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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옵션전략)미결제 주목..불스프레드 지속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일) KOSPI200선물시장은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라는 심리적 동인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을 가볍게 상향돌파하며 전고점(95.15P)에 근접했다. 9월물 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1.90포인트(2.05%) 오른 94.5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 상태에 가까웠으나 장 막판 반전해 플러스 0.01포인트로 마감했다. 투기세력들의 신규매수분이 유입되며 미결제약정은 3392계약 늘어난 8만2659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16만243계약으로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은 1722계약 순매도했고 개인도 장 후반 순매도로 전환해 3476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은 2012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투신은 1413계약 순매수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확대되며 평균 내재변동성이 각각 37.1%, 38.7%를 기록했다. 5일 역사적변동성도 바닥을 확인하며 23.1%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엿새만에 현물을 순매수하면서 콜옵션을 순매수했다. 풋옵션도 금액기준으로 3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콜매도로 돌아섰고 증권은 장 막판 콜매수로 전환했다.
코선물시장은 장 막판 급반등하며 1.15포인트(1.33%) 오른 87.60로 마감했다.
8월30일 기준 선물옵션예수금은 이틀째 감소한 2조2863억원을 나타냈다.
3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에 이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지속되고 이 경우 시장베이시스 호전으로 인한 신규 매수차익거래의 활발한 유입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전고점 임박시 현재까지 누적 순매도 포지션이 1만계약을 넘어선 개인투자자들의 손절매성 환매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어 전고점 돌파시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고점대에서는 일정부분 차익매물이 예상되고 이를 소화해내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장 초반 60일선의 지지여부와 함께 전일 급증한 미결제약정의 향방을 지켜보면서 전일에 이어 매수관점의 대응이 요구된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콜과 풋 모두 내재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장중 지수 변동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현선물시장이 전고점 돌파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전일에 이어 강세 스프레드 전략을 지속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만일 지수가 다시 4일 이상 추가 상승을 계속할 경우에는 기술적인 추세 전환(단기 하락채널의 조기 종료)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그 전에 확인과정이 남아있는데, 단기적으로는 主 매수세력의 교체를 통해 1~2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는 역시 프로그램 매도에 의한 1~2일의 하락 충격도 섞여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전일 1,41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1,168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현물 순매수에 의해서 기술적으로 의미 있던 94p대가 돌파되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하락했던 데다, 6일만에 매수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래에 보기 드문 매수 강도를 보였던 것이다. 이들의 움직임과 강도면에서는 추가 상승에 점수를 줄만 하다. 그러나, 조금 더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하다는 판단인데,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지난 5월 중순에도 6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한 사례가 있지만, 4일 천하(四日天下)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한, 추가 상승 시 전고점이었던 95.15p(8/23)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인데, 이 선 역시 강도 높은 외국인 현물 순매수나 맹목적인(?) 프로그램 매수가 아니면 돌파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과연 외국인 현물 순매수와 프로그램 순매수는 계속될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한 답이 곧 전망이 될 것이다.
전일 나타난 외국인의 강도 높은 현물 순매수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아직 우리가 외국인 매수의 근거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만일 이것이 미국계 주력 펀드에 의한 주식 비중 조절의 결과이거나, 타 국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은 국내 증시를 높이 평가한 데 기인한 국가간 로테이션의 결과라면 2~3일간 계속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에도 현재와 유사하게 연속 매도 이후에 강도 높은 순매수가 나타난 경험이 있으나 단발에 불과했다(7/30일 1,322억원 순매수). 일단 이들의 의도가 파악될 때까지는 매수를 오래 끌고 가서는 안된다는 결론이다. 나머지 하나는 프로그램 매수의 가능성인데 실제로는 이 쪽이 더 문제다.
