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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이강원 외환은행장, 제2의 김정태되나
  • [edaily 김병수기자] 이강원 LG투신운용 사장이 외환은행장으로 추천됨에 따라 "제2의 김정태" 탄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위 증권업계 출신이 다시 은행장에 올랐으며, 김 행장이 소위 "시장을 아는 사람"으로 주가를 한층 높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장후보와 김 행장은 호남출신이라는 지역 연고에서도 닮은 꼴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그동안 정부의 스탠스를 감안할 때 이 사장의 외환은행장 입성을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점쳤다. 소위 미국물 먹은 박사 출신에 대신증권 LG증권 등 증권업계에서 쌓은 경험이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으로서 기업가치를 높히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시장에서 납득할만한 인물"로 외환은행장감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이것이 곧 "개혁성"과도 맞물려 있다. 기업가치를 높힌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외환은행의 주가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주식시장을 잘 아는 이 사장만한 행장후보도 없다는 평가다. 더우기 함께 후보군에 올랐던 인물들과 상대평가를 해보더라도 단연 우수한 점수를 받을만 했다는 후문이다. 덧붙여 정부는 "외환은행의 경우엔 그동안 지연된 기업(하이닉스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과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이 보태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점에서는 다소 어려운 난제들이 있어 보인다. 우선 외환은행 조직이 그리 호락호락한 조직이 아니라는 점이다. 은행권에서도 외환은행 사람들의 프라이드는 대단하다. 물론 IMF 경제위기와 현대 사태를 겪으면서 많이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자존심많은 여전하다. 그래서 이 사장의 이름이 거론될 때도 외환은행의 많은 관계자들은 "외환은행이 투신운용 사장을 받아서 되겠느냐"식의 말을 아주 서스럼없이 내뱉곤 했다. 외환은행장에 한국은행 출신들이 많이 오면서 생긴 자연스런 모습이기도 하지만, 이 사장 입장에서는 조직 장악을 어떻게 해 들어가느냐가 현실적인 과제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이 행장후보 또한 김정태 행장과 마찬가지로 강한 카리스마로 외환은행을 장악할 수 있을 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거리다. 일부에서는 이 행장후보가 전형적인 신사 타입으로 평판이 좋고 국제통으로서의 능력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김정태 행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 현안인 하이닉스 매각협상 처리와 관련해서는 다소 아이러니컬한 상황에 빠져들 수도 있어 보인다. 이 사장이 LG출신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현대와 LG의 관계는 익히 아는 바다. LG는 빅딜을 통해 반도체를 넘겼고, 한편의 시각대로라면 현대(하이닉스)는 빅딜을 계기로 지금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몰려있다. 따라서 어찌보면 반도체를 빼앗긴(?) LG 출신이 자신들을 먹은 바로 그 대상을 이제 수술대에 올려놓은 형국이다. 물론 이 행장후보의 경우 반도체 매각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 없기는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LG의 정서가 반영돼 있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눈여겨 볼 대목중에서는 역시 합병에 대한 이 행장후보의 생각일 것이다. 김정태 행장은 주택은행을 가지고 증권맨 출신답게 국민은행을 합병하며 국내 최대 은행을 탄생시켰다. 여러 측면에서 외환은행의 경우도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합병의 소용돌이를 피해갈 수 없는 형국이다. 따라서 이 행장 후보가 은행간 합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한 김정태 행장처럼 과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향후 외환은행의 진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02.04.10 I 김병수 기자
  • 이강원 외환은행장 후보, 여의도 출신 "국제통"
  • [edaily 이정훈기자] 외환은행장 후보로 추천받은 이강원 현 LG투신운용 사장(아래사진)은 김정태 국민은행장에 이어 또 한번 여의도 출신의 명동 입성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강원 외환은행장 후보는 증권사 출신이면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전형적인 "국제통"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출신과 젊은 나이 등을 감안하면 개혁성면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장 선임자는 50년 광주 출생으로 올해 53세. 연륜에 비하면 국제담당업무에 관한 한 남부럽지 않게 두루 섭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행장 선임자는 대신증권에서 국제영업을 담당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금융 전문위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또 LG그룹내 구조조정본부에서 그룹의 해외IR을 담당했고 L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국제담당 전무와 지원총괄 부사장, 폴란드 LG페드로뱅크 이사회 의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3월 LG투신운용 사장으로 부임했다. 그를 잘 아는 증권가에서는 전형적인 신사 타입으로 평판이 좋고 국제통으로서의 능력에도 높은 점수를 매기고 있다. LG투신운용으로 와서도 지난해 채권형으로, 올해에는 주식형 펀드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점에서 일부 증권사 사람들은 김정태 행장 만큼은 모르겠지만 은행가에 한차례 바람을 일으킬 만한 인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도 전한다. 한편 이 행장 선임자는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고,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Johns Hopkins)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신시네티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 경제학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이강남 금융연수원장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2002.04.10 I 이정훈 기자
  • (아증시)싱가포르 2.2%↓..대만·홍콩 약세마감
  • [edaily 정태선기자] 10일 홍콩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비 0.84% 떨어진 1만643.1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11일 발표예정인 3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이 하락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은 1.10% 떨어졌고 헨더슨인베스트먼트도 3.17% 급락했다. 헨더슨랜드는 1.89%밀렸다. 경제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이 7%를 기록, 전달의 6.7% 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SBC증권 데레크쳉 분석가는 "홍콩경기에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불투명하다면 부동산시장의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신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92% 떨어진 반면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0.69% 상승했다. 유럽통신업체에 대한 주요투자회사인 허치슨왐포아는 1.14%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는 3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2.22% 하락한 1715.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관련주도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분석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받지 못해 떨졌다. 세계 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2.99% 하락했고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3.40% 밀렸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매뉴팩처링 인테그래이션 테크놀로지도 3.3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자업종도 내렸다.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은 3.95% 떨어졌고 네트워킹 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는 2.91% 하락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같은기간 보다 2.6% 하락한 것으로 이날 발표돼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동남아 최대 은행인 DBS그룹은 2.80% 떨어졌고 신문발행업체인 싱가포르프레스도 1.73% 하락했다. 동남아 2위의 부동산 업체인 시티디벨로프먼트도 2.87% 밀렸다. 대만증시는 약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8% 떨어진 6059.2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은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급락한데 영향을 받아 하락, 내림세를 주도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09% 떨어졌고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88% 내렸다. 화학업종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난야플라스틱은 2.54% 내렸고 포모사 케미컬&화이버도 2.31% 밀렸다. 전자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 부품업체인 혼하이정밀은 JP모건이 매수를 추천하면서 4.41% 급등했다. PCB 제조업체인 컴팩매뉴팩처링은 0.90% 상승했고 대만 최대 PC 제조업체인 에이서도 0.61% 올랐다. 반면 노트북 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0.86% 하락했다. D램업체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03%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0.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2.04.10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일제히 하락..싱가포르 1.9%↓
  • [edaily 정태선기자] 10일 대만증시는 약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8% 떨어진 6059.2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은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급락한데 영향을 받아 하락,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09%떨어졌고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88% 내렸다. 화학업종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난야플라스틱은 2.54% 내렸고 포모사 케미컬&화이버도 2.31% 밀렸다. 전자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 부품업체인 혼하이정밀은 JP모건이 매수를 추천하면서 4.41% 급등했다. PCB 제조업체인 컴팩매뉴팩처링은 0.90% 상승했고 대만 최대 PC 제조업체인 에이서도 0.61% 올랐다. 반면 노트북 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0.86% 하락했다. D램업체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03%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0.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증시는 3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1.90% 하락한 1720.90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관련주도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분석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받지 못해 떨어지고 있다. 세계 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2.14% 하락했고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2.38% 밀렸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매뉴팩처링 인테그래이션 테크놀로지도 1.67%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자업종도 내렸다.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은 3.95% 떨어졌고 네트워킹 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는 2.91% 하락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같은기간 보다 2.6% 하락한 것으로 이날 발표돼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남아 최대 은행인 DBS그룹홀딩스는 2.80% 떨어졌고 신문발행업체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도 1.30% 하락했다. 동남아 2위의 부동산 업체인 시티디벨로프먼트도 2.42% 밀렸다. 홍콩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80% 떨어진 1만648.04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11일 발표예정인 3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이 하락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은 0.74% 떨어졌고 헨더슨인베스트먼트도 3.17% 급락했다. 헨더슨랜드는 1.58%밀렸다. 경제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은 7%를 기록, 전달 6.7%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SBC증권 데레크쳉 분석가는 "홍콩경기에 먹구름이 걷치지 않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불투명하다면 부동산시장의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신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50% 떨어진 반면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0.69% 상승했다. 유럽통신업체에 대한 주요투자회사인 허치슨왐포아는 0.92% 하락했다.
