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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투명성 위기-①드러나는 총체적 부정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의 "투명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엔론과 월드컴에 이어 미 제약업체 머크의 분식회계 문제가 드러나면서 "주식회사 미국"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탄탄한 기업지배구조와 투명한 회계처리를 기반으로 미국이 누려왔던 프리미엄이 냉소의 대상으로 전락한 가운데 미 주식시장과 달러화는 연일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 투명성 위기의 본질과 현황 그리고 전망을 국제부에서 3회에 걸쳐 분석한다.<편집자> 미 투명성 위기-①드러나는 총체적 부정 엔론 이후 크고 작은 기업들의 분식회계 문제가 이어지면서 미국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애널리스트는 파산 직전에 놓인 기업에 대해서도 매수 추천을 남발하고, 회계감사법인과 기업 경영진은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해 주주와 투자자들을 호도하는 "체계적인 부정"이 그간 계속 저질러져 왔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속출하고 있다. 엔론 파산 이후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이 같은 총체적인 회계부정이 일회성 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엔론이 엔론으로 그치지 않고 "엔론식(式)"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걱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엔론의 경쟁업체인 다이너지, 엘파소, 윌리암스 등 에너지기업은 물론이고 퀘스트, 타이코, 임클론, 글로벌크로싱 등이 회계비리로 잇달아 도마 위에 올랐고 6월 말엔 미 2위 장거리전화사업자 월드컴의 38억달러 규모 분식회계 문제가 불거졌다. 그리고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의해 드디어 분식회계의 불길은 세계 3위 제약업체인 머크에게까지 번졌다. 머크가 분식회계 의혹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은 여러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124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매출조작 규모도 그렇거니와 이 회사가 신용등급 "AAA"를 받고 있는 소수 미 우량기업 중 하나라는 점, 지금까지 문제가 돼온 에너지나 텔레콤 업종이 아닌 제약업체라는 점에서 머크의 회계 부정은 미 투명성 위기의 심각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 기업들의 재무제표 조작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가리지 않고, 그리고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이뤄졌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8일 세계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머크 충격의 강도가 어떤 것인지, 미국식 모델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119엔 아래로 떨어졌고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식시장도 머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부에선 그간 계속된 분식회계 파문으로 미 증시가 어느 정도 내성을 갖게 됐을 것이란 기대를 표했지만 갈수록 깊어지는 상처만 드러났을 뿐이다. 다우지수는 9300이 무너졌고 나스닥지수도 1400 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로써 지난 주 마지막 장인 5일의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은 곧바로 무산되고 말았다. SG코웬의 선임 주식거래인 팀 스몰은 "5일의 반짝 랠리는 수일 간 분식회계와 관련된 새로운 악재들이 출현하지 않았다는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식회계 문제가 그 만큼 미 증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주식시장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어느 한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만으로 충분하다"고 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는 역으로 분식회계 파문이 가라앉아야만 미 증시가 진정한 상승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미 증시의 전망은 결코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엔론에서 월드컴 그리고 머크로 이어진 대형 회계부정은 또 다른 기업의 회계비리가 적발돼도 그것이 결코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유명 전략가들 가운데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레비 인스티튜트의 데이빗 레비는 "실제 구체적인 회계비리에 연루된 기업은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수 기업이 편의적인 회계처리로 투자자를 오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회계 파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밖에 최근 주가지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월가 주요 전략가들 가운데 UBS워버그의 에드 커쉬너와 에렌크란츠킹누스바움의 배리 하이먼 등도 전망치를 낮춰잡은 주요 이유로 분식회계 파문을 꼽았다. 분식회계의 먹구름이 언제 걷힐지 시계가 매우 불투명한 탓에 그간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저가매수의 기회 보다는 미래의 위험 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MG데이타서비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선 118억달러가 유출돼 9.11테러가 터진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개인 투자자들이 언제나 옳다고 할 순 없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기관투자가들도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미 기업들의 분식회계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이유는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는 회계부정의 후보군이 적지 않고 따라서 언제 또 다른 비리 사건이 터질지 모른다는 점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 회계비리의 본질이 기업 경영진과 월가, 회계법인의 공조에 의한 총체적인 금융 부정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결국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쾌도난마식으로 해결될 순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미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 문제가 정치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9일 월스트리트를 방문해 비리를 저지른 경영진의 형사 처벌을 포함한 회계 규제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발표에 앞서 의회 쪽에선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비판을 미리 제기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기업회계에 대한 감독권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SEC에 대해서도 최근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가 하비 피트 위원장의 자질을 문제삼아 교체를 요구한 것을 비롯해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총체적 비리의 매듭이 이리저리 얽혀 있는 데다 이 문제가 정쟁의 대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분식회계 문제의 빠른 해결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식회계 파문이 확산되는 와중에 문제해결의 당사자 중 하나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이 기업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라도 한다면 미 경제와 정치가 총체적인 부패 스캔들에 휩싸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2002.07.09 I 전미영 기자
  • (초점) 원화 초강세..수혜주에 주목하자
  • [edaily 임관호기자] 달러/원 환율이 바닥을 모르고 수직하강하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 1200원이 깨졌다. 환율변동에 따른 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환율하락이 너무 급해 시장 곳곳에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4월12일 연중최고치인 1332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달려 8일 1191.4원까지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이 석달도 채 안된사이 140.6원, 10.6%나 하락한 것이다. 은행금리 5%시대에 10%이상의 하락은 엄청난 절상률이다. 환관리를 제대로 해볼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이 급락하고 있어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기업이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다. 환율때문에 득을 보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9일 증권사들도 투자유망종목으로 환율수혜주를 일제히 추천하고 있다. 외국계증권인 JP모건이 한국전력에 대해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것을 비롯, LG증권 대한항공, 교보 제일제당, 신한 아시아나항공, 동원 한국전력, SK 대한항공 한국전력, 신영 제일제당 한국전력, KGI 제일제당 INI스틸, 동부 한국전력, 대투 대한항공 등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원화강세 수혜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대한항공, 한국제지, 한진해운, SK, 대한해운, 아시아나항공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화환율 급락으로 어떤 종목들이 최대의 수혜를 입을까.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수혜종목군으로 첫째, 달러부채가 많은 종목군과 원자재 수입비중이 큰 종목군을 꼽고있다. ◇달러부채 많은 종목군 수혜 1순위 달러부채 비중이 높은 종목군으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 항공 및 해운업체를 꼽을 수 있다. 항공 해운 업체들은 항공기 및 선박을 임대 내지는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외화표시 부채가 발생하기 때문에 원화절상시에는 장부상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의 이같은 절상속도면 상당수준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달러부채 비중 높은 종목군 *대한항공: 2001년말 기준 외화부채 3.8조원, 원화절상 금리인하 수혜 *아시아나항공: 외화부채 1.8조원, 최근 여객수요 증가추세 *한진해운 : 해운운임 상승세 지속,6월말현재 2870억원 외환환산이익 추정 *대한해운 : 건화물선 운임지수 상승 지속,6월말 현재 613억원 외화환산이익 추정 *현대상선: 운송사업부문 매각 이익, 외화환이익 6월말현재 1517억원 추정.(자료:굿모닝증권) ◇원재료 수입비중 높은 종목군 달러/원환율의 하락이 사실상 영업 이익 증대로 연결될 수 있는 종목이다. 제일제당, 대상, 농심, 한국제지 등 원재료 수입이 크고 수출비중이 적은 내수 종목들이 이 분류에 해당된다. 이들 종목은 절대적인 원재료 수입의존에도 불구하고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최대의 환율하락 이익을 구가할 예정이다. 다음은 원재료 수입비중 높은 종목군 *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제넥스: 음식료 2,3분기 성수기, 원재료 가격하락세속 환차익까지 예상. *한국전력, SK, S-oil, POSCO, 동국제강, INI스틸, 한국제지: 달러부채 비중이 높으면서도 원재료 수입의존도 높아 이중으로 수혜 예상.(자료: 한투, 메리츠증권)
