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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옵션전략)"조정시 기술적 반등 가능"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9일) KOSPI200선물시장은 이틀째 조정을 받으며 전일대비 1.70포인트(1.87%) 하락한 89.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651계약 순매도하면서 누적포지션을 3364계약 순매수로 줄였다. 외국인은 옵션시장에서도 누적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면서 풋매수를 지속해 시장 방향과 관련해서는 "중립" 입장으로 선회했다. 개인은 2944계약 순매수해 누적포지션을 3682계약 순매수로 확대했다. 증권은 12계약 순매수했고 투신도 1865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 프리미엄이 상승한 가운데 콜 92.5짜리의 미결제약정이 급증하고 풋 87.5의 미결제약정은 급감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고 선물 누적매수포지션을 줄이면서 옵션에서도 누적 콜매수에서 재차 콜매도로 전환했고 풋매수를 지속했다. 개인은 콜·풋 양매수를 지속했고 증권은 콜·풋 양매도했다. 다만 증권은 장 후반 풋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다. 코선물시장도 사흘만에 조정을 받으며 1.15포인트(1.51%) 하락한 75.20을 기록했다. 10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미국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약세가 예상된다. 다만 지난 11월중순이후 상승폭의 38.2% 조정폭이 88.5p대에 위치해있고 지수 20일선이 88.14p로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의 조정에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던 90선에서의 지지에 실패함에 따라 그동안 잠복되어 있는 불안심리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매도요인이 프로그램매매였다는 점과 현물시장의 거래량이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는 점에서 지수의 추가 하락보다는 완만한 등락이 예상된다. 일단,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증대로 기존 포지션 규모를 축소하되 90선 회복시 혹은 20일선을 완전히 하회하기 전까지는 확인매매 차원에서의 단기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만기일을 거래일수로 사흘앞둔 상황에서 시장이 완만한 등락을 보이고 있어 등가격대 종목에 대한 단기매매로 한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여전히 변동성 확대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전일 제1스프레드 거래가 1,500계약 거래됐다. 3월물은 3,200계약 가량 장중 체결되었으며, 3월물의 미결제약정은 2,000계약 가량 증가한 데 그쳤다. 일단 3월물의 미결제약정이 9,400계약 수준까지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일정 부분 이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프레드 거래의 유동성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3월물의 장중 거래 역시 미진한 상태이므로, 매수차익거래 등의 Roll-over는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는 않고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 10일선 기준으로 볼린저밴드의 하단라인까지 선물 12월물이 조정을 받고 있으며, 지난 11월 중순이후 상승폭의 38.2% 조정폭과 지수 20일선이 88.5pt 수준에 걸쳐있어, 이를 앞둔 선취매수 물량으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단 지수 5일선 회복전까지는 짧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지수 20일선을 의식한 선취매 가능성과 반등시 매물압박에 따른 시장베이시스 등락으로 인해 현선물 시장은 당분간 지수 10일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 매수자들은 등가격 대비 +/- 1단계 외가격으로 매매대상을 국한하는 것이 효과적이겠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시장이 국내 자체적인 요인(기본적, 기술적 요인 포함) 보다 대외 여건에 많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 요인이 증대한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미국은 경제팀 개편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남아 있다. 지난 주말 부정적인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한 주식시장을 볼 때,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전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는 등 검증되지 않은 경제팀에 대한 불안감도 표출되고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속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 된다는 것은 방향성의 예측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보다 대외 여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는 상태(전일 NASDAQ선물에 대한 국내 주식시장의 반응에서도 증명되는 모습)에서 대외 변수의 예측이 한층 어려워진 상황임을 감안할 때 비록, 제반 중기 기술적 지표의 양호함 등 중기 관점에서의 긍정적 시각은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Position 축소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89선에서의 방향성 시장진입은 제한될 필요가 있으며 이보다는 선물지수 89선의 붕괴 또는 90선 회복시점에서 이에 연동되는 방향성 스프레드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약 1~2천억원 상당의 차익거래물량이 만기일까지 지속적으로 시장의 가격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등가격대 단기매매에 집중할 경우 상기에서 언급한 베이시스 수준 유지여부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변동성 측면에서는 지수변동성 정체양상에도 불구하고 전일의 박스권 이탈로 인해 12/4일 이후 전개되고 있는 변동성 확장국면의 연속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은 외가격 매도분을 배제한 계약수 기준 스트립 형태의 변동성 매수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일단 전체적인 그림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던 Gap(90p)의 지지력이 일정부분 회손된 상황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그 동안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Position축소와 맞물렸으며 이는 프로그램매도와 어우러지는 모습이었고 개인 투자자의 뒤늦은 Call매수 대응은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하였다. 이제 시장은 현물시장에서도 확인된 미수금의 급증 등의 단기과열을 어느 정도 조정으로 마감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며 이는 목요일로 다가온 Triple Witching Day의 영향력에 의하여 쉽게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지난 11월만기와 같은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과 연계하여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결국 주도적인 상승세력의 이탈과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수급상의 주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위에 그려진 상승채널하단을 중심으로 한 조정장세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Position trader는 그 동안의 포지션은 청산한 뒤 일차적으로 상승채널 하단의 지지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Swing trader는 87p-92p를 박스권에서의 전일 종가를 중심선으로 한 매매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여전히 3월물에서 콜/풋 내재변동성 괴리율이 -8%를 하회하고 있어 상승세의 단절로 인식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기존의 단기전략은 기간경과로 청산 뒤 재차 추천할 것이며 중기 풋 레이쇼 스프레드 전략은 지속할 것이다.