2002.04.10 I 정태선 기자
  • 야후, 꼭 보유해야 할 인터넷주인가?
  • [edaily 김윤경기자] 야후는 인터넷주 가운데 "꼭 보유해야할(must-own)" 주식이다? 적어도 월스트리트의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그렇게 믿고 있는 듯하다. 9일(현지시간) CNBC의 한 프로에서 출연한 머니매니저는 야후를 인터넷 분야에서 꼭 보유해야할 만한 주식이라고 추천했다. CNN머니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퍼트렐은 그러나 야후가 "꼭 갖고 있어야 할" 주식인 것은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출연한 로맨틱 뮤지컬 영화 "글리터(Glitter)"를 "꼭 봐야할(must-see)" 영화로 꼽는 것과 같다고 평했다. 촌뜨기에서 유명 팝가수가 되는 실제 머라이어 캐리와 같은 팝가수의 일생을 그린 이 영화에 대해 그는 "괴팍한 성격과 굉장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권할 영화"라면서 야후에 대한 월가의 지지를 비꼬았다. 하지만 월가의 대세는 "야후 밀어주기"인 것 같다. 야후의 9일 종가는 전일보다 2.02% 내린 18.46달러. 야후는 10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전체로는 주당 10센트의 순익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주가에서 야후의 주가수익률(P/E)은 185. 매출에 대한 가격을 기반으로 한 P/E로 보면 야후 주가는 S&P500 기업 가운데에서도 6번째로 비싼 주식으로 매출에 비해 15배나 높은 가격에 비틀거리고 있는 셈이다. 물론 야후 주식 팬들은 야후의 현재 실적에만 연연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기술주 모두에게 현재는 힘든 시기이며 광고매출에 기대고 있는 야후 역시 "프리미엄" 서비스와 같은 사업모델로 수익분산에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기회가 있다"고 외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인터넷 애널리스트 매리 미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만우절에 낸) 보고서에서 "우리는 야후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식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미커는 투자자들에게 야후 주식을 "비중확대(overweight)"할 것을 권고했다. 그렇다면 "야후 낙관론자"들이 야후의 밝은 전망을 보는 것은 어디서일까. 이들은 야후 쇼핑과 음악서비스가 희망적이라고 보고 있다. 또 최근 구인구직업체 핫잡스(hotjobs)를 인수, 이를통한 사업도 수익성이 있다는 평가다. 지난주 선보인 "야후!게임즈 올스타"에도 기대감이 얹혀있다. 이는 한달 8달러를 내면 온라인 게임 및 사닥다리식 개인화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모건스탠리 미커는 "이러한 다양한 사업발안이 야후에게 돈을 벌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문제는 얼마나 많이 버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 야후가 주당 20센트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경우 야후의 P/E는 90) 과연 가능할까? 혹은 이를 초과할 수 있을까? 레그 매이슨의 애널리스트 토마스 언더우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야후의 연간 순익이 향후 3~4년간 25~30센트를 넘을 것으로 확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야후 주식을 10달러 넘을 때 사는 것은 "바보같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CNN머니의 퍼트렐은 언더우드보다 더 강하게 낙관론자들의 맹신을 비웃는다. 그는 "야후 주식을 꼭 보유해야겠거든 그렇게 해라. 그러나 나는 당신이 차라리 "글리터"를 빌려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한다.
2002.04.10 I 김윤경 기자
  • "신한.굿모닝 합병 접촉 한달만에 완료"
  • [edaily 박호식기자] [H&Q, 당초 주당 1만원 이상 요구] 신한지주가 굿모닝증권 인수협상은 한달전부터 시작됐지만 경영권 이관문제가 가닥이 잡힌 최근 열흘동안 급물살을 탄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H&Q측은 당초 주가에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얹은 1만원 이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8일 인수협상 진행과정과 관련 이 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말 신한지주회사의 경쟁력을 점검하면서 증권사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내부결정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인수대상 증권사를 물색했다"며 "이 과정에서 시장점유율이나 지배구조 등에서 가장 적합한 증권사로 굿모닝증권이 선택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수협상이 구체적으로 3월들어 시작됐으나 경영권 이관문제가 전제되지 않아 논의수준에 그치다, 3월말경 H&Q측이 경영권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급진전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합병결과에 대해선 "인수시기에 대해선 견해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증권사간에 차별화가 진행된 후에는 합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적잖이 작용했다"면서 "인수가격 등 전반적으로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우선 프리미엄이 높지 않은데다 최근 굿모닝증권의 주식값도 상대적으로 덜 올라 적정한 가격에서 협상이 이루어진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H&Q측은 협상초기에 주당 1만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추위 구성과 관련해선 "지주회사측이 추천하는 1인이 위원장을 맡게되며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에서 각각 2명씩 모두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지만 아직 인선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굿모닝증권의 대주주는 펀드의 주식투자가 최대 3년이었고 이에 따라 펀드투자자들로부터 처분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 및 합병에 대한 협상이 2주만에 협상이 가능했던 것은 협상과정이 노출되면 인수가격 상승등으로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점을 양측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와 굿모닝증권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합병을 위한 본계약 체결했지만 계약 체결 20분 전까지 막바지 가격협상으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2.04.08 I 박호식 기자
