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자료)증권사 애널리스트 규제내역-금감원
  • [edaily 김상욱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관련 규제내역 1. 기 시행사항 □ 애널리스트의 재산적 이해관계 고지(증권업감독규정제4-16조②) - 조사분석자료 등을 통한 추천시 그 추천종목과 재산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그 이해관계 고지(2002.3.20시행) - 그 재산적 이해관계의 범위, 공시방법?내용은 증권업협회가 정함(협회의 영업행위에관한규정, 2002.5.1시행) - 보유주체 : 본인 또는 배우자의 계산(300만원이상 보유시) - 공시대상 : 해당 주식 및 주식관련사채(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스톡옵션, 개별주식옵션 등 - 고지방법 : 조사분석자료(조사분석자료 작성시), 구두(설명회, 강연시) 혹은 자막(인터뷰시) □ 증권회사/애널리스트 등이 재산적 이익을 제공받는 행위 금지(증권업감독규정제4-16조③, 2002.3.20시행) - 증권회사/애널리스트 등이 특정종목의 추천대가로 추천회사 및 그 특수관계인 등 권유대상 유가증권과 이해관계가 있는 자로부터 재산적 이익을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 □ 증권회사의 조사분석자료 공표전 자기매매금지 및 조사분석자료 공표전 제3자에게 제공시 동 사실에 대한 공표의무(증권업감독규정 제4-7조, 2001.5.3시행) □ 조사분석자료 작성시 추천종목과 관련된 증권회사의 중대한 이해관계 명시의무(동 규정 제4-16조①, 2002.3.20일부개정 시행) - 중대한 이해관계(회사채지급보증, 인수계약 체결, 계열회사 관계 또는 M&A 업무수행<이상 ‘01.5.3시행> ,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보유<’02.3.20 시행> 등) 2. 향후추진사항 ※ 금감원 : “애널리스트 이해상충예방을 위한 감독강화방안” 발표내용중에 포함된 사항임(2002.2.25) □ 주요내용 요약(안) - 리서치담당 부서와 인수업무담당 부서간의 정보차단벽 구축 - 일정종목에 대한 조사분석 제한 ㅇ 모집ㆍ매출관련업무의 주간사, M&A업무 수행 법인, 계열법인, 감사의견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등 - 유가증권의 매매거래 제한 ㅇ 애널리스트 담당업종 ㅇ 정보를 이용한 증권사 및 애널리스트의 유가증권 매매금지 등 - 기타 이해상충예방을 위한 조치 ㅇ 조사분석자료의 객관성, 정확성을 검증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 등 내부통제기준 마련 ㅇ 조사분석자료 공표시점의 고객별 차등적용 금지 등 ⇒ 동 내용은 증권업협회의 규정에 반영예정임(2002. 5월중) 시행일 : 2002.7.1예정 ◇증권사 애널리스트 관련 미국 NASD의 규제내역 □ 美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월8일 Analyst의 종목추천과 관련하여 이해상충이 발생가능한 부분에 대한 공시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미증권업협회(NASD)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개정규정을 승인 <주요내용> - IPO시 등에 대한 일정기간 리서치자료 공표 제한 - 투자은행부서와 리서치 부서간 독립 의무화 - 애널리스트/증권회사에 대한 보상내역 공시 - 애널리스트의 자기계산매매 제한 - 증권회사/애널리스트의 주식보유현황 공시 - 증권회사가 사용하는 투자등급에 대한 설명을 조사분석자료에 공시하여 투자자의 이해도모 - 공중매체(TV/라디오)를 통한 투자의견 공표시 애널리스트의 이해관계 고지 의무화
2002.05.14 I 김상욱 기자
  • (초점)워버그쇼크 마감?, CSFB효과 기대!
  • [edaily 임관호기자]지난 9일 워버그증권의 투자의견 2단계하향으로 몸살을 앓던 삼성전자 주가가 14일 강한 상승에 성공했다. 13일 소폭반등이 국내기관의 받치기 성격이 짙었다면 이날의 강한 상승은 외국인이 주인공이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던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CSFB).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개장부터 전일보다 1만1500원 오르는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내내 워버그의 매도물량은 찾아볼 수 없어 투자심리 호전에 큰 도움이 됐었다. 거기에다가 골드막삭스 등 몇몇 외국인들이 4만주가 넘는 순매수를 보여 일단 워버그쇼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오전장에 5%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오후 1시이후 돌연 밀려들어오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가 넘는 상승세로 상승폭이 커졌다. 물론 주가를 더 끌어올린 주인공은 당연히 CSFB였다. CSFB는 단번에 8만주의 매수를 하며 삼성전자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워버그쇼크에 점을 찍는 순간이었다. CSFB는 워버그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2단계 하향해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재차 강조하면 강력매수을 추천해 지난 12일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 이날 CSFB의 삼성전자 주식매수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도 모른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대로 소신껏 샀다고 봐도 된다. 그러나 이날의 CSFB의 주식매수는 다소 의아할 정도, 아니 시장참여자들도 당혹하리만큼 이상한 매매패턴을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사이에서도 이날 CSFB매매패턴과 관련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점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CSFB의 매수성격이 어디에 있는냐에 따라 향후 외국인의 투자패턴을 엿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중에는 CSFB의 매수와 관련 실수로 주문을 냈다는 의견도 있었고 일시적인 시세차익을 노린 매수라는 설과 현선물간의 차익거래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었다. 그러나 시장이 끝난 지금 그런 의견들은 맞지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가장 유력한 설은 오는 31일부터 적용하는 MSCI지수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CSFB는 삼성전자만을 매수한 것이 아니라 공교롭게도 한전 23만주(1시이후 30분간), SK 4만5천주, 한진중공업 2만주, 조흥은행 30만주, 국민은행 19만주, 신한지주 12만주, 포스크 3만5000주, 삼성증권 2만9000주, 삼성화재 12만주를 매수했다. CSFB가 사들인 종목 대부분이 코스피200 종목일 뿐만아니라 비중조정에 관련된 종목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코스닥종목인 KTF도 7만여주나 사들였다는 것이다. KTF는 당연히 MSCI코리아지수 종목에 포함돼있다. 5월31일부터 조정되는 MSCI비중은 기존의 시가총액 기준에서 유동물량기준으로 변경되면서 종목간에 희비가 갈리기도 하지만 대체로 비중확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 최근 주식시장의 하락세로 우량 대형주들의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은 상태에서 저가매수를 한다면 예전보다(주가 지금보다 높았던 얼마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주식을 사들일 수 있다. 31일까지는 보름남짓 남아있기 때문에 너무 이르다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지만 대형주,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 대표주에 대한 사전조정은 충분히 가능한 시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의 CSFB의 삼성전자 매수는 한개종목으로만 볼때 기존의 투자의견에 근거해 매수했다고 해석해도 무방하지만 짧은 시간에 여러종목의 우량주를 매수한 점은 비중조정과 관련된 사정조정 가능성이 짙다"고 말하고 "과거 펀드들의 움직임으로 볼때 비중조정에 앞서 덩치큰 종목 먼저 조정하고 적용되는 시점부터는 미세조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혔다. 전균 동양종금증권 선물팀 과장도 "처음에는 주문실수라고 보는 견해도 있었으나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에서 또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짙어졌다"며 "CSFB가 31일의 MSCI지수 비중조정에 앞서 사전 조정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두번째로 유력한 해석은 단순히 프로그램매수로 사들였다고 볼때 신규펀드와 헤지펀드들이 한국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 했다는 의견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MSCI지수 비중조정과 관련됐다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과대 포장하는 것 같다"라고 전제하고 "펀드들의 비중조정은 서서히 장기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볼때 이날의 CSFB매수가 프로그램매수로 특정 종목을 지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규펀드의 편입이나 헤지펀드의 편입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02.05.14 I 임관호 기자
  • (화제)"애널리스트, 예술 영역에 도전하지마라 "
  • [edaily 김희석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움직임이 주식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외국계증권의 한 애널리스트가 사흘만에 투자의견을 변경해 시장의 파장을 불러왔고 증권업협회는 애널리스트의 종목추천시 보유종목을 공개키로 요구하고 있다. 또 증권사의 결산(3월법인)을 맞아 새로운 자리를 찾으려는 애널리스트의 이동이 부쩍 잦아졌다. 이렇듯 애널리스트에 대한 증시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를 관장하고 있는 한 리서치 헤드가 애널리스트의 "기본"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장득수부장은 자신이 "거느리고 있던" 애널리스트의 이동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의 노력을 다짐하는 e-mail을 증권담당 기자들에게 보냈다. 장득수 부장은 첫머리에서 "저희 리서치센터에서 일부 직원들(3명)이 회사를 떠나 신영증권과 리서치 센터를 아끼시는 여러 투자회사와 언론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일부 직원들의 이탈에도 불구 저희 리서치 센터는 이제까지 유지했던 리서치의 전통과 객관성의 유지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자리를 옮긴 3명 가운데 2명은 대형사의 애널리스트로 이동했고, 한 명은 과거 삼성증권의 상무가 여는 자문회사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로 스카우트됐다고 설명했다. 장부장은 요즈음 일부 대형 증권사들이 뒤늦게 나마 리서치 센터와 애널리스트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외국 증권사와 견줄 수 있는 정말 경쟁력 있는 애널리스트를 키우기 보다는 속성으로 이른바 "돈의 힘"으로 단기간에 리서치센터를 키우려는 무리한 노력과 경쟁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 리서치 헤드를 맡은 분들이 단기간에 리서치를 키워 보겠다는 야심을 갖고 각 증권사에서 이름깨나 있는 애널리스트를 만나고 다니며 리서치 센터의 철학이나 방침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 줄테니까 오겠느냐는 식으로 스카우트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따라 개별 애널리스트에 대한 엄격한 검증 절차도 거치지 않는 상태에서 일부 "인기투표"에 불과할 수 있는 애널리스트 성적표에 따라 애널리스트의 몸 값을 천정부지로 치솟게 하는 것은 증권업계 전체나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장 부장은 일갈했다. 