2002.12.10 I 김현동 기자
  • 반도체, 내년 2분기 회복.."비중확대"-굿모닝신한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반도체업종이 내년 2분기에 실질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인 만큼 내년 1분기에 반도체 관련 주식을 재매수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5930)에 대한 매수의견을 제시하면서 고위험 고수익 투자자들에게는 신성이엔지(11930)를 추천하면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제시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고 꾸준한 수익률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테크노세미켐(36830)과 피케이엘(39870)을 추천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신설비투자 계획(12인치 wafer 반도체 및 5세대 LCD공장) 및 0.13um이하 기술의 업그레드와 관련,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업체들이기 때문이다. 김장열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세계 D램 공급/수요가 내년 2분기에 균형을 이루고 내년 3분기부터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특히 ▲2분기에 DDR-400MHz가 실제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반도체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요인들로 향후 반도체 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당분간 D램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보수적으로 256M DDR D램의 평균판매가격이 내년 2분기 초까지 4달러 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보이고 주요 업체들이 설비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반도체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휴대폰 부문을 제외하고는 반도체의 최종 소비 시장은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인텔이 플래시 메모리 가격을 20% 이상 올릴 계획을 발표했고 TSMC가 올 4분기 예상가동률을 상향 조정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에 수요 회복 기미를 의미하는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내년 D램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D램 가격 하락이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휴대폰 사업(전체 영업이익의 42% 차지)을 포함하여 기타 사업부문이 견조한 수익으로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은 "반도체업계에서 세계 반도체 시장이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한편, D램 시장이 내년 3분기부터 두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반도체 시장이 내년 2분기에 실질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이전인 1분기에 반도체 관련 주식 재매수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02.12.09 I 김현동 기자
  • (주간전망)선물·옵션,매매구간 87.5~95..대응 시나리오
  • [edaily 김현동기자] 이번주(12월9일~13일) KOSPI선물옵션시장은 일단 풋옵션 87.5와 콜옵션 95.0의 미결제약정 증가를 감안할 때 이 정도 범위의 매매구간을 설정할 수 있어 보인다. 지난 주 중반부터 미국증시의 조정에 따라 국내증시가 기간조정 양상을 보였고 단기 추세선인 5일선의 기울기가 꺾이긴 했지만, 만기일 직전이나 만기일 당일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세워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요구된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미국증시의 동향이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다면 선순환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따라서 만기 이전 베이시스 트레이딩 영향력도 약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즉,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배당액 지수 보다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3월물 가격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롤-오버 규모 증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배당을 노린 인덱스 펀드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지난 주 지난 4일 갭하락 상단 부근인 92선에서의 저항을 극복하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선순환 구도는 유지될 수 없고 주초부터 베이시스 악화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로 상당한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지난주 90선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며 하방경직성을 띠었지만 미 증시가 2주 연속 하락한다면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기조가 약화되면서, 90선 부근에서의 저가 매수세가 위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록 지난 동시 만기에 비해 프로그램 매수 잔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 배당과 관련된 인덱스 펀드의 유입이 기대되지만 배당 수익률을 고려한다면 인덱스 펀드 유입도 충분한 조정을 기다린 후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장 수급 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현재 7000억원대의 매수차익거래잔고의 롤오버 여부다. 이는 차근월물인 3월물의 시장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정인호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마이너스 0.7포인트 수준에서 움직임이고 있는 12월물과 3월물의 스프레드의 간격이 좁혀지는 경우에는 3월물로의 롤오버 가능성이 크므로 스프레드 추이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차익거래의 청산의 경우, 12월물과의 베이시스가 단기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는 점과 3월물과의 스프레드가 (-)0.8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어 배당을 감안한 상당 규모의 이월이 가능한 만큼 차익거래는 일방적인 증가 혹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기 보다는 단기 베이시스 추이에 따라 증감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봉 연구원은 따라서 KOPSI200 역시 추세(Trending Pattern)를 형성하기 보다는 등락 형태(Trading Zone)를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만기를 가까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볼린저 밴드 폭이 축소되고 있어 KOSPI200의 변동폭을 활용한 캘린더 스트래들 매수 전략이 매력이 있다고 제시했다. 다만 변동성의 변화가 나타날 경우 조기 청산을 통해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낮은 변동성을 이용한 스트래들 매수 전략은 시간가치 하락을 고려해 단기전략에 국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주말 강한 지지선이었던 90선이 지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또 상승시 지난 주 강한 저항선이었던 92.5선이 1차적인 저항대일 것으로 보이며,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지난 3일 고점이었던 93.70 상향돌파 후 95선까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2.12.08 I 김현동 기자
  • 아시아증시, 내년 전망 "조심스러워"-DJ
  • [edaily 강종구기자] "욕심보다는 두려움이 크다" 6일 다우존스뉴스가 아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의 요즘 심정을 한 마디로 이같이 표현했다. 아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최근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면서도 내년 전망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아시아 증시의 매력적인 주가수준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비중확대"를 유지한 채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더블 딥(경제의 이중침체), 미국과 이라크의 장기전, 추가적인 테러공격 등의 가능성이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증시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이같은 대형 잠재 악재 중 하나라도 현실로 나타나면 증시는 쉽게 고꾸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싱가포르의 ING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디디어 데브리즈는 "좀 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아시아 증시가 내년 1분기에 또 한 번의 바닥을 경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이다. 1분기 이후 최선의 시나리오도 "올해보다 다소 회복되는 정도"로 보고 있다. 증시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1분기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JF애셋매니지먼트의 투자서비스 매니저 게오프 루이스는 "증시가 안정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히 모르겠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매수하는 것이 맞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아시아에서 주가가 오른 곳은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정도다. 태국 증시는 올해 20% 가량 상승해 가장 돋보였고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연초 이후 각각 3%, 1% 가량 올랐다. 나머지 국가들은 두자릿수 이상의 손실을 봤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연초 이후 6일 현재까지 16% 가량 하락했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13~16% 떨어졌다.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증시 전망에서 태국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국은 태국 다음으로 놓고 있다. 태국과 한국은 상대적으로 내수가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다우존스가 매월 집계한 펀드매니저 인식조사에서 지난달까지 2년 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증시로 꼽혔으나 그 자리를 태국에 빼앗겼다. 데브리즈는 "태국은 아시아에서 소비가 가장 활발한 곳이며 경제성장률은 놀라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강력한 내수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에 5.1%, 3분기에는 5.4%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줬다. 펀드매니저들은 반면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에 대해서는 "중립"을 추천했고 일본 필리핀 대만증시를 가장 비관적으로 봤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홍콩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2002.12.06 I 강종구 기자
  • 월가시각(5일)..호재 누른 부정적 투자심리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이 갈길 바쁜 뉴욕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일째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50bp 금리인하와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 등은 호재였지만 조정이 지속되면서 약화된 투자심리가 이같은 호재들을 눌렀다.AMD와 머크 등의 실적 전망 상향도 개별종목 호재에 그치고 말았다. 장중 한차례의 반등시도가 있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결국 다우지수는 한때 8600선까지 위협받으며 하락마감했다.나스닥도 장초반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랠리가 두달간 지속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그러나 투자자들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지수의 추가하락에 대한 리스크에 더 비중을 두었다.이에따라 사소한 악재에도 차익을 실현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UAL 악재는 이같은 심리에 불을 질렀다. 한가지 다행스런 점은 거래량이 별로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뉴욕증권거래소는 12억4000만주,나스닥은 14억6000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모건 키건의 나스닥매매팀장인 헤디 레이놀드는 "주식시장이 2개월간에 걸친 랠리로 인한 숙취효과를 경험하고 있다"며 "고용지표나 인텔과 같은 대형주의 구체적인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의 최대 악재는 역시 UAL이었다.UAL은 이날 개장하자마자 50% 이상 폭락해 거래가 정지됐다가 오후장들어 거래가 재개되긴 했지만 결국 68% 폭락했다. 글로벌파트너스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분석가는 "UAL의 파산 관련 소식은 이날의 가장 큰 악재였다"며 "예상하지 못한 악재일수록 충격이 크다"고 밝혔다.키르딜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부진 경고와 향후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FX의 외환분석가이자 파트너인 데이비드 솔린은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해 우려를 증폭시켰다.솔린은 "나스닥지수가 이미 목표치(1485포인트)를 달성했다"며 "향후 3개월내 지난 10월의 저점(1108포인트)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솔린은 "나스닥이 다시 반등할 수도 있지만 1500선을 넘어설 경우 차익을 실현할 것"을 추천했다. 오늘 장마감 이후 인텔은 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해 내일의 반등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그러나 내일 개장 전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이를 받쳐주느냐가 단기적인 방향성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2.12.06 I 이의철 기자
