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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주, 단기 "트레이딩 바이" 추천 - 메리츠
- [edaily 지영한기자] 메리츠증권(구경회 애널리스트)은 7일 금융주에 대해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즉 기술적 단기매매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금융주들의 4분기(10~12월)실적전망이 불투명해 금융주의 강세가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론 미국의 금리 인하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서다.
◇다음은 금융주에 대한 메리츠증권의 분석요약
-금융주에 대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의견을 제시 :국제 금융시장에서 Risk 선호도가 개선되고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 한 간접적인 영향이 기대됨
-금융주 중에서 ①외국인 매매가 활발하고,②탄력적으로 움직이며,③하락폭이 큰 주식이 유망 : 국민은행(60000),신한지주(55550),LG카드(32710),삼성증권(16360),LG투자증권(05940),현대해상(01450)
-메리츠 리서치센터가 기대하는 선순환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 →글로벌 리스크(Global Risk) 선호도의 개선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금융주의 수급 개선 →한국 금융주의 상승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무위험채권과 고위험채권의 스프레드(Spread)가 줄어들면서 리스크(Risk)가 높은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머징 마켓의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국내 금융주의 펀더멘탈(Fundamentals)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간접적으로 금융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
-2001년 이후 한국 은행주의 급등 시점(2001.10~2002.4)을 제외하고는 스탠더드앤푸어스 파이낸셜 인덱스(S&P Financials Index)와 한국 증권거래소의 금융업종지수가 매우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임
-한국의 금융주들은 4분기(10~12월)실적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금융주의 강세가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 : 미국의 금리 인하라는 호재 발생에 따른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를 추천
- (BOK 워치)정책시계를 다시 넓히려는데
- [edaily 안근모기자] 11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이틀 앞두고 한국은행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금리동결"을 확신하는 시장 분위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은 지난달과 마찬가지지만, 정책의 타겟은 지난달과 다른 듯하다. (이 기사는 11월5일 9시12분 edaily `마켓플러스`에 게재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에는 정책시계(政策視界 Time Horizon)를 좀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가계대출, 아파트가격 등의 동향도 물론 중시하겠지만, 내년이후 물가와 경기전망을 토대로 한 선제적 조치에 좀 더 무게를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 총재의 최근 발언들에서도 정책시계의 장기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 가격 사이에서만 좌우되던 종전의 정책행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한은은 물론 내년도 성장률은 낙관하는 한편, 물가는 깊이 우려하고 있다. (10월31일 BOK워치 "경기상승기 내년말까지 간다" 참조) 이제는 視界의 변경을 통해 `긴축`의 명분을 구하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책의 시계를 넓힌다는 것은 `완화`적 정책성향을 띤 금통위원들의 동의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심사로 돌아온 한은
지난달 10일 금통위 이후 박승 총재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발언한 것은 네 차례. 가계대출, 아파트가격에 대한 언급이 점차 사라지고, 경기나 물가, 균형과 같은 원론적 관심사가 보다 빈번하게 거론됐다.
지난달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총재는 "가계대출은 10월들어 증가세가 수그러들고 있으며, 시급하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가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금리인상 결정을 가계대출과 부동산만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며, 경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22일 강연에서는 "앞으로 경제운용은 성장률 욕심보다 안정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그는 이라크전에도 불구하고 내년 우리 경제는 잠재능력 이상(5.6%) 성장이 가능하지만, 물가는 3.5∼4%로 치솟을 우려가 있다는 내부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박 총재는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27일에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자산가격 불안은 시차를 두고 반드시 물가에 전가되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29일의 저축의날 기념사에서는 "다시 거품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나, 과거에 비해서는 구체성이 크게 떨어졌다.
대신 27일 세미나에서 그는 "금리, 환율 등 가격기능을 하는 매개변수가 균형수준을 벗어나면 언젠가는 자원배분에 왜곡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현재의 주가수준보다는 (금리,환율 등) 매개변수의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인터뷰에서 박 총재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방향에서는 금리를 올려야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너무나 뚜렷한 금통위와의 시각차
하지만, 한은 관계자는 "정책 시계를 장기화할 수록 금통위원들을 설득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7월의 금통위에서는 어느때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주제에 관해 많은 토론이 이뤄졌다. 의사록에는 이런 주제에 대해 금통위가 집행부와 얼마나 큰 시각차를 갖고 있는 지가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금통위원: `가동률이 77%밖에 되지 않는데,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높인 이유가 뭔가`
△집행부: `현 가동률은 이미 추가적인 물가상승률을 유발하는, 안정수준을 초과한 수준이다`
▲금통위원: `원화절상과 기업의 임금상승분 흡수여력을 감안할 때 물가전망치 하향폭이 너무 적다. 반면, 원화절상과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수출증가율 및 경제성장률 전망은 낙관적으로 보인다`
▲다른 금통위원: `올 하반기 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작년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일 뿐이며, 물가가 높아지는 것도 역시 작년 안정에 따른 반사효과에 불과해 실제로는 높은 것이 아니다`
△집행부: `전기비 성장률도 1.5∼1.8%로 견조하며, 물가는 상반기의 빠른 상승세가 누적돼 하반기중 평균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
▲금통위원: `최근 장단기금리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데, 같은 추세를 보였던 지난 2000년말이후 국내경기가 급속히 하강했던 경험이 있다`
▲다른 금통위원: `최근 장단기금리 격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볼 때 한은과 시장간의 경제전망에 시각차가 있어 보이며, 한은이 지나치게 물가상승 가능성을 강조하면 오히려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기게 된다.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을 좀 더 참고해서 보다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라`
▲금통위원: `통계적 반사효과를 제외할 경우 올 하반기 물가상승률과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오히려 낮아진다. 의결문안에서 물가전망에 대한 표현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집행부: `물가가 통상 상반기에 크게 오르고, 하반기에는 적게 오르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이를 감안할 때 하반기 물가상승폭이 둔화됐다고 해서 이를 물가안정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금통위원: `내년 물가압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확신이 선다면 지금 금리를 인상해야겠지만,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경기와 물가 전망을 놓고 집행부가 일일이 반박했지만, 중과부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회의에서 `앞으로 설비투자 증대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 재고소진, 원화절상 둔화, 증시활황 등으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위원도 있었지만 원군이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부출신 또는 정부추천 금통위원들은 정책시계가 너무 짧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6∼12개월에 달하는 정책 파급시차를 감안, 장기적 시계를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집행부와는 체질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 7월 회의 당시 한 위원은 "아직 연말도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내년 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에 대한 예측결과를 토대로 정책기조를 변경하는 것은 무리"라며 정책시계를 장기화하는데 대해 근본적인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에 집행부는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에 무게를 둔다면 정책선택을 신중히 해야겠지만, 선제성 면에서는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불확실성과 선제성중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격론 불가피할 듯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는 최근의 각종 지표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격론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9월 산업생산과 10월 물가는 이미 시장에서도 상반된 해석을 낳고 있다. 미국 실물지표의 부진과 이라크전쟁 가능성, 악화되는 심리지표 등이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지만, 10월 수출지표와 안정을 찾고 있는 주식시장은 반론의 근거가 된다.