금일은 프로그램 순매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현물 순매수 강도가 높지 않더라도 지수 상승이 가능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선 외국인이 현물을 순매도 전환할 경우 그 강도가 약해야만 한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전일 투기 세력들이 상당량의 매도 포지션을 오버나잇시켰다는 추측 때문인데, 전일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 차익거래의 청산이었다고 가정한다면, 시장 대표가격 93.73p를 기준으로 대략 1,831계약의 환매수가 출회되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로 3,392계약이 늘어났는데, 양자를 감안하면 투기 세력들이 5,223계약의 신규 포지션을 누적시켰다는 결론이 성립한다. 특히, 매도 포지션의 경우에는 3,476계약의 순매도를 보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의심된다. 물론 외국인도 1,722계약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마이너 세력들에 의해 신규 매도가 크게 누적되었다가 장 후반을 가면서 환매수되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메이저 세력들이 누적해 놓은 매수 포지션으로부터의 청산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만일 금일 지수가 상승을 재개한다면, 매수 포지션을 누적시켜 놓은 메이저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평가 이익이 발생하므로 답답할 것이 없다. 따라서, 전매도가 나오더라도 그 속도는 느릴 것이며, 호가 하락 압력 역시 크지 않을 것이다. 반면, 매도 포지션이 누적된 개인의 입장에서는 빠른 속도의 환매수가 요구된다. 따라서, 베이시스는 전일 보다 개선될 수 있으며, 아직도 진입 여력이 있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는 논리다. 즉, 주 매수세력 교체에 의한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에 의한 환매수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며, 0.5일 가량의 듀레이션을 가지는데 그칠 것이므로 프로그램 매수의 집중력은 높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장 중 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개인투자자들이 지난 주말 8,700계약과 전일 3,400계약의 순매도로 외국인의 순매수에 대응하는 시장 최대 매도세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차익거래나 헤지거래가 아닌 단순 투기매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과도한 매도마인드 접근이 시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즉 지난 주말부터 유입된 매도포지션의 손절매 포인트가 직전 고점 수준인 95pt 수준으로 추정되므로, 직전 고점 수준에서 상당한 가격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
금일까지 미국시장의 영향력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전일의 상승탄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전 고점 돌파여부에 따라 기존 선물매도세력의 손절매성 환매가 상승탄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전고점 돌파시 추격매수세에 힘입어 시장베이시스가 (+)폭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매수차익거래의 추가설정을 유발할 것이다. 단 단기급등에 따른 이격과다 현상과 전고점 돌파로 인한 이익실현 매물출회로 장중 내내 잦은 등락이 나타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전일 현선물 시장이 직전 고점에 육박하는 강세를 시현하자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의 차이가 크게 좁혀졌고 일부 종목에서는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풋을 초과하는 등 옵션시장에서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전 고점 수준을 넘어서기 까지는 강세 콜 스프레드를 취해야 할 것이며, 추가 상승시에는 풋옵션으로 레이쇼 스프레드를 구성하여 반등이후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대비해야겠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여전히 시장은 95p 돌파에 주목을 하며 바라봐야 할 것이데 금일 역시 전일과 마찬가지로 추가적인 상승이 보일 경우 시장은 지금 투자주체별 포지션의 대치국면으로 인한 Upside breakout현상은 지속되며 강한 상승세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며 전일 나타난 모습과 같은 Option만기포지션과 어우러져 Option Short covering과 맞물려 폭등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Option매도자는 지속적으로 선물미결제 약정과 기관 투자자의 대응을 살핀 뒤 한템포 느린 매도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금일 95p를 돌파할 경우 시장은 100p까지 예상보다 강하고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난 주말부터 형성된 가파른 상승추세를 이탈하기 이전까지는 장중 매수타이밍잡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가파른 상승세의 끝을 예단하기보다는 모두가 "예"라고 할 때가 시장을 빠져 나와야 할 시점으로 판단하면 될 것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Position trader라면 새로운 상승추세선 위에서는 지속적으로 매수 대응을 Swing trader의 경우에는 93p-95p를 박스권으로 하는 매매전략을 취하되 짧은 매도 긴 매수를 통한 시장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지수가 상승을 지속했음에도 Call/Put 내재변동성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이는 대중이 여전히 조정을 예상하는 것이므로 금일 시장 역시 상승시에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만약 +로 전환되면 이는 시장심리가 강세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여전히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금주는 만기가 다음주로 다가온 만큼 시간가치의 감소를 극복하며 상승추세를 추격하는 Bull Spread전략이 단기적으로 유리해보이며 중기적으로는 레이쇼 스프레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 (뉴욕/마감)반등..