  • "전자업종 비중확대..신도리코 신규편입"-굿모닝 포트폴리오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12월 국내증시는 초순 700~720포인트대를 전후로 한 숨고르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적우량 대형주들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12월 포트폴리오는 기술주 및 대 중국 수출 기업 위주로 구성했다. 반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한 은행, 내수 및 통신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했다. 전자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IT 산업 전체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기에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D램 및 TFT-LCD 등 국내 전자산업의 주요 수출품목들의 단가가 예 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PC와 통신기기와 같은 완제품 들에 대한 수출이 점차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기(09150)와 삼성SDI(06400)에 대해서도 4분기 추가적인 구조조정 비용 발생, CRT 산업의 성장성 한계와 같은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양사의 제품경쟁력, 제품 line-up 및 IT 경기 회복시 최대 수혜주임을 감안하여 비중 확대를 권했다. 또 사무용기기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신도리코(29530)를 추가로 편입했다. 이외에 호남석유(11170) 대신증권(03540) 제일모직(01300) 한진해운(00700) 등을 신규편입하고 대우종합기계(42670) LG투자증권(05940) SK(03600) 웅진닷컴(16880)은 제외시켰다. 11월 굿모닝신한 포트폴리오(10월 29일~11월27일)는 절대 수익률 기준으로 5.67% 상승하면서 4.41% 상승한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대비 1.20%의 초과수익을 기록했으며 지난 3월27일(KOSPI 902.46) 이후 누적수익률 기준으로는 종합지수 대비 8.47%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은 12월 월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경제 불투명성과 국내 내수침체 심화 등은 여전하지만, 경기선행성이 강한 증시는 국내외적으로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뚜렷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출부문에서의 꾸준한 회복세(4개월 연속두자리수 증가세)도 IT 중심으로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막연하던 불안감과 공포에서 다소간 벗어난 세계증시 흐름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두달째 강화되었고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도 점증하고 있으며 부동자금들도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의 해소이후 점차 증시주변으로 모여들 개연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급측면에서도 12월 한달은 첫 출발은 더디겠지만, 점차 긍정적 대응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는 수출관련 IT대형주와 소재관련주 중심의 대응을 추천했다. 삼성전자(05930)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언급하면서 IT 관련대형주 전반과 관련 부품 및 장비 업체들은 실적과 연계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본 및 소재와 관련한 업종의 대표주들을 주목하고 4분기 실적의 대폭적인 호조세가 예상되는 업종 중심의 대응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증시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들 중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군에 대해서도 조금씩 매수강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2002.12.03 I 김현동 기자
  • "12개월 KOSPI 목표치 900~1040P"-SSB
  • [edaily 홍정민기자]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시장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대선 이후의 M1 증가율이 안정된다면 주식시장은 향후 6~12개월동안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KOSPI 12개월 목표치를 900~1040포인트로 제시했다. SSB는 "현재 주가수준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EVA 모델에 기초할 때 현 주가수준은 경기둔화로 전체 기업실적이 30% 이상 감소할 경우에만 합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급격한 이익감소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판단이다. SSB는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일정한 시장점유율 및 마진을 유지하는 일부 재벌 기업, 안정적인 자본지출 및 계획, 한국 수출기업들의 경쟁 우위 지속 전망 등을 감안, 한국 경제는 꾸준한 성장세 및 ROE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시장 ROE가 13~14% 수준이라면 KOSPI는 EVA 모델에 따라 894-1037pt를 기록할 것으로 산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격에 중심을 둔 KOSPI 목표지수는 1040 Pt으로 내놓았다. 특히 종합금융업, 자동차, 통신, 기술 관련주의 비중을 늘리고 유틸리티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은행주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의견을 제시했다. 종목별로는 LG카드(32710), 삼성증권(16360), 삼성전자(05930), 삼성SDI(06400), 현대자동차(05380), SK텔레콤(17670)을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반면 철강주, POSCO는 가장 꺼리는 종목으로 선정됐다.
2002.12.02 I 홍정민 기자
  • (전망)환율 상승 출발..박스권은 유지
  • [edaily 최현석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달러/엔이 미 경제지표 호조로 122엔대로 상승해 달러/원도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 주가상승이 국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여부와 증시 외국인 매매동향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달러/엔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 달러/원도 박스권에서 소폭 등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환율이 상승에 탄력을 받으며 1210원대 다시 진입할 지 주목된다.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미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으며 소폭 상승 출발 예상이 된다. 어제 생각보다 강하게 1200원 선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시장은 막판 결제자금의 출현으로 소폭 오르며 끝나는 강한 비드세를 보여주었다. 전일 마지막 장의 분위기와 금일 아침 미국시장의 결과는 아침 시장가에 영향을 주며 시작 할 듯 하다. 그러나 환율은 월말과 연말이라는 환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달러/엔은 다시 122엔 위로 올라 섰지만 그 안착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미지수가 따라 다니고 국내 주식시장의 렐리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급등락장에서는 박스권 매매 원칙에 충실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상범위: 1204~1212원. ◇부은선물 = 차트상 달러/엔 환율의 올해 움직임을 살펴보면 변동성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며 고점과 저점이 차츰 좁혀지는 가운데 현 레벨 근처를 향해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방향설정을 위해서는 현 레벨의 탈피가 선행돼야 할 것인데 이를 위해 소요되는 최소한의 기간동안은 관망세를 유지함이 좋아 보인다. 이러한 가닥이 잡히기 전까지는 장중 움직임 또한 수급 요인에 의존하며 자신있는 큰 움직임을 나타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미경제지표의 호조와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122엔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전일 장후반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1210원선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중 실질 공급 물량의 출회 시점에서 한차례 급반락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전히 의미 없는 박스권내의 등락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고점 매도 및 저점 매수세의 활발한 유입이 예상된다. ◇삼성선물 = 연말이면 의례적으로 내년도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최근 미증시가 우호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미국의 디플레 우려라는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불안요인의 한 축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어 주가의 추가상승 여부가 주목된다. 금일 달러/원은 122엔을 회복한 달러/엔 영향으로 전일 장 후반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증시의 상승이 국내증시의 강세기조를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여 환율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달러/엔의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고 지난 이틀간의 거래를 통해 1200원 지지인식 및 대기수요를 확인한 이후이기 때문에 환율은 단기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1210원 전후에서 매매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12원 근처의 20일 이평선 돌파시 1222원대의 60일선을 향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예상범위: 1206~1214원. ◇제일선물 = 달러/엔 121.50이 박스권 하단으로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달러/원 환율 또한 1200원 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미국 증시 강세 등에 따라 달러/엔 121.50, 1200원대 초반은 저점 매수에 나서기에 문제가 없는 레벨로 볼 수 있으나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증시 외국인 매수세의 증가와 월말 시점을 감안할 경우 1,210-1,212원 정도 레벨 까지 반등한 이후 시점에서는 매도 포지션 설정이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외 1212.5/1213.5, 달러/엔 122.32, 나스닥 43.51p상승,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 예상범위: 1205~1213원. ◇한맥선물 =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지표 영향으로 뉴욕에서 미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금일 서울환시에서 미달러화도 강세 개장이 예상된다. 역외환율 종가를 감안하면 1210원 언저리 수준의 개장이 예상되지만 1210원대 이상의 추가 상승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전일 시장포지션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월초 선결제수요도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환율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나, 증시 호조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여부가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외환거래가 한산해질 것으로 예상돼 달러/엔 환율의 급등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정유사 등의 결제수요와 증시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거래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동안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전망 악화등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를 보인 상황에서 이번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미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세의 전환여부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예상범위: 1206~1214원. ◇LG선물 = 달러/엔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시장이 별다른 등락없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도 제한적일 것이다. 게다가 달러/엔 환율의 121엔대가 쉽사리 깨질만 한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금일 달러/원 선물의 상승과 하락 역시 그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전일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오후 중반 들어서면서 주식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점은 미 증시가 연휴를 앞두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원 선물의 하락보다는 오히려 상승쪽에 무게중심을 더 실어주는 요인으로 파악된다. 또한 외국인이 국내 코스피지수 선물시장에서 연중 최대치의 누적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미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추가로 국내에 제공해주지 않는 한, 머리가 꼬리를 흔드는 wag the dog 현상에 의한 프로그램 매도 촉발로 전일 국내 증시의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을 심화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로 인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를 염두에 두고 매매에 임해야 할 것이다. 보합선을 중심으로 한 달러/원 선물의 등락을 예상하되 언급한 요인들을 감안하여 상승에 좀 더 무게중심을 실어주는 매매 전략의 수립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의 저점 부근이며 달러/원 선물의 피벗 1차에 해당하는 1204원 후반을 지지선으로 설정해 이 부근에서는 매수로 대응할 것을, 5일 이평선 부근인 1210원선에서는 매도를 추천힌다.
