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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업종) 반도체-인터넷-통신-컴퓨터-생명공학-항공 상승
  • 미국 뉴욕 증시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장중 상승-하락-상승-하락을 반복하던 나스닥 지수는 오후 1시쯤 3042포인트를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 결국은 어제보다 3% 이상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초반 상승한 뒤 약세를 보이다가 비슷한 시각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번 주 들어 뉴욕 증시는 오후 장과 오전 장이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전에 폭락하면 오후에 반등하고, 오전에 상승하면 오후에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오전 장 흐름이 종가와 일치하지 않는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 생명공학, 은행, 통신, 운송, 네트워킹, 제약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항공업종에서는 인수-합병(M&A)건이 호재로 작용, 폭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통과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증권업종도 약세로 마감됐다. 저가 매수세가 장을 주도했기 때문에 이날 반등이 지속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지만, 일부는 단기 바닥을 확인했다는 주장을 폈다. 며칠간 ‘바닥’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얘기만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투자 심리가 꽤 괜찮아진 셈이다. 특히 비관론이 팽배해진 것을 바닥의 증거로 보는 전문가들은 최근의 비관론 확산을 보고서 “바닥이 가까워졌다, 근접했다”고 말했다. 적극 매수를 추천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승 탄력이 붙기 위해서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경제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오랜만에 물량이 터진 날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는 11억4000만 주가 거래돼 19일만에 3개월 평균 거래물량을 넘어섰고, 나스닥 시장에서도 20억9000만주가 거래돼 정말 오랜만에 20억주를 넘겼다. 나스닥의 경우, 지난주 거래물량은 겨우 13억 주 정도였다. 다우지수는 8억주 수준에서 머물렀었다. 이날 장세를 주도한 것은 인텔이었다. 인텔은 933MHz 펜티엄3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0억 달러를 투입, 뉴 멕시코에 웨이퍼 조립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으며, 리얼네트워크와 함께 차세대 스트리밍 웹 비디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인텔 주가가 오르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올랐다. 그러나 경쟁업체인 AMD 주가는 떨어졌고, 한국 정부가 단말기 보조금을 없애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한국 수출물량이 많은 퀄컴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시스코 시스템스가 9% 이상 상승, 어제의 하락폭을 모두 상쇄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55달러 선으로 올라섰고, 오러클과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도 모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MS의 연기 주장을 기각, 조만간 판결을 내릴 방침이어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 지 주목된다. 그외에 노텔 네트워크스도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주식들은 e베이가 12%나 올랐고,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등 대표주자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금융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인튜이트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함에 따라 폭등했다.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는 DLJ와 UBS워버그가 추천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10% 이상 올랐다. 컴퓨터 주식들도 휴렛 패커드가 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컴팩, 델 컴퓨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 주중에서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인 VA리눅스가 강세를 보였으며, 레드 햇과 칼데라 시스템스는 약세를 보였다. B2B 업종에서는 커머스원이 강세를 보였고, 아리바와 버티컬넷은 약세를 보였다. 생명공학주들은 대부분 강세. 암겐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바이오젠이 올랐다. 그러나 이뮤넥스는 떨어졌다. 제약주에서는 머크와 화이자가 올랐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은 떨어졌다. 대신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은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트레이드, E*트레이드, 찰스 스왑 등의 온라인 증권사가 약세를 보였는데, 이는 로버트슨 스티븐스가 2분기 수익 전망을 낮췄기 때문이다. JP모건,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이 떨어졌다. 특히 항공업종이 폭등했는데, 이는 UMR이 US에어웨이스를 43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유통주는 폭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연장 체인점인 코스트코 홀세일이 실적이 별로 안좋았다고 발표하고 향후 전망도 나쁘다고 밝혔기 때문. 홈디포와 월마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이날은 코스트코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21% 이상 폭락했으며,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퀄컴, 인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글로벌 크로싱 등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상위 종목중 코스트코와 퀄컴 등 특별한 사연이 있는 주식들만 떨어졌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에서는 AT&T, 보잉, 캐터필러, 코카콜라, 이스트먼코닥,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하니웰, 인텔, IBM, 존슨&존슨,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씨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는 모두 떨어졌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인터넷-아멕스(3.4%), 골드만삭스(2.9%) 반도체-필라델피아(5.2%) 소프트웨어-CBOE(6.5%) 하드웨어-골드만삭스(2.1%) 네트워킹-아멕스(1.3%) 통신-S&P(2.7%)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7%) 생명공학-나스닥(2.4%), 아멕스(2.9%) 금융-S&P(1.4%) 증권-아멕스(-2.6%) 에너지-S&P(-0.4%) 자본재-S&P(2.2%) 기본 소비재-S&P(1.4%) 건강관리-S&P(1.1%) 운송-S&P(1.5%), 다우(2.7%) 공공설비-다우(-0.1%) 유통-S&P(-2.9%) 항공-아멕스(12.1%)
2000.05.25 I 김홍기 기자
  • 거래소,저가주 돌풍 첨단주 약세(마감)
  • 24일 거래소시장은 금융주의 상승에 영향받아 저가주로 매수세 집중 유입되며 종합주가지수도 급락세에서 벗어나 전일대비 4.81포인트 하락한 674.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은행지분제한 완화 등 금융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되면서 은행주가 전일에 이어 초강세를 유지하자 개인들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저가주인 건설, 증권, 도소매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융장세 도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 건설, 도소매 등 트로이카주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마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미국시장 불안으로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계속하고 있는 반도체 등 첨단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해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투신을 비롯한 기관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등 수급불균형이 여전하고 금융주도 추가상승시 차익물량이 출회될 가능성 커 이같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건설주를 비롯 대부분이 상승했으나 음료, 섬유, 의약, 1차금속, 철강, 조립금속, 전기기계 등은 하락했다.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대우, 대우전자 등 대우계열사였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특이하다. 거래량은 2억8775만3000주로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2조4055억8500만원으로 급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19종목을 포함해 556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22개포함 279개다. 상한가 119종목은 지난 3월13일 228개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날 개인은 19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 1551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1564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이 이날 대규모를 매도한 것은 계속되는 환매로 수급상태가 불안한 상황이어서 주가상승시 일부 종목을 매도해 현금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신규추천종목은 일은증권(삼영전자 +0.62%), 굿모닝증권(전기초자 +6.79%), 서울증권(삼성전자 -2.82%), 신영증권(동아제약 -0.34%), 동양증권(한국전력 -0.32%, 외환은행 상한가, 삼성화재+12.33%)등이다.
