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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이강원 외환은행장, 제2의 김정태되나
- [edaily 김병수기자] 이강원 LG투신운용 사장이 외환은행장으로 추천됨에 따라 "제2의 김정태" 탄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위 증권업계 출신이 다시 은행장에 올랐으며, 김 행장이 소위 "시장을 아는 사람"으로 주가를 한층 높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장후보와 김 행장은 호남출신이라는 지역 연고에서도 닮은 꼴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그동안 정부의 스탠스를 감안할 때 이 사장의 외환은행장 입성을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점쳤다. 소위 미국물 먹은 박사 출신에 대신증권 LG증권 등 증권업계에서 쌓은 경험이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으로서 기업가치를 높히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시장에서 납득할만한 인물"로 외환은행장감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이것이 곧 "개혁성"과도 맞물려 있다.
기업가치를 높힌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외환은행의 주가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주식시장을 잘 아는 이 사장만한 행장후보도 없다는 평가다. 더우기 함께 후보군에 올랐던 인물들과 상대평가를 해보더라도 단연 우수한 점수를 받을만 했다는 후문이다.
덧붙여 정부는 "외환은행의 경우엔 그동안 지연된 기업(하이닉스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과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이 보태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점에서는 다소 어려운 난제들이 있어 보인다. 우선 외환은행 조직이 그리 호락호락한 조직이 아니라는 점이다. 은행권에서도 외환은행 사람들의 프라이드는 대단하다.
물론 IMF 경제위기와 현대 사태를 겪으면서 많이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자존심많은 여전하다. 그래서 이 사장의 이름이 거론될 때도 외환은행의 많은 관계자들은 "외환은행이 투신운용 사장을 받아서 되겠느냐"식의 말을 아주 서스럼없이 내뱉곤 했다.
외환은행장에 한국은행 출신들이 많이 오면서 생긴 자연스런 모습이기도 하지만, 이 사장 입장에서는 조직 장악을 어떻게 해 들어가느냐가 현실적인 과제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이 행장후보 또한 김정태 행장과 마찬가지로 강한 카리스마로 외환은행을 장악할 수 있을 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거리다.
일부에서는 이 행장후보가 전형적인 신사 타입으로 평판이 좋고 국제통으로서의 능력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김정태 행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
현안인 하이닉스 매각협상 처리와 관련해서는 다소 아이러니컬한 상황에 빠져들 수도 있어 보인다. 이 사장이 LG출신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현대와 LG의 관계는 익히 아는 바다.
LG는 빅딜을 통해 반도체를 넘겼고, 한편의 시각대로라면 현대(하이닉스)는 빅딜을 계기로 지금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몰려있다.
따라서 어찌보면 반도체를 빼앗긴(?) LG 출신이 자신들을 먹은 바로 그 대상을 이제 수술대에 올려놓은 형국이다. 물론 이 행장후보의 경우 반도체 매각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 없기는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LG의 정서가 반영돼 있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눈여겨 볼 대목중에서는 역시 합병에 대한 이 행장후보의 생각일 것이다. 김정태 행장은 주택은행을 가지고 증권맨 출신답게 국민은행을 합병하며 국내 최대 은행을 탄생시켰다.
여러 측면에서 외환은행의 경우도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합병의 소용돌이를 피해갈 수 없는 형국이다. 따라서 이 행장 후보가 은행간 합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한 김정태 행장처럼 과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향후 외환은행의 진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현대차 단기매수 등 현대 헤드라인(8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8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휴맥스 (28080, BUY) 스카이라이프와 219억원 공급 계약 체결
- 휴맥스는 한국디지탈위성방송(KDB, 스카이라이프)과 219억원 규모의 디지털 위성방송용 Set Top Box(STB)를 체결하였다고 공시함.
-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2차 추가계약분 15만대이고 계약기간은 계약일(2002.4.3)로부터 1년간임. 공급단가는 146천원으로 지난번에 언급한데로 현대디지탈텍의 공급단가 144천원보다는 높은 수준임. 하지만 이 가격도 수익성을 확보하기에는 낮은 가격임.
- 한편, 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9만대 물량은 3월에 1.5만대, 4월에 7.5만대가 출하되어 기존물량에 대한 모든 공급이 완료될 예정임. 그러면 4월의 영업이익률이 3월의 35%에서 30%로 떨어져 일정한 충격이 있을 전망. 하지만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고 2002년의 큰 흐름을 볼때는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 따라서 단기적인 약세를 보일 때 보유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듯.
