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초점)변화무쌍 외국인, 정체와 대응전략은
  • [edaily 이경탑기자] 현물시장에서 최근 외국인들의 매매사이클이 선물 만큼은 아니지만 예전의 사이클에 비해 훨씬 빨라지고 있다. 관심이 통신과 유틸리티업종에 집중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IT관련주로 옮겨 타고, 연이어 은행과 증권주에서 다시 IT관련주로 옮겨가는 등 번개(?) 같은 매매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일자별 매매동향에서도 외국인은 지난 18일 하룻동안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부풀렸지만 22일과 23일 이틀동안 각각 1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가 24일에는 다시 140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리고 25일 마감시간을 한시간여 앞둔 오후 2시 현재 또다시 50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방향성을 종잡을 수가 없다. 외국인들의 매매사이클이 이처럼 가속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같은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유효한 대응전략은 어떤 것일까. 이와관련, 현정환 SK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매 사이클이 빨라지는 것은 미국시장의 업종별 흐름에 따라가려는 움직임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국면이 베어 마켓 랠리라는 인식이 작용하며 외국인들이 중장기관점보다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매매차익을 노리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이 민감해지고 있어 실적이 기대치 이하로 밑돌거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시그널이 나오면 곧바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의 불투명성에다 불확실한 변수가 늘고 있어 심리적으로 `비중확대`보다는 `차익실현`을 먼저 고려하고 있는 점도 사이클을 빨라지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이같은 초단타매매의 배후세력으로는 헤지 펀드의 입질가능성이 점쳐졌다. 박주식 현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외국인들의 초단기 매매패턴현상은 단기 헤지펀드들의 입질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외국인이 하루에 2000억원∼3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연초이후 진행됐던 국가별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는 일단락됐다"고 분석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최근 시황은 지난 4월 이후 우하향하던 그래프가 옆으로 눕는 과정에 돌입하는 것으로 630∼690의 새로운 박스권을 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장세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이들 전문가들은 대형주보다는 우량한 중소형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현투증권 박주식 리서치센터장은 "지수 650선은 장기적인 외국인 투자자가 들어오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지수대"라며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지수 650∼660대에서 조금씩 주식을 사 모으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즉 그동안 수급이 제일 안 좋았던 대형주가 최근 외국인의 매수로 안정화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제한된 데 반해 외국인에 앞서 길목을 지키는 전략으로 우량한 중소형주를 선취매하자는 복안이다. 투자유망업종으로 박 센터장은 반도체 LCD 핸드폰 등 IT관련종목과 증권주를 추천했다. 증권주의 경우 조만간 구조조정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작은 모멘텀에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업종 내 중소우량주가 대형주에 비해 유리하다"며 반등조정장세에서 주목할 만한 중소형 우량종목으로 성도 조광피혁 아세아제지 코오롱 SK케미칼 SKC 현대모비스 테크노세미켐 에이스테크 하나투어 KTF 신도리코 백산OPC 등을 꼽았다.
2002.10.25 I 이경탑 기자
  • ING베어링, 16개 중소형 내수주 신규추천
  • [edaily 홍정민기자] ING베어링증권은 25일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흐름과 상관없이 견고한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16개 중소형주를 신규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ING베어링은 "최근 금리하락에도 불구, 주식보유비용(COE)이 상승하고 주식과 국채수익률간의 스프레드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실적전망이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대형주보다는 실적전망이 양호한 소형주들이 향후 주가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비기술업종이면서 내수관련업종내 중소형주들은 가격변동성이 작고 거시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것으로 판단, 이 가운데 16종목을 신규추천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 추천종목들은 평균 이상의 매출증가율와 낮은 부채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로 견고한 시장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NG베어링은 아울러 "우리가 커버하고 있는 종목들의 2003년과 2004년 매출증가율은 각각 10%와 8%인데 이들 종목들의 경우는 11%, 9%"라면서 "EPS 증가율 역시 각각 22%, 18%로 우리의 분석종목 평균전망치인 12%, 1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내년과 2004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의 경우 추천종목은 16%로 분석대상종목 14%를 역시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ING베어링이 신규추천한 중소형 종목군으로 이 중 이루넷(보유)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매수"의견이다. ◇ING신규추천 중소형주 : 아가방(13990)(3만원), 대우종합기계(42670)(3350원), 대우차판매(04550)(1만1000원), F&F(07700)(6200원), 화인텍(33500)(5850원), FnC코오롱(01370)(2만500원), 하나투어(39130)(2만1400원), 한미약품(08930)(2만8000원), 이루넷(41030)(1만4700원), 국순당(43650)(3만3000원), 롯데삼강(02270)(20만원), 동양화재(00060)(1만7000원), 풀무원(17810)(6만원), 삼성정밀화학(04000)(1만6700원), 신세계푸드(31440)(2만5000원), 웅진코웨이(21240)(1만2400원)
2002.10.25 I 홍정민 기자
  • (전망)환율 보합 출발..외인 주식매매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22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추가하락 시도와 1240원대 지지 심리간 공방속에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말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은 달러공급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날 많이 처리돼 이날 공급부담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날 일본 외환 한도등급 상향으로 하락한 달러/엔 환율이 125엔대로 상승하지 않는 점은 환율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주가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매매패턴은 달러/엔과 함께 환율에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LG선물 = 금일은 전일에 이어 1240원선을 지지대로 약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기댄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 관련 달러화 매물, 증시 강세에 따라 하락 가능성이 공존하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강한 상황에서 상승을 유도했던 달러/엔 환율의 약세 흐름이 추가조정 인식을 강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주 급락 장세 속에서도 지지되었던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와 1240원선에 위치한 대기 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지대에 근접한 거래 범위로 인해 전일 급락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주의 급락 흐름을 1260원의 과매수 인식,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 포지션 정리, FDI 자금의 유입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시장의 과매수 해소 과정이 일단락 된 현 시점에서 추가하락 여부 판단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금일 또한 원화 강세의 추세 여부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한 가운데, 1240원과 1250원 사이에서의 방향성 모색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전일과 같이 일본의 디플레 방지책 발표와 관련한 엔화의 단기 급등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세가 정해지기까지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분할 매매와 탄력적인 접근으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거래가 바람직해 보인다. ◇부은선물 = 전날 장중 달러/엔 환율이 124엔대로 하락하며 그간의 공고한 상승세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최근 수일간의 학습 효과로 인한 것인지 1240원선에서는 추가 공급 물량이 멈추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달러/엔 환율이 급락세로 돌변할 만한 상황은 아닌데다 달러/원 시장 자체적으로 박스권 내의 움직임에 서서히 익숙해져 가는 듯한 상황이라 달러/엔 환율이나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의 변수가 아래쪽으로 좀 더 힘을 실어주기 전까지는 현 레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124엔대를 유지하며 큰 폭의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므로 금일 보합권 개장이 예상되나, 금일 장중 증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커질 경우 단기적으로 누적 매물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주시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달러/엔 환율을 고려해 볼 때 고점매도 위주의 거래 패턴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지난 사흘간 거래를 통해 1240원 근처에서 저가매수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여전히 외환시장 주변 분위기는 환율하락 요인이 다소 우세하다. 주가는 7일만에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환율급등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주식매도 우려가 크게 완화되었고, 미국증시의 강한 급반등으로 외국인의 매수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달러/엔은 미증시 상승 및 일본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하여 기조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125엔대에 겹겹히 놓인 저항선을 시원스레 돌파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일 무디스의 신용등급 조정뉴스에 대한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엔화강세 뉴스에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급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보이지만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이라크와의 전쟁이나, 테러같은 뉴스보다는 경기를 선행하는 주가의 추세적 강세여부에 집중하고 있어 환율상승 요인보다는 환율하락요인에 보다 민감한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모멘텀은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달러/엔이다. 금일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매수 기대감이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전일 124.50에서 반등, 124엔 후반에 머무르고 있는 달러/엔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하락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환시장은 환율상승재료보다는 환율하락재료에 민감한 조정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반등시 매도전략을 추천한다. 기술적으로는 5일선의 저항과 20일선이 지지 사이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달러/원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어선 점을 감안할 때 20일선 하향돌파시 1230원 초반까지 하락이 예상된다. 예상범위: 1238~1248원.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은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의 달러약세를 예견하여 국내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이 선조정 받았고,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 유입 등으로 하락 폭은 제한될 것처럼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국내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그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의 달러/원 하락을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 수준이라고 보기엔 상승모멘텀이 부족한 듯 하다. 1240원에서의 은행권 숏커버 물량 유입이 달러/원 하락을 지탱하고 있지만, 국내외에 산재한 달러 매도 우위 분위기를 종식시키기엔 역부족이다. 지난주초에 보여준 것처럼 역외환율시장(NDF)에서 강한 매수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상승모멘텀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역외환율시장에서 1243원 거래되고 있는 점에 미루어볼 때 이는 가능성이 부족한 가정이므로, 추세상승은 일단락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전일 국내외환시장에서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이 20일 이동평균선인 1220원을 지지해준다면, 지리한 장이 당분간 연출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예상범위: 1233~1241원. ◇농협선물 = 모든 해외변수가 환율의 하락출발을 뒷받침 하고 있다. 우선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재료는 지난 금요일의 50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중 얼마나 시장에 실제적으로 달러 매물로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의 달러/엔 하락세와 주초에도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매수로 역외를 비롯한 투기적 세력들은 달러과다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하며 환율의 추가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는데, 과연 금일 달러 공급물량이 그러한 시장의 부족한 포지션을 채워주고 남을 만큼 충분한가에 따라 환율의 낙폭이 결정되겠다. 기술적으로 1238~1240원 정도가 1267.50원의 단기고점 확인이후 급락장세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만한 레벨이었고 실제 주말과 월요일 장세에서 그 레벨들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감당하긴 했으나 오늘은 그 이하를 노리는 장세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1267.50원이 의미있는 고점이라면 이미 시장은 추세를 바꾸어 환율의 새로운 바닥을 탐색하는 장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해야 하는데(가장 큰 이유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거액 순매수라는 수급상의 달러공급 요인 확대이다), 1차적으로는 이번 환율 급등장에서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었던 1228~1230원 레벨까지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고점매도의 관점이 유용한 시점이다. 환율이 상승세를 재개하기에는 수급상 달러매수세가 힘을 발휘할 시점이 되지 못하며 기타 시장 내외의 재료들도 아직은 반등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범위: 1232~1242원.