2000.05.24 I 박호식 기자
  • (미 업종) 인터넷-반도체 하락폭 커...은행주 상승
  •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의 막판 모습은 어제와 달랐다. 22일에는 장중 6.4%나 빠졌던 것이 오후 2시 이후 반등, 0.8% 하락으로 막았지만, 23일에는 12시 이후 1% 정도 빠진 채 계속 거래되다가 오후 2시 이후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5.9%나 폭락했다. 반대 양상을 띄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출렁인 것은 동일한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금리인상 우려감으로 인해 기술주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팽배한 가운데 시장을 움직이는 호재-악재가 없는 ‘뉴스 진공(news vacuum)’ 상태가 지속되면서 결국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장이 크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 성장 속도가 강하다거나 약하다거나 하는 뚜렷한 징후를 발견할 수 없는 시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저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지만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등의 하락폭이 컸으며, 제지, 생명공학, 공공설비, 유통 등의 주가가 빠졌다. 반면에 은행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3일 연속 상승했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8.5%나 빠져 1차 지지선(support line)이라고 여겨지는 5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20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했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수준이다. 대형 기술주의 지표가 되는 수준까지 하락한 셈이다. 마찬가지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그 수준까지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노텔 네트워크스, 델 컴퓨터, IBM, EMC, 퀄컴 등 기술주 대표주자가 모두 빠졌다. 특히 인터넷 관련주는 아마존이 리만 브라더스의 추천 리스트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10%나 하락하는 등 크게 떨어졌다.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등도 약세를 보였고, 어제 큰 폭으로 상승했던 e베이는 14.8%나 폭락했다. 반도체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쌍방향 메시징이 가능한 제품을 발표한 모토로라만 0.1% 올라 체면을 지켰다. SEMI가 반도체 호황이라고 발표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라다인 등도 모두 약세. 일부 전문가는 가을이 되기 전까지 인터넷이나 반도체가 주도주로 자리잡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B2B 업종이나 리눅스 관련주도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 대표주자가 빠지면서 나스닥 100 종목중 91개 종목이 빠졌다. 거의 대부분의 기술주가 떨어진 것이다. 또 S&P 500 업종 11개중 8개가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금융, 운송, 건강관리에 불과했다. 기술주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전과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원래 금리인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었으나, 요즘은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사람들은 결국 은행을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주는 금리인상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체이스 맨해튼, 웰스파고 등이 모두 올랐다. 그러나 증권주는 온라인 증권사가 약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JP모건과 같은 대형 투자은행은 강세를 보였지만 E*트레이드와 같은 곳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는 머크와 셰링 플로우가 공동으로 약품을 개발해 판매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머크가 상승,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도 초반의 약세를 강세로 반전시켰다. 그러나 생명공학주는 약세를 보였다.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대표주자가 모두 떨어졌다. 특히 제지업종이 약세를 보였는데, UBS워버그와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모두 등급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종이 관련제품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인터내셔널 페이퍼, 조지아 퍼시픽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산림제지 지수는 올들어 18.4%나 떨어졌다. 질레트의 경우는 메릴린치가 목표 가격을 낮춰 잡음으로써 하락 마감됐다. 한편 보스턴닷컴, 골드다이제스트닷컴 등 인터넷 부문의 분사를 결정한 뉴욕타임스 주가가 상승, 눈길을 끌었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7일 연속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며,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글로벌 크로싱,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타이코 인터내셔널, 월드컴 등이 거래량 상위를 기록했다. 물론 모두 하락 마감됐다. 특히 광케이블 업체인 글로벌 크로싱이 10억 달러 소송을 제기한 타이코 인터내셔널 등 소송 원고와 피고 두 곳이 모두 거래량 상위에 포함된 것이 이채롭다. 다우지수에서는 아멕스, 보잉, 씨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하니웰, 존슨&존슨, 맥도널드, 머크, J.P모건만이 올랐다. 맥도널드가 계속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금리가 올라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미국인들의 햄버거 소비량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인 것 같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인터넷-아멕스(-7.9%), 골드만삭스(-5.7%) 반도체-필라델피아(-7.7%) 소프트웨어-CBOE(-4.3%) 하드웨어-골드만삭스(-4.7%) 네트워킹-아멕스(-3.3%) 통신-S&P(-3.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8.1%) 생명공학-나스닥(-5.3%), 아멕스(-7.0%) 금융-S&P(0.3%) 증권-아멕스(-2.4%) 에너지-S&P(-0.3%) 자본재-S&P(-1.4%) 기본 소비재-S&P(-0.9%) 건강관리-S&P(0.3%) 운송-S&P(0.5%), 다우(1.2%) 공공설비-다우(-1.6%) 산림제지-필라델피아(-4.3%)
2000.05.24 I 김홍기 기자
  • ③한국비중 낮추는 외국 증권사- 경제현안 긴급진단