2002.11.28 I 최현석 기자
  • (edaily리포트)이중잣대와 성숙도
  • [edaily 한형훈기자] 증권사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군에 속합니다. 직업별 스트레스 강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할 때마다 상위권에 랭크되곤 합니다. 특히 시장흐름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합니다. 귀신도 모른다는 주가전망과 씨름을 하고 있으니 그 심정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나 시장은 애널리스트에게 소신을 요구하면서도 부정적인 리포트에 대해선 이중의 잣대를 들이댑니다. 증권부 한형훈 기자가 애널리스트의 소신과 시장의 성숙도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조심스럽게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한달 넘게 진행된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몇몇 증권사들은 공격적인 시장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동원증권이 내년 6%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미 증시의 안정, 유동성유입 가능성 등을 근거로 내년 1분기에 850포인트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교보증권은 미국의 경기바닥, 유동성, 정치적 사이클, 기술적 신호 등 4가지 이유를 들어 현장세는 베어마켓 랠리가 아니라 본격적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대우증권과 대신증권도 목표지수대를 높여 잡았습니다. 대우증권은 2003년이 주식시장에 있어 대세 상승으로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 1035포인트를 목표지수로 내세웠습니다. 대신증권은 내년 종합주가지수는 2분기부터 올라 올해 평균지수보다 80포인트 가량 상승한 860정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제 슬슬 목표지수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올 봄에도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 100만원" 등과 같이 낙관적 전망을 경쟁적으로 내놨고, 많은 외국계 증권사들도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경쟁적으로 높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당시 전망을 뒤돌아보는 일은 투자자에겐 악몽으로 기억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때문에 최근의 지수전망 보고서를 보면서 또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최근의 보고서들은 차분함이 느껴지고 나름대로의 근거와 논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보고서는 어느 정도 접고 받아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지 않은 애널리스트들이 낙관론을 펼칠 때는 인심을 쓰지만 보수적인 전망은 아주 조심스럽게 내놓는 경향을 감안하라는 얘기인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얘기는 증시의 슬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부정적인 분석보고서를 수용하는 시장의 자세가 아직은 인색하기 때문입니다. 분석보고서를 있는 그대로-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투자판단 자료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애널리스트도 끊고 맺는 맛은 있어야겠지요. 애널리스트는 단순한 시장분석가가 아닙니다. 투자의 길라잡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래서 "된다. 안 된다"의 이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시장흐름을 맞추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맞추는 것보다 왜 그렇게 보는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논리를 투자자는 원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판단변수를 원하는 것이지요. 최근에는 부정적인 전망과 투자의견을 낮추는 종목 리포트가 적잖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빈도는 긍정적 전망에 비해 아직 현격하게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시장상황과도 관계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빈도의 차이는 시장과 투자자의 반응과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부정적 리포트를 내놓으면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D증권이 특정종목에 대해 매도추천을 내놨다가 해당기업 노동조합이 법석을 떨었던 사실이나, S증권이 모 은행의 투자의견을 부정적으로 발표했다가 오퍼중단은 물론 금융거래를 끊겠다는 선언으로 이어져 담당 애널리스트가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처럼 과거 사례에 나타난 현상이 요즘에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업과 투자자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면 해당 애널리스트를 역적 취급하듯 바라보는 시장의 눈길은 아직 성숙함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탓하고,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보신적인 전망을 내놓고, 또 그 것이 자칫 투자판단을 오도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시장참여자의 성숙함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애널리스트의 자신감과 소신을 전제로 말입니다. 문득 "진정한 로맨티스트는 악몽속에서도 그리워할 줄 안다"는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소신있고 시의적절한, 그리고 용기있는 시황관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일까요.
2002.11.26 I 한형훈 기자
  • CSFB, 이해상충 혐의 전면 부인
  • [edaily 안승찬기자]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이 이해 상충 혐의와 관련한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소송에 대해 혐의를 공식 부인했다. 이는 CSFB의 모회사인 크레딧스위스에 대해 감독 당국들이 2억5000만달러의 합의금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 이후 나온 첫번째 반응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26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CSFB는 투자은행 업무의 이익을 위해 투자자를 오도하는 투자의견을 제시한 적도 없고 IPO(기업공개) 신규 주식을 임의로 배정하지도 않았다며 이같은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메사추세츠주의 소송에 대해 CSFB는 "이는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CSFB는 자신들의 애널리스트들이 모두 업계에서 매우 뛰어난 위치에 있으며 다른 어떤 경쟁사보다 독립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메사추세츠주는 CSFB가 투자은행 업무의 이익을 위해 회사 애널리스트들이 고객 회사에 대해 매수 추천을 제공했고 IPO 신규 주식을 임의로 배정해줬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내부 이메일을 증거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CSFB측은 이메일 내용이 "문맥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날 오후 34쪽 분량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사추세츠주의 국무장관 월리엄 갈빈은 CSFB의 주장은 기존에 발견된 증거들과 일치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002.11.26 I 안승찬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①수익률 박스권..5년 비중 축소
  • [edaily 정명수기자] 삼성증권은 25일자 채권분석 보고서에서 3분기 GDP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친 수준을 나타냈으나 미국 경제지표는 호전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펀더멘털 요인`은 금리 방향에 대해 분명한 시그널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은 추세 변화의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국채선물 저평가가 금리의 추가상승을 억제하면서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외평채 5년물 8000억원 입찰이후 5년물 비중을 줄이고 국채선물과 연계된 3년물 위주의 포지션 관리를 추천했다. 이번주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0~5.40%,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40~5.65%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수익률 GDP에 선행 3분기 GDP 성장률은 5.8%로 예상치보다 낮았다. 4분기 성장률은 수출 호조로 개선될 여지가 있으나 2003년 1분기 GDP는 4%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3년 2분기 이후 성장률은 내수 및 수출의 견인으로 다시 회복, 2003년 들어서 수익률은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후행지표로 평가받던 금리는 오히려 경기를 선행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GDP 성장률을 기준으로 놓고 볼 때 현재의 수익률은 2002년 3분기 혹은 4분기의 성장률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표상의 악화가 예상되는 2003년 1분기의 수익률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 둔화우려에 따른 수익률의 하락추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된다. 