2002.10.22 I 최현석 기자
  • (선물옵션전략)엇갈리는 전망..5일선 지지확인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1일) KOSPI200선물시장은 닷새동안의 급등에 대한 조정을 받았다. 지수는 지난 주말 갭상승 부근인 81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2.40포인트(2.87%) 하락한 81.2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91포인트, 미결제약정은 8087계약 감소했다. 외국인이 4766계약 순매도하며 재차 누적 순매도포지션으로 전환했고 개인은 7584계약 순매수했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161계약 순매수, 1024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풋의 내재변동성이 콜에 비해 여전히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변동성은 정체양상을 이어갔다. 풋의 내재변동성이 42.8%, 콜은 35.7%를 나타냈다. 20일 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42.3%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현물매수를 지속하면서 선물에 대해서는 순매도로 돌아섰고 옵션시장에서는 외가격 콜옵션에 대한 순매도를 지속하는 한편 등가격 주변 종목에 대한 매수를 유지했고 풋옵션에 대해서도 순매도를 지속했다. 장 초반 콜매도분에 대한 환매에 나서기도 했던 개인들은 재차 콜매도를 강화했고 콜·풋 양매수했다. 코선물시장은 5일선을 하회하며 2.70포인트(3.76%) 하락한 69.20으로 마감했다. 22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일단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조정을 거치는 숨고르기 국면을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이 급감하며 지난 주중 단기간에 유입된 투기자금들이 지수의 조정과정에서 빠져나가면서 시장참가자들도 추가상승이냐 조정의 지속이냐를 놓고 숨을 고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일 미국시장은 사흘연속 랠리를 보여줬다. 다만 미국시장 역시 상승의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서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의 국내시장에 대한 현물매수세(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5일선(80.67)과 20일선에서의 지지력 또한 어느 정도 자리잡은 모습이다. 5일선의 지지가 확인되고 외국인의 현물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재차 지수의 상승에 대비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어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무척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조정가능성에 대한 언급과 함께 시장 전반에 대해 둘러봐야한다는 지적 등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 만큼 시장을 전망하기보다는 "시장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가 재차 박스권에 갇혀있는 양상이기는 하지만 지수의 지지력 여부에 따라서는 추가상승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장중 지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어 장중 단기전략에 국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 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전일 9,000계약 이상의 미결제약정 감소로 인해 그동안 반등국면에서 대치되었던 추기세력의 상당수가 시장에서 빠져 나간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지수 20일선 상향돌파 이후 유입된 투기세력이 이탈함에 따라, 시장은 일종의 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투기세력의 이탈과 함께 시장의 반등탄력이 둔화되었다는 점에서 금일은 재차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시장흐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외국인과 개인의 상반된 포지션 쌓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금일 이후 나타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 향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금번 기술적 반등국면에서 주도주로 역할한 은행/증권업종이 지수 5일선을 이탈함에 따라, 주도주의 탈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즉 전일 나타난 조정이 기간조정이기 보다는 가격조정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금주 현선물시장은 조정과정에서 급등락을 보일 것이다. 금일은 전일 보인 조정폭이 1차적으로 지수 5일선을 지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와 함께 최종적으로 지수 20일선까지의 가격조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특히 전일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연이틀 순매수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수급상의 주도세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제반 이평선 지지 이후에도 전고점에 대한 부담등으로 주중 내내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전일 현선물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Put/Call Ratio가 빠르게 반등하였다. 즉 기술적 반등국면에서 P/C Ratio가 60%대를 머물러 왔지만, 전일은 풋옵션 외가격 거래량의 급증으로 인해 반등세의 반전 가능성을 옵션시장 참가자들이 지난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기대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금일 이후 현선물시장이 제반 이평선을 지지하면서 반등세를 보일 경우,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며 따라서 콜옵션에 대한 매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금일 선물시장은 전일 큰 폭의 하락으로 추가적인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에너지 비축(미결제약정 증가)전까지 변동성이 축소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결제약정의 큰 폭 감소,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전환 등 선물시장은 당분간 조정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주말부터 기술적 지표들도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어 빠른 상승 반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가적인 조정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정이 기대된 조정으로 급등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감을 감소 시켜주었다는 점, 지난 주 다소 과열되었던 분위기(미결제 증가. 거래량, 거래대금 사상 최대 등)가 일단 진정되었다는 점 등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5일 이동평균(79.75)과 20일 이동평균(80.68)의 골든크로스 지점인 80.50-80 선대에서 조정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록 주식시장에서 느끼는 변동성은 클 수 있으나,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므로 변동성 확대를 대비한 전략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물론 주식시장의 장중 조정을 이용한 풋옵션 매입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장중 트레이딩으로 국한해야 할 것이다. 금주 추천 전략인 콜풋 레이쇼 합성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일단 전일 조정을 가격조정으로 단정짓기는 이른 상황이다. 만약 금일 추가적인 하락이 전개되어 80p를 하회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시장은 다소간의 조정장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여전히 시장은 모습은 급등이후 찾아오는 이격조정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유리해보이는 만큼 금일 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판단하여도 늦지않을 것이다. 여전히 개인 투자자는 I.V가 낮은 Call을 매도하고 높은 Put을 매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트상의 상승기울기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고 전일 미결제약정의 감소로 일단 기존의 하락추세에서의 매도세력은 거의 이탈한 것으로 판단하여도 무방한 상황인 만큼 금일은 반등의 연결고리와 Tip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매수관점의 Position trader는 80p를 중요한 지지선으로 상정한 한 매수대응을 하고 위에 언급한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며 Swing trader는 79p-84p를 박스권으로 하는 매매가 가능할 것이다. 횡보조정보다는 가격조정에 가까운 모습이었으나 지속적으로 콜/풋 내재변동성 괴리율은 마이너스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별 포지션 역시 재차 외국인투자자만이 강세포지션을 구축하였고 나머지는 추가적인 조정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미 전일 장 초반에 개인투자자의 로스컷물량이 일차적으로 나타났으며 하락이 아닌 추가상승을 위한 견조한 조정이라면 또다시 이와같은 무모한 콜매도는 난관에 봉착할 것임은 자명하다.