- 동사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동사는 현재 PER 14.4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3월 이후 시장대비 12.1% 초과 상승하였음.
◇한일시멘트 (03300, BUY): BUY 관점 유지, 적정주가 상향조정
- 동사의 2002년 예상수정EPS를 기존 5,689원에서 6,566원으로 조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49,700원에서 60,000원으로 20% 상향조정.
- 유연탄 등 원재료 가격 안정과 레미콘 판매단가 인상 가능성을 고려시 매출원가율이 70.7%를 유지할 전망이며, 2001년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반영 마무리로 2002년 영업이익률을 당초 18.1%에서 19.2%로 상향조정.
- 금융비용 축소, 2001년 289억원에 달했던 KFT(구 한일베일런스)에 대한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 축소로 영업외수지가 2001년 ?465억원에서 2002년 ?316억원으로 개선될 전망.
- 현재 주가는 PER 7.6배, EV/EBITDA 2.8배에 거래중이며, 연초 거래소시장대비 상대주가수익률은 40%. 동사에 적용했던 40%의 할인률(해외시멘트업체의 Valuation 비교)을 상반기중에 시멘트산업 경기호조 모멘텀이 지속되리라는 점을 고려해 35%로 축소한 PER 7.6배, EV/EBITDA 3.9배를 적용시 적정주가는 60,000원으로 산출.
◇신한금융지주 (55550, BUY) 굿모닝증권 지분 인수 협상
- 전략적 차원에서 동사의 이번 인수 협상은 은행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 시키고 은행과 증권간의 교차판매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임.
- 그러나, 단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경영권 프리미엄의 정도에 따라 주주가치가 증감될 전망.
- 따라서,향후 가격 등 주요 조건 합의에 따라 동사의 투자의견을 조정할 예정임.
◇에스원 (12750, BUY) 판매단가 인상을 반영해 2002년 예상실적 상향조정
- 동사의 2002년 예상수정EPS를 기존 889원에서 996원으로 조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23,000원에서 27,000원으로 17% 상향조정.
- 실적호전은 알람경비부문 평균판매단가가 3.1% 인상. 저수익사업이었던 인력경비서비스를 ‘에스텍’으로 아웃소싱. 영업조직의 대리점형태의 딜러제 도입과 복지기금 등 일회성 비용의 감소로 인한 판매관리비 절감.
- 27,000원 도달시 PER과 EV/EBITDA는 각각 27.1배, 16.1배로 WACC와 성장률을 각각 11.5~13.5%, 3~5%로 가정했을 때 DCF산출주가 22,600~27,000원에 유효. 2002년 예상PER 23.1배와 3개년 예상EPS 증가율 21%를 적용한 PEGR은 1.1배인데 적정주가 27,000원 도달시 PEGR은 1.3배로 ‘대만SECOM’ 2배와 ‘일본SECOM’ 4.3배대비 여전히 매력적.
◇이루넷 (41030, BUY) : 수익예상, 적정주가 상향조정
- 엠스쿨 및 아인스의 컨텐츠 개발비용 지출이 종전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어서 2002년, 2003년 수익예상을 상향조정함. 수정 EPS 기준 2002년 8.1%, 2003년 20.5% 상향조정.
- 특히, 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컨텐츠 개발이 2002년 완료됨에 따라 2003년 수익예상이 큰 폭으로 상향조정됨. 따라서, 2003년 영업이익은 2002년 대비 96.4%, 수정 EPS는 68.7% 증가할 전망.
- 아울러, 예상보다 적은 비용지출로 1분기 실적은 종전 예상을 상회할 전망.
- 수익예상 상향조정을 반영하여 적정주가를 19,1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BUY유지함. 이는 2003년 수익예상 기준 PER 14.6배, EV/EBITDA 8.1배를 적용한 것이며 당사 코스닥 Universe 평균대비 30% 할증한 것임. 2003년 큰 폭의 수익증가와 탄탄한 성장기반을 보유한 동사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판단됨.
◇한단정보통신 (52270,Marketperform) 1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8% 감소
- 한단정보통신의 2002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41억원, 경상이익 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5%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6.4%, 125% 증가하였음.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2002년 1분기에 CAS 및 Positioner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의 48.5%에서 76.8%로 확대되어 영업이익률이 11%에서 22%로 대폭 개선되었음.