  • 최근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 또는 하향조정하고 있다. 이같은 부정적인 투자의견이 외국인의 실제 매매패턴에 변화를 줄 것인지 여부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취약한 수급구조상 외국인 매도가 본격화된다면 주가가 한 단계 더 주저 앉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드리워지고 있다고 전한다. ◇외국계 증권사의 잇단 투자등급 하향= 먼저 유비에스워버그(UBSW)는 지난 19일 한국이 금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종합주가지수가 여름까지 자신들이 설정해 놓은 바닥지수인 625포인트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ING베어링은 20일 직접적인 투자등급 조정을 하진 않았으나 투신권 전체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가들이 한꺼번에 출구를 찾아 도망가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시적이나 전면적인 국가보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베어링의 수석전략가 팀 컨던은 이와관련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미국계 대형증권사도 한국을 포함 亞太투자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어 모건스탠리의 亞太 분석가 카푸어는 사이클상의 둔화위험과 경상수지 축소를 근거로 亞太 모델포트폴리오내에서 한국 비중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내리며 한달여만에 또 다시 의견을 하향조정하는 공격적인 투자의견을 피력해 주목을 끌었다. 이를 이어받아 모건의 수석전략가인 펠로스키는 23일 전세계 펀드매니저들이 원용하는 글로벌이머징 모델 포트폴리오내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 지 수개월 만에 중립으로 하향 조정시켰다. 또 같은 날 클라인워트 벤슨증권은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와 그에 따른 한국기업의 수익성 전망을 근거로 전체적으로 중립 의견인 가운데 "기술적으로는 과매도, 펀드멘탈 측면에서는 과매수"라는 다소 극단적인 의견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3일 메릴린치는 아시아권에 대해 신중한 비중확대(Cautiously Overweight Asia)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필리핀, 홍콩 등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수익기대감을 표명한 반면한국, 태국, 대만 등에 대해서는 최근 3개월동안 수익기대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등급 하향 이유= 외국계 증권사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는 이유로 투신 등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지연 내지는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따른 미국 경기긴축과 이로 인한 한국의 수출위축과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등을 들고 있다. 또 같은 맥락에서 한국기업들의 수익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펀드멘탈을 중시하는 외국인들의 투자속성이 내비쳐지는 대목이며 국내에서 문제시하고 있는 수급불균형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반면 크레디리요네증권은 22일 발표된 금융구조조정 대책으로 인해 KOSPI가 1000선 이상에서 적정주가를 찾을 것이란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그나마 불안한투자심리를 달래주었다. CLSA는 특히 외국인만으로 주가가 적정가치를 형성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하고 국내투자가의 자신감 회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쟈딘플레밍과 노무라도 한국 증시에 대한 종전의 "중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우량주에 대한 매수의견은 유지=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실질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삼성전자 포철 등 시가총액 상위 우량종목의 경우 되레 이들 대부분이 매수 유지 또는 목표가를 올리면서 추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한국시장에서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등급을 뒤늦게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수년 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식중개를 하고 있는 유럽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팔지 않고 한국비중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없으므로 약간은 앞 뒤가 맞지 않는 투자의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외국 투자기관들의 펀드매니저 교체시기와 겹치고 있을 뿐 아니라 상징성 있는 대형기관의 투자의견이므로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들도 금융위기이후 한국의 환부가 상당히 도려내지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구사했으나 이같은 주가 하락(삼성전자 제외)에 당황해 하고 있으며 한국 과 한국증시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고 지겹다"는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고 이 중개인은 전했다. 따라서 당분간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에 국한해서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 여부를 추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2000.05.23 I 박병우 기자
  • 美 대형증권사 포트폴리오
  • 최근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사 투자전략가들의 기술주에 대한 열정이 별로 식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그러나 경기가 둔화될 때에도 수익성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주식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형 증권사의 전문가들이 계속 기술주를 추천하고 있지만 추천 범위가 계속 좁혀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그렉 오스트로프는 “우리가 추천한 모든 기업들은 이익을 내고 있는 것들이다”고 말했으며, CSFB의 리서치 디렉터인 알 잭슨은 “우리 추천종목들은 이익을 내지 못하는 소형 인터넷 기업들이기 보다는 기술 분야에서 확고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다”라고 말했다. CSFB는 이동통신회사들이 사용하는 집적 회로 제조업체인 RF마이크로 디바이시스와 실리콘 칩 메이커인 브로드컴, 시스코 시스템스 등을 추천했다. 최근 들어 골드만 삭스는 래셔널 소프트웨어, 컴서브 테크놀로지 등을 추가했다. 프루덴셜 증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그렉 스미스는 “기술주들의 펀더멘털은 아직도 좋다”고 말했다. 프루덴셜은 다른 업종들을 추가시키기는 했지만 컴팩 컴퓨터나 노키아, 오러클 등은 계속해서 추천을 유지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어쏘시에이츠는 1월에 콴타 서비시스, 레드백 네트워크스, 사이언티픽 아틀랜타 등을 추가 포함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추천 종목을 모두 살 필요는 없지만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리스트 기업들은 1분기 동안 18.7%의 수익을 올렸다. CSFB는 15.9%의 수익을 냈으며, 프루덴셜의 포트폴리오는 14.5% 수익을 냈다. 