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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희의 핫스팟)정책실패 간과된 업종들
- [edaily] 지난해 9월 이후 업종별 상승율 1위를 달리는 업종은 보험업종이다.
손보사의 경우 안전띠 착용 의무화 ·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 교통 위반 신고제 실시 등 일련의 강력한 교통안전 계도정책으로 손해율이 급감하고 있다.
매출규모에 해당하는 원수보험료가 전기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며 괄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종지수가 6개월만에 200% 이상 급등했는데도 불구하고, 보험담당 애널리스트의 매수 추천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시장을 보는 관점에서는 거꾸로 보험업종과 같은 정책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에 대해 강력 매도 관점을 가지고 있다.
왜 보험 당당 Sector 애널리스트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 누군가는 과잉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돈을 잘 번다
정부의 안전 교통 대책이 성공적으로 계몽되어 손해율이 떨어졌을 때, 하락한 손해율에 따른 이익 증가는 당연히 나누어 가져야 한다.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본주의 하에서 손해보험 서비스는 일종의 공공재 성격이 가미되어 있다. 공공재에 대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소유권에 대한 영역을 분명히 하는 정책접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공공재에 관련된 “코즈의 정리”를 인용할 때, 손해율이 낮아지는 혜택은 손해율이 낮아지는 노력에 참가한 최종 소비자에게 당연히 많은 부문이 돌아가야 된다.
그런데 막상 손해율이 낮아지는 노력에 참가한 최종 소비자에게 가는 부담은 노력하기 전과 마찬가지일 때는 일종의 ‘정책 실패’로 정의할 수 있다. 즉 누군가가 돈을 잘 번다는 것은 그만큼 누군가가 과잉 지급하고 있다고 봐야 되며, 이러한 현상은 중요한 선거일정을 앞둔 정책의 레임덕 현상 측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결국 주가가 현재보다는 미래를 먹고 사는 구조라면, 손해율이 낮아지는 수혜가 최종 소비자로 돌아가지 않는 이러한 정책적 실패가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많은 보험담당 Sector 애널리스트들이 ① 원수보험료 기준 보험료 증가현상과 ② 손해율의 감소에만 분석을 집중함으로써, 업종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적인 정책 변수의 지속성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된다.
▶ 정책 실패에 따른 일시적인 반사이익을 보는 업종, 카드업종
이런 측면에서 카드업종도 중요한 선거일정을 앞둔 정책의 레임덕 현상 측면에서 정책 실패에 따른 일시적인 반사이익을 보는 측면이 간과되고 있다고 본다.
즉, 현 정부에 들어와 가장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업황을 꼽으라면, 단연코 카드회사를 꼽을 수 있겠다. 제도적으로 연말 소득공제 때 카드공제 제도를 만들어, 갑자기 엄청난 사람들이 현금 지출보다는 카드 지출을 선호하게 되었다.
카드회사도 주말에 카드 추첨 등 경품행사를 경쟁적으로 만들어, 확률적으로 길 가다가 벼락 맞아 죽을 확률만큼이나 작은 경품 당첨 확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데 성공한다.
카드회사의 고속 성장을 통해 가장 재미를 본 주체는 바로 정부이다.
현금 거래를 통해 파악되지 않았던 많은 세원들이 적나라하게 노출됨에 따라, 경기가 안 좋을 때도 세금은 목표치보다 더 거두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져, 내심 즐거운 비명을 질렀을 것이 뻔하다.
그러면 카드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카드회사도 좋고 정부도 좋다면, 누가 나빠졌을까? 바로 카드를 사용하는 “국민”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카드 사용해서 연말 공제도 받고 좋은 게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현찰로 물건 살 때는 돈 나가는 게 아까운 느낌도 들어 소비를 자제하지만, 카드 사용해서 물건 살 때는 일단 걱정은 나중에 해보자는 심리가 저절로 생겨 바로 과소비하는 지름길이 된다.
그렇지 않아도 저축율이 낮아지고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카드 사용은 자신의 미래 소비를 생각 없이 앞당겨 쓰는 마약과 같은 속성이 잠재되어 있다.