2002.07.09 I 임관호 기자
  • 월가시각(8일)..시장은 여전히 관망중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제약기업 머크의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며 뉴욕증시가 급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방향을 바꿨다.다우지수 편입종목중 가장 먼저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머크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다시 급락세를 보인 것도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 머크의 분식회계 이슈가 불거진 것은 분명한 악재였지만 시장에 충격적이진 않았다.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지만 투매는 없었다.거래량이 극히 적었던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대변한다. 일단 투자자들은 증시의 방향성에 대해 아직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밀리면서 다시 93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도 3% 가까이 급락했다. 머크발 회계 스캔들이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일단 머크가 회계부정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또 부풀려진 매출을 비용으로 계상해 순익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MKM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피터 그린은 "투자자들이 머크의 회계 스캔들 때문에 보다 안전한 주식,예를들어 필립모리스나 코카콜라 같은 주식을 매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오늘의 장은 급등 이후의 전형적인 조정장세"라고 지적했다. 지난 금요일의 급등 이후 다소간의 조정이 예상됐고 또 뉴욕증시가 "머크"라는 돌출악재를 만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7월 한달간의 시장 방향성을 판단하기 위해선 하루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오늘 시장은 급락했지만 상당히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는 점도 이를 시사한다.뉴욕증시의 바닥론도 재차 제기됐다. 뱅크오브어메리카(BOA)증권의 토마스 맥마너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여러가지 자료와 수치들을 종합해본 결과 뉴욕증시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된다"고 밝혔다. 토마스 맥마너스는 그러나 "경기의 회복속도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훨씬 느리다"며 "주가의 변동성도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베어스턴스증권의 데이빗 맬패스는 미국경제의 더블딥(double dip,이중경기바닥)이나 달러화 급락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는 속도는 비록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맬패스는 7월엔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주식시장은 약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주요 자산의 미국 탈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BC 데인 로셔의 기술적 분석가인 로버트 딕키 역시 향후의 장세를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로버트 딕키는 "지난 금요일의 급등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섬머랠리의 신호가 될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딕키는 "향후 2개월 동안 대부분의 주식들이 오를 것"이라며 "주가의 변동성을 참아내는 인내력만 갖추고 있다면 충분한 수익률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딕키는 "이번주 중 지수가 추가로 하락하면 주식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2002.07.09 I 이의철 기자
  • (선물옵션전략)외국인 누적포지션 순매수 전환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5일) KOSPI200선물시장은 외국인의 연중 최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지수는 엿새째 상승하며 20일선을 상향돌파하며 100선에 근접하며 3.05포인트(3.16%) 상승한 99.6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26포인트로 3000억원의 신규 매수차익거래를 유발시켰다. 미결제약정은 3456계약 급증한 6만7082계약, 거래량도 주말임에도 19만7207계약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이 828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도 2181계약 순매수했다. 개인과 투신은 각각 3881계약, 6225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전체 거래량이 시장개설 이래 최대치인 1379만6906계약을 기록했다. 콜옵션의 거래량도 896만2554계약으로 사상최고치였다. 거래대금은 8551억원으로 사상 다섯번째로 많았다. 종목별로는 콜 107.5짜리와 콜 105.0짜리의 프리미엄이 급등한 가운데 거래량도 폭발했다.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풋옵션을 상회하면서 급등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콜매수·풋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엿새째 풋옵션에 대한 순매수를 지속했다.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시장베이시스의 콘탱고 전환으로 5일 기준으로 3259억8400만원이 늘어난 8188억원으로 집계됐다. 5일 기준 선물옵션예수금도 이틀째 증가하며 325억2500만원이 증가한 2조2438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선물은 현물시장과 흐름을 같이하며 닷새째 상승해 1.50포인트(1.59%) 오른 95.55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667계약으로 연일 줄어들다. 8일 KOSPI선물시장은 지난 5일 기준으로 6월물 만기이후 누적포지션상으로 3848계약 순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선 외국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일까지 누적포지션상으로 순매도를 보였으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수의 하락추세대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한 만큼 이후 이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겠다. 즉 오늘 외국인들이 일정부분 포지션을 정리할 경우 이로 인한 시장베이시스의 악화는 지난 5일 유입된 프로그램매수분이 청산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진다면 상승추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이해해도 무난하겠다. 이 경우 지수의 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겠다. 또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반등탄력을 감안할 경우 장 초반 갭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OSPI옵션시장은 거래일수 기준으로 7월물 옵션만기가 나흘앞으로 다가왔다.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는 시점이다. 지난 5일까지 누적 포지션을 보면 외국인의 경우 콜옵션을 3만3483계약 순매수, 25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풋옵션의 경우 7만1552계약 순매수, 9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콜옵션의 경우 이틀째 순매도했으며 풋옵션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기존 콜매수분에 대해 옵션만기일까지 포지션을 정리하는 매매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 특기할 만한 점으로는 개인의 경우 콜옵션에 대한 누적포지션이 106만6550계약, 231억원 순매수이면서 풋에 대해 44만5315계약, 241억원 순매수로 외가격 풋에 대한 순매수를 지속해온 것으로 보여 지수의 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결국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이해되는 부분이다. 단기적으로 엿새간의 상승에 대한 부담이 어느 정도 작용하면서 지수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무리한 풋매수보다는 시간가치 하락효과를 염두에 둔 외가격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이와 함께 지수 상승을 염두에 둔 차월물에 대한 스프레드 전략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금주 초에는 일단 지난 주 5일 연속 상승에 따른 자연스런운 목만들기(Pennant or Flag)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포지션추가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이는 미결제약정의 증감과 옵션시장에서의 내재변동성에서 그 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수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경우 Range trading에 유효한 Indicator는 어긋난 신호를 보낼 것이므로 이에 동요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오히려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은 해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난 주말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선물매수가 9월물들어 처음으로 순매수반전되었는데 이는 기존의 하락추세선의 돌파에 따른 포지션 교체로 판단되는 만큼 추가적인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기회는 분명 다시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시장에 참여하길... KOSPI200선물시장에서는 5MA를 기준으로 매수관점의 시장대응을 지속해야 할 것이며 Retracement는 또 다른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Index Option시장에서는 기존의 Put Bull Spread전략은 청산 뒤 8월물을 이용하여 신규로 재차 추천할 것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외국인투자자들의 현선물 매수기조 유지여부는 일단 기술적 반등 이후 금주 이익실현 여부에 따라 확인될 것이다. 