물론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4월 이전의 일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1분기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평균 수익 2.3%나 나스닥의 12.4% 보다는 훨씬 좋다. 메릴린치의 개인투자자 대상 리서치 디렉터인 메이슨 리스는 “기술주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존경받는 견고한 기술주들은 시장의 변동성에서도 꽤 잘 버텼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3월에 캐논, 벨 어틀랜틱을 추가했다. 물론 대형 증권사들은 금리인상과 경제성장 속도 둔화에 대응해 다른 종목들을 편입시키고 있다. 프루덴셜 증권은 에너지 증권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프루덴셜은 1분기 중반부터 에너지 비중을 기술주 비중과 같게 하기 시작했다. 스미스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25달러 선에서 유지되는 한 수익 전망이 좋다고 생각되는 유전 서비스 기업들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4월 하순에 코스탈을 포함시켰다. 유통업체인 타깃과 보험회사인 AIG 등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데이비드 헨우드는 “모멘텀에 따라 주식을 산 뒤 주가가 오르길 기다리는 구식 게임은 끝이 났다”며 “수익과 현금흐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지난달에 부동산 투자신탁과 에너지 기업들을 추천 리스트에 추가했다. 기술주 비중이 35%를 차지하지만 인터넷 기업들은 별로 없다. 지난 6주간 추천 리스트에 추가된 기업들은 약국 체인인 CVS와 부동산 개발회사인 세인트 조 등이다. 골드만 삭스는 올들어 기술주 비중을 낮추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들어 에너지 주식들과 금융주 비중을 높였다. 3월에 아나다르코 페트롤리움을 추가했고, 이번 분기에는 하우스홀드 인터내셔널을 편입시켰다. J.P.모건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더그 클리고트는 기본 소비재 비중을 30% 까지 올리고, 기술주 비중을 27%에서 20% 정도로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스코 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 등은 유지했다. 클리고트는 경제 환경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 상품을 만드는 기업을 추천 리스트에 추가했다. 1월에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를 추가했다. 최근들어서는 박스터 인터내셔널과 파머시아를 추가했으며, 앤하우저 부시도 포함시켰다. 클리고트는 “사람들이 경기 하강기에 맥주를 더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 아니라 소비가 줄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0.05.22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전업종 하락...극소수만 상승
  • 금리 추가 인상 위협과 시스코를 비롯한 첨단 기술주의 하락으로 나스닥지수가 4.1% 추락하면서 3일 연속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도 장 중에 한번도 반등하지 못한 채 1.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반도체, 컴퓨터, 통신, 금융, 운송 등 거의 전종목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에너지, 건강관리등의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옵션 만기일인 “더블 위칭 데이”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약간 늘었는데,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8억5700만 주, 나스닥은 13억 6700만 주였다. IBM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등 대표 기술주들이 대부분 힘을 쓰지 못하고 하락했다. 전일 실적 발표로 상승했던 시에나도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 중에서 인텔은 4% 이상 하락하면서 4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인텔은 5월 들어 계속 마이크론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미 법무부가 월드콤과 스프린트의 합병 거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이틀 연속 통신주들의 하락을 부추겼다. AT&T가 하락했다. 반면 유럽 최대의 소프트웨어회사인 SAP와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B2B 업체인 커머스원이 상승했으며, ING가 매수 추천한 카나 커뮤니게이션즈도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야후가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8% 이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아메리카온라인, e베이, 아마존 등도 하락했다. 이날도 첨단 기술주에 비해 전통적인 가치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다우지수 종목중에 오늘 상승한 종목은 IBM을 제외한 하고 모두 전통 가치주의 범주에 포함되는 종목들이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 엑손 모빌, 홈 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의 종목들이 상승했는데,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진행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생활 관련 주식들은 괜찮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일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상승했던 제너럴 모터스도 하락했으며, 포드 자동차도 하락했다. 반면 정유업종의 텍사코와 엑손 모빌은 상승했다. 화학주 대표주자인 듀폰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우 케미컬도 소폭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하락했으며, 모건 스탠리는 하락 폭이 컸다. 미국 최대 비은행권 금융기관인 GE 캐피털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GE 캐피털도 갖고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도 하락했다. 제약주 중에는 머크, 글락소 웰컴는 상승했으나, 화이자는 하락했다. 생명공학 대표주인 암겐은 하락했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인터넷-골드만삭스(-5.0%), 아멕스(-5.3%) 반도체-필라델피아(-5.2%) 소프트웨어-CBOE(-3.7%) 하드웨어-골드만삭스(-2.8%) 네트워킹-아멕스(-4.5) 통신-메릴린치(-4.0%), S&P(-4.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3%) 생명공학-나스닥(-2.21%), 아멕스(-2.4%), 메릴린치(-2.1%) 금융-S&P(-2.5%) 에너지-S&P(0.7%) 자본재-S&P(-2.4%) 기본 소비재-S&P(-0.8%) 건강관리-S&P(0.1%) 운송-S&P(-2.0%) 공공설비-다우(0.3%) 운송-S&P(-2.0), 다우(-2.0%)
2000.05.20 I 공동락 기자
  • (특징주) 다음 새롬 쌍용정보통신
