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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실물경기 우려 점증..보수적 투자"-현투 모닝브리프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7일자 현투증권 모닝브리프 & 데일리 요약이다.
■거래소 - 미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 점증, 보수적인 투자관점 요망
■코스닥 - 단기 반등보다는 추가하락에 대비하는 투자자세 필요
▶종목분석 - 태산LCD(36210): 매수(Buy)
- 지난 2분기 동사는 매출액 301억원(+33% QoQ, 164% YoY)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 하반기 setup line의 정상 가동과, 내년 중국 공장 가동으로 인한 capa 증가와 삼성전자 5세대 line가동으로 인한 판매 물량 증가 예상되나, TFT-LCD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가 인하 압력이 거세질 전망.
- 매출 및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동종업계 중에서 가장 양호한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스닥의 침체에 따라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임. 6개월 목표 주가로 올해 순익 예상치에 PER 8.9배 적용한 7,600원을 제시 매수 추천함.(문현식연구원)
▶투자전략
-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 점증되면서 시장은 약세기조 이어가...
미국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가 국내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800포인트선 아래로 내려선 것이 미국회계부정에 의한 심리적인 면이 컸다면 이번 지수 700선의 하향돌파는 미국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인한 국내경기의 악화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아..
하지만 실물경기가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국내 지표로는 6월 산업생산이 조업일수에 의한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였을 뿐이고 7월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주고 있어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미국의 경우에도 실질적인 더블딥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실물경기의 향방에 가장 중요한 소비부문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는 주식가격보다는 부동산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주식은 잉여자금을 통해 투자하는 경향이 크고, 부동산은 대출을 통한 구매가 많아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소비동향에 있어서 다른 중요한 요소가 고용동향이다. 고용이 불안하면 현재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되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 미국경기도 더블딥으로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 한국은행, 금리동결하면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 유지
이러한 맥락은 전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나타났는데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해 주었다. 전문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면 소비, 설비투자, 생산 등 실물경기의 지표는 월드컵, 지방선거, 일시적인 파업 등으로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으나 7월 들어 수출신장세가 높아지고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실물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나타내었다.
- 소비지표에 주목하면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투자자세 요망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경기의 이중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지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악화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못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심리는 한편으로는 당연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7월말에 나올 주요경제 지표들 특히 소비관련 지표에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심리악화에 따른 보수적인 투자관점이 요망된다.(김상수 연구원)
▶채권시장전망 - 미 경제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기는 힘들 듯
-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투자심리 위축되며 금리 상승
채권수익률이 조정 양상을 보이며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전일 채권시장은 미 국채2년물 금리가 1.9%선으로 하락하고 7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53.1을 기록하는 등 우호적인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은 지속되지 못했다. 이전일의 금리 낙폭이 컸던 데다가 현수준에서 추가적인 금리 낙폭은 작을 것이라는 인식과 함께 한은 총재의 발언이 경계심리를 강화시켰기 때문이다. 전일 열린 금통위에서 8월 콜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현수준인 4.25%로 동결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악화시 소폭 하향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는 6%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며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한은 총재의 발언이 장 후반 투자심리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요 채권수익률이 5~6bp 가량 상승했으며 국고3년 수익률은 전일비 6bp 상승한 5.32%로 거래를 마쳤다.
- 시장의 관심은 미 경제의 더블딥 현실화 가능성과 연방기금금리 인하 여부가 될 전망
전일 한은 총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과 단절되며 차별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견조한 국내 경제의 회복세는 금리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미국 경제가 더블딥으로 빠져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채권수익률이 당장 상승추세로 반전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은 데다가 더블딥이 현실화되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기는 어렵지만 증시 불안이 지속되는 한 채권시장 강세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채권시장은 미국의 더블딥 현실화 가능성과 연방기금금리 인하 여부에 주목하면서 금리 방향성을 모색하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재호연구원)
- (전망)국채선물 갭업출발 예상..금통위 주목
- [edaily 이정훈기자] 미 국채 수익률이 경기회복 지연과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의 경우 지난 주말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5년물 국채수익률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주말 대비 6bp 하락한 4.23%를, 단기물인 5년물 수익률은 7bp 하락한 3.1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도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또다시 갭업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중 최고치인 107포인트 상향 돌파 이후 지수 부담감이 존재하는데다 오늘 열리는 금통위에서 경제진단과 향후 금리인하 여부 등을 어떻게 시사하느냐에 따라 지수 등락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물사들은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갭업 출발 이후 무조건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주변 변수를 살피는 신중한 매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선물= 미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채권수익률도 동반 하락해 오늘 국채선물은 전일 종가대비 갭업 출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현재 더블딥 논란이 진행중이며 다음주 화요일에 있을 FOMC미팅에서 금리인하를 단행 할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금일 개최되는 금통위에서 미 경제상황을 어떻게 진단할지가 관건이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리 하락세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로 예상함에 따라 금통위 개최전까지는 매수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추천하며 금통위 코멘트에 따라 가격이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중한 매매를 추천한다.