전달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또는 여전히 높지만, 전달보다는 둔화된)가계대출 증가속도 및 부동산 가격의 동향에 대해서도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가 바로 다음달로 다가왔다는 점도 딜레마다. 이달중 긴축을 결정한다면 내년 물가목표도 빠듯하게 낮춰야 할 것인데, 과연 새 정부측이 이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한은은 대통령선거 직후부터 정부측과 내년 물가안정 목표를 협의, 내년초에 발표하게 된다) 내년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를 올려놓고서는 내년 물가목표는 느슨하게 제시할 경우 시장은 혼란스러워할 것이기 때문이다.
- (BOK 워치)정책시계를 다시 넓히려는데
- [edaily 안근모기자] 11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이틀 앞두고 한국은행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금리동결"을 확신하는 시장 분위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은 지난달과 마찬가지지만, 정책의 타겟은 지난달과 다른 듯하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에는 정책시계(政策視界 Time Horizon)를 좀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가계대출, 아파트가격 등의 동향도 물론 중시하겠지만, 내년이후 물가와 경기전망을 토대로 한 선제적 조치에 좀 더 무게를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 총재의 최근 발언들에서도 정책시계의 장기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 가격 사이에서만 좌우되던 종전의 정책행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한은은 물론 내년도 성장률은 낙관하는 한편, 물가는 깊이 우려하고 있다. (10월31일 BOK워치 "경기상승기 내년말까지 간다" 참조) 이제는 視界의 변경을 통해 `긴축`의 명분을 구하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책의 시계를 넓힌다는 것은 `완화`적 정책성향을 띤 금통위원들의 동의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심사로 돌아온 한은
지난달 10일 금통위 이후 박승 총재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발언한 것은 네 차례. 가계대출, 아파트가격에 대한 언급이 점차 사라지고, 경기나 물가, 균형과 같은 원론적 관심사가 보다 빈번하게 거론됐다.
지난달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총재는 "가계대출은 10월들어 증가세가 수그러들고 있으며, 시급하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가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금리인상 결정을 가계대출과 부동산만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며, 경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22일 강연에서는 "앞으로 경제운용은 성장률 욕심보다 안정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그는 이라크전에도 불구하고 내년 우리 경제는 잠재능력 이상(5.6%) 성장이 가능하지만, 물가는 3.5∼4%로 치솟을 우려가 있다는 내부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박 총재는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27일에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자산가격 불안은 시차를 두고 반드시 물가에 전가되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29일의 저축의날 기념사에서는 "다시 거품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나, 과거에 비해서는 구체성이 크게 떨어졌다.
