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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혜 기대…전력반도체社 울프스피드 주식 사라"
  • "전기차 수혜 기대…전력반도체社 울프스피드 주식 사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전력반도체 제조업체인 울프스피드(WOLF·옛 크리)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JP모건이 추천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새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 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반도체업체인 울프스피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울프스피드는 이달 31일에 핵심적인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밝힐) 생산시설 확충이 주가 상승을 이끌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선 2024회계연도부터 2026회계연도까지의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지만, 총마진 목표치를 소폭 하향조정할 것 같다”고 점쳤다. 다만 “새로운 원재료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장비 생산시설을 위한 확충하기 위해 향후 설비 투자를 상당 폭 늘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울프스피드는 제품 생산을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울프스피드를 따라 잡기 위해 최근에 서둘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다른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올프스피드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5.4% 하락하는데 그쳤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SiC 전력 반도체 도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전기차 생산량은 매년 20%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울프스피드의 목표주가도 종전 13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51.3%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2022.10.24 I 이정훈 기자
서학개미 매수 몰린다…`반도체 3배 베팅` SOXL, 살 만할까 (영상)
  • 서학개미 매수 몰린다…`반도체 3배 베팅` SOXL, 살 만할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반도체주(株) 주가 반등에 적극 베팅하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반도체주가 뛰면서 이익을 낸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들은 개별 반도체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ICE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하고 있어, 그 만큼 위험도도 높은 편이다. 레버리지 ETF는 특히 변동성이 큰 장에 취약한 만큼 방향성 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들어 서학개미 순매수 몰리는 SOXL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티커명 SOXL)`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1억3367만달러(원화 약 19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3억9328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한 테슬라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지난 2010년 11월에 출시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했던 SOXL은 지난 2020년부터 런던 ICE거래소의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성과를 300%(3배) 추종하고 있다. 펀드 순자산의 최소 80%를 ICE 반도체지수 스왑 계약과 지수 내 편입된 반도체 주식,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여타 ETF들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ICE 반도체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ADR을 포함한 30개 반도체 기업들을 유동주식수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가중해 산정하는 지수다. 총 발행주식수로 시총을 구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는 산정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자산도 유동성도 좋아…저평가株 비중확대 효과일단 SOXL은 투자 요건은 충분히 만족시키는 펀드로 볼 수 있다. 운용보수가 0.9%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총자산 규모 31억달러(원화 4조4720억원)로 반도체 관련 ETF로 매우 큰 규모다. 또 3분기에 나스닥100지수를 3배 역으로 추종하는 SQQQ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정배율로 추종하는 SPY에 이어 미국 전체 ETF 중 거래량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유동성도 풍부하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7280만주에 이른다. 포트폴리오를 들여다 보면, 10월19일 기준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아날로그칩 1위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를 5.98%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주로 통신 칩을 만드는 팹리스업체인 브로드컴(AVGO)을 5.7% 보유 중이다. 엔비디아(NVDA)를 4.65%, 퀄컴(QCOM)을 4.11%, AMD를 3.2%,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를 3.0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를 3.01%, 차량용 반도체회사인 아날로그 디바이스(ADI)를 2.88%, 온 세미컨덕터를 2.83% 보유하고 있다. 인텔과 TSMC, ASML 등의 비중은 10위권 밖에 있다. SOXL 포트폴리오 보유 비중 톱10 종목과 종목별 주가 등락률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초대형주가 23.72%, 대형주가 57.19%, 중형주가 17.8%, 소형주가 1.29%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포트폴리오에 주식 편입 비중이 높지만, 상위 5개 종목은 최대 8%까지만 편입할 수 있고, 나머지는 4% 내로만 담을 수 있다. 시총 그대로 편입하는 게 아닌 만큼 상대적으로 덜 오르거나 저평가된 종목을 더 담게 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시총 상위주들이 많이 오르는 상황에선 수익률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불리함도 고려해야 한다. 편입 종목과 비중은 분기에 한 번씩 변경된다. ◇올 들어 87% 폭락…위험 감수 투자자 레이더에올 1월4일 52주 신고가인 74.21달러를 찍고 계속 하락하고 있는 SOXL은 올 들어 지금까지 무려 87.38%나 급락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77.8%에 이르고 있다. 5년 수익률도 플러스(+)3.4%에 그친다. 그나마 이달 13일에 52주 신저가인 6.21달러를 찍은 뒤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거래에선 11.43%나 급등했다.주요 편입 종목인 AMD 주가가 올 들어 지금까지 59%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도 57% 넘게 하락하면서 SOXL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 마이크론과 퀄컴, 브로드컴 등이 일제히 30%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보유 상위 10개 종목 중 그나마 온세미컨덕터(-3.3%)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5.3%), 아날로그 디바이스(-16.6%) 정도만 S&P500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SOXL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가격 메리트를 주로 보고 있다. 반도체주 주가가 이제는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결합돼 위험보상 욕구가 강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다행히 마이크론과 애널로그 디바이스, 온세미컨덕터가 최근 한 달 간 플러스(+) 수익을 내주면서 SOXL 반등을 이끌고 있고, 실제 단기적인 모멘텀은 확보하고 있다. ◇눈높이 낮아진 반도체株, 단기 모멘텀은 확보 우선은 반도체주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워낙 낮아진 탓에, 어닝시즌에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주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통제로 인한 매출 감소 경고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망에 부합한 3분기 실적만으로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OXL의 최근 3개월 간 펀드 순유출입 추이또 유럽 핵심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따른 타격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하면서, 미국 조치에 따른 총 간접적인 타격은 주문의 5% 수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해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 인텔 실적이 발표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통상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만 4분기 전망은 보수적으로 나온다”며 “4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6~10%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실적은 NXP반도체나 마이크로칩,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 자동차 및 산업용 칩 제조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다음으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에 25%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반도체 육성법(CHIPS) 발효 이후 미국에서의 사업 익스포저를 키우려는 관련 기업들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미국에 추가로 공장을 짓겠다며 투자를 발표했고, 브로드컴도 VM웨어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가 미국 기업들에게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한몫하고 있다. 