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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주, 단기 조정후 상승세..삼성 유망-우리
  • [edaily 김현동기자] 우리증권은 3일 향후 증권주는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장기적으로 상승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년간 증권업종지수는 현 지수대비 55% 상승한 2400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삼성증권(16360)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이 수익증권 판매수수료수입으로 일반관리비의 절반 정도를 충당할 수 있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한 회사로 평가하면서 내년 3월말 예상 실질 BPS(2만3132원)에 과거 3년간 평균PBR 1.93배를 곱한 4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산정했다. 또 주식시장의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10년간 증권업종 주가지수는 실질GDP증가율의 상단과 하단에서 일치하여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면서 "온라인 주식거래로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낮아진 올 1분기에도 증권업종 주가지수 월별 고점은 실질GDP증가율과 교차되는 모습으로 향후 증권주는 단기간 주가조정을 거친 후 장기적으로 상승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향후 3분기정도 실질GDP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적으로 주가조종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의 증권업종 주가지수와 실질GDP 증가율의 이격도가 커서 주가 하방경직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실질GDP증가율의 상승에 따라 주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에 증권주가 실질GDP 증가율과의 과대한 격차로 경기에 선행하여 바닥을 형성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2002.09.03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전략)미결제 주목..불스프레드 지속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일) KOSPI200선물시장은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라는 심리적 동인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을 가볍게 상향돌파하며 전고점(95.15P)에 근접했다. 9월물 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1.90포인트(2.05%) 오른 94.5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 상태에 가까웠으나 장 막판 반전해 플러스 0.01포인트로 마감했다. 투기세력들의 신규매수분이 유입되며 미결제약정은 3392계약 늘어난 8만2659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16만243계약으로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은 1722계약 순매도했고 개인도 장 후반 순매도로 전환해 3476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은 2012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투신은 1413계약 순매수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확대되며 평균 내재변동성이 각각 37.1%, 38.7%를 기록했다. 5일 역사적변동성도 바닥을 확인하며 23.1%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엿새만에 현물을 순매수하면서 콜옵션을 순매수했다. 풋옵션도 금액기준으로 3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콜매도로 돌아섰고 증권은 장 막판 콜매수로 전환했다. 코선물시장은 장 막판 급반등하며 1.15포인트(1.33%) 오른 87.60로 마감했다. 8월30일 기준 선물옵션예수금은 이틀째 감소한 2조2863억원을 나타냈다. 3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에 이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지속되고 이 경우 시장베이시스 호전으로 인한 신규 매수차익거래의 활발한 유입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전고점 임박시 현재까지 누적 순매도 포지션이 1만계약을 넘어선 개인투자자들의 손절매성 환매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어 전고점 돌파시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고점대에서는 일정부분 차익매물이 예상되고 이를 소화해내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장 초반 60일선의 지지여부와 함께 전일 급증한 미결제약정의 향방을 지켜보면서 전일에 이어 매수관점의 대응이 요구된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콜과 풋 모두 내재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장중 지수 변동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현선물시장이 전고점 돌파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전일에 이어 강세 스프레드 전략을 지속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만일 지수가 다시 4일 이상 추가 상승을 계속할 경우에는 기술적인 추세 전환(단기 하락채널의 조기 종료)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그 전에 확인과정이 남아있는데, 단기적으로는 主 매수세력의 교체를 통해 1~2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는 역시 프로그램 매도에 의한 1~2일의 하락 충격도 섞여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전일 1,41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1,168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현물 순매수에 의해서 기술적으로 의미 있던 94p대가 돌파되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하락했던 데다, 6일만에 매수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래에 보기 드문 매수 강도를 보였던 것이다. 이들의 움직임과 강도면에서는 추가 상승에 점수를 줄만 하다. 그러나, 조금 더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하다는 판단인데,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지난 5월 중순에도 6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한 사례가 있지만, 4일 천하(四日天下)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한, 추가 상승 시 전고점이었던 95.15p(8/23)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인데, 이 선 역시 강도 높은 외국인 현물 순매수나 맹목적인(?) 프로그램 매수가 아니면 돌파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과연 외국인 현물 순매수와 프로그램 순매수는 계속될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한 답이 곧 전망이 될 것이다. 전일 나타난 외국인의 강도 높은 현물 순매수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아직 우리가 외국인 매수의 근거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만일 이것이 미국계 주력 펀드에 의한 주식 비중 조절의 결과이거나, 타 국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은 국내 증시를 높이 평가한 데 기인한 국가간 로테이션의 결과라면 2~3일간 계속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에도 현재와 유사하게 연속 매도 이후에 강도 높은 순매수가 나타난 경험이 있으나 단발에 불과했다(7/30일 1,322억원 순매수). 일단 이들의 의도가 파악될 때까지는 매수를 오래 끌고 가서는 안된다는 결론이다. 나머지 하나는 프로그램 매수의 가능성인데 실제로는 이 쪽이 더 문제다. 금일은 프로그램 순매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현물 순매수 강도가 높지 않더라도 지수 상승이 가능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선 외국인이 현물을 순매도 전환할 경우 그 강도가 약해야만 한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전일 투기 세력들이 상당량의 매도 포지션을 오버나잇시켰다는 추측 때문인데, 전일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 차익거래의 청산이었다고 가정한다면, 시장 대표가격 93.73p를 기준으로 대략 1,831계약의 환매수가 출회되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로 3,392계약이 늘어났는데, 양자를 감안하면 투기 세력들이 5,223계약의 신규 포지션을 누적시켰다는 결론이 성립한다. 특히, 매도 포지션의 경우에는 3,476계약의 순매도를 보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의심된다. 물론 외국인도 1,722계약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마이너 세력들에 의해 신규 매도가 크게 누적되었다가 장 후반을 가면서 환매수되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메이저 세력들이 누적해 놓은 매수 포지션으로부터의 청산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만일 금일 지수가 상승을 재개한다면, 매수 포지션을 누적시켜 놓은 메이저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평가 이익이 발생하므로 답답할 것이 없다. 따라서, 전매도가 나오더라도 그 속도는 느릴 것이며, 호가 하락 압력 역시 크지 않을 것이다. 반면, 매도 포지션이 누적된 개인의 입장에서는 빠른 속도의 환매수가 요구된다. 따라서, 베이시스는 전일 보다 개선될 수 있으며, 아직도 진입 여력이 있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는 논리다. 