주식시장의 상승 및 대외 여건의 개선으로 12월중 상승 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나타낼 경우 중단기적인 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지난 연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GDP 성장률의 하락폭이 다소 커질 수 있음에도 수익률의 하락이 반영하는 폭이 작은 것은 첫째,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둘째, 경기의 추세적인 하락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셋째,파생상품시장에서 유발된 기술적인 수익률 하락압력이 경감되었기 때문이다. ◇12월 국채·예보채 4조 발행 예상 5년 만기 외평채 8000억원이 입찰되는데 이어 재경부는 12월중 외평채 잔여발행액을 모두 발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경우 12월 국고 관련 채권발행은 국고채 2조원 내외, 외평채 1조, 예보채 1조1000억원 등 총 4조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물량은 월평균 발행액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으나 연말을 맞아 딜링성 계정의 활동이 위축될 것과 장단기 금리스프레드의 축소에 대한 부담이 생기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투자기관은 입찰에서 방어적인 입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3-5년 스프레드 추가 축소 기대가 크지 않고, 국채선물 만기일이 근접함에 따른 스왑시장에서 3년물 중심 스왑 스프레드 역전폭의 감소가 여타 만기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물 스왑레이트의 하락에 따른 유인도 약해지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은 공격적인 입찰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저평가 국채선물 12월물 가격은 이론가격 대비 10~15틱 정도의 저평가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11월 들어 채권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스왑 스프레드가 여전히 역전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채선물에서 저평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시장의 방향에 대해 확신이 없고 일정수준 포지션 헷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바스켓 채권의 상대적 강세와 선물 저평가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점은 선물 만기가 다가올수록 3월물 바스켓 채권으로의 롤오버가 원활하게 나타남과 동시에 선물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불안심리가 확산되더라도 선물시장이 급격한 금리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금주 외평채 5년물 8000억원 입찰이후 5년물 비중을 줄이고 국채선물과 연계된 3년물 위주의 포지션 관리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2.11.24 I 정명수 기자
  • 모건스탠리, 투자 관련 내부 e-메일 폐기
  •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 2위의 증권회사인 모건스탠리가 기업 분석 또는 주식 추천과 관련된 내부 e-메일을 다수 폐기해 미국 증권 당국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증권 당국은 모건스탠리의 e-메일이 다수 폐기돼 현재 조사중인 메릴린치, 살로먼스미스바니(SSB),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등에 대한 조사의 강도 만큼 모건스탠리를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내부 e-메일은 증권사의 리서치 업무와 투자은행 업무간의 이해상충 관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일 뿐만 아니라 2000년 주식 버블 당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듣고 주식투자를 해 엄청난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도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메리 미커와 헨리 블로짓은 기술주 붐이 일었을 때 인터넷주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권고를 하며 모건스탠리에 투자 고객을 끌어들여 의혹을 받아 왔다. 미커가 매수 추천한 주식은 이후 폭락을 거듭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 모건스탠리의 다이애나 퀸테로 대변인은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가 증권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그간 20만개의 e-메일과 첨부 파일을 포함 모두 40만쪽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증권 당국의 조사 관계자는 모건스탠리가 고의적으로 e-메일을 폐기한 사실이 밝혀지면 가중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증권법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영업과 관련한 내부 e-메일을 3년간 보관해야 하며 첫 2년간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존해 두어야 한다.
2002.11.23 I 전설리 기자
  • "추세반전 기대난, 내년 상반기 520∼770P"- LG
  • [edaily 김세형기자] LG투자증권은 22일 종합주가지수의 추세적인 상승 반전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며 내년 상반기 종합주가지수도 530포인트와 77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 박윤수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2003년 상반기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 포인트"를 통해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밸류에이션에 사용된 변수들에 대한 신빙성에 의심을 가지게 하며 결국 수익의 질 문제로 귀결된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수익(Earnings)은 매출액에서 출발한다고 봤을 때 매출액 변동성이 바로 수익의 질(Earnings Quality)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지난해부터 나타난 낮은 매출액 증가율이 과연 추세적인 것이냐에 대한 해답이 수익의 질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차입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서 출발한 개인(가계)소비는 붐버스트 사이클(Boom Bust Cycle)의 악순환에 빠질 위험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고 달러화 약세 가능성으로 인해 수출시장도 기업의 매출액 증대에 보호막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매출액 증가율 둔화는 추세적인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결국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수익의 질을 낮게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저(?)"평가 상황은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추세 반전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가매출액비율(PSR) 이용하여 추정한 결과 내년도 매출액이 5.4% 증가하는 경우 내년 상반기 종합주가지수는 520포인트와 77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취약한 수요기반은 우위와 열위기업에 판이한 경영환경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되며 생존에 위기를 느낀 열위기업에 의한 경쟁가열은 종국에 우위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는 업종이나 테마 중심에 의한 종목군의 선별보다는 시장지배력이 크거나 진입장벽이 높아 배타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한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우리는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농심, 태평양을 추천했다.
2002.11.22 I 김세형 기자
  • (전망)환율 소폭상승 출발..엔·주식자금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22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달러/엔 상승으로 약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가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22.80엔대 위로 오르지 못하고 있는 점 역시 달러매수세를 위축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4원에도 못미치는 변동폭을 보이고 있는 환율이 주말을 앞두고 거래범위를 어느정도 넓힐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부은선물 =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123엔을 앞두고 한풀 꺾임으로 인해 추가 상승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달러화의 일시적 강세가 유로/달러 환율 1:1선의 하향 돌파에 미치지 못하며 달러/엔 환율 역시 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당장 달러/엔 환율의 하락세 또한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므로 현재로서는 121~122엔대를 오가는 박스권 장세를 펼치며 추후의 방향 모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미증시의 상승세로 인한 국내 증시의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가 향후 누적될 경우 달러엔 환율의 반락 속도 이상의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과연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며 국제적인 변수들의 동향에 관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일밤 달러/엔이 피치사의 일본 자국 통화 신용등급 강등 및 미증시의 강세 등으로 소폭 상승한 상태이므로 금일 강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금일도 증시의 외국인 대규모 주식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달러/엔 환율의 도움 없이는 상승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의 외국인 매매동향 역시 단기적 재료로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할 경우 이를 완전히 반대로 뒤엎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므로 당분간 현 수준을 중심으로 큰 폭의 이탈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현재의 상황을 되짚어 보면 환율이 어느 한쪽으로 쏠릴만한 요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달러/원 환율의 핵심변수는 달러/엔 환율과 증시의 외국인 매매동향이다. 달러/엔은 121.80엔이 지켜지는 한 중기 상승추세가 유효해 달러/원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수급상 수요요인 부담이 없어 달러/원의 상승은 제한적이다. 국내증시는 선물 단타매매로 일관하는 외국인과 매수주체 부재로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물기준으로 올해 1월 이후 줄곧 순매도를 기록하던 외국인이 10월들어 순매수로 돌아선 뒤 점진적으로 현물매수규모를 늘려 가고 있어 환율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달러/엔이 125엔을 향한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달러/원도 1220원을 넘어서는 상승기조를 유지하겠지만 그 반응도는 낮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달러/엔은 피치社의 일본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예상보다 적은 3조엔 규모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실망으로 121.87을 저점으로 122엔 후반으로 반등했다. 