대신 27일 세미나에서 그는 "금리, 환율 등 가격기능을 하는 매개변수가 균형수준을 벗어나면 언젠가는 자원배분에 왜곡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현재의 주가수준보다는 (금리,환율 등) 매개변수의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인터뷰에서 박 총재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방향에서는 금리를 올려야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너무나 뚜렷한 금통위와의 시각차
하지만, 한은 관계자는 "정책 시계열을 장기화할 수록 금통위원들을 설득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7월의 금통위에서는 어느때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주제에 관해 많은 토론이 이뤄졌다. 의사록에는 이런 주제에 대해 금통위가 집행부와 얼마나 큰 시각차를 갖고 있는 지가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금통위원: `가동률이 77%밖에 되지 않는데,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높인 이유가 뭔가`
△집행부: `현 가동률은 이미 추가적인 물가상승률을 유발하는, 안정수준을 초과한 수준이다`
▲금통위원: `원화절상과 기업의 임금상승분 흡수여력을 감안할 때 물가전망치 하향폭이 너무 적다. 반면, 원화절상과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수출증가율 및 경제성장률 전망은 낙관적으로 보인다`
▲다른 금통위원: `올 하반기 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작년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일 뿐이며, 물가가 높아지는 것도 역시 작년 안정에 따른 반사효과에 불과해 실제로는 높은 것이 아니다`
△집행부: `전기비 성장률도 1.5∼1.8%로 견조하며, 물가는 상반기의 빠른 상승세가 누적돼 하반기중 평균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
▲금통위원: `최근 장단기금리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데, 같은 추세를 보였던 지난 2000년말이후 국내경기가 급속히 하강했던 경험이 있다`
▲다른 금통위원: `최근 장단기금리 격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볼 때 한은과 시장간의 경제전망에 시각차가 있어 보이며, 한은이 지나치게 물가상승 가능성을 강조하면 오히려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기게 된다.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을 좀 더 참고해서 보다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라`
▲금통위원: `통계적 반사효과를 제외할 경우 올 하반기 물가상승률과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오히려 낮아진다. 의결문안에서 물가전망에 대한 표현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집행부: `물가가 통상 상반기에 크게 오르고, 하반기에는 적게 오르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이를 감안할 때 하반기 물가상승폭이 둔화됐다고 해서 이를 물가안정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금통위원: `내년 물가압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확신이 선다면 지금 금리를 인상해야겠지만,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경기와 물가 전망을 놓고 집행부가 일일이 반박했지만, 중과부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회의에서 `앞으로 설비투자 증대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 재고소진, 원화절상 둔화, 증시활황 등으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위원도 있었지만 원군이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부출신 또는 정부추천 금통위원들은 정책시계가 너무 짧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6∼12개월에 달하는 정책 파급시차를 감안, 장기적 시계를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집행부와는 체질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 7월 회의 당시 한 위원은 "아직 연말도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내년 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에 대한 예측결과를 토대로 정책기조를 변경하는 것은 무리"라며 정책시계를 장기화하는데 대해 근본적인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에 집행부는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에 무게를 둔다면 정책선택을 신중히 해야겠지만, 선제성 면에서는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불확실성과 선제성중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격론 불가피할 듯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는 최근의 각종 지표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격론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9월 산업생산과 10월 물가는 이미 시장에서도 상반된 해석을 낳고 있다. 미국 실물지표의 부진과 이라크전쟁 가능성, 악화되는 심리지표 등이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지만, 10월 수출지표와 안정을 찾고 있는 주식시장은 반론의 근거가 된다.
전달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또는 여전히 높지만, 전달보다는 둔화된)가계대출 증가속도 및 부동산 가격의 동향에 대해서도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가 바로 다음달로 다가왔다는 점도 딜레마다. 이달중 긴축을 결정한다면 내년 물가목표도 빠듯하게 낮춰야 할 것인데, 과연 새 정부측이 이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한은은 대통령선거 직후부터 정부측과 내년 물가안정 목표를 협의, 내년초에 발표하게 된다) 내년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를 올려놓고서는 내년 물가목표는 느슨하게 제시할 경우 시장은 혼란스러워할 것이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 비중확대..공격적 포트폴리오-굿모닝신한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11월 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 및 소비민감주를 공격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05930)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며 기아차(00270) 신세계(04170) 삼성증권(16360) 대우종합기계(42670) 동양제과(01800) KEC(06200)를 신규로 편입한 반면, 삼성전기(09150)는 비중을 축소했고 현대백화점(05440) 한미은행(16830) 풍산(05810) 태평양(02790) 삼보컴퓨터(14900) 팬택(25930) 등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특히 굿모닝신한은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D램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지난 6개월 간의 보수적인 전략에서 탈피해 기존의 비중확대 업종인 은행 및 통신 등 내수주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전자, 소비순환주 등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하다고 밝혔다.
11월 증시전망과 관련해서는 월초에는 숨고르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침체국면의 심화에 대한 부담감이 아직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말 전후의 IT경기 특수 기대감, 수출관련 긍정적 주위환경 등으로 월말로 갈수록 악재에 대한 반응보다는 소홀했던 가격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종목들에 대한 재인식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1월은 IT의 본격 반등을 점치기는 힘들지만 탁월한 펀드멘털과 경쟁우위를 뒷받침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대응을 지속할 것을 당분간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원화약세, 유가 진정까지 가세되면서 재차 경기민감주들의 저평가 부분이 일정폭 회복되는 것을 염두에 둔 전략을, 특히 시가총액 상위권 우량주중 4분기 실적의 대폭적인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군들의 비중을 높였다. 다만 금융주와 통신주에 대해서는 연체율 부담과 관련한 우려감, 모멘텀 부재 등의 이유로 비중을 축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IT 산업 전체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기에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D램 가격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DDR D램의 가격상승 추세가 예상보다 다소 오래 지속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세계 DDR D램 최대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DDR 비중: 3분기 52%, 4분기 62%)의 비중을 더욱 확대했다. 반면에, 수익성 개선 속도가 느리며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많은 비용이 4분기에 발생할 삼성전기(09150)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했다.
소비순환주의 경우, 기아차(00270)를 추가하며 비중을 확대했다. 자동차 업종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하여 4분기 국내판매는 완만한 감소세가 예상되지만 11월, 12월 수출이 대폭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지만 이는 미국 Big 3의 시장 점유율 감소를 뜻하는 것으로 국내 업체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경우 4분기 생산대수가 3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수익성도 대폭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분할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는 현대백화점(05440)은 11월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한 반면, 이마트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신세계(04170)를 신규로 편입했다.