다우 나스닥,시소장세끝 강보합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장막판 매수세의 유입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신규주택판매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 총재의 경제 회복 전망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장초반 증시는 월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매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최근 단기간의 지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약세의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특별한 호재 없이 이를 극복해 장중 조정을 거치는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전략가인 바튼 빅스는 이와관련 "지난 7월 증시의 추락은 40년래 경험하지 못했던 과매도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더블딥의 우려는 없다"며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JP모건을 비롯한 금융관련 종목들이 지난주 실적악화와 투자의견하향 등의 악재를 극복하며 일제히 반등, 상승세를 주도했고 기술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배럴당 29달러를 상향돌파하며 상승세로 반전했고 금값도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10달러선을 상회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30여분 만에 하락세로 반전, 오후까지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이후 다우지수는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며 마감을 1시간 정도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결국 주말대비 0.52%, 46.05포인트 상승한 8919.01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다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장막판 상승세로 방향을 급선회,전주말 대비 0.80%, 11.05포인트 상승한 1391.6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5%, 7.09포인트 상승한 947.9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84%, 7.36포인트 오른 407.4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279만주로 간신히 10억주를 상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799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7대953을, 나스닥은 2087대122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은행 사업부문이 경기가 회복될 경우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투자주간지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로 2.29% 올랐다.다우종목인 JP모건도 3.03% 상승했으며 세계 최대의 금융기업이 시티그룹은 지난 주말의 부진을 만회하고 1.18% 올랐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도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소폭 상승했다.월마트는 8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에 간신히 부합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반등했다.회사측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의류판매가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업종 대표주자 인텔과 칩메이커 AMD가 각각 0.95%, 0.52% 상승한 반면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18% 내렸다.페어차일드반도체는 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종전의 "매수"에서 "매력적"으로 하향하면서 7.24% 급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5% 상승했다.
하드웨어 메이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오는 29일 실적 중간점검에서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A)의 코멘트로 5.26% 급등했다.또 휴렛팩커드는 내일 컴팩과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첫번째로 실적을 발표한다는 기대감으로 1.02% 상승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는 0.23% 하락했으며 동종업종의 오라클도 분기실적이 좋지않을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2.04% 하락했다.
네트워킹 메이커인 루슨트테크놀로지는 24.67% 급등했다.도이체방크는 루슨트가 벨사우스의 차세대 네트웍킹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그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또 광통신업체 시에나는 사운드뷰테크롤로지가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5.53% 올랐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0.28% 올랐다.
초콜렛 제조회사인 허쉬는 스위스의 식품업체인 네슬레로부터 구체적인 인수가격을 제시받았다는 뉴스로 2.36% 상승했다.USA투데이는 스위스의 음식료품 메이커인 네슬레가 허쉬를 인수하기 위해 115억 달러,주당 82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제약주인 엘리릴리는 패혈증치료제인 "지그리스"가 EC(유럽위원회)의 판매허가를 취득했다는 발표로 0.13% 올랐다.이와관련 EC는 지그리스를 15개 회원국에서 판매허용키로 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반해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디즈니는 0.95% 하락했다.디즈니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디즈니의 부채가 과도하다는 점을 이유로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BBB+"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부정적인 보도 영향으로 3.61% 하락했다.AOL은 옥시전미디어 등 투자업체와의 상호 계약과 관련해 매출을 고의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 피플소프트는 투자주간지인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로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하락세로 밀려 3.09% 하락했다.그러나 통신기업 퀄컴은 차이나유니콤과의 제휴 소식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1.0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5% 증가한 533만건을 기록했으며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6.7% 증가한 101만7000건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 (뉴욕/마감)악재 만발..다우 9000,나스닥 1400선 붕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간의 랠리를 마감하고 가파른 조정을 받으며 급락했다.한동안 잠잠하던 각종 기업발 악재들이 다시 고개를 들며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도 증시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미디어기업 AOL타임워너가 무형자산을 다시 상각해야 할 입장에 있다는 소식과 뉴욕 검찰이 증권사에 대한 조사의 범위를 시티그룹의 CEO까지 확대했다는 뉴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텔을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실적전망 하향과 일부 종목들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도 매도 공세를 부추겼다.또 7월말부터 특별한 펀더멘털의 개선없이 주가가 급등했다는 경계감 역시 낙폭 확대에 일조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로 밀렸고 국채가격은 증시 부진에 힘입어 상승했다.유가는 이틀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금값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2.00%, 180.68포인트 떨어진 8872.96포인트(잠정치)를 기록, 하루만에 9000선이 붕괴됐다.