장득수 부장은 "돈의 힘이 최고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따라 수요, 공급이 좌우되는 것이 뭐가 나쁘다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것이야말로 투자자의 이익에 반하는 사회적 비용(Social Cost)"이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의 기본업무에 대해서는 " "지적인 창의력을 통해 기업의 향후 발전 방향이나 성과"를 예측하는 것이지, 어떤 종목의 주가가 얼마가야한다는 식의 주가 예측은 아니다"며 "주가라고 하는 것이 기업의 실적이라는 과학(Science)과 적정주가 수준이라는 예술(Art)이 결합된 것이라고 할 때, 과학 부분은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예술 부분은 펀드 매니저들의 몫"이라고 규정했다. 장 부장은 예술의 영역에 애널리스트가 주제넘게 도전하는 것은 결국 인터넷 버블시대 일부 미국 애널리스트들이 범했던 과오를 되풀이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부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우선 ▲최근들어 각별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애널리스트 윤리의 자율적인 준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시황 변화나 주위 환경, 압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이고, 객관적이며 창의적인 자료 생산에 주력하며 ▲개인이나 기관 투자가들의 이익을 무엇보다 중시, 투자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와함께 ▲기업탐방 등 현장의 목소리를 증시에 생생하게 전달하며 ▲대외적인 허명보다는 내부적인 애널리스트 자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현재 만연되고 있는 애널리스트 스카우트 열풍에 동참하기 보다는 성실하고 실력있는 애널리스트를 양성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대형기관뿐 아니라 자산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중소형기관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발전, 유지시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많은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장부장은 덧붙였다.
2002.05.14 I 김희석 기자
  • 월가시각(13일)..제2의 시스코를 기다리며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5월의 둘째주를 산뜻하게 출발했다.시어즈가 랜즈엔드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증시 전반에 활력을 주었다면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라클 인텔 등 대형 기술주들은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주 중 뒤늦게 실적을 발표하는 기술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실리는 모습이다.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시장 전체의 우려도 한풀 꺾였다. 토마스위젤증권의 스트래티지스트 데이빗 리더만은 "투자자들이 다시 기술주로 돌아가야 할때가 왔다"며 "특히 반도체 수요와 관련된 장비주들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데이빗 리더만은 "기술주들의 자본지출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여러가지 신호가 있다"며 "매출전망은 물론 영업마진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리더만은 특히 타이완반도체,TLA텐코,자빌 서큐트 등을 추천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제시카 코헨은 기술주중에서도 특히 케이블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제시카 코헨은 "투자자들이 케이블 주식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케이블 주식은 상당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밝혔다. 제시카 코헨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놀라운 증가에 힘입어 케이블 회사들의 대부분이 지난 1분기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케이블종목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만브러더스의 제프리 애플리게이트 애널리스트는 기술주의 리스크가 아직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애플리게이트가 추천하는 종목은 대신 경기순환주식들이다. 애틀리게이트는 "현 시점에서 초과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종목은 경기순환주"라며 "기술주들의 주가는 여전히 가치에 비해 고평가돼 있어 대형기술주들이 편입돼 있는 S&P500 종목들의 주가 회복은 더뎌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리게이트는 "9.11 테러사건 이후 S&P500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2%에 달하지만 S&P지수는 12% 오르는 데 그쳤으며 이같이 수익률과 지수가 차별화된 주된 이유가 바로 기술주"라고 덧붙였다. 올해 기업들의 이익이 실제로 회복될 수 있을 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유명한 스트래티지스트가 정반대의 입장에 섰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미국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은 올해 기업이익이 강력하게 반등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생산성이 기업 이익에서 "키"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타인버그는 "영업마진이 늘어나는 데 비례해서 기업의 수익은 몇배로 늘어나게 된다"며 영업마진율의 레버리지 효과를 강조했다.스타인버그에 따르면 미국기업들의 1분기 마진율은 지난 3분기 이후 2% 포인트 상승했다.통상 영업 마진율이 1% 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실제 기업 이익은 12% 증가한다. 스타인버그는 올해 연중내내 생산성은 증가하고 단위당 노동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따라서 S&P500 편입종목의 영업 EPS는 올해 전년대비 21% 증가하고 내년엔 19%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의 토마스 맥마너스는 그러나 이같은 낙관론에 제동을 건다.토마스 맥마너스는 "기업들의 이익증가와 관련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너무 높고 따라서 2분기와 3분기 주당 순익전망을 끌어내린다"고 밝혔다. 토마스 맥마너스는 "기업들의 이익은 경기회복의 속도만큼 늘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며 "특히 소비가 내년에도 올해 1분기 처럼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맥마너스는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이익의 질에 초점을 맞춘다면 최근의 명백한 경기회복에 대해서도 의심하게 된다"고 기업 이익이 영업 등에 기초한 것이 아니고 감원 등 리스트럭처링에 의한 것임을 꼬집었다. 시장은 언제나 기업의 실적을 언제나 팩트로 확인하고 싶어한다.그런 점에서 14일로 예정된 휴렛팩커드의 실적은 향후 단기랠리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휴렛팩커드는 지난주 시스코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인가? 이와관련 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의 토니 사코나이 애널리스트는 "휴렛팩커드는 최근 상승세를 충분한 설명할만큼의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002.05.14 I 이의철 기자
  • (아증시)홍콩 강세..싱가포르·대만 하락
  • [edaily 정태선기자] 13일 싱가포르증시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18% 하락한 1732.79포인트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반도체 관련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컴퓨터 생산 및 유통업체인 GES인터내셔널은 1.98% 밀렸고 네트워크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는 1.49% 떨어졌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도 0.9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도 0.99% 내렸다. 부동산업체는 등락이 엇갈려 시티디벨로프먼트는 0.81%, 캐피털랜드는 1.20% 상승한 반면 케팰랜드는 0.42%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홍콩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75% 상승한 1만1733.43포인트를 나타냈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CSFB)증권이 홍콩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홍콩주식을 추천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4일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HSBC를 비롯한 금융주와 부동산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홍콩최대은행인 HSBC홀딩스는 1.85% 올랐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노랜드는 1.59%올랐고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은 1.34% 뛰었다. 뉴월드디벨로프먼트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0.75%와 1.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주는 등락이 엇갈려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39% 하락했고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도 1.23% 밀렸다. 반면 중국 2위 이동통신회사인 차이나유니콤은 0.65%, 허치슨왐포아는 1.08% 올랐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증시의 침체가 홍콩증시의 유입 자금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11% 떨어진 5742.6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73% 떨어졌고 유나이티드일렉트로닉스(UMC)는 2.21% 내렸다. 컴퓨터관련 종목도 내림세를 탔다. 최대 마더보드 생산업체인 아즈텍은 2.73% 하락했고 노트북 생산업체인 에이서는 5.20% 급락했다. LCD 생산업체인 중화 픽처튜브스도 3.9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D램가격이 급락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D램업체들은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3.70% 급등했고 난야 테크놀로지와 모젤비텔릭은 각각 0.69%와 1.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2.05.13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대만 약세..D램업체는 상승