즉, 주 매수세력 교체에 의한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에 의한 환매수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며, 0.5일 가량의 듀레이션을 가지는데 그칠 것이므로 프로그램 매수의 집중력은 높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장 중 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개인투자자들이 지난 주말 8,700계약과 전일 3,400계약의 순매도로 외국인의 순매수에 대응하는 시장 최대 매도세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차익거래나 헤지거래가 아닌 단순 투기매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과도한 매도마인드 접근이 시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즉 지난 주말부터 유입된 매도포지션의 손절매 포인트가 직전 고점 수준인 95pt 수준으로 추정되므로, 직전 고점 수준에서 상당한 가격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 금일까지 미국시장의 영향력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전일의 상승탄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전 고점 돌파여부에 따라 기존 선물매도세력의 손절매성 환매가 상승탄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전고점 돌파시 추격매수세에 힘입어 시장베이시스가 (+)폭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매수차익거래의 추가설정을 유발할 것이다. 단 단기급등에 따른 이격과다 현상과 전고점 돌파로 인한 이익실현 매물출회로 장중 내내 잦은 등락이 나타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전일 현선물 시장이 직전 고점에 육박하는 강세를 시현하자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의 차이가 크게 좁혀졌고 일부 종목에서는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풋을 초과하는 등 옵션시장에서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전 고점 수준을 넘어서기 까지는 강세 콜 스프레드를 취해야 할 것이며, 추가 상승시에는 풋옵션으로 레이쇼 스프레드를 구성하여 반등이후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대비해야겠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여전히 시장은 95p 돌파에 주목을 하며 바라봐야 할 것이데 금일 역시 전일과 마찬가지로 추가적인 상승이 보일 경우 시장은 지금 투자주체별 포지션의 대치국면으로 인한 Upside breakout현상은 지속되며 강한 상승세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며 전일 나타난 모습과 같은 Option만기포지션과 어우러져 Option Short covering과 맞물려 폭등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Option매도자는 지속적으로 선물미결제 약정과 기관 투자자의 대응을 살핀 뒤 한템포 느린 매도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금일 95p를 돌파할 경우 시장은 100p까지 예상보다 강하고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난 주말부터 형성된 가파른 상승추세를 이탈하기 이전까지는 장중 매수타이밍잡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가파른 상승세의 끝을 예단하기보다는 모두가 "예"라고 할 때가 시장을 빠져 나와야 할 시점으로 판단하면 될 것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Position trader라면 새로운 상승추세선 위에서는 지속적으로 매수 대응을 Swing trader의 경우에는 93p-95p를 박스권으로 하는 매매전략을 취하되 짧은 매도 긴 매수를 통한 시장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지수가 상승을 지속했음에도 Call/Put 내재변동성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이는 대중이 여전히 조정을 예상하는 것이므로 금일 시장 역시 상승시에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만약 +로 전환되면 이는 시장심리가 강세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여전히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금주는 만기가 다음주로 다가온 만큼 시간가치의 감소를 극복하며 상승추세를 추격하는 Bull Spread전략이 단기적으로 유리해보이며 중기적으로는 레이쇼 스프레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2002.09.03 I 김현동 기자
  • (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 예상, 106.80p 테스트
  • [edaily 이정훈기자] 지난 주말 미 국채 수익률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하락한 4.13%를, 단기물인 5년물은 2bp 하락한 3.1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도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개장시 갭업하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지속할 경우 20일선 지지를 등에 업고 국채선물은 106.80포인트까지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국내외 경제여건과 채권시장의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국채선물은 이번 주 박스권 상단을 테스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전히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단기매매 패턴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을 보면 언뜻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저조한 소비심리와 더불어 향후 소비를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소득과 고용 또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물가불안 요인으로 금리 박스권(5.4%~5.6%) 하단의 하방경직성은 유효하나 한은이 부동산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국내외 경제여건 및 호전된 채권수급 상황 등을 감안할 경우 금리는 박스권 하단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와 채권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오늘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주가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경우 20일선(106.47)을 지지를 받으며 106.80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지수대는 106.50~106.80포인트. ◇LG선물= 수급 개선과 경기 회복세 둔화에도 금리 하락압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예보채 차환발행과 관련된 장기채 수급 변수가 불안감을 주고 있고 종합주가지수가 700선 지지를 바탕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주택가, 농산물 값 불안에 따른 물가 불안 요인으로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시카고 PMI 지수 개선으로 ISM 지수 등, 미국 경기 지표 동향이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 다소 경계감이 강한 단기 등락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며 국고3년 20일선과 120일선 사이 등락이 전망된다. 국채선물의 경우 단기매매 패턴을 유지해야할 것이다. ◇한맥선물= 시장의 근본적 해석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는데는 많은 함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채선물에 대한 투자가 쉬울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는다. 우선 채권수익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수급적 측면과 펀더멘탈적 측면으로 나누고 여기에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변수로 작용한다면 9월의 특수성을 깨는데는 커다란 진통이 예상된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새롭게 지표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증시의 방향성일 수 있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증시와 전혀 무관하게 움직인다고 할 수 있으나 최근 양 시장의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매우 연관성이 높다. 그러므로 당분간 증시의 무게가 국채선물 시장에서 차이는 있을 것이나 그 영향력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증시의 급격한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국채선물도 저점을 갱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반대의 경우 국채선물의 만기를 고려한 상단의 고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국채선물은 1차 106.20~106.60의 레인지와 2차 106.00~106.80의 레인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상하 이탈의 오버슈팅이 나타날 경우 105.70 및 107.00선의 가능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국고3년 5.3~5.7%가 예상된다. ◇부은선물= 지난주 종가가 106.40의 저항선을 돌파해서 마감되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지 모르지만 10틱 단위의 레벨별로 꾸준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이번 주는 추격매매보다는 현물금리와의 관계를 고려한 레벨별 매매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특히 현물 시장에서 주의할 점은 2년물 이하의 단기 채권과 3년물 및 5년물 사이의 관계가 될 것이다. 단기물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을 것이지만 나머지 채권은 물가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꾸준한 스프레드 확대 시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마인드는 지난 주와 같이 매도를 유지하되 채권수익률이 더 이상 하락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레벨별로 꾸준히 부담이 가지 않는 매도 수량을 빌드-업(build-up)을 추천한다. 매도는 손절매 범위를 넓게 잡는 것이 좋지만 매수 진입은 되도록 삼가되 만약 한다면 목표 이익을 짧게 잡는 것이 좋다. 지난주 박스권 매매에 익숙해진 참가자들이 한쪽 방향이 돌파될 경우 오버슈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상거래 범위는 105.50~107.00포인트.