2002.10.22 I 김현동 기자
  • 일 기술주, IBM·MS 호재와는 "무관"
  • [edaily 김윤경기자]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호재를 재료로 지난 주 일본 증시의 NEC와 후지츠 등 기술주 주가가 크게 뛰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는 일본 기술주 랠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IBM과 MS의 분기실적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산업의 수요회복에 기반한 것이며 NEC와 후지츠 매출원인 하드웨어 및 반도체 수요회복과는 상관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두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ING뮤추얼펀드매니지먼트의 오스카 가즈아키는 "PC 시장의 성장률은 저하되고 있으며 통신시장 또한 침체에 빠져있다"면서 "따라서 관련주를 매수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NEC 주가는 지난 10일 18년래 최저치인 458엔을 기록했으나 18일에는 10% 오른 522엔에 마감됐다. 후지츠 주가도 지난주 12% 급상승했으며 히다치 주가와 도시바 주가도 각각 7%, 9%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오히려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지난주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내놓은 발언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지난주 실적발표와 더불어 수요는 여전히 답보상태이며 4분기 실적은 기대치의 최저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MS 또한 PC 매출에 대해 더 이상 낙관적인 시각을 견지하지 않고 있다. M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코너스는 9~12월 PC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홀리데이시즌의 PC 및 소프트웨어 수요는 미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에셋매니지먼트의 제너럴매니저 시바타 사다지는 "기업들의 컴퓨터 구매가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상황이 언제 호전될 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지난달 올해 PC 출하 증가율을 기존 4.7%에서 1.1%로 하향한 바 있다. IDC 역시 연말 홀리데이시즌 매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NEC와 후지츠의 투자의견과 관련해 엇갈린 시각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가 21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NEC에 대해서는 3명이 "매수"를, 13명이 "보유"를, 5명이 "매도"를 추천했으며 후지츠에 대해서는 4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13명이 "보유"를, 6명이 "매도"할 것을 권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 존 양은 "IBM과 MS는 시장지배적인 강력한 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의 전형적인 예"라고 말하고 있지만 NEC와 후지츠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을 냈다. 그는 "NEC와 후지츠가 제품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들을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10.21 I 김윤경 기자
  • (초점)미 기술주 랠리, 다시 올 수 있을까
  • [edaily 김윤경기자] 4일간의 인상적이었던 뉴욕증시의 랠리가 16일(현지시간) 인텔과 모토로라에 의해 꺾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90%(50.02포인트) 하락한 1232.42포인트를 기록했다. 과연 기술주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IBM 실적호재, 시간외서 기술주 견인 단기적인 열쇠는 IBM이 쥐고 있는 듯하다. IBM은 이날 장 마감후 3분기(7~9월) 13억달러, 주당 76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9% 줄었다고 밝혔지만 영업이익은 17억달러, 주당 99센트를 기록,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주당 96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규거래에서 5.23% 급락했던 IBM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66% 뛰어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IBM효과가 17일장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펀더멘털 개선 없이는 랠리 불가 물론 인텔과 모토로라의 "충격"을 완전히 잊기는 어렵다. 그것은 기술주가 아무리 저평가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그렇다. 또한 IBM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여전히 대형 고객사들이 계약을 체결하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UBS워버그의 글로벌 테크놀러지 스트레티지스트 핍 코번은 "명백하게 아무것도 나아진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장기적인 랠리를 촉발할 수 있는 펀더멘털의 개선을 원한다"고 말했다. 인텔의 고객사들인 PC업체들은 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울상을 짓고 있으며 휴대폰 등 무선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모토로라는 심각한 가격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모토로라는 결국 4분기 전망을 하향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랠리는 주가하락 예상한 숏셀러들이 조장 그렇다면 왜 펀더멘털이 이 지경인데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은 왜 빅랠리를 보였을까. 미디어와 통신, 기술주 중심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EGM캐피탈의 매니징 디렉터 마이클 마호니는 "기술주 중심으로 숏셀러(short seller; 전문적인 공매도 세력)들이 나스닥 빅 랠리를 이끌었다"고 진단한다. 숏셀러들은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수한 뒤 바로 매도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이를 되사들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세력이다. 마호니는 "숏셀러들은 기술기업들이 4분기와 내년도 실적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향후 몇주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산업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못하고 그것은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여기저기에서 일부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지만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바닥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가뜩이나 시장 대표주라 할 수 있는 인텔이 실적경고를 내놓은 것은 반도체업체들에게 크나큰 부담이 되고 있다. 모토로라의 실적전망 하향 또한 노키아와 에릭슨 등에 바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모토로라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의 사정도 같은 운명이다. ◇기술기업, 전망치 낮춰야 DLB테크놀러지펀드의 매니저인 제이 모렌시는 "대부분의 기술기업에 대한 환경은 좋지 않다"면서 "내년도 실적전망치는 여전히 너무 낙관적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기업실적이 37%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기업들이 내년도 실적전망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적전망치가 적절한(resonable)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기술주들의 심각한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일부에서는 16일 기술주 급락은 일부 저평가된 기술주를 매입하는데 호기를 만들어 줬다고 말한다. M&T에셋매니지먼트의 포트포리오 매니저 마크 슐츠는 델, 렉스마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을 추천한다. 센슬러이쿼티펀드의 매니저 데트 패리쉬는 소비자들이 홀리데이시즌에 예상보다 많은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것이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 델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전망치를 낮추면 아마도 그 수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매우 가능성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002.10.17 I 김윤경 기자
  • (전망)국채선물 하락출발..고점매도 추천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밤 미 국채수익률이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주식시장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가파른 하락 조정을 받았지만 국채 매도세는 이어졌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5bp 상승한 4.04%를 기록했다. 17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하락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수익률이 5일 연속 상승한데다 장 마감 후 발표된 IBM의 실적호조로 나스닥 선물이 상승세를 타고있는 점을 꼽았다. 인텔의 실적악화는 전일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지난 15일 입찰됐던 통안채 2조원 대금납입과 예보채 1조1000억원 입찰 등을 감안할 때 자금 수급도 좋지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선물 상승시 고점매도 의견을 추천한 곳이 많았다. ◇외환선물= 미국금융시장에서 일고있는 자금이동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되고 있다는점은 매도헤지의 논리를 견고히 할 것이다. 다만, 채권보유의 논리는 계속될것으로 보여 증시 반등속도보다는 느리게 채권 수익률 상승이 진행될 것이다. 8월 27일 105.46에서 9월 30일 107.20까지 반등분의 38.2% 되돌림 지점인 106.48(전저점, 전일 저점 106.47)에서 지지가 된 상태이고, 지난번 반등처럼 제한적인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국고 2-1호도 전일 5.40%에서 지지되는등 의미있는 레벨이며, 국내 증시는 인텔실적여파에 따른 나스닥선물 약세로 상승모멘텀 강도가 약화되고 있다. 금일 예보채 1조 1000억원의 입찰이 11시에 예정되어 있어, 최근 수익률이 높은 채권에 대한 관심이 시장의 강세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장기채 매수심리가 수익률상승을 방어해줄것으로 판단되어, 국채선물 반등에 가담하는 한편 매도적 관점에서의 투자자는 반등을 충분이 이용해야 할것이다. 미증시의 어닝시즌에 따른 증시변동성이 국채선물 변동성으로 전이되고 있는시점에서 실적호전의 연속적인 결과치에 기대하는것은 무리수라고 생각된다. 채권보유관점에서 국채선물 반등시 점차 매도헤지 비율을 높이는것이 필요하며, 딜링의 관점에서는 국채선물 반등에 따른 매수를 추천한다. ◇한맥선물= 국고채3년의 수익률 변동 범위를 보면, 지난 7월부터 5.2~5.6%의 박스권이 살아있고, 8월부터는 5.3~5.5%의 박스권이 형성되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10월 들어서는 박스권의 범위가 5.3~5.4%로 더 좁아져 있어 국채선물에서의 변동성은 더욱 축소된 느낌이다. 금일과 같은 경우도 이러한 큰 변동성을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의 국채선물 방향성에 영향을 준 증시의 움직임은 미증의 엇갈린 결과로 다소 둔화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긍정적 상황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금일 마감된 뉴욕증시의 하락 반전이 국내시장에서 상승 폭에 대한 조정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국내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국채선물은 106.70선 부근의 강한 매물대를 소화하지 못하고 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경우 국채선물의 반등 에너지가 다소 강해지며 106.70대의 돌파를 무난히 할 가능성은 있으나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106.80선의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금일의 투자전략은 상황에 따라 반등시 고점의 저항력 구간대에서 고가매도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 ◇LG선물= 미 증시 하락 영향과 미국채 수익률 상승을 동시에 고려할때 전일 미국 주가하락은 어제 국채선물 움직임에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11시 예보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수익률 높은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기에 국채선물의 하락폭 역시 제약받을 것이다. 최근 유지되어온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식시장의 조정장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점과 전일 달러/원 환율 하락 등을 고려 시 매도쪽 접근이 유효하다.