- 2분기에는 실적이 약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Viaccess CAS 모델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3분기에는 성수기 진입과 신규 CAS모델 출시로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동사에 대한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굿모닝증권 (08670, Marketperform) : 신한지주회사의 인수 영향
- 시장점유율 순위 변동 없음
- 즉 합병시 총자산 2조 290억원으로 현재 6위인 동원증권(1조 9,181억원)을 소폭 상회. 그 결과 업계 6위로 상승, 점포수에서도 94개로 업계 6위로 상승, M/S은 7.0%로 현재의 업계 6위 유지(순위변동 없음)
- 기타 시너지 효과 : 제한적임.
- 외형 증가로 인한 업계내 위상강화의 효과는 있으나 현재 증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70% 이상이 온라인이므로 신한지주회사의 굿모닝증권 인수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주가전망 : 기존 투자의견인 Marketperform을 유지함. 그 이유는 다음 2가지임.
(1) 현재 굿모닝증권의 주당자산가치는 3,609원, PBR 1.9배로 대형증권사 평균 PBR 1.5배를 상회하는 수준임. 즉 이러한 M&A 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함.
(2) 아직 MOU 체결상태이며 합병에 관한 구체적인 조건도 나와있지 않으므로 향후 합병조건, 합병비율에 따라 굿모닝증권 주주가치의 위상이 뒤바뀔 수 있음.
- 이와 별개로 이러한 M&A 재료는 증권사 구조조정 가시화의 출발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단기적으로 증권주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임.
◇자동차 (Overweight) 유동장세에서 당분간 overshoot 지속 전망
- 유동장세에서 주가가 내재가치를 넘어 overshoot하는 현상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바, 현대차 (0538), 현대모비스(1233)의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 조정. 기아차의 적정주가는 17,500원에서 19,600원으로 상향조정.
- 현대차 trading BUY로 상향 : 우리가 현대차를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지난 3월 25일까지 거의 시장수익률을 따라 옴. 그 이후 시장을 (13%) 초과상승. 그 이유는 1) 유동장세에서 시가총액이 큰 7개 종목에 매수세 집중, 2) 1분기 실적 호조, 3) 미국 경기 회복과 함께 수출관련주에 대한 기대. 현대차의 내재가치는 42,400원 수준. 그러나 주식을 따라다니는 돈의 양이 많아졌고 특히 대형주에 프레미엄 형성. 주가 할인요인으로는 1) 북미공장 설립과 함께 환차익을 포기해야 한다면 현재의 주당순이익은 부풀려진 수준이라는 것 (수출관련비용을 감안해도 달러당 1300원 근방에서 국내생산이 미국생산보다 25.7% 가격경쟁력 보유), 2) GM에 인수되는 대우차, 그리고 신차출시를 하는 삼성차의 팽창에 따른 내수점유율 하락 가능성 등이 있지만 강세장에서 둔감해지는 모습. 이로 인해 당분간 overshoot 지속할 전망.
- 자동차 overweight : 우리는 그 동안 현대차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5월초까지 overshoot할 것을 예상하고 그 폭이 커질수록 기아차로 교체하자고 추천해 왔는데 강세장에서 현대차도 함께 갖고 가야 할 것으로 판단.
- (뉴욕/마감)기술주 강세..나스닥 17p 상승,다우 41p 하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2분기의 첫 거래일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중동지역 위기감, 증권사들의 투자등급 하향이라는 악재로 곤욕을 치렀다. 이후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상승 반전했고 다우는 낙폭을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1일 나스닥지수는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에 상승 반전한 이후 오름세를 막판까지 그대로 이어가며 0.94%, 17.27포인트 상승한 1862.62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역시 마이너스로 출발했던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결국 0.40%, 41.24포인트 떨어진 1만362.7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1%, 1.31포인트 하락한 1146.38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지수도 0.39%, 1.96포인트 내린 504.5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4484만주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이 15억4789만주를 기록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38대1692, 나스닥시장이 1593대1974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오히려 많았다.
증시는 장초반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와 증권사들의 부정적 코멘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지수는 개장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회복을 확인하는 경제 지표도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는 별다른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3월 ISM 제조업지수는 55.6을 기록,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알렸고 2월 건설지출 역시 예상보다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나 증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증시가 상승의 모멘텀을 찾은 것은 오후장 들어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부터였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상승, 반전하고 하드웨어업종의 대표주자 델컴퓨터도 목요일(4일) 애널리스트 미팅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은 상승세로 방향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다우도 낙폭은 줄였으나 상승세로 반전하지는 못했다.