양쯔메모리(YMTC)나 창신메모리(CXMT) 등의 서구시장 진입에 제동이 걸릴 경우 미국 기업에도 득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여기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현실화하면서 시장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달러값도 하락 반전한다면 테크주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가세하고 있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SOXL로의 자금 순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트리거로 인해 반도체주 하락이 멈춘다면 레버리지 ETF를 이용한 투자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업황 개선 기대는 아직…“문제는 과잉 재고야”다만 문제는 그렇다고 반도체 업황 자체가 근시일 내에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테크주 투자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노이하우저 리버모어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텔과 엔비디아 주가는 매우 매력적이며 배당수익률도 높아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추천하면서도 “단 단기간 내 빠른 주가 회복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이들 종목에 투자했다가) 실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아주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인텔과 엔비디아 모두 투자할 만한 가격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출 통제와 향후 매출과 마진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주가에 악재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세계 반도체 매출과 미국 공장 가동률, 반도체업체 EPS 추정치업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연말 성수기를 앞둔 9월에도 주요 노트북 ODM 업체들의 출하량은 예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10월과 11월 주문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악의 경우 10월 주문량이 9월 대비 75%, 11월 주문량은 90%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관적 의견을 피력하는 몇몇 업체들은 내년 1분기 출하량도 올해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점친다.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과 가전 판매량도 여전히 부진하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내년 1분기까지도 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매크로 환경도 급격히 개선될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며 “연말까지 유의미한 업황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이에 내년 실적 추정치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점쳤다.유진투자증권 역시 “무엇보다 유통채널과 반도체업체들의 재고 감소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재고 감소는 수요가 늘거나 생산을 줄여야만 가능한데, 현재로선 수요가 늘긴 쉽지 않은 만큼 제조사들의 감산 소식이 더 크게 들려와야만 재고 감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성 확대에 취약해…단기 트레이딩 필요이를 종합하면 반도체주의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다만 SOXL은 장기투자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원하는 투자자에겐 맞지 않고 위험 선호가 낮은 투자자들 역시 조심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그런 점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블랙록이 운용하는 정배율 상품인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 등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다. SOXX는 올 들어 지금까지 40% 정도 하락했다. 지난 주말에는 3.72% 올랐다. 정배율의 ETF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며 운용 보수도 0.46%로 저렴한 편이다. 특히 SOXL은 반도체지수가 꾸준히 하락할 때보다 오히려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할 때 수익률이 더 저조해진다. 또 3배 레버리지의 경우 하락장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보다 낙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처럼 하락 국면 또는 변동성 국면에서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실제 거시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고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둔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국면이다. 이에 반도체 업황이나 연준의 통화긴축 등의 추세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레버리지 ETF 투자는 장기 투자보다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2.10.24 I 이정훈 기자
이달 들어 외국인 2조원 '사자'…바구니에 뭐 담았을까
  • 이달 들어 외국인 2조원 '사자'…바구니에 뭐 담았을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사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배터리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이달 하루빼고 ‘사자’…삼전 8600억 매수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번 달 하루를 제외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일 하루 37억원 매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사자’ 행렬을 지속하고 있다. 순매수세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지난 20일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다음 날인 21일에는 1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이달 외국인 투자자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2조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봤을 때 코스피는 충분히 싸다. 올해 원화가 16% 절하되면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생겼다”며 “코스피는 코로나 시작 때로 돌아간 레벨인데, 한국 주식시장은 2020년보다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주로 시가총액 상위 주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달 순매수 1위에는 삼성전자가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8613억56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7805억2200만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2446억1700만원) △삼성SDI(006400)(2407억6500만원) △KT&G(033780)(1045억300만원) △삼성전자우(005935)(1031억1000만원) 순이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같은 기간 이들 종목의 주가 역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9월 말 종가(5만3100원) 대비 5.27% 오른 5만5900원(10월21일)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8.90%(8만3100원→9만500원) 올랐다.특히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42만6500원에서 49만9000원으로 17.00%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50만원 회복을 앞두고 있다. 삼성SDI는 같은 기간 주가가 14.84% 올랐다. 지난 21일에는 삼성SDI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이에 반해 매도 상위 종목에는 NAVER(035420), 카카오(035720), SKC(011790), 카카오페이(377300) 등이 올랐다. ◇ 외국인 반도체·배터리 매수 집중…지속될까외국인 매수 상위에 반도체 대표 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른 것은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 시점에 앞서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다운사이클 속에서 경쟁력이 확인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가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이익방어력이 예상된다”며 “110조원 순현금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은 오히려 국내 반도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김수연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와 배터리에 집중돼 있다”며 “아직 외국인 수급이 대형주에 머물러있지만 반도체 장비 등 중소형으로도 퍼져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외국인의 이 같은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원화 약세 압력으로 지난 20일 순매도로 전환했다”면서 “아시아 통화 약세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이 예상될 경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추가 이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2022.10.24 I 김소연 기자
