물량이 미미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옵션 만기 자체가 장세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옵션만기와 연휴를 앞두고 매매를 자제했던 세력들이 옵션만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하이닉스 매각건 등 구조조정 변수에 대한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므로 옵션만기가 새로운 추세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기술적으로는 단기적으로 88∼87p대에서 지지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특히 지난주 후반 급등락을 통해 작은 쌍바닥이 형성되어 있어서 기술적 반등 국면이 좀더 이어질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Gap이 발생한 자리이자 전고점인 94∼95p의 저항은 남아있다. 통상 뚜렷한 모멘텀 없이 기술적 반등만 이어질 경우 저항선을 앞두고 시세 탄력이 둔화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장중 베이시스 축소현상과 함께 저항선을 극복할 모멘텀 대두 여부를 확인하며 매매 강도를 조절해 가야 할 것이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옵션 만기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 잔고가 이미 크게 감소한 상황이고 비차익거래 역시 꾸준한 매물이 출회된 만큼 만기를 노린 프로그램 매물 출회는 약 15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ITM 콜옵션의 경우 시간가치가 거의 소멸한 상황이며 ATM(92.5)의 콜 및 풋옵션은 KOSPI200 지수 상으로 약 ±1P의 변화를 겨냥하고 있어 급격한 변동성 확대를 겨냥한 Straddle 매수 포지션의 매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물 옵션의 경우에도 장기적인 전략 면에서 접근한다면 상대적인 고평가 상태를 보이고 있는 풋옵션을 이용한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즉, 2월물 만기 이후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며 반등세가 나타날 경우 풋 레이쇼 스프레드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2002.02.12 I 김현동 기자
  • (초점)"월가 클린화" 이뤄질까
  • [edaily] 미국 기업들의 분식회계를 둘러싼 파문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미증권업협회(NASD)에서 월가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고강도 처방을 제시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NASD의 권고안에는 애널리스트들이 소속사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객관적인 분석가로서의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키 위한 혁신적인 제안이 담겨져 있어 이 안이 그대로 실행될 경우 월가의 밑그림 자체가 바뀔 전망이다. 권고안의 핵심은 특정 애널리스트가 추천한 기업이 소속사와 투자은행업무 관계를 맺고 있을 경우 이를 공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가 특정한 투자은행 거래에 기여했단 이유로 소속사로부터 보너스 등 별도의 보수을 받는 것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소속 증권사가 기업공개(IPO)를 주관했을 경우 그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상장후 40일동안 해당기업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내는 것도 금지된다. 그런가 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자신이 추천한 기업의 주식에 대해 개인적인 보유 여부를 공개해야 하며 매수추천한 종목을 매도하거나 매도추천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금지된다. NASD는 권고안에서 "모든 애널리스트와 그가 속한 증권사는 해당 애널리스트가 가장 최근에 추천한 내용과 상반되는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NASD는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들의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낙관적인 전망제시에도 제동을 걸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권고안이 실행될 경우 증권사들은 매수추천 및 매도추천, 보유추천 종목의 비율을 공개해야 한다. 증권사들은 또 조사보고서를 발표할 때 해당기업의 주가변화 도표를 반드시 첨부하고 애널리스트가 추천등급이나 목표주가를 변화시킨 시점을 도표에 표시해야 한다. 톰슨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 증권사들의 매도추천 비율은 2%에 불과해 애널리스트들이 소속사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객관성이 결여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매도추천을 활발히 제시해 객관성 시비로부터 비교적 벗어나있는 프루덴셜증권의 경우 투자은행영업을 하고 있지 않아 소속사의 이해관계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역으로 보여주고 있다. 프루덴셜은 유통업체 K마트가 파산하기 일주일 전 이 회사에 대해 매도추천을 낸 몇안되는 증권사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들어선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돼 법정공방으로 번지는 사례까지 있어 NASD가 이 같은 권고안을 제시한 배경이 됐다. 지난해의 경우 모건스탠리의 저명한 인터넷 분석가인 메리 미커가 투자자들로 부터 제소당한 것을 비롯 모두 8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월가에 대한 불만이 최근의 분식회계 파동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증권사들로선 NASD의 권고안에 반대할 만한 근거가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권고안이 워낙 "급진적인" 제안을 담고 있어 실행에 이르기까지는 적지않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월가 증권사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미 증권산업협회(SIA)는 "권고안의 기본적인 의도에는 동의하지만 세부적으론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NASD의 권고안은 SEC의 승인을 거친 뒤 실행에 앞서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게 된다.