은행업종은 카드부문의 지속적인 연체율 상승 전망 및 정부의 은행 자산 건전성 위주의 정책에 따라 4분기 실적 또한 3분기에 이어 기대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흥은행(00010) 합병과 같은 은행 업종내의 구조조정 진전 양상은 긍정적이지만 내년 1분기까지 이익모멘텀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어 은행 업종의 비중을 지난달 16.5%에서 11.0%로 축소했다. 특히, 합병이 지연되고 있는 한미은행(16830)에 대해서는 은행 업종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삼성증권(16360)을 신규로 편입하며 비중을 확대했다. 아직도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수가 산재해 있으나 주식시장 투자분위기가 지난 3~4개월 전에 비하여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현재 증권업종 내에서 본질가치 대비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내수주이며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종은 비중을 축소했다. KT(30200)의 경우, 민영화에 따른 수익 창출 능력 향상 및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 중심의 경영으로 지난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호재들이 상당부분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는 한 주가의 레벨업은 단기간 내에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 외, 풍산(05810) (미국 내 자회사, PMX, 적자 전환 및 4분기 지속), 태평양(02790) (신방판 분야 저조에 따른 예상 대비 실적 저조), 삼보컴퓨터(14900) 및 팬택(25930)을 11월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실적 개선이 뚜렷한 대우종합기계(42670), 동양제과(01800) 및 KEC(06200)를 신규로 편입했다.
- (선물옵션전략)줄어든 미결제의 방향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1일) KOSPI200선물시장은 20일선이 놓여있는 80선 초반까지의 조정을 염두에 둔 듯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1.15포인트(1.39%) 하락한 81.35를 기록했다. 특히 개선기미를 보이던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0포인트로 재차 백워데이션이 강화되고 있어 지수의 조정에 앞선 투자심리의 악화를 그대로 누출했다. 미결제약정은 미국시장에 대한 불안과 주말을 맞아 3897계약 감소한 7만5204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2만9151계약으로 감소했다.
개인이 3343계약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9계약, 2798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위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등가격 주변 외가격 종목에 대해 활발한 매매공방을 벌였다. 종목별로는 풋옵션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내재변동성도 콜옵션이 37.2%로 소폭 하락했고 풋옵션의 내재변동성도 42.2%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풋 75.0과 콜 90.0이 각각 185만5084계약, 180만1304계약으로 가장 거래가 많았고 콜 87.5가 105만8619계약, 풋 77.5는 128만6547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선물과 연계된 매매를 보이면서 선물매도+풋 매도→선물 매도규모 축소+콜매수 축소·풋 순매수 전환 등으로 대응했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를 지속했다. 증권은 여전히 외가격 종목에 대한 스트랭글 매도전략을 구사했다.
코선물시장도 하루만에 반락해 1.25포인트(1.82%) 하락한 67.25를 기록했다.
4일 KOSPI선물시장은 일단 지난 주말 미국시장의 영향력이 발휘되며 기술적인 반등을 보일 전망이다. 주말 미국시장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경제지표에도 상승마감했다. 표면적으로는 미국 시장참가자들의 경우 이미 오는 6일(미국시간)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기금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시장과 달리 금리인하가 힘들 것이고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현재 미국시장의 상승세를 단순히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라기 보다는 지난해 4월의 경기회복 시점 임박에 대한 기대감(아래 그림의 ①)과 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경기지표의 급속한 악화가 경기저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그림 ②) 등처럼 이번에도 펀더멘털상의 기대감이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6일 FRB의 금리인하 여부에 따라서 단기적으로 지수가 출렁일 가능성은 있지만 이후의 추가상승 가능성에 대해 베팅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로서는 FRB의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인만큼 단기 매매밴드를 설정한 뒤 시장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지난 주말 지수의 추가하락으로 지난달 23일의 저점형성 이후 반등폭의 약 0.618배 되돌림 수준까지 조정을 보임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지수 20일선이 위치한 80선 초반에서 79선을 지지선을 설정하고 피봇 1차 저항대인 82선 중반까지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투자주체별로 시장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단기매매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주말 급감했던 미결제약정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될지가 하나의 매매참고 지표가 될 수 있어 보인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루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만기일이 영업일수로 9일 남은만큼 시간가치를 선점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여전히 스트랭글 매도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금주 시장은 급등락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주도종목군의 부활여부가 내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미국 금리인하 여부가 외부요인으로 시장충격을 가할 것이다. 그러나 두 요인 모두 중립적일 경우 시장은 고점에서 형성한 매물대의 압박으로 인해 지수 20일선을 하향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두 요인이 현물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경우에는 상당한 되돌림 조정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 따라서 주 초반은 지수 20일선의 지지여부를, 그리고 주후반에는 급등락에 대비한 시장변수 점검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선물시장의 반등탄력이 둔화되고 오히려 고점대비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거래량 기준 Put/Call Ratio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편 내재변동성은 풋옵션이 40% 대초반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40%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금주는 돌발변수의 시장충격이 비교적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주중반 이후로는 변동성에 대해 매수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일단 주초반 지수 20일선을 중심으로 소강국면이 나타날 때 시간가치 감소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며, 주중반으로는 정책변수 결과에 따라 Positive Gamma 전략이 유효하겠다.
◇김규형 동양증권 연구원=미국시장과 국내시장의 금리인하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자연스럽게 두 주식시장 체력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까지 미국Mutual fund의 자금은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간접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Mutual fund의 순유출과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은 발견하기 힘든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Mutual fund의 순유출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래 간접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주식시장에 대하여 후행한다고 하면,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간접상품 보다는 발빠른 자금의 움직임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Mutual fund의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환매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로 Mutual fund의 공격적인 매도가 시장에 가세하고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도 미국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악재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체력이 강하고 대기 매수세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주 들어 시장 상승에 대한 확신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으며,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소폭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억원 수준의 순매도를 보였다. 특히, 개인은 지속적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고객 예탁금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여, 시장 체력 보강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미국 주식시장은 “추세 지속형”의 모습이 형성되는 반면,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주 지지대가 연속 붕괴되며 상승 움직임이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요한 고비점에서 좌절되고 전고점 돌파 이후 추세 약화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기대감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하고 있다.