나스닥 역시 하락세로 출발해 별다른 반등시도없이 수직 하락하며 2.98%, 42.38포인트 급락한 1380.5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 1400선이하로 추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2.23%, 21.48포인트 하락한 941.2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33%, 9.54포인트 떨어진 400.13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673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8062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63대2157을, 나스닥은 1131대2233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베어스턴스의 실적전망 하향으로 6.21% 급락했다.베어스턴스는 인텔이 3분기의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하다며 3분기를 포함한 올해와 내년의 실적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주들도 BOA의 부정적인 실적전망 하향 충격에 시달렸다.BOA는 향후 12개월 동안 반도체 자본지출이 상당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를 포함한 반도체 장비주들의 실적전망을 낮췄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6.74% 하락했으며 KLA텐코와 노벨러스시스템즈도 각각 6.09%, 7.66% 밀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88% 떨어졌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반도체 충격으로 하락세를 보였다.시스코시스템즈가 4.30%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1.90% 내렸다.하드웨어 메이커 델컴퓨터와 애플컴퓨터도 각각 2.04%, 1.50% 하락했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가 9.24% 급락했다.WSJ는 AOL타임워너의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사업부의 불투명한 전망에 비춰볼 때 조만간 무형자산을 다시 한번 상각하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AOL타임워너는 또 지난해 임원진이 과장된 영업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후 보유주식을 대거 매도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낙폭을 더욱 늘렸다.
대표적인 금융주 시티그룹도 3.35% 밀렸다.시티그룹은 증권 계열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전직 애널리스트인 잭 그루브먼에 대해 벌이고 있는 뉴욕 검찰의 텔레콤 주식 매수추천과 관련한 조사가 CEO인 샌디 웨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 검찰은 현재 웨일이 지난 2000년 AT&T가 무선통신 사업부문인 AT&T와이어리스의 IPO업무를 수주하기 위해 그루브먼에게 투자의견의 제고를 요청했다는 혐의를 포착, 조사에 들어갔다.조사의 당사기업인 AT&T는 1.29% 하락했으며 AT&T와이어리스도 5.18% 급락했다.
시티그룹의 부진은 다른 금융주들의 약세로 이어졌다.JP모건이 3.67%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도 각각 2.01%, 1.99% 내렸다.다우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2.23% 떨어졌다.
항공기 메이커 보잉은 SG코엔증권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인해 3.56% 하락했다.SG코엔은 보잉이 시장의 수요감소 등과 같은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식에 대해 "관망세(Wait-and-see)"를 견지해야 하며 내년에도 기회보다는 리스크에 더욱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담배 메이커들도 약세를 보였다.골드만삭스는 저가담배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프리미엄제품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몇달간 담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고 밝혔다.필립모리스가 5.18% 하락했으며 R.J.레이놀드와 노웨캐롤리나도 각각 2.37%, 3.15% 밀렸다.
인터넷 대표주 아마존은 베어스턴스의 실적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3.56% 하락했다.베어스턴스는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인 8억6800만달러를 상회하는 8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3분기 영업이익을 주당 15센트로 전망했다.
- (전망)환율 급등 출발..1200원대 안착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큰 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120엔대에 근접한 달러/엔 환율 상승 영향으로 120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120엔대 상승 제한과 월말에 대비한 기업 네고 등 매물부담으로 1200원대에서는 추가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전략으로 추천되고 있다. 환율이 1200원대로 안정되게 진입한 뒤 1210원대를 향한 상승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동양선물 = 1200원 이상 오른 역외환율의 상징성으로 인한 상승을 무시하지 못 할 듯 하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못 할 정도라면 장 중 체크 사항은 현재로선 달러/엔과 그때그때 이어지는 공급물량을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추격매수는 한 번 고려해봐야 할 시점이다. 위로는 1210원 밑으로는 1200원 정도의 박스권 상단을 예상한다면 기존의 경험상 다시금 매도시점이 다가오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아직 미국 경제에 대한 확답을 단 몇 일간의 상승으로 확답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달러/엔 역시 확실하게 120엔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의 모습을 보여 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아침의 갭업을 시작으로 다음 주에 이어질 네고장세의 영향과 주말이라는 점 때문에 전강후약 장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상범위: 1195~1207원.