2002.02.11 I 전미영 기자
  • (설이후전망)거래소,제한적 등락속 방향모색할 듯
  • [edaily] 지난 주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주중 단기추세선의 지지력이 무너졌다가 주말께 다시 회복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지수는 주중 720~750선의 극히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했다. 대외적으로 뉴욕증시의 약세조정이 지속되고 일본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된데다 국내적으론 설연휴 공백과 연휴직후 의 옵션만기 도래라는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었으니 그도 그럴만 했다. 매매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였고 거래는 소강상태를 지속했다. 결국 지난 한 주간동안 거래소시장은 2.76포인트(0.03%) 하락한 739.66으로 장을 마쳤다. 설연휴 첫 거래일인 14일엔 옵션만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많지 않아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3개월간 거래된 물량중 20%(90억주)안팎이 740~760선에 몰려있어 반등시엔 저항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설 이후 주식시장은 일단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며 방향을 모색한 전망이다. 또한 뉴욕증시의 명암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나 반락이 엇갈리게 나타날 수도 있다. 중기적으론 최근 4개월간에 걸쳐 상승폭이 매우 컸다는 점에서 2~3월중엔 최소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선 하반기 경기회복과 맞물려 긍정적인 시각이 많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단기투자자라면 단기적으론 조정을 염두에 둔 시장접근이 바람직하나 장기투자자라면 조정국면을 맞아 종목교체내지 우량주의 저가매수전략을 가져볼 만 하다. 다음은 전문가 코멘트. ◇김남진 키움닷컴증권 투자전략팀장 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으로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들이 시장의 중심에 있었고 기관도 실제로는 주식를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주가지수가 20일선을 다시 회복했고, 테러 이후의 상승추세가 아직은 무너지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상승장을 주도한 외국인들이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또한 테러사태 이후 힘을 얻던 세계경제에 대한 회복기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심리지표의 개선이 기업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미국경기가 W자형의 이중침체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뉴욕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일본도 3월위기론이 다시 번지고 그에 따라 엔화가 춤을 추고 있다. 우리경제도 마찬가지다. 발표되는 각종 소비 및 기업의 심리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고, 경기도 지난해 4/4분기 경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우리경제의 주성장엔진인 수출이 정체되어 있어 본격적인 실물경제의 회복은 하반기로 전망된다. 결국 심리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의 회복이 이에 따르지 못함에 따라 지금까지 과도하게 분출되었던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동안 제동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긍정적인 장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는 주가의 하향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목표수익률을 짧게 가져가는 전략을 추천한다.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설 연휴를 끝낸 옵션만기일과 18일(월) 美 프레지던트데이를 앞둔 주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매에 따라 거래소시장이 휘둘리는 "교란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대형주에 과잉반응하는 모습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엇갈린 장세전망으로 인해 시장참여자간에 치열한 매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반등랠리에 대한 환상보다는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수익률을 확보하는 평상심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극심한 가격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이나 지난 1월말 이후 진행된 조정 국면이 당분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지수가 고점대비 8~10% 의 가격조정을 받은 상태여서 가격 부담은 낮아졌으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기 전까지 종합지수의 조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조정국면의 탈피는 미 증시의 안정된 흐름을 계기로 한 외국인 매수세 강화, 투자심리 회복 등의 모티브 형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 