금일은 전일 저항선이었던 122.80엔 및 123.25엔 상향 돌파가 주목된다. 금일 달러/원은 122엔 후반으로 재상승한 달러/엔 영향으로 상승출발이 예상되나 미국증시의 급등에 영향받은 국내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주식매수로 1218~1220원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5일선 및 상승추세선이 유지되는 한 반등추세는 유효하다. 예상범위: 1212~1220원. ◇한맥선물 = 미 달러화가 경제지표의 호조와 뉴욕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예산적자 확대와 보다 단기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의 출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역외 환율도 전일 수준의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다시한번 엔화 약세에 대한 심리적 분위기가 조성되 가고 있으나 전일의 경험상 뉴욕증시의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로 상쇄되고 있어 방향성을 정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다만 미국의 주간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4개월래 최저를 기록하고 연준리 당국자들도 긍적적인 경제전망을 언급하고 있어 미달러화의 회복세에 비중을 두고 일본 은행개혁과 부실채권 처리문제를 다음 순위로 정한다면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도 큰 변동보다는 122엔 중반전후의 횡보세가 예상되는 만큼 1214원대의 보합세가 유지되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에 따라 하락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순매수 규모가 천억이상이 된다면 박스권 하단까지의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예상범위: 1212~1218원. ◇LG선물 =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상승으로 연 3일 상승하였지만 장 후반 되밀린 점이 금일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할 때, 전일처럼 달러/원 환율이 주식시장의 눈치를 보는 장세가 금일 다시 연출된다고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피치가 일본 내 자국통화표시 장기채권의 등급을 하향함으로써 달러/엔 환율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이 달러/엔 환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체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60일 이평선과 5일 이평선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의 강한 상승추세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달러/엔의 상승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염두에 두되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 모색 과정을 고려해 달러/원 선물의 피벗 2차 부근인 1223원과 1224원을 고점으로 설정하고 피벗에 해당하는 1219원 부근을 지지선으로 설정한 매수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전망이다. ◇농협선물 = 엔화약세와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한 증시의 호조라는 상충된 재료로 인해 환율이 1210원대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어제 장 막판 분위기로는 달러/엔 환율의 하락조정 가능성과 2천억원이 넘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기댄 이월 숏포지션 베팅과 기존 롱포지션 처분이 어우러지는 듯 했는데, 122엔 아래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던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2.60대를 회복한 만큼 엔화가 강세로 돌 것을 예상한 숏플레이어들은 개장 초 되사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환율의 소폭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개장 전 30분 동안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동향이 금일도 1천억원을 훌쩍 넘어설 수준의 강한 매수세를 보이게 된다면 수급상 달러공급우위에 기댄 숏플레이나 업체들의 대기매물 출회가 이어질 수 있어 큰 폭의 환율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개장 초 시가가 다소 높게 형성된다면 이월 롱포지션은 곧바로 정리하고 다소 관망할 필요가 있겠으며, 시장이 증시와 엔화시세 중 어느 쪽에 더 큰 비중을 두는지를 살피기를 권한다. 1218원의 상향돌파가 환율상승에 있어서 1차적인 관건이며, 아래로는 1,212원의 지지여부가 관심사항이다. 개장 초 한차례 출렁거림이 있은 이후에는 장 중 지루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며, 주말인 만큼 오후 4시 이후의 포지션 정리과정에서의 급한 등락에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위로나 아래로 크게 흥분할 시기가 아닌 만큼 기다렸다 거래에 나서는 고점매도와 저점매수의 일중 전략을 추천하고자 한다. 예상범위: 1212~12218원.
2002.11.22 I 최현석 기자
  • (전망)국채선물 하락출발..매도압력 강화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밤 미 국채수익률은 연이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대거 예상치를 상회하고 증시가 랠리를 보이면서 국채에 매도세가 몰렸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9bp 급등한 4.15%를 기록했다. 22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하락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틀연속 미 국채수익률과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함에 따라 전일 700선 돌파에 실패했던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7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극심했던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 현상도 최근들어 눈에 띄게 완화됐다는 점도 국채선물 상승을 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107.10~107.15 부근의 1차 지지 여부를 주목하라는 조언이 많다. ◇외환선물= 최근 스왑 커브 추가 flattening에 베팅하며 깊은 리시브를 보였던 flatter의 손절매로 장세가 새롭게 역전되며 스왑에서의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 스왑커브가 추가적으로 flattening하기 힘들것이라는 전망과 여러기관의 해외 ABS발행이 지속되고 있어, 스왑시장에서 점진적인 고평가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아울러, 다음달 6일 상장예정인 통안채 선물과 연계하여 일부기관에서 스왑 포지션(Long swap)을 미리 들어가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는등 증시랠리에 기인한 방향성 전환이 현재의 장세를 이끌고 있다. 아직은 모의매매이긴 하나 통안증권 금리선물에서 20틱이상의 저평가가 보이는등 통안증권 저평가의 활용 부각에 따라 점진적이 스왑 페이 포지션 영향력도 있다고 판단된다. 금일의 주요한 이슈는 3분기 GDP발표와 상승모멘텀을 받은 증시가 문제가 될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GDP의 경우 6%를 하회하여 나올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료로서 반영되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뉴욕시장에서 다우가 8800선을 돌파하여 8845.15로 마감 미국발 훈풍에 따라 국내증시가 크게 반영할 가능성이 가장 큰 악재일것이다. 금일또한 장초반의 갭하락이후 지준일 효과와 주말효과로 큰 변동성을 보이기는 힘들것으로 판단된다. 새롭게 금리하락모멘텀을 형성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여 금일도 반등시 매도관점을 추천한다. ◇한맥선물= 금일은 3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다. 예상되기는 6%에 못미치는 부진을 보일 것이라 하나 시장은 그다지 크게 반영할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요인이 될 전망이다. 전일 국채선물이 107.23~107.28의 아주 작은 레인지 속에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역력했다. 새로운 모멘텀에 대한 기다림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전일의 갭하락은 이동평균선의 연이은 붕괴와 데드크로스의 발생 연속성이 매우 부정적이다. 또한 단중기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형태로 전환되어 향후 반등과정에서 상승이 제한을 받는 저항으로 나타나며 고점을 낮추고 반락의 저점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의 국채선물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 과매도 진입을 의식한 장초반의 갭하락을 피하고 이후 반등 과정이 진행될 경우 반등의 저항을 확인하며 반등고점에서의 매도전략이 적절할 것이다. 금일의 중요한 지지력 확인은 107.10~107.15권이며, 동구간 붕괴시 107선이 위협받을 수 있는 낙폭 확대가 예상된다. 반면 하락이후 반등의 최대 고비는 107.20(~25)선(동선 이하의 갭하락시)이 될 것이다. ◇LG선물= 최근들어 과도한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으로 리시브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막바지에 리시브를 대신하여 채권현물 쪽으로 매수에 진입했던 스왑뱅크들이 현물 손절매 압력에 시달리고 있어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축소된 장이 지속되었으나 서서히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가 아래쪽 보다는 위쪽을 향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그동안의 금리하락기에서도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그널링 오류로 자신있게 매수포지션을 유지한 세력들이 없어 재미를 본 기관이 없다는 것으로 이제 막 캐리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한 시장이 쉽게 캐리를 포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작은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예측과 분석으로 끊임없이 포지션을 조정해야 하는 시기다. 경기가 급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부족하지만 시장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가상승과 장단기 스프레드 부담등 마찰적인 요인들로 인해 단기적으로 금리가 조정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국채선물 매도를 통해 매도헤지의 비율을 높여가는 것이 현명하다.