금리인상기엔 예적금 짧고 굵게 굴려라
  • [기고]금리인상기엔 예적금 짧고 굵게 굴려라
  • 최다현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 PB팀장[최다현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 PB팀장] 2020년 5월 기준금리를 기억하는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된 유동성과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2020년 5월 0.5%이던 기준금리가 2022년 현재 3%까지 급격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주요 지역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노출됐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며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2022년 9월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점도표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 4.5% 상향 의지를 확인했다. 그러면 이런 금리 상승기에 적합한 투자방법은 무엇일까.금리 인상기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투자는 예ㆍ적금이다. 저축은행들 뿐 아니라 최근에는 시중은행들 상품에도 5%대 고금리 상품이 등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위해서는 3개월 단기 예금으로 가입하는 게 가장 보편적이 방법이다. 다만, 최근 기존 낮은 금리의 예금을 해지하고 새로 신규 가입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정기 예금은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자 손실액과 새로 신규한 금리 차액을 계산해 실익을 따져봐야 한다. 만 65세이상이라면 1인당 5000만원까지 비과세 예금에 가입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기억해두자. 또한 저축보험도 쏠쏠하게 자금을 불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세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수 있어 절세가 필요한 자산가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현행 세법 기준으로 저축 보험은 거치식은 1억원, 적립식은 매월 150만원 한도 내 5년납 이상 계약기간은 10년 넘게 유지해야만 비과세된다.조금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LS 상품도 관심을 가지면 좋다. ELS 상품 중 지수로 구성된 상품은 만기내 상환 확률이 높고 쿠폰수익률도 연 4~8%대로 구성돼 판매되고 있다. 기초자산을 3개지수, 2개지수, 1개지수로 라인업이 다양하며 개별종목과 달리 지수는 주가가 급락해도 일정기간 내 회복해 상환 확률은 높아진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 가운데 시장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시장은 ‘이미 알려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 되었으나 6개월, 1년후 전반적인 시장은 나아질 상황을 염두한다면 현 지수 레벨은 가입 시점으로 매력적이다. 최근 ELS쿠폰수익률은 올해 중 가장 높았던 쿠폰 레벨에 도달해 ELS는 변동성이 커질 때 수익률이 높아지는 상품으로 최근 시점은 가입 시점으로 매우 적기다.분할매수전략 ETF 상품도 주목하자. 분할 매수 ETF 상품은 적립식이나 거치식으로 가입해 가격 조정 시 추가매수가 가능하고 가격 하락시마다 자동 매입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 ETF 상품을 소개하자면 은행 ETF는 은행주 흐름은 금리 흐름에 연동되며 은행주의 경우 금리상승 시에 예대마진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기에 은행 ETF의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배당 성장주는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 더욱 성과가 우수했다. 관련 ETF로는 미국 상장 VIG와 DGRO는 최소 10년, 5년 이상 배당을 늘린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국내 상장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배당 성장주에 로우볼 팩터를 결합한 전략을 구현, TIGER 미국다우존스30는 자본차익과 배당 두마리 토끼를 노리는 전략을 추구한다. 리즈 ETF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인컴형 자산인 리츠 투자를 통해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 관련 ETF로 좋은 성과가 전망되는 REZ, 변동성이 낮아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XLRE, 월분배를 통한 안정적 수입을 추구하는 국내 상장 TIGER 미국 MSCI 리츠, 상장 리츠와 인프라에 투자하는 ETF인 TIGER 리츠 부동산 인프라가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관리 ETF는 금리인상기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유리하며 대표적인 가치주 섹터가 에너지 ETF로 미국 상장 미국 에너지 관련 대기업에 투자하는 XLE, 유가 상승 수혜와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국내 상장 TIGER 글로벌자원생산기업(합성 H), KODEX 에너지화학 등이 있다.채권 상품중에는 은행 신종자본증권을 추천한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보유하다보니 영구채로 발행되지만, 콜행사를 통해 보통 5년내 상환이 되고 있고 채권처럼 고정금리 이표를 3개월마다 지급하므로 현재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을 잘 활용한다면 투자자들은 최소 5년간 캐리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금융시장 환경은 늘 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나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금융 시장에 맞춰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하다. 본인의 투자상품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고 전문가와 상담해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금리인상기 상황에 맞게 지속적인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2.10.24 I 전선형 기자
'연 5%' 예금 나왔다는데…지금 갈아타면 얼마 이득?
  • '연 5%' 예금 나왔다는데…지금 갈아타면 얼마 이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기예금, 깨야하나 말아야 하나...”직장인 김영근(36)씨는 최근 가입했던 1년 만기 3% 중반대 정기 예금을 해지했다. 같은 은행의 동일한 예금 상품이 한 달 새 1% 포인트(p)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예금을 재가입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들어서다. 김씨는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예금 금리가 오르고 있어 주저없이 갈아타기를 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성호(34)씨도 이달 초 들었던 1년 만기 3% 후반대 정기 예금을 해지하고 아예 다른 은행의 예금 상품으로 갈아타기로 했다. 새로 거래를 튼 은행은 연 최고 4.60% 금리를 제공한다고 해 이자수익 차이가 제법 컸다. 최씨는 “고금리 예금 상품을 갈아타면서 주거래은행도 바꿀까 생각중”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고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5%에 육박하자 ‘예금 갈아타기’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기존 예금 해지로 인한 이자 손실액을 감안하더라도 신규 가입한 정기예금에서 추가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금액이 더 높아서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예금 갈아타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예금 금리 5% 근접…1억 예금에 이자수익 ‘400만’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사상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력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지난 21일 기준 연 4.39~4.68로 집계됐다. 한은의 빅스텝 단행 이전인 지난 11일과 대비해 열흘 만에 상단이 0.14%포인트, 하단이 0.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보다 앞선 9월 1일 집계된 연 3.35~3.50%과 비교하면 상단이 1.18%포인트, 하단이 1.04%포인트 상승했다. 두 달도 되지 않아 예금 금리가 1%포인트 넘게 오른 것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현재 연 4.60%다. 한 달여 전인 지난달 14일(연 3.55%)과 비교하면 1%포인트 이상 올랐다.우리은행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지난 13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7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상했다.