회계 관행에 대한 파장에서 미 증시가 벗어나는 지 여부가 향후 지수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설 연휴동안 미 증시 흐름에 관심을 두고 그 흐름대로 시장 대응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실적과 재료가 겸비된 개별 종목군이나 구조조정의 효과와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저가권 대형주에 대한 투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2002.02.10 I 지영한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5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들어 일부 거시경제관련 지표들이 조금씩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기업회계에 대한 불신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일단 부담을 안고 하루를 맞이하게 됐다. 다만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날 급락분위기에 휩쓸렸으나 미 반도체주의 투자등급이 잇달았다. 또한 반도체가격의 상승세도 지속됐고 하이닉스반도체의 해외협상도 진행중이란 점은 다소 부담을 덜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기술적으론 전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중기추세선인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선 만큼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뉴욕증시,회계불신 증폭..지수 하락 엔론 사태에 따른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회계 문제가 새로이 부각돼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말았다. 타이코와 더불어 네트워킹업체인 엔터러시스가 회계문제와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크게 냉각시켰다.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반도체 관련주들과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휴렛패커드가 선전했지만 장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 정오무렵에 이미 낙폭을 2% 내외로 늘였고 오후장 내내 지수는 낙폭을 늘여갔다. 결국 지수는 전주말보다 2.92%, 55.72포인트 하락한 1855.5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해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한차례 반등시도조차 못해본 채 정오 무렵에 낙폭을 세자리 숫자로 늘였고 오후 3시가 조금 지나서는 낙폭이 2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돼 지수는 전주말보다 2.22%, 220.17포인트 하락한 9687.0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2.47%, 27.76포인트 하락한 1094.4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2.07%, 9.94포인트 하락한 470.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반도체주..장중 하락반전..-1.39% 4일뉴욕증시에선 오전장만해도 오름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39%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8.46%나 폭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주말보다 6.60%, 4.14%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6.24%, 컴퓨터지수 2.90%,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5.53% 하락했다. 금융주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3.66%, 아멕스 증권지수도 3.94% 하락했다. ◇미 반도체주, 투자등급 상향조정 골드만삭스는 4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노벨러스, KLA텐커, 테러다인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CS퍼스트 보스턴도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날로그 디바이스, 인텔, 리니어 테크놀로지, 자일링스, 알테라 등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그러나 4일 뉴욕증시가 워낙 폭락장세이다보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결국 장중 약세로 전환, 전주말보다 1.39% 하락했다. ◇해외DR, 조흥은행 -7.27%..+미래산업 5.26% 4일 해외증시에서 거래된 한국물 DR(주식예탁증서)이 미래산업 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선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ADR의 경우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이 각각 2.75%, 2.15% 하락한 가운데 통신주인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1.99%, 2.55%씩 떨어졌다. 하나로통신이 6.70% 급락했으며 국민은행도 3.69% 밀렸다. 또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이 4.42% 내린 반면 미래산업이 유일하게 5.26% 상승했다. 유럽증시에서 거래된 GDR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0.24%, 1.39% 하락했으며 삼성SDI는 3.67% 떨어졌다. 