2002.11.22 I 하정민 기자
  • 아남반도체, 김준기 동부회장 이사선임..대표에 윤대근씨(상보)
  • [edaily 김수헌기자] 아남반도체(01830)는 15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동부전자 한신혁 부회장, 윤대근 사장, 박동현 전 메릴린치 이사 등 4명을 신임 등기이사에 선임했다. 아남반도체는 이와함께 김지홍 한양대 교수와 김진모 한국석유화학협회 상임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은 폐지하는 대신 전 미국 스트림머신 부사장인 천동우씨를 상임감사에 선임했다. 아남반도체 등기이사였던 김향수 아남 명예회장, 김주진 앰코테크놀로지 회장, 김규현 아남반도체 사장과 강대승(사외이사), 이영만(사외이사)씨는 사임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동부 경영진 중심의 이사회가 구성됨에 따라 동부아남반도체의 통합경영체제가 본격 출범하게됐다. 이를 통해 동부아남반도체 통합경영위원회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 양사간 합병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총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과 주식소각조항 신설, 이사임기 3년에서 1년으로의 변경 등 정관변경안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주총 뒤 아남반도체의 새 이사진은 이사회를 열어 동부전자 윤대근 대표이사 사장을 아남반도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윤사장은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게 됐다. 이와함께 이사회는 아남반도체의 동부전자에 대한 500억원 증자도 결의할 예정이다.
2002.11.15 I 김수헌 기자
  • (전망)환율 보합 출발..1200원 중심 공방
  • [edaily 최현석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환율이 상승했으나 글로벌 달러약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9엔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달러/엔 환율이 일본 경제지표나 미-이라크 전 가능성 등 변수로 추가하락이 가능한 상황이라 달러/원 환율도 하락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확실한 방향을 정하지 않고 있는 달러/엔과 함께 1200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과 국내 증시 외국인 거래 패턴, 일본 3분기 GDP 등이 변수로 대기중이다.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소폭 오르며 시작 하겠다. 미 주식시장의 반등은 그 동안 기업실적 발표와 금리인하라는 악재에 줄곧 약세를 띠전 달러에 모처럼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돼 주었다. 어제 서울외환시장 이후 런던시장에서의 달러/엔이 119엔 초반대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반등해 종가 수준으로 회복한 모습이다. 미 주식시장의 강세 분위기와 같이한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 경제에 대한 확실한 반등 증거는 보이지 않으며 중동관계는 여전히 안개에 휩싸인 상태다. 119엔 급락 이후 추가하락에는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는달러/엔이지만 여전히 119엔 하향을 테스트 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인다. 1007엔 이상 나오는 엔/원이 부담되며 달러/엔의 방향탐색을 위한 횡보장세 속에서 단기 낙폭 확대에 따른 달러/원의 추가상승은 원활해 보이지 않는다. 시장은 저가매수세 보다는 여전히 공급물량이 우위에 있어 보인다. 예상범위:1,200~1209원. ◇부은선물 = 환율 추가 반등 여부와 그 폭은 달러약세 추세가 진행중임을 고려해 본다면 결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이를 이용한 매수 진입은 목표점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최근의 하락세를 돌아보면 하락 진행중에도 조정 반등이 대단히 거칠고 그 폭이 컸던 점을 생각해 볼 때 매도포지션의 진입은 서두르지 않는 편이 나아 보인다. 달러/엔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나 이미 당국자들의 개입 가능 수준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상 달러화 약세가 재차 진행될 뚜렷한 재료가 돌출될 때 까지는 환율의 반등을 충분히 관찰하는 것이 올바른 패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119엔 중반에서 정체되며 보합권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금일 달러/원 역시 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현재의 달러/엔 환율 레벨로서는 특별한 수요요인의 출현이 없다면 1210원대는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므로 120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달러엔 환율의 미동을 따르는 정체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처럼 관망 및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삼성선물 = 지난 6월 119엔대에서 일본정부의 시장개입이 단행됐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도 추가적인 매도공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미국정부가 50bp금리 인하를 통해 디플레 가능성을 차단코자 한 점을 감안하면 미정부도 달러강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고이즈미 정부가 뚜렷한 구조개혁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정부의 희망대로 엔화약세를 용인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달러/엔의 약세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은 보합권의 달러/엔, 사흘연속 하락한 미증시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달러/엔의 120엔대 회복과 국내증시 낙폭확대가 결합할 경우 1200원 중반선까지 반등도 가능해 보인다. 단기 낙폭 과대, 1200원에 대한 레벨부담 역시 환율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약세 추세속의 조정 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반등시 매도를 추천한다. 예상범위: 1198~1207원. ◇한맥선물 = 일본의 3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관망세를 보여질 것으로 예상되 달러/원 환율도 1205원선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18엔대 이하로 급락할 경우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러한 우려감으로 119엔대 초반에서 강한지지를 받고 있어 변동성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DP 발표가 예상보다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반등가능성이 있지만 그 폭도 달러약세 기조속에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1200원선이 지지를 받았다는 심리적 안정감과 달러엔의 횡보세속에 전일에 이어 혼조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외국인들의 증시 순매도가 지속되는지가 추가 상승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202~1208원. ◇LG선물 = 미 증시의 반등에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가는 달러화의 흐름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1200원 돌파를 위해서는 달러/엔 119엔 지지선 돌파 등의 추가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미국측 불안 요인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209원 상단의 매수 전환 또한 부담스럽다. 금일은 일본의 3분기 GDP성장률 발표와 그에 따른 엔화의 등락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단기 1200원과 1210원 사이의 박스권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매 전략을 고려해 볼만하다.