2002.09.02 I 이정훈 기자
  • (일증시)내수·수출주 동반 하락
  • [edaily 권소현기자] 29일 일본 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 모두 이틀째 조정을 이어갔으며 저녁 발표예정인 미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이날 닛케이255지수는 0.9% 하락세로 출발, 갈수록 낙폭을 키워 오전 9600선을 하회했다. 오후장 들어서도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9558엔대까지 밀렸던 닛케이지수는 장막판 40엔 이상 올라 전일보다 1.50% 떨어진 9620.14로 거래를 마쳣다. 노텔네트웍스가 실적경고와 감원계획을 발표하면서 미 기술주의 발목을 잡았고 이는 일본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달러/엔 환율도 한때 117엔대로 떨어지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짓눌렀다. 후지투자매니지먼트의 오카모토 요시히사는 "주요 IT업체에 대한 실적경고가 단기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소비재 생산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중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산요가 4.47% 떨어졌으며 파눅과 후루가와도 각각 3.90%, 3.80% 내렸다. 또 히다치와 TDK, 미쯔미, 파이오니어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어드밴테스트는 2.53% 떨어졌으며 도쿄일렉트론도 1.78%의 떨어졌다. 롬 역시 0.74% 하락했다. 대표적인 수출주 소니와 교세라가 3%대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캐논도 1.12% 떨어졌다. 수출비중이 큰 자동차주의 하락폭도 컸다. 이스즈가 4.35% 떨어졌으며 미쯔비시도 4.76%의 내림세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도요타가 2.84% 내렸고 닛산과 마쯔다도 1% 이상 떨어졌다. 다음날 발표되는 일본의 GDP 역시 0.2% 성장하는데 그쳐 전분기 0.7%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에 내수 관련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통신주중 NTT도코모와 NTT가 2% 넘게 하락한 반면 KDDI는 1.77% 올랐다. 금융주중 다이와뱅크홀딩스가 4.55% 내렸으며 다이와증권그룹도 3.82% 떨어졌다. 닛코코디얼, 노무라홀딩스, 스미토모미쯔이, 미즈호홀딩스도 1~2%의 내림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소프트뱅크가 7.23%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야후 및 UT스타콤 주식을 매각하고 이로 인한 자금으로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재팬은 5.24% 내렸으며 가와사키철강, NKK도 3% 이상 하락했다.
2002.08.29 I 권소현 기자
  • 9월 미국증시, 계절적 요인탈까
  • [edaily 김윤경기자] "9월을 타는" 미국 증시? 계절은 패션산업만 타는 것이 아니라 증시도 타는 것일까. 포브스는 28일자 온라인판 "월스트리트의 계절적 요인(Seasonality on The Street)" 기사를 통해 전형적으로 9월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들에 있어서는 최적의 투자시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전했다. 알마낙인베스터뉴스레터에서 제프리 허쉬는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9월의 첫째 월요일인 노동절(Labor Day)을 맞아 3일 연휴를 거친 뒤 돌아와서는 보통 보유주를 팔아치우곤 한다"면서 9월이 전형적으로 약세장을 연출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9월은 1971년 이래 줄곧 약세장을 연출했고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가 월평균 각각 1.3%, 1.0%, 0.8% 하락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9월에는 이익실현에 나서지 마라"고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투자자들에게 "계속 휴가를 쓰라는 것" 즉, 시장을 관망하기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알마낙은 9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가 제약주와 소매주, 텔레콤주를 매수하는 적기라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을 추천한다. 제약주 가운데에서는 파마세티컬 HOLDRS, 다우존스 헬스케어 i쉐어즈 등을 추천했고 소매주중 컨슈머 SPDRs, i쉐어즈 다우존스 컨슈머 사이클리컬, 텔레콤주에서는 텔레콤 HOLDRS와 텔레콤 i쉐어즈를 추천했다. 그리고 9월은 반도체주에는 대체로 "좋지 않은" 달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리트스마트리포트의 시 하딩은 자신만의 "계절적인 타이밍 전략(Seasonal Timimg Strategy)"을 구사하고 있는데 그는 보통 5월 4번째 거래일에 시장을 빠져나온 뒤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에 주식을 사들인다. 하딩은 "베어마켓랠리(약세장속의 랠리)"가 향후 두 주간 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7월 23일의 저점을 재시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딘스 레터의 편집장인 제임스 딘스는 1961년 이후 조사한 결과 약세장을 보인 9월이 강세장을 보인 9월의 두 배였다고 전했다. 딘스는 노동절과 관련해서는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만약 노동절 이후 4거래일간 증시가 하락하면 한달간 주식매수를 연기할 필요가 있고 증시가 오른다면 시장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므로 매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시스템즈 & 포캐스트의 마빈 애펠은 9월에 대한 좋지 않은 평판은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그는 "계절적 요인은 기껏해야 1% 내외"라면서 "시장이 하루 2~3% 변동성을 갖게 되면 계절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아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남은 장세에도 낙관적이어서 올해말까지 시장이 1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2.08.29 I 김윤경 기자
  • 미국서 일본 자동차 ADR 인기-USA투데이
  •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투자자들이 경쟁국 기업주식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USA투데이는 "미국인들, 미국의 경쟁 자동차업체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갖다(Americans show more interest in inversting in rival of U.S. carmakers)"란 기사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의 외국 업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루덴셜증권은 지난주 일본 자동차업체인 혼다와 도요타의 주식예탁증서(ADR)을 발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두고 미국인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경쟁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 자동차업체에 대한 대안투자로 이들 업체의 ADR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포드는 10년래 최저치를 맴돌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반면 혼다의 ADR은 지난해 S&P500 보다 36%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요타도 기준지수보다 4.1%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프루덴셜은 혼다의 ADR에 대해 "매수(buy)"를, 도요타의 ADR에 대해 "보유(hold)"를 추천하고 있다. 프루덴셜은 "도요타와 혼다는 북미지역에서 자사 수익의 70~80%를 올리고 있으며 성장가능성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들 업체는 또한 미국에서 외국차에 대한 반감을 딛고 선전하고 있다. 기업 이미지 컨설턴트인 산드라 에델스타인은 "더이상 애국적 차원의 소비가 관건이 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미 투자자들은 또 달러화로 ADR을 매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를 선호하고 있으나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 일본 기업들의 수익이 오르지만 통화요인이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또 ADR의 유동성은 미국주식보다는 적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혼다 ADR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0만주를 넘으며 도요타는 7만주 정도 거래되고 있다. 도요타의 ADR은 27일(현지시간) 전장 마감가대비 1.45달러 오른 51.44달러에, 혼다 ADR은 38센트 오른 21.98달러에 마감됐다.