현대차 보통주가 4.60% 밀렸으며 LG전자와 SK도 각각 1.96%, 1.48% 떨어졌다. 은행주인 하나은행이 3.77% 떨어졌으며 신한지주와 조흥은행은 각각 5.56%, 7.27% 하락했다. 현대차 우선주, 하이닉스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256M D램 3% 이상 올라 4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주요물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256M SD램의 상승폭이 컸다. 반도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4일 오후 18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은 8.10~9.50달러로 3.96%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며 256M(32MX8)SD램 PC133은 3.16% 상승한 6.90~8.10달러에 거래됐다. 128M(16MX8) SD램 PC-133은 3.41~4.00달러에 거래돼 1.44% 올랐으며 128M(8MX16) SD램 PC-133도 3.40~4.00달러로 1.43% 올랐다. 64M(8MX8) SD램 PC133 역시 2.57% 오른 1.60~1.85달러를 나타냈다. ◇하이닉스, 마이크론과 인피니온과 협상지속 인피니온의 겐터 고글러 대변인은 3일 "하이닉스와의 협상은 진행중이며 잘되고 있다"며 "하이닉스와의 협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인피니온 대변인은 이날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이 "하이닉스(00660)는 인피니온보다 마이크론과의 협상에 더 치중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언급하고 "협상은 건설적이며 지속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고글러 대변인은 그러나 하이닉스와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하이닉스 주채권단인 외환은행의 이연수 부행장은 독일 인피니온과의 협상과 관련 "우리는 인피니온 보다는 마이크론과의 협상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론과의 협상에서 모든 것을 결말짓기 위해선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양측은 가능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증시, 20일선 지지 무산 전날 국내증시에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중기추세선인 지수 20일 이동평균선를 깨고 내려섰다. 또한 거래소시장의 20일선이 지난 주중 하락반전한에 이어 전날엔 코스닥시장의 20일선도 하락추이로 돌아섰다. 기술적으로만 본다면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주요기사 - 강남 아파트, 세무조사 불구 다시 오른다 - 광고경기, 이달에도 호전 예상 - "기업 헐값 해외매각 말라"..김대통령 - 기업들 회사채 상환 적극적 - 교보증권, 6월중 거래소로 이전 - 삼성전자 반도체 1월 흑자전환 - 설 대목경기 살아났다 - 메디슨, 부도직전 지멘스와 M&A협상 - 전세자금 2000만원까지 대출..재경부 - 올 설비투자 10조원 지원..재경부 - 국내경기 작년 2.9% 성장 - 김정태 행장, 스톡옵션수익 50% 사회환원 - 국세청, 탈루혐의 9만4000여사 조사 - 아산 신도시 1만1000가구 건립 - 포철, 미국서 바이오사업 - 하이닉스, 3각 협력 적극 모색 - 이수화학, 바이오사업 진출 -풀무원= 작년 매출 27.6% 증가 2088억. 회사측은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이 전년대비 27.6% 증가한 2088억3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현대해상= 3분기 순익 888억‥흑자전환. 회사측은 지난해 3분기(4~12월)까지 누적 순이익 888억600만원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의 499억65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혀. -제일화재= 3분기 당기순익 76억‥흑자전환. 지난해 4~9월 3분기 누적결산 결과 76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해 2000년 12월 364억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혀. -동부화재= 3분기 누적순익 771억‥흑자전환. 지난해 3분기(2001년 4~12월)중 7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2000년 12월 25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혀. -남성알미늄=작년 매출 16.4% 증가‥1920억.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이 전년대비 16.4% 증가한 1920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대호= 케이블TV 지분매각 공시요구. 증권거래소는 대호에 대해 현대홈쇼핑으로의 케이블TV 지분 매각설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STX= 주가급등 조회공시. 증권거래소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STX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5일. -위닉스=작년 순이익 52억‥44% 증가. 지난해 매출액은 485억87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23.3% 증가했다고 밝혀. -정문정보=PC조립사업 진출설 공시요구. 코스닥증권은 정문정보에 PC조립사업 진출설에 대해 5일 오전까지 공시하도록 요구. -한네트= 액면분할설 공시요구. 코스닥증권은 한네트에 액면분할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진행사항에 대해 5일 오전까지 공시하도록 요구.