결국 이렇게 볼 때 카드사업의 성장성을 과거 추이의 연장선 상에서만 볼 수 없는 것이, 정부당국 입장에서는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를 방임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 입안자 입장에서는 카드회사의 수익 개선에 가려진 적정 소비성향을 보장하는 경제 대책을 강구할 유인이 차후에 높아질 수 있고, 이 기회에 카드업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을 과감하게 낮추는 시도도 현실화될 수 있겠다.
최근 주식시장의 각종 분석 방법을 보면, 지나치게 Bottom-Up 접근에 집중하면서 숲을 보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저 금리 기조 하에서는 기업들이 금융 비융이 낮아짐에 따라 자연스런 기업수익 개선 측면이 있는데 바로 이 부분만 열광적으로 보고, “왜 저 금리 정책을 펼 수 밖에 없는가?” 하는 측면은 잘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를 먹고 사는 주식시장에서 특히 주말 연속극에까지 주식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서는, 나무보다는 숲을 보자고 감히 제안하는 바이다.
- 중앙건설·코리아써키트 "매수"-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중앙건설 : 투자의견 BUY 제시; 목표주가 15,000원
- 중앙건설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제시하는데,
이는 ① 2002~2004년 23~28%의 높은 ROE 수준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가 2002 NAV의 0.6배로 저평가되어 있고 (2002년 EPS의 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② 중소형 고급아파트 단지 등 틈새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풍부한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2004년까지 연평균 9.2%의 견조한 이익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되며,
③ 부산지역 미분양의 빠른 소진으로 유동성 문제가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임.
- 동사의 목표주가를 15,000원으로 하는데, 이는 2002 NAV 의 1배에 해당함. 주가가 적정수준(주당순자산가치의 1.5~2.0배 수준)에서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 이유는① 사업구조의 90%가 주택사업, 특히 자체사업에 편중되어 있고,
② 사업구조 특성상 순차입금율이 1.6배로 다른 우량 건설사 평균인 0.4배에 비해 현저히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됨.
하지만, 이러한 재무레버리지는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을 보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동사의 ROE를 20% 이상으로 높게 유지시켜주는 주요인이 되고 있어, 시장이 급랭하지 않는다는 현재의 예상 하에서는 적절한 전략이라고 판단됨.
[투자의견/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코리아써키트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11,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16%, 10% 상향조정
- 코리아써키트의 6개월 목표주가를 2002년 P/E 14배, FV/EBITDA 6.3배인 11,000원으로 상향조정함. 이는 현주가대비 46%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 있음을 보여줌.
동사의 주가가 삼성전자 이동전화 단말기에 쓰일 빌드업 보드의 제 3 공급업체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2개월동안 62.4% 상승하여 시장대비 32%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이는 ① 감가상각비 감소 및 빌드업 PCB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에 힘입어 2002년 EPS가 11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② 삼성전자 및 노키아로의 이동전화 단말기용 빌드업 PCB 공급(2002년 상반기에 실현될 전망)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 기아차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14,5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18%, 28% 상향조정
-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함. 이는
① 신규 SUV 모델인 쏘렌토의 기대보다높은 초기 판매 실적 호조,
②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제품 믹스 향상에 기반한영업이익률 및 수익 증가의 모멘텀,
③ 금년부터 배당금 지불 가능성 증가,
④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영업권 신장 때문임.
- 위의 요인들에 기반하여 2002년, 2003년 EPS 추정치를18.3%, 27.7% 상향조정하여 각각 1,564원, 1,857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또한 동사의 6개월 목표주가를 2002년 P/E 9.3배, FV/EBITDA 5.0배에 근거하여 14,500원으로 제시함.
최근 동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사는 신규 SUV 모델인 쏘렌토의 최근판매 추세를 고려해 볼 때 동사의 주가 및 수익 추정치가 향후에도 상승 여지가 있다고 판단함.
<전일 밤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 현대차 : 목표주가 44,000원으로상향조정;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현대차의 6개월 목표주가를 44,000원으로 상향조정함.
이는 ① 기아차의 수익 향상 (현대차의 경영성과에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반영됨),
②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와 관련된 문제들의 감소 때문임.
당사의 목표주가 44,000원은 2002년 P/E 7.6배,FV/EBITDA 4.1배에 근거하여 산출됨.