금주는 미국 주식시장도 4주 연속 상승과 주요한 재료(금리인하) 발표 임박 시점이므로 다소의 혼조세를 예상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미국의 혼조세를 넘어서는 강한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79pt대 전후에서의 기술적인 지지를 기대할 수 있고 아직 상향하고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 확인 과정 진행도 지켜보아야 한다. 단기적으로 낙폭과 상승이 제한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금주 초반의 움직임이 이번 반등세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80p에서의 자율적인 반등흐름이 나타날 것임은 예상할 수 있는 수순인 만큼 그 상황에서 반등의 강도가 전고점(86p)를 돌파하는 강한 흐름이 전개될 경우 시장은 드디어 그 동안의 시세를 역전시키며 92p까지의 상승세를 전개할 것이지만 만약 재차 위 차트에서 그려진 하락추세선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재차 지난 9월과 같은 지그재그 형태의 하락세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결국 금주의 시장방향이 11월의 시세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반등시도가 전개될 경우 삼성전자만의 시장견인은 프로그램매수에서도 Tracking error를 불러일으키고 전체적인 시장분위기의 확산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반등에서는 통신주, 금융주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전체적인 시장의 상승이 가능하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하락 폭만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매수관점의 Position trader는 85p를 강하게 돌파하기 이전까지는 관망하는 자세를 매도관점 역시 80p돌파 시 까지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며 Swing trader는 80p-85p를 박스권에서 매매가 가능해 보인다.
전일에 이어 조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차 콜/풋 내재변동성 괴리율의 폭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지속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매도위주의 시장접근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을 80~85포인트를 벗어나기 이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므로 시장에 대한 접근은 변동성과 시간가치를 취하는 매도위주의 전략으로 접근을 하여야 할 것이며 예정대로 기존의 중기전략은 청산뒤 풋 레이쇼 스프레드를 추천하였고 80포인트를 하회시 단기전략은 청산뒤 재차 강세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 (전망)환율 소폭하락 출발..하락세 전환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달러/엔 하락세 영향을 받을 것이나, 1220원에 대한 레벨 경계감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시장을 뒤흔든 선물환 만기관련 매수 등 수급상 변수와 주말 영향으로 장중 거래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율이 하락추세로 확연히 돌아설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전날 지지되던 1220원대가 다시 무너질지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농협선물 = 1220원 하향돌파에 대해서는 시장이 아직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이월 네고물량이나 직투자금 성격의 달러공급 물량이 결제수요 등을 압도하거나 달러/엔 환율이 122.20 아래로 확실히 내려서는 추가하락세를 보여줘야만 1220원 하향돌파 시도가 자신있게 이뤄질 것이다. 그러나 이제 지난 이틀간의 장세를 통해 수급상 달러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상황임이 밝혀진 데에다 글로벌 달러약세의 재개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환율의 상승시도는 1223원 및 1228원 등 1230원대의 회복에 앞서 딛고 올라서야 할 매물벽이 다수 포진해 있는 상황이라 만만치 않다.
시장이 이틀 동안 이해하기 힘든 급등과 급락을 겪은 만큼 금일은 1220원대에서 다소 힘을 비축하는 장세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문제는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달러매물의 출처와 잔액 규모이다. 수급장세가 되어 버리면서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공격적인 포지션 운용을 못하고 있고, 그래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1228원의 하향돌파 및 전저점으로 작용하던 1223원이 붕괴된 이상 추세는 환율하락이고 상승은 기술적 반등이라는 시각으로 거래에 임하는 것이 우선 편하다. 낮은 레벨에서의 숏플레이보다는 반등을 기다려 매도에 나서는 고점매도 전략을 추천하고 싶다. 예상범위: 1218~1228원.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어제의 낙폭을 이어가며 소폭 밀리며 시작하겠다. 전일 장중 달러/엔 수준이 금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모습이고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매 여파도 거의 안 보이는 조용한 주말 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추가하락과 저점반등이라는 두 명제가 충돌하는 현 레벨대에서의 눈치보기 장세로 인해 자칫 시끄러운 하루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달러화의 상대적 약세로 인해 엔화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는 가운데 금일 1220원대의 하락돌파가 관심있어 보인다. 비록 단기 낙폭이 근 20원이 가까워지는 시점이나 달러/엔이 추가하락 한다면 원/엔 레벨이 990원 후반대여서 달러/원이 반응을 안 보일 수 없을 것이다. 금일은 주식시장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시장과 같이 뚜렷한 방향을 보여주지는 못 할 것 같다.그 영향은 여전히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으나 이월된 네고자금과 저점매수세의 싸움으로 뒷전으로 밀밀 가능성도 있다. 예상범위: 1215~1225원.