2002.08.28 I 김윤경 기자
  • 미, "올해의 10대 투자 사기 유형" 선정
  • [edaily 전미영기자]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브로커 및 애널리스트들의 사기가 미국 증시 침체기간 중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SA)는 주식브로커와 애널리스트들의 사기 행위가 10대 투자사기 유형에 처음으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NASSA는 미 50개주 및 캐나다와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콜럼비아의 증권규제당국자들의 모임이다. 올해 네번째로 실시된 NASSA의 "2002년 10대 투자사기 유형" 집계에선 독립보험중개인과 같은 무자격자에 의한 증권 판매가 1위를 차지했고 주식브로커에 의한 사기가 2위로 나타났다. 브로커가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투기적인 거래를 하는 것이 대표적인 유형. 애널리스트들의 이해상충 문제는 10대 사기유형 중 3위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의 리서치 보고서 및 종목 추천의견이 소속사의 투자은행 비즈니스와 연관돼 있는지가 핵심적인 문제로 투자자 오도 혐의로 뉴욕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메릴린치의 사례가 여기에 속한다. 그 밖에 ▲우량은행의 보증을 내세운 채권 사기 ▲유령인물을 이용한 보험증권 사기 ▲유전이나 가스전이 발견됐다고 투자자금을 끌어들인 행위 ▲전화나 현금인출기(ATM) 등을 이용한 대출 사기 등도 10대 투자사기 유형에 꼽혔다. NASSA의 조셉 보르그 회장은 "사기를 저지르는 이들은 투자자들이 증시 변동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위험은 없고 수익은 높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켰다"면서 "그러나 무위험-고수익은 있을 수 없는 결합"이라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2002.08.27 I 전미영 기자
  • 월가시각(26일)..종목별 차별화장세에 대비해야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장중 조정과정을 거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46포인트 상승한 8919포인트로 9000선에 바짝 다가섰고 나스닥 역시 11포인트 상승한 1391포인트로 1400선을 넘보고 있다. 지난 주말의 급락세에서 상승반전하며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그러나 거래량이 극도로 적었고 이에따라 지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의 등락만으로 추세의 반전을 점치기는 다소 이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6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800만주로 평균수준을 크게 하회했다.증권거래소의 경우 올들어 5번째로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량의 부진은 이번주가 휴가철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특히 다음주 월요일이 미국 노동절이고 이번 주가 휴가철의 마지막임을 감안하면 거래량 부진은 이번주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풋남 러벨 증권의 주식팀장인 잭 베이커는 "시장의 흐름이 전약후강을 보였다는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이지만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휴가 등을 이유로 시장을 비웠다"며 "이런 상황에서 100포인트 정도의 변동폭으로 시장의 흐름을 점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증시가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월가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그러나 조정장세의 기간과 성격에 대해선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우선 조정 과정이 비교적 장기화될 것이란 의견이 있다.라덴스버그 탈만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케빈 마더는 이와관련 "시장의 바닥이란 어떤 특정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의 진행과정"이라고 강조했다.케빈 마더는 "일반적으로 약세장을 뒤따르는 바닥은 일련의 과정"이라며 "따라서 바닥을 다지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케빈 마더는 "가장 긍정적인 모습은 수개월 동안 지수가 횡보하면서 바닥을 다지는 것"이라며 "지수가 뒤로 밀렸다가 다시 회복하는 일진일퇴의 움직임을 통해 시장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기업들도 새로운 시장의 패러다임을 보게 된다"고 밝혔다. RBC데인 로셔의 기술적 분석가인 밥 디키는 "지금 시장의 모습은 몇개월동안 거침없는 랠리를 보이다가 끝나는 그런 시장이 아니라 상승했다가 다시 조정을 겪는 고전적인 패턴을 보일 것"이라며 "시장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저점을 계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 디키는 최근의 랠리와 관련,"단기적으로 과매수된 측면이 있다"며 부분적으로 과매수된 점을 인정했다.디키는 그러나 "이번주중 지수가 조정을 겪을 때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사실 조정과정은 길면 길수록 바닥을 탄탄히 다지는 결과를 빚는다.반등의 탄력도 그에 비례해서 강해지는 것도 사실이다.그렇지만 조정이 길어지면 그것 자체가 하나의 추세로 굳어질 수 있다.지리한 횡보장세가 그것이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인 찰스 블러드는 현재의 장세가 장기적이고 견고한 강세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다시한번 지난 7월의 저점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찰스 블러드에 따르면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고 지속적인 바닥 다지기과정이 진행되야 한다". 찰스 블러드는 "약세장은 그리 간단하게 끝나지 않는다"며 "하루나 이틀의 랠리로 분위기를 돌려세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나벨리어 퍼포먼스 펀드의 펀드 매니저인 루이스 나벨리어는 모든 주식이 함께 오르는 그런 장세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나벨리어는 "현재 장세는 전반적으로 협소한 환경에 처해있다"며 "향후 몇개월동안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종목은 전체의 20%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벨리어는 "기업들의 자본지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종목들의 수익률은 지지부진할 것"이라며 "일부 그룹만 잘 나가고 나머지 대부분은 횡보하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조정이 있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끝날 것이며 추가적인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모건스탠리의 바톤 빅스같은 이가 대표적이다. 바톤 빅스는 최근 증시의 랠리가 상당기간 지속되고 주요 지수의 상승폭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빅스는 "지난 7월 증시의 추락은 40년래 경험하지 못했던 대규모 커피츄레이션(항복)의 영향 때문이었다"며 "최근 자동차판매 증가세와 주택경기 활성화,기업들의 실적회복에 따른 현금창출능력의 확대 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경기침체)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바톤 빅스는 이에따라 "주식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라(stay invested)"고 권고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판매와 기존주택판매 등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또 8월은 전통적으로 증시의 수익률이 부진한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과 같은 "전약후강"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번주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27일의 내구재주문과 소비자신뢰지수를 필두로 29일엔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와 2분기 GDP성장률(잠정치),30일엔 개인지출과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시카고 PMI지수 등의 지표들이 예정돼 있다. 프루덴셜증권의 시장분석가인 브라이언 피츠코로스키는 "한주의 첫날을 잘 시작했지만 시장은 이번주에 줄줄이 예정돼 있는 지표들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며 "시장은 미국의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지를 확인하려한다"고 밝혔다. 한편 펀드의 움직임을 조사하는 트림탭스는 최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현저하게 줄었다며 증시에 대한 관점을 종전의 "견조한 강세장(moderately bullish)"에서 "조심스런 강세장(cautiously bullish)"으로 변경했다.