2002.10.17 I 하정민 기자
  • 월가시각(16일)..예상됐던 조정,폭은 컸다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기업실적을 매개로 하루만에 180도로 변했다.전일 시티그룹과 GM 등이 상승의 모멘텀이 됐지만 오늘은 인텔 모토롤라가 급락의 원인을 제공했다. 조정의 폭이 예상보다 컸지만 조정은 예상됐던 것이었다.인텔은 그저 이날의 희생양이었을 뿐이다.나스닥은 최근 4일간의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인텔에 대한 실망 매물까지 겹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인텔과 모토롤라의 분기실적은 많은 IT관련 기업들이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시사했다.특히 인텔은 올해 자본투자도 당초 50억~52억달러에서 47억달러로 감축하기로 해 반도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부문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패시픽 그로스주식의 스테판 마사오카 매매팀장은 "시장이 4일 동안 급등했기 때문에 다소간의 조정은 불가피했다"며 "인텔이 아니더라도 시장은 다소간의 조정을 겪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사오카는 "시장의 분위기가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그날 그날 바뀌고 있다"며 "당장 IBM의 실적이 긍정적이라면 오늘 장마감 이후라도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사오카는 "내일도 다소간의 조정은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러나 몇주전엔 기업관련 모든 뉴스가 악재 일색이었음을 감안하면 지금은 최소한 악재와 호재가 균형감을 갖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마사오카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최근 4일간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빅랠리"를 펼쳤음을 감안할 때 오늘의 조정은 나쁠 것도 아쉬울 것도 없다. 문제는 내일이다.시장이 다소간의 조정을 끝내고 다시 상승의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투자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다시 주식을 매수해도 안전한가.CNN머니는 이와관련해 5명의 전문가들의 견해를 실었다. 아마다 절세펀드의 펀드매니저인 윌리엄 배철러의 이에 대한 답변은 "그렇다"다.배철러는 "결국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을 기울이게 돼 있다"며 "4분기의 실적이 3분기보다 낫고 내년의 실적이 올해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윌리엄 배철러는 지난 여름부터 주식을 조심스럽게 사들이기 시작했다.특히 금융주와 소매주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투자부장인 존 휴즈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존 휴즈는 "비록 파티에 동참하지 못하더라도 지금 주식시장에 섣불리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한다.존 휴즈는 "4일간의 랠리만으로 충분치 않다"며 "보다 확신을 갖기 이전엔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고 밝혔다. 휴즈가 지적하는 위험은 역시 미국의 경제다.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한 일련의 경제지표가 회복되지 않고 있고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등 고용지표도 여전히 부진하다.디플레이션의 위험도 존재한다.휴즈는 "확신을 갖기 위해선 한달 또는 그 이상의 상승추세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헤미아의 재무 플래너인 론 로그도 시장의 추가상승에 대해 다소 의심스럽다는 입장이다.론 로그는 최근의 랠리가 "숏 커버링"(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도에 나섰던 공매도세력이 주가가 오르자 오히려 주식매수에 나서 손실폭을 줄이는 것)에 의해 주도됐다고 믿고 있다.존 로그는 "모든이들이 랠리에 즐거워하고 있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알 수없다"고 밝혔다. 로그는 현재 소액투자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은 "달러평균법(dollar cost average)"외엔 없다고 강조한다.달러평균법이란 일정금액을 특정종목 또는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주가가 낮을 수록 매입주식수는 많아져 평균매입단가가 평균주가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로그가 이같은 투자를 권하는 것은 소극적 투자를 추천하는 것이다. 뱅크원 투자자문의 안토니 챈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장의 강세가 "이유있다"고 판단한다.챈은 "현재 미국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서도 그럭저럭 잘 헤쳐나왔던데 반해 주식시장은 극도의 과매도상태에 처해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랠리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챈은 "최근 4일동안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급등할만큼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인 것은 현재의 경제상황과 견주어 설득력이 있나"고 자문한 뒤 "그렇다"고 답한다.주식시장이 미 경제에 비해 그간 너무 과매도됐기 때문이다. 챈은 기업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5분기 연속 기업실적이 정체되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며 기업실적의 질도 보다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챈은 "10년앞을 내다보는 장기투자자라면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좋은 투자"라며 "그러나 단기적인 관점에서 위험은 상존한다"고 밝혔다. 연금펀드의 전문가인 웨인 보고시안은 현재의 시장이 랠리건 랠리가 아니건 오늘같은 날엔 주식을 매수해 현금과 채권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보고시안은 "투자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먼저 자문해보고 만약 그것이 퇴직 이후를 위한 것이고 퇴직까지 7년 이상 남았다면 주식시장에서 나가선 안된다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보고시안은 "단기적인 이벤트에 기초해서 장기적인 투자의 포지션을 결정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며 "장기투자를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잘못된 투자"라고 지적했다.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소간의 견해차가 눈에 띈다.그러나 이를 종합하면 "단기위험은 존재,장기적으론 안전"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물론 그 장기간이란 기간이 어느정도이냐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하겠다.
2002.10.17 I 이의철 기자
  • 미 증시, 비관론자들이 말하는 바닥 지표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증시가 15일로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바닥탈출 선언은 시기상조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극도의 고통이 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 이들은 아직까지 아픔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다음은 비관론자들이 말하는 바닥 판단 지표와 그에 비춰본 현 증시 상황에 대한 평가. ◇거래종목의 90% 하락 = 폴 데스몬드(기관투자자용 뉴스레터 로리스리포트 편집자) 멋진 재킷을 백화점에서 90% 세일가에 샀다면 그것이 몸에 꼭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반품하진 않을 것이다. 거래 종목의 90%가 하락한 현상은 최근 3년 동안 지난 9월 3일 단 하루 나타났다. 비관론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해선 적어도 5거래일 연속 거래종목의 90%가 하락해야 한다. ◇공매도 비율 급증 = 필 얼랭거(독립 기술적 분석가) 공매도는 주식시장이 거대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최악의 시기에 집중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금은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비율이 수십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있다. 공매도 급증 이후 숏커버링에서 기인한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빅랠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HSSI의 급락=마크 허버트(CBS마켓워치 칼럼니스트) 진정한 바닥은 이른바 투자 전문가들이 전혀 의식하지 못할 때 찾아온다. 바닥 선언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자체가 거짓 바닥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투자심리를 정확히 측정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만 헐버트지수(Hulbert Stock Sentiment Index)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될 만 하다. 각종 투자 뉴스레터에 언급된 종목 추천 의견과 이메일이나 전화, 웹사이트에 게재된 투자의견을 취합한 HSSI는 14일 16.1%를 나타내 사상 최저치인 -81.8%는 물론이고 7월 저점 당시의 -15.1%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투자심리가 증시 바닥을 시사할 만큼 비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2002.10.16 I 전미영 기자
  • 황소와 곰, 미 증시서 재격돌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증시의 늦여름 랠리가 진행중일 때 대조적인 전망으로 시선을 모았던 2명의 유명 펀드매니저가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서도 상반된 예상을 내놓고 다시 맞붙었다. 끝나지 않은 승부를 다시 겨루게 된 두 주인공은 각각 강세론(Bull)과 약세론(Bear)을 대표하는 앨프랭크펀드의 존 버킹검과 프루던트베어펀드의 데이빗 타이스. 버킹검은 7월 23일을 미 증시의 바닥이라고 선언해 지난 대결에서 초반 승기를 잡았으나 늦여름 랠리의 좌절로 마지막에 웃었던 쪽은 약세장의 지속을 예언했던 타이스였다. ◇남은 건 반등 뿐이다 앨프랭크펀드의 버킹컴은 낙관적인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 그는 "7월과 마찬가지로 갖가지 징후가 시장의 바닥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의 매도 추천 급증, 투자심리 악화 등과 함께 지난 10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인 VIX가 이례적으로 50을 상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버킹검이 제시한 낙관론의 근거들이다. ▲악재 선반영 = 지난 11일 장에선 제네럴일렉트릭(GE)과 IBM에 관련된 평범한 뉴스가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및 소매매출 감소란 대형 악재를 꺾었다. 이날 GE는 3분기 수익 전망치 충족을 발표하면서 올 전망치를 재확인했고 IBM은 리만브러더스에 의해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었다. ▲주요지수의 200일 이평선 하향이탈 = 다우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 증시의 반등을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다. ▲채권대비 주식의 상대적 저평가 = 채권의 거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은 점차 저평가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과잉은 해소됐고 기대 수준도 낮아졌다. ▲풍부한 대기성 자금 = 2조달러의 자금이 주식시장 주위를 맴돌고 있다. 이들을 끌어들일 촉매만 작용한다면 강한 상승이 뒤따를 것이다. ◇약세장이 10년 이상 간다 버킹검과는 대조적으로 프루던트베어펀드의 타이스가 제시하는 전망에는 예전보다 어둠이 더 짙어졌다. 그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대의 거품붕괴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바닥은 아직도 멀다고 주장했다. 타이스는 현재의 약세장이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가 내세우는 약세론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잇단 자산거품 파열 = 경제 거품이 터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기업 및 가계 부채의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이다. 주식과 채권 그리고 부동산의 자산 버블이 잇따라 터지면서 경제는 조정을 받게 된다. ▲기업수익 부진 = 4분기 미국 기업들의 수익은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들은 지긋지긋할 정도로 낙관적이다. 그들은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증시 고평가 = 그간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저평가됐다고는 볼 수 없다.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가 10달러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에 달한다. 시스코의 적정 주가는 4달러다. ▲커피추레이션이 없다 = 투자자들은 아직 백기를 들지 않았다. 지난 11년 동안 뮤추얼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일정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도 사실상은 거의 자금유출이 없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바닥을 선언할 만큼 매도세가 충분하지 않다.