  • 현대차 단기매수 등 현대 헤드라인(8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8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휴맥스 (28080, BUY) 스카이라이프와 219억원 공급 계약 체결 - 휴맥스는 한국디지탈위성방송(KDB, 스카이라이프)과 219억원 규모의 디지털 위성방송용 Set Top Box(STB)를 체결하였다고 공시함. -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2차 추가계약분 15만대이고 계약기간은 계약일(2002.4.3)로부터 1년간임. 공급단가는 146천원으로 지난번에 언급한데로 현대디지탈텍의 공급단가 144천원보다는 높은 수준임. 하지만 이 가격도 수익성을 확보하기에는 낮은 가격임. - 한편, 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9만대 물량은 3월에 1.5만대, 4월에 7.5만대가 출하되어 기존물량에 대한 모든 공급이 완료될 예정임. 그러면 4월의 영업이익률이 3월의 35%에서 30%로 떨어져 일정한 충격이 있을 전망. 하지만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고 2002년의 큰 흐름을 볼때는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 따라서 단기적인 약세를 보일 때 보유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듯. - 동사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동사는 현재 PER 14.4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3월 이후 시장대비 12.1% 초과 상승하였음. ◇한일시멘트 (03300, BUY): BUY 관점 유지, 적정주가 상향조정 - 동사의 2002년 예상수정EPS를 기존 5,689원에서 6,566원으로 조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49,700원에서 60,000원으로 20% 상향조정. - 유연탄 등 원재료 가격 안정과 레미콘 판매단가 인상 가능성을 고려시 매출원가율이 70.7%를 유지할 전망이며, 2001년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반영 마무리로 2002년 영업이익률을 당초 18.1%에서 19.2%로 상향조정. - 금융비용 축소, 2001년 289억원에 달했던 KFT(구 한일베일런스)에 대한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 축소로 영업외수지가 2001년 ?465억원에서 2002년 ?316억원으로 개선될 전망. - 현재 주가는 PER 7.6배, EV/EBITDA 2.8배에 거래중이며, 연초 거래소시장대비 상대주가수익률은 40%. 동사에 적용했던 40%의 할인률(해외시멘트업체의 Valuation 비교)을 상반기중에 시멘트산업 경기호조 모멘텀이 지속되리라는 점을 고려해 35%로 축소한 PER 7.6배, EV/EBITDA 3.9배를 적용시 적정주가는 60,000원으로 산출. ◇신한금융지주 (55550, BUY) 굿모닝증권 지분 인수 협상 - 전략적 차원에서 동사의 이번 인수 협상은 은행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 시키고 은행과 증권간의 교차판매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임. - 그러나, 단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경영권 프리미엄의 정도에 따라 주주가치가 증감될 전망. - 따라서,향후 가격 등 주요 조건 합의에 따라 동사의 투자의견을 조정할 예정임. ◇에스원 (12750, BUY) 판매단가 인상을 반영해 2002년 예상실적 상향조정 - 동사의 2002년 예상수정EPS를 기존 889원에서 996원으로 조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23,000원에서 27,000원으로 17% 상향조정. - 실적호전은 알람경비부문 평균판매단가가 3.1% 인상. 저수익사업이었던 인력경비서비스를 ‘에스텍’으로 아웃소싱. 영업조직의 대리점형태의 딜러제 도입과 복지기금 등 일회성 비용의 감소로 인한 판매관리비 절감. - 27,000원 도달시 PER과 EV/EBITDA는 각각 27.1배, 16.1배로 WACC와 성장률을 각각 11.5~13.5%, 3~5%로 가정했을 때 DCF산출주가 22,600~27,000원에 유효. 2002년 예상PER 23.1배와 3개년 예상EPS 증가율 21%를 적용한 PEGR은 1.1배인데 적정주가 27,000원 도달시 PEGR은 1.3배로 ‘대만SECOM’ 2배와 ‘일본SECOM’ 4.3배대비 여전히 매력적. ◇이루넷 (41030, BUY) : 수익예상, 적정주가 상향조정 - 엠스쿨 및 아인스의 컨텐츠 개발비용 지출이 종전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어서 2002년, 2003년 수익예상을 상향조정함. 수정 EPS 기준 2002년 8.1%, 2003년 20.5% 상향조정. - 특히, 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컨텐츠 개발이 2002년 완료됨에 따라 2003년 수익예상이 큰 폭으로 상향조정됨. 따라서, 2003년 영업이익은 2002년 대비 96.4%, 수정 EPS는 68.7% 증가할 전망. - 아울러, 예상보다 적은 비용지출로 1분기 실적은 종전 예상을 상회할 전망. - 수익예상 상향조정을 반영하여 적정주가를 19,1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BUY유지함. 이는 2003년 수익예상 기준 PER 14.6배, EV/EBITDA 8.1배를 적용한 것이며 당사 코스닥 Universe 평균대비 30% 할증한 것임. 2003년 큰 폭의 수익증가와 탄탄한 성장기반을 보유한 동사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판단됨. ◇한단정보통신 (52270,Marketperform) 1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8% 감소 - 한단정보통신의 2002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41억원, 경상이익 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5%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6.4%, 125% 증가하였음.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2002년 1분기에 CAS 및 Positioner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의 48.5%에서 76.8%로 확대되어 영업이익률이 11%에서 22%로 대폭 개선되었음. - 2분기에는 실적이 약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Viaccess CAS 모델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3분기에는 성수기 진입과 신규 CAS모델 출시로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동사에 대한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굿모닝증권 (08670, Marketperform) : 신한지주회사의 인수 영향 - 시장점유율 순위 변동 없음 - 즉 합병시 총자산 2조 290억원으로 현재 6위인 동원증권(1조 9,181억원)을 소폭 상회. 그 결과 업계 6위로 상승, 점포수에서도 94개로 업계 6위로 상승, M/S은 7.0%로 현재의 업계 6위 유지(순위변동 없음) - 기타 시너지 효과 : 제한적임. - 외형 증가로 인한 업계내 위상강화의 효과는 있으나 현재 증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70% 이상이 온라인이므로 신한지주회사의 굿모닝증권 인수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주가전망 : 기존 투자의견인 Marketperform을 유지함. 그 이유는 다음 2가지임. (1) 현재 굿모닝증권의 주당자산가치는 3,609원, PBR 1.9배로 대형증권사 평균 PBR 1.5배를 상회하는 수준임. 즉 이러한 M&A 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함. (2) 아직 MOU 체결상태이며 합병에 관한 구체적인 조건도 나와있지 않으므로 향후 합병조건, 합병비율에 따라 굿모닝증권 주주가치의 위상이 뒤바뀔 수 있음. - 이와 별개로 이러한 M&A 재료는 증권사 구조조정 가시화의 출발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단기적으로 증권주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임. ◇자동차 (Overweight) 유동장세에서 당분간 overshoot 지속 전망 - 유동장세에서 주가가 내재가치를 넘어 overshoot하는 현상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바, 현대차 (0538), 현대모비스(1233)의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 조정. 기아차의 적정주가는 17,500원에서 19,600원으로 상향조정. - 현대차 trading BUY로 상향 : 우리가 현대차를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지난 3월 25일까지 거의 시장수익률을 따라 옴. 그 이후 시장을 (13%) 초과상승. 그 이유는 1) 유동장세에서 시가총액이 큰 7개 종목에 매수세 집중, 2) 1분기 실적 호조, 3) 미국 경기 회복과 함께 수출관련주에 대한 기대. 현대차의 내재가치는 42,400원 수준. 그러나 주식을 따라다니는 돈의 양이 많아졌고 특히 대형주에 프레미엄 형성. 주가 할인요인으로는 1) 북미공장 설립과 함께 환차익을 포기해야 한다면 현재의 주당순이익은 부풀려진 수준이라는 것 (수출관련비용을 감안해도 달러당 1300원 근방에서 국내생산이 미국생산보다 25.7% 가격경쟁력 보유), 2) GM에 인수되는 대우차, 그리고 신차출시를 하는 삼성차의 팽창에 따른 내수점유율 하락 가능성 등이 있지만 강세장에서 둔감해지는 모습. 이로 인해 당분간 overshoot 지속할 전망. - 자동차 overweight : 우리는 그 동안 현대차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5월초까지 overshoot할 것을 예상하고 그 폭이 커질수록 기아차로 교체하자고 추천해 왔는데 강세장에서 현대차도 함께 갖고 가야 할 것으로 판단.