- 당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현대자동차를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Mkt Perf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동시에 더 많은 수익 창출 및 주가 모멘텀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쪽으로의 투자전환을 투자가들에게 추천함.
또한, 기아차의 신규 SUV 모델인 쏘렌토의 기대보다 호조를 보이는 판매는 3월부터 동사의 싼타페 모델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을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됨.
<전일 밤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 신세계 I&C : 목표주가 35,7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14%, 15% 상향조정
- 동사 IR 담당자에 따르면, 동사의 지난 1~2월 2개월간의 매출액, 경상이익은 EC 매출의 호조 (전년동기 대비 363.0% 증가)에 따라 각각 전년동기대비 55.5%,120.2% 증가한 250억원, 12.5억원을 기록하였음. 1~2월 2개월간의 경상이익 수치 (12.5억원)는 당사의 기존 1/4분기 경상이익 예상치인 13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로서, 당사는 예상보다 양호한 1~2월 잠정 수치를 반영하여 동사의 2002년, 2003년 EPS를 각각 13.8%와 15.2% 상향조정함 (이에 따라 동사의 2002년, 2003년 EPS는 각각 2,552원과 2,987원으로 예상됨).
- 한편,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로는 2002년 기준 P/E 14배를 적용하여 35,700원을제시하며 (기존 목표주가는 27,000원), 이는 현 주가에서 25%의 상승 여력이 있음.
* 농심 : 목표주가 110,0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농심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10,000원으로 상향조정함.
이는 기존 2002년 P/B 1.0배(ROE 13.3%)를 적용한 100,000원에 최근 중국 농심 공장 방문 후 중국 본토에서의 농심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추가로 목표주가에 (2002년 FV/Sales 1.3배 적용,주당 8,929원)반영한 것임.
동사의 견조한 이익성장 (2002~2003년 연간 EPS 증가율 18.2 %), 강력한 브랜드력, 그리고 뛰어난 이익의 유지가능성 및 예측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시장대비 50% 할인된 현 주가수준은 적정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됨. 또한 2002년 EBIT 마진과 ROE가 각각 10.3%,13.3%(vs 2001년에는 각각 9.5%와 12.4%)으로 향상될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식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최저 valuation에서 거래되고 있음.
- 한편,중국 본토에서 유통경로 및 브랜드 인지도를 일차적으로 확립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잠재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만약 동사가 중국 진출에 성공한다면 이는 단순한 이익의 증가 뿐 아니라 valuation 측면에서도 의미가 클 것으로 판단됨.
<전일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NTEL :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는 최근의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임. 모건스탠리는 동사의 1/4분기 매출이 예상치 범위의 상단에 위치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주가는 2.7% 상승함.
* 2차 주택시장 안정책, 가수요 억제에는 효과 예상
-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금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도됨. 대책의 주요 내용은 공급측면보다는 가수요 억제 측면에 맞춰져 있고, 분양권 전매를 중도금 2차 이상 납부 시에만 허용한다는 것이 가장 고강도 대책으로 평가됨. 이로써 지난 1월 8일 이후로 두 번째 발표되는 주택시장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측면에서의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어, 실수요자 위주의 수요 우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주택시장은 단기적인 조정을 보이더라도 물가상승률 내외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임. 건설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함.
* 미국 201조 철강수입관세 8~30%선: 컨센서스 20%보다는 높아
- 어제 미국 부시대통령은 8~30%대의 201조 수입규제 관세를 발표함.
이러한 수입규제는 당초 컨센서스인 20%보다는 높고 미국철강노동자들의 요구인 40%보다는 작은 수준임. 품목별로 보면, 석도강판과 냉연강판 등 판재류와 봉강, 슬라브가 30%로 가장 높고 용접강관,스테인레스 봉강,스테인레스봉강이 15%,스테인레스와이어가 8%임.
이러한 높은 관세부과는 유럽과 일본 등으로부터 보복무역조치와 WTO제소 등을 가져와 세계 철강시장은 보호무역주의가 높아질 전망임.
- 따라서 세계 수출시장에서 소비처를 찾지 못하는 물량이 반등중인 아시아 철강가격을 약세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약 1분기정도인 2/4분기에 이러한 세계 철강가격 약세를 가져올 것으로 봄.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3/4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이므로 늦어도 4/4분기)에는 미국을 비롯한 본격적인 세계 경기 회복으로 철강수요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철강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보임.