  • [edaily 정태선기자] 13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11% 떨어진 5742.6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73% 떨어졌고 유나이티드일렉트로닉스(UMC)는 2.21% 내렸다. 컴퓨터관련 종목도 내림세를 탔다. 최대 마더보드 생산업체인 아즈텍은 2.73% 하락했고 노트북 생산업체인 에이서는 5.20% 급락했다. LCD 생산업체인 중화 픽처튜브스도 3.9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D램가격이 급락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D램업체들은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3.70% 급등했고 난야 테크놀로지와 모젤비텔릭은 각각 0.69%와 1.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증시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14% 상승한 1738.31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주와 부동산업체들이 일부 올랐다. 동남아 최대 은행인 DBS그룹홀딩스는 0.7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동산 투자업체인 시티디벨로프먼트는 1.63%, 케팰랜드는 0.62% 올랐다. 반면 컴퓨터 및 반도체 관련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컴퓨터 생산 및 유통업체인 GES인터내셔널은 1.98% 밀렸고 네트워크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는 1.49% 떨어졌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도 0.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도 0.99% 내렸다. 홍콩증시는 강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77% 상승한 1만1735.02포인트를 나타냈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CSFB)증권이 홍콩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홍콩주식을 추천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4일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HSBC를 비롯한 금융주와 부동산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홍콩최대은행인 HSBC홀딩스는 1.32% 상승했고 항셍은행은 0.27% 올랐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노랜드는 0.79%,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은 1.01% 뛰었다. 뉴월드디벨로프먼트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1.49%와 2.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39% 상승했고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0.65%, 허치슨왐포아도 0.36% 올랐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증시의 침체가 홍콩증시의 유입 자금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2.05.13 I 정태선 기자
  • 사상최대 실적 현대차, 투자의견은 엇갈려
  • [edaily 박성호기자] 증권사들은 현대차(05380)의 실적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가상승 제약요인에 따른 해석차이로 투자의견은 "매수"와 "시장수익률상회"로 엇갈렸다. 현대차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6조854억원, 영업이익은 12.4% 확대된 5776억원, 특히 당기순이익은 112.5%나 급증한 5900억원을 거두며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판매모델 구성 개선에 따른 단가상승, 환율상승효과에 힘입은 마진률 상승이 실적호전의 주된 요인이며 판관비에서 해외판매량 증가에 대비한 보증충당금 전입액 계상을 늘린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수익성도 당초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순이익 급증의 경우 교환사채(EB) 발행액의 당보로 제공된 기아차 주식관련평가이익에 기인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치 않더라도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 "매수"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신한증권 박준균 연구원도 "양호한 1분기 실적과 함께 특소세 인하 연장이 가시화될 경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호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GM대우차의 내수시장 진입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품질 및 서비스 경쟁력 개선 가속화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며 내수와 수출판매호조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 기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박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투증권의 경우 1분기 현대차 경상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기아차 등 계열사 관련 지분법 평가익에 힘입은 것이며 이는 현대차그룹간 시너지효과의 가시화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소세 인하효과, 북미지역에 이은 유럽지역의 판매가 회복세 등을 감안,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한편 서울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의 순이익이 2조원으로 예상되지만 특소세효과 소멸로 인해 하반기 내수시장의 공백이 불가피하고 이를 수출에서 만회해야 하지만 달러화 강세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GM대우차가 판매조건을 완화하며 내수시장 참여, 경쟁심화가 예상되고 올 하반기 디젤차 판매여부의 불확실성은 주가에 부담"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제시했다. 동부증권 조수홍 연구원도 "현대차의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 특소세 인하 연장과 경기회복 여부 등 거시변수 등 외부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했다.
2002.05.10 I 박성호 기자
  • 수급개선기대, "조정지속vs 반등연장"-증권사전망
  • [edaily 박성호기자] 10일 증권사들은 전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물이 상당부분 출회됐고 외국인들의 매도규모축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주식시장 수급여건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일단 증권사 전망의 무게중심은 미 기업들의 실적개선 확대확인 필요성과 IT업종 경기회복에 대한 불투명성 등으로 인한 조정지속에 쏠려있다. 상승추세를 이끌 단기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내증시의 악재가 해소되고 있다는 차원에서 투자심리개선으로 인해 반등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급여건 개선에 대한 이견 없어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옵션만기 물량이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로 인해 큰 무리 없이 소화됐고 미 증시가 일단 급락세를 진정시켰다는 점에서 국내주식시장의 수급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펀드청산으로 추정되는 일부 외국계펀드 물량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소폭이나마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공격적인 매도세가 완화되고 있는데다 국민연금(약2000억원)을 비롯한 연기금자금도 조만간 증시에 투입될 것으로 보여 수급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도 이달 중순 이후 불안한 수급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외국인들이 "Sell Korea"에 나선 것이 아니라면 현재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보유비중 29%는 지난해 미국 9.11테러당시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매도강도가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8일 기준으로 순수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가 8조6000억원대로 연중 최고치를 돌파, 국내기관의 시장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한화, SK, 대우 등 대부분 증권사들도 옵션만기일 이후 수급개선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했다. ◇조정지속 vs 반등연장 교보증권은 지난 8일 미 증시의 급등세는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해야 하며 여전히 불투명한 IT경기 회복, 둔화되고 있는 미 경제지표 개선폭 등으로 인해 미국과 국내증시 모두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교보증권은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미루고 당분간 경기민감주나 수출관련주보다 지수부담이 적은 중소형 실적우량주, 경기방어주 등 틈새를 노린 기술적 대응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증권도 미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로 인한 수출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서울증권은 주식시장이 다소 완화된 지수변동성을 보이겠지만 단기저항선인 870포인트와 저점지지대인 810포인트를 설정해 볼 때 상승보다 하락할 수 있는 지수공간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대우증권은 현 시점에서 프로그램 매물 해소, 주식형 수익증권 연중최고치 경신 등 몇몇 호재를 제외한 모든 변수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가격의 하락과 삼성그룹의 KT민영화 입찰 불참, 미국의 실업률 등이 악재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주식시장 주변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현 지수대에서의 새로운 박스권 매매를 권고했다. 한편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은 반등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대신증권은 옵션만기일 이후 수급개선 효과와 미 증시 등 제반변수의 안정성 확보가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핵심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유지를 추천했다. 신영증권도 전일 1800억원의 매수차익거래잔고 해소에도 불구, 약 8400억원이 남아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물압박에 따른 수급불균형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지난 4월과 같은 단기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2.05.10 I 박성호 기자
  • (전망)국채선물 하락..미 국채가 폭락으로 "내우외환"