이날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이 봇물을 이뤘다. 메릴린치가 월마트를 포함해 소매업종에 대해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로인해 포춘에 의해 미국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월마트가 2.84% 하락했다. 또 푸르덴셜도 포드자동차에 대해 "높은 비용이 이익을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매도"로 하향했다. 포드가 4.61% 하락했으며 같은 자동차 업종의 GM도 1.24% 밀렸다.
그나마 모건스탠리가 야후 주식에 대해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냉랭하던 시장분위기를 녹이는 정도였다. 야후는 1.14% 상승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스코시스템즈의 투자등급을 상향하며 후반 나스닥 반등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연일 합병을 둘러싼 뉴스가 끊이지 않는 휴랫팩커드는 월터 휴렛에 대해 이사회 멤버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발표와 함께 0.2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드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터넷, 통신업종도 강세를 기록했다. 기술주를 제외한 업종에서는 정유, 천연가스, 바이오업종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유틸리티, 은행, 서비스업종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7% 상승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14% 올랐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42% 상승한 가운데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2.54% 올랐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46% 하락했으며 아멕스 증권지수도 1.40% 밀렸다. 나스닥텔레콤지수는 1.31% 올랐다.
나스닥시장에선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7.94% 급등했고 2위를 차지한 시스코시스템즈도 3.48% 올랐다. 월드컴, 인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쥬니퍼네트웍스 등이 거래량 상위에 랭크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아델피아, 느비디아는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들은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AT&T, 코카콜라, 하이웰, 머크, 필립모리스 등이 상승한 반면 존슨앤존슨, 인터내셔널페이퍼, 맥도널드, GE, IBM, , JP모건체이스, 월마트, 휴랫팩커드 등은 하락했다.
- 삼보컴/하나로 등 현대 헤드라인(1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삼보컴퓨터 (14900, BUY)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 삼보컴퓨터는 812.4억원 규모, 보통주 7,736,90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할 계획임. 신주 발행가액은 10,500원이고 배정기준일은 4월 18일이며 상장예정일은 2002년 6월 14일이라고 공시함.
-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금액은 전액 차입금 상환으로 사용될 예정임. 기존 상환계획과 더불어 8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게 되면 이자비용이 2002년 73.4억원, 2003년 117.5억원이 줄어들어 이자비용 부담이 감소할 전망임.
- 그러나 기존 발행주식수의 20% 해당되는 주식수의 증가로 물량부담과 EPS 희석효과는 뒤따를 전망.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EPS 희석효과는 2002년 ?10.4%, 2003년 ?16.6%임. 하지만 이자비용 감소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수정EPS는 2002년 826원으로 유상증자전 대비 5.9% 증가하며, 2003년은 1,336원으로 2.9% 감소할 전망.
- 삼보컴퓨터에 대한 BUY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3,000원을 유지함.
◇하나로통신 (33630,BUY), 합병결렬로 모멘텀 상실, 하향조정
- 동사 투자의견을 두루넷 합병 결렬 선언에 따른 모멘텀 상실을 근거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 동사는 두루넷이 SK텔레콤과 전용회선 매각 MOU 체결로 합병이후 시너지 효과가 미비하여 추가적인 합병 협상이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합별 결렬를 선언함
- 전용회선이 제외된 양사의 합병은 초고속 인터넷 비용 감소 측면으로 합병 시너지가 제한적일 것이며, 합병이 고려되지 않을 경우 비록 동사의 현재 주가는 설명이 되지만 모멘텀 상실로 추가 상승 여력은 매우 제한적일 전망
◇세원텔레콤 (36910, Trading BUY (BUY에서 하향조정)) :부실 계열사 리스크 지속 예상
- 동사의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Trading BUY로 한단계 하향 조정함. 이유는 지난 금요일 자본 전액잠식 상태인 계열사 맥슨텔레콤(09890)의 상장 유지를 위한 200억원의 신규출자는, 1) 동사의 차입금 증가, 2)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 하락, 그리고 3) 부실 계열사에 대한 향후 추가지원 지속 등 부정적이기 때문임.
- 또한 100억원을 신규출자한 투자자인 메리디안 컨소시엄이 주당 액면가 5,000원에 출자한 반면 대주주인 세원텔레콤은 상대적으로 비싼 주당 20,000원에 출자한 점도 부정적임.