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4.66%를 적용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도 별다른 우대조건 없이도 연 4.68%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20일부터 예·적금 총 29종 금리를 최대 0.95%포인트 인상했으며, 국민은행도 같은날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0%포인트 올렸다. 그렇다면 예금 해지 후 갈아타기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얼마나 될까. 기존 정기예금의 보유기간이 한 달 안팎으로 짧다면 이자 손실액이 있더라도 신규 가입한 정기예금에서 추가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금액이 더 높다. 1억원 대 규모의 예금을 갈아타면 100만원 가량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씨가 지난달 14일 1억원을 1년 만기로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당시 연 3.50%)’ 상품에 가입했다고 치자. 만기시 이자과세(15.4%)를 떼고 수령할 수 있는 이자는 296만1000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중도해지하고 지난 18일 기준 시중은행에서 가장 금리가 높은 WON플러스예금(연 4.65%) 금리 예금을 재가입할 경우 중도이자를 빼더라도 수령 이자는 393만3900원에 이른다. 예금 갈아타기로 100만원 가까이 이자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셈이다. 이보다 규모가 적은 3000만원 예금을 갈아탄다고 가정하면 어떨까. B씨가 지난달 13일 3000만원을 1년 만기로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당시 연 3.55%)’ 상품에 가입하면 총 수령할 수 있는 이자는 90만990원으로 100만원에 못 미친다. 하지만 이를 중도해지하고 지난 18일 기준으로 금리 제공이 연 4.55%인 해당 예금을 재가입하면 중도이자를 제외한 수령 이자는 115만4790원이다. 만기가 한 달이 늘어났지만 이자 수익은 25만원이 넘는다. 물론 이 기간 금리가 더 높게 설정된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으로 가입하면 이자 수익은 보다 높다. 단 이들 사례의 중도해지이율은 기간별로 상이하다.◇전문가 “예금 갈아타기 유리하지만, 3개월 넘으면 비추”다만 전문가들은 예금을 가입한지 3개월이 넘었다면 다른 상품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더라도 갈아타기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할 경우 통상 납입 기간에 따라 이자율은 기본금리(우대금리 제외)의 50∼80%만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약정금리에서 기간별로 ‘차등률’을 적용해 금리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사별로 상이하지만 통상 시중은행의 차등률은 예금 가입 후 3개월 이상 해지 시 50%, 6개월 이상 해지 시 70%, 9개월 이상 해지 시 80%, 11개월 이상 해지 시 90%가 적용된다. 예컨대 3%대의 정기 예금 중도 해지 시기가 3개월 이상이면 이자율은 기존 금리의 절반인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중도 해지 시기가 가입 후 1개월 미만이라면 0.1% 수준에 그친다.김도아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부지점장은 “과거에는 한 달 정도 단기간에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게 별 의미가 없었지만, 지금처럼 예금 금리가 5%를 앞둔 시점에는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중도 해지 후 재가입이 유리하다”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가입 기간이 3개월이 지났다면 해지는 비추천”이라고 덧붙였다.
2022.10.24 I 정두리 기자
"주니퍼 네트웍스, 매출 성장 호재 많다"…`강력매수` 추천
  • "주니퍼 네트웍스, 매출 성장 호재 많다"…`강력매수` 추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주니퍼 네트웍스(JNPR)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잠재적 호재가 풍부한 만큼 주식을 사야 한다는 추천이 월가에서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사이먼 레오폴드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 목표주가도 36달러에서 37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에 비해 34%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주니퍼 네트웍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2.7%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 23.1%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니퍼 네트웍스가 내놓은 신제품 라우터가 버라이존과 구글 등 대형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사이클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월가에서 전망하는 주니퍼 네트웍스의 내년도 실적 전망치가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니퍼 네트웍스는 상당한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는데다 제품 가격도 인상하고 있고 학교에서의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어 회사 실적에 순풍이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 시작되는 버라이존, 구글과의 프로젝트로 인해 회사 성장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이에 내년도 매출 전망치를 종전 19억5000만달러에서 20억1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망치는 19억6000만달러 수준이다.
2022.10.21 I 이정훈 기자
다시 들썩이는 시장금리…"단기채권 ETF 투자할 기회"
  • 다시 들썩이는 시장금리…"단기채권 ETF 투자할 기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시장금리가 다시 뛰기 시작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잔존만기(듀레이션)가 짧은 국채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들어갈 기회라는 추천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의도적이고도 단호한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계속 억제하고자 한다”며 “다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불필요한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보고서를 쓴 가르기 차우두리 블랙록 미국 아이셰어즈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현재 시장에 반영돼 있는 향후 6개월 간의 정책금리 인상 전망은 다소 지나친 감이 든다”면서 “이는 만기가 짧은 국채나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절대금리 자체가 최근 몇 년 간 본 적 없을 정도로 높은데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워낙 커지고 있어 채권은 더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게다가 만약 경기 침체가 온다면 이는 채권 투자에 추가적인 혜택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136%로 장을 마감하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2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4.55%까지 올랐다.이에 차우두리 대표는 “연준이 정책금리를 더 높고도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시장이 점점 연준 정책금리에 대한 극도의 비관론으로 치달을 때 단기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만기가 1년 이내인 국채를 담고 있는 아이셰어즈 단기국채 ETF와 만기가 최장 5년 이내 물가연동국채(TIPS)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0~5 TIPS채권 ETF, 만기가 1~5년인 투자적격 회사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1~5년 투자등급 회사채 ETF 등을 추천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주 웰스파고도 투자자들에게 단기 채권 투자를 권유했다. 브라이언 레링 웰스파고 글로벌 채권전략부문 대표는 “단기 금리가 크게 뛰고 있다는 건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근 20년 만에 단기 채권에 대한 투자 기회가 가장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불행하게도 단기 채권의 속성 상 투자 기회는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0.21 I 이정훈 기자
"인플레 헤지할 글로벌 ETF 주목…고배당·구조화 채권 등"
  • "인플레 헤지할 글로벌 ETF 주목…고배당·구조화 채권 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배당주 분산투자와 물가연동국채 투자, 구조화 채권 상품 등 글로벌 ETF들이 투자 대안으로 제시됐다. 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연초 이후 20% 넘게 하락한 글로벌 주식과 채권 가격이 현재 적정한가에 대한 판단이 어렵고 경기·금융시장 반등까지는 시간도 필요하다”며 “주식과 채권의 동조화로 전통적인 자산배분 효과도 누리기 어려워 색다른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응할 ETF로는 △미국 대형 고배당 기업에 분산투자 ‘SCHD US Equity’ △미국 고배당주 및 콜옵션 매도를 통한 탄력적인 커버드콜 전략 ‘DIVO US Equity’ △저베타 기업 매수, 고베타 기업 매도를 통해 안정적인 절대수익 추구 ‘BTAL US Equity’를 제시했다. 또 △해외여행 정상화에 따른 수혜를 받을 글로벌 항공기업에 분산투자 ‘JETS US Equity’ △미국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 기업에 분산투자. 셰일오일 증산의 수혜 추구 ‘XOP US Equity’ △물가연동국채에 분산투자해 인플레이션 헤지 가능 ‘STIP US Equity’ △장기국채 풋옵션 매수 포지션 구축을 통해 금리상승에 대비 ‘PFIX US Equity’도 추천했다. 장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서는 고배당주 분산투자와 물가연동국채 투자가 동반되어야 한다”며 “또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는 롱숏 전략 및 테마 투자로 대응, 금리의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구조화 채권 상품이 유효하다”고 말했다.이어 “선정한 7개 ETF는 운용 규모와 거래대금, 운용보수에 대한 고려를 기반으로 운용 및 구조화 전략의 타당성을 감안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분산투자가 돼있으면서 유동성이 확보되어 있는 추천 ETF는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양호한 투자 성과로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2.10.21 I 이은정 기자