2002.10.15 I 전미영 기자
  • (전망)국채선물 하락..통안채 입찰 1.5조 이상 예상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 미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주식시장은 종료 직전까지 분주한 방향 모색 끝에 다우지수가 0.35% 상승했다. 발리 테러와 증권사들의 기업 순익전망치 하향 등 악재가 나왔지만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이를 소화했다. 15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하락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채권시장 휴장 속에 다우지수가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간만큼 주가에 의한 국채선물 하락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재경부는 바이백을, 한은은 통안채 정기입찰을 실시하며 바이백보다는 통안채 입찰에 시장 이목이 쏠려있다. 지난주 1년물 1조원 통안채 발행시 한은 금융시장국장이 "유동성 흡수가 느슨해진 것이 아니며 다음주 2년물 입찰에 이번주 못한 부분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유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주 통안채 만기는 1조300억에 불과하지만 지난주 2조7000억의 만기금액 중 불과 3500억원만 발행됐다는 점을 고려, 1조5000억원 이상의 발행을 예상하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10월 통안채 만기는 총 5조5200억이지만 현재까지 1조2150억만이 발행됐으므로 입찰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외환선물= 금일 잔존만기 1년미만의 국고채 1조원이 바이백될예정이나, 시장강세요인보다는 약세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추경예산이 지원되면 단기자금시장이 개선될것이라는 기대가 강한측면이 있기때문에 시장은 증시반등의 그늘에서 벗어날것으로 판단된다. 지준적수가 -12조원로 심화되고 있는 점에서 RP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추경예산 지원때까지는 다시금 재료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금일 통안채 입찰과 함께 단기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리라 보인다. 장기적 관점에서 자금시장 수급은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펀더멘털 약세요인이 부각될 전망이며 유동성 흡수 강도는 약화될 것이다. 전일 장 후반의 예상과 같이 인도네시아 발리 폭발사고에 따른 심리악화가 미증시에 영향 미치리라 전망되어, 금일 국채선물은 107.00안착이 기대되어지는 시점이다. 전일의 대기매수세에서 보여준것과 같이 현재의 장세가 강한 캐리성 현물매수심리,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증시반등만의 요인으로 금리가 상승하기란 어려울것으로 판단된다. 107.00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나, 단기적으로 증시반등보다 증시의 추가하락이 더 강하게 반영할 것이다. 국채선물이 106.60과 107.00에서 갇혀있는 양상임에 따라 적절한 레인지를 설정한 매매가 유리해 보이며, 금일 2-1 기준으로 5.30(전일 마감호가 5.335)하향돌파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콜럼부스 기념일임에 따라 미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미증시의 영향권내에서 국내증시장세가 결정될것으로 보여 국채선물은 하락시 저점매수를 추천한다. ◇국민선물= 증시의 긍정적인 예상속에 금일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로 금융협의회와 통안해 발행에 주목해야한다. 금융협의회의 경우 지난번 협의회 이후 발표된 자료에서 시중은행장들의 의견이 왜곡되게 반영되었다는 불만으로 일부 은행장들이 참석을 회피해 시장영향력이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일을 계기로 솔직한 시중은행들의 의견이 드러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번주 통안채 만기는 1조300억에 불과하나 지난주 2조7000억의 만기금액중에 3500억의 발행만이 이루어져 지난 주 미발행분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입찰물량이 예상보다 많아질 수도 있음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실제로 지난주 1조원의 통안채 발행시 한은관계자의 "유동성 흡수가 느슨해 진 것이 아니며 다음주 2년물 입찰에 이번주 못한 것을 반영할 것"이라는 멘트가 있었다. 이번달 5조5200억의 만기금액중에 현재까지 1조2150억만이 발행된 것을 감안하면 금일 통안채 입찰은 2년물로 1조5000억 내외가 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단기자금 시장이 빠듯한 시장에 큰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우려된다. 금일은 국내외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단기자금 시장의 긴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통안채 발행의 부담등으로 지표금리가 강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국채선물 투자전략은 단타매매자의 경우 미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106.90 이상까지 반등할시에는 고점 매도의 기회로 삼는것이 유효하다. 스윙 트레이더는 107.00에 대한 경계감이 큰 만큼 고점매도 마인드를 바탕에 둔 박스권 트레이딩이 바람직하며, 포지션 트레이더의 경우 역시 반등시마다 매도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맥선물= 발리 테러 불안감이나, 미국 증시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반락을 기대하는 시장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외적인 결과는 크지 않았다. 미국 증시는 프리어닝시즌이 마감되고 이제 분기실적으로 넘어가고 있다. 금주에도 165여개 기업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고, 금일 저녘만해도 GM이나 인텔, 시티그룹 등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어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도 전일 포스코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기업실적이 이어질 것이어서 나름대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시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국내시장에서 유동성의 이전현상이 투자패턴을 바꾸며 수급을 압박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통위의 콜금리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 국내증시가 부담이었다면 국내증시의 회복은 곧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국 증시의 강세는 부동산 과열의 유동성을 일부흡수하는 긍정적 효과내지 소득의 증대효과를 가져와 기업의 수익구조로 연결되는 동시에 경기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격을 지니게 되어 있는 부분의 외면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증시의 추가상승 효과는 국고채수익율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채선물의 추가 하락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과정에서 국채선물의 매수 수요가 얼마만큼 긍정적 지지력을 이끌어내는가에 따라 낙폭의 탄력성도 달라질 것이다. 이 경우 전일에 이어 지지력 테스트는 1차 106.70선이 될 것이며, 2차 106.50선이 다음 지지력으로 자리할 것이다. 그러므로 동선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고가매도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다.