◇부은선물 = 현물시장의 구조가 예전과 달라진 상태라 큰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장중 방향을 가늠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일본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야금야금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급상 약간의 공급 우위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날과 같은 하락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므로 현 레인지의 하단에서의 저점 매수에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큰 변동 없이 보합권을 유지함에 따라 금일 개장가 역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되며, 장중 자체적 수급 상황 및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의 하락으로 차트상 박스권 하단이 무너진 상태이므로 조금은 매도 우위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달러/엔 환율은 122.30엔의 지지선이 하향돌파될 경우 121.70이 다음 지지선으로 보인다. 이제 달러/원 환율은 중기추세의 전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1216~1220원선이 하향돌파될 경우 60일, 120일 이동평균선, 상승추세선 및 1164~1267원의 50% 조정레벨의 지지가 무너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주변환경을 살펴보자. 외국인 주식매도 위험은 급감했으나 미국 뮤추얼펀드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단타매매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급등 요인은 제거됐으나 환율급락을 이끌 분위기는 아니다. 달러/엔은 125.66엔을 고점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117엔에서부터 이어져 온 상승에 대한 조정 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이르다. 수급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직접투자자금 등이 유입되며 공급이 다소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환율하락이 우호적인 여건이나 아직은 추세를 전환시킬 만큼의 재료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본다.
이틀 연속 외환시장은 파악되지 않는 수급에 의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30일 급등 후 반락했던 것과 달리 전일은 급락 후 낙폭회복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여전히 공급우위의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일은 122엔 중반의 달러/엔, 미국증시의 약보합 등으로 개장전 여건은 변함이 없으나 공급우위의 수급상황으로 인해 달러/원은 지지선 테스트가 우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217~1225원.
◇제일선물 = 성급히 추세를 예측하는 것 보다는 포지션을 짧게 잡고 상하 변동폭에 대한 저점매수와 고점매도를 반복하는 것이 효율적인 접근 방법이 될 전망이다. 일단,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에 머무르며 소폭 약세 국면에 놓여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급반등의 가능성 보다는 추가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적으로 볼린저 밴드 하단에 근접한 점이나 1218.20원에 걸쳐있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래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따라서 현레벨에서 반등 시 고점매도 시각을 유지하되 1218원대에서의 짧은 매수포지션 설정도 노려볼 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214~1225원.
◇LG선물 = 외환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원화 절상에 우호적이다. 지표와 실적 등 재료에 비해 낙폭이 제한된 모습을 통해 미 증시에 대한 투자자의 저가 인식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금주 확인한 미 경기 지표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금일 예정된 지표 발표 또한 달러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환율 하락 인식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일은 하락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10원선의 낙폭에 대한 부담이 강한 가운데, 미 경기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주말을 맞이하고 있어 시장 참가자의 적극적인 매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현물 환율에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218원과 1220원의 마디 지지선 인식과 7월 16일 이후 진행된 달러/엔 환율의 상승 추세선 하단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 (전망)환율 하락 출발..월말 네고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31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전날 장마감전 달러매도세가 이어지고 달러/엔이 122엔대로 떨어진 점을 반영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움직임과 함께 수급상으로 전날 나오지 미처 나오지 못한 월말 기업네고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전날 100엔당 1000원대로 올라선 엔/원 환율이 1000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환율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엔강세가 지속될 경우에도 단기적인 바닥으로 인식되고 있는 1220원대가 지켜질 지 주목된다.
◇농협선물 = 달러/엔 환율의 절대레벨이나 월말을 맞아 업체들의 네고물량도 계속 나올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금일 환율이 크게 오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어제는 시장이 예상치 못한 거액의 달러 매수세가 엔화강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을 끌어 올리는 장세가 펼쳐졌는데, 그러한 달러수요의 규모가 과연 어느 정도에 달했으며 그 결과 시장 포지션이 부족한 상황인지 아니면 다소 과도한 환율 끌어올리기를 시도한 세력들로 말미암아 포지션이 남아 도는지가 금일 환율 방향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220원대에서 단기바닥을 형성하고 이제 환율이 반등해야 한다고 믿는 세력들이나 지난 9월 말과 10월 초에 걸쳐 1주일 정도 공방을 펼쳤던 1228~1230원대에서의 공방이 그 때만큼의 시간을 거친 후 다시 환율이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라 예상하는 세력들이 팽팽히 나뉘어져 있어 쉽지 않은 장세가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38원이 상향돌파 되는 강세장이 개장초부터 펼쳐진다면 무언가 강한 달러수요가 어제부터 발생했거나 최근 환율 하락장에서 시장 포지션이 과도하게 숏으로 몰려있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장 중 1230원이 밀리면 어제 환율의 상승폭 중에는 상당부분 거품이 있었음을 인식해야 하겠다.
매수세와 매도세 간의 힘을 살피며 주요 레벨의 돌파여부를 모멘텀으로 삼아 시장의 흐름을 우선 쫓아가다가 과도한 움직임을 보이는 흥분상태에서는 되받아 치겠다는 장 중 거래전략을 추천하고 싶다. 예상범위: 1227~1239원.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전일장 막판 분위기를 이어가며 소폭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영향력이 감소하는 가운데 달러/엔과 수급에 의해 철저히 움직이는 지금의 환율 모습은 월말네고와 자금 물량에 의한 영향을 받는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의 금융권 부실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모습이 흔들리는 미국 경제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엔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예상범위: 1223~1235원.