  • [edaily 하정민기자] 전일 미 국채수익률은 뉴욕증시 급등에 따라 큰 폭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6bp 상승한 5.21%를, 5년물은 17bp 상승한 4.59%를, 2년물 수익률은 19bp 오른 3.30%를 기록했다. 9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하락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 국채수익률이 폭등함에 따라 콜금리 인상으로 불안해진 시장심리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103포인트 지지여부가 관건이며 매도헤지 물량이 늘어날 경우 102포인트대로 내려설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선물= 최근 이틀동안 잠잠하던 미국 채권수익률이 전일 큰폭의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줄 것이다. 콜금리 인상 이후 오히려 반등을 보인 국내주식시장도 상승탄력이 강화되며 채권매수세는 더욱 위축될 전망. 전일 6.4%에서의 대기매수세는 한 발 뒤로 물러날 것이며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매수한다는 논리보다는 MMF환매와 시중은행들의 본격적인 금리인상 움직임에 나설 것이다. 국제유가까지 전일 1달러가 넘는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힘의 균형이 깨질 것으로 판단된다. 국채선물이 하락출발 후 반등시 또는 횡보시 매도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추천한다. 장 후반까지 시장이 하락세를 유지할 경우에는 주말 오후장에 환매수가 유입되기 전까지 매도 관점이 유리하다. ◇한맥선물= 뉴욕증시가 폭등하며 미국 채권수익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그동안 증시의 침체에 혜택을 누려왔던 부분이 시장의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때문이다. 결국 미 국채선물도 지지선을 하향돌파하고 새로운 방향성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역시 미국의 바람을 비켜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는 최근 깊은 조정을 이어오며 반등을 시도하던 시기였으므로 반등의 탄력을 높일 것이다. 또한 국채선물은 금통위의 콜금리인상과 그 후유증에 시달린 모습속에서 나름대로 강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듯 보였으나, 이제 외풍에 의해 여지없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에 103선을 내어주고 회복세로 반전되지 못한다면 상당기간 약세 현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일의 시장에 대한 관전과 진입은 103선 하향돌파 여부를 확인하며 임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전략적으로 갭하락후 반등은 103.05~103.10 선에서 저항에 걸리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동선에서 매도진입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된다. 추가 하락시 102.80선이 다음 지지권이므로 동가격대에서의 변화도 고려해야한다. ◇LG선물= 미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채선물도 20틱 정도의 약세 요인을 반영해 갈 것으로 본다. 장기 이평선이 걸려 있는 103.05pt 선 지지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 될 것이다. 심리 약세를 의식한다면, 현물 6.5%대 금리 복귀에 대비한 102p대 흐름도 가능하다. 콜금리 인상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한 수익률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지표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겠다. 경기인식에 대한 확인은 다음주로 이어질 미 경제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단기 증시 급등에 따라 낙폭 확대시 저가 매수도 어려울 전망이다. 미 지표가 경기회복 속도 측면의 확인이 안되더라도, 회복세가 이어 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면 국채선물 반등 가능성이 희박해질 수 있다. ◇제일선물= 금리 정책에 대한 대내외적 분위기 확인 으로 차별화된 추가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점진적인 매도 박스권의 하향 내지 수급 변수등에 편승한 저평가 매수가 단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반면 전일 미 국채수익률이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실적부담의 완화)과 발행물량 부담으로 15bp 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에 대한 초반 반영 정도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국고 75일 이동 평균인 6.25% 내외에서 연동된 중기 저항선을 설정하고 위로는 일목 균형표상 기준선인 6.4% 추가상승 여부를 확인하면서 주가, 환율 등 펀더멘털 재료 등에 의해 20일 이동평균인 103p 초반 레벨까지 현물과 연계한 매도 헤지비율이 증가할 것이다.
2002.05.09 I 하정민 기자
  • "기술적반등 제한vs상승추세 회복"-증권사 전망
  • [edaily 박성호기자] 국내증시가 시스코 효과를 선반영하며 상승전환한데 이어 전일 미국 증시에서도 나스닥과 다우지수 모두 급등했다. 오늘(9일) 증시에 대해 증권사들은 일단 기술적 추가반등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들은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점치고 있기도 하다. 기술적 추가반등을 전망하는 증권사들은 그동안 국내증시를 압박했던 미 증시가 시스크 실적개선에 이어 경제지표들의 호전을 동반해야 상승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국내증시에서도 기관의 매수여력 확대과 외국인의 순매수전환 등 수급여건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내다보는 쪽은 미 증시의 약세가 마무리됐다는 점과 미국 노동생산성 증가, 옵션만기일 이후의 수급개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기술적 반등, 적극적인 시장참여 자제 대우증권은 전일 종합주가지수 반등에도 불구, 옵션만기일 이후 증시가 미국경기의 장기적인 낙관론과 현실적인 우려감, 또 국내 수출경기 모멘텀 부족에 대한 부담간으로 당분간 뚜렷한 추세를 회복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미국 노동생산성 통계가 경기의 빠른 회복을 보장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없으며 국내수출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미국 IT산업의 신규 수주동향도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못한 가운데 국내투자자들도 매수여력이 점차 적어지고 있어 증시는 기술적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목표수익률을 낮게 가져갈 것을 권했다. 서울증권은 국내시장은 시스코효과가 선반영된 상태이고 870포인트대에 위치한 20일선 저항 극복이 힘든 만큼 추세적 상승반전이 힘겨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증권 역시 미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는 등 수급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세종증권은 국내시장이 상승추세로 전환되기에는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D램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전일 시스코실적 개선도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이 아닌 비용감소 때문이라는 점은 여전히 향후 미 IT기업의 실적개선여부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세종증권은 공격적인매수를 자제하고 주식시장의 안정세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추가하락시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저점매수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도 미 증시의 반등은 추세전환보다 자율적 반등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급락한 미 증시가 기술적 반등시점에서 시스코라는 "깜짝재료"로 그 폭을 더 넓혔을 뿐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D램가격 약세 지속으로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재매수에 나서기에 부담스러운 만큼 당분간 외국인들에게 긍정적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 차원에서의 제한적인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교보증권의 조언이다. ◇상승추세로의 전환 가능하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미 노동생산성의 호전이 경기회복기조의 유효성을 재확인시켜줬으며 어닝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나스닥시장의 반등, 프로그램 잔고에 대한 부담 해소로 인해 증시가 점차 상승추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투증권은 미 증시의 반등과 함께 전일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했다는점, 또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대투증권은 옵션만기일 이후를 겨냥하고 실적호전 업종대표주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전일 국내증시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850포인트 이하는 과매도 상태였다는 점에서 전일의 반등으로 이미 과매도는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함께 감소했던 거래량이 5억주 미만을 기록하면서 바닥권을 드러내 전일 증시를 기술적 반등장이라고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화증권은 오늘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다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우량주와 업종대표주를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02.05.09 I 박성호 기자
  • LGCI, 생명공학분할 긍정..적정가 1만6500원-교보
  • [edaily 홍정민기자] 교보증권은 8일 생명공학부문 분할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LGCI(03550)에 대해 "매수" 추천했다. 적정주가는 1만6500원을 제시했다. 조삼용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LGCI가 8월1일자로 생명공학부문을 인적분할키로 한 것과 관련, "이는 생명공학 부문을 장기 핵심성장 부문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할 후 LGCI는 올해말까지 생명공학회사 지분의 30%를 취득할 예정이며 생명공학회사에 대한 적정한 가치평가가 이뤄질 경우 분할에 의한 주식감소 효과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자산가치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생명공학부문의 연구개발비로 지출되던 200-250억원의 현금을 유보할 수 있게돼 배당재원도 확충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순수지주회사로 변모하게 될 LGCI의 주당자산가치(PBS) 2만600원을 홍콩 지주회사들의 PBR 0.8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1만6500원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현재 주가수준이 저평가돼 있으며 장기적으로 대규모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LGEI와의 합병 등을 고려할 때 기업내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분할이 주가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연구개발 능력과 현재 진행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분할될 생명공학회사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일반의약품 및 생명공학 부문의 주당가치를 3만6000원으로 평가했다.