2002.10.15 I 하정민 기자
  • 맞춤형 자산관리 "부자아빠클럽" 서비스-한투
  • [edaily 한상복기자] 한국투자신탁증권은 14일, 기존의 개별상품 중심의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자 한사람 한사람의 투자 체질에 맞춘 한국형 자산관리 서비스 "부자아빠클럽"을 개발,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자아빠클럽"은 부유층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프라잇 뱅킹 (PB)이나 랩(Wrap)형 자산관리 서비스와는 달리, 자문 수수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이용 금액에도 제한을 두지 않은 개방형 서비스다. 한투는 지난 30여년간 축적해온 자산관리 노하우와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한 한투증권 고유 CRM 서비스와 통합해 만든 "한국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간접투자와 직접투자를 망라해 고객응대에서 자산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어나는 각 단계별 모든 활동을 체계화했다는 것이 한투의 설명이다. "부자아빠클럽"은 투자성향 분석(투자체질 진단), 자산 배분, 성과관리 등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제공을 위해 보험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라이프사이클에 의한 재무설계 시스템 등 선진 자산관리 기법 등이 다양하게 지원된다. 한투는 특히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고객 성향에 맞춘 맞춤 주식 서비스를 통해 증권 영업직원 개인의 투자성향이나 시장전망보다는, 분석된 투자성향별로 투자 금액과 시황에 알맞는 종목추천, 수익률 관리와 리스크 최소화 등 사전, 사후관리의 시스템 투자를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홍성일 사장은 “이제까지의 자산관리는 고객보다는 상품, 한 방향으로의 시장 예측에 따른 투자권유로 어느 기관을 이용하든 투자자의 의지와 달리 천편일률적인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며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서구식 랩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분석, 한투가 가지고 있는 고객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만들어낸 것이 부자아빠클럽"이라고 소개했다. 홍 사장은 "이 서비스 제공으로 수탁고를 높이거나 고객에게 가장 높은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우리나라만의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 투자자의 체질과 눈높이에 맞춘 최적의 만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제 우리 고객들도 보다 선진화되고 차별화된 투자조언을 받을 권리가 있고 또 그럴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부자아빠클럽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이달초 주요고객 및 잠재고객 10만명을 대상으로 투자체질 진단을 위한 DM발송, 주요고객 대상 전국 설명회 개최 등 사전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시스템을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2.10.14 I 한상복 기자
  • (BoMS전망)③콜 동결로 유동성흡수 강화..금리하락 제한
  • [edaily 하정민기자] BoMS 멤버인 대우증권 김범중 과장은 "10월 콜금리가 동결됐지만 유동성 조절은 지속될 것"이리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의 펀더멘탈을 돌아볼 때 연내 콜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주가의 저평가 상태는 9.11 테러 직후보다도 심각한 상태"라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아니더라도 적정수준으로의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 콜금리 동결의 이유는 증시침체였고 금리 인상이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을 야기할 것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보다 현실적 제약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로써 경제의 안정기조 정착을 위한 시도는 유보되었고 이후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정책조절이 지속되겠지만 자금수요보다 많은 시중유동성은 어떻든 민간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은행이 보유자금을 콜론으로만 운용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결국 자금수요가 발생될 수 있는 쪽으로의 운용을 중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일 경기침체가 나타난다면 이미 자금과부족 상태로 접어든 개인들의 소득감소로 인해 부채상환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만일 경기회복이 이어진다면 과잉유동성은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 어느 방향이든 시간의 경과는 문제의 심화로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경우처럼 모기지제도나 소비자 금융시장이 장기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계부채의 증가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라크전쟁이 장기전이 된다면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금리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유가급등을 야기해 가뜩이나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일정부분 긴축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이라크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거나 아예 시도되지도 않는다면 이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해 valuation의 잣대를 벗어난 주가와 금리의 급반전을 유도할 수 있다. 결국 이라크 전쟁이 보여줄 수 있는 결과는 금리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의 끝없는 주가와 금리의 하락은 결국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미국 회계부정파문과 이라크개전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즉, 국채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이후부터 지속된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을 유도했고 결국 펀더멘탈의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와 금리의 움직임은 펀더멘탈의 둔화를 넘어선 undershooting이라고 판단된다. ◇유동성 조절 지속..미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 한편 국내 경제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내 주가와 금리는 미국의 경우보다 그 낙폭이 작다. 이 자체로 decoupling을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투자비중이 작지 않듯이 미국주가와 국내주가의 동행성, 그리고 주식과 대체관계에 있는 채권가격의 상승은 상대적 펀더멘탈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 고리를 차단하기 어렵다. 외국인의 시장이탈을 대체할만한 기관투자가가 부재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은 지속 악화되고 있다. 또 이로 인한 주가급락은 그대로 금리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시장과 그 폭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지만 방향성 그 자체를 부인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금리인상 경고 문구가 빠졌다지만 사실 한은총재는 9월에보다 더 적극적인 언급을 했다고 본다. 증시침체만 아니었다면 콜금리는 벌써 올렸을 것이라는 대답이 그것이다. 다만 통화정책이 시장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적 시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콜금리 동결이 필요했다면 이는 펀더멘탈이니 구조문제에 따른 것이었고 콜금리의 인상이 필요했다면 올렸어야 했다. 가격변수의 변동성은 경제의 변동성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이를 예측하고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어렵고 또 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11월 미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시장은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미국의 단기금리는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했지만 시장의 요구대로 FOMC가 따라가진 않을 것으로 본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시장외부로부터 출발되었고 시장구조나 펀더멘탈에 대한 문제가 아닌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얼마남지 않은 카드를 소진시키진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을 통화정책으로 치유하긴 어렵다는 판단이며 현 시점에서 내수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한 시점인지에 대해서도 불분명하다. 어쨌든 우리의 콜금리는 유지되었지만 유동성 조절은 지속될 것이며 이로 인해 금리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증시침체가 지속되지만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의 펀더멘탈을 돌아볼 때 연내 콜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금리인상은 성장기조의 탄력을 둔화시킬 수 있지만 과잉유동성의 흡수를 통해 안정기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지않더라도 미국경제의 회복은 국내경제의 팽창을 유도할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부문 부실 가능성은 모처럼의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경기침체시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 중순이면 미국의 기업실적 pre-announcement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미국주가의 valuation부담도 경감되었고 국내 주가의 저평가 상태는 911 직후보다도 심화되었다. 이로써 본격적인 상승이 아니더라도 적정수준으로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본다. 증시침체로 인해 금리동결을 결정했다는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주가움직임을 따라가는 금리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수 있어 보인다. 다만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하락 여지는 여전히 미미해보이며 5.30%이하에서의 매도추천 시각을 견지한다.