즉 금주 이익실현을 취하는 양상이 나타날 경우, 이는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매수세력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는 지수 20일선을 중심으로 급등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초반 현 지수대가 유지될 경우, 현물지수의 단기 이평선(5-20)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골든크로스 발생시점에서 주가는 오히려 약세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금일 일부 매수포지션 이익실현 이후 피봇 포인트를 이용한 단기 매매 전략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효할 것이다. 현재 옵션연계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비공식 물량까지 고려하면 추가로 확대될 것이다. 일단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시장이지만, 금주 초반 이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인한 가격급등락 국면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 와중에 옵션 만기일 매물이 출회될 경우 일시적인 충격이 예상된다. 한편 8월물은 7월물에 비해 소폭 낮은 변동성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단 풋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콜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는 현재 보이고 있는 상승 강도의 정도에 따라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 즉 풋옵션의 고평가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다. 지난 주 시장은 지수 2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강한 반등세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지수 20일선이 하향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20일선의 지지력이 강한 편이 아니다. 오히려 현선물 시장의 추가적인 반등으로 지수 20일선이 상승반전될 경우, 8월물 콜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 잔고는 지난달 26일 약 2700억원 수준에서 8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하였는데, 지난 주말 약 1100억원 가량 옵션 연계 차익거래가 유입되며 19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1900억원 가량의 매수잔고는 최근 기관 및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를 고려하였을 때, 그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5일 KOSPI200 종가기준 역사적 변동성의 기간변동성은 4.56%, 콜 내재변동과 풋 내재변동성의 기간변동성은 각각 5.18%, 4.84%이다. 기간변동성을 이용한 만기시 KOSPI200 지수 추정치는 [표]와 같다. 최근 개인은 선물시장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나, 옵션시장에서는 다소 투기적인 매매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주식시장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옵션시장에서 풋옵션을 연 7일 순매수 하였다. 지난 6월말 주식시장 하락시 편향된 콜옵션 매수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 증시의 불안감이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의 복병이나, 95% 확률 밖에 있는 풋옵션 매수는 다소 무리한 전략인 판단된다. 이번주는 옵션 만기일 다가옴에 따라 옵션의 시간가치 잠식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확률 밖에 있는 옵션의 매도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만약 옵션 매수를 고려한다면 확률 밖의 옵션을 매도하는 스프레드 전략을 고랴해야 할 것이다. ◇콜·풋 I.V.를 이용한 KOSPI200 최대·최소치(단위:%, 포인트) ----------------------------------- 구분 역사적변동성 내재변동성 ----------------------------------- 68% 최대 103.87 104.48 최소 94.81 94.53 ----------------------------------- 95% 최대 108.39 109.62 최소 90.29 87.73 -----------------------------------
2002.07.08 I 김현동 기자
  • 한미약품 등 삼성 모닝미팅(5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5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 코멘트] *외환시장 개입, 금리 동결 및 경제전망 상향 조정의 의미; 주식시장에 긍정적, 채권 및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정부가 1억5천만달러 상당의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함으로써, 원/달러 환율을 1200원대에서 유지시키려는 정부 의지를 보여 주었음. 당사의 계산에 의하면, 최근원화의 가파른 절상으로 인해 실질실효환율 기준 원화의 실질가치는 이미 1980년 평균 수준을넘어섰으며,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따라서 추가적인 원화 절상은 경상수지 및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됨. - 당사는 정부의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여 외환시장 개입 여지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기존 원/달러 환율 전망치 (2002년말 1,200원, 2003년 6월말 1,150원)를 유지함. 물론 단기적으로 엔/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할 경우 원화의 추가적인 절상은 불가피할 것임. 그러나, 미국의 2002년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일본과 유럽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달러화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음. (6월 Consensus 미국 2.8%, 일본 -0.5%). 당사는 향후 12개월후 엔/달러 환율이 121엔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한국은행은 당사 및 시장의 예상과 같이 콜금리 목표를 4.25%에서 동결하였음. 이는 ① 주요국금융시장 불안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고, ② 원화절상으로 경기진정을 위한 금리인상필요성이 반감되었으며, ③ 6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외로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판단됨. - 한국은행은 2002년 GDP전망치를 기존 5.7%에서 6.5%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경기회복 기조가 견조하며 해외경기 역시 회복되고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였음. 이는 당사의 견해와 유사한 것임. 한편, 경상수지는 상반기 35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였음. 이러한 경제전망 수정은 ① 하반기 성장률이 6.8%에 달해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므로 경기진정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데, ② 경상수지 흑자 축소에 대한 우려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원화 절상보다는 금리 인상을 선택하게 될 것임을 시사해 줌. 이러한 정책기조는 채권 및 부동산시장에는 부정적인 반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전일 기관투자자에게 배포된 자료임) *미디어/광고업 : 7월 ASI 76.9으로 급락, 당사의 3분기 광고시장 약화 예상과 일치 ; 투자의견 NEUTRAL 유지 - 한국광고주협회 발표에 따르면, 7월 ASI가 76.9로 급락하며, 당사가 예견한 월드컵 이후의 광고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음. 주된 이유로는 ① 월드컵 특수의 소멸, ②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 지속 및원화환율 절성 등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 증대, ③ 계절성 등임. 매체별로는, TV가 전월의 124.7에서 가장 현저히 하락한 65.4를 기록함. 하지만, 이는 SBS의 7월 광고판매율(88%)과 다소 상충됨. SBS의 7월 (개시 88%, 마감예상 92%)의 TV광고판매율은 6월 (마감기준, 일반 편성분 89%, 월드컵 특집광고분 65%)보다는 하락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생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SBS의 6월 TV광고 매출은 698억원에 이르러, 평년보다 55% 상회하는 실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 한편, 라디오, 케이블 및 위성 TV에 대한 ASI 역시 86.5, 87.1을 보이며 일제히 약세를 보일 것으로전망됨. 미디어/광고업종에 대한 중립(Neutral)투자의견을 유지함. *한미약품 : 2분기 추정 실적 당사 예상과 일치; 투자의견 BUY 유지 - 어제 동사 담당자와의 통화에서, 2분기 추정 매출이 605억원, 영업이익이 95억원이라고 밝힘. 이는 당사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으로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4%, 20% 상승한 것임. 분기별 비교는 계절성으로 인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우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29%, 71% 증가함. 2분기 실적 호전의 주된 이유는 처방의약품의 증가 및 새로 진출한 일본 뇌염 백신의 매출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며 영업이익률 중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높은 이유는 1분기에 20억원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여 베이스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임. 동사에 대한 BUY 의견을 유지함. *포스코 : 무디스는 포스코에 대해 신용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무디스는 포스코에 대해 Baa2를 유지하면서 신용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함. 세계시장에서 판매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안정된 수익성, 원가경쟁력, 원가절감과 고급제품개발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을 듬. 포스코주가는 최근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2분기실적전망으로 약세를 보이지만 지속적인 수출가격전망, 내수가격인상가능성 등으로 매수추천 *SK : 제2윤활기유공장 신설에 따른 장기수익성 향상이 기대됨;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국내언론에 따르면, 동사는 금년부터 2004년까지 1,250억원을 투자하여 일산 6,000배럴 규모(제1공장과 동일규모)의 제2윤활기유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하였음. 금번 투자의사결정으로 동사의 장기수익성이 상승할 전망인데, ① 윤활유사업의 수익성이 매우 높고(1/4분기 영업이익률 32%, 총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 23% (vs 매출액비중 2.7%)) ② 생산 기유제품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급윤활기유 (Group 3, 세계 윤활기유시장의 약2% 점유)의 수요가 연평균 10~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③ 기술과 cost 우위를 바탕으로 동사의 Group 3 윤활기유 세계시장점유율(약 60%)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임.