2002.05.08 I 홍정민 기자
  • (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불확실성은 사라졌다"
  • [edaily 하정민기자] 전일 미 국채수익률은 연준리의 금리유지 결정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5.05%를, 5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4.33%를,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3.10%를 기록했다. 8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콜금리 인상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박승 총재가 직접적으로 시사한만큼 국채선물이 전일 막판의 반등세를 이어가겠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중은행들의 여수신금리 인상가능성과 MMF 자금이탈 신호가 가시화할 경우 국채선물의 상승세도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103.30~103.60정도의 박스권 장세를 전망한 의견이 대다수다. ◇삼성선물= 전일 미 연준리에서 현행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미 채권수익률은 소폭 하락했고 미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시장 예측과 달리 전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25bp 인상했다. 콜금리 인상 후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 국채선물은 콜금리 인상발표 직전 가격으로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은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한은의 입장은 확실함에 따라 금리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일 한빛은행이 대출금리를 0.2%P 인상했듯 은행권 여수신금리 인상 가능성과 MMF 자금이탈 가능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국채선물 가격 하락속도와 폭이 커질 수 있다. 오늘 상승출발한다해도 일단 103.50이 1차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다. 103.60 위에서는 매도, 103.30 아래에서는 매수전략을 추천한다. ◇한맥선물= 시장에 대한 직접적 재료는 전일 콜금리 인상으로 이미 노출되었다. 그러므로 이제는 주변 재료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지금까지 중요하게 짚어온 내수위주의 경제성장을 탈피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수출입동향이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물가쪽, 최근 깊은 조정에 있는 주식시장의 강세전환여부 등이 중요변수가 될 것이다. 또한 원화의 강세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및 수출에 줄 수 있는 부정적 요인들도 무시될 수 없는 것이고 유가의 문제도 끝나지 숙제로 남아있다. 금일 시장에 대한 접략은 전일 금통위 결정에 투자자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해석으로 인한 추가상승 시도를 할 것인지, 아니면 나타난 재료에 대한 반영이 뒤늦게 적용되는 현상이 나타날 지는 미지수다. 다만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선물이 기술적으로 상하라인 103.30~103.50을 사이에 두고 있어 동 가격대의 이탈 여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유효하다. 동 박스권을 주시하며 얼마만큼 강하게 지지와 저항을 보이는가를 확인하고, 이탈한 후 나타나는 지킴 현상이 확인된다면 과감히 이탈의 방향쪽에 비중을 둔 매매전략이 적절할 것이다. ◇제일선물= 전일 미 연준리는 경제가 활력을 얻고 있으나 최종 수요가 불확실하다며 향후 금리인상 시기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국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본 전제 하에 금리인상이 일어났으므로 정책적 불활실성 해소로 점진적인 매도 박스권이 점쳐지는 반면 장기채 수급 호조 등으로 캐리 수요에 의해 추가 금리 상승 폭은 일정 부분 제약받을 것이다. 현물수익률이 6.2% 하향돌파에 경계감을 보이고있는만큼 국채선물은 5일, 20일 이평선 중심의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다. 단기채 부분의 유동성(MMF 수신고 등) 추이, 주가, 시중 여수신 금리인상 움직임 등이 장중 국채선물 헤지매도 재료로 부각될 것이다. ◇농협선물= 전일 시장에서는 콜금리 인상 단행이 불확실한 정책요인의 제거로 인식했다. 국채선물은 장중 낙폭을 줄여 대기매수세가 적지 않음을 확인시켜줬다.금일 국채선물 추가 낙폭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여전히 단기적인 시장여건은 단기 상승추세에 긍정적이다. 일단 금일에는 단기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상승추세가 유효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 5일 이평선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각도가 완만해졌고 RSI는 과매수구간을 하향이탈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 103.20~103.55포인트를 상정한 당일매매 전략이 유리할 것이다.
2002.05.08 I 하정민 기자
  • 금리인상, 인플레 선제대응-전 부총리(상보)
  • [edaily 오상용기자]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 금리 목표를 0.25% 인상한 것은 통화인플레 가능성과 하반기 양대선거에 따른 물가불안을 우려한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KBS 제1라디오 `박찬숙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행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놓고 토론은 했지만, 금리 인상을 늦추라는 요구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의 주식시장 약세는 미국시장의 약세에 따른 따른 것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내수는 분명히 좋을 것이고, 수출도 지난달 증가세로 반전한 가운데 설비투자 욕구도 강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끝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개별 단체협약을 통해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이 경우 정부가 주5일 근무제의 가이드라인과 모범 도입사례 묶어서 각 사업장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금융기관의 시급한 과제는 대형화와 유니버셜 뱅킹 시스템을 갖춰 종합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국유 금융기관을 다른 어떤 국영기업보다 조속히 민영화해서 금융기관의 자금중개기능의 생산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이닉스 처리는 신규자금 지원 불가방침을 전제로 채권단과 하이닉스 이사회가 조속히 결론이 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카드 문제와 관련,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원인과 방지책을 분명히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부총리는 최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호선 파문과 관련해 "호선절차에 하자가 없다면 그대로 할 것"이라면서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운영을 위해 당에서 추천한 분이 위원장을 맡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2002.05.07 I 오상용 기자
  • (자료)KT민영화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요약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KT(30200)가 7일 오전 11시 민영화 관련 기자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Q&A자료 ▲이번 정부지분 매각방안과 특징은 - 정부가 보유중인 28.4%의 지분을 증시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민영화 달성이 가능하도록,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안정적 지배구조 형성을 위한 전략적투자자 확보가 가능한 매각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개략적인 매각구조는 주식공모와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한 동시매각으로서, 주식매출 시 매입자에게 교환사채를 청약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여 매각물량 확대를 도모했습니다. 구체적인 물량배정은, 우리사주 5.7%, 전략적투자자에게는 주식 5%, 1주당 EB 청약우선권 2개를 부여하여 EB물량 10%로, 전체물량 15%를 배정하였으며 기관투자자는 주식 2%, EB 우선매입 2%, 일반투자자 주식 1.8%, EB 우선매입 1.8%를 배정하고, 각 매입주체별 잔여지분 발생시 일반 EB 발행을 통해 전체물량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청약 일정은 어떻게 되며, 매각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 대략적인 일정을 말씀드리면, 5월 15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Book-Building을 실시하여 5월 16일에 최종주식 매각가격을 확정한 후, 전략적투자자 및 일반투자자에 대한 청약을 5월 17일부터 5월 18일까지 받아서 주식 공모물량과 EB 사전배정 물량을 확정합니다. 이에 따라 5월 21일 EB 청약을 받고 5월 24일 배정공고를 한 후 5월 25일 주식공모 배정자에게 주권 및 EB 신청자에게 EB를 교부함으로써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최종 발행가격은 정부재산 매각이 국유재산법상의 매각방법 및 가격결정 기준을 준수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청약일 이전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Book-Building에서 형성된 가격을 반영하고, 국유재산법상의 매각가격 산정기준 및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입니다. ▲이번 매각의 성공여부와 매각 실패시 잔여지분 처리방안은 - 현재 KT의 주식은 선진통신사업자 대비 약 50%정도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이고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매력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이번 국내매각에 참여하려는 투자수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매각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KT에서는 이번 매각을 통해 정부 보유지분 28.4%를 전량 매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만약 잔여지분이 남게 되면 정부차원의 새로운 대책이 별도로 수립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은?