2002.02.05 I 지영한 기자
  • (뉴욕/마감)회계불신 증폭..지수 폭락
  • [edaily=뉴욕] 엔론 사태에 따른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회계 문제가 새로이 부각돼 뉴욕증시가 폭락하고 말았다. 타이코와 더불어 네트워킹업체인 엔터러시스가 회계문제와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크게 냉각시켰다.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반도체 관련주들과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휴렛패커드가 선전했지만 장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 정오무렵에 이미 낙폭을 2% 내외로 늘였고 오후장 내내 지수는 낙폭을 늘여갔다. 결국 지수는 전주말보다 2.92%, 55.72포인트 하락한 1855.5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해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한차례 반등시도조차 못해본 채 정오 무렵에 낙폭을 세자리 숫자로 늘였고 오후 3시가 조금 지나서는 낙폭이 2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돼 지수는 전주말보다 2.22%, 220.17포인트 하락한 9687.0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2.47%, 27.76포인트 하락한 1094.4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2.07%, 9.94포인트 하락한 470.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2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6천9백만주로 나스닥시장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21, 나스닥시장이 9대26으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엔론사태에 따른 후유증으로 기업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불신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타이코 인터내셔널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른데 이어 네트워킹업체인 엔터러시스도 회계문제와 관련,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오늘 아침 월스트리트저널은 타이코 인터내셔널이 지난 3년간 총 700건에 달하는 인수합병에 80억달러를 지출했지만 그 사실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네트워킹업체인 엔터러시스는 4/4분기 실적발표를 연기한데 이어 회계문제와 관련,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어 네트워킹주들의 동반 폭락을 야기시켰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8.46% 폭락했다. 엔터러시스에 대해서는 살러먼스미스바니, JP모건, CS퍼스트 보스턴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타이코는 전주말보다 16.08%, 엔터러시스는 61.11%나 폭락했다. 여기다 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업들의 자본지출 감소와 과잉공급으로 인해 일본과 미국 경제는 올해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럽지역 경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도 전주말보다 2.46% 하락하면서 나스닥과 다우지수의 동반폭락(두 지수 동시편입)에 기여했다. 월드컴의 폭락도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얼마전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루머에 시달렸던 월드컴은 이번에는 CEO의 개인 부채가 너무 많아 보유주식을 매각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을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월드컴은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전주말보다 15.30% 폭락했다. 그러나 오늘 아침 휴렛패커드는 이번 분기 실적이 당초 목표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는 바람에 주가가 장중 내내 오름세를 지켰지만 다우존스지수의 폭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노벨러스, KLA텐커, 테러다인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고 CS퍼스트 보스턴도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날로그 디바이스, 인텔, 리니어 테크놀로지, 자일링스, 알테라 등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그러나 워낙 폭락장세이다보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결국 약세로 밀려 전주말보다 1.39% 하락했다. 금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주들이 폭락했고 인터넷, 텔레콤, 소프트웨어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외에는 금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을 뿐 전업종이 약세였고 특히 금융, 바이오테크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오전장만해도 오름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39%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8.46%나 폭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주말보다 6.60%, 4.14%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6.24%, 컴퓨터지수 2.90%,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5.53% 하락했다. 금융주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3.66%, 아멕스 증권지수도 3.94%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전주말보다 15.30% 하락했고 시스코도 4.69% 내렸다. 인텔도 1.99%, 오러클 1.65%, 마이크로소프트 2.46%, 시에나 15.67%, JDS유니페이스 5.15%, 그리고 자금사정에 다시 의문이 제기된 아마존도 8.74% 하락했다. 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은 0.29% 올랐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40%, 그리고 델컴퓨터도 0.19%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휴렛패커드가 0.18% 상승했고 P&G도 강보합선에 그쳤다. 다우존스지수 30개 종목중에서 하락종목이 27개에 달했다. AT&T가 6.35% 폭락했고 시티그룹, GE도 5% 이상,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하니웰, JP모건체이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4% 이상, 그리고 알코아, 월트디즈니, 3M, SBC커뮤니케이션도 각각 3% 이상 하락했다.