2002.04.08 I 김세형 기자
  • 국민은행·휴맥스 등 주간추천 6선-굿모닝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증권은 6일 국민은행 삼성중공업 LG상사(거래소) 시스네트 휴맥스 LG마이크론(코스닥) 등 6개사를 다음주(4월8~12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각 종목별 선정사유는 다음과 같다. ◇국민은행(60000) -합병국민은행 출범에 따른 조직과 사업구조의 정비가 일단락되는 내년부터는 합병시너지효과가 확대될 듯 -동사의 강점인 가계신용의 수익성이 당분간 기업신용의 수익성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계신용의 성장성도 양호 -업종 다각화측면에서도 동사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비용·고효율의 다각화가 가능할 전망 ◇삼성중공업(10140)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낮았지만 차입금이 대폭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추세가 뚜렷함 -올해 건조선박의 선가상승 및 고부가가치화, 건설부문의 수익성 제고 등으로 실적개선 추세가 가속화될 전망 -올 1분기 이후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상승모멘텀 확보 ◇LG상사(01120) -마트부문의 물적분할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에 따른 무역부문 업황 회복으로 올해 외형 증가 전망 -보유 중인 관계회사 주식의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노력으로 지급이자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 크게 발생 -하반기 중 통합유통법인(동사 지분율 35%)설립 예정으로 동 법인 상장시 추가 자금유입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 ◇시스네트(60250) -POS부문 세계 1위인 IBM의 국내 독점총판업체로서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 각각 91%,100% 증가 -정부의 지원정책에 따른 유통정보화 인프라확대와 경기회복, 노후 시스템 교체수요 등으로 영업환경 낙관적 -내년부터 모바일POS, ASP 등 신규사업 매출이 본격화돼 중장기적 성장잠재력 우수 ◇휴맥스(28080) -셋톱박스 유럽 소매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성 여전히 높아 -마진율이 높은 자체 브랜드 매출비중 높고 영국공장에서의 직수출로 경쟁업체 대비 영업이익률 높아 -한국디지털위성방송으로부터의 수주확보로 내수 매출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단기 모멘텀 확보 ◇LG마이크론(16990) -일본 DNP사에 이어 세계 시장 M/S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새도우 마스크 전문생산업체(수출비중 98%) -최근 2월까지 누계 매출이 디지털 TV 호조에 따른 업황 개선으로 전년대비 26.2% 급증한 649억원을 기록 -고부가제품 매출 비중 확대와 판매단가 인상으로 내년 실적 개선 전망
2002.04.06 I 김현동 기자
  • 월가, 대세상승 속 차별화 예상(WSJ 분기전망- 2)
  • [edaily 전미영기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미국 주식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분기 미 증시 결산" 특집을 통해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증시전망에 대해 낙관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일부 업종과 종목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실적조사 전문업체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대기업들의 2분기 수익이 전년비 3.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의 예상대로 될 경우 S&P500 종목의 기업수익은 200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비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 수익성장에 대한 이 같은 낙관적 전망에서 드러나듯 다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미 증시에 대해 대세적 낙관론을 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미국담당 수석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위언은 "증시는 1분기 내내 모멘텀을 축적해왔고 2분기엔 그 확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도 같은 견해를 보였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그는 "증시는 지난 9월 21일 바닥을 쳤다"고 전제하고 "지금 증시에선 시장이 기업경기 개선을 선도하는 전형적인 선순환 랠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토마스 갤빈 역시 2분기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특히 소비재 관련주가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점쳤다. 갤빈은 그밖에 에너지와 기술주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개별 종목과 업종에 따라선 침체가 계속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또는 "강력매수" 추천비율은 63.2%로 지난해 9.11테러 발생 직후의 62.4%와 유사한 수준이다. 미 주식시장이 정점으로 치달렸던 2000년 5월엔 이 비율이 74%에 달했었다. 침체지속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업종은 텔레콤산업. 텔레콤 장비산업 담당 애널리스트인 케네스 레온은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텔레콤 산업의 회복 시점을 내년 이후로 잡고 있다고 밝히고 코닝과 JDS유니페이즈를 비롯한 관련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상승률이 높은 업종에 대해서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항공 및 방산업체 전문 애널리스트인 프루덴셜 증권의 토드 언스트는 보잉과 제너럴다이나믹스를 비롯한 방위산업주들이 고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대부분 종목에 대해 "보유" 등급을 매기고 있다.
2002.04.02 I 전미영 기자
  • (초점)월터 휴렛에 "제명"..초강수 쓴 HP의 고민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휴렛팩커드(HP)와 창업자 자손인 월터 휴렛간의 첨예한 대립이 점입가경이다.휴렛 팩커드(HP)의 이사진은 공동창업자의 아들인 월터 휴렛을 차기 이사회의 멤버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월터 휴렛은 지난 15년간 HP 이사회의 정식 멤버였다. 월터 휴렛은 지난주 HP와 컴팩간의 합병 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 문제를 법원에 제소,HP와의 다툼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이번엔 역으로 HP 이사진에 의해 이사회 멤버에서 축출될 위기에 놓였다.HP 측이 본격적으로 월터 휴렛에 반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 HP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월터 휴렛이 최근 컴팩과의 합병에서 보였던 적대적인 발언들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HP이사회가 처음부터 월터 휴렛을 이사회에서 축출하는 "초강수"를 구사하려고 했던 것 같지는 않다. 지난달 HP와 컴팩간의 주총 직후 이사회는 모임을 갖고 "월터 휴렛이 이사회의 공식의견과는 달리 합병안에 반대했지만 이사회 멤버로 재선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의견통일을 보았을 정도다. HP이사회를 발끈하게 만든 것은 월터 휴렛이 HP경영진을 법원에 제소한 지난주의 행위.월터 휴렛은 "HP경영진이 컴팩과의 합병을 끌어내기 위해 도이체방크로부터 컴팩인수에 필요한 표를 매수했다"고 주장했다. HP이사회 의장인 샘 긴은 이와관련 "월터 휴렛의 최근 행동은 기본적인 신뢰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며 "이사회 멤버들은 휴렛의 이같은 행동에 충격을 받았으며 그를 다음번 이사회 멤버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에대해 월터 휴렛은 즉각 반격을 시도했다. 월터 휴렛은 성명을 통해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며 "HP 이사회의 다른 멤버들과 나의 견해가 다른 것은 인정하지만 나는 여전히 HP주주들의 이익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월터 휴렛과 HP간의 이같은 대립은 컴팩과의 합병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월터 휴렛은 HP가 컴팩과의 합병을 발표하자 "이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위험한 합병정책"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월터 휴렛은 HP의 공동창업자인 윌리엄 휴렛의 아들이며 현재 HP주식 5.7%를 보유하고 있다. 월터 휴렛의 반대는 단지 말만으로 그친 것이 아니었다.월터 휴렛은 "HP와 컴팩간의 합병 반대"모임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HP와 컴팩의 합병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합병 주총에서 월터 휴렛측은 그러나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고 휴렛팩커드와 컴팩과의 합병안은 주총을 통과했다.이에 월터 휴렛은 합병주총 과정에서의 절차를 문제삼아 HP경영진을 법원에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창업자 자손인 월터 휴렛과의 이같은 감정싸움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월터 휴렛의 지지자는 물론 반대자들조차 휴렛이 다음번 이사회 멤버로 재기할 수 있을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HP 입장에선 월터 휴렛과 HP에 쏠린 관심 자체가 자못 부담스럽다.상대가 월터 휴렛이라는 창업자의 아들인데가 지난 15년간 이사회 멤버로 재직해왔던 실세다. HP와 월터 휴렛과의 법정소송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지만 그 과정에서 HP가 입게될 이미지의 훼손은 불가피하다. HP가 소송에 승리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 될 가능성이 많다.정작 HP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 문제일 것이다.