오늘 갭업시 4일 연속 갭업을 하고 있으며 보조지표들도 과매수권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국면이다. 따라서 금통위 코멘트에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일은 갭업후 추격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현대선물= 이미 방향성은 정해진 것으로 봐도 무방한 듯하며 장중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과 미국 주식시장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채권시장의 랠리가 국내 채권시장까지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 국채선물 거래는 107.10에서 107.80 정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한은의 입장에서 본다면 물가수준, GDP, 실업률, 환율, 무역수지 등 대부분의 지표들이 금리 인하가 부담스러워 보이지는 않으나 또 한편으로 본다면 자금시장의 왜곡 등을 유인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으므로 금리 인하를 해야 할 당위성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LG선물= 미국발 경기 동향으로 인해 금리 하향 안정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107선 돌파가 무난히 이루어진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이지만, 증시가 연중 최저치로 하락 하는 등 불안감이 높아 주가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도 채권 매수세는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금리 변동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물의 움직임으로 인해 채권시장의 강세 트랜드는 안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시와 미 시장의 움직임에 연동된 측면이 많아 추가적인 금리 하락을 위해서는 계속해 주변시장의 동향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므로 기술적 등락 가능성에 계속해 유의해야 할 것이다.
금통위회의에서는 다시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경기에 대한 입장 변화가 중요할 것이다. 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향후 경기 전망이 이전보다 후퇴한다면, 다시 채권 딜링 장세를 노린 매수를 통해 국고3년 금리 5%선도 가능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맥선물=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터져나오고 있는 추가금리 인하설은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력이 있긴 하나 한계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대응책이 관심이 집중되며 현상황에 대한 진단여부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3-5년 지표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채권강세에서 3년보다는 5년물의 수익률 하락이 심화되어 스프레드 축소와 함께 국채선물의 상승 탄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국고채수익율 5.2%대 진입이 심리적 부담이기는 하나 상황에 따라서는 강하지 않은 선이 될 수도 있다.
전일 107선을 돌파한 국채선물은 단기적인 고점 부담에 시달릴 수도 있으나 여전히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있다. 국채선물은 107선을 지지하며 추가 상승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 대한 전략은 여전히 추세에 대한 연장으로 이해하며 추가 상승할 것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적절할 것이다.
◇부은선물= 오늘은 무엇보다도 일 주일간의 강세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와 금통위의 회의 결과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경기인식이 전격적으로 전환되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다면 단기물과 함께 장기물에도 매수세가 강하게 퍼져 오버슈팅 가능성은 있지만 예상과 크게 틀리지 않는다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주가가 추가로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단기 바닥 인식에 근거한 매수세로 인해 반등할 경우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증시의 약세로 인한 채권의 랠리는 태생적인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9월물은 107.30이상에서는 중립으로 전환되어 금통위 결과, 주가의 단기적인 방향에 따라 매수, 매도를 결정해야 한다. 107.30이상에서는 매수보다는 매도의 기대 이익이 큰 레벨이므로 오전장에 강한 매수세를 형성한다고 하더라도 오후에는 급격한 상황 반전 가능성도 있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전망)환율 소폭하락 출발..엔·외인 주식매도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5일 달러/원 환율은 엔강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물회사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이 118엔 후반대로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월말네고, SKT 지분 매각대금 등 공급요인이 줄어들었고 외국인 주식순매도 행진이 계속될 수 있어 환율하락폭은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80원대 하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환율하락 기대심리가 지난주 많이 사그러들어 주변 여건 변화시 추세 반전 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당국의 환율 추가하락 저지 의지가 다시금 확인된 점도 추격매도는 자제해야될 요인이 되고 있다.