2002.02.05 I 김상석 기자
  • 대투증권,랩어카운트 상품판매
  • [edaily] 대한투신증권은 오늘(4일)부터 5000만원이상 개인고객과 1억원 이상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선진형 맞춤 자산관리서비스인 "대투 클래스원-랩(CLASS 1-Wrap)"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클래스원-랩"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개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자산배분과 투자전략을 추천하고 엄선한 자산관리 전문가인 FP(금융자산관리사)가 1대1 상담을 통해 운영관리하는 전문 컨설턴트형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투증권의 홈페이지(www.daetoo.com)에서 무료로 고객스스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볼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의 개별 상품별 투자중심에서 벗어나 현대투자이론을 금융공학기법으로 구현한 자산배분모델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재무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할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한 대상상품군을 주식형 펀드(가치대형주펀드,가치중형주펀드,성장대형주펀드,성장소형주펀드,스타일 펀드 등)외에 채권형펀드 ,MMF,개별주식,외국수익증권 등으로 구성해 자산배분 및 개별종목간의 자산배분을 체계적으로 연계시켜 궁극적으로 고객지향적인 After Service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2002.02.04 I 박호식 기자
  • (전망)환율 하락출발할 듯..반등 유념
  • [edaily] 4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선물회사들은 지난주말 달러/엔 환율과 역외선물환(NDF) 시장의 원화 환율 급락을 이유로 대부분 하락출발을 예상했다. 반면 증시가 미국증시의 뒤를 이어 조정양상을 보일 경우 장중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상승때 달러매도"를 충고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최근 장중 움직임이 워낙 급변하고있어 자신있는 모습은 아니다. ◇삼성선물 = 금일 환율은 135엔대 위로의 추가상승을 모색하던 달러/엔이 일 재무상과 국제금융국장의 연속적인 우려발언과 S&P의 일 국가신용등급 하향 의사 없다는 의사 표시 및 본국 송금용 수요로 132.91까지 하락 반전한 달러/엔으로 인하여 큰 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미 증시는 댜양한 지표들의 혼재 속에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소폭의 조정을 받았으며 최근 국내 증시의 모습도 이에 연동할 것으로 판단되며 증시가 힘없이 움직인다면 환율은 달러/엔과 수급에 이끌리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의 움직임이 정체되어 있을 때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친 변수는 수급이었으나 월초 결제수요가 이월 네고물량과 부딪치며 시장은 다소 균형을 잃은 채 공급우위의 상황으로 이끌려 갔으며 달러/엔의 상승보다는 하락시 연계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금일도 상승시 매도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LG선물 = 제반 여건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박스권 흐름 전망금주 또한 일본 경제 지표에 따른 엔화의 동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중 달러화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폭이 결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은 미일 당국의 발언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의 펀더멘탈을 의식하고, 강한 달러화를 지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으로는 엔화의 추가 하락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지만, 셀제펜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어, 지난 금요일 확인한 바와 같이 135엔 상단 안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즉, 엔화는 133엔과 135엔 사이의 레인지를 벗어나야 원화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주는 증시나 엔화의 움직임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둔 수급 요인과 보수적인 시장관으로 공격적인 거래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도 1월 23일 이후의 점진적인 하락으로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하향돌파하며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리나 지난 금요일의 급등으로 20일 이평선 상단에서 거래범위를 형성하면서 방향성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화의 급등락, 증시의 박스권 흐름, 수급 상황에 따른 돌발 변수가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방향성을 염두에 둔 거래보다는 현물 기준으로 1303원과 1322원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레인지 거래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금일은 133엔 초반대까지 반락한 달러/엔 환율과 그에 따른 역외환율의 급락영향으로 약세 개장이 예상되나, 박스권 하단에 근접한 엔화의 불확실한 전망이나, 미 증시의 조정에 따른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으로 장중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주예상범위: 1305~1325원. ◇부은선물 = 연중 최고점인 1330원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하던 환율이 금일의 상승세로 기세가 한풀 꺾이며 1310원 지지가 확인된 듯하다. 