2002.04.02 I 이의철 기자
  • (뉴욕/마감)기술주 강세..나스닥 17p 상승,다우 41p 하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2분기의 첫 거래일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중동지역 위기감, 증권사들의 투자등급 하향이라는 악재로 곤욕을 치렀다. 이후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상승 반전했고 다우는 낙폭을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1일 나스닥지수는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에 상승 반전한 이후 오름세를 막판까지 그대로 이어가며 0.94%, 17.27포인트 상승한 1862.62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역시 마이너스로 출발했던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결국 0.40%, 41.24포인트 떨어진 1만362.7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1%, 1.31포인트 하락한 1146.38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지수도 0.39%, 1.96포인트 내린 504.5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4484만주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이 15억4789만주를 기록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38대1692, 나스닥시장이 1593대1974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오히려 많았다. 증시는 장초반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와 증권사들의 부정적 코멘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지수는 개장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회복을 확인하는 경제 지표도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는 별다른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3월 ISM 제조업지수는 55.6을 기록,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알렸고 2월 건설지출 역시 예상보다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나 증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증시가 상승의 모멘텀을 찾은 것은 오후장 들어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부터였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상승, 반전하고 하드웨어업종의 대표주자 델컴퓨터도 목요일(4일) 애널리스트 미팅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은 상승세로 방향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다우도 낙폭은 줄였으나 상승세로 반전하지는 못했다. 이날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이 봇물을 이뤘다. 메릴린치가 월마트를 포함해 소매업종에 대해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로인해 포춘에 의해 미국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월마트가 2.84% 하락했다. 또 푸르덴셜도 포드자동차에 대해 "높은 비용이 이익을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매도"로 하향했다. 포드가 4.61% 하락했으며 같은 자동차 업종의 GM도 1.24% 밀렸다. 그나마 모건스탠리가 야후 주식에 대해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냉랭하던 시장분위기를 녹이는 정도였다. 야후는 1.14% 상승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스코시스템즈의 투자등급을 상향하며 후반 나스닥 반등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연일 합병을 둘러싼 뉴스가 끊이지 않는 휴랫팩커드는 월터 휴렛에 대해 이사회 멤버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발표와 함께 0.2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드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터넷, 통신업종도 강세를 기록했다. 기술주를 제외한 업종에서는 정유, 천연가스, 바이오업종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유틸리티, 은행, 서비스업종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7% 상승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14% 올랐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42% 상승한 가운데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2.54% 올랐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46% 하락했으며 아멕스 증권지수도 1.40% 밀렸다. 나스닥텔레콤지수는 1.31% 올랐다. 나스닥시장에선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7.94% 급등했고 2위를 차지한 시스코시스템즈도 3.48% 올랐다. 월드컴, 인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쥬니퍼네트웍스 등이 거래량 상위에 랭크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아델피아, 느비디아는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들은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AT&T, 코카콜라, 하이웰, 머크, 필립모리스 등이 상승한 반면 존슨앤존슨, 인터내셔널페이퍼, 맥도널드, GE, IBM, , JP모건체이스, 월마트, 휴랫팩커드 등은 하락했다.
2002.04.02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다우,100P 하락..나스닥도 약세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2분기의 첫 거래일을 급락세로 시작한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장중 한때 2% 가까이 급락했다가 다소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의 ISM지수는 긍정적이었으나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떨치지 못했고 특히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투자등급 하향은 이같은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중동지역에서 전쟁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잠재적인 불안감을 부추키고 있다. 1일 오후 12시 3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1포인트 (1.59%) 하락한 1828.74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84포인트(1.03%) 급락하며 1만297.1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1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으나 낙폭을 약간 만회하고 있다. 대형주위주의 S&P지수는 0.93%, 10.62포인트 하락한 1137.0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억5400만주,나스닥이 6억5000만주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ISM 제조업지수(종전 NAPM지수)가 55.6을 기록해 지난 2월의 54.7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4.3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제예측기관 벨몬트의 이코노미스트 릭 맥도널드는 "ISM 지수의 발표로 올해 경기회복 전망이 확실해졌다"며 "수요가 회복되면서 제조업 경기도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유독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이 봇물을 이뤘다.이로인해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냉각되는 모습이다. 메릴린치가 월마트 등 소매업종에 대해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푸르덴셜은 포드자동차에 대해 "높은 비용이 이익을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매도"로 하향했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는 노키아주식에 대해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투자등급을 한단계 낮췄다.