  • *새롬기술=사상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19일 종가는 2만2200원,거래량은 1천43만6천472주.상장주식수가 3천6백만주임을 감안하면 주식 회전율이 30%를 넘었다.상한가 잔량 52만주를 포함해 매수잔량이 127만주가 쌓였다. 이날 새롬의 주가는 등락이 심했다.장이 열리면서 개인들의 투매세가 몰려 약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빠졌다가 후에 상한가까지 올라 주가의 등락폭이 20%를 넘었다. 오후장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기 시작했다.이 와중에서 거래량은 급속도로 늘어나 오후 2시를 넘기면서 거래량은 1천만주에 육박했다. 새롬의 상승세는 특별한 호재의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낙폭과대에 힘입은 측면이 큰 것으로 보인다.단기간에 주가가 90% 가량 빠진 점을 감안해 주가가 바닥을 형성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골드만삭스의 매수추천 소식으로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한 후 장 마감까지 이를 지켰다.최근의 약세장에서 인터넷관련 대형주로선 거의 유일하게 강세를 유지했었다.거래량은 88만7천775주,거래대금은 457억원. 골드만삭스는 다음에 대한 최초보고서를 통해 다음이 국내 인터넷 포탈의 선두업체라며 1년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약세장에서 낙폭이 과대했었다는 점도 상승탄력을 받는 데 일조했다.M&A관련주로서도 매력있는 주라는 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노근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경우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포탈업체라는 인지도에다 M&A 재료와 관련해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M&A가 활성화될 경우 다음은 인터넷업체들의 인수주체로 부상할 수 있는 유력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 지난 4월14일 코스닥시장 등록이후 지속해오던 상한가 행진이 22일 만에 멈췄다. 19일 쌍용정보통신은 상한가((15만9500원)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팔자물량이 늘어났다. 오후 2시 29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3분후에는 하한가인 12만5500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장마감무렵 재채 매수세가 유입되기는 했지만 상한가 회복에는 실패했다. 결국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 오른 14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사이 총 49만8675주가 거래돼, 등록이후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굿모닝증권 현중원대리는 "신규등록종목의 경우 상승장에서는 물량출회 이후에도 바로 추가상승하곤 했지만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추가 상승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현중원 대리는 그러나 "쌍용정보통신은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물량부담이 적기 때문에 비교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2000.05.19 I 이의철 기자
  • 살 궁리도 먼저한다-기관따라잡기
  • 19일 기관투자가들은 먼저 판 만큼 살(매수) 궁리도 먼저 하기 시작했다. 이날 각기관의 모닝 전략회의의 화두는 새로운 테마, 새로운 기업이었다. 물론 새한이라는 알려진 악재(?)가 불안감을 높이고 있지만 탈출구 탐색은 계속되야 한다는 것. LG투신운용에서는 바닥에 왔다는 섣부른 예단보다는 차분하게 종목 탐색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장은 늘 다음 테마를 찾아내고 새로운 기업을 발굴해 낸다. 정부가 부양책을 내놨지만 뾰족한 수단은 없다. 문제는 코스닥이 추가로 빠지면 ‘벤처육성은 정부의 사기였다’는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 한 펀드매니저는 “금융주의 반등, 미국 시장에서 저PER주의 상승을 어떻게 해석해야할 지 고민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에서는 원화환율에 주목했다.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약화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도 영국의 닷컴기업 부도등의 여파로 기술주 입지가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 삼성증권에서는 그래도 실적우량 종목에서 시작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코스닥에서 개인투매가 1~2차례 나와야 바닥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 매도에 나선 이유는 우선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보호예수 해제에 대비, 기관들이 보유물량을 미리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0여개 코스닥 종목의 세력가치 측면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우려도 매도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에서는 정부의 유류세제 개편과 관련 단계적으로 4~5년에 걸쳐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업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7일 SK에너지판매를 합병하는 SK상사에 대해서는 적정가격 1만7000원을 제시하며 매수추천 의견을 냈다. SK에너지판매가 보유한 3000여개의 주유소와 연계한 B2C 사업을 전개하는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굿모닝증권에서는 펀드에 주식비중이 낮은 일부 기관들이 전날 선물을 대거 매수한 것에 주목했다. 현물 주식을 매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 선물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가들도 아직은 이탈 조짐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2000.05.19 I 정명수 기자
  • 코스닥 첨단기술주 매수타이밍-AWSJ
  •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18일 코스닥이 이번주들어 23%나 폭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과 펀드매니저들은 지금이 우량 첨단기술주들을 매수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 현대증권의 박남 코스닥 리서치팀장은 사업 계획이 불투명하고 수입을 광고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코스닥 주식들은 지금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피해야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더 이상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고 1분기 수익이 좋은 기업들은 매수할만하다고 말했다. 박팀장을 비롯한 여러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핸디소프트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핸디소프트의 18일 종가는 2만8700원으로 지난 3월의 13만6000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핸디소프트는 1분기 3억2000만원의 순이익과 38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팀장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토 역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추천했다. 