2002.07.05 I 김세형 기자
  • (초점)증시, 20일선 근접..종목별 차별화 대응
  • [edaily 지영한기자] 미국시장이 4일(현지시각)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국에선 이날 낮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 이스라엘 국영항공사 창구에서 괴한들의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 알 카에다의 추가 테레에 대한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우려됐던 대형 테러사태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아 미국 전역이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미국에서의 추가테러에 대한 우려감을 어느정도 씻어내고 추가적인 반등세를 이어갈 여지가 생겼다. 마침 반도체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 전날에 이어 반도체주 중심의 반등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반등시도 전망..20일선 공방이 관전 포인트 다만 최근 5일 상승으로 낙폭과다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크게 희석된데다 주요 추세선인 20일선이 779포인트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반등시엔 경계성 차익매물도 만만찮게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늘은 20일선의 저항으로 지수가 되밀리게될지 아니면 이를 뚫고 올라서 추가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연속 상승에 따른 종목별 반등탄력 차별화에 유의 조오규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5일 연속 반등으로 단기급락세를 보였던 종목들도 해당주가 20일선과의 이격을 축소하는 활발한 반등세를 시현, 현재 5일선의 지지확보와 20일선의 저항에 직면해 있는데 종목별로 반등탄력의 차별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일선의 돌파여부와 거래량 추이에서 종목별 반등탄력을 확인해가며 시장에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기관·개인 매수기반위축..외국인 매수종목 추천 김학균 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투신 주식형 잔고의 정체와 연중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객예탁금 등 주식매수 기반의 위축을 고려할 때 아무래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종목군이 수급논리상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락 분석했다. 이 경우 오리엔텍 풍산 한국단자공업 CJ39쇼핑 서울반도체 하나투어 현대산업개발 롯데삼강 등 5월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을 눈여겨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저항선 부근에서 일부 현금비중 확대 의견도 한편 김정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의 경우엔 780~790선의 저항이 의외로 거셀 수 있다고 밝혔다. 780선에 20일선이 걸쳐있는데다 4월 고점 이후의 하락추세대 역시 790선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최근의 투자심리 안정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탈이나 수급상의 호전 등 새로운 상승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시장참여보다는 저항선 부근에선 일부 현금비중 확대를 고려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생각이다.
2002.07.05 I 지영한 기자
  • 미 연방검찰, 애널리스트 형사고발 준비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연방검찰이 월가의 유명 인터넷주식담당 애널리스트 수 명을 형사고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뉴욕 포스트지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개인적으로는 특정주식에 대해 “쓰레기 같은 주식”이라고 말하는 등 폄하하면서도 매수추천을 해 투자자들을 오도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증권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지는 조사당국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형사고발이 실제 이루어질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 중에는 메릴린치의 유명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짓을 포함해 뉴욕주 검찰총장 엘리어트 스파이저에 의해 조사를 받았던 여러 증권사의 유명 애널리스트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헨리블로짓은 월가에서 닷컴전도사로 통할만큼 인터넷관련 주식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인물로 지난 4월 8일 엘리어트 스파이저에 의해 민사상 고소를 당했다. 헨리 블로짓과 함께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은 메릴린치의 저스틴 발도프, 커스틴 캠벨 등과 버지니아 사이어 제네룩스, 소피아 가헴, 토마스 마주코, 에드워드 맥케이브 디팍 라즈 등이다. 또한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도 민사상 고소대상에 올랐으나 형사고발은 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어트 스파이저는 지난 4월 8일 헨리 블로짓 등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추천종목들에 대해 개인 e-메일에서 "쓰레기같은 주식" "펀더멘탈이 끔찍한 수준" "깡통" 등으로 표현하는 등 투자자를 오도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모건스탠리 CSFB 등 다른 월가의 대형 증권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해 왔다.