- 반면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하지 않은 이유는, 1) 최근 주가 하락으로 부정적인 여파가 어느 정도 반영되었고, 또한 2) 향후 중국과 LG텔레콤(32640, Marketperform)으로부터 신규 단말기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임. 동사는 이익추정치 하향조정 후 2002년 EV/EBITDA 5.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단말기업종 평균 대비 약 15% 할인된 수준임.
◇PCB 산업 (Overweight 유지) : 2월 미국 및 국내 PCB B/B율
- 2002년 2월 미국 PCB B/B ratio가 1.0을 기록하여 전월대비 1% 감소,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하였음. 국내 2월 PCB B/B ratio는 1.04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6% 증가하였음.
- 2월 출하액은 전월대비 18% 증가하였으며 전년대비 37% 감소하여 1월 (전월대비 10% 감소, 전년대비 45% 감소)에 비하여 대폭 개선되었음. 2월 수주량은 전월대비 3% 감소, 전년대비 21% 감소하여 1월 (전월대비 5% 감소, 전년대비 40% 감소)에 비하여 수주액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전년대비로는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 국내 PCB 업체중 삼성전기 (0915KS, BUY), 대덕전자 (0806KS, BUY), 대덕GDS (0413KS, BUY)를 추천함. 코리아써키트 (0781KS, Trading BUY)는 3월28일 기업탐방을 다녀온 결과 수익추정의 하향조정을 검토중이며 당분간 주가의 약세가 예상됨.
◇미디어·광고Overweightl): ASI,4개월 연속 100 상회
- 4월 ASI(광고경기실사지수)는 122.8로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100을 상회. 전 매체가 100을 상회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방송매체가 높은 수준 유지.
- 한편 SBS의 4월 첫째주 TV광고판매율은 95%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3월 첫째주의 90%에서 5%포인트 상승한 수치. 4월 마감시에는 98~99%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2001년 4월의 최종 판매율은 94%를 기록.
-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 지속적으로 100을 상회하고 있는 ASI는 방송사의 광고판매율 상승과 더불어 광고경기의 회복세를 반영하기 때문.
- 월드컵이 끝나는 2분기 이후 광고경기의 부진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당사는 월드컵 이후에도 동업종 펀더멘털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 이를 반영, 현재 Strong BUY인 SBS외에 제일기획(3000 KS), LG애드(3500KS)에 대한 투자의견도 기존 Trading BUY에서 상향조정 예정.
- 대한제분·삼테크 등 4월유망 8선-SK
- [edaily 김현동기자] SK증권은 1일 대한제분 삼영모방 삼테크 세방기업 에코솔루션 코오롱건설 혜인 KMW 등을 4월 투자유망 중소형주로 추천했다. 각 종목별 선정사유는 다음과 같다.
◇대한제분(01130)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익성 회복. 특히 신극동제분 영업이 작년 하반기부터 정상화되고 있어 향후 이익률이 상승할 전망
-대한싸이로 등 우량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반기에 68억원 계상되었던 지분법평가이익은 연간으로 더욱 확대될 듯. 또 외환관련 손실이 줄어들어 경상이익은 467% 급증할 전망
-보유하고 있는 SBS 지분(5.5%, 145만주)의 시장 가치는 819억원으로 동사 시가총액을 상회
-올 6월 예상 PER은 5.6배로 업종평균치의 57%, EV/EBITDA는 3.9배로 업종 평균치의 70% 수준에 불과하며 주당순자산은 17만원에 달함. 목표주가는 현주가 대비 58% 높은 7만4100원으로 제시.
◇삼영모방(04920)-지난해 관계사인 엘덴상사의 정리로 19억원의 투자유가증권 처분손실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내수경기 호조로 큰 폭의 수익성 호전 예상.
-매출은 모직물 및 수출의류의 증가로 12% 증가된 401억원으로 추정되며 순이익은 매출증가, 금융비용 감소등으로 20억원 예상-연천공장의 건설로 97년 차입금이 254억원이었으나 부동산 매각 등으로 상환해 지난해 63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부터는 투자가 마무리돼 감가상각비 27억원, 내부자금 20억원 등 50억원의 현금이 창출되어 순차입금 기준으로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
-올해 예상 EPS는 1250원이며 현재 주가는 낙폭과대 상태. EV/EBITDA 2.5배, PER 4.8배이며 적정주가는 PER 9배인 1만1200원으로 투자의견 "매수".