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는 모건스탠리가 야후 주식에 대해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정도.모건스탠리의 메리 미커는 "야후는 광고매출과 서비스마케팅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장성이 있다"며 기존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의 경우 선마이크로시스템과 시스코가 장 초반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선은 2.14% 올랐으며 시스코는 0.77% 상승중이다.인텔은 보합세다.쥬니퍼네트웍스가 전 주말 실적 악화에 따른 급락세를 딛고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2.23% 상승하고 있다.반면 엔비디어는 14% 이상 급락하고 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루슨트테크놀로지가 2.11% 하락했으며 GE가 2%,스토리지업체인 EMC도 3.44% 하락했다.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한 월마트는 3.57% 하락한 39.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AOL타임워너가 2.335 하락했으며 노키아도 2.03% 하락했다.푸르덴셜이 투자등급을 하향한 포드자동차도 4.67% 급락하고 있다. 휴렛팩커드와 컴팩은 각각 0.78%와 0.48%가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휴렛팩커드 이사진은 이날 HP에 소송을 제기한 월터 휴렛에 대해 이사회 멤버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2.04.02 I 이의철 기자
  • (한은총재 일문일답)"부동산 시대는 끝났다"
  • [edaily 하정민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성장과 안정을 같이 가져가야 할 단계이며 경제상황에 따라 한국은행의 대응정책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대는 갔다"며 "이제는 금융자산 시대"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총재와의 일문일답 내용. -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한 마디로 고향에 온 기분이다. 아무런 욕심없이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 내 나이탓도 있을 것이다. 장관도 해봤다. 명예욕도 없다. 지식과 경험을 다 바치겠다. - 지금 한은 직원들이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가 생각하는 건 막연한 것이니 향후 자세히 파악해 나가겠다. 성취의욕이나 급여에 관련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승진이나 인사상 문제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 취임사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독립성을 강조하셨다. 업무수행에서 독립성과 관련해 무슨 계획이라도 있나. ▲갑자기 독립성을 지키기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외부영향을 받지않고 일할만한 여건을 조성하겠다. 그게 독립성 아니겠나. - 금통위원 중 절반이 정부출신이다. 이런 문제는 앞으로 좀 시정돼야한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 그 분들이 매우 열심히하고 있고 중립적인 정책을 펴왔다고 알고있다. 현실적인 문제는 없지만 운용이 잘못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만일 향후 그런 문제가 있다면 운영의 묘를 통해 중앙은행을 이끌어 나가겠다. - 취임사 전에 대통령 당부사항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을 보면 수퍼맨이 되라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내 전공이 경제발전론이다. 모든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은 발전론과 관련이 있다. 60년대에는 국제수지나 물가는 성장에 뒤쳐질 수 밖에 없었다. 인플레가 커져도 외채가 늘어나도 공장을 지어야했다. 그게 성장우선이다. 나보고 성장론자 아니냐고 그러는데 그 시대에 맞는 정책을 폈을 뿐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식도 가르쳐야지 밥도 먹어야지 연탄도 때야지 여러가지 해야한다. 다 못하니까 가장 중요한 밥을 먹는데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거다. 내가 한은에 입행할때 1인당 국민소득이 80달러였다. 그러나 이젠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다. 성숙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정신은 먼저, 물질은 뒤에" 이게 내가 자식 가르치는 소신이다. 다 일등하지말아도 좋으니 물질은 지고 정신만 앞장서라는 거다. 우리는 전화도 텔레비전도 제일 늦게 놓았다. 텔레비전을 장롱속에 가둬놓고 보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성장과 안정을 갖이 가져가야 할 단계다. - 진념 부총리와 친하다는 설이 많다. ▲친하다.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하면서 더 가깝게 지내게됐다. 한은총재를 진 부총리가 추천했다는 설이 많은데 그 보도는 매우 정확하지않다. 가장 정확하지않은 보도는 내가 진념씨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40년을 은평구 갈현동에서 산 사람이다. 건설부장관을 했지만 주택청약 한번 해본 일이 없다. 그런데 내가 진 부총리가 같은 아파트에 산다고? 총재 취임 전 축전보내는 사람들이 더 놀랬다. 성장론자라는 비판에 대해 말해야겠다. 그렇다. 나는 60,70년대에 성장론자였다. 80, 90년대에는 안정론자였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다시 성장론자였고 외환위기 후에는 안정론자, 대우사태 이후에는 전철환 당시 총재를 만나 돈을 풀어야한다고 했다. 앞으로는 안정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경제발전과 상황에 따라 한국은행의 대응정책은 달라진다. 또 한가지. 재경부에서 추천했다는 보도를 듣고 상당히 못마땅했다. 어느 나라에서 한은총재 인사권을 재경부장관이 가지나. 추천은 받을지 몰라도 재경부장관이 나를 한은총재에 앉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부총리하고 아니까 한은 독립성이 훼손된다는 우려에 관해서는 그런 사람이 공인이 돼선 안 된다는 답변으로 대신하겠다. - 가끔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건 아닌가. ▲앞으로는 자주 그럴거다. 정부에 있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계획이다. 한은 독립성을 확고히지키면서 정부와 잘 지내겠다. 정부와 대립해서 좋을 게 없다. - 한은 독립성이 제고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가 있어야한다고 보나. ▲예산문제에서 제약을 받고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정 부분 받고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문제가 있다면 정부와 협의를 해서 우리의 의견을 존중해주도록 노력하겠다. - 건설부장관 시절에 부동산과열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요즘 부동산시장이 다시 과열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정책을 펴나갈 것인가. ▲당시 상황과 지금을 비교할 수 없다. 단적으로 그 때는 서울 주택보급률이 56%였다. 지금은 80%를 웃돈다.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1호로 보고있기때문에 실질 보급률은 100% 가깝다. 주택문제는 양의 시대에서 질의 시대로 바뀌었다. 좋은 집은 부족시대다. 대응면에서 그때 대책은 집을 많이 짓는 거였다. 공급을 늘리면 됐다. 그러나 지금 집이 부족하지않으니까 집을 더 지을 필요는 없다. 필요할 때에는 금리정책, 자금정책, 정부로선 조세정책 등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고 본다. 아직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않는다. 일시적인 현상이다. 내수주도적인 경기회복의 한 국면에서 나타나는 마찰현상이다. 장기지속은 안 될 것이다. - 4일 금통위에서 금리에 관해 무슨 얘기를 할 계획인가. ▲처음왔으니 금통위원들에게 많이 배우고나서 논의하겠다. 그 분들의 의견이 내 의견과 아주 다르면 모를까 비슷하다면 그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개인적인 재테크 수단은 어떤가. 국민들에게 조언이 될만한 말을 해달라. ▲나를 따라하면 안 된다.(웃음) 국가경제에 대해서는 직업상 말을 하지만 개인적인 것은 내 말을 들으면 안된다. 물론 주식을 일부 가지고있지만 모두 정리했다. 재테크에 대해서 다른 건 말씀드릴 것 없고 부동산 시대는 갔다는 말만 하겠다. 