- 포항제철주가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으나, 크게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작아 큰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임. (다소 수출가격이 2/4분기에 약세를 보이더라도 판매량의 75%를 차지하는 국내 수요 회복 중, UPI로 수출되는 70만톤의 열연코일은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임).
당사는 올 하반기에 세계 경기 및 수요의 회복을 바탕으로 국제가격이 오르고 내수가격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한단계 레벨업 할 것으로 보임.
- 한편, 품목별로 부정적인 영향이 큰 순서는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보이고 있는 냉연업체의 수익성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고 강관이나 스테인레스업체, 철근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한진 :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3,000원 유지
- 당사 예상대로 2월의 택배부문 영업이익률은 7.5%(1월은 8.1%)로전년동월대비 흑자전환하면서 견조한 성장세 지속 중.
- 화물운송부문은 저요율 화주 정리로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2% 증가.
- 회사측의 2002년도 택배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액은 1,598억원, 17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나, 현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
- (글로벌 기업이슈) "소비자가 왕이다"
- [edaily]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주 주주 스코어보드를 발표하면서 작년에 주주들에게 가장 많은 이익을 안겨줬던 기업들은 소비자와 관계있는 기업들이었다고 밝혔다. 전자제품이나 사무용품, 소프트웨어나 세금 서비스 제공업체 등 소매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최근 발표에서 세계 최대기업으로 올라선 월마트처럼 소비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았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최근 2년 간의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년 전과 비교해 자산은 더 늘어나 있다는 분석과 맥을 같이 한다. 가계 부채는 많지만 소비할 여력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아직도 풍부하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K마트처럼 파산보호 신청을 낸 유통업체도 있지만 이는 K마트의 전략적 선택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지 소비자 관련 산업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주주 스코어 보드란 어느 회사가 주주를 위해 가장 많은 이익을 안겨줬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스코어보드에는 주가 상승률 뿐만 아니라 재투자 배당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주주의 수익이 주가 상승과 배당금 등으로 구성된다는 금융의 기본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주가 상승률과 비교할 때 보다 폭 넓은 지표인 셈이다.
예를 들면 대형 백화점 체인인 J.C.페니는 154.6%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전자제품 양판점인 서킷 씨티 스토어는 126.8%나 됐다. 다우존스 지수가 마이너스 5.4%를 기록한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본으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았다. L.E.K. 컨설팅의 시카고 사무소 부사장인 크리스토퍼 케네이는 “시장이 보다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과 검증가능한 성장 전망을 가진 비즈니스로 회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 스트리트가 메인 스트리트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닷컴이나 바이오 테크와 같은 한 때의 유행 기업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78개 산업의 1000개 기업에 대해 스코어보드를 작성했는데, 44개 산업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주주에게 가장 나빴던 산업은 커뮤니케이션스 테크놀로지로, 마이너스 57.2%였다. 그러나 9.11 테러와 회계 스캔들,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34개 산업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했는데, 소비자 서비스가 84.9%의 이익을 안겼다. 사무기기는 64.7%, 컨테이너와 포장은 29.8%를 나타냈다. 그리고 테크놀로지중에서도 소프트웨어는 그런대로 괜찮은 실적을 나타냈다.
기업별로 보면 1000개 기업중 542개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안겨줬다. 만약 투자자들이 1000개 기업에 1달러씩 투자했을 경우에는 연말에 73달러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를 고려하지 않은 투자수익률이 7.3%라는 얘기다. 그리고 만약 상위 100개 기업에 1000달러를 나눠서 투자했다면 연말에 2010달러를 만들 수 있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주식시장이 안좋았다고 하더라도 괜찮은 기업으로 이뤄진 포트폴리오를 짰다면 수익률 101%를 기록했을 수 있었다는 말. 특히 지난 수년간 실적악화로 고생하던 복사기 제조업체인 제록스와 약국 체인점인 라이트 에이드가 상위 25개 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스코어보드가 매수 추천 리스트가 아니라고 밝혔다. 1년의 수익률이 장기 투자자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지난 10년간 꾸준한 수익률을 냈다고 해서 이것이 미래에 대해 아무런 예측력도 갖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의 주가 상승률이 미래를 예측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과 마찬가지 이야기다. 이미 그러한 실적이 주가에 반영돼 있을 뿐 아니라 공개된 모든 정보도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효율적 시장이론에 바탕을 둔 견해다.