2002.08.27 I 이의철 기자
  • (뉴욕/마감)반등..다우 나스닥,시소장세끝 강보합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장막판 매수세의 유입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신규주택판매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 총재의 경제 회복 전망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장초반 증시는 월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매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최근 단기간의 지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약세의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특별한 호재 없이 이를 극복해 장중 조정을 거치는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전략가인 바튼 빅스는 이와관련 "지난 7월 증시의 추락은 40년래 경험하지 못했던 과매도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더블딥의 우려는 없다"며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JP모건을 비롯한 금융관련 종목들이 지난주 실적악화와 투자의견하향 등의 악재를 극복하며 일제히 반등, 상승세를 주도했고 기술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배럴당 29달러를 상향돌파하며 상승세로 반전했고 금값도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10달러선을 상회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30여분 만에 하락세로 반전, 오후까지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이후 다우지수는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며 마감을 1시간 정도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결국 주말대비 0.52%, 46.05포인트 상승한 8919.01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다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장막판 상승세로 방향을 급선회,전주말 대비 0.80%, 11.05포인트 상승한 1391.6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5%, 7.09포인트 상승한 947.9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84%, 7.36포인트 오른 407.4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279만주로 간신히 10억주를 상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799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7대953을, 나스닥은 2087대122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은행 사업부문이 경기가 회복될 경우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투자주간지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로 2.29% 올랐다.다우종목인 JP모건도 3.03% 상승했으며 세계 최대의 금융기업이 시티그룹은 지난 주말의 부진을 만회하고 1.18% 올랐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도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소폭 상승했다.월마트는 8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에 간신히 부합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반등했다.회사측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의류판매가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업종 대표주자 인텔과 칩메이커 AMD가 각각 0.95%, 0.52% 상승한 반면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18% 내렸다.페어차일드반도체는 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종전의 "매수"에서 "매력적"으로 하향하면서 7.24% 급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5% 상승했다. 하드웨어 메이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오는 29일 실적 중간점검에서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A)의 코멘트로 5.26% 급등했다.또 휴렛팩커드는 내일 컴팩과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첫번째로 실적을 발표한다는 기대감으로 1.02% 상승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는 0.23% 하락했으며 동종업종의 오라클도 분기실적이 좋지않을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2.04% 하락했다. 네트워킹 메이커인 루슨트테크놀로지는 24.67% 급등했다.도이체방크는 루슨트가 벨사우스의 차세대 네트웍킹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그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또 광통신업체 시에나는 사운드뷰테크롤로지가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5.53% 올랐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0.28% 올랐다. 초콜렛 제조회사인 허쉬는 스위스의 식품업체인 네슬레로부터 구체적인 인수가격을 제시받았다는 뉴스로 2.36% 상승했다.USA투데이는 스위스의 음식료품 메이커인 네슬레가 허쉬를 인수하기 위해 115억 달러,주당 82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제약주인 엘리릴리는 패혈증치료제인 "지그리스"가 EC(유럽위원회)의 판매허가를 취득했다는 발표로 0.13% 올랐다.이와관련 EC는 지그리스를 15개 회원국에서 판매허용키로 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반해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디즈니는 0.95% 하락했다.디즈니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디즈니의 부채가 과도하다는 점을 이유로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BBB+"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부정적인 보도 영향으로 3.61% 하락했다.AOL은 옥시전미디어 등 투자업체와의 상호 계약과 관련해 매출을 고의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 피플소프트는 투자주간지인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로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하락세로 밀려 3.09% 하락했다.그러나 통신기업 퀄컴은 차이나유니콤과의 제휴 소식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1.0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5% 증가한 533만건을 기록했으며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6.7% 증가한 101만7000건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2002.08.27 I 공동락 기자
  • "델타사건 핵심은 정래신씨"-조성인 쌍용디지탈사장
  • [edaily 박호식기자][정래신씨에 델타정보 100만주 담보 25억 대여중개][담보주 22일 다시 찾아가] [임천무는 정래신과 처남관계] 델타정보통신(39850)의 인수 배후로 일부언론에 지목됐던 조성인 쌍용디지탈 사장은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델타정보통신의 사건의 열쇠는 정래신씨가 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신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또 "델타정보의 기존 대주주로부터 주식을 넘겨받은 임천무씨는 정래신씨의 처남으로 알고 있으며 그 다음 인수자인 장경묵씨는 가상의 인물인지 여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나는 자금을 빌려주고 사외이사로 참여하려 했던 것 외에는 더이상의 관계가 없었고 주식을 한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정래신씨와 임천무씨가 대주주 지분을 넘겨받고 주식을 매입해 일을 저지른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정래신씨에 돈을 빌려준 경위에 대해 "K증권 투자상담사였던 정래신씨가 지난달 29일 델타정보 M&A를 위한 자금을 빌려달라고 찾아와 주변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줘 델타정보 100만주를 담보로 25억원을 빌려주도록 중개했었다"고 밝혔다. 또 "정래신씨는 담보를 제공하고 빌려간 자금을 사고가 터지기 하루전인 22일 갚고 100만주를 다시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당초 "정래신씨가 M&A 잔금이 부족하다며 200만주를 담보로 45억원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 정래신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정씨가 지난해 투자상담사로 있을때 주식매매를 권유하러 와 한번 만났고 지난달말 델타정보와 관련해 자금을 빌리러 와서 다시 만났다"고 설명했다. 조사장은 "현재 정래신씨와는 연락이 끊어진 상태이며 정래신씨가 델타정보의 임원진을 추천해달라고 했고 나도 경영을 맡아달라고 해서 사외이사 정도로만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지난 26일쯤 주총을 열어 임원을 선임한다고 했었는데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어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모두 얘기했다"고 밝혔다.