◇LG선물 = 금주 달러/원 환율은 주변 여건의 혼조 속에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달러화의 강세 원인을 미 뮤추얼 펀드의 환매 요구에 대비한 달러화 매수를 주요인으로 볼 수 있어 달러화의 강세 반전 여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또한 미 증시의 불안 여파 속에 순매도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증시는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단기 등락을 거듭하는 기간 조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의 향방이나, 시장 수급상황, 증시관련 외국인 자금동향 등 주변 여건의 혼조 흐름은 당분간 방향성 모색 과정을 예상하게 한다.
지난 주말 7월 실업률 등 예상치를 밑돈 경기 지표 속에 118엔대로 반락한 달러/엔 환율의 영향으로 하락 개장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역외세력의 매수를 시발점으로 환율 상승이 시작됐기 때문에 금주는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역외세력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주는 환율 추세 반전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여겨진다. 수급상황 등 시장 여건 변화나 기술적 분석 모두 환율 추세 전환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매도 일방의 접근보다는 달러/엔 환율과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 지난 주 당국의 구두 개입 선이었던 1180원 지지 강도를 주목하는 박스권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 환율 추세 반전과 하락 지속 가능성 모두 미 증시의 움직임이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지표에 따른 미 증시의 움직임을 주목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되겠다. 금주 예상범위: 1170~1190원.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은 달러/엔과 외국인 주식매도 규모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우선 달러/엔의 118엔대 하락 영향으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네고물량 부담이 완화됐고 지난주말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2000억원이 넘은 데 이어 오늘도 매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수급 및 심리적으로 환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달러/엔 하락은 달러/원 동반 약세를 이끌 것으로 보이나 주가가 700선을 하향돌파하고 외국인이 주식매도에 저극성을 띨 경우 엔과의 연결고리가 느슨해지면서 전약후강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달러/엔은 118.80엔이 하향 돌파될 경우 118.30엔선까지 추가하락이 전망된다. 예상범위: 1178~1188원(달러선물 8월물: 1179~1189원).
◇부은선물 = 아직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반전될 만큼의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수급상 큰 폭의 반등이 가능한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이므로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향성에 있어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에 부담을 느끼게 하고 있으나, 미증시의 급락세 이후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달러화 약세 명분이 재차 확인될 경우 환율의 추가 급락 가능성도 도사리고 있으므로 주변 변수들에 대한 관찰을 지속하며 매도 진입 시점을 노리는 것이 조금은 나아 보이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미경기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마감 시점 대비 약보합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금일 별다른 변동 없이 개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달러/엔 환율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분위기로 보이므로 원달러 환율 역시 1180원대의 혼조 장세가 예상된다. 미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의 약세 현상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 또한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므로, 방향 설정시까지 소극적 관망 자세를 유지함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선물 = 연일 계속되는 뉴욕증시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가치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해 달러가 앞으로 더 떨어지기보다는 기회만 주어지면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지난주 1200원까지의 급등세 이후 조정국면에 돌입하면서도 1180원 아래에서는 당국의 개입에 의해서이건 시장 자율적인 반등세에 의해서이건 자꾸만 환율이 위로 튀어 오르려는 힘이 느껴진다. 당국의 개입을 매도기회로 여기던 몇 주 전의 모습과는 다르다.
지난 금요일 23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다시 주목할 단계가 되었다. 1200대까지의 급등 당시에도 모멘텀은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였고 그 급등세를 가라앉혔던 공급요인이 SK 텔레콤 지분매각 대금이었는데, 지금은 SK 물량보다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시기이다.
달러/엔 환율의 급등세와 어우러지면 이러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환율의 큰 폭 반등을 야기할 만한 재료이지만 마침 달러는 다시 최근 급등세에 대한 조정국면에 진입한 터라 이래저래 서울의 환율도 박스권 안에서 출렁거리는 장세에 대비할 때이다. 전약후강(前弱後强)의 장세를 예상해 보면서, 저점매수(Buy on dipis)의 일중 거래전략을 추천하며 1188원의 상향돌파시에는 1190원대로의 진입에 대비해야 함을 밝혀 둔다. 예상범위: 1180~1192원.