"엑슨모빌, 웃돈 줘도 될 만한 에너지株…투자할 적기"
  • "엑슨모빌, 웃돈 줘도 될 만한 에너지株…투자할 적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에너지 대장주(株)인 엑슨모빌(XOM)은 탄탄한 재정 여건을 가지고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모두에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주식인 만큼 지금이야 말로 주식 비중을 늘릴 수 있는 적기라는 월가 추천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로이드 번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엑슨모빌에 대한 기업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엑슨모빌은 강력한 재무적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5년 정도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모두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에너지업종에 투자를 원하는 일반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현재 엑슨모빌 주가도 석유 경쟁사들에 비해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인데, 번 애널리스트는 “유도엉과 강력한 재무제표 등을 포함한 양호한 재무여건은 엑슨모빌의 현 주가를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엑슨모빌의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계속적으로 회사가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내년까지도 주주들에게 일관되게 성장된 배당을 제공하고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자재시장 여건이 약화하고 있고 다운스트림에서의 이익도 낮아지고 있지만, 강력한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엄청난 사업 포트폴리오를 등에 업고 현금흐름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슨모빌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65%나 상승했다. 그러나 제프리스의 목표주가는 133달러로 제시돼, 현 주가대비 32%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2022.10.19 I 이정훈 기자
"참 억울하게 저평가된 엔비바"…공매도에 맞선 월가 애널 (영상)
  • "참 억울하게 저평가된 엔비바"…공매도에 맞선 월가 애널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흔히 자신들이 분석하는 기업에 호재가 나오거나 실적이 좋아지거나 할 때 이를 촉매(트리거)로 삼아 투자의견을 높이곤 한다. 그런데, 간밤 월가에서는 해당 기업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도 난데 없이 투자의견을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그 주인공은, 바이오매스 연료인 목재 펠릿을 만드는 세계 1위업체인 엔비바(EVA)와 그 투자의견을 높인 레이몬드 제임스였다. 18일(현지시간) 파벨 몰카노프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비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0달러로 유지했는데, 그럼에도 이는 간밤 종가 대비 4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보고서 덕에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 엔비바 주가도 전일대비 6.90%나 뛰면서 55.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바가 생산하는 목재 펠릿이날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정은 엔비바의 재무전망 변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시장에서의 깊은 오해 때문”이라고 했다. 엔비바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석탄 대신 쓰이는 목재 펠릿을 만드는 기업이다.그는 “시장이 비즈니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성을 오해하고 있다는 직접적 결과로서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치를 했다”며 “이는 우리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낸 지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오 에너지는 발전에서 석탄을 대체함으로써 환경적으로 유익함을 주는 대체품”이라고 평가했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엔비바는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받는 오해로 인해 주식 가치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목재 펠릿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주식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렇게 몰카노프 애널리스트가 구구절절 보고서를 낸 이유는, 불과 1주일 쯤 전에 공매도 세력인 블루오르카캐피탈이 엔비바를 저격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2% 이상 급락한데 대한 반론의 성격이었다. 당시 블루오르카 측은 간략한 보고서에서 “사실 엔비바는 자신들이 ESG 대표 기업이라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헛소리”라며 “이 회사가 (펠릿의 원료인) 목재를 조달하는 것을 보면 노골적으로 그린워싱(가짜 환경주의)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엔비바는 주로 유럽 전력회사들에 펠릿을 납품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유럽 각국으로부터 기후 보조금을 챙기면서 미국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회사의 EBITDA도 부풀려져 있고 위험한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결국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현금이 고갈될 것이고, 배당금도 줄이게 될 것”이라고 저주에 가까운 비판을 했다.목재 펠릿을 활용한 탄소순환 개념 (자료=산림청)이에 회사 측은 “블루오르카의 보고서는 수 많은 오류가 담겨 있고, 확인되지도 않은 추측과 심각한 오해로 거짓 결론을 도출해 냈다”고 반박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일주일 만에 나온 레이먼드 제임스의 보고서는 블루오르카의 공격에 대한 엔비바 측 해명을 대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그린워싱’이나 ‘미국의 숲을 파괴한다’는 지적을 겨냥하며 “엔비바는 목재 펠릿을 만들기 위해 무자비하게 삼림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않으며, 이 용도를 쓰일 목재를 미리 재배해서 수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엔비바는 어떠한 목재 공장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목재 펠릿은 석탄보다 훨씬 더 깨끗하게 연소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산림청도 탄소저감을 위해 목재 펠릿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활성화를 기후변화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덕에 목재 펠릿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군이다. 트랜스페어런시 마켓리서치(TMR)는 최근 보고서에서 ”목재 펠릿은 특히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글로벌 목재 펠릿시장이 31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며, 10년 간 연 평균 1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에는 발전부문 외에도 주거용이나 상업용 난방에도 활용되면서 그 용도로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엔비바의 장기부채 및 부채비율 추이이 시장에서 엔비바는 유럽시장은 물론 전 세계시장 1위 공급업체로, 주로 영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도 “유럽에서는 실제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목재 펠릿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엔비바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다만 블루오르카가 지적했던 부채 상환 부담은 모두가 인정하는 대목이긴 하다. 실제로도 엔비바의 장기 부채와 부채비율은 최근 비교적 큰 폭으로 늘고 있긴 하다.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내에만 10개 공장을 돌리는 시설투자를 위해서였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엔비바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충격을 받을 순 있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투레치 씨킹알파 애널리스트도 “시장금리가 뛰면서 채무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엔비바가 안고 있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2022.10.19 I 이정훈 기자
"증권업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비중 확대"…왜?