◇부은선물 = 이날 또다시 1220원대가 유지되지 못하며 1230원대로 반등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달러/엔 환율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1230원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을 맴도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 레벨로부터의 추가 하락을 생각해 보자니 급반등이 두려워 1220원대에서의 매도가 내키지 않을 것이며, 또한 1240원선을 향한 상승세를 생각해 보자니 맥없이 슬금슬금 밀리는 달러/엔 환율이 마음에 걸려 쉽지 않은 상황이 돼 버렸다. 결국 현 레벨로부터의 탈피 이전까지는 적극적인 거래보다는 1223원, 1228원 등의 지지선을 염두에 둔 저점 매수와 1235, 1238원 등의 저항선을 등진 고점 매도 전략을 병행함이 가장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일과 같은 월말 네고 물량의 공백 현상으로 의외의 급등 현상이 일어나거나 월말일을 지나고도 이월 네고 물량으로 월초에 의외의 하락 시도가 번번이 발생하는가 하면, 달러/엔 환율의 방향 또한 현재까지는 일본의 부실채권 처리 방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좀 더 살필 필요가 있어 보이는 등 주위 변수에 대한 신중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 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소폭 하락 후 반등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금일 보합권 개장이 예상되며, 달러/엔 환율이 123엔을 중심으로 뚜렷한 변동없이 등락을 거듭하는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달러/원 환율 역시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월말일의 막바지 네고 물량 출회 가능성을 약간은 경계할 필요가 있을 듯.
◇삼성선물 = 전일 발표된 일본의 디플레대책 내용이 예상보다 완화되며 일시적으로는 엔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구조적인 문제점 해결에 미흡하다는 인식, 일본정부의 엔화약세 희망 등으로 달러/엔이 추가적으로 급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달러/엔의 하락과 외국인 주식매도로 변수가 상충되면서 수급이 시장을 지배했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전혀 대비하지 못했던 거액의 수요가 발생하면서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이상 상승하는 이변을 낳았다. 하지만 전일 환율이 반락세로 마감함으로서 거액의 수요는 어느정도 충족된 것으로 보이며, 전일 거래를 통해 1238원의 저항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최근 거래에서 달러/원은 1220원 초반의 지지와 1230원 후반의 저항을 확인했기 때문에 주변 여건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크게는 1220~1240원, 작게는 1225~123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은 123엔 근처의 달러/엔, 미국증시 소폭 상승 등 주변여건에 변화가 없어 달러/원은 1230원을 전후로 수급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달러/엔의 추가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더라도 원화의 반응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225~1235원.
◇제일선물 = 일단 달러/엔을 비롯한 여타 아시아 통화가 모두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원 환율만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낸 점은 위의 대규모 매수세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방향성 결정에는 이날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은행개혁안에서 일본 금융청은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허용하기 위한 방안에 착수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일본은행은 추가적 통화완화정책을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추가적 통화완화 정책은 엔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일본의 금융개혁안 또한 시장에서 기대한 것 이외의 새로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 달러/엔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은 미미하나마 달러/엔 환율의 상승재료로서 작용할 수는 있을 지도 모르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 장중 달러/엔 동향과 증시 외국인 순매수 추이에 주목해야 할 듯, 예상범위: 1227~1238원.
◇LG선물 = 금일은 약세 등락이 예상된다. 환율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엔/원 환율이 통상적인 수준인 1000원(100엔당)선을 회복한 가운데, 전일의 하락은 시장 포지션 정리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기인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전날 반등 시도를 추세적인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밤사이 미 증시의 강세에도 달러화의 반등은 제한되며 달러화의 강세 기조가 조정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3분기 GDP성장률 등 금주 예정되어 있는 미 경기 지표가 달러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 또한 실질 고객 예탁금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반도체 가격의 약세, 주가 조작 사건 등 다양한 악재가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이나,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증시 반등 시도가 예상되기 때문에 원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전일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보다는 고점 매도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일 막판의 상승폭 축소를 통해 추가 하락에 시장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달러화 가치의 조정 가능성과 국내 증시의 반등 가능성 원화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물 환율 5일 이평선이 위치한 1231원선을 저항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고점 매도 관점이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변동성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네고 물량이 많이 않은 것으로 보이고, 현물 환율 1228원선의 지지선에 근접하고 있어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선물옵션전략)애널리스트 "방향성을 말하다"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25일) KOSPI200선물시장은 장 막판 약세로 반전해 이틀째 하락했다. 지수는 5일선의 지지는 받았지만 0.45포인트(0.55%) 오른 81.8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251계약 줄어든 7만465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5만894계약으로 감소했다.
외국인이 4027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1739계약 순매도했다. 개인과 투신은 각각 1111계약 순매수, 2161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누적 포지션으로 외국인은 지난 23일에 이어 3566계약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은 3567계약 순매도, 증권은 341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장 후반들어 기초지수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콜과 풋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일부 내가격 풋만 상승했다. 거래는 여전히 90.0짜리 이상 외가격 콜옵션에 집중됐다.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36.4%로 하락했고 풋옵션은 43.9%로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현물 매도와 함께 선물매수/콜매수·풋매도(수량기준)했다가 현물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선물 매수 확대/콜매도(금액기준)로 전환했다. 개인은 이틀째 콜매도·풋매수로 대응했고 증권도 콜매도·풋매수했다.
코선물시장은 0.55포인트(0.81%) 오른 67.45를 기록했다.