아토의 주가도 작년 12월에 비해 56%나 떨어진 9,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토는 1분기 순이익 7억5800만원, 수입 80억7000만원을 나타냈다. 올해 코스닥 펀드를 만든 런던의 애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심규환 한국 대표는 휴맥스를 추천했다. 심대표는 "휴맥스의 경우 유럽쪽의 수출이 매우 강하며 셋톱박스에 대한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휴맥스의 기술은 다른 아시아 경쟁자들에 비해 1년정도 앞서있다"고 말했다. 5억원 규모의 애틀란티스 코스닥 펀드는 3월16일 출범 이후 8% 정도의 손실을 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동안 45% 폭락했다. 심대표는 은행권의 단기예금 수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며 코스닥이 추가로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매력적인 투자 대체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자금이 결국 주식시장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2000.05.19 I 강신혜 기자
  • 국제금융센터 해외증시동향(17일)
  • 다음은 국제금융센터가 요약한 5월16일 해외 증시 동향입니다. 1. 지수별 움직임 o 5/16일의 50bp 금리인상에도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가 17일에는 향후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하락으로 반전 - 연방자금선물 가격은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50bp의 금리인상을 반영 - 다우지수: 10,769.74p (-164.83p, -1.51%) - S&P 500지수: 1,447.80p (-18.24p, -1.24%) - 나스닥지수: 3,644.96p (-72.61p, -1.95%) - NYSE 상승/하락: 998/1,889 - 나스닥 상승/하락: 1,466/2,517 o Merrill Lynch는 투자가들에게 금리민감도가 낮은 업종에 투자하도록 권유. 예를 들면, 제약, 의료제품, 에너지, 기초소재 등은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 o 다우지수: 30종목중 24종목 하락, HP가 하락 주도 - 상승: Kodak 1.32%, Intel 1.08%, P&G 0.78% - 하락: Alcoa -2.33%, Coca-Cola -1.40%, Exxon Mobil -2.25%, GM -3.15%, HP -5.64%, Honeywell Int"l -3.56%, MS -2.61%, Wal-Mart -2.80% 등 o 나스닥지수: Lycos와 대형기술주들이 하락 주요인 - 상승: Intel 1.08%, Covad Communications 20.00% - 하락: Cisco -4.23%, Lycos -20.70%, Oracle -1.26%, Applied Materials -3.56%, Dell -1.50%, Sun -1.50% 등 2. 종목별 움직임 o Cisco, MS, Oracle, Dell, Sun 등의 대형기술주들은 종일 약세를 면치못했으나 2대1의 주식분할을 발표한 Intel은 소폭 상승 o Lycos: Terra Networks에 의한 125억불 규모의 Lycos 인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16일 상승분 18%를 훨씬 넘어선 20.7% 하락. Terra Networks 역시 12.3% 하락 - Merrill Lynch의 Henry Blodget은 합병된 회사가 세계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조직문화와 경영상의 통합문제가 장기적으로는 풀기 어려운 과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 Lycos에 지불한 프리미엄이 Terra Lycos의 시너지 효과를 넘어서는 데다 어느 지역에서도 최대업체가 되지 못함을 이유로 투자추천 등급을 하향 조정 - UBS Warbug와 ABN Amro도 Terra Lycos에 대한 투자추천등급을 하향 조정 o HP: 1/4분기에 예상보다 약간 높은 이익을 올렸음에도 수익의 상당부분이 마진이 낮은 PC판매에서 창출된 점 때문에 5.64% 하락 3. 전문가 의견 o Ehrenkrantz King Nussbaum의 Barry Hyman, 수석 전략가: FRB의 50bp 금리인상 전망이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보고 실제 금리인상전 매수에 나섰던 투자가들이 다시 6월과 8월의 FOMC 회의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함. 또한, 금리인상이 기술주들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한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인식 - 당분간은 중요한 비중을 갖는 경제뉴스나 수익실적 발표가 없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촉매가 부족하게 될 것임. 따라서 투자자들이 시장에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당분간은 지수의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임
2000.05.18 I 김홍기 기자
  • 성장주에 주목하라 - 글래스먼
  • 작년 9월 ‘다우 36000’이라는 책을 내놓아 주식 가치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제임스 글래스먼이 16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성장주를 장기 보유하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그는 또 워싱턴포스트의 ‘인베스팅 라이브’에서도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글래스먼은 권위있는 잡지인 ‘더 뉴 리퍼블릭’, ‘더 어틀랜틱 먼스리’의 출판인을 역임했으며, ‘US뉴스&월드 리포트’의 부사장을 지냈다. 대표적인 성장론자의 글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과는 견해차가 있다. 다음은 IHT에 쓴 칼럼을 요약한 것이다. 전 세계가 앨런 그린스펀을 주목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 진실은 현명한 장기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금리는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영원한 원리란 좋은 기업은 거의 매년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고 그 돈의 대부분은 주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성공이란 금리에 있지 않고 성장에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지난 몇 년간 가치주에 대한 욕구에서 성장주에 대한 열망으로 이동했다. 물론 두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값싼 성장주다. 수익 증가의 힘은 엄청나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우지수의 30개 종목의 수익이 다음 5년간 평균 14%씩 증가할 것이라는 데 일치해있다. 이것은 수익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러한 페이스가 지속될 경우, 10년 안에 수익은 4배, 20년 안에 16배가 된다. 금리 상승은 왔다가 가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주식 가격은 한 기업이 창출하는 수익에 따라 결정된다. 이러한 진리는 토머스 로위 프라이스의 투자 전략의 기초였다. 1939년에 그는 배런스에 쓴 일련의 글을 통해 그의 철학을 내비쳤다. “규모와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라. 