2002.08.26 I 박호식 기자
  • (뉴욕/마감)악재 만발..다우 9000,나스닥 1400선 붕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간의 랠리를 마감하고 가파른 조정을 받으며 급락했다.한동안 잠잠하던 각종 기업발 악재들이 다시 고개를 들며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도 증시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미디어기업 AOL타임워너가 무형자산을 다시 상각해야 할 입장에 있다는 소식과 뉴욕 검찰이 증권사에 대한 조사의 범위를 시티그룹의 CEO까지 확대했다는 뉴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텔을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실적전망 하향과 일부 종목들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도 매도 공세를 부추겼다.또 7월말부터 특별한 펀더멘털의 개선없이 주가가 급등했다는 경계감 역시 낙폭 확대에 일조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로 밀렸고 국채가격은 증시 부진에 힘입어 상승했다.유가는 이틀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금값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2.00%, 180.68포인트 떨어진 8872.96포인트(잠정치)를 기록, 하루만에 9000선이 붕괴됐다. 나스닥 역시 하락세로 출발해 별다른 반등시도없이 수직 하락하며 2.98%, 42.38포인트 급락한 1380.5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 1400선이하로 추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2.23%, 21.48포인트 하락한 941.2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33%, 9.54포인트 떨어진 400.13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673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8062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63대2157을, 나스닥은 1131대2233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베어스턴스의 실적전망 하향으로 6.21% 급락했다.베어스턴스는 인텔이 3분기의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하다며 3분기를 포함한 올해와 내년의 실적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주들도 BOA의 부정적인 실적전망 하향 충격에 시달렸다.BOA는 향후 12개월 동안 반도체 자본지출이 상당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를 포함한 반도체 장비주들의 실적전망을 낮췄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6.74% 하락했으며 KLA텐코와 노벨러스시스템즈도 각각 6.09%, 7.66% 밀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88% 떨어졌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반도체 충격으로 하락세를 보였다.시스코시스템즈가 4.30%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1.90% 내렸다.하드웨어 메이커 델컴퓨터와 애플컴퓨터도 각각 2.04%, 1.50% 하락했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가 9.24% 급락했다.WSJ는 AOL타임워너의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사업부의 불투명한 전망에 비춰볼 때 조만간 무형자산을 다시 한번 상각하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AOL타임워너는 또 지난해 임원진이 과장된 영업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후 보유주식을 대거 매도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낙폭을 더욱 늘렸다. 대표적인 금융주 시티그룹도 3.35% 밀렸다.시티그룹은 증권 계열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전직 애널리스트인 잭 그루브먼에 대해 벌이고 있는 뉴욕 검찰의 텔레콤 주식 매수추천과 관련한 조사가 CEO인 샌디 웨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 검찰은 현재 웨일이 지난 2000년 AT&T가 무선통신 사업부문인 AT&T와이어리스의 IPO업무를 수주하기 위해 그루브먼에게 투자의견의 제고를 요청했다는 혐의를 포착, 조사에 들어갔다.조사의 당사기업인 AT&T는 1.29% 하락했으며 AT&T와이어리스도 5.18% 급락했다. 시티그룹의 부진은 다른 금융주들의 약세로 이어졌다.JP모건이 3.67%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도 각각 2.01%, 1.99% 내렸다.다우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2.23% 떨어졌다. 항공기 메이커 보잉은 SG코엔증권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인해 3.56% 하락했다.SG코엔은 보잉이 시장의 수요감소 등과 같은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식에 대해 "관망세(Wait-and-see)"를 견지해야 하며 내년에도 기회보다는 리스크에 더욱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담배 메이커들도 약세를 보였다.골드만삭스는 저가담배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프리미엄제품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몇달간 담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고 밝혔다.필립모리스가 5.18% 하락했으며 R.J.레이놀드와 노웨캐롤리나도 각각 2.37%, 3.15% 밀렸다. 인터넷 대표주 아마존은 베어스턴스의 실적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3.56% 하락했다.베어스턴스는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인 8억6800만달러를 상회하는 8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3분기 영업이익을 주당 15센트로 전망했다.
2002.08.24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악재 충격..다우 9000,나스닥 1400 하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간의 급등세를 마감하고 가파른 조정을 받고 있다.최근의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한동안 잠잠하던 각종 기업발 악재들이 대거 돌출되면서 투자심리가 대단히 어수선하다. 미디어기업 AOL타임워너가 무형자산을 다시 상각해야 할 입장에 있다는 소식과 뉴욕 검찰이 텔레콤 주식 추천과 관련한 조사를 시티그룹의 CEO까지 확대했다는 뉴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을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실적전망 하향과 일부 종목들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도 매도공세을 부추기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52분 현재 다우지수는 1.55%, 140.38포인트 하락한 8913.56포인트를 기록해 9000선을 하회하고 있다.나스닥은 2.07%, 29.49포인트 급락한 1393.46포인트로 1400선을 하향했으며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65%, 15.92포인트 떨어진 946.7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가 7.53% 급락중이다.WSJ는 AOL타임워너의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사업부의 불투명한 전망에 비춰볼 때 조만간 무형자산을 다시 한번 상각하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AOL타임워너는 또 지난해 임원진이 과장된 영업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후 보유주식을 대거 매도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낙폭을 더욱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금융주 시티그룹도 3.13% 밀렸다.시티그룹은 증권 계열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전직 애널리스트인 잭 그루브먼에 대해 벌이고 있는 뉴욕 검찰의 텔레콤 주식 매수추천과 관련한 조사가 CEO인 샌디 웨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약세다. 뉴욕 검찰은 현재 웨일이 지난 2000년 AT&T가 무선통신 사업부문인 AT&T와이어리스의 IPO업무를 수주하기 위해 그루브먼에게 투자의견의 제고를 요청했다는 혐의를 포착, 조사에 착수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베어스턴스의 실적전망 하향으로 4.44% 급락중이다.베어스턴스는 인텔이 3분기의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하다며 3분기를 포함한 올해와 내년의 실적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주들은 BOA의 부정적인 실적전망 하향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BOA는 향후 12개월 동안 반도체 자본지출이 상당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를 포함한 5개 반도체 장비종목들의 실적전망을 낮췄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5.32%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반도체 부진의 충격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스코시스템즈가 3.15%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1.35% 내렸다.하드웨어 메이커 델컴퓨터와 애플컴퓨터도 각각 1.86%, 2.44% 하락했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보합세다. 항공기 메이커 보잉은 SG코엔증권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인해 3.32% 하락중이다.SG코엔은 보잉이 시장의 수요감소 등과 같은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식에 대해 "관망세(Wait-and-see)"를 견지해야 하며 내년에도 기회보다는 리스크에 더욱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담배 메이커들도 약세다.골드만삭스는 저가담배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프리미엄제품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몇달간 담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고 밝혔다.필립모리스가 3.39% 하락했으며 R.J.레이놀드와 노웨캐롤리나도 각각 2.47%, 3.55% 밀렸다. 인터넷 대표주 아마존은 베어스턴스의 실적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1.46% 하락중이다.베어스턴스는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인 8억6800만달러를 상회하는 8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3분기 영업이익을 주당 15센트로 전망했다.