다시 말해서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에 랭킹을 발표하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또 다른 해설 기사에 따르면 OSI 제약의 경우, 2000년에 909.4%의 주주 수익률을 나타냈다가 작년에는 42.9%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년만에 952% 포인트나 움직인 것이다. 그리고 작년에 517.2%의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보안업체인 네트워크 어쏘시에이츠의 경우, 2000년에는 마이너스 84.3%였다.
한마디로 주가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심해졌다는 것이다. 워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작년 수익률에 기반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개인 투자자에게 있어 매우 위험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 매우 급격하게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대학의 재무 교수인 토비아스 모스코비츠는 평균적으로 상위 10%의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들은 전 해에 하위 10%의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개별 주식들은 종종 이러한 경향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단서를 붙였지만… 그는 “열쇠는 평균적이라는 데 있다”면서 “수익률 상위 기업들이 다시 높은 수익률을 낼 때 이러한 효과는 겨우 6개월에서 1년 정도만 지속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00년과 2001년에 가장 높은 수익률 상승을 기록한 업체 50개와 가장 변동폭이 많은 기업 50개를 놓고 볼 때 변동폭이 154.6%포인트에서 952%포인트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식 시장 전체적으로 변동폭이 과거와 비교해 그리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개별 주식으로는 변동폭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상반되게 움직이는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상쇄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 시장 전체를 놓고 분석하면 중요한 시장 흐름을 놓치게 된다는 얘기다.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존 캠벨은 “오늘날 주식의 변동폭은 1960년대와 비교해 40%나 증가했다”고 말한다. 캠벨 교수는 변동성이 증가한 것이 미국식 기업집단의 종말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기업집단 덕분에 한 부분의 하강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됐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장기 수익성이 불확실한 기업의 주식이 많이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기업공개 열풍으로 기업 연한으로 볼 때 아직 초기 단계인 기업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편 프린스턴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버튼 말키엘은 “기관의 주식 보유 등장 탓”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기관들은 뉴스를 같은 방식으로 취득할 뿐 아니라 뉴스에 대해 같은 방향의 의견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회사가 뭔가 잘못되고 있을 때 주식의 대규모 매도가 일어난다”는 것. 주식시장이 종종 비이성적인 공황 상태에 따라 움직이고는 하는데 여기에는 기관의 주식 보유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1987년 블랙 먼데이때 일어났던 악순환(death spiral)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이 때문에 주식 포트폴리오의 다양화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 교과서에는 투자자들에게 20개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이제는 50개의 주식으로도 리스크를 없앨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과거보다 더욱 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 교과서에 따르면 1000개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20개나 30개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개별 기업의 리스크를 없애는 효과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돼 있다. 말키엘 교수는 기존의 재무 교과서로는 설명이 어려울 정도로 개별 주식의 리스크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다우존스 지수에 포함된 30개 기업중에서는 유통 체인점인 월마트가 지난 5년간 연 평균 39.1%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장비 체인점인 홈 디포가 36%로 2위를 차지했다. 씨티그룹은 28.9%, IBM은 26.9%였다.
5년간 최고 수익률 &8211; 베스트 바이
5년 전 베스트 바이는 깊은 수렁을 향해 돌진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이야기는 베스트 바이에 더 이상 들어맞지 않는다. 베스트 바이는 경쟁업체나 제조업체에 의해 기름이 잘 쳐진 유통 기계로 묘사된다. 효과적인 재고 관리와 후선 지원업무 관리, 꾸준한 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유명한 월마트와 비교되고는 한다.