2002.10.14 I 하정민 기자
  • (전망)국채선물 하락..주가 반등폭이 하락속도 결정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주말 미 채권수익률이 이틀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GE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를 촉매로 급등하면서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졌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4bp 급등한 3.80%를 기록했다. 14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미 국채수익률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틀연속 미국 주식시장 급등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 600선회복에 시장관심이 쏠려있으며 주가 반등폭이 국채선물 하락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채선물 20일 이평선 부근인 106.78~106.80 부근이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선물= 국내외 증시의 하락세가 언제 마무리 될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기술적인 반등을 시현할 시기에 이르렀다. 단기자금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년물 입찰과 통안채 입찰은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여겨지며, 한은의 과잉 유동성 흡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금주에 예정된 금융협의회와 금통위에서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멘트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증시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함께 금주에는 지표금리의 5.30%~5.40%의 좁은 박스권에 대한 상향이탈 시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물 트레이더는 지난주 미국채 수익률의 급등세로 금일은 국내 지표금리도 약세출발이 불가피하나 지표금리의 급격한 상승압력이 강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박스권 상하단을 이용한 단기딜링성 매매와 캐리관점 매수를 추천한다. 5.30%~5.50%의 박스권 상단을 트라이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포지션 진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공격적인 듀레이션 확대보다는 여전히 적정 듀레이션 내의 소극적인 운용전략이 필요한 때다. 선물 트레이더는 지난 주말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함에 따라 금일 선물이 급락출발할 것이나 국내증시의 590선 붕괴로 증시의 상승탄력성이 약화될 것으로 여겨지므로 단타매매자는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효하다. 스윙 트레이더는 106.40~107.00의 박스권이 여전히 견고하므로 박스권 트레이딩에 나서되 고점매도 마인드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맥선물= 국채선물이 강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의 하나는 증시였다. 물론 증시가 부차적인 요인이라면 직접적으로 투자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미증시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갭으로 상승한 증시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국채선물은 갭하락후 지속적 반등을 보여 107선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이는 무엇보다는 현재의 국채선물에서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가장 영향을 주고 있는 장중 지표가 증시라는 점이다. 단기적 투자성향이 짙은 파생이 그 단기적 투자성향에 가장 민감한 요인을 찾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중요함이라면, 이러한 증시를 이해하는 것이 국채선물의 베팅에서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 국채선물은 미국채의 폭락세 및 뉴욕증시의 급등으로 인한 국내증시의 재반등시도가 장초반의 갭하락을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스크 투자심리가 축소된 가운데 국채선물의 약세적 흐름을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결국 107포인트는 우려속에 섞인 단기적 트렌드상의 고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따라서 주초의 전략적 측면은 반등 과정에서 흔들리는 상단의 불안감을 겨냥한 고점대의 저항을 확인한 매도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106.80선의 붕괴후 동선의 저항력이 1차적 트렌드 확인이 될 것이며, 다음 레벨은 107선의 붕괴와 저항이될 것이다. 만일 동선(106.70)선이 의미를 잃을 경우 다음은 106.50이 주시되어야 할 지점이다. ◇외환선물= 전주말 미 증시는 이틀째 급반등을 보여, 다우가 316포인트가 상승하는등 최근의 급락에 대한 숏커버링이 촉발되었다고 판단된다. 이는 GE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가 나옴에 따라 예전과 같은 실적 발표의 우려감이 감소된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80.4로 발표되 전월의 86.1보다 급락하였고, 9월 소매판매 또한 1.2%감소하였다. 이틀간의 미 증시 반등이 국내증시에 추세적인 모멘텀을 반영해줄것인가의 질문은 모호한 상태이나 금일 상장지수펀드(ETFs)의 개장과 함께 기술적 반등세를 보여줄것이다. 다만 큰 그림은 이라크와의 전쟁및 펀드멘털상의 호전조짐이 없는 단발성 기업실적 호조로는 전주말과 같은 폭등세가 이어지기 힘들 것이다. 전주 후반은 일봉상 이틀간 양봉을 형성하였으나 107.00포인트에는 안착하지 못하는등 극심한 눈치보기에 진입한 양상이다. 현물차트상 국고3년물75일 이동평균선의 기울기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반등의 모습을 보이는점이 추가적인 수익률 하락 모멘텀이 약화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금일 10년물 8000억원입찰은 시장에 영향이 없을 것이며 내일 1조원규모의 바이백과 통안채 입찰(장기물, 만기 1조300억)요인은 중립적 요인이 될 것이다. 금일은 미국 증시 급등세에 따라 국내 증시가 600선을 탈환하느냐에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이며, 국채선물은 20일 이평선(106.78)지지선을 확인한 저점매수(추격매도)를 추천한다.
2002.10.14 I 하정민 기자
  • (외환폴)1247~1272원..상승세 유효, 급반락 조심
  • [edaily 최현석기자] 14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0월14~18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46.70원, 고점은 1272.3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외환시장 주변여건 불안 등으로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오름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정유사등 결제수요가 수출기업 네고보다 우위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주 담배인삼공사 DR분과 같이 대량 공급이 이뤄지거나 외환당국에 경계심이 형성될 경우 조정 가능성은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환율 조정시 저점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조정 등 환율상승 무드가 완화될 경우 달러/원 환율 단기급등분 조정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주식시장의 약세가 이어지자 역내외에서 강한 롱마인드 발생하며 급등했고 역외의 헤지성 매수세 및 에너지관련 업체의 결제수요가 뒤늦게 추격매수에 가담하며 한 때 1266원까지 상승하며 엔/원 환율은 1020원대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종반 담배인삼공사 관련 물량이 대기하고 있음에도 상승 기대심리가 꺾이지 않았고 한은관계자의 구두개입 및 일부 정책적 매도세에 의해 겨우 1260원대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될 정도로 강하게 퍼져있는 롱 마인드가 금주 환율시장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주 고점인 1266원에 대한 상향돌파가 쉽게 이루어질 경우 추가로 10원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외부변수에 의하든 정책적 변수에 의해서 든 1260원대 중반에서 상승이 제한될 경우 1240원대로 급반락할 가능성도 큰 불안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환율상승세를 이끌었던 요인 중 역외매수세만 계속될 뿐, 뉴욕 증시가 바닥을 탈출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서부항만의 조업도 재개될 것이므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급증하거나 달러/엔이 추가 상승하지 않는 한 지난 주 있었던 급등장에 대한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향후 방향을 탐색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지난 주에도 여전히 시장은 급등이 관심의 초점이었다. 특히, 1260원 레벨에서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저가매수를 노리는 레벨도 1250원대로 올라선 느낌이었다. 최근의 급등을 이루어낸 내외부적인 요인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이런 강한 매수분위기의 주원인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번 주도 객관적으로 볼 때는 역시나 상승으로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나친 급등 이후의 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늦출 수는 없다. 특히 1260원대에서 계속 상승시도가 이루어질 것이나 이런 시도에 비해 큰 상승이 없다면 환율은 다시 125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환율은 1245~1270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다. ◇산업은행 이승현 과장 지난 주 환율이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어 당분간 쉽지 않은 장이 예상된다. 과연 전세계적인 주식시장 약세가 계속되며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를 계속할 것인지, 그리고 달러/엔이 124.50 정도에 형성된 저항선을 뚫고 계속하여 상승할 것인지가 관심사가 되겠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20원 수준으로 달러/원의 상승이 달러/엔 상승에 비해 과도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다음주 이후에는 배인삼공사 DR발행 외 시장에 알려진 거액 공급이 현재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은행 황정환 대리 단기적으로 고점으로 예상했던 레벨들이 지난주에 모두 뚫려버렸다. 달러/엔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어 달러/원 환율 상승도 유효해 보인다. 지난주 담배인삼공사 DR분이 큰 영향없었던 것 처럼 이번주 달러매물도 많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1280원대는 아직 높아 보인다. 1270원대를 단기 고점으로 형성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디리요네은행 이병협 지배인 금주 달러/원 환율은 역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외환 당국의 환율 안정 의지 여부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지난 금요일 국책은행을 통해 흘러나온 물량이 담배인삼공사 DR 관련이던 당국의 직접적 물량 공급이던 시장의 부족 물량을 메꿔준 것은 사실이다. 달러/엔의 추가상승 여력이 강한 상황에서 역외 매수세가 집결된다면 수급상의 불균형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것은 이미 환율 하락 시 충분한 경험을 했다. 결국 향후 환율 움직임은 해외 변수에 의한 역외 움직임에 의해 결정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이 과정에서 외환당국은 일시적인 수급상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될 뿐 무리해서 시장을 돌리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환율이 하락할 때는 물가 안정이라는, 상승 시에는 수출 업체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하던 수출 경쟁력 확보라는 나름대로의 긍정적 부분이 존재한는 만큼 외환 당국의 역할은 가뭄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단비를 뿌리는 역할일 것이다. 따라서 국내 외환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여건상 환율 상승의 기조가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비가 내릴 때 물을 받아 놓아야 할 것이다. 이미 기술적으로 1230원대에 포진된 매물벽이 소화되었고, 1250원 근처에서의 수출업체들의 헷지성 매물을 받아낸 만큼 다음은 1280원을 향해 나아가는 상황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외환 당국의 물량 공급을 기대할 수 있기에 낙폭이 큰 시점을 이용해 물량 확보를 권하는 바이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국내외환시장은 역외매수의 지속 및 달러/엔의 강세 기조로 지난 주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시현함에 따라 국내증시도 하락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달러/엔의 조정 가능성 및 조정없이 상승세를 이어온데 따른 추격매수 부담으로 1270 원선에서 저항에 부딪힐 경우 조정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지난 주 환율움직임을 역외가 주도했듯이 이번 주에도 역외의 움직임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펼치는 가운데 역외가 공격적인 매수를 멈추고 환율하락변수들이 등장할 경우 달러/원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수급상으로는 여전히 환율상승시 출회될 네고물량보다 환율조정시 유입될 결제수요가우세한 상황이어서 달러/원의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중기 추세는 상승임을 염두에 두고 저가매수에 주력할 것을 추천한다. 