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지분이 최대 15%까지 확보 가능한 것에 관련해 특정기업으로 경영권이 넘어갈 것을 우려하는 소리가 있는데 - 이번 정부 매각은 KT지분을 대규모로 취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대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영권과 관련해서는 KT는 이미 상법상의 주식회사이면서 전문 경영진이 주주대표들이 선임한 비상임이사와 매년 경영계약을 맺어서 회사를 운영하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 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비중에 따라 주주권 행사 및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증가할 수 있겠지만 재벌기업처럼 소규모의 지분으로 절대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매각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어떤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지 - 이번에 주식을 매입한 전략적 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에게는 각각 1:2, 1:1의 비율로 교환사채(EB)발행 시 우선 매입권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또 3% 이상의 지분을 취득한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고, 1.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한 투자자는 KT 신규사업 진출 시 사업제휴 우선 대상으로 고려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민영화 이후 KT의 지배구조와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 말해달라. - KT는 민영화 이후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견제 및 감독권한의 강화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할 것입니다. 사장에게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여 책임경영의 수행을 가능케 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와 주주를 통해 평가 받는 이상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KT는 공기업으로서 감사원 감사/국정감사 등 공기업적 규제와 정부의 정책목표 우선 달성 등으로 경영자율성이 다소 제약되어 왔으나, 민영화이후에는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여 수익성에 입각한 사업 추진, 시장 상황에 맞는 스피드 경영, 투명 경영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주주와 고객, 종사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세계 초일류기업이 될 것입니다. ▲왜 민영화가 필요한지. - 첫째, 전화적체 해소 등 공기업으로서의 설립목적이 달성 되었고, 통신시장의 경쟁체제 정착 및 규제제도 확립으로 공정경쟁 여건이 조성되어 더 이상 공기업체제 유지의 필요성이 사라졌습니다. 둘째, 통신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및 시장 개방에 따른 글로벌 경쟁심화 등 주변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효율성 향상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민영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째,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로 인해 신속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개발과 질적향상을 통한 이용자 편익 증대를 위해서도 민영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민영화 이후 보편적서비스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 - 현재 보편적 서비스 제공사업자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의해 2년마다 지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사업자 지정 기준에 의하면 보편적 서비스의 전 역무(시내, 도서, 공중, 선박무선 등)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는 KT뿐입니다. KT는 민영화 이후에도 국민 편익을 위한 공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향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보편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제 KT의 민영화에 따라 보편적 서비스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제공이 될 수 있도록 손실보전금 등 제도적인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영화 이후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제도나 방안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 주주가치 제고 및 소수 주주 권익보호를 위해 금년에 주식소각제를 도입하였고, 국내 매각 완료 후 임시주총을 통해 중간배정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주식소각제는 유통주식수 감소를 통한 적정 주가 관리에 도움이 되며, 중간배당제는 저금리기조 정착으로 배당수익 목적의 장기 투자자 확보에 유리한 제도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들의 매도가 지속되는 등 주가 안정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 주식가치 제고차원에서 시행을 고려할 계획이며, 현행 법령상 외국인 보유한도(49%) 범위내에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영화 후에는 동일인 지분제한을 폐지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며 대규모 해외DR 발행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도 고려하고 있으며, 집중투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소액주주의 권리가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완전 민영화 이후에도 경영과 관련해서 정부의 직,간접적인 간섭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 국가의 기간통신사업을 운영하는 KT가 일정한 정부의 규제를 받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완전 민영화 이후 전문경영체제 하에서 운영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정부의 경영 개입은 재연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정부주도의 정책 결과로 국가적인 경제위기 인 IMF를 경험한 바 있는데 KT의 선진경영체제를 무시하고 또다시 시행착오를 할 명분은 없습니다. 소유지분이 분산되고 외국인 지분이 49%나 점하게 된 시점에서 정부의 독단적인 경영 간섭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민영화된 KT는 외부의 경영간섭을 배제하고 법률에 의한 제도적 장치와 사장추천위원회 운영, 사외이사 비중강화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여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경영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민영화와 관련해 노조원들의 반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노사관계는 - 이번 매각은 정부재산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각하는 것으로 노조에서 간여할 사항은 아니지만, 현재 노조에서 우려하는 바는 KT가 일부 대기업의 소유가 될지 모른다는 것이지 민영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KT의 민영화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를 목표로 추진 중이기 때문에 노조에서 우려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민영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상당부분 공유되어 있으며, 지난 해 임금동결안 처리에서 보여주듯 World Class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노사의 의지가 결집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국내 매각 후 7월에 임시주총이 있을 예정이라는데, 임시주총이 열리는 이유와 안건은 - 국내매각을 완료한 후 특별법으로부터 배제되기 위해서는 첫째, 정부 소유지분이 15% 이하로 축소되고 둘째, 정부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는 민간주주가 있으며 셋째,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따라서 임시주총을 7월말에 개최할 계획이며, 주총에서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 구현, 주주가치 제고 및 소액주주 권한 보호 등을 골자로 한 정관변경이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지게 됩니다. ▲완전 민영화이후, KT의 경영과 관련하여 개선되는 적용법규나 규제는 - 민영화가 완료되면 민영화특별법(공기업의경영구조개선및민영화에관한법률)의 적용이 배제됩니다. 그 동안 공기업인 정부출자기관으로의 법적지위가 상법상 실질적인 민간기업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국정감사에 관한 법률, 감사원법 등 공기업에 적용되는 규제적 법률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정 감사, 감사원 감사 등 공기업적 규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수익중시 경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비대칭규제 및 3강 구도에 대한 의견은 - 정부에서 공정경쟁 환경 및 효율적인 경쟁시장 조성을 위해 현재도 규제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선시장은 번호이동성 도입, 가입자 선로 공동활용제도 도입, 보편적 서비스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이미 무선시장보다는 경쟁활성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KT는 적극적으로 정부의 정책을 수용하고 그러한 규제환경의 틀 안에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내부역량 강화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시장경쟁력을 높여갈 생각입니다. 