만약 1996년 말에 베스트 바이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작년 말에 그 돈이 2만 8천 39달러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셸리 헤일은 “베스트 바이는 소비자 가전 산업의 배급 시스템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들은 납품받은 물건 대금을 치르기 전에 재고를 회전시켰다. 여러가지 면에서 베스트 바이는 월마트와 같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데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몇번의 굴곡이 있었다. 1990년대 중반에 한 해에 50개 정도의 점포를 새로 연 베스트 바이는 1992년 회계연도에 10억 달러에 약간 못미쳤던 매출을 1997년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는 거의 80억 달러까지 높였다. 그 와중에 베스트 바이는 값싼 컴팩트 디스크를 찾는 음악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됐다. 그러나 1996년에 너무 많은 PC를 재고로 쌓은 탓에 1500만 달러를 손실 비용으로 처리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1997년 회계연도에는 주당 4센트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6년에 베스트 바이는 (자체) 대출 규정을 위반한 탓에 3분기에 1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과도한 PC 재고로 인한 세전 손비 처리 1500만 달러가 포함돼 있었다. 베스트 바이는 대부자와 신용 조건을 재협상한 끝에 새로운 점포 확장을 거의 중단했고 1997년에는 자체 고질병을 고치기 위한 과정에 돌입했다. 소비자 금융 조건이 너무나 관대했을 뿐 아니라 광고가 어떠한 효과를 냈는 지를 측정하는 장치도 없었으며 점포도 너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재고 관리가 부재했으며 대량 구매를 통한 할인 협상에 있어 제조업체보다 우위에 선 구매력 이점을 활용하지도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흔히 말하는 총체적인 기업 전략 부재라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진단을 통한 처방은 곧바로 효과를 나타냈다. 1998 회계연도에 주당 46센트의 이익으로 반전됐다. 영업 이익율과 재고 회전율이 놀랄만큼 향상됐다. 주가는 1997년 1월 2.5달러에서 1999년 중반에는 74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의 샌포드 베른슈타인 보고서는 베스트 바이는 전투의 상처를 통해 회사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파국에 거의 다다랐었다는 기억이 회사가 총체적으로 창의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것이 경영진으로 하여금 그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도록 앞을 내다보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유통업체중 베스트 바이처럼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회사는 거의 없다.” 펜도 “어려움을 통해서 항상 강해졌다.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서 사람들간에 끈끈한 우애가 생겼다”고 말한다.
물론 베스트 바이의 회생에는 운도 따랐다. 회생 시기는 DVD 플레이어와 디지틀 카메라, 디지틀 TV와 같은 새로운 가전기기의 러시와 일치했다. 작년의 미국내 소비자 가전제품 총 판매량은 931억 7000만 달러. 이중 베스트 바이는 2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1999년의 13.8%, 2000년의 16.3%에서 계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매출이 써킷 시티를 18분기 연속해서 앞질렀다.
그러나 베스트 바이가 항상 주주들에게 좋은 일만 한 것은 아니다. 2000년 11월 수익 추정치를 맞추지 못한다고 발표, 하룻만에 주가가 39%나 떨어진 적도 있다. 그러나 꾸준히 주가를 회복, 작년 말에는 1999년 7월의 74.48달러까지 주가가 회복됐다.
또 베스트 바이의 앞 날이 꼭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지난 주말 주가는 68달러였다. 그리고 최대 경쟁자인 써킷 씨티는 최근에 다시 베스트 바이와의 경쟁 기반을 갖췄다. 지난 12월에 점포를 연 지 최소 1년이 넘은 점포의 매출이 10% 늘었다고 밝혔다. 베스트 바이는 6.2%에 불과했었다.
그리고 일부 투자자들은 레코딩 뮤직 산업의 취약성이 작년 1월에 인수한 1300개 체인점을 가진 베스트 바이의 뮤직랜드 산업부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 달에 기업 가치 평가에 근본적인 리스크가 있다며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 정도로 주식을 평가했다.
그러나 베스트 바이는 계속해서 장미빛 미래를 제시한다. 1월의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의욕적인 새로운 매장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는 3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그리고 2003 회계연도에도 순이익이 18~21%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03 회계연도의 하반기(2002년 9월~2003년 3월)에 경제가 회복될 것을 바탕으로 한 수치다. 회사 대변인은 “만약 그보다 이전에 경제가 회복된다면 이러한 숫자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고재무책임자인 대런 잭슨은 작년 12월 애널리스트들에게 “이러한 전망은 매우 보수적인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라스 베가스 미팅에서 최고 경영자인 리처드 슐즈는 베스트 바이의 기업가치가 10년 안에 지금의 16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베어 스턴스는 “이러한 전망이 공격적인 목표라고는 하더라도 베스트 바이는 지금까지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 온 전력이 있다. 우리는 이를 유의깊게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월마트와 같은 성공을 거둔 베스트 바이가 계속해서 월마트의 화려한 기록을 답습해갈 지 두고 볼 일이다.