그러나 지속되는 수급상 공급 우위의 장세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달러엔 환율의 상승분만큼을 반영하지 못하며 원엔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의 하락 요인에 반해 증시의 조정 장세 및 달러엔 환율의 급등 가능성 상존으로 인한 상승 기대 심리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므로 추세적인 엔약세를 고려한다면 강보합권을 유지해 가는 힘겨운 상승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주변국 및 일본 당국자들의 가파른 엔약세 속도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급등 하루만에 133엔까지 급락한 영향으로 금일 소폭 하락 개장이 예상되나, 최근 달러엔 환율에 대한 반영도로 볼 때 급락세를 예상하기 보다는 1310원 중반대 정도에서 장중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선물 = 금일 국내 외환시장은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의 달러/엔 하락으로 약보합 개장할 전망이다. 금요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일 급등이 무색할 정도로 크게 하락하였는데 미 증시의 하락, S&P의 일본 신용등급 관련, ‘현재로선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 없다’는 발언과 일본 기업의 외화 표시 자산의 본국 송급 수요 등이 그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일 미 증시는 엇갈린 경기지표에 대한 투자가들의 반응이 포지션 정리 쪽으로 모아지며 나스닥과 다우가 각각 22p, 12p하락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최근 엔화는 135엔이라는 critical한 레벨을 앞두고 조정과 돌파시도가 있어지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과 금융 위기설 같은 구태의연한 설명보다는 최근 달러/엔의 두 번의 큰 폭 하락에 주목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엔화가 추가 절하되리라믿고 있는 측의 자신감을 상실케하는 요인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일은 달러/엔이 큰 폭 하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소폭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주식시장은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예상되나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거래전략은 고점매도가 편해 보인다. 달러/엔 다시금 134중반에 다다르면 이 같은 전략은 유효성을 상실하겠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며 달러/원 기준 1320대 중 초반을 매도레벨로 추천한다. 1310~1325원.
2002.02.04 I 손동영 기자
  • 풍산·강원랜드 등 주간추천 4선-한화
  • [edaily] 한화증권은 2일 풍산 제일모직 동부화재 강원랜드 등 4개사를 다음주 주간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각 종목별 선정사유는 다음과 같다. ◇풍산 -국제 전기동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신동업체들의 영업사이클이 바닥을 확인하고 펀더멘탈이 상승추세로 전환되었다는 평가임.고부가가치 제품인 소전, 리드프레임, 합금관 등의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구조 안정단계 진입 -미국 자회사인 PMX사가 Ohio공장 폐쇄에 따른 인력 감축, 부채의 저금리 전환 등으로 고정비가 크게 축소되어 올해 흑자전환이 확실시됨. -주가지표 기준으로 1차금속 내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적정주가는 1만8200~2만600원 ◇제일모직 -케미칼 및 정보통신소재 사업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44.9% 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변화에 따른 매출 및 이익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고 경기전환시 큰 폭의 주가 상승 시현 -▲실적호전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고 ▲정보통신소재기업으로 변신함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며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차입금 감축으로 영업외 수지 개선이 가능할 전망 ◇동부화재 -2001년 4월-11월 자보시장의 손해율 하향 안정과 장기보험시장이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전체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순이익 900억원, 수정순이익 1008억원을 달성하는 등 실적대비 저평가 -대형사 위주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대형사 위주의 손보시장 재편이 지속됨에 따라 업계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영업 및 손익 전망 긍정적 ◇강원랜드 -올해 매출은 양양공항 개항 등 긍정적인 요인과 주 5일 근무제 가시화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4630억원을 기록할 전망. 반면 영업이익은 올해말 메인카지노 개장을 위한 인건비 포함 판관비 증가로 4.5% 감소한 2782억원을 기록할 전망 -▲2005년까지 내국인 전용카지노의 독점권 보장 ▲영업이익률 50%대에 달하는 고수익구조 ▲내부자금 창출을 통한 원활한 투자비(Capex)조달 등 2003년 메인카지노 개장 전까지는 꾸준한 외국인 관심과 매수세가 이어질 전망
2002.02.02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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