2002.07.03 I 강종구 기자
  • 전장(28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장(28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SKT= 라이코스 43.25% 120억에 매입. 한편 중국 현지법인도 설립. 한편 KDMC에 400억 출자..40%지분확보. 일 MBCO에 300억 추가 투자 ▲하이닉스=채권단, 총괄CEO에 우의제 전 외환 부행장 후보내정..공동 대표이사 체제. 사외이사 5명을 새롭게 추천. ▲두산건설·현대산업개발= 공정거래위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입찰담합 사실이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71억3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받음. ▲LG전선= 데이콤·LG이노텍 주식 계열사에 매도 ▲연합철강·영풍= 거래량요건 미달우려 해소-거래소 ▲크라운제과= 거래량미달사유 해소-거래소 ▲휴넥스=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 ▲LGEI= 데이콤 25만주 LG전선에서 매입 ▲한화= 1일부로 3개사로 분할..비젼도 발표 ▲대웅제약= 기업분할 방침확정..세부내용 검토 ▲세종증권= 131억 BW 매입소각 결의 ▲한국금속= 자본전액잠식 해소 ▲동일벨트= 내달 2일 관리종목 지정해제-거래소 ▲리젠트화재= 불성실법인 지정..투자유의-거래소 ▲대양금고= 영업인가 취소처분..투자유의-거래소 ▲신안캐피탈·뉴라인여신금융=할부금융업 등록말소 ▲하이트론= 아이디스 주식 8억 처분 ▲일진다이아= 50억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중앙디지텍= 반월공장 조업개시 ▲풀무원= 두부공장 신설에 119억 투자 ▲신한= 223억원 공사계약 해지 ▲한일시멘트= 모르타르 조성물 관련 특허 ▲LG화학= LG증권에 4억원 채권 매도 ▲그린화재= 3자배정 유상증자..50억 규모 ▲LG전자= LG이노텍 지분 282억 매입 ▲대상= 인니 현지법인에 57억 지급보증 ▲SK케미칼= 동신제약 지분 인수않기로 ▲기보· 기은캐피탈= 등급 A- 유지-한기평 ▲현대차= 현대차 그룹, 독일 지멘스와 기술협력 강화 ▲SK글로벌= 현지법인에 120.8억원 채무보증 ▲만호제강= 삼부기계 주식 전량처분 ▲한국철강= BW행사..부산은행 지분 2.07% ▲풍산 PMX= 9천만불 신디론 주선-산업은행 ▲일성신약= SK 주식 18억원 처분 ▲세계물산= 하이파이브 전량처분 ▲쌍용양회= 449억 사모사채 발행결의 ▲인터피온= 278만주 3자배정 유상증자 ▲국제상사= 주요주주 이랜드관계사로 변경 ▲한미약품= 동신제약 지분 매각않기로 ▲디아이= 아주산업 주식 3.7억원 매수 ▲웅진코웨이= 일본에 합작법인 설립 무산 ▲삼보컴= 전자투표단말기 5천만불 수주 ▲에넥스= "저감장치 10월 일본서 상용화 가능" ▲부산은행= BW 행사기간 종료..물량부담 해소될듯 ▲현대하이스코= IR코너 확대 등 홈페이지개편 ▲현대차= 아반떼XD 보증기간 5년10만Km로 연장 ▲LG석유화학= 환경유해물질 제어기술개발 ▲현대모비스= 창립 25주년..글로벌 톱10 결의 다져 ◇코스닥 ▲무학= 대선주조 임시주총요구..대선주조 반발. 대선주조 공개매수 크게 미달..총 33.77%확보 ▲경창산업=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코스닥. 지난해 12월28일 계열사인 경창정공(주)에 2억5000만원(2만700주)을 출자했으나 이를 29일 공시. ▲신보캐피탈= 내달 2일 관리종목 지정..매매정지 ▲옵셔널벤처스= 관리종목·투자유의 사유 추가 ▲화림모드= 내달 2일 주식거래 재개-코스닥 ▲대신개발금융· 대한약품· 신창전기· 타임· 파세코· 포레스코= 투자유의 지정..거래부진 사유 ▲넷시큐어테크= 유가증권신고서 미제출로 경고. 60억 CB 발행 결의 ▲인성정보= 계열사에 12억 대여키로 ▲심스밸리= 이원호 신임 대표이사 영입 ▲씨피씨= 10억 자사주신탁 2개월 연장 ▲에스엔티= 성형장비 시설에 10억 투자 ▲미디어솔루션= 와와엔터 지분 전량처분 ▲유나이티드= 계열회사 추가..6개로 ▲이오테크닉스= 계열사에 1억원 출자 ▲에스엠= 2억원 손해배상 지급 판결 ▲시스컴= 등급 CCC 세단계 하향-한신평 ▲대구은행= 인사이트벤처 30.98% 처분 ▲한토신= 천안에 아파트 487가구 분양 ▲월드조인트= 박실상 대표가 16만주 처분 ▲미르피아= "상호변경 일정 미정" ▲잉크테크= 정밀화학공장 용지 34억에 매입 ▲예당= 디이넷 주식 전량처분 ▲케이디씨= 미 소프트웨어 업체에 12억투자 ▲리더컴= 10억원 CB발행 결의 ▲제일컴테크= 바코드장비 7.7억 납품계약 ▲윤영= "GM수출계약 결정된 것 없어" ▲희림= SK건설서 15.6억 공사수주 ▲화림모드= 한국방송출판 계열사에 추가
2002.07.02 I 홍정민 기자
  • 삼성화재·KTF 등 주간추천 4선-한화
  • [edaily 김현동기자] 한화증권은 삼성화재 LG화학 대우종합기계 KTF 등 4개사를 다음주(7월2~5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각 종목별 선정사유는 다음과 같다. ◇삼성화재(00810) -올 4~5월 자보시장에서 손해율 하향 안정과 장기보험시장에서 보장성보험 위주의 재편에 따라 전체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감소(전년동기 74.4%→69.7%)하여 순이익 813억원, 수정순이익 882억원(전년대비 &8211;6.4%)을 달성 -4~5월 보험영업부문에서 대폭적인 실적 호전세(합산비율 94.8%)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의 하락세 지속에 따른 투자영업부문의 실적 악화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본적인 영업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 ◇LG화학(51910) -올 2분기 EDC가격 강세에 따른 PVC 마진 위축으로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가 예상되나 산업건자재,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실적호전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 -산업건자재부문은 2분기 중 분기 사상최대 이익을 갱신할 전망이고 1분기 영업흑자로 전환되었던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영업흑자폭이 확대되고 있음. 올 예상 실적을 고려한 6개월 목표주가 5만7300원 유지 ◇대우종합기계(42670) -주력사업인 건설중장비사업은 건설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그동안 지체되었던 건설중장비 내수가 급증하면서 매출액 확대가 이루어지고 판매단가 인상도 진행되고 있어 영업수익성 개선을 주도 -올해 건설중장비사업의 수익주도사업으로의 부상, 지속적인 차입금축소 및 금융비용부담 경감, 자회사의 수익창출에 따른 영업외수지개선 등의 요인으로 기업가치의 변화를 초래. 실질기업가치에 대한 주가재평가가 진행 ◇KTF(32390) -내수주 및 경기방어주로서 펀더멘털상 외생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KT아이컴과의 합병으로 인한 주당희석효과도 KT아이컴 보유 현금 등의 자산가치와 희석효과 최소화 노력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 수준은 아님 -2분기 실적은 가입자수와 가입자당 매출액(ARPU)의 안정적인 증가로 외형 및 수익성의 향상이 기대됨. 또 구 M.com의 세무결손 승계 및 투자세액공제 등으로 법인세비용 절감효과도 당분간 발생할 전망임
2002.06.29 I 김현동 기자
  • 월가, 월드컴 관련 애널 "뒷북" 입방아
  • [edaily 유용훈기자] 월드컴의 사상 최대 분식회계가 밝혀지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바닥까지 내려간 다음날 월스트리트의 한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이제 월드컴 주식이 떨어질 것이므로 매도하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처럼 "뒷북"을 친 애널리스트는 로벗슨스티븐스의 짐 프리드먼. 그는 지난 25일 분식회계 문제로 월드컴 주가가 폭락한 이튿날 월드컴의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서 프리드먼은 "이전 월드컴의 투자등급은 비용감소와 추가적인 장기 자금조달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했었다"면서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미리 경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뻔뻔형" 애널리스트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3월 월드컴에 대한 첫 리서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회사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매긴 샌포드번스타인의 제프리 할먼이 그 주인공. 할먼은 더 빨리 리서치 결과를 발표할 수도 있었으나 최선의 내용을 제시하기 위해 다른 리서치 보다 6주나 더 시간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소보다 더 열심히 리서치를 하고도 당시 8달러까지 추락한 월드컴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란 높은 등급을 매긴 이유에 대해선 설명이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할먼을 신뢰하고 그의 추천의견에 따라 월드컴 주식을 산 투자자는 다른 애널리스트의 보고를 믿고 투자한 이들보다는 손실폭이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약 13주전 앞서거니 뒷서거니 월드컴에 대해 최고등급을 매겼던 10명의 애널리스트 중에선 할먼이 가장 늦게 투자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2002.06.29 I 유용훈 기자