◇삼테크(31330)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 인텔 CPU 유통이 29%를 차지해 반도체 경기에 민감한 수익구조로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 전망
-세계 블루투스 칩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영국 CSR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해 국내 정보통신업체와 전자제품 업체로 매출 추진-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부채비율 59.9%, 유동비율 235.7%, 유보율 712.3%로 재무구조 안정
-3월 28일 종가 4740원은 올해 추정 PER 5.5배, EV/EBITDA 3.5배로 반도체 수입 유통업체인 신화정보시스템의 올해 추정 PER가 14.2배인 것을 감안할 때 저평가. 적정 PER 10배를 적용한 3개월 목표주가는 8600원, 투자의견은 "매수".
◇세방기업(04360)
-시장경쟁 심화와 컨테이너 터미널의 초기 운영부담, 구조조정 여파로 99년~2000년 영업이익이 30억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로 영업이익이 107억원에 달함
-올해 들어서도 비수기인 1분기에 컨테이너 하역부문의 호조로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택배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한진과의 시가총액 차이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됨. 올해 예상실적에 근거한 PER 및 EV/EBITDA가 각각 3.6배, 4.9배로 업종 및 시장평균을 하회하고 있음-계열사 지급보증 규모가 1055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대부분이 세방전지(607억원)와 양산ICD(300억원)에 집중된 것으로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됨
◇에코솔루션(52510)
-98년 3월에 설립됐으며 오염된 토양을 진단하고 미생물 기술을 이용해 복원하는 환경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임. 올해 폐수정화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함
-환경부가 인증하는 토양관련 전문기관으로 등록돼 있고 미국 기술규격협회로부터 부지오염진단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음. 주한미군부대 및 국내 정유사의 토양복원 용역업체로 등록돼 있음.
-현재 재무구조는 현금성 자산이 60억원, 차입금이 20억원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무차입 경영 상태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2분기가 돼야 윤곽이 나타나는 업종 성격상 영업실적 추정이 불투명해 적정 주가 평가는 어려움이 있으나 사업의 성장성으로 볼 때 시가총액 250억원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고 주가는 약 20% 이상의 상승 여력은 있는 것으로 평가됨
◇코오롱건설(03070)
-2000년 매출액이 7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00년과 2001년의 수주호조, 주택부문의 재고매출 확대와 기성본격화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조원에 육박
-수익성이 양호한 주택현장과 SOC 프로젝트의 기성 확대로 지난해에는 경쟁사의 매출원가율 수준까지 원가율이 하락해 2000년에 이어 영업이익의 대폭적인증가추세가 지속됐음
-부채비율이 311%에 달하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나 영업이익 증가로 이자보상배율은 2000년 1.3배에서 2001년 2.2배로 호전 추세-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EV/EBITDA 4.9배, PER 6.7배, P/NAV 0.8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올해 예상 수정 주당NAV가 5049원이므로 현재 주가는 청산가치 수준에도 못 미침.
-계열사 투자주식의 매각이 검토되어 왔는데 매각시 동사의 Valuation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혜인(03010)
-주력 매출품목이 건설용기계 및 부품, 엔진 등이기 때문에 건설, 조선산업 경기가 동사 영업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지난해 4분기 이후 정부 발주공사 지속 시행, 올해 SOC예산 확대편성에 따른 영향으로 업황이 바닥권을 지난 것으로 평가.
-비경상적 요인을 제거할 경우 현주가는 금년 예상 영업실적 대비 PER 7.3배, EV/EBITDA 3.6배 수준으로 과거 주가지표 대비 저평가. PER 12배, EV/EBITDA5배를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는 3600원으로 기존 "매수" 의견 유지.
◇KMW(32500)
-지난해 8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9억원, 경상이익 4.3억원으로 비수기임에도 흑자전환에 성공
-최대 강점은 탁월한 기술력임. 기존에 주 매출원인 Combine Divider, Front End Unit이외에 MLPS, 3way Beam Antenna, Amba가 자체 기술로 신규 개발됨
-특히 AMBA의 경우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선도기술로 부각되는 다중 빔안테나로 LG전자와 함께 올해 말까지 중국 성서성에서 현장 평가가 예정되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
-자체 기술력 확보로 성장성이 높고 이익의 질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EV/EBITDA 10배인 6000원을 제시함. 투자의견은 "시장평균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