- "수출 하반기 대폭 호전" 등 현대 헤드라인(4일)
- [edaily] 다음은 4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카프로 (06380, Mktperform에서 BUY로 상향): 2004년 6월 완공예정으로 카프로락탐에 대한 투자로 성장성 우수 카프로, 카프로락탐 가격은 톤당 2002년 1월 720$을 바닥으로 상승추세
- 카프로는 나이론의 주 원료인 카프로락탐(Caprolactam)을 국내 독점으로 연간 11만톤 생산하고 있으며, 2004년 6월 완공 예정으로 3,800억원을 투자하여 12만톤을 증설 중임. 증설후에는 생산능력이 현재 11만톤에서 23만톤으로 증가하며, 매출은 현재 연간 2,000억원대에서 연간 4,000억원대로 상승이 전망됨.
- 카프로락탐의 국내 수요는 연간 30만톤으로 현재 약 20만톤을 수입하고 있어 증설후에도 국내는 연간 10만톤을 수입하여야 함. 따라서 카프로의 영업은 매우 안정적임. 판매처도 동사의 대주주인 효성과 코오롱에 판매하고 있어 영업구조는 매우 안정성을 보임.
- 수익성에는 2000년 상반기 까지 호황을 보인 이후 2000년 하반기부터 2002년 상반기 까지는 부진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2002년 1월을 바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특히 동사는 자산규모와 매출에 비해 자본금이 적고 또한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음 특징을 갖고 있음.
- 카프로락탐의 가격은 2000년 상반기에 톤당 1,400$을 보인 이후 2002년 1월 톤당 720$까지 하락하였으나 2월에는 780$로 상승하였고, 3월에는 800$대로 진입이 전망됨. 또한 2002년 하반기에는 톤당 1,000$대로 진입이 예상. 따라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
- 투자의견은 기존 Marketperform에서 BUY로 상향함. 이유는 첫째, 제품인 카프로락탐의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 둘째, 2004년 상반기 카프로락탐 증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매출이 현재 보다 배이상으로 증가 전망되어 성장성이 우수. 적정주가는 6,000원으로 판단.
◇케이씨텍 (29460, Mk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 추정실적 및 투자의견 상향조정
- 2001년 하반기부터 LG 필립스 LCD가 차세대 LCD 생산라인에 투자를 시작하였으며 삼성전자(0593, Strong BUY)도 2002년에 신규 LCD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동사의 wet station(세정장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됨.
- 2002년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LCD에 대한 투자를 4,000~5,000억원 정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2002년 wet station 예상매출액을 기존의 20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상향 조정함.
- 매출총이익률이 30%를 상회하는 wet station 매출증가로 2002년 영업이익률은 12%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상향 조정한 주당 순이익도 전년대비 89.2% 증가한 299원으로 예상되는 등 매출 성장과 더불어 큰 폭의 이익성장이 기대됨.
- 케이씨텍의 주가는 2002년 예상실적대비 PER 21.9배, EV/EBITDA 14.6배로 반도체장비업종 대비 각각 13.5%, 11.5%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음. 2002년에는 이익률이 높은 세장장비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이익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 현주가에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그에 따라 추정실적 상향조정과 함께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상향 조정함.
◇에스원 (12750, BUY): 영업호조속에 자사주 취득 결정
- 세콤가입자가 순증계약건수(신규계약-감소계약)가 1월 전년동기대비 204.6% 증가한 3,942건에 이어 2월 현재 전년동기대비 330% 증가한 3,4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2월까지 순증된 계약건수 7,342건은 평균단가 130,000원을 기준으로 10억원에 달하며, 연간으로는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3~12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연간 매출액 증가분은 600억원으로 예상.
- 당초 추정된 2002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4,169억원이나, 영업호조 지속으로 매출액이 4,310억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사추정치를 3.4% 상회할 가능성 높아짐.