- (글로벌기업이슈)통신산업 버블의 장본인
- [edaily 김홍기기자] 미국 씨티그룹 투자은행 부문인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잭 그룹먼(Jack B. Grubman)이 최근호 비즈니스 위크에 의해 통신산업 버블을 일으킨 장본인 격으로 공격을 받았다. 이번에 공격을 받은 그룹먼은 통신업체 하나쯤은 망하게 할 수도 흥하게 할 수도 있는 힘있는 애널리스트로 평가받았던 거물이었다. 연봉만 해도 2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중에서는 최상위에 랭크된 스타였다. 그러나 이제 그가 통신 버블이 꺼지면서 ‘공공의 적’으로 변했다. 다음은 비즈니스 위크가 독자에게 제출한 ‘공소장’이다.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의 창립자인 필립 안슈츠, 전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나치오, 글로벌 크로싱의 창립자인 게리 윈닉, 월드컴의 전 CEO인 베르나르 에베르의 공통점은 몇가지가 있다. 우선 이들은 회사가 망하기 전에 주식을 내다팔아 각각 19억 달러, 2억 5000만 달러, 7억 3000만 달러를 챙겼다. 에베르는 회사에서 4억 달러를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았다.
두번째 공통점은 이들이 지난 5년간 통신산업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있다. 이들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통신 애널리스트인 잭 그룹먼과 이러저러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룹먼은 퀘스트, 글로벌 크로싱, 월드컴의 자본 유치에 도움을 줬고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사라고 추천했으며 이사회에 참석했으며 전략을 수립하는데 참여했다.
그룹먼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전성기에는 그가 통신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여겨질 정도였다. 1980년대의 정크 본드 투자자인 마이클 밀켄에 비견될 만했다. 예를 들면 2000년 3월14일 그는 메트로미디어 파이버 네트워크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는데 주가는 이날 16%나 상승했다. 그 회사는 두 달 뒤 파산했다.
물론 이는 투자자들이 그룹먼이 사심이 끼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추천했다고 믿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호황기에 리서치 부문과 투자은행 부문의 경계를 흐리게 만든 인물이었다. 어떠한 통신 애널리스트보다 더 자신이 맡은 업체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애널리스트였다. 많은 비판자들은 그룹먼이 회사에 대한 전망을 하는데 있어 객관성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례로 그는 안슈츠가 나치오를 CEO로 영입하는데 도움을 줬으며 글로벌 크로싱이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스를 110억 달러에 인수하는데 관여했다. 이러한 상태에서 그룹먼이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때문인지 그룹먼은 통신 버블이 꺼지기 시작한 2000년과 2001년에 다른 애널리스트들이 경고를 보내고 있던 와중에도 호의적 리포트를 냈다. 2001년 3월에는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본 딴 ‘연두교서(The State of Union)’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우리는 네트워크에 기반한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믿는다. 사실 우리는 통신 서비스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앞으로 7~8년 내에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러한 리포트가 그의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다.
그룹먼은 어떠한 애널리스트도 넘지 않았던 선을 넘은 애널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역할을 강하게 옹호했다. 비즈니스 위크의 2000년 프로파일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현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과거에 갈등을 일으켰던 것이 이제는 시너지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씨티그룹의 회장인 샌포드 와일도 그러한 역할에 대해 옹호하고 나섰었다. 애널리스트가 리포트만 내는 것이 아니라 투자은행 부문에도 일정 부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이는 신뢰성에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일이었다. 미국의 금융 전문가 윤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일을 해서는 안되게 돼 있다. 그리고 그룹먼에 대한 신뢰성은 이미 2000년부터 문제가 되고 있었다. 비즈니스 위크의 2000년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실제로는 보스턴 대학을 우등 졸업했으면서도 MIT를 졸업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남부에서 자랐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북동부에서 살았다. 필라델피아 남부나 북동부나 모두 블루컬러 지역이기는 하다. 필라델피아 남부는 영화 록키의 록키 발보아의 무대가 되었을 만큼 역사가 긴 지역이다. 그리고 보스턴대학 출신이 MIT 출신보다 못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이러한 사소한 점까지 속였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의 위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위력은 이너 서클에 의해 더욱 공고해졌다. 예를 들어서 2001년 1월에 카우프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빅 그로버가 윈스타의 실적 전망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을 때, 그룹먼은 이날 호우에 리서치 노트를 내면서 그로버를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윈스타를 담당하지도 않고 고위 경영진과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는 사람이 이러한 리포트를 낸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라고 공박했다. 그리고 2월1일의 윈스타 컨퍼런스 콜에서 다시금 그로버를 비난했다. 물론 윈스타의 주가는 상승했다. 그러나 두 달 뒤인 그 해 4월에 윈스타는 파산했다.