  • "증권업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비중 확대"…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업 3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개선된 증권사 자본력과 시장 유동성 감축 속도를 감안하면 과거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여전히 트레이딩 관점 접근이 유효하단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9일 3분기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15.7%, 전년 동기보다 66.0%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7%, 47.3% 감소하면서 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 감소가 예상된다”며 “지난 9월 미국 및 한국은행의 빅스텝으로 인한 시장금리 급상승으로 증권사별 자기매매관련 운용자산평가손실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자산관리관련 투자심리도 나빠지면서 전체적으로 관련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과거대비 질적 및 양적으로 좋아진 증권사 자본력과 △시장 유동성 감축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3년 국내 증권사 실적은 과거 경제 위기 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향후 정부 부양정책 완료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당분간 증권업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장기적 저평가 및 증권업 회복에 대한 기대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추천주로는 사업다각화 시현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유지했다.
2022.10.19 I 이은정 기자
"바이오매스社 엔비바, 시장 오해로 저평가"…`강력매수` 추천
  • "바이오매스社 엔비바, 시장 오해로 저평가"…`강력매수` 추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목재 바이오매스 연료업체인 엔비바(EVA)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오해 받고 있고 그로 인해 주식 가치가 불공정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주식을 사야할 시점이라고 추천한 월가 투자은행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파벨 몰카노프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비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0달러로 유지했는데, 그럼에도 이는 전일 종가대비 52.9%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이례적으로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정은 엔비바의 재무전망 변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대신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시장에서의 깊은 오해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비바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석탄 대신 쓰이는 목재 펠릿을 만드는 기업이다.그는 “시장이 비즈니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성을 오해하고 있다는 직접적 결과로서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치를 했다”며 “이는 우리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낸 지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오 에너지는 발전에서 석탄을 대체함으로써 환경적으로 유익함을 주는 대체품”이라고 평가했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엔비바는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받는 오해로 인해 주식 가치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목재 펠릿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주식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일례로 그는 “엔비바는 목재 펠릿을 만들기 위해 삼림을 파괴하지 않으며, 이 용도를 쓰일 목재를 미리 재배해서 수확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엔비바는 어떠한 목재 공장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목재 펠릿은 석탄보다 훨씬 더 깨끗하게 연소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에서는 실제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목재 펠릿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엔비바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바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충격을 받을 순 있다고 덧붙였다.
2022.10.18 I 이정훈 기자
금감원, 주식리딩방 불공정거래 혐의 포착…"투자 유의"
  • 금감원, 주식리딩방 불공정거래 혐의 포착…"투자 유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주식 리딩방 불공정거래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고, 리딩방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불공정거래에 연루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주식 전문가를 자처하는 리더가 손실 회복 등을 내세워 불특정 다수에게 매매를 부추기는 ‘주식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는데, 금감원은 리딩방 운영자의 허위사실 유포, 선행매매 등 다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리딩방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의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의를 요구했다. 리딩방 운영자는 외부세력과 공모하고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과정에서 리딩방 회원들에게 해당 종목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매수를 유도하는 불공정거래 행위를 저질렀다. 이에 따라 리딩방 회원들의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또 유튜브 방송과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을 활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면서 본인계산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해당 종목을 매도하는 등 선행매매하기도 했다. 또 다수의 증권방송에 출연해 특정 종목을 매수추천한 뒤 본인계산 계좌에 보유하고 있던 해당 종목을 팔아치우는 수법 등으로 선행매매를 했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가 불법 리딩방 이용시 리딩방 운영자의 선행 매매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또 리딩방 운영자가 주가 상승을 목적으로 다량의 시세조종성 주문을 제출하면서 리딩방 회원에게도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때 주가조작 혐의를 같이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리딩방 운영자가 사전에 입수한 미공개정보를 제시하며 리딩방 회원에게 주식 매수·매도를 권유한다. 이 경우에는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시장질서교란행위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금감원은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리딩방 관련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 주요 플랫폼을 통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어, 주요플랫폼사업자가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2022.10.18 I 김소연 기자
삼성證 AI로 주식 굴려 볼까, ‘주식굴링’ 출시
  • [머니팁]삼성證 AI로 주식 굴려 볼까, ‘주식굴링’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 ‘주식굴링’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 ‘굴링’은 ‘펀드’와 ‘ETF’ 상품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지난 4월 출시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내주식 개별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주식굴링’으로 확장하게 됐다.이번 주식굴링은 유망 테마를 선택해 해당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다.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어떤 종목을 골라야할 지 막막한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대안이 될 전망이다.주식굴링에서 기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테마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에 더해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인기테마’ 23가지가 있다. 각 테마 내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국내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2531개(10월13일 한국거래소 기준) 전체 종목 중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공시, IR, 뉴스, 특허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엄선된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다.인기테마로는 ‘항공우주’ ‘전기차’ ‘1인가구’ ‘고령화’ 등이 있으며 투자자가 해당 테마를 선택하고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편입된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테마 내 종목별 비중은 투자자가 설정한 투자금액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수량으로 분산된다. 비중을 다르게 하고 싶다면 각 종목별 변동성 등을 고려한 주식굴링의 추천 비중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투자자가 직접 종목 비중을 조정하거나 투자를 원하지 않는 종목은 삭제해 투자자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인기테마 23종 중 원하는 테마가 없을 경우 ‘교육’ ‘반도체’ 등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와 관련된 종목들을 확인하고 직접 테마를 생성할 수 있다. AI 분석 결과 연관성이 높은 10개 종목이 제안되며, 투자자는 이중 최소 1개 이상의 종목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세부조정을 마친 각 테마는 총 20개까지 ‘관심테마’로 저장할 수 있고, 그 중 최대 3개 테마를 선택해 한 계좌 내에서 포트폴리오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한 이후에는 ‘잔고’ 화면에서 포트폴리오별 목표수익률 알람 설정 등을 통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테마 진단’에서 종목별 이슈 등을 확인 후 투자자가 직접 리밸런싱할 수 있다.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기에 개별종목이나 상품보다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 개개인의 투자성향, 목표 등을 반영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굴링을 주식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2.10.18 I 이정현 기자