  • 굿모닝, 합병성사는 난망이지만 "매수"-우리
  • [edaily 김현동기자] 우리증권은 28일 굿모닝증권(08670)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6개월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산정했다. 이승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굿모닝증권의 조건부 합병 승인에 대한 투자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일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 관련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조건부로 승인됐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합병이 성사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굿모닝증권의 주가는 매수청구기간동안 강세를 보이기 힘들 전망이며 이는 합병이 부결될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주식시장도 강세로 전환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굿모닝증권의 합병이 부결될 경우 재합병결의로 새로운 주식매수청구권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가는 합병이 마무리될 때까지 다소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합병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매수"할 것을 제시했다. 신한지주회사로의 편입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합병이 언젠가는 성사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6개월 목표주가는 예상 주당순자산가치에 2배를 곱한 9000원으로 산정했다. 이에 더해 굿모닝증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투자가의 경우 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합병이 승인된 경우 매수 후 보유전략을, 합병이 부결된 경우에는 주가하락시점을 겨냥한 장기적인 "분할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아울러 기존 주주들의 경우 청구기간 마지막날까지 보유한 후 주가가 매수청구가격보다 5% 이상 낮은 약세이면 청구하는 것을 권했다. 즉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전일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이 총주식의 35%이하일 경우에 한하여 합병을 승인하기로 했다. 따라서 지난 26일까지 신한증권과의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주주들(총주식수의 48.6%) 중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비율이 72%이내일 경우에 한하여 합병이 승인될 예정이다. 굿모닝증권 실질주주들은 다음달 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02.06.28 I 김현동 기자
  • 한국 등 亞증시 전망 낙관적-DJ 펀드매니저 조사
  • [edaily 전미영기자]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은 아시아 주식시장이 최근 몇주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시아시장의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DJ)는 최근 실시한 월례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현금보유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으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에 대해선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조사는 월드컴의 분식회계 문제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 주말 이뤄졌지만 다수 펀드매니저들은 월드컴 비리로 인해 자신들의 추천내역을 변경하지는 않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다우존스의 이번 조사에선 일본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일본 주식시장에 펀드매니저들의 평균적인 추천은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tral)로 상향돼 8월 이후 가장 긍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닛케이지수가 최근 한달새 약 10% 하락한 와중에서도 펀드매니저들의 일본시장에 전망을 밝게 보고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금이 엔화 강세로 누리는 잇점과 일본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펀드매니저들은 또 아시아 주식시장 가운데 계속해 한국과 대만, 태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말레이시아에 대한 의견을 "미약한 비중축소"(slightly underweight)에서 "미약한 비중확대(slightly overweight)로 상향했다. 말레이시아에 대해 펀드매니저들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것은 지난 200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지난 달 홍콩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던 펀드매니저들은 홍콩을 다시 "비중축소"로 떨어트렸다. 이들은 홍콩 주식시장이 통화 고평가 및 수출부진, 실질적인 고금리로 인해 여타 아시아 주식시장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2.06.28 I 전미영 기자
  • (아증시)홍콩 상승..싱가포르·대만 하락
  • [edaily 유용훈기자] 27일 홍콩증시는 8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일의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1.57% 상승한 1만518.09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KGI 아시아의 벤 쾅 분석가는 "월드컴 악재가 홍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증시로부터 영향을 덜 받는 부동산관련주나 중국의 주식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부동산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홍콩 최대의 부동산개발업체인 청쿵은 1.56% 상승했고 선헝카이 프라퍼티도 2.16% 올랐다. 헨더슨랜드는 2.54% 상승했다. 통신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57%, 유럽투자비중이 높은 허치슨왐포아는 2.63%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 7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일의 하락폭을 더 늘렸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04% 하락한 1531.59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싱가포르 최대 PCB 제조업체 일렉&일텍은 개인 PC산업의 부진으로 6.57% 하락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전일의 급락에 이어 0.58% 더 떨어졌다. 반면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0.93% 상승했고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 아시아는 0.95% 올랐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0.66% 상승했다. 이 밖에 경기민감주는 셈코프 인더스트리스가 싱가포르푸드인더스트리에 75%의 지분을 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6.40% 급등했고 싱가포르텔레콤과 싱가포르에어라인은 각각 1.52%, 2.36% 올랐다.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0% 떨어진 5071.76포인트를 나타냈다. 그동안 큰폭으로 내렸던 D램업체들의 하락세가 다소 다소 진정됐다. 대만 1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0.43% 상승한 반면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05% 내렸다. 모젤비텔릭은 6.57% 떨어졌다. 전자관련 대만 2위 서킷보드 제조업체인 컴팩매뉴팩처링은 2분기 3억4000만 대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6.87% 하락했다. 부품업체인 혼하이정밀은 애플컴퓨터가 아이맥과 관련된 부품 주문을 지난 5월 축소한 데 이어 6월에는 주문을 중단한 것이 알려지면서 6.95% 떨어졌다. 유나이티드증권투자신탁의 제프리 시에이분석가는 "전자관련 수요증가의 징후가 거의 없다"며 "자금이 전통산업 관련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02.06.27 I 유용훈 기자
  • (아증시)대만 약세 마감..싱가포르·홍콩↑