이제는 금융자산 시대지 부동산 시대는 아니다. - 분양가 자율화에 대한 논란은 어떻게 보나. ▲그때 엄청 집이 모자랐다. 자고나면 아파트값이 올랐다. 그때 집을 지으려면 평당 174만원이 드는데도 분양가는 132만원으로 묶어놨었다. 그래서 분양가자율화를 시행하려고 했다. 내가 건설부에 가서 매일 100년 후를 보고 집을 지으라고 말했었다. 유럽에는 200년 300년된 집이 수두룩하고 그런 집일수록 비싸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파트도 20년만 돼도 때려부수고 새로 짓는다. 이래서 되겠나. 그래서 당시 기획원장관이시던 조순 총리와 협의해서 풀자고 말했다. 물가오른다는 것 알고있었다. 근데 푼다고 하니 아파트값이 더 오른다고 하더라. 그걸 가지고 누가 청와대에 보고를 한 모양인데 당시 부총리와 김인호 전 수석이 반대해서 자율화가 시행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그만둔 거다. - 경제장관간담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던데 ▲내 입으로 말한 일은 없다. 내가 몇 년전 칼럼에 비슷한 내용을 쓴 적이 있다고 한다. 경제장관간담회에는 한은하고 별 관계가 없는 안건들이 많이 나온다. 한은 총재가 그 자리 차지해서 아무 말도 안하고 가는데 그럴 필요 있나 싶었다. 한은과 직접 관련이 있는 안건이 나온다면 자주 참석하겠지만 관련이 없다면 안 하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 한은법 파동때에에는 어땠나. ▲한은법 파동때 입장이 참 난처했었다. 한은은 나를 붙잡고 매달렸고 정부는 정부대로 입장을 고수했었다. 힘의 논리면에서 밀린 점이 있다. 중앙은행 총재는 대통령을 만날 기회도 적었고 힘을 펴기도 어려웠던 때다. 내가 경제수석 하던 시절이다.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의사를 전달해야 중앙은행이 힘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통화신용정책 운용에 관한 독립성이 보장되고 있어 힘의 논리를 행사할 것 까지는 없다. - 은행감독권 문제도 다시 제기할 의향이 있나. ▲시간을 두고 검토해봐야겠다. 그 문제뿐 아니라 예산문제도 마찬가지다. 법을 고친다는 게 쉽지않다. 운영의 묘를 통해 풀어나가는 게 가장 좋고 꼭 고쳐야할 절박성이 있을 때 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 - 정책기조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액션에 들어갈 시기는 언제라고 보나. 판단할만한 상황증거는 무엇인가. ▲그간 성장보다는 물가와 국제수지 걱정이 덜했다. 이제 그 균형을 잡기위해서는 과거보다는 더 안정 쪽에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본다. - 일반 예상보다 정책기조 변경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시는데. ▲지금 몇 월에 어떻게한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집행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나서 결정하겠다. 일거수일투족에 책임을 가져야할 위치에 있기때문에 함부로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2002.04.01 I 하정민 기자
  • 삼보컴/하나로 등 현대 헤드라인(1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삼보컴퓨터 (14900, BUY)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 삼보컴퓨터는 812.4억원 규모, 보통주 7,736,90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할 계획임. 신주 발행가액은 10,500원이고 배정기준일은 4월 18일이며 상장예정일은 2002년 6월 14일이라고 공시함. -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금액은 전액 차입금 상환으로 사용될 예정임. 기존 상환계획과 더불어 8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게 되면 이자비용이 2002년 73.4억원, 2003년 117.5억원이 줄어들어 이자비용 부담이 감소할 전망임. - 그러나 기존 발행주식수의 20% 해당되는 주식수의 증가로 물량부담과 EPS 희석효과는 뒤따를 전망.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EPS 희석효과는 2002년 ?10.4%, 2003년 ?16.6%임. 하지만 이자비용 감소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수정EPS는 2002년 826원으로 유상증자전 대비 5.9% 증가하며, 2003년은 1,336원으로 2.9% 감소할 전망. - 삼보컴퓨터에 대한 BUY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3,000원을 유지함. ◇하나로통신 (33630,BUY), 합병결렬로 모멘텀 상실, 하향조정 - 동사 투자의견을 두루넷 합병 결렬 선언에 따른 모멘텀 상실을 근거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 동사는 두루넷이 SK텔레콤과 전용회선 매각 MOU 체결로 합병이후 시너지 효과가 미비하여 추가적인 합병 협상이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합별 결렬를 선언함 - 전용회선이 제외된 양사의 합병은 초고속 인터넷 비용 감소 측면으로 합병 시너지가 제한적일 것이며, 합병이 고려되지 않을 경우 비록 동사의 현재 주가는 설명이 되지만 모멘텀 상실로 추가 상승 여력은 매우 제한적일 전망 ◇세원텔레콤 (36910, Trading BUY (BUY에서 하향조정)) :부실 계열사 리스크 지속 예상 - 동사의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Trading BUY로 한단계 하향 조정함. 이유는 지난 금요일 자본 전액잠식 상태인 계열사 맥슨텔레콤(09890)의 상장 유지를 위한 200억원의 신규출자는, 1) 동사의 차입금 증가, 2)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 하락, 그리고 3) 부실 계열사에 대한 향후 추가지원 지속 등 부정적이기 때문임. - 또한 100억원을 신규출자한 투자자인 메리디안 컨소시엄이 주당 액면가 5,000원에 출자한 반면 대주주인 세원텔레콤은 상대적으로 비싼 주당 20,000원에 출자한 점도 부정적임. - 반면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하지 않은 이유는, 1) 최근 주가 하락으로 부정적인 여파가 어느 정도 반영되었고, 또한 2) 향후 중국과 LG텔레콤(32640, Marketperform)으로부터 신규 단말기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임. 동사는 이익추정치 하향조정 후 2002년 EV/EBITDA 5.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단말기업종 평균 대비 약 15% 할인된 수준임. ◇PCB 산업 (Overweight 유지) : 2월 미국 및 국내 PCB B/B율 - 2002년 2월 미국 PCB B/B ratio가 1.0을 기록하여 전월대비 1% 감소,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하였음. 국내 2월 PCB B/B ratio는 1.04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6% 증가하였음. - 2월 출하액은 전월대비 18% 증가하였으며 전년대비 37% 감소하여 1월 (전월대비 10% 감소, 전년대비 45% 감소)에 비하여 대폭 개선되었음. 2월 수주량은 전월대비 3% 감소, 전년대비 21% 감소하여 1월 (전월대비 5% 감소, 전년대비 40% 감소)에 비하여 수주액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전년대비로는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 국내 PCB 업체중 삼성전기 (0915KS, BUY), 대덕전자 (0806KS, BUY), 대덕GDS (0413KS, BUY)를 추천함. 코리아써키트 (0781KS, Trading BUY)는 3월28일 기업탐방을 다녀온 결과 수익추정의 하향조정을 검토중이며 당분간 주가의 약세가 예상됨. ◇미디어·광고Overweightl): ASI,4개월 연속 100 상회 - 4월 ASI(광고경기실사지수)는 122.8로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100을 상회. 전 매체가 100을 상회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방송매체가 높은 수준 유지. - 한편 SBS의 4월 첫째주 TV광고판매율은 95%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3월 첫째주의 90%에서 5%포인트 상승한 수치. 4월 마감시에는 98~99%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2001년 4월의 최종 판매율은 94%를 기록. -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 지속적으로 100을 상회하고 있는 ASI는 방송사의 광고판매율 상승과 더불어 광고경기의 회복세를 반영하기 때문. - 월드컵이 끝나는 2분기 이후 광고경기의 부진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당사는 월드컵 이후에도 동업종 펀더멘털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 이를 반영, 현재 Strong BUY인 SBS외에 제일기획(3000 KS), LG애드(3500KS)에 대한 투자의견도 기존 Trading BUY에서 상향조정 예정.