◇LG선물 = 금일은 달러/엔 환율 120엔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금융 시장의 초점이 미 증시의 추가 랠리 여부에 맞춰진 가운데, 미 나스닥 지수는 단기 추세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모두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달러화의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미 증시의 급등과 그에 따른 국내 증시 모두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부담스럽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5월의 1741pt와 8월 1200선의 38.2% 되돌림을 감안할 때 1400pt가 저항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추세선이 몰려있는 1400pt를 중요한 레벨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금일 주말을 앞둔 경계감까지 감안할 때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거래가 바람직해 보인다. 달러/엔 환율 또한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120엔선의 저항대에 직면하고 있어 장중 120엔 돌
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단기간으로 접근할 경우 미 증시와 달러화의 등락은 재료에 의한 등락이 아닌 경계 매물의 극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달러/원 또한 1200원이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앞둔 소극적인 거래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겠으나, 금주 주 거래범위로 형성된 1190원과 1200원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일단 지금은 금융 시장 전반의 방향성 설정에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공격적인 거래보다는 분할 매매 등의 위험 관리를 병행하는 거래가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192~1200원.
◇삼성선물 = 전일 미증시와 미달러 움직임은 향후 이들 향방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우지수가 9000선을 상향돌파하였다는 점, 지난 8월초 60일선의 저항을 받은 뒤 한발 물러섰던 미달러가 유로화와 스위스프랑, 달러인덱스 모두 60일선의 저항을 돌파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120엔 초반에서 60일선의 저항을 받고 있는 달러/엔도 조만간 이를 지지선으로 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다.
금일 달러/원은 이러한 글로벌 달러강세 분위기를 반영하며 적극적으로 저항선 돌파 시도에 나서는 강세분위기가 예상된다.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네고물량 부담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으나 현재 외환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글로벌 달러의 향방이기 때문에 달러/원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할 것이다. 금일 달러/엔이 120엔을 상향돌파하지 못하는 한 1203원대에 걸쳐있는 60일선에서의 저항이 예상된다. 예상범위: 1195~1203원.
◇부은선물 = 전일밤 미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며 120엔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금일 1190원 중반 이상의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전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원엔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며 달러엔 환율 상승의 완충 작용을 할 가능성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환시에 공급 물량으로 더해질 경우 마냥 달러엔 환율을 추종하며 상승하기 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박스권 유지 예상하의 추격 매매를 지양하는 패턴이 바람직해 보인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으나 지난 8월 9일 기록하였던 전고점인 121.3엔대의 저항선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챠트상으로도 추가 상승을 확신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농협선물 = 뉴욕에서 종가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이 1.30엔 올랐다면 단순한 산술적 비교로는 우리 원화환율도 10원 정도는 오를 요인이 되겠으나, 최근 며칠 간의 장세에서 환율이 엔화의 등락폭을 100% 반영하지 않고 국내 수급요인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우선적으로 1200 돌파를 앞두고 매매공방이 펼쳐질 장세를 예상해보게 된다. 1196원이나 1198원 등 며칠간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해 왔던 레벨들은 개장 초 갭 업(Gap-up)으로 돌파할 것이고, 월말이 가까워진 상태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외국인들의 주식매수자금 등 공급요인이 얼마나 급하게 시장에 출회되느냐에 따라 초반 상승폭이 결정되겠다.
거듭된 급등과 급락 후 급격히 위축된 변동폭 내에서 박스권 장세로 굳어지려던 외환시장에 오늘은 한 바탕 출렁거림이 예상된다. 만약 최근 며칠간 월말 네고장세와 외국인 주식매수에 기댄 숏포지션이 시장 내에 많이 구축된 상태라면 의외의 환율급등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 동안 시황에서 꾸준히 제기해 왔듯이 지금 장세는 방향성 없는 조정국면의 박스권임을 인정하더라도 그 기조는 달러 강세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고점으로 판단되는 레벨에서의 숏플레이는 짧고 탄력적으로, 반락을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롱플레이는 조금 길게 보아도 괜찮은 장이다. 예상범위: 1196~1203원.
◇제일선물 = 달러/엔 환율의 경우 레벨 하향 가능성 보다는 레벨 상향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할 수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월말이 다가 오면서 네고 물량 공급이 활발하게 나타날 가능성과 증시 외국인들이 크지는 않지만 순매수 기조로 일부 전환한 점을 고려한다면 월말 까지는 달러/엔과 국내 수급 변수가 상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결국 수급에 앞서고 수급을 이끄는 변수가 달러/엔 임을 감안할 경우 반락시마다 지속적인 저점 매수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초단기 매매자의 경우 1198원 이상에서의 매수는 금일 내 수익성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역외 1202.5/1204.5, 달러/엔 119.92, 나스닥 소폭 상승,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 예상범위: 1195~1202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