그들 기업이 비옥한 영역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능력있는 경영진에 의해 혜택을 보는 한 그들과 함께 하라.” 최근 T.로위 프라이스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같은 글을 보냈다. 지난 4월11일 50주년을 맞은 T.로위 프라이스 성장주 펀드의 가장 비중이 높은 주식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프레디 맥, 제너럴 일렉트릭, 타이코 인터내셔널 등이다. 해외기업 중에서는 만네스만, 허치슨 왐포아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1980년에 이 회사의 사장이었던 커크 밀러는 성장주의 포트폴리오는 전체 시장과 비교해 P/E가 높은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보다 2배나 높았었다. 이 펀드의 1950~1979년의 전체 수익률은 1922%를 기록했다. 다른 말로 하면 수익 성장은 과대포장된 주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립 피셔는 1958년에 만약 성장이 10년동안 계속해서 좋을 경우, 그 기업은 4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썼다. 가치주가 다시 환영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나는 성장주 편에 설 것이다. 한 예로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추천한 포트폴리오를 생각해봐라. 8개 종목들은 향후 5년간 연간 15%씩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만약 살로먼의 애널리스트들이 옳다면 인텔은 2005년까지 주당 수익이 3배는 뛸 것이다. 인텔의 P/E는 현재 40 정도다. 만약 다음 5년간 주가가 2배로 뛴다면 2005년의 P/E는 24가 될 것이다. 동일한 계산법을 아메리카온라인에도 적용해 보자. 수익은 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다시 주가가 2배로 뛸 것으로 생각해보라) P/E는 현재의 155에서 5년만에 30으로 떨어질 것이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이외에도 AIG, 시스코 시스템스, 에릭슨, 플루어, 마스코, 타이코 등을 추천했다. 물론 최근까지의 과거를 놓고 볼 때 성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프라이스는 좋은 경영진을 갖고서 비옥한 토양에서 영업을 하는 기업을 찾았다. 제품의 질에 대한 명성, 브랜드 네임, 특허라는 장벽 등 경쟁자로부터 비옥한 토양을 보호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 아마도 가장 좋은 증거는 과거에 강하게 성장했던 기업이 미래에도 고속 성장할 것이다.
2000.05.17 I 김홍기 기자
  • 반도체관련주 대부분 상승세
  • 17일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반도체협회가 반도체시장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한 1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세계 PC판매량이 20%성장한 것으로 예상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동원경제연구소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면서 주도주를 찾고 있는 국면이고 무역수지 흑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수출효자 산업인 반도체관련주가 테마주로 부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테크놀러지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현재 국내 반도체경기가 수급측면에서 플래시메모리가 지난해부터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D램도 PC수요 증대와 고성능화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텔사의 멕시코공장 화재로 인한 CPU생산차질이 이달말부터 풀릴 전망이어서 조만간 D램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램버스 D램시장의 조기형성도 기존 D램보다 양산이 어려워 삼성전자, 현대전자, NEC등 6개업체만이 생산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업체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동원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반도체장비업체도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클린룸등 기본설비를 생산하는 신성이엔지, 정공정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아토, 유니셈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 동원은 또 반도체용 PCB업체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대덕산업, 대덕GDS, 코리아써키트, 새한전자, 삼성전기가 거론되며 램버스 D램용 기판과 삼성전기에서 생산하는 반도체기판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심텍의 수혜도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으며 코스닥에서는 동진쎄미켐에 대해서 발포제 및 감광제 제조업체로 매출비중이 각각 44.1%와 40.5%를 차지하는데 고마진이 예상되는 감광제부문으로 주력매출이 이전중이라는 점을 들어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이 외에도 현대증권은 단기매매 유망종목으로 전공정장비인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아펙스를, 주변장비인 아토, 유니셈, 코삼, 다산씨엔아이, 씨피씨를, 조립장비업체인 동양반도체와 아큐텍반도체를, 검사장비업체 유일반도체를 꼽았다. 또한 소모품업체에서도 유원컴텍, 원익, 화인반도체, 동진쎄미켐등을 꼽았다. 한편 17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현대전자, 아남반도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케이씨텍등 반도체장비관련주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다. 코스닥에서는 심텍, 아토, 피에스케이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주성엔지니어링, 삼우이엠씨, 크린크리에이티브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2000.05.17 I 박호식 기자
  • (미 업종) 인터넷-반도체-생명공학-네트워킹 상승, 금융 하락
  • 미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했던 대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자 뉴욕 증시가 강하게 상승했다. 나흘째 연속 오른 것이다. 나스닥 지수는 나흘간 9.8% 올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네트워킹, 생명공학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리 인상에 민감한 금융은 약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이 발표되자 미국 주요 은행들이 프라임 레이트를 올리는 등 즉각 대응했고, HSBC도 금리를 올렸다. FRB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단 인플레 우려는 많이 가셨다. 4월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3월의 물가 급등이 예외적인 것이라고 치부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FRB가 6월을 비롯해, 향후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거래물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인터넷 관련주가 어제에 이어 대폭 상승했다. 