그룹먼이 가장 충성했던 회사는 월드컴이다. CSFB의 다니엘 라인골드를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이 월드컴에 대한 추천을 중단했던 작년에도 그룹먼은 정기적으로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월드컴에 대해 통신산업에서 가장 자산이 좋은 업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추천은 올 4월22일 월드컴이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할 때까지 계속됐다. 그 때까지 월드컴의 주가는 90%나 폭락했다.
그룹먼이 관련 회사의 경영진으로부터 받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전직 살로먼의 브로커였던 데이비드 차콘은 그룹먼이 에베르와 나치오 등에게 기업공개(IPO) 회사 주식을 나눠졌다고 주장했다. 에베르는 그룹먼이 배정해준 주식 덕택에 하룻만에 1600만 달러를 챙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만약 차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살로먼은 증권규정을 어긴 것이 된다.
현재 그룹먼에 대한 조사는 전방위적으로 진행중이다. 미 증권딜러협회(NASD), 뉴욕주 검찰총장 엘리어트 스피처, 미 하원 금융서비스 소위원회 등에서 조사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소신에 따라서 주식을 추천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일의 하원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그룹먼은 “퀘스트, 글로벌 크로싱, 월드컴 등의 자본 유치에 도움을 줬는데 이것은 통신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 전역에 기업 및 개인 브로드밴드 커넥션 망을 깔게 되면 이것이 인터넷 트래픽을 높일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의 추천에는 이해상충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어쨌든 그룹먼과 일부 통신산업 경영진에 의해 야기된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우선 통신산업의 건전성이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 수십억 달러의 투자자금이 날아갔다. 새로운 장거리 네트워크의 3%만이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이 때문에 미국이 통신산업에 있어서 2류 국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과 일본이 통신산업에서 앞서가고 있는 와중에 통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게 되면 앞으로 따라잡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통신산업 투자자는 이미 2조 달러를 날렸다. 이는 인터넷 버블의 피해규모의 두 배가 되며 1980년대 후반의 저축대부기관(Savings & Loans) 부실 때의 규모와 같다.
그룹먼이 인터넷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처럼 소송의 대상이 될 지 안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룹먼이 통신 버블을 키운 장본인중 한 명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그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할 것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물론 그룹먼에 대한 법적인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애널리스트가 애널리스트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투자은행가는 투자은행 일에 충실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래야만 미국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기둥인 신뢰가 다시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인간이란 항상 탐욕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황재훈의 Long&Short)옵션전략-스트랭글 매수
- [edaily]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하는 경우 시장이 크게 변화하는가, 아님 변화하지 않는가의 여부가 충분히 투자의사결정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주식 또는 선물의 경우는 오직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견해가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었다. 그러나 비선형적인 손익구조를 갖는 옵션의 특징으로 인하여, 콜옵션과 풋옵션을 적절히 결합하면 시장이 크게 상승하거나 또는 크게 하락하는 상황하에서 공히 이익을 얻는 포지션을 구성할 수 있다. 이러한 포지션을 구성하게 되면, 투자자는 시장의 방향과는 무관해지며 오직 시장의 변화 정도에 의존하게 된다.
현재 KOSPI 200지수가 90 p인 상황에서 투자자 A는 향후 주가지수가 상승할지 또는 하락할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투자자 A가 향후 시장이 매우 크게 등락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행사가격이 95p 인 콜옵션과 행사가격 85p 인 풋옵션을 동시에 매입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만기가 1개월 남아 있는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입을 하였다면, 투자자 A는 만기에 가서 주가지수가 크게 변동하는 경우 상승이나 하락에 관계없이 이익을 실현한다. 이러한 전략을 스트랭글 매수라고 한다.
지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부근 주춤했던 지수의 변동성이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증가세는 지난주 절정에 달해 30일 과거변동성이 40%를 넘어서게 되었다. LG에서는 변동성 매수에 대한 지속적인 추천을 해왔는데 실제로 스트랭글 전략을 구사했을 경우 그 결과에 대해 검증을 해보았다. 거래는 일별 옵션 종가에 스트랭글 매수전략을 취해 익일 시초가나 종가에 매도하는 2일 거래전략을 사용하였고, 거래 대상 옵션은 등가격에서의 간격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옵션 프리미엄을 기준으로 0.4p - 1p 를 대상으로 하여 만기가 짧아지더라도 가능성있는 옵션으로 접근하도록 하였다.