2002.11.13 I 최현석 기자
  • (초점)모멘텀 부재장세, 그래도 실적호전주는 올랐다
  • [edaily 한상복기자]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시황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실적이 호전된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3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순익 등의 경영지표 개선이 뚜렷한 기업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실적이 부진한 기업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연속하락에 이라크전의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나, 그 와중에도 개별 종목 위주의 접근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돋보인 종목은 단연 알에프텍이었다. 이 회사 주가는 3분기 실적 대폭 호전에 증권사의 적극 매수 추천까지 이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일보다 900원(12%) 오른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원증권은 이 회사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놀라운 수준(earnings surprise)이라고 평하고 적극 매수 추천했는데, 이같은 평가가 나오자 마자 매수세가 집중됐다. 선광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호재에 따라 전일보다 250원(7.18%) 치솟은 3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종목 가운데서는 동양백화점의 순익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일보다 90원(1.82%) 오른 5030원까지 상승했다. 이밖에 아이티플러스, 씨앤텔, 에스피지, 선진, 대동스틸, 태산엘시디, 디엠테크놀로지, 바이오스페이스 등이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를 높였다. 퓨쳐시스템의 경우 손실 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사자 주문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70원(1.94%) 올랐다. 그러나 삼화페인트, 태광이엔시, 코레스, 퍼시스 등은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히려 빠졌다. 전문가들은 "일부 기업의 경우 순익은 개선됐으나 영업이익이 악화된 경우도 있어 투자자들이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주문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실적이 좋지 않게 나타난 대다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엔지니어링의 경우 순익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전일보다 90원(1.77%) 하락했다. 우진코리아와 아가방, 대성미생물, 풍산마이크로텍 등이 실적 악화에 따라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강성모 동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 기조이지만, 재료가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뛰어난 실적을 보인 종목의 경우 당분간 그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으나 대개는 짧은 효과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2.11.12 I 한상복 기자
  • 11월 증시, "600~700p 박스권 교착"-현대
  • [edaily 한형훈기자] 현대증권은 11월 주식시장은 지난친 비관이나 낙관론을 배제하는 가운데 600~700선의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 지수대인 600선은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된 상태지만 펀드멘털 호전이 받쳐주지 않아 상승도 한계가 있다며 700선 위는 현금화전략을 제안했다. 현대증권은 12일 증권거래소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식시장이 지난달 중순이래의 반등기조를 지속하기보다는 상승과 하락 모멘텀이 제한되는 기간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문광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시스템의 붕괴나 디플에 우려는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고 환율불안도 국제적인 공조체제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악재는 현재 지수대에 상당부분 반영돼있어 하방경직성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물경기가 호전된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고 DDR 가격상승도 공급측면에 원인이 크기 때문데 상승폭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11월 주식시장은 "교착국면"이 진행된 가능성이 많고 지수대는 10월에 이어 600~700포인트의 박스권 관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회복모멘텀이 어려운 내수관련주보다는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큰 진폭을 보이고 있는 수출관련주를 단기매매 대상으로 추천했다.
2002.11.12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박스권 등락..OTM 스트랭글 매도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11일) KOSPI200선물시장은 장중 지수 20일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결국 20일선의 지지를 받으며 1.95포인트(2.30%) 하락한 82.8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0포인트, 미결제약정은 3125계약 감소한 7만3179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1만5583계약으로 감소했다. 개인이 1만928계약 순매수하며 누적포지션을 598계약 순매도로 전환했고 외국인은 8601계약 순매도하며 누적 포지션을 1089계약 순매수로 줄였다. 증권이 310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은 1006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장 막판 급등하며 지수의 반등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거래는 주로 콜 87.5와 풋 80에 집중돼 만기지수를 80~87선 정도로 설정하는 듯한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콜의 일부 내가격 종목과 풋 내가격 종목만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외국인은 콜매도·풋매수하며 포지션 규모를 줄였다. 개인들은 콜·풋 양매수했지만 장 막판 풋매도로 전환해 결국 콜매수·풋매도했다. 증권은 콜·풋 양매도했다. 코선물시장은 지수 5일선을 밑돌며 1.70포인트(2.45%) 하락한 67.80을 기록했다. 12일 KOSPI선물시장은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다만 전일 마감된 미국시장이 전쟁 우려감·경기둔화 우려감 등 다소 지연된 재료를 바탕으로 사흘째 조정을 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자체는 아직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장중 지수 20일선을 회복하는 반등을 시도한다고 하더라도 직전저점(81.05) 또는 79~80선에서의 지지력을 다시 한번 시험할 공산이 크다. 단기 박스권 설정한 단기매매로 매매범위를 한정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옵션만기일이 사흘앞으로 다가왔다. 그만큼 시장참가자들의 불안감이 표출될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시장은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만기지수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전망치는 일단 전일 나타난 콜 87.5와 풋 80.0에서처럼 제한된 범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다시금 외가격 종목에 대한 스트랭글 매도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여전히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변동성매수전략은 가능하다. 이 경우 콜옵션을 이용한 레이쇼 스프레드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금일 선물시장은 조정이 예상되나, 하락 강도는 상당히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선물시장이 81선과 85선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었으므로 박스권 하단 부근인 81선 대에서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일 장중 시장 베이시스의 (-)폭이 확대되었다. 지난 주 비록 장 마감 후에는 (-)베이시스를 보였지만, 장중에는 0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지난 주 외국인의 주식, 선물 순매수 등 수급호전에 힘입어 상당한 개선 추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초부터 미 증시의 조정 분위기, 전쟁 우려감 등으로 재차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베이시스 추세만 보다면 0선이란 강력한 저항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재차 밀리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선물시장은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수면 위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종가 기준으로 베이시스의 악화 추세는 진행되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베이시스 흐름을 파악해 보면,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는 베이시스의 (-)폭 축소, 저항선 부근에서는 베이시스의 (-)폭 확대 경향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금일 선물시장의 조정은 지속될 전망이나, 지난 저점 부근인 81선에서 시장 베이시스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베이시스가 지난 주와 같이 0선 부근까지 개선된다면 프로그램 매수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풋 내재변동성이 상승하면서 평균 내재변동성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옵션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하락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내재변동성의 상승과는 달리 역사적 변동성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재변동성과 역사적 변동성간의 스프레드가 13%에서 17%로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스프레드 17%는 11월 옵션 스프레드 최고치이다. 일반적으로 옵션시장에서 만기가 다가오면서 스프레드 확대 현상은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만기가 다가오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기대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강한 것이다. 전반적인 내재변동성의 상승은 옵션가격 상승을 이어진다. 그러나, 만기가 3일 남은 시점에서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에는 다소 부담스운 시점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추가 급락 기대가 강하지 않은 시점이므로 외가격 옵션에 대한 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전일 장중 시장베이시스가 지난 주에 비해 비교적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전일 반도체관련종목군와 함께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부진했던 기타 시총 상위종목군들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은 시장의 급락 가능성에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이러한 불안감이 시장베이시스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금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시장베이시스의 급속한 (+)반전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3일간 고점대비 5%에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금일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수 20일선의 지지력보다는 그동안 상승박스권을 하향이탈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단기 추세선인 지수 5일선이 하락반전하였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전히 시장은 급등락 구간을 통과하고 있으며 방향성이 결정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변동성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겠다. 한편 전일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로 만기일 관련 매물부담은 소폭이나마 완화되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전일 언급하였듯이 금일 오전에 강한 반등세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일단 주초반 반등에 실패한 모습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며 이는 결국 Call87.5와 Put80사이에서의 만기를 맞이할 확률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금일부터는 철저히 이번 만기에 대한 주요투자자의 의중이 나타나는 Option미결제약정 동향과 I.V의 변화의 관찰에 집중해야 할 것이며 이는 실질적인 만기인 수요일 오후 장까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차트상으로 현재 상승추세 속에서 3번의 파동이 발생한 상황인 만큼 이번에 이탈하는 방향으로 재차 강한 추세가 형성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그 시기는 결국 만기와 어우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에 발생한 Gap을 극복하기 이전까지는 매수관점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매수관점의 Position trader는 고점과 저점을 확실하게 이탈하기 이전까지는 기다리는 자세를 Swing trader는 81p-85p를 박스권에서 반등 시 매도 반락 시 매수가 가능한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장중 시장의 기대감은 콜, 풋 내재변동성에서 50%에 육박하는 수치로 표현되었다. 일단 시장은 지난 금요일의 갭을 저항으로 하고 직전 저점을 지지로 하는 박스권에서 만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관점에서는 현재의 내재변동성 수치는 매도자에게는 굉장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의 단기추천전략은 기간 경과로 청산하였으며 언급한 바와 같이 박스권을 대비한 OTM 스트랭글매도전략을 추천하였다.
2002.11.12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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