  • [edaily 정태선기자] 27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0% 떨어진 5071.76포인트를 나타냈다. 그동안 큰폭으로 내렸던 D램업체들의 주가가 다소 진정됐다. 대만 1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0.43% 상승한 반면 모젤비텔릭은 6.57% 떨어졌고 윈본드 일렉트로닉스도 1.0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자관련 대만 2위 서킷보드 제조업체인 컴팩매뉴팩처링은 2분기 3억4000만 대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6.87% 하락했다. 부품업체인 혼하이정밀은 애플컴퓨터가 아이맥과 관련된 부품 주문을 지난 5월 축소한 데 이어 6월에는 주문을 중단한 것이 알려지면서 6.95% 떨어졌다. 유나이티드증권투자신탁의 제프리 시에이분석가는 "전자관련 수요증가의 징후가 거의 없다"며 "자금이 전통산업 관련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발 악재로 전일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싱가포르증시 반등에 성공, 강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82% 상승한 1544.70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급락했던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74% 올랐고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2.78% 상승했다.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 아시아가 1.71%,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2.65% 뛰었다. 이 밖에 싱가포르텔레콤이 2.27%, 싱가포르에어라인이 2.36% 올랐다. 홍콩증시는 3일만에 처음으로 상승,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1.26% 상승한 1만 486.26포인트를 보였다. 부동산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선헝카이 프라퍼티는 2.16% 올랐고 헨더슨랜드도 1.90% 상승했다. 통신업종도 올라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0.67%, 유럽투자비중이 높은 허치슨왐포아는 1.57%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인 KGI 아시아의 벤 쾅 분석가는 미국증시의 영향을 덜 받는 부동산관련주나 중국의 주식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2002.06.27 I 정태선 기자
  • 월드컴 충격-③사상최대 기업파산 임박
  • [edaily 전미영기자] 사상최대 규모의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미국 2위 장거리 전화업체 월드컴이 파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월 기준 자산규모 920억달러 규모의 월드컴이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할 경우 미 역사상 최대규모의 기업도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월드컴의 실적 부풀리기와 연관된 월가의 커넥션이 다시 도마에 올랐고 장기간 이 회사의 회계를 담당해왔던 아서앤더슨은 엔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 파문에 휩싸였다. 엔론과 타이코에 이어 대규모 금융 스캔들이 연이어 터져나옴으로써 투자자들의 증시에 대한 회의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버그린 유틸리티&테레콤펀드의 티모시 오브라이언은 "미국 주식시장이 점차 카지노와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컴, 파산 피할 수 없나 월드컴의 파산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월드컴의 회계부정 사건이 드러난 26일(현지시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다섯단계나 하향 조정해 "CCC-"로 떨어트렸다. 같은 날 피치 역시 월드컴의 무담보 선순위채 등급을 "B"에서 "CC"로 낮췄다. S&P의 분석가인 로즈메리 칼리노프스키는 "월드컴이 만기도래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지 극히 불투명하다"면서 "특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월드컴의 부정회계 문제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이 회사가 은행들과 진행 중인 크레딧라인 설정문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컴은 현재 50억달러 규모의 신규 크레딧라인 개설을 두고 은행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이번 파문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 길도 막혔다. 월드컴의 부정이 드러난 26일 월드컴 채권 투자자들은 하룻새 73억달러를 날렸다. 이날 월드컴 채권은 종류별로 14~78센트 급락했으며 액면가 총 280억달러인 월드컴 채권의 가치는 42억달러로 곤두박질쳤다. 월드컴의 주식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99년 6월 62달러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25일 마감가 기준 83센트로 떨어져 나스닥시장 상장기준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살로먼, 앤더슨에 쏠리는 의혹 미 금융권은 월드컴의 부실채권 회수와 관련된 압력 이외에도 신뢰상실이란 더 무거운 부담을 지게 될 전망이다. 우선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로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업종의 간판 애널리스트였던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잭 그루브먼의 경우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주식에 대한 매수추천으로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로 이미 피소돼 있는 그루브먼은 97년부터 올 4월까지 줄곧 월드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해왔다. 메릴린치를 타깃으로 삼았던 엘리엇 스파이저 뉴욕 검찰청장은 월드컴 주식에 대한 매수추천과 관련 그루브먼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혀둔 상황이다. 지난 5월 월드컴이 KPMG로 회계법인을 교체하기 이전까지 이 회사의 회계를 담당했던 아서앤더슨으로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앤더슨 측은 즉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비용과 관련된 중대한 정보를 숨겼다는 사실이 문제"라는 성명을 내고 회사에서 축출당한 스콧 설리반 CFO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그러나 회계조작의 범위와 과정이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는 전죄가 있는 아서앤더슨도 의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2.06.27 I 전미영 기자
  • 뉴욕 검찰, SSB 그루브먼 월드컴 관련 조사착수
  • [edaily 김윤경기자] 엘리어트 스파이저 뉴욕 검찰총장은 최근 불거진 월드컴의 회계부정 사태와 관련, 지난 4년간 월드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고수해 왔던 시티그룹 산하 살로먼스미스바니(SSB) 애널리스트 잭 그루브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루브먼은 지난 월요일에서야 월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으로 하향했다. 스파이저 검찰총장은 "최근 그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월드컴 사태와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크로싱과 관련, 애널리스트에 대한 투자자 고소인측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자코브 자만스키는 "그가 회사에 대한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 하는 것은 아주 고전적인 문제"라면서 "그는 월드컴의 사태에 대해 언제 알고 있었는지를 밝혀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B는 지난 98년 월드컴이 MCI커뮤니케이션을 440억달러에 매입할 당시 자문을 해 주었으며 지난해에는 119억달러에 이르는 채권매매를 돕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루브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에 회계부정 문제가 있었는지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아무도 이를 예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년전만 해도 14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월드컴 주식 매수를 추천했으며 5명이 "보유(hold)"의견을 냈고 아무도 "매도(sell)"하라는 의견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 자료 결과 나타났다.