스트랭글 매수 결과 (종가매수, 익일 종가 청산)
* 투자 : 콜과 풋 각각 10계약씩 매수 , 기간 2개월
스트랭글 매수의 결과 - 옵션 7월물과 8월물을 이용하여 6월물 만기일 이후 현재까지 위에서 설명한대로 스트랭글 매수전략을 수행한 결과 의미있는 수익을 거둘수 있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한계약 프리미엄 4만원 수준의 외가격 보다는 10만원 수준의 옵션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한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익일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은 시가보다는 종가에 정리하는 패턴이 더 낳은 결과를 가져와 장중 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장 후반 다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 것을 알 수가 있다. 과거변동성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급격한 변동성 하락을 의미할 수 있어 지금 장기적인 변동성 매수를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변동성의 트렌드를 감안한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 (전망)국채선물 약보합 출발..주가등락 관건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주말 미 국채수익률이 뉴욕 주식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2bp 하락한 4.36%를, 5년물 수익률은 5bp 하락한 3.37%를, 2년물 수익률도 7bp 떨어진 2.19%를 기록했다.
29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소폭 하락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말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시장은 `채권수익률 하락` 보다 `주식시장 반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계속되는 금리하락에 따른 경계감, 국채선물 9월물의 콘탱고 현상 등도 개장초 매도세력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최대변수는 주식시장 움직임이며 지난주 700선 아래로 떨어진 종합주가지수가 어느 정도 회복력을 보여줄 지 관심사라는 지적이다.
◇외환선물= 전주말 미 증시반등에도 불구 미 국채수익률은 단기물은 하락, 장기물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있다. 주식 반등보다는 최근 몇 달간 지속되어온 회계파문에 따른 여파가 경제지표에 반영될 것이다.
이번주는 미 증시에 악영향을 줄 새로운 악재(bad news)가 나타나지 않을 시 국내외적으로 증시는 바닥다지기에 돌입할 것이다. 절대금리부담감에 따라 국채수익률의 하락속도는 완화될 것이다. 미국 및 국내 채권형펀드 자금유입에 따른 채권매수여력으로 현재의 금리는 하방경직성보다 상방경직성이 강하다는 면에서 하락 여력은 더 높다. 주식반등과 적정금리대 형성을 위한 한 주가 되리라 예상된다.
국채선물이 지난달 26일 106.93을 형성한 후 더블탑을 만들것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거래량은 점차 증가하여 상승삼각형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주 저항선은 106.80~106.90이 될것이며, 이 구간 부터는 부터는 매도적 관점에서 위험관리가 효과적이다. 주 초반 매수, 주 후반 매도전략이 유효하다. 금일은 미국 증시 반등 및 선물 콘탱고 9틱 영향에 따라 갭 하락후 저점매수를 추천한다.
◇국민선물= 국고 3년 지표 금리는 지난 4월 9일 6.58%를 단기고점으로 하락추세로 접어들기 시작하여 26일 기준 5.43%로 금리상승 추세기의 전 저점인 5.71%(2/28)를 훌쩍 넘어서, 주가지수가 606.44를 기록하던던 지난해 11월15일 5.53%와 유사한 레벨에 와있다. 606.44와 697.84로 주가수준으로만 비교해 본다면 금리수준이 다소 오버 슈팅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종채권간 수익률 곡선을 살펴보면 Flattening이 꾸준히 지속됨에 따라 기울기상으로는 이미 지표금리가 4.38%로 최저점을 기록했던 작년 10월9일보다 더 평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Yield Curve Flattening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금리하락 추세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투신권 신탁자금이 MMF와 단기채권형 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장기채권형 상품으로의 유입이 주춤해지고 있다. 환율급락에 따른 추가적인 외평채 발행과 다음달 국채발행시 5년물과 10년물 입찰이 각각 6,000억과 5,000억씩 예정되어 있어 플랫화를 견인했던 장기채 매물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주가하락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한은의 하반기 성장률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내수위주의 성장이 불가피하여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유동성 확대와 금리하락 기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권시장의 변화조짐에 따라 금리하락 속도에 대한 경계심리로 주가변동에 대한 금리의 민감도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여겨지는 바 이에 대한 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