"머지 않아 화려하게 돌아온다…클라우드플래어 주식 살 때"
  • "머지 않아 화려하게 돌아온다…클라우드플래어 주식 살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보안업체인 클라우드플래어(NET)가 머지 않아 화려한 복귀를 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에 대비해 주식을 매수하라는 추천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앤드류 노윈스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플래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또 목표주가도 기존 62달러에서 65달러로 소폭 높여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42%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클라우드플래어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65%나 추락한 상태다. 노윈스키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플래어가 다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낮추면서도 그동안 실시했던 투자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의 낮아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투자의 진입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노윈스키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플래어가 다음달 초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향후 회사의 견실함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경기 불황에 아무런 영향을 안 받는 기업은 없지만, 클라우드플래어가 3분기에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이를 통해 다른 기업들보다도 경기 침체에 더 회복력이 좋을 것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윈스키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플래어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단말기와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도록 하는 사이버 보안 접근방식)로 전환한 것도 고객 비용을 절감하고 복잡성을 줄이고 성능과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 효과를 보고 주식에 투자하되, 장기적으로 이 같은 아키텍처 전환 효과가 주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점쳤다. 또 “우리가 직접 실시한 3분기 리셀러 서베이를 보면 클라우드플래어는 단연 1위로, 순긍정비율이 19%로 앞선 2분기의 13%보다 더 높아졌다”며 “이 때문에 클라우드플래어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더 강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2.10.17 I 이정훈 기자
"이탈하지 않는 충성 고객 넘친다…불황엔 애플이 최고"
  • "이탈하지 않는 충성 고객 넘친다…불황엔 애플이 최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게 되면 애플(AAPL)이 그 어떤 테크 기업들보다도 더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애플 주식을 사라는 추천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더 넓은 시장이 경제 침체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 하반기에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애플은 이런 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가진 기업들 중에서도 단연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라고 해서 소비자들의 IT 하드웨어 수요 둔화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순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애플은 상대적으로 수요 둔화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실제 분기별로 점검해본 결과 최근 몇 달 간에도 수요가 예상보다 잘 유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애플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끈끈한(sticky·쉽게 이탈하지 않는)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고, 그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또 신제품과 시장점유율 상승, 서비스 수익 증대, 증강현실과 온라인 결제, 헬스케어 등에 대한 투자 등으로부터 순풍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모건스탠리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6%가 “향후 6개월 간 전자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정부 부양책 덕에 소비 지출이 늘어났던 2021년 초의 6%에 비해 4배 이상 되는 수치다.이에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3분기 IT 하드웨어 기업들의 EPS가 15~20%씩 줄어들 것이고, 내년 EPS 추정치 역시 5~10%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애플이 경기 침체 위험에서 어느 정도 절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하는 독특할 정도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7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28%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2022.10.17 I 이정훈 기자
"증안펀드, 증시 하방경직성 강화할 것"
  • "증안펀드, 증시 하방경직성 강화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번주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 지지선은 2050선 부근이라는 목소리가 나와다. 17일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시장안정화펀드(증안펀드)의 목적이 증시의 변동성을 낮추고, 과매도를 방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시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는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주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증시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지지선은 2050선 부근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를 조성하여 시행 계획 및 준비를 이번 달 안으로 완료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공매도 금지에 대해서는 검토단계에 있다고 말했다”라며 “증안펀드는 지수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 전망해다. 이어 “증안펀드와 함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될 시, 증시의 투매와 과도한 하락을 방어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공매도 금지는 정부가 주가에 과도하게 관여한다는 비판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금융위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증안 펀드는 과거처럼 대표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 상품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000년 이후 증안펀드는 2003년, 2008년으로 각각 4000억원, 5150억원 규모로 시행된 바 있다. 당시에는 매달 1000억 원 규모의 증안펀드가 주식과 국공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이어 2020년 3월에도 10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조성되었으나, 증시가 반등하면서 시행되지 않았다. 채 연구원은 “증안펀드는 투매를 막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수준의 변동폭을 보이거나, 코스피 2000선처럼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레벨에서는 발동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증시안정펀드가 시행된다고 주가가 반등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의 감세안 철회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채 연구원은 “오는 31일 영국 감세안 세부사항이 발표될 예정인데 철회 여부에 따라 높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안정될 것”이라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연말까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증시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박스권 하단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10.17 I 김인경 기자