28일 KOSPI선물시장은 시장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는 시점이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기업실적과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치 하회 등 악재에도 상승했다는 점, 국내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20일선을 회복하면서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해냈다는 점 등은 매수포지션 보유자들에게 힘을 보태는 부분이다. 지지난주의 5일연속 급등과 지난주의 기간조정 이후 시장은 어떤 식으로든지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해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주말 베이시스 개선으로 유입되던 프로그램매수세가 오후장 들어 베이시스 악화로 일부 청산되었다는 점도 프로그램매물에 대한 부담을 지울 수 있는 부분이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파생상품 애널리스트들이 시장의 강한 상승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과거 애널리스트들의 대부분이 상승가능성을 말했을 때 실제―지난 7월초―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생각해볼만한 대목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난주처럼 시장이 조정양상을 지속하기보다는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변동성 매도전략보다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만기일이 영업일수로 14일 남았다는 점에서 시간가치 감소효과를 고려해야 하지만 변동성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일단 시장베이시스가 안정적인 (+)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현물시장이 지수 20일선의 상승반전과 함께 직전 고점 돌파를 통한 상승국면 진입시점에서 나타날 것이다. 시장베이시스가 소폭의 (-)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로 반전할 경우, 추가적인 (+) 베이시스를 기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일시적으로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금주 시장은 2차 상승국면으로의 진입을 위한 전고점 돌파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지난 주 좁혀진 백워데이션 폭과 반도체업종의 주도주 부각 가능성, 그리고 통신주의 지수방어 역할 등으로 인해 지수 5일선을 지지하면서 선물시장은 반등시도를 보일 것이다. 특히 직전 고점 돌파 시점에서 시장베이시스의 (+) 반전이 가시화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금주 시장은 직전 고점 돌파를 위한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옵션시장은 재차 내재변동성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즉 콜옵션은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리고 풋옵션은 전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변동성이 상승할 것이다. 따라서 전고점 수준에서 일부 단기전략의 미세조정이 필요하다.
◇황승완 SK증권 연구원=현재 국내증시는 재료에 대한 반응보다 수급 논리가 더 큰 의미를 보이고 있다. 그 와중 속에서 삼성전자의 꾸준한 상승과 지난주말 눈에 띈 SKT와 현대차의 선전등을 고려해 봤을 경우 지수관련 업종들의 움직임은 분명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또 지난주말 ETF 중에서 KODEX200에 매매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외국계 매매도 주목해야할 부분중 하나다. 주간단위로 지난 한주는 변동성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점은 결국 방향성 모색과정을 거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주에는 한주간의 방향성 탐색과정이 있었던 만큼 방향성이 나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즉, 방향성에 대한 확인이 나타날 경우 추세순응적인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지수 관련 현물 종목들의 움직임이 다소나마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과 기술적으로는 20MA의 상향 전환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방향성과 관련된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불리쉬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스트랭글 매수전략이나 변동성확대와 상승강도 강화에 대비한 콜 백스프레드 등을 추천한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증권 연구원=지난 주 시장이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주 중에는 어느 쪽으로든 방향성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종합주가지수상 전고점인 670pt대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에는 매도측이, 지지난 주 본격적인 방향전환이 시도된 630pt대가 하향 붕괴될 경우에는 매수측이 시장에 대한 고집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지수는 이러한 투자자들의 포기점(시장에 대한 고집을 포기하는 수준) 거의 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또 그 폭도 매우 좁다, 조만간 방향성이 나타날 상황이다.
현재의 시장은 다음과 같은 2가지 관점에서 볼 때 현 상황에서 방향성을 회복할 경우 상향의 움직임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1. 국내 시장, 삼성전자의 선도주 부각 가능성 확대=국내 시장 자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상승 시점에서 금융주군이 시장의 상승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주 주식시장의 조정시점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모습은 현재 시장의 선도주 모습을 굳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식시장에 대하여 강한 Outperform을 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을 손쉽게 돌파한 후 60일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구축하고, 120일 이동평균선 마저 돌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과 8월에 일시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에 대하여 Outperform 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였지만, 현재와 같은 뚜렷한 모습은 아니였으며, 특히 당시에는 KT등에 밀려 시장의 선도주 역할을 수행하지도 못하였다. 현재는 지난 9.11테러 직후의 상승 보다 오히려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에 대하여 강화된 모습이다.
2. 미국 증시, 고평가 문제 완화, 자금 유입 기대=미국 주식시장과 국내 주식시장과의 관계를 살펴볼 때에도 금번 하락 기간중과는 다소 상이한 모습이 나타난다. 전체적인 움직임은 연동되고 있지만, 9.11테러 직후와 현 시점은 각각 움직임이 동행하고 있으며, 지난 연초의 고점 형성과 8월의 반등시점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이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제 자금 흐름(Mutual Fund Flow)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자금은 주식시장에 후행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한 후 주변국으로 영향력이 확산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국내 주식시장은 연초의 하락과정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9.11테러 당시와 현 시점은 Mutual Fund의 자금 유입 이전에 주식시장이 먼저 움직인 특징이 있다. 즉, 주식시장에 후행하는 Mutual Fund 보다 발빠른 스마트머니 또는 Hedge Fund들이 시장에 유입되며 시장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미국 보다 자금시장의 이동 여건이 더 좋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채권에 대해서도 그렇고 주식시장 자체적으로도 미국과 같은 주가의 고평가 문제가 거론되지는 않았다.
주가는 저렴하지만,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지 않았을 뿐이다. 원인 제공지는 단연 미국이라고 할 수 있다. 서서히 미국에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국내 주식시장이 좀더 탄력적일 수 있다는 기대도 갖게 한다.
옵션시장에서는 지난주 선물시장의 조정양상에도 불구하고 현물시장의 삼성전자가 지난 7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120MA를 회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스권 형성에도 불구하고 경험적으로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수행해왔던 삼성전자가 현/선물시장과는 별개로 박스권 상단부를 상향돌파했다는 점은 시장의 추세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개연성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동성 매도전략을 지속하되 박스권 이탈에 따른 추세적인 방향성 확보시 지난주 억눌려있던 지수변동성의 일시적인 급팽창 양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에 연동되는 포지션 분할청산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이 수익률제고 측면에서 유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