2002.04.01 I 김세형 기자
  • 대한제분·삼테크 등 4월유망 8선-SK
  • [edaily 김현동기자] SK증권은 1일 대한제분 삼영모방 삼테크 세방기업 에코솔루션 코오롱건설 혜인 KMW 등을 4월 투자유망 중소형주로 추천했다. 각 종목별 선정사유는 다음과 같다. ◇대한제분(01130)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익성 회복. 특히 신극동제분 영업이 작년 하반기부터 정상화되고 있어 향후 이익률이 상승할 전망 -대한싸이로 등 우량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반기에 68억원 계상되었던 지분법평가이익은 연간으로 더욱 확대될 듯. 또 외환관련 손실이 줄어들어 경상이익은 467% 급증할 전망 -보유하고 있는 SBS 지분(5.5%, 145만주)의 시장 가치는 819억원으로 동사 시가총액을 상회 -올 6월 예상 PER은 5.6배로 업종평균치의 57%, EV/EBITDA는 3.9배로 업종 평균치의 70% 수준에 불과하며 주당순자산은 17만원에 달함. 목표주가는 현주가 대비 58% 높은 7만4100원으로 제시. ◇삼영모방(04920)-지난해 관계사인 엘덴상사의 정리로 19억원의 투자유가증권 처분손실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내수경기 호조로 큰 폭의 수익성 호전 예상. -매출은 모직물 및 수출의류의 증가로 12% 증가된 401억원으로 추정되며 순이익은 매출증가, 금융비용 감소등으로 20억원 예상-연천공장의 건설로 97년 차입금이 254억원이었으나 부동산 매각 등으로 상환해 지난해 63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부터는 투자가 마무리돼 감가상각비 27억원, 내부자금 20억원 등 50억원의 현금이 창출되어 순차입금 기준으로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 -올해 예상 EPS는 1250원이며 현재 주가는 낙폭과대 상태. EV/EBITDA 2.5배, PER 4.8배이며 적정주가는 PER 9배인 1만1200원으로 투자의견 "매수". ◇삼테크(31330)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 인텔 CPU 유통이 29%를 차지해 반도체 경기에 민감한 수익구조로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 전망 -세계 블루투스 칩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영국 CSR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해 국내 정보통신업체와 전자제품 업체로 매출 추진-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부채비율 59.9%, 유동비율 235.7%, 유보율 712.3%로 재무구조 안정 -3월 28일 종가 4740원은 올해 추정 PER 5.5배, EV/EBITDA 3.5배로 반도체 수입 유통업체인 신화정보시스템의 올해 추정 PER가 14.2배인 것을 감안할 때 저평가. 적정 PER 10배를 적용한 3개월 목표주가는 8600원, 투자의견은 "매수". ◇세방기업(04360) -시장경쟁 심화와 컨테이너 터미널의 초기 운영부담, 구조조정 여파로 99년~2000년 영업이익이 30억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로 영업이익이 107억원에 달함 -올해 들어서도 비수기인 1분기에 컨테이너 하역부문의 호조로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택배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한진과의 시가총액 차이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됨. 올해 예상실적에 근거한 PER 및 EV/EBITDA가 각각 3.6배, 4.9배로 업종 및 시장평균을 하회하고 있음-계열사 지급보증 규모가 1055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대부분이 세방전지(607억원)와 양산ICD(300억원)에 집중된 것으로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됨 ◇에코솔루션(52510) -98년 3월에 설립됐으며 오염된 토양을 진단하고 미생물 기술을 이용해 복원하는 환경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임. 올해 폐수정화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함 -환경부가 인증하는 토양관련 전문기관으로 등록돼 있고 미국 기술규격협회로부터 부지오염진단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음. 주한미군부대 및 국내 정유사의 토양복원 용역업체로 등록돼 있음. -현재 재무구조는 현금성 자산이 60억원, 차입금이 20억원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무차입 경영 상태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2분기가 돼야 윤곽이 나타나는 업종 성격상 영업실적 추정이 불투명해 적정 주가 평가는 어려움이 있으나 사업의 성장성으로 볼 때 시가총액 250억원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고 주가는 약 20% 이상의 상승 여력은 있는 것으로 평가됨 ◇코오롱건설(03070) -2000년 매출액이 7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00년과 2001년의 수주호조, 주택부문의 재고매출 확대와 기성본격화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조원에 육박 -수익성이 양호한 주택현장과 SOC 프로젝트의 기성 확대로 지난해에는 경쟁사의 매출원가율 수준까지 원가율이 하락해 2000년에 이어 영업이익의 대폭적인증가추세가 지속됐음 -부채비율이 311%에 달하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나 영업이익 증가로 이자보상배율은 2000년 1.3배에서 2001년 2.2배로 호전 추세-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EV/EBITDA 4.9배, PER 6.7배, P/NAV 0.8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올해 예상 수정 주당NAV가 5049원이므로 현재 주가는 청산가치 수준에도 못 미침. -계열사 투자주식의 매각이 검토되어 왔는데 매각시 동사의 Valuation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혜인(03010) -주력 매출품목이 건설용기계 및 부품, 엔진 등이기 때문에 건설, 조선산업 경기가 동사 영업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지난해 4분기 이후 정부 발주공사 지속 시행, 올해 SOC예산 확대편성에 따른 영향으로 업황이 바닥권을 지난 것으로 평가. -비경상적 요인을 제거할 경우 현주가는 금년 예상 영업실적 대비 PER 7.3배, EV/EBITDA 3.6배 수준으로 과거 주가지표 대비 저평가. PER 12배, EV/EBITDA5배를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는 3600원으로 기존 "매수" 의견 유지. ◇KMW(32500) -지난해 8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9억원, 경상이익 4.3억원으로 비수기임에도 흑자전환에 성공 -최대 강점은 탁월한 기술력임. 기존에 주 매출원인 Combine Divider, Front End Unit이외에 MLPS, 3way Beam Antenna, Amba가 자체 기술로 신규 개발됨 -특히 AMBA의 경우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선도기술로 부각되는 다중 빔안테나로 LG전자와 함께 올해 말까지 중국 성서성에서 현장 평가가 예정되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 -자체 기술력 확보로 성장성이 높고 이익의 질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EV/EBITDA 10배인 6000원을 제시함. 투자의견은 "시장평균 상회".
2002.04.01 I 김현동 기자
  • 삼성전자 등 월간 추천 6선- 신영증권
  • [edaily 김세형기자]신영증권은 30일 삼성전자 한국철강 삼우통신 LG생활건강 신무림제지 SK글로벌 등 6개 종목을 4월 월간 추천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종목별 추천이유는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 1분기 예상실적 매출액 9.3조원 영업이익 1.5 조원 순이익 1.5조원 - 2분기 D램가격 약세 보일 전망. 그러나 3분기 또는 4분기부터는 기업부문의 PC 교체 사이클이 본격 도래할 것으로 예상 - 중장기 매수의견 계속 유지 ◇삼우통신 - 전년도 KT의 광 ADSL 인프라 투자감소로 실적 크게 악화됐지만 현재 디지털 위성방송망 장비와 월드컵 방송망 장비 수주 잔고 155억원에 달하고 있음 - 1분기 매출 30억원, 순이익 적자 기조 이어질 전망이나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 예상 - 적정주가 업종 평균 PER 적용시 4400원. 투자의견 매수 ◇신무림제지 - 지난해 원재료 가격 폭락이라는 대외변수가 호재로 작용, 영업이익이 급호전세를 보였음 - 업황 호전 지속과 실적 호전 전망에 따라 주가의 추가상승 기대됨 - 해외 전환사채 전환 가능성도 낮아 ◇한국철강 - 1, 2월 철근판매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 - 환영철강 인수 본계약 체결로 INI스틸에 이어 철근시장 점유율 2위로 부상 전망 - 철근가격 안정 기대 및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 - 목표주가 1만4000원. 매수유지 ◇SK글로벌 - 한계사업인 상사부문의 단계적 정리, 유류 도매업과 단말기 판매업을 기반으로 정보통신사업 주력 - SK텔레콤 주식 일부 매각 및 교환사채 발행 완료, 나머지 주식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외수지 개선 기대 - SK텔레콤 지분으로 인한 비경상적인 부분이 완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4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적정주가는 2만1000원 ◇LG생활건강 - 생활용품의 과점적 지위와 화장품 시장에서의 약진 가능성 - 적정주가 6만1500원. 매수 의견 제시
2002.03.30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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