달러/엔은 122.50~125.50 사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챠트상으로 지난 주 달러/원은 1335~1164 원까지 하락에 대한 50% 조정레벨인 1250 원선을 단숨에 뚫고 61.8% 조정레벨인 1270 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단기와 중기 상승 추세 유효하나 240 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266 원선에서 추가상승이 제한되었고 daily 및weekly 챠트에서 스토캐스틱이 모두 과매수권에 접어들어 조정(기간조정 또는 가격조정) 가능성이 있다. 달러선물 11월물: 1251~1278원.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일본 경제와 EU 경제가 상대적으로 미국 경제보다 더욱 부진하기 때문이며 둘째, 세계 금융시장과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안전 자산인 달러화와 미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향후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을 보이더라도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일본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일본 경제의 불안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 경제 동반 부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팽배한 상태에서 연말까지 달러/엔 환율 승은 달러/원 환율 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만을 놓고 보면 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에는 지난 주 급등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1270원대에 대한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이다. 지난 주 계속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역외 순매수가 이러한 상승 시도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 중반 이후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시작됐지만 아직 일본의 구조개혁에 대한 구체적 프로그램 및 실제 조치가 이루어진 것은 없기 때문에 달러/엔 환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기 보다는 박스권 등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주 한국은행이 환율 급등에 대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도 달러/원 환율이 지속적인 상승랠리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daily 외환폴 10월7일~11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1242 1269 산업은행 이승현 과장 1240 1275 우리은행 황정환 대리 1250 1270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지배인 1250 1270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48 1275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1250 1275 평 균 1246.70 1272.30
2002.10.14 I 최현석 기자
  • 하반기 취업 올해도 "좁은문"..경쟁률 67.3대1
  • [edaily 정태선기자] 올 하반기 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흐름에 따른 채용위축이 우려되면서 취업경쟁률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joblink.co.kr)가 공채를 실시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취업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평균 취업경쟁률은 67.3대 1로 지난해 하반기 67.7대 1과 비슷한 경쟁률을 기록해 취업문 뚫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까지 계열사별 공채를 실시한 SK그룹은 계열사별로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00명 모집에 1만명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SK글로벌은 30명 모집에 2400명이 지원, 8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60명을 모집하는 SK주식회사는 모두 3900명이 지원해 6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워커힐호텔은 올해도 30명 채용에 4200명이 지원, 14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종합상사는 10명 모집에 800명이 지원해 80대 1의 경쟁률을, LG CNS는 240명 모집에 1만9000명이 지원해 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비안은 4명 모집에 2000명이 지원해 5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두산 한국도서보급은 2명 모집에 500명이 지원해 2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만도는 올해도 60명 모집에 8100명이 지원해 13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려제강과 에넥스는 각각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고급인력의 지원도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00명 모집에 1만명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원자 중 석사이상은 20%, 해외인력은 200명 그외 회계사가 포함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학교추천으로 채용을 실시했다. 50명 모집에 3444명이 지원해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지원자의 10%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CPA와 같은 고급자격증 소지나 토익 950점 이상자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듯 올 하반기 채용에서는 아예 채용시부터 고급자격증 소지자나 토익 고득점자로 자격제한을 두는 기업들도 조사기업의 6.8%를 차지했다. 김현희 잡링크 실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취업경쟁률이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원자 중에는 석사나 해외인력, 외국어능통자, 고급자격증 소지자 등 고급인력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지원자 수준도 여느 때보다 높아 구직자들의 철처한 취업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2.10.13 I 정태선 기자
  • 신성이엔지·삼영 등 주간추천 6선-굿모닝신한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성이엔지 에스원 POSCO(거래소) 바이오랜드 삼영 휴맥스(코스닥) 등 6개사를 다음주(10월14~18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각 종목별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신성이엔지(11930) - 최근 3분기 영업이익이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18억원의 흑자 전환 전망 - 블루코드 지분 매각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 가시화로 수익성 개선 전망 - 내년부터 삼성전자의 300mm 공장 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혜 예상 ◇에스원 - 국내 1위 보안업체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보안시장에서 메이저 3사 기준 60%의 점유율 기록 - 영업전문직 도입에 따른 영업력 강화 및 보안시장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가입자수 증가추세 - 매출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전용선 비용 감소, 저마진 인력경비 부문 분사 등으로 수익성 호전 ◇POSCO(05490) -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 우량 철강업체로 세계 철강업계 구조조정 및 철강재 국제가 상승 수혜 - 내수판매가 인상, 수출가 상승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 대폭 증가 및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전망 - 민영화 이후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적극적이고 투명한 기업IR 등 주주우선 경영 돋보임 ◇바이오랜드(52260) - 3분기 누적 매출액이 64.2억원, 순이익이 1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실현 - 우수한 연구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 높은 조직공학분야로 사업영역 확장 -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함으로써 화장품업계 최고의 수익성 보유 ◇삼영(36530) - 거래소 이전 추진 중으로 성사시 기관투자가 포트폴리오 편입 확대 등에 따른 주식 수급개선 기대 - 수출비중 90% 이상으로 최근 환율상승 반전은 동사 수익성에 긍정적인 모멘텀 - 미국 발전설비시장 침체로 단기적인 실적개선 어려우나 복합화력발전소의 중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아 ◇휴맥스(28080) - 비악세스사로부터의 공급 라이센스 취소, 일부 제품 리콜에 따른 악재 등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 - 2분기 실적이 직전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으나 3분기부터 매출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긍정적 - 영업현금 창출 능력이 우수한 가운데 투자자금 소요 규모 크지 않아 재무안정성 우수
2002.10.12 I 김현동 기자
  • (초점)흔들리는 포드..부채부담이 주원인
  • [edaily 김윤경기자] 포드가 연 이틀 뉴욕증시에서 미끄러졌다. 9일(현지시간)에는 7.74% 하락한 7.15달러에 마감됐다. 포드 주가는 한때 6.9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이는 10년래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 주 들어서만 포드 주가는 16% 내렸다.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포드의 재무상태(과도한 부채)가 주가를 끌어내린 주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포드는 현재의 현금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감과 연금에 대한 지불능력, 직원들에 대한 헬스케어 의무를 다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전반적인 경기침체까지 포드 주가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없는 상황이다. 요즘 증권사들은 포드에 대해 매우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포드의 재무제표에 주목하고 있는 듯하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전일 포드를 추천종목에서 제외했다. SSB는 포드의 최근 주가 급락과 유동성 우려감을 들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도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자금시장도 회사채 발행에 대한 관심을 철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투자등급 기업채권은 60억달러가 발행된데 그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적은 규모다. 일부에서는 포드의 재무사정이 악화된 것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신용 분석가들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포드의 재무상황에 대해 경고해 왔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은 여전히 포드의 채권을 투자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독립 신용 분석업체인 에건-존스 레이팅스만이 포드 채권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역시 독립 신용평가사인 짐 크레딧의 애널리스트 캐롤 레벤슨도 포드를 신용상태가 불량해진 10개 업체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포드의 금융사업을 맡고 있는 포드모터스크레딧은 미국내에서도 채권발행이 많기로 유명했다. 지난 몇 분기간 포드의 자금사정이 좋아졌던 반면 포드모터크레딧은 1700억달러의 부채를 떠안고 있어야 했다. 에건-존스 레이팅스는 2000년 12월 포드 영업이익은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의 두 배였지만 최근들어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가치 또한 지난 2000년말 190억달러에 이르렀지만 최근 78억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채권 투자자들은 포드의 운명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이에 따라 차입금리는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포드는 자사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무이자로 할부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니 금융비용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에건-존스의 에건은 "포드는 지난해 이자비용을 부담할 만큼 간신히 영업이익을 냈다"면서 "부족한 연금준비금(unfunded pension liability) 또한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는 포드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드 경영진은 내년에 220억~32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포드 회사채 평균 유통수익률은 8.0~9.5%까지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에서 투자 적격 회사채의 평균 유통수익률은 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너무 높아진 것이다. 또 최근 포드 회사채는 아예 유통수익률이 아닌 가격 기준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는 포드 채권이 마치 정크본드처럼 취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스트리트에서 보통 투자등급 채권의 경우 가격이 아니라 미 재무채권에 대한 유통수익률 차이(스프레드)로 거래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슽 레벤슨은 최근 보고서에서 포드가 현금포지션을 100억달러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포드의 회계 투명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나 저러나 포드에 바람잘 날 없는 요즘이다.
2002.10.10 I 김윤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