3강 구도와 관련해서는 개별 통신사업자의 주주구성 및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단기간에 인위적인 제3 종합 통신 사업자가 탄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시장원리에 입각한 경쟁구도 조성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설령, 제3의 종합통신사업자가 등장하더라도 과거 시내, 시외, 국제, 초고속인터넷, 무선시장에서 재벌 기업들과 경쟁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거둬 왔듯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CEO로서 민영화 이후 KT를 어떻게 변화시켜 갈 생각인지 - 민영화 이후 KT를 해외 유수 선진기업과 비교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세계적 수준인 초일류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 있는 계기는 민영화로 인해 경영자율성이 확보되고 공격적 경영이 가능토록 실질적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KT가 지향하는 Value Networking Company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으로 IP, Broadband, e-Portal, 유무선 통합에 기반한 미래핵심사업과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영 자원을 극대화하도록 경영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고객 Needs를 이해하여 고객을 만족시키고 나아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중시 경영을 펼칠 것입니다. ▲민영화 이후 가장 시급한 현안과 중장기 경영 전략은 - 먼저, 외부적으로는 400억 세계인이 지켜보는 2002년 FIFA 월드컵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이루고 IT강국으로서의 면모와 세계적인 기업 KT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현재 많은 개선이 이루어 졌지만 아직도 잔존해 있는 공기업 스타일의 기업문화 및 경영체제를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KT는 전국적인 최첨단의 네트워크, 전국민 = KT 가입자라는 가입자 기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인적자원 등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회사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 매출 21조원, 영업이익율 20%이상, ROE 15%이상의 세계적인 수준의 회사로 도약할 것이며, ABC, ERP, BSC등 선진경영기업을 도입하고, 투자조정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비용절감에도 경영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SK텔레콤 보유지분의 처분계획과 사용계획은? - 현재 KT에서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보유지분은 2002년 4월 11일 100만주 매각이후 9.3% (약 826만주)이며 현 시가 기준으로 약 2조원의 가치가 있습니다. KT는 KTF, KTICOM등 무선자회사를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보유지분은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하여 향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매각할 예정입니다만, 매각가격 극대화를 위하여 구체적인 매각시기 및 방법은 말씀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말 MS사와의 제휴에 의한 시너지 효과는 무엇이며,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은 - MS사는 과거의 소프트웨어 회사로부터 .Net이라는 이름의 솔루션 보급회사로 성장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고, KT는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와 가입자를 보유한 KT와 MS사의 솔루션 능력의 결합은 정보통신기업으로서 매우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것은 KT의 기업 슬로건인 “The Value Networking Company”와도 상통하는 것입니다. 현재 MS 사와 구체적인 사업은 VOIP 사업을 시작했으며, KT 와 MS 공동 포털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ADSL 이외 KT의 미래 성장엔진은 - KT는 단순한 전화사업자가 아닌 고객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Value Networking”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05년까지 약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4대 신규 성장사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속적인 신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여 현재의 Broadband사업을 육성하고, 둘째, KT만이 갖고 있는 유무선통합 인프라 기반을 바탕으로 한 Wireless LAN과 같은 유무선통합서비스,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인과 기업에게 One-stop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e-portal사업, 그리고 IP기반의 기술발전 추세에 따른 IP기반의 VPN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미래 성장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2.05.07 I 이경탑 기자
  • (분석)KT민영화,재계"무덤덤" vs 노조"반발"
  • [edaily 이경탑기자]정보통신부가 6일 발표한 KT(30200) 민영화 계획은 ▲과도한 민영화 물량부담에 따른 민영화 실패를 우려한 전략적 투자자 유인 ▲민영화 이후 KT가 특정 재벌 소유로 넘어갈 경우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유지배구조 도입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정통부 발표안에 대해 이해당사자인 삼성, LG, SK그룹 등은 "구체적인 KT 지분 매각까지는 좀 더 시간이 남아있다"며 KT 민영화 방안에 대해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KT 노조는 정부가 발표한 민영화 계획에 특정인에 대한 5% 지분제한 등이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 결의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적잖은 입장차를 내비쳤다. ◇전략적 투자자에게 EB 우선권 등 인센티브 제공 정통부가 이번에 매각할 KT 잔여물량은 KT주식의 28.36%(8857만주)에 달하는 대규모로 민영화 성패는 삼성, LG, SK 등과 같은 대기업, 즉 전략적 투자자들이 얼마나 참여하는가에 달려있다. 정부는 대기업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0.5% 이상의 지분을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자에게는 인수주식수의 2배에 해당하는 교환사채(EB)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 또 이번 지분매각에서 교환사채를 포함해 총 3%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투자자 중 상위 2∼3개사에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EB를 포함해 1.5%이상을 확보한 기업에게는 KT가 진출하는 신규사업에서 우선적으로 제휴를 맺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그동안 KT가 대기업들을 접촉한데 이어 정통부는 조만간 직접 30대 대기업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이들 대기업들이 희망할 경우 KT에 대한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선진 지배구조 도입 정부는 이번 KT 정부지분 매각과 함께 KT 정관 개정을 통해 KT의 소유지배구조를 개편하여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수립할 방침이다. 우선 현행 7명인 KT의 사외이사수를 9명으로 확대하고, 이사회의장을 사외이사중에서 선출토록 하여 민영화 이후 KT이사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감사를 감사위원회로 확대하면서 감사위원을 사외이사(3명)로 구성하고 사장의 상임이사 추천과 해임 동의권 등의 사외이사 특권을 정관에 반영, 민영화 후 사외이사 중심으로 KT 경영진에 대한 견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민영화 이후에도 국내 통신시장에서 공정경쟁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가입자망 공동활용고시 시행, 번호이동성 제도시행, 역무별 회계분리기준강화, 상호접속 및 통신설비공동사용 등을 활용한 시장지배력 남용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통신위원회를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민영화안, 대기업 "무덤덤" vs. 노조 "쟁의불사" 이날 발표한 KT민영화안에 대해 대기업들은 대체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민영화 이후 KT의 새주인으로 가장 강하게 부각되고 있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구체적 KT 주식매각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남았다"며 "현재 KT 주식 입찰참여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 삼성전자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밝힌 것처럼 KT 민영화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LG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도 "데이콤이 적극 추진중인 파워콤 문제와 달리 KT 민영화 참여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좀 더 시간을 두고 KT 민영화 참여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들에 비해 KT 민영화물량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액출자한도 예외로 적용되는지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등 삼성과 LG에 비해 좀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SK텔레콤 역시 아직까지 참여여부를 정하지 못하기는 이들과 마찬가지다. 이에 비해 민영화와 관련 또다른 이해당자자인 KT 노조는 이날 오후 대전의 평송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정부의 이번 민영화안에 대한 강한 반대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민영화안은 원칙없는 정부정책과 대표적 재벌친화적 정책"이라며 "KT는 국민의 설비비를 밑천으로 만들어진 국민의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주인으로서의 국민과 서비스 제공 대상인 국민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주식매각 일정에 쫓겨 재벌의 입맛 맞추기에만 급급하다"고 정부정책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노조는 대정부 4대 요구를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유지에 대한 대책(동일인 3%이내의 지분분산 및 외국인보유한도 현행 49% 유지) 및 공공성유지 대책, 고용안정 대책의 전제없이 진행되는 졸속적 민영화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02.05.06 I 이경탑 기자
  • (글로벌 기업이슈)애널리스트만의 책임인가-BW