2002.08.24 I 공동락 기자
  • (뉴욕/개장)기업발 악재..다우 9000선 하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차츰 늘려가고 있다.이틀간의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경계심리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미디어기업 AOL타임워너가 무형자산을 다시 상각해야 할 입장에 있다는 소식과 뉴욕 검찰이 텔레콤 주식 추천과 관련한 조사를 시티그룹의 CEO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뉴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6분 현재 다우지수는 0.88%, 79.97포인트 하락한 8973.67포인트를, 나스닥은 1.18%, 16.73포인트 내린 1406.22포인트를 기록중이다.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89%, 8.60포인트 떨어진 954.1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가 6.18% 급락중이다.WSJ는 AOL타임워너의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사업부의 불투명한 전망에 비춰볼 때 조만간 무형자산을 다시 한번 상각하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AOL타임워너는 또 지난해 임원진이 과장된 영업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후 보유주식을 대거 매도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낙폭을 더욱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금융주 시티그룹도 3.92% 밀렸다.시티그룹은 증권 계열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전직 애널리스트인 잭 그루브먼에 대해 벌이고 있는 뉴욕 검찰의 텔레콤 주식 매수추천과 관련한 조사가 CEO인 샌디 웨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약세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은 2.66% 하락중이며 시스코시스템즈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86%, 0.81% 내렸다.하드웨어 메이커 델컴퓨터와 애플컴퓨터도 각각 0.60%, 0.88% 하락했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0.72% 상승중이다. 항공기 메이커 보잉은 SG코엔증권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인해 0.70% 하락중이다.SG코엔은 보잉이 시장의 수요감소 등과 같은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식에 대해 "관망세(Wait-and-see)"를 견지해야 하며 내년에도 기회보다는 리스크에 더욱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담배 메이커들도 약세다.골드만삭스는 저가담배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프리미엄제품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몇달간 담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고 밝혔다.필립모리스가 2.17% 하락했으며 R.J.레이놀드와 노웨캐롤리나도 각각 0.71%, 3.12% 밀렸다.
2002.08.23 I 공동락 기자
  • (뉴욕/개장전)악재 돌출..지수선물 약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선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틀간의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경계심리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기업 AOL타임워너가 또 다시 무형자산을 상각해야 할 입장에 처해있다는 소식과 뉴욕 검찰이 텔레콤 주식추천과 관련한 조사를 시티그룹의 CEO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뉴스도 악재다. 23일 오전 8시 46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나스닥100지수선물은 10.50포인트 하락한 1041.50포인트를 기록중이다.다우지수선물은 45.00포인트 하락한 8995.00포인트를, S&P지수선물도 5.10포인트 내린 956.0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나스닥개장전지수는 0.88%, 9.24포인트 하락한 1039.7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가 3.57% 하락중이다.WSJ는 AOL타임워너의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사업부의 불투명한 전망에 비춰볼 때 조만간 무형자산을 다시 한번 상각하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금융주 시티그룹도 3.35% 밀렸다.시티그룹은 증권 계열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전직 애널리스트인 잭 그루브먼에 대해 벌이고 있는 뉴욕 검찰의 텔레콤 주식 매수추천과 관련한 조사가 CEO인 샌디 웨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약세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은 1.62% 하락중이며 시스코시스템즈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19%, 0.64% 내렸다.하드웨어 메이커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0.99%, 0.24%씩 떨어졌다.
2002.08.23 I 공동락 기자
  • 월가는 이미 전쟁 "준비중"
  • [edaily 강종구기자] 포트폴리오 재편..에너지관련주 선호 부시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전쟁보다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월가는 이미 전쟁발발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MS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노력은 최근 동맹국들의 전쟁 불승인 방침과 의회의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부시대통령은 휴가중에도 불구하고 "아직 군사적 공격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동맹국들 및 의회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쏟아지는 비난을 무마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월가의 투자전략가들은 미국의 군사적 공격에 대비해 투자계획을 변경하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MSNBC는 전했다. 전쟁발발이 악재로 작용할 종목들을 처분하고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으로의 교체를 서두루고 있는 것. 단기적으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소비자신뢰를 위축시키고 주가를 떨어뜨릴 것이며 미국 경제의 근간인 소비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투자전략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증시가 회계스캔들, 기업실적 악화, 미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6~7월 두달동안 급락한 뒤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시 전체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이라크전 가능성이 모든 주식에 악재가 되는 것만은 아니다. 일부 주식들, 이를 테면 군수산업 종목들의 경우는 수혜를 기대할 수도 있다. 전쟁이 확산될 경우 미국 정부의 국방비 지출은 늘어날 것이고 이로 인해 이들 기업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쟁발발로 중동지역이 대혼란에 빠지게 되면 유가는 상승할 것이며 석유관련주들의 주가 역시 오를 것이다. 국제유가는 이미 이번주 15개월래 최고치인 30달러를 상향돌파한 바 있다. 계절적으로 통상 여름에 업황이 호전되는 에너지부문도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상승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둔베간어소씨에이츠의 투자전략가 A.C.무어는 "투자자들은 보통 여름에 에너지관련 종목을 매수한 후 겨울에 매도한다"며 계절적으로 에너지관련주들을 매수할 시점이며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리 나쁜 투자는 아니다"고 말했다. 파네스톡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앨런 액커만도 에너지관련주들을 추천하고 있다. 그는 특히 방위산업중에서도 위성통신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또한 투자컨설팅회사인 언펀즈의 사장 칩 한론은 석유관련회사들의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하고 있다. 한론은 "석유관련주들의 주가는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7월에 주가가 급락했다"며 "그러나 최근 유가상승에 힘입어 주가상승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유가를 끌어올릴 것이고 석유관련주들의 주가에도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BC다인로셔의 투자전략 컨설턴트인 윌리엄 바커는 석유관련주와 방위관련주를 사는 대신 소매점주나 자동차주와 같은 경기관련주들은 싼 값에라도 처분하라고 권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소비를 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소비관련주들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2.08.23 I 강종구 기자