◇한맥선물= 국채선물의 가격을 결정짓는 제1의 요인은 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가 될 것이다. 이러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주된 요인이 어느 것인가에 따라 상황은 아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지난주까지 나타난 국채선물의 방향성은 주식시장의 영향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이러한 주식시장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인가와 어느정도 상관관계의 강도를 보일 것인가에 따라 국채선물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 반등요인은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어서 국채선물의 하락요인이 될 수 있으나, 환율의 폭등은 금리의 상승요인이므로 상충된다. 미 국채수익률은 여전히 저점을 새롭게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미주 식시장의 반등 강도는 그렇게 폭발적이지 못하다. 결국 시장에서 시장참여자가 주시할 수 있는 요인이 난립한 가운데 초점이 어느것이냐에 따라 매매가 결정될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투자자는 국내주식시장의 등락에 민감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증시의 최대 관심은 외국인의 매매패턴이다. 최근 매도공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의 주식시장에 대한 태도가 대규모 매수로 전환될 수 있는가에 따라 상당히 다른 각도로 시장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외국인이 주가지수선물 매도분을 정리하며 주식시장에서 현물 매수세로 전향된다면 국채선물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주식시장의 제한적 상승이라면 국채선물의 하락도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내주에도 주식시장을 주시하며 국채선물의 하단 지지력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초점)이용경체제 KT, 풀어야할 과제는
- [edaily 이경탑기자] 그동안 공석중이던 KT(30200)의 새 사장후보로 이용경 KTF(32390) 사장이 결정됐다. 이 사장은 26일 사장추천위원회에서 8대 신임사장 후보로 확정된데 이어 내달 20일경 열릴 KT임시주총에서 사장으로 최종 승인되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11조6000억원으로 재계순위 6위인 KT라는 거함의 선장이 된 이용경 사장이 앞으로 어떤 경영 전략을 펼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정부지분 28.3%를 완전 매각한데 이어 내달 임시주총을 통해 민영기업으로 탈바꿈될 KT의 최대 현안은 민영화과정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선 SKT와의 지분해소 문제다. 또 KTF-KT아이컴 등 무선자회사간 합병도 중대 과제로 제시되어 있다.
이와 함께 공기업체제아래 유지돼온 4만4000여명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등 민영기업화 역시 이 KT 사장 내정자가 헤쳐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들 현안에 대해 이용경 사장 내정자는 전임 사장이었던 이상철 정통부 장관이 취해온 포지션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용경 사장이 이번에 KT사장 내정자로 오른데는 이 사장의 천거가 힘을 발휘했다는 후문이 있을 만큼 통신사업을 보는 눈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00년 KTF사장자리에 오를 때에도 이 장관으로부터 사장직을 물려받았다. 이번에 이 장관으로부터 두번째 `바통`을 이어 받을 만큼 두사람은 수년간 통신사업에 대해 눈과 입을 맞춰온 사람들이다.
◇KT-SKT지분 갈등, 일단락될 듯=KT 지분 문제와 관련, 최근 SKT가 지분 1.79%의 EB(교환사채) 매각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SKT의 EB매각이후 KT는 지난 22일 SKT주식담보 해외 EB 발행을 연기한다고 전격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화해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KT사장에서 정통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상철 장관 역시 지난 25일 "SK텔레콤이 최근 2%수준의 EB를 매각함으로써 현재 양사가 가진 지분이 동등수준을 확보하게 됐고, 나머지 문제는 KT와 SKT 양사가 스스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정통부가 SKT 지분보유를 더이상 문제삼지 않을 뜻을 공식화했다.
◇KTF-KT아이컴 합병일정 가속 기대=이용경 KTF사장이 KT의 새사장으로 확정되면 KT그룹의 올해 최대현안이었던 KTF와 KT아이컴과의 통합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KT는 무선자회사간 중복 투자문제를 피하기 위해 2세대법인인 KTF와 IMT-2000 3세대 자회사인 KT아이컴의 통합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었다. 또 KT그룹의 미래를 연구하는 KT그룹내 태스크포스팀격인 유·무선통합추진위원회는 최근 합병을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한다는 원칙과 함께 KT아이컴의 올해 투자규모를 5400억원 감축했다.
이는 KTF의 cdma20001x 및 EVDO 등 동기식 3세대사업에 무게중심을 더한다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 그동안 KT아이컴에 비해 조기통합론을 주장해온 KTF측의 손을 들어준 결정이다.