2200선 안착 기로에 코스피…반등 이어질까
  • [주간증시전망]2200선 안착 기로에 코스피…반등 이어질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2200선을 회복하며 반등 가능성을 엿봤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긴축에 대한 공포 심리가 다소 옅어지는 모양새다. 증권가에는 선반영된 악재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호재에 초점을 맞추며 증시가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급등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해 2,210선을 회복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68포인트(2.30%) 오른 2,212.55에 장을 마쳤다. 2022.10.14 utzza@yna.co.kr/2022-10-14 15:57:08/<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10~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13%(25.31포인트)내린 2212.55에 거래를 마쳤다. 2200선이 무너지며 시작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14일 2.30%(49.68포인트) 급등하며 한숨을 돌렸다. 코스닥 지수는 널뛰기를 타다 3.93%(27.77포인트) 하락한 678.24로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부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상승 반전하자 국내 증시도 잇따라 오른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악재도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재료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긍정적이다. 인플레이션 고점 통과 지연으로 인한 글로벌 긴축 기조와 전쟁 및 수출 규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도 지난달 29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 중이다. 비중이 큰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반발매수와 원화 약세로 체감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바닥론도 다시 제기된다. 다만 경기 둔화가 이제 확인되기 시작한 데다 경기 바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된 상태는 아니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주식시장이 반등하더라도 추세 전환보다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영국 감세 취소 가능성이 다음 주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면서도 “미 연준의 긴축 의지가 여전히 강한데다 3분기 기업 실적 악화는 우려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시장은 국내외 3분기 기업실적 발표와 함께 16일로 예정된 시진핑 3기 지도부 출정식 성격이 강한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에 집중될 전망이다. 국내외 증시가 경기침체와 연쇄적 금융 리스크 등 최악의 수들을 미리 선반영하며 과매도 구간에 접어든 탓에 호재에 매우 민감한 만큼 실적에 강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경우 당 대회 이후 경기둔화 및 금융불안 타개를 위한 정책적 모멘텀 추가가 기대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지수 레벨에서 잠재적 최대 예상 손실은 -10% 내외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화뇌동격 투매 동참보다는 보유, 속절없는 관망보다는 전략적인 저가매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재정비 우선 순위는 낙폭과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 가능성 측면에서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삼성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150~2250선에서 120월 이동평균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 전개를 전망했다. 관심업종으로는 자동차와 2차전지, 정유, 방산, 미디어, 음식료, 유통 대표주를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를 2090~2210선으로 전망했다. 관심업종으로 자동차, 로봇·자동화, 통신, 엔터를 추천했다.
2022.10.16 I 이정현 기자
"연말 급격한 낙폭은 없을 듯…배당주로 대응해야"
  • "연말 급격한 낙폭은 없을 듯…배당주로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연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급격하지 않은 수준에서의 변동성에는 배당주로 대응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주식이라는 자산군 내에서 변동성이 비교적 낮기 때문이며 총수익 관점에서 배당수익률이라는 부분이 하방 리스크에 어느정도 완충 역할을 하는 부분도 배당주의 장점”이라며 “지금같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초과수익률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인플레이션이 높았던 1970년대 이후 고금리 상황에서 배당주가 아웃퍼폼한 구간은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주식시장 붕괴 직전인 2003년부터 2007년이다. 가치주 기저효과와 테이퍼링에 따른 변동성 확대구간인 2021년부터 현재까지도 배당주가 선방하고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에서 얕은 침체가 수반되고 주식시장 붕괴가 단기간 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배당주가 아웃퍼폼할 확률은 높다”고 했다. 과거 주식시장 최대 낙폭이 고점 대비 30% 급격히 떨어지는 구간에서는 배당주도 살아남지 못했다. 연말까지 시스템 리스크로 인한 주식시장의 추가 낙폭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2022년 12월 배당락일 전까지 배당주 플레이를 통한 알파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특히 은행주에 주목했다. 배당주를 금융과 비금융으로 나눴을 때 2021년부터 현재까지는 제조업이 금융업보다 초과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했지만, 현재 은행주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6~9%에 달하고 있어 금융주 배당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남은 연말까지 은행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저변동성 유니버스 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추천한다”고 했다.
2022.10.14 I 김보겸 기자
(영상)불황에도 기저귀·휴지는 산다...킴벌리 ‘사라’
  • (영상)불황에도 기저귀·휴지는 산다...킴벌리 ‘사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때는 경기 방어적인 필수소비재 주식을 사야한다며 킴벌리클라크(KMB)에 대한 매수 추천이 나왔다. 킴벌리는 배당투자의 대안으로 꼽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애틀랜틱 에쿼티스의 에드워드 루이스 애널리스트는 킴벌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35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종가가 112.86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약 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킴벌리는 허기스, 크리넥스, 코텍스, 킴테크 등 펄프를 주원료로 하는 육아용품 및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약 180개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이다. 국내에서도 유한양행과 합작해 설립한 유한킴벌리(킴벌리가 70% 지분 보유)로 잘 알려져 있다. 에드워드 루이스는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고, 성장 둔화에도 회복력이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붕괴 등에 따른 비용 압박에도 제품가격 인상 및 비용관리를 통해 마진확대 및 주당순이익(EPS) 회복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러한 부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까지 비용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신뢰감도 드러냈다. 에드워드 루이스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와 외부에서 영입한 8명 이상의 고위 경영진은 비용 압박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기능 강화를 위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하고, 판촉활동보다는 혁신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으로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분기 배당 기업인 킴벌리는 올해 배당왕으로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왕은 50년이상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고, 증액해 온 기업들로 올해 약 40개 기업이 배당왕 조건을 갖췄다. 특히 킴벌리의 올해 배당 수익률은 연 4%를 웃돌 전망이다. 킴벌리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중립’ 우위다. 저성장 기업인 만큼 다소 보수적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8명으로 이중 중립의견이 14명이다. 매수는 1명, 비중축소와 매도가 각각 2명, 1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28.1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5% 높다.
2022.10.13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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