  • (전망)환율 급등 출발..1200원대 안착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큰 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120엔대에 근접한 달러/엔 환율 상승 영향으로 120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120엔대 상승 제한과 월말에 대비한 기업 네고 등 매물부담으로 1200원대에서는 추가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전략으로 추천되고 있다. 환율이 1200원대로 안정되게 진입한 뒤 1210원대를 향한 상승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동양선물 = 1200원 이상 오른 역외환율의 상징성으로 인한 상승을 무시하지 못 할 듯 하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못 할 정도라면 장 중 체크 사항은 현재로선 달러/엔과 그때그때 이어지는 공급물량을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추격매수는 한 번 고려해봐야 할 시점이다. 위로는 1210원 밑으로는 1200원 정도의 박스권 상단을 예상한다면 기존의 경험상 다시금 매도시점이 다가오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아직 미국 경제에 대한 확답을 단 몇 일간의 상승으로 확답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달러/엔 역시 확실하게 120엔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의 모습을 보여 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아침의 갭업을 시작으로 다음 주에 이어질 네고장세의 영향과 주말이라는 점 때문에 전강후약 장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상범위: 1195~1207원. ◇LG선물 = 금일은 달러/엔 환율 120엔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금융 시장의 초점이 미 증시의 추가 랠리 여부에 맞춰진 가운데, 미 나스닥 지수는 단기 추세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모두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달러화의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미 증시의 급등과 그에 따른 국내 증시 모두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부담스럽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5월의 1741pt와 8월 1200선의 38.2% 되돌림을 감안할 때 1400pt가 저항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추세선이 몰려있는 1400pt를 중요한 레벨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금일 주말을 앞둔 경계감까지 감안할 때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거래가 바람직해 보인다. 달러/엔 환율 또한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120엔선의 저항대에 직면하고 있어 장중 120엔 돌 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단기간으로 접근할 경우 미 증시와 달러화의 등락은 재료에 의한 등락이 아닌 경계 매물의 극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달러/원 또한 1200원이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앞둔 소극적인 거래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겠으나, 금주 주 거래범위로 형성된 1190원과 1200원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일단 지금은 금융 시장 전반의 방향성 설정에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공격적인 거래보다는 분할 매매 등의 위험 관리를 병행하는 거래가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192~1200원. ◇삼성선물 = 전일 미증시와 미달러 움직임은 향후 이들 향방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우지수가 9000선을 상향돌파하였다는 점, 지난 8월초 60일선의 저항을 받은 뒤 한발 물러섰던 미달러가 유로화와 스위스프랑, 달러인덱스 모두 60일선의 저항을 돌파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120엔 초반에서 60일선의 저항을 받고 있는 달러/엔도 조만간 이를 지지선으로 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다. 금일 달러/원은 이러한 글로벌 달러강세 분위기를 반영하며 적극적으로 저항선 돌파 시도에 나서는 강세분위기가 예상된다.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네고물량 부담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으나 현재 외환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글로벌 달러의 향방이기 때문에 달러/원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할 것이다. 금일 달러/엔이 120엔을 상향돌파하지 못하는 한 1203원대에 걸쳐있는 60일선에서의 저항이 예상된다. 예상범위: 1195~1203원. ◇부은선물 = 전일밤 미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며 120엔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금일 1190원 중반 이상의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전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원엔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며 달러엔 환율 상승의 완충 작용을 할 가능성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환시에 공급 물량으로 더해질 경우 마냥 달러엔 환율을 추종하며 상승하기 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박스권 유지 예상하의 추격 매매를 지양하는 패턴이 바람직해 보인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으나 지난 8월 9일 기록하였던 전고점인 121.3엔대의 저항선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챠트상으로도 추가 상승을 확신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농협선물 = 뉴욕에서 종가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이 1.30엔 올랐다면 단순한 산술적 비교로는 우리 원화환율도 10원 정도는 오를 요인이 되겠으나, 최근 며칠 간의 장세에서 환율이 엔화의 등락폭을 100% 반영하지 않고 국내 수급요인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우선적으로 1200 돌파를 앞두고 매매공방이 펼쳐질 장세를 예상해보게 된다. 1196원이나 1198원 등 며칠간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해 왔던 레벨들은 개장 초 갭 업(Gap-up)으로 돌파할 것이고, 월말이 가까워진 상태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외국인들의 주식매수자금 등 공급요인이 얼마나 급하게 시장에 출회되느냐에 따라 초반 상승폭이 결정되겠다. 거듭된 급등과 급락 후 급격히 위축된 변동폭 내에서 박스권 장세로 굳어지려던 외환시장에 오늘은 한 바탕 출렁거림이 예상된다. 만약 최근 며칠간 월말 네고장세와 외국인 주식매수에 기댄 숏포지션이 시장 내에 많이 구축된 상태라면 의외의 환율급등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 동안 시황에서 꾸준히 제기해 왔듯이 지금 장세는 방향성 없는 조정국면의 박스권임을 인정하더라도 그 기조는 달러 강세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고점으로 판단되는 레벨에서의 숏플레이는 짧고 탄력적으로, 반락을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롱플레이는 조금 길게 보아도 괜찮은 장이다. 예상범위: 1196~1203원. ◇제일선물 = 달러/엔 환율의 경우 레벨 하향 가능성 보다는 레벨 상향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할 수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월말이 다가 오면서 네고 물량 공급이 활발하게 나타날 가능성과 증시 외국인들이 크지는 않지만 순매수 기조로 일부 전환한 점을 고려한다면 월말 까지는 달러/엔과 국내 수급 변수가 상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결국 수급에 앞서고 수급을 이끄는 변수가 달러/엔 임을 감안할 경우 반락시마다 지속적인 저점 매수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초단기 매매자의 경우 1198원 이상에서의 매수는 금일 내 수익성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역외 1202.5/1204.5, 달러/엔 119.92, 나스닥 소폭 상승,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 예상범위: 1195~1202원.
2002.08.23 I 최현석 기자
  • 증권업계, "대신증권" 잇따라 매수추천
  • [edaily 한형훈기자] 증권사 구조조정이 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신증권(03540)에 대한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대신증권의 경우 부실 요인이 거의 정리된 점, 우수한 수익성 지표, 온라인 시장의 선점 등 다른 증권사들과 차별화되고 있는 점을 매수추천 이유로 들었다. 우리증권 이승주 애널리스트는 22일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증권주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전형적인 바닥다지기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신영증건과 LG투자증권, 대신증권 3종목을 추전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관련 부실요인을 거의 정리했고 주식시장 회복기에 수익성개선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 정도로 예상했다. 동원증권 권기정 애널리스트도 이날자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에 중립의견을 제시한 반면 대신증권이 오히며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부실 계열사에 대한 위험요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이 다른 증권사 차별화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메리츠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21일 "대신증권이 부실 계열사에 대한 여신 잔액을 222억원 수준으로 줄여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여기에 영업수지율, 직원당 수탁수수료 등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2002.08.22 I 한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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