이와 관련, KT아이컴 관계자는 "이용경 KTF사장이 최대주주인 KT사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양사 합병추진이 좀 더 빨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선로 분사 등 대규모 구조조정 본격화할 듯=이용경 사장체제는 KT의 선로부문 분사 등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작업에 다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선로 부문 분사 등 인력구조정 이슈는 지난 2000년 사상 초유의 파업사태때 불거졌다가 민영화 계획에 따라 그동안 잠재돼 온 KT의 해묵은 과제.
KT는 지난해 매출 11조5000억원, 순익 1조872억원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냈지만 1인당 매출액은 2.6억원, 1인당 순익 2500만원에 불과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1인당 매출과 순익에 비해서는 각각 12.7%, 7.9%에 불과한 것.
KT 관계자는 "이용경 사장 내정자가 주총에서 선임되면 KT는 비전 수립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비전 계획에는 그동안 KT의 수익성에 문제점으로 제기돼온 선로분사, 각 지사(전화국)의 독립채산제, 자회사간 통합 등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하이닉스 주총, 진통속 새 이사회 구성(종합)
- [edaily 조용만기자] 하이닉스(00660) 주총이 채권단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 등 일부 안건을 통과시킨채 9시간 4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소액주주측이 제안한 집중투표제와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의결권 강화 안건은 처리가 보류됐다. 이날 주총은 집중투표제 등 안건처리에 둘러싼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2차례 정회됐으며 일부 안건에 대한 사측의 전격적인 결의와 소액주주들의 거센 항의로 파행을 거듭했다.
하이닉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이천본사 아미문화센터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집중투표제와 이사선임의 건 등 4개 안건을 상정했으며 이중 3, 4호 안건인 이사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채권단의 동의로 가결했다.
하이닉스 박상호 사장은 오후 7시42분쯤 정회후 회의가 속개되자마자 3,4호 안건을 상정한뒤 채권단의 동의로 이들 안건이 가결됐으며 주총을 폐회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뒤 1분여만에 회의장을 떠났다.
이날 결의에 따라 채권단이 이달초 이사회를 통해 추천한 신임 이사들은 하이닉스 이사진으로서의 공식 선임됐다.
채권단은 지난 2일 하이닉스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에 우의제 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전 외환은행 부행장과 박상호 현 대표이사 등을 주총에 추천키로 결의했었다.
추천된 이사는 공동 CEO인 우의제·박상호씨외에 정형량 CFO(전 외환은행 부장) 등 사내이사 3명, 전용욱 중앙대 교수,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이동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김범만 포항공대 교수, 김수창 법무법인 K&컴퍼니,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등 사외이사 6명이다. 하이닉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우의제 이사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1,2호 안건인 집중투표제와 의결권 강화 안건은 전체 의결권의 66.7%를 확보한 채권단이 반대입장을 표시한 가운데 처리가 유보됐다.
하이닉스 박찬종 상무는 "1,2호 안건은 정관변경안으로 주총결의를 거쳐야 하지만 언제, 어떤 형식으로 처리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과반수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는 채권단이 반대의사를 고수할 경우 통과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소액주주들은 의사결정후 주총장에 남아 이날 주총이 원천무효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은 1호 안건상정 때부터 채권단의 공식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사측의 의사진행과 표결처리에 반발했고 이에 따라 주총은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2차례가 정회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정회기간중 소액주주들은 분할매각 반대와 채권단과 소액주주간 4대 1 차등감자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지만 이날 주총에서 차등감자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못했다.
한편 하이닉스 박상호 사장은 독자생존 여부와 관련, "7월말쯤 하이닉스 구조조정안이 나올 예정이며 독자생존 여부 등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시장여건이 나은만큼 시장여건과 주주들의 독자생존 의지 등이 합쳐지면 좋게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일부 채권단이 CB 주식전환 물량을 시장에 내놔 주가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하이닉스와 채권단간에는 협조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CB전환물량의 출회로 소액주주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CB전환물량은 오는 12월말까지는 팔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264억 규모의 회사채 미결제는 지급여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채권금융기관간 입장차이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공식자료를 통해 "하이닉스는 산업은행의 회사채 상환자금뿐만 아니라 이달말 상환해야 하는 미국 유진공장 외화부채지급 자금도 이미 확보하는 등 현재의 자금사정은 양호하며, 회사채 만기연장 관련하여 채권단간의 합리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