테라 네트워크에 인수되는 라이코스가 어제에 이어 17.8%나 폭등했으며, 야후, 더블클릭, e베이, Go닷컴, NBCi 등이 모두 상승했다. 아메리카온라인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노벨루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또 모토로라와 퀄컴도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주도 상승. 델 컴퓨터를 빼놓고는 대부분 올랐다.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휴렛 패커드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B2B 패키지 상품을 발표한 IBM이 강하게 상승했다. 컴팩도 4.6%나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 소프트웨어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하드웨어 업체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강세. 인터넷 장비 및 통신 장비 업체도 대폭 상승했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소폭 오르고,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약보합세로 마감됐지만 캐나다 기업인 노텔 네트워크스는 10% 이상 치솟았다. 시에나와 시케모어, 브로드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DLJ가 ‘매수’ 추천한 월트 디즈니를 비롯, 바이어콤, 뉴스코프, 소니, 시그램 등 미디어 업종도 상승했다. 사우디의 알 왈리드 왕자가 가장 많이 사들였다고 발표한 주식인 통신업체인 MCI월드콤이 강세를 보였다. 레드햇, VA리눅스, 코렐 등 리눅스 관련주도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커머스 원, 아리바, 버티컬 넷 등 B2B 관련주도 주가가 올랐다. 생명공학주도 강하게 상승했다. SG코웬이 밀레니엄 파머세티칼, 길리드 사이언스, 메들럼 등에 대해 호의적인 코멘트를 함에 따라 생명공학주가 상승했다.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대표주자가 올랐다. 머크와 화이자, 글락소 웰컴 등 제약주도 상승했다. 그러나 금리인상에 민감한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웰스 파고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AIG는 상승했다. 프록터&갬블은 하락했지만 킴벌리 클라크는 상승했다. 코카 콜라가 환율 때문에 수익이 악화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코카 콜라가 약세를 보였으며, 텍사코, 엑손 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도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티가 어머니 날과 따뜻한 날씨 때문에 유통주에 대해 좋은 코멘트를 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유통주중에서는 실적이 예상대로 였던 홈 디포가 하락했으나 월 마트는 올랐다. 포드 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는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업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인터넷-골드만삭스(2.7%), 아멕스(3.5%), 더스트리트닷컴(5.5%)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3.9%)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1.6%) 반도체-필라델피아(3.7%), 골드만삭스(4.5%) 소프트웨어-CBOE(4.0%) 하드웨어-골드만삭스(3.2%) 네트워킹-아멕스(3.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5.3%) 생명공학-나스닥(3.6%), 아멕스(4.9%), 메릴린치(4.1%) 금융-S&P(-0.6%), CBOE 은행(-1.5%) 통신-S&P(0.9%), 나스닥(4.3%) 에너지-S&P(-1.4%) 자본재-S&P(0.9%) 기본 소비재-S&P(0.1%) 건강관리-S&P(0.6%) 운송-S&P(1.8%), 다우(1.0%) 공공설비-다우(-0.8%)
2000.05.17 I 김홍기 기자
  • 쌍용정보 투자의견 하향-삼성증권
  • * 다음은 16일자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결과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쌍용정보통신: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동주가는 등록후 영업일수로 19일째 상한가를 기록, 5월 15일 종가 10만2000원으로 국내 동종업계와 비교시 내재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됨. ■뉴스코멘트 * 미연방기금 이자율 인상이 한국 운송업계에 미치는 영향 1) 운임, 선적율의 상승기 진입으로 LIBOR 금리인상에 따른 추가적 금융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듯. 2) 당사는 2000~2001년 LIBOR 금리를 보수적으로 가정 -5월 16일 FOMC의 예상되는 금리인상은 이미 당사추정에 반영. 3)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매수추천. * 삼성물산 1/4분기 실적, 당사추정과 유사 매출 8.8조원, 경상이익 593억원, 순이익 397억원. 기존추정 및 투자의견 BUY 유지. * PCS 3사, 6월부터 보조금 인하에 합의 SK텔레콤에 보조금 인하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됨. 이는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그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며, 합의가 실제 적용되는 추이를 지켜본뒤 이익추정을 조정할 계획임. ■KOSDAQ summary * 로커스 1/4분기 매출 79억원, 순이익 -16억원으로 당사추정보다 부진 특히 1분기 현재 99년말 대비 선급금 106억원 증가, 상품재고자산 99억원 증가는 국내 경쟁심화에 따른 물량확보 부담 및 매출저조에 따른 것으로 판단됨. 업체방문후 이익전망치를 조정할 계획. 투자의견 Mkt Perf. * 핸디소프트 1/4분기 매출 38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3.2억원 계절성을 감안하면 당사추정과 비슷한 수치로 2000년 추정치 및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한편 동사는 미국 상무부 산하기관과 22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 체결. 동계약으로 상무부 전체 프로젝트에 유리한 유치를 차지한 것으로 판단됨. * 자네트시스템 1/4분기 실적, 당사추정과 유사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18억원, 순이익 9.7억원. 이를 반영하여 2000년 매출을 1,460억원으로 20% 상향조정하고, 2000년 순이익은 72억원으로, 2001년 EPS는 615원으로 각각 5% 하향조정함. 투자의견 BUY 유지. ■금일 Spot * 현대전자: 투자의견 Mkt Perf 1) 반도체부문에 힘입어 1/4분기 실적 매우 양호-EBITDA마진 43%로 개선. 2) 반도체 수익성 개선은 금년내내 지속될 전망. 3) 경영진이 예상하고 있는 매출, 순이익 목표는 다소 높은 것으로 보임. * 우영: 투자의견 Mkt Perf 1) 예상보다 부진한 1/4분기 실적과 미전환된 전환사채 전환가격 조정에 따른 희석효과로 2000년, 2001년 EPS를 각각 9%, 13% 하향조정함. 2) 5월초 주식전환되는 전환사채 물량 부담으로 단기적인 주가약세 예상. 3) 하반기로 예상되는 LED관련 조명분야 등에서의 가시적 실적이 주가반등의 모멘텀 될 듯.
2000.05.16 I 박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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