  • [edaily 김홍기기자] 헨리 블로젯, 잭 그룹먼, 매리 미커. 이들은 한 때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인터넷, 통신 부문 애널리스트들이었다. 한 해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애널리스트로 젊은 금융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투자자의 소송으로 그 동안 쌓아올린 명성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을 뿐 아니라 그 동안 모은 재산을 게워내야 하는 것은 물론 형사 책임까지 져야 할 지도 모르는 딱한 처지가 됐다. 물론 지금까지 리포트로 인해 처벌받은 애널리스트가 없다는 점 때문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의 분노로 인해 금융당국이나 사법당국이 강경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 위크는 최근호에서 왜 애널리스트들이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는가를 해부하는 글을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그리고 과도한 매수 추천은 투자은행 내부 시스템에 가장 큰 문제가 있으며 이것은 최근의 금융시장 전반의 이상 현상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작금의 위기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주장한다. 1980년대의 마이클 밀켄의 정크 본드 스캔들이나 1990년대 초반의 프루덴셜 증권의 파트너쉽 붕괴, 1990년대 후반의 나스닥 주가조작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 최근의 시장 붕괴로 인해 돈을 잃은 투자자들이 과거 스캔들이 일어났을 때 보다 더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적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 스캔들에서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비즈니스 위크는 투자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이 애널리스트와 투자은행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경제라는 것이 자본을 모으고 할당하는 금융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고, 이 금융시스템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기반해서 구축됐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신뢰 상실은 약세장을 더 깊게 하고 더 길게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무슨 연유로 애널리스트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남발했는가. 이에 대해 비즈니스 위크는 외부 환경으로는 1990년대 후반에 일어났던 하이테크 거품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하이테크 거품이 일면서 과거에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거대 시장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장은 매우 수익도 좋은 시장이라 투자은행들이 대거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골드 러시에 참여하기 위해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경험없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은행 부문에서 일할 직원들을 대거 채용했다. 이익을 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매출액 증대였고, 매출액 증대는 신규 직원 채용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통해 달성하면 됐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개인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진입하면서 금융시장에는 새로운 독특한 현상이 자리를 잡게 됐다. 애널리스트들이 CNBC나 여타 미디어를 통해 매수 추천을 하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또 애널리스트의 보수 체계도 이러한 현상을 만든 공범이라고 비즈니스 위크는 밝혔다. 애널리스트의 임금이 얼마나 많은 투자은행 비즈니스 건을 물어오느냐에 연계돼 있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 애널리스트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기업을 물어와야 했는데, 그 기업은 애널리스트들에게서 호의적인 리포트가 나오기를 원했고, 애널리스트들은 그렇게 해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퍼스트 콜의 리서치 디렉터인 척 힐은 “과거에는 애널리스트의 임금이 케이크의 크림 일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케이크 자체가 됐다”고 말한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빚어졌다는 말이다. 물론 애널리스트만이 월가를 곤경에 빠뜨렸다는 것은 과장된 말일 수 있다고 비즈니스 위크는 지적했다. 쉽게 잘 속아넘어가는 투자자와 지갑을 두둑하게 부풀리기를 원하는 경영진, 투자은행 부문의 직원 모두가 공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지금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비즈니스 위크는 마지막으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산업은 신뢰의 산업이며 신뢰가 주요 자산의 하나다. 만약 월 스트리트가 신뢰를 잃어버리면 그곳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2002.05.06 I 김홍기 기자
  • KT지분 28.4% 5월내 전량매각..17~18일 청약(상보)
  • [edaily 이경탑기자] 정보통신부는 KT(30200)민영화와 관련, 잔여 보유물량 28.36%(8857만주)중 14.53%는 주식형태로 직접매각하고 나머지 물량 13.83%는 교환사채(EB)형태로 간접 매각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KT민영화를 위한 공모가와 주식청약을 실시해 이달 중 KT민영화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정통부는 KT의 경영효율성 제고와 통신시장의 경쟁체제 확립이라는 정책목표달성을 위해 전체지분의 3%이상을 매입하는 투자자 중 상위 2∼3위사업자에게 KT의 사외이사추천권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 오는 7월 KT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통해 현재 7명인 사외이사 비중을 9명으로 확대하고, 이사회의장을 사외이사중에서 선출토록 하는 등 KT에 대한 새로운 지배구조정착을 위해 KT 정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KT민영화안에 따르면 정부는 세부 주식 매각방법으로 주식물량 14.53%중 기관투자자에게 2%, 0.5%이상 매입하는 일반투자자(이하 전략적투자자)에게 5%, 0.5%미만 매입하는 일반투자자(이하 일반투자자)에게 1.83%씩을 매각키로 했다. 나머지 5.7%는 우리사주물량으로 우선 배정해 KT직원들에게 소화시킬 방침이다. EB배정물량 13.83%는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에게 우선 부여키로 했으며, 기관과 일반투자자에게는 1주당 EB우선배정권 1부씩을, 전략적 투자자에게는 1주당 EB우선배정권 2부를 각각 부여키로 했다. 또 우선배정자에게 배정된 EB 중 팔리지 않는 물량은 일반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이번 KT민영화에서 북빌딩 방식에 기초한 수요조사와 국유재산법상의 유가증권매출방식에 따른 단일가 주식매각을 통해 경쟁입찰도입시 일어날 수 있는 유찰가능성을 배제키로 했다. 특히 이번 매각이 KT주식 일일거래량의 약 80배에 달하는 대규모인 점을 감안, 원활한 매각과 KT경영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EB를 포함한 전체지분매입규모가 3%이상인 투자자중 상위 2∼3위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권 등의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했다. EB를 포함하여 전체지분의 1.5%이상 매입하는 투자자에게는 KT의 신규사업에 우선적으로 상호협력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KT정부지분 매각과 함께 KT정관개정을 통해 KT의 소유지배구조를 개편하여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수립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7명인 사외이사 비중을 9명으로 늘리고, 이사회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출토록 하여 민영화 이후 KT이사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감사를 감사위원회로 확대하여 감사위원으 사외이사(3명)으로 구성하고, 사장의 상임이사 추천과 해임 동의권 등의 사외이사 특권을 정관에 반영하여 민영화 후 사외이사 중심으로 KT 경영진에 대한 견제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달 중 KT민영화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7일 유가증권매출 청약에 대한 공고와 9일 북빌딩 밴드 제시를 위한 위원회를 소집하고, 오는 10일 북빌딩에 대해 공고할 계획이다. 또 16일 북 빌딩 가격 확정을 통해 17일과 18일 양일간 청약을 접수받아 19일 최종 청약집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EB에 대한 우선배정권자 추가청약은 20일 실시한다. 정부는 23일 배정공고와 국고납부, 24일 환불 절차를 거쳐 25일 KT주권을 교부할 계획이다.
2002.05.06 I 이경탑 기자
  • (자료)KT 매각추진방안 및 지배구조개편-정통부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정통부가 밝힌 KT 국내매각 추진계획중 ▲국내매각 추진방안, ▲소유·지배구조 개편, ▲추진일정 1. 국내매각 추진방안 ◇1단계 : 매각물량 28.4%(8,857만주) 중 우리사주 5.75를 사전 할당 ◇2단계 : 잔여물량(22.7%)를 교환사채와 규가증권매출(Book-Building)방식으로 동시 매각 ㅇ 총발행주식의 2%를 대상을 기관투자자들의 희망가격 및 희망수량을 집계하여 매각가격을 결정( Book-Building방식) ㅇ 유가증권매출 참여투자자에게 교환사채(EB) 우선배정권 부여 - 주식을 0.5% 이상 매입하는 전략적 투자자에게는 EB 우선배정권 2부 부여하고 일반 및 기관투자자에게 1주당 EB 우선배정권 1부 부여 - 매각물량 28.4%는 EB를 포함하여 우리사주조합 5.7%, 기관투자자 4%, 일반투자자 3.7%, 전략적투자자 15%로 각각 할당 ※투자자들에 대한 배정결과 잔여주식 또는 초과청약이 발생하는 경우 각잔여주식을 합산한 후 이를 각 초과청약주식수에 비례하여 안분배정함 ㅇ 매각활성화 및 경영의 효율성을 위한 전력적 투자자 배려 - EB포함 총발행주식의 3%이상 확보한 전략적 투자자 중 상위 2~3개사에 대해 사외이사 추천시 정부의 의결권 행사를 통한 사외이사 선임 협조 ※우리사주조합과 기간통신사업자 중 내부규정상 경쟁회사의 경영권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해당회사 및 특수관계인 제외 - EB포함 총발행주식의 1.5%이상 확보한 전략적 투자자가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경우 상호협력부분의 우선적 제휴 고려 ㅇ 동 매각방안에서 동일인(주주1인 및 그와 특수관계에 있느자)의 청약한도는 주식 5%이고 지분매입한도는 EB와 기존보유주식을 포함 법상 한도인 15%임 ※특수관계에 있는 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 11조 각호 1에 해당하는 자를 말함 2. 정관개정을 통한 소유,지배구조 개편 방안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 경영인 체제 확립> ㅇ 공모제 등 현행 사장선임체제를 민영화이후에도 유지 ㅇ 사장의 경영독립성 보장을 위해 ① 해임을 상법상 주총 특별결의로 하고, ②상임이사 추천제도를 존속 < 사외이사 기능 강화로 경영인의 부실경영 감시기능 확충> ㅇ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이사회 운영 - 주주가 임명하는 사외이사 비중 확대(상임 6명,사외 7명 → 상임 6명, 사외 9명) - 이사회의장을 현재 사장겸직에서 비상임이사중 선출토록 조정 ㅇ 사외이사 추천에 대한 주주권한 강화 -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과반수로 구성토록 되어 있으나 주주권한 강화차원에서 사외 4인, 상임 1인으로 구성. - 이사 선임시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집중투표제 도입. ㅇ 감사를 감사위원회로 확대하고 위원을 사외이사(3명)로 구성. ㅇ 사장의 상임이사 추천 및 해임건의에 대한 동의 등 민영화특별법상의 사외이사 특권을 정관개정으로 유지 3. 추진일정 ㅇ 2002. 5. 7 : 유가증권매출에 관한 공고 ㅇ 2002. 5.17 ~ 18 : 공모가 확정공공 및 주식 청약 ㅇ 2002. 5. 23 : 국고납부
2002.05.06 I 조용만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