- 정기주총에서 주식소각규정을 신설하고 주가안정을 위해 259억원 규모의 자사주 140만주를 3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취득하기로 결정.
◇대우건설 (47040, Trading BUY): 해외수주 확대전략의 성과 가시화
- 리비아 WAFA광구의 38개 유정으로부터 채취한 원유·가스를 가공후 이탈리아까지 수송하는 2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대우건설은 일본 엔지니어링사인 JGC를 원청사로 3월부터 2004년 5월까지 가스플랜트와 토목건축을 담당.
- 의의는 첫째, 발주처가 자금력이 우수한 오일메이저로서 공사대금 수령 보장. 둘째, 일본 JGC 등 세계유수 엔지니어링사와 기술제휴를 통한 시공기술 축적. 셋째, 1,06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공사에 이은 대형수주로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진입 성공.
- 2002년 이월공사물량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10조 2,385억원, 해외잔고물량은 15.6%인 1조 5,984억원. 2002년 신규목표수주액 4조 5,513억원중 해외수주액이 23%인 1조 650억원.
- 금번수주로 올해 목표 신규수주액의 36%인 3,860억원이 달성됐으며, 싱가포르에서 진행중인 3억달러 내외의 도로공사 수주가 확정될 경우 달성률은 70%로 증가 전망.
◇삼성전자 (05930, Strong BUY): 삼성전자의 주가와 실적 2000년 최고치 경신 가능
- 2002년 반도체관련 주요 이슈를 점검 하면 크게 5가지. 1) DRAM가격 3월에도 강세전망, 고정거래 가격 5달러(128Mb 기준) 수준으로 재 인상 (특히 고정거래 가격이 현물시세 상승을 리드), 2) DRAM 공급물량 증가에 대한 부담 높지 않은 상황(업체들의 재고감소, 생산량 증가 한계 등), 3)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DRAM사업부 인수 가능성 다시 부각, 4) TFT-LCD가격 반등세 지속, 5)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대해 Earnings Surprise 기대.
- 이를 근거(03년 실적상향 조정 포함)로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5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Strong BUY 투자의견을 유지.
◇PCB 산업 (Overweight): 1월 미국 PCB B/B ratio 전년대비 15% 증가, 전월대비 7% 증가
- 2002년 1월 미국 PCB B/B ratio가 1.01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15% 증가, 전월대비 7% 증가하여 2001년 12월의 0.94 (전년대비 2% 증가, 전월대비 8% 증가)에 이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회복을 의미하는 1.0을 상회한것은 2000년11월 이후 처음으로 이제 미국 IT 산업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였다는 신호로 보여짐.
- 국내 PCB 산업 Overweight 투자의견 유지. 2002년 2월 국내 PCB B/B ratio도 전월대비 4% 증가하여 1.0을 상회하였음. 국내 PCB 업체들의 2002년 1월 ~ 2월 매출을 산업별로 분석해보면 PC 분야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음. 핸드폰 분야는 노키아의 계절적 재고조정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음.
- 삼성전기 (0915, BUY), 대덕GDS (0413, BUY), 코리아써키트 (0781, Trading BUY) 추천.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하였으나, 하반기 중 두 자리수 증가 예상
- 2월 중 수출이 설연휴로 인한 통관일수 감소로 인해 1월 중 전년동기비 9.6% 감소에서 2월 중 전년동기비 16.6% 감소로 그 감소폭이 확대되었으나, 당사는 금년 들어 수출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함.
- 이는 첫째, 일평균 수출이 금년 1월 중 전년동기비 19.4% 감소에서 2월 중 전년동기비 4.7% 감소하여 개선모멘텀이 금년 들어 강화되고 있고 둘째, 자동차 및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호조가 작년에 이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비중이 높은 반도체 및 컴퓨터 등 전기전자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고 있으며, 셋째, 지역별로도 대 중국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EU, 아세안지역의 수출감소폭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임.
- 당사는 2002년 상반기 중 수출은 전년동기비 7.0% 감소하여 감소세가 둔화되는 수준에 그칠 것이나, 하반기 중에는 전년동기비 10.1% 증가하여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따라서 국내경제는 하반기 중 내수호조에 수출회복이 가세하여 경기회복단계에서 확장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