2002.06.27 I 김윤경 기자
  • (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주가안정 관건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밤 미 국채수익률이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2bp 하락한 4.70%를, 5년물 수익률은 12bp 하락한 3.95%를, 2년물 수익률은 13bp 떨어진 2.70%를 기록했다. 27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국채선물이 이미 100틱이 넘는 폭등세를 나타냈지만 FOMC에서 연방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월드컴 회계문제로 뉴욕증시가 또다시 급락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그러나 9월물 고평가가 40틱 이상에 달하는 등 국채선물 시장의 이상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만만치않다.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국채선물도 소폭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한 의견이 있었다. ◇외환선물= 수급불균형에 따라 발생한 이번 수익률 하락랠리가 수급의 균형을 맞춰주는 범위에서 해결될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 따라 7월 국채발행계획발표만(단기채 바이백)으로는 현장세를 바꿀수 있는 요인은 되지 못한다. 엔론사태에 이어 월드컴사태로 치닫는 미증시의 새로운 국면은 전면적인 부실과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을 기조에 깔고 있는바, 단기간에 해결될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전일 낙폭을 줄이고 반등한 나스닥의 장세가 금일 국내증시에 미치는 요인이 있을 것이며 국내증시는 740을 저항선으로 1차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전망을 불확실하게 보는 통화당국의 보수적 입장은 전일 재확인되었고, 금번 6월 수출또한 자동차관련 노사문제로 인해 악화될 개연성이 높다. 예상대로 FOMC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되었고, 전일장세는 금리동결과 증시폭락을 한꺼번에 반영한 장세임에 따라 추가적인 증시하락에 따라 반영속도를 맞춰나갈것이라 판단된다. 금일은 추가적 상승이후 하락하는 패턴을 생각해볼수 있으며, 플러스권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매도압력이 발생할수 있다면 전일 고점을 중심을 서서히 추세반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 장세는 주식의 매도가 조심스러운만큼, 국채선물의 매수또한 조심스러운 장세이다. 현물 매물이 없어 선물로의 대체매수 수요로 인해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괴리는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전일종가 대비 43틱 고평가를 보이고 있다. 매수차익거래(선물 매도-현물 매수)를 추천하는 바이지만, 매수차익거래 실행을 위한 현물매수물량을 맞추기도 힘들다.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는 과매수(고평가 40틱)또한 심리적 장세이므로 시장과는 다른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맥선물= 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고 있다. 선물가격이 이론가보다 48틱이나 높은 상황인 동시에 현물가격보다도 28틱 높게 형성되고 있다. 또한 과거 논란을 가져왔던 스왑과의 스프레드가 오히려 역으로 발생한 국채선물이 높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과거 국채선물이 스왑레이트에 비해 낮은 상황은 차익을 노린 매매에 의해 국채선물의 매수세를 촉발시켰다는 시장분석이 나왔다면 이번엔 반대로 고평가된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세의 유입을 기대해봐야 한다. 전일 심리적으로 패닉을 불러일으키며 과도한 오버슈팅이 나타난 측면이 없지아니 있어 이러한 가격괴리를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가격괴리의 축소과정은 선물의 하락세로 나타나거나 수익률의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다. 현재론선 국고채 수익률이 5.52%를 기록해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하락을 나타내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전일의 하락 폭이 무려 23bp였다는 점도 일정부분 반등의 여지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면 국채선물은 금일도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승에는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으며 하락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다시한번 추세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한데 기술적으로 보면 106.30선이 1차적인 지지권이며 그다음으로 106.10선이 지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금일도 조정과 지지를 확인하며 접근하는 양면전략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주식시장의 반등강도와 추가적인 환율의 추이 그리고 한은의 정책적 변수를 고려한 변화를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LG선물= 원빅이 넘는 등락을 보인 후여서 향후 국채선물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7월 국채발행은 만기 구조가 길어지는 가운데, 8천억의 차환발행으로 인해 채권 갈증 현상에 어느 정도 물량을 충족시킬 것이다. 다만 선물과 관련해 5년물 2-2호의 매력이 커서 새 물량에 대한 인기 정도는 다소 낮게 보는 입장이다. 문제는 금정협등 향후 정책 향방의 강도일 것이다. 미 시장으로 부터의 충격이라 내부 정책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보이지만, 심리 장세로 인해 단기 등락이 어디로 미칠지 계속 주목된다. 금융시장 전반의 이상 현상으로 정책 결단은 금리에 안 좋게 나타날 것이다. 전일 FOMC 회의에서 미 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경기회복에 불확실성이 많음을 시사했다. FOMC 회의후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장 후반 낙폭이 만회된 모습이어서 주가의 단기 저점을 확인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어제 국내 시장의 움직임이 다소 과하다는 인식이 퍼진다면,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이다. 경기 지표도 양호함을 이어 가고 있고, 미 국채 금리가 4.7% 대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된 이상 국고 3년 5.5%선에 대한 부담감이 제기될 것이다. 일단 바스켓 종목 등 현물시장 조정을 통해 선물이 안정을 찾아 가는 것이 급선무이며, 2-1호의 동향에 주시하면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5.5% 선 등락을 염두에 둔다면, 선물 30틱 정도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지며, 정책 동향을 통한 증시 안정 과정 확인을 통한 등락세를 이용해 갈 것이다.
2002.06.27 I 하정민 기자
  • (초점)증시, 반등 가능성 불구 방어적 접근
  • [edaily 지영한기자] 미국증시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9월 테러사태 이후 최저수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중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며 19.38포인트(1.34%) 오른 1460.34로 마감했다. 최근 해외증시와의 동조화를 고려하면 미증시의 반등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전날 장중 낙폭을 줄인채 마감한 국내증시 역시 오늘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욱이 기술적으론 중기조정의 막바지 조정이란 기대감도 가세하고 있다. 물론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미증시가 여전히 바닥을 확인했다고 볼 수 없고 미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어적인 시장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술적 분석상 중기조정 막바지 의견도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중기조정이 마무리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엘리어트 파동이론상 38.2%의 조정폭을 충족하고 있고 고점대비 하락률이 전날까지 18.1%로 조정막바지 경험치인 평균 15%를 넘어서고 있으며 거래대금의 조정도 경험적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20일선의 이격도가 94.8%로 과거 중기조정 막바지 평균 91.79%를 조금 높은 수준이나 60일선 기준으론 이격도가 90%를 기록, 과거 경험치 89.8%를 사실상 충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제반 기술적 지표들이 중기조정 막바지 신호를 보여주고 있으며 가격메리트가 조금 더 붙는다면 브이(V)자 내지 더블유(W)자형의 회복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생각이다. ◇짧은 파동의 반등 가능성 상존..외인 매수종목 추천 그렇다면 시장접근은 어떻게 해야할까. 조용현 하나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적극적인 시장대응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나 단기적으론 하방경직성 확보와 함께 짧은 파동의 반등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이하게되는 미증시가 여전히 지수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지만 국내증시의 추가하락은 단기적으로는 저가매수의 기회이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우량금융주와 우량 전통주에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매수대상 종목군의 경우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화학 음식료 철강 등의 업종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업종 대표주 중심의 선별적 매수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증시, 반등불구 삼중고 지속..방어적 포트폴리오 주장도 한편 오현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증시는 현재 투자싸이클의 지연과 대표 IT기업의 실적부진과 모멘텀 둔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밸류에이션에 적용될 주당순이익(EPS)에 불신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시장이 이미 이같은 동조화 구도에 편입된데다 제반 기대치가 급속히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단기매매(trading Buy/Sell)가 단기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기초 소재업종(철강/유화) 및 은행업종 등을 중심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가 필요할 것이라고 오 연구원은 덧붙였다.
2002.06.25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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